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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 웰빙휴양촌 세운다

    장흥, 웰빙휴양촌 세운다

    “느리게, 느끼면서 살자.” 산과 강, 바다를 가진 전남 장흥이 ‘느림의 세상’을 지향하는 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연을 벗삼아 사는 ‘웰빙 휴양촌’을 건설하겠다는 사업이다. 한방생약초 단지를 만들고,‘느린 마을’을 지정했다. 찾는 이에게 자연을 벗하게 하고, 여기서 돈을 벌겠다는 사업이다. 장흥은 해발 500m 이상의 산이 8개, 전남 서남부 9개 시·군의 식수를 제공하는 장흥댐, 청정 해역인 득량만, 해양성 기후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이 먼저 추진한 것은 한방 관련 사업. 장흥은 지난 2006년 9월 정부로부터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됐다. 특구는 장흥읍, 관산읍, 안양면 등 3개 지역 35만㎡ 규모다. 예부터 장흥은 어성초·결명자 등 약용식물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용산면 부용산은 약다산(藥多山)으로 불릴 정도로 약초가 많았다. 장흥군에 자생하는 한약재는 270여종이고 약리작용도 뛰어나다는 평가다.900여농가가 350㏊에 생약초를 길러 연간 25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옛 용산초교 관지분교에는 생약초 체험장이 들어서 23가지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전남도 한방산업진흥원이 안양면의 옛 전남도립대학 건물을 고쳐 11월 문을 연다. 이 기관 부속으로 국내 처음으로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가 개원한다. 도는 최근 이 사업에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비 등 3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75억원으로 관산읍 옥당리 7만여㎡ 규모의 사상의학(四象醫學) 체험장을 2011년 마무리한다. 생약초 재배지와 함께 약초 찜질방, 한방진료원, 한방민속체험관 등을 만든다. 군은 장평면 우산·장항·병동·월곡·운곡 마을을 ‘느린세상지구’로 지정했다. 이곳 주민들은 화학비료 대신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가꾼다. 또 용산면 용주리 쇠똥구리 마을에는 자연학습 체험시설들이 갖춰져 찾는 이가 붐빈다. 또 장흥읍 억불산 자락에는 2년 전부터 우드랜드(나무나라)가 만들어지고 있다.1756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40년이 넘은 울창한 편백숲(13만㎡)이 자리하고 있다.9월에 통나무집 짓기 등을 하는 목재 체험학교가 문을 연다. 산책로, 황토흙집, 편백나무 찜질방·쉼터 등 연관 시설이 공사 중이다. 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억불산 자락에 아토피 재활치료와 휴양복합단지를 만들 참이다. 아토피 치료방, 아토피연구소, 양·한방병원을 유치한다. 장흥은 아토피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2000∼2006년 지역별 알레르기 질환을 연구한 결과, 장흥은 1만명에 환자는 2명뿐이어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장흥, 웰빙휴양촌 세운다

    장흥, 웰빙휴양촌 세운다

    “느리게, 느끼면서 살자.” 산과 강, 바다를 가진 전남 장흥이 ‘느림의 세상’을 지향하는 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연을 벗삼아 사는 ‘웰빙 휴양촌’을 건설하겠다는 사업이다. 한방생약초 단지를 만들고,‘느린 마을’을 지정했다. 찾는 이에게 자연을 벗하게 하고, 여기서 돈을 벌겠다는 사업이다. 장흥은 해발 500m 이상의 산이 8개, 전남 서남부 9개 시·군의 식수를 제공하는 장흥댐, 청정 해역인 득량만, 해양성 기후 등을 갖추고 있다. ●자연 한방으로 건강 지키고 군이 먼저 추진한 것은 한방 관련 사업. 장흥은 지난 2006년 9월 정부로부터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됐다. 특구는 장흥읍, 관산읍, 안양면 등 3개 지역 35만㎡ 규모다. 예부터 장흥은 어성초·결명자 등 약용식물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용산면 부용산은 약다산(藥多山)으로 불릴 정도로 약초가 많았다. 장흥군에 자생하는 한약재는 270여종이고 약리작용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900여농가가 350㏊에 생약초를 길러 연간 25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옛 용산초교 관지분교에는 생약초 체험장이 들어서 23가지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전남도 한방산업진흥원이 안양면의 옛 전남도립대학 건물을 고쳐 11월 문을 연다. 이 기관 부속으로 국내 처음으로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가 개원한다. 도는 최근 이 사업에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비 등 3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75억원으로 관산읍 옥당리 7만여㎡ 규모의 사상의학(四象醫學) 체험장을 2011년 마무리한다. 생약초 재배지와 함께 약초 찜질방, 한방진료원, 한방민속체험관 등을 만든다. ●‘느린 세상´ 체험하기 군은 장평면 우산·장항·병동·월곡·운곡 마을을 ‘느린세상지구’로 지정했다. 이곳 주민들은 화학비료 대신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가꾼다. 또 용산면 용주리 쇠똥구리 마을에는 자연학습 체험시설들이 갖춰져 찾는 이가 붐빈다. 또 장흥읍 억불산 자락에는 2년 전부터 우드랜드(나무나라)가 만들어지고 있다.1756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40년이 넘은 울창한 편백숲(13만㎡)이 자리하고 있다.9월에 통나무집 짓기 등을 하는 목재 체험학교가 문을 연다. 산책로, 황토흙집, 편백나무 찜질방·쉼터 등 연관 시설이 공사 중이다. 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억불산 자락에 아토피 재활치료와 휴양복합단지를 만들 참이다. 아토피 치료방, 아토피연구소, 양·한방병원을 유치한다. 장흥은 아토피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2000∼2006년 지역별 알레르기 질환을 연구한 결과, 장흥은 1만명에 환자는 2명뿐이어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광우병 불똥’ 엉뚱하게 녹용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파동’이 엉뚱하게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녹용으로 불똥이 튀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일특위)는 최근 “지난 2001년 이후 사슴에게 발생하는 광록병(CWD)이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면서 “사슴뿔인 녹용과 사슴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CWD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불똥에 놀란 한의계는 “이미 2001년 문제가 돼 수입과 유통이 금지된 캐나다산 녹용에 대해 의협측이 새삼스럽게 문제를 제기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일특위는 그동안 ‘한방이 뇌졸중에서 손을 떼야 한다.’거나 ‘한약재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펴면서 양방을 중심으로 의료체계가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해 온 단체다. 일특위에 따르면 국내에선 2001년과 2004년,2005년 등 수차례에 걸쳐 캐나다산 사슴에서 CWD가 발생했다. 당시 문제가 된 사슴은 살처분됐고, 식약청은 수입녹용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일특위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박상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이 소개한 2006년 1월26일자 ‘사이언스’지(311호) 논문을 제시했다. 미국 켄터키 주립대 감염질환 연구진은 논문에서 “CWD에 감염된 사슴의 고기를 먹으면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술했다. 하지만 한의계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녹용과 CWD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개원한의사협회 최방섭 회장은 “문제가 된 캐나다산 사슴의 부산물은 국내에선 2001년 이후 수입하거나 유통시키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녹용은 러시아·뉴질랜드에서 수입돼 식약청의 검사를 받은 것들”이라고 밝혔다. 한의계도 “광우병 파동을 앞세워 녹용을 처방하는 한의사들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 가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실제로 광우병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녹용에 CWD 감염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침체된 한방 개원가를 더욱 심각한 분위기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은 “오히려 여행객에 의해 밀수입된 캐나다산 녹용과 캐나다산 녹용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만성소모성질환인 CWD는 일단 감염되면 뇌가 광범위하게 파괴돼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리는 전염성 신경질환의 일종이다.하지만 미국 과학계에선 사슴이 인간에게 CWD를 전염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갈리고 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구 한방문화축제 2일 팡파르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2∼6일 대구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당신의 오감이 당신의 건강 속으로’란 슬로건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행사장을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전시, 공연, 참여, 체험, 먹을거리 행사 등을 선보인다. 첫날인 2일에는 시민 건강을 기원하는 고유제와 약령시 개시 경상감사 행차, 길놀이와 함께 나라님 한약재 진상식을 재현한다.3일 청년 허준 선발대회와 장원 유가행진, 십전대보탕 경연대회가 열린다.4일 전승기예 한마당,5일 어린이풍물단 공연,6일에는 연극과 줄다리기, 가족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3∼6일 오전 11시에는 수문장교대식이 펼쳐지며 오후 1시 약령장터에서는 결명자와 둥글레, 헛개나무, 하수오 등이 선보인다. 시민 참여 행사로는 줄다리기, 십전대보탕 및 약차 맛 경연, 한방족탕, 약첩 싸기, 약 썰기, 한방약술 만들기, 환약 만들기, 한방 손 마사지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찜 갈비와 따로국밥 등 지역의 대표 음식과 다양한 한방요리 등을 선보이는 한방음식대전도 곁들여진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5월2일부터 6일까지 대구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당신의 오감이 당신의 건강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행사장을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전시·공연·참여·체험·먹거리 행사 등을 선보인다. 첫날인 2일에는 시민 건강을 기원하는 고유제와 약령시 개시 경상감사 행차, 길놀이와 함께 나랏님 한약재 진상식을 재연한다. 둘째날인 3일에는 청년 허준 선발대회와 장원 유가행진, 십전대보탕 경연대회가 열린다.4일에는 전승기예 한마당,5일에는 어린이풍물단 공연,6일에는 연극과 줄다리기, 가족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피부관리 한의원서 한다

