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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잡기’ 추가대책설 솔솔

    ‘집값 잡기’ 추가대책설 솔솔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집값 오름세를 잡기 위한 정부의 5월 추가 대책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최근 청와대 관계자가 다음 달에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고, 정부도 현행 부동산 정책을 전반적으로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대책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택국장도 13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미래건설 포럼’ 강연을 통해 “아파트값 상승이 지속되면 건설경기를 희생해서라도 강도높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며 추가대책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시장은 정부의 이같은 집값 대책설에 상승세에서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 ●대책 불가피, 강도는 유동적 정부는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점검 중이며 다음 달에 대책을 내놓을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음 달에 임대주택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이번 대책은 이와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도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 직권조사권을 발동키로 하고 ‘재건축 추진상황 점검반’을 가동 중이다. 최근 중층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오름세가 다른 단지와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7차 65평형은 13일 현재 호가가 18억 5000만원으로 한달 전 보다 1억원 가량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6차 35평형도 6억 4000만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9000만원이 상승했다. 정부 관계자는 “5월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관련 부처 회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집값 대책을 내놓을지는 시장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다. ●추가 대책 내용은? 정부가 집값 대책을 낸다고 해도 담을 내용은 많지 않다. 이미 효과적인 대책은 거의 채택, 시행 중이다. 양도세 탄력 세율을 활용한 세금 중과 등의 방안이 거론되지만 이 정도로는 집값 잡기가 쉽지 않고 항구적인 대책도 못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강남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 부족애 따른 상승 에너지가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주택거래 허가제 실시 얘기도 나오지만 이념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인 실효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평가다. 또 현재 건축 20년부터 가능한 재건축 연한을 늘리거나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항구적인 대책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공급 대책이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 대체 신도시 건설이 대표적인 예다.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강남권 집값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수요억제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 및 강남권 대체신도시 건설 등 공급확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을 풀어 공급을 확대하는 대신 개발이익 환수폭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일부에서 제시하지만 위헌 시비는 물론 지금까지의 주택정책을 뒤집는 것이어서 채택에 따른 부담이 많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건축 아파트 값 다시 상승세로

    재건축 아파트 값 다시 상승세로

    서울 강남권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의 강력한 주택가격 안정대책 발표 이후 가격 움직임이 잠잠해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는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큰 가격변동이 없다. 강남구 매매가는 1.13% 상승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 매매가격이 6000만원 정도 올랐다. 압구정 일대 아파트도 강세를 띠고 있다. 서초구는 매매가 1.37%, 전세가는 0.40% 뛰었다. 잠원동 한신아파트 53평형은 호가 기준으로 2억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컸다. 평균 매매가는 1.69% 정도 올랐다. 하지만 전세가는 0.06% 떨어졌다. 잠실 5단지 주공아파트 34평형은 주변이 상업지역으로 바뀌고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는 호재를 안고 1억원 정도 올랐다. 강동구 아파트값은 무려 2.54% 올랐다. 재건축 호재를 안고 있는 고덕동 일대 저층 아파트값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고덕 시영아파트 19평형은 6000만∼8000만원 치솟았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4월 8일
  • 강남 재건축아파트 상승랠리 이어갈까

    강남 재건축아파트 상승랠리 이어갈까

    재건축 아파트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17대책’ 등 강력한 집값안정대책 발표 이후에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랠리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반 아파트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해들어 10% 이상 오르는 등 ‘10·29대책’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이 일반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또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송파구 올들어 17% 올라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송파구 17.70%, 강동구 13.82%, 강남구 10.59%, 서초구 8.20%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는 아파트가 많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송파구 5.25%, 강남구 3.30%, 서초구 2.74%, 강동구 1.54%에 불과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15평형은 연초 4억 3000만원 안팎까지 떨어졌다가 올해들어 부르는 값이 2억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35평형은 연초 5억원을 부르던 시세가 지금은 6억 7000만원까지 상승했다.10·29 대책 이전 최고 시세(6억 2000만원)를 돌파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강동구 둔촌주공과 고덕주공 아파트 등도 올 들어 1억원 이상 호가가 뛰었다. ●매물 부족·투자처 부재로 부채질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 부족과 넘쳐나는 강남 아파트 대기 수요를 원인으로 꼽았다. 양도세 등 각종 세금이 매매가에 전가되는 것도 가격을 올리는 원인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꾸준한데 비해 유일한 신규 아파트 공급원인 재건축 사업 규제가 강해지면서 추진 속도가 빠른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신고, 세금 중과 등과 같은 거래 규제로 팔자 매물이 줄어들어 ‘수요>공급’시장이 확연히 형성되는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토지거래 규제 강화, 상가·오피스텔 투자수익률 저하 등으로 유동자금이 재건축 아파트로 몰릴 수 밖에 없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사장은 “재건축 시장에서 더 이상의 호재는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일부 저층 아파트를 빼고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기고] 일본우익의 ‘선물’/하종문 한신대 일본지역학과 교수

