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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李正典(서울대 교수)淳逸(한이철강 대표)淳七(한국과학기술원 교수)明淑(미 루서란 대학교 〃)씨 모친상 强植(GM대우 차장)玧洙(금융감독위원회 사무관)씨 조모상 2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779-2194 ●鄭成基(내일신문 청주팀장)씨 조모상 24일 부친상 25일 청주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24-9168 ●鄭鐘德(강원도민일보 삼척주재 취재국장)씨 별세 24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33)530-3321 ●金亨泰(LG투자증권 신용분석팀장)政泰(삼정내셔널산업 부장)씨 부친상 24일 국립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2262-4820 ●趙亨官(디바이스정보통신 대표)亨學(조선호텔 조리과장)씨 부친상 韓炳熙(기술신용보증기금 차장)씨 빙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392-0699 ●趙扶英(배화여중 교사)씨 별세 孫錫勳(두산 부장)씨 상배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92-1099 ●陳松根(마산창생한방병원 원장)裵三植(조각가)林鍾甫(배재대 교수)씨 빙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92-3299 ●金榮澈(KBS영상편집제작팀)씨 부친상 24일 일산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31)908-8613 ●趙鏞木(전 경제기획원 이사관)씨 별세 旭濟(이기커뮤니티 부사장)昶濟(한국무역협회 부장)仁珠(미국 거주)德珠(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李昌洙(미국 거주)尹太鏞(재정경제부 서기관)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2 ●文逸秀(경일상사 대표)씨 별세 誠晙(배재대 교수)誠凡(휴먼드림 이사)씨 부친상 李熙秉(명성치과 원장)윤재신(한솔제지 이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5 ●李興玉(대흥기계공업 대표)씨 별세 勇錫(한맥상사 이사)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1 ●林東圭(대림컴퓨터 대표)承炫(LIM코퍼레이션 〃)淑伊(대림부동산 〃)順伊(사업)貞任(재미)씨 모친상 崔時墨(주식회사 동인 직원)尹忠九(수정통신 대표)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3 ●李熙圭(제16대 국회의원)씨 모친상 25일 이천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1)633-8073 ●金厚尙(열린세상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부친상 金碩鐘(자영업)鄭守那母(KBS PD)李炳民(SJ트레이닝 대표)씨 빙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2099 ●朴憲昌(사업)鈴昌(영주여고 교사)鈺昌(우리증권 성남지점장)姬容(삼은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金基旭(동국대 한의대 교수)씨 빙부상 鄭成伊(혜민한의원 원장)씨 시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51
  • 재경부 장관정책보좌관 김동열씨

    재정경제부는 공석인 장관 정책보좌관(3급 과장)에 김동열(金銅烈·39)씨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청와대 국정상황실 출신인 전재수 보좌관이 지난 1월 사퇴한 뒤 7개월만이다.김 신임 정책보좌관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대 경제연구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경제실,한솔제지·한솔PCS 등에서 일했다.지난 16대 국회에서 정동영 의원(현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두산그룹 회장부인 최금숙씨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 부인인 최금숙여사가 지난 6일 미국 휴스턴 MD앤더슨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7세. 고 최 여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당시 미국 유학 중이던 박 회장과 만나 1962년 결혼했다. 박 회장은 평소 직원들 앞에서 “아내가 내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유족으로는 박 회장과 ㈜전신전자 대표이사인 경원씨,두산산업개발㈜ 상무인 중원씨 등 2남이 있다.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은 12일 오전 7시30분.(02)760-2091. ●李慶範(LG카드 상무)씨 부친상 黃義成(동산교회 담임목사)姜良秀(이리제일〃 목사)씨 빙부상 7일 오후 10시35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921-3499 ●嚴二雄(경북개발공사 사장)씨 부친상 8일 오전 5시47분 대구계산성당,발인 10일 오전 8시20분 (053)256-2046 ●申忠浩(국세청공보관실)起浩(대한지적공사)씨 부친상 柳承均(자영업)金宣圭(한전기공부장)씨 빙부상 7일 오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4 ●이보현(전 신목고교장)중현(전 한국베어링 부장)씨 모친상 이춘성(전 가람초교장)정창태(전 부산국세청직원)정정식(구로도서관장)씨 빙모상 7일 오후 1시20분 경남 진주의료원,발인 9일 오전 8시 (055)740-8595 ●黃元九(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金東培(공인회계사)鍾圭(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玄仁澤(고대 정외과 〃)李薰求(㈜인베스투스 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8일 오전 1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92-0299 ●曺永洙(한진산전㈜ 대표이사)씨 별세 田性輝(〃 이사)씨 상부 曺永俊(㈜알리엔컨설턴트 실장)씨 형님상 7일 오후 7시50분 을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970-8748 ●尹錫暎(창문목재 전무)씨 상배 8일 오전 9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3 ●崔漢祥(세명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李基鎬(보성수산㈜ 〃)辛貴善(㈜유알오 〃)鄭國鉉(전북대 교수)씨 빙부상 7일 오전 10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392-0699 ●張昌成(예금보험공사 리스크관리1부장)恩榮(예당도예 대표)씨 부친상 金榮國(지윤요 〃)씨 빙부상 8일 오전 8시 강남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10시 (02)3410-6919,6989 ●윤경상(한국무역협회 총무팀장)씨 부친상 8일 오전 7시15분 서울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8 ●정태현(성지기업 과장)태성(문화일보 동의정부 지국장)태석(LG강북서비스센터 과장)씨 부친상 7일 오후 6시30분 부천장례식장,발인 9일 낮 12시 (032)651-0444 ●吳壽典(㈜석파문화원장)씨 별세 宇典(㈜서전실업 대표)씨 제씨상 仁典(선구회사장)玄典(㈜서전실업 이사)鮮宇永奭(㈜한솔제지 부회장)씨 형님상 8일 오전 6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6 ●조용선(전 ㈜포스코 부사장)씨 별세 정기(여의도성모병원 의사)정훈(在美)수련(〃)씨 부친상 7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7시20분 (02)3779-2192 ●金正煥(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原亨(대전대 교수)泰亨(제일기획국장)씨 부친상 8일 오전 4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538 ●申熙宣(우리은행 부장)熙永(신도그린OA 대표)씨 부친상 8일 오후 1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鍾業(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사업부 기획팀장)씨 모친상 8일 낮 12시 경북 성주 자택,발인 10일 아침 (054)932-2909
  • [부고]

