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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원전, 바닷물 사용권 놓고 주민과 갈등

    전남 영광군이 원전 가동에 기본이 되는 바닷물 사용을 2년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한빛원전과 갈등을 빚고 있다. 영광군은 24일 한빛원전 공유수면 � ㅋ玲� 허가 기간을 2년(2019.5.23∼2021.5.22)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원전은 앞으로 2년간 모두 6기의 가동을 위해 필요한 연간 111억5000t의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원전 운영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공유수면 � ㅋ玲� 기간을 2042년 7월 30일까지 23년 2개월간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지역 원전의 허가 기간과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 측면 등을 고려했다. 영광군은 그러나 원전 냉각수로 사용되는 온배수로 인해 어업 피해를 주장하는 어민들의 반발이 크다며 바닷물 사용 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5년에도 법적 최대 기간인 30년까지 해수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영광군은 어업 피해 등을 들어 4년간(2015.5.22∼2019.5.22)만 허가했다. 당시 한수원은 영광군의 조치에 반발, 감사원에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법률적인 면과 지역민 정서, 한수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한수원과 어민들이 원만히 협의해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광군이 주민들의 입장만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다. 한수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최소 11년에서 최대 영구적으로 사용을 허가하는 곳도 있다”며 “온배수(배출 온수)에 대해 피해 검증과 보상이 이미 끝났고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상당 기간 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아찔한 원전 사고 위기, 무자격 직원에게 안전 맡기다니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1호기를 시험 가동하다 과도한 열로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었는데도 12시간 가까이 계속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한빛 1호기의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원자로 열 출력이 제한치(5%)를 초과해 18%까지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한수원은 원자로를 즉시 정지하지 않고 오후 10시 2분에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 현행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열 출력이 제한치를 넘으면 지침서에 따라 원자로 가동을 바로 멈춰야 한다.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한 상황도 확인돼 감독자의 지시 소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상황이다. 제어봉은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장치다. 이에 원안위는 한빛 1호기 사용 정지를 명령하고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특별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원전에 특별사법경찰이 투입되는 것은 1978년 국내에서 원전(고리 1호기) 상업 운전을 시작하고 처음이다. 한수원은 어제 “한빛 1호기는 원자로 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돼 있어 제어봉 인출이 계속되더라도 더이상의 출력 증가가 일어나지 않아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무면허 정비원이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지적에는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해당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언어도단이다. 올해 원전이 갑자기 서는 정지 사고는 벌써 세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1월 24일 정기검사를 마치고 가동을 준비하던 한빛 2호기가 운전원이 증기발생기를 잘못 조작해 멈췄다. 또 1월 21일에는 월성 3호기가 부품 문제로 정지했다. 원전 정지 사고는 2017년과 지난해는 각각 4회씩 발생했는데, 올해는 반 년도 지나지 않아 3건이나 일어났다. 원전은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반면 한 번의 실수로 초대형 참사로 연결될 수 있는 고위험 에너지원이다. 정부는 실무자 징계로 끝낼 게 아니다. 원전 안전 운영에 대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
  • 양수발전소 후보지, 갈등과 함께 ‘수면 위로’

