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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역사기획물 대거 편성

    새로 KBS를 이끌고 있는 김인규 사장이 22일 청사진을 내놨다. 황금시간대에 굵직한 다큐멘터리를 전면 배치했다. 논란이 됐던 ‘미녀들의 수다’는 폐지 대신 시즌2를 선택했다. 공공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엄밀히는 수신료 인상까지 세 마리 토끼 잡기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 엇갈린다. KBS는 2010년 10대 기획과 신년 프로그램 개편내용을 발표했다. 10대 기획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국권침탈 100년, 한국전쟁 6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등을 맞아 2010년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한 특집 기획물을 대거 편성한 점이다. 새해 첫날 3부작 ‘희망 2010 대한민국의 힘’을 시작으로 4부작 ‘국권침탈 100년, 우리 시대에 던지는 질문’, 10부작 ‘한국전쟁, 특별 리메이크 드라마 ‘전우’ 등을 선보인다. 비무장지대 평화콘서트와 ‘독일통일 20년’, ‘남북정상회담 10년’ 등도 내보낸다. 또 ‘대왕 세종’ 때부터 2TV로 시간대를 옮겼던 주말 역사 드라마가 1TV로 부활하며 하반기에는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태종무열왕 등 영웅 군주의 발자취를 담은 대하드라마가 제작된다. 이응진 드라마국장은 “장기 로드맵을 통해 역사 정보와 문화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영상 교과서적 대하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루저’(키 작은 남성을 비하한 말) 발언 파문을 일으켰던 2TV ‘미녀들의 수다’는 시즌2로 새 출발한다. 외국인들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한국 체류 초보 외국인을 위한 가이드로 방향을 전면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가을 개편 때 폐지했던 ‘걸어서 세계속으로’(1TV 토 오전 10시)와 ‘앙코르 TV 문학관’(1TV 일 밤 12시25분)도 부활시켰다.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감성적 접근을 시도하는 ‘감성다큐 미·지·수’(토 오후 10시15분) 등 주말 교양 프로그램도 2TV에 신설했다. ‘다큐멘터리 3일’은 일요일 밤 10시25분으로 옮겼다. KBS 측은 “통상 드라마가 배치되는 주말 핵심 시간대에 광고 적자를 감수하면서 공익성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띠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일요일 밤으로’, ‘반갑습니다 선배님’, ‘도전 디미방’ 등은 없어지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음식문화 프로그램 한식탐험대‘(목 오후 8시50분), 톱스타와 함께하는 시청자 참여 토크쇼 ‘달콤한 밤’(일 오후 11시15분) 등이 신설됐다. 프로그램 개편은 새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BS ‘미수다2, 달콤한 밤’ 으로 재도약

    KBS ‘미수다2, 달콤한 밤’ 으로 재도약

    KBS가 ‘미수다’ 는 ‘미수다2’ 로, ‘샴페인’ 은 ‘달콤한 밤’ 으로 새롭게 신설해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 KBS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 KBS 10대 기획, 부분조정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KBS TV 2010년 부분조정안에 따르면 샴페인, 도전 디미방, 일요일밤으로는 폐지되며 대신 그 자리를 달콤한 밤, 한식탐험대 등이 새로 메꾸게 된다. 루저 파문으로 종영됐던 ‘미녀들의 수다’ 는 ‘미수다 2’ 로 환골탈태한다. 서재석 KBS편성국장은 “외국인들의 참여 비중을 늘려 한국에서 겪는 문화차이와 생활의 지혜 등을 프로그램에 담아 오는 1월부터 내용이 대폭 바뀐다” 면서 “MC는 기존의 남희석이 맡고 여자 아나운서가 새로 캐스팅될 것” 이라고 밝혔다. ‘샴페인’ 은 인연에 관한 이야기로 새롭게 변신한다. 기존의 연예인이 다수 출연해 신변잡기식으로 진행되던 것에서 벗어난다. 또 ‘1인 게스트’ 를 초청해 스타와 아파트 경비원, 고기집 식당 주인과의 이야기 등이 다뤄진다. 이 밖에 ‘한식탐험대’ 와 관련, 서 국장은 “한식탐험대는 도전 디미방과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 이라면서 “맛집 위주의 나열보다 음식을 소재로 해 음식을 백과사전만큼 알 수 있도록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형 월드컵도 60대 할머니들이 보는 사윗감 이상형, 50대 아버지들의 이상형 며느리 등 시청자들이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향일암 悲感/김성호 논설위원