    피부관리 한의원서 한다

    “깨끗해지고 싶으냐? 그럼 속부터 고치거라∼.” 뚜렷한 이목구비보다 맑은 피부가 미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 지 오래.‘동안’‘생얼’의 압박에 피부미인이 되고자 피부과를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렸던 여성들이 최근 부쩍 한의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겉만 아무리 고쳐봤자 속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오장육부가 건강해야 겉도 빛날 수 있다는 진정한 웰빙의 깨달음 때문일까. 근래에 여성 전용 한방 좌훈점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것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20대 후반 갑자기 돋아난 여드름은 몸 속 어딘가가 좋지 않다는 신호. 불규칙한 생활습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성인 여드름은 체질을 바꾸지 않고서는 여간해서 잡기 힘들다. 탕약으로 잘못된 내부 장기를 바로잡는 동시에 한약재를 이용한 피부 침치료를 병행하는 ‘한방 에스테틱’이 활황을 맞고 있는 이유다. ●20대 여드름, 체질개선해 잡고 서울 강남 일대 거의 모든 한의원은 전문점 못지않은 피부 관리실까지 갖춰 놓고 피부 미인을 꿈꾸는 여성들의 욕구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피부 때문에 한의원을 찾는 여성들의 대다수는 레이저 시술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한 이들이다. 피부가 극도로 얇아지거나 홍반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화상을 입기도 한다. 잦은 레이저 치료의 대가로 기미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우스갯소리로 ‘황금기미’라고 부른다. 값비싼 돈을 치르고 얻은 기미라는 소리다. 규림한의원의 장은화 원장은 “보통 여드름 환자는 가슴에 열이 많은 사람들로 쉽게 얼굴이 빨개지고 건조함에 시달린다. 위장에 문제가 있거나 나쁜 피들이 뭉쳐 어혈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근본에 손대지 않고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의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여드름 치료법은 ‘MTS(Micro Needling Therapy Systme)요법’. 작은 침이 달린 롤 모양의 침인 ‘다륜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먼저 화장을 지운 얼굴을 청동자기로 만든 ‘괄사’를 이용해 곳곳을 문질러 준다. 본격 치료에 앞서 막힌 기를 뚫고 혈액 순환을 돕는 과정이다. 황련, 백목련, 동백, 감귤 등 생약 추출물을 이용해 필링을 한다. 이어 피부 상태에 따라 콜라겐 또는 태반액을 얼굴에 조금씩 발라 가며 다륜침을 격자 방향, 대각선 방향 등 팔방으로 굴려 준다. 얼굴에 미세한 구멍을 내 약재의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약간 따끔거린다. 피부 두께에 따라 0.2∼1.5㎜ 길이의 침을 쓰는데 긴 침을 사용할 경우 마취크림을 바르기도 한다. 얼굴의 혈을 자극해서 염증과 독소를 배출시키는 배독침을 놓은 뒤 화끈거리는 얼굴을 진정시키고 보습을 주기 위해 닥나무 추출물로 만든 차가운 팩으로 마무리한다. ●천연약재로 얼굴 마사지 한번 시술하는 데 1시간30분 정도 걸리며 탕약과 더불어 2∼3개월 꾸준히 관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상태가 심한 환자들은 피부의 자체 재생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본격 치료에 들어간다고. 어찌보면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부에 숨 쉴 틈을 주는 것 아닐까. 한방치료에 대한 수요는 새로운 시술법의 개발을 촉진한다. 비만관리에서 피부관리로 영역을 확장한 한의원들은 ‘동안침’으로 불리는 ‘탄력침’을 비롯해 ‘주름침’‘모공침’ 등을 내놓으며 여성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흙길따라 달리는 경북 성주 ‘0번 버스’

    흙길따라 달리는 경북 성주 ‘0번 버스’

