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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한우갈비 백화점 납품/업자 등 11명 입건

    ◎쇠뼈에 젖소·수입육 붙여 유명 백화점에서 팔고 있는 상당수의 「한우불갈비」가 쇠뼈에 한우고기가 아닌 젖소나 수입쇠고기의 살을 붙인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일 젖소나 수입소의 살코기등을 쇠갈비에 붙여 「가짜 한우불갈비」를 만든 뒤 현대백화점과 한양유통등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 공급해 온 서울 성동구 마장동 770의 11 풍림육가공대표 유래경씨(30)등 육가공업자와 정육점주인등 7명을 적발,사기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 업자에게 월 40만∼96만원씩을 받고 수의사면허를 대여해준 한지영씨(26·여)등 수의사 4명을 수의사법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들 업자들은 쇠갈비뼈에 한우고기를 붙여서 만드는 「한우불갈비」를 납품하기로 해놓고 한우대신 20∼30%정도 값이 싼 젖소등 비육우의 고기를 붙인 불량 한우불갈비를 만들어 납품해왔다는 것이다. 입건된 풍림육가공 대표 유씨는 한우로 가공할때보다 원가가 ㎏당 4천3백87원이 싼 국내산 젖소고기 49t가량을 무허가 식육판매업자 등으로부터 사서,가공한 뒤 한우불갈비라며 납품,2억1천만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시대축산대표 김수현씨(29)는 같은 수법으로 젖소고기를 한우갈비뼈에붙여 만든 가짜 제품 35t가량을 현대·미도파·한양유통 등에 납품했다는 것이다. 수입육 전문판매점인 「용마정육점」 주인 김암예씨(31)는 시대축산에 식육가공업허가 없이 93년 7월부터 2개월동안 수입소 불갈비 4t을 가공,원산지 표시없이 팔았다. 이들은 9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현대·한양유통·미도파·신세계·한신코아·진로유통 등 시내6개 백화점에 모두 85t가량의 가짜 한우불갈비를 납품,4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측은 이처럼 둔갑된 불갈비를 ㎏당 2만∼2만7천원에 납품받아 한우식품코너에서 2만5천원∼3만5천원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해왔다. 경찰은 이밖에 식품제조 가공업허가를 받고도 위생관리인을 두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그랜드백화점·건영옴니·신세계 미아점·신세계 창동점 E마트등 4개백화점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혐의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산업미술가 한홍택씨

    산업미술가 한홍택씨(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가 30일 하오 1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아파트 27동 202호 자택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 한씨는 홍익대·덕성여대 교수와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등을 역임했으며 9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옥배씨(77)와 운성씨(48·서울대 서양화과교수)등 2남2녀가 있다.장지는 용인 천주교묘지.발인은 2일 상오 8시.536­8418.
  • 서울 구로구 「살구여성회」,돋보이는 생활교육

    ◎30∼40대 서민주부에 활력 일깨워/한글·영어·세제강좌 2백여명 수강 열기/봉사·환경운동 벌이며 이웃관계 돈독히 『회의 진행…태어나서 처음 해봤죠.사회 돌아가는 모습도 어렴풋이 알 것같아요』,『아이들에게 「신문」은 당연히 「아빠의 신문」이었지요.이젠 바뀌었답니다』 서울 구로구 시흥동에 자리한 지역여성 모임 살구여성회(살기좋은 구로지역 만들기 여성회·회장 김주숙)회원들의 한결같은 자랑이다. 최근 서울 구로동 여성복지회관과 노원·도봉지역 여성민우회등 각 지역마다 다양한 형태의 여성조직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지역 특성상 결혼 10∼15년사이의 서민층 주부들이 중심으로 모인 살구여성회는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보기 힘든 따뜻한 이웃관계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 지난 91년 이지역 터줏대감격인 한신대 김주숙교수와 여성운동을 해온 정외영씨등 10여명이 주축이 돼 한글과 한문 영어등 기초 과목 수강생 20여명으로 시작한 살구여성회는 현재 정회원 95명,매기 수강생만도 2백여명에 이른다.그림그리듯 쓰던 한글과 한문을 유창하게 읽고 쓰게된 늦깎이 주부들의 앎에 대한 기쁨과 함께 육아문제 고부간문제등에 대해 서로가 상담자 역할을 함으로써 강한 소속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도 다양해져 전문가를 초빙하는 연 3회의 주부대학을 개최,세금제도및 여성학등의 교양강좌를 마련해 좀더 알고자 하는 회원및 지역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글 영어등 학습강의는 전직 교사인 회원 주부들이 도맡아 한다.물론 무보수다.주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가르치는 이들 「명교사」들 덕분에 주부학생들의 학습진도는 빠른 대신 가끔 강의가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우스운 경우도 종종 있다고. 최근에는 교육부 환경모임 지역봉사모임 독서모임 등산모임등 6개 분임조를 만들어 바자회 알뜰시장 개설등 그야말로 살기좋은 구로지역을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서민층 주부,특히 요즘 신세대 주부와 달리 아이와 남편중심의 생활에 자신을 잊고산 40대 주부들은 뒤늦게나마 자신을 찾고 배우겠다는 욕구로 가득 차있습니다.그러나 백화점·언론사의 문화센터등 많은 문화시설로부터 지역·경제면에서 소외돼 있는 경우가 많지요』 살구여성회 부회장 정외영씨는 『스스로를 못 미더워하고 움츠리며 이곳을 찾았던 많은 주부들이 당당하고 활기차게 변화하는 모습은 놀랄 정도』라고 말한다. 실제로 살구회 회원여성중에는 어린이 가정학습지를 돌리면서 한글을 몰라 그림으로 이집 저집을 표시했던 주부,공장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영어 상표를 모두 거꾸로 박음질 해 망신을 당했던 주부,옆집 주부와 친하게 지내다가도 더 친해지면 자신의 무식함이 탄로날까봐 피했던 경험이 있는 주부등 배우지 못해 가슴아픈 애환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던 이들이 많다고.(02­895­5973)
  • 미 군사우편 이용 컴퓨터칩 밀반입/미국인 등 둘 영장

