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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지업계/신문용지난 해소 고심/올해 30만t 부족

    ◎수입·생산설비 확대 추진 제지업체들이 신문용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25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과 대한,삼풍,세풍 등 신문 용지업체들은 올해 약 30만t의 신문용지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급히 수입선 확보에 나서는 한편 업체마다 생산 설비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업체인 한솔제지의 경우 구형우 사장이 수입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영국과 핀란드의 제지업체를 방문하고 이 날 귀국했다.한솔제지는 용지 수입량을 작년의 1만1천t에서 올해 6만t으로 늘렸으며 부족난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연산 20만t 규모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제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연 21만t짜리 충남 청원 3호 공장의 증설공사를 오는 10월쯤 서둘러 완공할 방침이다.적정량의 3분의 1 수준의 재고를 지닌 삼풍과 세풍제지도 수요 확대에 대처키 위해 증설을 적극 검토 중이다.
  • 상장사 대주주 경영권 확보전략/지난해 지분율 급상승

    지난 해 상장기업의 대주주들은 경영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보유지분을 크게 늘렸다.동해종합금융에 대한 한솔제지의 주식 공개매수로 기업의 매수 및 합병(M&A)에 관심이 높아지고,오는 97년부터 주식의 대량 소유한도가 폐지됨에 따라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보유지분을 늘렸기 때문이다. 18일 증권거래소가 상장사 6백5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주주 지분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의 대주주 지분은 전년보다 3억4천6백38만여주가 늘어난 16억6백27만여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23.9%이다. 법인 대주주의 보유주식은 11.2%가 늘어났다.상장기업의 지배구조가 점차 법인화돼 간다는 뜻이다.반면 정부의 보유주식은 6.7%가 줄었다.공기업의 민영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또 대주주의 지분율이 10%미만과 30%이상인 회사는 줄고,경영권 확보에 비교적 안정적인 10∼30%에 해당하는 기업은 늘었다.
  • ’94증시 결산/지수 1천P 고주가시대 열어

    ◎각종지표 “사상최고” 외형확대 뚜렷/양극화 심화속 공모주청약 과열도 주식시장이 풍성한 기록을 남긴 채 28일 막을 내렸다.연초 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전 날보다 2.04포인트가 오른 1천27.37로 마감됐다. 올해의 주식시장은 경기 호황과 시중 자금사정의 안정,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 및 남북경협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대망의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시대를 다시 열었다.증권시장 안정기금의 매물 공세와 통화관리 강화 등의 악재들을 이겨내고 5년 5개월만에 1천포인트의 고지를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보유한 고가주만 크게 오르고 대중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차별화 현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소외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증시의 양과 질을 가늠하는 지표들도 한단계 높아졌다.종합주가지수의 경우 지난 11월8일 사상 최고치인 1천1백38.75까지 치솟았고,시가총액도 11월9일 1백64조원을 돌파했다.고객예탁금은 2월5일 4조1천8백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연간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백9억1천만주와 2백29조7천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였다. 이같은 외형 확대에 힘입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 역시 작년보다 40%나 늘어난 24조9천여억원(주식 5조9천여억원,회사채 18조9천여억원)이었다. 개별 종목에서도 진기록이 쏟아졌다.한국이동통신은 10월20일 주당 사상 최고치인 65만9천원까지 급등했다. 작전설이 따라다닌 대영포장은 연초보다 7배 가량 폭등,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1부 종목인 부광약품은 44일,관리종목인 한진해운은 2백13일 연속 상한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10월에는 포철과 한전의 주식예탁증서(DR)가 뉴욕 증시에 상장돼 세계화 시대를 열었다.세계 증시와 따로 놀던 국내 증시가 미국 연준(연준)의 금리 및 영국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오르자 선진국의 주가와 동반 하락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두드러진 특징은 증시의 기관화,주가 차별화,실적호전주의 강세,우선주 폭락,작전설 등을 꼽을 수 있다.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커진 것은 증시 선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기관의 비중은 연초 24.7%에서 29.6%로 높아지며상승세를 주도했다.그러나 고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바람에 저가주와의 격차가 커지는 차별화 현상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동해종금에 대한 한솔제지의 주식 공개매수 등 기업의 매수 및 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가 폭락했다.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인 괴리율이 연초 10.7%에서 11월 초 43%까지 벌어졌다.한 때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했으나 지난 24일에는 44.5%로 다시 확대됐다. 투자패턴도 크게 달라졌다.기관들은 연초 대형 우량주를 표적으로 삼다가 중저가 실적호전주로 바꾸었다.외국인들은 매수 우위를 견지하며 우량주와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다가 국제금리가 고금리추세로 접어들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반면 일반투자자들은 날쌘 손바뀜 현상에 적응하지 못해 증시에서 대거 이탈했다.거래비중이 72%에서 68%로 낮아졌다. 발행시장도 흥청거렸다.공모주 청약이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는 소문이 퍼지자 한국통신 입찰과 중소기업은행 공모에 시중의 여유자금이 대거 몰려드는 과열을 빚기도했다.
  • 환경마크 획득상품 우대한다/환경부/운영 관련법규·지침 제정 추진

