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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혹시 ‘저장 강박’ 갖고 있나요/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혹시 ‘저장 강박’ 갖고 있나요/정신과의사

    완물상지(玩物喪志)란 ‘쓸 데 없는 물건을 가지고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자기 뜻을 잃는다’는 뜻이다. 물질에 너무 집착하다가 마음의 빈곤을 가져와 본심을 잃음을 경계한 말로, 출전은 무려 서경(書經). 주나라의 무왕에게 서역에서 진귀한 개 한 마리를 보내 왔을 때 신하인 소공이 왕을 훈계하여 한 말이라고 한다. 이처럼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TV를 보다 보면 생생한 현재의 사연이 되기도 한다. 온갖 잡동사니를 집안 가득 쌓아 두고 사는 사람들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제발 정리 좀 하라는 주변의 권유에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이건 이때의 추억이 있으니 안 되고, 저건 저때 쓸지도 모르니까 잘 간수해 둬야 한다고. 물론 일리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만에 하나’일 뿐. 추억의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의 사연은 또 어떤가. 배냇저고리에서 시작해 자식의 온갖 것을 버리지 못하는 할머니의 사연을 본 적이 있다. 집안 가득 들어찬 물건들 때문에 정작 할머니의 자식들은 어머니의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자식의 추억 때문에 현실의 자식을 만나지 못하는 기막힌 주객전도. 정신의학도 이런 이들을 주목한다. 대표적 질병 분류 체계인 DSM은 가장 최근 판인 5판부터 ‘저장 강박’이란 이름으로 이와 같은 증상을 정신과 질환으로 등재했다. 방송에 나오거나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도 우리 마음에도 크고 작은 저장 강박이 숨어 있다. 10년 만의 이사를 앞둔 나부터 그렇다는 고백을 해야겠다. 이사 준비의 과정은 온통 저장 강박과의 싸움이다. ‘이번엔 기필코 버리겠다’ 다짐하고 구석구석 쌓인 잡동사니들을 꺼내 놓고 보면 ‘이걸 왜 여태 갖고 있지?’ 싶은 물건이 한가득이다. 하지만 어느 물건 앞에선 밀려드는 추억으로 순간 뭉클해지기도 한다. 일본의 ‘정리 여왕’ 곤도 마리에는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는 명언을 남겼다지만 그 또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버리려고 집어 든 물건마다 추억으로 설레어 버리니까. ‘이사 가며 세간의 절반을 처분한다’는 대전제를 세운 아내의 눈을 피해 그 ‘사연 깊은 물건’을 몰래 감추는 내 모습에 어이없는 웃음을 짓기도 한다. 그럴 때면 피천득 선생의 수필 ‘시골 한약국’의 내용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 “…양복 한 벌 변변한 것을 못해 입고 사들인 책들을 사변통에 다 잃어버리고 그 수 5년간 애면글면 모은 나의 책은 지금 겨우 3백 권에 지나지 아니한다.” 이렇듯 한번에 없어질지도 모르는, 그저 ‘물건’일 뿐인 것들에 왜 그리 마음 닳아하고 있을까. 시절인연이라는 불가의 가르침에 따르면 업과 연이 닿을 때 다시 만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집착해도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만에 하나의 가능성에 집착해 안달하거나 가물가물한 추억에 매이는 일은 어리석다. 중학교 때 수학여행 가서 사 온 돌하르방에 집착하기보단 지금 훌쩍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워 보면 어떨까. 옛 친구의 사진을 고이 간직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이번 주말 같이 저녁이라도 먹자고 전화를 넣어 보는 것은? 추억은, 반추할 때도 아름답지만 다시 현실로 빚어질 때 더 빛나는 법이니까.
  • ‘80kg→48kg’ 미자 “살 빼려고 돈 왕창 썼다”

    ‘80kg→48kg’ 미자 “살 빼려고 돈 왕창 썼다”

    개그우먼 미자가 다이어트 때문에 돈을 많이 썼다고 고백했다. 미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팬들은 먹방을 찍으면서도 날씬한 미자의 몸매 관리 비결을 궁금해했고, 미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자는 “고3 때 75kg까지 찌고 몸무게를 안 쟀으니 80kg은 넘었을 거다. 대학 와서는 양약, 한약, 덴마크 다이어트, 마녀스프, 황제, 원푸드, 토마토, 종이컵 GI, 검은콩, 주스 다이어트 등등 안 해본 게 없다. 시중에 있는 다이어트 책 다 사고 내내 다이어트 카페 글 보고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효과 좋았던 건 토마토 다이어트. 하지만 머리가 다 빠지고 생리도 2년 넘게 안 하고 신도림역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최악의 다이어트였다”고 털어놨다. 또한 미자는 “다이어트할 때 돈도 진짜 많이 썼다. 먹는 데 돈 왕창쓰고 그거 빼려고 약 짓는 데 왕창 쓰고. 한약도 매달 35만원씩 10년 가까이. 내가 뭘 한 건지”라고 후회했다. 현재 키 170cm에 몸무게 48.9kg이라는 미자는 “46~51kg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많이 쪘다 싶으면 급관리한다. 5kg 이상은 안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살 찌는 걸 너무 싫어해서 관리 많이 하고 있다. 대신 다이어트할 때 굶으면 폭식 터져서 더 찌는 스타일이라 평소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체중조절 식품들 챙겨 먹고 평소에 시간 되면 많이 걷는다”며 비결을 공개했다. 한편 미자는 지난해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술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사설] 속도 높이는 규제 철폐, 기득권 저항 넘어서야

