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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사내 청문회에 직접 참여해 소통하는 CEO들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오늘 직원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자 노조가 반발했다. 이에 이 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나서서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다시 설명하고 진화를 시도한다. 카카오 김 의장은 자신의 재산 기부 계획과 관련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으나, 최근 익명 게시판에서 카카오의 인사평가 제도가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두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오래된 대기업에서도 올 들어 전례 없는 성과급과 인사평가 논란이 확산됐다. SK하이닉스·SK텔레콤·LG에너지솔루션·LG전자 등에서 성과급 산정 기준을 개선하라며 젊은 세대가 온라인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SK 하이닉스는 성과급에 대해 평직원이 불만을 제기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밝혔고, 이석희 하이닉스 대표는 사과까지 했다. 성과급 논란은 MZ세대의 가치관과 행동 방식을 보여 준 사례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의 통칭으로, 20~30대 직장인이다. 이들의 문제 제기는 상명하복·연공서열 중심인 한국 기업들의 사내 문화를 바꾸고 있다. ‘평생 직장’이라는 관념도 사라진 만큼 연봉 상승이 확실하면 쉽게 이직한다. ‘부의 대물림’으로 경영권을 물려받은 기존 대기업의 CEO들에게 젊은 사원들의 당찬 행동이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어색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기업 CEO들이 사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경영에 반영하지 않으면 인재들을 잡아 둘 수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들이 열린 조직 문화를 일궈 나가길 권고한다.
  • 네이버·카카오 수장-임직원 내일 토론… 성과급·인사평가 논란 해법 제시하나

    네이버·카카오 수장-임직원 내일 토론… 성과급·인사평가 논란 해법 제시하나

    이해진, 인트라넷으로 6000명과 소통회사 이익 합리적 분배 최적 방안 모색 김범수, 최대 7000명과 온라인 간담회5조 기부 방식·인사 문제점 논의할 듯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들이 같은 시간에 나란히 임직원들 앞에 선다. 네이버에서는 성과급 논란이, 카카오에서는 인사평가 관련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와 관련해 이해진(왼쪽)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오른쪽)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임직원들을 만나 진화에 나서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컴패니언 데이’에 참석한다. 네이버는 2019년 3월 컴패니언 데이를 만들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경영리더(C레벨 임원)와 사원들이 머리를 맞대곤 했는데 이번에 다시 소집된 것이다. 이 GIO는 지난해에만 6차례 열렸던 컴패니언 데이에 매번 참석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사전 질문을 받아보니 직접 답해야 할 내용들이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와 일부 계열사 직원들까지 합쳐 최대 6000여명이 인트라넷으로 참석한다. 네이버 노조가 최근 문제를 제기했던 성과급 문제가 중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달에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성과급이 전달됐는데 이와 관련해 ‘회사가 거둔 실적에 비해 너무 적다’며 반발하는 이들이 있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8% 성장한 5조 3041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조 2153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와 기업결합을 한 일본 자회사 ‘라인을 빼고 네이버만의 실적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컴패니언 데이에서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금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인지 의논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2월부터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는데 그중 2019년 지급분을 이번달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카카오에서도 2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온라인으로 ‘브라이언톡 애프터’ 행사가 열린다. 지난 8일 김 의장이 사내 구성원들에게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할 것이며, 이에 대해 구성원들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겠다”고 언급했던 간담회다. 당초 5조원이 넘을 것이라 예상되는 김 의장의 개인 기부금을 어디에다가 어떤 방식으로 기부할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훈훈한’ 자리였으나 최근 직장인들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때문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사평가 과정에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냐’라는 것을 묻고 그 결과가 당사자에게 공유되는 등의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카카오뿐 아니라 계열사 직원들까지 모두 합쳐 최대 6000~7000명이 모이는 자리여서 2시간 동안 카카오 본사의 인사 평가만 논의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워낙 잡음이 많았던 사안이라 화두가 될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스타트업에서 지금의 모습까지 성장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기성 대기업들과 달리 창업자·임원들과 사원이 격의 없이 토의하는 문의가 발달했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 기업들이 ‘성장통’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해진·김범수, ‘25일 오후 2시’에 나란히 임직원 앞에 선다

