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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원전 건설에 일자리를 만들어 봅시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울산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7일 시청에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일자리 연계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울산시, 동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신고리 5·6호기 시행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와 건설사인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 7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서명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조선업종 실·퇴직자 등 지역 우수인력의 구직 알선 및 채용,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공동 추진,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참여,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김기현 시장은 “신고리원전 건설 공사에서 조선업 퇴직자 등 울산 시민의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1월 11일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 대회의실에서 시공업체인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조선업종 퇴직자 및 시민 채용 확대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연 바 있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공사는 8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오는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3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에쓰오일의 석유화학복합시설 공사현장 취업 연계사업을 통해 약 9000명의 조선업 퇴직자 고용을 지원한 바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원전사고때 무한 배상책임 한수원 5000억 상한 폐지

    원전사고때 무한 배상책임 한수원 5000억 상한 폐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손해배상 책임에 상한을 없애기로 했다. 현재 한수원의 책임 상한은 약 5000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원전 대형 사고가 나도 추가로 배상할 의무가 없다.강정민 원안위원장은 2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강 위원장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방사능) 대량 누출 사고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게 나의 소신”이라며 “원자력 안전 규제를 훨씬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성 물질의 대량 방출, 원전 중대 사고 등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게 원안위의 역할”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는 어떤 타협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올해 원자력손해배상법을 개정해 대규모 원전 사고 발생 시 한수원의 무제한 책임 원칙을 법에 적용하고, 배상조치액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한수원의 법정 손해배상 책임한도는 원전 부지당(고리·월성 등 총 5개) 약 5000억원으로 대형 사고 시 배상액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손해배상액인 약 75조원(지난해 12월 기준)의 150분의1 수준이다. 원안위는 원자력 안전 정보공개 대상을 대폭 늘리고, 공개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임기 절반 남은 한수원 사장 사임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기고 사임했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 사장의 퇴임식이 19일 경주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사장의 사표 수리 절차를 곧 완료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2016년 11월 한수원 사장에 취임했으며 3년 임기를 약 1년 10개월 남기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부발전 굴껍데기로 미세먼지 감소…5년간 지역민 210명 신규고용 기대

    고용 한파 속에서도 공공기관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일자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의 ‘굴 껍데기 폐기물 자원화’ 사업은 민간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 사례다. 서부발전은 굴 껍데기에 함유된 수산화칼슘을 제조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탈황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폐기 비용(t당 8만원)이 비싼 데다 재활용 기술도 부족해 어민들이 무단 투기하는 실정이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군산대, 플랜트엔지니어링 회사와 공동으로 탈황 기술을 개발해 특허까지 확보했다”면서 “향후 5년 동안 21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지역 협동조합 육성 사업’도 모범 사례로 꼽힌다. 주민이 경영자이자 고용인이 되는 협동조합 모델을 도입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사회와 상생 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실제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은 ‘나아협동조합’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 59명에게 1인당 월 60만~150만원의 수령액을 보장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전남 영광군 한빛 원전도 공원 운영을 위탁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협의 중이다. 일자리 70개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한수원 관계자는 “아직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익 배당금(1인당 약 20만원)이 크지 않아 일반 협동조합 형태이지만 향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나누기에 앞장서는 공공기관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공단은 노사 협의로 시간외근무 최소화, 육아휴직 및 자기계발휴직 활성화 등을 통해 5년간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노사가 최근 올해 시간외근무수당을 월 1시간씩 줄여 5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시간외근무를 월 3시간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996년부터 ‘장애인 재택모니터 요원’이라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근무자 16명 중 13명이 18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이다. 또 도로교통공단은 지역 어르신을 통학버스 동승 보호자로 채용하는 ‘내 손주 지킴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울산·경남 지역 노인 7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일자리 창출이나 나누기에 대해 가산점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체코 이어 폴란드까지… 한수원 원전 수주 총력전

