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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한류 싱어송라이터 헤이즈문 크리스마스 콘서트 ‘Let it snowdrop’ 개최

    강남구, 한류 싱어송라이터 헤이즈문 크리스마스 콘서트 ‘Let it snowdrop’ 개최

    서울 강남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콘서트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23일, 24일 이틀 동안 오후 6시 강남관광정보센터 한류체험관 K홀에서 열릴 이번 콘서트에서는 북유럽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헤이즈문이 공연할 예정이다.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 준우승자 이태권, 싱어송라이터 준백, 피움, 이규라, 이웅열 등 헤이즈문과 평소 친분 있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헤이즈문(한신엔터테인먼트 소속)은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팬 분들과 함께 올 한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류체험관 K홀 관계자는 “헤이즈문 콘서트는 올 한해 힘차게 나아간 국내외 젊은 청년들이 따뜻하게 위로받을 수 있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관광정보센터 한류체험관에서는 국내외에 인기 있는 유명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주기적인 한류 콘서트와 함께 팬미팅, 케이뷰티 클래스, 한류 명소 사진전 등을 통해서 국내외 젊은이들이 한류 문화를 상호 교류하고, 감성적으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그람음성균 감염’에 6년전에도 미숙아 2명 숨졌다

    ‘그람음성균 감염’에 6년전에도 미숙아 2명 숨졌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동시다발로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의 몸에서 ‘그람음성균’이 검출돼 세균 감염설이 설득력을 얻는 가운데 6년 전에도 국내에서 그람음성균에 감염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2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대한신생아학회와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2011년 5월부터 2012년 4월 사이 1년에 걸쳐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그람음성균 양성으로 진단된 미숙아 45명 중 최소 2명 이상이 균이 몸속에 침투한 상태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의 사망에 그람음성균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데다 국내에서 유사한 사망 사례가 더 있을 수 있어 주목된다. 논문을 보면 조사 기간에 총 597명의 신생아가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 중 45명의 미숙아에게서 강력한 항생제 중 하나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보이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CRAB)이 검출됐다. 당시 아시네토박터균에 감염된 신생아의 재태기간 중간값은 29주였다. 의료진은 2011년 5월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이후 양성 환자를 별도의 구역에 두고 전담 주치의와 간호사를 배치해 관리하면서 병실 바닥과 세면대, 호흡기 등 보조장치를 하루 3회 이상씩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또 감염 상황이 종료되는 2012년 4월까지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1주마다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했다.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1년 8월부터 균이 검출되는 신생아가 다시 늘기 시작해 그해 11월에는 2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4월까지 총 45명에게서 균이 배양됐다. 균이 검출된 45명 중 7명은 말초혈액과 흉막 등으로 균이 내부까지 침투한 상태였다. 반면 나머지 38명은 코점막과 겨드랑이 피부, 상처 표면 등에 균이 분열 증식해 굳어져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집락’ 상태였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균의 집락 상태는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아시네토박터균 감염자로 분류된 미숙아 7명 중 2명은 항생제와 체외산소장치(에크모) 치료 등에도 끝내 사망했다. 이는 병원에서 감염된 아시네토박터균을 사망의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시네토박터 집락군 38명 중에서도 6명이 끝내 숨졌지만 의료진은 마찬가지로 아시네토박터균이 검출됐을 뿐 사인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아시네토박터균이 검출된 45명 전체롤 대상으로 하면 총 9명(20%)이 숨졌다고도 볼 수 있다. 의료진은 이 논문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아시네토박터균 감염의 위험 요인으로 저체중, 기관삽관(기계호흡), 정맥 영양공급, 수술 등을 적시했다. 또 의료진의 손 위생, 감염환자의 침상 위치 등에 의해서도 감염 여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 담당 교수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사례는 그 자체로도 생존 확률이 떨어지는 미숙아가 그람음성균에 감염되면 더욱 무섭게 나빠지는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한 빛이 된 서초 골목길

