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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씨 대선출마 검토/「새한국당」 참여 등 정치입문 시사

    ◎23일 노 대통령 단독면담/새한국당서도 접촉진행 사실 시인/정주영대표·박태준의원과도 회동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져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회장은 23일 하오 모언론사 사주를 만나 「새한국당」(가칭)참여및 대통령선거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이에앞서 이날 낮 청와대에서 노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면담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회장은 그러나 지난 18일 녹화해 25일 방영예정인 KBS­2TV 「만나고 싶었습니다」프로에 출연,『사업을 잘 한다고 정치도 잘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나는 정치할 능력도 없고 어떠한 형태든간에 사업에 투신했으니 마지막까지 사업가로 남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모언론사 사주에게 방송출연사실을 알리고 녹화방송이 나간 후에 자신의 정치입문의사를 보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며칠전 김우중회장이 서울에서 박태준의원과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 회동,내각제 개헌 문제등을 놓고 깊숙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김회장과 박의원은 정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내각제개헌을 공약으로 채택할 경우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회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재벌의 정치참여문제가 14대 대선의 중요 쟁점이 되면서 대선구도에 적지않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새한국당」의 장경우대변인은 『지금까지 개인적 차원에서 김회장과의 접촉이 진행되어 왔으며 그 결과는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부터는 당이 공식적으로 영입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영입대상중에 김회장이 들어있음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종찬의원등은 『김회장이 정치일선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며 김회장출마설은 한 단면만을 본 것』이라고 말해 김회장의 「새한국당」대선후보추대는 김회장 본인과 신당참여 일부 인사들의 「희망사항」임을 시사했다. 새한국당은 이날 상오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 영입을 계속 추진하기로 하고 금주중 이들의 의사를 다시 타진한뒤 다음달초까지는 「국민후보」를 확정짓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새한국당」창당준비위(위원장 채문식)부위원장에 이종찬·이자헌·김용환·박철언·유수호·장경우·한영수의원과 이영일·이동진전의원을 선임했으며 윤길중·박종태전의원을 상임고문에 위촉했다.
  • 지도체제·후보옹립 등 앞길 험로/새한국당 발기인 면면과 행로

    ◎발기인 4백96명 “정예화 탈색”/박태준의원 영입도 계속 추진 가칭 「새한국당」이 2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짐으로써 「국민후보」추대를 위한 신당 창당작업이 본격화됐다. 박태준최고위원의 불참선언으로 한때 출범 자체가 불투명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일단 출발은 순조로운 셈이다.하지만 당지도체제및 대선후보선정문제등 신당이 극복해야될 험로는 하나 둘이 아니다. ○…새한국당은 발기취지문에서 『국정참여인사들의 국가경영능력,야권인사들의 비판의식,재야세력의 개혁의지를 한데 모아 정치개혁과 민족화합을 이룰 새로운 국정주도세력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듯이 기존의 여야정치인과 각계 대표들이 발기인에 망라됐다. 신당은 당초 발기인을 소수정예화시켜 1백50명 규모로 정하려 했으나 각계 인사를 포함시키다보니 4백96명이 되었다. 창당발기인들의 출신분포는 ▲전·현직의원 35명▲지방의회의원 12명▲학계 35명▲종교계 65명▲독립유공자 12명▲농·어민단체관련 인사 42명▲노동계 30명▲사회단체 62명▲법조계 3명▲문화예술계 25명등.이들중 정당의 주축을 이루는 인사들은 물론 전·현직 의원들로서 현역 의원은 이종찬·이자헌·한영수·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 등 7명. 전직 의원들로는 채문식·윤길중·유기준·허경구·김현욱·오유방·박종태·이영일·최명헌·홍성우·이동진·이덕호·윤성한·윤재기·고세진·김종식·김지호씨 등이 포진. 지방의회의원으로는 허석씨(경기 고양1)등 주로 경기지역 출신이 다수이고 종교계에서는 중광스님(본명 고창율)과 김기수 천리교단교통,이재렬 오어사주지등이 발기인으로 참여. 학계에서는 이성근배재대총장·김기동영남대총장·김문선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등의 저명인사가 눈에 띄었고 문화예술계에서는 화가인 이건양·금동원씨,이석기영화감독,이영재예인화랑대표등이 동참. ○…「새한국당」은 당초 목표였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세결집에는 실패한 느낌이나 11월 초순까지는 중앙당 창당을 그대로 밀고나갈 계획. 특히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의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노재봉·안무혁·김종인의원등 민자당내 중양급 인사들을 설득,신당에 합류시킴으로써 새로운 세규합의 계기를 만든다는 생각. 대선후보로는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를 「국민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이 아직 1안인 가운데 채문식 전의원·이종찬의원 등 당내 인사의 출마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태. 나아가 내달초 신당 출범을 즈음해서는 박철언의원을 중심으로 내각제개헌을 매개로 한 국민당과 신당의 「대연합추진」노력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
  • 새한국당 공식 출범

    가칭 「새한국당」은 23일 상오 서울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에서 발기인 4백96명과 참관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을 공식선언한뒤 창당준비위원장에 채문식 전국회의장을 선출했다. 「새한국당」은 이날 창당준비위원회를 중앙선관위에 등록했으며 내주중 지구당창당대회를 동시다발로 열어 법정지구당(48개)이상의 지구당을 창당한 다음 다음달 7일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창당발기인에는 이종찬·이자헌·한영수·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 등 현직의원 7명을 포함,채전국회의장·윤길중 전민자당고문 등 전·현직의원 35명이 참여했다.
  • 세규합 난망… 「간판인물」 찾기 부심/TJ없는 신당파의 행로

