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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순이 “조용필급 올라가고 싶어 그런것 맞다”

    인순이 “조용필급 올라가고 싶어 그런것 맞다”

    가수 인순이(51)가 예술의 전당 대관 신청 거절 논란과 관련, 일부 네티즌들이 ‘국민가수급’ 대우를 받기 위함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맞다.”는 당당함을 보였다. 인순이는 3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홀에서 ‘대중 가수를 외면하는 전문 공연장의 현실’이란 제목 아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중 가수라는 이유로 예술의 전당 대관이 이뤄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중가수에게도 적극적으로 공연무대의 문호를 개방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 자리는 투쟁의 자리가 아닌 대중 예술을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라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강조한 인순이는 “노래하는 것보다 훨씬 떨린다. 어제도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 앞에서 내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이걸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까 고민됐다.”고 심정을 전했다. 에술의 전당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날 때마다 그 무대에 서 보고 싶었다. 정말 예쁜 무대일 뿐만 아니라 조용필, 조영남 선배님도 공연 하셨던 장소이기에 나 역시 그런 꿈을 꿔도 될 것이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가중될 것이란 예상을 했느냐는 질문에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것 자체에 내 경력이 문제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는 했으나 다른 부분이 문제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가수로서 평생 서보고 싶던 예쁜 무대에 서고 싶은 소망 하나가 이렇게 큰 일로 이어질지 몰랐다.”고 한숨 쉬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조용필, 패티김, 조영남 등 국민가수급 선배 가수들이 공연을 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더욱 공연 하고자 하는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순이는 “맞다. 조용필의 뒤를 잇고 싶다.”고 단박에 답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인순이는 “조용필 급으로 올라가고 싶어서 그런 것이 맞다.”며 “그건 네티즌 말이 맞다. 나는 조용필 선배급으로 올라가고 싶다. 누구나 꿈이 있고 롤 모델이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조용필, 패티김 선배님은 나의 롤 모델이고 나도 그분들의 길을 따라 그렇게 되고 싶다. 그분들이 섰던 무대에 서고 싶다.”며 “열심히 해서 이 만큼 살아 남았다. 데뷔 했을 때부터 함께 해준 팬들과 멋진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인순이를 비롯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안정대 회장, 대한가수협회 송대관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순이의 의견을 적극 옹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인순이는 올 3월과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기 위해 두번 대관신청을 했지만 두번 모두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아지 2년 키워 팔면 100만원 손해”

    “힘들어도 희망을 갖기 위해 ‘한우의 날’도 정했는데, 솔직히 앞날이 캄캄합니다.” ‘한우의 날’을 하루 앞둔 31일 한우농가는 축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곳곳에서 암담한 현실에 대한 하소연이 쏟아졌다. 검역 재개 3개월 남짓 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며 수입업체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우 230두를 키우는 최태영(58·강원 원주)씨는 “35년간 한우를 길러왔지만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라면서 “2~3년 전만 해도 80~100㎏ 암송아지가 400만원선에 팔렸는데 지금은 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망연자실했다.한우 120두를 기르는 김남배(51·전남 장흥)씨는 “지난해까지 25㎏당 7000~8000원 하던 사료가 올해는 배 이상 올라 1만 2000~1만 5000원에 판매되는 반면 한우 가격은 지난해 ㎏당 1만원하던 것이 올해는 8000원으로 떨어졌다.”며 한숨지었다. 한우 80두를 사육하는 정호영(57·경남 하동)씨는 “송아지 한 두를 사서 2년 정도 길러 팔면 98만원 정도 손해를 본다. 소를 키울수록 적자”라면서 “정부에서 연 1%의 저금리로 사료 구입 자금을 빌려주고 있는데, 모두 다 대출로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한우 매출이 늘어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7월 한우와 수입육의 판매비율이 48대52였는데 10월 들어 58대42로 한우 비중이 높아졌다. 농협·한우협회 등은 한우 소비 촉진과 국내 축산업 육성을 위해 1일 ‘제1회 한우의 날’ 행사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8개 도시에서 갖는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진실TALK] 에픽하이 “지난해 시상식하고 많이 울었다”③

    [진실TALK] 에픽하이 “지난해 시상식하고 많이 울었다”③

    ->2편에서 계속 -지난 해에는 많은 상을 받았다. 연말 시상식에 올해 목표는 있나? (타) 신경 안 쓴다. 충분히 상을 받은 기분이고 상 자체에 유념하지 않고 있다. -시상식을 신경 안 쓴다고? 어째서인가? (타) 사실 지난해 시상식하고 많이 울었다. 4집 활동 당시 2CD로 음반을 발매하면서 투컷과 미쓰라에게 ‘올해는 대상 한번 받아보자 형만 믿고 따라와라’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대상은 받지 못했다. 그때 ‘우리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팀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소속사에서도 ‘너희가 만든 음악을 뒷받침 해 줄 수 없는 회사라 미안하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 음악을 듣고 사랑해 준 팬들이 있다는 것으로 우리는 행복했다. 이제는 가요 프로그램 순위도, 음반 판매 차트도 보지 않는다. 친한 사람이 1위하면 기분 좋고 하다못해 우리가 1위 후보인 것만으로 기쁘다. 지금까지 100미터 단거리를 했다면 마라톤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게 아닐까? -6집 앨범은 언제쯤 볼 수 있나? (투)준비 중이다. 내년을 생각하고는 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앨범을 만들고 있다. 기대해 달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어떤 것인가? (미) 기억이 안 난다. 말하면 욕먹을 것 같다. (웃음) (타) 많은 팬들이 우리 4집 ‘리매핑 더 휴먼 소울’(Remapping The Human Soul)을 최고음반으로 꼽는데, 6집이 4집 보다 더 덩치가 크다. 4집 당시 2CD도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6집은 더하다. -그렇다면 6집 발매 시기는 언제로 보고 있는가? (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내지 않는다. 정말 어이없는 앨범을 기획하고 있고 만들고 있다. 연말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도 틈틈이 작업 중이다. 운이 좋으면 내년에 나올 수도 있고 그것이 안 된다면 발매가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미) 영원히 안 나올 수도 있다…욕심이 너무들 커서. (한숨) ‘가요계의 악동’ 에픽하이는 인터뷰 내내 쾌활했다. 타블로는 방송에서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는 상반되게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이었고, 과묵한 DJ 투컷은 타블로의 이야기를 옆에서 정리하는 친절함을 보였다. 구레나룻을 기르고 침묵을 지킬 것만 같았던 미쓰라진은 두 형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맞장구를 치는가 하면 웃음도 많은 20대 청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불황의 가요계에서 힙합이라는 비주류 음악장르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에픽하이의 원동력은 이런 멤버들의 분명한 색깔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TALK] 에픽하이 “돈 구애없이 음악 하고 싶어”①