    ●두산그룹 회장부인 최금숙씨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 부인인 최금숙여사가 지난 6일 미국 휴스턴 MD앤더슨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7세. 고 최 여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당시 미국 유학 중이던 박 회장과 만나 1962년 결혼했다. 박 회장은 평소 직원들 앞에서 “아내가 내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유족으로는 박 회장과 ㈜전신전자 대표이사인 경원씨,두산산업개발㈜ 상무인 중원씨 등 2남이 있다.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은 12일 오전 7시30분.(02)760-2091. ●李慶範(LG카드 상무)씨 부친상 黃義成(동산교회 담임목사)姜良秀(이리제일〃 목사)씨 빙부상 7일 오후 10시35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921-3499 ●嚴二雄(경북개발공사 사장)씨 부친상 8일 오전 5시47분 대구계산성당,발인 10일 오전 8시20분 (053)256-2046 ●申忠浩(국세청공보관실)起浩(대한지적공사)씨 부친상 柳承均(자영업)金宣圭(한전기공부장)씨 빙부상 7일 오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4 ●이보현(전 신목고교장)중현(전 한국베어링 부장)씨 모친상 이춘성(전 가람초교장)정창태(전 부산국세청직원)정정식(구로도서관장)씨 빙모상 7일 오후 1시20분 경남 진주의료원,발인 9일 오전 8시 (055)740-8595 ●黃元九(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金東培(공인회계사)鍾圭(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玄仁澤(고대 정외과 〃)李薰求(㈜인베스투스 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8일 오전 1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92-0299 ●曺永洙(한진산전㈜ 대표이사)씨 별세 田性輝(〃 이사)씨 상부 曺永俊(㈜알리엔컨설턴트 실장)씨 형님상 7일 오후 7시50분 을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970-8748 ●尹錫暎(창문목재 전무)씨 상배 8일 오전 9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3 ●崔漢祥(세명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李基鎬(보성수산㈜ 〃)辛貴善(㈜유알오 〃)鄭國鉉(전북대 교수)씨 빙부상 7일 오전 10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392-0699 ●張昌成(예금보험공사 리스크관리1부장)恩榮(예당도예 대표)씨 부친상 金榮國(지윤요 〃)씨 빙부상 8일 오전 8시 강남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10시 (02)3410-6919,6989 ●윤경상(한국무역협회 총무팀장)씨 부친상 8일 오전 7시15분 서울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8 ●정태현(성지기업 과장)태성(문화일보 동의정부 지국장)태석(LG강북서비스센터 과장)씨 부친상 7일 오후 6시30분 부천장례식장,발인 9일 낮 12시 (032)651-0444 ●吳壽典(㈜석파문화원장)씨 별세 宇典(㈜서전실업 대표)씨 제씨상 仁典(선구회사장)玄典(㈜서전실업 이사)鮮宇永奭(㈜한솔제지 부회장)씨 형님상 8일 오전 6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6 ●조용선(전 ㈜포스코 부사장)씨 별세 정기(여의도성모병원 의사)정훈(在美)수련(〃)씨 부친상 7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7시20분 (02)3779-2192 ●金正煥(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原亨(대전대 교수)泰亨(제일기획국장)씨 부친상 8일 오전 4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538 ●申熙宣(우리은행 부장)熙永(신도그린OA 대표)씨 부친상 8일 오후 1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鍾業(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사업부 기획팀장)씨 모친상 8일 낮 12시 경북 성주 자택,발인 10일 아침 (054)932-2909 ˝
  • 삼성전자 ‘사회공헌도 1위’ 포스코는 ‘윤리성분야 1위’

    교수들은 사회적 공헌도가 가장 높고 인재 육성에 가장 노력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윤리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포스코를,제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포스코·삼성SDI를 들었다. 15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교수 555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의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사회공헌도·신뢰성·성장가능성·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가장 앞섰다.포스코는 윤리성에서 1위,사회공헌도·신뢰성·인재육성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회공헌도와 관련,삼성전자·포스코에 이어 현대자동차·한국전력공사·KT·삼성SDI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성장가능성에서는 삼성전자·삼성SDI에 이어 LG전자·SK텔레콤·포스코 등이 뒤를 이었다.환경친화 분야에서는 한솔제지·㈜태평양·포스코·LG생활건강·삼성전자 순이다.윤리성에서는 포스코에 이어 삼성전자·LG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공사·신도리코·농심·태평양 등이 높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M&A시장 굴뚝기업 희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굴뚝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대농 등 그동안 주인을 찾지 못해 매각이 미뤄져온 기업들에 대해 인수희망 기업이 몰리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온 대우종합기계 등은 노조의 독자생존 요구로 난항이 예상된다. ●애물단지가 백조되다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나아지고 있는 데다 향후 업종 호황마저 전망되는 기업들은 인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되는 한보철강은 국내·외 주요 철강업체로부터 일제히 구애 공세를 받고 있다. 외환위기의 단초를 제공하고 지난 7년간 주인을 찾지 못한 전력으로 미뤄보면 실로 격세지감이다. 현재 ‘입질’에 나선 기업으로는 포스코와 INI스틸,동국제강,현대하이스코 등 국내 대부분의 철강업체들이 포진해 있다.또 일본의 야마토스틸과 미국의 뉴코도 한보철강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각 가격도 껑충 뛸 전망이다.지난해 AK캐피탈과의 매각 가격은 3억 8000만달러(4500억원)였지만 한보철강의 영업이익 확대와 치열한 인수전을 고려하면 몸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면방업체인 대농도 매각 작업이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인수의향서를 마감한 결과,4개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농은 2001년부터 매각작업을 벌여왔지만 그동안 매각 대금을 둘러싼 잡음으로 수차례 매각이 중단됐다.대농 관계자는 “인수희망 업체들이 기업 자체보다 청주 공장부지에 관심을 더 갖는 것 같다.”면서 “14만평 규모의 청주공장은 도시개발계획법에 따라 상가부지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와 신무림제지,아람CRC(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태경산업 등이 참여한 신호제지 인수전은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태경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된 밥’에 걸림돌 시장에 나온 기업 가운데 최고 우량 기업중 하나인 대우종합기계는 때아닌 ‘복병’으로 매각작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대우종기 노조와 직원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독자생존과 분할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실력 행사에 나선 것.공대위는 우선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협력업체의 투자펀드 조성과 우리사주 조합결성을 진행하고 있다.자산관리공사에도 입찰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자산관리공사측은 공대위의 입찰 참여를 배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인 KP케미칼도 채권단과 소액주주간 의견 충돌로 매각작업에 적신호가 켜졌다.채권단은 최근 호남석유화학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가격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KP케미칼의 소액주주들은 최근 조속한 워크아웃 졸업과 매각작업 중단을 요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자체 외자유치 속빈 강정 / 양해각서 체결뒤 흐지부지 다반사