    문화재는 일단 훼손되면 원형의 가치와 의미를 되찾을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훼손된 다음 원형에 충실하게 복원한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모조요 복사, 즉 가짜일 뿐이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은 문화재의 원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예방차원의 방재에 열을 올리고 그 훼손의 책임도 냉혹할 만큼 엄하게 따져 묻는다. 그런 차원에서 국보1호 숭례문의 소실은 우리가 문화재의 가치를 얼마나 인식하고 지키려 들었는지를 돌아보게 한 뼈아픈 교훈이다. 문화재의 훼손, 상실에서 천재의 변보다 인재의 망실은 더 가슴 아픈 일이다. 천년고찰 낙산사의 소실을 순식간의 화재참사라 하면서도 미리 막아야만 했던 방재의 미비를 거듭 들먹임도 그런 이유에서다. 낙산사 참사는 일면 천재지변으로 돌릴 수 있지만 숭례문은 부인할 수 없는 인재의 대표적 참화다. 많은 사람들은 나라의 으뜸문화재가 무너져 내림을 보면서 가슴을 쳤었다. 국보1호의 망실 자체보다 더 놀라운 건 한 노인이 화풀이의 대상으로 불을 질렀다는 어이없는 이유였을 것이다. 나라의 으뜸문화재가 불만 표출의 표적이 됐다는, 웃지 못할 사연 말이다. 사람에 의한 문화재 훼손이야 그 이유가 많을 터. 타종교에 대한 상징적 응징이 있을 것이고, 정치적 목적의 파괴 또한 인류사의 여전한 아픔이다. 2001년 탈레반 무장세력이 로켓포로 세계 최대의 바미얀 석불을 파괴한 것이며 나치의 무차별 문화재 폭격,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역에서 이어졌던 문화재 말살…. 지금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대구 계산성당의 원 건물인 순 한식성당이 누군가에 의해 소실된 것이나, 부랑인에 의해 처참하게 불 타 없어진 옛 약현성당은 천주교계의 아픔을 넘어 문화재의 큰 상실로 꼽히는 대표적 흔적들이다. 세밑 뜬금없이 여수 향일암이 불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프링클러·경보기 미비, 저수조의 방재대책 소홀이 또 도마에 오른다. 한 해 60만명이 찾아든다는, 국내 4대 기도도량이자 빼어난 해돋이의 명소가 하룻밤 새 폐허가 됐단다. 방화 운운, 인재가 또 들먹거려진다. 지난 4월 대웅전에서의 방문객 난동으로 한 차례 수난을 겪은 뒤라고 한다. 가슴 아픈 일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무한도전’ NYT에 비빔밥 홍보 전면광고

    ‘무한도전’ NYT에 비빔밥 홍보 전면광고

    ‘오늘 점심 비빔밥 어때요?’ 21일자(현지시간) 뉴욕타임즈 A섹션에 게재된 광고다. 이 비빔밥 전면광고는 MBC ‘무한도전’ 이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객원 교수와 함께 제작했다. 광고에는 먹음직스런 비빔밥 사진 위에 비빔밥에 관한 설명과 맨해튼 내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한국 음식점이 소개 돼 있다. 이와 관련, 한식 관련 웹사이트를 준비 중인 서 교수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강화할 예정” 이라며 “외국인들이 한식을 집에서도 편안히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요리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하겠다” 고 전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뉴욕에서 ‘식객, 한식의 세계화’ 를 진행하면서 뉴욕인들의 한국과 한식에 대한 인식부족을 절감했으며 ‘비빔밥’, ‘김치’ 등의 음식에 호기심을 유발해 한식을 본인 식단에 스스로 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광고 게재 취지를 밝혔다. MC 유재석도 ‘식객, 한식의 세계화’ 의 연장선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비빔밥을 알릴 기회를 갖게 돼 뿌듯하다” 면서 “올림픽대로 가요제에 참여했던 많은 가수들과 음반을 구입하신 모든 국민들이 함께 제작한 것” 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고제작은 서 교수와 무한도전팀이 함께 진행했으며 광고비는 무한도전팀이 마련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뉴욕에서 ‘식객편’ 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게 이번 광고 게재 계기가 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구, 저소득층 무료 의료서비스

    강남구는 내년 2월까지 저소득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겨울방학을 맞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점심 식사를 해결해주기로 했다.구는 21일 그동안 몸이 아파도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 검진과 시술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지난 2006년부터 양방 진료 및 무료 시술 위주로 진행해온 저소득층 의료서비스를 치과와 한방까지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대상자는 각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에서 추천한 저소득주민 중에서 수술 또는 치료가 시급한 주민들이다.올해에는 모두 40명이 추천됐으나 강남보건인단체와 협의해 ▲척추질환 4명 ▲요실금 5명 ▲성형외과(흉터) 1명 ▲항문외과 2명 ▲안과 3명 ▲치과 2명 ▲한방 3명 등 총 21명의 중증 질환자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총 6000여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이향숙 의약과장은 “무료시술 대상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무료시술이 가능한 전문 과목을 확대하여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는 또 겨울방학 동안 결식 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동급식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해 22일부터 시행한다.교육청으로부터 급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통보받은 관내 75개 초·중·고교생 1819명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파악한 61명과 ‘신나는 겨울방학 학교’ 수강생 1239명 등 모두 3119명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무료 급식을 지원받은 2643명보다 476명이 늘어난 것이다.이번 지원의 특징은 아동들이 무료 급식을 받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점에 착안해 서울시 전 지역의 지정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꿈나무 카드’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관내에서는 한식당 35곳, 중식당 26곳, 분식점 17곳, 기타 제과점과 훼미리마트 130곳 등 총 208곳을 이용할 수 있다. 한끼당 식비는 4500원으로 다른 자치단체보다 1000원 많다.구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자존심에 상처를 받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수혜대상자를 더 늘리고 메뉴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대통령 귀국길 기내 생일파티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관저에서 수석비서관과 기획관 등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전날(19일)이 이 대통령의 68번째 생일이면서 대선 승리 2주년을 맞은 날이라 이를 기념해 가진 자리다. 오찬에는 갈비와 생선구이 등 한식메뉴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승리 2주년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를 다녀온 얘기를 주로 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코펜하겐 호텔에서 하루 머물렀는데, 샴푸나 비누, 로션 등 모두 리필제품을 사용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에너지 절약을 생활하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코펜하겐을 떠나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여야 의원과 참모진, 수행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파티’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가 오랜 객지 생활을 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생일을 맞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여야 의원들까지 다 여기 모여 있으니 한국의 역사적인 순간이 아닌가 싶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뜻밖에 이렇게 생일을 축하해 줬는데 내가 앞으로 (취임) 3년차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새해에는 서로를 위하면서 나라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 녹색성장을 위해 애써준 여야 의원들이 함께해 줘 오늘이 더 의미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나는 순방 나갈 때 다른 정상들에게 우리 국회를 말하면서 여야를 불문하고 아쉬운 점을 말하지 않는다. 잘되는 집안은 밖에 나갈 때일수록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성남시 청사이전 후유증 심각

