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수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건강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뇌출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론스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설문조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1
  •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400억원 지원… 2020년 개관 원전 지역 출신 등 1000명 수용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대학생 1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정도로, 사립 민자 기숙사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를 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숙사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는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 원전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대학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며,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이다.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가 월 28만~4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마련된다. 또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지역사회와 인근 대학 및 서울시 등과 연계해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등 열린 공간시설도 지원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기부에 참여했다”면서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숙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39년 전 지질조사로 건설 허가받은 신고리5·6호기

    [단독] 39년 전 지질조사로 건설 허가받은 신고리5·6호기

    KINS, 옛날 자료 알고도 허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예정 지역 주변의 해양 지형 중 조사 대상의 12%만 ‘날림’ 조사한 채 지난 6월 건설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실이 입수한 ‘신고리 5·6호기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를 보면 신고리 5·6호기 해양 지질조사는 2011년 4월, 2015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7㎢, 7.6㎢의 면적에 대해서만 실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원전 반경 8㎞ 내 해양 지형의 지질조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대상의 불과 12.2%만 조사가 이뤄진 셈이다. 한수원은 12.2%의 면적만 신규 조사했을 뿐 1996년 신고리 1·2호기, 2002년 신고리 3·4호기의 해양 지질조사 결과를 인용해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또 조사 대상의 64.5%는 무려 39년 전인 1977년 고리 1·2호기 해양 지질조사 결과를 그대로 차용했다.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제17조는 ‘원자로 시설마다 총리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건설허가신청서를 작성해 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원자로별로 안전조사를 실시해 건설 허가를 신청하라는 뜻으로 한수원의 이런 행위는 시행령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문 의원실 측은 지적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또 한수원이 수십년 전 해양 지질조사 결과를 차용했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심사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조사 지역의 상당 부분은 옛날 방식으로 조사돼 큰 지진을 일으킬 활성단층의 유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2011년 4월, 2015년 6월의 해양 지질조사는 최신 방식인 ‘다중채널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전의 조사는 모두 ‘단일채널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졌다. 익명의 한 전문가는 “다중채널 방식은 단일채널 방식보다 연속성 있게 음파를 쏴서 더 정확히 해양 지질을 조사할 수 있는 최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추가 원전을 지을 때마다 조사해 위험도를 확인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한수원과 KINS에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39년 전 지질조사로 건설 허가받은 신고리5·6호기

    [단독] 39년 전 지질조사로 건설 허가받은 신고리5·6호기

    활성단층 파악 힘든 옛 조사방식예정지 12%만 ‘날림’ 지질조사 KINS, 옛날 자료 알고도 허가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예정 지역 주변의 해양 지형 중 조사 대상의 12%만 ‘날림’ 조사한 채 지난 6월 건설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실이 입수한 ‘신고리 5·6호기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를 보면 신고리 5·6호기 해양 지질조사는 2011년 4월, 2015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7㎢, 7.6㎢의 면적에 대해서만 실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원전 반경 8㎞ 내 해양 지형의 지질조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대상의 불과 12.2%만 조사가 이뤄진 셈이다. 한수원은 12.2%의 면적만 신규 조사했을 뿐 1996년 신고리 1·2호기, 2002년 신고리 3·4호기의 해양 지질조사 결과를 인용해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또 조사 대상의 64.5%는 무려 39년 전인 1977년 고리 1·2호기 해양 지질조사 결과를 그대로 차용했다.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제17조는 ‘원자로 시설마다 총리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건설허가신청서를 작성해 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원자로별로 안전조사를 실시해 건설 허가를 신청하라는 뜻으로 한수원의 이런 행위는 시행령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문 의원실 측은 지적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또 한수원이 수십년 전 해양 지질조사 결과를 차용했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심사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조사 지역의 상당 부분은 옛날 방식으로 조사돼 큰 지진을 일으킬 활성단층의 유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2011년 4월, 2015년 6월의 해양 지질조사는 최신 방식인 ‘다중채널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전의 조사는 모두 ‘단일채널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졌다. 익명의 한 전문가는 “다중채널 방식은 단일채널 방식보다 연속성 있게 음파를 쏴서 더 정확히 해양 지질을 조사할 수 있는 최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추가 원전을 지을 때마다 조사해 위험도를 확인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한수원과 KINS에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월성 원전 1호기 부실 안전검사... 결과도 비공개

