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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질적 요통/양·한방 병합치료 큰 효과

    ◎하나의료원,80여명에 시술결과 71% 완치/증상별 약물·침구 처방… 평균 23일만에 치료 고질적인 요통에 한·양방 병합치료가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양방 협진병원인 하나의료원 박쾌환 침구과장은 정희 재활의학과장팀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동안 요통및 하지방사통(하지방사통)환자 80명에게 양방 약물치료·한약 투여·침구및 물리치료를 병행,71%의 완치율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박과장팀은 양방의 약물요법으로 주로 소염제를 사용했고 근육 긴장이 심한 환자에게는 근육 이완제를 함께 투여했다.한약의 경우 콩팥이상으로 허리가 약해진 신하요통에는 사육탕,피가 맺혀 있는 어혈요통에는 활혈탕,근육·인대에 이상이 생긴 좌섬요통에는 활락탕,한요통에는 오적산을 복용토록 하는등 증상별로 세분화해 처방했다.또 물리치료는 열치료·전기치료·견인치료에다 허리근육 강화운동을 반복적으로 교육했고,침구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실시했다. 이들의 평균 치료기간은 23일로 매우 짧은 편이었고평균 침구치료 횟수는 13.5회,물리치료 횟수는 12.6회였다.한의학적 증상별로 치료기간을 보면 어혈요통 6.5일,좌섬요통 10.8일,신하요통 22일로 비교적 짧은데 반해 신하와 좌섬이 동반된 요통 30.3일,신허와 어혈이 동반된 경우는 무려 54.6일이나 걸렸다. 한편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허리,다리,팔의 기능적.구조적 유연성을 알아보는 이학적 검사 결과는 치료전 4.71에서 치료 뒤 1.5를 나타내 매우 의미있는 감소치를 보였다.이학적 검사는 신체의 유연도를 측정하기 위해 경직성 항목을 0점 부터 15점까지 점수화한 수치로 점수가 낮을 수록 유연성이 뛰어나다. 또 환자가 통증을 자각하는 정도(VAS검사)도 치료전 5.67에서 치료후 1.67로 감소했고,우울성향 척도(SDS검사)도 40.7에서 35로 크게 줄었다.통증은 심리상태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어 우울성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신하요통과 같은 구조적인 질환은 양방에만 의존해서는 오래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반대로 기질적 손상으로인한 요통은 한방치료만으로 단기간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금까지 의료계의 중론이었다.박과장은 『고질적인 요통환자에게 양방의 대증요법과 한방의 병인요법을 혼용하면 치료기간이 훨씬 단축되고 치료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병합치료의 문제점 연구와 가장 이상적인 원인별 치료모델의 도출이 과제』라고 밝혔다.
  • 새로운 의회시대(러시아는 어디로:5·끝)

