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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육영수와 김건희, 그리고 공적 지위

    [세종로의 아침] 육영수와 김건희, 그리고 공적 지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며칠 전에 한 대통령실 참모와 나눈 이야기다. 회견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사과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 여사 리스크’ 해소 방안을 묻자 그는 “육영수 여사처럼 하라는 조언이 많잖아요”라고 운을 떼더니 “육 여사한테 공적 지위가 있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되물었다. 이 참모는 “육 여사에게는 공적 지위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며 하나씩 설명했다. ‘김 여사 리스크’가 정국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영부인의 처신을 질책하는 글이 많았는데, ‘영부인이라면 자고로 이래야 한다’는 조언에서 빠지지 않은 것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 여사다. 50년이 지난 2024년 현재까지 영부인의 모범사례가 육 여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건 다분히 시대착오적이지만, ‘육영수 향수’는 아직도 강력한 신화처럼 남아 있다. 언론들은 칼럼 등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영부인으로 자리매김한 육 여사처럼 낮은 곳을 살피는 등 겸양의 미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래서인지 윤 대통령도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육 여사께서 청와대 야당 노릇을 했다고 하시는데, 대통령에 대한 아내로서 조언을 국정 농단화시키는 것은 우리 정치 문화상 맞지 않는 것”이라며 육 여사를 예로 들면서 김 여사는 조언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14일 출발한 페루와 브라질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김 여사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김 여사는 공적 지위 문제와 별개로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반감을 샀다. 명품백 수수와 주가 조작 의혹 모두 불기소되면서 국민들이 등을 돌린 측면도 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김 여사에 대한 질문에 “전임 정부의 영부인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며 문재인·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부인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할 때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논란이 됐고, 노 전 대통령 부인도 뇌물 수수 혐의를 받았다”고 했다. 실제로 전직 대통령의 부인들은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단독 방문했는데, 외교부의 ‘셀프 초청’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한식 세계화 사업을 주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예산 전용 의혹 등이 불거졌다. 2007년 대선 당시 미국의 한 여성 사업가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명품백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었다. 이제는 영부인, 즉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지위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때가 됐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영부인 논란이 정국을 뒤덮어 버리는 일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 언제까지 영부인의 대외 활동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돼야 하는가. 영부인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지만,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사실상 공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기회에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을 규정하는 법률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활동을 양성화하는 동시에 과도한 개입을 견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언제까지 미색 한복에 쪽 찐 머리를 한 육 여사를 영부인의 표본으로 삼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육영수 신화’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대통령 부인에게 전통적인 여성상을 계속해서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굳이 미국의 사례를 들먹이지 않아도 여성가족부 창설에 공을 세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수해 복구 현장에 달려가 직접 봉사활동을 한 김정숙 여사, 내조에 전념하면서도 성폭력 문제에 관심을 보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등 국내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 영부인들이 있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 ‘MZ 성지’서 ‘외국인 핫플’로… 건대입구, “여기가 바로 찐 맛집”[서울펀! 동네힙!]

    ‘MZ 성지’서 ‘외국인 핫플’로… 건대입구, “여기가 바로 찐 맛집”[서울펀! 동네힙!]