    영동·홍천·봉화·포천 적극 유치 나서 환경단체·수몰지역 주민 등 강력 반발 일부 지역 갈등 심화… 무더기 고발 사태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건립 때문에 곳곳이 시끄럽다. 지자체들은 긍정적 효과를 주장하며 유치에 나서자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충북 영동군 등에 따르면 한수원이 최근 환경과 기술적 검토를 거쳐 영동군과 강원 홍천, 경북 봉화 등 8곳을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발표했다. 한수원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다음달 말까지 3곳을 후보지로 선정키로 했다. 양수발전은 댐이 2개 필요하다.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은 전기로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린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물을 흘려보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영동과 홍천, 봉화, 포천 등 4곳이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동에 들어설 댐은 설비용량 500㎿,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규모다. 상촌면 고자리가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가 하부지로 거론된다. 공사기간 12년에 83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공사비의 70%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에 투입되고, 458억원 상당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돼 인구유입, 일자리창출, 주민복지증진 같은 효과가 크다고 주장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공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발전”이라며 “호주, 독일 등에선 양수발전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 중인 군은 오는 26일 범군민 결의대회도 갖는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반발한다. 박종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팀장은 “두 댐을 연결하는 터널을 뚫고, 도로까지 만들어야 한다”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동물이 많이 사는 곳이라 생태계 파손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몰되는 마을주민 20가구의 반대여론이 외면당하고 있다”며 “군이 주장하는 파급효과는 부풀려졌다”고 꼬집었다. 수몰 예정지에 사는 A씨는 “영동으로 귀농하면 좋다는 군청 얘기를 듣고 이사 왔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느냐”며 “발전소가 가동 중인 지역에 가 보니 아파트 20층 높이의 둑이 쌓이는 등 마을이 완전 고립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단체와 반대 주민들은 23일 충북도청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홍천에선 군이 지난 9일 마련한 화촌면 4개 마을 주민 찬반투표가 반대 주민들 저지로 무산됐다. 군은 40명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환경훼손과 강제 이주 등을 걱정하는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군은 의회 동의를 얻어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봉화군은 1인 시위 등으로 한때 홍역을 앓았다. 환경단체들은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반대했지만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27일 의회 승인을 받아 신청서를 제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은 주민들 반발이 거세자 발전소 유치를 포기했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주부터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시는 이제 막 주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며 아직은 반대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는 예천, 무주, 양양 등 7곳에서 양수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수원 “한빛 원전 1호 정상 유지… 출력 폭주 불가능”

    無면허자 제어봉 조작 논란엔 “조사 중”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일 제기된 안전조치 위반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수원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빛 원전 1호기의 경우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했으므로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이 규정을 어겨 체르노빌 사고 때처럼 원자로 출력이 폭주할 뻔했다는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원자로 열 출력이 제한치(5%)를 초과하는 이상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수원은 원자로를 즉시 정지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현행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열 출력이 제한치를 넘을 때 원자로를 즉시 멈춰야 한다. 또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한 정황도 드러나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어봉은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장치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한빛 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해 원자로 출력이 18%까지 상승했지만, 발전팀이 이를 감지하고 오전 10시 32분에 제어봉을 삽입하면서 출력은 오전 10시 33분부터 1% 이하로 감소했고 오전 11시 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빛 1호기는 원자로 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돼 있어 제어봉 인출이 계속됐더라도 더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면허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하지만,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해당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빛 1호기의 경우 정비원이 원자로조종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감독 아래 제어봉을 인출하였는지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수원, 한빛1호기 안전조치 위반 논란에 반박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일 제기된 안전조치 위반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수원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빛 원전 1호기의 경우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했으므로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이 규정을 어겨 체르노빌 사고 때처럼 원자로 출력이 폭주할 뻔 했다는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원자로 열 출력이 제한치(5%)를 초과하는 이상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수원은 원자로를 즉시 정지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현행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열 출력이 제한치를 넘을 때 원자로를 즉시 멈춰야 한다. 또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한 정황도 드러나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어봉은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장치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한빛 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해 원자로 출력이 18%까지 상승했지만, 발전팀이 이를 감지하고 오전 10시 32분에 제어봉을 삽입하면서 출력은 오전 10시 33분부터 1% 이하로 감소했고 오전 11시 0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빛 1호기는 원자로 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돼 있어 제어봉 인출이 계속됐더라도 더 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면허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하지만,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해당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빛 1호기의 경우 정비원이 원자로조종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감독 아래 제어봉을 인출하였는지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전 올해 세번째 스톱… 특별조사 전방위 확대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갑자기 멈춰 서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벌써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이 과정에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까지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한빛 1호기의 원자로 수동 정지 사건에 대한 특별 점검 과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안전법 위반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발전소를 사용 정지시키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특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빛 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원자로 열 출력이 제한치인 5%를 훨씬 넘어 18%까지 치솟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날 재가동 승인을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제어봉은 원자로 내 출력을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장치로, 열 출력이 제한치를 넘으면 가동을 즉시 정지해야 한다. 하지만 한수원은 12시간 가까이 지난 같은 날 오후 10시 2분쯤이 돼서야 수동 정지시켰다. 이 과정에서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한 정황도 포착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성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후 원자력 관련 법령에 따라 제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원전이 갑자기 서는 정지 사고는 올해 들어 벌써 세 차례다. 2017년과 지난해 각각 네 차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빛1호기, 재가동 승인 하루만에 정지… 점검 착수