    ◎정호용의원 마저 이탈,「국민후보」 추대 불투명/지도체제형태 난제… 국민당과 연합 가능성도 박태준최고위원의 신당불참선언이후 신당추진세력들은 새로운 「간판인물」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동조세력의 축소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누가 신당의 전면에 나서느냐는 것이다.신당대표,나아가 대선후보선정작업이 신당세력의 제1과제이다. 신당세력들이 박최고위원의 태도표명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면서도 희망을 버리지않는 이유는 간단하다.아직 반양금정서가 국민 사이에 상당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선후보만 그럴듯한 인물을 내세우면 현재의 신당세보다는 많은 득표를 하리라 보는 것이다.설사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입지를 보장할 정도의 득표는 올릴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같다. 신당세력들이 「국민후보」로 상정하고 있는 인사는 아직까지 강영훈전국무총리이다.그러나 박최고위원의 불참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강전총리가 후보추대를 수락할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강전총리에 대한 설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는게 신당추진세력들의 설명이다.하지만 박최고위원에게 걸었던 기대가 무너진 상태에서 강전총리에게만 매달리는 것도 무리가 있다. 결국 강전총리가 끝내 「국민후보」를 고사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강원용·서영훈씨등 다른 원로들을 찾는 방법도 있다. 반면 신당의 진로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찾아가자는 주장도 설득력있게 대두한다.차라리 50대의 젊고 참신한 인사를 내세워 국민들의 개혁욕구·세대교체희망에 부응해보자는 것이다. 5·6공 고위관리를 지냈거나 현직에 있는 A·H·J·N씨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보다 주목해야될 대목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다.신당추진세력의 핵심 1인인 김용환의원과 김회장과의 연관성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다. 그러나 현실적 득표력을 감안한다면 신당추진 원내 인사가 종국에 나서야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이종찬·박철언의원 등이 그들이다.중부권 득표력을 감안한다면 이의원이 다소 우월한 듯하나 다른 신당세력들의 견제 때문에 의견통일에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당지도체제도 대선후보선정만큼이나 어렵다.일단 5∼6명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를 상정하고 있지만 당대표를 누가 맡느냐는 쉽게 결론이 안나는 난제이다.정호용의원이 신당세력에서 떨어져나간 것도 지도체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당추진세력들은 박최고위원의 불참에도 불구,내달초까지 예정대로 신당을 결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앞으로 민자당을 포함한 각 당에서 이탈,신당에 추가합류할 원내인사는 거의 없으리라 예상된다. 이종찬·이자헌·김용환·박철언·유수호·장경우·한영수등 원내 7인과 원외지구당위원장급 20∼30명이 신당세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에따라 박철언의원 등은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국민당과의 연합을 모색해보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약세에도 불구,신당세력이 잡음없이 대선후보를 낸다면 「기적」을 바라볼 수도 있다.반대의 경우 조직·자금이 열세인 신당행로는 그 결과가 뻔한 것이다.
  • 신당 주내 발기인대회/23인소위 곧 구성/내주부터 지구당 창당

    신당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종찬 이자헌 김용환 박철언 한영수 장경우 유수호의원과 채문식 전국회의장등 원외인사및 광역의회의원 30여명은 19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2·23일쯤 3백∼5백여명 규모의 발기인대회 개최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이를 위해 모임에 참석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가칭 「신당창당추진협의회」를 구성,발기인대회에 필요한 제반절차및 발기인선정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협의회」의원중 23인으로 실무소위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주말까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과 선관위 등록절차를 매듭짓고 내주부터 지구당 창당에 들어갈 계획이다.
  • 구심점 상실… 신당창당 타격/박태준씨 “불참”선언 파장

    ◎합류약속 인사들마저 태도 돌변/추진력 약화로 일정 수정 불가피/「광양담판」후 이미 결심… 주변정리 거쳐 공표 포항에서 칩거중인 박태준 민자당전최고위원이 17일 측근을 통해 신당불참여를 공식선언 함으로써 그의 행보를 둘러싼 항간의 구구한 억측들이 사라지게 됐다. 비록 측근을 통한 간접적인 입장표명이긴 하나 『더 이상 혼탁한 정치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박의원의 최종 심경이 확인된 셈이다. 박의원이 이같은 결심을 하게된 것은 지난 10일 김영삼총재와의 「광양담판」이후라고 측근들은 전한다.정치판에 발을 잘못 디뎠으나 앞으로는 마음을 모두 비우겠다는 것이 「박심」의 본질이라는 설명이다. 박의원의 핵심측근인 조용경보좌역은 『최고위원직사퇴와 탈당선언은 사실 더 이상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않고 당당하게 내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었다』고 말해 정치권 일부의 추측처럼 「외압」이 아닌,「박의원 스스로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는 정치권 일각에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지난 15일 정석모의원과의 단독 요담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박의원행보의 큰 흐름은 지난달 29일 광양제철 4호기 준공식 직후 고박정희대통령묘소를 참배,박의원이 읽은 「준공보고」에서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가의 정설이다.박의원은 당시 「보고」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박대통령의 혼령이 계시다면 이 박태준이가 흔들리지 않고 선택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붙잡아 달라』는 내용의 상당히 이례적인 말을 했었다. 물론 신당추진인사들이 내건 현실 정치개혁 부분을 박의원이 심정적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신당참여 가능성이 증폭된 점도 없지 않다. 이와관련,박의원의 또 다른 측근은 『신당추진인사들과 같은 방향으로 생각해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어느 정치인이나 스스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길만이 현실정치에 꿈을 심을수 있다는 게 박의원의 한결같은 생각이었다』고 언급,박의원이 처음부터 신당행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치개혁을 이룩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망과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에 대한 의리때문에 박의원이 11일째 포항과 광양을 오가며 향후 거취를 놓고 고심해온 것은 틀림없다. 박의원이 10일 넘는 이러한 「장고」끝에 신당불참여,즉 「정치2선 후퇴결심」을 내리게 된 동인은 포철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현실정치에 대한 실망과 회의때문인 것으로 측근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이번 결심이 정계은퇴로까지 이어 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조용경보좌역은 이에대해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등 공인으로서 맡고 있는 일들이 많아 이런 소임은 계속 추진할 것 같다』고 언급,박의원이 당장 은퇴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신당추진세력들은 박태준 전최고위원의 신당불참의사 표명으로 신당창당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이 틀림없다. 당초 신당추진세력들은 박의원의 합류에 이어 박의원 또는 강영훈전국무총리를 국민후보로 추대해 신당의 골격을 갖추고 국민당과의 통합을 이룩한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가장 큰 관건이었던 박의원합류가 어려워짐에 따라 추가탈당자영입교섭은 커녕 오히려 합류를 약속했던 인사들 조차도 주춤거리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17일낮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의 12인 신당추진세력모임도 원래는 이 자리에서 창당실무작업팀을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이 보다는 「박의원을 좀더 설득하자」「박의원 없이 창당작업을 계속하자」는 원론수준의 논의가 주조를 이뤄 퇴보한 느낌이었다.특히 이날 참석할 예정이었던 12인중 이종찬·박철언·이자헌·장경우·한영수·유수호·정호용·김용환·강창희의원등 9명은 참석했으나 이재환·성무용·임춘원의원은 불참,위축된 분위기를 반증했다.참석자중 정호용·강창희의원은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까지 밝혀 신당창당 작업의 앞길이 험난할 것임을 시사했다. 따라서 박의원의 불참의사표명은 박의원의 동참을 창당기폭제로 삼으려는 신당추진세력에 타격을 주었음은 물론 내주초 창당준비위 발족,이달말 창당이라는 기본일정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그러나 신당추진세력들은 신당 창당을 절대목표로 삼고있는 만큼 세력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라도 계획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 주내 준비위 구성

