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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곡성 섬진강300리 봄 따라잡기

    성질 급한 봄바람이 최참판댁 담을 넘었다 산수유 간지럽혀 노랗게 질리게 하더니 하이킹 나들이객 양볼까지 발그레 트게 했다 여행가들 사이에 섬진강은 봄마중 답사 일번지로 통한다.새색시 저고리고름 접힌 듯한 강 모양새며,매화·산수유·벚꽃이 약속이라도 한 듯 잇따라 차려내는 꽃상을 보면 어지간히 감성이 무딘 이들도 “좋다.”를 연발하기 마련이다.곡성에서 하동까지 300여리 이어지는 섬진강은 볼 것,즐길 것 천지라서,찾을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다.허나 정해진 여행시간에 맞추려면 처음부터 몇 군데 코스를 정해놓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 봄이 오는 섬진강 나들이,이번 코스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로부터 시작한다.이어 노란 꽃망울 가득 매달린 구례 상위마을(산수유마을)에 들렀다가,곡성에선 하이킹으로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자. 섬진강 하류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뒤뜰엔 이미 봄볕이 따스하다.담장 위 매화는 벌써 삼할쯤 꽃을 피웠고,앞뜰 연못가에도 파릇하니 새싹이 올라온다. “아이고마,꽃이 참하기도 해라.어릴적 서희가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것 같네예.” 누가 하동군청의 관광 담당 직원 아니랄까봐,떨어대는 서상대씨의 능청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지리산 남쪽 자락 아래 자리잡은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몸에 받은 땅이다.마을 아래 섬진강까지 펼쳐진 들판은 만석지기 서넛은 낼 만하고,들판과 강이 어우러진 풍광은 마냥 평화롭기만 하다. 악양면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강변 모래밭은 금당,모래밭 사이의 호수는 동정호라고 부르는데,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하동군청에선 수년 전부터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최참판댁’을 마을 위 전망 좋은 곳에 재현중이다.이미 3000여평의 부지에 안채와 사랑채,행랑채,초당 등 10여 동의 건물과 연못이 들어서면서,나들이객이 꾸준히 찾아온다. 사실 최참판댁이 실재했던 것이 아니라 작가가 상상한 무대였던 만큼,소설을 설계도 삼아 집을 꾸며놓다 보니 작품속 느낌을 그대로 받기엔 역부족이다.그래도 사람들은,특히 ‘토지’를 감명깊게 읽었던 이들은 부족하나마 이곳에서 서희,길상 등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한다. 지난해 10월엔 이곳에서 토지문학제가 열리기도 했다. 평사리를 나와 19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전남 구례로 이어진다. 상위마을이 있는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까지는 30여분 걸린다.섬진강을 왼쪽에 끼고 달리다가 남원까지 이어지는 17번 국도로 갈아탄 뒤 10분쯤 가서 산동면으로 빠지면 된다. 위안리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 천지다.마을 구석구석은 물론,계곡까지 산수유 나무가 가득해 3월 중순을 넘으면 마을과 계곡 전체가 노란 물결을 이룬다.아직은 철이 일러 나무마다 노란색 가루를 가득 품은 꽃망울만 매달려 있다. 10월에 빨갛게 열리는 산수유 열매는 각종 성인병이나 부인병 등에 효과가 높아 한약재로 쓰인다.한때 세 그루만 있어도 자식을 대학에 보낼 수 있다고 해 ‘대학나무’로 불렸다고 한다. 구례군은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1일부터 3일간 상위마을과 인근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제5회 산수유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섬진강 하이킹은 곡성군 오곡면 가정리 대여소에서 시작한다.위안리에서 다시 19번 도로를 타고 구례쪽으로 달리다가 구례읍을 지나 곡성으로 이어지는 17번 도로로 갈아타면 된다. 보성강이 섬진강과 합류하는 압록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길 오른편으로 자전거가 그려진 대여소 표지판이 나온다.그곳에서 간이다리를 넘어 강을 건너면 대여소다. 하이킹은 가정리∼두가리∼뺑덕어미 고개∼고리실나루터∼호곡나루터 코스가 무난하다.12㎞ 정도.일부 비포장 구간이 있지만,차량이 적어 오히려 자전거 타기엔 더 편하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강변길을 오르락내리락 달리며 감상하는 섬진강은 자동차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맛을 낸다.꽁꽁 얼어붙었던 지리산 계곡에서 녹아내린 강물에선 봄내음이 물씬 느껴지고,물가에서 흔들거리는 버들개지는 뽀송뽀송한 솜털을 날리며 봄을 재촉한다. 자전거 대여료는 1인용 3000원,2인용 4000원.봄을 맞아 몇 군데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1명 뿐인 대여소 직원이 자리를 비울 때도 자주 있으므로 전화(016-360-8309)로 미리 시간약속을 정해놓고 가면 편하다. 하동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는길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빠져 임실·남원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를 타야 한다.남원읍에 이르기 전 구례,순천으로 이어지는 산업도로(19번)로 갈아타고 구례까지 온 뒤,구례부터는 강변도로를 타고 섬진강을 오른쪽에 끼고 하동까지 가면 된다.평사리 ‘최참판댁’은 하동읍에 못미쳐 왼쪽으로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먹거리 섬진강의 먹거리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재첩이다.염분이 적고 깨끗한 물에 사는 조개류인 재첩(일명 강조개)은 한겨울을 제외하곤 섬진강 하류에서 연중 잡힌다. 섬진강가에 늘어선 식당 대부분이 재첩음식을 낸다.그중 섬진교 인근 광평리 동흥식당(061-884-2257)과 여여식당(061-884-0080)의 음식맛이 유명하다.재첩국은 5000∼7000원,재첩회는 2만∼3만원,재첩덮밥은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숙박 평사리가 있는 악양면 일대에 ‘알프스’(061-884-6427) 등 여관과 민박이 있지만 많지는 않다.그러나 구례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화개장터와 쌍계사가 있는 화개면 일대에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어 잠자리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좀더 올라가면 구례 화엄사 밑으로 지리산 프라자호텔(061-782-2171)이,산수유마을이 있는 산동면에는 지리산온천호텔(061-783-2900)이 있다.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41),구례군청 문화관광과(061-780-2224),곡성군청 문화관광과(061-360-8310).
  • [먹고 사는 이야기]음식이 보약

