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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원전 5·6호기 울주에 건설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호기와 6호기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건설된다. 4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확정한 신고리 5, 6호기 건설기본계획에 따라 신고리 5, 6호기를 2018년 말과 2019년 말 완공목표로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짓기로 결정했다. 한수원 측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확정한 신고리 5, 6호기 건설기본계획에는 이미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원전을 건설하기로 결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이달 중으로 원자로를 설치할 세부적인 위치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지질조사를 벌여왔다. 한수원은 원자로 설치위치가 결정되면 오는 10월에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후 연말까지 지식경제부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한 뒤 방사성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설허가 신청을 내기로 했다. 원전이 건립되는 지역에는 법적으로 전력 1㎾당 출연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과 한수원이 자체적으로 주변지역을 위해 사용하는 사업자 지원금 등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이에 앞서 신장열 울주군수는 지난해 10월 말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신고리 5, 6호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따로 유치신청을 하게 되면 기본 2가지 인센티브 외에 또 다른 특별지원금도 지원된다. 신암리가 신고리 5, 6호기 건설지역으로 결정된 사실이 공식화되면서 지역 발전이 기대되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 환경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주민공청회와 신고리 5, 6호기 실시계획 승인신청 전에 원전 건립과 관련해 해당 자치단체와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원전수출 1건 → 조선업 1년실적 맞먹어

    정부가 2030년까지 형성될 1조달러(약 1200조원·원전 430기) 규모의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최소한 20% 이상을 수주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총액으로는 2000억달러 수준이며, 매년 평균 100억달러 안팎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원전 건설에 이어 연료와 운영, 정비 등의 후속 수출 효과를 고려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원전이 우리나라의 ‘수출 3인방’인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에 이은 ‘제4의 성장동력’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9일 “총 1조달러 시장에서 이번에 400억달러를 확보했다.”면서 “이제 원전 수출능력이 검증된 이상 전체 발주의 20% 이상을 수주 목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목표가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세계의 원전 수출국이 총 6개국에 불과한 데다 원전은 후발 국가가 단시일에 넘볼 수 없는 기술집약형 산업이기 때문이다. 또 원전 수출 6개국 가운데 캐나다는 중수로 원전 수출국으로 최근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으며, 원전 안전성에 ‘의문 부호’를 달고 다니는 러시아도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여기에 미국 원전 회사의 최대 주주가 일본 기업이거나 미·일 합작사인 만큼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은 한국과 프랑스, 일본 등 3개국이 주도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수출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보면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와 맞먹는다. 올해 선박의 수출 실적은 46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품목으로 수출 1위 실적에 해당한다. 반도체가 314억달러,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가 34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전산업의 경우 원전4기 수출로 10년간 200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운영 노하우와 정비·연료 공급 등으로 향후 200억달러의 후속 수출도 사실상 예약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플랜트의 경우 수주 계약액의 30~50%가 실제 외화가득으로 이어지며, 기계·철강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전은 다른 플랜트보다 영업이익률이 높다.”면서 “원전 수출의 수혜주로 떠오른 두산중공업은 대략 10년간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고용 창출은 전통의 수출 3인방을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원전은 주목할 만한 고용 창출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경부는 고리 1·2호기(원전 2기)를 건설할 때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가 1900명, 국내 산업의 파급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5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원전4기의 경우 총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번 수주로 한전과 한수원의 원전 관련 인력이 내년까지 2600여명 필요하다.”면서 “국내에 이 같은 인력이 없어서 퇴직자와 유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을 위한 총력 지원 체제도 가동된다. 정부는 내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원전 보고대회를 갖고,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원전인력 확충 방안과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도 세우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설레는 건설사 “원전 앞으로”

    한국형 원전의 수출길이 열리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원전 플랜트는 보통 한 건당 10조원 이상으로, 웬만한 정유 플랜트보다 규모가 2~3배 크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들은 플랜트 사업을 고부가가치의 원전 플랜트 위주로 한 단계 높이겠다는 전략 아래 잰걸음을 하고 있다.이번 한국형 원전 컨소시엄은 ‘시행-한국전력, 시공-전문건설사, 지원-정부’의 삼발이형으로 이뤄졌다. 프랑스나 일본 등 선발주자를 앞지르기 위해서는 당분간 이같은 형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요르단, 모로코, 태국, 베트남, 루마니아 등 해외 원전수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전 수출 2호는 이들 국가 가운데서 나올 확률이 높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2020년 32%(27조원)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건설사 가운데 원전 시공이 가능한 곳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두산중공업 등으로 국한돼 있다.이번 UAE 원전 수주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국내 26기의 원전 가운데 16기를 건설했다. 실적이나 기술면에서 가장 앞선다. 현대건설은 올해 전력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인원을 대폭 확충했다.삼성물산 역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외 우수 설계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원전팀을 중심으로 설계·구매·시공(EPC) 선진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대우건설은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요르단에 5㎿급 연구용 원자력 시스템을 일괄 수주했다.SK건설은 이번에 수출된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을 건설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은 내년 루마니아에서 발주되는 원전공사 수주에 현대건설·대우건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후발업체에 속하는 건설사들은 당장 내년 1·2월 발주될 신울진 원전 1·2호기를 통해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원자력발전 비중 2030년까지 41% 늘리기로

