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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안의 미식여행] 평창올림픽 성공의 숨은 조력자, ‘음식’

    [강태안의 미식여행] 평창올림픽 성공의 숨은 조력자, ‘음식’

    개막 전까지 많은 우여곡절과 우려가 있었음에도 평창올림픽은 큰 사건사고 없이 새로운 올림픽 영웅과 그들의 이야기를 남기며 폐회식을 기다리고 있다. 개회식 리허설, 날씨, 자원봉사자들의 친절, 최첨단 과학의 나라라는 위상을 얻게 된 전자기기들, 온돌과 안마의자 등 많은 것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 있는 나라 ‘한국’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2018 평창올림픽을 빛낸 많은 것 중 가장 훌륭한 내조자는 ‘음식’이었다.각국 참가 선수들과 임원들이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이번 평창올림픽 선수촌의 음식 수준은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고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촌 식단은 할랄, 코셔, 월드, 이탈리안, 아시안, 한식 등의 메뉴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곳에서 인기 있었던 한식은 김치, 비빔밥, 김밥, 바비큐 등이었다. 이 중 바비큐는 예상치보다 두 배 정도를 준비해야 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 특히 이곳에서 제공되는 빵은 직접 주방 오븐에서 구워 바로 선수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그 인기는 엄청나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 및 VIP 전용 식당으로 알려진 ‘강원도 라운지’에서는 특급호텔 총주방장 출신들의 연합인 한국총주방장회(KCC)가 매일 엄선된 지역의 특화된 로컬재료를 이용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외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불고기, 갈비 등을 위해 소고기는 횡성에서, 생선과 해산물은 주문진 항에서, 다양한 과일 등은 오대산 인근의 밭에서 주문하고 있는데 지역의 고랭지 채소와 과일로 구성된 샐러드바가 특히 인기가 좋다. 총책임 셰프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에 특히 주목받았던 메뉴는 ‘동해 방어 초밥’과 ‘날치알 쌈밥’, ‘강원도 감자 및 옥수수 수프’ 그리고 ‘평창 곤드레나물 피자’ 등이다. 또한, 한 외신에서 이번 올림픽의 진정한 승자로 소개한 음식이 있었는데 바로 한국의 프라이드 치킨이다. 특히 다양한 양념 맛의 치킨을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소개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육즙은 풍부하게 녹말로 튀김옷을 입혀 두 번 튀겨 낸 뒤 다양한 양념으로 버무려 내는 한국의 프라이드 치킨 맛에 세계인 모두가 반할 정도이며 선수촌 인근 치킨집들은 평소보다 몇 배의 닭을 튀기고 배달하기 바쁘다고 소개했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 TV의 경우 한국계이며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요리사 ‘데이비드 장’을 앞세워 강릉 중앙시장을 걸으며 시장 음식을 즐기는 푸드 투어를 통해 다양한 시장 음식과 ‘떡’을 소개했는데 높은 시청률 덕분에 방송 다음 날부터 LA 및 뉴욕 등 대도시의 한식당 방문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다른 기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1988년 올림픽을 개최했었다. 정부는 외식시장의 서비스,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길거리 음식 노점상을 올림픽 기간만이라도 없애려 했었고 한 외신에서는 올림픽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한국의 음식을 즉석 컵라면으로 소개했던 기사도 기억난다. 한국의 외식시장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이 가져온 세상의 변화는 너무나 크며 3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을 통해 이전보다 더 다양한 한국 음식이 소개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음식과 메뉴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 문화의 저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산 식재료와 식품들이 세계에 많이 팔리고 더 많은 한식당이 세계에 많이 생기길 기대해 본다.
  • [이방카 방한] 이방카 보좌관에 정상급 의전… 유대교 ‘코셔’ 지킨 한식 만찬

