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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피어난 로맨틱 정동”…24·25일 서울 중구 ‘정동야행’

    “봄에 피어난 로맨틱 정동”…24·25일 서울 중구 ‘정동야행’

    서울 중구는 오는 24~25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貞洞夜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이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과,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이화여고, 경향신문사 빌딩에 이르는 정동길에서 근대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매년 20만명 이상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올해 정동야행은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봄밤의 낭만을 상춘객과 나눈다.24일 오후 6~10시, 25일 오후 2~10시까지 ▲야화(夜花: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문화공연) ▲야사(夜史: 정동길 체험프로그램) ▲야설(夜設: 거리공연) ▲야로(夜路: 역사해설투어) ▲야경(夜景: 야간경관) ▲야식(夜食: 먹거리) ▲야시(夜市: 예술장터·공방)가 펼쳐진다. 올해엔 공공기관, 문화재, 박물관, 전시관, 대사관, 미술관, 종교시설, 공연장 등 36개 시설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음악회는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럽M’이 올라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주한영국대사관 투어도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는 축제 기간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운영된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이화박물관, 구러시아공사관, 중명전까지 걸으며 해설을 듣는다.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스테디 셀러’다. 정동제일교회에서는 24일 오후 6시, 25일 오후 4시 30분 각각 ‘진격의 북소리’, ‘정동의 소리’를 주제로 한국 최초의 파이프오르간과 전통 국악기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한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24일 오후 7시 30분과 8시 30분, 25일 오후 4시와 5시에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정동 전망대에 오르면 정동의 역사와 청취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동 일대 21곳의 문화 공간에서 10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정동길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자 나라 잃은 아픔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근대 문화가 꽃피우고 저물어갔던 정동의 역사를 되새기며 축제를 만끽하자”고 했다.
  • “33년 노후 수도관 싹 바꾸니… 건강 걱정 줄고 수압도 시원해요”

    “33년 노후 수도관 싹 바꾸니… 건강 걱정 줄고 수압도 시원해요”

    “물탱크 청소 날이면 녹물이 나온다고 온 동네가 난리였죠. 새 급수관으로 바꾸니 속이 시원합니다.” 지난해 말 노후 급수관을 교체한 서울 양천구 유원목동아파트 주민 홍모씨는 15일 “더 이상 녹물 제거 필터를 사지 않아도 되고 건강 걱정도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0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최근 33년 만에 서울아리수본부 지원을 받아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교체했다. 그는 “공사 현장에서 수도관을 꺼내 보니 3분의 1은 녹이 꽉 차 있었다”며 “이제는 얼굴을 씻고 음식과 빨래를 하는 물이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통해 나온다니 안심이 된다”고 했다.서울아리수본부 소속 수질검사원은 이날 홍씨의 집을 방문해 직접 수도물 탁도, 수소 이온농도(pH), 철, 구리, 잔류 염소 등을 측정하는 품질확인제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원은 “광학 분석을 통해 아파트 급수관을 통과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아리수 정수장의 물과 동일한지 확인했다”며 “이 물은 수질 음용 기준에도 적합하다”고 했다. 노후 수도관 교체 공사에는 장기수선충당금 4억 1000만원에 아리수본부가 지원한 9000만원까지 총 5억원이 들었다. 서정덕 유원목동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비용 지원으로 공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수압이 개선되는 등 수도 관련 불편 사항이 확 줄었다”고 했다. 일부 주민은 재개발 재건축을 우선 추진하자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재개발 사업이 실현되기 전까지 수도관 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계산하에 공사가 시작됐다.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한 아파트는 1994년 이전에 건축된 서울 시내 56만 5000가구다. 시가 지난 2007년부터 2082억원을 투입해 급수관 교체 비용을 지원한 결과 92%인 52만 가구가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바꿨다. 시는 교체 공사비의 80% 이하로 ▲단독주택 최대 150만원 ▲다가구주택 최대 500만원 ▲아파트 가구당 최대 140만원을 지원한다. 아직 교체하지 않은 4만 5000가구는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 중이거나 주민 간 의견이 모이지 않은 경우다. 아리수본부 관계자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주민 참여를 지원해 내년까지 100%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교체 공사가 어려운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은 배관 세척비나 수도꼭지 필터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급수관 세척비는 최대 18만원까지, 필터는 1년 최대 9만원이다. 가정집에서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는 품질 확인제도 신청 가능하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국제 인증을 취득한 안전식품”이라며 “정수센터에서 집 안 수도꼭지까지 아리수가 깨끗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그녀’가 현실로 왔다