    [녹색이 희망이다] 원자력발전 비중 2030년까지 41% 늘리기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방사능 폐기물의 유해성 논란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원전을 새로운 녹색에너지로 받아들이고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1978년 고리 원전 1호기를 가동하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 원전 보유국이 된 우리나라는 현재 1만 7716㎿ 설비용량의 원전 20기를 보유한 세계 5위의 원전강국이다. 현재 신고리, 신월성에 모두 6기의 원전을 새로 짓고 있으며 신울진에 2기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시공업체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41%로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8기(준비 중인 신울진 1·2호기 포함) 이외에 추가로 11기 정도를 더 건설해야 한다. 원전 1기의 건설비용을 3조~4조원 선으로 본다면 이를 위해 대략 2020년까지 약 37조원의 신규 재원이 필요하다. 한수원은 장기저리의 국내외 회사채를 발행, 외부자금을 적기에 차입할 방침이다. 원전을 더 짓기 위해서는 신규부지도 확보해야 한다. 지금까지 확보된 신규 원전부지는 고리에 4기, 울진에 2기 등 모두 6기분이다. 추가로 5기분을 확보하려면 최소한 2~3곳의 신규 부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신규 원전부지를 최종 선정하기 위해 원전 후보지 조사와 입지 확보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정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원사업 추진과정에 주민참여를 의무화하도록 ‘원전주변지역 지원법’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한전 직원들 성과급 주려 전기료 올렸나

    한전이 최근 2년6개월 동안 2조 382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8566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지급했다고 한다. 3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정부로부터 추경에서 6679억원의 적자보전금을 지원 받고서도 3670억원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상반기엔 6425억원의 당기 순적자가 난 상황에서 1900억원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했다고 하지만 도대체 어느 나라 셈법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부는 전력생산 원가가 엄청나게 오른 데 비해 공급가격이 이에 못 미쳐 적자요인이 크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전기료를 평균 8.4% 인상했다. 직원들 성과급 주려고 전기료를 인상한 것이나 다름없다. 올해도 적자가 예상돼 전기요금의 추가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다. 극에 달한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을 시정하지 않는 한 전기료 추가부담을 호락호락 받아들일 국민은 없다고 본다. 다른 공기업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한전은 변해야 한다. 2001년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한전과 한수원, 그리고 5개 자회사 등 7개 회사로 나뉘어진 이후 운영비와 인건비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대규모 적자와 전기 공급원가 인상을 야기했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의 재통합론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전력산업 자체의 구조적 모순을 근본적으로 고칠 구조개편 방안 마련이 시급하지만 그보다 앞서 스스로 도덕적 해이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 한수원 본사 이전지 경주 장항리로 확정

    한수원 본사 이전지 경주 장항리로 확정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지가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와 경주 도심권 등 2곳을 놓고 장기간 논란끝에 장항리로 최종 결론났다. 경주 출신 정수성(무소속) 국회의원과 백상승 경주시장,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31일 경주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로 이전할 한수원 본사 위치를 최초 결정지인 장항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양북·양남면과 감포읍 등 동경주 주민 대표들과 수 차례 만나 한수원의 도심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이들 지역 주민들이 도심 이전을 강력히 반대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30일 밤 경주시장, 시의회 의장, 한수원 사장과 토의를 거쳐 당초 결정대로 본사를 장항리로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12월 장항리가 한수원 본사 이전지로 결정된 이후 2년 8개월간 펼쳐졌던 적정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도심이전 주장 주민·시민단체 반발 하지만 그동안 한수원 경주 도심 이전을 주장해 온 도심권 주민과 시민단체, 한수원 노조가 이번 결정에 반대하고 나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경주지역 87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경주 국책사업추진 협력범시민연합’ 조관제 상임 대표는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이번 결정에 거세게 반발해 아직 공식적 입장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옥준공까지는 3~4년 걸릴듯 한수원 노조도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수원 본사 이전지가 당초 장항리로 결정된 것은 정치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본사 위치가 경주 도심권으로 변경되지 않을 경우 방폐장 특별법 위헌 제청 및 불복종 운동, 방폐장 반납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동경주 주민들은 “뒤늦게나마 장항리가 한수원 본사 이전 부지로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수원 본사 이전 사업이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개입 등으로 많이 지연된 만큼 신속히 공사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본사 이전지는 당초 장항리로 결정됐지만 부지가 협소해 관련 기업의 동반 이전이 어렵고 시내권과 멀어 시너지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도심권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한편 경주는 2005년 방폐장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한수원 이전과 함께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받았으며, 한수원은 현재 본사 경주 이전을 위한 장항리 일대 편입 토지·지장 물건의 보상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본사 사옥 준공까지는 앞으로 3~4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반기 신규채용 공공기관 ‘흐림’ 대기업 ‘맑음’