    먹거리에 놀거리까지 무한 확장길거리 공연·프리마켓으로 활기‘돕감자탕’은 20년 넘은 터줏대감족살 수육·막걸리로 유명한 ‘도원’ 新차이나타운 ‘양꼬치 거리’ 매력‘송화산시도삭면’ 빨간맛에 풍덩 전철역의 긴 출구를 빠져나오자, 청춘이었다. 지난 12일 늦은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는 청년들로 바글바글했다. 인파를 뚫고 한 블록을 건너 왼쪽으로 돌자 ‘맛의 거리’가 나타났다. 인파는 맛의 거리까지 이어졌다. 거리는 깔깔대는 연인들과 젊은이들로 붐볐다. 40대 기자는 청년들의 틈바구니에서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빠졌다. 착각은 잠시였다.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했다. ‘아재’가 오면 안 될 곳에 온 것은 아닌지 문득 민망했다. 양복 입은 중년의 ‘동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구역에 중년이 나 혼자는 아니구나, 안심이 됐다. 곳곳에서 영어, 중국어가 들렸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았다. 맛의 거리는 건대입구역 2번 출구인근에 음식점, 술집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직선거리로 700m쯤 된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이고 건국대와 세종대에서 가까워 젊은 유동 인구가 많다. 2008년 맛의 거리로 불리기 시작했고 2010년대 들어 상권이 커졌다. ‘우상향’하던 거리 상권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꺾였다. 위기를 버텨 낸 맛의 거리는 최근 2~3년 새 왕년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음식점과 술집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놀거리도 늘었다. 뽑기 가게, 셀프 사진관, 사격장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상인회는 맛의 거리에 재미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금·토요일 오후에는 길거리 공연을, 주말에는 플리마켓을 연다. 외국인 손님도 많아졌다. 새로운 풍경이다.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밤을 즐기려고 맛의 거리에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상인은 “보통 성수동에서 초저녁까지 놀다가 이쪽으로 넘어와 밤늦게까지 논다”면서 “간판 사진을 그렇게 찍는다. 우리가 보기엔 간판이 낡고 딱히 볼품이 없는데, 외국인들 눈에는 그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했다. 또 다른 상인은 “한국말을 전혀 못 하는 중국인 손님들도 오곤 한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했다. 알아보니 중국인 커뮤니티에 우리 가게가 맛집으로 소개됐다고 하더라. 중국인 관광객들끼리 맛집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 같다”고 했다. ‘돕감자탕’은 맛의 거리 터줏대감이다. 개·폐점이 많은 이 거리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감자탕으로 승부해 지금까지 버텼다. 갖은 약재를 넣고 공들여 육수를 내는데, 평안북도에서 곰탕집을 했던 어르신과 연이 닿아 비법을 배웠다고 한다. 김치와 깍두기도 여전히 고집스럽게 직접 담근다. 24시간 영업한다. “코로나 땐 정말 힘들었어요.” 이경(53) 돕감자탕 대표가 말했다. 장사 인생 최대 난관을 견뎌 낸 그는 “요즘 조금 나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건국대 가을 축제 땐 모처럼 60명 넘는 대학생 단체 손님이 와서 신나게 먹고 마시다가 갔다. 정말 오랜만에 본 반가운 모습”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요즘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아침 먹으러 많이 온다. 근처에 아침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백인, 흑인들이 감자탕 먹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한식주점 ‘도원’은 안주와 막걸리로 유명하다. 삼겹살 수육을 족발처럼 조리한 ‘족살 수육’, 33인치짜리 초대형 해물파전, 베이컨 페퍼치즈 김치전, 스무디 맛이 나는 과일막걸리가 잘 팔린다. 맛의 거리 골목골목에도 맛집은 숨어 있다. 일본식 국수 쓰케멘을 파는 ‘멘쇼’, 현대식 실비집을 표방한 술집 ‘씰비’, 백반집 ‘재희네식당’ 등은 상인들 사이에서도 잘하는 집으로 꼽힌다. 도원 대표이자 건대상가번영회 부회장인 최창림(43)씨는 “맛의 거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들을 하는데 모르고 하는 말이다. 건국대 상권은 아직 건재하다”면서도 “프랜차이즈 가게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 맛의 거리만의 매력이 줄어들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길을 건너면 새로운 세상이다. 한글 간판보다 중국어 간판이 더 많다. 길 하나를 건넜을 뿐인데, 중국에 온 것만 같다. 여기가 그 유명한 ‘양꼬치 거리’다. 실제로 중국 동포, 화교들이 양꼬치 가게를 운영한다. 어느 가게에 들어가서 먹어도 큰 실패가 없을 정도로 양꼬치 맛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다. 중국 식자재 마트를 구경하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다. 양꼬치만으론 아쉽다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송화산시도삭면’에도 가볼 만하다. 도삭면이란 커다란 반죽을 칼로 썰어 만든 면을 말한다. 보통 요리에 쓰는 면보다 짧고 두꺼워 식감이 독특하다. 9000원에 도삭면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이날도 저녁 먹기에는 이른 오후 5시 40분에도 10명쯤 되는 손님이 줄을 서 있었다. 직접 먹어 봤다. 처음이라 기본 도삭면을 주문했다. 새빨간 국물 속에 거칠게 썬 면이 담겨져 나왔다. 위에는 고수를 잔뜩 얹었다. 고기는 두어 점 들어 있었다. 생긴 것부터 냄새까지 다 매웠다. ‘맵찔이’(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라 긴장하고 삼켰다.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고 생각할 즈음 뜨겁고 매운 기운이 올라왔다.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기본 도삭면 말고 다른 도삭면을 시키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기사 쓰느라 맛을 기억하는데도 맵다. 그런데 또 도삭면 생각이 나니 이상한 노릇이다. 도삭면집 옆 건물에는 와인 가격이 시중보다 저렴해 ‘와인 성지’로 불리는 ‘조양마트’가 있다. 들어가 보니 수백종의 와인이 진열돼 있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시중보다 낮은 편이었다. 위스키, 전통주도 꽤 갖췄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실제 구입 가격은 더 내려간다.
  • 백종원 “너무 많이 올랐어유”… ‘5000억 대박’ 솔직 심경