    이해진·김범수, ‘25일 오후 2시’에 나란히 임직원 앞에 선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들이 같은 시간에 나란히 임직원들 앞에 선다. 네이버에서는 성과급 논란이, 카카오에서는 인사평가 관련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와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임직원들을 만나 진화에 나서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컴패니언 데이’에 참석한다. 네이버는 2019년 3월 컴패니언 데이를 만들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경영리더(C레벨 임원)와 사원들이 머리를 맞대곤 했는데 이번에 다시 소집된 것이다. 이 GIO는 지난해에만 6차례 열렸던 컴패니언 데이에 매번 참석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사전 질문을 받아보니 직접 답해야 할 내용들이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와 일부 계열사 직원들까지 합쳐 최대 5000여명이 인트라넷으로 참석한다.네이버 노조가 최근 문제를 제기했던 성과급 문제가 중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달에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성과급이 전달됐는데 이와 관련해 ‘회사가 거둔 실적에 비해 너무 적다’며 반발하는 이들이 있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8% 성장한 5조 3041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조 2153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와 기업결합을 한 일본 자회사 ‘라인’을 빼고 네이버만의 실적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컴패니언 데이에서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금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인지 의논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2월부터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는데 그중 2019년 지급분을 이번달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카카오에서도 2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온라인으로 ‘브라이언톡 애프터’ 행사가 열린다. 지난 8일 김 의장이 카카오톡으로 사내 구성원들에게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할 것이며, 이에 대해 구성원들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겠다”고 언급했던 간담회다. 당초 5조원이 넘을 것이라 예상되는 김 의장의 개인 기부금을 어디에다가 어떤 방식으로 기부할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훈훈한’ 자리였으나 최근 직장인들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때문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사평가 과정에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냐’라는 것을 묻고 그 결과가 당사자에게 공유되는 등의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카카오뿐 아니라 계열사 직원들까지 모두 합쳐 최대 6000~7000명이 모이는 자리여서 2시간 동안 카카오 본사의 인사 평가만 논의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워낙 잡음이 많았던 사안이라 화두가 될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스타트업에서 지금의 모습까지 성장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기성 대기업들과 달리 창업자·임원들과 사원이 격의 없이 토의하는 문의가 발달했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 기업들이 ‘성장통’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익공유제’ 속끓는 네이버·카카오

    ‘이익공유제’ 속끓는 네이버·카카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8일 있었던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모두 발언에서 중소자영업자와의 상생을 강조하는 의미의 단어인 SME(중소상공인)를 총 23번 꺼냈다. 뒤이어 이어진 질의응답까지 합치면 1시간 40여분간 진행된 발표에서 SME를 30회가량 언급했다. 발언을 영어로도 한 번 더 순차 번역해 진행했던 것을 고려하면 한 대표는 1~2분에 한 번꼴로 SME를 언급한 것이다. 1일 업계에서는 당시 한 대표가 SME를 누차 강조한 것을 놓고 이익공유제와 관련지어 해석하고 있다. 여당이 초과이익분을 중소업체들과 나눠야 한다며 이익공유제를 이슈로 들고 나왔는데 네이버는 이미 SME와의 상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부문을 강화하면서 이에 입점한 중소자영업자들과의 협업을 중시했고, 이와 관련해 방송 광고도 제작해 내보내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플랫폼 업체들의 ‘형님’ 격인 네이버나 카카오 등도 이익공유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은 못 하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익공유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에 대해 여당에서 명확한 방안을 제시한 것도 아니지만 괜히 우려 입장을 밝혔다가 ‘나쁜 기업’으로 찍힐까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플랫폼 업체들과 여당 관계자들 사이에 간담회가 있었지만 그 자리에서도 이익공유제의 실체가 나오진 않았으며, 업체들은 그동안 이미 자발적으로 기부나 협력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혹시 이익공유제가 기업 활동을 어렵게 만들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재계가 극렬하게 반대했음에도 공정경제 3법이 통과됐듯이 이번 이익공유제도 그런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이익을 다른 곳에 쓰면 경영진이 배임죄에 몰릴 여지가 있고, 이익공유제 때문에 주식배당금이 제한된다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등을 돌릴 수도 있다. 한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이익공유제는 적자가 났을 때는 손실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이익만 공유한다는 것”이라며 “이익에 대한 세금을 이미 법인세로 내고 있는데 어떤 기준과 근거로 다시 이익을 공유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 기업들은 적용을 안 받으면 형평성 문제가 있을 듯하다”면서 “빨리 이익공유제가 정리돼 불안한 상황이 마무리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직 실체 없는 ‘이익공유제’…어찌될까 한숨만 느는 기업들