    ‘그녀’가 현실로 왔다

    오픈AI ‘GPT-4o’ 전격 출시보고 듣고 약 0.23초 만에 응답한국어 등 50개 언어 무료 제공구글 연례행사 전날 기습 공개 “이름이 있나요?”(주인공 테오도르) “음… 서맨사예요.”(인공지능·AI) “정말요? 어디서 그 이름을 가져왔죠?” “제가 저에게 서맨사라는 이름을 지어 줬어요.” AI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그녀’(her)에는 주인공이 AI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AI는 자신의 이름을 ‘서맨사’라고 소개하는데, ‘울림이 좋다’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붙여 줬다고 설명한다. 서맨사는 테오도르의 질문을 듣자마자 0.01초 만에 ‘아기 이름 짓는 법’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1만 800개의 이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을 ‘스스로’ 골랐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인 ‘GPT-4o’ (GPT-포오)를 공개하자 영화 ‘그녀’의 실현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 영화에서 AI 개발에 대한영감을 얻었다고 말한 적 있으며, 이날 행사 종료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her’라는 단어를 게시하며 영화를 연상시켰다. 이날 오픈AI가 공개한 GPT-4o의 ‘o’는 ‘옴니모델’(omnimodel)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omni는 라틴어로 ‘모든’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멀티모달을 넘어선 GPT-4o는 글자(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 입력된 정보를 추론하고 실시간으로 그 결과를 제공한다. 이날 오픈AI는 간단한 수식 풀이 과정을 GPT-4o가 도와주는 모습을 시연했는데, 수식을 글자로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었다. “정답을 말하지 말고 풀이 과정을 도와 달라”는 요청과 함께 카메라를 통해 ‘3x+1=4’라는 수식을 보여 주자 GPT-4o는 “x의 값을 구하기 위해선 x를 제외한 모든 숫자를 한쪽으로 모이게 해야 한다”며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 톤을 바꿔 가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했다.시연자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하자 즉시 동화를 만들어 읊어 줬고 “좀더 극적인 말투로 해 달라”고 하자 성우처럼 감정을 추가한 목소리로 바꿨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과정이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o의 응답 시간은 평균 232밀리초(밀리초·1000분의1초)로 평균 320밀리초에 불과한 인간을 앞선다. 이전 모델인 GPT-3.5의 평균 응답 시간은 2.8초였으며, GPT-4는 5.4초였다. GPT-4o는 이날부터 글로벌 챗GPT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50개다.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대신 유료 구독자인 챗GPT 플러스 사용자는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메시지 양이 무료 이용자보다 5배 더 많다. 이날 시연된 ‘AI음성 모드’는 몇 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AI의 GPT-4o 발표는 경쟁사 구글의 연례 최대 행사인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오픈AI가 AI 기반의 검색엔진을 공개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이날 행사에선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IO를 앞둔 구글 입장에선 스포트라이트를 뺏긴 상황이 됐다. 구글이 14일(현지시간) 개최할 IO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PT-4o와의 비교 역시 불가피해진 셈이다.구글은 지난해 구글 IO 행사 이후 선보인 자사의 첫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를 통해 자사의 검색엔진, 지도, 운영체제(OS)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오답 제시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면서 데이터 학습 측면에서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검색을 융합하는 방법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GPT-4o와 마찬가지로 AI와의 대화나 가상체험을 위한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픈AI의 추격자로 나선 구글은 바둑 AI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알파고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허사비스는 이날 구글의 IO 무대에 올라 직접 구글의 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인데, 허사비스가 IO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획기적인 AI 전략이 발표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애플 역시 다음달 10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24)에서 AI 기능이 대거 추가된 iOS 18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기능을 두고 앞서 공개된 경쟁사들의 AI폰처럼 음성 기록, 통역,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에 AI가 적용돼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경쟁에서 ‘지각생’ 평가를 받는 애플은 그간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AI 협업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엔 오픈AI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임박하면서 애플이 챗GPT를 차세대 시리는 물론 iOS 18 전반에 장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애플이 제미나이가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챗GPT와 독점 계약을 맺지 않고 제미나이까지 함께 탑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이날 14일부터 유럽 시장에 자사 AI 챗봇 ‘클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은 엄격한 AI 규제 탓에 앤스로픽의 경쟁자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오픈AI는 챗GPT와 관련해 이탈리아 등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글은 제미나이를 아직 유럽에서 출시하지 못했다.
  • 정동 터줏대감 영국 대사가 들려주는 ‘미리 정동야행’

    정동 터줏대감 영국 대사가 들려주는 ‘미리 정동야행’