    백종원 “너무 많이 올랐어유”… ‘5000억 대박’ 솔직 심경

    5000억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제 진짜 달리겠다”며 상장 후 첫 소감을 밝혔다.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로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백종원 대표는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제(30년간)까지 준비운동하고 체육복 맞추고 국제적으로 선수 자격증(증시 상장) 받고 이제 달려볼까 하는데 다들 ‘감회가 어떠냐’고 묻는다”며 “맥도날드처럼 우리 음식을 어떻게 즐기게 할지 머릿속의 꿈을 실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자금이 필요해서 상장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정하게 투명하게, 이 사람 저 사람이 좋은 간섭을 해서 내가 은퇴해도 회사가 오래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나이가 50대 후반이라 은퇴할 무렵에 자식들이 기업을 맡기엔 검증이 되지 않았을 건데 그때 가서 아빠가 물려줄 수 있는 지분을 갖고 회사를 맡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가족 경영인이 되기 어렵다. 창업자 자녀로 자기들 하고 싶은 일 하면 된다”고 했다. 백 대표는 “처음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걱정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코스피에 데뷔한 지난 6일 공모가(3만4000원)보다 51% 올랐다. 하지만 상장 사흘째부터 급락, 상장 초기 반짝 오른 뒤 주가가 밀렸던 올해 신규상장주들의 대체적인 주가 흐름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일고 있다. 그는 “내가 바라는 건 (주가가) 시작하는 단계에서 조금 더 높은 단계로 서서히 올라가는 모습”이라면서 “앞으로 배당을 많이 해야 한다. 상장했으니 안을 다 보여줄 수밖에 없는데 그것에 합당한 주가가 유지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첫해 30억원에 이어 50억원, 80억원으로 매년 배당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상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보통은 (투자자들이) 약속도 안 잡아주고 문 앞에서 돌려보내곤 하는데, 한 번에 10명씩 만나 팬미팅 하듯이 했다”고 말했다. 시즌1 출연 계기에 대해 “제작사가 (시즌1 출연을) 제의할 때 ‘우리도 (한국을) 싱가포르처럼 유명한 국가로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가장 솔깃했다”며 “시즌 2도 출연하기로 했다. 시즌1 방영이 끝나고 회식했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출연) 하는 것으로 얘기하더라. 아직 계약서는 안 썼다”고 했다. 이어 “이 정도로 우리 K-푸드가 성장한다면 관광객 유치에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미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의 식당을 예약하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일단 더본코리아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속하면서 다른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프랜차이즈는 우리 기반”이라며 “국내 지역개발 축제, 해외 소스, 외식 이외의 것을 키워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해외에서도 높아진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IPO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식품기업과 푸드테크기업 인수합병에 투자할 돈이 1000억원이 넘을 수도 있다는 그는 해외 매장 수에 대해선 “드라마틱하게 늘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진출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했다. 백 대표는 “한 주만 있어도 주주라고 확인되면 짜장면 같은 메뉴를 50% 할인하는 행사를 1년에 서너번은 하려고 한다”며 “한주씩 사는 것이 더본코리아 멤버십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제 꿈은 더본코리아의 주식을 국민 모두가 한 주씩 갖고 주주가 돼서 한식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식 맛·가치 전파… 현지화 전략 ‘승승장구’

    한식 맛·가치 전파… 현지화 전략 ‘승승장구’

    CJ제일제당은 국내 최초 한식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K푸드 대표 제품들을 모두 비비고로 브랜딩해 ‘한식=비비고’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비고의 이름은 ‘비빔’에서 유래한 것으로, 다양한 재료를 조화롭게 배합해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비비고는 2013년부터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국물 요리, 비비고 김치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내놨다. 이후 비비고는 해외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하며 K푸드를 글로벌 주류 식품의 위상으로 올려놓은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비비고 만두는 단일 품목으로 2020년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21년부터 미국 만두시장에서 점유율 1위 제품에 올랐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제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선보이며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떡볶이·핫도그·김밥 등을 일컫는다.
  • 밥상부터 간식까지… 한식의 무한 영토 확장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 인기 덕분에 K푸드가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더 많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 다변화와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만두, 국물 요리, 김치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내놓고 있다. 비비고는 2020년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21년부터 미국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로 미국·대만과 유럽 등지의 60여개국에 진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장에선 미국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비건 김치도 만든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는 50여개국에 진출했는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LA 중심지에서 대형 옥외 광고를 진행하며 ‘빼빼로 데이’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삼립은 대표 제품 ‘삼립약과’로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해 K디저트를 알릴 예정이다. 최근 식품업계의 관심사는 맛있으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제품 개발에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맛과 향을 지키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여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반 맥주 대비 칼로리가 33% 낮은 ‘테라 라이트’를 출시했고 hy는 한국임상영양학회가 엄선한 30가지 야채를 넣은 주스 ‘하루야채30’ 시리즈를 내놨다. 소비자 기호에 맞춘 간편 포장 제품도 많아지고 있다. 사조대림은 닭다리와 닭가슴살을 먹기 편하게 꼬치 형태로 만든 ‘한입에 반하닭’을 출시했다. 동아오츠카는 355㎖ 캔 용기에 먹는 샘물을 담은 ‘THE 마신다’를 내놨고 동서식품은 간편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프리미엄 캡슐 커피 ‘카누 바리스타’의 맛을 13종까지 늘렸다.
  • 서영대학교, 학과별 특성화된 실습실로 실무 중심 교육 강화

    서영대학교, 학과별 특성화된 실습실로 실무 중심 교육 강화

    서영대학교가 각 학과의 특성에 맞춘 첨단 실습실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간호학과의 시뮬레이션 실습실, 조리제과제빵과의 실습실, 그리고 뷰티아트과의 실습실이 이목을 끈다. 간호학과의 시뮬레이션 실습실은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여 학생들이 현장감 있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신 의료 장비와 시뮬레이터를 갖추고 있어 학생들은 다양한 임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조리제과제빵과 실습실은 최신 조리 기구와 설비를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요리를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글로벌 요리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뷰티아트과 실습실은 최신 미용 기기와 화장품을 구비하여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용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실습이 가능하며, 실제 살롱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다. 서영대학교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특성화된 실습실들은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최고의 실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요리 훔쳤다”…‘바쓰’ 논란 정지선에 백종원 입 열었다 “한국 것이라고 하면 큰일 나”