    ◎정부서 우선구매… 개발자금 지원/업계 “홍보강화·세제혜택” 요구 앞으로 환경오염을 덜시키거나 에너지및 자원을 절약하는 상품으로 인정받은 환경마크 상품을 제조하는 업체에 각종 우대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경우 가급적 환경마크 상품을 구매토록하는 한편 환경마크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제조업체에게는 기술개발자금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등의 우대조치를 강구중이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환경마크 상품이 일반인들의 인식부족등으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등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환경마크제도 운영관련 법규와 운영지침의 제정을 추진중이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관련,『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환경기술개발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환경부장관이 공공기관들에 환경마크 상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각기관에 이를 적극 알리겠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인지도가 낮은 환경마크가 KS마크,Q마크등과 같은 정도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각 기업들은 KS마크를 반납하고 환경마크를 획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반인들의 환경마크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편이다. 업계관계자들도 환경마크 상품에 대한 위상제고 없이는 지금과 같이 환경정화와 에너지 절약노력과는 전혀 관계없는 상품이면서도 「환경」,「그린」등의 이름을 붙인 소비자현혹용의 상품명이 계속 범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두산음료·한솔제지등 63개 환경상품제조업체는 최근 대표자 모임을 갖고 환경마크위상제고·환경상품 판매촉진·환경마크 홍보강화등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 줄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했다. 정부및 업계관계자들은 이와함께 환경제품에 대한 규격이 없어 품질및 효능에 대한 공인기관의 인증서 발급이 어려운점도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환경마크사용 인증업체들의 경영상태·제조시설 등에 대한 심사규정 ▲제품의 품질·인증기준 준수여부등 사후관리규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나아가 세제감면혜택등의 인센티브 제공,환경마크취득상품확대,환경마크에대한 공익광고등 홍보강화,환경마크협회의 기능강화등도 촉구했다. 환경마크인정제도가 도입된 92년에 는 37개업체 82개상품이 환경마크를 획득했고 올 6월 현재 환경마크 상품은 68개업체 1백62개에 이른다.
  • 경남에너지 주식/원진서 공개매수

    비상장사로 연탄 제조업체인 (주)원진과 그 계열사인 울산에너지가 상장사인 경남에너지의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원진과 울산에너지는 경남에너지의 현 제1대주주로,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11일부터 2월2일까지 경남에너지의 보통주 18만주를 공개적으로 사들이겠다고 27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국내에서의 공개매수는 상장을 폐지하기 위해 삼나스포츠의 주식을 사들인 미국 나이키사와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동해종금의 주식을 매입한 한솔제지에 이어 세번째이다.
  • 되돌아본 ’94 미술계/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착공 “최대 경사”

