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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약국 밥줄보다 국민 편익이 우선이다

    정부가 감기약·소화제·해열제 등 가정 상비약을 약국이 아닌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파는 방안을 다음 달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다. 안전성이 검증되고 오·남용의 우려가 없어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단순의약품(OTC)의 슈퍼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얘기는 1990년대 초부터 나왔다. 보건복지부도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사들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에는 국민 편의와 선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또 미뤘다가는 비웃음만 살 것이다. 심야시간이나 명절에 약국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야만 했던 국민의 불편을 이젠 덜어주어야 한다. 대한약사회 측은 약품을 슈퍼나 편의점에서 팔면 오·남용이 늘어 약화 사고와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동네 약국들이 줄도산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안전성이 검증된 가정 상비약의 판매만을 허용하자는 것이므로 오·남용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단순 의약품의 소매점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미국·유럽·일본보다 우리 약사회가 안전성을 더 염려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약사회도 슈퍼나 편의점에서 가정 상비약을 파는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판매 약의 범위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자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처럼 슈퍼 판매 약들의 범위도 점차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심야나 휴일에만 판매를 허용하자는 안도 제시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도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조제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중 일부를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안도 제시했다고 한다. 심야나 휴일 판매를 허용한다면 국민의 불편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더욱이 슈퍼에서의 약품 관리와 판매를 약사가 하도록 하면 국민도 좋아할 것이다. 또한 전문의약품이 줄고 대신 일반의약품이 늘면 약국의 파이도 커질 것이다. 합리적 이유 없이 국민을 불편하게만 하는 제도는 고쳐야 한다. 약사들의 밥줄을 위한 가정 상비약 소매점 판매 금지는 더 이상 용인돼서도 안 되고, 용인되기도 어렵다.
  • 겉도는 심야 응급·당번약국제

    심야 응급·당번약국제가 제대로 운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최근(지난 3~14일) 전국에서 운영 중인 심야 응급약국과 당번약국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2만 1096개(2010년 말 기준)의 약국 가운데 참여 약국은 56곳(0.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3곳, 부산 3곳, 대구 2곳, 인천 4곳, 광주 3곳, 대전 2곳, 울산 1곳, 경기 12곳, 강원 1곳, 충북 2곳, 충남 3곳, 전북 2곳, 전남 3곳, 경북 2곳, 경남 1곳, 제주 2곳 등으로 0.1~0.9%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8곳(14%)은 아예 문을 닫고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실련에 따르면 충남은 3곳 중 2곳은 문을 닫았으며, 강원에서는 1곳이던 심야약국이 최근 문을 닫아 아예 깊은 밤에는 약을 살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운영 중인 심야 응급약국들은 의약품 구매 시 대부분 복약지도나 의약품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으며, 17곳(35%)은 약사가 위생복을 착용하지 않고 약을 팔았다.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주말 또는 휴일에 문을 여는 당번약국 119곳 중 12곳(10%)도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중인 당번약국(107곳) 가운데 복약지도를 한 곳은 5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약국은 아무런 설명 없이 약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2곳(49%)은 위생복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약을 판매했다. 경실련은 최근 국회의원 전원에게 상비약 수준의 일반약품의 약국외 판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상비약 약국외 판매가 허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촉구활동을 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명 대학병원 무허가藥 판매의혹

    유명 대학병원 암센터가 말기 암환자에게 무허가 의약품을 고가에 판매해 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병원은 적법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해 11월 말기 암환자에게 무허가 의약품을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의 A병원 암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식약청 조사단은 이 암센터가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미허가 의약품을 외부 식품업체를 통해 생산, 암환자에게 제공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조사단은 해당 제품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의약품으로, 아직 약효와 안전성을 승인받지 못한 ‘미허가 의약품’이기 때문에 판매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옻나무를 주성분으로 적취 해소와 같은 의미의 암환자 진료를 위해 원내 조제 한약을 처방해 왔을 뿐 무허가 의약품을 고가에 판매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조경혜(서울여대 자연대학장)씨 모친상 김용경(전 시카고 한국방송 사장)김선기(충남대 교수)박흥식(세종대 부총장)송순열(한신대 교수)이광배(명지대 〃)김택중(서울여대 〃)씨 장모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2072-2091 ●박종왕(예비역 육군 준장)종승(유한TNC 사장)종필(PAA그룹 회장)씨 모친상 이춘경(아트스페이스 루 관장)씨 시모상 박충식(고려생활건강 사장)민식(거평테크 〃)씨 조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2227-7550 ●이상표(삼성전기 전무·천진/고신법인장)상윤(알텍 대표)상완(삼성전자 LCD 영업그룹 부장)씨 부친상 박창호(미국 거주·사업)권학순(AM랜드 대표)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동군(기업은행 홍보부 차장)씨 별세 동진(자영업)씨 형님상 오승철(자영업)씨 매제상 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440-8923 ●강봉균(제주대 교직원)홍균(경향신문 차장)화균(한경면사무소)씨 모친상 나순희(도남초 교사)고혜영(안덕초 〃)씨 시모상 6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11-693-6203, 010-5274-6160 ●이원석(미국 거주·치과 의사)윤석(사업)미경(전 조선일보 기자)씨 부친상 김성훈(신일종합시스템 대표이사)송상갑(랍코리아 〃)씨 장인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40분 (02)2227-7547 ●장갑수(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씨 모친상 7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42)220-9971 ●이치우(청와대 정무2비서관실 행정관)씨 부친상 7일 부산보훈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51)601-6797 ●박해원(메리츠화재 상무)해철(농심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향식(초등학교 교사)김경애(전 글로벌퓨처 전무이사)씨 시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성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정호(삼일회계법인 부장)씨 모친상 안우영(LS엠트론 과장)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02 ●오성곤(대한약사회 전문위원)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73
  • [길섶에서] 커피 한잔/최광숙 논설위원

