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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서적

    ■눈 안녕하세요(이동기 지음·유나미디어)는 라식 라섹 등 레이저수술과 안과질환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안과전문의로 레이저 시력교정술 개척자인 저자가 그간의 임상경력을 녹여낸 백과사전식 책이다.눈과 관련한 일반적인 상식을 알기쉽게 풀어내면서 레이저시술을 비롯해 라식 라섹 등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모아놓았다. ■굿바이 대머리(이인준 지음·유나미디어)는 현대인들의 큰 고민거리의 하나인 탈모증 치유방법을 놓고 약물요법과 모발이식 수술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인 저자가 해답을 내려준다.효과적인 약과 사용법,이식때 고려할 사항들을 설명하는데 전문용어를 피하고 잔잔한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한게 읽는 재미를 더한다. ■당뇨 이것만 알면 병도 아니다(김양진 지음·유나미디어)는 당뇨치료에 있어 우리몸의 생체 자연면역기능을 강조한 책.주사나 약물대신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그 작용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한의사이자 대체의학 연구자인 저자의 주장.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본래의 완벽한신체로 회귀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면서 완치를 위한 10계명도 제시하고 있다.
  • 이종범 연일 맹타…한신전 4타수 2안타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의 불방망이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이종범은 1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1볼넷)를 터뜨렸다.이로써이종범은 시즌 타율을 .284에서 .287로 끌어올리며 3할타를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뽑은 이종범은 2회 2사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1로 앞선 5회 1사1루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2-3으로 역전당한 7회에는 1사에서 볼넷을 얻었고 9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주니치는 2-3으로 졌다. 김민수기자
  • 獨, 극우정당 불법화 검토

    [베를린 AFP DPA 연합] 외국인에 대한 신나치주의자들의 테러가 계속되는가운데 독일 극우파 정당인 민족민주당(NPD)의 불법화를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연방정부 차원의 고위급 실무회담이 11일 열린다고 독일 내무부가 10일발표했다. 이 회담에서 연방 내무부와 독일 16개주의 대표단 등은 현행 헌법 하에서 NPD를 불법화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며 오는 10월 중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당원이 6,000여명인 NPD는 독일 최대 극우정당으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신나치주의자들의 범행을 배후 조종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내무부 대변인은 연방헌법재판소의 정당 불법화 요건이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지적하고 실무그룹의 요청이 거부될 경우 자칫 NPD의 위상만 강화될 수있다면서 불법화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음식쓰레기 감량사업장 ‘엉터리’

    대전시내 유명 호텔과 백화점 등이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생활쓰레기와 함께 담아 배출하거나 관리대장을 제대로 비치하지 않는 등 관련 법규를 어기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시는 9일 호텔,백화점,대규모 점포 등 대형 사업장과 객석 면적 1,000㎡ 이상 음식점 등 36곳과 자원화시설 2곳 등 38개 사업장의 감량화 의무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2곳에 대해 현지시정 명령을,2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들 대형 사업장들은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등 감량화하고 재활용해야 한다. 대전시가 지난달 20일부터 10일간 의무사업장 1,451곳 가운데 대형사업장등 3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에는 백화점,대형 판매업체 등이포함돼 있다. 행정처분을 받은 2곳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 사업장인 서구 삼천동 한신코아는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리다 적발돼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도 음식물쓰레기를 멋대로 배출하다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또 중구 문화동 새서울호텔,중구 선화동 대림관광호텔과 유성구 엑스포코아 등 22개 대형사업장은 음식물쓰레기 관리대장을 비치하지 않거나 작성하지않아 현지시정 명령을 받았다.시는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정책에 따라 위반행위 적발시 관계법에 따라 분기별로 1회 이상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간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점검 계획을 수립,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음식점과 대형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과다 발생요인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대한광장] 백범의 은인 강화사람 김주경

    우리는 독립운동사에서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많은 인물들을 기억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활약의 이면에는 이름없는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런 인물로 백범 김구 선생이 평생의 은인으로 생각하였던 강화의 의인 김주경을 들 수 있다.김주경은 자는 경득으로 원래 강화관아의 서리였다.1866년 병인양요 이후 대원군이 강화에 3,000명의 별무사를 양성하고 섬 주위에석루를 쌓고,진무영을 세우던 때,김주경은 군수품 창고지기 일을 맡고 있었다.김주경은 어릴 때부터 사람됨이 호방하여 독서는 아니하고 도박을 일삼았는데,강화 포구의 고깃배들을 돌아다니면서 투전을 하여 수십만냥을 벌었다. 그 돈으로 각 관청의 하급관속들을 매수하여 전부 자신의 지휘명령을 받도록 해놓고,원근에서 용기와 지략이 있다는 사람은 모두 식구로 만들었다.그는 양반이라 해도 비리를 저지르면 가차없이 혼을 내주었다. 김주경은 백범 김구가 치하포에서 명성황후를 살해한 일인 쓰치다를 처단하고,인천 감옥에 갇히자 김창수(김구의 본명)의 구명을 위해 전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의거한 김구의 가상한 뜻에 동감하여김구를 살려내기 위하여 한규설(당시 외무대신)을 찾아갔고,7,8개월 동안 김구의 석방을 위한 소송비용으로 그의 전 재산이 바닥이 났다. 그는 재산이 다 탕진되자 동지를 규합하여 관용선을 탈취하여 해적질을 계획하였다.이것이 강화군수에게 알려지자 노령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 방면으로 도주하였다.