    안전한 빛이 된 서초 골목길

    “낡은 담장은 밝은 그림으로 꾸미고, 어두운 골목은 환한 조명을 비춰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했어요.”서울 서초구는 지난 1년여간 총 4억 3000여 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공공시설에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셉테드·CPTED)을 적용하는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구는 우선 낡고 더러워진 담장 16개소, 2101m를 벽화로 바꿨다. 벽화가 조성된 곳은 서문여고 앞 옹벽, 한신서래 아파트 담장, 신반포 궁전 아파트 외벽 등이다. 구는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등을 통해 신청받았던 주민 의견을 반영해 벽화 장소를 선택했다. 방배중학교와 서문여고 앞 담장에는 동전모양 캐릭터인 ‘코인맨’이 네덜란드 풍차, 인도양 등을 방문하며 세계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반포 궁전 아파트 외벽 130m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형물을 이용해 소녀가 비눗방울을 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또 구는 어두운 골목과 담벽을 밝게 비추면서도 글과 그림이 표시되는 안전아트 그림자 조명 26대를 설치했다. 안전아트 그림자 조명은 가로등 기능뿐 아니라 길바닥이나 어두운 벽면에 글자와 그림 등을 표출하는 특수 조명이다. 양재동 우면교, 잠원동 길마중 4교 등 권역별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조명은 야간시간대 “당신이 있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요.”, “힘든 하루였죠? 오늘도 수고했어요.”와 같은 희망적인 문구나 꽃과 나무 등의 그림을 나타내며 빛을 비춘다. 아울러 구는 관내 422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기둥을 개나리색으로 도색했다. 이는 CCTV의 위치가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강화한 것으로 CCTV의 존재를 누구나 쉽게 인지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공공시설물의 끊임없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도시의 경관도 살리고,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 주민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설] 후진적 신생아 연쇄사망, 원인 신속 규명이 최우선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연쇄사망 사건의 파장이 크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이 80여분 사이에 잇달아 숨졌는데 병원 의료진은 원인조차 모르고, 의료계에선 이런저런 추측과 의견만 분분하다. 이 병원 환자들은 물론 전국의 산모들까지 불안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질본)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문제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의료사고 전담팀도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생아 사망 원인의 규명이다. 원인이 파악돼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책임 소재도 가릴 수 있다. 4명의 신생아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이번 사태는 워낙 이례적이어서 신생아 감염 전문가들도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국민 불안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이 최우선적으로 신속한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하는 까닭이다. 신생아 사망의 정확한 원인은 혈액검사 및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질본 등에 따르면 사망한 4명의 신생아 중 3명에 대한 혈액 배양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사망 전 발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자 병원 측이 검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배양검사에서 세균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해당 세균이 무엇이고, 신생아들이 같은 균에 감염됐는지 등은 20일쯤 배양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사망한 3명에게서 같은 균이 나오고, 그 균이 치명적인 것으로 판명되면 사망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망한 나머지 1명에겐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4명이 거의 동시에 사망했다는 점에서 감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무시하면 안 될 것이다. 질본 측은 살모넬라균이나 이질균 등 신생아 감염 시 치명적인 그람음성균일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추측일 뿐이다. 어제 신생아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검의 최종 결과는 한 달 뒤에나 발표될 전망이다. 고통스럽고 불안한 시간이 아닐 수 없으나 지금으로선 국과수가 최대한 속도를 높이길 바랄 뿐이다. 이번 사건으로 불거진 신생아 의료 관리의 열악한 현실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스템이 열악하면 관리 부실을 불러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대한신생아학회 조사에 따르면 의사나 간호사 1명당 신생아 수나 전담 전문의 1인당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수 등이 턱없이 많다고 한다. 신생아 집중치료가 어려울 정도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함께 신생아 의료관리 시스템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의료진 태부족

    우리나라 미숙아 출생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미숙아를 돌볼 신생아 중환자실의 병상 수와 의료 인력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의 요인 중 하나가 신생아 중환자실의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1월 제출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의 운영 성과 평가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의 병상은 1716개로, 출생아 1000명당 3.9개다. 같은 해 43만 8420명 중 미숙아가 3만 424명(3.93%)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필요 병상 수를 채운 듯하다. 하지만 많은 연구 논문에서 최소한 예비병상을 10%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토대로 보면 병상 수는 여전히 169개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타 병원에서의 응급 전원과 예상치 못한 고위험 신생아의 입원을 고려하면 예비병상의 비율은 20~30% 정도 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병상의 환아를 책임질 전담 전문의와 간호사 수는 더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2월 이대목동병원을 포함한 대학병원·3차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61곳을 조사한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방안 및 기준 개발 연구 용역’ 보고서를 보면 전담 전문의 1인당 병상 수가 10개를 초과인 병원은 82%에 달했다. 1인당 병상 수 20개를 초과한 병원도 13%에 이르렀다. 병상 수 대비 간호사 수의 비를 계산한 간호등급이 1등급(0.75대1)인 병원은 18%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신생아 집중 치료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고 노동집약적인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병상 수만큼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치료의 안정성 측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담 전문의나 전공의 수는 2011년 병원당 1.7명에서 2015년 2.07명으로 증가했으나 병상당 간호사 수는 2011년 1.18명에서 2015년 1.04명으로 줄어 간호사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문제는 그나마 부족한 신생아중환자실의 병상 수와 인력이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출생아 1000명당 필요 병상 수 3.9개 이상을 확보한 지역은 서울(7.1개), 강원(5.2개), 전북(4.0개), 제주(4.1개) 등 네 곳에 불과했다. 최하위는 전남, 경북으로 1000명당 0.7병상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출생아의 50.6%가 출생하는 수도권 지역은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의 1000명당 병상이 각각 2.7개, 2.8개로 필요 병상 수에도 턱없이 모자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현재 출산 현황에 맞는 정확한 필요 병상 수 및 예비병상 수를 산출해 지역별 병상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아울러 숙련된 의사, 간호사의 이탈을 막고 신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제 블로그] “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피하자”…강남 재건축단지 관리처분 총회 러시