    커피 하면 생각나는 추억이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이지 싶다. 노총각이던 작은 외삼촌은 당시 귀한 커피를 즐겼다. 인스턴트 커피를 찾기 어렵던 시절인지라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미제 커피였던 것 같다. 어느날 삼촌이 마시던 커피가 우리집에도 등장했다. 어머니는 커다란 양은 주전자에 커피를 진하게 끓였다. 우리 형제들은 주전자 주변에 둘러앉아 프림도 없이 시커먼 한약재 같은 커피를 마셨다. 스테인리스 대접으로 쭉 들이켰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희한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동네 개울가에서 부르던 ‘커피 한잔’ 노래도 떠오른다. 큰오빠가 노래를 가르쳐 준다며 어린 나에게 따라 부르게 한 노래가 바로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다. 그 노랫가락과 가사가 지금도 잊히지 않는 걸 보니 오빠들과 노래 부르는 것이 퍽 좋았나 보다. 커피에 얽힌 추억은 이토록 진하건만 난 커피를 즐기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커피 수입국이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탈모男 자가치료 의존… 치료 어려워

    국내의 남성 탈모환자들은 병원치료 전에 다양한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적정 치료시기를 놓쳐 탈모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팀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일본 등 6개국 604명의 남성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병원이나 약물을 이용한 의학적 탈모치료에 대한 한국 남성들의 인식도가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환자들은 평균 4.2회가량 자가치료를 시도한 후에 병원을 찾았다. 이는 미국(3.4회)·스페인(2.6회)·독일(2.3회)·일본(3.1회)·프랑스(2.1회) 등 비교 대상국 중 가장 많은 횟수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 중 37%는 병원을 찾기 전에 평균 5회가 넘는 자가치료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들이 시도하는 자가치료법으로는 탈모 방지 샴푸, 한약 복용, 녹찻물, 한약재 사용 등이 88%로 압도적이었으며, 레이저 기기 등 탈모 방지 용품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23%나 됐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전용 치료제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최 교수는 “자가치료에 의존할수록 치료 시기가 늦어진다.”면서 “남성형 탈모는 진행성 피부질환인 만큼 자가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생명의 窓] 질병을 과학적 사고로 이겨내야/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생명의 窓] 질병을 과학적 사고로 이겨내야/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필자가 오랜 세월 진료현장에서 경험한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의 과학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10여년간 두통으로 고생하는 30대 여성이다. 두통 조절을 위해 하루에도 진통소염제 종류를 매일 5~10알씩 복용하며 지낸다고 한다. 우연히 필자의 ‘두통칼럼’을 보고 약물로 인한 만성두통의 발생이 걱정되어 병원을 다시 방문한 것이다. 환자와 대화 도중 잘못된 상식을 발견하였다. “10년 이상 두통이 있으니 틀림없이 뇌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과 “세상의 모든 여성은 두통이란 증상을 가지고 있다.”라는 점, 그리고 “유명의사는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점 등이었다. 필자는 이렇게 하나하나 이해를 구하였다. “10년 이상 두통을 경험하였으나 아직 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뇌에는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두통은 질병이 아닌 증상으로 남녀 모두 전체 인구의 70~80%에서 1년 1회 이상 경험하지만 환자와 같은 편두통이란 질병은 전체 인구 중 여자 9%, 남자 3%에서만 발병한다.”, “의사는 두통치료에 대한 비법이 있는 게 아니라 편두통이 왜 발생하며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조금 알 뿐이다.”라고 말이다. 특히 본인의 잘못된 행태인 진통소염제 남용은 질병을 더 악화시킬 뿐이며 만성화된 지금 시점은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심리적인 문제가 동반되어 있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필자의 설득, 아니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이 여성은 그나마 두통의 지옥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두번째는 우측 얼굴 부위에 자발적인 근육 떨림현상으로 가끔은 눈도 잘 안 떠지고 입이 한쪽으로 삐뚤어져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이다. 이 환자는 20여년간 침을 맞고 한약을 복용하며 지내다가 우연히 방송에서 이런 증상에는 보톡스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청하게 되었다. 