    하반기 신규채용 공공기관 ‘흐림’ 대기업 ‘맑음’

    ■ 덜 뽑는 公기관 공공기관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대형 공공기관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기존 정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규채용 계획을 아예 세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 초년병들의 대량 실업을 막기 위해 도입된 청년인턴제 역시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라 청년실업 문제가 올 연말부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20개 대형 공공기관 중 올해 하반기 직원 채용계획이 있거나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기업은행,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 3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17곳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 200명을 채용해 내년 2월쯤 입행시킬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주 안에 200명, 농어촌공사는 다음달 안에 198명의 합격자를 발표한다. 공공기관들은 이미 작년부터 신규직원 채용을 대폭 줄였다. 2006년 1만 3947명에서 지난해 1만 800명으로 3147명(22.6%)이나 덜어냈다. 2005년 3000명의 신입 사원을 뽑은 공공기관 채용시장의 ‘큰손’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공사도 작년 상반기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신입직원도 뽑지 않았다. 공공기관들은 작년부터 진행된 공공기관 선진화 조치로 인해 있는 직원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이미 축소된 정원에 따라 현재 인원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 직원을 뽑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10개월~1년 계약기간으로 입사한 총 1만 2000여명의 청년인턴들도 올해 하반기에 대부분 계약이 만료된다. 20개 대형 공공기관 중 청년인턴 계약 연장을 검토하는 곳은 농어촌공사, 수출입은행, 인천공항공사 등 3곳에 불과하다. 연말쯤 1만명이 넘는 ‘청년 백수’들이 취업시장에 나온다는 뜻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재정건전성 등을 고려해 청년인턴 규모를 내년에도 축소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더 뽑는 대기업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는 올 하반기 신입직원 1만 5000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이지만 소수의 인원만 뽑거나 아예 채용을 미뤘던 올 상반기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잡코리아는 상위 30개 그룹 중 공기업 7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그룹사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9개사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1만 5035명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만 5560명)보다 3.4% 감소한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 등도 채용시기와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을 뿐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결국 이들 그룹의 채용규모까지 합치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어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을 확정한 그룹들의 규모도 올 상반기에 비하면 늘어났다. 상반기에는 채용을 하지 않았던 한진그룹과 LS그룹이 하반기에는 각각 455명과 150명을 뽑는다. 채용규모도 상반기에 비해 늘었다. 올 상반기 170명을 뽑은 두산그룹은 하반기에는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역시 상반기에 400명을 뽑은 STX그룹도 다음달 중순에는 1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역시 상반기 2100명과 1500명을 뽑은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도 하반기에는 각각 3400명과 2500명을 선발한다. 잡코리아측은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신규인력 채용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하반기 취업 준비생들은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되는 9월에 대비해 취업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부고]

    ●허정남(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고문)경만(미국 거주)순자(서울예대 교수)연자(분당경찰서 민원실장)씨 부친상 허경욱(이노션 부장)씨 조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 ●이은주(MBC 라디오본부 라디오1부 부장)씨 모친상 주창만(MBC 편성제작국 외주제작2부 부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631 ●최승호(한수원 영광원자력 제3발전소 운영실장)승렬(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건설경영진단팀장)씨 모친상 정선미(종인유치원 부원장)씨 시모상 황중현(서울보험계리법인 감사)황선후(전 대상 전분당사업본부 기획팀장)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학주(세무사)학엽(태일ENG 부회장)학용(세방 부산지사장)학준(호원대 교수)학순(현대모비스 영업기획부)학병(전주 해성중 교사)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5 ●김동옥(한진정보통신 부장)용옥(LG전자 〃)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69 ●최승진(CBS 정치부 차장)씨 상배 24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02)2650-7283 ●김정희(제주대 예술학부 교수)성수(자영업)인수(학원장)씨 모친상 윤동진(우석대 교수)씨 빙모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02)2227-7566 ●정찬선(전 영등포세무서장)찬옥(사업)찬국(〃)찬홍(〃)찬수(녹십자 항암제 팀장)씨 부친상 27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2)227-4481
  • [씨줄날줄] 1부서 1서민가정/김종면 논설위원