    “중국 요리 훔쳤다”…‘바쓰’ 논란 정지선에 백종원 입 열었다 “한국 것이라고 하면 큰일 나”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각각 출연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 정지선 셰프가 중국 요리 ‘바쓰’와 관련해 “중국 요리”라고 분명히 했다. 백종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 이불킥하게 만든 정지선 씨, 이리 와봐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만나 흑백요리사 출연 뒷이야기, 중국 음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정지선 셰프를 소개하며 “흑백요리사 심사하면서 이 양반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이상한 짤이 생겼다”고 장난스럽게 불만을 토로했다. 흑백요리사에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안대를 쓰고 정 셰프의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를 받아먹는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바쓰는 설탕을 실처럼 늘어뜨린 중국 요리로, 당시 백종원은 바쓰의 독특한 식감에 “어억, 뭐여 이게?”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백종원은 “다른 분들도 좋아하고 우리 딸들도 좋아하지만, 나한텐 당혹스러웠다. 난 멋있게 나올 줄 알았는데 전혀 안 멋있었고, 치욕스러웠다”며 “그 상황에서 난 되게 멋있게, 우리 어릴 때 보던 ‘쾌걸조로’란 만화가 있었다. 난 그렇게 보일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진짜 바쓰를 만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한국에 있는 중식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10%도 모른다. 먹다 보면 실이 늘어나는 거 때문에 바쓰라고 한다”며 “‘중국에 이런 음식이 있어요’ 하고 알려준 건데 이번에 오해도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정 셰프는 “맞다. 저는 (중국요리를) 알리겠다고 자부심 갖고 막 열심히 하는데 ‘중국요리인데 한국요리로 탈바꿈할 거지’라고 하더라”며 “되게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중국 유학 경험이 있는 정지선 셰프는 당시 화려한 설탕 공예를 보여주면서 바쓰를 심사위원들에게 내놓았다. 그런데 이를 본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이 중국 음식을 훔쳐 가려 한다”는 황당한 조롱을 시작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더우인 등에서는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친다” “한국은 저걸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한국에는 고유의 요리가 없고 중국과 서양 음식을 따라 할 뿐” “세계유산 신청하고 싶은가?”라며 바쓰를 한국 요리로 둔갑하려 한다는 악플이 쏟아졌다. 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향해선 “우리나라에 밥 먹으러 왔다가 돌아가서 자기가 직접 발명했다고 하는 사람이 바로 백종원 아닌가” “대도둑”이라고 비방하기도 했다. 흑백요리사에서 바쓰를 엄연히 중국 음식으로 소개했음에도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나는 음식 교류는 세계적으로 제일 건전한 교류라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일본과 한국과 굉장히 가까이 있는 나라로서 (서로) 그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친밀하게 느끼면 얼마나 좋으냐”며 속상해했다. 이어 “만약에 ‘바쓰는 한국에서 만들었죠’ 이렇게 말하면 큰일 나는 거다. 그건 아니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바쓰는 중국 거다”라며 “(정 셰프가) 너무 억울했을 것 같아서 열띠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오히려 한국의 김치와 돌솥비빔밥 등의 음식을 중국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조선족들이 주로 사는 지린성 지방 정부는 2021년 돌솥비빔밥과 떡 만드는 방법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한 중국 최고행정기관인 중국 국무원은 김치와 윷놀이·널뛰기·씨름 등을 중국 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같이 한국의 문화를 상대로 ‘본래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한 우려가 주변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우리가 빼앗겼다”는 인식을 통해 문화공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흑백요리사 바스 논란 당시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 본 후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하며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할 것이다.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흑백요리사’ 나왔다가…‘1억 빚투’에 출연료 압류 당한 출연자

    ‘흑백요리사’ 나왔다가…‘1억 빚투’에 출연료 압류 당한 출연자

    ‘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에서 ‘한식대가’로 화제를 모은 이영숙(69)이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법원이 출연료 압류 결정을 내렸다.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 출연료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영숙은 2010년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 조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 당시 이영숙은 향토 음식점을 준비했다.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상환하지 않았다. 조씨는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다. 이후 유족이 유품을 정리하며 차용증을 발견했지만, 이영숙은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유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2012년 1억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지만, 이영숙은 “돈이 없다”며 갚지 않았다. 유족은 이영숙이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었고, 경매를 통해 1900만원 가량 돌려받았다. 나머지 금액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이영숙은 응하지 않았다. 이후 이영숙은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서 우승해 1억원을 받았다. 유족은 2018년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였지만, 지금까지 남은 돈을 받지 못했다. 이자를 포함해 갚아야 할 돈이 3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영숙 측은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환과 관련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 한국 장 담그기, 인류무형유산 된다

