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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만 3점포 기아 살렸다

    기아가 종료 9.2초 전에 터진 김영만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속개된 00∼01프로농구에서 삼보 엑써스와 종료 직전까지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시소를벌인 끝에 80­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 쥐었다.3연승한 기아는 4위(9승7패)를 굳게 지켰고 삼보는 공동 6위에서 9위(6승9패)로 곤두박질쳤다. 종료 22.2초전 삼보가 존 와센버그(14점)의 자유투로 1점을 보태 79­77로 앞선 가운데 기아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2점슛을 넣어 연장전을 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기아는 허를 찔렀다.9.2초를 남기고 김영만(14점 3점슛 2개)이 삼보 양경민(22점)의 밀착수비를 따돌리며 솟구쳐 올라 3점슛을 던졌고 공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보는 모리스 조던(26점)이 베이스 라인을 파고들다기아 듀안 스펜서(26점 19리바운드)의 악착같은 수비에 밀려 라인을밟는 바람에 재역전에 실패했다. 부천경기에서 신세기 빅스는 SBS 스타즈와 첫 연장혈투 끝에 119­113로 신승했다.2연승한신세기는 3위(9승6패),3연패에 빠진 SBS는 5위(7승9패)를 지켰다.신세기는 요나 에노사(17점 11리바운드)와 이은호(20점)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캔드릭 브룩스(44점)가 현란한 드리블로 바스켓을 공략했다.SBS는 데니스 에드워즈가 원년 시즌 제이슨 윌리포드(당시 나래)가 세운 한경기 최다득점(54점)을 2점 경신한 56점을 몰아 넣었다. 오병남기자
  • [굄돌] 단순한 기우인가

    올해 초 어느 월간지 신년호에 ‘2020년 특집’이라는 가상의 신문기사를 에세이 형식으로 적은 일이 있었다.앞으로 20년 후 실릴 만한신문 내용을 각 분야별로 세분하고, 그 시기에 현실화되어 있을 미래를 나름대로 엮은 것이었다.언론사 친구들과 시민단체 동료들의 자문을 구한 뒤 작성한 그 원고에는,조금 허황된 것 같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믿고 싶은 내용들을 담았었다.한국에서 전 분야의 노벨상수상자가 나왔다는 얘기,인터넷 발달에 따라 사용이 격감된 종이 사용을 부활하자는 내용 등이 주를 이루었다. 다만 기사의 끝에는 그 모든 예상들이 20년 후가 아닌 10년 이내에이미 완료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석을 달아놓았다.미래의 발전 속도를 단순한 분석만으로 헤아리기엔 개인적인 한계와 부담감이 적지않았기 때문이다.신석기 혁명 이후 인류의 농경사회 정착까지가 3,000년,산업혁명 이후 근대화까지가 300년,첨단의 정보통신사회가 이룩된 게 30년 남짓.그렇다면 무엇이 3년 안에 우리를 뒤바꿔 놓을 것이며,어떠한 변혁이 밀려와서 인류의 삶자체를 3개월이나 3주일만에뒤흔들어댈 것인가. 처음에 언급했던 월간지 원고에서 나는 경의선이 20년 후에서야 완공될 거라며 겁도 없는 예상을 떠들었다.하지만 그 경의선은 불과 몇달이 지난 후엔 휴전선을 뚫고 달리는 철도로 연결이 된다고 한다.생전에는 상상만으로 그려야 했을 법한 남북 정상이 만난 지도 이미 반년이나 흘러가 버렸다.50년의 한을 간직한 이산가족들이 제한적이 나마 남북을 오가며 만나고 있고,금강산은 어느덧 우리 생활의 체험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게 숨가쁜 우리네 현실이다. 그렇다면 내년 이 시간에는 무슨 신문기사로 인해,어떠한 변화와 진보로 인해 한숨과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될까 궁금해진다.그런데 그런와중에도 한 가지 의문점이라는 게 생활 내내 덧붙여지곤 한다.‘그모든 것이 일말의 불안감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는 건 무엇 때문일까?’ 단순한 기우일 뿐일까? 글쎄,그랬으면 좋겠는데,왜 마음 한편에선 찜찜한 무엇이 계속 옹알대고 있는 것일까. 채지민 소설가
  • 경매 포인트

    ■일원동 25평 푸른마을 아파트. 서울 강남구 일원동 푸른마을 아파트 101동 411호가 오는 5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6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0-29210’.25평형 아파트로 94년 준공됐다.일원전철역이 걸어서 3분 거리. 대모산 자락에 자리잡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큰 길에서 떨어져 조용하다.열병합 발전소 에너지를 이용,관리비가싸다.대형 백화점 셔틀버스가 다니고 삼성의료원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로 이번 입찰가는1억2,800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세매물이 없을 정도로 수요가 많고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모두 말소된다. 세입자없이 주인이 살고 있어 소유권 이전이 쉽다.관리상태도 양호한 편. ■잠원동 34평 한신아파트. 서월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7동 1201호가 오는 6일 오전 10시서울지법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0-25621’.92년 준공된 아파트로 전철역이 가깝고 시내버스 교통여건도 좋다. 단지 가까운 곳에학교가 몰려 있다.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하기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5,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됐다.이번입찰가는 2억2,400만원. 단지 앞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그래서 한신아파트는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전세·매매 모두 10∼20%정도 비싸다.수요도 꾸준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자동 소멸된다. 집주인이 살고 있어 건물관리 상태가 양호하다.세입자가 없어 경락후소유권이전도 쉽다.
