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관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서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67
  • 여교사 체벌부상 가책 자살/서울 동작중

    ◎학생 팔에 금가… 아파트서 투신/학부모 등에 “사과” 유서 17일 상오5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4차아파트 201동앞 잔디밭에서 서울동작중학교 기술담당교사 전영애씨(46·여)가 7층 자신의 아파트에서 18m아래 잔디밭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전씨의 남편 이은태씨(49·서울북공고교사)가 발견했다. 이씨는 『이날 아침 잠에서 깨 주위를 살펴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고 베란다창문이 반쯤 열려있어 밖으로 나가보니 아내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이씨와 동료교사들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7일 수업시간에 만화카드놀이를 하던 이 학교 2학년 이모군(15)등 학생 6명을 길이 30㎝의 지시봉으로 때려 이군이 왼쪽팔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자 이를 몹시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성적 성격의 전씨가 자신의 체벌로 물의를 빚은데 대한 죄책감등으로 고민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씨집 안방에서 전씨 필적으로 확인된 유서 2장을 발견했다. 전씨는 학부모및 남편 이씨등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군 부모님께,제가 죽음으로써 사죄드립니다』『아이들을 보살피세요.너무 슬퍼마세요』라고 써놓았다. 이 학교 김한정교감(64·여)은 『전교사는 평소 성실히 학생들을 지도해왔으며 전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은 모두 모범학급으로 지정됐다』면서 『지난 5월 스승의 날엔 교육감표창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숨진 전씨는 독실한 카톨릭신자로 단국대공대를 졸업,지난해 3월 이 학교에 부임해 1학년담임을 맡아왔으며 교사인 남편 이씨와의 사이에 고3·고1에 재학중인 남매를 두고있다.
  • 26개 신금 한도초과대출/검찰 발표/사업자등록증 위조…20명 기소

    ◎「광화문 곰」 3년간 1천억 대출 서울지검특수3부(김대웅부장검사)는 16일 진흥·동부등 26개 상호신용금고가 동일인 대출한도액을 초과해 기업인등 20명에게 거액을 부정대출해준 사실을 적발,이중 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해 이들 신용금고에서 1천여억원을 대출받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세형상사 기획실장 고경훈씨(33)등 3명을 공문서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고씨의 아버지 성일씨(70·세형상사회장·일명 광화문곰)등 1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위조된 사업자등록증 1백50여장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규정을 어기고 고씨부자등에게 초과대출을 해준 26개 상호신용금고의 임·직원들의 명단을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통보,징계토록했다. 고씨부자는 89년부터 증시침체로 자금에 쪼들리자 90년 2월 세형상사 부장 홍승근씨(44·불구속)가 마치 「홍전사」라는 회사를 경영하는 것처럼 사업자등록증을 위조,진흥상호신용금고로부터 5억원을 부정대출을 받는 등 3년동안 회사의 운전사 직원및 친구 친·인척등 30여명의 이름을 사용해 사업자등록증 3백50여장을 위조한뒤 시중 20여개,신용금고에 제출,부금대출및 어음할인등의 방법으로 1개 금고에서 1억원부터 2백여억원까지 모두 1천여억원을 부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도봉구 미아동 빅토리아호텔 사장 문병욱씨(40)는 지난해 10월 호텔 신축공사비로 발행한 어음지급기일이 돌아오자 직원 이모씨등 3명을 하청업자로 위장,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한 뒤 동양상호신용금고로부터 모두 60억원을 부정대출받았다. ◇구속기소자=▲고경훈 ▲문병욱 ▲박경조 ◇불구속기소자=▲고성일 ▲홍승근 ▲이갑기 ▲이재원(36·빅토리아호텔 경리차장) ▲심정보(44·신은상호신용금고 차장) ▲홍순문(27·〃직원) ▲김옥중(46·무학성카바레회장) ▲신기득(35·〃사장) ▲전재영(34·도해산업경리부장) ▲배석영(55·대평사장) ▲정득용(37·〃관리부장) ▲최용근(46·성신주택사장) ▲이완종(38·에도플러스경리부장) ▲마상호(38·성도문구사대표) ▲오진철 ▲황현상 ▲강달현(36·남서울공영사장) ◇적발된 상호신용금고=▲국제 ▲극동 ▲대생 ▲대아 ▲대한 ▲동부 ▲동양 ▲동인 ▲미주 ▲민국 ▲보람 ▲부흥 ▲사조 ▲삼보 ▲새한 ▲서울 ▲신민 ▲신은 ▲신중앙 ▲영풍 ▲우풍 ▲인천제일 ▲제일 ▲진흥 ▲한신 ▲해동
  • 60년대 난립기 거쳐 재벌사주도 시대로/한국증권사 43년의 부침사

