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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피해방지대책 완벽해야”/무장공비 침투­국방위 중계

    ◎“침투목적” “군 초기대응 미비” 집중 추궁/이 국방 “침투조 무장… 분명한 무력도발” 국회 국방위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이양호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이장관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군 경계태세의 허점에 대한 질타와 더불어 민간인 피해방지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무장공비의 침투목적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신한국당 김덕 의원은 『군의 초기대응 미비로 무장공비에게 도주할 시간을 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침투가 가능하므로 군은 재발방지를 위해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은 『해군의 해상차단은 사건발생후 3시간 뒤에 이뤄졌고 공군은 5시간 뒤에야 작전에 합류했다.해안초소 일선 소대장이 좌초 선박이 무엇인지 판단하지 못했고 좌초 잠수함의 제원을 정확히 발표한 것도 상당 시간이 지난 뒤였다』면서 『현지 지휘관의 지휘능력과 위기즉응태세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허대범 의원은 『민간인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창피한 일은 창피한 일이고,우선 민간인과 공비를 차단할 수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허의원은 특히 『무장공비의 침투가 실제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것인지,지형정찰을 위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며 침투목적을 따졌다. 자민련 한영수 의원도 『침투목적이 무엇이냐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다그쳤다.한의원은 또 『무장한 북한군인들이 궁지에 몰리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지만 민간인의 희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무장공비의 조기 색출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천용택 의원은 『국방부가 플라스틱 잠수정이라고 발표했다가 저녁이 다 돼서 철제 잠수함이라고 번복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군은 적의 무기에 대해 정확한 제원을 밝혀낼 능력이 부족하거나 적 무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한의원과 천의원 등 일부 야당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무력도발로 규정하기는 조금 이르다』면서 생포자 신문을 통해 정부의 분명한 견해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번에 침투한 잠수함이 무장한 공격형 잠수함이고 탑승한 침투조도 무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한 무력도발이며 침투조도 무장공비,무장게릴라로 공식 규정키로 했다』면서 『조사가 진행되는대로 사실 그대로를 국민 앞에 밝히겠다』고 말했다.특히 침투목적에 대해서는 『생포자에 대해 합동신문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영토내에 적 잠수함이 접안하고 무장병력이 상륙한 자체에 대해 장관으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것』이라며 사과한 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군력을 총동원하고 장비를 보충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특히 『당초 해안소초를 소대단위로 운영했으나 지난해 장교 탈영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초를 중대단위로 통합,운영하는 바람에 빈 소초가 생겼고 이번 사건도 그 빈 소초에서 발생했다』면서 『경계근무 보다는 병역관리와 사고예방에 주력해온 점을 개선하기 위해 효율적인 병력운영과 동시에 레이더 추가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군의 경계근무에 허점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 「북 잠수함 침투」 긴급의제로/국방위 중계

    ◎“군의 경비태세 강화” 한목소리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새벽에 돌발한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이 긴급의제로 부각됐다.이날 예정된 올해 국방비 세출예산 논의는 뒤로 돌려지고 이 문제에 초점이 모아졌다. 여야의원은 이양호 국방장관과 국방부 합참본부 정화언 작전차장의 상황보고를 먼저 들었다.이어 무장간첩의 침투경로와 북한 도발의도를 추궁하면서 군의 대간첩작전태세를 점검하는데 주력했다.아울러 조기에 대간첩작전을 마무리,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달라는 주문도 잇따랐다. 먼저 육군장성 출신의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고도로 훈련받은 간첩이 무기·껌 등 유류품을 흘린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엉성하기까지 한 북한의 의도에 의혹을 제기했다.국방부측은 『침투훈련중 일어난 것인지 정상적 침투행위인지 현장점검조인 합심조가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의원은 이어 『북한입장에서는 이번 작전이 사전에 노출돼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간첩의 복귀가 지금으로서는 최우선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쪽으로 가는 길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군출신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간첩침투를 대비하는 군인이 잠수정인지를 몰라 해군의 지원을 받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따진 뒤 『유류품을 흘린 것은 정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군 제독 출신 허대범 의원(신한국당)은 『북한이 잠수정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침투에 대해서는 예측해왔지만 실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간첩작전에 유리한 증거를 많이 확보해 앞으로 유익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잠수정 좌초지역이 설악산과 가깝고,등산하는 사람도 많아 민간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방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민간인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영구 국방위원장은 『군은 물샐 틈 없는 철통경비태세를 확립,국토방위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해달라』는 주문으로 회의를 마쳤다.
  • 국민회의·자민련/노원구청장 재선거 총력

    ◎내년 대선 야권통합 실험무대 인식/두당 총재 참석… 정치적 상징성 부여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서울 노원구청장 재선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두 당이 단일후보를 냈다는 일차적 의미도 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정치적 시험무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신한국당의 기초단체장 공천배제와 맞물려 이번 선거의 의미는 구청장선거 이상으로 증폭되고 있다. 7일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3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자민련 정당연설회가 열렸다.연설회에는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둘다 참석했다.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의의와 상징성을 알리며 김용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중 총재는 『지금까지 야당공조를 통해 김영삼 문민독재를 견제했는데 앞으로도 공조를 계속해 내년 정권교체까지 이르자』며 『자민련 김후보가 패배하면 김영삼 대통령이 기고만장 할 것』이라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필 총재도 『선거사상 처음 야권공조를 통해 김후보를 연합공천한 의의는 매우 크다』며 『경제문제 등 총체적 위기를 수습하는 첩경은 사람을 바르게 바꾸는 것이며 그 작업은 이번 선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이종찬·정대철 부총재,국민회의 한영수·박철언 부총재 등도 야권공조의 강화와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 정치방학이 더 바쁜 여야3당