    이종찬·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한영수·임춘원의원등 원내인사 8인은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양김구도청산과 정치개혁을 표방하는 국민정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신당추진 원내세력들은 빠르면 19일 원내외를 망라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창당협의체를 갖기로 했으며 이번주내에 창당준비위를 구성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모임에 참석했던 정호용의원은 『신당창당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부정적 견해를 갖고있다』고 신당불참의사를 밝혔으며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잔류선언을 할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추진 8인원내인사들은 신당불참여입장을 밝힌 박태준전최고위원의 진의를 재확인하되 박전최고위원의 거취와 관계없이 신당창당작업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기로 했으며 강영훈전총리등 각계원로의 신당영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 신당 집단지도체제로/오늘 창당결의대회/새달초 출범 목표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민자당탈당파와 무소속 의원등 원내인사 12명은 17일 창당결의대회를 열고 신당창당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신당세력들은 특히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민자당탈당파와 새정치국민연합및 무소속 그룹등 제세력의 대표들로 지도부를 구성하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17일 모임에 참여할 인사는 이종찬의원과 이자헌·김용환·유수호·박철언·장경우의원등 민자당탈당파와 무소속의 정호용·성무용·강창희의원 그리고 민주당에서 탈당한 한영수·임춘원·송천영의원등이다. 이에 앞서 이종찬·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의원은 16일 저녁 모임을 갖고 금명 창당준비실무기구를 가동키로 하고 창당작업실무는 이자헌의원이 주도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의원 5명 오늘 탈당/전 의원 11명은 어제 이탈선언

    박태준최고위원의 탈당에 이은 민자당내 집단동조탈당이 시작되면서 「반양금」을 내세운 신당참여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민자당의 이자헌·김용환·장경우·박철언·유수호의원등 5명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탈당과 신당추진의사를 밝힐것으로 알려졌다.이중 박의원은 동조의원들을 규합,주말께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신당추진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탈당시기를 앞당긴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탈당예상의원들은 이긍령·조영장·김인영·강재섭·양창식·최재욱·강우혁·박명환·박범진의원등 관망파의원들과 잇따른 접촉을 갖고 동반탈당을 권유하고 있다.이들 관망파의원들은 대부분 박최고위원의 신당참여 여부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지방에 머물고 있는 박최고위원이 이번 주말 상경,신당합류의사를 밝힐 경우 민자당탈당의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민자당의 채문식·윤길중고문과 김현욱·이진우·윤재기·윤성한·이동진·최명헌·이령희·이락훈·김동인전의원등 원외인사 11명은 12일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 탈당을 선언했다. 한편 이종찬·정호용·한영수의원등 신당추진세력들은 박최고위원이 신당에 합류하는것은 물론 내주초까지 상당수의 민자당의원이 탈당,신당에 합류함으로써 신당이 원내교섭단체(의원수 20명)을 무난히 구성하리라 보고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박최고위원이나 강영훈전총리를 신당대선후보로 내세워 늦어도 다음달초까지는 내각제를 목표로 한 신당을 결성하겠다는 계획아래 일부 야당및 무소속의원 규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신당 골격짜기」 물밑작업 “광역화”