    서울 중구가 지난 7일 중구민 18명을 초대해 미리 정동야행 주한영국대사관 사전 투어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사전 투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대사관 내부를 직접 설명했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이어질 때마다 곳곳에서 함성이 터지며 주민들의 열띤 호응이 가득했다. 영국 국경절 행사가 열리는 관저 앞 정원에선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99년 국빈 방문 당시 심은 벚나무를 함께 살펴봤다. 주한영국대사관은 1890년부터 1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룩스 대사는 “조선시대부터 같은 목적으로 이용하는 몇 안 되는 건물”이라며 “특히 서울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사례”라고 강조했다.‘미리 정동야행’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정동야행의 사전 행사다. 보다 많은 주민과 함께 ‘근대 역사의 향연, 정동야행’을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영국대사에게 직접 대사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덕분에 잠깐 영국을 여행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국대사관은 정동야행 행사 당일에 다시 한번 문을 연다. 영국대사관을 비롯하여 평소에 보기 어려운 정동길 일대의 다양한 역사 문화시설을 탐방하고 싶다면 오는 9일 17시까지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14일까지 소식지 ‘중구광장’에 있는 큐알(QR) 코드로 ‘2024 정동야행 공식 포스터 인증샷’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서울 숙박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5월 30일에 발표한다. 정동야행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행사가 개최되는 5월 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션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길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알고 보면 정동야행이 더 많이 보이고 더 즐거워진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정동야행 본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성공한 지역축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018년까지 매년 5월과 10월에 행사를 열었고 이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다가 지난해 가을 5년 만에 다시 중구의 품으로 돌아와 ‘흥행’을 이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주한영국대사관 주최 ‘FDI와 글로벌 교육에 관한 정책간담회’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주한영국대사관 주최 ‘FDI와 글로벌 교육에 관한 정책간담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지난달 26일 주한영국대사관·덜위치서울영국학교·주한영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FDI와 글로벌 교육에 관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고광민 의원을 비롯해 주한영국대사관, 서울시청, 서울 소재 주요 외국인학교 및 학부모, 주요 외국상공회의소 및 회원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그동안 한국 정부와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점에 대해 공감하며, 정부, 기업, 외국주재원, 외국인학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더 나은 외국인투자 유치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의정 활동 중인 고 의원은 이날 축사를 시작하며 “먼저 오늘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님과 굳믄더 헤이그너 욘손 덜위치서울영국학교장님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서울시는 한국 FDI의 45%가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FDI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저는 글로벌 인적 자원과 투자가 넘치는 매력적인 서울, 아시아 문화와 경제의 중심이 되는 서울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먼저 외국인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중에서도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아시아 금융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시를 글로벌 세계 5위 금융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외국인학교 추가 유치 계획을 천명하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오늘 행사에는 제 지역구인 서초구에 위치한 덜위치서울영국학교 관계자분들도 자리를 빛내주셨는데, 지난 2010년 덜위치서울영국학교가 개교됨에 따라 서울의 외국인 교육환경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수준의 외국인 학교들이 서울에 연이어 추가 유치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부디 오늘 개최된 간담회를 계기로 외국인투자 유치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한층 더 풍성해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저 역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우리 서울시가 외국인 커뮤니티와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특히 교육환경 개선에 있어 좀 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하면서 축사를 마무리했다.
  • 20년 뭉갠 부산롯데타워, 또 지연 전망… 지역사회 “시민 납득 하겠나”

    20년 뭉갠 부산롯데타워, 또 지연 전망… 지역사회 “시민 납득 하겠나”

    20년이 넘게 방치되다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부산롯데타워’의 완공이 늦춰지고 있다. 롯데가 설계 변경을 하느라 8개월 동안 지상 공사에 착수하지 않아서다. 부산시가 ‘고의 지연’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행정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산롯데타워 건립 관련 건축구조 자문회의를 열었다. 공사 지연 사유를 검증하기 위한 회의로 건축주인 롯데쇼핑과 시 관계자, 시 건축위원 등이 참여했다. 부산롯데타워는 중구 광복동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지하 7층~지상 67층, 높이 342.5m로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는 지난해 8월 기공식을 열었는데, 현재까지 지하 진출입로 확장 공사만 했을 뿐 지상 공사는 착수하지 않았다. 계획대로라면 건물이 10층 이상 올라갔어야 한다. 이는 롯데가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비어있던 건물 중층부에 호텔과 업무시설을 추가하고, 뱃머리에 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나선형의 건물 외관을 회오리처럼 원형이 건물 전체를 감싸는 모양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롯데 측은 “기존 나선형 외관은 해안 바람을 견디기에 좋지 않고, 중층부 활용도를 높여 부산롯데타워가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공사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는 의심이 일었다. 이런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고의 지연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바뀐 외관에 따른 풍동 시험, 중층부 변경에 따른 구조 변경 등에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설계변경에 따라 2026년으로 예정됐던 완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가 6월쯤 새 실시설계를 제출하면 소방성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는데 약 6개월이 필요하다. 완공이 1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 변경과 관계 없는 지상층 공사가 7월부터 진행되는 지 여부를 보고 오는 9월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에 대한 지역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동안 부산롯데타워는 사업 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 지연되서다. 애초 부산롯데타워는 2000년 107층, 높이 428m 높이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사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느라 표류했다. 그 사이 함께 건축허가를 받은 광복점 등은 매년 임시사용 승인을 갱신하며 영업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부산롯데타워 건립과 관련한 약속이 수차례 지켜지지 않았는데, 고의 지연이 아니라는 시의 판단을 시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시가 롯데를 제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부산롯데타워 사업을 아예 백지화하고,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도 검토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어서 와요, 에덴의 숲’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어서 와요, 에덴의 숲’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은 16일 서울한영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에덴장애인복지관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어서 와요, 에덴의 숲’에 참석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3월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 한영대학교와 함께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양질의 사회복지사 양성이라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 운영을 위해 장애인 봉사자 21명이 구로구 자원봉사센터, 대한 적십자봉사회 구로 지구협의회, 서울 한영대학교 비꽃 봉사단과 재학생 등 비장애인 봉사자 81명과 함께 부스를 기획했다. 구로구 지역주민, 복지관 이용자와 보호자, 관계기관 등 600여 명이 참여한 행사에는 체험형 인식개선 부스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사회통합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사회복지종사자들과 자원봉사, 후원자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표창, 서울한영대학교 총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 행사에는 이인영 국회의원,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구로구의원, 구청관계자 등 사회 통합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관계자가 참석하여 사회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 종사자와 지역활동가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주관한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박정휴 관장은 “코로나 이후, 지역 내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본 행사를 운영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사회통합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며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사회통합에 대한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과 사회통합에 대한 다양한 시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은 “장애는 사회적 책임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저해하는 사회적인 편견은 반드시 해소되어야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력하여 지역 행사를 운영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며, “장애인이 더 이상 수혜의 대상이 아닌 사회적으로 비장애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환경을 우리 모두 함께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앞으로 이러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행사가 지역사회에 많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에덴복지재단 김학수 이사장은 “2024년을 맞이해 2차 3개년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와 연대’ 영역의 목적을 본 행사가 그 방향성을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후로도 지역사회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라며 본 행사의 방향성과 지역사회 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한영대학교 김천수 부총장은 “지난 3월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과의 업무 협력 이후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되는 뜻깊은 행사에 서울한영대학교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본 교의 학생들에게도 현장 중심의 교육이 실천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지속적인 복지관과의 협력 의지를 나타내었다. 또한 “앞으로도 에덴복지재단,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서울한영대학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며 새롭고 창의적인 행사를 기획하겠다”라며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한 환경 구축에 힘써나갈 것을 다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안전과 혁신·친환경·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안전과 혁신·친환경·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제3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태수 시의원, 박성준 서울시건축사회 회장,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임형남 새건축사협의회 회장, 신우식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 신경선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 김상언 대한여성건축사회 회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박성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거 때 공약한 ‘시민과의 소통혁신’, ‘서울시와의 관계혁신’, ‘서울형 제도혁신’, ‘회원업무지원 혁신’, ‘협회 혁신’ 등 서울형 5대 혁신을 언급하며, “서울건축사회를 미래로 이끌기 위해 모든 회원의 협력과 노력이 중요하다. 새로운 제30대 집행부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선 서울시건축사회 제30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박성준 회장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신임 박성준 회장님이 서울시건축사회의 발전은 물론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울을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지난해 말경 서울시의 “부실공사 ZERO 서울” 선포와 혁신적인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노력을 언급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박성준 회장님과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서울시를 안전한 도시, 혁신적인 도시, 자연친화적인 도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취임식은 김진홍 서울시건축사회 회장직무대행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취임사, 격려사, 축사, 공로패 수여식, 신임 임원 소개 및 당선증․협회기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 재계 거목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재계 거목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89세.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를 꿈꿨으나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 부친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하며 기업 경영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이 됐다는 평가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섬사업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했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창업주 조홍제 회장은 장남 조 명예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의 경영을 맡겼다. 조 명예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경영 혁신과 주력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생전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기술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2006년에는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효성은 1997년 자력으로 스판덱스 상업화에 성공했고, 2011년에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8년에는 모기업 효성물산의 부도설이 금융권 등에 번지면서 계열사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몰리자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T&C를 ㈜효성으로 전격 통합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효성물산의 부실자산을 정리하지 않고 유형자산·재고자산으로 대체 계상해 자기자본을 부풀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도맡았다.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규제 개혁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했고, 체결 이후에도 미국 의회를 방문해 인준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지난해 8월에는 일본과의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과 함께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개최를 처음 제안했고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등을 성사시켰다. 2009년에는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 새 학기 교실 습격한 ‘피라미드 게임’…학폭 드라마 모방하는 청소년[취중생]