    경기 성남 시청사가 여수동으로 이전한 뒤 구시가지 지역의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구청사가 자리 잡았던 수정구 일대는 경기침체 속에 유동인구까지 크게 줄어 주민과 상인들이 아우성이다.16일 수정구 태평동 일대 부동산업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청사 이전이 시작되면서 주변 음식점과 의류점, 병원, 마트, 부동산 등 대부분 상업시설이 매출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기존 청사에 시설관리공단과 보건소 등을 입주시켜 지역공동화에 대비했다며 구시가지 주민과 상인들을 안심시켰지만 청사 이주 완료 후 채 한 달도 안돼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 성남 구시가지(수정·중원구)는 분당 신시가지와 달리 주민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기반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지역으로 그나마 청사가 주민들의 구심점이었으나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태평2동 인근 거리에는 유동인구가 아예 실종됐다. 음식점이 불황의 늪에 빠지면서 옷가게, 맥주집 등도 연쇄적으로 문을 닫고 있다.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64·여)씨는 “시청사가 이전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한 달 매출이 10분의1로 줄었다.”며 “가게를 그만두려 해도 보증금이 빠지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세무사 月 1073만원 최고소득

    세무사 月 1073만원 최고소득

    세무사가 전통적 고임금 직종인 기업 고위 임원과 변호사, 의사 등을 제치고 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5일 전국 7만 5000가구 중 취업 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벌인 ‘2008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 결과 세무사가 지난해 월평균 1073만 1000원을 벌어들여 전체 426개 업종 중 최고 소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 같은 조사에서 9위를 기록했던 세무사는 1년 새 소득 순위가 여덟 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2위는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885만 7000원)이 차지했다. 반면 2007년 조사에서 월평균 소득 순위 1위를 차지했던 기업 고위 임원은 올해 3위(748만 3000원)로 떨어졌다. 또 지난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던 변호사와 치과의사도 올해 6위(622만 7000원)와 9위(599만 7000원)에 그쳤다. 이 밖에 문화·예술 디자인 및 영상 관련 관리자(4위·672만 6000원)와 항공기 조종사(5위·639만 8000원), 금융 및 보험관리자(7위·607만 3000원) 등이 소득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세무사 평균 소득이 늘어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높은 수입을 올리는 비임금(자영) 세무사의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이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03만 7000원이었고 평균 연령은 43.4세로 조사됐다. 평균 근속연수는 8.5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9.3시간이었다. 또 전체 세부 직종 중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상점 판매원(159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체 취업자 중 6.7%에 이르는 것이다. 뒤이어 곡식작물 재배원(102만 5000명·4.3%),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58만 6000명·2.5%)가 많았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상점 판매원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라면서 “자영업자가 많은 한국적 구조가 반영된 조사 결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평균연령은 곡식작물재배원이 63.1세, 채소 및 특용작물 재배원이 62.5세, 농림어업 관련 단순 종사원이 60.8세 등으로 높았다. 반면 직업운동선수(27.0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분장사(27.2세), 애완동물 미용사(27.5세) 등은 젊은 직종에 속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할론소방차 “제2 숭례문 참사 없다”

    숭례문 화재 같은 목재 문화재의 화재참사를 획기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문학의 집 서울’에서 개최된 ‘2009년 COP(Community of Practice) 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인천 연합팀은 목재문화재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서울·인천 연합팀이 개발한 신기술은 목조문화재의 적심부(지붕 속 중앙부분) 화재진압법으로 기와나 천장 등에 가려 소방수가 닿지 않는 부분을 가스로 주입, 화재를 진압하는 방법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가스계 소화약제를 이용한 적심부 진압방법을 개발해 왔고,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성형폭약을 이용한 적심부 천공법을 고안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한식 목조 건물의 특징은 지붕 속 적심인데 여기에서 불이 날 경우 물을 뿌려도 막혀서 화재를 진압할 수 없다.”고 기술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지붕해체를 해야 화재 진압이 가능하고 이런 어려움은 2008년 발생한 숭례문 화재 때 이미 지적됐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 연합팀은 이산화탄소나 할론 가스가 주입된 소방차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짜낸 것이다. 기존에도 가스용매제 소화기나 소화도구는 있었지만 ‘가스 소방차’는 외국에도 전례가 없다. 2년쯤 후에는 가스 소방차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재청 관계자는 “성형폭약으로 목재 문화재의 최소부위에 구멍을 내고 가스를 뿌리면 구석구석 확산이 돼 쉽게 불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기 위해 지붕을 드릴로 뚫고 매달릴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관가 포커스]정부청사 식당의 ‘74.5% 味學’