필자는 안면경축이란 진단을 내렸다. 이 질환은 뇌 안의 혈관과 뇌신경 간의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설명한 뒤 보톡스주사를 권유하였다. 이 환자는 주사를 맞은 이후 70% 이상 만족감과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세번째는 사지에 힘이 빠져 혼자 걷기가 어렵고 말하는 것과 음식을 삭히는 기능이 현저하게 나빠진 70대 남성이다. 이분은 유명 대학병원을 세번째 방문한 것이다.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이 병에 대한 치료는 없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한다. 필자 또한 운동신경원질환(일명 루게릭병)임을 다시 한번 체크한 후 몇번씩의 검사는 무의미하며 안타깝지만 특별한 치료는 없는 질환임을 말씀드렸다. 환자 가족들은 어떻게 해서든 질환을 고쳐드리고자 아버님이 미국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오시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필자는 지금은 매우 안타깝지만 괜한 고생을 하는 게 아닌지 반대하였으나 가족들의 애틋한 사랑은 막을 수 는 없었다. 약 2개월 후 필자를 다시 방문한 그 환자의 아들 손에는 특효약이라는 주사액이 있었고 이곳 병원에서 주사를 놓아주기를 원하였다. 미국에서 치료받는 동안 3000만원 정도의 경비를 지불했다고 한다. 특효약(?)을 살펴보니 한국에서는 약 200분의1 값으로 구할 수 있는 약제였다. 필자는 돈 문제보다도 이런 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는 점에서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환자들을 통해 결론 내린 것은 환자나 의사나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환자는 스스로 치료 효과에 대해 평가해야 하며 치료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사고와 상식을 가져야 한다. 의사나 전문의도 자격을 획득한 후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교육을 받는 교육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항상 올바른 지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유아교육이나 초등학교 교육에서 올바른 판단과 과학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죽은 애완견 속에 8500만원 짜리 한약재 나와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의 몸속에서 발견된 결석이 하나당 가격이 수천만 원인 최고급 한약재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남서부 충칭 시에 사는 장씨는 지난해 9년 동안 자식처럼 애지중지 기르던 애완견 후쯔를 병으로 잃고 큰 슬픔에 빠져 있었다. 죽기 직전 후쯔는 음식과 물을 거의 입에 대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였다. 장 씨는 죽은 후쯔의 배안에서 딱딱한 이물질이 만져지자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가 원인을 알아봤다. 그 과정에서 후쯔의 뱃속에는 푸른빛을 띠는 직경 6cm, 무게 175g인 대형 결석이 나왔다. 주먹크기인 이 결석은 고급한약재로 팔리는 ‘구보’(狗寶)로 밝혀졌다. 구보란 중풍이나 악창 치료에 쓰이는 희귀약재로, 최근 들어 희소가치가 높아져 약재경매에서 최소 50만 위안(8500만원)에 팔린다고 전문가들은 귀띔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약재 판매상들은 이 구보를 사려고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장 씨는 “후쯔가 남겨준 선물을 팔 순 없다.”고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인사]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정이종◇부이사관 승진 <국세청>△심사1담당관 황재윤△법규과장 김현준△소비세〃 황용희△조사1〃 박만성△조사2〃 서국환<서울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 최진구<광주지방국세청>△조사1국장 신재국◇과장급 전보△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문희철△서울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정용삼◇초임세무서장 발령△공주세무서장 김국현 ■KT&G ◇승진 <수석전무>△국내사업부문장 함기두<전무>△영업본부장 김준기△원료〃 장재식△R&D〃 민병한<상무>△마케팅본부장 백복인△전략기획〃 강철호△CR〃 유준수△지원〃 최명열<상무보>△기술연구소장 이영택△분석〃 황건중△인재개발원장 윤여대△남서울본부장 박정욱△경기〃 남중범△전북〃 성기현△강남지사장 김용덕△종로〃 변원균 ■한국인삼공사 ◇승진 △국내사업부문장 방형봉△중국법인장 이흥범△자재부장 박동석<본부장>△전략기획 최정원△원료 안상민△마케팅 김성옥△제조 김선주△글로벌 김태식<실장>△홍보 원성희△고객만족 옥순종△FC영업 이재근△생산지원 서창훈◇전보△한약재가공공장장 신춘수△MMT팀장 주계종<지사장>△서울동부 유창호△대구 장경섭<부장>△FC기획 최종현△FC관리 김영문△제품1 한초수△제품3 이종원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박성훈△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박정호◇처장△기획예산 김동원△교무 정영환△학생 이원규△총무 김규혁△대외협력 조용성△정보전산 정원주△연구 남기춘△입학 최정환△국제 이재원△의무교학 박건우◇단장△산학협력 김상식 ■한국체대 △대학원장 