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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공원 쓰레기장 전락/전시장주변 오물 산더미

    ◎악취에 파리떼 끓어 관람객 눈쌀/15만평 청소 15명이 담당 【대전=최용규기자】엑스포과학공원이 개장 일주일도 안돼 쓰레기공원으로 전락해 버렸다. 엑스피아월드(대표 서영하)는 특히 엑스포기념재단측의 청소인력 확충요구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줄인다는 이유로 극소수 인원만 과학공원내 청소에 투입하고 있어 장사속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엑스피아월드측은 1백30명의 청소인력을 확보,65명씩 상오와 하오 2개조로 나눠 청소에 투입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과학공원 11만8천3백여평과 독자운영관등 모두 15만여평의 외곽지역 청소에 상오·하오 각각 15명만을 동원하고 있어 원활한 청소활동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인력은 대전엑스포당시 하루 청소에 투입된 청소인력 평균 7백88명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으로 평균 3만여명의 관람객이 공원 곳곳에 버리고 간 쓰레기를 처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거기에다 스낵코너와 음료·빙과류·한식당등 각종 음식점이 밀집한 한빛탑 및 꿈돌이동산 주변에는 대형비닐봉지에 담겨진 쓰레기가 항상 수북이 쌓인채 방치되고 있어 공원 곳곳에서 악취가 발생하는가 하면 파리와 모기떼들로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빛탑앞 A스낵코너 주인 이모씨(38·여)는 『식당주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더미에서 악취가 발생,영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제때에 쓰레기를 수거해줄 것을 과학공원측에 수차 요구했으나 문을 닫는 시간까지 치워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또 엑스포당시 국제전시구역이었던 남태평양공동관과 동문주차장부근에도 조경공사에 따른 건축쓰레기가 엑스포기념관·한빛탑주위에 쌓이고 있으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공원청소원인 박모씨(47)는 『15만평이 넘는 공원안을 겨우 15명이 청소를 해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곳이 쓰레기장으로 변모되는 것이 안타까워 엑스피아월드측에 청소인력확충을 수시로 호소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 미국의 살륙사건들(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뉴욕의 맨해턴에서 이스트 리버란 강하나를 건너면 이름그대로 롱 아일랜드란 길고긴 섬이 펼쳐져있다. 이섬의 길이가 우리나라의 허리에 해당하는 휴전선의 길이와 같은 2백40여㎞나 된다고 해서 미국이 얼마나 큰나라인가를 설명할때 뉴욕의 교포들이곧잘 인용하는 이름이다.이 섬은 또 영어연수교육 기관이 발달해있어 미국대학에 진학하려는 한국의 예비유학생들이 많이 몰려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롱아일랜드에서 지난 8일 끔직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맨해턴에서 일을마친 많은 사람을 태운 퇴근열차안에서 35세의 한흑인이 갑자기 9㎜반자동 권총을 꺼내 승객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한것이다.이범인은 한탄창에 장전됐던 15발이 다떨어지자 새탄창으로 바꿔 다시 15발을 쏘고나서야 승객들에게 붙잡혔다. 5명이 죽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은이사건에서 김미경이란 27세의 우리교포 한사람도 목슴을 잃었다.맨해턴의 콜럼비아대학 도서관에 근무하며 이대학대학원에서 컴퓨터를 공부하는 한 재원의 무참한 희생이다. 이번사건과 같이 「불특정 다수」에 총격을 가해대는 미치광이살륙사건은 최근에만도 미국에 몇건이나 된다.텍사스의 한식당에 차를몰고 돌진해 들어가 식사를하던 손님 22명을 무차별 살해한 사건이며 샌프란시코의 한사무실 빌딩에서 백주에 일을하던 5명을 차례로 살해한 사건,같은 캘리포니아의 한 학교정에서 5명이 졸지에 살해된 서건도 모두 불과 1∼2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이다. 