    [경제 블로그] “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피하자”…강남 재건축단지 관리처분 총회 러시

    최근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총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관리처분인가 신청 러시는 사실 예견된 일입니다.재건축 조합들이 관리처분계획을 확정 짓기 위해 사활을 걸고 서둘러 총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초과이익금을 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만들고도 그동안 적용을 유예했는데, 주택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내년부터 이를 부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단지에 대해서는 초과이익환수제 부과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만약 이달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예외 없이 초과이익금을 뱉어내야 하는 것이지요.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2일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합은 이번 주 안으로 구청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남구 대치2지구 재건축 조합도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하고, 다음주 구청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최근까지 서울 서초구 신반포13차,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인가 신청 절차를 마쳤습니다. 오는 23일에는 서초구 신반포 14차 재건축 조합, 25일에는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26일에는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강남권 최대 재건축 사업지구로 꼽혔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도 26일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는 28일에 관리처분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서초구 신동아 재건축 조합도 27~28일 중에 관리처분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화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 분양 예정

    도화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 분양 예정

    대규모 개발지구의 막바지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강주택이 인천 남구 도화동 일대에 위치한 도시개발사업지구 도화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를 2018년 3월 분양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택지지구 내 초기 분양단지들은 입주 시점에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다. 반면 마지막에 분양하는 단지들은 편의시설, 문화시설, 교통, 학교 등 기반시설이 갖춰질 시점에 입주를 하기 때문에 편리함과 택지지구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 물량인 만큼 희소성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린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하남미사강변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은 평균 청약 경쟁률 77.54 대 1, 최고 103.15 대 1로 지역 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지막 공급물량이라는 희소 가치에 수요자가 몰리며 첫 계약기간 내에 판매가 끝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인천 청라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었던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도 지난 7월 14.3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에 청라지구에 분양했던 몇몇 민간분양 단지들이 1순위에 미달 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금강주택은 2018년 3월 인천 도화지구에 도화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인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이 들어서는 도화지구는 앞서 분양한 도화 서희스타힐스, e편한세상 도화, 더샵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약 7000여 가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 속 신규 주거타운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곳이다. 여기에 최근 분양한 1900여가구에 달하는 ‘더샵 스카이 타워’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시장 분이기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화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인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은 단지 인근으로는 인천대학교 제물포 캠퍼스를 비롯해 약 15개의 ·중·고교가 밀집되어 있어 수준높은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맞은편에 어린이도서관 및 어린이집이 인접해 있으며, 근린생활시설과 점포형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은 단지가 공원예정부지에 둘러쌓여 있어 도심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한국수출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여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도화지구 내에서도 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쾌적한 입지조건과 지구 내 마지막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며 “그간 수도권 신도시에 호평을 받은 금강주택의 각종 특화설계도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에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대호,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한국 오길 잘했다”