안용규△사회체육대학원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정형균△스포츠과학〃(훈련처장 겸임) 장갑석△생활체육〃 권봉안△교학처장(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임) 김원경△기획처장 직무대리(산학협력단장 겸임) 조정호△학술정보원장 김복주△평생교육〃 이정수△생활관장 안효작△종합인력개발센터장 최관용△최고경영자과정원장 유병열 ■한성대 △언어교육원장 이정숙△대학원 교학부장 서영윤△공학연구센터장 정병용◇학부장△영어영문 김용석△역사문화 황혜성◇학과장△행정학 윤경준△산업경영공학 위남숙△기계시스템공학 한정 ■충북대 ◇원장 △종합인력개발 고석하△평생교육 한찬훈△보건진료 김원섭△건설산업기술연구 박병호◇관장△박물 양기석△법학도서 이경재△의학도서 박중기◇소장△양성평등상담 김연숙△우암연구 이재권△법학연구 이재룡△동물의학연구 남상윤△산업경영연구 박상언◇산학협력단△산학행정부장 유재덕△학술연구〃 임복 ■한국은행 ◇국실부장 승진 및 이동 △기획국 지역통할부장 신원섭△인재개발원장 허재성△인재개발원 경제교육부장 임경△국제경제실장 허진호△경제통계국장 김영배△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양재룡△금융안정분석국장 강태수△금융안정분석국 금융시스템부장 성병희△금융기관분석실장 진우생△발권국장 이흥모△국제국 외환업무부장 강재택△국제협력실장 홍승제△뉴욕사무소(워싱턴주재) 차현진△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김영찬△동경〃 박광민△런던〃 유병하△북경사무소(홍콩주재) 조승형△외자운용원장 홍택기△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 추흥식△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채선병△경제연구원 부원장 이종규△감사실장 신동욱<본부장>△부산 박창언△전북 이은모△인천 이용호△제주 박성준△경기 윤면식△경남 강성윤△강릉 손동희△울산 이창형◇1급 승진△총무국 이명종△조사국 한영기△감사실 김일환△대전충남본부 박이락◇1급 전보 <파견>△금융감독원 송규성△한국금융연구원 한상섭△인천광역시청 김하운◇2급 승진△기획국 김경학 송창식△전산정보국 조규산△조사국 권성태 신운△금융안정분석국 류상철△정책기획국 장한철 최요철△발권국 조군현△국제국 서영경 이희원△외자운용원 유창호△대구경북본부 김중연△충북본부 채홍국△경기본부 황성△포항본부 강기승◇2급 전보△전산정보국 이준석 전경진 최광필△인재개발원 안희욱 정상덕△인재개발원 교수 강철 고용수 배일상 송태복 정윤해 박상훈 김동일△경제통계국 정준 조용승△금융시장국 김남영 임형준△금융결제국 강지광 성경창△발권국 김성주 문봉득△국제국 강순삼△외자운용원 이문형 전광일△경제연구원 박진수 장홍범△감사실 이은원△대구경북본부 이영복△광주전남본부 강길상△총무국소속 전주형 조한상◇3급 승진△금융통화위원회실 민준규 신승철△총무국 최재효△조사국 김웅 한승철△경제통계국 문소상 이병두△금융안정분석국 서영기 임윤상△금융시장국 김성 이웅천 정일동△금융결제국 이한녕△발권국 김성용△국제국 김경용△경제연구원 김병기이승환△목포본부 안상임 임진규△전북본부 이광한△제주본부 박성종△경남본부 공철△총무국소속 김인규 이순호 정경두 정성호◇3급 전보△기획국 김영남 박정규 배용주 서영만 손영호 임동하△금융통화위원회실 서정민△공보실 은호성△전산정보국 소창수 이선구△총무국 강정진 김규수 박성주 최형길△인재개발원 조강래△조사국 박구도 이동현△경제통계국 김영태 김영헌 유만식△금융안정분석국 김재국 김훈△정책기획국 김창호 김태경 박종석 조홍균 한경수△금융시장국 서명국△금융결제국 김정규△발권국 박기용 안규완 조명선△국제국 김욱중 장기선 홍동수△런던사무소 최철호△북경사무소 전익호△외자운용원 최수일 최재용△경제연구원 김준한 안병권△감사실 김덕재 안기수 이기현 이종필 전흥배△충북본부 정종인△제주본부 이헌승△울산본부 권영민△강남본부 이성규 이한규△총무국소속 안형순 홍경식◇4급 승진△기획국 최용운△공보실 박성하△전산정보국 김규희 김진호 이호정△총무국 박숙자△인재개발원 이신영△조사국 권동휘 김상훈 박세준 박창현 조성민 조용범 조항서 최병재△경제통계국 김진숙 천재정△금융안정분석국 권순욱 이혜진 장근호 장준영△정책기획국 안세현△금융시장국 신성욱 장순복△금융결제국 권용오 장경수△국제국 곽창용 권경호 권도근 김승주 김은숙 소인환△외자운용원 김현철 우승준 김성환 노순남△부산본부 장진욱 정민수△광주전남본부 문제철△전북본부 김용현△대전충남본부 김경근△강원본부 박종필 이문희△제주본부 김명현 윤대혁 홍수성△경기본부 김현희△경남본부 김영근 한애숙△울산본부 박주하 이대희△총무국소속 김광룡 김범서 부상돈◇4급 전보△기획국 강진숙 유영휘 이동규 함미정△금융통화위원회실 김수영△전산정보국 박영숙 이재율△인재개발원 박영희 박준민 심원보 한희수△조사국 김동휘 조범준△경제통계국 김준태 박용민△금융안정분석국 구자천 김상호 손진식 안상기 조영규△정책기획국 강영관△금융시장국 남선우 민준기 이범호 최영일 최용훈△금융결제국 이정국 이종상 정미옥 조병익△발권국 강흠돈 이정숙△국제국 김정남 박종운 서평석 윤수훈 정호성 한범희△외자운용원 권용훈△경제연구원 박창귀△부산본부 김원익△대구경북본부 문종환△광주전남본부 정창현 최영순△대전충남본부 강광원△충북본부 김재원 변재욱△인천본부 심덕보△경기본부 이준혁 조향숙△경남본부 김태협△강남본부 이인순△총무국소속 김명식 김제현 서태종 ■대신증권 ◇승진 <전무갑>△기획본부장(Wholesale사업단장 겸임) 구희진△Capital Market사업단장 유승덕<전무을>△동부지역본부장 한양현△서부〃 이관철◇전보 <부사장>△인재역량센터장(기업금융사업단장 겸임) 나재철<전무>△Financial Clinic사업단장 김영운<전무>△고객마케팅본부장 최종태◇임원 신규선임 <상무>△인프라관리본부장 김송규△강북지역〃 장우철△Wholesale영업〃 박규상△리서치센터장 조윤남△강남지역본부장 조용현△파생영업〃 배영훈 ■세방 △사외이사 임정훈 박창한△전무 김학용 이이환△상무보대우 정동범 방신범 ■세방전지 △사외이사 서영길 김재선△상무 임동준 이용준△상무보 홍순태 박진우△상무보대우 강창수 ■세방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양선엽 ■세방하이테크 △대표이사 전무 오세웅 ■세방익스프레스 △대표이사 부사장 김옥현△상무보 정호철 ■세계일보 ◇승격 △상무보 이익수(광고국장)
  • “배낭여행중 한약향에 매료”…국내유일의 푸른눈 한의사 로이어[동영상]