    [진실TALK] 에픽하이 “돈 구애없이 음악 하고 싶어”①

    ‘가요계의 악동’ 에픽하이가 사랑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에픽하이는 미니앨범 ‘러브 스크림(Love Scream)’을 발매해 그간 에픽하이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지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시사성 강한 가사를 버리고 어쿠스틱 선율과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내년이면 서른 줄에 접어든다고 한탄하는 타블로와 팀의 유일한 ‘귀가파’라는 투컷, 알고 보면 착한 남자라는 미쓰라진을 만나 에픽하이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뜬금없이 사랑이야기를 음반으로 발매한 이유는 뭔가? (타블로, 이하 ‘타’) 뜬금 없기 보다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사랑이 제일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 한번도 사랑 노래를 해본 적이 없었다. 아마 사랑노래 없이 음반을 낸 최초의 가수가 아닐까 생각도 하는데, 사랑 이야기를 한번 써보고 싶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투컷, 이하 ‘투’) 팬들에 대한 일종의 선물이었다. (미쓰라진, 이하 ‘미’)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원래 나는 착한 사람이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기에 나 자신의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타) 앨범명 ‘러브스크림’도 미쓰라가 지은 것이다.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간 뭘 하고 지냈나? (타) 음악을 만들고 책을 쓰느라 잠을 많이 못 잤다. 11월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단편 모음집인데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아! 책 광고인가. 죄송합니다! (투) 녹음 작업할 때 못 본 영화를 많이 봤다. ‘다크나이트’를 봤는데 너무 감명 깊게 봤다. (타)’다크나이트’의 악당 조커가 너무 와 닿았다. 그의 외모가 아니라(웃음) 그의 사상이 우리의 음악과 닮아있다. 조커는 순수한 악을 보여주고 싶었고 돈에도 구애 받지 않았다. 우리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그렇다.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이 “우리도 음악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활동도 많이 했었는데? 투컷은 개인 활동이 없다 어째서 인가? (투) 변명이라면 음반을 만들어야 해서 여유가 없다. (한숨) 그렇게 꼬집어서 말을 하다니…… (타) 미쓰라도 활동하는 시기에 딱 조가 나뉘었다. ‘10시 퇴근조’와 ‘일하러 가는 조’ 그땐 투컷이 너무 부러웠다. 투컷이 개인활동을 안 한다고들 하는데 팀의 어머니 같은 존재다. 에픽하이가 관련된 각종 파티를 주최하기도 하고 내가 책이나 개인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미) 예전에 라디오를 할 때 복잡한 일이 있었는데, 투컷과 타블로가 많은 도움을 줬다. 개인활동을 표면적으로 하지 않을 뿐이지 에픽하이를 꾸려나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투컷의 비중이 크다. ->2편으로 계속 사진제공=울림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아파트 재개발 놓고 벌이는 갈등·애환

    대한민국 신문에서 가장 ‘문제적인’ 단어는 ‘아파트’일 것이다. 재개발이 어떻고, 규제가 어떻고···. 학교 시사 숙제로 신문을 자주 들추는 아이들에게 이땅의 아파트는 딱히 호감이 갈 리 없는 단어가 분명하다. 문학적 상상의 힘은 그래서 호쾌하다. 아파트가 사람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때로 요란스레 목청까지 높일 수가 있다면? ‘완득이’로 인기작가로 이름 날리는 김려령이 먹음직스러운 상상력으로 전복의 묘미를 꽉 채운 동화 한편을 새로 썼다. 제목부터 심상찮은 ‘요란요란 푸른 아파트’(신민재 그림, 문학과지성사 펴냄)다. 이 동화를 열어주는 기막힌 열쇠는 말하는 아파트다. 지방 변두리 도시에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낡을대로 낡은 5층짜리 아파트 단지. 첫 장에서부터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는 별난 아파트에 눈이 동그래질 만하다. 신도시 개발 계획으로 재개발 소문이 돌면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재개발이 취소되면서 삽시간에 풀이 죽는다. 반면,40년지기 끈끈한 우정을 다져온 아파트 4개 동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 재건축 꿈을 버리지 못한 주민들은 아파트 담벼락에 현수막을 치고, 보기에도 끔찍한 검정 띠를 둘러놓기도 한다.502호 영감님은 불만을 참지 못해 밤마다 망치로 벽을 두드려댄다. 아파트들은 이제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몇십년 동안 한결같이 살뜰히 품어줬건만 은혜를 모르는 주민들이 건물을 무너뜨릴 궁리만 하니 그럴 수밖에. 아파트를 의인화한 재치, 빠른 전개 템포로 동화는 경쾌하다. 신통한 것은 그럼에도 짐짓 ‘오래된 것’에 대한 의미를 되묻고 있다는 사실이다. 말하는 아파트들이 주도하던 이야기 얼개에 ‘102호 할멈’이 주요 캐릭터로 끼어드는 것도 의미심장하다.“자식들이 다 뭔 소용이여. 생전 얼굴도 안 비추는 것들이 이제 와서, 에이.” 넋두리를 쏟아내는 할머니에 이어 갑자기 그에게 떠맡겨진 꼬마손자 기동이가 등장한다. 아파트 벽에다 해괴한 낙서를 하고 돌아다니는 사고뭉치 기동이를 끝까지 따뜻이 감싸안는 건 그래도 2동(아파트)이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정의 끈을 놓지 않는 아파트들끼리의 관계에도 초점이 맞춰진다. 결국 아파트는 재건축 허가를 받는다. 우당탕 쿵쾅, 소란스레 시소를 타던 유쾌한 이야기는 끝내 콧등 시큰해지게도 만든다. 마지못해 이삿짐을 꾸리는 기동이 할머니의 말 끝에 오래오래 여운이 매달린다.“세상에 나는 것들은 다 지 헐 몫을 가지고 나는 것이여. 허투루 나는 게 한나 없다니께···.” 초등3,4학년 이상.8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프라임(EBS 오후 9시50분) 현대의 과학자들은 사람마다 지문의 형태가 다른 것처럼 목소리도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성문’을 분석하면 그 사람의 외모에서부터 건강은 물론 심리상태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많은 인체정보가 들어 있어 ‘제2의 DNA’라고 불리는 목소리의 비밀을 밝힌다.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민자는 채린이 잘 지내는지 걱정하다가 흰머리를 뽑으며 한숨을 내쉬고, 애자는 일부러 민자를 안심시키려고 우스갯소리를 던진다. 한편 구홍은 미리 준비했던 반지를 양금에게 주며 청혼하고, 양금은 무드 없이 프러포즈한다고 구박했다가 이내 진심을 알고는 눈물을 글썽이는데….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하늘 아래 1번지, 강원도 영월군 모운동. 망경산 해발 700미터 즈음에 자리한 모운동은 한때 탄광촌으로 북적거리던 곳이다.1980년대 말 폐광과 함께 점차 쇠락해 가던 마을을 동화마을로 탈바꿈시킨 김흥식 이장. 가을이 깊어 가는 모운동에서 김 이장과 모운동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의 동화가 그윽하다. ●베토벤 바이러스(MBC 오후 10시50분) 오디션을 보기 위해 무대에 오른 건우와 단원들은 심사위원 강마에를 보고 놀라고, 건우와 루미가 편곡한 곡을 경쾌하게 연주한다. 강마에는 단원들에게 원래 악보대로 연주하자며 루미는 귀가 안 들리니 빠지라고 한다. 새로운 시장으로 당선된 최 의원과 마주친 강마에는 취임식 연주를 거절한다. ●YTN스페셜-한상(韓商)이 경쟁력이다(YTN 오후 3시30분) 기술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도 수출의 벽에 부딪혀 맥없이 주저앉아야 하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한상은 한 줄기 희망의 샘이다. 한상은 전 세계 51개국에서 활동하는 6000여명의 회원들을 통해 모국 상품을 구매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외국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도 한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외식하러 간 자리에서 창하네 가족과 마주친 자경은 놀라지만, 정작 자경과 마주친 재란은 고된 시집살이로 자기를 교육시키려는 선자에게 방송 핑계를 못 대는 것이 고민이다. 종미의 경고를 무시하고 연하가 의뢰한 작업에 몰두하던 욱현은 죽은 딸 곁으로 가겠다는 종미의 전화를 받고 달려가는데….
  • 소다수 마시다 ‘미스터 홍당무’ 된 남자

