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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방의 ‘감초’로 파킨슨병 막는다

    약방의 ‘감초’로 파킨슨병 막는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에서 감초는 모든 처방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쓰이는 약재인데, 그 감초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참견을 하는 오지랖 넓은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감초에서 추출한 물질이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웰에이징연구센터 이윤일 박사와 성균관대 이연종, 신주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감초의 추출물이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파킨슨병 예방 및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 최신호에 실렸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경직되는 현상이나 느린 행동, 자세 불안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지면 최근에는 중년은 물론 청년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아직까지는 파킨슨병을 완치하는 약은 개발되지 못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의 약만 나와있는 상태다. 연구팀은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RNF146’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유도하는 약물을 찾는데 집중했다. 한약진흥재단 천연물 물질은행에 있는 천연물질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고속대량 스크리닝 방법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감초에서 추출한 리퀴리티게닌이라는 물질이 RNF146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해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세포와 생쥐실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윤일 박사는 “신경세포가 죽는 과정에는 다양한 생체 신호전달 체계가 관여하고 있어 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감초 추출물이 신경세포 사멸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임상연구를 진행해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동학대 논란 ‘안아키’ 한의사, 구속영장 또 기각

    아동학대 논란 ‘안아키’ 한의사, 구속영장 또 기각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온 한의사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대구지법 한재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식품첨가물인 모 제품을 1개당 1만 4000원에 산 뒤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방문객에게 1개당 2만 8000원에 파는 등 모두 400여 차례에 걸쳐 480여개 제품(시가 1300여만원 상당)을 사용 기준에 맞지 않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집에서 대황 등 한약재를 섞어 허가 없이 만든 제품을 소화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이라고 안아키 카페에 홍보한 뒤 진료나 처방 없이 회원들에게 1개에 3만원을 받고 파는 등 모두 280여 차례에 걸쳐 540여개 제품(시가 16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약을 전혀 쓰지 않는 극단적 자연치유법을 내세우며 인터넷 카페를 운영, 6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다. 그러나 김씨의 권고에 따랐다가 아토피나 병이 악화된 아기들의 사례와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 국민 수두 파티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에 시민단체 고발과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가 잇따르자 경찰은 지난 5월 김씨를 조사했다. 지난 7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아동 학대 논란 등이 일자 안아키 카페를 폐쇄하고 한의원도 문을 닫았던 김씨는 최근 안아키와 유사하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다시 개설하고 한의원도 새로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약 개발 기간 단축’ 정부 전 과정 무료 컨설팅

    정부가 최장 15년에 이르는 신약 개발 기간을 줄이기 위해 기업, 대학에 무료로 신약 개발 모든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받는다. 사업은 신약 R&D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대학, 제약사 등 연구자에게 후보물질 개발부터 전(前) 임상과 임상시험에 이르는 모든 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문위원단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약학회,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등 9개 기관에서 추천한 인물로 구성했다. 새롭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 과제라면 현재 연구개발 단계나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관계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약 개발 중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가 부담한다. 컨설팅은 자문위원단이 연구자에게 과제의 문제점, 보완사항, 향후 R&D 방향과 계획 수립을 자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신약 개발에는 일반적으로 7~15년이 걸린다. 단계별 성공률은 전임상 3%, 임상1상 5%, 임상2상 12%, 임상3상 54% 등으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성공률도 크게 높아진다. 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044-202-2970)나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02-6379-3076)으로 문의하면 구체적 지원 내용을 알려준다”며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정규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신명철(유한양행 해외사업부 상무)현철(지오크레인 대표이사)씨 부친상 조두현(캠택 대표이사)씨 장인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원준(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 경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30분 (02)431-4400 ●이연주(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표운영위원장)씨 남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27-7566 ●홍창용(전주MBC 부장)씨 부친상 16일 전북 전주 금성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76-4444 ●고석상(전 성균관 부관장)씨 별세 경자(숲속자연어린이집 원장)안자(서울시청 주무관)광본(서울경제신문 선임기자)씨 부친상 16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 송암리 379(송암1길 9-6) 자택, 발인 18일 오전 9시 (063)562-6587 ●김수민(글로벌코리아 이사장)씨 모친상 임희창(대신고 교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63 ●정병헌(전 숙명여대 교수)병양(세무사)병민(전 구로도서관 행정지원과장)병욱(자영업)씨 모친상 박미리(용인대 교수)씨 시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01 ●홍권희(심재철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세희(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강희(충청리뷰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송민배(전 청주외고 교사)씨 장모상 홍기량(삼성물산 주임)씨 조모상 조윤식(세종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조예림(미국 거주·의사)송모란(유엔 근무)송목련(마음그림 심리상담센터 근무)씨 외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31 ●홍사욱(전 대한약학회 회장·전 성균관대 약학대학장)씨 별세 박혜옥(전 서울시 약사회 부회장)씨 남편상 신정수(전 동부대우전자 사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한상범(동국대 법학대학 명예교수·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씨 별세 박성호(한양대 로스쿨 교수·변호사)황철(블랙스톤 프라퍼티 대표·전 LG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2019-4002 ●최원창(가천대 교수)동운(여주대 교수)씨 부친상 전영태(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씨 장인상 16일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1)242-2222 ●정진규(ABC마트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16일 강원 효장례문화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3)261-4441
  • ‘언니는 살아있다’ 김수미, 그녀가 돌아왔다…양정아 머리채 휘어잡아 ‘응징 예고’

    ‘언니는 살아있다’ 김수미, 그녀가 돌아왔다…양정아 머리채 휘어잡아 ‘응징 예고’