    ◎신한국/“대통령 대선 지원유세 여부 당론 확정된 바 없다”/당내외 찬반논란 「교통정리」 신한국당이 13일 여권안팎에서 일고 있는 대통령의 대선유세지원 논란과 관련,『아직 당론으로 정식 확정된 것이 없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상오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김철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현재 여러가지 생각들이 개인차원이나 상식 수준에서 얘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문제이므로 심사숙고해서 당론을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의 「대통령 유세지원」이라는 화두에 대해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일진일퇴의 찬반론이 제기되는등 파문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은 12일 『현직 대통령이 차기대통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은 여타 국가에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제동을 걸었다.하루전 이홍구 대표위원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뒤끝이어서 자칫 여권내 분열로 비쳐질 수도 있는 터였다. 그러나 신한국당 내부방침이 「불가론」쪽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김대변인은 오히려 『당론이 정해지면 관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언제든 적극적인 대야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국민회의/“당내관계엔 소신 대처 당내문제엔 열린 마음”/DJ괌구상 「윤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3일 「괌구상」의 일단을 밝혔다.그는 이날 휴양지 괌에서 5박6일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향후 행보의 방향을 내비쳤다.남북·국제·여야 등 대외관계는 소신을 갖고 대처하겠다는 「자신감」,당내 문제는 「열린 마음」을 강조한 것이다. DJ(김총재)는 조세형 부총재에게 당무를 맡긴 오는 19일까지 여전히 「휴가중」이다.하지만 행보는 한가롭지 않다.이날 귀국하자 마자 서울 서교성당에서 「김대중 납치사건」23주년 기념 미사에 참석한 뒤 전북 전주로 지방나들이에 나섰다.이날 한일신학대 통일강연,14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지역 대표급 인사 5백여명과 대규모 조찬 등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다. DJ는 이날 강연에서 「전북홀로서기」를 경계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개탄에 가까운 말도 했다. 노른자위로 불리는 국회 건교위에 전북 출신 위원이 배제된것도 바로 잡고, 곧 예결위에서도 우대를 약속했다. 이런 지방행보는 최근 두차례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 예전같지 않은 호남 분위기와 연관돼 눈길을 끈다.전주시장은 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됐지만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지지율이 10%대에 그쳤다.전남 여천군수는 DJ와 한광옥사무총장 등 지도부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에 넘겨줬다. 특히 그가 이날 강조한 「열린마음」은 김상현지도위의장이 깃발을 세운 당내 「도전행위」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보다 새로운 각도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겠다는 뜻을 읽게 한다. DJ는 출국전 일부 중진들에게 『승산이 없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대선 불출마 시사라기보다는 「괌구상」에서 모종의 승부수를 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괌구상」이 「흔들리는 텃밭」속에서 어떻게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자민련/“JP이미지 개선 총력 내각제 집중 홍보”/때이른 대선준비 「눈살」 자민련이 대선체제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JP(김종필 총재)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일째 칩거하며 정국구상에 몰두하고 있으나 당은 대선준비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는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론 대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내각제는 당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세를 확장하기 위한 매개체로 삼는다는 측면이 강하다. 13일 충남 보령에서 김용환 사무총장 주관으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연수도 같은 연장선에 있다.김총장은 사무처 직원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휴가일 뿐이라고 말했으나 연수계획안에는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수권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연수에는 한영수부총재를 비롯,대전·충남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12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홍보위원회에서도 대선을 겨냥해 JP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홍보전략이 집중 논의됐다.내각제 관련 세미나와 홍보책자를 발간한다는 3단계 내각제 전략도 마련했으나 초점은 「대선」이었다.안택수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대선전 내각제 개헌은 어렵지 않느냐』며 『홍보위원회의 1차적 관심은 내년 대선이고 내각제 개헌은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대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 내달 중에는 부총재급으로 구성된 당기획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그 밑에는 대선기획단을 구성,대선활동을 전담케 할 구상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는 자민련의 대선 「기선잡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적지않다.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회생,민생치안 확보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해야 할 상황에서 대선준비에 골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지적이다.
  • “대선체제로 조기 전환” 목소리 높은 자민련

    JP(김종필 자민련총재)는 그동안 대권논의를 자제해 왔다.총선과 개원투쟁등 숨가쁜 정치일정 때문인지 『시기가 아니다』고 차일피일 미뤘다.내년 초나 중순쯤 당내절차를 거쳐 후보가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원론적 수준에서 언급한 정도였다. 그러나 요즘 당내에선 조기에 대선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누가되든 대권후보도 가시화,당력을 한곳으로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내각제가 당론이지만 현실적으론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한 당직자는 『당내 대권후보는 어차피 JP로 귀착되지 않겠느냐』며 『일단 후보를 가시화하고 야권통합이나 내각제를 전제로 한 합종연형은 그다음에 생각할 문제』라고 주장했다.내달 발족될 당 홍보위원회와 기획위원회도 대선체제를 위한 전주곡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김복동수석부총재는 9일 『누군가 앞장서서 당을 끌고가야 할 시기』라고 대선체제의 전환을 주장했으며 김용환 사무총장도 『9월중 당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허남훈정책위의장은 『통상도 경쟁력이 있어야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선 대선체제,후 야권통합」의 뜻을 비쳤다. 그러나 대선전 내각제 개헌을 고수하거나 야권통합론을 주장하는 당내 일부인사들은 조기 대선체제 돌입에 회의적이다.한영수 부총재는 『선거를 치른 뒤 당조직을 정비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었다』며 『조만간 국민회의가 내각제를 당론으로 삼고 신한국당 일부세력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은 대선준비 보다 내각제 개헌에 당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3당의 입장에서 내각제 개헌에 무게를 싣느냐 아니면 내년 대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냐 하는 차이 같다.
  • “군통신두절 재발방지책 뭔가”/국방위 군부대 수해피해 논의 중계