    버스가 자주 안오니께네 통 사람구실하기가 어려븐 기라. 눈발이 쪼매만 날다카믄 안들어오제, 비온다꼬 안들어 오제, 병원가는 기야 그렇다치지만서도 상가집을 제대로 갈 수가 있나, 불편한 기 한두개가 아인 기라 신작로 저편에서 버스가 달려옵니다. 군데군데 파여 불편하기 짝이 없는 흙길 위로 네 바퀴가 경망을 떨며 달려옵니다. 곧이어 희뿌연 흙먼지가 길가 코스모스꽃 위에 들이닥칩니다. 입으로 불어 흙먼지를 털어내고 나면 온갖 빛깔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잇몸을 드러낸 어린아이처럼 밝게 웃습니다. 어린 시절 보았던 흙길에 대한 기억입니다. 요즘 세상에 아직도 흙길이 있을까 싶지만, 경북 성주의 0번 버스는 그런 길을 달립니다. 군도 11번을 따라 성주 읍내와 산골마을 작은리(鵲隱里)를 오갑니다. 조금씩 포장공사가 이뤄져 현재는 편도 10여㎞ 거리 중 2㎞남짓한 구간에만 흙길이 남아있습니다. 그마저 순차적으로 포장될 계획이라 하니, 어쩌면 이번 방문이 성주 0번버스가 다니는 흙길에 대한 마지막 기록이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타보시지요. 고즈넉한 산골마을을 달리며 비포장길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보고 싶다면 말입니다. 요금은 2200원입니다. # 마지막 남은 비포장도로… 하루 두 번만 운행 성주군 작은리는 군 내에서도 유일하게 비포장도로가 남아 있을 만큼 대표적인 오지 중 한 곳이다. 맨 윗동네 거뫼에서부터 아래로 덕골과 삼거리, 모방골, 개티, 배티 등 6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성주군의 대중교통은 경일교통에서 운행하는 0번과 250번 버스 등이 거의 전부다.250번 버스는 주로 대구 등 외지,0번 버스는 군 내를 오간다. 단 두 대의 0번 버스가 하루에 돌아야 하는 코스가 44개. 작은리 코스는 그 중 하나다. 오전 10시, 오후 3시 등 하루 두 번 운행한다. 오전엔 까치산과 칠봉산 사이 하미기재를 넘어 가뫼∼배티를 돌아오고 오후엔 역순으로 돈다. 군데군데 비포장길인 데다, 좁은 산길이어서 대부분 운전기사들이 기피하는 코스다. 오전 10시차. 예상대로 버스 안은 텅 비었다. 성주 읍내에 장이 서는 날이나 승객이 좀 있을 뿐 평소엔 빈 차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읍내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자 비포장 길이 시작됐다. 낙엽송 터널길을 지나고 나니 오른쪽으로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이고 선 가야산이 펼쳐진다. 주변 산들이 시립한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범상치 않다. 가야산이 저처럼 높았던가. 구비구비 산길을 돌다 보면 꼭 산자락 아래로 떨어질 것만 같은 아찔한 느낌이 드는 때가 있다. 놀이기구 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짜릿하다. 하미기재(400m) 정상에서 보자니 아랫마을이 여간 까마득한 게 아니다. 그 높은 고갯마루에도 마을 사람들은 논을 일구며 살아간다. 작은리 맨 윗동네 거뫼사는 이규칠 할아버지는 차에 오르자마자 대뜸 하소연이다.“버스가 자주 안오니께네 통 사람구실하기가 어려븐 기라. 눈발이 쪼매만 날다카믄 안들어오제, 비온다꼬 안들어 오제, 병원가는 기야 그렇다치지만서도 상가집을 제대로 갈 수가 있나, 불편한 기 한두개가 아인 기라.” 버스 기사라고 할 말이 없을까.5년째 0번버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최병국씨는 “비만 오면 산길이 진흙탕으로 변해 여간 위험한 게 아니라예. 좁은 산길 오가다 주민들 차라도 만났다카믄 참 난감합니더.”라며 볼멘 소리다. 게다가 밀린 임금조차 겨우 지난 달에야 받았다는 것. # 0번 버스의 말못할 속사정 0번 버스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구불대는 산길만큼이나 애로가 많다. 대부분 노인인 주민들이 버스를 탈 일이라곤 병원가는 일과 장에 가는 일이 전부다. 성주는 멀고 교통편이 좋지 않아 주민들은 주로 고령으로 다닌다. 그나마 개티, 배티마을까지는 도로가 포장돼 있어 상황이 나은 편. 고령에서 운행하는 공영버스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윗마을 주민들은 0번버스를 타고 보월리까지 나와서 버스를 바꿔타야 한다. 버스 회사 입장에서도 0번버스는 애물단지에 다름아니다. 군에서 일정 부분 적자를 보전해 주고,205번 버스에서 나오는 약간의 수익으로 그나마 근근이 운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아직 남아있는 비포장길은 주민과 버스 회사 모두에게 불편함 그 자체다. 한 통신사의 광고처럼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쇼(show)’를 해서라도 도로가 포장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올해 책정된 도로포장 예산은 8000만원. 겨우 몇 백m 포장하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액수다. # 곳곳 고풍스러운 돌담길 풍경은 덤 0번 버스 속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아쉬움을 가슴에 담고 차창밖만 내다 본다. 할아버지는 날씨가 안좋으면 운행하지 않는 버스 회사 측의 처사가 야속하고, 임금조차 제때 못받는 버스 기사는 행여 운행 보조금을 올려 주지 않을까 군청만 바라보며 한숨이다. 이런저런 사연들을 체감하지 못한 이방인은 서정미 넘치는 흙길이 사라지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성주는 고풍스러운 풍경들이 즐비한 곳이다. 옛 건축물은 물론이려니와, 수백년 세월의 흔적이 더께더께 붙어있는 돌담길은 성주가 독특한 풍모를 지니는데 큰 몫을 담당한다. 성주를 대표하는 돌담길 마을은 한개마을이다. 하지만 돌담길은 한개마을에만 있지는 않다. 외려 문화재 지정 후 인공미가 가미된 한개마을보다 더욱 고풍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마을들이 널려있다. 특히 0번 버스가 작은리를 경유해 수륜면을 돌아나오는 동안 돌담길이 예쁜 마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성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 서울 남부버스터미널에서 하루 4회 고속버스가 운행한다. 승용차는 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성주 나들목→성주. ▶주변 관광지 ▲가야산국립공원 : 소백산맥 동쪽으로 슬쩍 비껴앉은 영남의 명산. 남북으로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의 경계를 이룬다. 수륜면 백운리에 등산로가 마련돼 있다. ▲무흘구곡 : 대가천의 맑은 물과 사인암 등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들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성밖숲 : 천연기념물 제403호인 왕버들 고목 군락지. 임진왜란 이후 조성됐다. 성주군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애용하는 곳. 읍내 초입에 있다. ▲세종대왕자태실 : 1438∼42년 사이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태실지(왕 자손의 태반을 묻어두는 곳). 세종대왕의 적서 18왕자와 세손 단종의 태실 등 19기가 안장돼 있다. 인촌리에 있다. ▲한개마을 :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 있다.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촌.150년 된 ‘탱자나무 같은 귤나무’로 유명한 교리댁 등의 문화재를 비롯, 60여가구가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월항면 대산리에 있다. 성주군청 새마을 관광문화재담당 930-6063∼4. ▶맛집 : 용암면 용정리 큰나무골 궁중약백숙은 한약재가 섞인 닭백숙을 잘한다. 한마리 2만 7000원∼3만 5000원.933-3651. 예산리 혜성관가든은 소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집. 불고기 1인분 9000원, 갈비살 1만 9000원.933-5229. ▶성주참외축제 : 25∼27일 성밖숲일대에서 열린다. 참외따기 체험, 세종대왕자 태 봉안행렬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 [Local] 강진, 한우 먹을거리촌 개장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에 황금(黃芩) 암소 한우 먹거리촌이 14일 문을 열었다. 군은 5억원을 들여 군동면 호계리에 지상 2층짜리 건물 2동에 주차장과 식육점 6개, 식당 4개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암소 한우 7마리(연간 2500여마리)를 시중보다 20% 싸게 판매,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 쉬는 날 없이 문을 열고 물량의 80%를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김동균 먹거리촌 대표는 “개장한 첫날 암소 10마리가 모두 팔려나가 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즐거워했다. 김병용 군 축산팀 담당은 “암소 한우는 송아지부터 한약재 황금을 주 원료로 배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웰빙 고기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였다.”고 말했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살구씨·파두 등 시중 한약재 4종 발암성 곰팡이 독소