미국은 지금 이런 「조건없는 살인」사건들로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이런사건의 범인들은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인종적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번사건도 아직 확실한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범인이 심한 인종적 피해의식을 가지고있었던것으로 알려져있다.82년 자메이카에서 이민온 범인은 그동안 직장을 구하는데 그가 이민온 흑인이기 때문에항상 불이익을 당해왔다고 믿고있었으며 미국계 흑인변호사들로 부터도 사기를 당한 경험이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신질환이나 인종적인 문제는 쉽게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문제는 총기의 범람이다.그래서 이번사건도 총기규제를 어떻게 할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모든 총기소지자에 운전면허처럼 면허증을 발급하고 2년마다 면허증을 경신해주는 방법등이 검토되고있다. 그러나 일이 이쯤됐으면 나왔을법한 「총기 개인소유의 전면금지」같은 아이디어는 운위되지 않고있다.총기에대한 관념이 우리와는 다른 것이다.이미 전국적으로 나돌고있는 2억정이나 되는 총기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방도도 없으려니와 총기소유를 법으로 금지하면 불법자만 총기를 가지게 된다는 일반적인인식,총기제조회사들의 광범한 로비활동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있다. 다행히 한국은 인종문제가 없는나라,총기규제가 가능한 사회이다.그래서 한국사람들은 그나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중의 하나에서 살고있는 것이다.우리는 한국같은 균질사회의 이점을 범죄예방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면에서 십분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 “불경기때 잘팔린다”/소주 시장쟁탈전 치열(업계는 지금…)

    ◎“순하게”… 신제품 올 10여종 첫선/판매 2.8%­수출 30% 증가… 중국에 합작사도 소주업계의 시장쟁탈전이 불붙고 있다.소주의 자도주 판매의무 제도가 없어진데 이어 올해부터는 국세청의 주정(소주의 원료)배정제가 폐지돼 경쟁이 그동안의 불완전 체제에서 완전 자유경쟁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또 내년부터는 현재 맥주시장을 양분하는 동양맥주와 조선맥주가 소주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있어 소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군소 업체들은 자유경쟁으로 입지가 더욱 위축돼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내년부터 소주에 교육세 10%가 부과될 예정인 반면 맥주의 세율은 95년 이후엔 낮춰질 가능성도 있어 소주 시장은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다. ○연매출 7천억원 이에 따라 소주업계는 연 7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놓고 새로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또 알코올 도수가 낮은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으로 소주의 국내 소비가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출을 늘리는 한편 인건비가 싼 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등 국제화 경영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들어 소주업체가 선보인 신제품만도 10여개나 된다.업계 최대인 진로는 7월말부터 「진로골드」를 판매하고 있다.보해는 「보해골드」,금복주는 「안동제비원」과 「뉴금복주」,무학은 「한맥화이트」,대선은 「선타임」,보배는 「보배20」,경월은 「수정」,충북은 「백학골드」,한일은 「한라산」을 각각 선보였다.이에 따라 본격적인 신제품 개발 경쟁에 들어간 지난 91년부터 쏟아져 나온 소주만도 30여개나 된다. 올들어 계속된 경기 침체에다 사정한파로 전반적으로 술 소비가 줄고 있지만 소주는 다소 늘었다.8월말 현재 판매량은 47만3천4백5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가 늘었다.올들어 소비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맥주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다.불경기때 소주가 잘 팔린다는 속설을 다시 입증시킨 셈이다. ○진로,판매망 확충 소주 판매는 이처럼 전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업체에 따라서는 명암이 엇갈린다.진로는 올들어 23만3천8백16㎘가 팔려 지난해보다 8.8%가 늘었다.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49.4%로 지난해의 46.6%보다 높아졌다.