    ‘언니는 살아있다’ 측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김수미의 귀환을 예고했다.14일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연출 최영훈) 측은 병중에 있던 사군자(김수미 분)가 건강하게 귀환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사군자는 식물인간처럼 누워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눈빛 하나만으로도 기선을 제압하는 예전 사군자 얼굴 그대로다. 특히 사군자는 자신에게 기억을 잃게 하는 한약을 먹여 치매에 걸리게 하고, 요양병원에 가두는가 하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자신을 방치한 이계화(양정아 분)를 한방에 제압할 수 있는 실질적 증인이어서 그녀의 사이다 복수와 응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사군자가 사망할 때 입었던 한복 그대로 모습으로 귀환, 이계화의 머리채를 낚아채는 장면이 담겨있어 통쾌한 역습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 사군자의 육성으로 ‘개베이비’가 다시 한번 외쳐질 것으로 보여 또다른 빅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이 큰 사랑을 주셔서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과 편집을 마쳤다. 마지막회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도록 다이나믹한 사건들이 배치되어 있으니 끝까지 본방 사수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사군자의 귀환을 알리며 양달희(김다솜 분), 이계화 등 악녀들의 최후 몰락이 예되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 최종 결말은 14일 저녁 8시 45분부터 4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지리산의 정기가 흐르는 경상남도 산청군은 예부터 전통한의학의 본 고장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각종 한약재가 자라날 뿐만 아니라 아니라 수많은 한의학 명의를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최고의 한의학 명의이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조선 후기 중국까지 명성을 떨쳤다는 초삼, 초객 형제까지 모두 산청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1] 산청 한방테마파크산청군에서는 한의학의 본고장답게 한의학박물관, 기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지리산의 자생 약초와 산청군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모두 접할 수 있고 무료 한방진료도 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동의전, 전각전, 사제정 등의 건물도 눈길을 끈다.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해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으로 건축된 규모와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한옥이다. [코스2] 남사 예담촌 한방테마파크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아름다운 고가(古家) 마을인 남사 예담촌이 있다. 옛날부터 많은 선비를 배출해낸 남사 예담촌은 오래된 정취를 담은 한옥과 담장, 고목에서 조상의 얼과 자연의 한결같음을 느낄 수 있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라는 표지판도 남사 예담촌을 걷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오래된 마을답게 남사 예담촌 옛담장, 이씨고가, 최씨고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기산 박헌봉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국악당도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코스3] 예담원 남사 예담촌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온 예담원은 산청의 푸르름과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정갈한 밥상을 제공한다. 약초비빔밥, 지리산 흑돼지 수육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산채정식과 딸기정식, 매화정식, 선비정식 등 유기농 채소로 만든 정갈한 식사를 하고 나면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코스4] 마근담 마을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는 유기농 웰빙 음식의 선두주자로 유명하다. 마을의 농작물들은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무럭무럭 자란다.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지어 땅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를 회복하고자 하는 농사에 대한 고집과 포부가 있다. 그 포부에 걸맞게 농약, 제초제,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을의 20여 가지 생산 품목이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웰빙 요리 실습 체험, 유기농 웰빙 음식 체험, 유기농 농산물 수확 체험, 각종 만들기 체험, 백운계곡 트래킹 체험 등 각종 유기농 웰빙 체험을 마치고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흐르는 찜질방에서 휴식을 해보자.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코스5] 성철 대종사생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한옥이 멋스럽게 지어져있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입구에는 성철 스님의 동상과 커다란 염주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성철스님의 영정을 모신 안채와 숙소로 만들어진 사랑채, 유품전시관을 보면서 성철스님이 걸어갔던 인생길을 천천히 따라가 보자. 생사를 느리게 걸어보며 산청군에서 보고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더욱 감명 깊게 다가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한방엑스포 28개국 3500명 바이어 온다

    건강보조·화장품·의료기기 등 230억대 수출계약 성사 기대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9일간 충북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한방바이오기업의 정보교류와 수출촉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적극적인 기업과 바이어 유치에 나서면서 한방이 접목된 건강기능보조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1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또한 중국, 베트남, 일본, 스위스, 미국 등 28개국에서 오는 해외바이어 314명 등 총 3500여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아 수출계약에 나선다. 조직위는 이들을 위해 수출상담이 진행될 기업관과 현장 전시판매가 이뤄질 마켓관을 꾸몄다. 유재숙 조직위 기업유치부장은 “기업들이 원하는 나라에서 무역에 관심이 높은 진성 바이어들만을 유치했다”며 “230억원 상당의 한방바이오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이 한방의 지혜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한방바이오생활건강관에서는 사상체질진단기, 맥진기, 설진기 등 첨단화된 한방의료기기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자가문진 시스템으로 개인 맞춤형 한약이 제조되는 기술도 체험할 수도 있다. 한방알레르기관은 3대 알레르기인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의 원인과 치유법을 소개한다. 한의사와 아토피협회 회원들이 상주해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은 3대 알레르기의 공동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퇴치의 중요성을 놀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한방약초장터가 운영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세명대산학협력단, 한국약용작물협회 등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입장권 요금은 현장판매 기준 일반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입장권 소지자는 제천지역 관광지 이용 시 할인혜택을 받는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가운데 하나로 2005년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바이오산업단지, 천연물원료 제조거점시설, 약용작물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국제한방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1부터 지난해까지는 한방바이오박람회를 열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한방+바이오 메카로 열리는 동대문… 그 시작은 ‘서민경제’

    [자치단체장 25시] 한방+바이오 메카로 열리는 동대문… 그 시작은 ‘서민경제’