    [이방카 방한] 이방카 보좌관에 정상급 의전… 유대교 ‘코셔’ 지킨 한식 만찬

    채식주의 고려 비빔밥… 양국 와인 건배 이방카 “내 아이들은 매일 K팝 댄스파티”청와대 상춘재에서 23일밤 열린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등 미국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대표단을 위한 환영 만찬은 ‘정상급 의전’으로 손색이 없었다. 오후 8시 14분쯤 상춘재 앞뜰인 녹지원 입구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분 뒤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을 직접 맞이했다. 당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접하기로 돼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나섰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상춘재까지 150m쯤을 나란히 걸어가며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늘 눈이 왔는데 한국에선 귀한 손님이 올 때 상서로운 눈이 내린다고 한다”며 “평창에는 훨씬 많은 눈이 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스노우보드 금메달리스트인 한국계 미국선수 클로이 김과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팀의 미국 출신 선수들을 예로 들면서 “양국은 국가 간 동맹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들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사 구호가 ‘함께 갑시다,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라며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양국 간 협력과 가치관을 재확인하면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은 앞으로 있을 며칠간의 아주 좋은 시작”이라고 화답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두 나라 대표단의 선전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및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 케이팝 등 다양한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은 “아이들에게 케이팝(동영상)을 보여줬더니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면서 “한국어를 가르쳐 문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만찬 메뉴는 철저한 ‘맞춤형’이었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결혼을 앞두고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유대 율법에 따른 정결한 음식을 뜻하는 ‘코셔’(Kosher)와 한식을 결합한 음식들이 제공됐다. 청와대는 만찬에서 갑각류, 회를 제외했다. 주빈이 채식주의자라는 점을 감안해 그의 식단에서 육류를 뺐다. 금태구이와 소갈비구이, 두부구이가 비빔밥, 콩나물국과 함께 테이블에 올랐다. 만찬용 술은 충북 영동산 화이트와인과 미국 내파밸리산 레드와인이 나란히 올랐다. 양국의 우애와 화합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방카 위해 준비한 청와대 ‘코셔’ 식단은 무엇?

    이방카 위해 준비한 청와대 ‘코셔’ 식단은 무엇?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을 위해 마련한 상춘재 만찬에는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맞춰 준비한 한식이 오를 예정이다.청와대는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만찬 메뉴에서 갑각류, 회 등의 요리를 뺐으며, 특히 이방카 보좌관의 식단에는 육류를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코셔’는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과정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을 뜻한다. 이방카 보좌관은 결혼 후 기독교에서 유대교로 개종했으며, 코셔 식단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채요리는 3년 숙성 간장 특제소스로 버무린 ‘연근 배 샐러드’가 준비되고, 죽 요리로는 옥광밤과 대추를 갈아 만든 ‘대추 황률죽’이 준비된다. 이어 제주도산 금태를 바삭하게 구워 된장 소스를 곁들인 ‘된장소스 금태 구이’가 이어 제공된다. 메인요리로는 황토 맥반석 숙성고에서 숙성시킨 쇠고기 갈비를 참숯불에 구운 ‘갈비 구이’와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특제 양념장에 재워 참숯불에 구운 ‘두부 구이’가 나온다. 여기에 가을에 수확한 김포 금쌀을 당일 도정해 지은 밥과 제철 나물,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과 콩나물국이 만찬 테이블에 오른다. 후식은 신선한 딸기를 익혀 만든 졸임과 딸기 주스로 만든 젤리, 딸기로 만든 얼음과자가 제공되며, 제철에 수확한 유자로 청을 만들어 2년 숙성해 깊은 유자향이 일품인 유자차가 곁들여진다. 주전부리로는 고구마 부각과 말린 대추, 귤칩, 산청 곶감에 호두를 넣어 만든 곶감 말이, 호두튀김 등이 준비된다. 만찬주로는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를 함께 준비한다. 청와대는 “비빔밥은 서로 다른 재료를 골고루 섞어 먹는 음식으로 화합을 상징하며, 한미 양국의 포도주는 양국 간 우애와 화합을 만찬 테이블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김영철 등 북측대표단 접촉 여부 주목文 대통령과 청와대서 비빔밥 만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와서 영광이고,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YTN이 뉴스속보를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상춘재 만찬에는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맞춰 준비한 비빔밥 등의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다.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 외에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24∼25일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지 주목된다. 또 이방카 보좌관 또는 미국 대표단의 다른 인사가 25일 방남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접촉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식당 2’ 박서준이 불러온 나비효과 “없었으면 큰일날 뻔”

    ‘윤식당 2’ 박서준이 불러온 나비효과 “없었으면 큰일날 뻔”

    ‘윤식당 2’가 역대 tvN 예능 최고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며 기록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윤식당2’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 아름다운 화산 섬 마을 가라치코의 이국적인 풍경과 맛깔나는 한식 요리, 멤버들의 환상적인 케미가 어우러지며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불러모으고 있다.지난 2일 방송된 ‘윤식당2’ 5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 역대 tvN 예능 시청률의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윤식당2’는 단 2화 만에 평균 시청률 14.8%를 기록하며 이전까지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위였던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1’ 5화(평균 14.2%) 기록을 깬 바 있다. 지난 5화 평균 시청률이 무려 16%를 돌파하며 시청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윤식당2’의 대박 비결에 대해 나영석 PD는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희도 왜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 우선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것이 한몫 한 것 같다. 절대 시청량이 늘어난 것이 아닐까 저희는 분석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시즌1을 통해 프로그램의 성격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박서준이라는 새로운 멤버의 합류도 시청률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신구 선생님의 해외 스케줄 때문에 급하게 모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손이 빠르고 일을 금방 배우고 굉장히 잘했다. 식당에 큰 도움이 됐고 그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밝혔다.이날 김대주 작가는 “이번 시즌에서 정유미가 전 시즌에 비해 많이 편해지고 본연의 모습을 더 보여줬는데 박서준의 등장이 컸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유미가 막내에서 탈출하고 동생이 생기면서 조금 더 편안하게 일하고 말도 더 편하게 된 것 같다”며 “윤여정 선생님도 ‘유미에게 친구가 생겨서 좋아보인다’고 하시더라. 박서준이 들어오면서 네 명의 관계가 방송을 떠나서도 더욱 돈독해졌다”고 박서준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로 인해 네 명의 팀워크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 박서준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 스페인어를 배우고, 홀과 주방을 부지런히 오가며 쏟아내는 열정은 브라운관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땀에 젖어 흘러내리는 앞머리와 완벽한 셔츠핏은 외국인 손님들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나영석 PD의 선구안이 이번에도 적중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명균 “이산 상봉 이뤄지지 않는 상황, 남북 모두 부끄러워 해야”