김주경은 김구를 탈옥시키기 위해 지하조직을 만들기도 했다.여기에 가담했던 인물들은 후에 모두 노령 서북간도 상해 등지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한편 인천감영 감옥에서 탈출에 성공한 김구는 강화 김주경의 집에 찾아가석달 동안 서당을 열고 그를 기다렸으나 만나지 못했다.일설에 의하면 김주경은 강화를 떠난 후 10여년 동안 붓파는 행상을 하면서 수만금을 모아 독립운동 자금으로 제공하려 하였으나 불행히도 성사치 못하고 객사하였다고 한다.김구의 독립운동에는 김주경과 같은 실천적인 협력자가 있었다.1947년 상해에서 귀국한 김구는 강화 남운통에 있는 김주경의 셋째 동생 진경의 집을방문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그 집이 바로 46년 전 김구가 변성명하고 그의 사랑에서 석달 동안 사숙을 열었던 곳이었다.이날 한말 이동휘가 세운 합일학교 운동장에서 김구선생 환영회와 강연이 있었는데,김구는 김주경을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8월은 광복절이 있는 달이며,민족을 생각해볼 달이다.독립운동을 하는 데는3가지가 있어야 한다.이념과 지도부 형성과 조직,인적·물적 후원 등이다. 김주경은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백범 김구를 도와 자기가 할 수 있는 독립운동의 방략을 찾아 매진한 인물이라고 생각된다.백범은 김주경을 평하기를 “강화에는 두 사람의 인물이 있는데,양반 중에는 이건창이요, 상놈 중에는 김주경”이라 했다. 강화에는 우리가 찾아볼 유적지가 여러 곳이 있다.광성보,초지진,덕진진 같은 전적지와 함께 강화학파의 이건창의 생가나 또한 민중으로 의인의 삶을산 김주경의 집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서굉일 한신대교수·국사학
  • 환경파괴 현장 자전거 탐사

    경기도내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들이 자전거 환경탐사에 나섰다. 도 전역을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물질 배출로 파괴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경기도와 도내 18개 환경·사회단체들이 마련한 행사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환경탐사대는 7일 오후 수원시 장안동 광교저수지에서발대식을 갖고 4박5일간의 환경대탐사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광교산에서 발원,수원도심을 관통하는 수원천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따라가면서 파괴된 자연환경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수원천은 지난 70년대부터 생활하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중상류에 누런색의 유기물 덩어리가 생겼고 하류지역은 바닥 전체가 시커멓게 오염된 진흙로 덮이는 등 죽음의 하천으로 변했다.이처럼 오염됐던 수원천이 수원시의 하천살리기사업과 환경보호단체,시민들의 노력으로 물고기가 떼지어 놀 정도로 맑아졌다. 이 결과 수원보훈지청 앞 분수대와 권선구 매교동 문화맨션 앞 수원천에서는 어린학생들의 물놀이가 한창이고,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밤이면 주민들은 수원천 둔치로 나와 더위를 시키는 등 휴식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환경탐사 대원들은 이날 수원천 복개구간부터는 1번 국도를 따라 달렸다.수원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환경사업소를 거쳐 한신대학교 앞 황구지천에 이르렀을 때는 생활하수 등으로 인한 하천의 오염이 심각해 대원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평택호로 흐르는 황구지천의 오염상태는 하류쪽보다 상류쪽이 더 심했다. 탐사에 나선 이주송군(16·용인 태성중 3년)은 “우리가 무심코 흘려버린생활하수나 쓰레기 등으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집에 돌아가 어머니와 함께 세제사용 줄이기 등 환경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오산천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저녁식사 후 오산시민회관에서 ‘평택호 물줄기 살리기’를 주제로 녹색자치경기연대와 오산환경시민모임 등 수원·오산·안산·평택지역 5개 환경단체 회원들과 토론회도 가졌다. 탐사대는 8일에는 대부도와시화호를 둘러보고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희망을 주는 시화호 만들기’란 주제로 안산·시흥·화성지역 환경단체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난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지읍과 구성면 등 용인지역을 탐사하고 10일에는 광릉숲을 찾아 자연생태 탐사활동을 벌인다. 탐사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오후 3시 임진각에 모여 임창열(林昌烈)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경기도민의 ‘새천년 경기환경선언문’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염태영(廉泰英)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자전거 환경탐사는 단순한 극기훈련이 아니라 새천년 푸른 경기를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李政日) 경기도환경국장은 “환경탐사를 바탕으로 현실감있는 정책을 세우고 환경 현안에 대한 지역 환경단체의 생각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한국식 발렌타인데이 칠월칠석 백화점마다 이벤트 풍성

    6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이다.외제 발렌타인데이는 떠들썩하게 치르고,국산 발렌타인데이는 외면한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올해는 유난히 기념 행사가 풍성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간 동안 압구정점 패션관 앞 광장에서 카페식 이벤트를 개최한다.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칠월칠석 퀴즈쇼와 서바이벌 커플게임이 준비돼있다. 짝없는 청춘남녀를 위해 ‘오작교를 놔드립니다’라는 즉석미팅 행사도 있다.연인들의 캐리커쳐를 무료 제작해주며 즉석 궁합조사를 통해 지수가 가장 높게 나온 커플에게는 초콜릿 대신 ‘사랑의 떡’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지하 2층에서 ‘커플 팬티 찾기’ 대회를 연다.응모고객중 총 10쌍을 추첨해 커플 팬티를 준다. 한신코아는 오후 3시에 ‘칠월칠석맞이 n세대 연인을 위한 썸머 댄스 페스티발’을 개최한다.칠월칠석 ‘이브’인 5일에는 구매고객 연인에게 영화초대권 2장을 준다. 인터넷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은 6일까지 구매고객중 400명을 추첨,커플카드를 무료로 제작해주는 ‘견우직녀 축하이벤트’를 실시한다.커플카드는 앞면에 연인 두사람의 사진과 이름을,뒷면에 연인 서약을 새겨넣은 카드로,커플클럽 가맹점 이용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미현기자
  • 이종범 1안타 1타점 1득점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종범은 3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겸 톱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했다.이로써 이종범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 .264를 마크했다.주니치 는 그러나3-4로 역전패했다.