    “서울 동대문구는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서민 경제를 꽃피울 수 있는 개발 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서울 구청 사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대문구의 발전 철학을 이같이 요약했다. 민선 2기에 이어 5~6기 구청장을 지내며 서울한방진흥센터 준공부터 서울 부도심으로서의 청량리 역세권 재개발 추진까지 서민 경제 부흥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동대문구는 다음달 국내 최대 한약 유통 중심지인 제기동 서울약령시에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개관한다. 총 46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604㎡ 규모로 건립한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3층 건물에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한방 뷰티숍 등 테마 시설을 갖춘 한방 복합문화체험시설이다. 지역경제의 한 축인 한방 산업을 부활시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 구청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유 구청장은 “조선 보제원을 뿌리로 하는 동대문 서울약령시는 전국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의 약 70%가 거래되는 한방 메카”라며 “한방 산업이 다소 주춤해졌지만 센터 개관을 계기로 각종 한방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한다면 약령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시장 인근에 터를 잡고 1970~1980년대 급성장한 서울약령시는 1995년 서울시로부터 정식 한약시장으로 승인받아 서울약령시 대축제를 하는 등 전국 최고의 약령시장으로 성장했다. 최근 대체 건강식품 발달 등으로 한의약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발판으로 약령시가 한의약 산업 제2의 르네상스를 열어 간다는 복안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관광객들이 침을 맞거나 인삼을 먹어 보는 것은 물론 족욕이나 목 찜질을 즐기고 한방요리도 배울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통적인 한방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옥 양식으로 건립했고, 그동안 약령시 이용에 장애로 꼽혀 온 지역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200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지하 주차장도 조성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은 유 구청장의 동대문 발전 철학과 관련이 있다. 그는 “좋은 도시란 도시가 만들어 온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공동체가 살아 있고, 사람들이 연대하는 그런 도시”라면서 “동대문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개의 오래된 대형 전통시장이 자리하는 만큼 전통시장을 부흥시키는 것은 동대문 도시 개발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유통 재벌들로부터 지켜 낸 주인공으로 불린다. 당초 24시간 풀가동되던 대형마트 영업시간이 오전 10시에서 밤 12시까지로 제한되고, 월 2회 일요일은 의무적으로 문을 닫도록 전통시장 보호 규제가 만들어진 데는 유 구청장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그는 2012년 ‘동대문구 유통기업 상생 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처음 내놨다. 롯데, 신세계,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이에 반발해 영업시간 제한 처분 취소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이 2015년 동대문구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운영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도 서민 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나온 작품이다. 유 구청장은 미래를 지향하는 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연내 착공하는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동대문구의 위상이 크게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청량리역 인근에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건물이 연내 착공하고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여층 규모의 주상복합 4개 동이 들어선다. 서울의 대표 부도심인 청량리는 집창촌 형성과 함께 주변 지역에 교통 거점이 속속 생겨나며 역할이 퇴색됐지만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과거 전성기 시절을 넘어서는 위상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량리역과 가까운 전농11구역과 답십리18구역을 포함해 지역 내 50여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특히 동대문구 홍릉연구단지 내에 들어서는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격인 ‘서울바이오허브’ 조성 작업이 속도를 냄에 따라 젊은 일꾼들이 모이는 도시로 변신 중이다. 내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서울바이오허브는 병원·기업·연구소를 모아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병원, 경희대병원 등의 연구기관·병원뿐 아니라 100개 이상 벤처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홍릉 바이오 허브 입주를 검토 중이다. 이달 들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리모델링한 허브 본관 건물이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문화 벤처기업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시연장도 오픈했다.유 구청장은 문화를 활용해 경제 가치를 만드는 ‘컬처노믹스’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연내 삼국시대 유적인 배봉산 보루성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테마공원을 완성하는 게 대표적이다. 보루(堡壘)란 사방을 조망하기 좋은 낮은 봉우리에 쌓은 소형 석축산성으로, 산성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군사시설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사도세자의 처음 무덤 터였던 배봉산 정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다가 고구려 유적인 배봉산 보루성을 발굴해 지난 2월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받고 이곳을 서울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앞서 2015년 선농단 역사유적 정비 사업으로 선농단 역사문화공원과 선농단 역사문화관을 개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선시대 임금이 풍년 기원 제사를 올리던 선농단을 고증자료를 통해 복원하면서 선농단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고 그 지하에 선농단의 역사와 전통을 기억할 수 있는 선농단 역사문화관을 건립했다. 구는 매해 4월 선농대제 행사를 벌이는 것은 물론 선농단 역사문화관에서 농사와 관련된 이론교육 프로그램인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는 등 사람들을 동대문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유 구청장은 “민주화운동 정신을 삶의 근간으로 삼아 온 만큼 봉사의 마음으로 지역 발전에 힘써 왔다”며 “존경받는 동대문의 이웃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누구 부마항쟁 당시 동아대 시위 주도… 민주화 인사 출신 전남 나주 출신인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979년 10·17 부마항쟁 당시 동아대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수배령을 받고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듬해 발발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계엄이 확대되면서 검거돼 고문을 당한 민주화 인사 출신이다. 1985년 김영삼·김대중을 공동의장으로 출범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동대문이 지역구인 민주당 최훈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동대문을 제2의 고향 삼아 민선 2기에 이어 5~6기 구청장을 맡고 있다.
  • 식약처장 ‘살충제 달걀’ 파동 중 꼼수 휴가 논란