  • “겨울상품 재고를 줄여라”올 마지막 세일 돌입

    ‘재고를 적게 남기자’ 재고줄이기가 올 마지막 정기세일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각 업체들의 공통 과제로 등장했다. 이번 세일은 브랜드 참여률이 높고 할인폭도 지난해에 비해 큰 것이 특징이다. 삼성플라자를 비롯해 LG,한신코아,뉴코아,그랜드 등 수도권 중소형백화점들은 24일부터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시작했다. 대형백화점들은 내달 1일 정기세일에 들어가며 24일부터는 업체별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특징=브랜드 참여율이 높다.하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의류업체는 최고 90%,생활용품업체 70%내외가 이번 세일에 동참한다.지난해 50∼60%에 비해 크게 높다. 할인폭도 크다.일반적으로 브랜드세일때는 참여업체는 많아도 할인율은 낮았다.올해는 정기세일과 동일하게 할인율이 30%인 브랜드가많고 일부 신상품은 50%에 이른다.또한 모피 등 값비싼 의류 대신 이월상품,겨울의류 재고상품전 등이 많다. 업계관계자들은 “경기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할인율을 높여서라도 겨울상품 재고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세일이끝나고 나면판매가 부진한 몇몇 업체는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고별전’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백화점=그랜드 일산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캠브리지,브렌우드 등 남성 신상품은 50∼60%,이월상품은 70∼80% 할인한 가격에 판다.그랜드마트 계양점(인천)은 내달 3일까지 보성 7대 브랜드 창고대개방 행사를 연다. 뉴코아 과천점은 신원 4대 브랜드 이월상품전을 열고 바지 2만원,투피스는 3만원에 판다.아이찜 핸드백은 3만 5,000원이다.평촌점에서는 피에르가르뎅 침구세트를 15만 5,000원에 판매한다. LG 구리점은 스키와 스노보드 용품 균일가전이 열리며 키친아트 풍년 세프라인 등 가정용품을 40∼50% 할인한다. 행복한세상은 30일까지 겨울 난방용품 신상품을 30% 할인해 판다.까르뜨니트 트윈니트는 12만 8,000원 등 겨울 신상품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9일까지 헨리코튼 점퍼 12만원,바지 5만 9,000원에 판다.워모의 남성정장은 20만원,쿠기 패딩점퍼는 6만 9,000원이다. ◆대형백화점=현대 천호점은보이런던 재킷 1만 5,000원,쿨독 하프코트 4만원에 판다.본점은 30일까지 지아니 베르사체 재고를 최고 50%할인 판매한다.신촌점은 니트 란제리 등을 50% 이상 할인해 판다. 롯데 강남점은 패션부츠·핸드백전을 열고 미소페 롱부츠는 10만 9,000원,쌈지핸드백은 4만∼6만원에 판다.갤럭시 빨질레리 등 제일모직 남성복을 50∼70%,니트와 점퍼도 6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은 모피 특가기획전을 마련했으며 26일까지 베르사체,펜디 등 명품 잡화 할인행사와 70만원대의 120수 남성정장을 33만원에파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여성캐주얼 특집전을 열고 시슬리 가죽 캐킷을 36만 4,000원에 판다. 강선임기자
  • 중랑구 중랑천둔치 재배…무 3만단 불우이웃 전달

    ‘씨뿌려 가꾸는 영농의 보람에다 나누는 즐거움까지’ 16일 중랑천변에서는 내리는 빗줄기에도 아랑곳없이 500여명의 주민과 공무원,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알타리무 수확에 여념이 없었다.궂은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얼굴에는 ‘수확’과 ‘나눔’의 기쁨이넘쳤다. 이 알타리무는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채소가꾸기 사업’에 따라 지난 여름동안 거의 매일 200여명의 공공근로인력을 동원해 가꾼 것. 중랑천변을 따라 장평교에서 한신아파트에 이르는 둔치 1만3,000여평을 채소농장으로 일궈 거둔 결실이다. 워낙 재배면적이 넓고 거둘 양이 많아 채소밭을 20개 두락으로 나눠각 동별로 수확하도록 했다. 이날 수확한 알타리무는 모두 3만5,000여단.중랑구는 이 알타리무전부를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실직가정,부자·모자가정,복지시설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나 불우시설 등에 전달해 월동용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구청에서 직접 ‘사랑의 김치’를 담가 전달했으나 올해는 인력수요를 줄이고 개별적으로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사전에 신청한 9,000여 가구 및 단체 등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특히 일부의 우려를 씻기 위해 지난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이곳 채소의 오염도검사를 의뢰,카보페노치온과 치노메치오네이트 등 잔류농약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 카드뮴 수은 등중금속도 모두 기준치에 크게 못미치는 ‘안전식품’임이 입증됐다며결과도 공개했다. 정진택 구청장은 “중랑천변에 조성한 다양한 체육·휴식시설과 함께 채소밭이 서울의 또다른 명소가 되어 왔다”며 “많은 주민들이수확행사에 참여해 결실의 기쁨을 맛보는 것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외국인 선물 투매에 요동친 증시