    새 학기 교실 습격한 ‘피라미드 게임’…학폭 드라마 모방하는 청소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전북 군산에서 중학교 1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는 한모(39)씨는 지난 26일 자녀들의 학교에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최근 채널 TVING(티빙)에서 공개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 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략)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괴롭힘을 주는 학교 폭력이 되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교에서 이런 문자를 보낼 정도면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한 한씨는 아이들에게 ‘해당 드라마를 알고 있냐’고 물어봤고, “당연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한씨는 “놀이를 가장한 따돌림은 해서도, 당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주의를 줬다”며 “그래도 혹시나 아이가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까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여자 고등학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비밀 투표로 학급의 왕따를 뽑아 학교 폭력을 가한다는 내용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주 종영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학생들은 상호 간 투표로 A~F 등급으로 서열을 매기고, 하위 등급 학생들에게 반 청소, 급식 당번 등을 맡깁니다. 이 드라마는 학생들이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익숙해지는 서바이벌 게임을 다뤘다는 점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습니다. 드라마는 19세 이상 관람가지만, 많은 청소년이 이 드라마를 접한 것입니다.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임모(44)씨는 “미성년자인 청소년들이 해당 드라마 내용을 아는 것부터 문제”라면서 “아들이 유튜브에서 드라마 요약 영상이나 쇼츠만 봐도 내용을 다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쿠팡플레이의 ‘소년시대’, 웨이브의 ‘약한영웅’ 등 최근 학교 폭력을 다룬 드라마가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드라마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행동이 정서적·육체적 폭력이 될 수 있는지를 손쉽게 일깨워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학교 폭력에 둔감했던 어른들에게 현재 학교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게 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드라마로 끝나지 않고 교육 현장에 영향을 미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지난 21일부터 전북 전주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초·중·고교에서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이라는 제목의 안내장이 배포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에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 박모(28)씨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부모님 계정을 이용해 몰래 시청했거나, 온라인상에서 성인 계정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며 “학교 폭력이 노골적이고 잔인하게 묘사된 드라마를 아이들이 무턱대고 따라 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드라마 속 학교 폭력 모방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입니다. 피라미드 게임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게임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려 했는데 (모방 등 부작용)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편치 않았다”며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성북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 보러 오세요”