    식약처장 ‘살충제 달걀’ 파동 중 꼼수 휴가 논란

    식약처 “내년 연가 당겨 써 무방” 약사회車·법인카드 부정 사용도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유럽발 ‘살충제 달걀’ 파동이 확산됐을 당시 3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류 처장은 휴가 기간에 식약처 법인카드를 사용하는가 하면 약사회 직원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10일 식약처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류 처장은 지난달 7∼9일 휴가를 냈다. 이는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연가를 허용하는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어긋난다. 류 처장은 지난 7월 12일 임명됐다. 또 당시는 유럽에서 발생한 살충제 달걀 파동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던 시기였다. 류 처장은 지난달 8일 휴가를 낸 상태로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업무보고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류 처장이 공휴일 또는 휴무일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내부 지침을 어긴 채 9건이나 ‘불법 결제’를 했다”며 “지난달 7일에는 부산지방식약청 방문을 이유로 대한약사회 직원의 차를 빌려 탔다”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따라 내년에 발생할 연가를 앞당겨 쓴 것”이라며 김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식약처는 “법인카드는 처장실 운영에 필요한 물품 구입과 직원 격려 목적”이었다며 “식중독 관리로 고생하는 부산지방청 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려고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약사회 직원 차량에 탑승한 것은 지인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길이라고 해서 우연히 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류영진 식약처장, ‘살충제 계란’ 파동 중 ‘꼼수 휴가’ 논란

    류영진 식약처장, ‘살충제 계란’ 파동 중 ‘꼼수 휴가’ 논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살충제 계란’ 파동이 확산되던 시기에 3일간 여름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10일 식약처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류 처장은 부임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 7∼9일 휴가를 냈다.이는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연가를 허용하는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어긋난다 지적이다. 또 당시는 유럽에서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던 상황이었던 만큼 식품안전 당국의 수장으로서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류 처장은 지난달 8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던 상황임에도 불구, 휴가를 낸 상태로 보고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류 처장은 휴가 복귀날인 8월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과 닭고기는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가 닷새 만에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닌이 검출돼 비난을 샀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류 처장이 휴가 직후 업무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류 처장이 휴가 중이던 지난달 7일 부산지방식약청 방문을 이유로 대한약사회 직원의 차를 빌려 탔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특정 이익단체 의전을 받은 것은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명백한 갑질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류 처장이 공휴일 또는 휴무일이거나 관할구역을 현저히 벗어나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데도 내부 지침을 어긴 채 ‘불법 결제’를 한 사례도 총 9건 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10일 해명자료를 내고 “류 처장의 휴가 사용과 법인카드 결제는 모두 적법한 절차로 규정에 맞게 집행되었다”고 반박했다. 식약처는 “복무 규정상 남은 연가 일수가 없더라도 다음 분기나 다음 연도의 연가를 당겨서 쓸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처음 임용된 공무원은 3개월 뒤부터 연가를 쓰도록 하는 규정이 있긴 하지만 본인이 원하면 3개월 이내에도 3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 처장의 휴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름휴가를 적극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계란 수입단계 검사 강화, 유럽산 알가공품의 유통·판매 잠정 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이후 휴가를 갔으며 휴가 중에도 전화·문자 등으로 업무 지시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휴가 중 방문한 부산지방청 직원 격려를 위해 아이스크림 등을 구매하며 사용했고 이는 ‘처장실 운영에 필요한 물품(손님접대용 다과 등) 구입’에 해당하므로 적법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이용 역시 약사회의 의전을 받은 게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러 가던 중 같은 방향으로 가는 지인과 동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보한의원 목동점, 박진성 원장 합류

    우보한의원 목동점, 박진성 원장 합류

    박진성 원장이 3대를 이어 의술을 전해온 우보한의원 목동점에 합류했다. 박진성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경희진성한의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약침학회 및 대한 스포츠한의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박원장이 합류한 우보한의원은 아토피, 백반증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100년 전통의 네트워크 한의원으로써 전국 12개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보한의원 측은 박진성 원장의 합류로 우보한의원 목동점의 진료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박 원장은 여성질환, 산전후 관리 등 여성한방 분야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보한의원 측은 “박 원장의 임신 전후 및 여성질환 관련 치료경험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와 함께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우보한의원의 일원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심 어린 공감으로 환자에게 행복을 주는 우보한의원 목동점을 슬로건으로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의 감정까지 공유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3대를 이어 백반증, 아토피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우보한의원 목동점의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이며 목요일은 직장인 및 학생환자들을 위해 2시부터 9시까지 야간진료를, 토요일은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차라리 브리핑 말라”는 핀잔이나 듣는 식약처장

    이야말로 사면초가다. 국내 산란계 농장 1239곳을 전수조사했더니 살충제 달걀 농가는 49곳으로 확인됐다. 어제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가 그렇다. 그런데 허겁지겁 전수조사한 결과치를 과연 국민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 발표에도 달걀 공포는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당국의 자업자득이다. 농식품부는 농가들에 검사받을 달걀을 알아서 준비하라며 사실상 빠져나갈 구멍을 뚫어 주기도 했다. 먹지 말라는 달걀만 피하면 안전할지 정부의 말을 못 믿겠다는 걱정이 쏟아진다. 더 기가 찰 노릇은 먹거리 안전을 책임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불안에 기름을 붓는다는 사실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의 대응을 보자면 공직자의 자질에 근원적 회의가 든다. 그제 국정 현안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류 처장에게 시중 유통 계란의 안전성에 관해 이것저것 물었다. 상당수 질문에 답을 못하자 이 총리는 “제대로 답변 못할 거면 언론 브리핑을 하지 마라”고까지 했다. 오죽했으면 면전에서 그런 핀잔을 했을지 한심하다. 정부 불신을 눈덩이처럼 키운 데는 류 처장의 경솔한 처사가 결정적이었다. 유럽의 살충제 달걀 파동에 께름칙했던 국민들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그의 말을 믿었다. 일부 달걀을 자체 조사했다고는 하지만, 식약처장이라는 사람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해 그런 물정 모르는 대응을 했는지 지금 따져 봐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다는 것은 핑계가 못 된다. 밤잠을 안 자더라도 업무 파악을 해야 도리다. 그렇건만 국회에 나가서도 기본 답변을 못해 의원들의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그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아예 출석도 하지 않았다. 현안을 깨알같이 파악해도 지금은 뒷수습이 난망한 현실이다. 류 처장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손톱만큼도 들지 않으니 심각한 문제다. 류 처장의 이력이 새삼 도마에 올라 시끄럽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으로 18·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약국을 운영한 이력 말고는 식의약품에 전문 지식이 태부족이어서 임명 때부터 ‘코드 인사’ 구설이 무성했다. 야당이 한목소리로 류 처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식약처의 수장이 한시라도 공백이어서는 안 될 위중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야당의 주장을 억지소리로 치부할 국민은 지금 많지 않을 듯싶다.
  • 총리로부터 “브리핑하지 말라”…질타 들은 류영진 식약처장