    소다수 마시다 ‘미스터 홍당무’ 된 남자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얼굴이 ‘홍당무’가 된다? 영국에 사는 마이클 스테닝(Michael Stenning·47)은 지난 4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4리터 이상의 소다수를 마셔왔다. 알코올 성분이 없는 음료라 안심하고 마셔왔던 그는 어느 순간 자신이 중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하얗던 그의 얼굴은 점차 오렌지 빛으로 변해갔고 잠시라도 음료수를 마시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다. 그를 진찰한 수미타 베르마(Sumita Verma)는 “얼굴빛이 이 정도까지 변하도록 음료수에 중독된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얼굴색이 오렌지 빛으로 변하는 것은 중독 현상 중 하나”라며 “종종 음료수에 중독된 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지만 그들에 비해 스테닝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고 전했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한 스테닝은 의료진의 철저한 통제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중독 현상을 이기지 못해 치료에 실패한다고 들었다.”면서 “소다수를 끊는 과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덕분에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생각없이 마신 음료수 때문에 죽을 고비를 맞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면서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텔레그래프(소다수에 중독된 뒤 얼굴빛이 변한 스테닝)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 & 남성]불황 속 알뜰커플의 데이트 지혜

    [여성 & 남성]불황 속 알뜰커플의 데이트 지혜

    환율과 물가는 오르고, 미래를 위해 준비한 주식과 펀드는 반토막 났는데, 그나마 임금이 깎이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 하는 요즘. 추운 날씨에 찬바람 부는 청계천을 묵묵히 걷는 커플이 부쩍 늘었다. 기름값 아끼려고 자가용 놔두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판국에 주말마다 1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데이트 비용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일까. 경제 불황 속 데이트 비용을 줄이면서도 사랑은 지키려는 커플들의 지혜를 들어 보자. ●주말 교외 드라이브 대신 ‘대학캠퍼스 투어´ 회사원 이모(27·여)씨 커플은 요즘 ‘버스투어’를 즐긴다. 만난 지 석 달째인 동갑내기 새내기 커플은 어디서 데이트를 하든지 행복할 때이긴 하다. 둘 다 신입사원이라 일주일에 두 번 정도밖에 만나지 못한다. 가끔 만나는 이들이 서로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해 주고 싶어도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지갑 열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적은 돈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데이트를 찾던 중 이씨가 생각해 낸 것이 ‘버스투어’다. 얼마 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301번 버스를 타고 장지동 종점까지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MP3. 버스 맨 뒷좌석에서 음악을 들으며 그동안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쏟아낸다. 이씨는 “처음에는 버스 종점까지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버스 안에서 창밖의 세상을 보는 게 재밌더군요.”라며 ‘버스 데이트’의 매력을 소개했다.“특이한 이름의 가게를 보거나 지나가다 재밌는 행사를 발견하면 곧장 내려서 게릴라 데이트를 즐기기도 해요. 단돈 900원(교통카드)에 어디 가서 이런 데이트를 즐기겠어요?”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모(27)씨는 최근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에 맞춰 ‘캠퍼스 데이트’를 주로 즐긴다.1년 전 친구의 소개로 여자친구를 만난 남씨는 평일에는 영화나 연극 등을 함께 감상하고, 주말이면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만남에 변화가 생겼다. 서로의 애정이 식은 게 아니라 경제사정이 식어 버렸기 때문이다. 남씨가 주말마다 나가는 교외 드라이브를 부담스러워하던 지난 9월. 때마침 여자친구가 “다음부터 차는 집에 두고 나와. 오빠는 돈 아낄 줄 몰라.”라며 남씨를 구박했다. 이후로 남씨는 ‘알뜰 데이트’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며 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하고 있다. 남씨는 “다른 곳은 몰라도 서울시내 대학은 다 버스가 다니더군요.”라면서 “운전하는 피곤함도 없고, 흔들리는 버스에서는 자연스레 서로 달라붙게 되더군요.”라고 귀띔했다.“고풍스런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탁 트인 교정을 거닐다 보면 가끔은 동아리의 무료 공연도 볼 수 있어 좋지요. 대학가 근처 식당들은 값도 싸고 맛은 물론 양도 푸짐해 ‘1석3조’입니다.” 직장인 최모(28·여)씨는 ‘짠순이 데이트’가 생활화됐다.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집세 등 생활비가 만만찮다. 특히 만난 지 9개월 된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일주일에 4번이나 될 정도로 많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늘어나는 휴대전화 사용량에 맞춰 월 2만원의 커플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 영화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예매권을 구해 비용을 줄인다. 음료수와 과자는 미리 슈퍼에서 준비해 영화관에 들어간다. 최씨는 지난여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남자친구와 함께 버스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차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죠.”라면서 “8월에 버스로 경남 거제의 외도에 다녀 왔는데 편하고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남자친구가 이러한 최씨의 절약 방침에 잘 따라 준다는 것. ●마트에서 와인·맥주 산 후 집에서 마셔 직장인 유모(27)씨는 여자친구와 토요일 저녁에 만나 데이트를 즐기곤 했다. 밤늦게까지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누고 일요일 늦게 일어나는 것이 유씨의 휴일 모습이었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조조할인 영화를 보기 위해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여자친구와 만난다. 