    시중에 유통되는 한약재 일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성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성대학교 정덕화 교수팀에 의뢰해 시중에 유통되는 한약재를 조사한 결과,2.42%에서 발암성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6∼7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진주 등 6개 도시에서 한약재 시장 및 소규모 한약 판매상으로부터 70종의 한약재 총 700점을 채취해 분석했다. 조사결과 700개 검체 가운데 4.9%인 34건에서 1g당 10만개 이상의 곰팡이가 발견됐다. 전체의 2.42%인 17건에서는 발암성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B1’이 1.91∼97.62ppb가량 검출됐다. 식약청이 최근 설정한 허용기준인 10ppb를 초과한 한약재도 6건이나 됐다. 약재 종류별로는 행인(살구씨), 연자육(연꽃열매), 육두구, 파두 등 4종의 한약재에서 허용기준 이상의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다. 특히 ‘행인’과 ‘파두’에서 검출된 아플라톡신B1이 18.51∼73.27ppb로 가장 높았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 분류한 ‘제1군 발암물질’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괴사·간경변·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검증 결과를 토대로 곰팡이 독소에 대한 검사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온통 노오란 빛 어찌 이리도 고울까

    온통 노오란 빛 어찌 이리도 고울까

    “음지로 넘어가는 젯만뎅이에는 벌써 산수유가 딴 데보다 쪼메 더 핏니더. 함 귀경가 보소. 이쁘니더.”-사곡산수유총각 “오늘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산수유 피는 마을을 갈까 합니다. 우리 식구 다섯 모두 시간 내어 가기가 힘드네요. *”-깨알이 경북 의성의 산수유꽃 피는 마을 홈페이지(cafe.daum.net/ussansuyu)에 누리꾼들이 남겨 놓은 댓글이다. 의성 산수유 마을이라…. 마늘 냄새만 ‘등천´할 것 같은 그곳에 산수유가 남모르게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었던가. # 산수유꽃 십리길 숲실마을이라 했다. 다래덩굴에 덮여 숲을 이루고 있는 골짜기라는 뜻에서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골이 깊고 벼농사가 잘된다고 해서 화곡(禾谷),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풍년이 든다고 해서 전풍(全豊)이라고도 불렸다. 요즘엔 산수유 꽃피는 마을로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화전2리에서 3리에 이르는 십리길이 온통 노란색 산수유꽃에 점령당한 듯하다. 수령 300년가량의 산수유 3만여 그루가 화석 같은 나뭇가지에서 노란색 꽃을 틔워 내는 모습은 어디서고 쉽게 보기 어려운 풍경. 남녘에서 시작된 화신(花信)이 다소 늦어지면서 이곳 산수유 또한 예년보다 늦게 개화해 이달 중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연초록과 노랑의 어울림 산수유 노란 꽃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것이 연초록의 마늘밭이다. 금실 좋은 부부처럼 노란색이나 초록색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며 화사한 풍경을 연출한다. 마늘이야 예전부터 의성의 특산품으로 성가가 높았고, 산수유 열매 또한 중국산이 쏟아져 들어오기 전엔 고가의 한약재로 팔려 나갔다. 의성 사람들을 먹여살렸던 특산품 두 가지가 이젠 관광상품으로 효자 노릇을 할 모양이다. 숲실마을엔 아직도 옛 정취가 잘 살아 있다.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마을 입구의 할배바위, 할매바위에 고추와 숯을 새끼줄로 엮어 금줄을 거는 습속이 여전하고,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실개천 돌제방에는 오래 산 거북의 등딱지처럼 세월의 흔적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 사철 꽃피는 마을 마을 이름만큼이나 풍경 또한 변화무쌍하다. 산수유가 질 무렵이면 의성개나리가 노란색 바통을 이어받는다.5월이면 작약꽃이 마을을 덮고, 모란꽃이 그 뒤를 잇는다.7월부터 9월에 이르는 동안은 목화꽃과 메밀꽃 천지.11월이면 마을은 다시 산수유 열매의 빨간 옷으로 갈아입는다. 의성 산수유마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데는 사진작가들의 역할이 컸다. 한 사진작가의 작품이 대통령 집무실에 걸리면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점차 여행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게 됐던 것. 노란 산수유꽃들이 포근하게 마을을 품고 있는 형상이 꼭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金鷄抱卵)을 닮았다. 풍수지리상 최상의 길지라던가. 지형상 명당은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 풍경의 명당임은 분명해 보인다. # 산골마을에서 처음 열리는 산수유축제 숲실마을은 전남 구례나 경기 이천 등의 산수유마을과 달리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저 산수유 군락이 예쁘다는 입소문을 듣고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전부였다. 숫기 없는 산골마을 사람들이 처음으로 산수유 축제를 연다. 제 자랑하는 것이 여간 쑥스러운 일이 아닐 테지만, 외지 손님들을 위해 주차장도 마련하고, 마을 부녀회에서는 마을회관을 임시 식당으로 개조해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 순박한 시골 인심이 얹혀진 부침개에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도 좋을 듯.13일까지 계속된다. 글 사진 의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안동 나들목→의성 방면 5번 국도→의성읍→912번 지방도→신감 삼거리 우회전→오상 삼거리 좌회전→신리→화전3리→좌회전→화전2리. ▶맛집:의성 하면 역시 마늘 먹인 소가 대표 먹거리. 의성읍 도서리 의성마늘목장은 직접 사육한 마늘소를 식재료로 사용한다. 모둠(한 근 600g) 3만 8000원부터, 갈비살(한 근) 4만 8000원부터.834-9292. ▶잠잘 곳:군에서 운영하는 금봉산 자연휴양림이 깨끗하다. 콘도식이어서 취사도 가능하다.6만∼13만원.833-0123. ▶둘러볼 곳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지: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4종류의 공룡 발자국 316개가 남아 있다. 천연기념물 제373호. 평지가 아닌 도로 경사면에 남아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금성면 제오리. ▲등운산 고운사:단촌면 구계리에 있는 신라시대 사찰.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치원이 지었다는 경내 가운루는 계곡에 발을 내린 듯한 3쌍의 긴 기둥이 눈길을 끄는 건물. 고운사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인 석조석가여래좌상도 놓쳐선 안 된다.833-2424. ▲금성산 고분군:삼한시대 소국으로 알려진 조문국(召文國)의 경덕왕릉 등 200여기의 고분이 남아 있다.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833-5053, 장성진 화전2리 이장 010-7709-5782.
  • 한약재 중금속 기준완화 논란