    체코 이어 폴란드까지… 한수원 원전 수주 총력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원자력발전소 수주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주전에 이어 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전에도 뛰어들면서 우리나라 원전의 수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가 건설 예정 중인 4500㎿급 3기 정도의 원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폴란드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라면서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을 수주하게 되면 한국형 신형원전(APR1400)의 수출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한수원의 폴란드에 대한 원전 수출 전망은 나쁘지 않다.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신임 총리가 지난 12일 첫 정책 연설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수원은 폴란드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면밀하게 모니터하며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한수원은 체코가 추진 중인 원전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와 테멜린 부지별로 1000㎿ 이상의 원전 1~2기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체코 정부는 내년 중 신규 원전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체코는 지난 10월 원전 특사를 시작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위원장과 상원의장까지 우리나라 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 원전사업을 위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가 해외에 수출한 원전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카라원전 4기다. 2009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4기가 준공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원전 시공 기술은 세계적인 모범이 되고 있다. 최고 기온이 50도에 이르는 살인적인 더위와 거센 모래바람을 이겨 내며 주어진 건설 공기에 맞춰 발전소를 건설한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1400㎿ 원전 4기의 수출은 186억 달러, 원화로 약 21조원에 달한다. 이는 쏘나타(2만 달러) 100만대, 30만t급 유조선(1억 1000만 달러) 180척의 수출 효과와 맞먹는다. 단순한 수출 수익뿐 아니라 관련 산업계의 생산유발 등 국가경제에도 기여했다. 운영 기술 수출과 양질의 해외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도 있다. 2016년 7월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운영지원계약(OSSA)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4호기 상업운전 개시 10년 후인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의 전문인력을 바라카원전에 파견하게 된다. 바라카원전의 설계수명은 60년으로, 2030년 이후에는 10년 단위로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10년간 간접비를 제외하고도 6억 달러에 달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 건설 및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전 해체기술 확보 팔걷은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건설·운영에 이어 해체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개최하는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에서 고리 1호기 해체 준비 현황과 향후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원전 해체 분야에 대한 기술력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리 원전 1호기는 해체 후 개방해 홍보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포럼에서는 원전 해체 분야 인력 양성 방안 등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7년 가동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는 지난 6월 영구 정지돼 해체를 앞두고 있다.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은 한수원이 총괄하고 있으며, 전문성이 필요한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는 전문업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해체를 위해서는 계획서를 작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체는 사용후핵연료 냉각 및 안전관리(5년 이상), 시설 및 구조물의 제염 및 해체(8년 이상), 부지 복원(2년 이상)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마무리될 때까지는 15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리 1호기 부지는 복원 과정을 거쳐 해체 완료 후 재이용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소요 재원과 경제적 활용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활용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해외의 경우 녹지나 발전소 부지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본격적인 해체 기술 확보에 나서며 국내외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의 74% 정도는 유럽연합(EU), 북미, 일본 등에 집중돼 있다. 또 1960~1980년에 지어진 원전의 설계수명이 잇따라 임박하면서 2020년 이후 해체 시장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최근 프랑스 원전 기업인 아레바, 프랑스전력공사와 각각 원전 해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원전 해체 준비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페인에서 원전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인 엔레사(ENRESA)와 협력협정을 맺었으며, 4월에는 영국 원자력해체청(NDA)과 해체 분야 MOU를 체결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해체 관련 기술들을 적기에 확보해 최고의 글로벌 원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전이 미래다] 한국수력원자력, 4개 분과 풀가동… 일자위委 ‘핵발전’

    [안전이 미래다] 한국수력원자력, 4개 분과 풀가동… 일자위委 ‘핵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7일 한수원에 따르면 최근 제1차 일자리위원회를 열어 일자리 중심의 업무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8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4개 분과(공공, 민간일자리, 기간제, 파견·용역)별로 추진 계획을 가다듬었다. 특히 한수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원전 안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사업을 개발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사내벤처 육성형 창업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원전 지역에 협동조합을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또 본사가 위치한 경북 경주시에 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임차료를 보조하고 입찰 때 혜택을 주고 있다. 한수원이 지난해 3월 경주로 이전한 이후 이 지역으로 옮겼거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협력사가 60여곳에 이른다. 경주시와 협력해 2020년까지 115개 기업을 유치해 2000여명의 인력을 끌어들이고 지역 주민 500여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일자리 창출은 지역과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과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일자리 관련 업무를 정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신고리 5·6호기 협력사 중단 피해 1003억 청구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참여 업체들이 공론화 기간 공사 중단에 따라 요구한 보상액이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에 따르면 67개 공사 협력사가 한국수력원자력에 공식 제출한 최종 보상 청구액은 1003억 7000만원이다. 이는 처음 한수원이 파악한 보상 비용 662억원보다 51.6%(341억 70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주설비 분야 협력사인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은 532억 6000만원을 요구했고, 원자로설비 분야 협력사인 두산중공업은 174억 6000만원을 청구했다. 보조기기 분야 협력사인 쌍용양회공업 등 58개사는 148억 1000만원을, 수중취배수 분야 협력사인 SK건설은 57억 7000만원을 각각 요구했다. 터빈발전기 분야 협력사인 두산중공업은 54억원, 종합설계용역 협력사인 한국전력기술은 33억 6000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피해 보상 요구의 법률적 타당성과 보상 항목별 액수의 적정성 등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해 안에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韓·英 ‘원전 협력’ 첫 단추 뀄다