    한빛1호기, 재가동 승인 하루만에 정지… 점검 착수

    재가동 승인을 받은 한빛원전 1호기가 하루 만인 10일 다시 가동을 정지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원전 1호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고수위 현상이 발견돼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자로 수동 정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오후 10시 2분 원자로를 정지시켰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한빛 1호기 보조급수펌프가 자동으로 기동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했고, 조사단은 원자로 열출력이 제한치를 순간적으로 초과했음을 확인했다. 정지한 원자로는 현재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전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원자로 출력은 5% 미만으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 문제나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상세 원인을 분석하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을 검토해 원자로의 안전운전이 가능함을 확인한 뒤 재가동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작년 8월 18일부터 총 86개 항목에 대해 한빛 1호기를 검사했고, 지난 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형 원전 美서 최종 설계인증…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원전이 미국에서 건설될 수 있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차세대 원전인 APR1400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고 오는 7월 말 최종 설계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NRC는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국전력과 한수원이 제출한 원자로 APR1400에 대해 ‘Direct Final Rule’(더이상 기술적 이슈가 없어 신속한 법제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RC는 “이 원자로는 사고가 났을 때 안전하게 가동을 멈추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향상된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설계인증은 법제화 이후 15년간 유효하다. NRC 최종 인증이 이뤄지면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한수원은 기대하고 있다. APR1400은 발전용량 1400㎿급 한국형 원자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만금 수상태양광 PF 금융조달 착수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최근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PF 금융주선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한수원은 5월 8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상반기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300MW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한수원은 새만금개발공사와 지역 주민등이 참여하는 별도 법인(SPC)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SPC 자본의 40%를 출자하고 20%는 공동개발 사업자인 현대글로벌, 40%는 기타 기관과 지역민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재생에너지 내부 갈등으로 진통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민관협의회 내부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최하려던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가 무산됐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지역상생방안 ▲육상태양광 200MG 설치 ▲수상태양광 예정지 노출부지 처리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간위원들의 거부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민간위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전 협의를 하지 않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사업자 인허가 승인 절차를 추진해 상호신뢰가 훼손됐다며 회의를 거부했다. 민간협의회가 구성된 목적은 민관이 협의해 최적의 사업추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민간위원들은 회의 거부에 앞서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비한 설계변경안 마련, 전북도민들을 위한 복지기금 조성 등도 요구했다. 오창환 민간위원장은 “전기사업자 승인신청을 일방적으로 한 것이 회의를 거부한 가장 큰 이유”라며 “정부측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추후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는 시군대표, 시민·환경·어민대표, 전문가, 정부 및 공기업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안충환 새만금개발청 차장(정부측)과 오창환 전북대 교수(민간측)가 맡고 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명 더 + 내일채움 + 행복카드… 와~ 부럽네! 울산 청년일자리