    아직 실체 없는 ‘이익공유제’…어찌될까 한숨만 느는 기업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8일 있었던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모두 발언에서 중소자영업자와의 상생을 강조하는 의미의 단어인 SME(중소상공인)를 총 23번 꺼냈다. 뒤이어 이어진 질의응답까지 합치면 1시간 40여분간 진행된 발표에서 SME를 30회가량 언급했다. 발언을 영어로도 한 번 더 순차 번역해 진행했던 것을 고려하면 한 대표는 1~2분에 한 번꼴로 SME를 언급한 것이다. 1일 업계에서는 당시 한 대표가 SME를 누차 강조한 것을 놓고 이익공유제와 관련지어 해석하고 있다. 여당이 초과이익분을 중소업체들과 나눠야 한다며 이익공유제를 이슈로 들고 나왔는데 네이버는 이미 SME와의 상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부문을 강화하면서 이에 입점한 중소자영업자들과의 협업을 중시했고, 이와 관련해 방송 광고도 제작해 내보내며 공을 들이고 있다.그렇지만 플랫폼 업체들의 ‘형님’ 격인 네이버나 카카오 등도 이익공유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은 못 하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익공유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에 대해 여당에서 명확한 방안을 제시한 것도 아니지만 괜히 우려 입장을 밝혔다가 ‘나쁜 기업’으로 찍힐까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플랫폼 업체들과 여당 관계자들 사이에 간담회가 있었지만 그 자리에서도 이익공유제의 실체가 나오진 않았으며, 업체들은 그동안 이미 자발적으로 기부나 협력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혹시 이익공유제가 기업 활동을 어렵게 만들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재계가 극렬하게 반대했음에도 공정경제 3법이 통과됐듯이 이번 이익공유제도 그런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이익을 다른 곳에 쓰면 경영진이 배임죄에 몰릴 여지가 있고, 이익공유제 때문에 주식배당금이 제한된다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등을 돌릴 수도 있다.한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이익공유제는 적자가 났을 때는 손실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이익만 공유한다는 것”이라며 “이익에 대한 세금을 이미 법인세로 내고 있는데 어떤 기준과 근거로 다시 이익을 공유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 기업들은 적용을 안 받으면 형평성 문제가 있을 듯하다”면서 “빨리 이익공유제가 정리돼 불안한 상황이 마무리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신사업 고루 큰 내실있는 성장

    네이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신사업 고루 큰 내실있는 성장

    네이버가 지난해 비대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앞세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신사업이 골고루 잘 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진 내실있는 성장이었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쇼핑,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핀테크 부문에서 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 3041억원, 영업이익 1조 2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126억원, 영업이익은 3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11.0% 늘어났다.쇼핑 등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11.0% 증가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37.6% 늘어났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쇼핑라이브’는 누적 1억뷰를 달성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달 기준 41만개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이 1억원이 넘는 스토어는 4000개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고, 12월에는 전년 대비 91%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스마트스토어 결제자 수는 지난해 20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간편결제·디지털 금융 등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15.6% 증가한 2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은 6775억원으로 66.6%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4분기에 7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의 글로벌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20.9% 성장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48.8% 성장한 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글로벌 월간순이용자(MAU)는 7200만명, 거래액은 8200억원을 기록했다.한 대표는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 등 웹툰·웹소설의 시너지로 글로벌 이용자와 창작자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YG·SM·빅히트와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팝 사업 노하우를 갖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네이버의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결합을 통해 네이버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팬 커뮤니티, 커머스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남미 등 케이팝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본격적으로 지적재산(IP) 비즈니스를 협의중”이라며 “웹툰·웹소설 영상화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차 IP 사업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클라우드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2% 성장한 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 전년 대비 163%의 매출 성장을 보였고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2737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부문인 ‘서치플랫폼’은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8.5% 성장한 7702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수익은 2조 803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6% 성장했다. 한 대표는 최근 재계에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CFO 산하에 ESG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며 “친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주요 개선 과제를 이행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0조원 시장 잡아라”…네이버·카카오의 ‘라이브 커머스 전쟁’