최근 본 영화는 ‘맘마미아’였다. 예전처럼 토요일 저녁에 영화를 보려고 했다면 북적거리는 영화관에서 줄을 서서 표를 구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씨 커플은 일요일 오전 10시 관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영화관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휴일 아침에 영화를 보는 ‘실용’ 커플이 늘어난 것 같아요. 오전에 영화를 보고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를 느긋하게 보낼 수 있어 색달라요.” 둘 다 말이 없어 자타가 공인하는 ‘조용한 커플’인 김모(33)씨와 유모(26·여)씨. 중소기업에 같은 해 입사해 내년 가을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두 사람은 공통 취미가 있다. 바로 영화 보기. 둘은 데이트 때마다 영화관을 가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런 두 사람에게도 경기침체의 여파가 불어닥쳤다. 결혼에 대비해 전셋집 장만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한 상황에서 각자 굴리고 있던 펀드와 주식이 반토막 난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보는 영화비용조차 아끼기로 합의한 두 사람은 ‘자취방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둘은 요즘 영화관에 가는 대신 김씨의 자취방에서 영화를 다운로드받아 보고 있다. 성격이 깐깐한 유씨는 공유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영화를 받아 보는 것을 내켜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두 번 공짜로 영화를 보다 보니 편리함에 맛이 들었다. 두 사람은 토요일이면 근처 대형마트에서 와인, 맥주 등을 산 뒤 김씨 집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요리를 해먹고 김씨가 전날 밤 다운받은 영화를 함께 보며 시간을 보낸다. ●쿠폰 모으는 그녀 너무 예뻐 늦깎이 대학원생 김모(32)씨는 요새 ‘쿠폰족’인 여자친구 덕에 불황 속에서도 나름대로 풍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김씨는 회사에 다닐 때만 해도 데이트 비용을 자신이 부담했다. 하지만 3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입학하고 난 뒤 예전처럼 여자친구에게 많은 것을 해 줄 수 없었다. 이런 김씨에게 여자친구는 “내가 먹여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여자친구는 데이트에 사용할 쿠폰을 모으기 시작했다. 김씨는 ‘쿠폰 몇 개 쓴다고 얼마나 절약될까.’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10만원에 이르던 데이트 비용이 쿠폰 사용 후 무려 3만 5000원이나 절약됐다. 평소처럼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넉넉하게 즐긴 뒤 연극을 봤는데도 비용이 줄어든 것이다.“인터넷이며 책자며 온갖 쿠폰을 다 모으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조금이라도 아끼겠다고 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죠.” 회사원 이모(31·여)씨는 아침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할인쿠폰 서비스를 확인한다. 화장품 회사나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할인 서비스는 오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이런 할인 서비스가 집중되는 날이다.“매월 마지막 수요일만큼은 다른 약속을 안 잡고 꼭 남자친구를 만나죠. 데이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날이거든요.” 사실 이씨에게 할인쿠폰이나 휴대전화 제휴 서비스, 포인트 등은 관심 밖이었다. 복잡하게 이것저것 따져 가며 할인받는 모습이 구차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지며 자연스럽게 그의 생각도 달라졌다.“친구가 할인받으면 옆에서 덕을 본 적은 있었죠.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따져 보니 데이트비용을 꽤 아낄 수 있더라고요.” ●‘연인과 함께 어디서 뭘하든’ 리서치 회사에 다니는 백모(28)씨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여자친구와의 ‘3주년 기념일’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선물을 마련할 자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화려한 장신구를 좋아하는 여섯 살 아래 대학생 여자친구는 명품 가방이나 18K 화이트골드 커플링을 받고 싶어 하는 눈치다. 하지만 백씨의 자금줄인 중남미 펀드는 일 년 새 반토막 났다. 그는 귀금속 가게를 찾아 여자친구의 취향에 딱 맞는 화이트골드 반지를 만지작거리다 40만원이라는 가격에 화들짝 놀랐다. 대신 15만원짜리 실반지를 구입했다. 여자친구를 위해선 모든 것을 할 수 있노라던 백씨지만 경제난 앞에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식사도 기념일마다 찾던 고급호텔 레스토랑 대신 자신의 집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서툰 실력이지만 요리책을 보고 직접 음식을 만들면 여자친구도 감동하지 않을까 싶어서다.“좋은 선물, 근사한 식사를 제공하고 싶지만 어쩌겠어요. 허세 부리다간 생활비도 남아나지 않을 판인 걸요.” 은행원 김모(27·여)씨는 ‘해외여행 마니아’다.7년째 연애중인 남자친구도 여행을 좋아해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해외로 다녀왔다. 둘은 대학시절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동남아,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오지까지 세계 곳곳을 누볐다. 하지만 김씨는 올가을에는 조금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외여행 대신 남자친구와 강원도를 둘러보고 올 생각이다. 끝 모르고 치솟는 환율 탓에 비행기를 타고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조금 아쉬워하는 눈치지만 김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내년 봄 결혼을 약속한 김씨 커플은 신혼여행도 해외여행 대신 자전거 국토종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힘은 들겠지만 비용을 줄이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다.“매년 해외에 나갔다 오는 게 삶의 낙이었는데 아쉽죠. 그렇지만 국내에도 즐길 만한 여행지가 많으니 만족해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여성&남성 더 보러가기] 고유가시대 짠돌이·짠순이로 사는법 노처녀·노총각은 왜 결혼을 못할까 난 이렇게 차였다… 이별의 사연들 혼전동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홍만 심경토로 “악플로 22Kg 빠졌다”

    최홍만 심경토로 “악플로 22Kg 빠졌다”