    韓·英 ‘원전 협력’ 첫 단추 뀄다

    우리나라와 영국이 원전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원전 수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운규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그레그 클라크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나 ‘원전 협력을 위한 양국 장관 간 각서’에 서명했다. 각서에는 양국 정부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전은 현재 영국 무어사이드 신규 원전 사업(3GW 규모)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도 영국에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로부터 지분 인수 제안을 받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백 장관은 클라크 장관에게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부의 원전 수출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국 원전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40여년 동안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서 축적한 풍부한 원전 건설·운영 경험 ▲정해진 기한 내 사업관리 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과 기술력 등을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또 원전 해체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원전 해체 초기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과 인력 교류와 정보 교환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클라크 장관은 “원전 해체 관련 협력을 적극 환영하며 양국 정부 간의 협의 내용을 메이 총리에게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수원, 지진 피해 경주에 성금 5억

    한수원, 지진 피해 경주에 성금 5억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오른쪽) 사장이 21일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가운데) 포항시장에게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 5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포항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한수원 임직원이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 원전 내진 강화 마쳤다더니 원안위 통과 21기 중 2기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원전 24기 중 21기에 대한 내진 성능 강화를 마쳤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규제 심사를 통과한 원전은 2기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이 내진 성능을 강화했다고 밝힌 21기의 원전 중 규제기관인 원안위 심사를 통과한 원전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뿐이었다. 김 의원실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원전의 내진 성능 강화사업은 원안위 보고 대상임에도 올해 4월에야 내진 성능 강화가 완료된 원전을 통합해 뒤늦게 보고한 데다 일부 원전은 보강 작업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 최대 지반 가속도 0.2g(약 규모 6.5)의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했다. 한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내진 성능을 0.3g(약 규모 7.0) 수준으로 보강하고 있다. 일부 원전은 내진 성능 강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고리 2호기는 현재 내진 성능 강화사업 진행률이 지난해 9월과 같은 37%에서 멈춰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기기 교체를 위한 외국산 자재 구매와 품질 검증 등이 필요해 보강사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프랑스 알스톰사가 1988~1989년 지은 한울 1·2호기는 당시 건설계약에 내진 검증 문서가 포함되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 한수원이 알스톰사로부터 내진 검증 문서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일부만 확보해 문서가 없는 상태에서 내진 성능 평가마저 늦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한수원이 한울 1·2호기의 주요 안전계통 자료 없이 30여년간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수원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불가피”

    한수원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불가피”

    “탈원전 속도를” vs “원전 이상무” 포항 지진發 찬반 논쟁 재점화‘포항 지진’을 계기로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둘러싼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다. 환경단체 등은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탈원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자력업계는 오히려 이번 지진으로 원전의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탈원전화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환경단체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안전이 우선이다. 핵발전소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지난해 경북 경주 지진에 이어 포항 지진도 한반도 동남부 일대 양산단층대에서 발생했다”며 “지진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하지만 진원의 깊이가 더 얕아지고 피해 규모는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동남부 인근에서 계속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데, 경주·부산·울산·울진 등에 18개 핵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지금도 5기가 건설 중”이라며 “제대로 된 지진 안전 대책도 없이 지진 위험지대에서 가동·건설 중인 핵발전소를 중단하고 안전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도 전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한반도 동남부 일대의 원전 개수를 줄이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8개의 대규모 활성단층으로 이뤄진 양산단층대가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면 단순히 내진설계의 기준을 강화한다고 해서 위험이 해소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관련 학계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원전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김용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일본 오나가와 원전의 사례를 소개하며 “오나가와 원전은 지진에 가장 안전한 곳이 원전이라면서 오히려 지진 사태 때에도 대피소로 사용했다”면서 “이번 포항 지진도 원전에 영향이 전혀 없을 것이고,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지금 기준으로도 원전은 충분히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지진을 빌미로 자꾸 탈원전 이슈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주장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도 “신고리 원전 공론화 때도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 원전은 지진 대비가 잘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포항 지진의 영향에 대해 “월성 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에 대해 설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 24기 중 21기의 내진설계를 규모 7.0(기존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기로 하고, 내년 6월까지 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또 이날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노조 반발 등으로 논의를 연기했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발전설비 현황조사표’에 대한 보고 절차를 밟았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에너지 전환 로드맵’ 이행을 위해 조기 폐쇄가 불가피하다”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므로 폐쇄 시기를 확정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조사표에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나 신규 원전 건설 취소 등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매몰비용 등의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하겠다고 결정하면 이사들의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가피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정부 방침을 수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항 5.4 지진] 진앙서 45㎞ 월성1호기 경보 발생… 방사선 누출은 없어