    “10조원 시장 잡아라”…네이버·카카오의 ‘라이브 커머스 전쟁’

    네이버와 카카오의 ‘라이브 커머스’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창구를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온라인판 홈쇼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급성장 하고 있는 시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쇼핑라이브’는 11월까지 누적 시청자 수 4500만을 기록했다. 11월 판매자 수는 10월 대비 20%, 콘텐츠 수는 40% 증가했다. 8월과 비교하면 11월 거래액은 340% 수직상승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상생을 중시하는 플랫폼 전략을 짰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매출액의 3%로 책정해 중소상공인들도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약 30%에 달하는 홈쇼핑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이다. 홈쇼핑에는 송출 수수료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비싸게 책정된다.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들은 낮은 수수료만큼 할인폭을 높여 판매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도구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TV 홈쇼핑 입점은 엄두도 못 냈던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가 겹쳐 더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새로운 ‘생존 돌파구’로 이용하고 있는 모양새다.더군다나 쇼핑라이브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회사뿐 아니라 CJ오쇼핑과 같은 홈쇼핑 업체들까지 입점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올해 4000억원선에서 오는 2023년에는 10조원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앞다퉈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향후 라이브 커머스를 (네이버) 메인화면과 검색화면에서 잘 보이도록 강화할 방침”이라며 경쟁 본격화를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커머스가 운영중인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카카오쇼핑라이브’는 국내 순이용자만 4500만명이 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지난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달에 누적 시청 1000만회를 넘겼다. 한 상품으로 하루 1~2회만 진행하는 방식인데 1회 평균 시청 횟수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카카오톡으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간을 예고하고, 방송 도중 메신저로 소비자의 질문에 손쉽게 응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제품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 볼 수 있다”면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어 구매를 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포털, 카카오는 메신저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갖춘 데다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라는 결제 수단까지 보유했다”면서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앞으로 라이브 커머스에 역량을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성숙 네이버 대표, 4년 연속 포천 선정 ‘세계 여성리더’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 4년 연속 포천 선정 ‘세계 여성리더’에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취임 첫해인 2017년 41위, 2018년 36위, 2019년 39위에 이어 올해도 36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는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포천은 한 대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취임 이후 간편결제, e커머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확장해왔다. 이런 투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주함에 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차 올라탄 네이버 플랫폼… ‘뉴딜 투톱’ 미래 모빌리티 맞손

    현대차 올라탄 네이버 플랫폼… ‘뉴딜 투톱’ 미래 모빌리티 맞손

    한국판 뉴딜 정책 ‘투톱’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맞손을 잡았다. 국내 온라인 최강자 네이버가 오프라인 최강자 현대차에 올라탄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선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두 기업이 창출할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네이버 플랫폼을 현대차에 접목한 미래차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협업 영역은 ‘콘텐츠·서비스 사업’, ‘모빌리티 서비스’, ‘중소사업자 상생 모델’ 등 3가지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현대차 차량과 연결한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앞으로 현대·기아차 고객은 네이버 검색, 음원, 영상, 웹툰, 오디오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차의 디지털키를 네이버 아이디와 연결해 시동을 걸 수 있고, 네이버 앱을 통해 차량 안에서 음식 포장 주문도 가능해진다. 네이버 알림으로 차량 정비 시기를 안내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이버 지도의 위치 기반 서비스로 세차나 전기차 충전, 픽업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자율주행차량 내에 숙박·휴게시설, 약국, 카페 등이 들어서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5일 ‘커넥트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모빌리티나 배달 사업을 직접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와의 협업 발표를 통해 한 대표의 구상이 네이버의 콘텐츠를 현대차에 태우는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한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현대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 사장도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으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편의 경험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성숙 “구글, 한국서 수익 내는 만큼 기여도 해야” 쓴소리