    총리로부터 “브리핑하지 말라”…질타 들은 류영진 식약처장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 한 달 만에 ‘사면초가’에 몰렸다.야3당이 일제히 류 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한편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는 “브리핑하지 말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18일 일제히 “류 처장이 국민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며 자진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류 처장에 대한 비난은 우선 살충제 계란 파동이 닷새째 이어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현안 파악도 아직 못하고 있다는 점에 맞춰져 있다. 류 처장은 지난 17일 국정현안점검조정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식약처의 현안 파악과 향후 준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상당 시간 머뭇거리며 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 총리는 “이런 질문은 국민이 할 수도 있고 브리핑에서 나올 수도 있는데 제대로 답변 못할 거면 브리핑하지 말라”고 질책했다. 이 총리는 류 처장에게 업무를 제대로 파악한 후 기자들을 응대하고 국민에게도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처장은 ‘태도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류 처장은 지난 10일 취임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된 바 없다”고 강조하면서 국내 소비자를 안심시켰지만, 닷새 만에 국내산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 농약 검사를 하던 중이었다. 류 처장의 발언은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60건의 실험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으나 식품안전 수장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섣부르게 안전을 강조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실제 닭 진드기 감염 비율은 94%,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61%에 달한다. 8월은 진드기가 번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취임 후 첫 식품안전 이슈에 안일하게 대응한 탓에 류 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집중 공격을 받았다. 류 처장은 이 자리에서 10일 발언을 사과했지만, 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한 데다 취임 전 SNS상에서 이뤄진 정치인 비하 발언까지 문제가 되면서 곤란을 겪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도 논란이다. 류 처장은 농해수위 소속 황주홍 의원으로부터 17일 전체회의에 출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을 대신 보내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17일에는 충북 오송에서 살충제 검출 계란 긴급대응본부 회의를 하고, 진천에서 현장 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농해수위는 22일 류 처장을 직접 출석시켜 살충제 계란 유통 문제를 보고를 받기로 하고 출석요구 안건을 가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벌어진 계란 문제는 시스템 부재의 문제이지 7월에 취임한 처장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며 “최선을 다해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처장은 국회 업무보고 이후 17일 충북 진천에서 계란 회수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재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유통망에서의 계란 검사·회수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 류 처장은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이다. 18대에 이어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도왔다. 임명때부터 식의약품에 전문성이 부족한 ‘코드인사’ 비판을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물자원 이용 승인·이익 공유 의무화… 한국도 種의 전쟁 가세