    조명균 “이산 상봉 이뤄지지 않는 상황, 남북 모두 부끄러워 해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6일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남북 모두 민족 앞에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4회 망향경모제’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호응하기만 하면, 시기와 장소,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우리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산과 실향의 고통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화해와 평화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설 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 개최를 북측에 제안했지만, 북한은 2016년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찬바람 속에서도 봄의 희망이 싹트고 있는 것처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기운이 조금씩 흐르고 있다”면서 “남북의 젊은이들이 개막식장과 빙상 위에서 하나가 되어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고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추운날 배달앱 결제 16%↑·택시 이용 4%↑

    추운날 배달앱 결제 16%↑·택시 이용 4%↑

    강추위에 몸을 움츠리는 추운 날 배달 음식 수요가 많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배달 음식 수요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홈쇼핑 등이 증가했으며, 대중교통 중엔 택시 이용 비율이 늘어났다.16일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과 그 외의 날로 구분해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강추위’가 몰아친 날과 그 외 날에 전체적인 카드 결제 건수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업종별로 살펴보면 날씨에 따라 결제 건수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우선 강추위에는 일평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건수는 1만 4560건으로 그렇지 않은 날(1만2539건)보다 16.1% 늘어났다. 추운 날에는 밖에 나가서 외식하기보다는 배달음식을 먹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다. 음식점의 경우에도 강추위인 날에는 양식(-7.4%), 일식(-7.0%), 한식(-3.7%), 커피전문점(-5.2%) 등 대부분 업종에서 카드 결제 건수가 줄었지만 배달해 먹는 경우가 많은 중식당은 오히려 5.1% 늘었다. 쇼핑도 홈쇼핑은 9.2% 증가했고,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결제도 15.4% 늘어났다. 또 대형할인점(3.0%)이나 백화점(2.0%) 등 주로 차를 가지고 가는 쇼핑점은 강추위에도 결제가 소폭 늘었지만, 전통시장(-6.1%)과 슈퍼마켓(-2.6%), 편의점(-3.8%) 등 걸어서 이동하는 쇼핑점은 결제 건수가 감소했다. 교통 관련 업종에서는 철도(-2.4%)와 고속버스(-2.7%)가 모두 줄었지만, 택시는 4.0% 늘었다. 강추위에 역이나 터미널까지 이동하기 보다는 도로변에서 바로 탈 수 있는 택시를 선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주유(5.1%)와 주차장(2.0%) 등에서 결제한 비율은 늘어 추운 날에는 평소보다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됐다. 여가 관련 업종에서는 영화관(-18.3%), 티켓판매(-12.7%) 등은 결제가 줄었지만, 찜질방·목욕탕은 12.5% 증가했다. 이 밖에 미용실(-11.4%), 서점(-22.2%), 화장품점(-4.0%) 등도 결제가 감소했다. 유미정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부 과장은 “추운 날에는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다 보니 소비생활도 날씨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모습”이라며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으로 갈수록 날씨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SEN시선] ‘윤식당2’가 답답하다고요?

    [SSEN시선] ‘윤식당2’가 답답하다고요?