    보건당국이 뚜렷한 이유없이 한약재의 중금속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녹용에 대한 비소시험을 폐지하고 식물성 한약재에 대한 카드뮴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중금속 고시 개정안’을 확정해 5월 중에 입안예고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한약재 수입업계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카드뮴 허용 기준을 0.3ppm에서 일부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한약재에 대한 카드뮴 기준은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안을 근거로 만들어졌으며, 최근까지 한약재 15품목이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녹용에 대한 비소시험은 아예 폐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즉, 품질을 관리감독해야 할 식약청이 한약재 수입에 문제가 된다는 이유로 규제를 직접 완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소비자단체들은 식약청이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업계의 의견만 반영해 수입산 한약재의 기준을 완화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1년 이상 자체 유해성 평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사회적인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4월 중에 공청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5) 강원도 정선·영월·평창군 동강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5) 강원도 정선·영월·평창군 동강

    동강은 댐을 지을지 말지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강이다.1990년대 중반 댐 건설 계획이 알려진 이후부터 2000년 환경의 날에 백지화 발표가 있기까지 찬반 양측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금은 정선군 광하교부터 영월군 거운교까지의 동강유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동강은 정선읍을 지난 조양강이 정선군 가수리에서 동남천을 만나면서 시작되어, 영월읍내에서 서강을 만나 남한강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50여㎞의 물길이다. 급하게 구불거리는 협곡으로 유명하며 뼝대라고 부르는 석회암 벼랑이 곳곳에 발달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룡동굴을 비롯하여 70여 개의 동굴이 발견되기도 했다. 동강댐 건설에 대한 논란이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민관합동조사단을 설치하고 댐 건설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조사단에는 댐 안전, 환경, 홍수, 물 수급, 문화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고,10여 개월에 걸친 조사와 토론 끝에 건설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건설포기 결론을 내릴 때까지는 댐 안전 분야 등에서 찬반양론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환경 분야에서 내린 결론이 조사단의 최종안으로 받아들여졌다. ●자생 생물종이 동강댐 백지화의 주인공 민관합동조사단이 동강댐 백지화 결론을 내린 근본적인 이유는 동강에 살고 있는 생물종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었다. 텃새화된 비오리, 다묵장어, 어름치, 수달, 하늘다람쥐, 검독수리, 파파리반딧불이, 북방반딧불이 등의 동물과 비술나무 군락, 꼬리진달래 군락, 동강할미꽃, 연잎꿩의다리, 흰대극, 층층둥굴레, 산토끼꽃, 마키노국화, 좁은잎덩굴용담, 향나무 등의 식물이 동강댐 백지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향나무는 동강에 자생하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남북한을 통틀어 울릉도에만 자생할 뿐 한반도 내륙에서는 자생지가 발견된 적이 없는 나무가 동강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던 것이다. 이곳의 향나무는 가수리에서 진탄나루에 이르는 동강의 핵심지역 벼랑에 500여 그루가 분포하고 있다. ●돌단풍·산민들레 등 950여 종류 생육 동강에 생육하는 950여 종류의 식물 가운데 동강을 대표할 만한 것은 누가 뭐래도 동강할미꽃((1))이다. 석회암벽에 뿌리를 박고 사는 이 봄꽃은 꽃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다른 할미꽃 종류들과는 달리 분홍빛 꽃이 하늘을 향해 피고,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 속에 감추어져 있는 암술은 숫자가 적다.3월 중순부터 꽃봉오리를 내밀기 시작해서 4월 초순이면 피므로 꽃이 피는 시기도 빠르다. 동강댐 찬반양론이 일었던 당시에는 다른 할미꽃들과 다르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새로운 종으로 보고되지 않은 식물이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사는 특산식물로 자리를 잡았다. 이즈음 동강에서는 동강할미꽃을 시작으로 돌단풍((2)), 산민들레, 제비꽃((3)) 같은 봄꽃들이 꽃을 피운다. 동강 절벽에 무리 지어 자라는 떨기나무 회양목((4))도 봄볕이 들자마자 꽃을 피운다. 이맘때 잎도 없이 화려하지 않은 꽃을 피우는 비술나무는 놓치기 십상이다. 북부지방에서는 두만강이나 압록강 변에 흔하게 자라는 큰키나무지만 남한에서는 그리 흔하지가 않다. 나래소 일대에서는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비술나무를 볼 수 있다. ●층층둥굴레는 키가 1m 이상 자라 초여름에 꽃을 피우는 층층둥굴레((5))도 동강과 인연이 깊다. 동강 식물을 조사하던 학자들은 강변 모래땅에서 1m 이상 높게 자란 이 둥굴레를 보고 모두들 깜짝 놀랐다. 이처럼 키가 큰 둥굴레 종류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춘천 등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북방계 둥굴레 종류로서, 몇몇 책에서는 다른 종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을 정도였다. 동강에서 큰 군락이 확인되면서 학자들이 관심이 높아졌고, 동강의 유명한 식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단양, 제천 등지에서 ‘황정’이라 부르며 한약재로 재배하는 갈고리층층둥굴레는 꽃대가 길게 발달하고 잎 끝이 둥그렇게 말리므로 이 종과 구분된다. 동강의 가을식물로는 마키노국화((6)), 좁은잎덩굴용담 등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으로 일본에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온 마키노국화는 동강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북방계식물로서 남한에서는 자생지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희귀식물 좁은잎덩굴용담도 동강의 귀중한 가을꽃이다.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댐 짓기를 포기했던 동강이 오래도록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동강할미꽃과 층층둥굴레가 변함없이 동강 생태계의 한 부분을 차지하여 살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한방재료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든 ‘슈퍼 음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저칼로리와 건강을 내세우는 차(茶)음료와 생수가 승승장구하면서 일반 음료도 몸에 좋은 ‘+α’를 무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삼·산삼·홍삼 등 건강보양 제품은 물론 복분자·유자·울금·아싸이베리 등 국내·외 전통 건강식품을 재료로 한 음료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오렌지·포도·사과 등 과즙 음료의 틀을 깨고 영역 확장에 나선 셈이다. 롯데칠성은 최근 인삼을 비롯해 타타리메밀, 진피, 차가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 인삼, 삼백초, 구기자, 감잎, 결명자, 녹차, 둥글레, 우롱차, 보이차, 뽕잎 등 한방재료 및 차 원료 15가지로 만든 음료인 ‘내 몸에 흐를 류(流)’를 출시했다. 몸 속의 순환을 도와 내면부터 외면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주제를 깔고 있다. 롯데칠성측은 “한방의 건강 성분과 차의 구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로(0)칼로리 제품으로 건강을 추구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찾는 20∼30대 여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몸속 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인증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175㎖ 700원,340㎖ 1000원. 웅진식품은 최근 인삼·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인 ‘장쾌삼 발효홍삼 력(力)’과 ‘발효홍삼-진액’ 2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발효홍삼이란 홍삼을 발효시켜 홍삼의 흡수율을 극대화시킨 것. 발효홍삼 력(10병 4만 2500원)은 85㎖ 유리병 제품으로 홍삼 젤리도 들어 있다. 발효홍삼 진액(30개 5만 9500원)은 발효홍삼을 30㎖ 파우치 용기에 담아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해태음료는 최근 산삼 음료인 ‘궁비 산삼배양근’(120㎖ 3300원)을 선보였다. 산삼배양근뿐만 아니라 숙지황, 구기자, 영지 등 한약재를 첨가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용을 위해 비타민C와 항산화제 성분을 내세운 음료도 많다. 해태음료는 국내산 복분자 20% 함량의 ‘황후의 복분자’(1ℓ 1만 2500원)를 최근 출시했다.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제품명에 황후를 앞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전세계 10대 장수 식품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아싸이베리로 만든 ‘아마존의 활력’(120㎖ 3500원), 당나라 때 양귀비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과일 ‘리찌’를 원료로 만든 ‘썬키스트 리찌’(330㎖ 1000원) 등도 내놓았다. 해태음료측은 “아싸이베리, 복분자 등은 노화 방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힘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도 통한다.”면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면서 출시 이전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유자 음료인 ‘유자에이드’(350㎖ 1200원)를 선보였다. 국내산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고 피로를 막아 주는 유기산도 풍부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황의 뿌리인 울금으로 만든 음료도 나온다. 롯데칠성의 ‘인도의 신비 울금 진액’(110㎖ 3000원)과 광동제약의 ‘울금의 힘’(120㎖ 1500원)이 있다. 울금은 강황의 뿌리로 간의 해독을 촉진하며 담즙 분비가 뛰어난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렌지나 포도 원액 등 과일 음료 재료의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업계가 새로운 재료의 음료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업계의 변신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계 최고성능 분자저울 개발