    어제 아침 진료실을 찾은 환자 한 분이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저는 간 질환을 앓고 있는데,주위에서는 절대 한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저는 한약을 복용하고 싶은데 정말 한약을 먹으면 큰일 나나요?” “아,그러세요.그러면 실례지만 오늘 아침에 어떤 반찬으로 식사를 하셨습니까?” 나의 반문에 환자는 어리둥절해하며 아침 식단을 대강 말해줬다.보리를 좀 섞은 쌀밥에 콩나물국,된장찌개에 냉이 넣고…등등. “아이고 이를 어쩌나.이미 한약을 많이 복용하셨는데요.” “…” 한약재들은 주로 나무나 풀의 뿌리 또는 줄기 혹은 이파리와 씨앗들로 이루어져 있다.다시 말해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먹는 쌀 보리 배추 무 등도 다 한약이라는 말이 된다. 한의학 서적에 보면,‘식약동원(食藥同源)’ 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나온다.한약재로 쓰이는 동물·식물·광물들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공적인 양약(洋藥)과는 달리 자연에서 얻어진다.이처럼 약물과 음식은 근원이 자연에 있다는 점에서 뿌리가 같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중국의 고전 회남자(淮南子)라는 책에 보면,“신농(神農)은 백성들에게 오곡을 파종하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백 가지 약물의 맛을 보았다.… 이때에 하루에 70가지씩 맛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으며,사마천의 사기(史記)에도 “신농씨가 백 가지 약초를 맛보아 비로소 의학이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이러한 고대 한의학의 전설적인 존재인 신농은 약초의 효능을 알아내기 위하여 온갖 약초를 직접 맛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약초를 잘못 먹어 중독(毒)돼 온 몸에 고름과 부스럼이 가득했다고 전한다.온갖 약초 중에서 성질이 비교적 약해 몸에 큰 해를 끼치지 않고 먹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일상적 음식물이 되고,보다 강한 특수 성분이 있어서 그 작용으로 치료를 하는 것은 약물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밥과 김치 깍두기 냉잇국 콩나물국 등은 다 한약이되 그 성질이 비교적 약한 것이요,한약으로 달여 먹는 약재들은 비교적 성질이 강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음식또한 미약하지만 일정 부분의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건강이나 질병 상태에 맞추어 음식섭취를 한다면 질병치료뿐 아니라 건강증진과 양생 및 장수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제 아침 온 환자는 지극히 만족한 마음으로 한약을 지어 갔으며,앞으로도 약물적인 효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섭취하기로 다짐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가했다. 장 동 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오래 자도 ‘夢夢’심장약해 꿈 많은 탓

    심장 약해 꿈 많은 탓 8시간 이상 충분히 잤는데도 몸이 상쾌하지 않고 머리가 무겁다는 사람들이 있다.이들중 상당수는 밤새 어수선한 꿈에 시달린 경우가 많다. 수면중 많은 꿈을 꾸었다고 기억하는 것은 그만큼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증거.꿈은 수면의 단계중 얕고 깊은 수면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빠른 눈의 운동’이 나타나는 수면 상태에서 경험하는 현상으로,보통 7∼8시간 자는 동안 한 시간,또는 한 시간 반 간격으로 4∼5회 정도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잠잘 때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규칙적으로 꿈을 꾼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꿈을 꾼 후에 10분만 깊게 자면 아침에 일어나 꿈을 기억할 수 없게 되며,만약 깊은 잠을 자지 못할 경우엔 꿈을 기억하고 자주 꿈을 꾸는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선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물과 정신이 서로 접촉하면서 꿈이 생기며,인체내 장부(贓腑) 상태에 따라 꿈의 내용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고 본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1내과 구본수 과장은 “특히밤새 어수선한 꿈을 꾸는 것을 ‘다몽증(多夢症)’이라고 하는데,인체의 사유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심장이 약하면 꿈이 많다.”고 설명한다.다몽증은 단순한 피로감뿐만 아니라 불면,불안,초조,두근거림,어지럼증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한의원을 찾아 심장을 중심으로 한 장기의 상태를 살펴서 부족한 기운은 보충하고 좋지 않은 기운은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이나 침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꼭 한의원 처방을 받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한약재중 마음을 안정시키고 약해진 심장의 기능을 북돋울 수 있는 멧대추씨,측백나무 열매,대추,연꽃 열매 등을 구해 차로 달여 꾸준히 마시면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다몽증은 정신적인 부분과 관련이 깊고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므로 평소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가벼운 운동이나 체조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창용기자
  • [새해시정] 조해녕 대구시장