    ‘윤식당2’가 높은 인기만큼 여러 비난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정유미가 부스스한 머리를 주방에서 흔드는 모습이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데 이어 홀과 주방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거나, 밀려드는 주문에 혼란에 빠지는 모습 등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함께 치게 만들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을 메인 셰프로 보조 셰프 정유미, 홀 담당 이서진이 스페인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발리에서 진행된 지난 시즌1에서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배우 신구가 함께 했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그의 스케줄 문제로 배우 박서준이 합류했다. ‘윤식당2’는 첫회부터 케이블TV 예능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위생에 대한 지적 등도 끊임없이 나온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13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런 지적들에 대해 알고 있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등 위생에 관한 지적에 관해서는 “제작진의 판단 미스다. 위생관념이 시청자들의 눈높이만큼 철저하지 못했다. 미흡했던 부분을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촬영이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이미 끝난 상태로 편집만 나누어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 시즌이 만들어진다면 그때는 더욱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또 주문에 착오가 생겨 손님을 무한정 기다리게 한 불상사에 대해서는 “갑자기 몰려든 손님들에 멤버들이 모두 멘붕에 빠졌다. 편집을 하는 제작진도 고구마를 먹으면서(답답하다는 표현) 편집을 하는 느낌이었다. 보는 시청자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쨌든 ‘윤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마추어다. 열정은 있지만 식당 운영에는 숙달되지 않은 아마추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집을 할수도 있었지만 ‘이것도 과정이다’ 생각하고 방송에 담았다. 완벽한 식당의 모습을 보려면 프로 셰프를 섭외하면 된다. 그렇지만 ‘윤식당’의 목표는 한식세계화의 실현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외국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살면 어떨까?’하는 판타지를 담는 것이다. 실수하는 경험들을 발판 삼아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으니 앞으로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윤식당2’를 보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영업시간도 너무 짧고 소꿉놀이 하는 것 같다”, “식당 운영에 대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윤식당’은 생존을 위해 대박을 터뜨려야 하는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아니다. 이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고되게 노동해 많은 돈을 벌 필요도, 우리가 날카로운 평가단이 될 필요도 없다. 나영석 PD가 말했듯이 ‘윤식당’은 판타지다. 낯선 외국의 한 마을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한가로이 사는 것. 이러한 꿈을 한번쯤 꿔보는 시청자들을 위한 대리만족이다. 그것이 우리가 ‘불금’에 TV 앞에 앉아 ‘윤식당’에 빠져드는 이유 아닐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페터, 이번엔 한라산 등반 ‘환한 미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페터, 이번엔 한라산 등반 ‘환한 미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 나라 친구들이 제주도를 방문했다.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인도 친구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방문하여 여행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한 4개국 친구들이 한국으로 초대해준 각국의 호스트 이탈리아 알베르토, 멕시코 크리스티안, 독일 다니엘, 인도 럭키를 만나 각각 제주도 여행을 시작한다. 네 나라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호스트 친구에게 그간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몰래 찾아간 호스트 친구가 잠자는 친구들을 깨우기도 하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제주도 여행의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개성 넘치는 각 나라 친구들이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는 만큼 첫 여행지로 어디를 선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독일 친구들은 서울이 아닌 제주도에서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맞이했다. 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든든하게 한식을 먹고 완전무장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며 한라산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 첫 여행 당시 북한산을 떠올리게 해 제작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네 나라의 친구들과 각국의 호스트가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기는 1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명절 제수음식도 가정간편식시대…동그랑땡·떡갈비·전 인기