    ◎국제교류 활발… 새 흐름 국내외 알려/해외경매 고미술품 인기 주목할만/화랑계 침체 지소… 관람객은 대폭늘어 “저변확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착공,95 미술의 해 지정,조선조백자접시 뉴욕 크리스티경매서 도자기사상 최고가 낙찰…. 올해 미술계를 들뜨게 했던 경사스런 대목들이다.특히 국내 미술계의 숙원이던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은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 할 수 있다는데서 가장 괄목할만한 수확으로 꼽힌다. 지난 11월8일 기공식을 가진 한국관은 내년 6월부터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진출을 위한 관문 역할을 맡게된다.특히 내년은 베니스 비엔날레 창립 1백주년이 되는 해로 온세계의 이목을 받게돼 우리작가들의 역량을 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기대 되고있다. 이와함께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국제교류전이 활발했다.후안 미로,앤디 워홀,탐 웨슬만,안토니 카로,베르나르 브네,마울로 스타치올리 등 세계의 내로라 하는 작고 및 현존 작가들의 국내전이 러시를 이뤘다.우리 작가들의 해외진출 또한 활발해 최재은,조덕현씨가 일본 동경에서 열린 「아시아의 신풍전」에,김영원,신현중씨 등이 브라질의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참가,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 주었다.이들 작가들의 국제행사 참가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세계에 알릴 뿐 아니라 한국미술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데서 시선을 모았다. 지난 4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조선조 청화백자접시가 세계 도자기경매사상 최고가인 3백8만달러(한화 약24억원)를 기록 함으로써 한국고미술품이 세계미술시장의 뜨거운 경매품목으로 떠오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그러나 혜원의 「속화첩」과 안견(안견)의 「청산백운도」를 둘러싼 진위논쟁은 모처럼 살아나던 국내 고미술계를 급속히 냉각,몸살을 앓았다.이러한 진위논쟁은 여타 미술품 모작시비와 마찬가지로 명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해 논쟁부재의 국내미술계 현실과 고미술품 감정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회복의 기대를 가졌던 화랑가는 김일성 사망 등 악재로 올해도 먹구름이었다.다만 저렴한 가격의 판화거래가 다소 활기를 띠었을 뿐 나머지 분야는 침체를 거듭했다.이런 가운데에서도 기업들의 미술관 또는 전시장 건립은 붐을 이뤄 대조를 이뤘다.대유그룹의 대유문화재단을 ㅂ롯,극동건설,코오롱그룹,한솔제지,하나은행 등이 서울과 지방에 미술관 또는 전시장을 마련했거나 준비작업에 나섰다.이는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법인이나 개인이 사립미술관 또는 박물관에 낸 기부금이 세제혜택을 받게 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있다. 또 화랑가의 불경기와는 달리 관람객이 대폭 늘어난 것도 올해 미술계의 특징적인 현상이다.진시황 유물전에 20여만명,화랑미술제에 10만명,앤디 워홀전에 6만여명의 입장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일반인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고조됐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국내미술시장의 전망이 결코 어둡지만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같은 추세 속에 문체부가 내년을 「미술의 해」로 지정함으로써 한단계 성숙된 미술문화의 토양과 미술대중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솔그룹 인사/무역부사장 선우영석씨/제지부사장 김도연씨

    삼성그룹에서 분리된지 3년째로 접어든 한솔은 3일 임원인사를 단행,선우영석 한솔무역 대표이사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김도연 한솔제지 기획·관리 총괄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솔제지의 임석균 조동만 조동길 상무는 전무로 승진됐다.이밖의 인사는. ◇상무 ▲제지 차동천 목승균 ▲IRC 봉만용 ◇이사 ▲제지 이봉훈 이명철 ▲임산 정광택 ▲IRC 박문기 ▲건설 김봉기 ▲파텍 지원일 ◇이사대우 ▲제지 김중보 서치남 정양택 ▲임산 한현수 ▲유통 박재후 ◇담당 ▲제지 강윤석 강용완
  • 영화 단체관람/볼링한뒤 회식/산·스키장서 1박/망년회 “개성시대”

    ◎술로 지새던 풍속도 사라져/사내서 다과회 조촐히… 알뜰바람 불고 「두주불사형의 구태의연한 망년회에서 반짝 아이디어송년모임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술」로만 일관하던 기존의 송년회 풍속이 평소 맛보지 못한 별미를 즐기거나 연극·영화를 단체관람하고 볼링등 스포츠를 즐긴뒤 부부동반으로 회식을 갖는등 점차 개성화,다양화되고 있다. 또 동창회나 동호회같은 소규모 송년모임인 경우에는 주말을 이용,1박의 가까운 산으로 캠핑을 떠난다거나 인근 스키장으로 여행을 떠나는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취향에 맞는 독특한 송년회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매년 고기안주에 술을 진탕 마시는 것으로 송년회를 끝냈던 한솔제지 홍보과는 지난해 단체로 볼링경기를 한뒤 63빌딩에서 뷔페를 즐기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부원들의 호응이 좋아 올 송년회도 1∼2종목의 레포츠를 즐긴뒤 고급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고급호텔의 레스토랑을 빌려 프랑스요리를 즐기면서 분위기있는 송년회를 보낸 삼성전자 일부부서의 경우 올해에도 가급적 술을 줄이기 위해 부부동반으로 조용한 음식점에서 저녁회식을 하는 것으로 연말모임을 대신할 예정이다. 꼭 유명음식점이 아니더라도 특산요리로 이름난 곳을 찾아가 간소하게 송년회를 치르는 회사도 있다.제일기획 김희관팀은 지난해 연말에 팀원들끼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먹으며 한해를 정리하는 모임을 가졌는데 이번에도 역시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비슷하게 할 계획이다. 직장보다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동창회나 동호회에서는 좀더 획기적이고 다양하면서도 모임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송년회를 준비하기도 한다.고교동창모임인 「오작회」의 경우 성탄절인 24·25일 이틀동안 경기도 베어스타운에서 부부동반으로 「스키송년회」를 할 예정이며 등산애호가들의 모임인 「한국캠프산악회」는 24일 오대산에서 함께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송구영신」하기로 했다. 한국캠프산악회의 박태수씨(40)는 『진부한 송년회 양태에서 탈피,색다른 모임을 가지려는 일부 대기업 부서들로부터 송년회를 야외에서 산행과 캠프파이어로 하려는데 어디가 좋으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 동해종금주 매수 성공/한솔제지/청약물량 46만1백87주