    ◎참여인사·일정 등 드러나는 구체 윤곽/탈당파·JC의 새 정치연합 등 연대 확실/어느후보 옹립하느냐가 대선구도 좌우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에 이어 13일 당내 「반금세력」11명이 동조탈당을 결행함으로써 신당창당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한 이들외에 「반금4인방」인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장경우의원과 유수호의원등 현역5명도 14일 2차 탈당한다는 방침이어서 박위원의 탈당으로 촉발된 「탈당정국」은 이번주중 높은 파고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정국에 큰 변수 이에따라 정가의 관심은 새로 태동할 신당 참여인사및 창당시기등에 쏠리고 있다. 특히 신당이 「국민후보」로 과연 누구를 옹립하느냐가 대선정국의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당의 최대관심사항은 과연 어떤 인사들이 참여할 것인가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현역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및 전직의원을 포함해 모두 40여명 정도가 민자당을 탈당할 것이란게 신당추진세력의 주장이다. 우선 13일에는 채문식 윤길중고문을 비롯,김현욱 이진우윤재기 최명헌 이동진 윤성한 김동인 이령희 이락훈씨등 원외위원장및 전직의원 11명이 「반양금혁파」와 내각제개헌등을 주장하며 탈당을 감행했다.또 14일에는 「반금4인방」및 유의원등이 탈당을 하고 주말쯤 조기상 홍희표 안병령 유기수 이상하 유경현 나창주 이호종 정정훈전의원등 원외위원장들이 당을 떠날 전망이다. 특히 반금4인방의 박의원은 당초 동조세력규합을 위해 별도로 주말쯤 탈당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초반 기세장악차원에서 다른 세 의원과 행동을 통일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들말고도 현역의원중 양창식 심명보 이영문 강우혁 최재욱 박범진 박명환의원과 월계수회의 강재섭 이긍령 김인영 조영장의원등이 동조탈당인사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신당추진세력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현역의원 확보문제가 관건인 만큼 이들의 설득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금4인방은 물론 「새정치국민연합」의 이종찬의원및 이영일 오유방전의원등이 연일 이들 반금성향의원들과 꾸준한 접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박위원이 신당참여의 「깃발」을 들지 않을 경우 신당의 장래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며 여전히 관망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거취는 유동적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현역의원의 규모는 박위원이 상경하는 주말쯤이나 다음주초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박위원이 상경해서 신당합류의사를 비친다면 이들 대부분이 참여쪽으로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이고 그럴 경우 민자당탈당현역의원은 15명선에 육박하리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민자당탈당파들은 물론 신당추진세력의 또다른 축인 새정치국민연합의 이종찬의원,무소속의 정호용 강창희 성무용 이재환의원,민주당탈당파인 한영수 임춘원의원등과 연대할 것이 확실하다. 또한 노태우대통령의 직계인 노재봉 김종인 안무혁의원등도 평소 반금성향이 강해 신당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나아가 신당에는 5공세력의 대표주자인 장세동전안기부장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의 참여가 기정사실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며 정호용의원의 측근인 오한구 정창화전의원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말고도 민주당의 S·P·K의원과 국민당의 J·K전의원등도 신당에 적극적이라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특히 신당이 여권인사 중심에서 탈피,야권까지 망라한 범반양금세력으로 확대될 경우 야권인사의 대거 참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야권원로그룹으로는 이철승 이민우 고재청씨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노승환 이중재 김현규 김승목 오홍석 허경구전의원 등의 합류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5공실세들도 동참 또한 신당의 국민후보는 강영훈전총리,박위원 두사람으로 좁혀진 가운데 신망이 두터운 김준엽전고대총장,서영훈전KBS사장등에 대해서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황이다.이와관련,이종찬의원 진영은 강전총리를,정호용의원 그룹은 박위원 추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탈당파와 합류인사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면서 신당추진세력은 창당준비위 구성 등 세부적인 일정마련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즉 다음주초 탈당인사들과 신당추진세력들이 공식 신당창당선언을 한뒤 창당준비위 구성을 다음 주까지끝낸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달말쯤 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늦어도 11월초까지는 중앙당을 창당한다는 복안이다. ○내주초에 창당선언 그러나 대선이 12월 중순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일정을 급히 서둘러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대선날짜를 12월 16,17일쯤으로 가정할 경우 이로부터 30일전인 11월16,17일까지는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결정해야만 한다.이에 앞서 창당등록의 필수요건인 지구당 창당작업을 거쳐야 한다.전체 2백37개 지구당의 5분의1인 48개 이상의 법정지구당을 5개 시·도에 분산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특히 지구당창당대회와 뒤이은 중앙당창당대회는 각각 5일동안의 공고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당추진세력은 이처럼 시일이 촉박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그동안 제세력간의 꾸준한 접촉으로 실무준비를 마무리지은 상태이므로 지구당및 중앙당대회에 필요한 공고기간 10일과 관계서류준비에 필요한 2∼3일을 합쳐 모두 12∼13일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신당관계자들은 이와관련,창당에 이어 대선후보를선출하는데까지 12일밖에 걸리지 않은 지난87년 대선당시 김대중후보의 평민당사례를 들고 있다.
  • “새달초 창당” 신당세력 속보/활발한 물밑활동 점검

    ◎주력,“박심은 우리편… 유리한 국면” 판단/TJ칩거­침묵에 일부 관망파는 주춤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활기를 띠고있는 신당추진세력들은 「박심」은 자신들쪽에 기울고 있다고 보고 이번주중 민자당내 민정계관망파와 반금성향의원들을 상대로 연쇄접촉을 갖는등 세확산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세력은 이에따라 정국 상황이 기대했던대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 다음주중 「신당호」의 닻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영삼총재등 민자당지도부가 민정계중진의원들을 대거 동원,관망파의 「주저앉히기」에 적극 나서고있어 박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빚어진 정국동요는 이번 주말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신당추진세력은 크게 이종찬의원의 「새정치 국민연합」,무소속동지회장인 정호용의원이 이끄는 무소속그룹,한영수·임춘원의원등 민주당탈당파,민자당소외그룹인 이자헌·박철언·김용환·장경우의원등 이른바 「반금4인방」등 네갈래로 볼수있다. 이들은 박위원의 탈당이 확인된 지난주말쯤부터 활발한 물밑교차접촉을 벌여 신당창당의 구체적인 스케줄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탈당파의 핵심격인 박철언의원은 12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신당추진세력을 지칭)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기간이 이번 주가 될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일정을 뒷받침했다. 즉 박의원등 반금4인방이 14일쯤 일부 원외지구당 위원장과 함께 1차 탈당을 결행하고 주말쯤 유수호·강우혁의원 등 현역동조세력과 원외위원장들이 2차로 탈당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금세력의 원로급인 채문식·윤길중고문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12일상오 민자당사에서 열린 긴급당무위원및 고문단연석회의에 채·윤고문과 함께 반금성향의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심명보 이도선 남재두당무위원등이 불참한 것은 유의해볼 대목이다. 박의원은 또 김총재측이 박최고위원의 정계은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에 대해 『박위원이 언제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있느냐』고 반문,다분히 김총재측의 「희망사항」인 것으로 풀이했다. 박의원은 특히12일 상오 시내H호텔에서 이종찬 김용환 심명보 장경우의원등과 함께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의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박의원등은 신당동조세력의 규모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당을 만들더라도 민자당탈당파와 새정치국민연합등 모든 세력에게 똑같은 자격을 부여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당이 관망파들을 대거흡수,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당의 얼굴」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전제조건이라고 보고 유력한 대상인물인 박최고위원이나 강영훈전총리 「모셔오기」를 위한 삼고초려에 들어간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모임에 노태우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종인의원이 참석한 것은 향후 정국추이와 관련,주목을 끌었다. 김의원은 평소 『10월중에 정치권의 큰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동료의원들에게 자주 말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노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초·재선의원중심의 「관망파」들이 앞으로 행보를 결정하는데 커다란 변수역할을 할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김의원과 비슷한 입장인 노재봉·안무혁의원의 거취표명도 상황판단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데 특히 안의원의 경우 신당창당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이들 세력을 주축으로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중앙당창당을 끝낸뒤 다음단계로 국민당과의 제휴를 모색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또하나 주목되는 것이 전두환전대통령의 행보로서 전전대통령은 지난 4일 이한동·장경우의원등에 이어 11일에는 심명보·이세기·정석모·김종호의원등과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정가에서는 전전대통령이 신당태동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하고있지 않느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전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장세동전안기부장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 등이 신당합류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당창당 움직임에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민자당지도부의 집요한 설득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관망파들이 신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의 표적인 박최고위원이 「칩거」를 계속하며 자신의 거취에 관해 일체 함구하고 있을 경우 이들의 「신당행」을 주춤거리게 할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박위원이 당초 예정대로 이번주초 귀경하지 않아 신당세력의 세확산이 『실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돌고있다. 지난 경선당시 이종찬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최재욱·박범진·박명환의원과 박철언의원이 이끄는 월계수회의 강재섭·이긍령·김인영·조영장의원등 초·재선그룹의 관망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 떠오르는 신당… 정국 난기류/정계개편 발빠른 행보의 향방