    한국 장 담그기, 인류무형유산 된다

    과거 종갓집에서 수백 년씩 씨간장을 대물림한 것은 장(醬)이야말로 한국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밑바탕이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피 말리는 요리 경연의 주요 소재로 다뤄져 관심을 끈 간장, 된장, 고추장을 비롯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최종 등재된다면 한국음식 문화로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 이후 두 번째다. 국가유산청은 5일(현지시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에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힌 사례는 거의 없었다. 평가기구가 주목한 것은 유형유산인 장 자체가 아니라 장 담그기 문화다.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문화에 대해 “밥, 김치와 함께 한국음식 문화의 핵심”이라며 “집마다 (맛이나 방식이) 다르며 각 가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한국의 23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을 시작으로 22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했다. 중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장 담그기는 고대부터 전승돼 온 전통 음식 문화로, 장이라는 음식뿐 아니라 재료를 준비하고 장을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콩을 재배하고 메주를 만든 뒤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치는 한국 고유의 장 문화는 일본과 중국의 장 문화 속성과는 다르다. 김재경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동북아 지역에 걸쳐 발효음식과 두장(콩으로 만든 장) 문화가 있는데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중국과는 다른 한국만의 장 문화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도 높아져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유산청의 전신인 문화재청 시절부터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 등재 신청 이후에는 ‘장 문화 포럼’, ‘메주 만들기 교실’ 등을 통해 장 문화를 홍보했다. 지난달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한식 콘퍼런스’에서는 미슐랭 셰프들이 장 문화를 홍보하고 전시하기도 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 행사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은 지난 1일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에 참석해 다문화 가족과의 회합과 존중, 성장의 중요성을 전했다. 서울시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상호이해와 인식개선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행사로 청계천광장에서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를 계획하고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시새마을부녀회(회장 조동희)와 대한민국한식포럼(대표 문웅선)이 주최하였으며 전통의상과 전통공예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부스와 한식체험, 탄소중립체험,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이벤트(전통놀이 등), 다문화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우리 사회는 점점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이 존중되고, 회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했다. 이어 “한식문화 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식이 다문화 가족과 만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장”이라며 “오랜 시간동안 자연과 사람을 이어준 중요한 문화유산인 한식을 맛보고 한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다문화는 차이를 넘어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며 “서울시의회도 다문화 가족이 더욱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유재석 만난 유비빔, 돌연 “불법영업 자백”…결국 ‘손절’ 시작됐다

    유재석 만난 유비빔, 돌연 “불법영업 자백”…결국 ‘손절’ 시작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끈 ‘비빔대왕’ 유비빔(60·전북 전주시)씨가 과거 불법 영업을 한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결국 통편집된다. 3일 유퀴즈 측은 “이번 유퀴즈 방송에서 유비빔씨 부분은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오는 6일 방송되는 유퀴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미 녹화까지 마친 상태로, 지난달 30일 방송된 유퀴즈 말미에는 유씨의 출연이 예고됐다. 그는 흑백요리사 출연 비하인드와 개명 이유를 밝히고 직접 비빔밥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퀴즈 방영을 앞두고 유씨는 지난 1일 돌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편지로 과거 불법 및 편법 영업을 고백하고 사과했다. 그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며 “저는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매달렸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 유씨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당시 국유지를 임대해 연간 부지 임차액이 98만원에 불과한 유씨의 식당은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연간 매출액이 수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법질서를 무시한 데다 연이은 단속에도 불법영업을 계속하거나 영업주를 바꿔 법망을 피해 갔으며 불법영업으로 누적한 순이익금이 수억원에 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유씨는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저와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씨는 흑백요리사로 유명해진 뒤 현재 영업점이 불법과 편법 소지가 있다는 민원이 이어졌고, 행정기관의 경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8개 프랜차이즈 11월 제휴 할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8개 프랜차이즈 11월 제휴 할인

    11월 한 달간 피자, 치킨, 한식 등 제휴 할인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11월 한 달간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 이벤트로 할인행사를 벌인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총 18개 브랜드와 배달특급 회원이면 누구나 할인 적용 가능한 11월 제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헛은 배달 주문에 7천 원, 픽업 주문에는 1만 원 할인을 제공하고 청년피자는 5천 원, 파파존스는 6천 원을 할인한다. 치킨 브랜드인 땅땅치킨과 자담치킨, 치킨플럿, 해두리치킨, 부어치킨, 멕시카나, 누구나홀딱반한닭이 4천 원을 할인하고 호식이두마리치킨과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은 5천 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편의점 브랜드 CU는 5천 원, 10월부터 제휴를 시작한 공차는 4천 원을 할인한다. 이밖에 유가네닭갈비와 닥엔돈스는 5천 원, 두찜과 떡볶이참잘하는집은 각각 5천 원 할인해준다.
  • ‘결혼’ 조세호, 하객 홀대 논란? “재산순 자리 배치” 주장