    퇴출기업 발표 ‘약효’를 가늠해본 6일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선물 투매로 심하게 요동쳤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부터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0포인트이상 급등했으나 장마감직전 선물 3,200계약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3.75포인트가 하락한 556. 66으로 마감했다.이날 오후 발표된 현대측의 ‘메가톤급’ 자구안은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선물 3,000계약 이상을 쏟아낸 것은 이례적”이라며 당황해하면서도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아왔던 구조조정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점차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선물매매에 요동친 증시=이날 시장은 외국인 입김에 취약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개장 직후 외국인들은 선물 3,000계약을 순매수,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놨다.이후 주가는현대측의 계열사 지분처분이라는 자구안 발표로 탄력을 받아 580포인트까지 폭등했다.상승세는 장마감을 앞두고 3,8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갑자기 3,200계약을 매도하면서 순식간에 돌아섰다. 장마감과 동시에 종합주가지수는 569.00포인트에서 556.66으로 추락했다.불과 1분사이에 지수가 12포인트가량 급락했다. ◆퇴출기업 발표로 기업간 희비 엇갈려=이날 시장의 또다른 특징은퇴출발표로 기업들간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퇴출기업중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은 11개.이중 매매거래가 정지된피어리스와 신화건설을 제외한 9개종목 중 청구,서광,삼익건설,우성건설 등 7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반면 당초 청산될 것으로 알려졌다가 법정관리 대상에 포함된 우방은 오히려 상한가를 기록했다. 퇴출업체가 많은 건설업 중에는 퇴출에서 살아남은 한신공영,남광토건,두산,성원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한진도 대한통운의 법정관리로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고,피어리스 청산으로 한국화장품이 상승하는 등 경쟁업체들이 퇴출에 따른 반사이익 덕을 봤다. ◆살아남은 기업들 잔치 벌어질까=증시 전문가들의 단기 전망은 엇갈리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외국인 매매동향이 향후 증시의 ‘열쇠’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투자분석팀장은 “외국인들이 선물 투매 등 다소 불안한 요소가 있지만 최근 엿새째 순매수가 이어지는등 점차투자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투자전략팀장도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아온 미국증시와 기업구조조정 등이 이달중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지수가 630∼64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원증권 정동희(鄭東熙)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아직 ‘바이코리아’를 시작했다고 보기는 이른 만큼 옵션 만기일(9일)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삼성 이규섭·SK 임재현 “눈에띄네”

    ‘신인왕 손대지 마라’-.삼성의 파워포워드 이규섭(198㎝)과 SK의포인트가드 임재현(183㎝)이 프로농구 00∼01시즌 최고 루키를 놓고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지명돼 시즌 개막전부터 강력한신인왕 후보로 꼽힌 두 선수는 10개팀이 2경기씩을 치른 6일 현재 예상대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이규섭은 프로 데뷔전인 동양과의 경기(4일)에서는22분여동안 7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으나 5일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40분 풀타임을 뛰면서 17득점 5리바운드에 속공 2개를 성공시켜 진가를 뽐냈다.큰 키이면서도 몸놀림이 빠른데다 돌파력과 슈팅력을 함께갖춰 수비하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특히 상대팀이 ‘특급용병’아트머스 맥클래리를 더블팀으로 수비할 때 흘러나온 볼을 고감도의미들슛으로 연결시켜 수비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이 “삼성이 무서운 이유는 이규섭 때문이다. 맥클래리를 집중 견제하다보면 이규섭에게 얻어맞기 십상”이라고 한 전망을 입증한 셈이다. 삼성이 거둔 2연승이 비교적 약체를 상대한 것이어서 아직 섣부르기는 하지만 이규섭이 신인왕을 향해 좋은 출발을 한 것만은 분명한 것같다. 지난시즌 챔프 SK의 게임메이커 자리를 꿰찬 중앙대 출신의 임재현도 이규섭에 결코 두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골드뱅크와의 개막전에서 40분동안 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소 부진을 보인데다 팀이 뜻밖의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지난 시즌팀을 지휘한 황성인(상무)에 못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했으나 신세기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이끌며 주위를 안심 시켰다.9득점 6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한데다 질풍같은 속공을 3차례나 성공시켜 ‘제2의 이상민’이라는 평가가 결코 허명이 아님을 보여준 것. 