    ◎양김공조 회복 노력… “충격 줄이기”/민자/범여권세력 결집,내각제 공약할듯/신당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반양금 세력의 신당창당작업이 가속화되면서 정계개편의 폭과 윤곽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자당도 부분적인 정계개편은 필연적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이탈의원수를 최대한 줄여 파장을 극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현 시점에서 정계개편의 폭을 좌우하는 요인은 대체로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박최고위원의 신당합류여부이고,둘째는 신당추진인사들이 내세우는 정치목표(내각제)에 동참하는 인사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당과 국민당이 반양금 연합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을 들수 있다. 우선 박최고위원의 신당합류는 확실한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측은 박최고위원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정계에서 은퇴하리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박최고위원측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박최고위원이 민자당을 탈당한뒤 곧바로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 모양상 안좋아 잠시 모색기를 가질 것이라는 것이다.박최고위원은 이에따라 앞으로 일주일여 동안 은둔하면서 신당추진인사들의 활동을 지켜본뒤 반양금 세력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신당추진인사들이 내세우는 정치슬로건의 실체는 무엇이며 이에 동조할 정치세력이 얼마나 되겠냐는 것이다. 신당추진세력들이 추구하는 바는 한마디로 내각제 개헌이다. 이들이 대선후보를 선정하는 기준도 내각제개헌문제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대선대표주자의 지명도도 중요하지만 내각제에 대한 정치권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나아가 부산·경남과 호남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양금에 대체하는 새 인물을 바라는 욕구가 강하다는게 보다 주목할 점이라고 신당추진론자들은 주장한다. 일정 세력을 가지고 큰 흠이 없는 인사가 대선에 새 후보로 등장할 경우 중부권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국민후보」 첫 대상으로는 강영훈전국무총리가 꼽히고 있다. 강전총리도 신당추진에는 일단 호의적이나 대선주자로는 박최고위원이 보다 낫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결국 박최고위원이나 강전총리중에서 「국민후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제4신당의 「국민후보」는 그러나 한시적인「과도기대통령」이될 확률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신당추진세력들은 자신들의 궁극적 목표가 양금타파가 아니고 권력분할체제,즉 내각제개헌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신당은 내각제를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차기 대통령임기를 2년정도로 단축,그 기간에 내각제개헌을 추진한다는 약속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당추진론자들과 국민당과의 제휴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내각제와 관련이 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정주영국민당대표가 후보를 사퇴,반양금후보가 단일화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대표가 임기단축,내각제개헌추진에 동조한다면 「국민후보」로 정대표를 옹립할수도 있으며 박최고위원등이 이미 정대표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아무리 늦어도 내달초까지는 반양금 범보수세력이 총결집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이자헌·박철언·김용환·장경우·유수호·남재두의원이 1차 탈당을 하고 최재욱·강우혁·박범진·박명환·강재섭·김인구의원들이 추가로 신당에 합류,무난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천영·박령식·김원웅의원 등이 신당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무소속의 한영수·강창희·임춘원의원 등도 동참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김우중·신현확씨 등 재계 인사,장세동·허문도씨등 5공세력까지 결집한다면 범보수세력의 총집합이 실현된다는 구상이다. 신당추진세력들의 이러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지에는 아직 변수가 많다. 우선 노태우대통령의 심경이다.다음은 양금의 대응이며 셋째로 이질적 요소가 많은 신당추진론자들이 과연 단기간내에 세력을 결집할지 여부이다. 「노심」의 향배는 판을 유지할 수도,근저에서 흔들 수도 있는 최대의 변수이다. 외견상 계속 중립을 유지하겠지만 이춘구·이한동·노재봉·김종인·안무혁의원 등 「노심」과 밀접한 인사들이 민자당을 떠난다면 민자당은 상당한 혼란에 빠지리라 예상된다. 이중 안무혁의원은 신당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들 직계부대가 움직인다면 「노심」이 내각제개헌으로 흐른다고 비쳐질 수 있다. 온갖 고난을 헤치고 제1당 대선후보에 오른 김영삼총재는 사태를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 확실하다. 1차적으로 이탈가능성이 높은 의원들을 A·B·C등급으로 분류,5∼6명의 A급 의원들의 탈당은 용인하겠지만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서는 벌써 집중설득에 나섰다. 이탈의원 자리를 메우기 위해 국민당의원 영입노력이 적극 전개될 수도 있다.김총재는 또 이춘구의원등 「노심」과 밀접한 민정계 인사를 선대위위원장에 임명하는 방법으로 민정계동요를 막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신당이 보다 세력을 갖출 경우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힘을 합쳐 「수구세력의 장기집권 음모」라고 역으로 몰아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가 일각에서는 김영삼총재의 당선이 확실시될 경우 김대중대표가 「대선전 내각제 개헌」을 수용하는 충격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실정이다.어쨌든 12월 대선까지의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미가 거듭되리란 전망이다.
  • 이종찬·정호용의원/신당 의견접근