    세계 최고성능 분자저울 개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진 ‘15테슬라급 초정밀 질량분석기’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질량분석개발팀 김현식 박사팀이 미국 국립고자장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4년간 69억원을 들여 개발한 질량분석기는 분자 질량을 측정하는 정확도가 0.5ppm 미만으로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달부터 충북 오창 분원에서 본격 가동된다. 질량분석기는 단백질,DNA, 지질, 탄수화물, 대사체 등과 같은 극미량 생체물질을 분석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필수 장비로 국내에는 12테슬라급이 도입돼 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국립고자장연구소의 14.5테슬라급 장비가 최고였다. 테슬라는 자기장의 단위로, 병원에서 널리 쓰이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초전도 자석 자기장이 1.5테슬라에 해당한다. 움직이는 이온에 자기장이 가해질 때 이온의 운동이 회전운동으로 바뀌게 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질량분석기는 자기장이 클수록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기초연 관계자는 “생명 현상의 원리를 단백질 수준에서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한약재, 환경물질, 식품, 원유 등의 구성물질 분석과 원산지 판별,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설 선물] 국순당

    [설 선물] 국순당

    국순당은 프리미엄급 약주인 ‘강장백세주 선물세트’와 최고의 원료로만 엄선해 빚은 ‘국순당 명작 VIP’ 등을 출시한다. ‘강장백세주’는 일반 백세주보다 심신과 기에 좋은 한약재의 함유량이 더욱 강화되고 숙성 기간도 길어 특유의 맛과 향이 난다. 양주나 와인만큼 애호층이 두껍게 형성돼 매년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다. 선물세트 1호는 4만 5000원,2호는 3만원이다. 설 선물로 업그레이드한 과실주 타입의 ‘명작 VIP’도 관심품목이다. ‘명작 VIP’세트는 보르도 타입의 와인병에 명작시리즈인 ‘복분자주’‘오미자주’‘오가자주’‘상황버섯주’를 각 2병씩 담아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제작해 값비싼 와인 선물세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또 일반 스크류 마개와는 달리 포르투갈산 최고급 코르크를 사용하는 등 기존의 명작 시리즈와 차별을 뒀다.500㎖ 각 2병으로 구성된 ‘명작 VIP’세트의 가격은 1만 7800원에서 2만 6000원까지이며, 모든 선물세트에는 소믈리에 나이트 타입의 와인오프너를 선물로 준다. 대용량 백세주(500㎖)와 ‘백세주 담’으로 구성된 백세주 선물세트와 주정을 섞지 않고 전통 제례 주법으로 빚은 차례전용주인 ‘국순당 차례주’는 가격의 부담을 최대한으로 낮춘 실용적인 제품이다. 백세주 선물세트는 1만원대이며, 차례주는 4400원에서 9500원이다.
  • [Local] 장흥 미래형 산단 협약식

    전남도는 16일 “2209억원을 들여 장흥군 장흥읍 해당리 321만㎡에 미래형 산업단지를 2011년까지 만든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이동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이날 장흥군청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전남개발공사가 조성 주최가 돼 10월 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도와 군은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 절차 대행, 토지와 건물 보상, 전기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 장흥군은 부동산 투기 등을 걱정해 산업단지 일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해당 산업단지는 천연자원과 한약재, 생명·의료 관련 산업으로 특화된다. 더욱이 이곳은 전남 서부권의 조선산업 집적화단지를 비롯, 장흥댐, 국도 2호선, 건설 중인 광양∼목포 고속도로와 철도와 인접해 기업체의 입주 여건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5조 6000억 사업 따내라”

    “5조 6000억 사업 따내라”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특정지역을 선정해 만든다. 이곳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 임상시험센터, 벤처타운, 연구기관 등이 들어선다.24일 국무조정실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7월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내년 상반기 부지 100만㎡ 선정… 하반기 착공 전망 내년 2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되면 국무조정실은 곧 바로 입지 선정작업에 들어간다. 후보지가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원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분야별로 지원한다. 단지 규모는 국내·외 연구기관 입주단지 66만㎡를 포함해 100만㎡에 이르며 시설 운영비 1조 8000억원 등 모두 5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향후 30년간 생산효과는 82조원, 고용창출은 38만명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24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기선 제압용이다. 후보지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기초 인프라를 잘 갖추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센터(병원·의료시설) 조성,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 공급이 쉽다. 또 대학 종합병원이 집중돼 있는데다 전국 최대 한약재 생산 재배지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합동작전 부산과 울산, 경남은 공동으로 양산에 유치를 추진 중이다.‘동남권 첨단의료산업육성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하고 부산시와 경남도는 내년도 예산에 각각 1억원씩 용역비를 확보했다. 수도권에 이어 제2의 의료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최근 바이오와 의료기기 연구거점 등 다양한 관련 기능들을 강화하고 있다. 남해안 프로젝트를 통한 연계 관광과 인프라 확충이 추진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인접한 화순군 화순읍 전남대병원과 화순산업단지 등 108만㎡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곳은 전남대병원과 전남도 생물산업연구센터, 녹십자의 독감백신공장이 자리해 산·학·연 공동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도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화순군 등 전문가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 실무협의회를 4번이나 가졌다. 화순군은 내년에 1억원을 들여 관련 용역을 한다. ●강원, 원주·제주, 서귀포 추진 강원 원주시가 연세대와 함께 첨단의료기기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협의회와 원주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원주기업도시와 연계해 조성, 국내외 의료기기업체 병원 등 10여개의 지원센터와 국제비즈니스 타워, 국책연구소, 의료관련 전문대학원, 의료박물관, 주거 및 레저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144만㎡에 관광(휴양), 의료,R&D 등이 연계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키로 했다. 그러나 제주는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격을 ‘연구개발’로 규정, 난감해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필수적이다.”며 “내년 법안이 통과될 경우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겨울철 약해진 자궁건강 “좌혈단” 으로 관리