  • 이종범, 한신전 5타수 2안타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연이틀 ‘부활타’를 과시했다. 이종범은 2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겸 톱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했다.전날 5타수 2안타를 뽑은 이종범은 이로써 타율을 .261에서 .264로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주니치는 4-6으로 졌다.
  • 이종범 모처럼 펄펄… 5타수 2안타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스)의 방망이가 되살아났다. 이종범은 1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주니치는 이날 팀 타선의 폭발로11-1의 대승을 거뒀고 이종범의 타율은 0.261로 올라갔다. 좌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선 이종범은 1회 1사 뒤 우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열었다.2회에는 우익수 플라이,4회 유격수 땅볼,6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종범은 9회에 중전안타를 날려 대량득점의 기폭제가 됐다.
  • “다원주의의 주문을 외워봐”

    지난 10년사이 우리는 정치·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커다란변화를 겪었다.우선 떠오르는 문화적 ‘사건들’만 해도 영화문화의 지형을바꾼 시네필리아(광적인 영화애호)현상,빈민소수층 게토문화의 상징인 힙합패션,황색저널을 표방한 ‘딴지일보’,프로이트의 남근중심적 사고를 부정한 ‘O양의 비디오’,채팅시장에서의 언어파괴 등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이러한 문화적 현상들은 단순히 새로운 감수성의 도래를 알리는 것 이상의의미를 지닌다.그것들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또는 의식·무의식의 차원에서 변화를 추동하고 때로는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결정적인 역할을하기도 한다. 최근 출간된 ‘문화읽기:삐라에서 사이버문화까지’(현실과문화연구 펴냄)는 구체적인 문화현상에 대한 지적 가로지르기 작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회문화적 현주소를 살핀다.24명의 필자들은 마르크스주의에서 민속지학적인현장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구사한다.그 글들은 퍽이나 비판적이다. 사회학자 김종엽교수(한신대)는 우리에게‘디즈니의 주문’에 걸리지 말라고 외친다.전지구적 디즈니화(Global Disnification)라는 미국의 문화제국주의를 직시하자는 것이다.그에 따르면 디즈니만화의 존재기반은 바로어린이의 상업화에 있다.채팅의 언어파괴를 분석한 고길섶(‘문화과학’편집위원)의 ‘채팅,자유의 새로운 영토’라는 글도 적잖이 도발적이다.그는 채팅시장이야말로 독특한 언어적 아비튀스(Habitus,한 사회체의 일정한 태도나 성향체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다시 말해 채팅시장에서의 언어파괴는 역사적으로 쌓여온 억압구조 혹은 자기검열의 분열증이 컴퓨터 통신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을 통해 폭발된 것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이미지 언어를 파헤친 ‘흰색,까만색,이따금 빨간색,그리고 미만의 초록’(김정란),서태지와 하위문화 스타일을 분석한 ‘헤드뱅잉과 스노우보드까지’(이동연),에로비디오의 정치경제학을 다룬 ‘젖소부인을 위한 변명’(이교동) 등도 주의깊게 읽을 만하다. 김종면기자
  • [네티즌 이슈]북한 신드롬

    * 반공교육이 심했다고요?. 일단 ‘학력고사세대’라고 한정을 해놓자.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서봇물처럼 터져나온,그리고 터져나오고 있는 옛날 반공교육 이야기.‘똘이장군을 보면 돼지로 변하는 김일성을 보고 자랐다’,‘북한주민은 다 붉은 늑대인줄 알았다’ 운운.결론은 언제나 격세지감이고,그것으로 끝이다.물론 그렇게 자라기는 했다.하지만 그렇게만 자라지는 않았다.순도 100%의 치기였지만,중학시절 우리는 소련보다 미국을 더 싫어했으며 그 몇 년 후 88올림픽때는 일본이 아닌 중국을 응원했다.그랬다,동정이든 연민이든 우리는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말하자면 공산주의국가’인 북한을 ‘더’ 좋아했다. 옛날 이야기,다 과장이고 엄살이다.문제는 감상에 지나지 않는 격세지감이고,더 큰 문제는 내용없는 북한신드롬이다.세상 많이 달라졌다.맞다.하지만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형태’가 조금 달라졌을 뿐이지 국제 자본주의 질서가,분단 모순이,남한사회의 구조악이 달라진 것은아니다. 그래,김정일 팬클럽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이다.문제는 그 팬들이 김정일의 저작인 ‘주체사상에 대하여’ 한번 읽어본 적이 있느냐는 것이다. 국가보안법 철폐논의도 마찬가지다.물론 공평무사한 ‘인권’ 문제가 첫 번째지만,더 본질적인 것은 그 법의 철폐를 통해 이뤄내고자 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명이다. 이제는,옛날 말로 본격적인 선전과 선동을 할 때다.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말하지 못했던 남한사회의 구조적 모순을,그리고 그 모순의 해결 방법을, 그구체적인 해석과 실천의 대안을 공공연하게 선언할 때다. 