    울산시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벌이고 있다. 시는 높은 청년 실업률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릴레이 운동’을 벌이고 있다. 초기에는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기업협회 등 10여개 공공·지원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이후 해양·항만, 한수원, 기업 등 4678개 기관·기업으로 확대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두 차례 진행해 100여명을 취업시켰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또 ‘일자리창출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벌여 올해 130명의 청년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우수인력 확보와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이끄는 ‘울산형 내일채움공제’ 사업도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핵심인력 부담금 10만원과 기업 부담금 24만원을 합친 매월 34만원을 5년간 내 목돈(2000만원 이상)을 마련하는 제도다. 기업부담금 24만원 가운데 10만원을 울산시에서 2년간 지원한다. ‘울산청년 일+행복 카드 지원사업’과 ‘청년이 만드는 우리 울산 프로젝트’도 우수 시책이다. 울산시가 복지포인트와 주거비를 각각 100만원씩 지원한다. ‘울산청년 일+행복 카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한 중위소득 150% 이하 520명을 대상으로 50만원씩 총 100만원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청년이 만드는 우리 울산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에 취업했거나 창업 후 전입한 중위소득 150% 이하 300명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 총 100만원 주거비를 지원한다. 노동완 울산시 일자리노동과장은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시가 민관 협력으로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수원, 원자력·방사선 분야 채용박람회 개최

    한수원, 원자력·방사선 분야 채용박람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원자력·방사선 분야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주요 원전 관련 공공기관과 원자력 방사선 분야 중소기업 등 26개사가 참여했다. 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생소한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확보와 청년 등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재직자 및 전문가 취업 컨설팅, 취업선배들과 대화 시간 등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직자들이 기업의 채용정보 뿐만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까지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개막식에서 “원자력과 방사선 산업계가 함께 신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해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실현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리4호기 제어봉 또 고장

    한수원 일부기관에만 알려 축소 의혹 고리원전 4호기 제어봉이 또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29분쯤 제어봉 52개 중 1개가 연료집합체 안내관 속으로 잘못 삽입됐다. 한수원은 해당 제어봉에 공급되는 전류가 일시적으로 약해지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어봉은 원전 비상시에만 삽입돼 원자로 출력을 낮추거나 완전히 멈추는 역할을 한다. 한수원은 삽입된 제어봉을 26분 만인 오후 10시 55분쯤 인출했다. 해당 제어봉은 24일 전인 지난 2월 20일에도 똑같은 고장을 일으켰다. 한수원은 당시 원전 출력을 49%로 낮추고 닷새에 걸쳐 점검했지만 사고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제어봉 부품(퓨즈)을 교체하고 케이블 접속부 등을 점검한 뒤 재가동했다. 두 차례 똑같은 고장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산시 기장군 등 일부 관계기관에만 알려 축소·은폐 의혹을 빚고 있다. 한수원 측은 두 번째 고장을 관계기관 보고 대상에서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고장 때는 제어봉을 삽입한 상태로 점검하는 방법을 써 원자로 출력을 인위적으로 낮췄기 때문에 보고 대상이지만, 이번엔 제어봉을 인출한 뒤 점검해 출력을 낮추지 않았기 때문에 다르다는 얘기다. 한수원 관계자는 “첫 고장 때 제어봉 삽입 점검으로 원인을 밝히지 못해 다른 방식으로 점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전

    충북 영동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다. 양수발전은 댐을 2개 만든 뒤 전력수요가 낮은 밤시간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다시 흘려보내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한수원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유치공모를 시행한 뒤 6월까지 최종 후보지 3곳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기회를 잡기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27일 관내 42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했다. 군민 유치의사가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추진위를 중심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5일에는 군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후 5월 15일까지 약 40일동안 범군민 유치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로 재산권 침해를 입는 주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절차와 맞춤형 지원계획을 꼼꼼히 안내하기로 했다. 이주민이 원하면 인근에 현대화된 주민복지시설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주단지 조성 계획도 세웠다. 8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사기간만 총 12년 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현재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된다. 규모는 총 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정도다. 군이 유치에 나선 것은 공사비 가운데 70%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및 장비, 인력에 투입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서다. 인구유입과 일자리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 약 458억원 상당의 주민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상부지에는 거주자가 없고 하부지에 10여가구가 살고 있다”며 “이들을 설득해 발전소를 꼭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양양, 경북 청송, 전북 무주 등 7곳에서 양수발전소가 가동중이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계 원전 해체 시장 ‘549조 새 황금알’… 기술 육성 시급