팀의 전력이 워낙 탄탄한데다 플레이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여서 이래 자래 이규섭 보다는 유리한 입장이다. 한편 이규섭 임재현과 함께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점친 LG의 슈터이정래를 비롯해 SBS의 포인트가드 은희석,기아의 장신슈터 송태영(197㎝) 등은 아직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2000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워싱턴 외신종합 ]40년만의 최대 접전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전이 바로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부시 공화당 후보는 5일(현지시간) 격전지를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시 후보는 이날 동생 제브 부시가 주지사로 재직중인 플로리다주잭슨빌의 올드 세인트 앤드루스 교회 아침 예배에 참석,신자들에게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웨스트 팜비치 공항 유세에서는 “오늘 플로리다주를 돌아다니며 ‘투표하러 가자’는 단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했다”면서 지지자들의 투표참여를 강조했다. 고어 후보도 필라델피아의 마운트 카멜 침례교회를 방문,설교단에올라 “화요일(7일)에 바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신의 은총이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신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이어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을 순회,지난 8년동안 클린턴-고어 행정부가 이룩한 치적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 메인주의 일간지 포틀랜드 프레스 해럴드는 1976년 부시 후보가음주운전으로 체포된사실을 3개월 전에 알고도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제닌 구트만 편집장은 “테드 코언 기자가 지난 7월 케네벙크포트에서 부시가 음주로 체포됐었음을 알았으나 24년 전 일이기 때문에 대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ABC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후보의 음주운전 체포전력이 유권자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출신주인 아칸소주를 방문,고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고별 유세를 가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빗속에서 골프와 예배를 마친 뒤 민주당 집회에 참석,고어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에 앞서 북부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에서도 고어 지지유세를 펼쳤다. ■미 보스턴 글로브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고어 후보가 한 유권자 그룹에서 이미 작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년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는 모두 170만명으로 이들은 압도적으로 민주당을지지하고 있으며 이들이대거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는 것은 고어 부통령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선거전에서 유례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으나 투표율은 예상외로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정치에 대한신뢰 추락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언론의 냉소적 보도 등으로 이번 투표에서는 약 1억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해 1996년 대선에 이어 50% 미만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96년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49%로 192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인천 대한신용금고 6개월간 영업정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대한상호신용금고(인천 남동구 소재)에 대해6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한금고가 예금 지급재원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못해 내년 5월3일까지 영업을 정지시키는 동시에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파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 및 관리인의 재산실사 결과에 따라 대한금고의 정리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만일 대한금고가 제3자에 인수될 경우 이 금고의 예금,대출거래자는당초 약정에 따라 정상거래가 가능하다. 또 제3자인수가 무산되더라도 예·적금 등 수신거래자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게 된다. 조현석기자