    임금의 일부를 반납해 소외계층을 위해 쓰자는 움직임이 공무원 사회에 이어 주요 공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 임금반납 운동은 행정안전부에서 먼저 시작됐다. 행안부는 지난 2월 5급 이상 공무원의 월급을 연말까지 직급별로 매달 1∼5%씩 반납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을 돕는 데 쓴다고 발표했다. 다른 부처에서도 저마다 월급 반납 결의가 이어졌다. 물론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범부처 차원의 운동인 만큼 혼자 외면하기는 어렵다. 사실상 강제적인 임금 삭감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임금 반납의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임금 반납 움직임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뿐 아니라 공기업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도적인 ‘나눔 기부’ 활동을 보이는 곳이 대표적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한전)와 그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다. 한전과 한수원 임직원들은 임금의 2∼10%를 자진 반납했다. 반납된 돈은 일자리 나누기 등 경제 살리기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한수원을 비롯해 남동발전·중부발전 등 발전 6개사 임직원들은 지난해에도 임금 인상분 전액을 반납한 바 있다. 한수원이 엊그제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서민경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1부서 1서민가정’ 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분으로 ‘푸른 하늘 푸른 꿈 통장’(가칭)을 만들어 생계곤란 430가구에 6개월간 12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총 30억원을 들여 ‘1사 1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두 맞춤형 서민·중소기업 지원책이다. 지난달 92명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업 경영평가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평가 대상자의 23%가 ‘낙제경영’으로 해임건의·경고조치를 받았다. 공기업 평가의 잣대는 다름아닌 대 국민서비스다. 요새 부쩍 힘을 얻고 있는 공기업의 친 서민경제 행보는 그런 점에서 한층 강화돼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방만경영의 대명사’ ‘신의 직장’ 등으로 폄훼돼온 공기업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형 원전 수출의 꿈이 올해안에 이뤄지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전과 함께 최초로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할 수 있을지에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가 추진 중인 6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 입찰 사전자격심사에 한수원이 포함된 한전컨소시엄이 통과했기 때문이다. 사전자격심사에는 한전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말고도 프랑스의 아레바 컨소시엄, 미국·일본의 제너럴 일렉트릭·히타치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9월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식경제부쪽에서는 기술 등 수주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최초 원전수출’이라는 경사를 맞게 될 가능성도 있다. 원전을 운영하는 게 주업무인 한수원은 이처럼 한전과 함께 글로벌 원전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고유가와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300기의 원전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900조원에 이른다. 최근 원전수출은 국가대항전의 양상을 띠고 있어 정부간 정치 외교적 협상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한수원은 UAE, 요르단, 터키, 중국 등 4개국을 주요 원전 수출대상국으로 보고 국가간 차별화와 집중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들 4개국을 중심으로 올해안에 적어도 1개국가와는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각오다. 또 인도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잠재시장 수출기반도 함께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지만 핵심 원전기술의 국산화를 앞당겨 원전 수출 1호의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리와 월성, 영광, 울진에 모두 20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수원은 오는 2016년까지 8기의 원전을 건설, 가동하는 것 외에 2030년까지 10여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20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신기술·신공법 적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東경주 주민들의 특별한 바자회

    “이제 과거의 한과 응어리를 풀어야죠.” 주민들의 벌금과 재판비용을 갚기 위한 특별한 바자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15일 경북 경주시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삼희)에 따르면 양북·양남면, 감포읍 등 동경주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17일 양북면 어일리 청년회관에서 조촐한 바자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2006년 12월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후보지로 당초 예정됐던 양북면 장항리에서 시내권을 추천하자 동경주 주민들이 이에 강력 반발해 연일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비롯된 시와 주민들 간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동경주 주민들은 당시 시위로 40여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실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벌금도 개인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으로 총 2500여만원에 달했다. 여기에다 2500여만원의 재판 비용까지 고스란히 떠맡게 됐다. 다행히 지역의 K모 인사가 5000여만원을 대출해 재판비용 등을 대면서 급한 불은 껐으나 이자는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양북면 새마을부녀회가 2007년 바자회를 열어 모금한 2000여만원으로 대출금 일부를 갚았으나 아직 이자를 포함해 3500여만원의 대출금이 남아 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이 같은 대출금을 갚기 위해 양북면 등 3개 읍·면 주민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동경주 주민들은 2006년 말 한수원 본사를 양북면 장항리로 유치(이전 예정)했으나 이후 경주 시내 권역에서는 경제적 시너지효과 등을 내세우며 본사의 시내권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수원, 佛 우라늄 농축공장 지분 2.5% 확보