    [관가 포커스]정부청사 식당의 ‘74.5% 味學’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구내식당에 대한 공무원들의 만족도가 1년여 만에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중앙청사 구내식당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4.5%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올해 1월 조사에서 만족도가 61.8%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공무원 수도 늘어났다. 본관 식당의 경우 1일 평균 이용자는 749명으로 올해 1월 632명에 비해 18.5% 증가했다. 별관 식당은 45.3% 늘어난 494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약식당(무궁화홀)은 지난 10월 국정감사를 실시했던 국회의원들이 이용하고 나서 만족할 정도로 서비스가 개선됐다. 청사관리소는 구내식당 음식과 서비스가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자 올해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벌였다. 한 끼당 식재료비를 기존 1600원에서 2600원으로 올리고, 반찬을 4가지에서 5~6가지로 늘렸다. 샐러드 바를 새로 설치하고, 조명과 에어컨을 교체하는 등 실내장식도 바꿨다. 가격은 기존과 같이 끼니당 35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0월에는 무궁화홀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 벽지와 바닥, 천장, 출입문을 교체하고 한식 코스 요리를 메뉴에 추가했다. 김가영 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최근 공무원들은 5000원 이내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공직사회에서 구내식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식당 만족도를 관공서 중에서는 최고 수준인 8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태지, ‘저작권료 반환’ 항소심서 일부승소

    서태지, ‘저작권료 반환’ 항소심서 일부승소

    서태지가 자신의 저작물과 관련해 한국음악저작권 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5부(재판장 황한식)는 서태지가 제기한 저작권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던 1심을 깨고 “협회는 5000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서태지는 협회와 1992년 5월~2002년 5월 신탁관리계약을 체결했으나 2002년 1월 협회가 자신의 곡을 패러디한 가수 이재수의 음반 등을 사후 승인하자 계약해지 의사를 밝혔고 법원으로부터 신탁관리금지 가처분결정을 받아냈다. 이후 협회는 2006년 9월 서태지가 가처분 결정 이후 본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신탁관리 금지 해지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서태지는 “가처분결정을 받은 뒤 징수한 저작물 사용료 4억6천여만 원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7월 “저작권협회가 가처분 결정 뒤 저작권 사용료를 징수했다는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려 서태지 측은 항소했고 일부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민 있을땐 소주…피로 회복엔 맥주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민이 있을 때는 소주가, 피로 회복에는 맥주가, 접대에는 위스키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한달 평균 소주는 7병, 맥주는 8병을 마시며 ‘술’이란 말을 들었을 때 맨 먼저 떠오르는 주종은 단연 소주였다. 9일 한국주류연구원 조성기 박사팀이 발표한 ‘주류소비자 행태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황에 따라 어떤 술을 선택할지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고민을 얘기할 때는 소주(85.2%), 피로해소에는 맥주(63.5%), 접대할 때에는 위스키(63.5%)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위기 잡을 때는 포도주(70.8%), 식사 반주에는 소주 외에 약주(21.0%)와 청주(19.2%)가 꼽혔다. 술 마시는 장소에 따라 일식집은 소주(67.2%)와 청주(53.7%), 중국집은 소주(49.6%)와 일반 증류주(27.1%)가 1, 2위에 올랐다. 횟집(81.1%), 한식집(88.9%)은 소주가 부동의 1위였다. 집(75.1%)과 직장(74.4%), 야외(79.6%)는 맥주가, 레스토랑은 포도주(74.2%)가 가장 어울리는 술로 꼽혔다.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해 소주는 친근하고(81.0%) 믿을만하며(58.5%) 부담 없고(73.6%) 깨끗한(53.1%) 이미지라는 응답이 많았다. 한달 평균 음주량 조사에서는 소주는 350㎖ 7병(50㏄ 48.8잔), 맥주는 500㎖ 8병(200㏄ 19.5잔) 정도로 나타났다. 소주의 경우 남성은 평균 10.5병(75.6잔), 여성은 4.1병(29.5잔)이었고 맥주는 남성 10.6병(26.6잔), 여성 5병(12.5잔)이었다. 술이라는 말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종은 소주가 74.2%로 1위였다. 이어 맥주(22.9%), 포도주(1.2%), 위스키(0.9%), 막걸리(0.4%)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01가지 전주비빔밥