    대구시의 올해 ‘화두’는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2003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다. 대구 역사상 가장 큰 국제행사인 U대회를 통해 ‘보수적인 도시’라는 대구의 낡은 이미지를 ‘세계로 열린 도시,젊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시정을 집중해 나간다는 것이다.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은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을 능가하는 완벽한 대회 운영으로 대구를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250만 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시장은 “북한이 참가하면 지난 아시안게임에 이어 스포츠를 통한 남북 화합 분위기 조성에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선수단의 참가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U대회 자원봉사 참여 열기에 놀랐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대구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를 과학기술의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놓았다. 위천공단 예정지 등 낙동강변 지역에 과학기술연구단지인 이밸리를 비롯해 레저·위락단지,친환경적인 신도시 건설,낙동강변 도로와 물류단지 조성 등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건설하겠다는 것. 조 시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대구경제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광주의 첨단산업단지와 연결을 통해 3각 테크노벨트를 형성,국토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방 바이오밸리 조성사업도 조 시장이 애착을 갖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다. 조 시장은 “35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와 경북지역의 전국 최대 한약재 생산지,풍부한 한방자원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한방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밀라노 프로젝트(대구 섬유산업 육성방안)는 이미 조성된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케팅 지원에 중점을 둔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를 수립,2004년부터 정부계획에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창단과 함께 시민주 공모를 통해 올해 K리그 출전이 확정된 대구시민프로축구단과 관련해 조 시장은 “축구붐 조성을 위해 여러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운동장 사용료 감면,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상표의 홍보비 부담 등 흑자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토문화 기반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대해 조 시장은 “올 상반기 중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오페라 전용극장인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개관되면 지역문화 수준도 고급화,다양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이후 ‘야당 도시’로 고립화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 대해 조 시장은 “야당 도시라고 홀대할 대통령은 없다고 본다.”면서 “대구 스스로가 역량을 모은다면 국책사업 등에 야당 도시가 오히려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한의학연구원 김정숙 박사팀 국제 전통의학 심포지엄 1등상

    국내 한의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이 세계 15개국 연구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 전통의학 심포지엄에서 1등을 차지했다.한국한의학연구원 김정숙(사진) 박사팀은 지난달 30∼31일 ‘전통의학의 증거확보를 위한 연구방법’을 주제로 홍콩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한약재 혼합물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효과에 관한 논문을 발표,1등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대체의학연구소(NCCAM)와 메릴랜드대,홍콩 보건복지부가 전통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2번째 개최한 행사로 세계 15개국 연구진들이 50여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김 박사팀의 논문은 한약재 3종류의 혼합물을 난소가 제거된 쥐에 투여한 실험결과를 다룬 것으로,이 혼합물이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억제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클로즈 업/ SBS‘생방송 잘먹고 잘사는 법-’故 김일성주석의 장수비법 전격공개

    동면요법,오목수요법,신선 베개,태고환….82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다는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장수 비법이 공개된다.SBS ‘생방송 잘먹고 잘사는 법’(9,16,23일 오전11시)은 세차례에 걸쳐 김일성의 장수를 위해 개발된 각종 자연요법과 양·한방 비법을 방송한다.비법을 소개하는 석영환(37)씨는 지난 98년 귀순,최초로 남북한 동시 한의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석씨는 평양의과대학 고려의학부를 졸업하고 95년 일명 ‘김일성 장수 연구소’로 불리는 청암산 연구소에서 3000명의 의사·생물학자들과 함께 장수법을 연구한 바 있다. 9일에는 동면요법과 오목수요법이,16일에는 산삼 향기요법과 신선베개요법,23일에는 식사요법과 민간자연요법 등이 각각 소개된다. 동면요법은 영하 10도 이하의 야외에서 얼굴만 외부에 내민 채 자는 것으로 호흡기 건강과 인체 면역력 증가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목욕법인 오목수요법은 5가지 한약재를 넣은 물로 목욕을 하는 것.중풍·아토피 피부염·어혈을 푸는 데 효능이 있다.산삼 향기요법은 일반적인 꽃에 산삼 농축액을주입해 산삼의 향내를 풍기도록 만든 꽃을 이용한다.김 주석이 특히 즐겼다고 한다.신선 베개는 32가지의 약재를 넣은 베개로,임상실험 결과 코골이,축농증 질환,중풍 예방 등에 효능이 있었다고 한다.이외에도 산삼을 주원료로 만든 태고환(太古丸),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유심환(柔心丸),노화방지와 암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침술 요법인 옥천요법 등이 소개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수입 한약재 발암물질