    │파리 이종수특파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최고의 원자력회사인 아레바의 우라늄 농축공장 지분을 2.5% 확보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원전연료 제조의 핵심분야인 농축 우라늄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 김종신 사장은 이날 오후 아레바 앤 로베르종 회장과 프랑스 남동부 트리카스탱에 건설 중인 원심분리방식의 GB-Ⅱ 우라늄 농축공장 지분 2.5%를 확보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올 하반기에 본격 가동할 트리카스탱 우라늄 농축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800만 SWU(농축서비스 단위)로 세계 소비량의 15%에 이른다. 한수원은 “이날 계약으로 GB-Ⅱ이사회의 정식 멤버로 참여해 농축우라늄 원가를 포함한 고급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돼 농축우라늄 공장을 보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세계 6대 원전 강국이지만 한반도 비핵화 선언 및 한·미 원자력 협정 등의 제약 때문에 국내에 농축공장 건설 및 기술을 보유할 수 없다. 따라서 러시아·영국·미국 등으로부터 매년 400t의 농축우라늄을 수입함으로써 가격 상승시 부담이 크다. 그러나 이날 GB-Ⅱ공장 지분 확보로 농축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축 우라늄 현물가격은 2007년 말 1SWU당 143달러(약 18만원)에서 현재 165달러로 올랐다. 한수원은 아라바사와 농축우라늄 선매권 확보를 위한 협상을 벌여 다른 나라에서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에 아레바로부터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경주 방폐장 2년반 늦춰질 듯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의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6개월 늦어질 전망이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일 “동굴 처분방식으로 건설 중인 방폐장 준공 일정이 당초 내년 6월에서 2012년 12월으로 2년 6개월 정도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단은 공기 연장 이유와 관련, “시공 단계에서 암질 등급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 공사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보강작업에 따른 시간이 추가로 소요돼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건설공사를 맡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 만회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통합사업관리점검팀을 구성해 시공 촉진 방안을 검토하고 시공 방법을 개선했으나 준공 일정 준수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경사 10도의 동굴 굴착과 연약 지반 보강 작업, 지하수 차단 문제 등으로 인해 당초 공기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 공기를 연장키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공단측은 인수저장, 폐기물, 지원 건물 등의 지상 시설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폐장은 양북면 봉길리 210여만㎡ 부지에 80만드럼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가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은 총 1조 5000억원이 투입돼 10만드럼 규모의 시설로 지어진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환경&에너지] “원전 1기 건설 평균 1조 순익 삼성전자 이상 캐시카우 효과”

    [환경&에너지] “원전 1기 건설 평균 1조 순익 삼성전자 이상 캐시카우 효과”