    [포항 5.4 지진] 진앙서 45㎞ 월성1호기 경보 발생… 방사선 누출은 없어

    한수원 “정밀분석 후 후속 조치” 원안위 안전성 파악… 긴급 회의 경북 포항에서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에 밀집해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설비 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정밀분석 후 후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또 “진앙에서 약 45km 거리에 위치한 월성 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 정지나 출력 감소 없이 정상 운전 중”이라면서 “월성 1호기에 지진 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성 1호기는 현재 계획예방정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원전 운영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여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원전 24기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 모두 6.5로 내진 설계돼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원전 안전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이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성능을 보강하겠다고 했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현재까지 원전(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포함)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대상 원전은 월성, 고리, 울진 등 3곳이다.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 원전은 안전성 파악 대상에서 제외했다. 원안위는 지진 발생 1시간 안에 원전의 안전성을 파악해 보도자료를 내고 발생 1시간 30분 안에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 원전 운영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원전 수동정지 결정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형 지진에 대비한 원자력시설 안전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항서 규모 5.4 지진, 전국서 감지…경주지진 이어 역대 2위 위력

    포항서 규모 5.4 지진, 전국서 감지…경주지진 이어 역대 2위 위력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이날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지진 발생 지점은 포항시 북구 북쪽 9㎞,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깊이를 9㎞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발생지역과 규모를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 규모 5.5로 발표했으나 지진 규모를 하향조정하는 등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 5.4 지진에 앞서 오후 2시 22분 32초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 2시 22분 44초 비슷한 지점(북위 36.08도, 동경 129.31도)에서 규모 2.6의 지진 등 전진이 발생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 49분에는 규모 3.6, 오후 3시 0분 54초쯤 2.9의 여진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발생 지점이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어 해일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소방청은 이날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로 119에 신고된 지진 감지 건수가 382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5분을 기준으로 파악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555건, 서울 900건, 경기 454건 등의 순이다. 경북에서는 승강기 구조, 문 개방 등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돼 총 14건의 출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들도 지진을 느꼈다.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강남과 광화문 일대 등 시내 곳곳에 있는 건물에서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이 느껴졌다. 일부 사무실에서는 책상과 파티션, 화분 등 집기가 눈에 띄게 흔들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서울 명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서모(33)씨는 “사무실에 있는 화분이 흔들리는 게 보이고 지진이 느껴졌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서울 중구의 회사에 다니는 이모(32)씨도 “사무실이 13층인데 무엇인가 흔들리는 느낌에 사무실 직원들이 한순간 아무 말 없이 멈춰섰다”면서 “누군가 ‘지진’이라고 얘기해서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광화문 인근의 정부서울청사에서 일하는 김모(29)씨는 “갑자기 바닥이 윙윙 울리면서 사무실 집기들이 흔들리고 ‘덜덜덜’ 소리를 냈다”면서 “문자 받은 사람들이 ‘어머’라고 놀라던 찰나에 벌어진 일이어서 다들 일어나 ‘무슨 일이냐’라고 얘기 나눴다. 건물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됐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지진동 감지 사실을 긴급히 전파하는 중이다. 한 시민은 “포항 지진 5.5 긴급재난 문자가 오고 10초도 안 돼 10층에 있는 양재동 사무실이 흔들려 어지럽다”라고 했고,또 다른 사람도 “포항 지진 실화입니까? 서울까지 느껴짐”이라고 적었다. 부산 전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지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지진 발생 8분 만에 부산소방에 걸려온 문의 전화만 390건에 달했다. 일부 도심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직장인과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한 지진동이 감지되자 아파트와 고층 건물 곳곳에서는 극도의 불안을 호소하며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해운대구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윤모(43·여) 씨는 “아이와 집에 있는데 10초 넘게 아파트가 강하게 흔들렸다”며 “고층이라 대피도 못하고 아이를 붙잡고 불안에 떨었다”고 말했다. 한수원 측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봐야 알겠지만 이번 지진과 관련해 고리원전은 피해가 없으며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60층이 넘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는 금융권 직원 수백명이 지진에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은 아직 피해 사항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도록 조치했다. 김해공항도 지진 관련해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수원, 노조 반발에 월성 1호 조기폐쇄 논의 무산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운영 중인 발전설비 현황을 논의하려다가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노조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등 탈원전 정책을 위한 사전 절차라고 의심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당초 이사회 안건에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발전설비 현황조사표 보고’가 포함됐으나 “이날 오전 이관섭 사장 지시로 제외됐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이 안건은 정부가 신규 원전 6기 백지화와 월성 1호기 폐쇄 시기를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명시하기로 함에 따라 한수원이 발전설비 현황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추가 검토가 필요해서 오늘 열린 이사회에는 상정하지 않았다”면서 “다음 이사회에 올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수원이 발전설비 현황과 함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문제 등을 논의하려다가 부담을 느껴 미룬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수원 노조는 전날 “이 안건이 정부가 발표한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으면 월성 1호기를 조기 폐로하겠다’는 원전 축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간주해 이사회 안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청정 발전’ ‘AI 전력 융합’… 에너지 4.0시대 미리 보다