    일부 한약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쥐방울덩굴과 식물에 속하는 생약 및 이 생약이 섞여 있을 우려가 있는 국산 및 수입 한약재 6개 품목(방기,목향,청목향,마두령,목통,세신)을 전국 약재시장에서 수거, 검사한 결과 일부 수입약제에서 발암물질인 ‘아리스톨로킥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방기는 검사대상 15종중 5종에서,마두령은 유통품 13종 모두에서 아리스톨로킥산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된 중국산 수입 방기는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지 않으며 마두령은 끓여서 탕제로 만들 경우 아리스톨로킥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아리스톨로킥산은 영국,벨기에 등에서 이 성분이 든 약재를 장기 복용한 사람들이 신장암 등 비뇨기계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제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신장독성물질로 주로 쥐방울덩굴과 식물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주석기자 joo@
  • ‘銀杏을 털어라’ 한근 4천원…가로수 싹쓸이꾼 밤마다 활개

    3일 새벽 2시 서울 신촌거리.한 청년이 그물망이 달린 장대로 은행나무 가지를 마구 후려쳤다.은행이 우수수 떨어지자 나무 밑에 있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은 황급히 비닐봉지에 은행을 주워 담았다.딸은 두리번거리며 망을 보고 있었다. 가을철을 맞아 서울 밤거리에는 은행을 따려는 사람들과 단속반 사이에 쫓고 쫓기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구청의 단속을 피해 심야나 새벽에 은행을 따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트럭까지 동원해 은행을 싹쓸이하는 전문 털이꾼도 활개를 치고 있다.이들은 한약재 시장 등에서 1근에 3000∼4000원씩을 받고 은행을 팔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을 몰래 따면 절도죄에 해당하며,은행을 따기 위해 나무를 훼손하면 재물손괴 혐의로 처벌을 받는다.‘시유도로’에 심어진 나무는 서울시의 재산이고,‘구유도로’의 나무는 구청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야에 설치는 ‘은행 절도범’들을 단속하기는 쉽지 않다.그 틈을 타 은행나무가 밀집한 공원 주변에서는 서너명이 떼를 지어 트럭을 몰고 다니며은행을 털어가는 일도 자주 있다.많게는 1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목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심심찮게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청 관계자는 “심야에 나무에 올라가 가지를 흔든 뒤 트럭에 은행을 쓸어담아 내빼는 사례가 종종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 구청들은 전문 절도범들에게 은행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수거반을 운영,은행을 따 양로원·경로당 등에 기증하고 있다.종로구청은 관내에서 은행 330㎏을 수확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인정에 전달할 예정이다.다른 구청들도 50∼400㎏씩 수거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주류업계 “반갑다 추석”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한 주류업계의 판촉경쟁이 치열하다.주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선물세트를 추가 제작하는 등 시장 장악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위스키시장 후끈-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1위인 진로발렌타인스를 비롯,디아지오코리아·하이스코트·롯데칠성 등이 국산 위스키의 경우 3만∼5만원,수입산은 3만∼3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해보다 20% 늘린 48만 세트 판매를 목표로,발렌타인 6종·임페리얼 3종 등 14종을 판매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2종과 조니워커 블랙 등 9종,위스키에 크림을 섞은 베일리스 등 모두 13가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윈저 17년의 경우 고급 얼음통이 포함된 세트를 2만개 준비했다가 주문이 늘어 2만개를 추가 제작했다. 하이스코트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랜슬럿 세트를 비롯,딤플 3종 세트 등을 판매한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선물세트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로 있는 시바스리갈과 로얄살루트 세트를 선보여 명품 애호가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스카치블루선물세트를 2만개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맥시엄코리아는 레미마르땡 꼬냑세트와 커티삭·짐빔 등 20∼30대를 위한 실속 선물세트도 판매한다.버버리·블루씰 등을 판매하는 메트로라인도 8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전통주·와인도 인기- 국순당은 오동나무 포장에 백자잔이 들어있는 강장백세주 세트를 내놓았다.10가지의 한약재를 포함,어른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소비자가격은 1만 5000원∼6만 1000원. 두산주류BG는 국향·설화·백화수복·군주·산송이 등 11종의 선물세트를 1만∼5만원대로 내놓았다.진로는 국화주인 천국과 인삼주 세트(1만∼2만 5000원)를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맥시엄코리아는 독특한 맛의 미국 캘리포니아 및 이태리산 와인세트를 판매한다.하이스코트는 메독·셍떼밀리용 등 프랑스·독일산 와인세트 5종을 선보였다.두산은 마주앙·샤도네 등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 28종을 판매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뉴스라인/ 성장촉진제 FDA 안전실험 통과

    바이오벤처기업인 내츄럴엔도텍은 고려대와 함께 임상실험을 한 결과 천연성장호르몬 분비촉진제 ‘YGF251’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약재에서 추출,부작용이 없고 복용이 간편해 기존 성장호르몬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고,미국 FDA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02)403-1905
  • 러박물관에 구한말 유물 수두룩?