    명절 제수음식도 가정간편식시대…동그랑땡·떡갈비·전 인기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명절 제수음식에도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보편화된데다, 과거에 비해 간편식의 품질이 좋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져 제수음식을 아우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이 최근 30~40대 주부와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에 차례 음식을 준비하며 간편식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47.5%인 19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명절에 간편식을 활용했다고 답한 170명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차례상 준비에 간편식을 활용하겠다고 말한 응답자의 45.8%는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서’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간편하게 조리하고 싶어서’가 41.6%로 2위를 차지했다.명절 음식으로 어떤 간편식 제품군을 활용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는 ‘동그랑땡, 떡갈비, 전, 산적류 등’이 55.7%로 가장 많았다. ‘냉동만두’가 20.1%, ‘사골곰탕, 소고기무국 등 국·탕류’가 12.9%, ‘갈비찜, 닭볶음탕 등 찜·볶음류’가 10.4%로 뒤를 이었다. 전이나 산적류는 재료 준비 및 손질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조리 과정에서 냄새나 기름 튀는 등의 불편이 발생해 간편식으로 대체하려는 욕구가 높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비비고’에서 출시한 한식 반찬 5종(비비고 남도떡갈비,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은 해마다 명절 기간 동안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65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5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각각 70억원대와 90억원대로 늘었다. 2016년 설 연휴에는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 기간에도 모두 15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17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마트의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 ‘피코크’ 제수용 간편식의 명절 기간 매출도 성장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각종 전, 떡갈비, 식혜 등 피코크 제수음식의 2014년 설 연휴 직전 1주일 동안의 매출이 1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1주일 동안에도 12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는 올해 설 연휴에도 간편식으로 제수음식을 장만하는 기조가 이어지면서 제수용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종류도 출시 초기인 2014년 6종에서 올해 47종까지 늘었다. 전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피코크가 간편 제수음식을 시장에 선보인지 3년 만에 매출이 12배 가량 증가했다”면서 “간편식에 대한 인식이 대충 끼니를 때우는 음식에서 간편하지만 질 좋은 음식으로 변화하면서 앞으로도 명절 상차림에 간편식을 활용하는 경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상권 가치를 따져야 주거 가치가 보인다…‘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상권 가치를 따져야 주거 가치가 보인다…‘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최근 ‘올인빌(All-in-Vill)’ 현상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하고 편리한 상권의 가치가 주거 가치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올인빌을 갖춘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인빌은 이름 그대로 마을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하나의 주거 현상을 말한다. 과거부터 주거 가치 평가 척도로 자리 잡았던 역세권(대중교통)을 비롯해 스세권(스타벅스), 맥세권(맥도날드), 편세권(편의점) 등이 올인빌 현상을 설명하는 신조어다. 이는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현대인의 심리가 주거 트렌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올인빌 현상이 주거지 주변 상권 가치는 물론 주거 가치까지 끌어올린 다는 점이다. 우수한 상권을 갖춘 경우 수요가 몰려 들어 일대의 랜드마크는 물론 주거 가치까지 높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집을 구입할 때 집값은 물론 주변 상권의 가격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평촌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최근 집을 보러 오면서 집값은 물론 주변 상가의 수익률이나 임대료 등을 묻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우수한 상권이 유지 되는 곳은 집값 상승 또한 잘 된다는 인식이 늘면서 좋은 상권 인근의 아파트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평촌 신도시 범계역 일대는 주거지에서 대규모 상업지역 이용이 편리해 상권 가치는 물론 주거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이 상권 분석서비스 ‘지오비전’과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서 범계역은 연 매출 7,340억원으로 경기도에서 분당 서현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기도가 발표한 2016년 요식업 관련 빅데이터 200억 건 분석에서는 범계역 인근 로데오거리가 한식업종, 치킨.호프, 카페.커피 등 3대 요식업종 전반에 걸쳐 경기도 내 1,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높아진 상권의 가치는 주거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는 순환 사이클로 이어진다고 분석한다. 상권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입주하려는 주택 수요자가 몰리면서 아파트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기 때문이다. 미국 빅데이터 조사기업 질로가 2013년 미국 뉴욕에 있는 주택을 조사한 결과 반경 400m 이내에 스타벅스가 있는 집이 그렇지 않은 집과 비교해 평균 7.1% 비쌌다. 실제로 우수한 상권을 갖춘 지역의 주변 아파트 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앞서 언급된 범계역 인근의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련선경1단지 아파트’의 전용면적 122㎡타입은 지난해 2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1월 8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범계역 인근의 상권 발달과 도시 재생 바람에 따른 추가 개발의 기대감이 겹치면서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올인빌’ 현상이 집 주변 상권 가치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며 “상권 가치가 곧 주거 가치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권의 가치가 높은 곳 주변으로 내 집 마련을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도 남부 상권의 1번지로 꼽히는 평촌 신도시 범계역 일대에서 초역세권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피데스개발은 오는 상반기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지상 43층, 총 622실로 전용면적 49~59㎡ 규모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단지 바로 앞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사업지 인근으로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범계역 로데오거리도 가까워 평촌신도시 프리미엄 상권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예술단, 탈북자 김련희가 “집에 보내달라”하자 격앙된 표정으로

    북 예술단, 탈북자 김련희가 “집에 보내달라”하자 격앙된 표정으로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탈북민 김련희 씨가 12일 북한 예술단이 남한 공연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환하는 현장에 등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라면서 “집(평양)으로 보내달라”고 외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우리측 당국자가 즉각 제지에 나섰지만 이를 지켜보던 북한 예술단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격앙된 표정으로 취재진에 불쾌감을 표시했다.김련희 씨는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나타나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 쪽으로 달려들었다. 김씨는 “얘들아 잘 가”라고 외치자 남한측 인원들이 곧바로 제지했다. 그러자 김씨는 “바래만 주러왔다”고 외치며 저항했고, 북한 예술단원 7∼8명이 CIQ로 들어가려다 멈춰서서 김씨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김씨는 예술단원들을 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라고 말했고, 예술단원들이 거의 동시에 “네”라고 대답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는 김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김씨는 우리측 인원 손에 끌려나오면서 “집에 빨리 보내줘”라고 외쳤다. 한 예술단원은 우리 취재진에게 약간 격앙된 표정으로 “김련희씨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라산 CIQ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통제구역이다. CIQ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당국자는 “김련희 씨가 어떻게 통일대교를 통과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이후 “민통선 내에 지인이 살고 있다. 어제 지인의 집에 놀러 가면서 출입증을 받아서 통일대교를 지나서 민통선 안에 들어갔다”면서 “오늘 아침에 북한 예술단 귀환 보도가 나와서 CIQ로 시간 맞춰 나갔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에서 고향의 숨결을 느끼고 싶었다”면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처음에는 못 알아보다가 이내 나를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북한 예술단원들은 대부분 평양 출신일 텐데 내 고향 평양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저 사람들은 여권도 없이 마음대로 남북을 오가는데 왜 나는 7년이나 고향에 못 돌아가나. 하루하루가 고통”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입국한 김련희 씨는 브로커에게 속아서 한국으로 왔다면서 고향인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을 북송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특히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건으로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탈북한 여종업원 12명과 김련희 씨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신촌서 밀려난 ‘공씨책방’, 성동구 안심상가에 둥지 튼다