    김포세관은 19일 통관검사가 허술한 미국 군사우편(APO)을 이용,시가 4억원어치의 컴퓨터칩을 밀반입하려 한 이호성씨(27·상업·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3동 1502호)와 미국인 데이비드 밀러씨(31·경기도 파주군 조리면 공릉주택 A동106호)등 2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한신증권 총괄부사장 김정태씨

    한신증권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태 전한신기술개발금융 대표이사를 총괄 부사장에 임명했다.
  • 한신기술개발금융 대표이사 백상직씨

    한신기술개발금융은 7일 임시 주총을 열고 백상직 전한신증권 전무를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 연봉억대 샐러리맨시대 열렸다/동양증권3명,4개월급여 3천만∼1억원

    ◎목표액 초과하면 1억당 성과급 10만원/영업전담직 91년 도입… 타증권사도 검토 억대 샐러리맨 시대가 열렸다.유명한 직업 운동선수나 연예인에 이어 「봉급쟁이」 사회에도 억대의 연봉을 받는 사원들이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에서 영업만 전담하는 조길용(32)·최만섭(33)·정회승(34) 과장 등 세사람이 주인공.강남지점 조과장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월급 5백20만원에,주식을 사고 판 약정실적(8백96억6천만원)에 대한 성과급(9천6백76만원)을 합해 4개월간 1억1백96만원을 벌었다. 작년에 7천8백8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던 남대문 지점 최과장 역시 4개월만에 7천3백75만원을 받았다.본사 영업부의 정과장도 3천8백28만원을 챙겼다.둘 다 연말까지 1억원대 돌파는 무난하다. 1천만달러 이상씩 받는 펀드 매니저들이 즐비한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의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국내의 억대 연봉은 증권사에서 10년을 근무한 차장 월급의 3∼4배,재벌 회사 사장 월급(월 4백만∼6백만원)의 약 2배나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억대의 샐러리맨은 이미예견돼 왔다.지난 92년 홍콩과 합작으로 설립된 동방페레그린증권이 인재를 모으기 위해 약정실적 1억원당 10만원의 실적급과 승용차 제공 외에 수천만원대의 스카우트 비용을 들인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동양증권이 이를 현실에 맞게 변용한 셈이다. 동양증권의 성과급은 기본 약정액을 채운 뒤 초과분의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월간 기본 약정액은 직급에 따라 20억∼26억원.기본 약정액보다 1억∼20억원을 초과하면 1억원 당 10만원,20억∼40억을 넘으면 12만원,40억원을 넘으면 14만원의 성과급을 받는다.대신 기본액에 미달하면 월급에서 20%가 깎인다. 억대 샐러리맨을 탄생시킨 동양증권의 영업전담직은 지난 91년5월에 도입됐다.그동안 유명무실하다가 작년 11월 증시 활황과 함께 고객이 급증하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성과급제로 호봉과 직급 및 보수가 비례해서 오르던 관례는 깨지고 직급이 낮더라도 실적만 좋으면 상급자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호봉이 낮은 직원이 부장으로 관리를 담당하고,부장보다 호봉과 월급이 높아도 영업을 전담하겠다는 직원이 조만간 출현할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성과급 제도가 큰 호응을 얻자 지난 2월 을지로지점 김광민차장(37) 등 5명을 보강,영업전담팀을 8명으로 늘렸다.김차장은 지난 2월 2백24억2천27억원의 약정고를 올려 한달만에 2천29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다.월급 1백48만원을 더해 한달만에 2천1백77만원을 번 셈.성과급 제도는 선경·한신 등 다른 증권사로 퍼지고 있다.금융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 증권사들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기 때문이다.연봉 억대를 넘는 샐러리맨들이 더욱 늘어나게 된 셈이다. 김광민차장은 『약정고를 많이 올리는 중개인 역할보다는 고객들에게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훌륭한 펀드 매니저가 꿈』이라고 말했다.
  • 4년만에 거래 “기지개”/이사철맞아 중·소형 평수 위주 계약 늘어