    구한말의 러시아공사 베베르가 수집한 궁중 공예품들이 러시아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표트르대제박물관이 소장한 한국문화재에 대해 일제 학술조사를 벌였다.지난 6월 7∼26일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633건 1691점의 한국문화재를 확인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문화재는 베베르와 1900년대 활동한 민속학자 큐네르의 수집품이 중심이며,1950년 이후 북한에서 기증받은 유물도 있었다. 베베르의 수집품으로는 고종와 명성황후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하사받은 철제 은입사 촛대와 방석의 일종인 행보석(行步席)등 궁중과 양반계층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많았다. 특히 베베르가 수집한 한약재 46건은 약재와 함께 처방전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한의학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듯.고려시대 청동정병과 햇무리굽 대접 및 철화문매병 등의 고려자기,북송백자도 확인됐다. 연구소는 지난해 모스크바 동양예술박물관에 이어 이번에 표트르대제박물관을 조사함으로써 러시아의 한국문화재 소장처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지었다. 서동철기자
  • 광진구 ‘허준 봉사대’ 노인 ‘건강지킴이’로

    ‘무더위에 지친 할머니,할아버지의 건강은 우리가 지킨다.’ 광진구 한의사들로 구성된 ‘허준 봉사대(450-1596)’가 여름철 노인들의‘건강 지킴이’로 맹활약하고 있다. 62명의 한의사들로 구성된 허준 봉사대는 지난 2000년 7월 결성돼 매주 1차례씩 노인정 등을 순회하며 지역 노인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달들어서는 보건소 방문간호팀과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사는 노인 등을 직접 찾아 진료 봉사하고 있다. 침,뜸,부항 등 체계적인 한방치료는 물론 한약재가 필요한 저소득 노인들에게는 ‘무료 진료권’을 발급,언제 어느 한의원에서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상헌 광진구 한의사회장은 “혼자살거나 생활이 어려워 한의원을 찾지 못하던 노인들이 진료후 다소나마 건강을 회복할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우리區 청사진]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청량리民資역사 2006년 건립

    “수해 대책을 확실히 세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습니다.” 홍사립(洪思立·57) 동대문구청장의 취임 일성은 수해 예방이었다.그는 태풍 ‘라마순’의 피해 예방책을 세우는 것으로 구청장 업무를 시작했다.그의 수해방지 노력 탓인 지 관내 상습침수지역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7월 엄청난 폭우로 3977가구가 침수돼 재산피해 등의 큰 상처를 입었다. 홍 구청장은 올해 태풍이 많을 것이라는 예보에 걱정이 앞서면서도 예방에혼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랑천을 끼고 있는 동대문구는 장마철이면 물에 잠기기 일쑤인 저지대가 많다.이른바 상습침수지역인 장안1·4동,휘경1·2동,이문1·3동 등이 호우에 취약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펌프장 19곳과 수문 9곳을 비롯해 하천 3곳을 정비하고 있다.용두·제기동 빗물펌프장에는 영상감지시스템과 원격 계측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하수관이나 맨홀·빗물받이 등의 정비는 기본이다. 홍 구청장은 그동안 특정 후보들을 위해 8번이나 선거 운동에 나서 모두 당선시켰다.선거에서만큼은 일본의 여류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베스트 셀러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백인대장(켄투리오)’과 같다.주민의 뜻을 제대로 읽고 이를 표로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그런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선거를 치러 동대문구의 ‘집정관’에 올랐다. 그는 ‘일 욕심’을 내고 있다.동부 서울의 관문인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생각이다.오는 2006년까지 부지 6만 7700여㎡에 지하 4층,지상 9층의 역사를 새로 짓기 위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철도청과 협의중이다.이 역사에는 역무시설은 물론 판매·관람·업무 시설 등도 끌어들일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량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통시설과 업무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는 청량리 부도심권 개발에도 의욕을 보인다.용두·제기·전농·청량리동 일대 167만여㎡의 공간을 재배치해 도심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도심재개발,주택재개발,일반지역으로 구분,개발할 구상이다. 그는 “청량리지역 왕산로 주변에 대해서도 조만간재개발에 착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고 있는 서울 약령시(경동시장)를 한약거래 중심지답게 육성할 계획도 있다.이 곳에 한의약 전시관을 건립하는 한편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 나간다는 복안이다. 홍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과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돌아오는 동대문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불길속 16명 대피…남은 3명 구하려다 목숨 던진 장애인 사랑, 부여 복음수양관 표병구목사