    월성 원전 1호기 안전심사가 부실하게 진행됐으며, 그 결과 또한 민간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월성 원전은 이번 경주 지진의 진앙에서 2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28일 jtbc는 지난해 월성 원전 1호기 안전심사 당시 자료가 없어서 월성 2, 3호기 자료를 가지고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월성 원전 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명이 10년 연장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이 지진이나 해일, 화재 등 중대사고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과 민간검증단이 공동으로 검토해 보고서를 썼고, 이를 토대로 원안위가 최종 승인을 내줬다. 그러나 민간검증단에 따르면 당시 시험 때 월성1호기에 대한 자료 대신 2, 3, 4호기 관련 수치를 s사용했다. 한수원 측은 1호기 제원이 담긴 설계문서가 사라져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정부측 검증단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적합 판정을 내렸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의사가 옆에 있는 쌍둥이 것을 보고 넌 괜찮을거야라고 넘긴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수원측은 뒤늦게 월성1호기 설계문서를 찾아 테스트를 다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결과는 민간검증 대상에서 제외됐고, 일반에도 비공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원전 건설지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원전 건설지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진 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을 고르고 골라서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와 같은 위험시설을 건설하는 국가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원전 사업 진흥에 목을 매는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제정신으로는 그런 짓을 저지를 리가 없다. 이번 경주 지진으로 국민은 지진의 공포를 절절하게 경험했다. 또한 훗날 미래세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비이성적인 국가, 산업통상자원부나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비정상적인 사고를 했던 집단이라는 평가를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됐다. 원전 건설과 지진 발생의 순서만 바뀌었을 뿐이지 결과적으로 가장 강력한 지진이 가장 최근에 발생한 지역을 선택해서 하나도 아닌 십여 개 이상의 원전을 건설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근거 없는 확신이 말썽의 원인이다.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다수의 단층이 존재하고, 역사적 지진 기록이 다수 있어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커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계속돼 왔다. 이런 주장을 묵살하고 원전을 잔뜩 건설한 정부나 한수원 관계자들이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 굳이 편을 들자면 이들도 이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원전 건설 사업자들에게 주요 기피 대상 지역인 활성단층이란 것은 3만 5000년 전 이내 1회, 또는 50만 년 전 이내 2회 활동이 있었던 단층을 말한다. 우리 생애는 물론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지역일 수도 있다. 원전 부지 선정의 원칙이 이런 정도이니 이번 경주 지진 가능성을 사전에 조금이나마 인지했다면 절대로 이 지역을 원전이나 방폐장 건설 지역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경주 지진은 원전 찬반 여부와 상관없이 엄청난 사건으로 인식돼야 한다. 정부와 한수원의 일부 관계자들이 이번 지진의 규모가 5.8이었고 우리나라 원전의 내진 시설은 규모 6.5 지진에 대비한 것이어서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6 정도의 지진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6.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는 주장을 들을 때는 순간 손에 돌이 있으면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들의 주장을 곰곰이 따져 보면 이들은 원전 건설 당시부터 이 지역이 규모 6 전후의 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임을 알고도 건설을 추진했다는 말이고, 규모 6.5 이상의 지진은 발생할 가능성이 없어서 내진 시설도 딱 맞게 6.5 수준으로 했다는 말로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그랬다면 이들은 온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담보로 도박을 한 것이다. 원전 사업을 추진한 부서라고 해서 그 정도를 구분하지 못하는 집단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더이상 숫자 놀음과 말장난을 그만두고, 자기들이 무슨 끔찍한 짓을 했는지 엄중하게 인정해야 한다. 활성단층 정도가 아니라 시퍼렇게 살아 있는 지진 지역, 즉 위험한 금기 지역을 택해 원전을 건설했다는 사실 말이다. 지진 위험 지역에 있는 원전들은 빠른 시간 안에 폐쇄하는 것이 정답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답대로 살 수는 없다고 우긴다면, 일단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에 재가동을 결정하는 것이 최소한의 대책이 될 것이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신규 원전 건설은 당연히 즉각 취소돼야 하고 원전 정책의 전면적 재검토도 필요하다. 근본적 대책에는 동의하지 못해도 경주 지진 사태를 계기로 원전 안전의 근본적인 진단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이미 대통령과 국무총리 지시 사항이기도 하다. 문제는 누가 무엇을 점검할 것인가인데, 한수원의 자체 점검으로는 어떤 신뢰도 얻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사태는 원전 마피아들이 원전 관련 행정과 사업을 독점한 것도 모자라 분리 원칙을 지켜야 할 안전 분야까지 모두 장악한 결과다. 원전 마피아들로부터 완벽하게 독립적인 범사회적인 기구를 통한 원전의 안전점검과 평가가 있어야 지진으로 인해 놀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의 역할과 정부 최고위층의 결단이 필요하다.
  • 5.8 지진·폭우 엎친 데 덮쳐…경주·경북 시민들 불안감에 ‘뜬눈’