    2001년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은 0.039%의 채택이라는 참패에도 굴하지 않고 4년 후의 ‘복수’를 공언했다. 이후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를 비롯한 우파 정치가는 노골적으로 새역모 편들기에 나섰다. 게다가 소위 납치 사건 이후 일본 사회에 몰아친 ‘북한 때리기’ 광풍은 새역모와 일본의 우익들에게 애국심과 국가주의를 부추기는 절호의 찬스로 비쳤다. 우리가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동안 새역모의 복수극 준비는 빈틈없이 진행되었다. 4월5일 새역모가 펴낸 후소샤 역사교과서는 재차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했다.4년 전에 137군데의 수정을 거친 누더기 교과서로도 검정에 합격했듯이, 이번에도 120여 군데의 오류가 지적된 함량미달의 교과서였다. 마치 월드컵처럼 4년 뒤에도 우리는 또 후소샤 교과서 등장이라는 뉴스를 봐야 할 것인가? 4년 전의 상황과 비교해 보자. 먼저 한국 정부의 경우,2001년에는 1998년의 한·일 파트너십 선언에서 ‘과거사는 청산되었다.’고 밝힌 것이 결정적으로 정부의 발목을 붙잡았다. 들끓는 국민감정에 떼밀리듯이 주일대사의 소환이나 재수정의 요구 같은 강공책을 뒤늦게 내놓았지만 그 효과는 그다지 없었다. 성급한 미봉책으로 탄생한 한·일역사공동위원회가 역사화해에 기여한 바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올해는 조금 다른 듯하다. 검정 발표 이전에 독도 문제로 양국 관계는 경색 국면으로 접어든 지 오래다.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대일 신 독트린이나 대통령의 담화에서 나와 있듯이, 인류보편적인 원칙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틀로서 천명된 바 있다. 그 구체적 실천의 장으로 주어진 것이 바로 역사교과서 문제이다. 따라서 분리 대응이라는 원칙이 결코 역사교과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 문부과학성의 생색내기 검정을 통해 2001년도 수준에 턱걸이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일본호의 우향우가 너무 심각하다. 문제가 되는 기술내용에 대한 재수정 요구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명확한 대처방안을 따지고 촉구할 일이다. 독도 문제와 마찬가지로 역사교과서 문제는 ‘역사 주권’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확고한 인식과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시민사회의 대응도 짚어야 한다. 독도 문제는 뒤틀린 한·일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지만, 우리의 정당한 ‘공분’의 표출이 결코 다케시마를 노리는 일본의 우익과 같을 수는 없다.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내셔널리즘을 선동하는 일군의 한국인들은 작년 내내 친일청산 반대를 부르짖는 대열에 서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난 2001년은 국경과 민족으로 갈라진 한·일 양국의 ‘좋은 타자’를 발견하는 기회였으며, 그 결과 새역모의 참패를 이루어냈다. 바람직한 한·일관계와 동아시아의 미래를 걸고 벌어질 올해의 싸움은 ‘한국’이라는 틀에 시선을 가하고 그 외연을 넓히는 일과 결부되어야 한다. 지난 시절의 군사독재가 일본 보수정권과의 야합에서 자양분을 얻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현해탄을 사이에 둔 좋은 일본인과의 연대는 우리 내부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식민지지배와 침략전쟁으로 얼룩진 과거사를 청산하는 작업은 패자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모한 갈등과 대립으로 내몰려야 했던 보통 사람들의 해원이기 때문이다.4년 만에 새역모는 또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을 주었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지역학과 교수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 그 무한성에 대하여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저명한 야구 칼럼니스트인 조지 윌은 야구의 특성으로 무한함을 꼽는다.95m를 날아간 홈런보다 150m를 날아간 그것에 점수를 더 주지는 않지만 관중은 150m짜리 홈런을 훨씬 좋아한다. 파울 폴을 벗어난 160m짜리 타구는 펜스를 겨우 넘긴 홈런보다 오래 팬들의 기억에 남는다. 달나라까지 타구를 날려도 된다. 꿈은 항상 가능하니까. 타구의 거리뿐일까. 원칙적으로 야구에는 시간제한이나 무승부가 없다. 이론적으로는 한 경기가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다. 선수와 팬들, 그리고 심판까지 배고픔과 졸음만 참을 수 있다면 100회를 하든,1000회를 하든 점수는 끝도 없이 나올 수 있다.100점차로 지고 있어도 심판이 경기 종료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진 게 아니다. 역전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야구의 무한함을 거론한 조지 윌은 시카고 컵스의 골수팬이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면서 오래된 저주를 풀었다지만 컵스는 그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1876년 최초의 프로야구 리그인 내셔널리그 창립 멤버로 첫 해 우승컵을 안았지만 1908년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의 팬들은 아직도 실망하지 않고 기다린다.100년이 돼 가지만 또 다른 100년도 기다려 줄 사람들이 바로 ‘야구의 무한성’을 믿는 컵스의 골수팬들이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야구가 돌아왔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경기수를 126으로 줄이는 대신 경기 일정은 3연전 일정 체제로 복귀했고, 이닝 제한은 그대로이긴 하지만 시간제한이 철폐됐다. 완벽하진 않지만 2005년 시즌의 한국 프로야구는 본래 특성인 무한함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다림은 항상 조급하다.100년 가까운 세월을 기다려 준 컵스나 레드삭스 팬들만큼은 못 돼도 한신 타이거스의 팬들처럼 20년 정도의 세월은 기다리며 응원을 보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2,3년 전의 롯데처럼 승률이 3할대라면 곤란하겠지만 지난해처럼 4할대 이상이라면 항상 기회가 있다.10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바로 5할대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기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현재 최강으로 평가받는 삼성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1999년 한화가 우승하면서 SK는 우승을 해보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됐지만 그들은 창단 이후 겨우 다섯 시즌을 보냈을 뿐이다. 너무 팀 순위에만 목매지 말고 야구를 즐기자. 팀 성적 이외에도 야구에는 즐거움이 많다. ‘스포츠투아이’ 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韓·日교과서 전쟁] (1)‘개악 검정’ 의도뭔가

    [韓·日교과서 전쟁] (1)‘개악 검정’ 의도뭔가

    5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8종의 역사·공민교과서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역사관이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교과서의 경우 현행본에 비해 그다지 개악되지 않았지만, 공민교과서는 독도 기술을 강화하고 동북아 근린국가와의 긴장관계를 과도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후소샤 교과서는 독도 기술에서 합격본이 신청본보다 왜곡이 강화돼 검정과정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중국과 북한 관련 내용도 양이 늘어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강화해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교과서 “개악은 아니지만…” ‘2001년도 검정결과본에 비해 악화되지 않고 일부 개선된 점이 있다.’는 것이 정부와 학계의 전반적인 의견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조공설을 삭제하고 동학난을 갑오농민전쟁으로 표현하는 등 8개 항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후소샤판 교과서 역시 현행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개악’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검정신청에서 ‘조선의 근대화를 도운 일본’이라는 제목이 합격본에서 ‘조선의 근대화와 일본’으로 변했을 뿐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37년 전시동원체제 부분에서도 동원된 조선인에 대한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행본이 이미 ‘왜곡’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악화되지 않았다고 해서 개선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당시의 역사인식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개악’의도 드러낸 공민교과서 독도 관련 기술이 신설·강화됐고 동북아 근린국가들과의 관계를 과장되게 기술해 ‘위험한’ 시도가 엿보인다. 검정통과된 8개 교과서 가운데 독도 관련 기술이 언급된 곳은 후소샤와 도쿄서적, 오사카서적 등 3개 출판사다. 후소샤는 현행본 권두화보에 독도 사진이 없지만 신청본에서는 권두사진과 함께 “한국과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다케시마”라는 표현이 합격본에서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로 강화됐다. 도쿄서적은 합격본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추가했다. 권혁태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학습지도요령상 명백한 사실에 대한 오인이 아닌 이상 교과서 기술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점에 비춰보면 검정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북한과 중국에 대한 내용이 늘어나고 과도한 긴장관계를 기술해 적대적인 이미지를 드러낸 점도 눈에 띈다. 평화헌법 개정과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등의 정당성을 위한 배경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힘을 얻는 대목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우리당 안병엽 의원 불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는 31일 기업체 대표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열린우리당 안병엽 의원과 민주당 김태식 전 의원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안 의원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신공영 대표 최모씨로부터 17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3월말 현금 2000만원,4월말 미화 2만달러,10월초 미화 3000달러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의원은 현금 500만원과 미화 8000달러를 수수한 혐의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부동산in] 인천 대단지 눈에 확~