    [사설] 속도 높이는 규제 철폐, 기득권 저항 넘어서야

    정부가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경제단체장,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개최했다. 1·2차 회의가 환경·문화재 규제 해소에 중점을 뒀다면 3차 회의는 기업 활동에 직접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핵심 규제들을 대거 개선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신산업 진입 방해물 제거와 기업 투자 및 무역 활성화를 위한 규제해소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규제철폐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시행해 효과를 낸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로봇을 활용한 배송·순찰·주차 등 신산업 창출, 메타버스 분야의 신규 사업 도전환경 조성 등이 주목된다. 소상공인들이 영향을 받는 형벌 규정 108개를 합리화하는 방안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신기술 접목 사업들이 곳곳에 도사린 규제들에 막혀 번번이 좌절되고, 처벌 중심의 경직된 행정편의주의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규제개혁 방안들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들 규제 상당수는 기존 관련 업계의 이해와 직결돼 있다. 따라서 규제개혁 성패는 정부가 얼마나 이들을 설득하고 저항에 맞서 뚝심 있게 밀어붙이냐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혁신 플랫폼 사업이 기득권의 벽에 막혀 좌절되는 모습을 보아 왔다.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는 택시업계의 극렬한 반대로 주저앉았다. 법률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로톡’은 변호사협회의 반발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했다. 이뿐 아니다. 원격의료 ‘닥터나우’는 대한약사협회와, 온라인 부동산 거래 ‘직방’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충돌을 빚고 있다. 혁신 플랫폼 사업과 기득권 단체들의 대립이 거의 모든 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대면 진료와 로봇 배송 규제 개혁도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의료의 질 저하 등을 내세운 의사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로봇 배송도 업계 종사자들의 반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기업인 처벌 완화 역시 ‘법치’와 ‘공정성’ 등을 앞세운 비판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정치권이 문제다. 각 직역단체의 입김이 크게 미치는 정치권이 이들의 눈치를 보며 규제개혁에 빗장을 걸 가능성이 농후하다. 규제개혁의 목표 설정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 저항의 늪들을 헤쳐 갈 로드맵을 면밀히 갖추는 일은 더 중요하다. 정부가 유념할 대목이다.
  • 일품한상, 미남 머무는 혀끝

    일품한상, 미남 머무는 혀끝

    김·양념장에 싸먹는 삼치회 ‘명물’돼기고기 주물럭 광주까지 소문동원식당 백반 현지인도 엄지척고구마·쌀로 만든 주전부리 인기 아주 오래전에 “월출봉 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전남 해남을 찾은 가수가 있었다. 남성 듀오 ‘하사와 병장’. 그들이 ‘해남아가씨’를 만나기 위해 내달렸던 고갯길을 이제 ‘미남’(味南)과 만나기 위해 내달린다. 미남은 ‘맛있는 해남’이란 뜻이라지. 짧은 여정에 해남 8미를 모두 체험할 순 없어 계절의 영향을 받는 음식을 위주로 만나 봤다.●급속 냉동 후 숙성 선어회 ‘해남 원픽’ 이 시기 해남의 ‘원픽’을 꼽으라면 단연 삼치회다. 회 하면 흔히 활어를 떠올리는 것과 달리 이 지역 사람들은 보통 ①‘선어회’를 즐긴다. 살아 있는 삼치를 잡아 회를 뜨는 게 아니고 급속 냉동시켰다가 필요할 때마다 숙성시켜 먹는다. 성질 급한 생선이라 잡자마자 뱃전의 얼음 창고에 넣어야 하는 것도 삼치를 선어로 즐기는 이유다. 보통 3월 말까지는 삼치회를 즐길 수 있다. 해남에서 삼치회를 주문하면 살짝 구운 김, 기름기 흐르는 쌀밥, 양념장, 해조류, 해남의 명물 겨울 배추 등이 밥상 위에 주르륵 차려진다. 김에 밥을 조금 얹고, 양념장에 찍은 삼치와 묵은지, 고추, 마늘, 된장 등을 식성대로 얹는다. 입안을 꽉 채우는 그 첫맛의 풍미란…. 정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다. 기호에 따라 해조류나 겨울 배추 등에 싸서 먹기도 한다. 땅끝마을의 바다동산, 해남 읍내 이학식당 등이 알려졌다. ●1924년부터 영업 천일식당 ‘떡갈비’ 삼치회 외에도 떡갈비, 한정식, 보리밥, 닭코스 요리, 한우 생고기, 황칠오리백숙 등이 해남 8미로 꼽힌다. 떡갈비는 해남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읍내 천일식당이 유명하다. 1924년에 문을 연 노포인데, 식객으로 머물렀던 예술가들이 선물한 수묵화, 서예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읍내에서 삼산면으로 넘어가는 돌고개 일대엔 닭·오리 전문점들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가슴살을 저며 낸 육회,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 낸 닭 불고기, 오븐에 구운 바삭한 닭구이,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보양백숙, 깔끔한 닭죽 등을 즐길 수 있다.●뚝배기에 담긴 돼지고기 ‘매콤달달’ 여행자들이 저렴하게 즐길 만한 음식도 많다. 읍내 소망식당은 ②‘돼지고기 주물럭’을 잘한다. 진한 양념이 듬뿍 얹힌 돼지고기를 뚝배기에 담아낸다. 매우면서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맛의 본향 광주에까지 지점을 낼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곁들여 나오는 김치찌개도 개운하다.동원식당은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③‘백반’ 맛집이다. 흔히 ‘가성비’가 뛰어난 집으로 꼽히는데, 한정식이 부담스러울 때 찾을 만하다. 애호박찌개 전문인 서성식당, 즉석떡볶이의 홍떡 등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다만 대부분 2인 이상을 받아 혼밥족들에겐 불편할 수 있다.●예상 밖 구수함 ‘고구마 피낭시에’ 여행에서 주전부리를 빼놓을 수 없다. ④‘고구마빵’이 대표적이다. 해남 땅은 온통 붉은 황토다. 고구마 재배에 유리한 여건이다. 그러니 고구마를 식재료로 쓴 먹거리가 인기를 끄는 것도 당연하다. 읍내에 고구마빵을 내는 집들이 수두룩하다. 그중 피낭시에가 많이 알려졌다. 피낭시에는 금괴, 혹은 금괴 모양의 케이크를 일컫는다. 엄청 달 것 같은 외형과 달리 구수한 편이다. 달달한 물고구마보다는 푸석한 밤고구마의 맛에 가깝다. 고구마빵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밀가루 대신 해남 쌀을 써 쫄깃하고 달달하다. 고구마 누룽지, 카스텔라 등도 판다.
  • 강남언니·삼쩜삼·닥터나우·직방… 
‘제2 타다’ 될까, 업계판도 바꿀까