    생물자원 이용 승인·이익 공유 의무화… 한국도 種의 전쟁 가세

    # 2004년 에티오피아 농업연구기구(EARO)와 네덜란드 중소기업 헬스앤퍼포먼스푸드인터내셔널(HPFI)은 에티오피아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테프’의 종자 개량 및 제품 개발에 관해 10년 기한의 이익 공유 협정을 맺었다. 이익 공유 등에 관한 협정 체결권을 에티오피아 생물다양성보전연구소(IBC)에 위임했으나 HPFI나 에이전트인 에티오피아대학 역시 간과했다. 이후 재협상을 통해 테프 종자 판매액의 30%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IBC에 지급하고, 원주민들의 경제환경 보호 강화를 위한 펀드(FiRST)에 HPFI가 순이익의 5% 또는 연간 2만 유로(약 2700만원)를 내기로 했다.# 다육식물인 ‘후디아’는 남아프리카 토속 부족인 샌족이 식욕 억제용으로 써왔다. 1995년 남아공 과학산업연구위원회(CSIR)는 샌족의 승인 없이 식욕 억제 효과가 있는 물질을 특허 등록, 1998년 영국계 기업인 파이토팜에 무료로 제공했다. 2004년 파이토팜은 유니레버와 식욕 억제 활성물질을 추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정을 맺었다. 남아공 비정부단체의 문제제기로 2003년 이익 공유 협상에서 샌족은 파이토팜이 CSIR에 지불한 로열티의 6%를 받고 제품 성공 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의 8%를 갖기로 합의했다. # 1990년 일본 화장품회사인 시세이도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약용식물인 ‘자무’를 이용한 화장품 원료 등으로 5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비정부단체가 시세이도가 인도네시아 민간 생물자원에 대한 무단 사용을 생물해적행위로 규정하고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위법한 이용은 없었지만 시세이도는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 2002년 특허를 철회했다.17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98번째로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이 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전자원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도록 한 국제협약이다. 한국은 당사국으로서 국제적·의무적으로 이익 공유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전처럼 해외에서 생물자원을 가져와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판매는 가능하지만 생물자원 접근부터 연구개발, 제품화 등에 비용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사실상 ‘종(種)의 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中 절차 위반 벌금… 소송 등 피해 우려 생물자원을 이용하거나 침탈돼 희비가 엇갈린 사례는 수없이 많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길리어드가 중국이 원산지인 팔각회향(스타아니스)을 이용해 만들었다.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사가 기술이전을 받아 연간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열·진통·심혈관 질환 예방약인 ‘아스피린’은 1899년 독일 제약사인 바이엘이 버드나무 껍질 성분을 합성해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연간 5만t(1억알/일)이 팔리고 국내에서만 한 해 20억원 매출이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제약사인 동아ST가 한반도 서해안 지방에서 자생하는 쑥에서 ‘유파틸린’이란 성분을 추출해 위염치료제 ‘스틸렌정’을 개발했다. 2003년부터 시판된 후 2013년 연매출 633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천연물 신약 1호인 SK케미칼의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은 한약 제재인 위령선·괄루근·하고초를 혼합해 개발됐다. 반면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와 ‘털개회나무’는 과거 해외로 유출·개량된 뒤 오히려 사용료를 주고 역수입하는 상황이다. 구상나무가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전락했으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개량돼 국제적으로 확산됐다. 미국 식물채집가가 발견, 유출한 털개회나무는 원예종으로 개량(미스킴라일락)돼 1970년대부터 역수입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 적용 대상은 식물·동물·곤충을 포함한 유전자원 및 유전자원과 연관된 전통 지식까지 광범위하다. 당사국이 되면서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이익 공유를 요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제는 해외 유전자원을 많이 쓰는 우리나라 생물산업계는 각국의 보호조치 강화에 따른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길영식 한국콜마 제재연구소장은 “수입국마다 이익 공유 계약을 맺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같은 효능이 있는 국내 자원에 대한 연구 및 활용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나고야의정서 이행에 따른 생물산업계 추가 비용이 연간 3500억~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4월 28일부터 한 달간 국내외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바이오 산업계·연구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 유전자원 조달국은 중국이 전체 57.5%를 차지했다. 특히 산업계의 수입 비중(49.2%)은 압도적이다. 특히 중국이 지난해 9월 나고야의정서 당사국 자격을 얻음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 중국은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ABS) 조례뿐 아니라 전통지식 분류까지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생물자원 이용 시 중국기업과 합작해야 하고 중국 내 자국 직원이 실질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하도록 명시했다. 이익 공유와 별도로 연간 이익발생금의 0.5~10%를 기금 명목으로 내야 한다. 절차 위반시 5만~20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고서는 “중국이 연내 ABS 조례를 시행하면 생물유전자원 사용을 위한 로열티 상승과 자원수급 불안정, 연구개발 지연 등으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고 이해부족으로 소송과 같은 사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적인 이용에 악영향을 들어 유전자원 등에 대한 접근 및 이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도 있다. ●로열티 등 불리한 점은 조정 권리 활용을 유전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공국이 정한 절차에 따라 사전통고승인(PIC)을 받은 뒤 제공자와 로열티·기술이전·연구활동 지원 등 이익 공유와 관련한 상호합의조건(MAT)을 작성한다. 제공국의 ABS 관련 법규 의무도 준수토록 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화장품과 식품 등은 다양한 원료를 섞어 쓰기에 체계적인 분류·관리가 미흡할 뿐 아니라 계약서조차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전 준비 미비로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이 권리를 행사하거나 자원보유국의 이익 공유 요청 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고야의정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 생태계 보존 의미와 합리적인 이익 공유를 추구한다. 그럼에도 자원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는 생물자원 보호의 방어막보다 로열티 부담이 늘어나는 등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사국으로서 의무 이행과 함께 이익 공유 조건 등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조정’ 의견을 낼 수 있는 권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적한 변수 중 적용 대상과 시점이 핵심이다. 기름을 생산하는 콩이나 주스를 만드는 오렌지 등과 같이 연구개발행위가 수반되지 않으면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류의 질병 치료와 관련해서는 적용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다수 국가에 퍼져 있는 ‘월경성 자원’의 활용에 대한 이익 공유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적용 시점을 놓고는 자원 보유국들은 생물다양성협약이 체결된 1992년을 기준으로 제시하는 반면 이용국들은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2014년 이후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최원목 교수는 “적용 시점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제적 판단으로 자원국은 1992년 소급을 내세울 것”이라며 “중국이 기준을 정하지 않았지만 소급을 전제해 국내 기업들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자원 발굴… 자원 부국과 협력 필요 정부는 해외 생물자원 대체자원 발굴과 유용성 분석, 증식·배양 등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자원 부국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키로 하는 등 국내외 생물자원을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중 자원 부국과의 협력은 이익 공유에 반영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극적 추진 필요성이 제시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기업의 경우 중개상을 통한 공급이 많기에 중개상이 제공국과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자원 수입국을 집중하기보다 다국화하는 것도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드름 흉터 발생 여부, 환자의 피부 재생력에 따라 달라진다

    여드름 흉터 발생 여부, 환자의 피부 재생력에 따라 달라진다

    여드름은 붉은 농포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직접 손으로 짜는 경우가 많다. 이때 여드름 압출 후 압출 부위에는 여드름흉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마다 발생 여부가 달라진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고 뜯어도 흉터나 자국이 남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피부과에서 압출치료를 받아도 흉터나 여드름 자국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환자별 차이를 만드는 요인은 피부 재생력이다. 피부 재생력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이나 식습관, 생활습관에서도 상당 부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 재생력이 충분한 사람들은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여드름이 흉을 남기지 않는 반면 피부재생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회복속도가 더뎌지고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심한 경우 여드름 흉터와 자국,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여드름 흉터 치료 시 피부 재생력 정상화를 위한 내적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한약치료, MTS, 약초필링, 매선 등 피부 재생력 회복에 중점을 둔 한방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한약치료는 여드름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맞춤형으로 한약을 처방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피부재생력 개선을 통한 여드름 흉터 완화뿐 아니라 전반적인 체질개선까지 기대 가능하다. MTS는 피부에 움푹 패인 병변들을 자가재생능력을 이용해 진피와 표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1mm 이하의 가는 바늘을 가지고 피부표면에 육안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크기의 구멍들을 내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즉 마이크로 니들이 피부에 발생시키는 자극으로 인해 몸이 자연적 상처치유 작용을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피부의 진피조직이 새롭게 생성되는 원리다. 약초필링은 미세한 약초침이 피부에 침투해 흡수되면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치료법이다. 매선요법은 의료용 한방침을 사용해 녹는 약실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하는 시술법으로 피부 재생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한의학적 여드름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피부 재생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염증을 완화하고 여드름으로 생긴 색소침착, 패인 흉터를 지울 수 있도록 돕는다. 후한의원 전주점 허정위 원장은 “피부 재생력은 피부의 노화, 피부 표면장벽의 외부적 손상, 인체 면역력의 저하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며 “따라서 피부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고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부 표면장벽은 과도한 열 자극, 잦은 각질제거제 사용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어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며 “평소 적당한 운동과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섭취 등 생활관리로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피부 재생력을 개선하는 한방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아토피 치료, 원인 찾아 적합한 치료 처방돼야