    5.8 지진·폭우 엎친 데 덮쳐…경주·경북 시민들 불안감에 ‘뜬눈’

    시민들 긴급 대피·자율학습 중단 경주 식당 손님들 도로로 뛰쳐나와 대구 20층 아파트서 고함·비명도 서울·인천 흔들… 사직구장도 감지 용량 80배 늘린 안전처 홈피 먹통 전국서 1만여건 신고전화 빗발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난 경북 경주 인근에서 19일 오후 또다시 강한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33분 진앙과 가장 가까운 경주 시민들이 진동을 느끼자마자 집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와 대구시 소방본부에는 지진 신고가 폭주했다. 경주시 성건동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최모(70)씨는 “갑자기 건물이 5~6초간 심하게 흔들려 식당 손님 모두 도로로 뛰쳐나왔다”면서 “도로에는 인근 식당가에서 놀라 뛰쳐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안연희(55·여)씨는 지난 지진 이후 선반 위의 위험한 물건을 모두 치워 놨다. 안씨는 “20층짜리 아파트 16층에 사는데 지진이 난 뒤 고함과 놀라서 지르는 비명도 들렸다”며 “건물 전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었고, 발바닥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진 발생 직후 대구 지역 고교에 학생들을 귀가시키도록 지시했다. 부산시교육청도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대피시키거나 안전 조치를 취하는 데 주력했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으며, 진동이 완전히 멈췄다고 판단된 이후 귀가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도 곳곳에서 잇따랐다. 경북도와 대구시에는 5000여건, 울산소방본부에도 1220여건 등 전국적으로 1만 1381건의 신고 전화가 이어졌다. 또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던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됐지만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고리원전 등 경주 인근 원전은 정상 가동됐다. 한수원은 ‘B급 경계령’을 내리고 모든 직원이 비상 근무 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직장인 이모(28·여)씨는 “회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퇴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듯한 진동이 느껴졌다”며 “깜짝 놀랐지만 물건이 떨어지진 않았고 어항에 잔물결이 퍼지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엔 지하철이 지나가서 그런가 싶었는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니 경주에서 지진이 또 났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다행히 피해 신고는 많지 않았다. 대구 4건, 울산 5건, 경북도 2건 등 모두 11건이라고 국민안전처는 집계했다.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와 방송의 늦장 대처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강진 때보다 나아진 것이 없었다. 기존 용량보다 80배가량 늘려 재난 발생 시 접속 폭주에 대비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12일과 똑같이 먹통이 됐다. 지진 발생 9분 만에 보냈던 재난문자는 이번 여진 때는 3분여 늦은 12분 만에 보내졌다. 대구 동구에 사는 손모(31)씨는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 아파트 밖으로 뛰쳐나왔다. 손씨는 “창문이 흔들리고 건물 전체가 울렁일 정도로 큰 지진이었지만 재난문자는 물론 대피방송 등은 없었다”면서 “도대체 안전처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종합/2차 강한 여진에 경주 주민 불안에 떨어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난 경북 경주 인근에서 19일 오후 또다시 강한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33분 진앙과 가장 가까운 경주 시민들이 진동을 느끼자마자 집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와 대구시 소방본부에는 지진 신고가 폭주했다. 경주시 성건동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최모(70)씨는 “갑자기 건물이 5~6초간 심하게 흔들려 식당 손님 모두 도로로 뛰쳐나왔다”면서 “도로에는 인근 식당가에서 놀라 뛰쳐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안연희(55·여)씨는 지난 지진 이후 선반 위의 위험한 물건을 모두 치워 놨다. 안씨는 “20층짜리 아파트 16층에 사는데 지진이 난 뒤 고함과 놀라서 지르는 비명도 들렸다”며 “건물 전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었고, 발바닥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진 발생 직후 대구 지역 고교에 학생들을 귀가시키도록 지시했다. 부산시교육청도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대피시키거나 안전 조치를 취하는 데 주력했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으며, 진동이 완전히 멈췄다고 판단된 이후 귀가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도 곳곳에서 잇따랐다. 경북도와 대구시에는 5000여건, 울산소방본부에도 1220여건 등 전국적으로 1만 1381건의 신고 전화가 이어졌다. 또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던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됐지만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고리원전 등 경주 인근 원전은 정상 가동됐다. 한수원은 ‘B급 경계령’을 내리고 모든 직원이 비상 근무 중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직장인 이모(28·여)씨는 “회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퇴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듯한 진동이 느껴졌다”며 “깜짝 놀랐지만 물건이 떨어지진 않았고 어항에 잔물결이 크게 퍼지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엔 지하철이 지나가서 그런가 싶었는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니 경주에서 지진이 또 났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다행히 피해 신고는 많지 않았다. 대구 4건, 울산 5건, 경북도 2건 등 모두 11건이라고 국민안전처는 집계했다. 국가안전처의 재난문자와 방송의 늦장 대처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강진 때보다 나아진 것이 없었다. 기존 용량보다 80배가량 늘려 재난 발생 시 접속 폭주에 대비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12일과 똑같이 먹통이 됐다. 지진 발생 9분 만에 보냈던 재난문자는 이번 여진 때는 3분여 늦은 12분 만에 보내졌다. 대구 동구에 사는 손모(31)씨는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 아파트 밖으로 뛰쳐나왔다. 손씨는 “창문이 흔들리고 건물 전체가 울렁일 정도로 큰 지진이었지만 재난문자는 물론 대피방송 등은 없었다”면서 “도대체 안전처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주 규모 4.5 지진…한수원 “전국 원전 정상 가동”(종합)