    ◎5·16후 60개사 성업… 「파동」 이후 몰락/70년대 대기업 참여… 현 31개사 건재 1949년 대한증권을 처음으로 출발한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올해현재 31개로 늘어났다.최근 증권시장의 개방과 삼성그룹의 증권업진출로 증권업계는 또 한차례 인수·합병의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우리나라 증권사들의 43년 부심사는 한마디로 시대상과 경제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했다. ○49년 「대한」 첫 출범 지난 50∼60년대에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증권사중 10여개사는 대부분 70년대를 전후해 금융계진출을 노리고 있던 재벌그룹으로 넘어갔다.지난해 증권업에 진출한 6개사를 제외한 기존25개사가운데 처음부터 증권사를 갖고 있던 재벌그룹은 럭키김성그룹(럭키증권,전국제증권)대림그룹(서울증권)한진그룹(한진투자증권)에 불과하다.그룹소속이 아닌채 처음부터 증권사로 출발,주인이 바뀌지 않은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증권사는 한양증권이 유일하다. 또한 50∼60년대에 모습을 드러낸 증권사중 30여개사는 인수나 합병이 되지도 못한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60년을 전후한 증권파동으로 증권사들의 공신력이 떨어진가운데 투자자들도 발길을 돌린데다 잇따른 휴장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증권사들이 스스로 문을 닫았다.또한 내외·대창증권등 4개사는 지난58년 투기적인 채권거래로 하여 일어난 1·16국채파동으로 2월에 허가가 취소되어 사라지는등 허가취소도 많았다. 이에따라 5·16후 정부의 주식시장 육성정책및 62년5월 증권파동때까지의 이상적·변칙적인 붐으로 그해 8월에는 증권사가 60개사에 이르렀으나 그후 자진폐쇄및 허가취소에 따라 계속 줄어들게 됐다. 또 삼성그룹이 3백억원의 프리미엄으로 국제증권을,최종현선경그룹회장이 지난해말 56억원의 프리미엄으로 태평양증권(현선경증권)을 인수했지만,70년대까지는 보통 프리미엄없이 증권사를 인수했다. 그때까지는 요즘처럼 증권사의 인기가 높지 않았다는 얘기다.또한 인수는 양쪽의 이해가 맞아 대체로 이루어 진 것이지만 외부의 힘에 의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49년11월 처음으로 생긴 대한증권은 대주주가 네번이나 바뀌었다.증권업협회 초대회장을지내는등 초창기 증권계에 기여한 송대순씨가 지난 47년에 생긴 증권구락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한뒤 세운 대한증권은 72년10월 신일기업으로 넘어갔다.그뒤 라이프건설이 중동특수에 따른 호황으로 80년10월 다시 인수했으며,지난 85년 2월에는 서울신탁은행으로 대주주가 또다시 바뀌었다. 현대그룹은 지난 77년11월 국일증권을 인수했으며,대우그룹(대우실업)은 73년9월 동양증권(현재의 동양증권과는 다름)을 사들였다.그뒤 대우증권으로 이름을 바꾼뒤 83년12월 당시 최대의 증권사인 삼보증권을 흡수했다. ○현대,77년 국일인수 효성그룹은 지난 83년 9월 계열 효성증권을 프리미엄 20억원을 받고 쌍용그룹(쌍용양회)에 넘겼다.효성그룹이 증권사를 넘기게 된 것은 당시 부동산을 계속 사들이다 그룹 해체위기를 맞아 자구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통설로 되어있다. 한신증권의 대주주가 바뀐 것은 좀 특이하다.5개시중은행이 공동 출자한 한신증권은 지난 82년 3월 공개입찰을 통해 동원산업으로 넘어갔다.당시 공개입찰에는 동원산업외에 태평양화학과 미륭건설이 참여했었다.동원산업은 71억2천만원의 입찰가를 제안,태평양화학의 71억1천7백50만원,미륭건설 71억1천2백50만원을 제치고 한신증권(당시 자본금 50억원)을 인수하게 됐다. ○삼성진출… 변혁예고 한신증권의 인수에 실패한 태평양화학은 그해 7월 동방증권을 프리미엄 없이 30억원에 인수했으나 지난해말 선경그룹으로 태평양증권을 다시 넘겨주었다. 국제증권을 인수,오랜 숙원을 풀게된 삼성그룹은 과거에도 증권사를 갖고 있었다.삼성그룹은 고리병철회장이 지난 71년 동남(현보람)증권주식의 40%를 갖고 있는등 제일모직 제일제당 동방생명 이창희씨등이 거의 1백%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당시 삼성그룹은 보험사들이 출자한 대보증권의 대주주이기도 했다.삼성그룹은 대보증권의 대주주였기 때문에 동남증권을 73년 9월 두산·코오롱그룹등에 넘겨주었으나 그뒤 대보증권은 럭키증권에 합병됐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75년 4월 양재봉회장이 중보(전삼락)증권을 인수한 것이며,고려증권은 현재의 오너가 78년 대아(전태창)증권을 인수한 것이다.이밖에신영증권은 71년 7월,유화증권은 63년,신흥증권은 69년 10월,건설증권은 68년 2월 현재의 오너에게 넘어갔으며,한국투자증권은 경방(73년 10월),한국투금(80년 1월)을 거쳐 지난해 3월 장기신용은행이 인수했다.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85년 5월 동화증권(현신한)을 인수했으며 한일은행은 85년 10월 한흥증권(현한일)을 인수하는등 은행의 증권업 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그룹의 진출로 앞으로 또한차례 증권사들의 흡수·합병 바람이 세찰것으로 보고있다.
  • 현대미술 편협성 극복… “신선한 물결”