    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아토피 치료, 원인 찾아 적합한 치료 처방돼야

    우리나라도 몇 년 전부터는 동남아기후를 방불하는 고온 다습한 기후에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고 있다. 건조하고 온도 차가 심한 환절기에 심해진다고 알려진 아토피가 이런 후덥지근한 날씨로 아토피 증상이 특히 심해지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체질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진드기, 곰팡이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온 다습한 여름은 아토피 환자들에게 쉽지 않은 계절이 되고 있다. 온몸이 가렵고 심하면 진물까지 나는 아토피 피부염은 근본적인 개선이 되지 않으면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눈에 보이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에 따라 오랜 기간 약의 사용과 중단을 반복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운 증상이 가장 대표적이다.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 장애를 야기, 삶의 질의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아토피는 연령, 증상, 원인에 따라 청소년∙성인 아토피와 유∙소아 아토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원인과 효과적이 치료법이 상이하다. 일반적으로 소아는 40~50%, 성인 20~30%의 유병률을 보이며 점차 청소년∙성인 아토피의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다. 유∙소아 아토피는 접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전신에 걸친 피부염 증상이 발현되며 급성염증, 가피, 진물 등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청소년과 성인 아토피는 급, 만성염증 증상이 전신에 분포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홍반, 구진, 태선, 염증, 감염 등 다양한 피부 증상이 혼재된다. 주요 발생 원인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유∙소아 아토피의 경우 선천적(유전적) 면역기능 이상을 비롯해 신체 외부항원(주로 음식물 등)에 대한 면역과잉 반응이 주를 이룬다. 반면 청소년과 성인 아토피는 유∙소아 아토피가 지속되거나 음식, 환경의 오염,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한 세포의 산화 손상, 외부 항원(음식물, 흡입물질) 스트레스, 과로 등 복합적 과민 반응이 발생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소아 아토피는 주로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가 많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기타 알레르기 질환(비염, 천식 등)으로 진행 가능성이 크고 면역저하, 성장지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오랜 아토피로 면역이상 뿐만 아니라 대사, 호르몬의 불균형이 특징인 청소년과 성인 아토피는 기타 알레르기 질환(비염, 천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피부염증의 만성화, 태선화가 진행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과로가 더해지면 증상이 쉽게 악화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는 양∙한방 협진을 통해 현재의 괴로움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는 근원적인 치료가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양∙한방 협진은 세포변화 치료시스템을 통해 빠른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염두에 둔 치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양 한방 협진으로 체계적 치료시스템 구축해 세포가 건강하게 바뀔 때 세포기능의 정상적인 회복과 균형이 이뤄지면서 재발을 극소화한 근원 치료가 가능하다. 위드유 의원 한의원 한성호 원장은 “협진 치료의 핵심은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치료 구간별 구체적인 수치 변화를 통해 치료 성과를 평가한다”면서 “아토피는 환자 개개인의 진단에 따라 선별적인 치료방법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드유 양∙한방 협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적합한 ▶양약∙한약치료 ▶피부 및 영양치료 ▶세포 재생치료 등이 시행된다. 한약치료는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면역기능의 불안을 근원적으로 안정시킴으로 외부의 자극이나 내부의 변화에 대해 과민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신체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피부 및 영양 치료는 급성 피부증상의 신속한 진정과 만성 피부염증의 재생치료를 한다. 세포 재생치료는 오래된 만성염증으로 산화, 손상된 세포에 Ace Mannan, Oregin Bar, Whole Food Nutririon 등을 통해 세포 면역 기능 활성화를 비롯해 장내 면역 필수 성분과 영양 공급, 재생된 세포 유지를 위한 최적화 영양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한 원장은 “아토피는 증상의 정확한 평가와 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차단하고 양방과 한방의 상호 보완적인 협진 치료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영양물질의 공급을 통해 급성증상뿐만 아니라 면역-대사-호르몬의 균형과 근본적인 세포의 기능을 회복함으로 향후 아토피의 재발률을 탁월하게 낮출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연, 안방 점령한 옷 “딱 봐도 1000벌”

    ‘나 혼자 산다’ 한혜연, 안방 점령한 옷 “딱 봐도 1000벌”

    한혜연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어마어마한 옷방을 공개한다. 4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뜬다. 그는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와 함께 역대급 옷 스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1000벌이 넘는 옷과 500켤레에 달하는 신발이 그녀의 안방을 점령했다고 전해져 한혜연의 일상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연의 상상을 초월하는 옷방이 공개된다. 사진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옷이 그녀의 안방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는데, 보이는 것과 달리 이 방은 그만의 정리법으로 완벽하게 정돈된 것이라고 한다. 한혜연은 제작진에게 “기본 1000벌이죠. 딱 봐도 1000벌이잖아”라고 엄청난 양의 옷을 당연하다는 듯 말해 옷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한혜연은 마사지 볼로 운동을 하고 음식을 예쁜 접시에 담아 플레이팅 하는 등 아기자기한 취향을 공개한다. 그러나 이런 그의 모습 뒤에는 작은 글씨를 돋보기로 보고 한약으로 몸보신하며, 더위와 전쟁을 벌이는 현실이 있었다. 한혜연의 싱글라이프는 오는 4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인권운동 상징 류샤오보, 간암으로 사망…中, 인권탄압 비판 직면