    진료실 문을 연 환자들이 멈칫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한의사 라이문트 로이어(47)에게 요즘도 이따금 일어나는 일이다. 중국이나 타이완 출신 한의사는 여럿 있어도 서양인 출신으로는 그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다. 현재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원장으로 일하는 로이어는 한의사가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말한다. 25일 오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을 통해 만난 로이어 원장은 흰 머리칼이 듬성듬성 보여 첫눈에도 사람좋아 보인다. 그가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은 1987년 가을, 3개월의 배낭여행이 목적이었다. 생소한 나라였지만 첫 인상이 참 좋았다. 사람들은 활기차고 친절했다. “매일 종로 한복판을 걷곤 했다.”는 그의 마음 속에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커졌다. 한식, 불교, 태권도 등 처음 접하는 한국 문화들을 가리지 않고 익혔다. 특히 태권도에 푹 빠진 그는 연습에 몰두하다 발목을 다쳤다. 주위에서 한의원에 가보라고 했다. “한약 고유의 향에 매료됐어요. 아픈 곳은 발목인데 손, 발가락, 귀 뒤 등에 침을 놓는 것도 신기했고요. 더 놀랐던 것은 침을 맞고 바로 통증 없이 걷게 된 거예요.” 한의학이 그에게 ‘꽂힌’ 순간이었다. 약초, 침, 뜸, 부항 등 한의학의 모든 것이 궁금해졌다. 결국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한의학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한국어와 한문을 배우는 2년의 준비 끝에 1991년 대구한의대(옛 경산한의대)에 입학했다. 6년의 학부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그를 버티게 한 건 한의사를 향한 꿈이었다. 한국에 첫 발을 디딘 지 24년, 그는 인정 받는 한의사가 됐다. 한국 여성과 가정도 이뤄 제2의 조국으로 삼은 그는 최근 장모상을 당했다. “독일에서는 침이 건강보험에 포함되고, 독일 의사 가운데 3만~5만명이 침을 놓습니다. 이제 누구도 한의학을 비과학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라고 말한 그는 한의학의 세계화 노력이 미흡한 국내 현실을 더 안타깝게 여긴다. “지난 20여년 동안 서양인 한의사는 나 혼자뿐이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외국인에 대한 문호를 넓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박홍규PD gophk@seoul.co.kr
  • 국내 한 명뿐인 푸른눈의 한의사