진로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내년에 선보일 「진로쿠어스」맥주 판매를 앞두고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 등 대도시의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진로외에 점유율이 높아진 업체는 진로의 사정권에서 다소 벗어난 강원도와 충북·제주도를 각각 기반으로 하는 경월·충북·한일소주다.이에 반해 보해(전남),금복주(대구),무학(경남),대선(부산),보배(전북),선양(대전)의 점유율은 낮아졌다.특히 보배는 2만2천6백95㎘를 판매하는데 그쳐 경월에 6위의 자리를 내주었다. 수출은 내수보다는 실적이 좋은 편이다.진로는 올들어 러시아와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등 모두 6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올들어 8월 말까지의 수출액은 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었다.보해와 보배도 각각 미국·일본·중국등에 수십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경월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합작회사를 설립,이달부터 현지에서 월 5만상자를 생산할 계획이다.보배는 술과 직접관련은 없지만 중국 북경에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상해에도 같은 식당을 낼 예정이어서 소주업계의 업종다각화 등을 통한 외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양·조선 탐색작업 한편 진로의 맥주 시장진출에 맞서 기존 맥주시장을 지키는 한편 소주시장 진출을 검토중인 동양맥주와 조선맥주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동양측은 『소주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은 기존 맥주시장을 지키려는 방어적인 전략이지만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소주에 진출하는데 드는 인력과 비용으로 맥주시장을 지키는 게 좋은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선은 당초 모 지방 소주업체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실패,최근에는 관망상태다. 올초부터 이들 기업외에 일화 롯데 해태등도 소주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당분간 소주시장의 성장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로 참여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 문화재 밀매(외언내언)

    사가가 망하거나 가난에 쪼들리게되면 집안의 값나가는 가보나 귀중품부터 도둑맞거나 팔려가게 되는것을 보게된다.고대이집트나 그리스 인도 중국 남미등의 경우를 들필요도 없을것이다.구한말 가난하던 시절 그리고 망국의 일제시대를 통해 우리스스로 얼마나 뼈저리게 경험한 일인가. 비슷한 조짐의 말기현상이 북한에서 일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떨칠수가없다.굶주림에 지친 주민들의 문화재도굴이 성행하고 있으며 중국밀매인들이 사들이며 부추기고 있을 뿐아니라 중국으로 밀반출해 비싼값으로 팔아넘기고 있다는 것이다.그정도도 큰일인 것을 단속하고 막아야할 지도자가 방조내지는 앞장서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사실이 아니기를 비는 마음이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의 직접지휘로 외화벌이차원서 북한유물들이 중국으로 밀반출되어 외국인 특히 일인수집가들 손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밀반출은 중국왕래 당정간부나 상인들이 맡고 판매는 북경의 북한식당 김강원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지금도 금강원엔 국보급등 고대자기·서화등 5백여점이 보관돼 있으며 60만달러의 가격으로 일인수집가와 상담이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급하면 조상의 얼이 담긴 문화재까지 팔겠다고 나섰을까 동정도 간다.하지만 북한문화재는 북한것인 동시에 우리것이기도 하다.우리도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같은 조상의 유품인 것이다.그것을 외국인 그것도 하필이면 일인에게 팔려한다니 어이가 없다. 문화재매출은 있어서 안될 일이지만 북한의 경우 어쩔수 없는 일이라면 적어도 외국인 특히 일인손으로 넘어가게 두어선 안될 것이다.문화재는 보호관리능력이 있는자가 맡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가난하던시절 떠났던 문화재가 지금은 돌아오는 역류현상도 드물지 않다.파산의 북한이 어쩔수 없다면 그문화재의 일본행을 막는일은 우리의 책임아닌가.