    이대호,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한국 오길 잘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35)가 13일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54표를 얻어 윌린 로사리오(118표·일본 한신 타이거스), 다린 러프(53표·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2006∼2007년, 2010∼2011년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이대호는 이번 수상이 6년 만이다. 지난해까지 해외 무대에서 뛰던 이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롯데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역대 프리에이전트(FA)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2001년 롯데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1년까지 KBO리그 통산 1천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타격 3관왕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이대호는 골든글러브도 4차례 수상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롯데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었고 2010년 KBO리그 사상 첫 타격 7관왕과 세계 최다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하는 등 당대 최고 타자로 활약했다. 롯데를 떠난 후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년씩 뛰었다. 4년간 통산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미국 진출의 꿈도 이뤘다. 이대호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104경기에서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에서 플래툰 시스템으로 출전 기회가 제한됐던 이대호는 결국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이대호는 “솔직히 받을 줄 모르고 축하해주러 왔는데 받게 됐다. 받을 줄 알았으면 나비 넥타이를 매고 올걸 후회가 된다”며 “5년 동안 해외에서 뛰면서 한국 그리웠는데, 한국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롯데에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게 해준 감독님과 코치님, 팀 동료,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5년 동안 외국에서 같이 고생해준 제 아내 신혜정,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러시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거 분양된다. 이달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6552가구에 이른다. 세종 행복도시(3곳 2795가구)와 동탄2신도시(3곳 1560가구)에 몰려 있다. 세종에서는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1-5생활권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를 분양한다. 84~274㎡로 설계된 576가구이다. 107~274㎡짜리 35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남향 위주 설계로 단지 앞 방축천 조망이 가능하다. 세종호수공원도 가깝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저층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단지 및 수변공원 등 녹지축과 연계된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다. 2-4생활권에서는 2개 단지에서 공급된다. P1구역은 한신공영이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아파트를 분양한다. 84㎡, 99㎡로 설계한 1031가구다. 2-4생활권 P4구역에서는 한화건설,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 3개 건설사가 ‘세종 리더스포레’ 아파트를 짓는다. 84~149㎡로 설계한 1188가구다. 2-4구역은 백화점, 어반아트리움 등 상업·문화시설이 몰려 있는 곳이다. 박물관 단지 등과 제천을 사이에 두고 있다. 중앙공원과 금강 조망도 가능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막바지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온다. 동탄역과 가까운 C11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940가구를 분양한다. 동양건설산업은 C9블록에 ‘동탄역 파라곤’ 아파트를 공급한다. 78~104㎡ 424가구이다. 동원개발은 C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59㎡ 아파트 196가구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국내 첫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후광으로 눈길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국내 첫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후광으로 눈길

    나노융합기술 메카로 떠오른 경남 밀양시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신공영이 밀양 내이동에 짓는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가 바로 그것이다.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앞에 자리해 배후 주거지로 큰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첫 나노 관련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이곳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게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밀양 부북면 일원에 약 343만㎡ 규모로 조성한다. 개발계획이 나온 2014년 12월부터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한 경상남도는 이번 승인에 따라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보상 업무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초 착공,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3,209억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알렸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해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창출하는 신개념 산업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세계 3대 산업단지로 불리는 프랑스 소피아 앙띠폴리스, 미국 트라이앵글 파크, 독일 드레스덴 같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특화 산단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동시에 나노 전문 특화 대학 개교(2020년), 국제 콘퍼런스(conference) 개최 등을 추진해 산ㆍ학ㆍ연이 연계된 나노융합 클러스터를 구출한다. 또한 업계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으로 밀양시 인구가 현재 11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지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가면 밀양시청ㆍ법원 등 행정타운이 있는데다 밀양 중심 생활권인 삼문동도 자가용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생활 여건 역시 좋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역시 매력이어서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KTX 밀양역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이 가능하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 위주의 설계가 도입된다. 전용 84㎡ 이하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지만 알파룸ㆍ대형 팬트리 등으로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분양관계자는 "밀양 최대 대단지, 나노융합 국가산단 인접 등 프리미엄을 갖춘 밀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문을 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의사단체 배우 유아인에 경조증 ‘SNS 진단’ 전문의 비판

    의사단체 배우 유아인에 경조증 ‘SNS 진단’ 전문의 비판

    배우 유아인씨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언급한 김현철 전문의의 발언에 대해 의사단체가 경고하고 나섰다. 경조증은 경미한 형태의 조증이며, 조증은 기분이 들뜨거나 가라앉는 조울증의 하나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 1일 성명을 내고 “직접 진료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정신의학적 판단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건 전문의 윤리와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배우 유아인씨는 최근 SNS상에서 페미니스트 선언 등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한 글을 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이에 대해 김현철 전문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아인씨가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정신과 봉직의협회는 “정신과 전문의는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않은 개인에 대해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는다”며 “치료 과정에서의 모든 행동 역시 신중해야 하고 엄격한 비밀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김현철 전문의의 행동에 대해 학회의 윤리 규정에 따라 조치해 줄 것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음악의 새로운 ‘공간짓기’, 절대적 환대 스페이스로 초대