    「새정치국민연합」의 이종찬의원과 「무소속동지회」의 정호용의원은 조만간 함께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정의원은 이날 낮 회동을 갖고 제3의 인물을 대통령후보로 옹립하며 지도체제는 추후 결정한다는데 대체적으로 합의하고 오는 24일이나 25일쯤 신당창당을 발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당에는 한영수의원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강창희 성무용의원도 동참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혼성 모방」 기법/창작인가 표절인가/국내미술계,진단작업 활발

    ◎“도용과 달라”­“독창성 부재” 논란/개념혼란속 시대정신 검증여부 과제 잘 알려져 있는 낯익은 명화나 대중적 이미지를 작품에 차용하는 이른바 「혼성모방(pastiche)」기법이 90년대에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진단이 국내미술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미술대전의 대상수상작인 조원강씨의 「또다른 꿈」이 표절시비를 낳으면서 포스트모던적 창작기법인 혼성모방과 모더니즘적 기법의 패러디에 대한 논의가 격렬하게 제기된 바 있어 화단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월간미술」은 9월호가 란 주제의 특집을 마련했고 무역센터 현대미술관은 개관 4주년 기념전으로 혼성모방을 주제로 한 특별전 「창작과 인용」전(1∼30일)을 열어 혼성모방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창작방법으로 부상한 혼성모방을 수용하는 작가들은 이 기법에 대해 『남의 작품에서 이미지를 따오되 독창적으로 짜깁기하는 방식』이라면서 『남의 작품을 자기 것처럼 속이는 표절이나 도용과는명백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예술을 고전적인 잣대위에 놓고 평가하는 일반인들이 볼때에는 『기존의 작품을 모방하고 소재를 빌려와 수용하는 것은 독창성의 불재』로 비쳐지기도 한다. 세계미술사적으로도 혼성모방에 대한 논의는 엇갈린다.기존의 작품을 모방하여 풍자적으로 화면을 꾸미는 모더니즘시대의 패러디와 비교되면서 미술사적으로 패러디기법은 또하나의 고전적 고급문화의 영역에 남아있는 반면,혼성모방에 대한 개념정의에는 아직 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미술사적인 혼돈속에서 혼성모방의 영역에 진입해 있는 국내작가는 의외로 많다.한만영 홍수자 임봉규 김정명 김훈 고영훈 유창현 이호철 김영진 변종곤 박도철 최한동 예유근 박불똥 박기원 권여현 이상윤 홍성민 한영수등 20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방법론이 과연 전환기적 징후를 드러내고 있는 세기말의 시대정신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느냐에 대한 검증을 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미술계의 한 과제다. 「월간미술」의 특집에서 미술평론가 윤진섭씨는 『한국미술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혼성모방적 경향은 한편으로는 후기산업사회 속으로 진입하고 있는 현단계 문화환경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미감의 반영을,다른 한편으로는 고전의 현대화내지는 재해석이라는 과제를 안고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들의 작업에서는 동시대의 문화적 조건과 그로인한 예술표현상의 고뇌가 진하게 느껴진다』는 윤씨는 향후 이들 작업의 추이와 전개양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9월의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회인 「창작과 인용전」에는 혼성모방을 수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 17명의 작품이 소개되고 전시도록에는 이 전시와 함께 진행된 평론가들의 좌담,혼성모방에 대한 세계미술사적 이론 등이 실렸다. 전시작품 가운데는 모딜리아니의 여인,고흐의 자화상,마릴린먼로의 초상 등이 화면의 일부로 차용되어 있다.이같은 혼성모방을 수용하고 있는 작가들이 「창조력의 고갈」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론」으로 이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주체를 상실한 현실속에서 지향성없는 정신의 양상이 반영된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해소하는 탄탄한 논리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혼성모방논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견해다.
  • 이종찬·정호용의원/내일 「신당논의」 회동

    ◎민자,정 의원 영입 추진 민자당을 탈당한 이종찬의원과 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은 20일께 공식회동,신당추진과 관련해 지도체제및 창당자금·대선후보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정의원은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한영수의원과 3인회동을 곧 갖고 신당의 대체적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정의원은 17일 비밀회동을 통해 신당창당에 대한 의견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빠르면 19일 정호용의원과 만나 민자당 입당을 적극 권유할 것으로 알려져 정의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대표는 정의원에게 민자당내에서 적절한 역할 부여를 약속해줄 것으로 전해졌다.
  • “주가 460선 안팎이 바닥”