    “원자력 플랜트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입 예상 국가들과 ‘스킨십’을 갖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28일 몽골의 소드놈 앵크바트 원자력청장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허증수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 대표(경북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올해부터 2050년까지 300기 이상의 원전이 건설될 예정”이라면서 “이 가운데 한국이 30기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원전 1기의 건설 비용은 평균 4조~5조원, 순익은 평균 1조원”이라면서 “삼성전자나 포스코 이상의 캐시 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후변화·에너지대책 팀장을 맡은 바 있으며 최근 KT 사외이사로도 선임됐다. →양해각서 체결의 의미는 무엇인가. -원전 플랜트 수출은 단순한 세일즈가 아니라 국가 브랜드를 파는 것이다. 원자로 건설 및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수출국의 장기적인 정치 안정, 금융 및 리스크 감당 능력, 그리고 원전 분야 지도자들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바로 신뢰관계 구축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소프트웨어 교류를 먼저 하고 나중에 하드웨어 장사를 하자는 것이다. →양해각서를 정부가 아닌 포럼에서 체결한 이유는. -정부간에는 협상을 해야 한다. 마음을 터놓고 원전 분야에 대한 교류를 하는 것은 오히려 민간 기구가 낫다. 몽골 원자력청도 그런 점을 알기 때문에 우리 정부나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아닌 우리 포럼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또 원전은 10년이 넘게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정부에서 원전 수출 노력을 해도 그 열매는 차기나 차차기 정부에서 향유할 것이다. →국제정치 등의 변수 때문에 원전 플랜트 수출이 실제로 가능할까. -현재 원전 수출은 핵 무기 보유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P5(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회) 국가와 일본 정도가 가능하다. 실제로는 프랑스의 아레바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일본의 도시바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원전 건설의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도 올 수밖에 없는 구도다.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소득 1000달러 시대에 원전 건설을 시작해 세계 6위의 원자력 국가가 됐다. 앞으로 원전을 건설하려는 국가는 대부분이 몽골을 비롯한 제3세계 국가다. 이들은 바로 한국의 그같은 경험을 전수받기 원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원자력 에너지는 경제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최근 요르단과 터키 등에 대한 원전 플랜트 수출 협상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 -신뢰구축 등의 사전 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 원전을 공기업(한수원)이 맡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민영화해야 한다고 본다.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다. 그동안의 녹색성장 정책을 평가하면. -버블이 있는 것 같다. 말은 많은데 행동이 부족하고, 과잉 투자의 문제도 있다는 측면에서 하는 말이다. 위원회를 앞세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기업이나 공기업들도 다들 ‘그린’이 유행이라니까 관심은 갖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 없이 포장만 하는 상태다.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저조하다. 적절한 홍보 및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 -대입 논술에 녹색성장과 관련한 문제를 낸다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학원들까지 큰 관심을 가질 것 같다. 그런 의견을 교육부에도 전달했더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라.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4·29 재보선] 경주 무소속 정수성 “3대 국책사업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저의 승리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경주 시민의 공동승리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주발전 계획을 박 전 대표와 완성하겠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친박 붐’을 이어간 무소속 정수성(62) 당선자는 29일 “박 전 대표를 충심으로 보좌하며 경주를 살기 좋은 역사문화도시로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친이’ 쪽의 정종복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그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시민들의 올바른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제대로 매듭짓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정치피해보상위원회’ 등 전문 조직을 구성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저히 주민을 위한 방법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립 및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건립 등 3대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주가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세계최대 안전 발전소 원자력에 미래를 걸다