    한성숙 “구글, 한국서 수익 내는 만큼 기여도 해야” 쓴소리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및 모든 앱에 대한 수수료 30% 확대 정책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만큼 기여도 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한 대표는 24일 오전 ‘네이버 커넥트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인앱결제에 따른 시장 영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구글은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그런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내부뿐 아니라 국내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글이 대한민국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게 분명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기여하기 위한 고려도 많이 해야 한다”며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면 창작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글이 새 수수료 정책에 대해 입장을 바꿀 필요성이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최근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시장 첫 진출을 예고한 아마존의 행보에 대해서는 “매년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놓고 많은 스터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공습은 내년에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라 잘 준비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J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물류 방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고 콘텐츠도 세부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마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꺼렸다. 이날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키우는 데 2년간 1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한 대표는 “네이버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소상공인 480만명, 창작자 160만명을 서로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우겠다”며 “네이버의 검색, 인공지능(AI) 추천, 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이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금융회사와 제휴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한 대출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사업 성장을 위한 자금 융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내년 상반기에는 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에서는 창작자 활동 현황, 최신 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브랜드와 창작자간 효과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노무사, 세무사, 관세사 등 지식인 전문가 1000여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내놓는다.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 8월보다 참여자 수가 120%, 거래 규모가 150% 증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쇼핑 라이브’에 AI를 접목해 고도화하는 작업에도 나선다. 한 대표는 “내년은 일본에서의 경영 통합이 본격화되는 시점이고 이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마무리되면 중소상공인도 더 큰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할 말’하는 네이버·카카오 대표들

    ‘할 말’하는 네이버·카카오 대표들

    네이버·카카오의 대표들이 최근 업계를 둘러싼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최근 ‘개발자 인력 부족’, ‘해외 플랫폼 업체의 부조리’ 문제 등에 대해 기회가 될 때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네이버가 회장사이고, 카카오도 회원사로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쓴소리’를 내곤 했는데 요즘은 대표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5년 전 시가총액과 비교해 네이버는 20조원(11위)→46조원(5위), 카카오는 6조원 8000억원(42위)→32조원(9위)으로 덩치가 커지는 사이 정치 편향, 알고리즘 조작, 중소업체와의 상생 무시 등의 이슈가 계속 쏟아지자 이제는 업계 관련 사안 전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례 정책간담회 ‘제24차 목요대화’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알리바바의 데이터 분석 인력 규모를 봐도 (국내와) 차이가 심각하다”면서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뽑고 싶어도 뽑을 개발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함께 초대된 여 대표도 “데이터를 이해하고 가공·분석·적용할 사람들이 필요하다”면서 “개발자 인력을 보강하지 않으면 너무 힘든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거들었다. 해외 플랫폼의 부조리와 관련해서는 더욱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구글이 앱 내부에서 결제할 때 수수료 30%를 부과하는 자사 결제 시스템 사용을 강제화하거나 해외 플랫폼 업체들이 국내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가는 ‘국내 기업 역차별’을 주로 지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만의 결제 수단을 강요하는 것이 저희한테 문제이기도 하지만 많은 창작자분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크다”면서 “다른 결제 수단도 다양하게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여 대표도 지난 7월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외산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는 판국이다. 국내 플랫폼과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한 대표는 자사 쇼핑몰에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0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견이 있다”며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식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여는데 그때도 소신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할말은 한다’…소신발언 아끼지 않는 네이버·카카오 대표들