    ◎유실된 탄약·지뢰 회수 병력지원 요청/이 국방 “새개념으로 군전술체제 개편” 어떻게 첫 사고 이후에도 계속 당해야 했나.유실된 탄약 및 지뢰에 대한 안전대책은 있나.군의 생명선인 통신두절 사태를 뭐라 설명할 수 있나.미흡한 희생자 보상대책은. 집중호우로 연이은 군막사 매몰사고를 다루기 위해 6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는 네가지 물음을 놓고 의원들의 따가운 질책이 잇따랐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고가 천재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었다.그러나 지휘체계의 부실과 안이한 상황인식이 인재를 겹치게 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의원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현역중사 무장강도사건과 연관지어 군 기강해이로 해석했다. 『천재라고 해서 책임을 면하기에 급급하느냐』(신한국당 허대범 의원),『전천후 작전능력을 가져야 하는 군이 천재지변만을 탓하고 있다』(국민회의 임복진 의원),『군의 소홀함에서 비롯된 인재』(국민회의 박정훈 의원).군의 안일한 인식에 대한 각성촉구였다.『24시간 움직이는 조직인 군이 이런 사고를 당할 수 있느냐』(자민련 한영수의원)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통신두절 사태와 관련,김덕 의원(신한국당)은 『우리가 북한보다 정보체계는 나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회의와 실망을 느낀다』고 개탄했다.박정훈 의원은 『집중호우에 이 정도면 전시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실된 탄약 및 지뢰 대책에는 여야 의원들이 군측의 노력을 이해하고 추궁은 되도록 자제했다.다만 경기도 연천·포천 피해지역에 지역구를 둔 이한동 의원(신한국당)은 『현지는 폭발물로 제2의 재난을 맞고 있다』며 피해복구와 지뢰 회수를 위한 후방부대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새로운 개념아래 군시설 설치와 인명구조 장비를 확보하고 전술통신체제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장관은 또 『쇼핑하다 숨진 사람은 2억∼3억원씩 보상받고 국가를 위해 애쓰다 숨진 사람은 7백만원의 보상』이라는 허대범·박정훈 의원의 추궁에 『보상수준 현실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말했다.
  • 야 의원 기소 둘러싼 여야 공방

    ◎정치배신·편파수사 비난­야/엄정수사 야서 요구한 일­여 개원협상 타결이후 잠잠하던 여야의 「편파수사」공방이 재연되고 있다. 검찰이 지난달 31일 국민회의 국창근(담양·장성)·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의원을 15대 총선 당시의 선거운동 등과 관련,선거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야당은 『정치적 배신행위』『노골적인 편파수사』라며 이틀째 여권을 비난하고 나섰다.나아가 국민회의는 신한국당 전용원 의원(구리)을 고발하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국회 총선공정성시비 국정조사특위 국민회의 간사인 조찬형 의원은 1일 상오 안우만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의원 기소를 강력히 항의했다.자민련에서는 한영수 부총재와 김용환 사무총장·함석재 국정조사특위간사·안택수 대변인이 이날 하오 이수성 국무총리를 방문,『고소고발된 여당의원 20명은 제쳐두고 검찰이 야당의원만 기소하는 것은 명백한 편파수사』라고 다그쳤다. 야권은 검찰의 야당의원 기소가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다는 판단이다.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정치권이 본격적으로 부정선거시비를 다루려는 시점에 검찰이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이들을 기소한 것은 여러가지 정치적 저의가 있다』고 주장했다.국회 국정조사특위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야당의원들을 집중적으로 기소함으로써 야권의 국정조사활동의 폭을 좁히려는 저의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이런 「편파수사」주장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김충근 부대변인은 『선거부정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던 야당이 여당의 선거사건 처리는 환영하고 야당의 사건처리는 표적수사라고 몰아세우는 작태는 앞뒤가 안맞는 어거지』라고 일축했다.김 부대변인은 또 『이미 여당의원 관련사건중에는 1심판결을 마친 경우도 있는데 야당은 사실관계 조차 확인하지 않고 공세부터 한다』고 힐난했다.〈진경호 기자〉
  • 군 매몰참사 “천재” 확인… 방지책 촉구