    ◎보수파 유혈진압 이후의 정국전개/“지역 통제” 소비에트 70여년만에 폐지/“주민이익 적극 대변” 지방의회 곧 탄생 보수의회 해산뒤 러시아 정치구도상의 가장 괄목할 변화는 70년이상 지속돼온 소비에트체제의 종식과 지방시대의 개막이라고 할 수 있다.애당초 소비에트체제의 청산없이 러시아의 정치개혁은 힘든 것이었다.옐친대통령의 지난 2년은 어쩌면 이를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의회(소비에트)보수파들의 비극은 어차피 오고야말 이 소비에트의 종말에 대비하지 못한 그 「시대착오성」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구소련은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는 구호아래 건설된 소비에트 사회주의 국가였다.최고 소비에트를 정점으로 공화국,지방,기초 소비에트까지 각급 소비에트가 국가의 대·소사를 모두 관장했다. 그리고 이 소비에트조직을 뒷받침해준 힘이 바로 공산당이었다.기초행정단위까지 퍼진 당세포 조직은 소비에트의 권한과 권위를 지켜준 파수꾼이었다.따라서 91년 쿠데타이후 당조직이 파괴되면서 소비에트의존속은 결국 한시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의회보수주의자들은 과거의 「영광」과 권한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 시대에 적응하는 대신 그를 고집함으로써 자멸의 길을 택한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9일 특별포고령을 통해 러시아 전역의 2천여개가 넘는 각급 소비에트의 기능을 중지시켰다.그리고 15∼50명 정원의 새 지방의회들이 구성될때가지 이들이 보유하던 모든 문서,재산,기능은 행정조직으로 이관됐다. 새로 탄생할 지방의회는 과거보다 외형상 권한과 규모는 줄어들었다.그러나 지방주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점에서는 소비에트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과거 지방 소비에트는 중앙정부,당의 수직통제하에 있어 지방이익보다는 지방을 통제하는데 더 주력했다.당시에도 대의원은 직접선거로 선출됐지만 모두가 단일후보아니면 당이 사전에 내정한 사람이 당선됐던 반면 이제는 공정한 자유선거와 주민들의 대의성이 보다 강조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러시아의회제도는 이제 전국적인 의회와 지방의회의진정한 이원화를 이루게 됐다.많은 관측통들은 이때문에 연방정부의 권한약화와 그로 인한 새로운 불안이 야기될 소지도 있지만 지방분권화라는 점에서 제도상의 큰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월12일 총선을 통해 구성될 전국의회는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입각한 민주의회의 외양을 갖추고 있다.이 의회는 89개 각 지방정부 대표 2명씩,총1백76명(체첸공화국은 선거불참의사)으로 채워질 상원(연방의회)과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되는 4백50명의 하원 등 양원으로 구성된다. 하원의 명칭도 볼셰비키혁명전 러시아제국 최초의 의회였던 「두마」로 붙였다. 옐친대통령은 당초 상원을 지방정부의 당연직 대표로 구성하려던 계획을 바꿔 직접선거로 뽑기로 함으로써 상원의 대의성을 보다 강조했다.그리고 상하원 모두 임기 4년에 겸직을 금지시켰다.과거 최고회의 대의원직이 주로 당간부들이 겸직했고 당에 대한 충성심을 척도로 충원된 것과 비교하면 이 역시 제도상의 큰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는 이제 본격 선거철로 접어들었다.상하원 합동선관위가 발족돼고 선관위원장에 리야보프 전의회부의장이 임명됐다.그러나 막상 새로 구성될 의회에서 친옐친파가 다수를 차지해 일사불란한 개혁이 수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또다른 문제이다. 옐친대통령이 서방국들에 선거감시단 파견을 요청하는 등 제스처를 쓰고 있지만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지 또한 관심거리이다.많은 전문가들이 오는 12월 총선을 러시아가 진정한 민주국가로 거듭날 수 있느냐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다.
  • “한약과 어디에 설치” 새 쟁점/확정 약사법개정안 골자·문제점