    101가지 전주비빔밥

    전북 전주시가 101가지의 비빔밥을 개발해 공개했다. 전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지만 전주지역만의 특성을 살려 비빔밥의 대명사가 된 ‘전주비빔밥’의 명성을 바탕으로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우석대 산학협력단에 의뢰·개발 전주시는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비빔밥 101가지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비빔밥은 시가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만들었다. 테이크아웃용, 건강 기능성, 퓨전 등 6가지 유형으로 나눠 구성했다. 밥과 고추장이라는 기본 음식재료에 새로운 재료를 섞어 종류를 다양화시켰고, 모양도 기존의 통념을 깨 여러가지 형태로 만들었다. 문화적 요소까지 가미해 눈길을 끌었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용으로는 비빔밥 꼬치, 비빔밥 피자, 샌드위치 비빔밥, 오징어 순대비빔밥 등이 선보였다. 몸에 좋은 한약재 등을 첨가한 건강 기능성으로는 한방 비빔밥, 모듬해초 비빔밥, 녹차 비빔밥, 전복 비빔밥 등이 개발됐다. ●실용성 높은 조리법 대중화 계획 고추장과 함께 레몬, 막걸리 식초, 청국장, 된장 등을 보조 소스로 사용해 전혀 다른 맛을 낸 비빔밥도 등장했다. 돈가스 비빔밥, 비빔밥 그라탱, 김밥 비빔밥, 샤부샤부 들깨 비빔밥 등의 퓨전 비빔밥도 빠지지 않았다. 비빔밥 재료를 토끼 모양으로 배치한 토끼 비빔밥, 해산물을 듬뿍 넣은 거북이 비빔밥, 채소만을 넣은 흥부 비빔밥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비빔밥도 개발됐다. 시는 이들 비빔밥 가운데 실용성이 높은 것을 골라 지역의 비빔밥 업소에 조리법을 넘겨줘 대중화할 계획이다. 박경희 전주시 한식담당은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비빔밥을 추가로 개발해 세계화를 앞당기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무전취식… 술먹고 쌈박질 일삼고…잡범처럼 살던 시인 유용주의 자전소설

    우여곡절 속에 살아온 이라면 “내가 살아온 얘기를 글로 쓰면 대하소설이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렇다면 이 사람을 보자. 돌솥 뚜껑처럼 두텁고 넓은 손바닥, 그리 크지 않은 눈에 두툼한 눈두덩, 빗물이 고임직한 넓은 평수의 콧구멍, 튀어나온 광대뼈가 제대로 된 촌놈 얼굴이다. 커다란 덩치에 핏줄 튀어나온 굵은 팔뚝까지 완벽하다. 비교적 귀여운 느낌의 ‘슈렉’을 제외하더라도 ‘백곰’, ‘고릴라’, ‘멧돼지’ 등 별명 역시 딱 어울리는 것들만 모았다. 술 먹고 쌈박질 일삼는 전형적인 ‘잡범(雜犯)’의 모습 아닌가. 게다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열네살부터 겪지 않은 일이 없다. 공사판 막노동은 기본. 중식, 일식, 한식집 주방을 섭렵했으며, 제과점, 구두닦이, 유리공장, 사탕공장, 술집 지배인, 트럭운전, 목수, 우유보급소 등 거치지 않은 일이 없다. 그 뿐인가. 엉덩이 비벼댄 형무소도 군대, 사회 가리지 않았다. 시인 유용주다. 하지만 잡범같은 그에게는, 남다른 재능이 있다. 사람에 대한 뜨거운 애정, 문학에 대한 확신,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이 바로 그 재능이다. 유용주의 삶이야말로 소설 그 자체다. ‘가장 가벼운 짐’(1993), ‘크나큰 침묵’(1996), ‘은근 살짝’(2006) 등 시집으로 평단의 뜨끈뜨끈한 호응을 얻었고, 2000년에는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느낌표!’ 도서에 선정되며 일반 독자들에게도 이름을 각인시킨 그였다. 유용주가 자전적 장편소설 ‘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보고’(한겨레출판 펴냄)를 내고 ‘소설가 선언’을 했다. 이미 또다른 자전적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를 냈지만, 이번 작품은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작품에 가깝다. 시(詩) 안에만 담아놓기에는 삶의 굽이마다 빼곡히 새겨진 이야기 보따리가 너무도 터질 듯 부풀어있는 탓이다. ‘어느 잡범’은 고스란히 유용주, 자신의 얘기다.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폭행, 무전취식 등을 저지른 잡범 ‘김호식’이 군대에서 겪은 기구한 3년(군대 2년+군 교도소 1년)의 시간을 중심으로 사회에 나와서도 잡범 신세를 전전하는 삶을 펼쳐냈다. 초가을 바람과 안개만으로 숭늉 냄새를 맡고 들판에 나락이 팼음을 짐작하는 시인의 감성(321쪽)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오랜 세월 시를 써온 유용주 식 운문(韻文)의 감성이 걸쭉한 입담을 타고 산문(散文)의 형식에 접목되는 과정으로 서서히 들어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유용주는 “최근 ‘루저 파문’이 있었는데 나야말로 최상급 루저”라면서도 “소설을 통해 승자들이 만든 세상이 고작 이 정도냐고 묻고 싶었고, 그들이야말로 위장전입, 논문 표절, 탈세 등 거짓된 삶 아니었냐고 따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통령과의 대화] “지금 할 일 많아 감기걸릴 시간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밤 10시에 시작, 날을 넘겨 28일 0시10분까지 진행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내내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당초 100분으로 예정됐지만, 30분을 초과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완곡하면서도 단호한 말투로 본인의 입장을 역설했다. 생방송을 40분 남짓 남겨둔 오후 9시16분쯤 서울 여의도 MBC 남문 현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MBC 엄기영 사장, 청와대 참모진, 전문패널 등과 10여분 동안 담소를 나눴다. 간단히 분장을 마친 뒤 스튜디오로 향하면서 이 대통령은 엄 사장에게 “국민들은 납득이 되는데 정치권이 납득이 안 되는 일은 없지 않겠느냐.”면서 “나는 말을 꾸미는 재주도 없고, 내가 생각하는 것만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세트에 들어서자 방청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검은 양복에 옅은 푸른색 와이셔츠, 잔무늬가 있는 검붉은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만면에 미소를 띠었지만 다소 긴장한 기색이었다. 진행자가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네자 “건강을 타고난 것 같다.”면서 “계속 긴장하고 있으니까 감기 걸릴 시간도 없고 건강해야 한다. 지금 할 일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는 말에는 “그러나 아직 긴장을 풀 때가 못 된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패널들이 질문하는 동안에는 연필로 적은 뒤 “좋은 질문 해 주셨다.”는 말로 대답을 시작했다. 설명을 할 때는 침착하게 깍지 낀 손을 책상 위에 얹고 있거나 양손을 포개고 있었다. 하지만 쟁점 현안인 세종시와 4대강 문제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때그때 다소 큰 손 동작을 취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현지 생중계를 통해 연결된 유한식 연기군수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주민들이 세종시 원안 수정 방침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을 때는 대답을 하면서 다소 긴장한 듯 입술에 침을 바르기도 했다. 공개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화는 당초 10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치열한 문답이 오가면서 30여분을 초과한 28일 0시12분에야 끝났다. ‘한국 표준직업 분류’를 근거로 직업,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된 100명의 시민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연희 베인앤컴패니 대표 등이 전문패널로 나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선우용녀·박현빈·오영실씨 등 연예인 패널도 3명 포함됐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