    경주 규모 4.5 지진…한수원 “전국 원전 정상 가동”(종합)

    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 발생 이후 전국 원자력 발전소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발생지 인근에 있는 신월성 원전을 비롯해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 발생지와 멀지 않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의 재난 비상단계를 C급에서 B급으로 상향했다. 한수원은 재난 비상단계를 평시(관심), C급(주의), B급(경계), A급(심각)으로 구분해 대처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진 규모가 4.0∼4.9 이상이면 B급 비상단계에 해당한다”며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A급을 발령했다가 이후 C급으로 낮췄지만,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B급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역대 최대 강진으로 수동 정지한 월성 원전 1∼4호기는 일주일째 A급 비상단계가 발효된 상태며 이번 지진과 상관없이 정밀 검사를 위해 운전이 중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남남서쪽 11㎞ 규모 4.5 지진…서울 등 전국서 감지(종합)

    경주 남남서쪽 11㎞ 규모 4.5 지진…서울 등 전국서 감지(종합)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 인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뒤 일어난 3백여차례의 여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374회 발생했다. 이날 4.5 지진은 그간 여진 가운데 규모가 최대였던 12일 발생한 4.3 지진보다 규모가 크다. 5.8 지진의 전진이었던 5.1 지진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2번째다. 이날 지진도 12일 지진처럼 전국에서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전업주부 김모(36.여)씨는 “집 소파에 기대앉아 있었는데 등 부분에서 덜컹거리는 진동이 3초가량 느껴졌다”며 “지난 경주 지진 때는 울렁거리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여진은 덜컹거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32)씨는 “집 소파에 누워 있었는데 좌우로 비틀거린 듯 서너번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며 “쥐고 흔들듯이 흔들거려 어지러움이 느껴질 정도라 무서웠다”고 말했다. 수원에 사는 박모(62)씨는 “집에서 야구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tv가 흔들리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며 “건물이 좌우로 움직일때 느낌은 지난주 강진이 일어났을 때와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에 사는 유동형(48)씨는 “아파트 4층에 사는데 집에서 저녁을 먹고 TV를 보던 중 집이 흔들리는 느낌을 3초 정도 받았다”며 “식탁도 ‘드르륵’ 움직였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집이나 아파트 밖으로 나와 긴급 대피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야간 학습중인 학생들에 대해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안정되면 귀가하라”고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 일부 학교는 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긴급 귀가시키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지하철이 1분가량 서행하다 정상운행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고리원전에 대해 비상발령을 C급에서 B급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수원은 