학자는 도서관에서나오고, 이른바 자유기고가는 장당 5,000원의 제도권 일간지에서 나오고,학생은 읽다가 만 ‘공산당 선언’을 다시 뒤적여야 한다.스스로 자멸하고 있는 극우언론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나,군사정권시절의 난센스를 가지고 술안주를 삼는 것은 내가 보기에 자기만족밖에 안된다.게바라 티를 입고 술에취해 한남동 사거리를 질주하는 가출 청소년과 무엇이 다른가. 김정일 팬클럽에는 김정일이 들어 있어야 한다.국가보안법 철폐나 반 극우언론 운동에는 새로운 세상이 들어있어야 한다.북한과,남한의 이른바 진보적지식인들은 지금 게임을 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negative-sum game밖에안된다. 화장실에서 웃고 있는 명민한 자본주의가, 그 남한사회의 구조악이보이지 않는가. 김형렬 웹진영화 필자 pissed@chollian.net. *바로잡음과 상호신뢰. 몇 년 전의 일이다.어느 날 뉴스를 보고 있는데 북한의 기아문제를 특집으로 방영하고 있었다.그리고 이 뉴스를 같이 보던 독일친구가 물었다.왜 저지경이 되도록 북한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냐고 말이다.그리고 잠시 북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다.결국 독일친구도,나 역시도 북한을 거의 모르고 있다는 걸 알고 서로 놀라워 했다.최근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고 왔다.그리고 그 다음에 남한에는 김정일 신드롬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김정일에 대한 호의적인 언론이 주류를 이루었다.이 현상은 결국 남한이 북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한 것이다. 지금까지 남한에서는 북한에 대한정보를 일부 기득권층이 독점하고 일반대중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아 왔다.얼마전 어떤 신문 만평에 김정일이 텔레비전에 나온 것을 사람들이 보면서 ‘어,뿔이 안 달렸네’하고 놀라는 모습을 그렸다.이것이 김정일신드롬이 있을 수밖에 없는 반증이라고 하겠다. 여기서 지적해야 할 것들이 있다.우선 너무 앞서나가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그 다음은 지금 이 상황에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발목잡기를 주로 하는 이들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데 지장을 주었던 세력이다.이들은 다양한 통일논의를 거부하면서 자기주장만 옳다고 말하고 있다. 그 사람들의 주장을 근 50년 동안 들어왔지만 그게 올바르다면 뭔가 달라졌어야마땅했다.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몇 년 한 것에 비하면 뚜렷한진전을 보여준 것이 하나도 없다.북한과 어떻게 마주앉아 협상해야 하는지를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유·무형의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다.물론 비관적인 사람들도 있다.문제는 상대를 인정하고 신뢰를 갖는 일이다.통일은 사회적인 통합까지 끝나야 완성되는 것이다.독일은 통일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동서독 사람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고 있다.이탈리아는 통일된지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남부와 북부 간에 반목과질시가 있다. 통일후 통합에 이르려면 수많은 난관이 있다.이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그리고 이 모든 근거는 상호주의가 아닌 상호신뢰이다.북한 역시 통일을 할 대상이 아닌 통일에 같이 참여해야 할 주체로 인정하는 ‘바로잡음’ 없이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칠 뿐이다. 이기현 독일 유학생 haetgue@hanmail.net
  • 하남 이성산성 발굴 의미

    한양대박물관의 이성산성 발굴조사 결과는 ▲삼국각축기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고구려의 지방통치사 및 생활사 연구에 전기를 맞을 수 있는 중요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성산성은 한강의 남쪽유역에 위치하면서 주변의 다른 성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이었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백제는 기원전 18년 하남위례성에 도읍한 뒤 475년 고구려에 점령될 때까지이 지역을 차지했다.백제는 551년 신라의 지원으로 탈환하나,553년 신라의진흥왕이 백제와의 동맹을 파기하고 이 지역을 점유했다.이 시기 신라가 이성산성을 처음 쌓았다는 설이 그동안에는 지배적이었다. 이에 앞서 정약용(鄭若鏞)이나 이병도(李丙燾)·천관우(千寬宇)는 이 지역일대를 백제의 하남위례성으로,조선 말의 홍경모(洪敬謨)는 백제 온조의 고성으로 각각 추정했으며,최몽룡(崔夢龍)서울대교수와 권오영(權五榮)한신대교수는 백제 근초고왕이 천도한 한산(韓山)이라는 학설을 펴기도 했다.이번발굴 조사 결과는 상당한 학설의 수정을 불가피하게할 것이다. 이 곳에서 발굴된 고구려 자(尺)는 그 존재 여부가 논란이 되어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일본의 아라이 시로이는 ‘환상의 고대사-고구려자(高麗尺)는 없다’는 책에서 그 존재를 부정했었다.이번 조사 결과로 이런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수밖에 없게 됐다.발굴된 고구려자는 일부가 파손되어 35㎝ 정도가 남아있다.