    ◎국방위 의원 수해부대 시찰/이례적 기습폭우… 완만한 경사지 붕괴/“막사위치 선정전 토질조사 필요” 지적 국회 국방위(위원장 김영귀) 소속 의원 8명이 31일 수마에 젊은 병사들의 목숨을 빼앗긴 전방부대 현장을 시찰했다. 방문지역은 산사태가 발생,장병들이 잠자던 내무반 막사 2개동을 덮치는 바람에 21명이 희생된 강원도 철원군 5사단 육군 「열쇠」부대와 역시 심야의 산사태로 4명의 장병이 희생된 강원도 화천군 15사단 육군 「승리」부대. 여야의원은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사단장들로부터 사고당시 상황·사고원인·복구활동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의원들은 사고가 난 부대막사가 경사가 급한 산비탈이 아니라 완만한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이 지역에서 이번 같은 엄청난 호우가 이례적이라는 점등에서 「천재」라는 점에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여야의원은 이자리에서 재난방지대책마련을 촉구하면서 다양한 제안도 함께 내놓았다. 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집중호우라고 하지만 사전에 장병을 대피시키지 못한 데 대한 일선지휘관의책임은 없느냐』고 묻고 『아무리 천재라고 하더라도 사고원인을 따져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표층과 암반이 분리될 수 있는 사고지역의 지질현황을 듣고 『군의 경우 지역·기상에 대한 지식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기본요소』라며 『막사위치를 선정할 때 공병을 통해 토질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침 승리부대 사고현장에서 장병들이 실종된 동료장병의 시신을 수색하는 상황을 보고 김덕룡 의원(신한국당)은 『어린 장병들의 충격이 크고 사기가 저하돼 있는 만큼 복구작업에 병력을 교대로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박찬구 기자〉
  • 삼성항공 「군 기밀 유출」 수사 촉구/국방위(정가초점)

    ◎“방위산업이 재벌 손에 놀고있다” 질타 24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이날자 일간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군 기밀유출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군과 방산업체 유착관계는 물론 군의 보안관리 허점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성토가 잇따랐다.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먼저 이양호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일벌백계 의지를 강조했다.이어 국군기무사 박호순 방첩처장이 수사결과를 설명하자 보안관리에 대한 군의 안이한 자세를 꾸짖는 질타가 이어졌고,하오에는 임재문 기무사령관까지 출석해야만 했다. 국민회의 천용댁의원과 자민련 한영수의원은 『보안이 이토록 허술한데 군사기밀이 적에게 유출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느냐』고 질타했다.국민회의 정동영,민주당 장을병 의원은 『92년 발생한 사건을 지난 6월에,그것도 신고를 받고 인지했다』고 지적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기무사는 예비역 출신의 방산업체 근무자를 특별관리하느냐』고 물었고,이에 박방첩처장은 『민간인은 관리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해군제독 출신인 신한국당 허대범 의원은 『현역군인은 퇴역후 2년동안 관련업체에 취업하지 못하는 근거가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군산간 커넥션의 심각함을 지적했다.국민회의 임복진의원은 『선진국처럼 국가 정책을 좌우,국가 안위에 영향을 주는 군산복합체가 우리도 시작된 것』이라며 군사기밀 취급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박정훈 의원은 사건에 연루된 삼성항공을 겨냥,『삼성그룹은 산업스파이가 많은 기업이며 특히 삼성항공은 최근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영진에 대한 본격 수사를 촉구했다.자민련 한영수의원은 『방위산업이 재벌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이정인 국방부 차관은 『무역대리업체의 군납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현역군인의 전역후 방산업체 취업제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이차관은 이어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개인 보안의식을 제고하고 보안관련 법령을 대폭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국정조사·제도개선/양대특위 「샅바싸움」부터 팽팽(정가 초점)

    ◎여 “수세입장서 적극공세 전환”/야권 “공조분위기 최대한 활용” 국회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 등 양대특위가 22일 구성된다. 임시국회 폐회일인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특위의 조기구성이 필요하다는 여야 총무들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본격 활동은 다음달 10일부터이지만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신한국당은 수세위주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주도권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양대특위의 구성을 이끈 공조분위기를 최대한 살린다는 복안아래 분야별 팀까지 구성해 놓았다. ▷국정조사특위◁ 야 3당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공동위원장이었던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야권이 공동발간한 부정선거백서에 적시한 사안을 하나 하나 짚어갈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에 맞서 사무처에 「테스크 포스」를 구성,특위내 소속의원들의 활동을 철저히 지원토록 했다. 그러나 선거부정 조사대상 선거구의 범위를 놓고 여야간 이견이 심해 절충점 마련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최소한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의 서울 송파갑 등 대표적인 20여개 지역을 조사해야 한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이기문의원의 인천 계양·강화갑 등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위가 본격 운영되면 김영삼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2선)과 언론계 출신 이론가인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2선)이 간사를 맡아 「기세싸움」을 벌인다. ▷제도개선특위◁ 여야는 당내에 실무지원팀을 구성,외국사례와 기초자료 등을 토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한창이다. 야권은 검경중립화와 방송법·정치자금법 개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공을 펼칠 작정이다.검찰총장·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도입과 모든 방송위원의 국회추천,지정기탁금제 폐지 또는 일정비율의 의석비 배분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뚝심과 지략이 뛰어난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2선)과 14대때 지방자치관계법과 선거법개정의 협상 창구역을 맡은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3선)이 간사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박찬구 기자〉
  • 자민련의 김화남 끌어안기/탈당할때 “배신자” 규정 무색

    ◎의원 둘 안동 직행… 출옥 환대 지난 4월 말 김화남 의원이 자민련을 탈당했을 때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김의원을 「배신자」로 규정했었다.은혜를 저버리고 신한국당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여당 속성」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김의원이 19일 안동교도소에서 나왔을 때 맨처음 그를 맞이한 사람들은 자민련 의원들이었다.한영수·구천서 의원은 이날 하오 김의원의 석방이 확정적이자 김총재에게 보고한 뒤 안동으로 직행했다. 한·구의원은 김의원의 거취나 재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으며 몇마디 안부를 건넸을 뿐이라고 했다.다만 김총재에게 전화로 인사정도는 해야하지 않느냐는 뜻을 전했고 김의원도 고개를 끄덕였을 정도라고 했다. 자민련으로서는 김의원의 「컴백」을 무척 바라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의원의 처지를 봐서 드러내놓고 입당을 권유할 수도 없다.김용환 사무총장도 『들어온다면 대환영이다』라고 했지만 가능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그러나 김의원이 당을 선택한다면 자민련이 1순위가 돼야한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김의원의 탈당과 구속등이 신한국당의 영입작업 과정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미뤄 당분간 여야와는 일정한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그런 의미에서 자민련의 김의원 「껴안기」는 짝사랑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백문일 기자〉
  • 정치권 또 양보없는 힘겨루기/이신범파문 여야 움직임(정가 초점)