    ‘결혼’ 조세호, 하객 홀대 논란? “재산순 자리 배치” 주장

    ‘놀면 뭐하니’ 주우재, 딘딘이 조세호 결혼식 좌석 배치에 불만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한식대가’ 김미라, 박경례, ‘급식대가’ 이미영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뭐’ 팀은 오프닝에서 지난달 20일 참석한 조세호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세호가 결혼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주우재는 “(세호가) 촬영보다 더 힘들었다고 하더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주우재는 “‘1박2일’ 팀은 자리가 괜찮았다. 버진로드 쪽에 있었다. 그런데 내 자리는 김숙 누나랑 같이 앉게 해줬는데 사실 결혼식 밖인 수준이었다”며 “문에서 들어오는 자리에 있어서 거의 200번 일어섰다 앉았다”고 토로했다. 딘딘은 “거의 문지기였다. 세형, 세찬이 형은 거의 창고 앞이었다”고 증언했고 유재석과 주우재는 “문이 하도 열렸다 닫혀서 추웠다더라. 세형이 형은 결혼식장에서 뒤돌아 앉았다더라”며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유재석 자리는 결혼식장 명당 자리였다고 한다. 유재석은 “저는 좀 편안하게 앉고 싶었는데 너무 앞쪽에 자리를 배치해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하하는 “너네가 잘 몰라서 그렇다. 이게 친한순이 아니다. 재산순이다. 돈 많이 모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세호 결혼식장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약간의 서운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 제가 그 서운함을 모아서 세호한테 전할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조세호가 선택한 예식장 홀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은 최대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절친 김범수, 태양, 거미가 축가를 부르고 배우 이동욱이 축사를 맡으며 화려한 하객들이 참석해 결혼식을 축하했다. 주례는 조세호의 은사인 전유성이, 사회는 절친한 친구인 남창희가 맡았다.
  • 아들·딸·사위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엄마’…21년 후 충격 근황[사건파일]

    아들·딸·사위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엄마’…21년 후 충격 근황[사건파일]

    어버이날 동네 어르신 300명에게 무료로 삼계탕을 대접한 사실이 알려져 모범 구민 표창장을 받았던 한식뷔페 사장 A씨. 그는 시장 상인들에게 수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잠적, 수배 9개월 만인 지난 8월,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피해를 신고한 사람만 10명, 피해 금액은 4억 5000만원에 달했다. A씨는 이미 2건의 유사 사기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삼전동 방화 살인사건’ 피해자 남매의 친모이자 유력한 용의자였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삼전동 방화 살인’은 2003년,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A씨의 아들(당시 25세), 딸(당시 22세), 딸의 약혼자 김모(당시 29세)씨가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세 사람은 A씨가 운영하던 호프집에서 상견례 후 자정 무렵 집에 도착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집 안에 있던 반려견이 짖지 않은 점, 문의 개방 흔적 등 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피해자의 친모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불투명하고, 사망한 딸의 손안에 있던 13가닥의 머리카락에서 모계 쪽 DNA가 발견되면서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경찰은 고통에 몸부림치던 딸이 스스로 머리를 잡아 뜯은 것이라고 판단해 A씨를 입건하지 않았고, 사건은 21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제로 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머리카락 일부로도 모계 쪽인 것은 밝힐 수 있지만 화재로 모근이 손상됐을 경우 특정인을 지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발생 6개월 전 남매 앞으로 생명보험을 들었고, 자녀들이 사망한 후 약 3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2004년에는 순댓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체인점 사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가을의 끝자락, 축제는 계속된다... 자치구 11월 축제는 [생생우동]