    [부동산in] 인천 대단지 눈에 확~

    서울·인천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됐다. 서울에서는 3차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분양에는 강남권 아파트가 빠졌지만 다음 달부터는 강남권 아파트도 나올 예정이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되지만 전용 면적, 입주 시기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해야 한다. 인천에서는 굵직한 단지가 눈에 띈다. 건설업체들은 1차 동시분양 청약열기에 고무돼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 11곳 921가구 30일부터 청약 30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11곳에서 921가구가 공급된다.3곳을 빼고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단지 규모가 작고 주로 강서지역에 몰려있다. 강남권 아파트는 없다. 대신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가 눈에 띈다. 용산동 ‘용산파크타워’는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23∼40층 6개 동에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1014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주상복합은 888가구이며 조합원분을 뺀 3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형 기준으로 1300만∼1470만원 수준. 서울 부도심권 개발과 용산 민자역사, 미군기지공원화사업, 경부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잇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파트다. 시티파크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용산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조망권이 뛰어나다. ●주상복합은 전용면적부터 살펴야 하지만 분양가 눈가림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 아파트는 전용면적 비율이 70∼80% 수준이지만 이 아파트 전용면적 비율은 52%에 불과하다. 업체가 밝힌 60평형의 분양가는 8억 3835만원. 평형당 1400만원 정도다. 하지만 전용면적 기준으로 하면 평당 2800만원에 가깝다. 강북에서는 삼호가 쌍문동 e-편한세상 아파트 1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일은 2007년 5월. 분양가는 평당 830만∼880만원.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인근 편의시설로는 창동 이마트, 하나로마트, 까르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한일병원, 상계백병원 등이 있다. 이문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문2차 푸르지오 아파트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32평형짜리이며 2007년 6월 입주예정. 단지 옆 중랑천 조망권이 탁월하다. 분양가는 평당 860만∼940만원. 신이문역이 걸어서 3∼4분 거리.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신부건설은 장안동에서 33평형 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올 8월 입주예정. 분양가는 평당 910만원선. 강서권에서는 목동에서는 명지건설이 40∼44평형 33가구를 내놓는다.2005년 9월 입주 예정. 분양가는 평당 630만∼650만원. ●용산파크타워·이문2차 푸르지오 조망권 우수 벽산건설은 신월동에서 벽산블루밍 437가구를 지어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2007년 3월 입주 예정. 분양가는 평당 860만∼970만원. 인근에 신정뉴타운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월동에서는 정은스카이빌 61가구가 나온다.20∼32평형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740만∼750만원. 신정뉴타운구역이 걸어서 3∼4분 거리에 있어 개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삼환까뮤가 32∼47평형 91가구를 분양한다. 입주는 2007년 5월 예정. 분양가는 평당 1300만∼1400만원.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성수동에서는 태천종합건설이 28∼57평형 23가구를 내놓았다. 계약 이후 바로 입주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당 790만∼860만원.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3분 거리.6월 개장을 앞둔 서울숲이 가깝다. 성동구 홍익동에서는 대주건설이 27∼30평형 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5년 10월 예정. 분양가는 평당 980만∼1140만원이다. ●인천 4곳 3660가구 4월20일부터 분양 인천 2차 동시분양은 다음 달 20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4곳 36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1차 동시분양 물량(6곳,4703가구)보다 줄어들었으나 대규모 단지라서 눈길을 끈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3곳에 이른다. 송도 신도시 포스코더 퍼스트월드 아파트가 눈에 띈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34∼124평형 1596가구다. 평형이 21개에 이른다.30평형대 302가구이고 40평형대도 690가구에 이른다. 대형 아파트로는 50평형대 466가구,60평형대 106가구,90평형대 24가구,100평형대(펜트하우스) 8가구다. 중앙공원과 가깝고, 인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기록된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될 예정이며, 지하철도 연장 확장될 계획이다. 한신공영이 짓는 가좌동 한신휴플러스는 가좌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2276가구의 대단지로 24∼52평형 649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내놓는다. 경인고속도로 가좌인터체인지를 이용, 서울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인근에 각급 학교와 삼성홈플러스 등이 있다. 검단2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아파트 33∼54평형 1003가구를 분양한다. 공원과 가깝고 단지 앞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2007년 완공 예정인 신공항고속철도 경서역이 승용차로 3분 거리.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이 가깝다. 금호건설은 서구 불로지구에서 32평형 단일 평형 412가구를 내놓는다. 불로초등학교에 붙어있고 단지 옆으로 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남구, 초고층아파트 ‘불씨 살리기’