    “안녕하세요.”라고 던지는 인사말이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자신있어 보인다. 주춤주춤 먼저 악수도 청한다. 코트에서 봤던 힘차고 승부욕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천생 스물 세살 숙녀다. 이종애-박정은-이미선이 버티는 여자농구 삼성생명에 올 시즌 ‘비밀병기’가 추가됐다. 주인공은 미국농구를 장착한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 3년 연속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팀의 챔피언 꿈을 일궈줄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오직 우승”을 부르짖는 로벌슨을 24일 용인 보정동 숙소에서 만났다. ●삼성생명의 ‘히든카드’ 12일 신한은행과의 두 번째 맞대결. 경기 중 발목이 돌아간 로벌슨은 이호근 감독을 향해 번쩍 손을 들었다. 꼭 뛰고 싶었다. 개막전 때 자신의 턴오버로 신한은행에 패한 것 같아 견딜 수 없었기 때문. 로벌슨은 연장에서만 6점을 몰아넣었다. 순식간이었다. 삼성생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결국 ‘거함’ 신한은행을 89-81로 침몰시켰다. 벅찬 승리를 일궜지만 톡톡한 대가가 따랐다. 이후 3경기째 벤치신세. 그러나 지루한 재활에도 고되지 않았다. “시즌이 긴 만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어차피 목표는 우승이니까.” 로벌슨은 ‘혼혈선수 3호’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하지만 기존의 마리아 브라운(금호생명)이나 임정희(삼성생명)와는 차원이 다르다. 10경기 출전에 평점 9.3점 5리바운드 1.5어시스트.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서도 코칭스태프는 느긋하다.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 로벌슨은 팀 삼성생명이 마음에 쏙 든다. “박정은과 이미선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선수예요. 저도 1~3번을 두루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팀에서 막기가 까다로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다만, 인디애나대학 시절의 팀 전술과 패턴에 젖은 탓에 아직 삼성의 수비는 익숙지 않다.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농구를 했지만 한국농구는 또 다르다. “농구철학과 스타일이 다른 것 같아요. 미국은 가공할 만한 운동신경의 ‘소녀’들이 주축이라면 한국은 촘촘하게 짜여진 패턴과 전술로 경기를 푸는 베테랑 ‘언니’들이 많아요. 아기자기해요.” 졸업을 앞두었을 무렵, 우연히 인디애나 피버에서 뛰는 타미카 캐칭에게 한국 이야기를 들었다. 캐칭은 한국 여자농구에서 용병으로 뛰었던 선수. 어차피 농구를 할 수 있다면 장소는 상관없었다. 자신의 ‘뿌리’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던 터. 모험심 강한 로벌슨에게 모국인 한국은 농구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올 시즌 목표 우승… 최선 다할 것” 한국에 온 지 벌써 반년째지만 한국말은 어렵기만 하다. 그래도 입맛은 토종 코리언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식을 먹고 자랐어요. 김치, 갈비, 제육볶음….”이라고 줄줄이 내뱉는다. 숙소에서 선수단과 부대끼며 살아도 가족은 항상 그리운 존재다. 어머니는 한달 뒤에, 아버지는 플레이오프 쯤 한국에 와 로벌슨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느릿한 말투로 “All for one. For Championship.”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다. 한국 농구판에서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꿴 로벌슨이 올 시즌 삼성생명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킴벌리 로벌슨은 누구 ▲출생 1986년 11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체격 176㎝, 몸무게는 비밀 ▲가족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여동생 ▲징크스 운동화 끈을 꽉 묶는 것 ▲포지션 포인트 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 가능) ▲좋아하는 음식 갈비, 제육볶음, 김치 ▲이상형 인간성이 된 사람 ▲팬들에게 한마디 “경기장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세요.”
  • [문화마당] 매운맛의 유혹/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문화마당] 매운맛의 유혹/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요즘 외식업의 열쇠말은 ‘가격 싸고(Go), 푸짐하고(Go), 재미 있고(Go)’를 가리키는 이른바 ‘3Go’라고 한다. 경기 침체 속에서 이 ‘3Go’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업종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곳이 짬뽕 전문점들이다. 최근 2, 3개월 사이에 개업해서 빠르게 점포수를 늘려가고 있는 이 전문점들은 음식과 관련한 여러 TV프로그램과 잡지, 신문 등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짬뽕의 인기야 새삼스러울 것이 없을지 모른다. 19세기 말 일본 나가사키의 어느 중국식당에서 탄생한 짬뽕은 일제 때 이미 한반도에 상륙하였고, 자장면과 함께 한국식 중화요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은 지도 반세기를 넘겼으니 말이다. 오죽하면 몇 해 전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슈퍼볼 스타 하인스 워드가 가장 먹고 싶은 한국 음식으로 짬뽕을 꼽았을까. 그러나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짬뽕은 전통적인 짬뽕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특히 한층 강도가 더해진 매운 맛이 두드러진다. 각종 야채와 해산물을 볶은 뒤 돼지뼈와 닭뼈를 곤 맑은 육수를 끼얹어 끓여낸 짬뽕은 원래 매운 음식이 아니었다. 나가사키의 중국식당 시카이로(四海樓)의 원조 짬뽕이 그러하고, 한국 짬뽕도 해방 전까지는 맵지 않았다. 우동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짬뽕은 해방 전후로 고추기름을 넣은 매운 음식으로 진화하면서 비로소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청양 고추와 태국 고추를 듬뿍 넣고 메뉴 옆자리에 매운 정도에 따라 고추를 세 개까지 그려 넣은 전문점들의 짬뽕은 매운맛을 향한 또 한 차례의 변신인 셈이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고추는 유럽을 거쳐 임진왜란을 전후로 한반도에 유입되었다. 처음에 독초로 여겨져 외면 받던 고추는 18세기 이후 선조들의 식탁을 붉은 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하였다. 야채를 소금에 절였다 먹는 백김치 ‘디히’에 고추를 섞어, 비슷한 야채 저장 식품인 중국의 ‘파오차이’(泡菜)나 일본의 ‘즈게모노’(漬物)와는 전혀 다른 음식으로 발전시켰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한국인들은 더욱 매운맛에 열광하였다. 간장에 졸인 음식이던 떡볶이가 한국전쟁 이후 고추장과 뒤범벅인 음식으로 변모한 것을 시작으로 낙지볶음, 곱창, 불고기, 닭볶음도 고추와 결합한 퓨전 음식으로 거듭났다. 라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는 매운맛을 이름으로 내세운 라면의 차지다. 현재 매운맛의 선호는 전세계적이고 초문화적인 외식업의 트렌드이다. 얼마 전까지 ‘불닭’이라는 이름으로 위세를 떨치던 매운 닭볶음의 유행도 멕시코의 칠리페퍼에 새롭게 눈을 뜬 미국의 유행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정착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풍문도 초문화적인 매운맛 유행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한국인만큼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도 없다. 현재 한국인의 1인당 연간 고추 소비량은 약 4㎏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인 김치, 비빔밥, 떡볶이, 불고기의 공통점은 맵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왜 이토록 매운맛에 열광하는가. 혀의 통각 세포에서 매운맛을 지각하면 이를 중화시키기 위한 반작용으로 엔돌핀을 분비한다고 한다. 엔돌핀은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해소시켜주는 중독성이 강한 호르몬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매운 음식을 찾는 것은 반복된 학습 효과인 셈이다. 불황에는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는 속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결국 한국인들의 매운맛에 대한 눈뜸은 근대화의 징후였고, 매운맛에 대한 열광은 ‘압축 성장’으로 상징되는 급속한 산업화의 산물일 터이다. 근래 거듭되는 불황의 스트레스를 더 자극적인 매운맛으로 해소하고 싶은 유혹에 우리는 번번이 무너지고 만다. 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 [오바마 첫 방한] MB, 19일 오바마에 태권도복·명예단증 선물