    ‘청정 발전’ ‘AI 전력 융합’… 에너지 4.0시대 미리 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광주에서 열린다.한국전력은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에너지 4.0 시대’를 선도하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 2017’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 3회째인 빅스포는 에너지 분야 신기술을 선도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 교류 확산을 위한 국제적 신기술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Connect Ideas, Meet the 4th Revolution’을 슬로건으로 세계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에너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살피고 기술의 트렌드와 융합 방향을 모색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출상담, 기술교류 폭이 커지면서 광주시가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박람회는 7개 테마에 모두 473개 전시 부스가 준비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예고하는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참여 기업도 260여개에 이르며, 해외 관람객 등 6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신기술전시회는 지난해까지 에너지 신사업, 신기후, 이노테크 쇼(Inno-Tech Show), 중소기업 동반성장 박람회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에너지 4.0관, 스마트시티&스타트업관, 발전신기술관 등을 신설해 7개 전시관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4.0관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계통 운영, 로봇 드론을 활용한 전력 설비점검 등 각종 신기술이 펼쳐진다. 스마트시티&스타트업관에는 104개에 이르는 주요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업체와 국내외 스마트시티 관련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 참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발전신기술관은 발전 5사, 한수원 등 발전 전력 그룹사 등이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청정 발전기술 등을 보여 준다. 이 밖에 신기후전시관과 이노테크 쇼에서는 각각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술과 차세대 송전·스마트 배전분야의 신기술이 망라된다.이번 신기술전시회에는 효성, 현대일렉트릭, LS산전, 한전KDN, 미국전력연구원(EPRI),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휼렛패커드 등이 대거 참여, 실질적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신기술체험관은 관람객을 위한 코너이다. 이곳에서는 한전의 켑코(KEPCO) 4.0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재생 사업, 에너지 효율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인 3대 미래 사업분야와 이를 구현할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증강현실(VR·AR), 드론·로봇, 빅데이터, IoT, AI 등 ‘7대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VR·AR 공간을 통해 전력생산과 운반 프로세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과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비서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하고 관련 기기를 작동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발전신기술관은 발전 5사, 한수원 등 발전 전력 그룹사와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청정 발전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리는 발명대전은 국제발명대전, 한전발명대전, 일반&대학생전, 발명테마관 등으로 꾸며진다. 국내외 참가자, 대학생에 이어 올해는 빅스포 참가기업의 출품을 허용하면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한전발명특허대전과 국제발명대전으로 나눠 시상했지만 올해는 폐막식 때 ‘빅스포 어워즈’라는 별도의 통합 시상식을 마련해 대회의 위상을 높인다. 국제콘퍼런스에서는 미래의 전력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에너지 기술 분야가 더해져 모두 38개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세계적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이 특강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최고기술경영장(CTO)포럼에는 29개국 42개 글로벌 전력사의 최고경영자(CEO)와 CTO 등 49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유틸리티의 미래’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또 EPRI TI SUMMIT(미국전력연구원 기술혁신고급회의)이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며, 프랑스 파리 부시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부시장 등 국내외 10개국, 16개의 스마트시티 관계자와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글로벌 리더스 서밋’도 준비됐다. 특히 에너지분야의 세계적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 포럼’이 국내외 석학 등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관심이 쏠린다. 한전은 빅스포 기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채용박람회외 각종 문화 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사회, 월성 1호기 폐쇄 땐 법적 책임 문제 발생할 수도”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31일 한수원 이사회가 월성 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할 경우 이사들의 법적인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정책대로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할 경우 한수원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한다는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의 지적에 “그런 결정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법적인 판단을 해야 하고 면밀히 검토해야겠지만 법적인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 재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 재개