  • 북은 폭력혁명 못버리는가(사설)

    북한의 50년대식 대남폭력혁명전술과 분열공작의 실태가 또 다시 드러났다.노태우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중국을 공식방문했을 당시 북한측이 특수공작원을 파견해 위해공작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북측은 특수훈련을 받은 폭탄테러요원을 북경에 미리 잠입시켜 그곳 북한식당과 술집에서 일하도록 했다.조직적이고 계획적이며 치밀하게 꾸며진 공작임에 틀림없다.물론 그 대상이 노대통령이었다는데 충격과 분노를 동시에 느낀다.9년전 미얀마 양곤암살폭파사건을 떠올리며 더욱 대북경각심을 갖게 된다. 하긴 최근들어 남북관계가 이상해지면서 북한 당국자들의 안팎 행동거지가 수상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기본 및 부속합의서에 따른 각급 실무분과위 개최를 갖가지 이유와 트집으로 기피하고 있다.아직은 확정되지도 않은 내년봄의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를 놓고는 한미양국을 싸잡아 공격하고 고위급회담마저 연기코자하는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던 차에 그들 남파간첩단사건이 터진 것이다. 지난번에 소위 「남한조선노동당」조직의 남파간첩단사건이 발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다.남북기본합의서 시대에 들어서서도 북한이 여전히 대남파괴·분열책동과 적화통일 전략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그다지 놀라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따지고 보면 그 사람들이 더 정확한 대북인식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즉 그들은 북한이 항상 그런 짓을 할 것이라고 예견했던 사람들이다.옛날이나 지금이나 북한측이 본원적으로 대남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고 있느냐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오랜 대남전략전술에 비추어 간첩단 사건은 예측된 사건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그들 변함없는 대남공작 차원에서 볼때 지금 남쪽의 모든 장황 또는 여러 사안들은 모두 공작의 대상이 된다.그네들 기준으로 뻔히 눈앞에 「먹이」가 있는 것을 보고 놓칠리는 만무하지 않았겠는가.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의 그들 대남시각이나 정책이 달라질 조짐이 가끔 보였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짐일 뿐이지 지난 40여년동안 애오라지 하나의 방향으로 굳어진 「남조선해방전략」이 어느날 갑자기 달라질리는 없는 것이다. 이번 노대통령 위해기도는 우리측의 사전 인지와 중국공안당국,그리고 미국 정보당국간의 삼각협력으로 사전에 적발·봉쇄된 것으로 밝혀졌다.다행스러운 일이다.그리고 당시는 한중수교직후였다.그렇게 볼때 여기서도 북한의 파괴적이고 공작적인 대남행태에 대해 중국쪽에서도 경계하고 견제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이는 한중우호협력의 증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의 엄청난 대남위해기도가 사전에 봉쇄됐고 그 과정에서 한·중·미의 협력관계가 확인됐다.문제는 북한측에 있는 것이다.그들은 음모의 내막과 진상을 밝히고 대남공작을 자인하며 사과해야 한다.그리고 이제 대남파괴 암살분열공작따위 작태는 그만두어야 한다.그런 연후에라야 참다운 남북대화는 진전될 것이다.
  • 외언내언

    일본 도쿄엘 가면 이케부쿠로(지대)의 한국문화원서 그리 멀잖은 곳에 조총연 교포경영의 한인식당이 있다.일본선 금기인 보신탕집이다.조총련이나 민단출신 구별없고 서울서온 주재원과 맛들인 일인까지 어울려 북적대며 장사가 잘되는 것을 보고 여기서 버는 돈의 일부도 북한으로 가려니하며 고소를 떠올린 적이 있다.◆구소련개방이 한창이던 91년 1월 모스크바서 문을 연 구소·북한 합작식당 「평양옥」은 북한보다 한국에 더 잘 알려진 곳이다.북한식당인데도 방소 한국손님 덕에 장사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관광객,상사원에 대사관직원까지 어울려 성업이라는 것이다.수적열세의 북한 손님이 자리를 양보해야할 판이라는 이야기.◆재미를 본듯 이번엔 북한국영 금강무역이 북경에 중국과 합작으로 식당겸업의 「가라오케 바」를 개설했다는 소식이다.일인관광객등을 노린 것이라지만 중국러시의 한국손님에게 인기가 더 하다는 외신보도다.『북한인들이라고 공산주의 배우러만 중국 오란법 있냐.그들도 자본주의 경제공부할 두뇌는 있다』중국지배인의말이다.◆미소짓게하는 일이지만 다행스럽단 생각도 든다.외화는 벌어야는데 별방법은 없고 국내서 본격적인 판을 벌일 수도 없는 처지의 고민을 보여주는 일 아닌가.도쿄·모스크바·북경가리잖고 달갑잖은 미·일은 물론 한국자본주의자들 상대로라도 장사는 해야할 입장을 이해한다.기왕이면 서울에도 몇개쯤 개업해보는 것은 어떻겠는가.◆그러나 문제는 그런다고 고민의근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다.돈도 벌고 자본주의장사도 배운다지만 그 돈이 몇푼이며 장사기술 배우기만해서 무슨 소용인가.사회주의 고수로는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곧 알게될 것이다.민주화와 시장경제 개방·개혁이 문제해결의 최우선과제라는 사실을 배우게될 것이다.그래서 다행이고 그것이나마 더욱 권하고 싶다.