    ◎한·약입장 수용 반발 최소화/형평성 제고속 의료2원화 논란 보사부가 8일 오랜 진통끝에 약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함으로써 지난 8개월간 끌어온 한약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번에 확정된 보사부안은 지난달 14일의 입법예고안이 갖고 있던 상당 부분의 문제점을 보완해 마련된 것이나 한·약사들의 이해와 주장이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마찰과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번 확정안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한약사제 도입부분이다. 이 제도의 핵심인은 내년 상반기중 교육부와 협의,도입키로 한 한약사제는 한약학과를 대학에 설치하고 이 학과 졸업생에 대해 한약취급국가고시를 거쳐 한약취급을 맡도록 한다는 대목이다. 그러나 약사측은 이러한 학과를 약대에 설치할 것을,한의사측은 한의대에 둘 것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약사측은 약대에 한약과를 설치할 경우 약사들이 그동안 주장한대로 「한약도 약사에 속한다」는 사실을 인정받게 되고 약대생들이 한약을 배울 기회를 가져한방의약분업때 실질적으로 한의사의 파트너로서 활약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한의사측도 이같은 점을 고려,약사의 한약취급을 막기 위해서는 한약과를 약대가 아닌 한의대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은 약사에 대한 한약조제시험의 도입이다. 종전 입법예고안은 개정안 시행 1년이전에 한약을 취급한 약사에 대해서는 보건소등이 이를 확인,한약취급을 허용키로 했으나 확정된 개정안은 법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한약취급약사의 자격을 묻는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법 시행 1년전인 올 6월이전에 한약을 다룬 약사는 오는 96년 6월까지 내년상반기중 마련할 표준한약조제지침에 의거,50∼1백종의 한약처방을 취급하도록 하되 그 이후에는 매년 한차례씩 2번만 한시적으로 치르는 한약조제시험을 합격해야 한약취급을 허용키로 규정한 것이다. 특히 한약을 다루지 않았던 약사라도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하면 한약취급권을 주기로 했다. 약대생의 경우 법이 시행되는 내년 현재 약대에 다니는 학생에 한해 졸업이후 2년까지,즉 2000년쯤까지 한약조제시험을 운영해 한약취급권을 보장키로 했다.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들은 한약사와는 별도로 한약취급자격을 영구히 갖게 된다. 이와 동시에 빠르면 내년중 한약과를 설치하고 오는 99년이나 2000년쯤 한약과졸업생이 배출되면 그들에게만 한약사국가고시응시자격을 부여,한약을 전담케 하기로 했다. 따라서 한약사제가 실시되는 2000년이후에 한약을 취급할 수 있는 사람은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내년 현재 약대 재학생으로 대학 졸업이후 2년안에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사람,한약과를 나와 국가고시를 통과한 사람,한의사등으로 이들은 한약조제가 가능하고 현재의 한약상은 그대로 한약판매업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한방의약분업의 경우 한의사측이 「한방은 의약일체」라고 주장하고 있어 한방의약분업이 실시되기에는 한약재의 규격화,의약분업 대상의 구분,의료보험 대상 확대등 여건을 조성해 추후 실시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어쨌든 이번 확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반발을 최소화하는데역점을 두었으나 뿌리깊은 양측의 「집단이기주의」를 치유할 수 있을는지는 미지수이다.
  • 한약사제도 새로 도입/약사법 개정안

    ◎기존 한약취급 약사 2년 한시 허용/“집단이기주의 단호 조치”/관계장관회의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할 한약사제도가 신설되고 약사들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한약조제시험을 거쳐 한약취급자격을 획득할 수 있게 돼 의료체계가 양·한방으로 사실상 이원화된다. 또 양방은 의약분업이 오는 96년 7월쯤 본격 실시되며 한방은 여건을 조성해 추후 실시시기가 결정된다. 정부는 8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교육·보사등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개정안을 확정,오는 11월초 국회에 상정,통과되면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작업을 거쳐 내년 7월쯤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약사의 기득권을 인정,지난 6월 이전에 한약을 다룬 약사에 한해 법시행 이후 2년간 한약조제를 현행대로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들이 그 이후 계속 한약취급을 하려면 이 기간중 시행되는 한약조제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또 기존에 한약을 취급하지 않았던 약사도 이 시험을 치러 자격을 따면 한약취급이 허용된다. 이와 함께 약대생의 경우 내년 신입생까지만 졸업 후 2년동안 한약조제시험 응시 자격을 주기로 했다. 개정안은 그러나 기존 한의대나 약대에 설치될 한약학과(가칭)에서 졸업생이 배출되면 이들에게만 한약사국가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하기로 해 2000년 이후쯤에는 약대졸업생의 신규 한약취급이 전면 금지되게 됐다. 의약분업과 관련,양방의약분업을 96년 7월쯤 실시하고 한방은 실시원칙만 명기한채 시기는 여건을 조성한뒤 추후 결정키로 했다. 송정숙 보사장관은 이날 『확정된 개정안은 시민단체·한의사·약사등 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다소 반대하더라도 정부는 행정권 수호의 차원에서 입법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방침 최종확정 정부는 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약사법개정에 따른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법개정과 관련,불법적인 집단이기주의적 행태가 나타날 경우 법에 의해 단호하게 조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사부가 마련한 약사법개정안을 정부방침으로 확정,추진하기로 결정했다.
  • 약사법개정안 엇갈린 반응/한의측 “수용” 약사회 “반대”