    수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외자유치 경쟁을 벌여왔으나 성사된 것은 그리 많지 않다.마치 외자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 요란을 떨고 있으나 한꺼풀 벗겨보면 알맹이가 없다.심지어 충분한 준비와 검증없이 외자유치에 나섰다가 브로커에게 속는 경우도 있다.그럼에도 외자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민선 단체장들이 실적을 쌓으려면 이 보다 더 좋은 ‘메뉴’가 없기 때문이다.요란한 구호와는 달리 실제는‘속빈 강정’에 불과한 외자유치 실태를 해부해 본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 인근 용유·무의도 213만평을 호텔,골프장,마린월드 등을 갖춘 국제종합해양관광단지로 개발키로 하고,1998년부터 외자유치를 추진했다.미국의 투자회사인 CWKA사가 45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2001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하지만 심의 결과 이 회사의 재원조달 방안이 불확실한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이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천시는 또 연수구 동춘동송도신도시에 수십 건의 외자유치를 추진했으나 실제 성사된 것은 지난 3월 4공구 3만평에 미국 벡스젠사가 1억 5000만달러를 들여 착공한 에이즈백신공장 한 건에 불과하다. 충남도는 지난 달 국제무기거래상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드난 카쇼기가 이끄는 알 나스르의 자본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발표했다.심대평 지사가 2000년 말 프랑스 방문시 카쇼기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때 카쇼기에 대한 국제적 악평 때문에 외자유치가 성공하리라고 믿은 도민은 많지 않았다.결국 예상대로 카쇼기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손을 들어 89년부터 추진돼온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이 또 다시 표류하게 됐다. 관광도시인 제주도 역시 말만 요란할 뿐 아직 외자유치가 구체적으로 성사된 것은 없다.98년 미국의 풀토넥스사와 홍콩의 삼자기업협조총회가 각각 북제주군 묘산봉관광지구에 4억달러와 14억달러를 투자,복합위락단지와 차이나타운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었다.그러나 내국인 카지노 설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전북도는미국에서 활동했던 화려한 경력의 유종근 전임 지사 시절부터 외자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하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는 못했다.때문에 유 전 지사가 외자유치를 핑계로 30차례가 넘는 외유성 해외출장만 다녀왔다는 비아냥마저 일고 있다.특히 유 전 지사가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세풍그룹과 함께 유치하는 과정에서 세풍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되자 ‘외자유치는 복마전’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환경관련 기업인 ㈜대륭과 1000억원대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그러나 대륭측은 지난 4월까지 투자를 구체화하겠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세계 경제사정을 이유로 투자일정을 미루고 있어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대륭은 자기자본이 아닌 외부의 펀드를 조성,투자를 추진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엉뚱한 트집을 잡아 투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경우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로 인해 외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미국 페어차일드사는 99년 삼성반도체 부천공장을 인수한 뒤 동남아 거점지역 확보를 위해 2억달러 상당의 추가 투자계획을 세웠다.그러나 부천이 수도권제한정비법상 과밀억제권역이어서 공장을 더 이상 늘릴 수 없자 중국 쑤저우로 투자처를 옮겼다. 강원도 춘천시는 99년 의암호 내 상중도를 관광호텔,컨벤션센터,가상체험장 등을 갖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렘나(Lemna)사와 6억달러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의회가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외자유치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자체가 외국회사와 양해각서만 체결해도 ‘외자유치 성공’으로 발표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양해각서는 투자의사를 밝힌 것에 불과한 외자유치 초기단계로,최종 계약까지는 험난하고 복잡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따라서 양해각서만 체결한 채 다음 진행은 흐지부지되는 일이 다반사여서 양해각서는 지자체 전시행정의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외자유치 성공 발표와는 달리 실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단체장이 ‘유령회사’나 ‘브로커’ 수준의 외국사 국내법인과 접촉한 뒤 치적을 앞세워 서둘러 홍보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해외 현지 KOTRA나 동포기업인 등로부터 소개받은 투자희망자에 대한 정확한 검증없이 무리하게 외자유치를 추진하다보면 공염불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관내 기업이 노력해 외국자본을 유치한 것을 마치 지자체가 힘써 결실을 맺은 것처럼 포장하는 ‘빈대형’ 외자유치도 많이 등장한다.전북도는 현대자동차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현대다임러 엔진공장,대상그룹이 끌어온 군산의 바스프공장 등을 외자유치로 잡고 있으나 이는 지자체와는 무관하게 외국사가 국내기업과 제휴한 것이다.한솔제지가 팬아시아 페이퍼에 팔리고,무주리조트가 외국계 자본에 헐값에 넘어간 것도 지자체의 외자유치 실적에 잡히는 등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전국 정리 김학준 기자 kimhj@ ■전문가 기고/ “외국기업에 투자이점 설명해야” 1997년 외환위기가 한국사회에 가져온 수많은 변화 중의 하나는 외자유치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이다.외자유치에 부정적이던 인식이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외자유치를 선언하고,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그러나 외자유치 자체의 어려움과 적절치 못한 접근방법으로 노력에 비해 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우선 외국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왜 한국으로 와야 하는지,한국으로 오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거점으로서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도로·항만·철도·전기·수도 등 사업을 위한 우수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그러나 이같은 장점은 부각되지 못하고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 제도적 투자환경 열악,투자 메리트와 수익성 보장이 뒤따르지 않는 등 단점만 부각돼 외자유치 성공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외자유치에 성공하려면 미국 및 유럽기업의 경영관행과 의사결정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구미(歐美)기업은 최고경영자(CEO)가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변호사와 전문가그룹의 검토를 거쳐 회사의 경영진과 이사회가 동의해야 하는의사결정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특수성을 이해하고 외자유치에 나선 중앙정부,지자체 또는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즉 외자유치 주체기관이 구미 기업의 생리를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를 활용,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했을 때 얻는 이점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투자를 검토하는 구미 기업에 효율적·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하다.상대는 전문가 집단인데 우리는 과거의 공직수행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성공적인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중앙·지방정부에서 훈련된 인력과 전문성·기능성을 갖춘 조직이 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 ■사천 진사공단 경남 사천시 방지리 진사공단이 외국인 투자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외국기업전용단지로 지정된 10만평에는 외국기업의 공장 신축공사가 한창이다.일본과 중국이 합작으로 설립한 ‘루이테크’가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고,일본계 ‘UDK㈜’도 9월쯤 완공된다. ●고도 신기술 수반 외국업체 5개 가동 중 일본 다이요 유덴(太陽誘電)이 3억 30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한국 경남 태양유전’을 비롯한 5개 업체는 이미 가동 중이다.그리고 독일과 일본계 첨단 부품소재 기업이 4200만달러를 투자,올해 안에 공장신축을 착공할 계획이어서 경남도가 1999년부터 유치한 외국기업 12개 가운데 9개가 입주하는 셈이다. 모두 ‘신규공장 설립형 투자’(Greenfield Investment)인데다, 신기술을 함께 들여온 고도기술 수반업체여서 다른 외자유치보다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도의 오춘식(吳春植) 투자유치과장은 “현재 투자의사를 밝힌 4∼5개 기업과 협상 중”이라면서 “외국기업전용공단 추가 지정을 산업자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공 열쇠는 원 스톱 서비스 이 공단은 당초 항공우주산업단지로 개발됐으나 97년 외환위기로 버려져 있었다.이를 침체된 서부경남의 성장엔진으로 활용키로 하고 외자유치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구상이 적중한 것. 도는 98년 8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외국어에 능통한 대기업 출신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이듬해 1월에는 투자유치 조례를 제정,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제도화했다.행정의 ‘원스톱’(One Stop)서비스 체제도 구축했다. ‘나노’ 수준의 분체가공기술을 가진 JS테크는 사업계획서 제출 후 19일만에 행정절차를 마치고 기공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태양유전은 49일만에 공장신축공사를 착공했다. 한국 JS테크의 야마키 준(八卷潤) 공장장은 “규제가 복잡한 한국에서 행정절차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초스피드 원스톱 서비스에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인근 2500평 부지에 외국인전용학교를 건설 중이다.사천시는 지난 봄 사업비 3000만원으로 공단 내 거리에 벚나무를 심었다.입주업체 이름을 따서 공단 내 거리명을 명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외자유치를 위한 일종의 ‘러브 콜’이다.이런 노력이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밑거름이다. 사천 이정규 기자 jeong@