    한솔제지가 동해종금 주식을 공개 매수하는 데 성공했다.대우증권이 26일까지 동해종금 주주들로부터 받은 공개매수 청약 물량은 총 46만1백87주로 당초 한솔제지가 예정한 45만주를 넘어섰다.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동해종금 주주로부터 받은 청약은 13건에 6만1천1백90주에 그쳤으나 24일 16건에 23만2천4백25주,25일 17건 10만7천9백72주,26일 9건 8만8천6백10주 등으로 늘어 45만주를 무난히 채웠다.28일까지 청약을 받으므로 최종 청약주식 수는 50만주를 넘을 전망이다. 공개매수 청약이 성공한 것은 최근 동해종금의 주가가 매수가격인 3만8천원보다 2천원 정도 싼 3만6천원선에 형성돼,주주들이 시세차익을 노렸기 때문이다.
  • 동해종금 주식 공매/3만10주 신청 접수

    대우증권은 15일 한솔제지의 동해종합금융 주식 공개매수에 14일 처음으로 3만10주(4건)의 신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오는 28일까지 공개매수를 실시하며 주당 3만8천원에 45만주를 매수할 계획이다.
  • 자사 우선주 매입 의무화/내년 3월까지

    ◎상장사 2%·증권사 3%이상/정부,폭락방지 대책 우선주를 발행한 상장법인들은 오는 95년3월까지 총 발행주식수의 2%(증권사 3%)이상의 우선주를 매입해야 한다.취득한 우선주는 증권예탁원에 의무적으로 예탁,1년동안 팔 수 없다.매입수량을 채우지 못하면 증자때 다음 순위로 밀리는 불이익을 받는다. 증권당국은 9일 최근 폭락세를 보이는 우선주가격의 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우선주 수급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장이 끝난뒤 매도잔량이 있는 경우에만 자사주 취득을 허용하는 현행제도를 앞으로는 전장 동시호가때 전날 종가로 매수주문을 낼 수 있도록 바꾼다.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이 쉬워지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주가조작을 막기 위해 하루주문량은 취득신고수량의 3%이내(5천주이하일 경우 5천주까지)로 제한하며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신고한 회사는 6개월 동안 대주주의 보유주식매각이 금지된다. 신규로 발행되는 우선주는 최저배당율이 보장되고 일정기간뒤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기존의 우선주보다 투자매력이 높아진다. 상법개정안에 따라 채권형 신규우선주가 발행되는 오는 96년1월1일까지 우선주의 공급은 전면 금지된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이날 사장단회의를 열고 내년 1·4분기까지 총 발행주식의 3%이상에 해당하는 자사 우선주를 매입하며 매입실적이 부진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증자나 점포신설때 불이익을 주기로 결의했다. ◎우선주 대책 의미·전망/장중매입 허용 하락제동… 기업 반발클듯 증권당국이 9일 내놓은 우선주대책은 우선주를 발행한 기업이 우선주폭락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결자해지의 논리로 볼 수 있다. 우선주를 발행한 기업들이 우선주를 보다 쉽게 매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과 함께 규제도 강화,우선주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장중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함으로써 우선주를 사들일 수 있는 문호를 활짝 열었다.지난 4월30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며 주가조작의 우려를 들어 금지시켰던 장중 매입을 허용한 것이다. 또 일정비율이상의 우선주를 매입토록 함으로써 우선주의 매수기반이 넓어지고 가격도 안정될 발판이 다져졌다.이번 조치로 한양증권의 경우 내년 3월까지 33만8천주의 우선주를 사들여야 한다.보통주에는 악재가 될 정도로 강력한 조치인 셈이다. 지난 연초만해도 10% 수준이던 괴리율(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 비율)은 이달 3일 43%까지 높아졌다.특히 지난달 동해종합금융에 대한 한솔제지의 주식 공개매수선언은 우선주를 매입해봐야 경영권안정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증폭시키면서 폭락세를 부추겼다. 이번 대책은 자율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증자시 불이익을 주는 등 강제성이 강해 상장기업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선주매입은 늘겠지만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두고 볼 일이다.
  • “동해종금 주가 상승해도 매입가격 올릴계획 없다”/한솔제지 밝혀