    ◎약대생 2천명 항의시위·철야농성 보사부가 8일 한약사제도 신설등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개정안을 확정 발표하자 한의사·한의대생·경실련측은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약사측은 즉각 비난하고 나서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약사법개정안은 한약사제도의 도입등 지금까지 한의사들이 주장해온 대전제들을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적극 수용할 뜻을 비쳤다. 한의사협회 허창회회장은 『이제 한·약분쟁의 해결방향이 잡힐만큼 한의대생들은 즉각 수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더이상 문제가 장외로 비약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허회장은 또 『다만 약사의 한약임의조제를 2년간 허용하고 한약과를 한의대가 아닌 약대에 두도록 한 것등 다소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입법과정에서 고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한의대생들 역시 보사부 개정안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과 함께 이날 하오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곧 전체학생총회를 열어 수업복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전국한의과대학연합도 10일 하오 경희대에서 전국 11개 한의대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상임위원회를 열어 수업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반해 대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보사부안은 의료정책의 실종을 선언하는 것』이라면서 강도높게 비난했다. 약사회는 『한약사제도를 억지로 만든 것은 특정의료집단의 이익만을 대변한 편파행정의 표본이며 정책 결정기관의 책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날 하오 약사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보사부개정안에 대해 논의 한뒤 9일 상오11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한약조제권수호를 위한 행동을 결정할 방침이다.
  • 경희대 한의대생/2학기 등록 보류

    경희대 한의대생 4백여명은 7일 상오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안 확정이후까지 2학기등록을 계속 미루기로 했다. 학생들은 이날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안에 약사의 한약임의조제 금지와 한방의료보험실시등 요구조건이 반영되는 지를 지켜본 뒤 등록과 수업복귀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교역 승인실적/9월 1천6백만불/전월비 34% 감소

    9월중 남북교역 승인실적이 40건 1천6백16만달러를 기록,8월의 40건 2천4백64만달러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34.4%가 줄어든 것으로 6일 집계됐다. 통일원은 이 기간중 남북교역 승인실적이 줄어든 것은 북한 핵문제로 인해 남북간 교류가 감소한데다 금괴와 아연괴의 반입승인실적도 8월에 비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9월중 남북교역에 참여한 업체는 20개사로 8월에 비해 5개사가 늘었으며 중개지는 홍콩 27건,일본 9건,중국 1건 등이다. 직교역은 1건으로 한약재중 수입추천품목인 백복령 2백t(74만달러)의 반입이 승인됐다.
  • 이번엔 약대생이 수업거부/약사법 개정안 반발

    ◎20개대 5천명 “무기한” 결의 한의대생들의 장기간 수업거부와 약사들의 집단휴업 파문에 이어 이번엔 약대생들이 수업거부를 결의하고 나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한·양약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중앙대등 전국 20개대 약대생들은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에 반발,6일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전국약대학생회 협의회(전약협·의장 최옥현 중앙대4년)는 이날 전국약대생 4천9백94명을 상대로 수업거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천4백79명(87%)의 투표에 68.8%의 찬성으로 수업거부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전약협은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은 한방의약 분업의 실시시기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는등 문제점이 많다』며 『약사법 개정안이 철회될때까지 무기한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전약협은 또 『개정안에 따르면 양방의약분업의 경우도 「응급환자나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 의사들이 약을 조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등 약사와 의사의 권한구분이 불분명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일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전국 약대생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복귀 촉구 한편 대한약사회는 전국 20개 대학 약대생들의 수업거부와 관련,이날 하오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약대생들의 수업복귀를 촉구했다.
  • 간염의 한방치료/최서영(건강한 삶)