  • 물류대란 / 나흘간 부산항 수출 차질액 5억5000만弗

    화물연대 부산지부 총파업 강행 결정의 후유증이 산업계 전반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2일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파업 강행을 결정함으로써 부산항 기능이 곧 완전 마비상태에 이르면서 파장이 전국 다른 항만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파업이 계속될 경우 피해 규모를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산업계는 입을 모은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6일까지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될 경우 국내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부산항을 통한 수출차질 금액이 5억 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산업자원부는 12일 현재까지 수출화물 2억 2000만달러 어치가 운송·선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했다. ●전자업계 직격탄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 발생 이후 370FEU(1FEU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냉장고와 냉장고용 부품인 컴프레서를 생산,수출하는 광주공장의 피해가 70∼80%를 차지했다. 수원(컬러TV,백색가전 등)과 구미(프린터)공장도 더디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관계자는 “납기가 급한 물량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빼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창원,구미,평택공장 등에서 하루 최대 570FEU를 출하하는 LG전자의 경우 현재까지는 확보중인 빈 컨테이너에 물량을 실어 항만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이동과 하역 과정에서 700FEU 정도가 차질을 빚어 400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냈다.대우일렉트로닉스도 광주,구미,인천공장에서 10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출하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은 ‘발동동’ 업계는 피해액이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종합화학은 PE(폴리에틸렌) 등 합성수지 제품들의 하루 출하량이 50t으로 현재 수백t의 재고가 쌓여있다.관계자는 “부산이나 광양에 입항한 배들이 이번 물류대란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럴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도 수출차질로 현재까지 3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오는 17일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피해금액이 75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유화도 이번주까지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속될 경우 170만달러규모의 수출이 취소될 위기에 놓여 있다. ●타이어업계도 피해 확산 평소 물량의 80%에 해당하는 하루 120TEU의 운송차질로 모두 500만달러의 수출 피해가 생겼다.특히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공장의 진·출입로가 막히고 부산물류센터 하역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전남 곡성 2곳에서 생산하는 수출 물량 중 80% 가량을 광양항으로 수출하는 금호타이어도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기는 마찬가지다.관계자는 “오는 20일을 넘기면 원자재 수입에도 문제가 있어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상사·제지업계에도 ‘후폭풍’ 종합상사들은 직접적인 피해보다 신뢰상실에 따른 피해를 더욱 우려한다.바이어들의 수출 상담이나 오더 취소가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기화될 경우 단기 거래선들은 오더를 취소하거나 클레임을 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어들에게 통할 수 있는 상황도 점차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의 경우 재고누적으로 일부 공장가동이 중단돼 하루 30억원의 피해를 보고있다. 한보철강과 환영철강은 화물연대측의 철강제품 수송 거부로 1주일째 제품 출하가 중단되면서 강원도 수해복구 현장 등 건설 현장으로 공급돼야 할 물량들이 공장에 쌓여 있다. 만호제강과 고려제강 등도 100만달러 안팎씩의 차질을 빚고 있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 창호 틈새로 녹차향 솔솔/ 전주 한옥마을 전통생활체험

    7:00 포근한 솜이불 걷고 아침맞이 갑자기 환한 느낌이 들어 눈을 뜨니 살짝 벌어진 문틈새로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눈부시다.이 얼마만인가.아침 일찍 따끈한 햇살 기운에 잠을 깨본 것이. 모처럼 전통 한옥에서의 아침 기상은 상쾌하고 여유롭다.보송보송한 솜이불을 걷고 창호지를 바른 여닫이 창문을 양쪽으로 열어젖히니 봄을 가득 담은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이곳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에 자리잡은 한옥생활체험관.700여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마을의 특성을 살려 관광객들이 전통 생활양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7:30 대청마루위 가부좌 명상 30분 체험관에서의 하루는 조반(朝飯)을 먹기 앞서 대청에서 명상으로 시작된다. 원래 명상의 기본자세는 양쪽 발을 각각 반대편 허벅지 위로 올리는 결가부좌다.그러나 일반인들이 따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곳에선 한 쪽 발만 올리는 반가부좌로 대체했다. 반가부좌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눈을 살짝 내리깔면 일단 기본자세 완성.여기에 양 손바닥을 살며시 포개 배꼽 밑단전에 대고 호흡을 시작한다.숨은 입을 다문 채 코로,들숨과 날숨 모두 70% 정도로만 쉰다. “눈을 감지 마세요.오히려 졸리고 잡념만 생깁니다.” 강사인 전주전통술박물관 관장 김창덕(38)씨의 목소리가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다.그는 집중을 돕기 위해 놋그릇을 나무막대기로 천천히 치면서 숫자를 세라고 한다.밥주발에서 나는 소리가 참으로 청아하기도 하다. 30분간의 명상은 ‘퉁첸’이라는 티베트 목관악기의 맑은 연주 속에 마무리된다. 8:30 5첩 조식반상 “꿀맛이네” 명상후 조반은 5첩 반상.전통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아침밥상이다.고사리,호박나물 등 숙채와 생채,생선 구이와 장아찌,마른 반찬 등 5가지 반찬에 밥과 국,장류 등을 놓는다. 명상 때문인지,아니면 아침 메뉴가 단촐하면서도 깔끔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밥숫가락이 가볍다.특히 노르스름하게 구워져 살이 뚝뚝 떼어지는 굴비,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씹을수록 단맛을 내는 애호박과 숙주나물이 입에 맞는다. 10:00 덖은 첫물차 혀끝이 훈훈 식사 후엔 차 마시기 순서다.차는 이른봄 손으로 직접 잎을 따낸 첫물차,즉 작설(雀舌)차가 제격.작설차는 이름 그대로 참새 혓바닥처럼 생겼다.작설차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쪄서 말리는 일본식 녹차와 달리 가마솥에 불을 때면서 찻잎을 문질러서,즉 덖어서 만든다.차를 제대로 덖으려면 불 때는 작업만 3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차 만드는 일은 어렵고 민감하다. 반면 마시는 법은 단순하다.물을 끓여 알맞게 식혀 찻잎과 함께 찻주전자에 부은 다음 찻잔에 따라 마시면 되기 때문.단 찻주전자에서 처음 따른 것보다는 나중에 따른 것이 제대로 우러나 맛이 좋다.