  • 11일 한신대서 3개종교 연합 바자회

    불교와 기독교,가톨릭 등 3개 종교가 손을 맞잡았다. 종교적 이념이 서로 다른 이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게 된 것은 다름아닌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자는 동기에서 비롯됐다. 강북구에 위치한 수유1동성당(주임신부 이종남)과 화계사(주지스님성광),송암교회(당회장목사 박승화) 등 3개 종교단체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유5동 소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연합 바자회’를 연다. 지난 9월 23일 강북구가 ‘한마음 음악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난치병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3개 종교단체가 도움을 줄 방법을 의논해 연합 바자회를 열기로 한 것. 이에 따라 화계사측은 이날 국수 전 호박죽 식혜 도토리묵 등 전통음식을 장만하기로 했고 수유1동성당과 송암교회는 김밥 어묵 커피떡볶이 수제비 등을 팔아 수익금 전액을 강북구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따뜻한 겨울’ 준비 지금이 적기

    해마다 맞는 겨울이지만 막상 찬바람이 살갗을 파고들어야 비로소사람들은 동장군의 위력을 실감한다.미처 겨울채비를 못한 고객들을겨냥해 유통가가 잇따라 ‘따뜻한 겨울나기전’을 열고 있다.비수기때 보다야 할인폭이 적지만 기획상품전을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싼값에 겨울용품을 마련할 수 있다. ■정장의류 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본점과 천호점에서 ‘패션위크 여성캐주얼 대전’을 연다.모리스커밍홈,데무 등 의류브랜드의 니트제품과 겨울상품을 20∼80% 할인판매한다.에꼴드빠리등 유명브랜드의 하프코트가 13만9,000원 균일가에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단독기획상품전을 연다.강남점은 노티카 점퍼·레드옥스 코트 등 남성의류를,영등포점은 김연주 롱코트·엠씨 겨울투피스 등 여성의류전을 열고 있다. 본점과 강남점은 아동복과 신생아 추동상품전도 마련했다. ■토끼털 코트·모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토끼털재킷을 45만∼49만원에 내놓았다.근화모피 ‘So Pretty’전도시선을 끈다.20대∼30대에게 어울리는 도회적 느낌의 50만원대 모피제품을 한데 모아놓았다.행사는 다음달 5일까지다. ■앙드레김 겨울옷을 경매로 개점 3주년을 맞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은다음달 4일까지 ‘앙드레김 의상 공개경매전’을 연다.고객은 1층특설매장에 전시해놓은 앙드레김 의상에 구입희망가를 적어넣으면 된다.의상은 최고가를 적은 고객에게 돌아가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인다.행사 취지를 전해들은 앙드레김이 300만원 상당의 의상 2벌을 흔쾌히 기증했다.앙드레김은 다음달 4일 이 백화점에서 무료 패션쇼도 연다. ■스키제품 한신코아백화점 노원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스키 파격행사전’을 갖는다.헤드·아토믹·로시뇰 등 유명브랜드의 스키제품을8만∼9만원대에 판매중이다.22만원짜리 카빙 숏스키도 있다.행복한세상은 다음달 1일까지 스키웨어 초특가대전을 개최하며,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스키·스노보드 제품및 의류상품전을 연다.겨울패션소품을 한데 모아 ‘겨울신상품 코디전’도 열고 있다. ■카펫·난방용품 한신코아 성남점은 이달말까지 20만∼40만원대의벨기에및 터키산 카펫 초특가전을 연다. 카펫은 파일이 촘촘하고 뒤집어봤을 때 잔털이 나와있지 않은 제품이 좋다.출입문 주위에 놓는 ‘러그’는 쉽게 더러워지므로 세탁이용이한 면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현대백화점 천호점도 카펫 및러그류를 30∼40% 할인판매하고 있다. 한신코아 광명점은 다음달 5일까지 가습기 히터 장판 보온병 등 겨울용품 초특가전을 연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절전형 제품이 큰 인기다.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시대의 여파’라고 풀이했다. ■취업원서 지참자에게는 20%할인 행복한세상은 다음달 1일까지 ‘따뜻한 겨울,알뜰쇼핑전’을 연다.남성 가죽및 무스탕 제품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겨울신사복 특집전,겨울코트 기획대전을 연다.대입및 취업원서 지참자와 대학(원) 졸업 예정자에게는 20% 가격할인을 해준다. 양모 이불솜과 패드 제품,겨울잡화도 선보인다.요즘 거리에 넘쳐나는파시미나 숄이 1만8,000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정현준 사장, 차명·교차대출 편법동원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사장은 자금 추적과 출자자 대출금지 규정을피하기 위해 ‘차명대출’과 ‘교차대출’이란 전형적인 자금 세탁수법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자금 추적의 ‘전문가’인 금융감독원의 검사팀 직원들조차 실질적인 대출자(정현준)를 가려내는 데 애를 먹었다. 