    ◎「북한 청년미술 아카데미」 큰 호응/26일부터 3개월간 「한국미술…」등 4번째 강좌/외래 홍수속 새 한국미학정립 취지/국내외 저명이론가 강의·토론 “인기” 젊은 미술인들에의해 지난해봄 발족된 「북악청년미술아카데미」가 미술학도와 전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오는 26일 3개월과정의 제4학기를 개강하는 이 아카데미는 『서구모더니즘 답습에 급급한 제도권 미술이나 편협한 민중미술을 동시에 극복하겠다』는 「제3세력」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뜻을 널리 펴기위해 마련한 학술강좌. 이 강좌는 지난 91년3월21일 제1학기 개원세미나를 시작으로 1,2학기 각8강좌,3학기 14강좌에 강좌당 평균 1백여명씩,2천명을 웃도는 수강생들이 참여하여 강의를 경청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었다. 우리 현대미술의 이론적 지반의 허약성과 대학교육의 제도적 맹점을 보완하고 현대사회와 문화의 유기적 상관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나간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강좌에는 국내외 저명미술이론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이일 최병식 김복영등 미술평론가를비롯하여 정영목(숙명여대) 김홍중(홍익대) 도병훈(동주여전) 윤평중교수(한신대)등 학계인사들과 일본의 미술사학 전문가인 오노 이쿠히코씨(대야욱산)가 대표적인 강사진들이다. 그간의 커리큘럼은 「현단계 미술상황의 진단과 과제」 「서구모던의 문화사적의미와 이론」 「현대미술에 있어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전통」 「서구와 한국에 있어 모더니즘의 전개와 그 의미」 「모던적 사고의 해체와 포스트모던의 태동」 「탈모던과 한국현대비술」등이다. 미술사조에 관한 깊이있는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동양학 한국학등 인접 인문사회과학으로까지 시야를 넓혔고 한국현대미술사에 대한 반성의 시간도 만들었다. 오는 26일부터 12월5일까지 8강좌를 펼칠 제4학기는 첫강좌로 「한국현대사에 대한 총체적 반성」(강사 안병욱)부터 시작해 「현대사회와 문화예술의 상황」(〃 도정일 강명구)「한국미술의 제도 환경 정책」(〃 성완경)등 어느 학기보다 심도있고 구체적인 내용을 다룬다. 특히 지난 1∼3학기 과정에서 다뤘던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동양학및 한국학과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토론등을 통해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발족부터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아카데미 대표 오상길씨는 『국내외적 정세의 변화에 따라 진보적인 목소리의 민중미술마저 설땅이 좁아지고있는 현실에서 좌아니면 우의 경직성을 벗어나 새로운 한국의 미학을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이 아카데미의 강좌는 매주 토요일 하오2시부터 3시간동안 인쇄문화회관(335­5881)에서 진행되며,강좌 내용들은 아카데미가 끝난후 강의록으로 꾸며져 북악청년미술아카데미 총서로 발간되고 있다. 미술계는 소장작가들이 주도하고있는 이 미술연구모임이 외래문화의 무분별한 도입과 모방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중심을 되찾으려는 신선한 물결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 일산·중동아파트 청약 5대 1

    ◎중동우성 23평형 63대 1 최고/일산 한일 20평형 등 4곳 미달 올들어 4번째로 일산과 중동에서 실시된 신도시 아파트청약 첫날인 18일 평균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나 4개 평형은 미달됐다. 모두 14개 평형의 국민주택 8백77가구가 분양된 이날 주택청약저축을 60회 이상납입한 5년 이상 무주택자나 3년 이상 무주택자로 납입금액 3백30만원 이상인 제1순위 제1차순 해당자 4천6백85명이 지원해 평균 5.3대 1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중동의 우성건설 23평 지역우선 공급분 16가구에 1천20명이나 몰려63.7대 1로 가장 높았고 같은 중동의 우성건설 23평형 일반공급분(21.1대 1)과 일산의 벽산개발 23평형 일반공급분(18.8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엿다. 그러나 중동의 한양 17평형 일반공급분은 1백28가구 분양에 98가구만 청약한 것을 비롯,중동의 한신공영 A·B형 일반공급분과 일산의 국제,한일 20평형 지역우선공급분 등 4개 평형은 미달됐다. 이들 미달된 평형은 19일 3년 이상 무주택자로 납입금액 2백7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다시 청약을 받으며예비당첨자 20%를 내지 못한 중동의 광주고속 17평형 일반공급분은 예비자로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 신임 중국대사 포함/4국대사 신임장 받아/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5일상오 청와대에서 장정연 중국대사,고토 도시오(후등리웅) 일본대사,부페트레이 오자 인도대사,호르헤 비야프탕카 코스타리카대사등 4명의 주한신임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았다.
  • 백화점 주차장서 식품상 피살/경쟁업자가 살해청부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신코아백화점 주차장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특수대는 28일 범행을 지시한 이봉기씨(52·구로구 독산본동 삼승아파트 10동105호)를 붙잡아 살인교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범수씨(29·중랑구 묵1동 30의5)를 살인혐의로 수배했다. 건강식품판매상인 이씨는 도매업을 하는 최재식씨(31·노원구 하계1동)가 평소 폭력을 휘두르며 물건을 강매해온데 앙심을 품고 신씨에게 부탁해지난 21일 하오10시50분쯤 노원구 하계동 한신코아백화점 주차장에 가 차에서 내리는 최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백화점 주차장서 살인/30대 식품상 괴한 2명에 피살