    선진국에 비해 수십배나 높은 감염률을 나타내고 있는 간염은 경제수준이 낮았던 50년대의 결핵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전파 속도와 노동력 상실등의 큰 손실을 가져와 21세기의 국민병으로 대두되고 있다.간염이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 내지는 악성으로 진행되는 율이 높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다는데 있을것이다.현대 최첨단의 방법으로 일부는 예방도 되고 치료도 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B형 간염외에도 간염의 종류는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예방과 치료를 감당하기 어려우며 일단 만성으로 진행되면 치료의 어려움은 더한게 현실이다.한약성분이 간장질환에 유효하다는 국내외의 보고가 있고 실제로 한약을 가지고 만성간염환자 3천1백36명중 69.6%의 치료율을 보고한 바 있어 간장질환에 대한 한약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다.한의학에서의 간염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은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우선 간염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른 치료방법의 설정이 중요하다.예를 들어 면역반응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오히려 간의 조직세포를 파괴시키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반응이 저조하여 바이러스로 인한 독성작용이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전자의 경우는 면역반응이 지나치지 않게 억제하는 치료법을 쓰고 후자는 면역반응을 상승시켜 주는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둘째로 간내 염증이 만성화되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간내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혈액순환의 장애인데 혈액순환장애는 간에서 형성되고 있는 각종 병변을 더욱 악화시킨다.한의학적으로는 이와같은 현상을 어혈로서 파악하여 간내 어혈을 풀어줌으로써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로 간에서 생성되는 많은 독성물질들이 대변·소변으로 배설되어야 하는데 독소배설의 장애로 간내의 염증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이다.한의학에서는 독소배설장애로 인해 간내에 형성되는 현상을 훈열(늦여름의 습기많고 후덥지근한 기후와 유사한 기운)로서 인식하고 이와같은 현상을 제거하는 약물(인진쑥 등)을 투여함으로써 간을 정화시킨다. 넷째로 영양장애로 인한 간장자체의 기능저하이다.이것은 간장에 필요한 물질을 약물로서 보급하면서 영양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의 섭취와 소화력을 증강시켜주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가능해진다. 다섯째로 한방에서는 간염이라 해도 간장만을 목표로 치료하지 않는다.간장이 고장나면 이웃장기(심장·위·신장·폐 등)들이 협력해서 간장을 도와주는 보상기능이 생기게 되는데 이웃장기들의 기능저하로 이와같은 보상작용을 못하면 간염의 상태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대체로 이와같은 한의학적 치료가 강구될 수 있으며 상기의 치료법들을 환자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 김희중 약사회장직대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형사지법 항소5부(재판장 김시수부장판사)는 4일 약국 휴업사태와 관련,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 혐의로 구속된 대한약사회 김희중 회장직무대행(53)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김피고인은 지난달 24일 있었던 전국 약국의 휴업조치가 국민의 보건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빚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약사회 최고책임자로서 국민건강을 담보로 집단이기주의를 관철하려 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농산물 밀수입 급증/올 1백21억… 참깨·한약재 많아

    ◎정부 지원받는 업체 2곳도 적발 외국농산물 밀수입이 크게늘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4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농림수산물 밀수입액은 1백21억7천2백만원어치로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농산물 밀수입액 1백84억5천3백만원의 66%를 차지했다.이같은 수치는 올해 적발된 농산물을 포함한 전체 적발액수 8백37억4천4백만원의 14.5%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해 적발된 주요 농산물 밀수액을 보면 ▲참깨가 61억6백만원어치로 가장 많았고 ▲한약재 20억2천9백만원 ▲잣 8억2천5백만원 ▲녹용 2억5천2백만원 등 순이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참깨의 경우 밀수입품이 국내에서는 10배이상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등 가격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로부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지원받는 5개업체 가운데 2개업체가 농산물을 밀수입 또는 밀수출하다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해외 여행객 반입 압수 품목 다양화

    ◎작년엔 웅담·우황청심환 등 한약재가 주종/올엔 불량 쇠꼬리·우족 등 농축산물 급증 해외 여행객이 들여오다 세관이 압수해 폐기하는 주품목이 지난해 웅담 우황청심환 등 한약재에서 올들어서는 쇠꼬리 쇠족 쇠수지(물렁뼈) 등 불량 농축산물로 바뀌었다. 관세청이 3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해외 여행객이 반입금지 품목이나 불량품을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돼 국고에 귀속되거나 몰수된 물품은 모두 1백5건,8억9천2백만원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백99건,8억9천만원이었다.올들어 적발 건수는 절반 정도로 줄었어도 가격은 두배나 비싸진 셈이다. 올해의 특징은 세관 감시가 강화되면서 중국산 한약재의 반입이 줄어든 대신 불량 쇠고기의 부산물 등 농축산물의 반입이 급증한 점이다.지난해 없던 참깨 1천4백50㎏ 4백여만원,잣 1백90㎏ 2백여만원 어치가 불량품으로 판정돼 국고에 귀속됐다. 특히 지난해 쇠고기 부산물은 쇠꼬리 3천8백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9배나 되는 3억4천만원어치가 불량품으로 드러나 몰수됐다.전체 폐기금액의 38%를 차지한다. 종류별로 보면 도가니탕과 꼬리곰탕의 원료로 쓰이는 물렁뼈가 4만㎏,1억5천만원어치로 가장 많았다.다음이 쇠꼬리 1만㎏ 1억1천만원,쇠족 3㎏ 7천만원,쇠심줄이 1천㎏ 5백만원어치가 폐기 됐다. 한편 한약재의 주종인 웅담의 폐기량은 5백여만원 어치에 그쳐 지난해 2천1백만원에 크게 못미쳤고 우황청심환도 2천5백만원에서 2백70만원으로 줄었다.
  • 남북 직교역 확대 추진/정부,핵문제 해결이후 교류방안 강구