    판교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계획과 함께 올 주택시장 최대의 변수로 여겨지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1만여가구의 60층 재건축 계획이 호흡 조절에 들어갔다. 지난달 정부의 ‘2·17 대책’으로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강남구 정종학 주택과장은 “주민들이 원하고 있고 도시미관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초고층 재건축은 꼭 필요하다.”면서 ”현재는 추진 시기를 늦추며 여론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을 뿐 계획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남구의 확고한 추진 의지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정부와 서울시의 부정적인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남구는 재건축 형태로서의 초고층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압구정동을 비롯해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초고층화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구는 압구정동을 비롯해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초고층 시뮬레이션을 마친 상태다. 또 이에 따른 지역개발계획도 수립해 놓고 일부는 추진단계에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모노레일 사업이다. 초고층으로 넓어진 주거공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대중교통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동 아파트가 초고층으로 재건축될 경우 모노레일과 함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최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전국의 광역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87%의 찬성을 얻어내는 등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열망을 다시 지피고 있다. ●여론의 반전에 기대 권 구청장이 이런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당연히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을 계속추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다. 정부가 초고층 아파트를 규제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더구나 지금 당장 손익 계산이 되는 강남구 주민이 아닌 다른 광역시의 주민들도 초고층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설문조사에서 강남구민은 제외시켰다. 특히 그는 “강남이 아닌 강북이나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 먼저 초고층 아파트의 재건축을 실시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강남이 먼저 하면 투기의 수단으로 비쳐질 우려가 높다.”는 게 그 이유다. 다른 지역에서 먼저 해보면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의 이점을 알게 되고 그때 강남의 압구정동이 실시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현재의 재건축 방식은 싫다 압구정동 주민들의 대다수는 초고층 아파트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금 당장 60층 이상의 초고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는 어렵다.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35층 정도의 탑상형 아파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올들어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 신반포 5차 아파트가 35층으로 재건축하는 것이 서울시의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선례도 된다. 주민 이상대(45)씨는 “주민 대부분이 기존의 아파트 형태로 재건축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최소한 35층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예측, 재건축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초고층 아파트로의 재건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향후 추진 일정상 2∼3년정도 여유가 있어 상황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기범 서울시 주택국 주거정비과장은 “3종 주거지역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높이나 층수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고 용적률 등 설계상의 문제일 뿐”이라며 “단지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높이가 결정되고 있다.”고 밝혀 초고층 아파트의 재건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양병호 前대법원 판사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내란목적 살인이 아닌 단순살인이라는 소수의견을 냈다가 보안사령부에 연행돼 곤욕을 치렀던 양병호 전 대법원 판사(현 대법관)가 숙환으로 22일 별세했다.87세. 고인은 판결 뒤 ‘괘씸죄’에 걸려 1980년 8월 소수의견을 냈던 동료 대법관 5명과 함께 법복을 벗었다. 유족은 아들 호운(뉴질랜드 거주)·호준(변호사)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02)3410-6915. ●박영호(한신대 경제학과 교수)상수(전 국군 정보사령관)시영(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과장)현수(독일 거주·목사)남숙(〃·사업)씨 모친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590-2660 ●이원옥(사업)원철(성원산업 대표)원일(성원기업 〃)원길(일성기공 〃)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5 ●이종승(SYC 영업부장)종관(한국골프장경영협회 홍보팀장)씨 부친상 22일 광명 성애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689-9153 ●방석윤·석현(자영업)석순(전 스포츠서울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계병한(전 원광대 교수)이동훈(고려농원 대표)씨 빙모상 22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431-4400 ●정수철(장흥중앙교회 장로)홍기(전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총무과장)민기(조흥은행 인재원 조사역)양기(일요시사신문 편집국장)흥기(광주시 북구청)씨 모친상 정회(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 사무관)씨 조모상 22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62)600-7406 ●김성원(스포츠조선 체육부 기자)씨 조부상 김소라(스포츠조선 문화연예부 기자)씨 시조부상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곡리 301 자택, 발인 24일 오전 7시 (054)261-1140 ●박기호(한국경제신문 증권부 차장)씨 모친상 21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자택, 발인 23일 오전 9시 (033)481-0724 ●강현호(전 삼중당 상무)근호(전 다이나코 대표)씨 모친상 김지웅(유니플라스트코리아 대표)씨 빙모상 강정순(선일공업 과장)정훈(대림건설 대리)두순(파이낸셜뉴스 기자)씨 조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6 ●이희원(신화총업 대표)희창(〃 이사)희남(자영업)씨 모친상 22일 서울시립은평병원, 발인 24일 오전 4시 (02)304-4471 ●김강우(박병석의원 보좌관)윤관(대전방송 PD)병식(안성의료원 이비인후과 과장)윤경(온라인투어 대리)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35
  • 용적률 증가 30%미만땐 ‘임대’ 제외 백지화

    앞으로 용적률 증가폭과 상관없이 50가구가 넘는 재건축아파트는 모두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당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시행령 입법예고를 통해 용적률 증가폭이 30% 미만인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임대아파트 의무 건립대상에서 제외해줄 계획이었으나, 이를 백지화하고 이들 아파트도 임대아파트 건설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교부가 이처럼 용적률 증가폭이 30% 미만인 아파트에 대해서도 임대아파트 건립을 의무화하도록 한 것은 시행령 입법예고 이후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해당 아파트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용적률 증가폭이 30% 미만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7차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아파트의 경우 1주일도 안돼 가구당 호가가 수천만원 올랐다. 건교부 한창섭 주거환경과장은 “개발이익환수가 집값을 잡기 위한 것인데 거꾸로 용적률 증가폭이 30% 미만인 단지의 집값이 오르고 있다.”면서 “용적률에 관계없이 50가구가 넘는 모든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를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교부가 지난 입법예고했던 도정법 개정안을 1주일도 안돼 백지화함에 따라 정부의 정책신뢰도 추락은 물론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재건축 임대아파트 의무공급 제외 대상 등을 구체화한 도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17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5월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강북 영어마을 조성 ‘삐걱’