    21일 하오10시50분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 133 한신코아백화점 옥외주차장에서 최재식씨(31·건강식품판매업·하계동 청구아파트 5동 803호)가 온몸을 흉기로 마구 찔려 신음하고 있는 것을 박모씨(50·운전사)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박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주차장쪽에서 갑자기 「악」하는 소리가 들려 달려가보니 20대청년 2명이 양쪽으로 흩어져 달아나고 최씨가 서울2호8726호 그랜저승용차 뒤쪽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최씨가 악단을 이끌고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당두중」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면서 경쟁업자들과 판매장소문제등을 둘러싸고 자주 말다툼을 벌였다는 가족들의 말과 최씨의 지갑이나 롤렉스시계등이 없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경쟁업자들이 원한을 품고 최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격리시설 부족·가족들 몰이해/정신질환자 발작범죄 급증

    ◎전국 94만명… 치료능력 30%뿐/강도·살인 등 강력사건 무방비/“전문의 완치판정때까지 보호를”/의료계 우리사회가 복잡·다양해지면서 정신질환자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바른 이해가 부족하고 전문치료시설 또한 턱없이 모자라고 있다. 이 때문에 방치된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사고가 급증,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정신질환자가 생기면 바로 전문의 등에게 보내야하는데도 오히려 질환사실을 숨기거나 한두차례 겉치례 치료만 받게 하고는 환자관리를 소홀히 하기 일쑤이다.사람들은 주변에서 정신질환의 초기증세를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도 스트레스등에 의한 증세로 가볍게 보아 잠시 요양을 권유하거나 그대로 내버려두는데 그치고 있다. 마땅히 격리치료를 받아야할 정신질환자들이 이처럼 방치되다보니 순간적인 발작에 의한 사건·사고가 잇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단순절도나 자살소동및 폭행등이 대부분이었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최근들어서는 강도·살인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곽동일)가 최근 분석한 정신장애자의 범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발생한 3백50건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 가운데 살인·강도등 강력범죄율이 53%나 차지해 일반인에 의한 강력범죄율 4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개인택시운전사 이봉주씨(37)가 택시를 마구몰아 시민 22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사건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고의 대표적 사례라 할수있다. 이씨는 지난 86년부터 청량리정신병원과 경희의료원등에서 정신병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올해에도 전북 이리 원광대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가족들이 계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소홀히 해 대형사고를 일으켰다. 마땅히 전문치료를 받아야할 자폐증,대인공포증등을 앓아온 이씨를 격리시키는 제도적 장치등이 없어 결국 참사를 빚게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지난 18일 하오3시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안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했던 국중웅씨(33) 또한 지난 82년 군에서 제대한 직후부터 피해망상증의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절 등에서 요양을 했고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8일 저녁 서울 종로2가 YMCA 앞길에서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는 등 난동을 부린 김흥태씨(28)도 경찰조사결과 8년전부터 정신병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데 대해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정인과박사(43)는 『급격한 사회발전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강박관념과 불치의 질병이나 재난 등에 대한 공포감 등을 극복하지 못해 정신질환에 빠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당사자들이나 주위에서 무관심하게 지나치다보니 사고나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환자가 발생하면 전문의사들로부터 완치됐다는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호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범죄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보사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자는 94만3천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입원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환자만도 10만9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전문치료시설과 요양시설은 29.6%인 3만2천3백병상에 불과해 전문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 역시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청와대 감사반 사칭 20대/세관 브리핑받고 격려도(조약돌)

    ○…부산지검 울산지청 이명재검사는 21일 청와대 민정비서실 암행감사반을 사칭하고 울산세관과 울산시청 등을 돌아다니며 직원들로부터 주요업무에 대해 브리핑까지 받은 박해용씨(26·무직·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5동503호)를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박씨는 지난 20일 상오10시쯤 「일선경찰서 민원부조리 적발 전담반」이란 청와대 민정비서관 명의의 가짜공문서를 만들어갖고 울산세관에 찾아가 『국내 최대의 코카인 밀수단 적발에 대해 격려하러 왔다』 고 세관장을 격려한뒤 세관장실에서 모과장으로부터 업무보고까지 받았다.
  • 주산·경리·속셈학원 위장등록/초중고생에 불법과외