    한솔제지 그룹은 2일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를 선언한 동해종합금융의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넘더라도 매입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솔은 이날 『동해종금의 주가가 오름세를 타,공개 매수가(3만8천원)를 훨씬 웃돌아도 매수가격을 높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한솔은 『동해종금의 주가가 같은 업종보다 과대 평가돼 있어 공개매수가 끝나거나 포기하면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며 『지분율을 0.1%포인트만 높여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솔이 동해종금의 지분율을 0.1%포인트만 높이면 지분율 10%로 공동 대주주인 김진재 민자당 의원 일가를 제치고 제 1대주주가 된다.제 1대주주가 되면 경영권 안정을 위해 증관위의 대량 주식취득 승인을 받아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 한솔은 증관위가 승인한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밝힌 가격과 수량을 오는 8일까지 한차례 바꿀 수 있다.
  • 동해종금주 공개매수/한솔제지 신청서 수리/증권관리위원회

    증권관리위원회는 28일 한솔제지가 동해종금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출한 공개매수신고서를 수리했다.이에 따라 한솔제지는 내달 8일 신문에 공개매수조건을 공고하고 9일부터 28일까지 대우증권을 통해 동해종금의 주식 45만주를 3만8천원에 사들이게 된다. 그러나 한솔제지가 신고서를 제출한 지난 26일부터 동해종금주가가 3일째 상한가를 기록,28일 3만6천6백원까지 오름으로써 공개매수가 이뤄지려면 실제 매입가격은 신고가격인 3만8천원보다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 삼성 그룹주 모두 하락/7.3P 내려 지수 1천84

    월말 자금수요가 많아 자금시장이 경색되리라는 우려감이 커지며 주가를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려 놓았다.계열사를 통·폐합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오히려 「악재」로 보는 심리가 팽배,삼성항공을 제외한 전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27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7.32 포인트 떨어진 1천84.71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4백76만주,거래대금은 1조2천7백18억원이었다. 개장 초 화학 등 중가 대형주와 한솔제지의 동해종금 인수 보도로 투자금융 주식이 강세를 보여 1천1백포인트를 가볍게 넘었다.그러나 단기 금리의 오름세로 국민주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여 오름 폭이 크게 줄었다. 후장 들어 삼성그룹의 대폭 개편이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인식이 퍼지며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 삼성 50개계열사 24개로 통합/전자·화학·기계·금융군으로 개편