    가을의 끝자락, 축제는 계속된다... 자치구 11월 축제는 [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지독하게 더운 올 여름은 길기도 지독하게 길었는데, 놀기 좋은 계절 가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만다. 그래도 아직 기온이 영상인 11월 초, 서울 자치구들은 저다마 막바지 가을 축제로 구민의 일상을 위로한다.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축제로 풍성하다. 얼마 안 남은 가을을 즐길 기회를 잡아보자. 도봉구 단돈 3000원으로 떠나는 미식여행 서울 도봉구는 오는 2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쌍리단길에서 쌍리단길 별빛야시장을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핑거푸드와 술을 즐길 수 있다. 익숙한 한식부터 이탈리아, 태국 등 각국의 음식을 판다. 가격은 3000~8000원 수준으로 비교적 부담이 없다. 이외에도 ▲공연 ▲플리파켓 ‘별빛보부상’ ▲체험존 ▲별빛산책 ▲이벤트 및 휴게존을 운영해 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곳곳에서 길거리 무대, 마술쇼, 태권도 공연을 하고 오후 8시에는 서커스 공연을 한다. 별빛보부상에선 다양한 악세사리, 소품, 음식 등을 살 수 있다. 야광돌, 가상현실(VR), 별빛쌍문 그림그리기, 인생네컷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거리노래방 이벤트도 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만 해도 소정의 경품을 받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가을의 끝자락, 쌍리단길만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특화 축제를 많이 열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쌍리단길 고유 브랜드 구축 및 골목상권 홍보를 위해 ‘쌍리단길 별빛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개최 기간 2023년 평균 유동인구 대비 약 2배 이상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다. 청춘의 맛 가득한 광진구 광진구는 오는 7일 건대 청춘뜨락 일대에서 ‘2024 건대 맛의거리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건대 맛의거리는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인해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거리다. 패션과 뷰티, 맛집이 모여 활기가 넘친다. 이번 축제는 건대상가번영회 주관으로 열린다. 건대 맛의거리를 널리 알리고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기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다. 오후 5시 식전행사로 풍물패 길놀이와 즉석요리쇼를 한다. 그리고 개막식과 본행사가 이어진다. 초대가수 공연, 스트리트 댄스, DJ쇼 등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공연으로 채웠다. ▲안주경연 대회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 ▲건강한 식생활 및 식중독 예방 홍보 ▲캐리커쳐 및 포토존 설치 등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대 맛의거리는 젊음과 문화가 어우러진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건대 맛의거리 축제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건대 맛의거리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상인들과 적극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최고 끼쟁이 나야 나” 9일 동작구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는 ‘제27회 노들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번 가요제는 ‘동대항 노래 경연대회’로 기획돼 신청 단계에서부터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앞서 동작구는 9월 3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3주 동안 18세 이상 구민 및 관내 소재 직장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예선을 통해 최종 1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했다. 본선은 이날 오후 2시 열린다. 주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의 경연과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동작이상 4명 ▲국화씨상 7명 ▲인기상 1명 등 본선 진출자 모두 상을 받는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이 가창력 및 관객 호응도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들가요제는 경연 참가자와 응원하는 구민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지역축제다.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행복했던 한식의 추억 [한ZOOM]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행복했던 한식의 추억 [한ZOOM]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디자인 고문인 후쿠다 타미오(福田民郞)의 보고서를 읽었다. 보고서에는 디자인과 기업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겨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이 회장은 삼성그룹 사장단과 임원들을 프랑크푸르트로 불러들였다. ‘내가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극단적으로 말하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출근 도장도 없애라. 구태여 회사에서 일할 필요 없다. 6개월 밤새 일하다가 6개월 놀아도 좋다. 뛸 사람은 뛰고, 바삐 걸을 사람은 걸어라. 말리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놀아라. 안 내쫓는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아라. 불량은 암이다.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암의 말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건희 회장 발언 내용 편집) 이것이 그 유명한 삼성그룹 ‘신경영 선언’이며, 도시 프랑크푸르트의 이름을 따서 ‘프랑크푸르트 선언’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날 이후 삼성그룹은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하여 그룹운영의 체질을 바꾸어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받는다. 독일의 경제 수도 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역사와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깨끗하고 정갈한 도시이다. 다만 다른 도시들과 차이가 있다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도시재건을 통해 초고층 빌딩과 현대식 하이테크 건축물들이 많다. 독일의 행정수도가 베를린이라면, 경제수도는 바로 이 곳 프랑크푸르트이다. 유럽중앙은행(ECB·European Central Bank) 본점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가 있어 영국의 런던과 함께 유럽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어 발걸음 닿는 곳마다 이 기업들의 로고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사람들열차를 타고 쾰른(Köln)에서 본(Bonn)을 거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다음 일정까지 하루의 여유가 있어 호텔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왔다. 중학교 때는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가 독일이었다. 사춘기여서 그랬는지 독일의 숲을 걸으며 철학자들의 생각을 느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는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다. 물론 반강제적 선택이었지만 언어를 통해 독일인들의 문화와 생활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독일에 관심이 많았고 간접적으로 경험도 해봤지만 여전히 독일은 재미없고 딱딱한 나라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만난 독일인들의 시민의식은 기대 이상이었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친절했고 자신이 영어를 못해 말이 통하지 않을 때는 주변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안내해 주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모든 차들이 멈춰서 기다렸고, 클락션을 울리는 자동차는 단 한 대도 없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독일 경제의 중심지이자 유럽 금융의 중심지 답게 활발한 경제활동과 시민의식은 발달했지만,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부족했다. 프랑크푸르트 유명 한국식당, 미스터 리초겨울이어서 인지 프랑크푸르트에도 순식간에 어둠이 찾아왔다.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우버’를 탔다.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걸어 다니기만 하다가 따뜻한 자동차 안에 들어가니 노곤하고 배가 고파왔다. 문득 머리를 스쳐가는 것이 있어 우버 기사에게 물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목적지를 바꿀 수 있을까요?” “괜찮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혹시 주변에 한국식당이 있다면 그 곳으로 데려다 주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그 곳으로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우버 기사는 우리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인근에 있는 한국식당 ‘미스터리’(Mr. Lee) 앞에 내려주었다. 식당 간판에는 ‘한국식당’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한글을 보니 반가움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반가운 우리나라 인사말이 들려왔다. “어서 오세요” 많은 나라들을 다니면서 느낀 것이지만 다양한 밑반찬 문화를 가진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 같다. 물론 동아시아 넓게는 아시아에는 밑반찬 문화를 가진 나라들이 많지만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내어주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 같다. 배가 고팠던, 정확하게 말하면 한식이 그리웠던 우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밑반찬부터 먹기 시작했다. 김치, 부침개, 잡채 등 밑반찬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주문한 김치찌개 냄새를 맡고 나니 소주 없이는 버틸 수가 없어 해외에서는 양주보다도 비싸다는 소주도 한 병 주문했다. 그렇게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짧은 일정은 한식과 소주 덕분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었다.
  • “과거 구속되기도”…‘흑백요리사’ 유비빔, 충격 고백 뒤 가게종료

    “과거 구속되기도”…‘흑백요리사’ 유비빔, 충격 고백 뒤 가게종료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비빔대왕’ 유비빔(60)씨가 돌연 가게를 접는다. 유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유씨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면서 “저는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매달렸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유씨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당시 국유지를 임대해 연간 부지 임차액이 98만원에 불과한 유씨의 식당은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연간 매출액이 수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법질서를 무시한 데다 연이은 단속에도 불법영업을 계속하거나 영업주를 바꿔 법망을 피해 갔으며 불법영업으로 누적한 순이익금이 수억 원에 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저와 제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이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씨는 20년간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지난 20년은 생계를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 20년은 대한민국의 비빔문화를 위해 살겠다”고 덧붙였다.
  • 쌍리단길서 지구촌 ‘맛과 멋’ 즐겨요