고구려자는 길이가 35.6㎝로 알려져있다. 요고(腰鼓)는 길이가 42㎝,양측면의 지름이 16㎝이고,가운데 잘록한 부분은7㎝이다.장고와 비슷한 모양이나 요즘 것보다는 크기가 작다.나무로 만든 염주알은 삼국시대 불교의구(儀俱)를 연구하는데도 좋은 자료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풍납토성 경당연립 부지 2,900평 사적 추가지정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안쪽 경당연립 재건축부지 7,913㎡(2,900여평)를 사적 제11호 광주풍납리토성에 추가하여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한신대박물관이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제시대 건물터와 주거지,저장구덩이 등 유적 190여곳과 “대부(大夫)”글자가 새겨진 항아리 등 많은 초기백제 유물이 출토됐다.이로써 풍납토성의 사적 지정면적은 모두 12만 9,140㎡로 늘었다. 서동철기자
  • 여름세일 마감 D-1 백화점 ‘떨이행사’풍성

    이미지를 중시하는 백화점가에 ‘발 구르는’ 소리가 요란하다.재래시장에서나 봄직한 떨이행사가 세일 마감(23일)을 하루 남겨둔 백화점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가격특종’ ‘세일 피날레’ ‘찬스 찬스’ 등 매장 여기저기 써붙인 행사 제목도 사뭇 감각적이다.오전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구매금액을 돌려주는 등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심지어 해골,썩은 시체,잘린 손가락 등 백화점 매장에서는 금기시돼왔던 엽기적인 소품들도 ‘볼거리’로 등장했다. LG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막판은 가을 시즌 및 다음번 세일의 매출과도 연계가 되기 때문에 백화점들마다 크게 신경쓴다”면서 “노마진 상품들이 대거 배치된다”고 밝혔다. ◆‘떨이요 떨이!’=현대백화점은 미쏘니 오일릴리 등 명품의류를 최고 60%까지 할인판매한다.미쏘니 추동상품은 현대 본점에서만,오일릴리 사계절상품 특별초대전은 현대 천호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500여종의 커플수영복을 특별기획,23일까지 50%에 할인판매하는 이색행사도 현대 신촌점에서만 볼 수있다. 신세계는 22∼23일이틀동안 남녀의류를 파격 균일가에 판매한다.파올라·피에르가르뎅 투피스가 7만원,까르뜨니트 풀오버가 2만원,잔피엘 정장이 10만원(50매한),리복 티셔츠가 1만9,000원(100매한)이다.마소재 이불도 1만9,000원에 50개 한정 판매한다.미아점에서는 일본제 주방잡화를 1,000원∼2,000원 균일가에,2단 식기건조대를 3만원에 특별판매한다. 뉴코아는 시간대별 반짝 떨이행사를 연다.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티셔츠 30매를 1,000원에,23일 같은 시각에는 반바지 30매를 1,000원에 각각 판매한다.이브니에 여름잠옷은 5,000원까지 떨어졌다.단,23일 하루뿐이다. LG백화점은 제일모직 3대브랜드(엘르,신시아로리,아이덴티)를 50% 단독 할인판매하며 한신코아는 냉방용품에 승부를 걸었다.에어컨,선풍기 등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여름 속의 겨울상품전=신세계 영등포점은 밍크코트,토끼털코트,가죽재킷등 겨울상품을 시즌보다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중이다.뉴코아는 ‘니커스하프코트’를 15만원에,재킷을 39만원에 내놓았다. ◆오전에 구매하면 캐시백서비스=현대 천호점은 오후 1시 이전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신세계는 10만원어치 이상 물건을 사면 망사로 된 여름 패션가방 세트를 덤으로 얹어주며 E마트는 25일까지 내점하는 고객중 1,020쌍을 추첨해 캐리비안 베이 무료이용권을 준다.24일까지 세일하는 뉴코아 동수원점은 8층 특설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중 선착순 2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가족사진 촬영권을 준다. LG백화점 부천점의 ‘신나는 댄스,월드 스타 이미테이션쇼’도 눈길을 끈다.23일 오후 5시에 마이클 잭슨,브루스 브라더스,시스터 액트 등 ‘진짜같은가짜’들이 나와 춤기량을 선보인다.갤러리아는 ‘명품관’ 이미지를 깨고해골,썩은 시체,잘린 손가락 등 엽기소품 전시회를 마련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기독교계, 통일후 사목·선교 준비

    기독교계에 통일후 사목과 선교활동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가톨릭은 통일후 북한지역 사목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고 개신교계는 분산된 북한선교의 통일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 ‘북한사목을 희망하는 사제들의 모임’(대표 최창화 신부) 신부 22명은 최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모임을 갖고 사제교육과 북한신앙연구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통일후를 대비한 실질적인 작업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북한사목을 희망하는 사제들의 모임’은 지난 98년 통일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66명의 신부가 가입해 발족한 모임.그동안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뚜렷한 활동이 없었으나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류가 진전됨에 따라 첫실무 성격의 모임을 가졌다.