    “우리 같이 쓸모없는 사람이 갔어야 하는데….” 불길에 휩싸인 장애인 보호시설에 뛰어들어 장애인들을구해내고 자신은 끝내 숨져간 표병구(表炳球·61) 목사에의해 구조된 장애인 김옥경(42)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새벽녘에는 장애인 방을 돌며 이불을 덮어 주고 목사님 자신은 먹지 못해도 우리들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 먹이려고 애쓰셨다.”며 목놓아 통곡했다. 표 목사가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시설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신정리 임마누엘 복음수양관.그는 부인(60)과 1남 3녀자녀들은 서울에 남겨두고 이곳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해왔다. 수양관에 화재가 발생한 시간은 9일 새벽 2시쯤이었다.표 목사는 한밤중 잠결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각 방을 돌아다니며 소리치거나 흔들어 장애인들을 깨우기 시작했다.그리고는 곧바로 하반신 마비로 거동을 하지 못하는 김씨 방으로 달려가 김씨를 들쳐 업어 밖으로 들어냈다.김씨처럼 거동을 하지 못하는 다른 장애인 3명도 같은방법으로 구해냈다. 이미 보호시설은 완전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표 목사는 그래도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그것으로 생을 마감했다.그는 다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처럼 사랑했던 장애인 3명과 함께 시커먼 시신으로 돌아왔다.경찰은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표씨는 지난해 안수를 받은 ‘늦깎이 목사’였다.평생 건축사업과 한약재 판매상 등으로 일하며 재산은 먹고 살 만큼 모았지만마음의 안식은 찾지 못했다.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장애인 봉사활동에 나갔다 장애인의 딱한 처지를 목격하고 목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릴 적부터 기독교 신앙생활을 해온 그는 나이 50대 중반에 뒤늦게 대한예수교 장로회 영성신학연구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표 목사가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로 꾸민 곳은 폐교였다.지난 97년 폐교된 송간초등학교 신왕분교를 매년 250여만원을 주고 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한 뒤 교회에서 위탁받은 오갈데 없는 장애인 19명을 데려다 정성껏 돌봤다. 무료 정신지체장애인 복지시설인 이곳은 건물이 개인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인가여서 표 목사는 정부지원 없이 교회 후원금 등으로 어렵사리 운영해왔다. 평소 장애인들의 대·소변을 다 받아내는 등 표 목사의헌신적인 장애인 사랑이 마을에 알려지면서 김장철에는 주민들이 김장을 담가주는 등 주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정리 이장 이규성(李奎晟·61)씨는 “표 목사는 평소‘장애인을 돌보는 게 나의 길’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며 “읍내까지 나가는 주민들을 모두 자기 자동차로태워다 주는 등 표 목사의 사랑은 이웃 주민에게도 미칠만큼 넓고 컸다.”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
  • 수입한약재 불법유통 2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서울청을 통해 수입통관과정에서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한약재를 시중에 불법유통시킨 것으로 의심받고있는 한약재 수입업체 2곳을 적발,관할경찰서에수사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체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서 한약재를 수입하면서 시험검사기관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폐기지시를 받았는데도 이를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혐의다. 식약청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군의 T업체는 중국에서 오가피 7000㎏과 진피 8000㎏을 들여오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들 한약재를 관계 공무원이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경폐기업자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처리,시중에 불법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양천구의 D상사도 러시아에서 수입한 부적합 한약재인 사향 1.83㎏을 수출면장 등의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은 채 특급항공우편을 통해 반송조치해 수사의뢰 조치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주일의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책읽기(MBC 2일 밤12시50분)추리작가 이수광,영화평론가 심영섭씨를 초대해 붐이 일고 있는 추리소설 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최근 성인용으로 출간된 완역본 셜록홈즈 전집이 한 달만에 12만부가 나가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추리소설 붐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알아보고 국내외 현대 추리소설 작가들의작품 경향과 내용을 소개한다. ◆2002세계 산의 해 특별기획(MBC 4일,5일 오전11시) 4일1부에서는 최대 인공림인 독일의 ‘검은숲’을 소개한다. 울창한 수목으로 낮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검은숲.산촌마을을 풍요의 마을로 변화시킨 숲의 비밀을 만난다.5일 2부 ‘산불의 경고’에서는 해가 갈수록 빈번히 발생하는 산불의 위력과 원인을 알아본다.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대형 산불의 치명적인 환경 피해를 통해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3일 오후7시5분)빨간 양말,빨간 티셔츠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이종삼씨.실업자에서 140만원을 밑천으로 한약재 특수포장회사 ㈜이레특수포장의 사장이 되기까지의 성공스토리를 알아본다. ◆수요기획(KBS1 3일 밤12시)‘임상보고-당신이 잠든사이’편.문화의 변화로 현대인들의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그러나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면 오히려 공격을 당하듯,불면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노화촉진과 성인병,돌연사의 원인이 된다.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잠의 중요성,기면병과무호흡증 등 심각한 수면장애에 대한 최신 치료법 등을 공개한다. ◆보디가드(SBS 영화특급 7일 오후11시40분) 여주인공을맡은 흑인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돌리 파튼의 원곡 ‘I Will Always Love You’를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시킨 1992년 작품.영화속에서도 실제 인기 여가수로 나오는 휘트니 휴스턴이 보디가드로 변신한 케빈 코스트너의 헌신적인 경호를 받는 줄거리이다.이 영화로 데뷔한 휴스턴의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반면 이 작품을 찍으면서 코스트너는 액션스타 스티브 맥퀸의 액션을 작정하고 모방하려 했지만,멋지기보다는 오히려 어설픈 연기에 그쳤다는평을 받기도 했다. ◆다크 시티(MBC 주말의 명화 6일 오후11시10분) 알렉스프로야스 감독의 1999년 SF액션물.루퍼스 스웰,키퍼 서덜랜드 주연.욕실에서 깨어난 존 머독은 침대 옆에 죽어 있는 낯선 여자를 보고서도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영문도 모른 채 연쇄살인범으로 내몰려 괴상한 이방인들로부터 쫓기는 머독은 매일 밤 자정이면 인류가 총체적으로 잠에 빠져들며 사람들의 기억도 외계인에 의해 조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외계인의 염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인간인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사 슈레버의 도움으로 이방인들을 물리친다.고딕풍의 음울하고도 웅장한 배경이 세기말적인 영화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뷰티풀 마인드’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제니퍼 코넬리는 머독의 아내인 엠마 역.클럽 가수로 열연하는 코넬리의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새삼 쏠쏠하다. ◆영광의 길(EBS 일요시네마 7일 오후2시) 스탠리 큐브릭감독이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반전 영화(1957년). 커크 더글라스,랠프 미커 주연.명예욕에 사로잡힌 프랑스사단장 미로우 장군은 닥스 대령(커크 더글라스)에게 돌격대를 이끌고 독일군이 철통같이 방어하고 있는 개미고지를 공격하라고 명령한다.그 명령이 무모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어쩔 수 없이 작전을 수행한 닥스 대령은 끝내 전투에서 부하들이 무참히 희생되자 상부의 일방적인 지시에 맞선다.미로우 장군은 부대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위해 급기야 병사 셋을 총살하려 든다.1935년 험프리 코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개봉 당시 미 국방부는 군인들의 관람을 금지시키기까지 했다.단순한 액션보다는 군대의 위선과 전장을 배경으로 한 심리갈등이 감상포인트.
  • 한약재 ‘가시오가피’서 뼈 성장 촉진물질 추출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김호철(金頀哲) 교수팀은 국내 자생 전통 한약재인 가시오가피에서 뼈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찾아내 이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가시오가피에서 추출한 물질을 생후 3주된 흰쥐에 48시간 간격으로 투여한 뒤 관찰한 결과,정상 흰쥐에비해 성장률이 1.53배 빨랐으며 성장호르몬을 투입한 흰쥐의 성장속도(1.89배)에 비해서도 80% 수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자생식물이용개발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관련기술은 바이오벤처기업인파진바이오㈜에 이전돼 이달 중 ‘진생성장원’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될 예정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슴 광우병국가서 녹용 수입