금고는 지분 2% 이상 주주에게는 대출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동방·대신금고의 대주주인 정씨는 이런 편법을 동원했다. 금융감독원 특검팀이 파악한 대표적인 불법 대출 수법은 차명계좌를이용해 대주주인 정씨에게 반복적으로 대출을 해주는 수법이다. 동방금고는 지난 99년 10월 말부터 지난 9월 말까지 김모·이모씨등 8명의 차명계좌를 통해 245억원,홍모·최모씨 등 5명의 차명계좌를 통해 143억원을 정씨에게 각각 빌려줬다. 대신금고도 지난 6월 말부터 최근까지 강모·민모씨 등의 명의를 빌려 30억원을 정씨에게 대출했다. 금감원이 파악한 또다른 수법은 다른 금고 대주주와 짜고 대출을 맞교환하는 ‘교차대출’이다. 교차대출은 서로 이해관계가 맞는 A,B금고가 상대방대주주에게 대출해 줘 불법 대출을 은폐하는 수법이다. 실제로 동방금고는 해동금고의 대주주가 운영하는 계열사에 62억원을 대출했다.그 대신 해동금고는 같은 금액을 정씨가 대주주로 있는메가딜에 대출을 해줬다. 또 한신금고와도 같은 수법으로 24억원의 대출을 맞교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대출된 자금 637억원 중 494억원이 차명과교차대출 수법으로 이뤄졌다”며 “실제 차주를 확인 중인 143억원도대부분 비슷한 방법으로 정씨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대출금의 실제 사용자에는 이경자(李京子)씨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불법대출 143억 用處불명

    서울 동방 및 인천 대신금고에서 불법대출된 규모는 모두 637억원이며,이 가운데 494억원이 정현준(34·한국디지탈라인 대표)씨 계좌에들어갔으나 나머지 143억원은 행방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김중회(金重會) 비은행검사1국장은 25일 “그동안의계좌추적 결과,대신에서 30억원,동방에서 607억원 등 모두 637억원이출자자에게 불법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가운데 494억원은 정씨에게 대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43억원도 입금계좌를확인중이나 정씨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637억원 모두를 정씨와 이경자(李京子)씨가 공동으로 이용했다는 심증이 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637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이 이씨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보이며 이씨는 이 자금으로 정·관계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의 수표추적 결과,출자자에 대한 불법 대출방법은 메가딜 M&A등 정씨 지분이 있는 관계사와 개인 등 제3자 명의를 이용한 대출이대부분이었다.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두곳의 금고가두명 이상의차주에게 대출해주는 교차대출도 있었다.다른 사람 이름을 빌려 대출받은 규모가 637억원 가운데 551억원이고 나머지 86억원은 교차대출이었다. 금감원은 문책대상인 교차대출을 한 서울의 해동(62억원) 및 한신금고(24억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차대출 경위를 파악중이다. 한편 장래찬(張來燦) 전 비은행검사1국장은 동방금고의 금고 돈으로주식투자 손실분을 보전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김 국장은 이날 장 국장과의 통화에서 “장 국장이 평창정보통신인지 한국디지탈라인인지기억이 나지 않으나 3억5,000만원을 주식매입에 사용,상당한 손실을입어 동방의 유조웅 사장에게 부탁해 주식을 주고 원금 3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국장은 다른 뇌물수수의혹에 대해서는 얘기 못하겠다고말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정씨가 주장한 8개 금고의 불법대출설과 관련,8개 금고를모두 조사했으나 서울의 해동 및 한신 이외에 대출이 일어난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한매일을 읽고/ 대한매일 ‘편집국장 직선제’ 社告 신선

    최근 대한매일 사고(社告)가 눈길을 끈다(대한매일 10월23일자 1면).편집국장을 직선제로 뽑고 후보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은 대변신의 선언이다.편집국의 수장을 직선제로 뽑는다는 것은 정론지로 나아가겠다고 독자에게 약속하는 것이다.‘직선제 편집국장’ 천명은 지금껏낙하산식 임명으로 발생한 언론병폐를 일소하고 질 높은 신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의 발로다.공익 정론지로 거듭나겠다는 대한매일의 개혁 결단에 적극적으로 환영한다.이제 온갖 내부·외부 압력에굴하지 않고 소신껏 신문을 제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될것이다.잘못된 권력을 준엄하게 비판하고,빗나간 정책에는 대안을 제시하며,생활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생명력 있고 건강한신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믿는다.