현재 북한에는 평양에 장충교회가 유일한 천주교회로 건립돼 있지만 사제는 단 한 명도 없으며 남측의 정진석 대주교(서울대교구장)가 평양교구장을 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개신교계는 각 교단·교회가 북한선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위기에서 과열 선교의 폐단을 막기위한 장치마련에 나섰다.‘한국기독교연합21세기봉사위원회’는 예상되는 선교가열에 따른 혼선을 막기위해 오는 9월5일 국내 200개 교단이 모두 참가하는 ‘통일후 바람직한 북한선교질서 수렴을 위한 포럼’을 갖기로 했다.포럼은 각 교단 대표,신학교 교수,정치인들이함께 모여 북한 선교 단일채널 구축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개신교계는 이 포럼을 시작으로 각 총회 교단에서 선별한 선교팀을 연합한 연합선교기구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 여름 세일 막바지 돌입 ‘흙속의 진주’ 찾아라

    세일에도 ‘판갈이’가 있다. 으레 2∼3주씩 계속되는 세일행사는 중간에 한두차례 ‘물량’과 ‘이벤트’를 대폭 바꾼다.지난 7일부터 시작된 여름세일이 어느덧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번 주말,올 여름세일은 판을 간다.게다가 제헌절(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다.대목을 잘만 활용하면 좋은 물건은 물론,‘세일+세일’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황금연휴를 잡아라=신세계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황금주말 3일 특종’ 행사를 연다.향기나는 정장,비타민 정장 등 기능성 정장을 모은 ‘쿨 썸머 기능성 정장 균일가 대전’ ‘여성브랜드 대표상품전’ 등이 준비돼 있다.한약을 직접 상담,조제해주는 ‘한방하우스’도 등장했다. 갤러리아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특정품목을 균일가에판매하는 ‘타임서비스’를 갖는다.15일은 로베르또 선글라스를 2만5,000원에,16일은 장폴앤클라리세 헤어악세사리를 2만원에,17일은 쥬노 목걸이를 1만원에 판다.수원점은 15일∼16일 오후 4시에 레노마·발렌시아가 여성수영복 100매를 1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미도파도 17일까지 남선압력솥을 2만7,000원에 한정판매하는 3대 주방용품특별전을 연다.한화스토아는 연휴기간동안 오전 11시,오후 3시,오후 6시에‘대박,한정서비스’ 특판전을 개최하며,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선글라스 머리핀 등 여름소품을 황금연휴 대목에 대거 내놓는다.앤클라인 대공개전도 눈에 띈다. ◆‘전략상품’을 노려라=백화점마다 고객을 끌기 위해 마진을 최대한 줄인전략상품이 있다.이른바 미끼상품이다.갤러리아는 패션관의 특성을 살려 오토 여름샌들을 5만9,000원에,발가락지 발찌 브라스트랩 등 여름 패션소품을1만∼3만원에 판매한다. 한신코아는 ‘텐트’에 승부를 걸었다.31일까지 프로스펙스 캐빈형 텐트 8∼9인용을 31만8,800원에,아식스 돔형텐트 4∼5인용을 19만2,000원에 판매한다.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남녀수영복 초특가 행사도 31일까지다. 신세계 E마트는 23일까지 각종 냉면류를 육수 및 소스와 함께 파는 ‘냉면잔치’를 벌이고 있으며 경방필은 지하1층 이벤트홀에 ‘알뜰 바캉스센터’를 개설,바캉스 샌들을 1만원균일가에 판다. 뉴코아는 10대들을 겨냥해 1만원대 안팎의 유명 캐주얼 의류를 대량 확보했으며,매장 한켠에 DDR까지 설치해 쇼핑하다가 DDR을 즐길 수 있다.해태슈퍼마켓은 20일까지 전국 전점에서 ‘고객감사 상반기 결산전’을 연다. ◆야간쇼핑족에겐 굿나잇 서비스=LG백화점은 부천점과 구리점의 식품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이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야간쇼핑족에게 일정품목을 20∼30% 대폭 할인해주는 ‘굿나잇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버버리 30% 세일전’을 보고 백화점을 찾았다가 물량이 바닥나 버려 실망한 고객들은 LG백화점 등 수도권 백화점도 한번 찾아볼 만하다. 보상판매전도 쇼핑전에 꼭 챙겨야할 세일속의 보너스 행사다.한신코아 광명점 키친아트 매장은 17일까지 헌 후라이팬을 가져오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5,000원을 보상해 준다. 미도파는 15∼16일 이틀동안 팬디·베르사체·아르마니·막스마라·페레·트루사르디의 헌 선글라스를 가져오면 5만원을 보상해주며,25일까지 헌 진을 가져오면 새 진을 구매할때 구매가격의20%를 보상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파업 비상/ 은행창구 이모저모