    세계 원전 해체 시장 ‘549조 새 황금알’… 기술 육성 시급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원자력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원자력 업계는 국내의 우수한 원전 건설기술을 사장시키고 해외 수출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탈원전’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원전 건설이라는 선행주기 산업에서 원전 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처리라는 후행주기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 숨은 행간은 적어도 원전산업에서 경험이 부족하거나 기술이 뒤처진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가동 원전 450기 중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은 405기로 전체의 67.7%에 이른다. 이미 영구 정지된 원전도 173기에 이르며, 이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19기뿐이다. 더욱이 영구 정지 원전의 73.4%인 127기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 5개국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가 원전 해체의 주요 시장이 될 전망이다. 또 위덕대와 미국 컨설팅업체 베이츠화이트가 2017년에 발표한 공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2116년까지 100년 동안 549조원으로 추정하고, 이 중 31%가 2020~2035년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리 1호기가 40년 운전을 마친 뒤 2017년 6월 영구 정지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딜로이트컨설팅의 ‘원전산업 생태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원전은 영구 정지가 결정된 후 승인을 거쳐 해체에 착수하기까지 적어도 5년이 걸린다. 국내 원전 해체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2023년부터라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원전 해체 시장은 원전 30기(건설 예정 중인 원전 포함)를 기준으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직접비용만 2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원전 해체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와 우라늄 변환 시설의 해체 경험만 있을 뿐 아직 대형 상용 원전에 필요한 해체 기술은 부족한 실정이다. 원전 해체는 해체 준비, 제염(원자력 오염 제거), 절단, 폐기물 처리, 환경 복원 총 5단계를 거치는데 38개 핵심 기반 기술과 58개 상용화 기술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이 중 핵심 기반 기술 28개, 상용화 기술 45개를 확보한 상태다. 기술을 확보하더라도 세계 시장에 뛰어들려면 국내 원전 해체를 통한 경험도 쌓아야 한다. 염학기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피디(PD)는 “원전 해체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실적을 확보해야 해외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해체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딜로이트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원전 1기를 해체하는 경우 피크 때 필요한 인력은 250~350명이지만 국내 해체 인력 규모는 100~150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기존 원전이 본격적으로 해체 단계에 돌입하면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되는 만큼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정부는 이달 중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을 포함한 해체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원전의 임시저장시설에 저장된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도 ‘발등의 불’이다. 처리 방식은 핵연료를 특별 용기에 담아서 지하 500m 정도 깊이의 암반에 묻는 직접 처분, 재처리(재활용) 후 처분 등으로 나뉜다. 미국과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 독일, 동유럽 등은 직접 처분 방식을, 프랑스와 일본, 중국, 영국, 러시아 등은 재처리 방식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 영구처분장을 건설하고 있는 나라는 핀란드가 유일하며 2023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은 정책 결정을 못한 상태다. 국내에 저장된 사용후핵연료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만 6000t으로 지금은 원전별로 임시저장시설(수조 또는 용기)에 보관 중이다. 국내 가동 원전 24기 중 월성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은 90.3%에 달한다. 나머지 한울·고리·한빛 원전들도 포화율이 70~78% 수준이라 향후 처분장 건설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사용후핵연료 처리 기술은 해외 선진국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황용수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주기기술연구소장은 “특별용기 제작을 비롯한 사용후핵연료 처리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해 공포감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관련 기술 논의를 위한 예비타당성 심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북 경주에 2023년까지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경북 경주에 2023년까지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경북 경주에 오는 2023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7일 도청에서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 수집한 산소와 반응해 전기를 만드는 시설이다. 시행사인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한수원, 한국서부발전과 협력해 1조 40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4년간 1·2차에 걸쳐 경주 강동산업단지에 20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만든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1647GWh로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도민 연간 사용량의 절반에 해당하고 경주시민이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발전소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간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은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 등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로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사업시행과 운영에 경주지역 업체와 인력,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고용 예정인원 240여명도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발전소 인근 지역은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과 총투자금 1.5%인 약 21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받는다. 경북도 및 경주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전 축소 세계적 추세… 우주·해양 등 융복합 ‘원자력 산업’ 필요