    ‘아카데미하우스 역사 속으로….’ 민주화 운동의 산실이었던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부지가 기독교 선교 장소로 탈바꿈한다. 아카데미하우스 부지에 영어체험 마을을 조성하려던 서울시 계획은 당분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 건립계획 무산 대화문화아카데미(옛 크리스천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한국기독교장로회에 아카데미하우스 부지 1만여평과 호텔·회의장 등 8개동(연면적 2300여평)을 120억여원에 넘기기로 했다. 당초 서울시가 제2의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할 목적으로 아카데미하우스 부지를 사들이기로 가계약까지 맺었지만, 대화문화아카데미가 건물 일부를 이용하겠다고 주장함에 따라 양측 계약은 무산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아카데미하우스 부지에 총회회관을 건립해 총회본부, 산하기관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한신대학교와 협력해서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66년 개관한 아카데미하우스는 79년 한명숙씨 등 6명이 구속된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이 벌어지는 등 사회 참여의 구심점이 되어 왔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호텔도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에 매각된 것이다. 대화문화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호텔운영을 끝내고 최근 종로구 평창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인근 삼원스포츠센터등 대체부지 물색 서울시는 아카데미하우스에 영어마을을 조성하려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강북구는 수유6동 삼원스포츠센터 부지 1만 9000여평을 대체 부지로 서울시에 건의했다. 삼각산 자락에 위치한 센터 부지는 생태공원, 야외 수영장 등이 있어 캠프부지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센터 부지가 필요이상으로 면적이 넓어 은평구, 도봉구 등 다른 지역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은평구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삼원스포츠센터가 적합하지 않으면 은평뉴타운 내에 영어마을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데에 따라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모집한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은 신청인원이 몰릴 것을 우려해 교육청별로 따로 모집했는데도 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며 “강북 지역에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조만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상승세 멈칫… 수요자들도 동향만 살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상승세 멈칫… 수요자들도 동향만 살펴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하다 멈칫거리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상승하던 아파트값이 정부의 강력한 주택가격 안정대책 발표 이후로 반등을 멈췄다. 수요자들도 시장 동향만 살필 뿐 거래에 적극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거래 건수는 지난달에 비해 다소 늘었지만 급매물은 찾기 힘들다. 전셋값은 이사철을 앞뒀지만 큰 가격변동 없다. 강남구 매매가는 0.55%, 전셋값은 0.27% 상승했다.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35평형이 4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는 매매가격이 1.74%, 전세가는 0.50% 정도 올랐다. 잠원동 한신아파트 33평형이 5000만∼6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매매가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1.67% 정도 올랐지만 전세가는 0.48% 떨어져 엇갈렸다. 잠실동 고층 주공아파트 34평형이 6000만∼7000만원 올랐다. 초고층 아파트 건립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동구는 매매가격이 0.36% 오르고 전세가는 0.31% 빠졌다. 고덕 시영아파트 17평형은 1000만원 안팎 올랐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3월11일
  •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간단하게 말해 인생의 절반은 잠이며,‘낮=일’‘밤=잠’의 등식은 인위적 패턴이 아니라 섭리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수면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오히려 새삼스럽죠.” 뇌파와 간질, 수면장애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전문가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46) 박사. 그는 잠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잠(밤)이 없으면 일(낮)도 없다.”고 단언했다.‘불량한 잠은 곧 불량한 일’이라는 그를 만나 수면건강에 대해 들었다. ●“잠이 없으면 일도 없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어떻게 정의하나. -주변의 일을 감지, 반응하지 못하는 가역적인 상태를 뜻한다. 가역적이라는 것은 주기성에 따라 각성 상태, 즉 깨어난다는 의미이며, 불가역적 상태는 혼수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면 건강한 수면이란 어떤 잠을 말하는가. -수면은 크게 난렘(non-REM)수면 4단계와 렘(REM)수면으로 나뉜다. 난렘수면 1단계는 선잠 상태,2∼4단계는 깊은 잠에 든 상태이고, 렘수면은 뇌 활동이 각성상태와 비슷한 단계로 꿈은 이 때 꾸게 된다. 잠이란 이 난렘과 렘을 정상적으로 반복하는 사이클로,1사이클에 약 90∼100분 정도가 소요돼 하룻밤에 4∼5사이클을 되풀이한다. 이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양질의 수면이다. 그렇다면 이 범주에서 벗어난 수면은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개인차는 있지만 성인은 7시간30분, 중·고생은 8시간, 초등생은 9시간을 자야 하는데, 수면시간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수면 위상이 바뀐 경우, 시간은 충분하지만 질이 나쁜 수면 등이 문제가 있는 수면이다. 예컨대 심하게 코를 골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 중 잠깐씩 잠을 깨는 각성상태가 정상인의 5회를 훨씬 초과해 하룻밤에 30회를 넘기도 한다. 이런 잠은 심신의 병을 부른다. ●성인 7시30분·초등생 9시간 자야 홍 박사는 수면의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잠은 난렘수면이 75∼80%, 렘수면이 20∼25%를 차지하는데, 난렘수면 때는 신체 피로가 회복되고 활동에너지가 재충전됩니다. 또 렘수면 때는 기억 정리, 정신적 피로 회복, 꿈을 통한 욕구불만 해소 등이 이뤄집니다. 평소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하면 꿈에 나타나는 것이 바로 수면의 욕구불만 해소 기능입니다.” 수면 관련 질환도 소개해 달라. -대표적인 질환이 불면증이다. 또 비만 등으로 기도가 막혀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 수면위상이 바뀌거나 시차로 잠을 못자는 1주기리듬수면장애, 몽유병 등 사건수면, 주기적 사지운동 등도 있다. ●불면증·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증가 각 질환의 병증과 특성은 어떤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운 불면증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4주 이하), 아급성(4주∼6개월), 만성(6개월 이상)으로 나누는데, 급성은 대부분 스트레스성이어서 자연히 개선되나 만성은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하거나 턱이 작고 목이 굵은 사람에게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푸’하고 숨을 몰아쉬는 것이 특징이다.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5회 이상이면 여기에 해당된다. 낮에 수시로 졸리고 잠에 빠져드는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은 한 순간 잠이 쏟아지는 수면발작과, 갑자기 전신의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는 탈력발작이 특징이다. 또 1주기리듬수면장애는 심야 인터넷 등으로 수면위상이 바뀐 청소년에게 흔하고, 수면 중 다리를 떠는 주기적 사지운동은 65세 이상 노인의 40%가 갖고 있다. 각 질환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스트레스와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비만인구 증가, 게임과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1주기리듬수면장애 환자는 느는 추세다. 또 노령화로 주기적 사지운동 환자도 늘고 있다. 기면증은 우리나라에 7만∼8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보나 치료받는 사람은 1000명도 안된다. 홍 박사는 수면건강에 대한 일반의 관심 부족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의 수면장애 유병률이 20∼30%나 되지만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 의대에 수면의학 강의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런 정도니, 일반인들이 병인 줄을 몰라 치료를 못받는 게 이상할 것도 없었지요. 그러는 사이에 병은 커지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잠 때문에 빚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결코 잠을 소홀히 할 수 없겠지요.” 수면과 다른 질환의 상관성은 어떤가. -의외로 심각하다. 수면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는 논외로 치더라도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우울증, 당뇨병 등이 모두 수면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또 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환자의 수면력과 배우자 등 베드파트너를 통해 수면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신경학적 검사 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면장애의 종류와 정도가 모두 파악된다. 수면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이 되면 각 질환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수면질환 하면 수면제를 떠올리나 행동치료가 우선이며, 수면제는 보조적 약물일 뿐이다. ●‘아침형 인간’은 주먹구구식 발상 잠과 꿈의 구체적인 연계성을 한창 연구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한 홍 박사는 최근의 ‘아침형 인간’ 붐을 ‘문제 있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수면위상을 유지하려면 취침시간이 거의 일정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것은 수면시간을 줄이라는 뜻이고, 이는 불가피하게 낮 동안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집니다. 결국 ‘아침형 인간’이라는 건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한 주먹구구식 발상일 뿐입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홍승봉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간질센터 임상전임의▲미국 클리블랜드병원 클리닉 임상전임의▲서울대의대 신경과 외래교수▲대한신경과학회 학술위원▲미국 수면장애학회·신경과학회·간질학회·임상신경생리학회 정회원▲대한간질학회 이사▲세계 최초로 Radial surface rendering기법을 개발해 간질병소 진단율 제고 및 기면증의 뇌활동 지도를 세계 최초로 PET를 이용해 제작▲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쓰나미 철벽대비 최전선’ 日시즈오카현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쓰나미 철벽대비 최전선’ 日시즈오카현