    [2009 녹색성장 비전] 세계최대 안전 발전소 원자력에 미래를 걸다

    ■한국수력원자력 신고리 1·2호기 건설 현장을 가다 ‘원자력,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선택이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1, 2호기 건설사무소에 도착하자 원자력 에너지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현수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걸쳐 자리잡은 고리 원전단지에서는 고리 1, 2, 3, 4호기가 가동 중이고 신고리 1, 2, 3, 4호기가 건설되고 있다. 신고리 원전 건설부지만 106만평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원전 단지 가운데 하나다. 건설사무소에서 작업모 등을 착용한 뒤 박시용 공사기술과장이 운전하는 ‘안전 차량’에 몸을 싣고 신고리 1, 2호기 건설 현장으로 들어섰다. 건설현장은 수많은 중장비와 건설 자재 그리고 분주하게 오가는 건설 인력들로 활기가 넘쳤다. 거대한 살수차가 공사장 곳곳에 물을 뿌리며 먼지와 열기를 가라앉히고 있었다. ●안전 위해 숙련된 국내인력만으로 건설 건설 현장에는 한수원 직원 200명과 시공사의 엔지니어 400명, 그리고 건설근로자가 무려 2800명이나 투입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SK건설, 대림산업 등 3개 시공사가 계약을 체결한 하청·용역업체만도 60여개에 이른다. 이희선 공사관리부장은 “원전 건설에 참여했다는 것은 최고의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이런 기업들은 다른 어떤 산업 분야에 진출해도 환영받는다.”고 말했다. 원전건설이 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현장에서 짐작할 수 있었다. 공사 현장에 들어서자 곧바로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하나는 안전에 대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강조. 공사장 곳곳에는 ‘원자력의 생명은 안전’ ‘안전, 안전, 안전’ ‘천천히, 안전이 최우선’ 등 안전과 관련한 포스터들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또 하나는 외국인 노동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박 과장은 “원자력 발전소가 국가 보안시설인 데다 극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작업이어서 숙련도가 뛰어난 국내 인력만으로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엔지니어의 모습은 가끔 눈에 띄었다. 나라마다 다른 원전 건설의 노하우를 서로 비교, 공유하기 위해 주고받기 식으로 초빙하기도 한다고 박 과장은 설명했다. 신고리 1, 2호기는 가장 중요한 공정인 원자로 설치를 마치고 돔을 완성시키는 단계였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가 자리잡고 있는 돔은 지상 63m, 지하 18m, 직경 44m의 크기다. 돔은 강철로 만든 6㎜ 두께의 라이너 플레이트로 둘러싼 뒤 다시 120㎝짜리 두께의 콘크리트로 덮는다. 라이너 플레이트를 덮은 콘크리트 사이에는 다시 57.3㎜ 굵기의 철근이 수직으로 96개, 수평으로 165개가 연결돼 있다. 철근이 당겨 주는 장력은 800t에 이른다. 박 과장은 설사 원자로 폭발사고가 일어나도 돔 밖으로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1, 2호기의 발전 용량은 기당 1000㎿씩 2000㎿. 오는 2010년(1호기)과 2011년(2호기) 각각 완공되면 인구 120만명인 울산광역시 전체가 쓰는 총전기량을 충당하고도 남을 만큼의 전력을 생산한다. 신고리 1, 2호기가 건설되는 현장 북쪽으로는 신고리 3, 4호기가 들어설 터를 다지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용량이 1400㎿로 향상된 신고리 3, 4호기는 오는 2011년 10월과 2012년 10월에 각각 완공된다. ●1·2호기 완공 땐 울산 총전기량 충당 신고리 원전 건설현장에 이어 현재 가동중인 고리 3, 4호기의 주제어실(MCR)을 방문했다. 주제어실에는 원자로 제어 및 보호, 증기발생·안전·급수·터빈·발전 설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400개의 계기판이 벽면에 가득 들어차 있었다. 만약 원자로에 이상이 발생하면 주제어실은 물론 대전의 원자력기술원으로도 곧바로 경계 신호가 전송된다. 또 이 신호는 고리 및 원자력기술원 안전 담당자들의 휴대전화로도 곧바로 전달된다.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이 개발한 원자력 안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주제어실에서는 발전, 안전, 터빈, 원자로, 전기 담당 간부들이 5명씩 팀을 이뤄 5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주제어실의 계기판에는 수동 장치도 많다. 터치 스크린 등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매우 보수적이다. 아무리 획기적인 기술도 오류나 오동작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원전에서는 채택하지 않는다고 이영배 발전팀장은 설명했다. 이 팀장은 CCTV를 통해 사용후연료봉이 보관돼 있는 수조를 보여 줬다. 사용후연료봉이 157다발씩 묶여 수조에 보관돼 있다. 수조에는 중성자 운동을 억제하는 붕산수가 담겨 있다. 사용후연료봉이 늘어나 저장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수조내 사용후연료봉 다발 간의 거리도 좁아지고 있다. 사용후연료봉 등 고준위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건설은 원전 발전을 계속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한수원 관계자는 “재처리할 경우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다는 우려가 있지만, 최근에는 플루토늄이 추출되지 않는 방식으로 재처리하는 기술도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에서는 오는 2014년 시효가 끝나는 한·미원자력협정의 개정 방향도 주목하고 있다. 부산·울산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한국 원자력 현주소는