그러나 “고리원전의 가동엔 문제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전 진도 6.5~7.0에도 끄떡없어… 댐·교량·터널 내진 비율 96% 넘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월성 원전이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내진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원전의 경우 발전소 아래 지점에서 발생하는 진도 6.5∼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특등급 내진 설계를 반영, 건설됐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월성 1∼4호기를 멈춘 것도 지진에 따른 자동 정지가 아닌 정밀안전 점검 차원의 수동 정지임을 강조했다. 다른 주요 국가 시설물도 진도 6.0 정도의 강진에는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국토부가 관리하고 있는 주요 시설은 내진 특등급 내지는 Ⅰ, Ⅱ등급에 맞춰 설계됐다. 공항시설인 비행장(활주로), 건축물(관제탑, 터미널)은 지진 강도 6.2~6.6에 버틸 수 있게 특등급으로 시공됐다. 공항시설 내진 비율은 지난해까지 100%였던 것이 올해 77%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9월 내진 설계를 적용한 공항 건물의 규모 기준을 1000㎡에서 500㎡로 확대하면서 그동안 제외됐던 창고 등 일반건물이 포함된 탓이다. 철도 교량과 터널, 역사 등도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철도는 당초 진도 5.5에 맞춰 설계, 시공했으나 1999년 내진 기준이 6.0으로 강화되면서 교량에 댐퍼(용수철이나 고무와 같은 탄성체를 이용해 충격이나 진동을 약하게 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내진 보강 공사를 벌이고 있다. 호남고속철도는 처음부터 진도 6.0에 견딜 수 있게 시공됐다. 경부고속철도 충청권 이남에 대한 내진 보강공사가 끝나면 내진 비율은 100%로 올라간다. 댐은 내진 비율이 100%다. 다목적댐과 용수목적댐 가운데 규모가 큰 용문댐은 진도 6.3에도 견딜 수 있게 시공돼 있다. 도로시설물 중 국가가 관리하는 국도, 고속도로의 교량·터널의 내진 비율도 96.2%로 진도 6.0~6.5에 맞춰 건설됐다. 그러나 지진으로 원전 가동이 멈춘 것이 처음이어서 더 큰 규모의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일반 건축물이다. 1988년 내진 설계 대상 건축물 범위를 6층 이상 10만㎡로 설정했다가 지난해 3층 이상, 연면적 500㎡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 기준에도 진도 6.0에 버틸 건물은 33%에 불과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문재인 “안정성 확보 때까지 원전 추가건설 중단해야”

    문재인 “안정성 확보 때까지 원전 추가건설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3일 “지진 안정성을 확보할 때까지 원전 추가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최인호 최고위원, 김경수·김현권 의원 등과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를 찾아 전날 발생한 규모 5.1∼5.8 지진에 따른 비상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양산단층대가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커졌다”며 “대한민국에서 이 지역이 지진에 취약한 곳이라는 게 증명된 만큼 원전단지로서 부적절할 수도 있다. 조속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월성·고리원전과 가까운 양산단층대는 경주∼양산∼부산에 이르는 단층이다. 이어 “지진 발생 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A급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근무했으나 인근 주민에게 안전조치는 없었다”며 “대응 매뉴얼을 보강해 주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5.8 지진… 한국이 흔들렸다] 휴대전화·카톡 불통… 안전처 홈피 먹통