    ◎수도권아파트 평균 천만원 올라/중개업소마다 문의전화 잇따라/경기활성화로 회복세… 과거같은 급등은 없을듯 부동산 집값이 4년만에 꿈틀거리고 있다. 90년 말 이래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집값이 지난 달 초부터 전세값을 중심으로 들먹이더니 한 달여만에 서울과 신도시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1천만원 가량 올랐다.시기적으로 이사철이라는 특수도 있지만 새해들어 시작된 각종 공공요금 인상러시 등 인플레 심리가 부동산에까지 불을 댕겼기 때문이다.또 올해 말이면 분당·일산 등 신도시의 분양이 사실상 마감되는 데다,지금의 집값이 바닥세라는 인식도 집값을 부추기는 데 한몫 거든 것으로 볼 수 있다.물량이 있을 때 막차라도 타자는 심리가 발동한 셈이다. 여기에 오랜만에 호기를 맞은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앞으로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부채질하고 있다.또 각종 부동산관련 연구기관들도 적어도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이 본격적인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지금까지의 부동산 경기 사이클을 보거나,회복기를 넘어선 경기동향,각종 토지규제 완화 등을 감안하면 오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들의 논리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강남지역의 경우 부동산 중개업소마다 평균 5∼10건씩 쌓였던 매물은 부동산값이 들먹인다는 소문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또 중개업소마다 하루 한두 건에 머물렀던 집값 문의전화가 요즘은 크게 늘었다.서울 뿐 아니라 신도시지역에서도 매물이 나왔다 하면 사흘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사자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 부동산업계와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 비해 서울지역의 집값은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계동 주공 7단지의 31평형은 지난해 말에는 전세값이 5천만∼5천5백만원,매매가격은 1억3천만∼1억3천8백만원이었으나 이달 중순에는 전세는 6천3백만∼6천5백만원,매매가는 1억3천4백만∼1억4천5백만원이었다.전세값은 1천여만원,매매가는 4백만∼7백만원이 오른 셈이다.광장동 극동 31평형도 지난해 말보다 전세값은 5백만∼8백만원이 오른 7천5백만∼7천8백만원,매매가는 5백만원이 오른 1억6천만∼1억8천5백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안양 관양동의 현대 52평형은 2개월 만에 5백만원이 오른 2억2천5백만∼2억4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비산동 삼익 32평형은 4백만원이 오른 4천만∼4천2백만원에 전세가 나오고 있다. 부천 역곡동의 현대 22평형은 전세값은 별다른 변동이 없으나 매매가격은 7천2백만∼7천8백만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약 4백만원 가량 올랐다.또 성남 신흥동의 한신 31평형은 2백만원,은행동의 주공 25평형은 3백만원이 올랐으며,분당 시범단지의 현대 47평형은 무려 2천만원이나 올랐다. 그러나 안산 고잔동의 주공 5단지 20평형은 지난 연말에 비해 약 2백만원이 오른 것 외에 본오동의 우성 46평형은 도리어 5백만∼7백만원,월피동의 현대 2차 31평형은 5백만∼6백만원이 내리는 등 이 지역의 신규 공급물량 확대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의 경우도 부산 남천동의 삼익비취 47평형이 5백만∼1천만원정도 내리는 등 일부 지역은 집값이 내리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대구지역은 본동의 청구그린 33평형이 지난해와 같은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에 거래되는 등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밖에 인천 산곡동의 현대 45평형이 1억4천2백만∼1억6천만원,광주 문흥동의 대주 43평형이 9천6백만∼1억1백만원,대전 중촌동의 현대 32평형이 7천7백만∼7천8백만원 등 기타 대도시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집값 상승 움직임에 대해 이사철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부동산 시장 회복의 전주곡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는 측은 정부가 지난 달부터 투기반을 전국적으로 가동하는 등 투기억제 의지를 다지는 데다 지난해 말 현재 미분양 물량만도 7만가구를 웃도는 사실을 그 근거로 든다.또 올해의 신규 공급물량이 사상 최대 수준인 55만가구인 점도 가수요를 잠재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지적한다. 그러나 부동산값이 오르리라고 보는 측은 지난해 실명제 실시 이후 풀려난 돈이 종국에는 상대적으로어두운 구석이 남아있는 부동산으로 밖에 갈 곳이 없다는 점과 경기활성화는 필연적으로 부동산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제시한다. 다만 어느 측이든 과거와 같은 투기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한꺼번에 몰려들기는 어렵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 “청각장애인 돕고 자격증 따고”/수화 배우기 열기 뜨겁다