    강남언니·삼쩜삼·닥터나우·직방… ‘제2 타다’ 될까, 업계판도 바꿀까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제2의 타다 사태’의 길을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소속 변호사에게 로톡 이용 금지 및 탈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잠정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면서다. ‘제2의 타다’로 분류됐던 강남언니, 삼쩜삼, 닥터나우, 직방 등이 연관된 산업 판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세금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한국세무사회와, 성형정보 플랫폼인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대한의사협회와, 비대면 의료 플랫폼인 ‘닥터나우’는 대한약사회와, 부동산 중개 서비스인 ‘직방’은 공인중개사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기성 직역단체들은 경찰 고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등을 병행하거나 법률 개정을 추진하며 갈등을 표출해 왔다. ‘제2의 타다’가 기성 직역단체와의 다툼에 처한 스타트업을 공포에 빠뜨리는 용어가 된 것은 2018년 렌터카와 운전기사를 함께 제공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 형태로 등장한 ‘타다’가 택시업계 반발에 막혀 본 사업을 사실상 접게 됐던 전례 때문이다. 당시 정치권과 행정부는 택시업계의 반발을 고스란히 수용했다. 역으로 택시업계와 정치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같은 편에 서게 된 여파로 타다 운영사인 VCNC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타다 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을 하는 등 ‘부수적 피해’까지 감내해야 했다. 기존 타다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제약을 가한 타다 금지법이 2020년 3월에 제정된 이후 VCNC는 항만·공항에 한해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택시 운전 자격이 없는 사람을 운전기사로 활용할 수 있는 ‘타다 라이트’ 서비스를 시행했다. 다만 타다 사태 국면에서도 공정위는 정부 기관 중 유일하게 타다금지법 제정 과정에 반대 입장을 내기도 했다. 공정위는 당시 법안 중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자에게 운전자를 알선해선 안 된다’는 내용으로 타다의 서비스를 원천봉쇄한 조문에 대해 “특정한 형태의 운수사업을 법령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경쟁촉진 및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로톡發 혁신 탄력…숨통 트인 플랫폼[뉴스 분석]

    로톡發 혁신 탄력…숨통 트인 플랫폼[뉴스 분석]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소속 변호사에게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의 이용을 금지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리면서 플랫폼 스타트업의 손을 들어 줬다. 2020년 제정된 이른바 ‘타다 금지법’ 이후 전문직 단체와 갈등을 빚으며 위축됐던 법률, 의료, 세무, 부동산 중개 등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의 혁신 시도가 공정위의 결정을 계기로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23일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소속 변호사들에게 로톡의 이용을 금지하고 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구성 사업자의 광고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0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에 따라 변협 등은 소속 변호사에게 로톡 이용을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탈퇴하도록 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앞으로 다시 해서는 안 된다. 또 로톡을 이용하는 소속 변호사를 징계하는 행위도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변협은 공정위 결정에 불복, 행정소송 제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변협은 2021년 5월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변호사 윤리장전 등을 제·개정하고 소속 변호사의 로톡 이용을 금지했다. 변협은 같은 해 10월 로톡에 가입·활동 중인 220여명의 소속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고, 지난해 10월 9명에 대해 최대 과태료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변협의 징계 예고 직후 로톡의 변호사 회원 4000명 중 2000명이 탈퇴하면서, 2014년 출시 이후 꾸준하던 로톡의 성장세에 타격이 가해졌다. 공정위가 구성사업자들에게 특정 플랫폼의 이용 금지 및 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사업자단체를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서비스 혁신 플랫폼 분야에서 기존 사업자단체의 신규 플랫폼 진입 및 사업활동 방해 등 행위에 대하여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 시 엄중하게 제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또 다른 전문직 단체와 플랫폼 간 갈등 국면에 이번 공정위 결정이 여파를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세무사단체는 ‘세무사법에 금지된 알선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세금 신고 및 환급을 돕는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일탈 중개사 조사권을 부여, 소속 중개사에게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 이용금지 및 탈퇴를 압박할 수 있게 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밖에 성형정보 플랫폼 ‘강남언니’가 대한의사협회와, 비대면 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대한약사회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 은퇴한 한약사 자격증 빌려…불법 도매혐의 3곳 적발