    쌍리단길서 지구촌 ‘맛과 멋’ 즐겨요

    韓·태국 핑거푸드·음료 등 메뉴 다채3000~8000원 부담 없는 가격 책정오언석 구청장 “지역 축제 활성화” 서울 도봉구로 단돈 3000원짜리 세계 ‘핑거푸드’ 여행을 떠나볼까. 도봉구는 2일 오후 3~10시 쌍리단길 일대에서 ‘별빛야시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봉구는 핑거푸드와 음료, 주류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스페인의 요리문화 ‘핀초포테’에서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핑거푸드 메뉴는 한식부터 이탈리아 음식, 태국 음식 등 다채롭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은 3000~8000원으로 정했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야시장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도봉구는 공연, 플리마켓인 ‘별빛보부상’, 각종 체험존, 별빛산책 등을 준비했다. 먼저 쌍리단길 곳곳에서 거리 공연과 마술사의 마술 공연, 태권도 공연 등을 한다. 오후 8시부터는 창동 현대타운 앞 사거리에서 화려한 서커스 공연도 한다. 별빛보부상에서는 액세서리와 소품, 음식 등을 판매한다. 체험존에서는 야광돌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별빛쌍문 그림그리기, 인생네컷 부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를 찾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거리노래방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하면 상인회에서 준비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한 쌍리단길상점가 상인회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쌍리단길 별빛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별빛야시장이라는 새로운 축제를 준비했다”며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 많은 분들이 발걸음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쌍리단길만의 특화 축제를 많이 열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쌍리단길 고유 브랜드 구축 및 골목상권 홍보를 위해 ‘쌍리단길 별빛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개최 기간 연평균 유동 인구 대비 2배가 넘는 시민이 쌍리단길을 찾았다. 상점가 매출도 함께 뛰었다.
  • 송미령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 배추 3000원대…내년 쌀 재배면적 8만ha 감축”

    송미령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 배추 3000원대…내년 쌀 재배면적 8만ha 감축”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 하나로마트·GS더프레시)의 배추 1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이 3000원대로 떨어져 11월 ‘김장철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9월 중순 배추 도매가가 9500원대였는데 지난주 금요일부터 3000원대였다가 어제(29일) 2900원까지 내려갔다”며 “5대 대형마트에 가격을 물어본 결과 내일 배추 소매가격이 1포기당 3000원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월 평년 배추 소매가격은 3498원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올해도 평년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폭염과 호우로 가격이 불안정했던 무는 지난해보다 14% 많은 9100t의 계약재배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장에 필요한 고추, 마늘, 양파 등 채소류도 단계적으로 비축 물량을 풀어 가격을 안정시킨다.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김장 재료 전체에 대해 정부 지원 할인 20%, 유통업체·마트 자체 할인 40%가 적용되고 소금과 젓갈류 역시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할인이 지원된다. 송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가장 억울했던 건 농식품부가 배추 물가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질타”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손을 놓고 있었던 적은 단 하루 한시도 없었다”고 말했다. 쌀 공급 과잉에 따른 산지 쌀값 하락이 매해 반복되고 있는 구조에 대해선 벼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장관은 “올해 초 벼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했어야 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되니 내년에는 8만㏊를 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중순 코엑스에서 우리 술 대축제를 여는데 그때 방향성 정도를 알리고 다음 달 말 구체적인 전통주 지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0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했던 K푸드는 연말까지 약 2개월 남은 현재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비쳤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송 장관은 “올해 3월 관심을 모았던 (국제 미식 행사)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을 내년에 다시 유치했다”며 “한식을 세계에 많이 알리고 (국산) 식재료로 소스를 만드는 등 기회를 활용해 수출에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보호 무역 정책이 강화돼 농식품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검역 이슈 등 염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라면 등 수요가 있는데 (한국산 제품 수입을) 끊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큰 시장이지만 그동안 중동과 중남미,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방점을 뒀고 동남아 시장을 넓히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내년에도 이 부분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명륜진사갈비, “2천만 원 쏜다” 해외여행 이벤트 실시

    명륜진사갈비, “2천만 원 쏜다” 해외여행 이벤트 실시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고객들의 호응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한 총상금 2천만 원의 해외여행 비용 지원 이벤트를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국 명륜진사갈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 기회를 주며, 추첨을 통해 총 2천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경품은 명륜진사갈비 중국 1호점 오픈 기념 상하이 여행 2명, 태국 3호점 오픈 기념 방콕 여행 2명, 필리핀 7호점 오픈 기념 마닐라 여행 2명, 라오스 1호점 오픈 기념 비엔티엔 여행 2명,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기념 쿠알라룸푸르 여행 2명으로, 총 10명에게 200만 원씩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명륜진사갈비는 국내 KOREA BBQ 시장 1위를 넘어 한식의 세계화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해외에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에 7개, 태국에 4개, 중국, 라오스, 말레이시아에 각각 1개 매장이 있다. 베트남, 캐나다와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고, 일본, 홍콩 미국, 싱가포르, 호주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모집하며 진출 준비 중이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명륜진사갈비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분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매장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께 1년 내내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여행 추첨발표는 오는 11월 22일 개별연락 예정이며,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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