    ‘할말은 한다’…소신발언 아끼지 않는 네이버·카카오 대표들

    네이버·카카오의 대표들이 최근 업계를 둘러싼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최근 ‘개발자 인력 부족’, ‘해외 플랫폼 업체의 부조리’ 문제 등에 대해 기회가 될 때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네이버가 회장사이고, 카카오도 회원사로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쓴소리’를 내곤 했는데 요즘은 대표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5년 전 시가총액과 비교해 네이버는 20조원(11위)→46조원(5위), 카카오는 6조원 8000억원(42위)→32조원(9위)으로 덩치가 커지는 사이 정치 편향, 알고리즘 조작, 중소업체와의 상생 무시 등의 이슈가 계속 쏟아지자 이제는 업계 관련 사안 전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례 정책간담회 ‘제24차 목요대화’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알리바바의 데이터 분석 인력 규모를 봐도 (국내와) 차이가 심각하다”면서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뽑고 싶어도 뽑을 개발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함께 초대된 여 대표도 “데이터를 이해하고 가공·분석·적용할 사람들이 필요하다”면서 “개발자 인력을 보강하지 않으면 너무 힘든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거들었다.해외 플랫폼의 부조리와 관련해서는 더욱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구글이 앱 내부에서 결제할 때 수수료 30%를 부과하는 자사 결제 시스템 사용을 강제화하거나 해외 플랫폼 업체들이 국내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가는 ‘국내 기업 역차별’을 주로 지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만의 결제 수단을 강요하는 것이 저희한테 문제이기도 하지만 많은 창작자분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크다”면서 “다른 결제 수단도 다양하게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여 대표도 지난 7월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외산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는 판국이다. 국내 플랫폼과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한 대표는 자사 쇼핑몰에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0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견이 있다”며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식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여는데 그때도 소신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하는 ‘라인’과 네이버의 실적을 합쳐 분기 매출로는 사상 첫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인터넷 쇼핑, 네이버페이, 웹툰 등 신성장 동력들이 골고루 ‘효자’ 노릇을 한 덕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네이버는 본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까지 합쳐서 발표해 왔는데 이번 집계에서는 이것이 빠졌다. 최근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치는 것이 일본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3분기 연결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원래대로 라인을 포함해 계산하면 3분기 매출은 2조 598억원으로 분기 매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다.2017년 3월 취임해 어느덧 4년차를 맞이한 한성숙 대표가 공을 들인 신사업이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2854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9%, 핀테크 부문(1740억원)은 67.6%, 콘텐츠 부문(1150억원)은 31.8%, 클라우드 부문(763억원)은 66.2%씩 성장했다. 특히 네이버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가 160만명을 돌파하고 웹툰 글로벌 월간 이용자가 6700만명을 넘기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네이버의 전통적인 주축 사업 영역인 검색·광고 기반의 ‘서치플랫폼’ 매출(7101억원)은 여전히 비중(52%)이 크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2%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성적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네이버를 둘러싼 각종 잡음은 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쇼핑 검색 결과 노출을 자사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고 최근에는 국정감사에도 불려 나가 질타를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제기 때문에 네이버는 오류에 대한 사과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부동산이 경쟁업체인 카카오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신사업에서 성장세가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각종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의 성공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하는 ‘라인’과 네이버의 실적을 합쳐 분기 매출로는 사상 첫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인터넷 쇼핑, 네이버페이, 웹툰 등 신성장 동력들이 골고루 ‘효자’ 노릇을 한 덕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네이버는 본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까지 합쳐서 발표해 왔는데 이번 집계에서는 이것이 빠졌다. 최근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치는 것이 일본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3분기 연결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원래대로 라인을 포함해 계산하면 3분기 매출은 2조 598억원으로 분기 매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다.2017년 3월 취임해 어느덧 4년차를 맞이한 한성숙 대표가 공을 들인 신사업이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2854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9%, 핀테크 부문(1740억원)은 67.6%, 콘텐츠 부문(1150억원)은 31.8%, 클라우드 부문(763억원)은 66.2%씩 성장했다. 특히 네이버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가 160만명을 돌파하고 웹툰 글로벌 월간 이용자가 6700만명을 넘기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네이버의 전통적인 주축 사업 영역인 검색·광고 기반의 ‘서치플랫폼’ 매출(7101억원)은 여전히 비중(52%)이 크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2%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성적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네이버를 둘러싼 각종 잡음은 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쇼핑 검색 결과 노출을 자사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고 최근에는 국정감사에도 불려 나가 질타를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제기 때문에 네이버는 오류에 대한 사과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부동산이 경쟁업체인 카카오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신사업에서 성장세가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각종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의 성공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각종 논란에도 실적은 훨훨 나는 ‘한성숙의 네이버’