    겨울철 약해진 자궁건강 “좌혈단” 으로 관리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강남행복한의원에서 개발한 좌혈단 화제!! “유전적으로 자궁이 약해 임신도 안 될 줄 알았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는 오정연(33세)씨.4년 전부터 임신을 시도했지만 자궁이 약한 것은 물론 몸속에 2㎝ 가량의 자궁근종까지 있어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겨울이 되면 극심한 생리통에 냉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의 문제까지 있던 것.조급함만 더해가던 오씨는 결국 지난 봄 필자를 찾았다. 검진결과 자궁 내부의 혈액순환 저하와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이에 자궁의 기능을 높이는 한방치료를 시행한 결과 오씨는 2개월만에 생리통이 사라졌고 이어 그 다음 달에는 임신까지 성공,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오씨처럼 생리통,생리이상,냉대하 등을 겪은 여성들은 겨울철이 되면 그 고충이 더욱 커진다.증상이 매우 심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궁근종,자궁내막증,난소종양 등의 자궁질환을 겪는 여성들도 상당수라는 점.그냥 지나치기에는 임신과 직결된 아기집인 자궁이기에 각별히 신경이 쓰이게 된다. 이렇게 자궁이 약한 경우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월경이상.주로 월경 양과 주기가 변하고,생리통이 생기는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가족 중 자궁관련 질환이 있거나 출산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빠른 조치가 필수.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불임으로 이행되기 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그밖에 과도한 성생활,자연유산이나 중절 수술,산후풍 등의 경험이 있는 여성들도 자궁이 허해진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깊게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중년 여성의 3명중 1명꼴로 생긴다는 자궁 속 혹인 자궁근종 등도 빼놓을 수 없다.분명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우 별다른 증세가 없어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혹의 크기만을 키우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이렇게 자궁이 약한 많은 여성들은 월경,임신,출산,폐경 등의 고유한 생리현상에 문제를 일으켜 전신건강을 해치기도 한다.때문에 신성한 자궁치료를 위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한다는 것에 대해 심적 부담을 갖는 경우도 많다.이러한 이유로 자궁관련 치료 해법을 한의학에서 찾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물리적 자극 없이 자궁 및 생식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치료에 앞서 환자의 자궁이 약하고 냉하거나,자궁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있는지를 살핀다.이후 전신의 증상,오장육부의 허와 실 등을 고루 살펴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보해 임신이나 월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진단 후에는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약재로 구성된 처방을 한다. 이때 자궁에 좀 더 흡수가 빨라 약효를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기능성 한방좌약인 좌혈단으로 환부의 기능을 끌어올린다. 좌혈단은 순수 한약재를 혼합하여 가루로 만든 다음 여성의 질에 삽입하도록 환제나 정제형태로 만든 약이다.본인 스스로가 직접 삽입하면 되고 자연에서 채취한 한약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좌약을 넣게 되면 복강내 어혈과 불순물이 몸 밖으로 빠지는 데 효과적이며,각 기관의 기능이 뒤떨어진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탁월하다. 특히 자궁근종,난소낭종,자궁내막증,불임,생리통,질염 등의 각종 여성질환과 종양을 치료하는 한방좌약이다. 도움글 - 강남행복한의원
  • 스무살 어린 피부 한방에 매혹되다

    스무살 어린 피부 한방에 매혹되다

    한방 화장품의 중심축이 중년 여성에서 20∼30대 젊은 여성층으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 14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방화장품 시장은 1조 2000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2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1997년 시장 점유율 2%에 그쳤던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다.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급 젊은 한방화장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매출 1위 브랜드인 설화수와는 별개로 한율이란 이름의 젊은 프리미엄급 한방화장품을 최근 새로 출시했다. 황기, 인삼, 송이, 백과아 등 100% 국산 약재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일일이 재배지를 답사해 청정지역에서 깨끗하게 키운 약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젊은 여성들이 한방 화장품 냄새를 기피하는 점을 감안해 향취를 부드럽게 하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가격대는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이 3만 6000∼4만 5000원대, 에센스 영양크림 등 스페셜 케어는 5만∼10만원대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젊은 한방 브랜드인 비취가인도 고가 기능성 제품을 내놓았다. 예컨대 스킨 로션 등으로 이뤄진 기초 라인은 3만∼5만원대이지만 지난달 출시된 비취가인 진연 단액고는 10만원대(17㎖×2개)다. 고농축 엑기스로 만든 영양크림이다. 피부 미용과 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뇌삼을 비롯, 녹용 등 22가지 한방 성분을 진하게 우려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소망화장품의 다나한에서도 최근 프리미엄급의 기능성 라인인 다나한 RGⅡ를 출시했다. 종전 가격(2만∼5만원대)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12만원대다. 종전에는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만 있었지만 이번 다나한 RGⅡ 라인은 안티 링클 에센스, 안티 링클 크림, 안티 링클&화이트닝 아이크림 등 기능성 제품들로 이뤄져 있다. 주름 개선 특허를 받은 홍삼추출물 진세노사이드 성분 Rg2와 상백피, 약쑥, 수세미, 율무, 고삼, 백작약 등 한약재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자외선 등 피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름 생성 자체를 억제하고 완화시킨다고 강조한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상반기에 젊은 한방 브랜드인 수려한에서 발효 기법을 추가해 만든 수려한 효(酵) 라인을 선보였다.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등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기존 수려한 라인보다 20∼30% 가량 비싸다. 한약재에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킨 프리미엄급 제품이란 설명이다. 발효 미생물들이 한약 성분의 분자 구조를 잘게 부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양성분을 보다 많이 흡수시켜 준다고 강조한다. 인삼, 지황 등을 응축해 만든 경옥고가 주요 성분이란 설명이다. 제품 가격은 진액 에센스인 비연진액은 9만원, 발효 한방크림인 비연크림은 10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 한율의 양영진 브랜드매니저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한방화장품 시장은 전체 한방화장품 시장 안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면서 “이에 따라 젊은 한방화장품군 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과 고가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분화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탐방] “韓中소무역상인으로 불러주세요”

    [주말탐방] “韓中소무역상인으로 불러주세요”