    최홍만(28)이 악플로 인해 몸무게가 22kg 빠졌다고 밝혔다. 최근 K-1 복귀전에서 기권패 한 후 안티 팬들에게 쏟아지는 질타를 받았던 최홍만은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죽고싶다.”라는 글을 게재해 주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최홍만은 21일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출 정승우)에 헬쓱해진 모습으로 출연해 최근 악플로 인해 죽음을 떠올릴만큼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운동으로 살을 뺐다.’는 항간의 보도와 달리 “오로지 스트레스로 인해 22kg가 빠졌다.”고 밝힌 최홍만은 지난 달 27일 종합 격투기 복귀전에서 기권패를 당한 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예전의 자신있던 모습이 없어진 것 같다.”고 MC 김창렬이 복귀전 이야기를 꺼내자 최홍만은 “오랜만에 하는 시합이다 보니 부담감도 크고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다.”며 무거운 말문을 열었다. 최홍만은 “한동안 인터넷도 끊고 우울한 상태가 지속됐다.”며 미니홈피에 ‘죽고싶다.’는 글을 남긴 심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홍만은 “너무 흥분되고 우울한 마음에 컴퓨터를 켰다가 충동적으로 쓰게 된 것”이라고 전하며 “걱정해 준 많은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라는 말을 남겼다. 악플러들의 댓글에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한숨을 내쉰 최홍만은 “악플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눈을 피하게 됐다. 길을 가다가도 사람들이 모두 내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아서 힘들었다.”고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효도르와의 종합격투기 매치를 끝으로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최홍만은 공백기 후 열렸던 복귀전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권패로 실망감을 안기면서 일부 팬들은 등을 돌렸고 최홍만은 극심한 마음 고생을 호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홍만의 ‘택시’ 는 28일과 30일 두 편에 나눠 특집으로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 ‘내우외환’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금융질서 개편을 둘러싼 열강의 거센 각축과 패닉 상태에 빠진 국내 금융시장의 동요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어떻게든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세계 금융질서의 주도세력에 한국을 편입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국내외 상황이 여의치 않다. ●“근거없는 보도에 약소국 설움” 이 대통령은 지난 24~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신흥경제국의 세계 금융체제 참여 필요성을 강도 높게 주장했다. 중국과 일본에는 이른바 ‘아시아펀드’, 즉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 조성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한국은 이미 10년전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라는 ‘코리아 마케팅’도 적극 펼쳤다. 중국 1조 8000억달러, 일본 1조달러, 한국 2400억달러 등 쌓아둔 외화가 비교적 넉넉한 아시아가 지금의 세계 금융혼란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금융질서 재편에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세계 금융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미국과, 이번 기회에 새로이 주도권을 쥐어보겠다는 유럽의 힘겨루기 속에서 이런 노력은 일정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다.ASEM 정상회의에서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정상들이 이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이 1차 본회의 선도발언을 하고, 이튿날 업무오찬에서도 의장국인 중국 다음으로 발언 기회를 얻은 것도 일정부분 그의 리더십을 회원국들이 인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새로운 외환위기 가능성을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서방 언론에 흘리는 등 견제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이 대통령을 수행했던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서방 언론의 근거없는 보도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쉽지가 않다. 지금처럼 약소국의 설움을 톡톡히 겪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CMI 조성 비율을 놓고 중국이 외환 보유고를, 일본이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하자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것도 한국의 입지를 좁히는 요인이다. ●경제팀 경질 목소리 높아 국내 상황은 이 대통령을 더욱 한숨짓게 한다. 주가 폭락 속에 ‘검은 금요일’로 불린 지난 24일 이 대통령은 ASEM정상회의 테이블에 앉아서도 시시각각 널뛰는 국내 금융동향을 보고받으며 적지 않게 근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을 수행했던 한 장관은 저녁식사 도중 이 대통령의 호출에 숟가락을 놓고 불려가기도 했다. 무엇보다 다각도의 금융안정 대책을 내놓았으나 시장에서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데 고민이 크다. 이 대통령이 ASEM 정상회의에서 돌아오자마자 26일 아침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소집, 실물경기 침체를 억제할 대체적 방안을 내놓으며 ‘선제 대응’에 나선 것도 이런 시장의 불신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행보다. 하지만 시장이 얼마나 신뢰 회복의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강만수 경제팀’을 경질하라는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간다. 반면 전쟁 중에 말을 갈아탈 수 없다는 이 대통령의 뜻도 완고하다.‘강만수 정책’에 대한 이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와 시장의 전면적 불신이 빚어내는 부조화가 금융혼란과 실물경기 침체의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반토막 난 주식, 두토막 난 가정

    반토막 난 주식, 두토막 난 가정

    이모(46·서울 강북구 미아동)씨는 남편 김모(48)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남편이 노후 자금을 모두 날리고도 주식에서 손을 떼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업 부장인 김씨는 지난해 말 5억원을 2~3개 주식에 분산 투자했다.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면서 원금 대부분을 잃었다. 김씨는 본전 생각에 발을 빼지 못했다. 집까지 담보로 잡히고, 처가에도 손을 벌려 계속 쏟아부었다. 이씨가 말려도 소용없었다. 이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이달 초 법원에 이혼신청을 했다. 이씨는 “주변에서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혼하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우리 가정이 그렇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본전 생각에 집담보 대출받아 ‘올인’ 주가 폭락으로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000선 밑으로 무너지고, 코스닥지수도 300선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등 주식 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가정불화를 넘어 파탄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유모(56·강남구 삼성동)씨는 30년간 꼬박꼬박 모은 남편 월급 1억여원을 지난해 6월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했다. 검사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딸에게 넉넉한 혼수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다. 주가지수가 2000선을 향해 치닫던 당시에 비하면 지금 주가는 반 토막이 났다. 이익은커녕 원금도 못 건질 판이다. 유씨는 남편에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며칠 전 딸 혼수 문제가 불거지며 들통이 났다. 결혼 28년만에 처음으로 남편과 심하게 싸웠다. 이후 남편은 유씨를 거들떠도 안 보고 각 방을 사용하고 있다. 유씨는 “남편이 이혼하자고 할까봐 불안하다. 딸에게 엄마로서 면목도 없고, 죽고 싶은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최모(29·강남구 개포동)씨는 올 1월 증권사에 다니는 지인의 권유로 대기업 주식을 8000만원어치 를 구입했다.“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들 교육비 마련을 위해 꼭 해야 한다.”며 말리는 부인을 설득했다. 최근 들어 주가 대폭락을 맞아 4500만원을 잃었다. 연일 부인과 다퉜다. 며칠 전 동네 주점 앞에서 부인과 또 주식 문제로 설전을 벌이다 서로 치고받는 상황으로까지 번져 경찰에 입건되기까지 했다. 직장인 장모(40·마포구 염리동)씨도 요즘 아내와 매일 다툰다. 부인이 증권사에 다니는 처형의 말만 듣고 지난해 10월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처분한 돈을 주식과 펀드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네탓” 부부싸움 속출… 이혼신청까지 장씨는 “투자금액의 절반도 남지 않았다.”면서 “몇개월만 주식과 펀드에 굴려서 수익을 붙인 뒤 큰 평수로 이사가려고 했는데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씨는 “아내를 탓하지 말자고 하루에도 몇번씩 다짐해도 막상 퇴근 후에 아내 얼굴을 보면 짜증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가족문제상담소 김미영 소장은 “10월 현재까지 부부불화 상담 건수가 월평균 334건 정도 되는데, 이 중 주가급락 등에 따른 불화로 상담을 받은 이들이 60~70%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주식폭락으로 부부관계가 사랑의 관계가 아닌 돈을 중심으로 한 거래관계로 변질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깝다.”면서 “대다수 투자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부부간에 상처를 주기보다는 서로 위로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훈 황비웅기자 hun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어찌 사나…” 돈 걱정 가득 인터넷카페 ‘카더라’ 육아법 피해 속출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 지갑엔 꺼내 쓸돈 없다 유진 “팜므파탈 연기도 도전하고 싶어요”
  • [서울의 풍경] 사람 情이 디자인보다 아름답다