    [2009 녹색성장 비전] 한국 원자력 현주소는

    ■ 원전 20기 전체 이용률 93.3%… 건설기간 50~52개월 기술 최고 한국 원자력 발전의 ‘메카’인 고 리 원전 단지에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년간 23개국에서 300여명이 방문했다고 신고리 1, 2호기 건설사무소의 이종찬 부소장이 전했다. 지난해 원유 가격이 크게 출렁인 데다 화석연료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외국인 방문객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터키, 이집트, 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서 많이 왔다. 방문자는 에너지 분야 장관이나 왕족 등 국가 지도층이 대부분이다. 특히 미국에서도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전력공급회사(Utility) 협회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원자력 발전국이다. 또 프랑스와 함께 독점적으로 원전 플랜트를 수출하는 나라다. ●완공 하루 단축땐 20억~30억 절감 그렇다면 미국의 원자력 전문가들까지 찾게 만드는 한국 원자력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한국수력원자력의 김종신 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하게 원자력 발전을 지속해온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의 원천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원전 운영과 건설 기술 면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동 중인 한국 원전 20기 전체의 이용률은 93.3%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사실상 고장이 거의 없이 가동한다는 의미다. 세계 평균이 70%대이고, 일본도 80%에 지나지 않는다. 또 한국의 원전 건설 기간은 50~52개월. 다른 나라는 대부분 60개월이 넘게 걸린다. 공기를 하루 단축하면 20억~30억원의 건설비 절감효과를 얻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경쟁력이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지난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TMI 원전의 방사능 누출,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전의 원자로 폭발 사고 이후 미국을 포함한 세계 대부분 국가가 원전 건설을 중단했다. 그러나 한국은 고리 1호기 완공 이후 원자력 발전 비중을 계속 늘렸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계속해온 나라는 한국과 프랑스, 일본, 중국 정도다. 이 때문에 미국도 원전을 다시 지으려면 엔지니어의 절반은 우리나라에서 데려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요르단·터키 등과 수출 협상 진행 국제사회가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하지만, 좀처럼 원전 플랜트 수출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부품이나 기술 수출이 부분적으로 이뤄졌을 뿐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구경은 한국에서 하고, 구매는 미국과 프랑스에서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정부와 한국전력, 한수원 등은 한국형 원전 플랜트 및 관련 기술, 부품을 수출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300기의 원전이 건설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요르단과 터키, 루마니아 등지에서 갖가지 형태의 원자력 수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원전 수출은 단순한 에너지 수출이 아니다. 원전 개발은 핵무기 개발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국제정치적인 요소도 가미돼 있다. 현재 원전 플랜트 수출을 독점하는 미국과 프랑스는 유엔이 인정한 핵무기 보유국이다. 일본의 도시바가 최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것도 원전 수출의 길을 열려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한수원도 웨스팅하우스나 프랑스의 AREVA 같은 기업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등을 맺어 플랜트 수출의 길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한수원 납품비리’ 美에 사법공조 요청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지난 19일 미국 밸브회사 CCI가 한수원 직원들에게 건넨 청탁 자금의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사법공조를 요청하는 문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 문서를 조만간 미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미국 법무부는 CCI 공장영업 책임 임원인 마리오 코비노가 2003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해외 영업활동을 위해 한수원을 포함 브라질,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UAE 등 6개국 12개사 임직원 등에게 100만달러 규모의 뇌물성 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CCI의 재무당담 이사였던 리처드 몰록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동안 4개국 6개사에 62만 8000달러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내용도 함께 밝혔다. 검찰은 미국 검찰의 수사자료 등을 넘겨 받아 CCI의 전체 뇌물성 자금 규모와 이중 한수원을 포함해 한국 기업에 전달된 자금 규모와 흐름을 좇을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수원 간부, 금품·향응 수시로 받아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19일 미국 밸브회사에서 한수원 간부 등에게 건넨 금품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한수원 재무팀 부장 허모(51)씨는 지난 2004년 캘리포니아 소재 밸브회사인 C사 한국지사 직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C사가 한수원에 납품을 시작한 2000년부터 C사 한국지사 직원과 업무관계를 유지하면서 200만~3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고급만년필, 양주 등을 받고 룸살롱 접대 등 향응도 제공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금품을 받을 당시 허씨가 팀장급이었던 점 등으로 미뤄 5500만원이라는 거금을 혼자 다 쓰기보다는 다른 한수원 간부에게도 상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돈의 용처를 쫓고 있다. 또 C사 본사에서 한수원에 제공하기 위한 명목으로 수만달러 이상을 추가로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허씨가 받은 금품이 더 있는지, 다른 간부들에게도 금품이 전해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C사가 조직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공사·공기업 등에 대한 로비를 계획했고, 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해당 국가 지사 등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뇌물 용도의 금품을 지원해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C사 한국지사 직원 등을 상대로 금품 제공 경위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할 방침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FICs에게 Flowers 줘라” 美 밸브회사, 한수원 뇌물제공때 은어사용 관리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2004년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캘리포니아 소재 밸브회사인 C사로부터 납품 청탁 등과 함께 5500만원을 받은 한수원 재무팀 부장 허모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18일 구속했다. C사 한국지사는 본사에 요청해 2004년 4월 5만 7000여달러(약 6600만원)를 지원받았으며, 허씨에게 건넨 돈 외에 나머지 돈은 한수원 관계자 등에 대한 접대비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국 공기업 및 공사 간부들에게 납품 대가 등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일은 지난 2002~2007년 본사 재무담당 임원으로 근무했던 리처드 몰록이 총괄했다. 몰록은 지난달 초 유죄협상을 하고 법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미국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몰록은 본사가 영업직원들에게 고객 가운데 납품에 도움을 줄 ‘관리대상’을 구하도록 계속 독려했다고 전했다. 그가 밝힌 공기업 관리대상의 구체적 직급은 부사장, 기술·구매·조달·총괄 임원 등이었다. C사에서는 이런 관리대상을 ‘Friends-in-Camp(FICs)’라고 지칭했다. ‘FICs’에게 주는 대가성 금품은 ‘flowers’라는 은어로 부르곤 했다. 이들은 보통 납품 뒤 고객사가 대금을 치르고 나면 ‘flowers’를 건넸다. 전 세계에 있는 C사의 공장 영업을 감독했던 임원 마리오 코비노는 최근 돌연 입장을 바꿔 유죄협상이 취소되고 자백도 무효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서울시, 맨유 후원 재계약 논란 “불황에는 역시 자격증만한 게 없지” ‘모자 쓰면 머리가 더 빠진다’는 말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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