    금융 총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조흥·외환·한빛 등 파업에 참여할 은행의각 점포는 미리 필요한 돈을 찾으려는 고객들로 붐볐다.마침 주민세와 근로소득세,전기요금,국민연금 납부 마감일인데다 신용카드 대금을 미리 결제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혼잡이 가중됐다. 각 은행 점포에는 파업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파업 불참을 선언한신한·하나·한미은행 등에도 다른 은행의 파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신규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빛은행 지점은 파업에 대비,돈을 미리 찾으려는고객들이 평소의 2개 가까이 몰렸다.은행원들은 노조에서 지급한 남색 셔츠를 입고 근무했다.지점측은 현금을 평소보다 50%쯤 더 준비하는 등 고객의불편을 줄이려고 힘썼으나 대기 고객이 영업시간 내내 20여명을 웃돌았다.김계환(金桂煥·36)대리는 “대출과 환전,적금 등의 업무에 고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정상처리가 어려웠다”면서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쳐 안타깝다”고말했다. 외환은행 청량리지점에는 며칠 전부터 정문에 ‘파업이 예상되니 미리 돈을 찾아두라’는 안내문을 붙였으나 은행 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고객들이 몰려들었다.고객 윤미상(尹美相·31·강북구 수유4동)씨는 “파업이 오래 갈것 같지는 않지만 1주일쯤 쓰는 데 필요한 돈을 미리 찾았다”고 말했다.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신한은행 여의도 지점은 새로 계좌를 개설하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손수경(孫秀璟·27·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씨는“주거래 은행을 바꾸려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은행의 파업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새 계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은행의 현금자동인출기 코너는 파업 참여 은행이나 불참 은행을 가릴 것 없이 북적였다. I사 경리사원 윤수인(尹秀仁·22)씨는 주택은행에서 찾은 4,530만원짜리 수표로 신한은행에서 어음을 결제하려 했으나 창구 직원이 “주택은행 수표가11일 파업으로 결제가 늦어질 수 있으니 현금으로 입금시키라”고 해 현금을 마련, 결제하느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한미은행 신사동지점은 “8일 기준으로 수신고가 지난 3일에 비해 76억원늘었다”면서“증가분 가운데 36억원은 다른 은행의 파업 때문에 거래은행을 옮기면서 생긴 신규 자금”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광장] 통일시대 역사인식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보면서 11년 전 1989년 3월의 문익환 목사를 생각해 본다.당시 언론에 나타난 문익환 목사의 방북에 대한 기사제목을 보자.“실정법을 어겼다,” “밀행에 충격과 경악,” “성급한 행동,” “혼란이 우려된다,” “통일창구를 깬 무분별한 행동,” “그는 대한민국을 무시했다”등으로 비판 일색의 기사였다. 그러나 바로 전 1월에 있었던 정주영 회장의방북에 대해서는 “민족경제공동체건설을 위한 첫걸음”,“남북화해 교류의큰 이정표요 크나큰 노력”이라고 긍정적인 보도를 했다.기업인이 정부에 미리 알리고 간 경우와 민간단체의 통일운동가가 알리지 않고 간 차이는 있지만,문목사를 밀행의 입북으로,정회장은 방북으로 표현하였다.한쪽은 실정법위반이며,한쪽은 남북 경제교류의 물꼬를 튼 민족역량 과시로 그 성과를 강조했다.이러한 기사는 북한을 우리의 적이며,체제 경쟁에서 이겨야 할 대상으로 보는 냉전적 시각에서 비롯됨이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1995년 국방부는 한 6·25포스터를 시중에 배포했다.당시 냉전시대보수언론의 대표격인 한 신문은 그 포스터에 대해서 6·25를 도발한 북한의 침략성과 불법성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국방부에반공적 색깔논쟁을 제기했다. 이 포스터는 6·25를 맞아 국방부가 공모한 작품 중 당선작이었는데,태극기를 바탕에 깔고 국군 장병과 인민군 사병이 서로 껴안고 있는 도안이었다.그림 밑에는 “형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어야만 했던 아픈 기억 6·25”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그 신문은 이 문제의 포스터가 6·25를 왜곡하고 북의 전쟁도발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국군으로 참전한 형과 인민군으로 징집된 동생이 전장에서 총부리를 겨누고 만나야했던 비극적 실화를 형상화 한 것으로 민족의 비극을 극복하고 통일을 지향한다는 뜻에서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고 해명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냉전적 사고방식을 가진 언론은 남북이 같은 동포이고 형제라도 이념을 달리하기 때문에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조차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관점이었다. 문익환 목사는 남북의 동족이 피로써 피를 씻는 참담한 비극을 방지해 보고자 백범 김구 선생이 북행을 나섰듯이 자신도 그로부터 41년 후 “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염원을 이 이상 방치해 둘 수 없는 상황이 방북을 결행하게 했다”고 말했다.남북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반세기에 걸친 분단의 치욕을 씻을 수 없고,인권·민주화·경제발전의 궁극적 해결이 있을 수 없다는확고부동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그는 다섯 번째 수감되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민족사적 최대의 과제인 통일운동에 매진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나 남북정상의 만남으로 통일민족주의의 새 역사가 열린것이다. 