    서울 신촌서 밀려난 ‘공씨책방’, 성동구 안심상가에 둥지 튼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밀려난 헌책방 ‘공씨책방’이 성동구 안심상가에 새로 둥지를 튼다. 성동구는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둥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상가 임차인들에게 최장 10년간 영업 장소를 임대해 주는 안심상가 입주 대상 업체 10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심상가는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서울숲IT캐슬과 부영에서 공공 기여한 성동안심상가에 조성되며, 점포 수는 35개다. 서울숲IT캐슬 1층의 안심상가 4곳 중 3곳의 입주 대상자 접수 결과 18개 업체가 신청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회적경제조직·서점·분식점 3곳이 최종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4곳 중 1곳엔 이미 한 업체가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3곳 중에는 임대료 상승으로 22년간 영업해온 장소에서 문을 닫게 돼 주목을 받았던 공씨책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오는 4월 문을 여는 성동안심상가는 1차 모집 결과 1~3층 15곳에 29개 업체가 신청, 카페·일식·퓨전한식 음식점·사회적경제기업 등 7곳이 선정됐다. 4~6층 사회적경제기업·소셜벤처·청년창업가 등 16곳은 공공안심상가운영위원회에서 오는 21일 서류심사, PT 발표, 질의응답을 거쳐 결정한다. 구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는 임차인과 청년창업가,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예상보다 많이 지원해 서류·면접 심사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서류심사 후 입주 신청 업체마다 일일이 현장조사도 하는 등 엄격히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성동안심상가 1차 신청 업체 가운데 심사 과정에서 둥지내몰림 피해 정도가 미미한 곳을 제외해 선정되지 못한 8곳은 추가 모집한다. 1층 2곳은 오픈형 푸드몰(카페·한식·일본식 돈까스 업종 제외), 2층 4곳은 중식·양식 등 일반음식점(부대찌게·백반 업종 제외), 3층 곳은 공방·갤러리·키즈카페 등 생활 편의시설로 권장 용도가 정해져 있다. 청년창업가·소상공인·사회적경제조직·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자 등을 우대한다. 오는 21일까지 신청을 받고, 28일 심사·결정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심상가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맘 놓고 영업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상생 도시 성동구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심상가를 확대 조성해 더 많은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 대통령이 김영남·김여정 北대표단에 마련한 오찬 메뉴

    문 대통령이 김영남·김여정 北대표단에 마련한 오찬 메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북한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정의용 안보실장·조명균 통일부 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은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주요리로 해서 한반도 8도 음식을 콘셉트로 마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찬은 한식으로,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이용해 만든 요리가 주메뉴다. 이를 포함해 한반도 8도 음식이 다 들어가는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백김치와 남한의 여수 갓김치, 후식으로는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이 나온다. 건배주로는 한라산 소주가 선택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00년 된 씨간장·불고기 ‘우리 맛 국가대표’ 만나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대표 음식을 알리는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 페스티벌 파크 내에 ‘케이 푸드 플라자’(K-Food Plaza)를 운영하고 있다. 4000㎡ 규모의 케이 푸드 플라자는 평창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리 농식품과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체험·판매 시설이다. 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며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다음달 8~18일에도 가동된다. 플라자는 홍보관과 식품관으로 구성됐다. 홍보관에서는 우리 전통 상차림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500년 된 씨간장 등 식재료와 전통 옹기 등 도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막걸리 빚기, 고추장 만들기 등 요리 교실도 열린다. 식품관에서는 각종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文대통령, 개회식서 김여정과 짧지만 의미있는 첫 만남… 美·北 접촉은 불발