    ◎내년부터 「통역사 자격증제」 도입 추진/6개월 배우면 어느정도 의사소통 가능 최근 방송뉴스 프로그램에 수화통역이 등장하고 사회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농아복지회 등이 주관하는 수화(수지언어)강좌에 배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의 수화관련단체는 모두 2백19곳으로 적지 않은편.대부분의 청각장애인 단체에는 수화배우기 프로그램이 있으며 대구대 한신대 용인대 3개 대학에서는 전공과목으로 개설했고 서울·경인지역 16개 대학에는 수화 동아리가 있을 정도이다. 이중 국내 수화보급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에서 실시하는 기초·중급·고급 수화배우기 프로그램에는 매 강좌(3개월정도 과정)마다 70명이상의 인원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청각장애자복지회의 황준호사회복지사는 『최근 장애인이 불편없이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갖고 봉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특히 현재 수화통역대책위원회가 95년경부터 수화통역사 자격증제도의 실시를 추진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수화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고 말한다. 이곳 수화강좌의 상오반에는 주부들이 많고 하오반에는 대학생과 회사원이 많다.여성이 월등히 많은편인데 대부분 청각장애인과 관련한 봉사를 하기 위해서 혹은 호기심으로 수화를 배우는 사람도 있다. 수화를 배운 사람들은 봉사모임을 결성해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에서 수화통역 등 전문봉사활동 뿐아니라 청각장애인에 대한 급식봉사 일일보모 등 노력봉사도 펼치고 있다. 수화는 청각장애인을 이해하고 그들을 돕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일반인들에겐 정숙및 비밀보장을 요하는 곳에서의 의사소통방법으로 소용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화는 원시시대부터 자연수화가 있어왔지만 18세기 프랑스에서 체계화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09년 평양맹아학교를 통해 처음 중국식 수화가 도입됐다.그이후 한때 수화가 청각장애인의 언어습득에 방해가 된다 하여 사용금지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청각장애인의 의사 표현 또는 수용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되어 「청각장애인의 모국어」로까지 일컬어지고 있다. 수화는 손과 몸짓과표정으로 공간에 표현하는 시각문자.의역까지 통하면 일반언어의 전부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4천∼5천개의 단어밖에 없어 세심한 얼굴 표정이 특히 중요시된다.일반 구어의 어순을 따르지만 문법에 얽매이지 않으며 존대말과 조사는 대부분 생략된다. 전문가들은 수화를 잘 하려면 청각장애인들과 자주 접촉해야 하며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수화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6개월 정도의 중급과정을 마치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청각장애자복지회에서는 20명 이상이 수화를 배우겠다고 하면 최소한의 실비만을 받고 강사를 파견해주기도 한다.(02)556­4758.
  • “남북한군축 경쟁력강화 측면 접근”/민주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요지

    ◎미 일변도 「절대안보」 개념서 벗어나야/다자안보회의… 남­북­미 평화협정 필수 민주당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한 군축과 국가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통일에 대비한 한반도 군축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야당이 미묘한 군축문제에 관해 토론회를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토론회는 국방연구원의 차영구군비통제연구센터소장이 주제발표를 한 뒤 이영희(한양대) 박영호교수(한신대),임복진의원등과 자유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됐다. ▲차영구소장 주제발표=신세계질서의 안보환경은 군사적 수단에 치중된 위협이 감소되는 대신 경제·기술적 마찰등 비군사적 영역에 대한 안보적 관심사가 증대될 수밖에 없다.군사력에 의한 물리적 안전확보 이상으로 국가사회체제 내부의 안정이 보장될 때 국가안보가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탈냉전시대의 우리 안보정책의 기조는 미국일변도의 절대 안보개념에서 탈피,주변국가와의 공동안보개념에서 찾아야 한다.궁극적으로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완성한다는 목표아래 한미동맹관계를 상호보완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또 남북간의 군비통제를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주변 강대국과 군사적 우방관계증진및 동북아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자안보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국제연합 평화활동에 적극 참여하는등 다각적인 안보외교를 추진해야 한다.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주변의 침략가능성에 대비,제한적 방어 충분성 전략개념을 발전시키고 강력한 비도발 방어능력과 거부적 억제능력을 중점적으로 배양해야 한다.남북한 군사통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사전준비와 미래 통일한국군의 모습및 무기체계를 갖춘 정예화된 무장력을 유지해야 하며 전쟁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전략,기획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국방력의 변화는 최소한 10년이 지나야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는만큼 국방의 대전환은 지금 시작해야한다. ▲이교수=미국중심적,국가이기주의적 인식하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문제의 정당한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특히 통일후에도 현재와 같은 「주한미군사력」에 통일된 민족국가의 안전을 의탁하는 구상은 외세로부터 독립된 자주적 국가라는 대전제와 모순된다. 「한주­미종」방식의 동반자적 안보론은 한반도가 미국의 세계군사전략구상과 동북아지역 군사전략구조의 일부로 전락할 위험을 갖고 있다.또 통일후에도 유엔사령부를 해체하지 않으면 막강한 미군과 그 군사기지가 한반도에 존속함으로써 중국및 러시아등과 군사적 우호관계의 정립도 불가능하다. ▲박교수=군비 우선적 경제질서가 민간경쟁 우선적 경제질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으로 남북한 군축을 보아야 한다.국방예산 낭비제거및 효율적 지출체계 수립등을 통해 경제안보용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제고의 필수조건이다. ▲임의원=본격적인 군축과 군비통제 논의를 위해 현재 국방부 산하의 군비통제실을 범정부적 기구로 확대해야한다.한반도 군축의 최대변수는 한미간 군사관계에 있으나 남북한의 군축 수용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군축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첫째 동북아 안보협력회의 개최와 남북한및 미국 3자간 평화협정 체결,둘째 적정규모의 군사력등 군축의 기본틀을 논의할 남북공동전략연구소 설치,셋째 국방경제와 국민경제간의 균형과 조화차원의 적정국방비 기준 마련등이 필요하다.
  • 증권사들 이익규모 줄이기 “안간힘”/3월결산 앞두고 법인세 덜내려