    국내 한 명뿐인 푸른눈의 한의사

    진료실 문을 연 환자들이 멈칫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한의사 라이문트 로이어(47)에게 요즘도 이따금 일어나는 일이다. 중국이나 타이완 출신 한의사는 여럿 있어도 서양인 출신으로는 그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다. 현재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원장으로 일하는 로이어는 한의사가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말한다. 25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을 통해 만난 로이어 원장은 흰 머리칼이 듬성듬성 보여 첫눈에도 사람 좋아 보인다. 그가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은 1987년 가을, 3개월의 배낭 여행이 목적이었다. 생소한 나라였지만 첫인상이 참 좋았다. 사람들은 활기차고 친절했다. “매일 종로 한복판을 걷곤 했다.”는 그의 마음 속에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커졌다. 한식, 불교, 태권도 등 처음 접하는 한국 문화들을 가리지 않고 익혔다. 특히 태권도에 푹 빠진 그는 연습에 몰두하다 발목을 다쳤다. 주위에서 한의원에 가보라고 했다. “한약 고유의 향에 매료됐어요. 아픈 곳은 발목인데 손, 발가락, 귀 뒤 등에 침을 놓는 것도 신기했고요. 더 놀랐던 것은 침을 맞고 바로 통증 없이 걷게 된 거예요.” 한의학이 그에게 ‘꽂힌’ 순간이었다. 약초, 침, 뜸, 부항 등 한의학의 모든 것이 궁금해졌다. 결국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한의학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한국어와 한문을 배우는 2년의 준비 끝에 1991년 대구한의대(옛 경산한의대)에 입학했다. 6년의 학부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그를 버티게 한 건 한의사를 향한 꿈이었다. 한국에 첫발을 디딘 지 24년,그는 인정 받는 한의사가 됐다. 한국 여성과 가정도 이뤄 제 2의 조국으로 삼은 그는 최근 장모상을 당했다. “독일에서는 침이 건강보험에 포함되고, 독일 의사 가운데 3만~5만명이 침을 놓습니다. 이제 누구도 한의학을 비과학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거예요.”라고 말한 그는 한의학의 세계화 노력이 미흡한 국내 현실을 더 안타깝게 여긴다. “지난 20여년 동안 서양인 한의사는 나 혼자뿐이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외국인에 대한 문호를 넓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모하메드 엘조르카니 주한 이집트 대사로부터 듣는 중동·북아프리카 민주화 바람, 정부 부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용 현황, 서울시의 ´공공 바이크´ 사업 점검, 김진만 건국대 축산식품생물공학과 교수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듣는 구제역 침출수 대책 등이 방영된다. 글 사진 박홍규PD gophk@seoul.co.kr
  •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 5년간 1조99억원 투입

    정부가 동네 한의원을 살리기 위해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노인·만성질환자에 대한 한방 선택의원제를 도입하는 등 1차 의료기관에 해당하는 한의원 활성화계획을 담은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노인·만성질환자에게 지속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 선택의원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보험이사는 “협회 차원에서 ‘단골한의사제’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수가 개발과 관리방식 등 어떤 형식으로 이뤄져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5년간 1조 99억원을 투입, 한의약 의료시장 규모를 3조 6157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 분야에 1647억원, 한약재 관리 1626억원, 연구개발 3412억원, 산업화 부문 3414억원 등이 투자된다. 또 한약재의 생산·제조 정보를 유통단계별로 등록·추적하는 ‘한의약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저소득층 불임부부에 대한 한방 임상진료를 지원하고, 한방병원유휴병상 일부를 노인요양병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구약령시를 한방산업메카로”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손꼽혔던 대구약령시가 한방특화산업의 ‘메카’로 재탄생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대구약령시 종합발전계획 기본안을 마련했다. 기본안은 약령시의 옛 명성을 되찾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통 한방문화 자원과 주변 관광을 한 묶음으로 만든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약령시의 재창조, 한방의료관광 중심지화, 도심관광 활성화 등의 기본 목표가 제시됐다. 약령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동시에 쇠퇴하는 약령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목표 달성을 위해 약령시를 브랜드화하는 사업이 연구되고 한방상품 유통망 구축, 한방양생센터 건립, 도심 한옥체험 시범사업과의 연계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 그동안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국내외 의료관광 프로그램이나 중구 근대골목 재조명 사업, 경상감영공원 관광자원화 프로젝트 등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와 함께 부분적으로 약령시를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대구약령시는 조선시대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루던 시장으로, 전주·원주와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다. 조선 효종 때부터 시작된 대구약령시는 일제강점기에도 지속됐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약령시를 대한민국 대표 도심형 한방체험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기본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심장마비 유발 마황 첨가 불법 다이어트식품 판쳐

    심장마비 유발 마황 첨가 불법 다이어트식품 판쳐

    한약재 ‘마황’(麻黃)이 첨가된 불법 다이어트 식품이 판치고 있다. 국내에서 소비하는 마황은 전량 수입되고, 의약품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도 의약품 제조업체만 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물론 식품 제조업체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지만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국내 마황 수입량은 2001년 245t에 불과했지만 2005년 543t으로 늘더니 2008년에는 1031t으로 급증했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식욕 억제제인 마황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력한 식욕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마황의 주성분 ‘에페드린’은 인체의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과다 복용할 경우 어지러움,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은 물론 환각이나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약전에 따라 의약품으로만 사용할 뿐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문제는 불법 다이어트 식품 제조업자들이 식욕 억제 효과를 노려 제품에 마황을 몰래 집어넣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데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식약청은 각 지방청과 일선 지자체의 신고나 수거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08년부터 3년간 식약청이 제품 수거 검사로 에페드린이나 마황이 함유된 식품을 적발한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하다. 이 기간 국내 마황 수입량은 2600t이나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탈북 3형제 한국서 ‘한의사 꿈’ 이뤘다