    은퇴한 한약사 자격증 빌려…불법 도매혐의 3곳 적발

    은퇴한 한약업사의 자격증만 빌리거나 약사, 한약사 등 도매업무관리자로 지정된 자가 실제로 근무하지 않고 의약품 또는 한약재 도매업무를 한 3개 업체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관리약사 업무 미이행, 한약업사 자격증 대여 등 약사법 위반 혐의로 3개 업체를 적발해 2개 업체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1개 업체는 입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도내 의약품 도매상 및 한약 도매상 12개소 전체 대상으로 제주보건소 등과 기획수사를 펼쳐왔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은 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를, 한약 도매상은 약사, 한약사, 한약업사 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대학의 관련학과를 졸업한 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두고 의약품 또는 한약재의 입·출고, 유통기한 등 품질관리의 도매 업무를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이를 소홀히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은 남용될 경우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특정 한약재는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의약품 도매 과정에서도 약사 등 면허·자격소지자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종합 도매상 A업체는 2016년 9월쯤 약사인 B씨(82)와 주 5일 근무에 월급 16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도매업무관리자로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쯤부터 2022년 5월 9일 적발일까지 약사 B씨를 주 1~2회 출근해 한두 시간만 근무하게 하는 등 의약품의 입·출고, 품질관리 업무 등 총괄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다 적발됐다. 한약 도매상 C업체는 지난해 3월쯤부터 한약 관련학과를 졸업한 C업체 대표 아들 D씨(25)를 도매업무관리자로 지정했지만 실제로는 같은해 5월 10일 적발일까지 D씨는 한약재 입·출고,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고, 도외 소재 한약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약 도매상 E업체 역시 C업체와 비슷한 방법으로 2009년 8월쯤부터 올해 1월 31일 적발일까지 한약업사 F씨(88)에게 한약업사 자격증을 대여하는 대가로 매월 50만원씩 지급하고 한약도매업을 한 혐의다. 고정근 수사과장은 “도매업무관리자로 지정된 약사, 한약업사 등이 현직에서 은퇴한 고령이거나 실질적으로 타 업체에 종사하는 등 도매업무관리자 지정에 불법 행태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에도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숙 “누구보다 담배 많이 피웠다. 도너츠도 만들어”

    김숙 “누구보다 담배 많이 피웠다. 도너츠도 만들어”

    개그우먼 김숙이 금연 광고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김숙은 8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에서 금연 광고 모델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송은이는 “김숙은 ‘노담(No 담배)의 아이콘’, ‘금연 성공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금연에 성공한 사실을 인정하며 “나중에 금연센터 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송은이는 “솔직히 숙이 광고 하나 줘야 한다. ‘이제는 노담’이라고 해서 성공사례로”라고 부추겼고, 김숙은 “꼭 ‘이제는’ 넣어야 되는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맞다. 솔직히 난 누구보다 많이 피웠고,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고 인정하며 “난 진짜 (금연 광고 모델) 자격 있다”고 외쳤다. 또 김숙은 “난 어설프게 피우다 끊은 게 아니고 진짜 담배로 끝을 봤다. 물레방아까지 다할 수 있었다”며 “송은이한테 개인기 많이 보여줬다. 나도 개인기가 있다. 방송용이 아니라서 그렇지 도너츠 얼마나 잘 만들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진짜 금연 광고 욕심 난다. 유재석도 얘기했지만 내가 어디 가서 욕심부리냐. 근데 금연 광고 하나는 욕심난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아니면 금연초 (광고)라도. 숙이가 금연초로 끊었다. 내가 옆에서 그 향기를 맡고 너무 좋아서 금연초에 중독될 뻔했다. 내가 많이 뺏어 피웠다. 한약 냄새 같은 걸 좋아해서 나는 금연초가 맞더라”고 털어놓았다. 이후에도 김숙은 “금연 광고는 욕심난다”고 거듭 말했고, 송은이는 “이제는 노담이다”라고 강조했다.
  • 김숙 “누구보다 담배 많이 피웠다”…금연 성공 비결은?

    김숙 “누구보다 담배 많이 피웠다”…금연 성공 비결은?

    개그우먼 김숙이 금연 광고를 찍고 싶다고 밝히며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했다. 김숙은 8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에서 금연 광고 모델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송은이는 “김숙은 ‘노담(No 담배)의 아이콘’, ‘금연 성공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금연에 성공한 사실을 인정하며 “나중에 금연센터 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송은이는 “솔직히 숙이 광고 하나 줘야 한다. ‘이제는 노담’이라고 해서 성공사례로”라고 부추겼고, 김숙은 “꼭 ‘이제는’ 넣어야 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맞다. 솔직히 난 누구보다 많이 피웠고,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고 인정하며 “난 진짜 (금연 광고 모델) 자격 있다”고 외쳤다. 또 김숙은 “난 어설프게 피우다 끊은 게 아니고 진짜 담배로 끝을 봤다. 물레방아까지 다할 수 있었다”며 “송은이한테 개인기 많이 보여줬다. 나도 개인기가 있다. 방송용이 아니라서 그렇지 도너츠 얼마나 잘 만들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진짜 금연 광고 욕심 난다. 유재석도 얘기했지만 내가 어디 가서 욕심부리냐. 근데 금연 광고 하나는 욕심난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아니면 금연초 광고라도 해야한다”며 “숙이가 금연초로 끊었다. 내가 옆에서 그 향기를 맡고 너무 좋아서 금연초에 중독될 뻔했다. 내가 많이 뺏어 피웠다. 한약 냄새 같은 걸 좋아해서 나는 금연초가 맞더라”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김숙은 “금연 광고는 욕심난다”고 거듭 말했고, 송은이는 “이제는 노담이다”라고 강조했다.
  • 대한녹용수출입법인 뉴질랜드 ‘골든라벨 녹용’ 출시