    ◎학원장 6명 영장·4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0일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상가 3층의 한신외국어학원 원장 박영식씨(43·반포동 경남아파트 3동 101호)등 학원장 6명을 학원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대문구 장안3동 350 화신속셈학원 원장 한상필씨(30)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세금추징 및 학원등록취소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이들의 명단을 국세청과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이들은 관할교육청에 속셈·경리·주산학원등의 등록을 마친뒤 인가받지않은 국어·영어·수학과목등의 강사를 고용,초·중·고등학교학생들을 상대로 불법과외를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한신외국어학원장 박씨는 지난89년 8월부터 영어·수학강사 15명을 고용,중·고교생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과목 7만∼15만원씩을 받고 과외교습을 해 13억1천2백7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화신속셈학원 한씨등 학원장 4명은 부당이득을 챙긴 액수가 1억원미만이어서 구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주가 460선 안팎이 바닥”

    ◎루머에 춤추는 증시… 침체의 끝은 어디/자율반승능력 상실/호재는 무기력… 악재만 과대포장/투자자 자포자기식 투매 자제를 최근들어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소문에 춤을 추고있다.지난 11일부터 연 5일동안 46포인트나 떨어져 종합지수 4백60선도 위협했다. 그러나 18일에는 부양책발표설로 한때 15.24포인트나 오르다가 후장들어 부양책에 별다른 내용이 없다는 소문으로 2.82포인트가 오르는데 그쳤다. 최근 주가가 약세속에 이처럼 소문에 춤을 추고있는 것은 증시주변 상황이 별로 좋지 않는데다 정치·경제·사회등 돌발적인 악재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가 활황이던 시절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지나쳐 버릴만한 소문및 사건들이 최근에는 커다란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호재는 호재로서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악재만 과대 포장되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주가가 자율반등할 시점에서 돌출사건이 터져 주가가 회복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그만큼 올해의 증시는 운도 따르지않는다는 얘기다.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이 요즘 증시와 맞다는 것이다.과연 현재의 증시 침체가 언제까지 계속 될것인가. 최근 증시 침체의 주요인으로는 물론 실물경제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꼽힌다.올들어 이미 19개의 상장사가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투자심리를 냉각시켰으며 지난주에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이 악재로 부각됐다. 정치권의 대립으로 국회 원구성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이종찬·한영수의원의 탈당및 신당발표가 겹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게다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참여설이 꾸준히 오르내리며 증시폭락을 가져왔다. 또한 정보사땅 사기사건,신행주대교붕괴,미국의 이라크공습설,금융실명제실시설등의 악재가 주가가 자율반등할 시점에서 터져 나왔다. 많은 증권전문가들은 경제부진,정국불안,정책불신등으로 주가는 4백60선 이하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 4백60선이 바닥이라고 본다』면서 『정부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를 만들게 되면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감독원의 다른관계자도 『종합주가지수 4백60선이 바닥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치·사회등 증시외적인 돌출사건으로 그동안 주가가 폭락했으며,호재는 둔감하고 악재는 민감한게 요즘의 증시』라고 분석 했다.투신사의 한 임원도 『현수준이 바닥이라고 본다』면서 『일반투자자들이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투자패턴으로 바꿔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해둘 경우 주가는 앞으로도 더 내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현재의 주가수준은 실제로 기업들의 본질가치이상으로 떨어져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부의 증시대책이 없을경우 추가하락이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박전무는 『최근 주가 하락은 실물경제부진에다 NAFTA체결까지 겹치는 악재때문』이라면서 『정부는 「대책이 없다」는 말만 하지말고 자율반등하는 시점에서 증시대책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켜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럭키증권의김기주이사는 『정부의 조치가 없으면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킬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동부증권의 박광택부장은 『주식투자자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을 치유하지 않으면 주가 회복은 어려울것』이라면서 『정부 및 증권당국은 현재 증시의 심각한 상황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문제 공개토론… 정책반영/「통일논단」 월1회 개최

    ◎북한영화상영 지방까지 확대 정부는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으로 남북간 교류협력과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져감에 따라 남북및 통일문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정책에 반영시켜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내년부터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참여,남북및 통일문제에 대해 공개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장인 「통일논단」을 서울과 지방을 순회하며 월1회씩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현재 서울 북한자료센터에서만 상영되고 있는 북한 극영화를 부산과 대구등 지방에서도 확대 상영하고 북한신문등 특수자료의 공개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기본합의서 채택으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남북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국민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국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불법하도급행위 8개 건설사 고발

    대형건설업체들이 무면허업체에게 불법하도급행위를 한 혐의로 관계당국에 무더기로 고발됐다. 13일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회원사의 신고내용을 근거로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벽산개발·효성중공업·코오롱건설·한신공영·남광토건·쌍용건설·한양·우성건설등 8개 유명건설회사가 전문건설공사업인 지붕공사를 자재판매업자인 무면허업자에게 불법도급,시공케 한 혐의를 잡고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 번역대중소설/현실감위기 극복의지 결여