    현대음악의 새로운 ‘공간짓기’, 절대적 환대 스페이스로 초대

    비욘더보더(Beyond the border)의 개성 강한 실력파 6인 여성작곡가들이 현대음악전문 연주단체 앙상블 엑스(Ensemble X)와 함께 3년 연속 경계넘기를 시도한다. 오는 11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Beyond the border’의 세 번째 시리즈로 김연수, 박경아, 안희정, 이한신, 임현경, 장춘희의 작품이 연주된다. 시리즈 첫 음악회는 ‘attacca’(악장과 악장을 연결하여 연주)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작품들 간 경계넘기를, 두 번째 음악회는 ‘being’이라는 주제로 작곡가들의 개성과 음악회의 특이성 간 경계넘기를 시도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Beyond the Space’ 라는 주제로 소리 공간을 넘나든다. 현대음악의 시간적 팽창, 계류, 지연 등은 잘 알려져 있지만, K.슈톡하우젠 ‘헬리콥터사중주’, P.불레즈 ‘pli selon pli’ 말라르메 싯구 사이사이의 공간내기와 같은 작품 단위의 시도는 있었지만 재현적 공간경계 넘나들기라는 본격 테마로 다양한 창작을 하나의 음악회로 공간짓기하는 창안은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제한된 공간 내 소리의 생성·변화·소멸을 다루기도 하고, 음의 두께나 음높이를 공간화하기도 하며, 소리의 방향성이나 물체간의 반사음에 집중하여 음악화한다. 또한 연주자들이 직접 공간을 이동하거나 무대를 벗어나 객석 공간을 활용하기도 한다. 연주자가 무대공간을 3분할하여 중앙 및 왼쪽과 오른쪽 모서리 부분을 돌아다니며 연주함으로써 음색과 울림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원을 그리듯 소리의 이동 공간을 보여주고 들려준다. 또한 연주자가 악기를 위나 아래로 향하여 연주하거나, 바닥을 차거나 공을 던지는 등의 행위를 더하여 청각, 시각의 상엮기라는 극적 공간을 연출하기도 한다. ‘Beyond the border’ 음악회에 동참하는 앙상블 엑스(Ensemble X)는 그 이름 X에 음악작품에 따라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창단된 현대음악전문 연주단체로서 지휘자 양정민을 비롯하여 김미가, 최주영, 권기혜, 조현지, 장지연, 신한수 등 연주자들이 참여하였다. 한국 창작음악에 대한 열정 가득한 젊은 연주자들과 6인 작곡가의 공간 커뮤니케이션으로 각기 다른 색채의 작품을 엮는 새로운 공간짓기의 작품 해석과 섬세한 연주가 기대된다. 음악은 곧 삶이라는 정주하는 규정된 사유경계를 넘어 청중과의 신선한 공간교감을 통해 구성되어가는 주인 없는 집, 이주의 공간인 ‘음악이후삶 Life after Music’의 절대적 환대로 모두를 초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출근시간, 11시까지라고?”…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수능 출근시간, 11시까지라고?”…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정부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관공서 출근 시간을 늦추기로 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았다.교육부는 수능일에 포항·경주·영천·경산 관공서와 민간기업의 출근 시각을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달라고 인사혁신처·산업통상자원부·지자체 등에 요청했다. 지진 피해 지역 시험장 인근에서 다시 여진이 발생해 예비시험장으로 학생들이 이동해야 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다른 지역도 오전 10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부의 요청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지키는 곳이 많지 않았다. 포항시의 한 공무원은 “지진 피해 상황 때문에 오전 9시까지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포항에 있는 한 공공기관 직원도 “출근 시간을 늦추라는 지시를 전혀 받지 못했다”며 “평소처럼 오전 9시까지 출근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한 중견기업 직원 이모(44)씨는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들이나 늦게 출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직장은 전혀 그런 지시가 없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중소기업 직원 서모(44)씨도 “출근 시간 늦추란 지시를 전혀 받지 못했고 정상 출근했다”며 “그나마 길이 좀 덜 막혀서 출근 시간을 늦춘 곳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다가 보니 포항 일부 수능 수험생이 이날 아침 교통 혼잡으로 경찰 도움을 받고서야 시험장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일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8시 5분쯤 포항 의현교차로에서는 한 수험생이 차 정체로 고사장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수험생은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두호고까지 무사히 갔다. 또 다른 수험생도 오전 7시 55분쯤 포항 한신사거리에서 교통혼잡으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두호고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일선 교육기관은 정부 방침에 맞춰 출근 시간을 늦췄다. 포항 한 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출근 시간을 11시로 늦추라는 지시를 받아 늦게 출근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루 누구?…도올 김용옥 딸·누드 퍼포먼스로 화제