    사슴 광우병으로 수입이 금지된 국가에서 녹용을 수입하거나 함량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녹용을 수입해 유통시킨 제약회사 대표와 수입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5일 H제약 대표 유모(37)씨 등 4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박모(37)씨 등 12명을 입건했다.또 외국으로 달아난 S제약 대표 이모(42)씨등 5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99년 1월부터 캐나다와 미국,러시아,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45억원어치의 녹용 21t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정상 녹용으로 둔갑시켜 한약재 판매업소와 한의원 등에 팔아 71억4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네티즌 지갑을 열어라”소호몰 붐

    네티즌의 지갑을 열기 위한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온라인 임대 쇼핑몰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몰' 창업이 그것이다. 지난 23일 오픈한 엠파스 소호몰엔 벌써 150여개의 숍(shop)이 입주했거나 입주 대기중이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을 연 라이코스 소호몰엔 550개가 운영되고 있다.식지 않는소호몰 붐을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된 데에는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소호몰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야후에서 아동복 전문 쇼핑몰 ‘바다네'를 운영하는 정유리씨도 소호몰로 돈을 벌고 있는 어엿한 사장님이다.아이들 옷에 관심이 있었던 세 자매가 모여 만들어 팔기 시작한 아동복이 최근엔 월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과거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쇼핑몰들은 많았지만 최근엔 라이코스,엠파스,야후 등 대형포털이 소호몰 시장을주도하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 입점하는 형태는 나름의 도메인을 얻어 개인이 운영했던 것과 달리 초기 사이트 구축비가 필요없어 저렴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포털의 지명도에 힘 입어홍보도 쉽다. 한편 소호몰들은 헌책방,한약재상 등이 한곳에 모여 상권을 형성하듯이 한 공간에 모여 다양한 상품들을 전시하고있다. 이같은 소호몰은 사이트별로 차이가 있지만 100여개의 상품을 등록할 경우 입점비 10만원에 월 4만원에서 7만원 정도의 유지비만 내면 가상공간에 매장을 가질 수 있다.또숍 구축에서 대금결제,배송까지 모두 해결해 준다. 이들 소호몰이 팔고 있는 제품은 집에서 만든 반찬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다양하다.특히 손수 만들어 파는 수공품들이 인기다.판매망 개척의 어려움을 인터넷이 해결해주고 있는 것이다. 소호 옷가게를 즐겨 찾는 회사원 김윤희씨는 “취향에 맞는 옷을 가져다 놓기 때문에 옷을 구하러 다니는 수고를덜 수 있고,또 원하는 디자인을 말하면 만들어주거나 도매점에서 찾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구나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한 포털 사이트에입점한 소호몰 중 10%는 아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엠파스 한성숙 미디어사업부 이사는 “포털에서 소호몰을운영하는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 장사할 수있다는 장점은있지만,일반 쇼핑몰과 차별성을 갖지 못하면 실패한다.”면서 “질좋은 아이템 발굴과 회원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hsjeon@
  • 월드컵 2002/ 월드컵특수 준비