    [서울의 풍경] 사람 情이 디자인보다 아름답다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행운동(옛 봉천6동)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앞. 요즘 경기를 반영하듯 기온마저 곤두박질쳐 버린 거리 한쪽에선 사진전이 한창이다. 액자 속 사진들의 주인공은 거리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파는 아주머니나 액세서리를 파는 아저씨, 토끼를 팔러 지하철역으로 나온 할아버지 등 서울 거리에서 흔히 만나는 노점상이다. 사진은 일상을 갈무리했다.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는 손님에게 잔돈과 검은 비닐봉지를 건네며 덤으로 미소를 담아준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철판 위 곱창을 볶아내는 젊은 사장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손님 없어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조는 할머니 얼굴에는 고단함이 묻어난다. 카메라는 그렇게 영세상인들의 기쁨과 슬픔, 고단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소외층 내모는 거리정비 반대 ‘문화시위´ 사진을 찍은 이들은 진보신당 아마추어 사진동아리인 ‘진상’ 회원들이다. 지난여름 회원들은 서울 강남과 동대문, 신천 등에서 노점 상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고, 결과물을 ‘거리사진전-아름다운 노점’이란 이름으로 풀어놓았다. 종로1가 등 서울의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 사진전은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일종의 문화적 시위다. 시가 나서 세금 들여 보행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든다는데 왜 딴죽을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시가 외치는 디자인 거리 사업 속엔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도, 배려도 없다는 생각에서다. 동아리 회장인 심효섭(39)씨는 “도시 디자인은 단순히 도시를 보기 좋고, 곱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넘어 그 중심에 사람을 놓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서울시의 디자인 거리 속엔 생활의 터전에서 밀려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배려도 배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의 디자인 거리 프로젝트가 과거 가로정비 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진보신당에 따르면 실제 일부 구는 디자인거리 사업예산 중 80% 정도를 노점철거를 위한 용역계약비로 할애했다.‘디자인 거리조성=노점철거’냐는 비아냥과 노점상들의 한숨이 교차하는 이유다. ●삶을 파괴하는 디자인은 폭력이다 거리에서 만난 사진들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삶을 파괴하는 디자인은 폭력이다’라고 외친다. 과장도, 호소도, 강요도 없다. 사진전을 기획한 문화연대 관계자는 “과거 노점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가로 정비의 폭력성을 부각해 폭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사진전은 노점도 도시의 일부이며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들은 이달 말까지 잠실에서 진행 중인 ‘서울 디자인올림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스무하루 동안의 디자인 올림픽을 위해 책정된 93억원의 예산은 장애인을 위한 저층버스나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또는 뉴타운 지역 개발계획의 디자인 기준을 만드는 데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란 입장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 김상철(34)씨는 “거리는 걷기위한 교통로임과 동시에 영세 상인들의 생존을 이끌어가는 삶의 터전”이라면서 “이런 복합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보여주기에 급급한 도시디자인은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 李대통령 亞 금융리더 시험대

    지난 21일 청와대는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시 대통령이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게 새달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사실을 미국 백악관의 공식 발표때까지 비밀에 부쳤다. 세계금융위기 사태가 발생한 이후 그동안 주요 7개국(G7)과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으로 대상국을 확대한 G14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논의가 이뤄져 왔었다. 때문에 세계13위 정도의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신 금융체제 개편의 논의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청와대는 23일 미국 백악관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 사실을 발표하자 브리핑을 통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이 포함된 G20로 회의가 확대되기까지는 청와대,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치열한 물밑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제통화기금·월드뱅크 연차 총회에 참석했을 때 G14로 구성되려는 움직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고 “한국의 국익차원에서 G20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밝혔었다. 특히 G20로 결정된 데에는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이 일치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 원칙이 저해돼서는 안 되며 보호무역주의로 후퇴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원칙이 저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아시아권 신흥국가들이 국제금융질서 개편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이 새로운 국제기구의 창설과 한·중·일 금융정상회의를 제안한 적이 있는만큼 아시아권에서 한국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같은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제 목소리를 내야 이 시점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여러가지 제도개혁문제, 규제개혁 문제, 신흥국가들의 적극적인 역할 확대 문제 등을 주장할 예정”이라면서 “앞서 실무적인 논의도 이뤄지며 우리도 이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비 “선정성 논란 좋게 해결돼 정말 다행”

    비 “선정성 논란 좋게 해결돼 정말 다행”

    가수 겸 연기자 비(27, 본명 정지훈)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는 지난 15일 발매된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이 선정성 논란이 일면서 각 지상파 방송사가 재심의를 여는 등 자칫 ‘타이틀곡 방송중지’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겪을 뻔 했다. ’레이니즘’은 비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가사 중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MAGIC STICK , 더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BODY SHAKE , I MAKE IT RAINIZM THE RAINIZM 내 몸을 느껴 버렸어’ 라는 부분 중 ‘매직스틱’과 ‘바디 셰이크’ 부분이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논란이 일면서 재심의를 거치게 됐다. 지난 22일 MBC는 심의를 통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낸데 이어 KBS 또한 23일 ‘방송적격’ 판정을 내면서 무사히 지상파 가요프로 및 뮤직비디오 방송 등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24일 KBS 2TV ‘뮤직뱅크’로 KBS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비는 심의 결과에 따라 ‘레이니즘’을 무대에서 부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겪을 뻔 했다. 비는 23일 KBS 심의를 통과 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노래를 만들 때 안무를 생각하고 가사를 쓴다. ‘매직스틱’은 지팡이 춤을 의미한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좋게 해결돼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제공=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찌 사나…” 돈 걱정 가득