    ◎중앙일보사는 2천년이전 독립 삼성그룹은 27일 제일합섬 등 16개사를 그룹에서 분리하고,삼성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삼테크를 삼성물산에 합병하는 등 10개사를 합병,정리하기로 했다.현재 50개인 계열사가 24개사로 줄어드는 셈이다. 또 계열사를 전자·화학·기계·금융 및 보험 등 4개의 중핵 사업군으로 나눠,사업군 별로 소그룹장이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삼성그룹은 이 날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3차 계열사 정리 및 경영구조 계획」을 발표했다.삼성은 지난 91년11월(1차)과 지난 해 6월(2차)에도 계열사 정리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는 계열사는 ▲조선호텔 ▲IST ▲(주)한국신에츠 ▲제일시바가이기 ▲대한정밀 ▲하이크리에이션 ▲제일보젤 ▲대경빌딩 ▲제일선물이다.지난 1∼2차 조정에서 분리하기로 한 ▲제일제당 ▲대전역사 ▲삼성에머슨 ▲한국전산 ▲한국알라스카개발 ▲제일냉동 등 6개사는 현재 분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삼성항공과 삼성지게차 삼성클뢰크너는 삼성중공업에,삼성정밀화학(구 한국비료)은삼성종합화학에,연포레저는 중앙개발에 각각 합병된다.삼성중공업의 건설부문은 삼성물산으로,제일모직의 화성부문은 삼성종합화학으로 흡수된다. 2차 조정에서 매각하기로 한 삼성시계는 정밀가공 분야를 추가,반도체 장비 등을 가공하는 삼성정공으로 바뀐다.2차 때 발표한 제일모직과 광주전자의 합병절차는 진행 중이다.중앙일보는 2000년 이전에 그룹에서 분리,독립된다.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그룹에 「해외 사업단」을 구성하고,연내 유럽과 미주 및 중국에도 본사를 설치해 지역본사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올 상반기에는 일본과 동남아에 본사를 설치했었다.사회활동을 경영활동의 일부로 보고 그룹에 사회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본사를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 태평로 삼성타운은 금융·보험 등 서비스 계열사 중심으로,강남에는 전자·기계·화학 등 제조업 계열사를 배치하기로 했다.지방자치제에 대비,전국을 6개 지역권으로 나눠 지방화 대응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공장을 재배치,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에 기여하기로 했다. ◎삼성 「구조조정」 안팎/핵심사업 집중화 겨냥한 대변신/소비재·경공업 탈피… 중화학에 무게/“승용차 진출위한 정지작업” 시각도 삼성그룹이 27일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은 창업 이래 최대의 변신 시도이다.대망의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시점에서 독자적인 계열사 정리(분리 및 통합) 및 경영구조 변화를 겨냥했기 때문이다. 이번 계열사 정리는 종전과는 차원이 다르다.신세계와 전주제지(현 한솔제지) 등의 1차분리,제일제당 등을 대상으로 한 2차분리는 이건희 회장 패밀리의 「재산분배」 성격을 넘지 못했다.물론 제일합섬의 대주주는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창희씨 가(가)이며,조선호텔의 대주주는 5녀인 명희씨이다.이번에도 재산분배의 측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은 분배보다는 핵심 사업의 집중화 및 사업구조 변화에 주안점을 뒀다.계획대로만 된다면 그동안 그룹의 상징이었던 소비재와 경공업 위주에서 벗어나 중화학 산업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그룹의 모태인 제일모직·제일제당(2차 구조조정)·제일합섬 등 3개사가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고,전자·화학·기계가 주력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치밀하지만 여성적이고 보수적인 삼성의 이미지가 중후하고 적극적인 남성상으로 바뀌는 셈이다. 최대의 핵심은 계열사를 ▲전자 ▲화학 ▲기계 ▲금융 및 보험 등 4개의 중핵 사업군으로 나눠,사업군 별로 소그룹 장이 책임경영을 맡도록 한 점이다.그동안 그룹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적 형태에서,각 계열 별 중핵 소그룹이 병립해 「역할 분담」을 하는 수평적 형태로 바뀌게 된다. 계열사를 통합한 것은 주력분야를 명확히 해,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고 소유 집중과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이다.예컨대 중공업과 항공의 합병은 미쓰비시 중공업을 모델로 했다.삼성중공업을 미쓰비시처럼 대형화시켜 항공기는 물론 승용차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의지이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전국을 ▲서울과 경기 ▲강원 ▲대전과 충청 ▲광주와 호남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등 6개 지역으로 구분,구역 별로 그룹을 대표하는 지역장을 두는 한편 지역 별로 특화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도 관심을 끈다.서울 본사를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고,강남 도곡동에 제조업 계열사를 배치하겠다는 것도 새로운 시도이다. 이날 발표는 다소 과대포장된 부분도 있다.새로 분리되는 기업 10개의 지난 해 매출액은 2조8천억원으로 지난 해 전체 매출액 43조4천억원의 6.5%에 불과하다.재산분배 차원에서 이뤄지는 제일합섬과 조선호텔을 뺄 경우 4% 정도 밖에 안된다.「껍데기」 뿐인 기업들을 정리하면서 지나치게 생색을 냈다는 지적도 있다. 승용차사업 진출이라는 지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정지작업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그동안 삼성은 승용차 진출을 위해 부산지역 정서를 십분 활용했었다.때문에 정부의 구미에 맞는 계열분리와 업종전문화를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의 구조조정 중 사회사업을 경영활동의 일부로 강화해,사회복지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도 있다.삼성의 「야망」이 어느 선까지 성공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같다.
  • 한솔제지/동해투금 인수 공식선언

    ◎경영권 확보목적 증감원에 주식 매입 신고/완료땐 지분율 25% 최대주주로 부상할듯 한솔제지그룹이 동해투자금융을 인수하겠다고 공식으로 선언했다. 한솔제지는 오는 11월9일부터 28일까지 장외에서 동해투금의 주식 45만주(발행주식의 15%)를 주당 3만8천원에 공개적으로 사들이겠다는 신고서를 26일 증권감독원에 냈다.한솔은 공개매수를 통해 현재 10%인 지분율을 25%로 높여 경영권을 장악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제도는 어떤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거나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미리 매수기관과 가격,수량 등을 공개적으로 제시한뒤 사들이는 것으로 지난 76년에 도입됐다.지난 6월 미국의 나이키사가 처음으로 삼나스포츠의 주식을 공개매수한 적은 있으나 경영권까지 바뀐 적은 없다. 증권감독원은 한솔의 신고서는 서류에 잘못이 없는 한 오는 28일 열리는 증권관리위원회에서 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회장의 맏딸 인희씨가 경영권을 갖고 있다.지난 91년11월 삼성그룹에서 분가,별도의 종합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미 지난 6월 장내에서 동해투금주식 15만주를 매집(매집),30만주를 확보함으로써 공동 제1 대주주가 됐다. 부산의 토착기업인 동해투금은 지난 74년 국제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됐으나 85년 그룹의 해체와 함께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공동인수한 단기금융회사.지난달 종합금융사로 전환했다.자본금은 1백50억원이며 93회계연도(93년 7월∼94년 6월)의 영업수익(매출액) 4백31억원,당기순이익은 53억원이다. 주요 주주는 한솔제지와 조카 김성희씨의 2만1백16주(0·7%)를 포함한 30만주(10%)보유한 김진재 민자당의원의 일가(아버지 도근씨 및 동생 형수씨)이다. 동해투금의 주가는 26일 3만4천원이지만 한솔의 인수의사 표명으로 주가가 올라 한솔의 매수가격인 3만8천원을 웃돌게 되면 투자자들이 매도에 응하지 않아 공개매수가 무산될 수도 있다.
  • 10대그룹에 호텔설립 허용/부지취득 여신규제 해제