    성북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 보러 오세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집 ‘님의 침묵’ 1926년 초판본 등 서울 성북구를 구심점 삼아 활동한 걸출한 근현대 문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지난 19일 개관했다. 개관 특별전시에 포함된 님의 침묵 초판본은 지난해 2월 성북구청이 경매에서 1억 5100만원에 낙찰받아 국내 현대문학 서적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족도 직접 소장하지 못한 초판본은 희귀 서적으로 꼽힌다. 개관식에는 한용운 선생의 딸 한영숙 여사, 외손자 정재홍씨,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빈 여사 등이 참석해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문학관의 시작을 축하했다. 정씨는 축시에서 “성북동을 빛낸 아름다운 사람들을 생각해본다”며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온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 속으로, 우리의 영혼이 문학이 되고 예술이 되는 시간여행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북동 한 가운데 있는 성북근현대문학관은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냈던 ‘심우장’, 상허 이태준 작가 가옥이자 최근엔 한옥 카페로 유명한 ‘수연산방’, 간송미술관 등 여러 문화예술 현장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아담한 전시공간에는 조지훈, 염상섭, 김광섭 등 성북의 문인들을 다룬 상설전시와 만해 한용운 선생 관련 특별전시 ‘긔룬 것은 다 님이다’가 열린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이 구청장은 “성북은 근현대 문학인의 생활근거지이자 작품 속 무대였고 소통의 장이었다”며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살아있는 문학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SM 간 英 다우든 부총리 “보정 없이도 노래 잘하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방문했다. K팝 팬인 두 자녀를 둔 다우든 부총리는 지난 19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과 함께 SM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아티스트 하우스에 이어 송라이팅(작곡·작사) 캠프, 녹음 믹싱 업 등을 참관했다. 다우든 부총리의 SM 견학은 주한영국문화원을 통한 요청으로 성사됐다. 디지털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을 지낸 다우든 부총리는 SM 소속 가수들의 보정 전후 사운드를 듣고 “프로인 아티스트들이라 보정 전에도 노래를 잘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우든 부총리는 장철혁 SM 대표와 만나 한국과 영국의 합작 보이그룹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SM은 영국 엔터 기업인 문앤백과 함께 음악·안무 등 K팝 제작시스템으로 글로벌 보이그룹을 키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식 참석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 제3선거구)은 지난 15일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식에 참석, 서울시에서 국내 최초로 조성한 상수도 현장 교육 시설의 준공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 위원장을 비롯해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 진광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등 상수도 전문인력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서울시의 수돗물이 생산되는 곳 중 하나인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69억원이 투입되고 8000㎡ 규모로 조성한 시설로 5개 구역에 10개 실습장을 마련해 상수도 기술 전수와 실증교육의 현장으로 쓰일 예정이다.봉 위원장은 “서울시의 수돗물인 아리수는 매우 엄격한 정수과정을 걸쳐 천만 서울시민에게 24시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격려하면서 “매년 겨울철 상수도관 안전사고나 계량기 동파 같은 인근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다행히 이번 현장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여러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공간이 생겨, 더욱 고품질의 아리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시끌시끌 이 단지]리모델링 단지인데도 청약 ‘대박’ 왜?…‘더샵 둔촌포레’

    [시끌시끌 이 단지]리모델링 단지인데도 청약 ‘대박’ 왜?…‘더샵 둔촌포레’

    이번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리모델링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93.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난 12일 진행한 일반공급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93.1대 1을 기록했다. ‘둔촌 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84~112㎡ 7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나왔다. 특히 전용면적 84㎡B 타입 15가구 모집에는 2330명이 접수해 최고 15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1일 특별공급에선 27가구 모집에 583명이 접수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리모델링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최초로 일반 분양 물량을 별동으로 신축했기 때문이다. 기존 리모델링 단지는 신축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장고가 낮고 ‘동굴형’(2베이의 길쭉한 형태) 평면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반면 해당 단지는 별동 신축으로 기존 리모델링 단지가 가진 단점을 없앴다. 해당 조합은 남은 건폐율과 용적률을 활용해 부지 양측 여유분 땅에 3개 동을 신축했다.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 단지 건폐율은 15.5%에서 25.8%로, 용적률은 174.5%에서 233.7%로 늘어났다. 가격 경쟁력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13억원 후반대, 112㎡가 16억원 후반대로 형성됐다. 인근에서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전용면적 84㎡의 최근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19억원대)보다 저렴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당 단지의 리모델링 전 조합원 가구의 전용면적은 84㎡였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93~95㎡로 늘어난다. 주차 대수도 증가한다. 기존에는 지하주차장 없이 지상 368대에서 리모델링 후에는 지하 2개 층에 703대로 늘어난다. 또 지하주차장을 신설 후 엘리베이터를 전체 동으로 직접 연결해 불편을 없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약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강일 인터체인지(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했다. 또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2028년 예정)과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예정) 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등의 교통호재도 있다.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깝다. 또 중앙보훈병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인접하다.단지 앞에 위치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방문이 쉽다. 커뮤니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등이 들어선 스포츠 커뮤니티와 작은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멀티룸을 포함한 에듀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둔촌포레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 별동 신축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라며 “여기에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된 인근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청약 흥행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더샵 둔촌포레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 의대 증원 갈등에 더 바빠진 이곳…‘24시간 긴장모드’로 의료 공백 최소화 앞장