    탈북 3형제 한국서 ‘한의사 꿈’ 이뤘다

    탈북 삼형제가 남쪽에서 ‘한의사의 꿈’을 이뤘다. 경기 성남시에서 ‘묘향산한의원’을 운영하는 박수현(45)씨 가족이 주인공. 4형제 가운데 둘째인 수현씨가 2001년, 막내 세현(35)씨가 2009년에 각각 한의사가 된 데 이어 이번에 셋째인 태현(40)씨가 최근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탈북 삼형제 한의사 탄생’은 수현씨가 지난해 탈북자 출신 한의사 가운데 처음으로 박사 학위까지 따는 영예를 안은 뒤여서 기쁨은 두 배로 컸다. 북한 청진의학대학 약학부(한약학과)에 다니다 1993년 탈북, 경희대 한의예과에 편입해 한의사가 된 수현씨를 빼고 두 동생이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막내 세현씨와 셋째 태현씨의 경우 시험장을 세 차례나 찾은 끝에 어렵사리 합격한 것이다. 태현씨는 “북한에서는 한자를 잘 쓰지 않았는데 한의대를 다니면서 첫 3년간은 한자를 잘 몰라 사전을 부지런히 찾으며 말 그대로 공부만 했다.”면서 “발표 전 3∼4일간 잠이 안 왔다. 합격자가 발표 뒤에도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잠을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천신만고 끝에 1999년 탈북한 이들 삼형제의 부모도 감회가 남다르다. 아들의 탈북 이후 산골로 끌려가 굶어 죽을 위기마저 겪었던 아버지 박상운(73)씨는 남한에 입국한 후에도 담석 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을 정도로 몸이 편치 않았지만, 삼형제가 차례로 한의사가 되는 걸 보고 나서는 “이젠 근심이 없다. 오래 살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고 수현씨가 전했다. 수현씨를 따라 세현씨가 개업한 한의원도 ‘묘향산한의원’이다. 수현씨가 묘향산에서 군복무를 할 때 의대에 가겠다는 초심을 가졌던 걸 기억하려고 지은 이름을 막내도 물려받았다. 이번에 합격한 태현씨는 진로를 생각 중이다. 수현씨는 남쪽에서 힙겹게 살아 가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한국에서 하는 모든 일이 어렵고 하루 이틀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일반약 슈퍼 판매 무산? 與의원 기존제도 유지 시사

    여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잇따라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정책 변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석상에서 “미국에서는 슈퍼에서 약을 사먹는데 한국은 어떻게 하느냐.”고 언급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지만 누구도 이렇다 할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또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양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18일 자신의 지역구 약사단체인 서울 마포구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 “총회에 오기 전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과 통화했다. 휴일 당번약국에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동시에 부과하는 법안을 입법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고 말했다. 휴일 당번약국 강화 방안은 일반약을 지금처럼 약국에서 판매하되 휴일 당번제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약국에 벌칙을 주자는 것으로, 대한약사회의 기존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상 일반약 슈퍼 판매 대신 기존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여권 내 실세로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도 지난 12일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은평구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재부(기획재정부)에서 슈퍼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데, 공론화시키지 못할 테니 약사분들은 안심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의협·약사회 이번엔 ‘찰떡 공조’

    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외 판매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대한약사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약 4대 단체’가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함께 전문의약품의 방송 광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일제히 반대 의사를 천명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의약 4단체는 7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방통위의 전문의약품 방송광고 허용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부작용과 유효성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전문의약품을 광고하면 환자들이 특정 약품 처방을 요구하게 돼 의사의 처방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보건·의약단체들도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로 의약 시스템이 왜곡돼 의약분업 자체가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기에다 적자에 허덕이는 건강보험 재정이 더욱 악화된다는 점도 이들 단체들이 전문약 광고를 반대하는 이유다. 병협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광고비는 고스란히 약품 원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약값 상승과 건강보험재정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의약단체들의 이 같은 주장이 겉으로는 국민 건강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기득권 유지와 잇속 챙기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사에게 있어서 처방권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라고 말했다. 일선 병원들도 전문의약품 광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광고비 부담을 고스란히 환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 가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 가열