    한국을 처음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오후 7시45분쯤 미 공군 1호기(에어포스원)를 타고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의 영접을 받은 뒤 간단한 의장대 사열행사를 가졌다. ●수행원 200여명… 호텔서 여장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여장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 수행원으로는 수전 라이스 주UN 미국대사,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등을 포함해 200여명이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체류하는 20여시간 동안 방탄차량 등 ‘철통 보안’ 경호가 유지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태권도복과 검은띠, 명예 유단자단증, 한국문화 소개 영문 책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한을 기념할 선물을 놓고 고심한 끝에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1년부터 4년간 태권도를 배워 4~5급 수준의 실력을 가졌고, 태권도가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인 점 등을 고려해 직접 이런 선물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사, 미셸에 한국요리책 전달 한국 소개 책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제교류재단에서 만든 것이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 관광지 등이 영문으로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미셸 오바마 여사가 이번에 방한하지는 않지만 선물은 따로 마련했다. 김 여사는 한식 세계화를 알리는 차원에서 미셸 여사에게 한국요리를 소개하는 영문 책자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오찬 한식정찬… 반주는 와인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전의 컨셉트를 두 정상이 마음과 마음을 열고 소통한다는 의미의 ‘하트 투 하트(heart to he art)’로 잡았다. 19일 확대 정상회담 직후 갖게 될 오찬에는 양국 대통령을 포함해 9명씩 모두 18명만 참석한다. 회담배석자들만 참석시켜 양국 정상이 오붓한 분위기에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오찬 메뉴는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는 불고기와 잡채 등이 포함된 한식정찬 코스다. 반주는 막걸리도 한때 고려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익숙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롯데호텔 최고급 한식당 만든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롯데호텔이 ‘최고급 한식당 만들기’에 나선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지하 1층에 있는 한식당 ‘무궁화’가 새 단장을 한다. 위치를 경관이 뛰어난 37층이나 38층으로 올리고 면적도 대폭 넓히는 것은 물론, 메뉴 또한 더욱 고급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지방시대] 공연예술로 거듭나는 안동의 고택/임재해 안동대 한국학 교수