    “어찌 사나…” 돈 걱정 가득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포장마차를 찾는 서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22일 밤 서울 남대문시장과 종로구 광장시장에서는 즐비한 포장마차에 서민들이 여기저기 앉아 소주 잔을 기울였다. 그들과 함께 소주를 마시며 세상얘기를 나눠봤다. ●손님은 늘어도 수입은 줄어들어 저녁 8시 광장시장에 들어선 60여개의 포장마차에는 직장인들과 부부, 연인들로 가득해 빈 자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손님이 늘어 좋아할 줄 알았지만 포장마차 주인들은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공짜로 주는 오뎅국을 안주삼아 마시는 알뜰형 손님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주 1병과 4000원짜리 빈대떡 한 장을 놓고 1시간 이상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많았다.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강모(58·여)씨는 “술값을 나눠서 내는 사람도 많고, 한 사람이 평균 3500원을 낸다.”면서 “손님은 15명씩 꽉 들어차는데 매출은 하루 5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포장마차 주인 윤모(53·여)씨는 “연초까지만 해도 하루에 소주를 60병을 팔았는데 지금은 20병 정도 나간다. 주머니 사정 아는 단골에게 안주라도 넉넉히 퍼주다 보면 수지를 못 맞추는 날도 있다.”고 전했다. ●“이혼하고 싶어도 위자료가 없다” 밤 10시를 넘기자 몇몇 애주가들만 남았다. 친구와 단 둘이서 막걸리를 3병째 마시던 문모(51·도봉구 방학동)씨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일본산 카메라를 팔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요즘 그는 부인과 별거 중이다. 갑자기 급등한 환율로 수입이 지난해 35%에서 10%대로 떨어지면서 집에 돈을 가져다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수입이 줄었는데도 아내는 각각 월 70만원이 넘는 보험료와 아이들 사교육비를 줄이지 않았다.”면서 “이혼하고 싶어도 위자료가 없다.”며 술잔을 들이켰다. 광고제작팀에서 10년간 근무해온 김모(29·중랑구 묵동)씨는 “이틀밤을 꼬박 새워도 야근 수당 한 번 받지 못하고 버텼다.”면서 “나 같은 일용직은 비정규직도 부럽다.”고 말했다. 남대문 시장 포장마차에서 만난 최모(57)씨는 1998년 명예퇴직을 하고 개인택시를 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는 하루에 15시간씩 운전해 겨우 6만~7만원 버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는 딸은 돈이 부족하다고 언제나 불평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넥타이부대´ 단란주점에서 포장마차로 ‘넥타이 부대’들은 단란주점이나 노래방이 아닌 포장마차에서 빈대떡을 안주로, 젓가락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회식을 하고 있었다. 한 출판사 직원들은 일본에서 들여온 책의 판권료가 지난해 48억원에서 올해 78억원으로 오르면서 회사가 빚더미에 올랐다고 걱정했다. 손모(54·서초구 우면동)씨는 “1년 전에 넣었던 주당 2만 5000원짜리 펀드가 지금은 5700원까지 떨어졌다.”면서 “경제대통령 찍었더니 대기업프렌들리만 있고 중소기업프렌들리가 없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정모(44·성동구 왕십리)씨는 소주 잔을 내려놓으면서 “책상머리에 앉아 부자들을 위한 대책만 내놓으니 서민들만 점점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주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우울한 김광현 “구속이 안나와요”

    우울한 김광현 “구속이 안나와요”

    SK 김광현이 우울하다. 한국시리즈를 코 앞에 두고 막바지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구속이 나오질 않는다. 지난 21일 자체 홍백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 9실점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긴장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던졌다고는 하지만. 김광현 답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김광현은 홍백전이 끝난 뒤 “짜증난다”고 했다. 평소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사라졌고 “최선을 다해 던졌는데 구속이 안나온다. 이 악물고 던졌는데도 전광판에 139㎞가 찍혔다”며 우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직구뿐 아니다. 스플리터 계열의 변화구와 슬라이더 모두 각이 밋밋했고 대체로 볼이 높았다. 제구력이 흔들리니 투구 밸런스도 순간 순간 무너졌다. 홍팀 5번타자로 나선 정상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는데. 각각 몸쪽 낮은 직구와 가운데 몰리는 변화구를 던지다 맞았다.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니다. 경기 전만해도 아픈데 없냐는 질문에 “한국시리즈가 내일 모레인데 아프면 어떡해요”라며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짓던 그였다. 휴대전화 화면에 ‘한국시리즈 2승’이라는 다짐을 올려놨지만 이 날 투구내용으로는 장담할 수 없다. 더욱이 1차전 선발을 놓고 경쟁 중인 채병용은 같은 날 4이닝 2볼넷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마음이 더 급해졌다. 김성근 감독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에이스가 저러면 시리즈가 힘들어진다. 빨리 정상궤도에 올라와야 하는데 생각보다 더디다. 이제 실전등판 기회는 없는데”라며 한숨을 지었다. 하지만 김 감독과 김광현 모두 이 날 부진이 한국시리즈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눈치다. 김정준 전력분석팀과장은 “홍백전 결과를 놓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긴 힘들다.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안 기름유출 이후 소근2리 어촌의 삶

    태안 기름유출 이후 소근2리 어촌의 삶

    지난해 12월7일 발생해 1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태안 기름유출사고는 어민들의 생활지형을 180도 바꿔놓고 있다. 자원봉사자 덕에 관광지는 상처가 많이 치유돼 갈수록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바다에서 생계를 잇는 어촌지역은 갈수록 고통을 더해가고 있다. 풍요롭던 마을 주민들은 ‘자린고비 생활’로 하루를 버티고 있다. “작년 같으면 한창 굴을 딸 때인데, 요즘은 남의 벼수확 품팔이도 하고 밤에는 방에 콕 박혀 지내요.”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근2리 장경봉(49)씨는 기름유출사고 후 달라진 생활상을 전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굴따기 대신 한철뿐인 벼수확 품팔이 지난 20일 소근2리에서 만난 장씨는 남의 논에서 볏가마를 나르고 있었다.“트럭으로 볏가마를 날라주고 하루 6만~7만원 버는데 수확이 끝나면 뭘할지 답답합니다.” 장씨는 자기 논의 벼수확을 일찌감치 끝내고 품팔이에 나선 것이다.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장씨는 논 1900평(6270㎡)과 밭 1000평(3300㎡)을 갖고 있지만 연간 순수입은 700만~800만원에 불과하다. 자녀 학비는 고사하고 난방비와 전기세 등도 대기 어려운 액수다. 부인은 지난 8월부터 하루 2만 5000원 안팎인 풀깎기 등 공공근로 사업을 나간다. 굴양식 등 바다에서의 돈벌이가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굴양식을 허용했지만 게구멍에 타르덩어리가 꽉 차 있는 등 아직도 갯벌에 기름이 많이 남아 있다. 장씨는 “모래와 달리 갯벌은 트랙터 등으로 갈아엎지 못해 기름이 전혀 제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간 순수입 6500만원→1700만원 예전 같으면 굴양식이 한창일 때다. 이 마을 80가구 가운데 30가구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굴양식을 했다. 사고 전에 장씨는 5000평에 굴양식을 해 연간 4000만원의 순수입을 올렸다. 낙지를 잡아 1100만원을 벌었다. 겨울을 빼고 틈틈이 그물로 우럭과 주꾸미 등을 잡아 팔았고 부인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캤다. 모두 합하면 연간 순수입이 6500만원에 달했다. 이날 이 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부업이던 농삿일을 나갔고 갯벌에는 빈 굴채취선만 늘어서 있었다. 도리깨질로 콩을 털던 60대 아주머니는 “낙지를 잡으면 머리에서 기름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이장 김용태(62)씨는 “굴 양식을 하지 않는 주민들도 낙지 등을 잡아 전기세와 난방비를 댔는데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아들 군대 보내도 빚만 늘어 바다에서 돈이 나오지 않자 장씨는 지난 4월 가기 싫어하는 막내아들을 군에 보냈다. 그는 “2남1녀 대학 보내는 데 연간 4500만원이 들어 어쩔 수 없었다.”면서 “남은 애들 학비를 대느라 전에 없던 빚이 1700만원이나 생겼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보상커녕 방제비도 안나와 허덕 장씨는 최근 기름보일러를 화목보일러로 바꿨다. 한달에 20번 이상 태안읍내로 나가 친구들과 만나던 일도 3~4번으로 줄였다. 그는 “친구들만 돈 내는 것이 면목 없어 ‘바쁘다.’고 핑계 대고 안 나간다.”고 씁쓰레 웃었다. 고기 사먹는 횟수도, 애들 용돈도 월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였다. 장씨는 “예전 같으면 밤 11시까지 인부들을 사 굴을 깠다.”고 회고한 뒤 “돈이 안도니까 마을 주민들간에 왕래도 뜸하고 인심도 야박해졌다.”고 전했다. 인근 의항리 등 어촌 마을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장씨는 “갯벌 자연정화에 10~20년 걸린다는데 답답하다.”며 “보상은커녕 방제비도 안 나와 주민들이 사느니 죽느니 하는 판에 정부는 도통 관심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이종애 ‘더블-더블’ 활약 삼성생명 2R 첫승 신고