    [경주 5.8 지진… 한국이 흔들렸다] 휴대전화·카톡 불통… 안전처 홈피 먹통

    안전처 9분 뒤 재난문자… 뒷북 대응 빈축 경북 경주 남남서쪽 8㎞ 지역에서 12일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월성 1~4호기 등 주변 원전을 비롯해 전국 원전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원전은 발전소 바로 아래 지점에서 발생하는 규모 6.5~7.0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그러나 진원에 가까운 울산 LNG복합화력 4호기 가동은 이날 오후 9시 이후 중단됐다가 5시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진동을 감지한 LNG복합화력 4호기가 가동을 멈췄다”면서 “이 발전기기는 진동에 민감하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후 10시쯤 서울 명동 한전급전분소에 채희봉 에너지자원실장이 본부장을 맡은 지진상황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우태희 2차관은 원전이 밀집한 경주 지역으로 급파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전국 원전 가동 상태를 긴급 파악한 뒤 “월성원전 1~4호기를 매뉴얼에 따라 수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한국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기 때문에 월성과 한울본부 등에 긴급 재난비상을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진 직후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장애가 발생, PC 버전 접속이 안 되거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보고됐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후 7시 45분부터 9시52분까지 카카오톡에 일부 장애가 있었다”면서 “순간 트래픽이 폭증해 서버에 잠시 오류가 발생했다”고 사과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도 접속 폭주로 인해 지진 이후 2시간 동안 다운돼 먹통이 됐다. 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 시스템도 부실을 드러냈다. 안전처는 규모 5.1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하자 매뉴얼대로 진앙에서 반경 150㎞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지진 발생 9분 뒤인 오후 7시 53분에 발송돼 뒷북 대응이란 빈축을 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北 피싱사이트에 비번 털린 외교·안보 인사 56명

    [단독] 北 피싱사이트에 비번 털린 외교·안보 인사 56명

    국가기밀 등 유출 여부는 수사 국방부 관계자 연루도 확인 중 북한 해킹 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올해 1∼6월 정부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등 수십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해킹 시도를 해 절반 이상의 계정 비밀번호를 유출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일 스피어피싱(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 공격을 통한 이메일 계정 탈취가 시도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한 결과 북한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총 27개의 피싱 사이트를 개설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범행 대상은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과 출입기자, 북한관련 연구소 교수 등 90명이며 이메일 계정에 접근해 계정 비밀번호 56개를 유출했다. 이들은 이메일을 통해 오간 각종 비밀 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가기밀 자료 등이 유출됐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범행에 이용된 도메인 호스팅 업체와 보안 공지를 위장한 피싱 이메일 내용과 피싱 사이트의 웹 소스코드 등을 검토한 결과 2014년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 자료 유출 사건과 수법이 동일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 12일 국내 무료 도메인 호스팅 업체 서버를 이용해 피싱 사이트를 개설하고 외교부와 방산업체, 대학교, 각종 포탈업체 사이트로 꾸민 뒤 이 사이트의 보안담당자를 사칭해 “비밀번호가 유출됐으니 확인 바란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가짜 비밀번호 변경창을 만들어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빼냈다.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의 타깃이 된 외교안보 부처에서는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인트라넷과 업무용 메일 계정이 해킹된 사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관계자의 연루 여부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이라면서 “북한은 이러한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해킹 조직, 외교안보 공무원 90명 이메일해킹 기밀탈취 시도

    2014년 한수원 사건과 수법고과 동일…“비밀번호 유출됐으니 바꾸라” 접근 대검, 27개 피싱사이트·56명 계정 노출 확인…자료유출 여부는 수사 중 북한 해킹 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올해 1∼6월 정부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등 9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해킹 시도를 해 56명의 계정 비밀번호가 노출됐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일 스피어피싱(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 공격을 통한 이메일 계정 탈취가 시도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한 결과, 북한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총 27개의 피싱 사이트를 개설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범행 대상은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과 출입기자, 북한관련 연구소 교수 등 90명이며 이메일 계정에 접근해 56개의 계정 비밀번호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56명의 이메일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이메일 및 전자우편을 통해 오간 각종 비밀 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국가기밀 자료 등이 유출됐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범행에 이용된 도메인 호스팅 업체와 보안 공지를 위장한 피싱 이메일 내용, 피싱 사이트의 웹 소스코드, 탈취한 계정의 저장파일 형식, IP 주소 등을 검토한 결과 2014년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 자료 유출 사건과 수법이 동일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 12일 국내 무료 도메인 호스팅 업체 서버를 이용해 총 27개의 피싱 사이트를 개설해 외교부와 방산업체, 대학교, 각종 포탈업체 사이트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들은 이 사이트의 보안담당자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비밀번호가 유출됐으니 확인바란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접근한 뒤 피해자가 직접 가짜 비밀번호 변경창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조해 문제가 된 피싱 사이트를 폐쇄하고 피해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알려주는 등 보호조치를 했다. 또 탈취된 계정을 통해 추가 해킹 및 자료 유출 행위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온라인상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사설 이메일을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공공기관은 외부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고 주요 업무 수행 시에는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보안조치를 해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사설] 고용난 해소에 새 길 튼 한수원의 인력 수출