    “시즈오카현을 중심으로 하는 도카이 지역에서 거대지진이 내일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1976년 한 교수가 이처럼 얘기하면서 일본이 잔뜩 긴장했다.100년, 혹은 150년 거대지진(리히터규모 8.0 이상)주기 이론에 따른 분석이다. 이 지역에는 1854년의 안세이 지진 이후 대지진이 없었다. 경고 이후 29년, 아직까지 도카이(東海) 거대지진은 없다. 하지만 “쓰나미(지진해일)를 동반한 도카이 지진 발생이 나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라는 것에 지진학자들이 동의한다. 따라서 시즈오카현은 일본내 어느 지역보다 지진, 쓰나미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시즈오카 이춘규특파원|인구 379만명(2003년 기준)이 밀집한 시즈오카현은 유라시아지각판, 필리핀지각판, 북미지각판 등 3개의 이른바 지각판이 충돌하는 지역이다. 그래서 100∼150년을 주기로 거대지진이 일어났다. 특히 500㎞ 이상의 해안선 연안지역에 인구가 밀집, 지난해 말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이후 이 지역의 쓰나미 대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육지에도 관측기기… 사전예보 99% 시즈오카현은 도카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유일하게 사전예보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각판이 충돌하는 육지에도 여러 곳에 관측기기를 설치, 지진 전조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현 방재정보실 미야다 마사토의 설명이다. 151년전 7m가 넘은 쓰나미가 강타했던 쓰루가만 안쪽의 누마즈시. 이 지역 동부의 시즈우라 지구는 인구 7000명 정도의 작은 어촌이다. 바다와 산 사이에 끼어있는 좁은 평지에 주택이 밀집해 있어 쓰나미가 닥쳐올 경우 피난 장소 확보나 예방을 위한 방조제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높이 12m 쓰나미 대피山 조성 당국은 쓰나미 엄습시에 대비, 산으로 피할 수 있는 피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피난센터도 여러 군데 운영하고 있다. 해변에는 높이 12m, 넓이 600㎡로 300명 정도가 긴급 피난할 수 있는 ‘쓰나미산’을 조성해 놓았다. 주민이나 낚시꾼 등이 대피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즈우라 지구 일대에는 높이 7m 정도의 긴 방조제에 갑문도 설치, 지역주민들이 관리하도록 했다.50여개소에 고성능 확성기도 설치, 쓰나미 내습시 안내방송을 한다. 시 방재지진과의 이고사와 주간은 “8∼9m의 쓰나미가 신칸센 열차의 두배인 시속 500㎞의 속도로 엄습할 것에 대비, 철저한 사전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카이 지진 발생시 쓰나미 내습이 우려되는 누마즈항에는 내항과 외항을 연결하는 항로상에 지난해 9월 대형 수문을 설치, 쓰나미는 물론 태풍에도 대비하고 있다. 수문의 높이는 9.3m, 중량은 923t으로 일본 최대다. 이 수문은 진도 ‘6약’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감지, 수문을 5분내에 급강하시켜 완전 폐쇄한다. ●방재시설, 관광자원으로도 활용 쓰나미의 높이가 5.8m일 때까지 수문을 차단, 해발 2∼3m의 지역에 밀집한 20여만명 시민의 생명을 지키게 된다. 여기서 출발하는 높이 10m 안팎으로 80㎞나 이어진 거대한 방조제도 쓰나미 피해를 막아준다. 따라서 ‘뷰오’로 불리는 이 거대수문은 누마즈시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꼽힌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높이 30m에 위치, 수문 양쪽 기둥을 연결하는 복도에는 전망대를 설치, 후지산이나 쓰루가만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방재시설이면서도 평소에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일본 국내는 물론 외국서도 쓰나미 방재시설 견학자가 많이 몰려들어 “최근 3개월 동안 6만명의 외지인이 다녀갔다.”는 것이 누마즈시 항만과장 이나가키 히데토시의 자랑이다. 그래서 연간 1200만엔(약 1억 2000만원) 정도의 시설유지비나 43억엔의 시설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물론 현 차원에서도 쓰나미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3년 전부터는 목조주택의 내진강화 공사를 위해 가구당 30만엔까지 지원해주고 있다.65세 이상 노약자 세대는 별도다. 현 지진방재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유일한 ‘쓰나미 체험 돔’도 센터 내에 설치돼 있다. 진도 ‘6강’까지의 지진을 체험하는 시설도 갖춰 하루 140명 정도가 견학하고 있다는 것이 마쓰모토 부관장의 설명이다. ●주민 방재조직 5100여개 주민들의 자체 방재조직은 현내에만 5100여개에 이른다. 이들은 종합 방재일인 매년 9월 1일 도카이 지진 발생을 상정, 훈련을 실시한다.12월 첫번째 일요일엔 돌연한 도카이 지진급 재해발생에 대비, 지역방재의 날 훈련을 실시한다. 또 7월1∼10일은 쓰나미대책 추진기간으로 설정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1997년에는 시즈오카현이 같은 지진대인 야마나시, 가나가와현 등 인접 지역과 재해대책연합회의를 설치, 합동 연구와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 당국의 철저한 쓰나미 대비에도 불구, 주민들은 남아시아의 30m급 쓰나미 소식을 접한 뒤로는 몹시 불안해졌다고 한다. 시즈우라 지구에서 만난 60대 노인 3명은 “이전에는 피난시설을 믿었지만 이젠 무섭다. 