독자들도 대한매일이 정론의 길을걷도록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깨끗한 신문이 곁에 있다는 건 맑은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혁신적인 지면개편으로 ‘열독 대한매일’이 되기를 바란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법정관리 한신공영 11억대 비자금 유용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18일 하도급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재개발 조합 간부들에게 뇌물을 준한신공영㈜의 전 법정관리인 은승기씨(61) 등 전·현직 임원 3명과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 행당2지구 재개발조합장 예동해씨(65)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합원 총회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한 김성순씨(45·전직경찰관)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행당2지구 재개발조합 사무장 백모씨(48) 등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은씨 등 임원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T개발과 재개발공사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11억6,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서울행당동·동작본동·제기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재개발·재건축조합 간부 5명에게 “시공사로 선정되게 해달라”며 1억∼1억5,000만원씩 모두 6억1,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은씨는 한신공영 주채권은행인 S은행 상무 출신으로 98년 1월 T개발의 채권자에게압류된 공사대금 9억5,000만원을 T개발에 지급하는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000만원을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백씨와 짜고 98년 10월 조합원총회 참석표 60여장을 위조,한신공영 직원 등을 대리 출석시켜 한신쪽으로 분위기를 유도하는 속칭 ‘총회꾼’ 노릇을 해주고 한신공영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것으로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아 관급공사 입찰에도 제한을 받는 법정관리업체는 공사권을 따내기 위해 검은 돈을 뿌리는 일이 흔하다”며 “한신은 수차례 외부 감사에서도 비자금 조성 등이 적발되지 않았다”고 법정관리제도의 허점을 지적했다. 97년 6월 부도난 한신공영은 같은해 12월 법원의 정리절차 개시 결정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박정희 기념관 건립 반대”교수 649명, 공사중지 촉구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 등은 10월 유신 28주년인 17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한 전국 대학 교수 649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건립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박정희 정권 시절 희생된 민주화운동유공자들이 명예 회복과 보상을 받는 상황에서 기념관 건립 사업에국고를 지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서명운동에는 고려대강만길(姜萬吉)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윤자(金潤子·한신대),이만열(李萬烈·숙명여대),최병두(崔炳斗·대구대)교수 등이 참가했다. 전영우기자
  • 辛光玉 청와대 민정수석 일문일답

    사직동팀의 총사령탑을 맡아온 신광옥(辛光玉) 청와대 민정수석은 16일 사직동팀 해체에 대해 “권력이 쓸 수 있는 무기를 스스로 버리는 것은 큰 용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신수석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직동팀 폐지 지시는 높아진 시민의식과 대통령의 확고한신념이 어우러져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직통팀(경찰청 조사과)이 결국 해체됐는데. 경찰청 조사과는 지금까지 그 임무를 다하고 해체됐다고 봐야 한다. ◆대통령에게 해체를 건의했었나. 검토 끝에 해체를 거침없이 건의했으며,김대통령이 최종 결심했다. 외근 중심의 유동적인 체계이기 때문에 통제력 등이 문제가 있었다. ◆사직통팀 해체로 민정수석실의 친·인척 관리팀을 늘리게 되나. 필요하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공직기강과 사정팀의 기능이 정착됐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검찰이나 경찰에 내사기구가 별도로 설치되나. 그건 아니다.우리가 통보하면 어느 부서에 배정할지는 그 조직의 장이 결정하게 된다. ◆청와대와 조율은. 청와대는 이첩만 하게 된다.필요하다면 담당기관에서 보고는 할 수있을 것이다. ◆검·경에 내사 기능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텐데. 검·경이 알아서 운용할 것이다.경찰청 조사과는 소수 정예인원만갖고 내사를 해왔으나 이제는 민원접수 형태 등이 다양화된 만큼 본연의 기관에 모든 기능을 돌려줘야 한다. ◆기능을 경찰청장 소관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경찰청 특수수사과 등과 일이 겹친다.조사과는 (청와대) 직보의 필요성 때문에 있었던 것 아니겠나. ◆공직기강이나 대통령 친·인척 문제 처리의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을텐데. 조금은 그럴 것이다.그러나 오픈된(공개된) 조직을 어떻게 밀어주느냐가 중요하다. ◆상급자인 법무부장관이나 행자부장관의 비리가 있을 경우 검·경에서 내사할 수 있겠나. 그런 것은 민정수석실에서 조정해나갈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正祖시대의 역사적 의미는 ?