    극심한 경기 침체와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조원대의 운영 용역 수출을 성사시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4기에 대한 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그제 밝혔다. 우리나라가 부품 생산이나 건설 공사가 아닌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취업·실업 대란의 와중에 한수원의 인력 수출 계약은 그야말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계약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년 5월부터 2030년까지 해마다 평균 210명, 총 3000여명의 운전원과 운영요원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모든 비용은 UAE 원자력공사가 부담한다. 본 계약 6억 달러(약 6800억원)와 주택, 교육 등 간접비 지원 3억 2000만 달러(약 3600억원) 등 총 9억 2000만 달러(약 1조 400억원) 규모다. 지금 우리 경제는 갈수록 악화하는 고용 환경에서 일자리 하나가 아쉬운 형편이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만 5000명에 그쳐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6월 청년실업률은 10.3%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형국에서 한수원의 대규모 인력 수출은 가뭄에 단비다. 특히 일자리 가뭄을 겪고 있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고용대란 타개를 위한 새 길을 텄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설 운영이나 관리 인력은 한시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건설 분야 등의 인력과 달리 시설이 가동되는 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UAE는 현재 건설 중인 4기의 원전 이외에 추가로 4기를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운영 인력을 더 충원할 가능성이 크다. 꼭 원전 분야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엔 각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적지 않다. 정부와 기업들이 모두 해외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한수원의 계약도 양국 정부, 특히 양국 정상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한수원이 새로운 길을 튼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제2, 제3의 인력 수출 계약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한국 원전 사상 첫 1조원대 인력 수출 해냈다

    한국 원전 사상 첫 1조원대 인력 수출 해냈다

    주택·교육비 등 보수 1조 400억 2030년 이후에도 재계약 가능성 우리나라가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한 데 이어 내년 첫 가동 이후 14년 동안 운영까지 도맡는다. 그 대가로 총 1조원 이상을 UAE로부터 받는다. 플랜트 건설이나 하드웨어가 아닌 국내 원전 사상 최초의 인력 및 노하우 수출로 기록되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 UAE 아부다비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4기(APR 1400)에 대한 운영지원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한수원은 내년 5월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10명, 누적 기준 3000여명의 원전 운전 및 운영인력 등을 파견한다. 우리나라가 원전 부품 수출이나 건설 공사가 아니라 운영과 관련된 인력을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력 파견과 관련 비용은 모두 ENEC가 부담한다. 계약 규모는 6억 달러(약 6800억원)로, 주택과 교육 등 간접비(3억 2000만 달러)를 포함하면 모두 9억 2000만 달러(약 1조 400억원)에 이른다. 파견자는 주거비 지원을 포함해 1인당 연 3억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 당초 UAE 측은 2020년 4호기까지 준공되면 자체 인력을 동원해 원전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4호기 운영을 모두 담당하기에는 현지 인력이 모자라는 데다 당분간 한국 측의 선진 운영관리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우리나라가 이 정도 규모의 소프트파워 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은 처음”이라면서 “세계 원전 역사를 살펴봐도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원전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부터 건설 위주로 진행된 중동과의 관계가 지금부터는 새롭게 펼쳐지는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2030년 이후에도 재계약을 통해 우리 인력을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2009년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해 UAE 원전 4호기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으로 2012년 7월 원전 1호기 공사를 착공했다. 원전 1호기는 지난해 5월 원자로가 설치됐고 내년 5월 준공된다. 이후 1년 단위로 2호기부터 차례로 공사를 마치게 되며 2020년 5월에는 4호기까지 준공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식당 손님 거리로 뛰쳐나와… 수도권서도 감지