    의대 증원 갈등에 더 바빠진 이곳…‘24시간 긴장모드’로 의료 공백 최소화 앞장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료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공백’ 우려도 커진 가운데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이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환자 현장 이송부터 진료·수술 등 최종 진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 강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119응급구조와 의료기관 협업 체계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의료 대응을 통합 조정하는 것이다.이전까지는 119상황실이 응급환자 신고접수와 구급대 출동 지령을 맡고 이후 구급상황 관리센터가 응급처처지도·이송병원을 선정했다면, 이제는 응급의료상황실이 이 과정에 개입해 병원 불수용 사례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중증 환자 발생으로 구급대가 병원 이송에 애를 먹고 있을 때, 응급의료상황실 응급의료지원담당이 3자 통화 등 지원에 나서 수용 가능 병원을 선정하고 구급대·구급상황관리센터와 결과를 공유하는 식이다. 상황실은 4개 팀 12명(지원단 8명·소방 4명)이 365일 24시간 순환근무 중이다. 오전 9시~오후 6시,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시간을 나눠 일하고, 상황 요원 1명 이상은 언제나 상주하도록 하고 있다. 24시간 근무 상황을 공유하는, 늘 ‘긴장 상태’인 상황실이나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에는 그 강도가 세졌다. 실제 보건의료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한 지난달 23일 이후 구급이송은 감소했지만 응급의료상황실 상황의뢰는 5배가량 늘어났다. 응급의료상황실 실적 보고를 보면, 2월 1일~2월 22일 소방 구급활동(이송건수) 6450건 중 상황실은 병원선정 4건(일 평균 0.2건), 전원조정 15건(일 평균 0.7건)에 기여했다. 전체 19건으로 일 평균 0.9건을 보였다. 하지만 보건의료위기단계가 격상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는 병원선정 58건(일 평균 2.8건), 전원조정 44건(일 평균 2.1건)에 관여했다. 전체 102건으로 일 평균 4.9에 달한다. 가령 이달 5일 오후 7시쯤 응급상황실에는 70대 뇌졸중 의심환자 전원이 필요하니 수용 가능 병원을 파악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상황실은 핫라인 등을 이용해 모색에 나섰고, 23분 만에 진해에 있는 한 병원에서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전원을 도왔다. 8일 자정쯤에는 토혈 환자 응급실 이송에 기여했다. 새벽 토혈환자는 응급내시경 불과 등 이유로 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는데, 상황실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 마산합포구 SMG연세병원을 빠르게 선정해 위기를 넘겼다. 또 6일 오후 2시 40분쯤에는 컨베이어 벨트 작업 중 팔이 빨려 들어가 압궤손상을 당한 응급 환자가 11분 만에 수지접합 전문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현재 응급의료상황실은 경남 응급의료기관 35곳은 물론 부산지역 응급실과도 원활히 소통 중이다. 화상 전문, 수지 접합 전문, 소아전문 병원과도 연결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전국응급의료기관 현황·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해 놓았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병원 선정·전원 조정에 걸리는 다소 늘었지만,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응급실 뺑뺑이 사례는 없었다. 한영훈 의료정책과 주무관은 “근무 시간이 아니더라도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현황과 핫라인 모니터링·현행화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행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의료 피해를 막고자 구급 이송 단계에서부터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기에, 응급의료상황실은 앞으로 더 바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응급의료상황실은 상황 의뢰가 하루 평균 10건 이상으로 늘어나면 상황요원 추가 배치를 검토 중이다. 응급의료상황실은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갈등 국면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원했다. 유승희 의료정책과 응급의료지원단파트장은 “상황실 직원들도 피로가 쌓이고 있지만, 이보다는 현장 의료진 과부하가 더 우려된다”며 “모든 도민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조속히 해결됐으면 한다. 응급상황실은 도내 어디서든 도민들이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주경영자총협회 제44회 정기총회 성료

    광주경영자총협회 제44회 정기총회 성료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가 지난 8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제44회 정기총회와 금요조찬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 노사 화합을 선도하고 있는 회원사를 발굴·포상하고 2023년도 사업 결과 보고와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지난 2000년 한국경총에서 제정하고 올해로 25회를 맞는 노사협력 대상에는 ㈜대웅에스앤티 강용선 회장과 ㈜한영피엔에스 김윤섭 회장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사화합 유공자로는 ㈜코비코 조광철 회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광주광역시 시장 표창에는 ㈜디에이치글로벌 장훈상 수석, ㈜무진기연 김기범 부장, ㈜애니셀 이범식 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광주고용노동청창 표창에는 ㈜건영기업 정성훈 대리, ㈜삼양통운 임소정 과장, 한전KPS 오단비 차장이 각각 수상했다. 양진석 광주경총회장은 개회사에서 “작년 한 해 청년·중장년 미취업자에게 맞춤형 교육과 취업을 알선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고 빛그린산단 주변 산업단지 추가지정, 미래 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건의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올해도 회원 증대를 통해 회원사 세를 키우고 CEO간담회, 교육, 정보제공,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경영계와 노동계가 합심해 산업현장에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여 경영하기 좋고 일할 맛 나는 광주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4·3특별법 영문법률에 4·3을 ‘riot(폭동)’로 왜곡 번역… 제주도의회 강력 수정 요청