    ■“중국인 쇼핑도우미로 승부”. 인천부두에서 걸어서 채 10분이 안걸리는 신세계 이마트동인천점.1층에 들어서니 난데없는 중국어 방송이 나온다. “니 하오.쩐칭 더 칸시에 크웨구커 꽝린 뚱런찬 이마이더.”(안녕하세요.동인천 이마트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순간,단체 관광객인 듯 한 중국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며 시끄러워졌다.누군가를 찾는 눈치였다. 잠시 뒤 달려온 주인공은 후덕한 인상의 남숙영(南淑英·37)씨.중국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오늘은 장갑이싸다”며 특설매장으로 안내했다.어떻게 그렇게 중국말이유창하냐고 물었더니 뜻밖에 중국인이란다.내년 월드컵축구대회 특수를 겨냥해 특별채용했다는 이마트 홍보팀 이창승 주임의 설명이 이어졌다.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특히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축구팬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다. ●이마트 명물(?),중국인 ‘따지에’=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인 남씨는 인천을 드나드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스타’다.틀에 박힌 안내방송에서 벗어나 “이번주말엔 날씨가 나빠 배가 못뜰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일기예보부터 “지금 식품매장에서 김치를 반짝세일하고 있으니 빨리 달려가라”는 쇼핑정보까지 다채롭다. 요즘엔 남씨를 찾아 일부러 이마트 동인천점을 찾는 중국인들도 꽤 있다고 한다.별칭은 ‘따지에’.중국말로 언니·누나라는 뜻이다.안내방송을 하다가도 몇층 어디 매장에서 중국인 고객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 선걸음에 달려가 도와준다.중국인 한 사람당평균 구입단가는 약 10만원.적지 않은 액수다.남씨는 “수세미,플라스틱냄비,지갑,장갑 등 잡화류와 화장품을 특히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환전도 중요한 그의 업무 가운데 하나다.‘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세계는 조선족채용 확대를 검토중이다. ●롯데·현대도 중국인 쇼핑도우미 채용= 전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에 들어갔다.중국인이나 유학생 등 중국어 통역 도우미도 별도 채용할 계획이다.팸플릿 등 각종행사전단에 중국어 표기를 병행함은 물론이다.‘한류(韓流) 열풍’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 아래 안재욱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연예인들을 사인회 대상으로 섭외중이다.아디다스 등 공식 후원업체와의 연계 상품전과 월드컵 특설매장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16강 염원 행사 풍성= 그랜드백화점은 할인점 그랜드마트와 함께 정상가격 5만원대의 16가지 품목을 무조건 160원균일가에 파격 판매한다.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뜻에서다.미도파와 롯데·현대 등도 한국팀이 1승을 거두거나 16강,8강에 진출할 경우 대대적인 사은·할인행사를펼칠 예정이다.뉴코아는 영업팀 안에 ‘월드컵 전담팀’을별도로 만들고,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수시로 트는 등 벌써부터 구매열기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축구공 모양의 ‘월드컵 케이크’와 대형 축구 유니폼을 제작,전시 중이다. ●두타·밀리오레도 가세= 두타는 1층 야외무대에 멀티큐브를 설치해 경기를 실황중계하고 스위스그랜드·신라호텔등과 제휴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밀리오레는 여행사와 제휴해 관광코스로 경유하게 할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손님맞이 바쁜 호텔가.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는 하루종일 공사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4월말까지 1층 비즈니스센터와 로비·데스크를 비롯,2∼3층에 있는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을 세련된 인테리어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쇠장식 대신 목재·패브릭(직물)을 이용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대대적인 시설 개보수와 직원 외국어 교육,월드컵 특별행사 마련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우리집처럼 편안하게= 외국인 고객을 쾌적한 분위기에서맞이하기 위한 리노베이션(개보수)이 호텔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워커힐호텔은 최근 현관·로비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바꾼 데 이어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도 전통적인 인테리어로 꾸몄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올해초 첨단장비를 갖춘 컨벤션센터를 오픈,월드컵관련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신라호텔도 VIP용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개보수에 이어 스위트룸 공사를진행하고 있다.르네상스호텔은 오는 2월까지 객실 개보수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498개 객실을 세련된 분위기로 바꾸고 컴퓨터·모뎀 등 업무 자동화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그랜드하얏트는 602개 객실 개보수를 끝냈으며 화재경보자동화시스템 등 안전시설도 구축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월드컵 VIP호텔로 지정된 신라호텔은 30여명의 ‘서비스 드림팀’을 구성,3개월간 VIP 담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줄 예정이며,상류층 중국 고객을 겨냥한 고급형 패키지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FIFA본부 사무국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그랜드하얏트도 전담반을 편성,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재점검하고 있다.르네상스호텔은 객실·마케팅 담당 임원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공격적인 고객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외국인 손님들의 동대문·이태원 쇼핑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늘릴 계획이다. JW메리어트호텔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대형 축구공과 월드컵 장식으로 꾸미고 직원 유니폼도 축구선수 복장으로바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달부터 월드컵이끝날 때까지 건물 외벽에 월드컵을 상징하는 대형 모자이크 옥외광고도 부착할 예정이다. 힐튼호텔은 뷔페식당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담궈놓은 인삼주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워커힐호텔 베이커리는 한국대표선수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방건강빵’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축구공모양으로 6가지 한약재로 만들어졌다. ●외국어는 필수= 신라호텔은 중국어판 쇼핑 브로슈어(소책자)를 만들고 화교직원을 채용,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호텔롯데도 중국어 홈페이지·브로슈어를 제작했으며 면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3회 1시간씩 본점과 잠실,공항점에서 중국어 강좌를 연다.JW메리어트는 제2외국어가가능한 직원들을 핵심 부서에 배치하고,외국인 임원들은홍보대사로 통역을 도울 예정이다.워커힐은 면세점·객실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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