    ◎대형사들 8백억∼1천3백억 이익/평가손내기·낡은시설 교체 서둘러 지난해 증시활황으로 이익이 크게 늘어난 증권사들이 이달의 결산을 앞두고 법인세를 덜 내기 위해 이익규모를 줄이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대형증권사의 경우 93회계연도(93·4∼94·3)의 경상이익규모는 8백억∼1천3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기획실 중심으로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보유상품중 매입당시의 가격을 밑도는 중·저가주와 금융주를 팔고 우량주를 매입,평가손을 내는 방식으로 이익을 줄인다.이익도 줄이고 상승잠재력이 큰 주식으로 교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셈이다. 지난 5년간 증시침체로 꿈도 꾸지 못했던 특별상여금을 지난 연말과 설날을 앞두고 1백%씩 지급하는가 하면 본·지점의 낡은 시설도 서둘러 교체하고 있다. 1천3백억원이상의 이익이 예상되는 대우증권은 지난 연말과 설날에 1백%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으며 연초부터 전 지점의 사무집기와 간판을 새로 바꾸고 있다.8백억원이상의 이익이 예상되는 동서증권도 특별상여금지급 및 상품주식 교체와 함께 전산망설비투자를 대폭 늘렸다. 7백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는 대신 및 럭키증권도 상여금지급과 함께 그동안의 부실채권을 손비로 인정받기 위해 증권감독원에 대손승인을 요청했다.한신증권은 이미 상품교체를 통해 70억원정도의 평가손을 냈으며 교체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지난 1월말까지 7백69억원의 이익을 낸 쌍용증권도 평가손작업과 함께 영업이익을 현재 짓고 있는 사옥건립비로 전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백화점 고객 서비스 만발/계절별 생활정보·문화행사 다채

    ◎진로/「환경의 날」 지정… 신문지 수거/쁘렝땅/각종 기념일 「축하CD」 선물/한신코아/「아내의 사랑편지」 책자 증정/미도파/「포장이사」 패키지 할인 판매 백화점의 대고객 서비스 경쟁이 다양화되고 있다. 진로유통은 매주 수요일을 환경사랑의 날(그린데이)로 정하고 재활용품 수거운동으로 헌 신문지를 수거 하면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문정리대를 나눠주고 있다.신문 구독률이 높아지고 신문지면이 늘어나면서 1주일만 되도 처치곤란하게 많아지는 신문지를 차곡차곡 잘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모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신문정리대는 헌 신문지 2개월분(약4㎏)을 모아오면 증정하고 진로유통은 이것을 자원재생공사에 전량 매각한다.헌 신문지 수거함은 가로32·세로27·높이38㎝로 신문을 두번접어 가지런히 넣으면 정확히 2개월치의 신문을 저장할 수 있다.신문수거함 증정은 앞으로 1년동안 지속할 계획이다. 쁘렝땅은 2월부터 95년 1월말까지 자사카드를 소지하고 1회이상 매출실적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축하CD를 증정한다.올드팝송과 무드팝송으로 구성된 이 음반은 쁘렝땅이 선곡 제작한 것으로 각 곡목마다 해설을 수록,감상시의 이해를 돕는다. 또 한신코아 대전점에서는 주부고객들이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아 책으로 출간,무료로 나눠주고 있다.책 제목은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지난1월 백화점이 주최한 한신코아 주부 글자랑에 참여했던 주부들의 글을모은 이 책자는 평소 남편에게 하지못했던 아내들의 사랑의 이야기 1백10편을 담은 것으로 읽는이들로 하여금 부부간의 따듯한 정을 느끼게 한다. 한편 미도파 통신판매팀에서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고객의 전화 한통화로 포장이사의 전 과정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포장이사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제도는 이사 전문업체인 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것으로 자사카드 회원의 경우엔 25%의 할인혜택까지 주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매우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도파는 이사 작업도중 파손 분실 도난이 발생할 경우 7일 이내에 A/S및 보상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위해 1억원의 손해보상보험에도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세계가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장만을위한 정보제공 및 상담서비스를 하는것을 비롯,봄철 피부손질과 메이크업·패션쇼등·공연·전시회등이 요즘 백화점마다 대 고객 서비스 문화행사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 차량추월 시비끝에 살인극/남양주서