    ◎청와대회담 카드로 총장급 사과 요구­야/사과 절대 불가… 협상대상 될수없어­여 제헌절인 17일 여야는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의 본회의 발언파문으로 후끈 달아올랐다.「사과불가」와 「영수회담 거부」의 평행선을 그리며 정국은 급랭하는 분위기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 제헌절행사후 『절대 사과할 수 없고 사과나 협상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못박았다.이홍구대표위원은 『다같이 나라를 걱정하는 처지이니 좀 지나면 풀릴 것』이라고 촌평했다. 김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김대중·김종필 양총재는 국민에게 약속한 청와대회담에 조건 없이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양총재가 한 의원의 원내발언을 문제삼아 이와는 관계도 없고 차원도,목적도 다른 청와대회담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 누구의 이해도 구할 수 없다』면서 『야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양총재가 자신들의 문제로 정치의 생산성은커녕 소모성만 높인다면 야권의 양김구도에 대한 국민의 회의감은 매우 깊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변인은 『청와대회담은 양김총재에게 좋은 정치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정치의 세계에서 흔히 있는 대단찮은 일로 해서 포기한다면 누구에게도 이득이 없을 것』이라면서 『양김총재가 분함을 참지 못한다고 하나 우리당도 야당의원들의 대통령 모독발언에 매우 분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원내 공방문제는 이미 여야가 상대의원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했으니 윤리위의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고 전제한 뒤 『양김총재의 기분전환이 빨리 이뤄지길 충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은 야권의 영수회담거부를 섭섭해 하면서도 당과 국회문제는 당이 알아서 하라는 기존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찬구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사과가 선행돼야 영수회담이 가능하다』는 기존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이의원의 발언은 여권 「지도부의 작품」이라고 비난하면서 영수회담은 「이미 물건너갔다」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의원이 정부를 상대로 해야 하는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총재를인신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박홍엽 부대변인은 『선거부정을 저질러놓고 무조건 개원하자는 것이나 야당총재를 인신공격해놓고 무조건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은 야당의 존재를 무시하는 독선적 정치행태』라고 공격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동복 비서실장,한영수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가진 뒤 이날 예정된 이정무 총무 등 총무단과의 골프모임도 취소,오찬회동을 갖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당의 한 관계자는 『신한국당의 사과는 총장급이상이 해야 한다는 선까지 의견접근을 했다』면서 『오늘까지 사과를 할 경우 영수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비서실장은 『앞으로 영수회담을 하더라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가 참석하는 4자회담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개별회담에 대한 거부감을 내비췄다.〈오일만 기자〉
  • 여·야관계 반영… 분위기 냉랭/제헌절 경축식 이모저모

    ◎“대결정치 안타깝다” 김 의장 경축사 17일 상오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48주년 제헌절 경축식은 여야영수회담 무산위기를 반영하듯 냉랭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경축사를 통해 『상호 반목과 무한적 대결,그리고 법보다 힘과 억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풍조가 가셔지지 않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원장길 제헌의원동지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화·선진화의 국제경쟁시대에 승자가 되려면 화합으로 사회불안요소를 극복하고 고질화된 지역감정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여야 3당총무가 나란히 배정된 자리에 앉았으나 국회 본회의에서의 상대방 지도부 비난발언파문과 여야영수회담 거부 등으로 인한 경색분위기를 반영하듯 서로를 외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경축식에 앞서 3당대표는 김의장,오세응·김영배 부의장,원회장 등과 함께 의장접견실에서 5분여동안 만났다.김의장 왼편에서부터 국민회의김대중 총재,이수성 국무총리,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앉았으나 이홍구 대표와 김종필 총재가 잠시 몇마디 나눈 것 말고는 서로간에 일체 대화가 없었다. 행사에는 김의장과 오·김부의장,윤관 대법원장,이총리,김용준 헌법재판소장 등 3부요인,3당대표와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 여야총무단,이중재 민주당 상임고문,한영수 자민련 부총재,안택수 자민련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은 이시윤 감사원장,공로명 외무,안우만 법무,정종택 환경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박대출 기자〉
  • 여·야/내각제·거국내각 싸고 설전(정가 초점)