    ◎임진영·설준규씨 분석·비판글 잇따른 발표/세련된 기법으로 욕망 대리충족/흥미위주 그쳐 주체적사고 배제/인기비결로 자본의 문화지배력 신장 꼽아 출판가를 휩쓰는 번역대중소설로 인해 문단에 순문학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대중번역소설들을 진지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라 발표돼 눈길을 끈다. 국문학자 임진영씨(연세대강사)는 최근 발간된 「민족문학사연구」제2호에 「즐길수 있는 지식과 공포의 세계」를,그리고 설준규교수(한신대 영문과)는 다음주중 출간될 「창작과비평」가을호에 「잘 팔리는 번역소설의 상업성과 문학성」을 발표,최근 잘 팔리는 과학소설·심리스릴러물 등 미국대중번역소설에 대해 이례적으로 집중거론하고 있다.이들의 글은 비단 번역대중소설의 문제점 뿐만아니라 이같은 소설들의 긍정적인 측면과 사회와의 관련도 밝히는 진지한 탐구로서 대중번역소설의 위세를 무시할수 없는 현실적 여건을 실감케하고 있다. 90년이후 국내 전체 문학시장의 과반수는 번역문학작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양들의 침묵」「쥬라기공원」「시간의 모래밭」등 미국번역대중소설들은 베스트셀러 소설부문에 꾸준히 오르고 있는 실정.이러한 추세는 탈정치적인 시대 분위기와 출판사의 광고공세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준규교수는 「잘 팔리는 번역소설‥」에서 마이클 크라이튼의 「쥬라기공원」이 과학기술의 윤리성문제를 다소 비판적으로 제기,현대과학소설의 또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신속한 장면전환으로 독자의 주체적인 사고가 끼어들 여백을 소거해버림으로써 궁극적으로 작품이 표방한 주제를 양념거리 정도로 격하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토마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이 소설이 주장하는 효과와 실제 묘사와는 간극이 있는 작품으로 『이런저런 소설적 장치를 통해 엽기적 살인범에 독자의 감정을 이입시킴으로써 그 살인범이 저지르는 윤리적·제도적 일탈행위를 독자가 간접체험하는 것으로 한몫 본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앤 타일러의 「종이시계」가 평범한 결혼생활의 위기를 다루면서도 그 위기를 감상적인 소설적장치를 통해 우회해버림을,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이 역사주체로서의 인간의 역할을 로봇에게 위임할 정도로 과학기술의 가능성에 대해 맹목적인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음을 설교수는 각각 비판했다.그는 번역대중소설의 대체적인 경향으로 ▲기발한 착상 중심의 흥미위주▲표방된 주제와 작품의 전체적 의미 사이에 간극 존재 ▲독자의 주체적인 사고와 판단의 유보 조장 ▲작품의 현실연관성의 희석화·왜곡 등을 꼽았다. 한편 임진영씨는 「즐길수 있는 지식과 공포의 세계」에서 이같은 번역대중소설의 인기가 자본의 문화지배력이 신장되고 문학의 현실대응력이 약화된 시기의 산물이라고 규정했다.그는 번역대중소설들이 종래의 대중소설보다 기법면에서 세련되고 세계관이나 소재도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지만 상업논리에 따라 현실을 현상적·국부적으로만 반영하고 현실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치열한 정신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씨는 이러한 소설이 주목할만한 독자층을 형성하게된 우리시대의 문화적 배경으로 ▲시각문화의 범람 ▲무반성적 탐닉과 함께 흥분과 자극의 요소로서의 지적·비판적 사유도 필요로 하는 소비사회적 경향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구분이 점차 의미를 잃어가는 세태 등을 들었다.그는 그러나 이같은 우리시대의 문화적 상황에서 『번역대중소설이 소비성 문학상품으로 인간의 현실적 욕망을 반영하는데 뛰어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욕망을 비웃으면서 넘어서고자 하는 욕망을 반영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진정한 문학의 몫』임을 강조했다.
  • 우리정서 맞는 클래식프로 만든다