    대한녹용수출입법인 뉴질랜드 ‘골든라벨 녹용’ 출시

    대한녹용수출입법인은 지난 1일 골든라벨 녹용을 출시했다 6일 밝혔다. 골든라벨 녹용은 100% 뉴질랜드 최상위 SAT등급 녹용만을 대상으로 대한녹용수출입법인의 7단계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까다롭게 엄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2007년 창사이래 지금까지 쌓아온 대한녹용수출입법인의 기술이 집약된 제조 공정과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의 한약재 제조 공정에 맞춰 규격품 골든라벨 녹용을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정충묵 대한녹용수출입법인 대표는 “과거 러시아산 녹용을 선호하던 한약재 녹용 시장의 흐름이 최근 뉴질랜드 녹용을 선호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및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러시아 녹용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뉴질랜드 사슴의 사육 방식과 공급의 안정성, 품질에 대한 업계의 신뢰도가 높아진 까닭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든라벨 녹용은 그동안 공진단과 고급 한약처방에 주재료로 사용했던 러시아 녹용 대체를 위해 뉴질랜드 최상위 SAT등급 녹용만을 담아 출시했으며, 분골은 팁부위 포함절편, 상대는 꽃 상대 위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 [길섶에서] 경동시장/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경동시장/이순녀 논설위원

    요즘 시장이 상한가다. 주식, 부동산, 코인 다 죽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문자 그대로 전통시장의 인기가 뜨겁다는 얘기다. 서울 광장시장과 망원시장이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 MZ세대 이색 놀이터가 된 지는 오래. 최근 새롭게 떠오른 곳이 바로 경동시장이다. 경동시장 역사는 60년이 넘었다. 1960년 6월 농산물 도소매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인삼 시장,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명성을 넓혀 왔다. 지난달부터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확 늘었다고 한다. 시장 안 폐관 극장인 경동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의 유인 효과다. 호기심에 지난 금요일 오후 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일부러 주말을 피했는데도 200석 자리가 이미 꽉 차 앉을 데가 없었다. 극장 객석을 활용한 계단식 테이블 등 독특한 인테리어가 한약재와 커피향의 묘한 조화만큼이나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전통과 현대가 단절되지 않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 우리가 꿈꿔 온 시장의 오래된 미래가 아닐는지.
  • 진태현 “유산 소식에 이영표 거금 보내…서장훈 연락 받고 오열”

    진태현 “유산 소식에 이영표 거금 보내…서장훈 연락 받고 오열”