    ◎DJ·JP 대권욕서 비롯… 구태탈피 역설­여/국정 난맥상 지적… “정치제도 개편” 주장­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15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여야의원은 접근방식이 극과 극을 달렸다.이런 시각차는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기초선거후보 정당공천,대북지원,검·경중립문제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새 정치」를 내세웠다.박관용의원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타성이 요지부동의 미덕인 양 남아 있다』고 정치구태의 탈피를 강조했다.이해귀·유흥수·이신범 의원은 『4·11총선은 정치불신을 절감케 했다』고 진단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도 『3김씨가 파놓은 지역갈등의 깊은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고 가세 했다. 야당측은 특정재벌 제철소허가,신도시 전화료 시외요금 및 출국세 부과취소,18번 번복된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파고 들었다. 이를 현정치제도를 바꿔야 하는 필요성과 연결지으려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정부정책이 김영삼 정권의 통치철학 빈곤으로 조령모개식』이라고 질타했다.김경 의원은 『위기의 핵심은 청와대이니 「청와대바로세우기」부터 하라』고 빗댔고,김민석의원은 『현정부는 독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문제를 놓고 여야는 본격적으로 맞붙었다.국민회의 한화갑·김경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거국내각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자민련 한영수·박철언의원은 『역대 대통령은 모두 불행하게 됐다』며 내각제개헌을 주장했다. 신한국당측은 이런 주장이 「두김씨」의 「대권욕」에서 비롯됐음을 꼬집었다.박관용 의원은 『개헌논의가 한 사람의 이해에 좌우되고 있다』고 일축했다.이신범 의원은 『자신의 집권에 유리한 것만을 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회의 김경,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 의원 등 야당측은 4·11총선의 부정선거시비를 제기하면서 검·경 및 방송중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중에 개헌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으며 정부 역시 일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거국내각체제와 관련,『책임정치구현과 정당정치표방 차원과 거국내각체제는 상치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이총리는 기초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민생개혁에 역점… 새로운 도약 부축”/이 총리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과열선거 막게 중·대선거구 전환 용의는 ­DJ 「20억+알파 수수설」 수사결과 뭔가 □답변 ­북송 쌀 군량미 전용 안되게 감시강화 ­중앙정부업무 지방이양 지속적 추진 ○대정부 질문 ▲박관용 의원(신한국당)=21세기를 앞두고 밝은 전망 뿐 아니라 어두운 그림자도 깔려 있다.정신적으로 국민을 총합해 낼 국민운동이 절실하다.월드컵대회를 관변운동이 아닌 자발적 시민운동 차원에서 범국민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대북정책과 관련,북한의 권력당국은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주민들에게는 민족애가 흐를 골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정부가 지금까지 내세워 온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 등에서 성공적인 사례는 무엇인가.대북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대북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여권이 공천을 않으면 될 일을 굳이 획일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거국내각 구성만이 여야,국민 모두가 성공하는길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견해는. ▲한영수 의원(자민련)=국가경영능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은 인사정책이 특정지역과 특정학교 출신들에 편중됐기 때문다.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국민통합을 하려면 내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총리의 생각은.경찰청장이 최근 경찰중립화에 반대되는 태도를 취한 것은 내무부장관의 지휘·감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검찰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견해는. ▲이해귀 의원(신한국당)=북한의 굶주린 동포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인도주의 이전에 동포애적인 입장이나 북한의 도발예방 차원에서 국민은 이해하고 있다.추가로 제공하는 쌀과 식량이 군량미로 쓰이지 않도록 할 대책은 무엇인가.민주주의의 참된 실현을 위해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지닌 양심적 개발세력과 민주화과정의 정당성을 지닌 합리적 민주세력이 새로운 정치지도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한 총리의 생각은. ▲김경 의원(국민회의)=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벼운 형이나 은닉재산 일부에 대해 봐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부의 견해는.소위 김대중총재의 「20억원+알파 수수설」에 대한 검찰의 조사결과를 밝히라.지난 1년의 지방자치에 대한 정부의 평가와 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보장방안은. ▲박철언 의원(자민련)=정치가 국민의 혐오를 받고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것은 대통령의 통치철학 빈곤과 독선적 권력행사 때문아니냐.국회의원을 거수기로 만드는 「당정협의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의 「교차투표제」를 보장할 용의는.북한과 미국·일본간의 수교를 지원하고 서방국가와 북한의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계획은 없는지,또 내각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할 생각은 없는지 총리의 의견은. ▲유흥수 의원(신한국당)=지역주의 타파와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용의는.자치단체간 갈등과 대립을 줄이기 위해 「광역행정조정법」을 제정할 의향은.검찰권과 경찰권은 국가공권력의 상징으로서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경찰청장 지휘서신의 진상은 무엇이고 경찰청장의 임기를보장할 용의는 없는가. ▲김민석 의원(국민회의)=현정권의 PK(부산·경남) 편중인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야당 소속 민선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적용불가능한 법조항까지 동원하고 있다.야당단체장 죽이기와 지방자치 무력화라는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문제가 되고 있는 공기업의 신임 이사장 인사를 백지화하고,공기업 임원진 중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전면 재검토할 용의는. ▲이재명 의원(신한국당)=각종 부실공사,불량식품,환경오염,부당거래,부정과 비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규제와 단속이라는 행정조치로는 처리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는데 대책은.과소비풍조는 일시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다.미성년자 학대와 성범죄,근친살인등 사회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이신범 의원(신한국당)=야당이 총선참패를 호도하기 위해 발간한 「부정선거백서」의 작성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역사바로세우기와 관련,정부는 전두환씨 등의 인권유린행위를 널리 홍보,전씨등이 법정에서 보이고 있는 태도의 부당성을 알려야한다.오는 8·15광복절을 기해 민주화 운동으로 부당하게 전과자가 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성범죄와 환경오염 증가는 성장제일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 천민적 자본주의가 만연한 때문이다.이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스스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할 때다. 지속적인 개혁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존전략이다.앞으로 민생개혁에 역점을 두겠다.일부 정책이 혼선을 빚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정부의 정책조정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일부 시안이 공개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착오가 없도록 하겠다.남북대화는 앞으로도 책임있는 당국자를 통해 추진할 것이며 비밀접촉은 없을 것이다. 4·11총선 결과는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기대와 충고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국회차원의 선거부정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정부가 DMZ사태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주장은 국민의 의식수준이나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을 볼 때 추호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내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앞으로 북한에 보낸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지 않도록 지난 6월 유엔기구를 통해 분배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감시키로 했다.또 3백만달러 어치의 식량추가 지원분도 아동용 식품에 한정키로 합의했다.북한이 식량난과 주민들의 이탈로 사회적 불안요인이 증가되고 있으나 폐쇄적이고 강한 통제력 때문에 급격한 상황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북한도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김정일을 중심으로 군부위기 관리체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부분적인 정책변화가 예측된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4·11총선은 국민의식의 성숙등에 힘입어 역대 선거에 비해 관권이 개입할 수 없었던 공정한 선거였다.지방자치제도연구회를 구성,시·군·구등 지자체별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할 수 있는 사무를 파악하도록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 업무의 지방정부 이양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국가공무원의 인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도 확대하는 중이다.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로 전환하는 문제는 정치·경제·문화등의 요인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경찰의 중립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 하달은 일선경찰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처였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검찰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드러난 범법사실은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다.검찰은 모든 선거사범에 대해 의도적인 편파수사 없이 공정한 검찰권 행사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다만 노씨가 대선자금 사용내용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동작구청장을 주민등록법으로 구속한 것은 검찰의 업무상 착오다.그러나 명예훼손 부분은 공소시효가 남았고 무고죄는 엄하게 처리하는 분위기다.송파갑 부정선거 고발사건과 관련,수사가 진행중이라 상세한 말은 할 수 없다.김대중 총재의 「20억+알파」설과 관련,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고소사건에 대해선김총재에게 노씨 자금이 유입됐다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국민은 방송시청자인 동시에 감시자다.현 상황에서 정부가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란 매우 어렵다.지난 총선때 공영방송의 선거보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방송은 공정성을 확보했다.21세기는 영상산업의 시대로서 소프트웨어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국회 오늘 본회의/대정부질문 시작