    文대통령, 개회식서 김여정과 짧지만 의미있는 첫 만남… 美·北 접촉은 불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9일 짧지만, 의미 있는 첫 만남을 가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백두혈통’으로는 최초로 이날 방남한 김 제1부부장과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만났다.관심을 모았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의미 있는 접촉’은 불발됐다. 펜스 부통령은 끝내 김 상임위원장과의 만찬(사전 리셉션)을 피했다. 남북 대화의 흐름을 ‘평창 이후’ 북·미 대화로 이어 가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강원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리셉션 환영사에서 “평창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자리에 있기 어려웠을 분들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하고 있고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세계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거론하며 복원된 남북대화의 동력을 조심스럽게 ‘평창 이후’까지 살려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고,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다”면서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아이스하키의) 170g의 퍽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성 성공회대 교수의 시 ‘왜 우는가- 평창을 기다리면서’ 가운데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된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다”면서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 우리는 함께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하며,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내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이며, 남북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됐고,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참가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자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은 일어서서 손을 흔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뒷줄에 있던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을 돌아보며 활짝 웃고, 악수를 나눴다. 잠시 대화도 오고 갔다. 사전 리셉션을 사실상 건너뛰고 개회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남북 선수단의 동시 입장 때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다. 펜스 부통령과 바로 뒷줄에 앉은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 간 접촉이나 대화도 눈에 띄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 밖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상임위원장은 악수만 하고 안쪽으로 이동하려다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리셉션에 초대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상급 인사가 아니어서 문 대통령과 악수는 생략한 채 일반 출입구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리셉션 만찬 메뉴로는 강원도 청정특산물을 활용한 한식 정찬이 올라왔다. 특히 후식으로는 한반도 위 철조망 형태의 초콜릿에 생크림을 끼얹어 ‘평화로 분단을 녹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신기록 제조기 ‘윤식당2’, 시청률 최고의 순간은? 박서준 “뿌리고 믹스”

    신기록 제조기 ‘윤식당2’, 시청률 최고의 순간은? 박서준 “뿌리고 믹스”

    tvN ‘윤식당2’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하는 tvN ‘윤식당2’가 역대 tvN 예능 중 최고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며 기록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tvN의 예능 프로그램. 아름다운 화산 섬 마을 가라치코의 이국적은 풍경과 비빔밥, 김치전 등 맛깔 나는 한식 요리, 멤버들의 환상적인 케미가 어우러지며 국민 예능다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파죽지세 시청률을 달리고 있는 ‘윤식당2’의 시청률 신기록 이모저모를 짚어보자. ● 5화 평균 16%, 최고 19.4%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위 기록 또 경신! 지난 2일 방송된 ‘윤식당2’ 5화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하고, 역대 tvN 예능 시청률의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윤식당2’는 단 2화만에 평균 시청률 14.8%를 기록, 이전 역대 tvN 예능 시청률 중 1위였던 ‘삼시세끼 어촌편1’ 5화(평균 14.2%) 기록을 깬 바 있다. 이어 지난 4화에서 평균 시청률이 15.2%로 또 다시 상승하고, 5화에서는 16%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윤식당2’는 5화 만에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를 모두 차지하며 ‘시청률 신기록 제조기’로 통하고 있다. ● 5화 순간최고 기록은 “뿌리고 믹스!” 알바생 서준이 비빔밥 비벼주던 장면! ‘윤식당2’는 잡채, 닭강정, 갈비 등 다양한 새 메뉴를 선보이며 신선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5화에서는 신 메뉴의 등장으로 인기를 더해가며 역대 최고 매출까지 달성한 ‘윤식당’의 고군분투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5화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19.4%까지 오른 장면은 열혈 알바생 박서준이 손님의 비빔밥을 비벼주던 장면. 다정한 부녀 손님을 맞이한 박서준은 비빔밥을 처음 맛보는 이들을 위해 “뿌리고 믹스”라며 한국어와 영어를 총동원해 먹는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비벼주기까지 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 ● 첫 방송부터 5주연속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 행진 가구 시청률뿐 아니라, tvN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9 시청률도 대박 기록을 냈다. 지난 5화의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10.7%, 최고 12.7%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21.8%, 최고 25.8%까지 치솟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 ‘윤식당2’는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방송된 5화까지, 5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全)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화부터 5화까지에서는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별 시청률도 모두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폭 넓은 인기를 증명했다. ● 9일 6화 방송! 대망의 단체예약 D-DAY + 신메뉴 ‘김치볶음밥’ 등장 9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하는 ‘윤식당2’ 6화에서는 대망의 단체예약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대급 단체 손님으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윤식당 멤버들의 호흡이 돋보일 전망이다. 똑과장 정유미와 센스갑 박서준이 환상의 듀오로 거듭나며 훈훈한 재미를 몰고 오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볶음밥 계의 절대 강자 ‘김치볶음밥’이 신메뉴로 등장한다고.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볶음밥을 맛본 글로벌 손님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윤식당 사전에 두 번의 실수란 없다. 몰려드는 손님에 지난주 한차례 위기를 넘긴 윤식당 멤버들이 순서표 시스템을 완벽히 숙지하고,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멤버들의 찰떡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tvN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객 “공연 기대돼”…시작 6시간 전부터 긴 줄