    김미루 누구?…도올 김용옥 딸·누드 퍼포먼스로 화제

    22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행위예술가 김미루가 화제다.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딸인 김미루는 사진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파격적인 누드 퍼포먼스를 담은 사진으로도 유명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스톤험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김씨는 지난 1995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컬럼비아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3월에는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Pig That Therefore I Am)’라는 누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해 12월 바젤 아트페어에서 그는 돼지 두 마리와 함께 ‘나는 돼지를 좋아하고 돼지는 나를 좋아한다’는 누드 행위 예술을 104시간 동안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김미루는 2011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누드 사진을 찍다 터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는 당시 터키 언론들의 보도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과 몽골 고비사막을 여행해 그 결과물을 엮은 저서 ‘김미루의 어드벤처-사막, 그 빈자리를 찾아서’를 1일 출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잘 살게 됐는데…왜 혈액투석은 늘어날까

    [메디컬 인사이드] 잘 살게 됐는데…왜 혈액투석은 늘어날까

    혈액투석 환자 20년 만에 13배 고혈압, 당뇨, 비만 3중의 덫 건강습관으로 만성 콩팥병 예방해야 1990년 만성 콩팥병(신부전증)이 악화해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콩팥병 환자 수는 43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2009년에는 환자 수가 5만 6000여명으로 13배로 늘었습니다. 2015년에는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8만명에 육박했고 진료비는 2조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우리의 삶은 계속 윤택해지고 있는데 왜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콩팥병 환자는 계속 증가할까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콩팥은 우리 몸에 2개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 기관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나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콩팥의 기능은 20대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가 나이 먹을수록 점점 떨어집니다. 이는 콩팥의 여과기능을 보는 ‘사구체 여과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면 만성 콩팥병 진단을 합니다. 만성 콩팥병 기준은 사구체 여과율이 1분당 60㎖ 미만일 때입니다. 만성 콩팥병이 이어지면 결국 콩팥 기능을 되살릴 수 없는 말기 환자가 됩니다. 문제는 만성 콩팥병 환자도 2012년 13만 7003명에서 지난해 18만 9691명으로 5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술과 검진기술의 발달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쌓인 지방, 콩팥 누르면 단백뇨 일으켜 만성 콩팥병 원인의 75%는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입니다. 20일 ‘2016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007년 24.5%에서 지난해 29.1%로 증가했습니다. 당뇨 유병률은 2005년 9.1%였지만 지난해는 11.3%가 됐습니다. 30세 이상 남성 5명 중 2명이 비만, 3명 중 1명은 고혈압, 8명 중 1명은 당뇨로 나왔습니다. 이유는 간단히 말해 청소년 시기부터 지방이 많은 음식과 술, 패스트푸드를 즐기고 운동은 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년 이후부터 당뇨, 고혈압을 일으키고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져 결국 콩팥을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겁니다. 비만도 콩팥 기능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요인이 됩니다.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지방이 콩팥 주변에 쌓이면 콩팥을 눌러 혈액 유입량을 줄이고 단백뇨(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를 일으킨다”며 “단백뇨 양이 많아지면 콩팥이 더 많이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신장학회 분석에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8.5~22.9인 사람의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6.7%였지만 35 이상은 25.2%로 폭증했습니다. 비만이 되면 체내 산화물질이 분비돼 콩팥의 기능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 한 번 덫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 교수는 “만성 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30% 미만이 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며 “당뇨, 고혈압, 비만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 검사를 받고 식습관과 체중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운동을 하지 않는 것과 반대로 의외로 ‘몸짱’ 청년도 만성 콩팥병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심한 근육운동과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노폐물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에 과부하를 줘 콩팥을 망가뜨립니다. 김성권(서울K내과 원장) 서울대 명예교수는 “사구체 여과율이 130%까지 높아져 과부하가 심해지면 콩팥 건강을 위협해 만성 콩팥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콩팥 기능이 60% 이하로 떨어지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소금은 콩팥병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40세 이후에는 저염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신장학회에 따르면 특히 김치 섭취를 줄이고 국이나 찌개 대신 숭늉이나 보리차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젓갈, 장아찌, 햄, 건어물 등의 가공식품 섭취도 줄여야 합니다. 김 교수는 “짠맛을 즐기면 물이나 단 음료를 많이 먹게 되고 이것은 고혈압으로 이어진다”며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저염식은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제때 투석 안 하면 회복 기간 더뎌져 만약 콩팥 기능이 망가진 상태에서 혈액투석을 하지 않으면 3개월 이내에 ‘요독증’ 등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몸이 붓고 숨이 차 거동을 못 하며 음식을 토하다 아예 식사를 못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생겼을 때 뒤늦게 투석을 하면 입원, 회복 기간이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투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단순히 소변에서 거품이 나는 것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거품뇨만으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육류를 많이 먹었거나 심한 운동을 했을 때도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소변검사로 콩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렵게 콩팥을 이식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6개월 이내에 급성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조직검사가 두려워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문 교수는 “이식했다고 해서 건강한 신장을 온전히 받은 것은 전혀 아니다”며 “면역억제제가 오히려 만성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각종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이 일반인에 비해서는 높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에 더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대형 가구는 벽에 고정, 책상 밑에 숨어 머리 보호…피난소 내진 100% 목표