    진태현이 아내의 유산 후 위로해준 사람들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5개월만에 컴백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임신 등 다양한 일상을 보여줬던 이들 부부는 갑작스러운 유산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오랜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한 진태현, 박시은은 힘든 시기 위로가 되어준 사람들을 언급했다. 이영표가 거금을 투척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서장훈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놔 주목받았다. 진태현은 전 축구 선수 이영표 덕분에 보약을 지었다고 알렸다. “(아내의 유산에)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거금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한약을 맞출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저희가 아픔을 겪고 제주도에 내려가 있을 때 너무 걱정된다고 이영표 형님이 연락을 하셨다. 갑자기 돈을 딱 입금해 주시면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하셨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처음에는 돌려드릴까 하다가 그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회복하는 데 보태 쓰겠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전 농구 선수이자 MC인 서장훈도 언급됐다. “그리고 또 한 분 서장훈 형님이 내려오자마자 연락 주셨다. 장훈이 형님이 그렇게 정이 있는 분인 줄 몰랐다”라는 진태현의 농담에 모두가 폭소했다. 이어 “전화 통화 내용에 정이 있진 않았다. 기억에 남는 게 이것밖에 없다. ‘형 얘기 똑바로 들어’ 이것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제가 그랬냐”라며 해명(?)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형님이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살다 보면 누구나 힘든 일을 겪는다, 아내 옆에 든든하게 잘 있어 줘야 네 가정이 잘 일어설 수 있다고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의 진심어린 위로에 결국 오열했다고. 진태현은 “그날 형님이랑 통화할 때 운전 중이었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연락을 받은 거다. (아내는 회복 중이라) 제가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던 시기였다. 형님 연락을 받으니까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전화 끊고 너무 많이 울었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국제구호단체와 지역아동센터 두 곳에 후원금을 내온 지 10년쯤 됐다. 말하기도 민망할 만큼 소액인 데다 매월 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다 보니 평소엔 기부라는 인식이 거의 없다. 1월 연말정산 시기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문자가 오면 그제야 ‘아, 나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구나’ 슬며시 위안 삼는 정도다. 얼마 전 문자를 받고 내친김에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하니 작년에 이사하면서 헌책과 중고물품 등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내역도 기부금 공제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적지 않은 금액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놓는 게 기부의 참뜻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세금 혜택을 주는 현실적인 보상책이 나 같은 평범한 시민의 기부를 촉진하는 구실을 하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부끄러움을 무릅쓴 채 사소하고 사적인 기부 경험을 늘어놓은 건 설 연휴 앞뒤로 연달아 접한 기부 관련 다큐멘터리와 보고서 때문이다. MBC가 지난 23~24일 방영한 2부작 다큐 ‘어른 김장하’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보고서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그것. 둘 다 내용이 강렬하다. ‘어른 김장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지를 각성시킨다는 점에서, 대한상의 보고서는 세계 기부 순위 88위인 한국의 후진적 민낯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런 만큼 여운이 길게 남고, 고민이 깊어진다. 올해 79세의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재산을 평생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했다. 1983년 설립한 명신고교를 1991년 국가에 헌납했고, 2021년 공익법인 남성문화재단을 해산하면서 남은 재산을 국립경상대에 기탁했다. 각각 100억, 35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이는 어쩔 수 없이 외부에 공개된 빙산의 일각일 뿐 선생이 반세기 넘게 수면 아래서 남몰래 행한 나눔의 폭과 깊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본인 미담에 관해선 한사코 입을 열지 않는 탓에 주변 사람들의 증언 위주로 다큐가 구성된 점은 선생의 남다른 성품을 엿보게 한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사회 각계 그늘진 곳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두루 살피면서도 자신을 내세우는 자리나 말은 극구 멀리했다. 이 다큐도 지역방송인 경남MBC에서 연말에 먼저 소개된 뒤 ‘이 시대 참 어른’이란 입소문에 힘입어 설 명절 전국에 재방송된 것이다. 반면 한국이 ‘기부 후진국’이라는 통계는 믿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자선지원재단(CAF)이 2010년부터 발표하는 세계기부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 119개국 중 88위였다. 매년 200만명을 대상으로 모르는 사람 돕기, 기부 경험, 자원봉사 항목 등을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기는데 한국은 2014년 45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13세 이하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2021년 21.6%로, 기부 의향은 같은 기간 45.8%에서 37.2%로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기부 비중도 같은 기간 0.79%에서 0.75%로 줄었다. 민간 기부가 활성화되기는커녕 후퇴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보고서는 2014년부터 세액공제로 바뀐 지원 방식을 소득공제로 재전환하거나 세액공제율을 15%에서 3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과감한 세제 지원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완화와 일상에서의 기부문화 프로그램 확산 등도 고려해 볼 만하다.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 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김장하 선생의 말이다. 꼭 부자가 아니어도 가슴에 새겨둘 통찰이 아닐까 싶다.
  • 조금만 걸어도 쥐어짜는 다리 통증… 좁아진 척추관 의심해 보세요

    조금만 걸어도 쥐어짜는 다리 통증… 좁아진 척추관 의심해 보세요

    허리 통증을 느끼다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다면 디스크 질환이 아닌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한쪽 또는 양쪽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고 나중에는 다리 전체가 터질 것같이 아프거나 저리고 시린 증세가 나타난다면, 결국 다리 감각이 마비되거나 힘이 풀려 주저앉게 되는 지경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척수 신경 압박하는 디스크와 달라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하지만 원인은 물론 증상도 일부 다른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 젤리 같은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수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게 허리디스크다. 이에 비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위 뼈나 인대 등이 장기간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압박해 발생하는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등 보행 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뼈 속에 신경인 척수가 지나가는 손가락 굵기만 한 구멍이 척추관인데, 보통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 곡선이 활처럼 앞으로 휘게 되고 이때 비후된 인대가 척추관 안쪽으로 밀려들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라면 고통이 커지게 된다. 반면 쉬거나 누워 있으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막혔던 신경 구멍이 열리고, 이에 따라 통증이 완화되거나 없어지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2021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93%가 50대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이 기간 척추관협착증 진료 인원은 164만 7147명에서 179만 9328명으로 9.2% 늘었다. 2021년 환자 통계를 보면 남성이 68만 6824명으로 38%, 여성이 111만 2504명으로 62%를 차지하는 등 여성이 더 많았다. 성별·연령별로 함께 보면 남성은 60대(30.6%), 70대(29.6%), 50대(15.3%)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여성 환자의 비중은 70대(32.5%), 60대(31.0%), 80세 이상(19.0%) 순으로 남성의 연령 분포와는 차이가 있었다. 척추관협착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 남녀 간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다고 신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설명했다. 신 교수는 “에스트로겐은 뼈를 만들어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이 강화되도록 도움을 준다”면서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발생하는 에스트로겐 감소가 뼈의 손실과 근육량 감소를 초래하고 척추 관절을 지탱하는 힘을 떨어뜨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의 발생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신경차단술 장기간 사용 땐 효과 반감 한방에선 척추관협착증 증상 완화의 지름길이 되는 부위로 ‘승부(承扶)혈’을 꼽는다.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에 위치하는 승부혈은 좌골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곳이다. 걷거나 허리 척추에 무리가 가면 쉽게 경직되는 곳이 승부혈이다. 침, 뜸, 약침, 추나 치료, 한약 치료 등의 통증 개선 방법이 있는데 이 가운데 추나는 척추가 올바르게 정렬되도록 돕는 치료다. 병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경우라면 골프공 마사지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30일 “골프공은 승부혈 주위 깊고 큰 근육을 자극하기에 크기와 단단함이 적당하다”면서 “승부혈 부위에 골프공을 놓고 앉은 후 허벅지로 살며시 누르며 5~10분 정도 마사지를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다리를 좌우로 흔들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골프공 대신 호두를 활용해도 좋다고 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엔 침상 안정이나 약물 복용, 물리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조절된다. 그래서 주사 치료 등으로 질환을 관리하는 환자도 많다. 이에 대해 전형준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주사 치료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전 교수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 치료에는 주로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섞어서 사용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있어 주기적으로 권하지 않는다”면서 “최초 시행 뒤 호전이 상당 기간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치료 보다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이 다시 악화될 때 신경차단술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보존적 치료법 실패 땐 수술 고려해야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 혹은 CT나 MRI 촬영을 통해 신경 이상이 심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박정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협착증이 가벼운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경막외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는데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겐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보존적 치료법이 실패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척추 내시경 수술법이 발전해 고령이거나 내과 질환으로 장시간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특히 내시경 삽입과 기구 삽입을 위해 각각 독립적인 두 개의 절개를 이용한 ‘양방형 내시경 감압수술’이 개발돼 척추관협착증의 최소 침습적 수술에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관협착증은 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재동 교수는 “체중 관리와 함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척추뼈 공간을 넓혀 주는 운동으로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했다. 전형준 교수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가능하면 바닥 생활을 제한하고 침대나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이 좋으며 찜질이나 반신욕은 협착증 부위 혈류 감소를 원활하게 회복시키기 때문에 증상 발생을 늦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정윤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의 합병증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운동 마비, 감각 마비, 대·소변 마비, 성기능 마비와 같은 증상인데 이 경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자칫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면서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허리 수술에 대한 편견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뒤늦게 수술을 한다고 해도 회복되지 않는다”며 적시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호서대 연구팀, 코로나19 ‘과잉 염증반응 완화’ 천연물질 발굴