    3개월에 걸친 공론화 기간 동안 중단됐던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가 25일 0시부터 일반시설에 한해 재개됐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규제시설의 공사는 원안위와 한수원이 협의해 시작될 예정이다. 울산 연합뉴스
  • “4675억” “1조 육박”…원전 4기 백지화 매몰비용 논란

    “4675억” “1조 육박”…원전 4기 백지화 매몰비용 논란

    정부가 6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면서 매몰비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 원전 건설 중단에 따른 매몰비용은 신한울 3·4호기 1539억원, 천지 1·2호기 3136억원 등 4675억원이다. 여기에는 이미 지출된 설계용역비와 토지보상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름과 장소가 미정인 나머지 2기는 아직 투입 비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 등 4기의 매몰비용이 9955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윤 의원은 “한수원 계산에는 건설지역지원금 1780억원과 사전 제작을 맡긴 협력사에 대한 배상비용 3500억원(예상치)이 빠져 있다”면서 “이를 반영하면 실질적인 매몰비용이 갑절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신한울 1·2호기의 경우 지역상생합의금을 이미 지급한 상태다. 따라서 그 옆에 지어질 예정이던 신한울 3·4호기의 매몰비용을 얼마나 반영할지를 놓고 이견이 갈릴 수 있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과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신규 원전 4기의 매몰비용을 8930억원으로 추산했다. 신한울 3·4호기에는 설계용역비 700억원, 주기기 선투입비용 3400억원, 지역상생합의금 1400억원 등 5500억원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또 천지 1·2호기에는 차세대 한국형 원전 개발비용 2350억원, 부지매입비용 700억원, 지역지원금 380억원 등 3430억원이 투입됐다고 봤다. 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월성 1호기의 수명 단축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대 1조 4991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내년 1월부터 가동을 중단할 경우 운영허가가 끝나는 2022년까지의 전력 판매 손실액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의 매몰비용은 아직 정확한 산출근거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계약 당사자 간의 계약상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 월성 1호기의 경우 조기 폐쇄 시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440조 세계 원전 해체시장 잡아라”

    시설 철거·방사성 오염 제거 국내 기술력 확보가 관건 정부가 24일 해외 원전 해체 시장 선점을 위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내외 원전 해체 시장의 규모와 국내 기술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전 해체는 원전을 영구정지한 뒤 관련 시설과 부지를 철거하거나 방사성 오염을 제거하는 활동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연구용을 제외하면 원전을 해체해 본 경험이 아직 없다. 첫 원전 해체 대상으로는 지난 6월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가 꼽힌다. 원전 해체에는 즉시해체(15년 내외 소요)와 지연해체(60년 내외 소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즉시해체 방식으로 고리 1호기를 해체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960~1980년대에 건설한 원전의 사용기한이 임박해 2020년 이후 해체에 들어가는 원전이 많기 때문이다. 전 세계 원전 현황을 보면 2017년 4월 현재 34개국에서 611기를 건설했고 449기가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160기가 영구정지됐고 19기는 해체가 끝났다. 나머지 141기는 해체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2015~2019년 76기가 해체되고 2020년대에는 183기가 해체될 전망이다. 2030년대와 2040년대 이후에도 각각 127기, 89기의 원전이 해체될 예정이다. 원전 해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440조원(2014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국내 원전 해체 시장의 규모는 13조원을 넘어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원전 1기 해체 비용은 6033억원으로 추산됐다. 2070년 이후 국내 23개 원전이 해체되는 것을 가정하면 총해체비용만 13조 87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원전 해체 기술력은 아직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친다. 상용화 기술 58개 가운데 17개와 핵심 기술 38개 가운데 11개가 미확보 기술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상용화 기술 가운데 17개 미확보 기술은 2021년까지 모두 개발하고 11개 해체 장비도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해체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원전 해체 시장의 선점을 위해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장밋빛 전망’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다섯 나라가 이미 원전 해체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전 해체 시장은 이미 (출혈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레드오션이라서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면서 “원전 해체 기술 개발에 5년 이상 걸리는 데다 해외 공략 시장도 한정돼 있어 (해체 시장 선점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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