    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외 판매 허용 여부를 놓고 ‘찬반 공방전’이 재점화됐다. 논란의 불씨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서는 감기약을 슈퍼에서 사 먹는데….”라고 운을 떼면서 불씨가 지펴졌다. 지난 5일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불허한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 표명했다. 25개 시민단체들이 뭉쳐 약사회의 주장에 재반박하면서 대결 구도는 한층 팽팽해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숙취해소음료 슈퍼가 약국보다 비싸 대한약사회를 필두로 일반약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측은 “약사만이 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으며 국민 건강이 우선”이란 점을 첫 번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약사회는 “문제 약품의 즉각적인 회수 조치는 약국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약국과 슈퍼 모두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음료의 가격이 약국이 더 저렴하다는 점도 허용 반대 이유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 결과 숙취해소 음료인 ‘여명808’이 슈퍼에서는 4500원 선이었지만 약국에선 3500원 선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컨디션파워, 모닝케어 등도 약국이 600~700원 정도 저렴했다. 약사들은 국민 생명권을 들고 나왔다. 약사회는 “미국에서 매년 15만건의 의약품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7000명에 이르는 것도 일반약의 슈퍼 판매를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국 한곳당 인구수가 2370명 수준(전국 약국 2만 1000여곳)인 우리나라의 약국 접근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반대 근거로 내세웠다. ●“자가치료와 약값 인하 효과도” 그러나 약국 외에서도 의약품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국민의 편익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약국이 문을 닫는 주말이나 심야에 편의점 등에서 감기약·소화제 등 비상약을 판매하면 국민들도 응급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제약업체 간 일반약 가격 경쟁으로 인한 약값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는 “약국 외 판매는 자가치료를 위한 사회적 기반 확보와 건강보험 재정에 기여하는 등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강보험 재정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감기 등 경증질환자의 일반약 구매 비율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전문의약품 처방 비중이 줄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시각은 어떨까. 서울 성북동 정근우(42)씨는 “일반약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약사회의 이기심으로 국민의 편익이 침해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약국에서만 일반약을 판매한다고 해서 약품 오·남용이 예방되진 않는다는 시각도 많다. 일례로 지난해 초·중학생을 중심으로 학교 등교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보린을 오·남용하는 사례가 확산됐을 당시 약사회가 추진한 게보린 복약지도 강화는 ‘사후약방문’에 불과했다는 것. ●시민단체 “안전성 입증된 약만 허용” 또 소비자들은 복약지도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소화제·해열제 등의 효능조차 모를 만큼 소비자들이 바보는 아니다.”라면서 “일부 다빈도 일반약으로는 자가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약사의 복약지도는 굳이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물론 시민단체들도 가이드라인 없이 의약품 전체를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진 것은 아니다. 해열제·소화제·드링크류 등 안전성이 입증된 가정상비약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약대 정원 100명 증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3월에 개교하는 신설 약대 15곳의 전체 입학정원을 2012학년도에 100명 더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0~2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이 학교들은 내년부터 30명씩을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그동안 약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온 대한약사회와 약대 정원 증가를 지지해 온 한국약학교육협의회(약교협) 양쪽 모두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정원 증원 자체를 비판했고, 약교협은 교육의 질을 따지지 않고 신설학교에 퍼주기식으로 정원을 몰아준 것은 문제라고 반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관가 시무식 확 달라졌네

    관가 시무식 확 달라졌네

    관가 시무식이 바뀌고 있다. 회의실 등에서 하는 집합교육식이 아닌 부서별 현장 시무식을 갖거나 아예 시무식을 하지 않는 곳도 생겨났다. 3일 구제역에 맞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무식은 숙연함마저 흘렀다. 농림부가 있는 과천청사 2동 건물 입구에 놓인 방역용 빨간 카펫이 사태의 심각성을 대변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많은 부서가 오전 9시 전후에 시무식을 개최, 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3일 70여개 실·국·과별로 모든 간부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병원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현장 시무식을 가졌다.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중앙 부처 차원에서는 첫 현장 시무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과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등 유관기관도 함께했다. 진수희 장관은 오전에는 아동 급식 관련 사회적 기업인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포장하고 결식아동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 이천 소재 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입원 환자들을 위로했다. 시무식의 시작은 청와대였다. 오전 8시부터 20여분간 영빈관에서 행정관 이상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태희 대통령 실장 주재로 시무식을 가졌다. 임 실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각자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해서 국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며 “특히 미래, 세계, 창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새해를 의미있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차기 원장이 내정된 감사원은 극도로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시무식을 치렀다. 시무식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아예 시무식을 하지 않았다. 전시행정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다. 특임장관실은 오전 9시 30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8층 회의실에서 직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재오 장관은 신년사에서 “정부 4년차에 들어선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국민과의 소통, 화합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로서는 안보와 경제 두 축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시무식을 치렀다. 맹형규 장관은 “올해는 정부 출범 4년차이면서 전국적 선거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해”라면서 “공정사회의 가치를 구체화하고 국정과제의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영란 신임 위원장의 취임식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부패 문제가 나아졌다지만 아직 고질적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부패는 중차대한 사회적 질병이자 망국병으로 전염성도 강한데, 부패라는 바이러스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굴복하지 않도록 권익위가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정부 대전청사 각 기관들도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관세청과 조달청을 필두로 산림청은 오후 2시, 특허청은 오후 4시 30분 시무식을 가졌다. 부처종합 전경하·안석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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