    호서대 연구팀, 코로나19 ‘과잉 염증반응 완화’ 천연물질 발굴

    호서대학교는 식품공학과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자의 과잉 염증반응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천연 생리활성 물질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과잉 염증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심한 경우 젊은층도 사망할 수 있다. 알레르기 염증반응의 일차적 핵심 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와 ‘인터루킨-6(IL-6) 및 흉선간질림포포이에틴 (TSLP)’은 사이토카인 폭풍의 주요 원인물질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약재 백수오의 생리활성물질(caudatin)이 활성화된 mast cell의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 IL-6, TSLP의 수준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Caudatin attenuates inflammatory reaction by suppressing JNK/AP-1/NF-κB/caspase-1 pathways in activated HMC-1 cells’는 식품 분야 권위 SCIE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3년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명절 앞두고 경동시장 방문한 한 총리 “상생모델 만들자”

    명절 앞두고 경동시장 방문한 한 총리 “상생모델 만들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명절을 앞둔 1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큰 기업과 전통시장 간 상생모델에 대해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동시장을 방문해 청년몰, LG전자와 협력해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금성전파사, 시장 내 폐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1960점 등을 방문했다. 한약재 거래 특화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은 최근 기업과 협력해 특색있는 공간을 유치하면서 유동 인구가 지난해 11월 기준 하루 평균 4만 8000명에서 올해 1월 10만~15만명으로 늘었다.한 총리는 또 상인, 협력 기업들과 함께 현장 차담회를 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옥상 주차장에 푸드트럭 야시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상인들의 요청을 검토했다. 동행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법 테두리 내에서 규제를 풀 길이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고, 한 총리는 “정부도 적극적으로 잘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동시장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경동시장은 상생협력의 정신과 규제 개선 노력,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경제를 일궈낸 아주 훌륭한 모델”이라며 “이런 성공모델이 더 많이 생길수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무료 개방하는 관광지는 어떨까”…새해부터 전국 관광지 곳곳 무료 개방