  • “경주현대호텔 초호화판” 비난여론

    ◎1천억 들여 인공폭포·헬기장까지 마련 오는 6월12일 문을 열 예정인 경주보문관광단지내 「호텔현대」가 지나치게 사치스럽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현대그룹계열사인 금강개발(회장 정몽근)이 건설중인 이 호텔은 1만2천여평대지에 지하2층 지상12층 연면적 2만1천여평,객실수 4백66실규모로 객실수면에서 서울지역의 몇몇 매머드급호텔을 제외한 최대규모이며 부대시설및 레포츠시설의 경우 세계유명휴양지호텔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초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공사비 1천억원이상이 투입된 이 호텔은 전통무용을 공연할 수 있는 1백78석규모의 한식당을 비롯,중식당 일식당등 고급식당과 디스코와 다트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종합유흥장,컴퓨터음향시설과 대형스크린이 구비된 오픈식 가라오케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밖에 부대연회시설로 2천명 동시수용이 가능한대형컨벤션홀,온천수로 운영되는 사계절실내외수영장,전자동 12레인볼링장,야간조명시설이 된 테니스코트,스커시및 라켓볼경기장,헬스센터,에어로빅센터,게임룸등 초호화 레포츠시설이 구비되어 있다.기타부대시설로 높이8m 넓이 25m의 옥외인공폭포,3대의 전망용엘리베이터가 가동되며 헬기장까지 갖추고 있다.객실의 경우 16종류의 각기 다른 형태에 샤워부스와 변기시설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으며 객실마다 욕실용전화가 설치됐다.또 1박에 2백만원하는1백평규모의 최고급수트도 있다. 금강개발은 압구정동 무역센터 반포 부평 울산등 대형 백화점 5개와 울산다이아몬드,강릉동해관광,금강유원지의 금강등 3개호텔을 운영,지난해 5천3백억원의 매출수익을 올린 그룹내 유통,레저·스포츠전담계열사로 이번에 호텔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대우그룹의 경주힐튼,코오롱그룹의 경주코오롱,경주조선컨트리클럽호텔,콩코드호텔등 4개의 특1급호텔과 경주관광호텔등 6개의 각급호텔,한국콘도,유스호스텔등이 있으나 최근의 관광경기침체로 국내외관광객수가 줄어들어 객실이 남아도는 형편이다.