지진이 나고 쓰나미가 오면 무조건 높은 산으로 피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난에 대비한 주민 자치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마쓰다 겐고도 “10m 이상의 거대한 쓰나미가 올 것에 대한 훈련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지진은 추정 이상으로 온다. 지진대비 시설들이 조금은 안심하게 하지만 절대적으로 믿을 수는 없다. 그것이 한계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日 쓰나미연구 발달한 이유는 |시즈오카 이춘규특파원|일본은 쓰나미 연구 강국이다. 지진해일을 뜻하는 일본어 쓰나미는 국제용어가 됐다. 왜일까. 일본은 100∼150년 주기로 거대지진이 엄습, 쓰나미도 뒤따른다. 쓰나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쓰나미연구의 강국이 됐다. 기록에 따르면 쓰나미(津波)라는 용어는 1611년 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측근의 문서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되어 있다. 이후 해저 지진과 화산폭발에 의한 해일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가 됐다. 쓰나미(Tsunami)가 국제 지진용어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 일설에는 1946년 알류산열도에 대지진이 일어나 해일이 하와이를 급습했을 때 현지 일본계 신문이 사용, 국제적으로 확산됐다는 것이다.1968년 미국 해양학자가 국제회의에서 “Tsunami를 학술용어로 하자.”고 제안, 그 이후 시나브로 퍼졌다는 설도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남아시아 지진해일 때 CNN 등 서방 방송들이 쓰나미라고 칭하면서 급격히 확산됐다는 분석도 있다. 쓰나미의 80% 정도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일어나는 해저지진 때문에 발생한다. 가장 높은 것은 1958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약 520m였다. 인적 피해는 1883년 인도네시아 쿠라카트아화산 폭발 때 수반된 쓰나미로 3만 6000명이 최대였다. 그러나 지난해 남아시아 지진 때 30여만명이 사망, 묵은 기록이 깨졌다. 일본은 산리쿠지진(1896·2만 2000명 사망)과 칠레지진(1960년·61명 사망)에 의한 쓰나미 피해 등의 경험이 있다. 미국, 러시아와 쓰나미연구 경쟁을 하고 있다. taein@seoul.co.kr ■이시가와 지사 인터뷰 |시즈오카 이춘규특파원|지진과 이로 인한 해일(쓰나미) 등 시즈오카현 방재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이시가와 요시노부 지사는 “언제든 지진과 쓰나미가 내습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가와 지사는 지난 3일 인터뷰에서 지진대비의 기본 개념을 ▲현민의 생명 지키기 ▲재해 뒤 현민의 생활 지키기(긴급물자 등 피난생활지원) ▲복구작업 조기 완료로 요약했다. 특히 1995년 한신대지진 때 희생자의 80%가 건물붕괴로 발생했던 점을 중시,‘붕괴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금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가와 지사는 시즈오카현은 28년전부터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왔다고 소개했다. 일본 국내나 지난해 말 남아시아 지진 등 세계 대지진 현장에 현직원을 파견, 조사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보강하고 있다. 그 결과 방대한 자료가 축적됐고, 지진과 쓰나미 예측기술도 최고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현내 하마오카초에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관련,“일정 진동 이상이면 자동적으로 작동이 중단되도록 설계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20년이상 원전을 가동했지만 문제가 없었고 내진도 강화, 지역주민을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대지진으로 멈춰서면 다른 발전소 전력이나 일본내 송전망을 이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지진위험지역으로 알려진 이후의 변화에 대해 “현 자체적으로는 물론 중앙정부에 특별 대책을 요구, 지진사전예측 기술을 많이 발전시켰다.”며 5년 단위로 그동안 5차례의 계획을 성사시켜 내진설계를 보강했고 쓰나미대피소와 대피로 등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99%까지 예보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어 ‘피해 제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즈오카현에는 지진발생이후 강물을 정화하는 일본 최대의 정수회사가 있다. 이시가와 지사는 그러나 지진이나 쓰나미 대책을 본격 산업화하는 문제에는 신중했다.2002년 한·일공동월드컵 등 대형행사 때도 피난유도는 이벤트회사에 맡겼다. 이시가와 지사는 29년전 대지진 경고가 나와 산업이나 관광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오히려 공장 등의 재해대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돼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역설적으로 자랑했다. taein@seoul.co.kr
  • [종교단신]