    중국 인권운동 상징 류샤오보, 간암으로 사망…中, 인권탄압 비판 직면

    중국 인권운동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가 1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병원 입원치료를 받은 지 한달여 만이다. 류샤오보 조치를 관장하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사법국은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문에서 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아온 류샤오보가 13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류샤오보를 치료했던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은 “12일 오후부터 류샤오보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겨 고통스러워하더니 13일 오후 숨졌다”고 말했다.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했다. 이듬해 그는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랴오닝성 진저우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5월 말 정기 건강검진에서 류샤오보는 간암 판정을 받았고 수일 뒤 가석방됐다. 류샤오보는 유럽 등 서방으로 출국해 선진 의료진 치료를 받기를 희망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샤오보는 사망 전 “죽어도 서방에서 죽겠다”며 강력한 출국 희망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결국 그는 타향인 선양 병원에서 눈을 감게 됐다. 선양시 사법국은 지난 3일 “최고의 의료진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의술과 요법으로 간암 진단을 받은 류샤오보를 치료하고 있다”며 “병원 측이 간암 전문의들과 상의해 종합적인 치료법을 류샤오보 치료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5일에는 “미국, 독일 등지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간암치료 전문의를 중국으로 초청키로 결정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내막을 보면 입원 기간 류샤오보의 병세는 급속히 악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류샤오보는 3일 배에 찬 복수를 뺀 뒤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5일 갑자기 다시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 전 수일간 복수가 증가하고 간 기능이 떨어졌고,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양약이나 한약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한다. 류샤오보가 간암을 얻게 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긴 옥살이로 인한 심신 탈진이 원인이 아니겠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교도소 당국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아서 병을 뒤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제대로 손쓰지도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중국 당국이 치료가 어려운 간암 말기에 이르기까지 류샤오보의 병세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한 CCTV 영상에는 류샤오보가 자신이 B형간염 보균자라는 사실을 20여 년 전부터 알고 있다는 의료진과의 문답 장면이 담겨 있다. 인권단체들은 중국 당국이 이런 사실에 주목했다면 류샤오보의 B형 간염 보균이 간암으로 진전됐겠느냐고 꼬집었다. 징역살이 중에 치료를 위해 가석방됐던 반체제 인사 가오위는 “류샤오보가 감옥에 가기 전만 해도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는데 7년 후에 그가 불치병과 싸울지 누가 상상이냐 했겠느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전통방식 고수 대장간·가업 잇는 한약재 판매점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전통방식 고수 대장간·가업 잇는 한약재 판매점

    천호동 터줏대감 동명대장간 구의취수장 예술창작지 변신 서울팔방 남동촌에는 잠실철교 등 7개의 서울미래유산이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북 양안에 포진해 있다. 천호대교는 1976년 낡은 광진교를 대체할 목적으로 지은 서울 동부의 관문 교량이다. 광진구 구의동과 송파구 신천동을 잇는 잠실철교는 1979년 지하철2호선과 자동차가 동시에 통행토록 설계된 서울 최초의 교량이다. 강변테크노마트는 1998년 오픈한 한국 벤처기업의 요람이다. 완공 당시 전체 면적 기준 단일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였다. 강동구 암사2동에 위치한 한국점자도서관은 1969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점자도서관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했다.투어단은 이날 동명대장간과 노옥당약업사, 구의취수장 등 3곳을 방문해 장인을 만나고, 미래유산 현장을 둘러봤다. 강동구 천호동 556-5 로데오거리 근처 동명대장간은 1930년대 말에 개업, 80여년 동안 3대에 걸쳐 영업 중인 재래식 대장간. 1956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천호동의 터줏대감 격이다. 창업주 강태봉(2002년 작고)씨에 이어 강영기씨가 대를 이었고 2006년부터는 3대 강단호씨가 업을 이어 운영 중이다. 대장장이로 일가를 이뤘다. 전통 방식대로 호미나 낫, 괭이 등을 만들고 있지만 수요가 줄어 공구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천중로 16길 46 노옥당약업사는 1975년 개업, 2대째 가업을 잇는 한약재 판매점이다. 2012년 창업주 손기수씨가 사망한 뒤 아들 손광식씨가 이어받았다.광진구 아차산로 710 구의취수장은 1976년부터 30년 넘게 하루 100만t의 한강물을 끌어들여 정수장으로 공급한 서울의 식수원 공급처. 2011년 강북취수장의 신설로 운영 중단 및 폐쇄가 결정됐다. 연면적 5000㎡에 6개 동으로 건립된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은 1970년대 산업건축물의 발전상을 원형 그대로 보여 준다. 공간 재활용 방안 연구에 따라 거리예술의 창작기지로 변신했다. 2015년 국내 최초, 유일의 거리예술에 서커스를 접목한 베이스캠프로 문을 열었다. 광나루의 전통을 잇는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부활이 기대된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18대 대선부터 文캠프 합류…개업 약사 최초의 식약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18대 대선부터 文캠프 합류…개업 약사 최초의 식약처장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개업 약사로는 처음으로 식약처장에 오른 의약품 전문가다.류 처장은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시 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을 지내는 등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대한약사회 부회장에 올랐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직능특보와 부산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해에는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 위원장을 맡았다. 비례대표 20번째 후보였지만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19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경남 통영(58) ▲부산대 제약학과 ▲대한약사회 부회장 ▲부산시 약사회장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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