    원전 축소 세계적 추세… 우주·해양 등 융복합 ‘원자력 산업’ 필요

    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소모적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은 중지되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도 금지되면서 원전은 향후 60~80여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반세기 동안 축적된 원자력 기술과 인력의 활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들은 원전 건설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다. 이제 원자력산업의 축소지향적 구조조정이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원자력의 미래를 고민하고 제시할 때다. 3회에 걸쳐 원자력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 가능성을 조망해 본다.국내 원자력산업은 발전 분야와 비발전 분야로 나뉜다. 발전 분야는 원자력발전소의 설계와 주기기·보조기기 등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산업이다. 다만 노후 원전 해체, 사용후 핵연료 처리 기술 등 후행주기 산업 기반은 미약한 상황이라 앞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해양·우주 등 다른 분야 활용에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비발전 분야는 의료·환경·소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을 말한다. 발전 분야보다 기술 수준은 낮지만 원자력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매출은 발전 분야가 27조 4000억원, 비발전 분야가 16조 4000억원이다. 인력은 발전 분야 인력(3만 7000명)의 2.5배인 10만 8000명 수준이다. 다만 해외에서는 비발전 분야의 융복합이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이 상당히 미흡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017년 10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로드맵에 따라 신규 원전 6기의 건설이 백지화되고, 노후 원전 14기의 수명 연장은 금지됐다.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사회가 월성 1호기 조기 폐로와 신규 원전 건설계획 취소를 의결함에 따라 6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원전이 줄어들 예정이다. 박종운 동국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다른 나라들도 여러 사정으로 원전 추가 건설이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이 만만한 상황이 아니라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원전 건설 축소 추세는 해외에서 더욱 적극적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은 원전 제로화를 선언했다.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아일랜드 원전 사고 이후 34년 동안 신규 원전 건설을 중지했다. 2012년 4기 건설을 재개했지만 이 중 2기 사업비가 98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건설이 중단됐다. 영국도 원전 사고 이후 20년 넘게 원전 건설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지만 경제성 하락, 자금 조달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일본 도시바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에서 철수했고, 히타치사는 윌파 원전사업을 중단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제로’를 선언했다가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서 ‘원전 가동 재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럼에도 전력회사들이 속속 원전 폐로를 선언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재 전체 원전의 40%인 24기가 폐로 결정됐거나 폐로를 검토 중이다. 대형 상용 원전 건설이 축소되면서 세계 원전업계는 원전 건설·운영 중심에서 안전, 제염(원자력 오염 제거)·해체, 중소형 원자로 등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독일의 경우 원전을 운영하는 E.ON 등 4개 에너지기업은 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으며, 해체 관련 산업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중소형 원자로의 기술 개발과 수출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형 원자로는 상용 원전에 비해 대규모 투자와 송전설비 부담이 적어 일부 국가에서 대안 중 하나로 모색되고 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의 원자력 업계도 신규 원전 건설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의 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원자력의 미래가 원자력기술과 다른 분야의 융복합에 있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우주·해양·극지 등 미래형 원자력 발전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장기간 우주 탐사, 다른 행성에서의 작업 등을 위해 연료 부피가 작고, 장기간 지속가능한 원자력 발전 활용이 필수적이다. 북극항로 개척, 해양플랜트 등 극한 환경에서의 동력원으로 원자력 발전 시스템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핵융합 발전도 2050년대까지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을 활용한 의료·바이오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방사선을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고, 기후변화와 각종 재해에 대응하는 육종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방사선을 활용한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 또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도 가능하다. 정보기술(IT) 분야와의 융합, 중성자·방사선을 이용한 신소재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임채영 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센터장은 “원자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요한 에너지원의 역할을 할 것이므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안위 월성 3호기 재가동 허용 “서지 커패시터 손상 원인”