    올해는 정조(1752∼1800)가 서거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다.정조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서울대와 한신대가 나란히 특별전을 갖는다.서울대규장각의 설립 역사는 정조대로 거슬러 올라가고,한신대는 정조가 세운 화성을 중심으로 한 수원문화권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대 규장각(02-880-5671)이 마련한 ‘정조,그 시대와 문화’특별전은 17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린다.조선후기 문예부흥을 이끈 정조시대의 정치와 문화를 음미해보고,우리 전통문화가 바람직스러운 미래사회를 열어가는데 주요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특별전은 ▲정조의 생애 ▲규장각 ▲정책 ▲문화와 예술 ▲출판문화▲생활상 등 6개의 소주제로 90여종의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막을 연 한신대 박물관(031­370-6594)의 추모특별전은 정조 치세 24년의 문화와 예술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25일까지. 주요 출품작으로는 정조가 직접 쓴 ‘화성행궁(華城行宮)’현판과 ‘제문상정사(題汶上精舍)’,정조가 글을 짓고 써서 송시열 사당에 내려준 ‘대로사비(大老祀碑)’등이 있다.이밖에 ▲정조시대 명신·명필들의 육필과 비문탁본 ▲김생·한석봉 등 역대명필들의 집자비문▲화성과 사도세자 릉이 융릉,정조의 릉인 건릉의 조각문양 탁본 등이 전시되고 있다. 서동철기자
  • 교육 인적자원 정책위원회 출범

    대통령 자문기구로 현 정부의 교육개혁을 이끌어온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로 새출발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배무기(裵茂基)위원장(울산대 총장)을 비롯,민간 위촉위원 21명과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 등 8명을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임명장을 수여했다.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합동청사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1차 회의를 열었다. 정책위원회는 새교위의 교육공동체 형성을 통한 아래로부터의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교육과 인적자원정책 개발,추진상황 점검,평가작업 등을 맡는다. 위원은 민간에서는 교육계,시민단체와 전교조 등 교원단체,과학정보기술 및 직업능력개발,전문연구기관,산업체 등 교육인적자원개발과관련된 모든 분야 대표가 포함됐다.정부측에서는 교육부·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등 6개 부처 장관과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 8명이다. ■위원 명단 ▲위원장 배무기 울산대총장 ▲부위원장 남승자(南勝子)KBS보도본부 해설위원 ▲선임위원 임천순(任千淳) 세종대 인문과학대학장 ▲강무섭(姜武燮)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강순원(姜淳媛) 한신대 교수 ▲강영철(姜榮哲) 매일경제 지식부장 ▲곽병선(郭炳善) 한국교육개발원장 ▲김대기(金大起) 신세기통신 사장 ▲박영순(朴英順)서울 발산초등학교장 ▲신철순(申鐵淳) 전북대 총장 ▲유향숙(兪香淑)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윤창번(尹敞繁)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이부영(李富榮) 전교조 위원장 ▲이원덕(李原德)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원영(李元寧) 중앙대 교수 ▲이진순(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 ▲임태룡(林泰龍) 한교조 위원장 ▲장하진(張夏眞) 여성노동자협의회 이사 ▲최우석(崔禹錫) 삼성경제연구소장 ▲최충옥(崔忠玉)한국청소년개발원장 ▲ 최현섭(崔鉉燮) 교육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 ▲서정욱(徐廷旭) 과기부장관 ▲김한길 문광부장관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 ▲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 ▲백경남(白京男) 여성특위 위원장 ▲정순택교육문화수석비서관박홍기기자
  • 金대통령 큰처남 빈소찾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일 저녁 큰 처남인 전한국증권업협회장이강호(李康鎬·85)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 병원 영안실을 찾아 문상했다. 1일 저녁 작고한 이씨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9형제중 첫째로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한신증권 대표,초대 증권업협회장을지낸 증권계의 대표적 인물이지만 71년 김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면서 현직에서 물러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인척이라는 이유로 군사정권의 핍박을 받은 이씨는 증권업협회장 이후 아무런 직책도 없이 살아왔다”며 “때문에 김 대통령은 평소 큰 처남에게 미안한 심정을 갖고 있었고 이번에 부음을 접하고 직접 문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앞서 오전에 조문했다.이날 빈소에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 등이 조화를 보냈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직접 문상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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