    ◎20대등 4명,40대운전자 마구때려 1일 상오10시30분쯤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용암리 산101앞 43번 국도에서 경기5고6660호 다마스승합차를 타고가던 조재행씨(26·의정부시 용현동 30의49 한신빌라) 남매등 일가족 4명이 앞서가던 경기3다 6090호 코란도승용차(운전자 이한우·43)를 추월했으나 운전자 이씨가 이에 항의,다시 앞길을 가로막고 차를 세우자 이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조씨 일행은 이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상행선으로 달리던중 이씨의 코란도승용차가 시속 60여㎞로 앞에서 달리자 2∼3m간격으로 5분여동안 1백여m를 바짝 뒤쫓아갔다. 조씨등은 이씨가 차를 비키지 않자 속력을 높여 중앙선을 침범해 이씨 차를 가로막아 세웠으나 곧 이씨가 다시 추월,앞길에 차를 세우고 추월을 항의하자 이씨의 멱살을 잡고 강제로 끌어내리고는 얼굴등을 마구 때렸다. 실신한 이씨는 조씨 일행들에 의해 곧바로 인근 원자력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병원측은 『이씨가 구타등 외압으로 인한 심근경색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는 올 대전 한남대에 합격한 아들 호연군(18)이 기숙사에 들게 되자 대전까지 데려다주던 중이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형제는 이날 낮12시 노원구 공릉동 자신의 컴퓨터 대리점 개점식을 갖기위해 상경하던 길이었으며 범행직전 5분여동안 폭7m의 왕복2차선도로에서 이씨와 서로 한차례씩 추월시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운전을 맡은 재행씨는 경찰에서 『대리점 개점시간을 지키려 서행하던 앞차를 추월했으나 이씨가 갑자기 속력을 올려 우리차를 다시 추월해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당시 왕복2차선도로에는 서울쪽으로 가는 도로에만 동행차량이 있었고 하행선에는 통행이 없었다. 경찰은 2일 조재행·일행(23)형제와 조씨의 매형 김재성씨(36·광희국교체육코치)등을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 탁명환씨 피습 사망/종교연구가/어젯밤 집앞서

    ◎20대 남자 2명에 목찔려/사이비종교단체 광신도소행 추정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57)가 18일 하오 10시5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3동 삼호아파트 31동 자신의 집앞에서 20대 남자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목을 찔려 중상을 입고 상계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자정쯤 숨졌다. 탁씨는 이날 하오 아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던중 집앞에서 갑자기 뛰쳐나온 범인 2명에게 피습당했다는 것이다.이어 범인은 탁씨를 찌른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탁씨가 최근 영생교 등 사이비 종교문제와 관련,비판발언을 한데 대해 앙심을 품은 광신도의 짓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탁씨는 지난 92년 10월에도 「10·28휴거」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한뒤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남자 2명으로부터 피습을 당했었다. ▷탁명환씨◁ 18일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는 「이단 감별사」로 통한다.사이비종교와 기독교 이단을 가려내는데 30년 가까이 외길로 살아왔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탁씨는 지난 37년 전북부안에서 출생,전북대 철학과를 졸업한뒤 예장계통 신학교인 영남신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수학했으며 75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마쳤다. 지난 80년초까지는 주로 한신대·목원대·서울신대등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등 교수로 더 많이 불렸으나 79년 국제종교문제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이단감별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탁씨는 그동안 이같은 활동을 하다 이단에 속한 신자들에 의해 70여차례나 테러를 당하는 등 고통을 겪었다. 지난 85년 5월에는 집앞에 세워둔 자동차에 폭탄장치를 해놓고 살해를 하려고 한 사건이 발생,가슴등에 부상을 입고 한달동안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단교도들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도 탁씨가 펴낸 신흥종교책자는 모두 30여권이며 전국 3천여교회를 순회하며 이단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 한국종금/성미전자/오늘·내일 공모주 청약/올들어 첫 주식공개

    ◎한국/356억원 규모/성미/주당수익 1만2천원 한국종합금융(대표 박래진)과 성미전자(대표 유태로)가 올 들어 처음으로 14∼15일 이틀간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청약권이 있는 일반저축에 가입한 후 3개월이 경과했거나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에 지난달 15일이전에 가입한 사람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최근 신주를 공모한 주식이 상장후 2∼3개월 만에 1백%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점으로 미뤄 이번 공모주청약도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두 회사는 오는 26일 신주배정결과를 공고하고 다음달 29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한국종합금융◁ 지난 76년 설립된 국내최초의 종금사로 국제금융·기업금융·리스·유가증권인수 등 복합적인 금융업무를 취급한다. 미국 보스턴은행과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각각 25%,국내에서는 대우그룹과 대한전선·동양나이론·현대자동차 등이 각각 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0%이상 증가했으며,당기순이익도 91년 87억원,92년 1백21억원,93년 1백56억원 등 증가추세다.공모규모는 3백56억7천만원으로 주당 공모가는 1만4천5백원(액면가 5천원).공개 주간사인 쌍용증권은 올해의 순이익을 2백21억원으로,주당 수익가치는 2만3천6백원으로 추정한다. ▷성미전자◁ 유무선통신장치전문업체로 지난 80년 설립됐다.장거리통신기기에 필요한 디지털다중변환장치와 광통신전송장치·전원감시장치 등을 생산,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데이콤·한전 등에 납품한다.포철이 구성한 제2이동통신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매출액은 92년 2백80억원에서 지난해 3백71억2천만원으로 늘었지만 경상이익은 24억원에서 21억2천만원으로 다소 줄었다. 공모규모는 42억원이며,주당 공모가는 1만원이다.공모주간사인 한신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4백81억원과 27억원으로 추정하며,주당 수익가치는 1만2천7백20원으로 평가한다.
  • 김대중씨 신간 「나의길 나의사상」/사상·문명비판론 담아