그래서 여러 사람이 마실 때는 한번에 찻잔을 가득 채우지 않고 돌아가며 수차례에 나누어 차를 따라 마셔야 ‘공평’하게 차맛을 즐길 수 있다. ‘다도’(茶道)라고 복잡한 격식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대부분 일본식으로 차를 마시는 법이라는 것이 전통차 애호가들의 지적이다. 14:00 전통명주 모은 술박물관 구경 한옥생활체험관 앞엔 전주전통술박물관이 있다.이곳에선 이강주나 송화백일주 등 전주의 명주를 비롯한 우리의 전통주들과,술을 만드는 도구,담는 그릇과 잔 등 술에 관에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시음도 가능하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계영배’(戒盈杯)란 술잔.술을 3분의2 이상 따르면 술이 밑으로 모두 새어나가도록 독특하게 만들었다.가득차 넘치게 되면 건강도 해치고 남에게 실수도 하므로 경계하도록 고안한 잔이다.과도한 음주를 경계하고 모자람의 미덕을 강조한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다. 완산구 교동 전통문화센터에서는 전통 다례와 풍물,혼례,음식 등을 체험하는 코너를 진행한다.그 가운데 전주비빔밥 만들기,민요와 우리 가락을 배우는 풍물체험,공연 관람이 인기상품.특히 센터 전속 풍물단과 전북도립국악원이 펼치는 사물놀이와 창작 타악 연주,판소리,살풀이춤 등은 전주가 자랑하는 상설 ‘전통예술여행’ 상품(관람료 5000원)이다. 글·사진 전주 임창용기자 sdargon@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 ■식후경 전주비빔밥(사진)과 콩나물국밥은 전주 음식의 대명사.비빔밥은 덕진공원 옆 ‘고궁’(063-251-3211)의 음식이 유명하다.돌솥비빔밥도 팔지만 전주비빔밥의 진수는 놋쇠그릇에 담는 비빔밥에서 맛볼 수 있다. 뜨거운 밥을 담아 무채,시금치,버섯,오이 등의 나물과 배,밤,잣,쇠고기 육회무침,계란 등을 넣고 비빈다.비빌 때 숫가락은 절대 금물.젓가락을 사용해야 밥알이 뭉개지지 않는다.비빔밥용 밥은 사골을 우려낸 뒤 기름을 뺀 국물로 짓는다.9000원. 콩나물국밥은 동문사거리 인근의 ‘왱이콩나물국밥집’(063-287-6979)이 맛있다.멸치 맛국물과 물을 반씩 섞어 계약재배한 무공해 콩나물,묵은 김치,약간의 해물 등을 넣고 끓여낸다. 입맛을 돋우기 위해 날계란을 두개 깨서 국그릇 옆 작은 그릇에 따로 담아준다.여기에 콩나물 국물 몇 숫갈을 떠 넣고 구운 김을 부수어 뿌린 뒤 숫가락으로 저은 다음 마시는데,약간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난다.3500원. 저녁 때는 한옥마을 인근의 막걸리집 ‘한울’(063-287-2787)에 한번 가보자.허름하면서도 푸짐한 인심이 예전의 시골 선술집 그대로다.막걸리(한통 3000원)를 시키면 김치와 각종 나물,찌개 등 안주를 공짜로 무한정 서비스한다. ■가이드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빠져 26번 도로를 타야 한다.남동쪽으로 시내를 가로질러 달리다가 시청을 지나면 풍남동 리베라호텔이 나오고,그 뒤편에 한옥생활체험관 및 전주전통술박물관이 있다.고속버스는 서울에서 전주까지 10분 간격으로,기차는 1일 18회 운행된다.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전통한옥생활체험관은 사랑채와 안채로 나뉘어 있다.이중 안채 및 사랑채의 2인용 방은 아침 조식(5첩반상) 포함 5만원,특실인 선비방·규수방은 10만원이다.화장실이 따로 달린 3인용 사랑채 별실은 8만원이다.주말엔 요금이 10% 가산된다.단체손님에겐 사랑채나 안채 전체를 대관해준다.문의 한옥생활체험관(063-287-6300),전주전통문화센터(063-280-7000),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 ●인근 가볼 만한 곳 팬아시아 페이퍼코리아(전 한솔제지)가 운영하고 있는 덕진구 팔복동 팬아시아종이박물관에 들러보자.파피루스,점토판 등 종이가 발명되기 전의 다양한 기록재료 샘플과 기록물,종이 발명 이후의 기록재료 발전 과정을 연대순으로 전시해 놓았다.전통 한지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관람 및 한지 만들기 체험 모두 무료.(063)810-2103.한옥마을에서 남원 방향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유황온천 ‘죽림쿠어하우스’도 가볼 만하다.비누칠을 하지 않아도 온몸을 미끄럽게 하는 알칼리성 유황온천수를 자랑한다.최근 개보수를 통해 온천탕과 사우나 시설,찜질방 등을 새롭게 꾸몄다.(063)232-8832.
  • 장사 잘한 기업 성과급 잔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두둑한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류업체인 이랜드는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를 바탕으로 사업부에 따라 최고 1100%,평균 65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스포츠캐주얼 브랜드인 푸마 사업부는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200%의 매출신장률과 207%의 이익신장률을 기록해 1100%의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는 지난해말 500% 안팎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데 이어 이달중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부와 무선사업부에 가장 많은 PS를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PS 규모는 입사 10년차 과장급 기준 최고 1500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효자’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지난해 실적이 확정되는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지난해와 비슷한 500% 정도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LG건설이 지난해말 기본급 300%의 정기상여금과 팀별 특별성과급 300∼500%를 지급했다.현대산업개발은 전직원에게 연봉의 10% 안팎의 성과급을 줬다. 이밖에 한솔제지는 지난해말 성과급 300%를 지급한데 이어 그룹 차원의 특별상여금 100%를 추가로 지급했고,신무림제지는 성과급 100%와 격려금 200% 등 300%,한국제지는 200%의 성과급을 내놓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주 종이박물관 인기/97년 개관 이후 46만명 다녀가 /한지생산 재현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유일의 종이박물관인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팬 아시아 종이박물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8일 박물관측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 개관 이후 종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관람객 수가 46만여명을 넘어섰다.하루평균 300여명 꼴이다. 팬 아시아 페이퍼 코리아(옛 한솔제지)는 5년전 회사 내에 상설전시실 2곳과 기획전시실 1곳,한지 재현관 등을 갖춘 500평 규모의 종이박물관을 마련,종이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1 전시실은 중국의 갑골문자와 죽간,이집트의 파피루스,지중해의 양피지,메소포타미아의 패트라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의 실물을 보여준다. 2000여년 전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가 세계 각 지역으로 전파된 과정과 원료및 제지기술의 발달사를 조명하고 종이그릇 등 우리 사회의 예술,생활 등과관련된 종이유물도 전시돼 있다. 제2 전시실은 현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다양해지는 종이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종이 제작과정과 세계 각국에서 이색적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종이쓰임새가소개되고 스스로 빛을 내는 ‘축광지’ 등을 통해 종이가 정보의 기록과 저장,전달이라는 고전적 기능을 뛰어넘어 첨단산업소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지 재현관은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껍질을 삶고 빻아 물기를 제거하고 말리는 전통한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재현하는 곳으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전통한지를 직접 떠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닥종이 인형전’을 비롯한 종이 관련 전시회를 여는 공간으로 현재 ‘닥종이 인형으로 보는 우리 풍속전’이 열리고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잔디밭과 분재,정원수 등이 심어져 있어 학생들의 소풍장소로도 인기다. 회사측은 박물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폐지로 만든 공책을 나눠주기도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종이박물관을 찾으면 종이에 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전주를 찾은 사람들은 한번쯤 이곳을 들러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세풍 회장 구형우씨

    신문용지 업체인 세풍은 5일 구형우(具亨佑) 전 한솔그룹총괄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구 신임 회장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뒤 삼성종합기술원 전무,한솔제지 사장,한솔그룹 총괄 부회장,버추얼텍 고문 등을 지냈다.