    ◎합작형식 임가공 활성화도 모색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교류협력이 활성화될 경우에 대비,단계적 직교역 확대 및 임가공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 세부 경협추진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통일원은 현재 간접교역 위주로 진행중인 남북간 교역을 가능하면 직교역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지난해 직교역의 숨통을 튼 한약재 이외에 우리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마늘·동태 등 직교역 가능품목의 확대를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될 경우 현재 노동집약적 경공업분야에서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노후화된 설비를 이용해 원·부자재 제공­완제품 수출이라는 단순한 형태로 진행되는 임가공무역에서 우리측의 유휴설비와 기술을 제공하는 합작형식의 위탁가공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단계적인 남북경협 추진과 관련,▲봉제의류·완구·신발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분야 ▲라면·조미료·주스·식용유 등 식음료분야 ▲관관산업분야 등을 초기단계대북투자 유망품목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구속 약사회장의 항변/박성원 사회부기자(현장)

    ◎“자발적 휴업 막을 권한 없어서…” 지난 2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315호 신문실. 방청객으로 나온 약사들이 20여평의 신문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약사들의 집단휴업과 관련,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대한약사회 김희중회장직무대행(53)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회장 개인의 노력으로 약사들의 집단휴업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김회장직대는 이날 신문에서 『약사들의 직능을 무시하고 한약을 전문약사의 손에서 떼어내는 정부의 개정약사법안은 4만 약사들의 휴업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약사회는 경실련의 중재안을 수용했었나. ▲김직대=보사부의 입법예고안을 철회하는 것을 전제로 약국휴업및 한의대생 집단유급방지에 노력하기로 했을 뿐이다.입법예고안이 철회되지 않은한 경실련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합의는 더이상 유지될 수 없었다. 김직대가 『한의사협회는 경실련의 중재를 악용,언론플레이를 했다』며 휴업의 불가피성을 항변하자 재판장이 나섰다. ▲재판장=약사회는 약국휴업을 결의하거나 지시할 권한이 있는가. ▲김직대=없다.그러나 자발적인 휴업을 막을 권한 또한 없다. ▲재판장=휴업이 불가항력이었다는 말인가. ▲김직대=그렇다.권경곤전회장이 경실련 중재에 응하고서도 입법예고안의 철회를 이루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만큼 밑으로부터의 반발이 워낙 거셌다. ▲재판장=약사회가 새회장 선출에 실패하고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키로 한 사실을 알고 있는가. ▲김직대=알고 있다.그러나 내가 나가도 보사부의 근본적 해결책이 없는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솔직히 자신할 수 없다. 40여분 가까이 진행된 심리가 끝난뒤 김직대가 퇴정하자 심각한 표정으로 방청석에 앉아있던 약사들은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일반인들이 국민보건을 걱정하는 우리들의 충정을 너무 몰라준다』며 수군거렸다. 이날 신문에서 김직대는 시종일관 「약사들의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집단이기주의」라는 여론의 비난을 외면했다.「다수(국민)」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는 약사들의 강변을 들으면서 그들은 누구를 위해 약을 팔고 있는지 되묻고 싶었다.
  • 대한약사회 회장직대 김희중씨 구속적부심