    ◎대담·강연·정책발표문 모아 구성 김대중 전민주당 대표는 정치권을 떠나고 나서야 자신의 모습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 모양이다. 지난 연말「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란 자전적인 내용의 책을 내놓아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리더니 한달여 만에「나의 길 나의 사상」을 또 냈다(한길사 간). 이번에 나온「나의 길…」은 앞서의 「새로운…」과는 여러 면에서 대비가되는 책이다. 「새로운…」이 자신의 사생활을 스스로 서술한 것인데 비해 「나의 길…」 사상과 철학,문명비판론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 책의 구성도 자신이 새로 쓴 것이 아니라 ▲고려대 강만길교수및 한신대 김광수교수와의 특별대담 ▲영국에서의 귀소 자신이 새로 쓴 것이 아니라 ▲고려대 강만길교수및 한신대 김광수교수와의 특별대담 ▲영국에서의 귀 따라서 「새로운…」이 철저히 사적인 글이라면 「나의 길…」은 완전히 우리사회 원로로서의 공적 발언인 셈이다. 이 새책에서 김씨는 「자신이 기록될 마지막 역사의 페이지」로 「민족통일에의 연구와 봉사」를 꼽았다. 그는 머리글에서 『올해부터 남북관계는 일대 변혁이 이루어져 핵문제의 해결,남북간 교류협력의 활성화,미·일등 서방국가와 북한과의 외교및 경제협력 개선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통일을 위해서는 국민이 변화를 받아들일 결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일은 국민의 결정과 참여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씨는 또 앞으로의 세계는 한 국가만 잘사는 시대가 지나가고 지구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운명을 같이 하게 된다고 예측하면서 글로벌 데모크라시(지구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 이달중 아파트 분양 전국 2만5천 가구

    이달 중 전국에서 총 2만5천6백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2월중 한국주택협회 소속 21개 대형 업체들이 2만5백66가구,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소속 중소 업체들이 5천3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에서는 한신공영과 한일개발이 성북구 돈암동에서 33∼56평형 6백88가구,진로건설이 중랑구 신내동에 38∼59평형 8백18가구를 공급하는 등 총 3천9백82가구가 분양된다.이밖에 부산 3천6백65가구,대구 2천2백86가구,인천 5백10가구,대전 7백55가구,광주 1천2백38가구 등 6대 도시에서 1만2천4백36가구가 공급된다. 도단위로는 경기도 4천7백가구,강원도 3백34가구,충북 4백60가구,충남 8백49가구,충남 8백49가구,전북 1천5백92가구,전남 2천7백76가구,경북 4백46가구,경남 2천8가구이다.
  • 선경,「제1이통」 최대주주로/주식 23% 1백27만주 매입

    ◎3개 계열사/평균 낙찰가격 33만5천원 선경그룹이 한국이동통신(제1이통)의 대주주가 됐다. 전경련에 의뢰된 제2이동전화사업자선정과 연계추진돼온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주)의 주식매각입찰에서 선경그룹이 총발행주식의 23%를 확보,한국이동통신의 경영권인수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통신이 정부의 공기업민영화방침에 따라 지난 24∼25일 실시한 자사보유 한국이동통신 주식매각입찰에서 선경그룹은 시세보다 1만원 이상 비싼 주당 평균 33만5천원의 가격으로 모두 1백27만5천주를 입찰,전량 낙찰받았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한국이동통신 총발행주식(5백54만주)의 64%인 3백54만6천3백주를 보유해 오다가 이번에 경영권을 민간에 넘겨주기 위해 20%만 남기고 나머지 44%(2백43만8천3백주)를 매각하기 위해 경쟁입찰에 내놓은 것. 선경그룹은 유공을 중심으로 흥국상사,선경인더스트리등 계열 3개사를 통해 매각대상인 44% 주식의 과반수인 23%를 매입하게 됐으며 나머지 21%(1백16만3천3백주)는 이번 입찰에서 유찰돼 재매각절차를 밟게 됐다. 선경그룹은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내도록 돼 있는 입찰보증금으로 4백37억원을 납부했으나 실제입찰금액은 4천2백71억2천5백만원으로 주당 평균 낙찰가격이 33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입찰에는 이밖에도 경남창업금융,한신기술개발금융,파이스트인베스트먼트,한국유통조사연구소등 4개사와 개인 2백85명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총입찰수량이13만3천5백69주,입찰금액이 2백50억3천1백만원으로 평균 입찰단가가 예정가격에 크게 못미치는 18만7천4백원으로 드러났다. 한국통신의 예정가격은 관련규정에 따라 입찰 전날의 주식시세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지난 22일의 종가가 32만6천원이었다. 어쨌든 한국통신은 이번에 유찰된 1백16만여주의 주식을 앞으로 재입찰,수의계약입찰등의 과정을 밟아 재매각하게 되는데 3차 수의매각시까지 변경할 수 없는 현재의 예정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앞으로 계속 유찰될 전망이다.
  • DJ의 아태재단/27일 출범 앞두고 이목집중