    식당 손님 거리로 뛰쳐나와… 수도권서도 감지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쪽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진앙과 가까운 울산은 물론이고 인천과 서울, 강원 등에서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갑작스러운 진동에 음식점과 술집 손님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특히 울산 일대에는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긴장도를 한층 높였다. 그러나 고리 원자력발전소 등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안전처는 “5일 오후 9시 현재 접수된 지진 감지신고는 모두 6679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이다. 충청권과 경기도 일부에서도 지진을 느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수민(48·울산 동구)씨는 “쿵하는 소리가 나서 액자가 떨어진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전등과 의자가 흔들리면서 비로소 지진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도 5로 우리나라 역대 5번째 강력한 지진이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이 월성 원자력본부 안에 설치된 정밀 지진감지기에 감지됐으나 구조물 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 본사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해 재난 대응 상황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을 주시했다.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기업들도 정전사태 등에 대비해 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석유화학제품 특성상 석유 원료가 정전으로 배관 안에서 굳으면 공장 가동에 지장이 생기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날 지진과 관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반도에서 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지헌철 지진센터장은 “이번 울산 앞바다 지진은 주향 이동단층에 의한 것으로, 일부에서 제기하는 일본 활성단층과의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규모 5.5 이하의 지진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대형 지진은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단층들이 서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북상한 장마전선이 4일에 이어 5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지역에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전국적으로 232명의 이재민이 나고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지역에서는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주택 파손 2채, 주택 침수 59가구, 농작물 침수 9.43㏊, 축대 붕괴 6건, 산사태 1건, 교통통제 9곳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오후 5시부터 6일까지 중부지방은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남부지방은 10~40㎜, 제주 산간지역은 5~2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맛비는 7일 낮부터 그쳐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전국종합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4개 에너지 공공기관 하반기 1522명 채용

    14개 에너지 공공기관 하반기 1522명 채용

    에너지 공공기관 14개사가 올 하반기에 1522명을 신규 채용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한국전력은 하반기 에너지 공기업 전체 채용 인력의 절반이 넘는 794명을 뽑는다. 서류 접수는 오는 7일부터다. 한전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실시로 인건비가 줄면서 이를 재원으로 248명의 신규 정원을 확보했다”면서 “여기에 에너지 신산업 확대로 신규 인력 수요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임금피크제 등과 연계해 오는 8월 말부터 210명의 대졸·고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공고를 낸다. 채용 규모는 150명으로 상반기(36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인건비 절감이 예상돼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올해 가스공사에서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는 고참 사원은 60명으로, 이들은 연봉의 35~40%가 줄었다.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하반기에 50명을 각각 추가로 채용한다. 중부발전은 100명, 남부발전은 43명을 뽑는다. 이 밖에 가스기술공사가 70명, 한전KDN이 55명을 새로 뽑는다. 다만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남동발전 등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공기업에 경기부양 재정 부담 ‘논란’

    [단독] 공기업에 경기부양 재정 부담 ‘논란’

    하반기 경기부양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재정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가 이 가운데 일부를 공기업에 부담시키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정부는 한국전력 등 대형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해당 공기업들은 “경영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면서 또 국가 시책에 동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업이 설립 목적에 따라 국가 전체의 이익을 좇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30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등 지난해 커다란 흑자를 낸 전력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전력설비 보강과 에너지 신산업 펀드 등에 5000억원가량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도 1800억원 정도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보다 규모가 작은 남부·중부 등 발전 5개사는 추가 투자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부채 감축도 해야하는데 투자 여력이 전혀 없다”면서 “자체 재원 마련으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새로 금융 차입을 할 경우 부채가 늘어 경영평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발전사 관계자도 “부채 감축과 투자 확대라는 상충된 정책 속에 공기업들에 지속적으로 재원 부담을 할당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투자 대상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고 이미 지난해 흑자가 난 부분은 계획된 투자에 다 써버린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채비율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4~5개 투자 여력이 있는 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등 전력 공기업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정도가 대상이란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적으로 하는 사업에 대한 부채 증가는 경영평가에서 감안될 것이고 어차피 인프라 등 계속해야 할 사업 투자나 내년 예산 끌어 쓰기 정도라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기업의 설치 목적에 맞는 사업이라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정 부분 정부가 투자 확대를 지시하는 데 크게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 “다만 4대강, 자원외교 등 정권 차원의 정치적 사업 투자를 공기업에 전가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