    서울형사지법 항소5부(재판장 김시수부장판사)는 2일 약국휴업사태와 관련,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혐의로 구속된 대한약사회 김희중회장 직무대행(53)에 대해 변호인측이 구속적부심을 신청해옴에따라 이날 상오 이 법원 315호 신문실에서 적부심을 위한 심리를 벌였다.
  • “개혁입법 처리 공조”/야 3당대표 합의

    민주당 이기택, 국민당 김동길, 새한국당 이종찬대표등 야권 3당대표는 28일 하오 시내 모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에서 금융실명제의 대체입법과 개혁입법 처리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3당 대표들은 발표문에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을 강력 추진하며 한국은행 독립과 금융자율화,정치관계법등 1백30여개에 달하는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합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연쇄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대책과 민생고 해결,물가안정을 통한 경제위기 타개,한약분쟁등 산적한 현안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해 미래지향적 개혁을 추진한다는데 합의한다』고 밝혀 이기택대표가 이날 상오 천명한 경제활성화 우선 방침에 공감을 표시했다.
  • 한의사·약사회장 등 과천집회 관련 조사

    약사회와 한의사협회의 불법집회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27일 대한한의사협회 허창회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대한약사회 권경곤 전회장등 약사회 간부와 서울시 한의사회 강재만부회장등을 소환,조사한 결과 두 단체가 지난 2·3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앞에서 주도한 집회가 당국에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집회임이 확인됨에 따라 허씨등 두 단체 간부 2∼3명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키로 했다.
  • “「이익집단 관리법」제정 시급”/Y심포지엄서 숙대 박재창교수 지적

    ◎권위주의 퇴조로 집단간 갈등 확대/로비스트 재도화로 욕구 수렴 필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한약조제권 분쟁사태 등 집단이기주의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이익집단 관리법률의 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대한YMCA연맹 주최로 열린 「민주주의와 집단이익,집단이기주의」라는 심포지엄에서 박재창 숙명여대교수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최근 일련의 이익집단간의 분쟁이 문민정부가 들어서 국가강제력이 갑자기 증발한데서 비롯된다고 전제,과거 권위주의체제에서의 국가강제력을 대치할수 있도록 로비스트 등록제도 등 법률적 장치의제정을 역설했다. 박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의 권위주의체제가 쇠퇴,국가강제력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나 이익집단의 자유로운 결속과 경쟁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다원주의적 새 질서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않아 집단이익의 분출과 이익집단간의 갈등을 방임내지 유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이로인해 이익집단 내부의 의사결정이나 이익결집,리더십 창출등이 쉽지 않으며 이익대표체계의 변화로 공익의 준거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못하다는 것. 박교수는 따라서 정부가 더 이상 이익조정을 위한 효율적인 의사통로이지 못한 만큼 이익집단들이 정당이나 국회 같은 새로운 의사통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제안한 로비스트 등록제도도 분출하는 집단이익의 욕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할수 있는 정책형성통로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수단. 박교수는 또한 다원사회속에서 이익집단간의 충돌을 공익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정당활동에의 이익대표 참여 ▲공청회와 같은 국회 특별위원회 활동의 강화 ▲공개 행정체제의 강화 ▲국회 전국구 개선을 통한 이익집단 대표성의 참여 유도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약사회장 선출 포기/김희중 직대체제로

    김희중 회장직무대리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27일 낮 12시부터 서초동 회관에서 회장선출과 향후대책 모색을 위한 제3차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희중직대체제를 유지하면서 사후대책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대의원들은 이와 함께 김직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30명의 위원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비상국면을 타개하기로 했으며 일부 회원들이 주장한 회장 및 지부장 직선제로의 정관개정은 지부차원에서 의견을 모아 다음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 약사회 대책 논의

    대한약사회는 26일 하오 김두현변호사등 고문변호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이사회를 소집,검찰이 김희중약사회회장직무대행을 구속한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약사회는 이사회에서 『김직무대행은 공인으로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된 것은 휴업에 대한 정부의 보복조치』라면서 『대화를 통해 사태해결을 주장한 정부가 오히려 감정대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년약사회원 50여명은 「회장직선제」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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