    ◎국내외 저명인사 대거참여/고르비·아키노·겐셔 3명 해외고문 위촉/국내 김수환·강원용·서희현씨 등이 맡아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은 어떤 모습일까. 김씨 스스로 「제2의 인생」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태재단은 시작부터 걸출해 앞으로의 활동영역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재단은 27일의 창립기념식에 앞서 26일에는 국내외의 쟁쟁한 인사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토론회를 연다.이미 국내외인사 2천여명에게 창립기념식 초청장을 발송했고 24일에는 63빌딩에서 재단설립 설명회에 이어 김대중이사장이 참석하는 만찬행사도 가졌다. 아태재단에는 김전대표가 그동안 교분을 쌓아온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해외고문은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겐셔 전독일외무장관등 3명이며 김수환추기경·강원용목사·이태영박사·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등이 국내고문을 맡고 있다. 26일 방한하는 아키노전대통령은 재단창립식 참석일정과는 별도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김수환추기경및 여성단체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 자문위원으로는 국내에서 김종운서울대·김희집고려대·송자연세대·박홍서강대·장을병성균관대·김민하중앙대총장,조완규전서울대총장·안병무전한신대교수·이돈명전조선대총장·오기평전서강대부총장·변형윤전서울대교수·이세중대한변협회장·조순전부총리·강문규YMCA사무총장·고은시인·김점곤평화연구원원장·서영훈전KBS사장·신락균여성유권자연맹회장·장기천감리교목사·한승헌변호사등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외자문위원으로는 사도브니치 모스크바대총장,아나톨리 로구노프 전모스크바대총장,윌리엄 커 미국라로슈대총장,세릭 해리슨 미국카네기국제평화재단연구원,리처드 포크 미국프린스턴대교수,제임스 릴리 전주한미국대사,에드워드 거 미국메릴랜드대교수,에드워드 베이커 미국하버드대교수,제롬 코헨 전하버드대교수,라울 망글라푸스 전필리핀외무장관등 10명이 선임돼 있다. 이사진으로는 이사장인 김전대표외에 부인 이희호여사·이문영경기대대학원장·최영근전의원·조승형변호사·조영환재단사무총장등이며 한정일건국대 정치대학장과 조찬형변호사는 감사를 맡고 있다. 재단기금은 부인 이여사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화성의 땅을 내놓아 마련한 30억원으로 충당했으며 앞으로는 후원회를 구성해 재단을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아태재단은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해 독일의 나우만재단,러시아의 고르비재단,미국의 카터재단등 해외학술재단과 자료교환및 공동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김전대표는 오는 29일 열흘일정으로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등을 순방,재단의 국제적 홍보에 직접 나선다.
  • 정 전총리·문목사 영결식 엄수

    고 정일권전국무총리의 사회장 영결식이 22일 상오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이만섭국회의장·이회창국무총리·김종필민자당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보고에 이어 장의위원장인 김민자당대표의 영결사,이국회의장의 조사,고인육성 청취,분향등의 순서로 1시간남짓 거행됐다. 김대표는 영결사를 통해 『선생께서는 공산군의 남침으로 국가가 누난의 위기에 처했을 때 온몸으로 조국을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웠고 그후 대사와 외무장관·행정부수반·입법부수장으로서 잠시도 쉴틈 없이 나라와 겨레를 위해 봉사했다』고 추모했다. 이의장은 조사에서 『선생이 남기신 훌륭하신 뜻과 업적은 후배들의 가슴속에 기려지고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총리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스스로 인내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해온 극기의 생애를 사신 데 대해 머리가 숙여진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국립묘지로 운구돼 장군묘역에 안장됐다. 영결식에는 김재순·채문식전국회의장,남덕우·강영훈·정원식·노재봉·황인성전총리,민복기전대법원장등 전직 3부요인과 정부측에서 정재석부총리,한승주외무·최형우내무·이병대국방·서상목보사·서청원정무1장관과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유경현평통사무총장,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군참모총장등이 참석했다. ○대학로서 노제치러 고 문익환목사의 영결식이 22일 상오9시 서울 도봉구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대운동장에서 유가족과 재야인사·시민·대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겨레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문목사의 장손 용민군(17)의 영정입장을 시작으로 계훈제장례위원장의 개식사와 지선스님의 양력보고에 이어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와 임수경양의 조사낭독,문목사의 육성청취와 헌화식,청주대 강혜숙교수의 살풀이춤의 순서로 3시간 진행됐다. 영결식에 이어 문목사의 유해는 하오1시30분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시민·학생·재야인사 등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남짓 노제를 치른뒤 경기도 남양주군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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