    ◎루머에 춤추는 증시… 침체의 끝은 어디/자율반승능력 상실/호재는 무기력… 악재만 과대포장/투자자 자포자기식 투매 자제를 최근들어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소문에 춤을 추고있다.지난 11일부터 연 5일동안 46포인트나 떨어져 종합지수 4백60선도 위협했다. 그러나 18일에는 부양책발표설로 한때 15.24포인트나 오르다가 후장들어 부양책에 별다른 내용이 없다는 소문으로 2.82포인트가 오르는데 그쳤다. 최근 주가가 약세속에 이처럼 소문에 춤을 추고있는 것은 증시주변 상황이 별로 좋지 않는데다 정치·경제·사회등 돌발적인 악재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가 활황이던 시절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지나쳐 버릴만한 소문및 사건들이 최근에는 커다란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호재는 호재로서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악재만 과대 포장되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주가가 자율반등할 시점에서 돌출사건이 터져 주가가 회복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그만큼 올해의 증시는 운도 따르지않는다는 얘기다.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이 요즘 증시와 맞다는 것이다.과연 현재의 증시 침체가 언제까지 계속 될것인가. 최근 증시 침체의 주요인으로는 물론 실물경제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꼽힌다.올들어 이미 19개의 상장사가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투자심리를 냉각시켰으며 지난주에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이 악재로 부각됐다. 정치권의 대립으로 국회 원구성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이종찬·한영수의원의 탈당및 신당발표가 겹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게다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참여설이 꾸준히 오르내리며 증시폭락을 가져왔다. 또한 정보사땅 사기사건,신행주대교붕괴,미국의 이라크공습설,금융실명제실시설등의 악재가 주가가 자율반등할 시점에서 터져 나왔다. 많은 증권전문가들은 경제부진,정국불안,정책불신등으로 주가는 4백60선 이하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 4백60선이 바닥이라고 본다』면서 『정부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를 만들게 되면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감독원의 다른관계자도 『종합주가지수 4백60선이 바닥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치·사회등 증시외적인 돌출사건으로 그동안 주가가 폭락했으며,호재는 둔감하고 악재는 민감한게 요즘의 증시』라고 분석 했다.투신사의 한 임원도 『현수준이 바닥이라고 본다』면서 『일반투자자들이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투자패턴으로 바꿔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해둘 경우 주가는 앞으로도 더 내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현재의 주가수준은 실제로 기업들의 본질가치이상으로 떨어져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부의 증시대책이 없을경우 추가하락이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박전무는 『최근 주가 하락은 실물경제부진에다 NAFTA체결까지 겹치는 악재때문』이라면서 『정부는 「대책이 없다」는 말만 하지말고 자율반등하는 시점에서 증시대책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켜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럭키증권의김기주이사는 『정부의 조치가 없으면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킬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동부증권의 박광택부장은 『주식투자자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을 치유하지 않으면 주가 회복은 어려울것』이라면서 『정부 및 증권당국은 현재 증시의 심각한 상황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당」 만든다는데…/그 가능성과 파장 진단

    ◎대선가도에 「변수」될까/인물·자금난… 대선주자 관심/“양김구도 청산” 기치 먹혀들지 미지수/정호용의원 가담여부따라 변화 일듯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민주당 한영수의원은 17일 탈당선언으로 당장 12월 대선구도가 변화됐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양김대결로 상징되는 현 정국구도는 그 뿌리가 깊고 탄탄하다.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은 양김구도를 타파해보겠다는 시작일뿐이다.이들의 「의욕」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신당을 만들 사람과 자금이다.보다 근본적인 것은 대표주자.즉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점이다. 이·한의원이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즉각 동조하는 현역 의원은 아직 별로 없다. 민자당에서는 오유방·이영일지구당위원장이 탈당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며 유기수위원장도 이들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소 이의원을 따르던 현역 의원중에서는 장경우·박명환의원의 동조 탈당가능성이 반반정도로 거론될 뿐이다. 한의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미「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한 노승환전국회부의장이 동참을 시사하고 있을 뿐 야권의 현역 의원중 같이 나설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여·야권의 당수급 원로들의 동참도 얘기되고 있으나 흘러간 인사들이 얼마나 참신하게 어필할지 미지수이다. 그렇다고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이 무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신당이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출 수도 있으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인사는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다. 정의원이 적극 합류해줄 경우 같은 무소속의 이재환·강창희·성무용·허화평의원중 일부가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종찬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한·정의원 3인 회동을 통해 의기가 투합했다는 사실을 들어 정의원의 합세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이의원은 탈당기자회견 전날인 16일 밤 정의원과 장시간 만나 향후진로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정 3인간 잠정합의된 사항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이 단행되는 시점까지 여야의 동조세력을 최대한 결집한뒤 9월 중순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또 ▲당수뇌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대선후보는 국민공감대를 고려,결정하되 비정치권인사도 배제하지 않으며 ▲반양김연대를 위해 국민당·신정당과도 협상한다는 내용등에 견해를 같이 했다는 전문이다. 정호용의원은 5공 세력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자금의 일부가 5공 인사들에 의해 조달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의원과는 달리 이종찬·김우중연대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종찬·김우중 양인은 그간 수차 회동을 통해 새정치이념에 공감을 다져 왔다고 이의원의 한 측근이 전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이의원과 정호용·김우중씨가 함께 회동,신당창당문제를 논의한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측은 그러나 김우중회장을 신뢰하지않고 있다.지난 6월 당내 잔류를 권유했을 때처럼 결정적 순간에 「발을 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벌이나 5공세력의 자금을 갖고 신당을 만든다면 새정치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올 수있다는 사실도 염려의 대상이다. 이·한·정 3인이 주축이 된 신당이 다음달 출범한다면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문제가 가장 난제이다. 정호용의원은 당대표는 뜻이 있으나 대선출마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종찬·한영수의원은 각각 민자·민주 대권후보경선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만큼 본인 생각과 관계없이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객관적 지명도에 있어 이종찬의원이 보다 유리한 상황이나 제3의 인물 추대도 상정해 볼수 있다. 이의원은 민자당경선거부후 「새정치국민연합」결성을 추진하면서 김준엽·강영훈·강원용·서영훈씨등 각계 원로들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들중 강원용·서영훈씨들로부터는 상당히 긍정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정 3인은 일단 신당을 결성한뒤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과 「반양김후보단일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그러므로 신당 대권후보는 창당이후까지 확정안될 여지도 있다. 신당추진인사들은 지금과 같이 반양김무드가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양김에 대항하는 후보단일화만 이룩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신당후보가 영·호남 극한 대치를 뚫고 중부권에서 선전할 수 있으면 대선후 입지확보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들 3인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움직임을 「찻잔속의 태풍」으로 치부한다.양김구도의 대세를 깨기에 인적·물적으로 역부족이고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영수의원은 이종찬의원의 대선출마유도를 위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당출범이 김대중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양김후보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당분간 양김공조가 깊어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
  • 개장부터 폭락… 후장엔 투매/신당·이라크공습등 내외악재 겹쳐