    국회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계속한다.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5일동안 진행될 이번 대정부질문은 지난 4·11총선에 대한 엇갈린 평가와 국제수지악화·물가고등 최근의 경제난,각종 선거관련및 지방자치제도 개선논란,야권의 권력구조개편논의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5일 정치분야 질문에는 신한국당 박관용·이해귀·유흥수·이재명·이신범의원과 국민회의 한화갑·김경재·김민석,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의원등 여야의원 11명이 나서 검찰·경찰의 중립화문제,지방자치제평가,정부정책의 혼선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진경호 기자〉
  • 김종호·권노갑·한영수/3당 안보통 국방위로

    ◎15대국회 상임위 배정 배경·원칙/평의원·전문성·경력 최우선 고려­신한국/DJ측근 법사 등 전략상위 배정­국민회의 8일 발표된 여야의원들의 상임위배정에 앞서 당지도부는 희망상임위를 둘러싼 의원들의 열띤 신경전으로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재정경제위나 건설교통위 등 기존의 이른바 인기상임위외에 통신과학기술위나 환경노동위등에도 신청이 몰려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했다. ○…「상원중의 상원」격인 정보위의 신한국당 김종호 위원장과 국민회의 권노갑,자민련 한영수의원은 각각 국방위에도 배치돼 각당의 핵심 안보라인으로 부각됐다.행정위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그리고 김대중 총재를 대신해 정당대표연설을 할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가 포진,「대표급」상임위로 등장했다.신한국당의 이상득,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평의원 우선배정원칙에 밀려 농림수산위에 배정됐고 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환경노동위에 잔류했다. ○…신한국당은 전문성과 경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중진급은통일외무나 국방위등 중량감있는 상임위에 배정한 반면 초·재선급은 민생관련 상임위에 고르게 배치했다.특히 통일외무위에 김도언 김석원 이신범 의원 등 초선의원 3명을 포진시켜 활력을 도모했다.재경위에는 한승수 전 상공부 장관과 강현욱 전 농림수산장관,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통상관료출신 거수명의원,기업인출신 이명박의원등을 배치,막강인맥을 형성. ○…국민회의는 김대중총재 측근들을 법사·내무·문체공등 「전략상임위」등에 전진 배치,대선에 앞서 총력체제를 갖췄다.이들 상임위의 간사도 조찬형(법사) 김옥두(내무) 최재승 의원(문체공) 등 모두 「DJ맨」들로 채웠다.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건설교통위는 5선의 김봉호의원과 김총재 장남인 김홍일 의원 및 한화갑 임채정 의원 등이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다. 권노갑 의원은 국방위를 선택,군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김총재의 의지를 반영했다. ○…자민련은 일부의원들이 상임위 재조정과 총무단 사퇴를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심한 후유증을 겪었다. 건교위에 신청했다 통상산업위에 배정된 구천서 의원은 이원범·이의익부총무가 건교위에 포함된데 대해 『총무단이 다 해먹느냐』며 이정무총무에게 따지다 이원범 의원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육탄충돌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또 재경위를 희망하다 농림수산위로 낙점된 변웅전 부총무는 총무단 사퇴를 주장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본회의 대정부 질문자 확정