    08~09여자프로농구 2라운드가 시작됐다. 삼성생명은 한숨나오는 슛 가뭄 속에서도 승리를 올리며 첫 걸음을 뗐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센터 이종애(24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의 더블더블 활약 등을 앞세워 55-4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4승(2패)째로 3위를 지켜 냈고 첫 라운드에서 신세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신세계는 역대 여자프로농구 한 팀 최저득점의 불명예 신기록을 세우며 4패(2승)째를 당했다. 이날 삼성생명, 신세계 양팀의 슛은 지독히도 림을 외면했다. 전반까지 야투성공률은 고작 30%를 넘겼다. 그 와중에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부터 이종애가 세 차례 연속 정확도 높은 골밑슛을 적중시켰고, 박정은(12점·3점슛 4개)의 3점포까지 가세하며 신세계를 주눅들게 만들었다. 빈공 속에서 전반을 22-21로 가까스로 앞서던 삼성생명은 뒤늦게 박정은의 슛이 터졌다.3쿼터 시작하자마자 박정은의 3점포가 3개 연속 꽂히며 서서히 승기를 잡아갔다. 신세계 역시 김지윤(8점5어시스트)과 김정은(13점)이 분전했지만 4쿼터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주포 김정은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더이상 승부를 끌어갈 힘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이날 남자 프로농구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올시즌 장기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약체로 분류된 모비스가 ‘우승후보’ KCC를 97-87로 꺾는 이변을 일으켜 돌풍을 예고했다. 관심을 모았던 KCC 하승진(23·222㎝)은 출전하지 않아 프로 공식 데뷔전을 24일 울산 홈경기로 미뤘다.KT&G는 전자랜드를 89-82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秋男 김형태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형태는 19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2006년 11월에 열린 몽베르챔피언십에서 개인 첫 승을 올린 김형태는 지난해 10월 금강산아난티- NH농협오픈에서 2승째를 수확하는 등 세 차례 우승 모두 가을에 수확하는 인연을 과시했다.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형태는 전반 9개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10번홀부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까지 3개홀 연속 줄버디를 잡아내며 앞으로 치고 나간 것. 이후 13,14번홀 파로 숨을 고르던 김형태는 15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약 3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1타를 또 잃은 반면 2타차로 따라붙던 정지호(24·토마토저축은행)는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기 때문. 그러나 정지호의 버디 퍼트 역시 빗나갔고,1타차 리드를 지킨 김형태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17번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어 정지호에 다시 1타차로 쫓긴 김형태는 끈질기게 따라붙던 정지호가 또 한 차례 파에 그치면서 가까스로 선두 자리를 지켜낸 뒤 18번홀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형태는 “스스로 올 성적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올해 성적이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앞서 두 차례 우승할 때 받은 우승 재킷이 초록색과 파란색이었는데 이번엔 빨간색 재킷을 입게 돼 더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자산 디플레’… 家計에 충격파

    ‘자산 디플레’… 家計에 충격파

    #1. 대기업 입사 5년차인 김모 대리는 요즘 거의 패닉 상태다. 직장생활 동안 모은 전재산 5000만원이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펀드에 발을 들여놓은 게 화근이었다. 김씨는 “안 먹고 안 입어 결국 중국 증시만 키운 셈”이라면서 “수중에 가진 게 없으니 내년쯤으로 생각하던 결혼 시기도 더 늦춰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 국내 금융사 차장인 임모씨는 지난 3월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서울 강동구의 30평형대 아파트를 6억원에 샀다. 그러나 지금은 5억원 초반대에 내놓아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주택담보대출로 받은 2억원의 이자는 그새 월 20만원 정도 불었다. 임씨는 “한달 이자만 150만원이 넘어가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아이 학원비에 보태려고 얼마 전에는 담배도 끊었다.”고 말했다. 증시와 부동산경기의 침체에 따라 각종 자산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자율마저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 그에 뒤따르는 경기 침체 등 ‘자산 디플레’의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해외펀드 계좌당 평가손실 388만원 서민들의 자산가치 붕괴의 근원지는 주식시장이다. 지난해 10월31일 2064.85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내 코스피 지수는 이날 1180.67로 폭락했다. 거의 1년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국내 펀드의 상당수가 물려 있는 홍콩증시 역시 2006년 6월 당시 수치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10월16일 역대 최고치인 6092.06을 기록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후 나락에 빠지며 1900선까지 폭락했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형펀드 1359개의 평가손실 규모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30조 776억원에 이른다. 국내 주식형펀드 1035개의 평가손실도 24조 4879억원에 육박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총 평가손 규모는 54조 5655억원에 이른다. 해외와 국내펀드 수익률은 각각 -45.19%,-30.97%다. 해외 펀드는 계좌당 388만원, 국내 펀드는 244만원 정도의 평가손이 생긴 것으로 추산된다. 펀드런(펀드 대량 환매)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의 유동성 위기가 부각된 지난 7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은 2조 9638억원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열흘 만에 4624억원이나 줄었다. ●9월 아파트 거래량 2006년이후 최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월11~1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 내려 2003년 셋째주 -0.2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3개월여만에 0.81% 떨어졌다. 지난 9월 아파트 거래량은 2만 5636건으로 해당 통계작업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금리는 꾸준히 오르며 서민들의 주머니를 압박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이날 6.10%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월20일(6.13%) 이후 최고치다. 주택 경기가 한창 좋았던 2005년 10월19일에는 3.87%에 불과했다.1억원을 빌렸을 때 연이자가 3년 만에 230만원 정도 불어난 셈이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주가 폭락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중산층의 자산이 줄어들고, 이는 급격한 가계부실 증가와 실물경기 침체라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효과와 대상이 불분명한 감세정책 대신 직접 재정지원을 통해 중산층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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