    “갑자기 집이 흔들리더니 무거운 책들이 꽉 채워진 책장이 무너지면서 침대를 덮쳤다. 침대는 순간 우지직 소리를 내면서 두 동강이 났다.” 1995년 1월 17일 새벽, 일본 고베시에 살고 있던 A는 6434명의 생명을 앗아간 한신대지진을 자취방의 책상에서 맞았다. 박사논문 작성에 쫓기던 그는 새벽에 일어나 책상에 앉아 논문을 쓰던 중이었다. 평소처럼 잠을 자고 있었더라면, 허리가 부러져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지진이 끝난 뒤 회자됐던 이야기지만, 당시 한신대지진은 새벽에 발생해 희생자가 많았다. 집에 있던 가구와 시설물 등에 깔리고 강타당해 목숨을 잃거나 다친 사람들이 많았다. 한신대지진의 부상자가 동일본 대지진보다 7배가량이나 많은 4만 3792명이나 됐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지진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첫 번째 계명은 잠자는 곳에 자신과 가족을 덮칠 가구나 물건들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가피한 가구라면 고정해 놓아야 한다. 무거운 조명등도 흉기가 된다. 일본의 주요 기관이나 사무실의 대형 가구들은 대부분 벽에 고정돼 있다. 활성 단층의 바로 위에 자신의 집이나 회사 건물이 서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본 정부는 활성 단층 위에 공공 건물을 세우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관련 정보를 지진 관련 사이트에 공개해 놓고 있다. 일본인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책상이나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도록 훈련돼 있다. 우선적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그 뒤 출입구를 확보하고 가스 등 화재 여부를 확인하면서 미리 숙지한 피난지로 이동하도록 돼 있다. 임시 피난지로 이동하는 동선을 확인하고 지진이 날 경우 가족과의 비상연락망 등 안부를 확인할 수단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소 3일 이상 마실 수 있는 물과 비상식량을 확보하는 것도 상식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각종 건조물의 내진 기준을 높이고 내진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1년 6월부터 진도 6의 강진에도 견디는 것을 목표로 한 ‘신내진 기준’을 적용했고 2000년 6월부터 기준을 개정했다. 총무성은 재해 시 대책본부나 피난소로 사용할 공공 시설 가운데 진도 6 이상의 강진에도 끄떡없는 내진화 건물이 92.2%지만 계속 늘려 내진화 100%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1031가구

    [부동산 플러스]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1031가구

    한신공영은 다음달 세종시 2-4생활권에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주상복합아파트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17개 동으로 배치한다. 84㎡, 99㎡로 설계한 1031가구이다. 방향과 층에 따라 테라스, 복층형, 4면 개방형 등 16개 평면을 선뵌다. 세종호수공원을 비롯해 수변공원이 가깝다. 맨 꼭대기 층에는 전망대 등 근린생활시설이 생긴다.
  • 투기지역 묶여도… 세종시 연말 아파트 분양 ‘봇물’

    올 연말에도 세종 행복도시에서는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세종 행복도시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되고, 지난달 말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발표돼 주택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분양되는 것이라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에서 다음달 분양될 아파트는 5개 단지 6666가구다. 2-4생활권에 3개 단지 아파트가 몰려 있다. 2-4생활권 아파트는 설계 공모를 거친 단지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를 형성한다. 한신공영은 12월 P1구역(HO1, HO2블록)에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아파트를 분양한다. 84㎡, 99㎡로 설계한 1031가구다. 설계 공모에서 2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특화시설을 약속했기 때문에 세종에서 보기 드문 아파트 단지가 될 전망이다. 한화건설,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 컨소시엄은 다음달에 P4구역에서 ‘세종 리더스포레’ 아파트를 분양한다. 2개 블록(HC3블록, HO3블록)에 11개 동, 1188가구다. 최고층은 49층에 이른다. 복층, 펜트하우스, 오픈발코니 등 38개에 이르는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했다. 제일건설도 다음달에 P3구역(HC2블록)에서 771가구를 분양한다. 역시 다양한 평면과 특화 설계를 내걸었다. 1-5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H9블록에서 ‘세종 중흥S-클래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조성되는 57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6생활권 아파트 분양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6-4생활권에서는 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 컨소시엄이 31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아파트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 10월 기준 3.3㎡당 평균 1008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하고 3.3㎡당 평균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곳은 경기와 제주, 세종뿐이다. 세종시 개발이 본격 시작되던 2011년 6월 기준 세종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449만원, 정부세종청사 1단계 입주가 본격 시작된 2012년 말에는 3.3㎡당 621만원을 기록했다. 정부청사 완공단계에 접어든 2014년 말에는 741만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항 지진 이후] 한신·동일본 지진 때 액상화로 피해 커… “서울도 안심 못해”