  • 지식나눔운동/ 참여인사 명단

    ***자문위원 ■학계 ▲강영진 계원조형예술대학 학장 ▲강영희 연세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김기병 학교법인 삼문학원 이사장 ▲김선행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성규 연세대의대 교수,호흡기내과장 ▲김영우 서울보건대 겸임 조교수 ▲김윤기 태화종합고등학교 재단이사장 ▲김종률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종희 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김현욱 한서대 교수 ▲김혜숙 한국수맥학회 학회장 ▲노승우 중국연변과학기술대 교수 ▲민병천 서경대 총장 ▲민승기 성균관대 대외협력실장 ▲박경린 학교법인 중앙의숙 이사장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교수 ▲박용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박철진 조선대 강사 ▲박치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서원식 선문대 지혜함양학부 객원교수 ▲송계일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 ▲신인용 조선대 사회과학대학 강사 ▲양세훈 경민대 국제교류처장 ▲오응서 국제환경대학원 한국총장 ▲유종해 명지대 행정학 석좌교수 ▲이상찬 전북대 예술대 학장 ▲이성희 한국외국어대 경상대 겸임교수 ▲이정국 대림대 학장 ▲이창훈 한라대학교 총장 ▲이철수 한국정보통신대 초빙교수 ▲장학식 인천대 명예교수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주근원 서울대 명예교수 ▲차영남 인하대 약리학과 교수 ▲최종기 서울대 명예교수 ▲최중재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한두석 프리랜서,한국정책연구회 ■사회·문화계 ▲고시춘 대세연구원 부원장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 회장 ▲권오숙 수의원 원장 ▲김강산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상임고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병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김상경 ㈜KSK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상교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김석준 전 일은증권 고문 ▲김영찬 포르테클리닉 원장 ▲김용언 인터넷문학신문 발행인 ▲김윤호 시인,백두산문인협회 회장 ▲김재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종수 서양화가 ▲김주명 한국의학연구소강남검진센터원장 ▲김진홍 도예평론가 ▲김춘진 독일치과 원장 ▲김한석 지역문제연구소 소장 ▲김형석 YES KOREA㈜ 고문 ▲노 광 한국미술협회 이사 ▲문병훈 ㈜다른신문 대표이사 ▲박길상 평화와참여 인천연대 사무처장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소장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세직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을 총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 소장 ▲박찬무 대한도시·환경연구원 대표 ▲배효선 도서출판 법문사 대표 ▲서규석 MBC시청자주권위원회 위원장 ▲서창모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송종구 ㈜영화 이·엘·씨 회장 ▲송진세 서울 인사로타리클럽 회장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신홍우 독립유공자유족회 수석부회장 ▲안영목 국제미술위원회 자문위원 ▲안종만 도서출판 박영사 대표이사 ▲염태영 지방의제21전국협 사무처장 ▲오승우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위원장 ▲오영심 대명문화인쇄공사 대표 ▲오의교 삼일민족정신선양회 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강현 볼런티어21 사무총장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 ▲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대순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병기 사단법인 남우회 회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이상경 ㈜현대리서치연구소 대표이사 ▲이상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장 ▲이상훈 한국전통예술문화원 대표 ▲이억영 한국미술협회 고문 ▲이재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이종섭 서울 밝은마을클리닉 원장 ▲이창우 로타리3650지구 기획위원장 ▲이창주 ㈜빈체로 대표이사 ▲임영주 시각환경조형연구소 대표 ▲장순자 ㈜예인모델에이전시 대표 ▲장한성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홍보위원장 ▲전형배 도서출판 창해 대표 ▲정금출 부산통일교회 장로 ▲정동화 의식개혁협의회 회장 ▲정홍택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상현 서울뮤직클럽 회장 ▲조정현 서울 바순연구회 회장 ▲차일만 화가,ST.LUCIA명예영사 ▲최 건 해강도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최광수 청소년상담캠프 연구소장 ▲최홍균 최홍균치과의원 원장 ▲한격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한옥자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협의회장 ▲허 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 ▲허광봉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 ▲홍건표 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사장 ▲황석봉 서예가 ▲황의호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외과장 ■경제계▲강대원 ㈜예원기획 대표이사 ▲강병원 ㈜동원Enc 대표이사 ▲강태흥 ㈜IMI 사장 ▲고병우 서울상대 총동창회장 ▲구본택 유니온실업㈜ 대표이사 ▲구웅서 ㈜IBS인더스트리얼 회장 ▲권영석 제네시스 상무 ▲김광배 KT컨설팅 대표 ▲김광수 S-oil 법제팀 부장 ▲김규석 ㈜한국씨티에스 대표이사 ▲김기형 요업기술원 운영위원장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 ▲김명하 ㈜코래드 회장 ▲김무언 ㈜종합건축사하나그룹 대표이사 ▲김백경 중앙남부광고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성수 ㈜천일기술단 부사장 ▲김수운 ㈜에스엘엠 영창피아노 대표 ▲김영남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사장 ▲김영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 ▲김재천 동아유통㈜ 대표 ▲김종섭 ㈜스페코 회장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선 경기중기센터 홍보실장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진태 유레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해겸 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남 진 하나증권 상임고문 ▲문헌상 종합금융협회 회장 ▲민웅기 ㈜남이섬 회장 ▲박건규 예진건축사사무소 소장 ▲박경양 치프비전 오피스 대표이사 ▲박계신 다이아텍코리아㈜ 대표이사 ▲박공서 영상프로덕션 청음미디어 대표 ▲박광식 남주산업주식회사 회장 ▲박대욱 NH 스포터네트워크 대표이사 ▲박문수 전국종합부동산컨설팅 대표 ▲박상은 영화회계법인 상임고문 ▲박신환 ㈜스파크인터내쇼날 대표이사 ▲박윤환 강서주유소 대표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대표이사 ▲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준익 ㈜삼경물산 회장 ▲배 도 ㈜효성 고문 ▲백정기 롯데칠성음료 생산본부장 ▲서 구 ㈜SK엔지니어링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대표이사 회장 ▲서창수 다산벤처㈜ 부사장 ▲석진철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손영선 이엘피티슈 대표 ▲손용해 ㈜아이오비젼 회장 ▲송갑호 ㈜갑우통상 대표이사 ▲송병섭 미림시계㈜ 전무이사 ▲송병순 디지털 금융정보화연구소 회장 ▲송춘달 한국세무사회제도개선운영위원장 ▲신 영 현대해상화재보험강남대리점대표 ▲신복원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신수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안길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장건 ㈜삼원전설 회장 ▲양남식 국민은행 자산유동화 팀장 ▲양진석 ㈜게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양호석 ㈜서교개발,서교타운 회장 ▲오경희 온라인 에이전시 회장 ▲오동엽 오동엽세무사사무실 대표 ▲오성호 점보실업㈜ 대표이사 ▲오세종 한국경영연구원 고문 ▲오해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유길상 중앙제대주식회사 회장 ▲유영소 ㈜유영제약 대표이사 ▲유평진 창평실업㈜ 부회장 ▲육보근 대림섬유㈜ 회장 ▲윤명렬 윤명렬세무사사무소 대표 ▲윤석두 ㈜레피드디아그노스틱스 대표 ▲윤석환 ㈜대한광고연합 대표이사 ▲이강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이경동 중부운수㈜ 대표이사 ▲이근익 한국제남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이기훈 신촌교통㈜ 대표이사 ▲이내흔 현대통신산업㈜ 대표이사 회장 ▲이상근 동화기업주식회사 부사장 ▲이상복 ㈜한통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선호 상지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이성철 ㈜형보제작소 회장 ▲이수연 서울컨벤션서비스㈜ 대표이사 ▲이영우 현대건설 사외이사 ▲이옥규 삼동기업주식회사 대표이사▲이원탁 ㈜상희목재 대표이사 ▲이재원 전 현대종합금융 감사 ▲이종성 쌍용화재해상보험㈜ 상임고문 ▲이종희 대한항공 부사장 ▲이촉엽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이태호 임정 국제경제연구소 회장 ▲장현수 ㈜종합건축모아아키 대표건축사 ▲전대신 동국디엠포장㈜ 대표이사 ▲전민희 코리아이코노믹리포트 발행인 ▲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 회장 ▲정을섭 ㈜화양훼밀리 회장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정장현 뉴로메딕스㈜ 대표이사 회장 ▲정진원 ㈜원풍실업 대표이사 ▲정진택 ㈜한국몰렉스 대표이사 ▲정필근 ㈜녹십자 고문,평통 자문위원 ▲정현호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개발과장 ▲정희주 ㈜루넷 회장 ▲제갈정웅 대림아이앤에스 부회장 ▲조병두 ㈜동주 회장 ▲조윤형 동진특수화학㈜ 대표이사 ▲차동천 한솔제지㈜ 대표이사 ▲차재능 맥스경영연구원 원장 ▲최승욱 ㈜D&J 대표 ▲최용묵 ㈜여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일성 전 현대종합상사 이사 ▲최재동 ㈜VA컨설팅 대표 ▲한재희 용마선박㈜ 대표이사 회장 ▲한홍희 가나감정평가법인 이사 ▲함광남 한국광고연구원 회장 ▲허계성 ㈜나누리아카데미 회장 ▲홍대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홍성덕 로얄관광산업㈜ 대표이사 ▲홍순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홍영기 ㈜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홍정식 ㈜에너진 자문위원장 ▲황상균 상진섬유공업㈜ 대표 ▲황용환 ㈜삼환토공 대표이사 ■정·관계 ▲강재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재방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권오갑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 ▲김광수 민주당 김원길의원 정책보좌역 ▲김대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김영호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김원길 민주당 국회의원 ▲김홍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소설가 ▲노인숙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 ▲박길성 한국행정DB센터 대표 ▲박상덕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박재택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박헌주 국토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배선영 민주당 서초갑지구당 위원장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 ▲석동연 외교통상부 공보관 ▲신동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 부단장 ▲신정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이기헌 국무총리민정비서실 민원비서관 ▲이소라 문화재청 전문위원 ▲이원창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이태윤 한미연합사 군수과장 ▲임석봉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사장 ▲장석효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정국환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 계획관 ▲정채융 행정자치부 차관보 ▲정효성 서울시 기획담당관 ▲조명수 행정자치부 공보관 ▲지영환 국립경찰대학 마약연구실장 ▲최낙정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홍사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영만 재정경제부 해외홍보과장 ▲황철중 국무조정실 정보통신정책과장 ■법조계 ▲김영수 변호사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양재호 법무법인 청솔 대표변호사 ▲한상호 변호사
  • 환율요동… 기업 원가절감 비상

    “한 푼이라도 아껴야 산다.” 대기업들이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원가절감에 나서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다. 올 하반기 환율 불안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원가를 줄이지 않고는 수출 및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는 생산·관리는 물론 개발·구매·설계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 원가절감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22일부터 개발·구매·설계분야 팀장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원가절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 사업단위별로 원가 절감 목표를 설정,이행실적을 상시 점검키로 하는 등 원가절감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율 1000원대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부품표준화,설계기법 변경 등 생산공정 뿐 아니라 구매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활용,원가절감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인터넷 공동구매를 통한 글로벌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서 상반기 2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낸 데이콤도 지난해부터 실시한 원가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속적인 사원 교육을 통해 종이 및 에너지 절약 분위기가 사내에 확산된 상태다. 또 회사 차원에서 KT와 끈질긴 협상을 벌인 끝에 통신업체의 ‘원가’라고 할 수 있는 기간통신망 접속료를 30% 정도 낮출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노후장비 보수,현장개선작업으로 원가 절감에 나섰다.특히 공장마다 시설개선 사례 발표회나 전시회로 직원들에게 원가절감을 생활화시키고 있다.모범사원에게는 포상도 지급한다.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교육을 실시할 때 항상 원가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이는 직원들의 안전과 작업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전문공장인 충남 장항·대전공장을 중심으로 생존원가시스템인 ‘S-725운동’을 펴고 있다.이 운동은 생산성을 20% 올리고 품질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현재 목표대비 95%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상도 지난 6월부터 각 사업부 공장별로 에너지절감을 위해 ‘DIET21’ 운동을 벌이고 있다.또 자사 편의점인 ‘미니스톱’의 상품 구매망을 통합,상품 구매비용을 크게 줄여 나가고 있다. 전광삼 최여경기자 hisam@
  • 포스트 월드컵 2題/ 직장인 축구동호회 ‘열풍’

    월드컵 열풍이 일상생활 속으로 번지고 있다. 대다수 직장의 축구동호회에 신규회원 가입이 부쩍 늘고 있으며 직장이나 동호회간 친선경기도 급증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 본사에만 350여개의 축구동호회를 가진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4개월간 300개 이상의 동호회가 참여하는 부서별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스페인 등 각국 대표팀의 훈련장소로 사용된 국내 최초의 4계절용 잔디구장인 울산 서부·강동·미포축구장 등을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도 울산공장의 91개 축구동호회 2600여명이 참가하는 회장·공장장·사업부장배 축구대회를 치르고 있다. 한솔제지 대전공장 축구동호회는 신규회원이 늘어나 매달 한번씩 갖던 축구경기를 매주 열기로 하고 공장장배 축구대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솔포렘도 종합스포츠 동호회인 ‘드림 2005’를 축구 중심으로 운영키로했다.LG전자 창원공장의 경우 동호회별 친선경기가 늘어 사내 잔디구장 예약이 안될 정도다.삼성전자 수원공장도 사내축구장 야간 조명시설까지가동하는 실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산자부 상반기중 마무리/ 7대업종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정부는 2000년 말부터 추진해온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28일 ‘7대 업종 구조조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상반기 중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3·4분기 중향후 10년간 중장기 산업발전전략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기 상시 구조조정체제 정착을 위해 공정거래 등 관련규정 개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주력 자산 매각 4조 8821억원,외자유치 1조 2836억원,매각·청산·합병 등을 통한 17개사 정리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업종별 구조조정 현황] 철강산업의 경우 환영철강과 한국제강이 각각 한국철강과 한강S&M에 매각됐다.또 한보철강은AK캐피탈과 양해각서를 맺었고 ㈜한보는 평화제철과 매각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기로 설비도 오는 2005년까지 300만t을 줄인다는 목표아래 올해 한국철강 42만t과 INI스틸 70만t 등 모두 112만t의 과잉설비를 감축키로 했다. 제지의 경우 한솔제지의 신문용지 부문과 한라제지가 외자유치를 통해구조조정됐고, 인쇄용지 부문에서도 신호제지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에 마치는 방안을 상반기중 확정키로 했다. 화섬에서는 과잉생산능력 15만t 감축 이후 금강화섬 등 3개사의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며,면방은 노후설비 25만 6000추를 폐쇄하고 비주력 자산 4390억원 어치를 매각한데 이어회사별 경제설비규모(5만추)를 갖추기로 했다. 시멘트업계는 쌍용·성신·동양 등 3사의 재무구조 개선을완료한 데 이어 물류 공동화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아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농업분야는국제종합기계가 지난해 12월 미국회사와 엔진 합작 계약을맺고 동양물산이 중국에 500만달러 규모의 합작투자를 시작한 게 고작이다.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7대 업종 구조조정은 산업 경쟁력제고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지만 대형화·전문화 및 부실기업 조기 퇴출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산자부는 전기로·화섬·면방·제지·시멘트업종은 시설과잉 해소 등을 통해 나름의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유화와농기계의 구조조정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권단의 소극적인 자세와 부실기업 처리에 대한 노조의 반대 등이 일부 업종에서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기업·골프장 오폐수 방출 무더기 적발