  • 히로뽕·코카인 9억대 밀반입/재미교포등 3명 영장

    ◎시중에 밀매… 상습복용도 서울종로경찰서는 30일 재미교포 하덕영씨(31·전과2범·뉴욕시거주)와 미국영주권을 가진 하종문(43·전과9범·〃) 최종욱씨(40·전과7범·〃)등 3명을 마약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영택씨(58·건설업)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 80g(7억원상당)과 코카인 1백40g(2억원상당),흡입파이프 1개와 주사기 1개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하씨는 지난10일 상오 8시 미국에서 대한항공027호편으로 입국하면서 코카인과 히로뽕을 담배갑과 유아용파우더통에 숨겨 들여와 미국에서 알았던 하종문씨에게 팔아달라며 히로뽕 30g과 코카인 28g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종문씨는 역시 미국에서 알고 지내던 최씨에게 히로뽕 10g을 팔았고 최씨는 4백만원을 받고 정씨에게 이를 넘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여관등을 돌며 함께 상습적으로 코카인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덕영씨는 지난 11월초 미국 뉴욕 애버뉴가 한식당에서 이종주씨로부터 한국에 가서 팔아오면 이익금 30%를 받기로 하고 마약을 갖고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 치료약 상용 고교생/식사중 쓰러져 숨져

    18일 하오 7시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식당에서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던 김정호군(16·리라공고1년)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져 이웃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식사하던 친구 최모군(16)은 『정호가 정신이 몽롱하다고 말한뒤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이 1년전부터 많은 양을 복용하면 환각을 일으키는 치료약을 상습복용해 왔으며 이날도 식사전에 14알을 먹었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약물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정확한 사인을 검사하고 있다.
  • “음식낭비 추방”… 표준식단 만든다

    ◎주문식단 정착 강력 추진/「2첩반상」·「3첩반상」등 우리말 표기/정부,범내각실무대책위 구성 정부는 한식당에서의 식단이 지나치게 낭비적이고 비위생적이라는 판단아래 범정부차원의 식생활문화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14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안필준보사,이어령문화,권이혁환경처,최창윤공보처,이계순정무2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단개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총리는 이 자리에서 『쓰레기의 27.4%를 음식물이 차지하고 있는 등 우리의 식생활문화가 크게 잘못되어 있어 과감히 개선시켜야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하고 『새 질서 새생활운동의 중요 부문으로 선정,보사부차원이 아닌 문화·교육·여성 등 범내각차원에서 식생활개선문제를 다뤄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국무총리실 심대평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한 실무대책위원회를 구성,오는 연말까지 식생활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오는 9월부터 88올림픽 이후 흐지부지돼온 주문식단제의 정착과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주문식단제라는 명칭이 지나치게 행정용어라는 점을 감안,「2첩반상」 「3첩반상」이라는 등의 순 우리식 이름을 사용하는 문제도 검토키로 했다. 회의가 끝난뒤 최공보처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주문식단제가 지원보다는 행정제재 위주로 업소의 불만은 물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하지 못했다는데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규제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적이고 교육적인 방식으로 접근,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리안 초대 주한 루마니아대사/본지 특별인터뷰

    ◎“한­루마니아 「경협의 다리」 튼튼히 놓겠다”/전자ㆍ자동차부문 한국기업 진출바라/남북대화 지원… 통일촉진에 보탬될 터/15년간 평양근무… 주민,불만 많지만 드러내지 않아 이시도르 우리안 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그가 서울에 부임한지도 한달이 넘었다. 북방외교의 성공으로 봇물처럼 터진 동구권외교의 개가로 서울에는 헝가리ㆍ폴란드ㆍ체코ㆍ불가리아ㆍ루마니아 등 6개국의 상주대사관이 잇따라 개설되고 특명 전권대사가 부임했지만 우리안 대사가 유독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의 유창한 한국어 구사능력 때문이다. 에트레 산도르 헝가리 대사와 함께 난형난제의 한국어 실력을 보이고있는 우리안 대사는 그만큼 한국인에게 친근감이 가는 인물이다. 서울시내 중심부인 뉴서울호텔에 임시대사관 사무실을 설치한 우리안 대사는 기자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한달간의 서울생활,남북한 주민의 생활상,그리고 한­루마니아관계 등에 관해 비교적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서울에는 언제 부임하셨습니까. 『7월17일 서울에 도착한뒤 19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대사관업무도 이날부터 본격 개시 했습니다. 물론 한국과 루마니아는 지난 3월30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구요. 어쨌든 초대 상주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서울생활도 이제 한달이 넘은 것 같은데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은. 『외교관으로서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한국처럼 짧은 기간에 이처럼 높은 수준의 경제적ㆍ사회적 발전을 달성한 나라는 보지 못했습니다. 