    ◎KBS 제1FM,「방송 10% 한국화」 5개년계획 수립/쇼팽의 「야상곡」등 친근한 소품주류/박은희씨등 직접연주… CD로 제작/제주도 「오돌또기」 비롯 작곡작업도 활발 고전음악방송의 「한국화」 작업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순수고전음악만을 방송하고 있는 KBS 제1FM이 벌이고 있는 이 작업은 특히 그동안 서양사람의 작품을 서양사람의 연주로 들을 수밖에 없었던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에서 한국 연주가와 한국 작곡가의 비중을 높여가자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 일원에서 들을 수 있는 KBS 제1FM은 하루 21시간의 방송시간에 서양음악 프로그램이 10개,전통음악 프로그램이 3개,우리가곡이 1개등 모두 14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가운데 하루 1천50분,비율로는 전체방송시간의 84%를 차지하는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의 거의 전시간이 서양연주가가 연주한 서양작곡가의 작품을 서양음반제작사가 만든 음반으로 방송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같은 실정에서 KBS는 지난해 FM방송음악의 한국화를 위한 중기계획을 세워 첫해인 올해부터 5년이후인 87년까지 전체 방송시간의 10%이상을 「한국화된 음악」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 비율은 그러나 정경화와 정명훈·김영욱·백건우·강동석등 해외에서 음반을 취입한 세계적인 한국인음악가의 연주를 뺀 것이어서 계획대로라면 87년부터는 KBS 제1FM의 서양고전음악방송에서 5곡 가운데 1곡은 한국작곡가 혹은 한국연주자의 작품을 들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BS는 이에따라 올해부터 「한국의 연주가」계획의 녹음에 들어가 지난 3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은희와 박지혜,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첼리스트 배일환,하프의 박라나,그리고 KBS교향악단의 녹음을 마쳤으며 지난 6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이혜경,바이올린의 양고운,첼로의 이동우,플루트의 이승희 등이 KBS홀에서 녹음을 끝냈다. 또 10일부터는 바이올린의 이택주와 이순익 송재광 김영준 김현미,첼리스트 박병훈과 이정근,피아노의 조숙현과 손인경이 역시 KBS홀에서 녹음을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모두 마치게 된다. 이들이 녹음하는 곡들은 바흐의 「골르베르크변주곡」(박은희)이나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KBS교향악단)같은 대곡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나 쇼팽의 「야상곡」,생상스의 「백조」,드뷔시의 「갈색머리의 소녀」,차이코프스키의 「뱃노래」와 같이 누구에게나 친근한 소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 녹음을 끝낸 곡들은 이미 6월,7월 두차례의 KBS제1FM 특집에서 방영되어 『연주수준이 기대이상으로 높으면서도 서양사람들의 연주와는 또 다른 특별한 정감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은바 있으며 그 이후 일반방송에서도 심심치 않게 전파를 타고 있다. 방송에 적합한 창작음악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의 작곡가」계획도 이미 추진되고 있어 이성천은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를 환상곡으로,황성호가 제주도의 「오돌또기」를 교향조곡으로 작곡에 들어갔으며 「성주풀이」도 성악과 기악을 위한 별곡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한국의 음악가」와 「한국의 작곡가」계획에 의해 녹음된 곡들은 모두 12장의 콤팩트디스크로 제작된다. 이 작업을 지휘하고있는 KBS의 한신평 제1FM부장은 『이같은 작업을 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고전음악방송을 한국화시키기 위해서는 방송사 스스로가 방송할 음반을 제작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일단 시작했다는데 의의를 둘수 있는 정도지만 계획대로만 된다면 한국음악계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해인 올해는 방송빈도가 높은 소품위주가 되지만 내년부터는 소품과 함께 음악성 높은 곡도 녹음하게 되는 등 갈수록 대곡의 비중을 높여간다는 것.이렇게 되면 이 작업에 참여해 음반도 만들고 방송빈도도 높아진 음악가들의 활동무대가 크게 넓어지고 해외진출의 발판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방중기 육성」 민자 정책토론회 중계

    ◎“공업입지 지방분산 서둘러야”/“기업 육성기금 정부서 전액 출연을/상공행정권 지자체에 과감히 이양”/당,중기특별법 9월 국회에 상정방침 지방중소기업의 육성방향과 대책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민자당주최로 6일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됐다. 심정구민자당 중소기업육성특별위원회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백락기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실장과 정해주당상공전문위원의 주제발표및 각계 전문가의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민자당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정부부처와의 협의등을 거쳐 지방중소기업육성 특별조치법을 확정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및 토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방중소기업의 육성방향과 대책(백락기)=산업의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산업입지및 생활여건이 좋은 수도권에 산업과 인구가 편중됐으며 이런 집중현상은 지방의 금융자금부족,재정기반취약,기술·기능인력부족등 지방의 열악한 기업여건으로 인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한 국민경제의 건실한 성장과 지방화시대의 구현을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돼야하고 이의 관건이 지방중소기업의 육성발전이다. ◇지방중소기업육성 특별조치법 주요내용(정해주)=지방중소기업육성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지방자치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뒷받침하며 대외적으로 세계시장기호의 다양화·개성화에 따른 소량·다품종위주의 국제교역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다. 특별법의 골자는 ▲각 시·도가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시책과 조화를 이루며 지방의 미비한 기업경영여건을 보완하는 지방중소기업육성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토록하며 정부가 이를 지원할 것 ▲정부는 상공부장관이 운용·관리하는 지방중소기업육성기금을 설치하고 시·도를 통해 이를 집행할 것 ▲수도권 중소기업의 지방이전과 지방에서의 중소기업공장설립을 지원키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내에 「지방이전 지원사업단」을 설치하며 이를 통해 지방중소기업의 창업을 추진할 것 ▲지방공과대학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센터로 지정하고 중소기업들의 공동연구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할 것 ▲지방중소기업을 병역특례업체로 우선 선정할 것 ▲지방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자금의 공급을 확대하고 지방중소기업 지원협의회 등을 통해 행정지원과 정보제공을 강화할 것 ▲대도시지역에 소재한 지방중소기업이 공장설립,기술및 인력개발,신기술기업화 등을 추진하는 경우 조세감면규제법에 의한 세액공제내지 감면을 추가할 것등 7가지이다. ▷토론내용◁ ◇어윤배숭실대교수=지방중소기업육성의 핵심은 기금조성이다.특별법에는 정부재원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으로 조성한다고 돼있는데 과연 지방정부가 출연할 돈이 있는가. 전적으로 정부가 출연하되 전용하거나 차입하지 말고 새로이 기금을 조성해야 지방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또 전국적으로 2백개 정도밖에 없는 지방공업고등학교 육성에 힘써야하고 지방직업훈련소도 지역사정에 맞게 설립해야 한다. ◇홍광한신금속사대표=수도권 중소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할 때 양도소득세혜택이 공장의 2년이상 가동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이것은지방화시책의 역행이 아니냐.원래대로 환원해야 한다. 또 지방중소기업은 각종 기부금·부담금·기금등 준조세가 너무 많다.이를 폐지해야 한다. ◇이해상전북지역경제국장=지방정부는 행정은 있으나 정책은 없다.이래서야 지방중소기업진흥계획을 수립할 수가 있겠는가.상공행정에 대해 지방정부로의 과감한 권한이양이 있어야한다. 또 지방을 육성하기 위한 기구는 많은데 실제 가동되는 기구가 없다.이제는 계획보다 실천이 필요한 단계이다.
  • 건설경기 침체속 대형사들 호황/상반기 국내공사 수주 호조