7,000만 민족과 500만 해외동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난 기적이다.두 남북 정상의 만남은 민족적 자주성의 상징이요,우리의 불행의 역사를 청산하는 민족사적 쾌거이다. 이제 적대의식에서 동족의식으로,국민들의 대북한인식을 바꾸는 통일환경을조성해야 한다. 분단시대의 모든 제도적 유제,극우적 보수의식은 청산되어야한다. 북한을 돕는 일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동포애적 시각에서통일시대의 관건이 된다. 북한을 더 이상 적국이 아니라 동족의 나라로 보는 새로운 민족관이 요청되는 시기이다.역사적 변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립에서 화해로의 바뀜이다.대북 동족의식이 자리잡게 되는 날 남북 평화통일론,남북 대등 통일론이 확실히 정착되리라 믿는다. 徐紘一 한신대교수·국사학
  • 김재숙 在日 민단장 특별인터뷰

    연초 ‘재(在) 일본 대한민국 민단’(이하 민단) 대표로 새로 뽑힌 김재숙(金宰淑·66) 단장이 최근 취임인사차 고국을 찾았다. 신한은행 주주이기도 한 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재일교포 주주들을 대변해 ‘신한은행 합병설’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김단장은 “신한은행은 올해 4,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는 등 독자생존이 충분히 가능한 만큼 어떤 형태의 합병에도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대통령도 이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의 대주주는 지분 28%를 갖고 있는 재일교포들로 대부분 민단 회원들이다.개인별 지분으로 따지면 1%를 넘지 않는 이른바 ‘개미주주’들이다.김단장은 “70만 재일동포들과본국을 연결하는 하나의 심볼이 신한은행”이라면서 “합병논의는 그런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합병에 반대하는 이유는. 1,500명에 달하는 재일동포 주주들은 신한은행설립이래 9차례에 걸쳐 7,400억원의 유상증자에 흔쾌히 동참했다.왜 그랬겠나.(신한은행이)우리 거다 생각하니 그랬던 것이다.어디 그뿐인가.조국이 환란 위기에 처했을때 우리 재일동포들은 외화예금 본국송금운동을 전개,약 1조원을 보냈다.지난 5월11일에는 2002년 월드컵 재일 한국인후원회를 발족했다.회장이 이희건(李熙健) 신한은행 회장이다.만약 신한은행이 어딘가와 합치게 되면 재일동포들과 본국을 잇는 구심점이 약해질수 밖에 없다.그렇게되면 앞으로 재일동포 3세,4세들이 과연 지금의 우리처럼 조국의 금융기관,나아가 조국에 관심을 갖겠는가. ◆신한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는데. 적극 지지한다.우리는 결코본국정부의 금융구조조정이나 금융지주회사법에 반대하지 않는다.신한은행은 본국에서 유일하게 금융업의 핵심영역인 보험 증권 리스 등의 자회사를 두고있다.이 모두를 금융지주회사로 묶겠다는 현경영진의 방침에 동의한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재일교포 사회의반응은. 큰 용기를 얻었다.다만 본국의 언론보도를 보면서 너무 기대에 들떠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다.공산주의자들은 체면을 무척 중시한다.조총련을 상대해 봐서 누구보다 잘 안다.우리의 과거 경험에 비춰볼때 서서히끈질기게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조총련과의 관계개선은. 본국에서는 남북정상도 만났는데 안될게 뭐있느냐고 하지만 간단치 않다.무엇보다 조직이 틀리다.조총련은 ‘남조선 해방을위한 일본기지’이고,민단은 ‘생활자의 조직’이다.남북정상회담 때만 하더라도 환영성명서를 공동으로 내고 싶었는데 조총련이 응할 듯 싶더니 결국엔 따로 냈다.물론 인도적 차원에서는 축구 꽃놀이 경로경치 등 공동행사를 많이 갖고 있다.얼마전에는 오사카 상공인들이 남북정상회담 축하 차원에서 민단계와 조총련계가 친선골프대회를 갖기도 했다. ◆올해초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을제출하려다 무산됐는데. 6월말에 있었던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이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올 가을 임시국회때 다시 법률안이 제출될것으로 본다.입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지문날인 철폐 등 행정차별 철폐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재일동포들의 금융기관인 민단계 신용조합이 경영난에 봉착해 있는데. 전국 39개 신용조합중 벌써 10개가 문을 닫았다.한신협(재일한국인신용조합연합회,회장 이희건)을 중심으로 신용조합을 통합해 은행으로 전환을 추진중에 있다.이의 성사를 위해 민단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한편 민단은 46년 ‘재 일본 조선거류 민단’으로 출발해 94년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으로 개칭했다. 안미현기자 hyun@. 김재숙단장 프로필. ◆34년 일본 출생. ◆60년 일본 중앙대 법학부 졸업. ◆재일 한국학생동맹 중앙본부 위원장. ◆재일 한국청년동맹 중앙본부 위원장. ◆재 일본 대한체육회 상무이사. ◆학교법인 나고야 한국학교장. ◆재일 한국민단 중앙본부 조직국장·부단장. ◆대한민국 국민훈장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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