    삼성전자 태안공장,무안공항,안산하수종말처리장,썬힐골프클럽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을 지키지 못한 대기업공장,공공사업,골프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 초과부담금제’가 실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대상업체 473곳을 조사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53건을 적발,부담금 4억 480만원을 부과했다. 협의기준 초과부담금제는 수질·대기기준을 초과했을 때부과하는 배출부과금과 별도로 사업체와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시 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협의 설정해 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부담금을 물게 하는 제도다. 삼성전자 태안공장은 지난 98년 공장 내 폐수처리장의 배출수 수질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화학적산소요구량(COD) 15ppm,질소 40ppm,인 3ppm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환경부와 협의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지난 2000년 부담금 370만원을 냈다. 기아차 화성공장,한솔제지 장항공장도 폐수처리장 수질이 기준을 초과해 각각 140만원,2700만원을 납부했다. 경기도 안산시가 운영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은 96년 협의기준(BOD·COD 20ppm)을 지키지 못해 7660만원을 부담했고,부산시의 장림하수종말처리시설도 1억 3870여만원을 물었다. 김해공항 확장사업은 2000년 11월 51만원을 납부했고,서울지방항공청이 시행한 전남 무안공항 오수처리장 건설도협의기준 초과로 500여만원의 부담금을 물어야 했다. 경기 광릉·그린힐·세븐힐스·썬힐·신라,전남 무안골프장,강원 강촌·센추리21골프장 등도 부과대상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12월부터 ‘어닝시즌’본격 시작/ 증시 개별종목 실적장세 오나

    ‘지수는 조정,주가는 실적’ 한때 920선을 넘보던 주가가 다시 90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주가는 개별종목의 실적에 따라 뚜렷한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차별화는 국내 기업의1·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시기)이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기업실적 호조로 증시가 유동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뀐다는 것이다.그러나 8일 외국인이삼성전자를 무려 2000억원어치 이상을 내다파는 등 외국인의 잇단 순매도가 증시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우려도 크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5.14%(2만원) 급락한 36만 9000원이었다. [기대되는 어닝시즌] 대우증권이 올 1·4분기 영업이익이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주요 기업(거래소 94개,코스닥 43개)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가 30.2%,코스닥이 68.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의 실적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적주에 주목하라]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의 등락폭이큰 것은 주가를 지탱해 온 원동력이 금리에서 실적으로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통화정책이확대에서 중립으로 전환하고 ▲경기가 바닥을 확인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6개월 연속 상승부담으로주가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적호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업종으로는 반도체·자동차·유화·금융·유통주 등의 실적이 좋은 반면,철강·조선 등은 2·4분기 이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은행(부산은행 대구은행)·증권(삼성증권 대신증권 동원증권)·제지(한솔제지 신무림제지)·내수업종(신도리코 제일모직 신한지주농심 롯데제과) 등이 실적호전 예상종목으로 꼽혔다. [해외변수가 문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와 달리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내놓고 있다.국제유가 상승,금리인상 움직임 등도 달갑지않은 변수라고 말한다. 미래에셋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인이이날 삼성전자를 대거 처분한 것은 삼성전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거나고평가돼 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가 주가에 모멘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미국 ‘S&P500’기업의 절반 가량이 지난 분기 실적이전년 동기에 비해 못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아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시 ‘新고가·新저가’ 속출

    올들어 증시활황속에 업종별 호악재가 갈리면서 신고가(新高價)·신저가(新低價)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지난 21일 종가기준으로 거래소시장은 신고가 종목이 64개,신저가 11개였다.반면 코스닥시장은 신고가(33개)와 신저가(29개)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기관련주가 주도=지난해 12월 초 1만원을 뚫은 대한항공은 주5일근무제 도입·월드컵 개최 등의 호재에 힘입어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만원대에서 무려 10만원대로 훌쩍 뛰어오른태평양이 관심의 대상이었다.보해양조 한솔제지 현대상선한국유리 LG석유화학 등은 내수관련 실적우량주이면서 경기민감주로 신고가를 낸 종목들이다.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증권업종에서는 한빛증권이 신고가를 냈다.워크아웃에서 지난해 7월 독자법인으로 새출발한 대우종합기계가 해외수주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등으로 신고가행렬에 합류했다.두산우선주의 신고가는 구조조정의 덕분이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이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신저가를 냈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특정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면 일단 의미있는 신호로 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계속적인주가상승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는 것보다는 일정 수준의 저항선을 어렵사리 뚫고 올라선 것이 매수종목으로는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반도체관련주·운송장비업체 등 주가 급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경기민감주들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반도체 경기회복과 관련해 동진세미컴 원익크린크레티브 유원컴텍 코삼 제일테크노스 블루코드 오리엔텍 등이 52주(거래일 기준 250일)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동양증권의 조오규(趙吾奎)과장은 “자본금이 작은 반도체 관련주로 업종 순환매가 작용한 것같다.”고 분석했다.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철강·화학 등 소재주와 항공운송주,자동차부품업체 등도 신고가를 경신했다.항공운송주인선광,자동차부품업체인 대원산업·경창산업·세종공업 등이다. 이밖에 전자카드업종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케이비씨,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현대디지탈텍과 한단정보통신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신고가로 마감됐다. 반면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등 IT(정보통신)관련주로 실적개선이 불확실한 종목들로파악됐다.전문가들은 신저가 종목에는 일명 ‘작전주’들도 다수 섞여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직장인 겨울휴가 이용 늘어

    기업들의 겨울휴가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 여름에 집중되는 정기휴가를 분산하고 연월차 사용도 독려해 수당지급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스키 등 동계 레저인구가 늘어난 것도 겨울휴가 정착에 한몫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겨울휴가 사용이 이미 정착됐다.겨울휴가로 2월 말까지 5일을 쓰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휴가를 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월드컵축구대회,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기간과 성수기를 제외하고 전 사원이 휴가를 쪼개 연중 아무때나 쓰도록 권고하고,한달간 주어지는 무급휴직도 일주일 단위로 나눠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1년중 아무때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연중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그동안에는 휴가가 여름 85%,겨울 10%,기타 5% 정도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여름 70%,겨울 20%,기타 10% 정도로 겨울비중이 높아졌다. 강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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