루마니아는 이러한 한국의 발전 특히 경제ㆍ과학기술분야에서 이룩한 대단한 성과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점이 루마니아가 한국과의 수교를 서두른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루마니아는 차우셰스쿠 독재정권 당시에도 북한과는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다는 사실을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한국음식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동안 지내시면서 음식으로 인해 곤란한 점은 없었는지요. 『북한ㆍ중국ㆍ인도ㆍ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기 때문에 커다란 불편은 없습니다. 한국음식도 지나치게 짜거나 맵지만 않다면 잘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양식당보다는 한식당에 자주 가는 편이고 특히 갈비와 비빔밥은 제 집사람과 함께 즐겨 찾는 식단입니다』 ­서울의 밤거리는 익숙해지셨는지요. 『낮과 밤이 확연히 구별되는 곳이 서울이더군요. (웃음) 조그만 선술집에도 가보고 포장마차에도 가봤습니다. 특히 지난번 호텔앞 포장마차에서 「꼬치」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신 일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대사는 웃는 얼굴로 기자에게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어를 잘 하시는데 평양에선 오랫동안 사셨는지요. 『55년부터 60년까지 김일성대학에서 공부했고 80년에서 83년까지 정무참사관을 지낸 것을 비롯,모두 세차례에 걸쳐 평양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러니까 평양에서 15년 가까이 지낸 셈이죠. 조선어(한국어가 아닌)를 배운 것도 이때구요. 그렇지만 83년 평양을 떠난 이후 한번도 조선어를 써보지 못해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평양에 있을때는 KBS라디오를 통해 한국어방송도 많이 들었습니다』 ­남북한 주민들의 생활상 차이점도 피부로 잘 느끼실 것 같습니다. 『남북간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북한으로서도 적지않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북한주민들의 불만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불만이 없다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역시 한국어를 잘 하는 에트레 산도르 헝가리 대사와는 자주 만나는가요. 『서울에 부임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한번 만났습니다. 에트레 대사와 대화를 나눌 때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특히 한국에 관해서 얘기할 때는 한국어만을 사용합니다. 오히려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국어 조선어가 달라 말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더니 에트레 대사는 「몇개월만 지나면 괜찮다」고 충고해 주더군요』 ­루마니아는 지난해 12월혁명 이후 어떤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까. 『지난 5월20일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총선거를 실시해 대통령과 국회상ㆍ하원의원을 선출했고 이에 따라 일리에스쿠정권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정부는 앞으로 18개월내에 신헌법을 제정하는등 민주국가로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짐을 떠맡고 있습니다. 현정부는 또한 시장경제와 사유재산을 기본골격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도입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1백% 국가소유 형태의 경제를 30∼50% 정도 사유재산화하는 것을 이 기간동안 달성할 최대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루마니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망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TV 및 비디오 등의 전자제품과 승용차,그리고 호텔경영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 분야는 루마니아정부에서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아이기도 하구요. 특히 루마니아는 이들 분야의 한국업체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협정을 이른 시일내에 체결할 계획입니다』 ­한­루마니아 관계발전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시는지.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유대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정치적인 관계도 보다 결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국간에 정부대표단의 상호방문과 민간교류가 이어져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계속되리라 봅니다』 ­한­루마니아 관계개선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은. 『남북간의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며 루마니아는앞으로 어느 일방만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 어느쪽에서든 통일과 관련된 건설적인 제안이 나오면 이를 적극 지지할 것입니다』 서울지리를 익히기 위해 가끔씩 숙소에서 이태원까지 걸어다닌다는 우리안 대사는 2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도중 잘 모르는 사항에 대해서는 일일이 메모,상당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차우셰스쿠정권을 무너뜨린 이후 차곡차곡 민주화를 진행시키고 있는 루마니아를 잘 소개해달라는 부탁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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