    ◎현대·대우·우성 각각 1조 돌파/현대산업·삼성은 8천억원 육박/동아·쌍용·선경은 저조… 내년 도급순위 바뀔듯 전반적인 건축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새만금간척사업,경부고속전철사업등 각종 대형공사의 발주로 대형건설업체의 국내공사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에는 현대건설만 국내공사 매출액이 1조원대를 넘었으나 올상반기에는 현대건설·대우·우성건설등 3개 건설업체가 각각 이미 1조원 이상의 국내공사를 수주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삼성종합건설·광주고속등도 5천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4천1백64억6천만원의 국내공사를 수주,올해 도급한도액 수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상반기중 올해의 국내공사 수주목표 2조5천4백32억원의 50.8%인 1조2천9백30억원의 공사를 따내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도급한도액 9천2백78억8천만원으로 2위였던 대우는 올 목표치 1조6천3백억원의 67.9%인 1조1천63억원의 공사를 수주,1조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현대건설의 뒤를 바짝쫓고 있다. 도급한도액 3천9백64억4천만원으로 도급순위 11위에 랭크된 우성건설도 올 상반기중 관급공사,재개발및 조합아파트공사등의 적극적인 수주에 힘입어 올해 수주목표 1조5천억원(당초 목표 4천5백억원)의 68·4%인 1조2백58억원의 공사를 따내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도급순위 6위인 현대산업개발은 7천9백28억원,4위인 삼성종합건설은 7천3백43억원,10위인 광주고속은 5천4백1억원의 공사를 상반기중에 각각 따냈으며 8위인 럭키개발은 4천9백62억원,5위인 대림산업은 4천3백59억원,18위인 벽산건설은 3천9백12억원,13위인 한신공영은 3천6백59억원의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도급순위 3위인 동아건설산업은 2천4백4억원,9위인 쌍용건설은 2천6백11억원,12위인 선경건설은 2천9백47억원,14위인 동부건설은 3천21억원,15위인 롯데건설은 1천6백50억원의 수주에 그쳐 내년도 도급순위결정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달청이 상반기중 집행한 정부시설공사의 경우 부산의 국제종합건설이 1백42억원의 공사를 수주,대형업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중소업체의 수주실적이 두드러진 반면 상위 20위안에 든 대형업체는 대림산업·삼부토건·광주고속·코오롱건설등 4개 업체에 불과했다.
  • 남자친구와 말다툼/20대 여성 투신자살

    26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3동 주공임대아파트 102동 앞화단에 이 아파트 218호에 사는 최선아양(20·한신코아백화점종업원)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주민 김기준씨(8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바람을 쐬러 화단앞에 나와있는데 뭔가 화단위로 떨어져 다가가 보니 최양이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양의 방에서 『형,네가 나에게 해준것이 비록 동정심이라해도 고마웠다.난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너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무서웠다.그래서 난 죽음을 택했고 너를 싫어한다고 한 것은 거짓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고 이날 새벽3시쯤에도 남자친구와 아파트화단에서 싸우는 것을 봤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최양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 김도언 대전고검장(검찰 수뇌 5명 얼굴)

    ◎판단 빠르고 행정기획능력 탁월 판단이 빠르고 행정기획능력이 출중하다.이철희·장영자사건때 사채업자들에 대한 수사를 담당,능력을 인정받았고 한신공영아파트 고액분양가사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4월 인사때 서울검사장 자리를 놓고 고시동기인 전재경대구검사장 등과 경합을 벌이다 부산검사장으로 내려간뒤 1년 남짓만에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부산출신·52세 ▲동래고·서울법대 ▲고시16회 ▲대구·서울고검차장▲대전·수원지검장 ▲부산지검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