    ◎어제 16P 빠져 462.13P 기록/11일이후 닷새동안 46P 폭락 주가가 신당 창당설,미의 이라크 재공격설 등으로 폭락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의 6공 최저치보다 16.77포인트 떨어진 4백62.13으로 지난 87년11월27일(4백56.68)이후 4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의 주가 하락률은 3.5%로 올들어 가장 높았으며 16.77포인트의 낙폭은 올들어 세번째였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1일이후 5일동안 계속 46포인트나 떨어졌다. 개장초부터 종합주가지수는 5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내림세로 출발했다.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데다 이달들어 통화관리로 자금난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종찬·한영수의원의 탈당및 신당결성 발표가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간여설로 대우중공업 대우전자를 비롯한 대우그룹계열사는 전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다른 대형주의 약세로 이어졌다. 게다가 미국의 이라크공습설과 제2이동통신 발표연기설도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도좋지 않은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적악화종목을 중심으로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후장들어 전업종에서 투매현상을 보이며 낙폭은 확대됐다.획기적인 증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계속 떨어졌다.대형제조주·금융주등 대형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하한가는 올들어 가장 많은 5백44개 종목이었으며 하한가를 포함하여 내린종목도 7백75개 종목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거래형성률도 76%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39개 종목만 올랐다. 거래량은 9백46만주,거래대금은 9백45억원으로 거래도 부진했다.
  • 정치인의 「조변석개」/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치 지도자들의 성공은 그들이 국민들의 정서를 얼마나 잘 읽고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된다.그런 의미에서 민자·민주당의 김영삼·김대중대표는 30년이상을 국민적 여망에 따라 행동해오며 정치권의 거목으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17일 민자·민주당을 탈당한 이종찬·한영수의원의 경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 정치사를 되돌아보면 변혁기,특히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을 얼마 앞둔 시점에서 자천 또는 타천으로 정치지도자가 되겠다며 정당을 창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하지만 그런 정치인과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선거가 끝난뒤 곧 정치무대에서 퇴장당했다. 그들이 정치권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국민들의 정서를 올바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신당을 창당했고,대통령후보로 나섰다고 견강부회했지만 국민들은 그들을 믿지 않았다.그들이 그만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그같은 주장을 펼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종찬·한영수의원도 이른바 「개혁정치」와 「양금 구도의 타파」를 탈당의 변으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과연 국민들이 그들에게서 새로운 정치를 기대할 수 있을것인지 의아스럽다. 오히려 더이상 당내에서 자신의 뜻을 세울 수 없거나,정치생명을 연장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소속정당의 집단적 가치보다는 사적 이기심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국민들이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것은 그들의 행적을 살펴보더라도 곧 알 수 있다. 그들은 한때 상당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으나 줏대없이 조변석개함으로써 그들 자신이 그같은 기대를 저버렸다. 한사람은 줄곧 양지에서 여당의 길을 걸어왔고,다른 한사람은 골수 야당의 길을 밟아왔다.여기에 정호용의원이 가세하더라도 3인3색의 사정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이 함께 신당을 창당한다하더라도 이념과 정책을 같이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같은 붕당적 성격의 정당은 국민들부터 외면을 받기가 십상이고,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정치적 혐오와 무관심을 가중시키기가 쉽다. 현상황은 모든 정치인이 「갈등의 기수」가 아닌 「화해의 기수」로 행동해야 할 때이다.모든 것은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판가름나겠지만 역할분담과 상황을 분별할줄 아는 지혜가 아쉽다.
  • 「신당」 만 만들면 「새정치」인가(사설)

    민자당의 이종찬의원과 민주당의 한영수의원이 17일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정당을 떠날 것을 선언했고 함께 신당을 만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이 소식에 접한 우리의 첫 느낌은 우려 바로 그것이다.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런 정국이 더욱 불안스럽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첫째,이들은 우여곡절을 거쳐 어느정도 정리된 정국구도를 뒤흔들어보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이른바 양김청산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구호와 시도가 계속될때 정국불안은 가중되리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지금의 정국은 누가 뭐라해도 여당과 제1야당의 대표최고위원이며 대통령후보들인 김영삼씨와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최근 일촉즉발의 상태까지 갔던 정국을 협상으로 타개해보려고 휴전으로 이끌어간 것도 「양김」이었다.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양김」의 정치력이 오히려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또 일반국민의 정서속에 「양김」은 아직 뚜렷이 자리잡고 있다고 믿는다.물론 애증의 감정이 엇갈릴 수도 있지만 비록 원망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지금 그들을 단번에 퇴장시켜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오는 12월의 한판승부를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그후에는 정리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자연스럽게 양김시대를 맞고 보내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이종찬의원 등은 양김청산과 표이를 이룰 「새정치」를 계속 표방하며 지지층의 확산을 노릴것이다.이의원은 이미 회견에서 『개혁의 새정치를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새정치」의 개념이 아전인수로 흘러서는 안된다.합리적인 개념정립으로 누가 보아도 고개가 끄덕여질 수 있어야 하고 그 의지가 행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의 「새정치」는 그런 점에서 부족함이 많다.오히려 오랜 정치인생활을 해온 「양김」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정치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정치가 「새정치」라는 오해를 주는 측면도 있다.오늘날 정치의 불안과 파행을 가져온 근본원인을 성찰하고 개선과 개혁의 의지속에서 「새정치」의 참모습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그렇지않으면 「새정치」는 이루어지지않는 말장난일 뿐이다.오늘 탈당한 두사람은 각기 소속정당에서 대통령후보가 되려고 노력을 거듭한바 있다.그러나 아직도 경륜과 역량 자질이 부족했는지 최후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이제 이렇게 당을 박차고 나온것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철저한 반성보다는 「나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어린 구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새정치는 그들의 몫이 아니다.우선 출발부터 세를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이의원의 경우 특히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두어차례의 기회를 일실하고 뒤늦게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해방후 많은 정당의 부침을 보아왔다.특히 정치적 변혁기나 대선,국회의원공천 등이 맞물렸을때 물거품 같은 정당의 출몰을 목격했다.대체로 자신의 역량이나 정치적 한계를 모르는 사람들의 과욕이 빚어낸 정치적인 해프닝으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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