    “아직도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이 있습니까.” 이같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보따리상들은 여전히 끈끈한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오히려 현실에 적응하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이들은 한∼중 간 항로가 개설된 1992년부터 10개 항로 여객선을 통해 중국 농산물을 우리나라로 들여와 팔면서 보따리상으로 불리게 됐다. 물건을 보따리에 담고 오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명칭이 붙여졌지만 정작 이들은 상당히 불쾌해 한다. 규모가 작기는 해도 자신들이 하는 일도 엄연히 무역인 만큼 ‘한·중소무역상인’으로 불리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만든 단체 이름도 ‘한·중카페리 소무역상인연합회’다. ● “IMF당시 한·중 여객선 승객 2명 중 1명은 보따리상” 어쨌던 보따리 장사가 ‘물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IMF 사태 때에는 실직자들이 대거 몰려 “한·중 여객선 승객 2명 중 1명은 보따리상”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5000명이 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들은 고추·참깨·잣·참기름 등 값싼 중국산 농산물과 한약재 등을 들여와 팔아 수배에 달하는 시세 차익으로 평균 월수입이 200만∼250만원은 족히 되었고, 일부는 큰 돈을 벌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 중에서도 고추·참깨의 시세차익이 커 단골 품목이었다. ‘잘 나가던’ 시절을 구가하던 보따리상은 인천세관이 1999년 국내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세금없이 휴대 반입할 수 있는 농산물을 80㎏ 이내로 제한하면서 일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나아가 세관측은 2000년 6월부터 두달 간격으로 면세 허용량을 70㎏→60㎏→50㎏으로 계속 낮췄다. 이제 수백㎏씩 수레로 실어나르는 일이 불가능해진 것. 보따리상들은 자구책으로 규제를 완화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농성을 끈질기게 벌였지만 한번 강화된 규제는 요지부동이었다. 이 여파로 보따리상은 점차 감소해 2003년쯤에는 1500명 정도로 줄어들었다. 조선족과 중국인이 보따리상 대열에 뛰어든 것은 이때부터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수입으로 한국 보따리상들은 활력을 상실했지만 조선족 등에게는 큰 돈이기 때문이다. 대신 남아 있는 보따리상들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변신을 꾀한다. 지난날 농산물만 취급하던 것과 달리 공산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중국으로 갈 때는 기업 부자재나 가전 제품을, 한국으로 올 때는 생산품 샘플이나 농산물을 가져오는 방식이다. 보따리상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국내를 잇는 ‘퀵서비스’로 탈바꿈된 것이다. 보따리상 신모(52)씨는 “요즘도 중국에서 농산물을 들여오지만 여객선 운임이나 마련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기업들도 물건을 화물로 보내면 요금이 비싸고 며칠씩 걸리지만 보따리상은 15∼25시간이면 어김없이 물건을 전달하기에 이들을 선호한다. 물건 분실이나 파손 우려도 화물 운송보다 적다. 이처럼 기업과 보따리상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국가 간에도 ‘인간택배’라는 기이한 형태가 생겨난 것이다. ●2004년 중국인여행자 입국절차 간소화로 급증 게다가 2004년부터 중국인 여행자에 대한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중국인 보따리상이 증가, 지금은 보따리상이 2500여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그렇지만 공산품 운송이 큰 수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산품은 ㎏당 2500∼3000원의 운반비를 받는데, 한국의 경우 공산품 면세 허용량이 40㎏에 불과해 큰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올해 들어 한국∼중국 간 항공 요금이 여객선과 비슷할 정도로 크게 내려 보따리상들이 대거 인천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배에서는 숙식을 해결할 수 있으며, 화물의 집하 등은 선박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1주일에 두번 이상 중국을 왕복하는 보따리상에게 여객선은 ‘집’같은 존재이고, 선사에게는 보따리상이 여전히 ‘VIP’다. 보따리상은 긍정·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지만 세관으로서는 ‘뜨거운 감자’다. 수·출입 절차 간소화로 민원이 급격히 줄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보따리상은 항상 민원의 소지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보따리상이 들여오는 물품은 검역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보따리상과 연계된 마약류·짝퉁물품 반입, 지적재산권 침해, 외화 밀반입 등도 늘고 있다. 하지만 보따리상들의 입장은 절박하다. 한 보따리상은 “대부분 50·60대여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당국이 아량을 베풀어 이들이 노숙자나 범죄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관측도 이같은 점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우범성이 높은 일부 보따리상에 대한 집중관리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 보따리무역 실체를 부인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간에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돼 관세 장벽이 없어지면 보따리상은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1960∼70년대에 비행기를 통해 일본 전자제품을 몰래 들여왔던 ‘원조 보따리상’들이 일본제품 수입자유화 이후 일제히 자취를 감춘 점을 상기하라는 얘기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수입품 통관’ 3시간이면 OK… 2003년보다 3배 단축 보따리상과 좋든 싫든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천세관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양상이 다르다면 국민들에게 극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 많이 풀어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관련 절차가 복잡하기 그지없어 ‘말 많고 탈 많았던’ 관세 행정을 간소화한 데 따른, 인천세관 한 직원의 솔직한 소회다. 절차와 규제를 대폭 줄인 뒤 밀수 등 일부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화주 등 고객들은 세관의 조치를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날 며칠씩 걸리던 수입화물 통관 절차가 수시간으로 줄어들어 물류비와 시간 낭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통관이 잘 될까 마음을 졸여야 했던 ‘정신적’ 비용까지 감안하면 이득을 수치로 산출하기조차 힘들다. 때문에 세관에서 민원인들이 호소하거나 떼를 쓰는 장면은 이제 먼 옛날의 일처럼 돼 버렸다. 수입 절차의 경우 70% 가량이 서류 제출없이 전산망으로 수입신고를 접수하고 승인을 해준다.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는 30%에 불과하다. 수출의 경우 이보다도 적은 20% 선이다. 수입품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줄어들었다.10여년 전만 해도 3∼5일 걸리던 것이 지금은 3시간에 불과하다.2003년 9시간에 비교해도 4년 동안 3배나 단축시켰다. 전국 항만세관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이다. 수출허가 절차는 더 간단해 10분이면 끝난다. 세액 문제는 선 통관 후 사후 심사하는 형태를 취한다. 검사 대상도 크게 줄어들었다. 수입신고 전에는 관리대상 품목에 한해 검색대 검사나 정밀검사를 하는데 대략 수입건수의 10%에 불과하다. 수입신고 후에는 5% 정도만 직원들이 직접 검사를 한다. 검사 대상을 줄이는 대신 차량형 X-Ray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함으로써 정확성을 보완한다. 컨테이너 한개를 사람이 검사하려면 1시간 이상 걸리지만 검색기는 5분이면 된다. 이처럼 수출입 절차나 검사에서 사람이 개입할 여지가 적다 보니 자연히 부정이 사라지고 투명성이 확보된다. 인천세관 옴부즈만 최은환씨는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기업을 방문하다 보면 세관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고객 입장에서 사안에 접근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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