    [포항 지진 이후] 한신·동일본 지진 때 액상화로 피해 커… “서울도 안심 못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현장조사팀과 손문 부산대 교수팀은 19일 진앙인 경북 포항시 흥해읍 망천리 반경 5.5㎞ 안에서 액상화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진앙에서 1∼2㎞ 떨어진 논에는 바닥과 이랑이 맞닿은 곳에 난 틈새 주변으로 모래, 자갈 등 퇴적물이 수북하게 올라와 있었다. 퇴적물은 바닥에 있는 진흙과 명확하게 차이가 났다. 조사팀은 퇴적물이 250만년 전부터 최근까지 땅속에 쌓인 것이라고 추정했다.지질자원연구원 조사팀은 전날에도 포항 지진 진앙 주변의 지표지질 조사를 통해 액상화 현상 때 나타나는 샌드 볼케이노(모래 분출구)와 머드 볼케이노(진흙 분출구) 30여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용식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질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하부에 압력이 강하게 걸려 땅속에 있는 물이 자갈을 들어 올릴 정도로 속력이 빨랐다는 것”이라며 “땅을 받치고 있던 물이 빠졌기 때문에 일부에서 지반침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상화는 진앙에서 동쪽으로 5.5㎞ 떨어진 바닷가 근처에서도 나타났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 흥해읍 칠포리 한 백사장에는 지름 1~10㎝짜리 소형 샌드 볼케이노 수십개가 있었다. 김 선임연구원은 “땅속에 있는 퇴적물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액상화가 나타난 반경 5.5㎞ 안 모든 지역이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만약에 대비해 지하시설물 안정성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의 경우 다수의 대지진에서 액상화 현상이 발견됐다. 19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진 당시에도 진흙이 분출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당시 해안에서 가까운 지역에 쌓인 퇴적물이 액상화 현상을 일으켜 3000명의 사망자와 20만명 이상의 이재민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1976년 발생한 중국 탕산 대지진도 액상화 현상의 영향으로 24만명이 사망하는 참극을 빚었다. 진흙, 자갈, 모래 등으로 이뤄진 탕산시 남쪽의 충적평야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대부분 내진설계를 하지 않은 가옥들이 힘없이 쓰러졌다. 일본에서는 1964년 니가타 지진에 이어 1995년 한신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으로 액상화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액상화 현상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 최재순 서경대 도시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쪽인 경남 양산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액상화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지역도 액상화 위험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북쪽인 경기 파주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부산까지 액상화 위험이 닥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포항 지진 때 실제 액상화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부터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행안부는 지난 7월부터 가동한 활성단층조사팀을 통해 탐사 갱을 뚫는 ‘시굴조사’를 계속하고 기상청은 시추기를 활용해 땅속 20~30m 토양을 채취하는 ‘시추검사’를 시행한다. 행안부는 토양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는지 등 실태조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 ‘심근경색, 뇌졸중’ 주의해라”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 ‘심근경색, 뇌졸중’ 주의해라”

    지난 15일 오후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지역 주민들은 골절 같은 외상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순환계질환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일본에서 발표된 재난 발생 지역 주민들의 건강 분석연구 결과를 근거로 지진이나 허리케인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한 지역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환자 숫자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17일 밝혔다. 규모 9의 역대 최악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지진 진앙으로부터 반경 50㎞ 내 주민들에게서 급성 심근경색·뇌졸중 발생률이 각각 34%,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5년 일본 1월 아와지시마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한신 대지진’ 당시에도 급성 심근경색은 57%, 뇌졸중은 33%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서울대병원측은 밝혔다. 이는 대지진 처럼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을 겪고 나면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계형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신 대지진 당시 반경 50㎞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 11㎜Hg 높아지고,이완기 혈압(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도 약 6㎜Hg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특히 이런 시기에는 고혈압을 앓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혈압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또 다른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불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할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물론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신상도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근경색, 뇌졸중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 한 달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남들보다 지진을 크게 느껴 불안에 쌓이거나 예민한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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