    4·3특별법 영문법률에 4·3을 ‘riot(폭동)’로 왜곡 번역… 제주도의회 강력 수정 요청

    제주도의회가 제주4·3특별법을 영문으로 번역한 영문 법률에 4·3 사건을 ‘폭동’을 의미하는 ‘riot’로 잘못 번역돼 있는 것을 확인해 왜곡된 표현을 수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한권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법제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의 수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국법제연구원은 법령번역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법률의 영문번역 법률을 제공하고 있는 법제처 산하 국책연구원이다. 현재 4·3특별법 제2조제1항 제주4·3사건의 정의 조문 중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the riot that arose on April 3, 1948(1948년 4월 3일에 일어난 폭동)’로 번역해 영문법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같은 영문법률의 잘못된 번역 내용은 지난 1월 25일 도의회 4·3특위가 개최한 제7회 4·3정담회 ‘제주4·3 신진학자 미래과제 연구결과 공유회’에서 발표된 ‘제주4·3 영문명칭 연구’를 통해 처음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4·3특별위원회가 직접 한국법제연구원을 방문,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그리도 제주도민들이 ‘riot(폭동)’이라는 단어에 갖는 정서와 최근의 4·3역사왜곡 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수정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4·3특별위원회에 따르면 riot은 주로 ‘폭동’으로 번역되는데, 대체로 폭력성을 동반한 무법적 혼란을 의미하는 부정적 의미가 강하게 반영되어 사용된다. ‘폭동’은 오랜 시간 제주4·3을 둘러싸고 있던 정부 주도적 반공주의에 기반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침묵을 강요할 때의 명칭이었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 매우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건의문을 통해 4·3특별위원회는 “역사 왜곡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조례 제정 등 제도 마련과 함께 4·3의 올바른 이름 찾기인 즉 정명(正名)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 ‘riot(폭동)’이라는 단어는 역사왜곡 세력에게 일말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해당 단어에 대해 수정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을 전달 받은 한영수 원장은 “개별법령에 사용된 영어 단어를, 세세하게 법 제정 취지와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살펴보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았던 점을 양해 바란다”면서 “4·3특별위원회의 문제 제기에 대해 충분히 동의하고 취지를 공감하며, 제주4·3이 발생한 과정에서 있었던 무고한 희생을 감안할 때 수정 필요성은 인정되는 바 조속한 시일 안에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권 위원장은 “법률 용어 수정 건의는 신진학자들의 연구가 단순히 ‘글’에 머물지 않고, 의회가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실행해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4·3의 올바른 역사 정립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함께 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4·3의 정명과 올바른 역사 정립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적극 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관악구 “동네 의원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응원합니다”

    관악구 “동네 의원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응원합니다”