    [지방시대] 공연예술로 거듭나는 안동의 고택/임재해 안동대 한국학 교수

    여러 해 전에 음악가 임동창이 경북 안동의 고가에서 ‘성주풀이’ 공연을 기획해 문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하댐 수몰지역 근처를 지나다가 스러져 가는 집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집에 깃들어 있는 성주신을 위로하고, 집의 삶을 온전하게 마감시켜 주는 성주풀이 축제를 구상했다. 그러자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들이 두루 참여하여 고가에서 하룻밤의 예술축제를 독특한 양식으로 벌였다. 안방에서 다듬이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사랑방에서 가곡을 부르고 대청에서 춤을 추며 툇마루에서 가야금을 연주하고 마당에서 장승을 깎는 등, 보는 이들의 시차에 따라 제각기 다른 시선으로 다른 갈래의 예술을 감상하는 별난 공연문화가 창출되었다. 그동안 고택은 문화유산 답사지로 머물거나, 관광객의 숙박체험 시설로 이용된 까닭에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런데 안동시가 고택을 무대로 전통음악과 노래극 공연을 기획함으로써 사정이 달라졌다. 한옥을 지역의 공연문화 공간으로 재인식하게 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예술향유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작년에 오천 군자리에서 ‘우리가락 고택에서 노닐다’는 주제로 가곡과 입춤·거문고산조·해금·대금·사물놀이 등을 공연했다. 오래된 한옥들이 창조적인 공연공간 기능을 발휘한 것이다. 한식과 한옥·한복·국악 등의 ‘한 브랜드’ 가운데 한옥과 전통음악을 결합시켜 공연예술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냥 거기 있던 고가들이 지금 여기로 다가오는 연행(演行) 예술의 입체적 무대로 재탄생됐다. 고가의 여러 공간을 두루 이용하는 다면적 공연양식이 역동적으로 창출된 것이다. 올해도 ‘소리, 몸짓 고가에 드리우다’는 주제로 고택음악회가 이어졌다. 무실마을 수애당에서 시작, 묵계서원·치암고택·임청각·간재종택 등 안동의 대표적 고택에서 고택 예술축제가 주말마다 펼쳐졌다.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을 다룬 안동국악단의 ‘450년 사랑’도 고택을 무대로 창작된 새로운 양식의 노래극이다. 고택의 실경을 무대로 한 노래극이어서 ‘실경 뮤지컬’로 일컫기도 한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퇴계와 두향의 신분을 초월한 고품격 사랑 이야기가 자못 감동적이다. 안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안동 사람으로 구성된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안동의 고택을 무대 삼아 안동다운 노래극으로 만든 김준한 감독의 창조적 발상과 역량이 특히 돋보인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줄거리 해설 방식을 안동 토박이말로 구수하게 살려낸 점도 탁월하다. 450년 사랑은 군자리의 초연부터 시민들의 소리 없는 열광과 입소문의 성화로 여러차례 재공연을 하게 되었다. 퇴계가 단양군수로 있을 때 두향과 사랑을 나눈 인연을 아는 단양군민들도 안동까지 공연을 보러 왔으며 마침내 단양군의 초청공연까지 이뤄졌다. 10월 말에는 운현궁 문화마실의 초청공연으로 서울시민에게도 선을 보였다. 노래극의 불모지에 새로운 노래극이 창작돼 700년 하회탈춤의 오랜 명맥에다 새로운 형태를 더 보태는 한편, 창작 공연예술의 주변부인 지역에서 중앙 무대로 진출하는 보기 드문 성과도 거뒀다. 그 결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기회를 높임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의 한 분기점을 이룬 것이다. 어느 고장이나 독특한 지역문화의 전통이 있다. 눈 밝은 사람들이 문제적 시각과 창조적 상상력으로 보면 모두 이야기 창작 소재들이자 예술활동 자원들이다. 중앙만 쳐다보지 말고 지역문화를 제대로 찾아 공부하는 가운데 독창적 문예창작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상을 다각적으로 시도해야 지역문화의 미래가 열린다. 임재해 안동대 한국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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