    ●새길기독사회문화원 6일 오후 2시 강남청소년수련관 1층 강당에서 ‘한국 기독교,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창립 5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기독교의 나아갈 길:신학, 영성 수련의 측면에서’(김경재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기독교의 변혁을 위한 여성신학적 제언’(구미정 필휴먼생명학연구원 전임연구원),‘한국교회의 어제 이제, 그리고 올제-역사적 논의’(박정신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등이 논의된다.(02)555-6959.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평불협·회장 신법타 스님) 창립 13돌 기념법회가 3일 오후 3시 서울 성북동 평불협 통일법당에서 봉행된다. 통일법당 개원 1돌 기념식과 정기총회를 겸한 이번 법회는 2005년 사업계획 승인, 새터민 김예경씨의 초청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92년 창립된 평불협은 불교의 대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조국의 평화통일 구현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불교시민단체. 산하에 8개 지역본부와 미주본부, 중국 베이징본부 등을 두고 있다.1544-0408.
  • 층고제한 폐지說로 재건축 과열

    층고제한 폐지說로 재건축 과열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이미 사업승인을 받아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값만 뛰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아 투자 실익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던 아파트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까지 가격이 올랐다. 사업 추진 속도, 금융비용, 입주 후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사업진척 단계 가릴 것 없이 상승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의 특징은 사업진척 여부를 떠나 ‘재(再)’자가 붙은 모든 아파트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3.35% 뛰었다. 사업승인을 받아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는 평균 3.46% 상승했다. 그렇지 못한 아파트 역시 3.32% 올랐다. 사업진척 속도 여부에 관계없이 가격 상승이 모든 재건축 아파트로 번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합설립인가와 예비안전진단의 단계에 있는 단지는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각각 4.40%,6.8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업시행인가(3.04%) 및 이주·철거(4.07%)단계에 있는 단지보다 오히려 오름폭이 컸다. 몇몇 아파트 호가는 과거 꼭지점 시세까지 거의 회복했다. 송파구 잠실주공 1단지 13평형 호가는 5억 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2003년 4월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2단지 13평형도 5억 3000만원을 호가, 과거 최고 시세까지 올랐다. 중층 아파트까지 값이 뛰었다.2종 주거지역의 층고제한 폐지 추진 정책이 나오면서부터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43평형은 8억 5000만원으로 최근 5000만원 정도 호가가 뛰었다. 잠원동 한신아파트 35평형도 최근 3000만원 정도 뛴 6억원을 부르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할 만한가? 재건축 투자 성공여부는 매입 당시 시세와 추가부담, 추진기간 및 입주 뒤 시세에 달려있다. 잠실1단지 13평형에 투자,2008년 6월에 입주한다고 치자.33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로열층 기준으로 1억 8000만원 정도를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비용(연 4% 기준)도 고려해야 한다. 조합원 대출비용 2억 6000만원(무이자 1억원)과 현금 투자비용 2억 9000만원 등 4억 5000만원에 대한 금융비용으로 6000만∼7000만원이 들어간다. 각종 세금을 더할 경우 8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셈이다. 문제는 입주시 가격.8억원을 투자,3년 반 동안 기다렸다가 2억원의 차익을 보기 위해서는 평당 시세가 3000만원 가까이 올라야 한다. 임태주 삼억부동산 사장은 “누구도 평당 3000만원 시세 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면서 “오를 이유가 없는데 경기 회복 등의 심리적 요인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압구정동 등 중층 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 추진도 실익을 따져봐야 한다. 초고층 아파트 건립의 실현 가능성을 떠나 용적률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상승세 확산 기지개! 신기루?

    집값 상승세 확산 기지개! 신기루?

    수도권 주택시장에 봄 기운이 불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꿈틀거리고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거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결혼 시즌을 앞두고 아파트 전세 수요도 늘었다. 분양 시장에도 밀물이 몰려온다. 오랫동안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곧바로 활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멀리서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이 감지된다. ●일반아파트까지 옮아… 거래 문의 증가 연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설 이후 봄 이사철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지연되고 2종 일반주거지역 층고제한 폐지 정책이 발표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호가가 강세로 돌아섰다. 개포동 주공 1∼4단지 아파트는 연초보다 3000만∼4000만원 올랐다. 은마 및 대치 진달래 아파트 등도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매물도 3000만원 이상 올려 내놓고 있다. 서울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은 수도권으로 번졌다. 광명시 재건축 아파트값은 연초보다 5% 정도 올랐다. 과천·의왕 재건축 아파트도 1000만∼2000만원 뛰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아파트값 상승세는 일반 아파트로 옮아갔다. 서울 강남·목동, 신도시 아파트값은 연초부터 매주 상승세를 띠고 있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뚜렷해졌다. 거래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강남, 신도시 아파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등 현상은 없겠지만 아파트값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도 기지개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동탄 신도시에서도 막바지 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1차 동시분양이 무산된 이후 3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입지여건이 빼어난 곳이 많아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 창전동 쌍용건설 아파트 635가구는 2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대기 수요가 많다. LG건설이 짓는 여의도 한성아파트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도 다음달 초 분양한다. 아파트 47∼79평형 580가구(일반분양 250가구)와 오피스텔 350실로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용산 시티파크 옆에 짓는 ‘파크타워’주상복합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 32∼79평형 888가구(일반분양 268가구)와 오피스텔 52∼93평형 126실이다. 인천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다음달 인천 동시분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가운데 학익동 풍림산업 아파트는 2090가구의 초대형 단지.25∼58평형으로 모두 일반분양 아파트다. 송도신도시와 가깝고 주변에 법원·검찰청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대형 할인점도 자리잡고 있다. 주안동 주공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도 나온다.27∼47평형 3160가구 단지로 일반분양분도 780가구에 이른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이 함께 짓는다. 한신공영이 짓는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 2276가구도 나온다. 이 중 64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 몫이다. 부평구 삼산동에서는 엠코가 70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말 안산 고잔지구에서 38∼61평형 705가구를 내놓는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다음달 초 사실상 마지막 물량이 공급된다.6개 업체가 47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 아파트 1838가구와 임대아파트 2916가구로 나뉘어졌다. ●결혼시즌 앞두고 전세 수요 증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시장도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신혼 보금자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 보증금 하락이 일단 멈췄다. 전세 수요가 많은 곳은 전철역 주변 대규모 단지 새 아파트. 전철역 주변 20∼30평형 새 아파트 전세는 설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입지가 빼어난 곳에서는 전세가가 오르는 만큼 수요가 몰리는 3월 이전에 미리 구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신공영서 돈받은 與의원 재소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는 13일 중견 건설업체인 한신공영 전 회장 최모(61)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열린우리당 소속 A의원을 이르면 이번주 초 재소환, 받은 돈의 성격과 정확한 액수 등을 조사키로 했다. A의원은 외유를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A의원은 지난달 말 1차 조사에서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최씨한테서 지난해 총선을 전후해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역시 최씨에게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전 의원 B씨도 이번주 중 다시 불러 대가관계 및 영수증 처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수뢰혐의 민주당 前의원 출국금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는 건설업체인 한신공영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전 의원 K씨를 출국 금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K씨가 현역 국회의원이던 2002년 한신공영 전 회장 최모(61)씨에게서 영수증 처리 없이 수천만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말 K씨를 1차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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