    “무료 개방하는 관광지는 어떨까”…새해부터 전국 관광지 곳곳 무료 개방

    새해 들어 자치단체들이 지역 홍보와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유명 관광지 무료 개방에 나서고 있다. 경북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부터 영천한의마을 유의기념관을 무료로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천한의마을은 2019년 3월 정식 개관한 후 16만 명이 방문한 지역 대표 관광지다. 한방문화 전시시설인 유의기념관은 선비의사 유의들의 삶과 지혜, 본초의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한의학의 발전과정을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전에는 연령 및 영천시민 등을 구분해 관람료를 500원에서 2000원까지 차등적으로 받아왔으나 시민과 방문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무료화했다. 김재훈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한약재 최대 집산지인 영천을 홍보하는 대표적인 시설인 만큼 지역민과 이용객 편의와 공공복리를 위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 고령군도 520년간 유지했던 대가야의 역대 16대 왕들을 모신 종묘 무료 개방에 들어갔다. 대가야 종묘는 2020년 11월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 대가야읍 지산리 342-1 일대 부지 4995㎡에 총사업비 50억 5000만원을 들여 개관된 이후 종묘 대제를 지낼 때만 개방됐다. 종묘에는 대가야의 시조인 이진아시왕부터 금림왕, 기본한기왕, 하지왕, 가실왕, 이뇌왕, 도설지왕 등 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문헌에 전해지는 대가야왕 7명의 신위를 모셨다.전북 고창군은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1년간 고창읍성(사적 제145호)을 무료 개방한다. 고창군민은 기존과 같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유료 입장객은 관람료를 내면 지역화폐인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준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조선 시대 외침을 막기 위해 지어진 고창읍성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전남 함평군은 지난 1일부터 군민 대상으로 함평자연생태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군민 모두가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함으로써 군민에게 거주혜택을 제공하고 함평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군은 지난해 함평군 함평자연생태공원 관리와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서울 관악구가 ‘2023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월부터 신설된 ‘부모급여’를 도입해 양육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기존 영아수당은 부모급여로 통합 운영하며,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에도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구에 연 10만원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고, 아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카페·음식점 등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지속 발굴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 등 가사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총 6회(1회 4시간) 받을 수 있다. 출산율 향상을 위해 가임기부부 350쌍을 대상으로 건강설문 평가와 상담, 엽산제 제공, 건강검진 등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19가지 고위험 임신성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 입원진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대상 시술비 지원(최대 21회, 110만원/회), 한약첩약비용 지원(최대 약 120만원, 3개월 분), 만 19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 대상 의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 지원(최대 120만원)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사업 지원으로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CCTV 교체에 1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영유아 급간식비 정부 지원금 외 별도 지원금을 작년 대비 33% 증액해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한다.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관내 동일 어린이집에서 만 3년 이상 근속한 보육교직원 장기근속수당을 신설, 월 3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는 기존 설치형 놀이기구 중심이 아닌 놀이공간 구성에 중점을 둔 신개념 키즈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서울형 키즈카페에 선정되어 난곡 재생활력소 2층에 150㎡ 규모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공모를 통해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은천점’ 개소를 추진하고, 향후 키즈카페 및 아이랑 추가 조성을 위한 관내 시설물 유휴공간 발굴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한편 구는 2023년도 교육경비를 80억원으로 확대해 으뜸교육관악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관내 총 89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활성화, 학교별 특화사업, 교육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며, 특히 미래인재양성 교육환경 구축에 1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2,070명에게 20만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5,429명에게 30만 원을 지급해 총 7,49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입학준비금 사용 항목 제한 폐지로 사용처도 더 넓어졌다. 기존에는 의류와 학교 권장 도서에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가방, 신발, 문구, 안경, 스마트기기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23년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방원료로 만든 반려견 영양제 ‘펫보감 견진환’

    한방원료로 만든 반려견 영양제 ‘펫보감 견진환’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은 프리미엄 반려견 영양제 ‘펫보감 견진환’을 출시했다. ‘펫보감’은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의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로, 학교기업 브랜드인 ‘경희보감’에 이어 선보였다. 펫보감은 한방재료가공의 한방 노하우를 반려견 간식에 접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제품 ‘견진환’은 기존 경희보감 대표상품 중 하나인 ‘경진단’과 같이 휴먼그레이드 홍삼, 침행향, 녹용 등 고가의 한약재를 그대로 사용해 한방원료의 효능을 반려견에게 줄 수 있게 했다. 또한 반려견이 좋아하는 원료 배합을 통해 기호성도 높였다. 펫보감 유통 관계자는 “견진환 제품이 출시 전부터 반려견 보호자들로부터 큰 관심이 있었던 만큼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에서 오랜 기간 공들여 론칭했다”며 “국내 포함 미국, 중국 등의 다수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펫보감 견진환은 쿠팡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국내 애견용품전문점에서 살 수 있다.
  • 올 대입 정시 ‘하향 지원’ 뚜렷… 의약계·서울권 경쟁률 하락

    올 대입 정시 ‘하향 지원’ 뚜렷… 의약계·서울권 경쟁률 하락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의약계열과 서울 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모집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해 하향·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3일 이투스에듀, 종로학원, 유웨이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올해 전국 39개 의예과의 평균 경쟁률은 7.22대1로 지난해(7.38대1)보다 낮았고, 지원자도 6870명으로 1391명 감소했다. 치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수의예과도 모두 경쟁률이 내려갔다. 11개 치의예과는 6.52대1에서 6.16대1, 36개 약학과는 10.82대1에서 10.43대1, 8개 한의예과는 12.83대1에서 8.69대1, 10개 수의예과는 12.53대1에서 8.58대1로 각각 떨어졌다. 올해 의약계열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는데 지원 인원도 줄어든 것이다. 서울 소재 14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도 5.07대1로 전년(5.97대1)보다 하락했다. 14개 대학은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다. 입시업체들은 고득점 학생들의 수시 합격, 교차 지원 등 불확실성에 따른 안정 지원, 서울권 대학 정시모집 인원 증가를 경쟁률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학계열은 지역인재 의무 선발로 인한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감소로 지원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상위권이 수시 모집에 합격한 점과 하향 지원 경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늘어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쟁률은 높게 나타났다. 6개 대학 9개 학과의 전체 경쟁률은 5.77대1이었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1.2대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11.88대1) 등은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 2일 마감된 전국 193개 대학 정시 지원 경쟁률은 4.65대1로 지난해(4.55대1)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권은 6.10대1에서 5.81대1로 하락했지만, 수도권과 지방권 경쟁률은 모두 상승했다. 전반적인 하향·안정 지원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도 정시 선발 축소가 더해져 다수 대학의 경쟁률이 올랐다. 원서접수 마감 직전의 눈치작전은 올해에도 여전했다. 고려대는 원서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지원자의 44.1%가, 성균관대는 7시간 동안 55.0%가 몰렸다. 연세대는 56.1%가 마감 3시간 전 원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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