    ◎콘도·레저 등 관광산업 진출 길터/교통부,관광진흥대책 마련 내년부터 10대 그룹도 호텔 등 관광시설을 짓기 위해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또 관광단지에 휴양시설을 세울 경우 여신 규제를 받지 않는다. 교통부는 11일 관광산업을 국가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관광산업 진흥책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진흥책에 따르면 지금까지 10대 그룹 이외의 기업군에만 허용된 관광시설용 부동산 취득을 내년부터 10대 그룹에도 전면 허용,호텔 설립을 자유화하기로 했다. 또 관광단지에 콘도미니엄,호텔,스키장,골프장,헬스클럽 등을 짓거나 이에 따른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여신 규제는 받지 않는다.이 경우 지방세법의 「취득세와 등록세의 50% 감면」 시한을 당초 오는 연말에서 오는 97년으로 2년 연장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계열 기업군에 대한 여신관리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를 민자유치촉진법상 사회간접자본의 부대사업으로 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현대,대우 등 10대 그룹은 관광진흥법에서 정한호텔,콘도미니엄,종합 레저 등 모든 관광 사업에 새로 진출할 수 있다.실제 쌍용그룹은 강원도 용평에 제2의 대규모 레저타운을,한화그룹은 경기도 양평에 제2 프라자타운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삼성에서 분리된 한솔제지는 용인에,코오롱그룹은 경주에 제2의 대규모 관광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 하루새 금11개 추가/아시안게임/레슬링5·남자체조2개 획득

    ◎수영·볼링·역도·펜싱서 1개씩 【히로시마=특별취재단】 한국의 「종합2위 지키기」를 위한 본격적인 금메달사냥이 시작됐다. 한국은 제12회 아시안게임 5일째인 6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보태고 남자 체조에서 2개,남자 수영과 여자 볼링,역도와 펜싱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추가해 하루동안 11개의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남자 체조의 이장형(20·한양대)이 국제대회사상 처음 안마에서 기대밖의 금메달을 따내 대량 금메달의 신호탄을 올렸다.이어 여홍철(23·금호건설)이 튐틀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체조 월드스타답게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한국의 대량 금메달 물꼬를 텄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는 결승에 오른 5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은 52㎏급의 민경갑(24·삼성생명)을 시작으로 62㎏급의 최상선(22·단국대)74㎏급의 한치호(26·창원군청)90㎏급의 엄진한(30·조폐공사)1백30㎏급의 양영진(23·한솔제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한국은 그레코로만형10개 체급가운데 무려 8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 「최고의 메달밭」이 됐다. 전날 여자볼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숙영(22·이화여대)은 이날 김영심(23·경남일반)과 조를 이룬 2인조에서 우승,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장거리수영의 간판스타 방승훈(19·제주대)은 남자 자유형 4백m에서 우승,지상준(한체대)에 이어 수영에서 두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남자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역도 59㎏급의 전병관(25·해태)도 가뿐히 금메달을 보태 「무적의 역사」임을 과시했다.
  • 변동금리부 채권 이달 발행/삼성전자 등 10개사 3천1백억 허용