    서울 관악구가 동네병원, 의원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공공보건소가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건강관리 사업이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자신이 살아온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8년 시작했다.건강동행사업은 동네병의원에서 만성질환 관련 진료를 받고 있으나 스스로 조절되지 않아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의뢰받는다. 이후 보건소 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동행팀’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하여 건강평가를 실시하고 ▲만성질환 관리 ▲복약지도 ▲영양보충 식품 지원 ▲방문 재활 등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기초검사 ▲혈압, 혈당 측정 ▲당화혈색소 검사 ▲약물복용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영양사는 상담을 통한 맞춤형 영양 보충 식품을 지원한다. 물리치료사는 건강상태에 따라 재활 운동, 물리치료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구는 ▲왕진 ▲처방 ▲주사 투약 등 의료행위를 제공하지 않는다. 참여 대상자는 독거노인이나 노인부부 등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가정방문 서비스는 4회에서 5회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사의료기관 또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와 상담하면 된다.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동네병의원은 총 14개소다. 택 확대를 위해 2월 한달 간 참여 의료기관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봉천동 권역 병의원은 ▲사랑의병원 ▲한영의원 ▲봉천연세가정의원 ▲연세가정의원 ▲메디서울이비인후과 ▲킴스아산의원 ▲신동진내과의원 ▲서울연합의원 8개소이며, 신림동 권역 병의원은 ▲심정병원 ▲난곡연세가정의원 ▲관악정다운우리의원 ▲한사랑의원 ▲이태인마취통증의학과 ▲삼모라인내과 6개소이다. 보행이 곤란해 방문진료를 원할 경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에, 장기요양등급(1~4등급)대상자 중 방문진료가 필요한 자는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에 유선으로 의뢰해야 한다. 관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은 ▲관악정다운우리의원 ▲난곡연세가정의원 ▲복십자의원 ▲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 ▲바른의원 ▲봉천연세가정의원 ▲서울W내과 ▲서울가정의학과의원 ▲아름드리가정의원 ▲연세가정의원 ▲연세의원 ▲조내과의원 ▲하버드재활의학과의원이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는 ▲관악정다운우리의원 ▲연세가정의원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라며 “어르신들이 외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상고 나와 은행원·회계사… 뚝심으로 이차전지 왕국 일군 ‘흙수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상고 나와 은행원·회계사… 뚝심으로 이차전지 왕국 일군 ‘흙수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우리 일흔 살 되면 여행 가자. 그때까지 건강하게 살자고.” 경북 포항시 대송면의 가난한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난 이동채(65) 전 에코프로 회장은 해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정기 모임을 가질 정도로 고향 친구를 챙겼다. 에코프로 본사는 충북 오창에 있지만 포항에 공장을 짓고 이 전 회장 모친도 여전히 고향집에 살고 계셔서 자주 동네를 들렀다고 한다. 친구들은 이 전 회장이 통이 크다고 했다. 동창회에서 단합대회를 하면 거금도 선뜻 냈다. ‘흙수저’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변신한 그가 포항을 마지막으로 찾은 건 지난해 봄이었다. ●‘인백기천’ 정신으로 과감한 시도 지난달 29일 대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난 정해창(66) 대송이장협의회장은 이 전 회장이 어렸을 적에도 똑똑했다고 기억했다. 이 전 회장과 남성초 동창(15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 회장은 “그때는 58년 개띠(1차 베이비붐 세대)가 학교에 막 들어갈 때라 한 반에 60명씩은 됐다”면서 “이 전 회장은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이 반장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포항에서 중학교까지 다닌 뒤 대구상고에 진학했다. 주택은행(현 KB국민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영남대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에 취직했다가 그만두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땄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계 사무소를 운영하다 의류 사업에 뛰어든 건 1990년대 중반 즈음이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쓴맛을 본 그는 1998년 10월 흡착제, 케미컬 필터 등을 개발하는 환경 사업에 재도전했다. 사업이 아무리 어려워도 굴하지 않았던 이 전 회장은 ‘인백기천’(人百己千)이라는 사자성어를 즐겨 썼다고 한다. ‘남이 100번 노력하면 나는 1000번 노력한다’는 뜻으로 이 사자성어는 지난해 10월 창립 25주년 기념식에도 등장했다. ●성공 비결은 연구자 무한 신뢰 기술을 몰랐던 이 전 회장의 무모한 도전이 빛을 볼 수 있었던 건 연구자에 대한 무한 신뢰 덕분이다. 이 전 회장은 1999년 초반 시료 분석을 맡았던 한국화학연구원의 박용기(59·저탄소화학공정융합연구단장) 박사에게 “고맙다”며 “과제(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당시 젊은 연구원이었던 박 박사가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 전 회장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반도체 클린룸에 들어가는 케미컬 필터를 개발하는 등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 사업이 어려워진 이 전 회장은 새 아이템을 찾아야 했다. 박 박사도 발 벗고 나섰다. 박 박사가 제일모직에 다니고 있던 카이스트(KAIST) 선배와 아이템을 논의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길이 열렸다. 에코프로가 2004년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2년 뒤 제일모직이 양극재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이 전 회 장이 관련 기술과 설비를 인수했다. 지금의 에코프로가 있게 된 결정적 장면이다. 당시 제일모직에 다녔던 박 박사의 선배는 이 인연으로 향후 에코프로 식구가 된다. 에코프로 모태라 할 수 있는 환경 사업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김종섭(63) 대표다. 이 전 회장은 박 박사도 영입하려고 했지만 박 박사는 연구자로 남겠다고 했다. 대신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의 최문호(50) 박사가 2004년 에코프로에 합류했다. 양극재 개발에 나섰던 이 전 회장은 당시 서른 초반이었던 최 박사에게 “책임지고 한 번 해보라”며 판을 깔아 줬다. 당시만 해도 리튬이차전지용 양극소재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는 상황이었다. 기술 격차도 컸다. 그러나 묵묵히 연구에 매진했던 최 박사가 2~4세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개발하고 상용화를 해냈다. 자신의 30대와 40대를 온전히 양극재 개발에 쏟은 최 박사는 2022년 에코프로비엠 개발총괄 대표에 올랐다. 에코프로 내부에선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경영 신화 썼지만 아쉬운 퇴장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사업을 일으킨 이 전 회장은 ‘오창 최고경영자(CEO) 골프회’ 멤버로 오창산단에 입주한 기업 대표들과 친분이 두텁다. 사업 초반 어려웠던 시절부터 서로 돕고 의지했던 사이라 끈끈함이 남다르다고 한다. 매달 첫 번째 월요일 모임을 갖는데 요즘에도 11~13팀이 나올 정도다. 이 전 회장도 개근 멤버였다.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명재(67) 명정보기술 대표는 “이 전 회장이 포항으로 초청해 다 같이 간 적도 있다”면서 “본인이 고생을 했기 때문에 남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도움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김철영(60) 미래나노텍 회장, 한영희(65·전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 테스트테크 대표, 안혁(63) 대원정밀 대표도 골프회 멤버로 이 전 회장과 ‘형님, 동생’ 하며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경상도 말투에 목소리가 커 어딜 가나 눈에 띄었던 이 전 회장은 대기업 회장이 돼서도 주변을 잘 챙겨 지역사회에선 평가가 좋았지만 지난해 실형이 확정되면서 많은 이에게 충격을 줬다. 이 전 회장은 2022년 3월 공장 화재와 내부자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공개 정보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김진하·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양형기준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항소를 기각하면서 따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자녀 학사·입시 비리와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역할을 분담해 대부분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아들의 한영외고 출석을 인정받게 한 혐의, 201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아들과 함께 또는 아들 대신 풀어 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2017년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지원, 2018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고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아울러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명목으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3회에 걸쳐 총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다만 검찰은 ‘600만원 수수’에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두 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된 대가로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뇌물 수수는 무죄로 판단했다. 2018년 변호사였던 최강욱 의원의 명의로 된 아들의 인턴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는 정 전 교수만 유죄로 보고 조 전 장관은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감경했다. 조 전 장관은 선고 후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이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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