    원안위 월성 3호기 재가동 허용 “서지 커패시터 손상 원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자동으로 정지한 월성원전 3호기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25일 재가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원자로 냉각재 펌프 1대가 갑자기 멈추며 가동 중이던 월성 3호기가 자동으로 정지했다. 이후 다른 냉각재 펌프를 수동으로 정지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 과열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기도 했다. 원안위는 “월성 3호기가 자동정지한 이유는 1번 펌프의 ‘서지 커패시터’ 손상에 따라 전원공급이 차단됐기 때문”이라며 “서지 커패시터 손상은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결함이 운전 중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 커패시터는 순간적인 과전압에서 전동기를 보호하는 장치다. 지난 2015년 9월 고리 4호기 냉각재 펌프 정지사건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서지 커패시터를 제거해야 했지만, 한수원은 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원안위는 월성 3호기 재가동 뒤 화재감시 설비 중장기 개선사항 후속 조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한빛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발전을 재개했다. 한빛원전 2호기는 지난달 24일 발전소 가동 과정 중 발전기 부하탈락시험을 실시한 뒤 발전소를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수위가 기준치보다 낮아져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부하탈락 시험은 발전기가 전력계통에서 분리될 때 발전기와 부속설비 등의 운전자료를 수집하는 시험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원자로 정지 관련 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증기발생기 수위 관리 대책을 강화해 재가동에 들어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원 “신고리 허가 일부 위법… 취소는 안 돼”

    그린피스 측 “위법 확인 판결… 항소할 것” 원고 청구보다 공공복리 중시 ‘사정판결’ 법원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원전 지역 주민들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허가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에 내준 원전 건설 허가 처분에 일부 위법한 점이 있지만 안정성에 별 문제가 없고 공공복리 측면을 고려하면 허가를 취소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김정중)는 14일 그린피스와 559명의 주민들이 원안위를 상대로 낸 신고리 5·6호기 원전건설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위법 사유의 내용과 성격, 발생 경위, 처분 취소로 예상되는 결과 등을 고려하면 처분 취소 필요성은 매우 작은 반면 취소로 발생하는 ‘공공복리에 반하는 결과’는 상대적으로 중하다”며 ‘사정판결’(事情判決)을 했다. 사정판결이란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가 이유 있다고 인정되더라도 행정 처분을 취소하는 것이 공공복리에 적합하지 않다면 청구를 기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12가지 쟁점 중 재판부는 두 가지가 위법했다고 봤다. 한수원이 원전 건설허가를 신청할 때 첨부서류인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중 ‘운전 중 중대사고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 등 일부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는 점과 원안위 위원 중 두 명이 결격 사유가 있다는 점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때문에 원전 건설허가까지 취소할 필요성은 매우 작다고 판단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신고리 5·6호기의 강화된 안전성 개선 조치가 모두 이행되는 등 중대사고를 대비한 설계를 충분히 갖춘 만큼 환경영향평가서의 흠결이 건설 허가를 좌우할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또 “허가 취소로 예상되는 약 4년의 건설중단 기간에 1조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사회적 비용까지 더하면 취소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 측 김영희 변호사는 “처분의 위법성이 인정된 점에서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하지만, 사정판결은 부당하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안위,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완공된 지 1년 6개월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대해 최종 운영허가 결정을 내렸다. 2011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허가를 신청한 지 7년 8개월만이고, 공사가 끝난지 1년 6개월 만이다. 한수원은 연료를 내주 중 장전하고 7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열린 제96회 회의에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검사결과와 이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등 7회에 걸쳐 심층 검토한 끝에 최종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다만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운영허가를 위해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화재로 두 개 이상의 기기에 오작동이 생길 때를 대비한 ‘위험도 분석 보고서’를 6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한 가압기 안전 방출밸브에서 누설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고, 최종안전성 분석보고서 내용 일부를 최신 기준으로 변경토록 했다. 신고리 원전 4호기는 설비용량 140만㎾급으로 한국형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를 채택한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과 같은 기종이다. 2007년 9월부터 착공해 10년 만인 2017년 8월 완공됐지만, 2016년 9월과 2017년 11월 경주와 포항에서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추가적인 지진 안전성 평가를 위해 운영허가가 늦어졌다. 신고리 4호기와 함께 건설된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0월 운영허가를 받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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