    여야 3당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국회 본회의 분야별 대정부 질문자를 8일 확정했다.질문자는 다음과 같다. ◇정치(15일) ▲신한국당=박관용 유흥수 이해귀 이재명 이신범 ▲국민회의=한화갑 김경재 김민석 ▲자민련=한영수 박철언 ◇통일외교안보(16일) ▲신한국당=정재문 황병태 박명환 박세환 김덕 ▲국민회의=양성철 이상수 천용댁 ▲자민련=김현욱 이동복 ◇경제1(18일) ▲신한국당=강경식 이명박 거수명 조진형 맹형규 ▲국민회의=박정훈 장성원 정세균▲자민련=허남훈 이상만 ◇경제2(19일) ▲신한국당=서상목 라오연 노승우 노기태 김충일 ▲국민회의=김영진 박상규 정한용 ▲자민련=이재창 한호선 ◇사회·문화(20일) ▲신한국당=강용식 황성균 이강희 김문수 김명섭 ▲국민회의=정희경 조성준 신기남 ▲자민련=정상천 김종학
  • 건교·재경위 등 「노른자위」경쟁 치열/여야 상임위 배정 막판진통

    ◎이회창 의원 등 중진 통외위 배정­신한국/「전략상위」 3곳 율사출신 1명씩 배치­국민회의/다선 등 기준… 인기 상위에 몰려 골머리­자민련 상임위원장 내정자 인선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는 6일 소속의원의 상임위배정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건교위·재경위 등 이른바 「노른자위」 상위에 대한 막판교통정리가 쉽지 않았다.여야는 소속의원의 상임위배정 발표를 8일 상오 일제히 할 예정이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와 박주천 수석부총무는 상오 내내 총무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최종분류작업을 벌였다.상임위원장 내정자들도 들락거렸다. 15명 배정에 73명이 몰려 5대1의 최고경쟁률을 보인 건설교통위에는 입당의원이 배려된 것이 특징이다.서훈·최욱철·백승홍·박시균의원 등 입당파가 서정화·김진재·김운환·김영일 의원과 함께 「바늘구멍」을 통과했다는 후문이다. 「대권후보군」인 김윤환·최형우·이회창 의원 등은 통일외무위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재문·조웅규·김명윤·김도언 의원도 합류가능성이 높다. 이홍구대표위원은 본인 뜻대로 김철 대변인·김영선 부대변인과 함께 행정위로 배정됐다는 후문이다.이한동 전 국회부의장·김덕룡 정무1장관과 예비역장성 출신인 허대범·박세환 의원은 국방위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위에는 심정구·장영철·한승수·한리헌·강현욱·차수명 의원 등 경제관료출신이 대거포진한 가운데 서석재·서정화·김정수 의원 등도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위에는 당내 최다선인 7선의 신상우의원과 김기재·전용원·이국헌·이재오·강성재·김학원의원,법사위에는 이사철·변정일·황우여 의원,환경노동위에는 윤한도·이상배·이완구의원,교육위에는 김중위·손학규·박범진·함종한 의원 등이 배정될 예정이다. ▷국민회의◁ 문체공·내무·법사위 등 「전략상위」 3곳에 율사출신 의원을 반드시 1명씩 전진배치했고 초선이 41명인 점을 감안,모든 상임위에 재선이상을 1명씩 포진한다는 배정원칙에 따라 위원을 배정했다.재경위와 통산위 등 소위 인기상위는 막판조정에 들어가는 등 경합이 진행중이다. 문체공위에는 길승흠·정동채·신기남의원 등이 발탁됐다.내무위에는 김옥두·정균환·추미애·유선호 의원이 확정됐으며 법사위에는 이미 14대때 실력을 검증받은 4선의 조순형 의원과 초선의 천정배의원이 안착.통일외무위에는 박정수·이동원·양성철·김상우 의원의 인선이 끝난 가운데 남궁진·정희경의원의 배정이 검토되고 있다. 재경위는 인기상임위인 관계로 발표전 불만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당이 명단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김원길·박정훈·장재식·정세균 의원의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김상현·김근태·이석현의원 등도 배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21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건교위도 김홍일·이윤수 의원 등 배정설이 무성하며 한화갑·임채정·최재승 의원도 강력한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이밖에 교육위에 설훈·배종무,환경노동위 방용석·김성곤·조성준·한영애,통상산업위 김경재·박상규,통신과학위 정호선,보건복지위 신낙균·이성재,농림수산위 김영진·이길재 의원의 배정이 각각 확정됐다. ▷자민련◁ 다선·전문성·지역출신등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원칙은 정했지만 인기상임위에만 지원자가 몰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5명이 할당된 건교위는 안택수 대변인과 이원범 수석부총무 등 무려 13명이 신청했으나 지역안배차원에서 경기 이재창,강원 유종수,대구 박구일,충남 이원범,충북 오용운 의원 등이 거론됐다. 4명의 통일외무위에도 9명이 신청했으나 박준규 최고고문·박철언 부총재·이동복 총재비서실장등만 유력하며 김종필 총재는 『희망자가 많으면 다른 상임위도 괜찮다』고 밝혔다.3명의 국방위에는 김부동 수석부총재·한영수 부총재·정석모 의원 등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5명의 재경위에는 허남훈 정책의장과 이인구·김범명·박종근 의원 등 7명이 신청해 경합이 치열하며 김허남 의원은 교육위,한호선 의원은 농수산위,조영재의원은 통신과학위가 확정적이다.이정무 총무는 행정위에 일단 신청했으나 다소 유동적이다.〈양승현·박찬구·백문일 기자〉
  • 야측 부정선거백서 3억 손배청구 소송/신한국의원 2명

    신한국당 이신범(서울 강서을)·이재오(서울 은평을)의원은 야3당이 「부정선거백서」를 발간한데 대해 각각 3억원의 손해배상과 중앙일간지 등에 사건판결 내용 공고를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냈다. 이들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야3당의 부정선거진상조사위원장인 국민회의 김령배·자민련 한영수의원,민주당 장경우 전 의원과 인쇄소 대표 이옥자씨 등 7명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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