    변동금리부 채권(FRN)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달부터 발행된다.『어떤 경우라도 시장금리 수준은 보장돼야 한다』는 투자자와 『어떤 경우라도 시장금리 이상은 줄 수 없다』는 기업들에 적합한 금융상품이다. 재무부는 31일 삼성전자 등 10개 회사에 대해 모두 3천1백90억원 규모의 FRN을 이달중에 발행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밝혔다. FRN이란 3개월마다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지급하는 이자가 달라지는 채권이다.지급이자율은 이자지급기간(매 3개월)이 시작되는 전날의 CD(양도성 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을 기준금리로 하고,발행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는다.만기는 3년∼10년이다. 이달중에 발행될 FRN은 회사별로 삼성전자가 1천억원으로 가장 많다.그 다음은 호남정유(6백억원),삼성건설(5백억원),포항제철·제일합섬(각 3백억원),한솔제지(2백억원),금성사·쌍용건설(각 1백억원),동부건설(50억원)·해태상사(40억원)이다.
  • 기업체 이름바꾸기 유행/회사이미지도 “경쟁력”

    ◎기억쉽도록 짧게 단순화… 70사 개명/우리말 선호… 유명해진 상표 쓰기도 기업들이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국제화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회사의 특성도 살리고 이미지도 바꿀 겸 상호를 변경하는 것이다.제품의 차별화 못지 않게 기업 이미지도 경쟁력이 된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짧고 단순한 이름으로 바꿔 기억하기 쉽도록 하며,대기업의 계열사는 그룹명을 내세워 기업 이미지를 통일시켰다.한자보다 우리 말을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국제화에 맞춰 영어로 바꾸는 회사도 있다.또 유명해진 상표를 사명으로 채택,인지도를 십분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이름을 바꾸는 시점은 기업을 인수했거나 업종을 변경했을 때,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그룹에서 떨어져 분가할 때가 많다.최근 사명을 바꾼 기업은 70여개사.기업 이미지 통일(CI)을 위한 것이 가장 많고 긴 이름을 줄이거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바꾼 경우가 그 다음이다. 금호그룹의 모기업인 광주고속은 지난 연말 금호건설로,쌍용그룹의 고려화재는 쌍용화재로 변경했다.럭키금성그룹은 영어 첫자 LG를 써 희성산업을 엘지유통으로,업종 전환한 부산투자금융을 엘지종합금융으로 바꿨다. 대한종합식품에서 상표명을 땄던 펭귄은 진로종합식품으로 거듭났고 최근 그룹으로 커진 거평그룹의 대동화학은 거평으로,미원그룹의 한남화학과 한남개발은 미원유화 및 미원개발로 얼굴을 바꿨다. 삼성에서 분리된 전주제지는 한솔제지로,미원에서 분리된 미원식품,미원중기,미원수산은 (주)세원,세원중공업,세원수산으로 바꿔 오히려 기존 그룹의 이미지를 없앤 경우이다. 삼성그룹은 국제증권을 인수하며 삼성증권으로 바꿨으며 한일증권은 한진증권으로 한흥증권은 한일증권으로 제 주인의 이름(그룹명)을 찾았다. 동산토건과 동현건설은 각각 두산건설과 두산개발로 변경됐고 한양건업과 정우개발이 벽산건설과 벽산개발로 새로 났다.한화는 한국화약에서 그룹명을 바꾼데 이어 제일증권과 한양유통,경인에너지 등을 한화증권,한화유통,한화에너지로 바꿀 것을 검토 중이다. 이름을 줄이는 기업도 상당수이다.대우자동차부품이 대우기전으로,태평양화학이 태평양으로 단순화됐으며 진로유리는 유기비료를 총칭하는 금비로 바꿔 사업다각화 계획을 함께 담았다.석탄을 캐던 대성탄좌개발과 동원탄좌개발이 자원종합개발회사를 표방하며 대성자원과 동원으로 줄인것도 같은 경우이다. 또 삼양식품공업이 삼양식품으로,부한화장품이 참존으로,삼익악기제조가 삼익악기로,조선내화화학이 조선내화로 긴 이름을 줄였으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민영화되며 한국통신으로 변경됐다. 로케트보일러는 유명해진 상표명을 따 귀뚜라미보일러로 바꿨고,비록 오래 전이지만 코오롱 역시 코리아와 나일론이란 단어를 합성한 상호이다. 지역 이미지가 컸던 광주생명은 국제화에 맞춰 아주생명으로 바꿨다.포철의 자회사인 경안실업과 거양상사,제철화학은 국제화를 위해 그룹의 영자 이름인 포스코에 각 분야의 사업을 영어로 합쳐 포스틸,포스트레이드,포스코켐으로 바꿨다. 통일교 재단의 통일은 기업 이미지가 애매해 세일중공업으로 변경했으며 컴퓨터 관련업체인 동아컴퓨터와 건인시스템은 신기컴퓨터와 휴맥스로 각각 바꿔 진취적이고 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다.한자로 쓰던 미원그룹과 제일제당은 표기방식을 한글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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