    8일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열린 강원 강릉아트센터 바깥 분위기는 한파를 누그러뜨릴 정도로 후끈 달아올랐다. 강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떨어뜨리는 추운 날씨에도 일부 관람객은 공연 6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공연장에 도착해 긴 줄을 이루기 시작했다. 16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국내 언론과 외신 취재진도 일찌감치 몰려들었고, 진보·보수 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시위를 벌이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대전에서 거주하는 실향민 이건삼(74)씨는 새벽 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다며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실향민이며 6살 때 이남으로 내려왔다. 태국이나 중국 북한식당에서 공연하는 것을 봤는데 북한 사람들이 재주도 좋고 끼도 많더라.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충북 증평에서 아내·어린 아들 2명과 왔다는 유창문(46)씨는 “아이들에게 북한 사람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 데리고 왔다”고 힘줘 말했다. 대체로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을 환영하는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가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나 특별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에서 모인 6·15남측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강릉아트센터에 모여 북한 예술단을 응원했다. 이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다. ?부산경남 대학생모임 ‘부산대학생겨레하나’ 22명도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남북 화합을 기원했다. 이에 맞서 강릉아트센터로 들어오는 도로에 설치된 육교 밑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온 보수단체 회원들이 군가를 부르며 반대집회를 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3개 중대 약 270명을 동원해 공연장 주변과 인근 도로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특히 강릉아트센터 앞 주차장에 게이트를 설치하고 관람권을 가진 사람을 일일이 확인한 뒤 입장시켰다. 강릉 공동취재단
  • [평창올림픽 특집] CJ ‘한식 전도사 ’… 비인기 종목 후원도

    [평창올림픽 특집] CJ ‘한식 전도사 ’… 비인기 종목 후원도

    CJ그룹은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는 동시에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CJ는 2010년부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호준 선수를 필두로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최재우 선수, 스노보드 알파인 이상호 선수,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를 후원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한스키협회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후원도 이어 오고 있다.선수들에게 외국인 전담 코치를 배정하고, 선수들의 체격 조건에 맞는 장비를 자체 제작해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김호준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올해 평창에서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상호 선수도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다. 윤성빈 선수도 ?이번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는 평창올림픽에 CJ제일제당 등 계열사를 통해 120억원을 후원하고, 선수들의 식단에 비비고의 만두와 어묵 등의 한식을 공급한다. 올림픽 기간에는 비비고 전용 부스를 운영해 95개국 6500여명의 선수단과 약 5만명의 방문객들에게 우리 식문화를 알리는 ‘K푸드’ 전도사로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핫템은 안마의자ㆍ플스… 500가지 지구촌 집밥도

    핫템은 안마의자ㆍ플스… 500가지 지구촌 집밥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선수들에게 ‘집’인 선수촌은 작은 지구촌과 다름없었다. 인종과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 선수들의 메달 꿈은 낯선 타지 생활에 적응하는 사이에 영글고 있다.평창과 강릉선수촌이 6일 ‘집들이’를 하고 모습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창문에 국기를 내걸고 자신들의 ‘영토’라고 알리며 손님들을 맞았다. 이미 수천명이 입촌해 아기자기 집을 꾸미며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레크리에이션센터는 스트레스를 풀고 잠시나마 중압감에서 벗어나도록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당구대와 테이블 축구 등 다양한 오락 시설을 갖췄지만 히트 상품은 플레이스테이션이다. 평창의 경우 10대를 들여놨지만 웬만해선 자리를 맞히기 어렵다고 한다.안마의자는 외국인들에게 호기심 대상이다. 최지혜 강릉선수촌 자원봉사자는 “앉아서 셀카를 찍기도 한다. 처음엔 작동법을 몰라 어색해하지만 금세 적응한다”고 전했다.선수들의 영양 공급을 책임지는 식당은 24시간 운영된다. 평창의 경우 선수촌과 맞닿은 용평돔을 개조해 쓰고 있다.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다. 요리사 300여명이 500여 가지 요리를 내놓으며 입맛을 돋운다. 한식과 양식은 물론 이슬람 선수를 위한 할랄도 나온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메뉴가 새로 세팅된다. 최선영 평창선수촌 스포츠영양사는 “한식의 경우 외국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깨, 참기름 등을 첨가하지 않는다.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드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신축 아파트인 각각 8개동 15층 600세대, 9개동 25층 922세대인 선수촌은 총 6796명(평창 3894명, 강릉 290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대마다 6~10명이 묵는다. 선수들에겐 침대와 옷장, 옷걸이가 제공되고 세탁실은 동마다 갖췄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의료시설도 운영된다. 평창의 경우 원주세브란스병원 의사 23명이 물리치료와 정형외과, 재활의학,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을 진료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직접 관리하는 정신과도 있다. 전남 여수에서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다 자원봉사를 맡은 양기웅씨는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도록 부상을 막는 관리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선수촌 내 피트니트센터는 유산소와 웨이트, 심혈관계 구역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기도실은 평창과 강릉에 각각 5개가 설치돼 있다. 선수가 성직자를 원할 경우 조직위에서 섭외해준다. 평창에선 지난 4일 이탈리아 선수 20여명이 미사를 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 다만 베이징이나 런던, 소치 등 다른 대회에 비해 선수촌 공간이 좀 작다”고 전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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