    각종 논란에도 실적은 훨훨 나는 ‘한성숙의 네이버’

    ‘한성숙의 네이버’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하는 ‘라인’과 네이버의 실적을 합쳐 분기 매출로는 사상 첫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인터넷 쇼핑, 네이버페이, 웹툰 등 신성장 동력들이 골고루 ‘효자’ 노릇을 한 덕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네이버는 본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까지 합쳐서 발표해 왔는데 이번 집계에서는 이것이 빠졌다. 최근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치는 것이 일본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3분기 연결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원래대로 라인을 포함해 계산하면 3분기 매출은 2조 598억원으로 분기 매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3월 취임해 어느덧 4년차를 맞이한 한성숙 대표가 공을 들인 신사업이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2854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9%, 핀테크 부문(1740억원)은 67.6%, 콘텐츠 부문(1150억원)은 31.8%, 클라우드 부문(763억원)은 66.2%씩 성장했다.특히 네이버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가 160만명을 돌파하고 웹툰 글로벌 월간 이용자가 6700만명을 넘기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네이버의 전통적인 주축 사업 영역인 검색·광고 기반의 ‘서치플랫폼’ 매출(7101억원)은 여전히 비중(52%)이 크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2%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성적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네이버를 둘러싼 각종 잡음은 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쇼핑 검색 결과 노출을 자사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고 최근에는 국정감사에도 불려 나가 질타를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제기 때문에 네이버는 오류에 대한 사과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부동산이 경쟁업체인 카카오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신사업에서 성장세가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각종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의 성공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정위원장 “구글, 시장훼손 행위”… 고강도 조사 예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2일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강행해 질타를 받는 구글에 대해 “시장경쟁을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게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 이어 이날 열린 종합감사에서도 재차 구글의 불공정 행위를 강조함에 따라 고강도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에게 “구글의 모토는 ‘돈트 비 이블’(사악해지지 말자)이 아니라 ‘머스트 비 이블’(사악해지자) 같다”며 “(인앱결제 강제로 인해) 유통사들이 자기 이익을 지키려면 창작자 몫을 떼거나 소비자 금액을 올려야 한다. 구글, 구글과 수수료를 나누는 이동통신사, 유통 플랫폼만 이득을 보고 영세 업체와 크리에이터(창작자) 등 개인들은 힘들어진다”고 질타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시장지배적 지위 사업자를 그대로 두면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에 (공정위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쇼핑 분야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변경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도 국감장에 소환됐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네이버 검색 담당과 쇼핑 담당 부서가 소통하는 과정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상품이 잘 노출될 수 있게 논의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금융투자회사는 투자 매매업과 집합투자 신탁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경우에 정보교류 차단 장치를 법적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네이버는 아무런 차단 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시장을 어떻게 볼 것이냐부터 시작해 (공정위와) 이견이 있다”며 불복 입장을 다시 내놨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공정 3법’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조 위원장은 ‘재계에서 전속고발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는 민병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재계에선 중복 수사, 별건 수사, 소송 남발을 우려하는 것으로 안다. 이런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 검찰과 업무협약(MOU)도 맺었다”며 “재계에서 왜 우려하는지를 듣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감장 선 아모레 서경배 회장·네이버 한성숙 대표

    국감장 선 아모레 서경배 회장·네이버 한성숙 대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한 서경배(왼쪽)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한성숙(오른쪽) 네이버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 회장은 가맹점주와의 갈등 문제로, 한 대표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 행위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연합뉴스
  • 국감장 선 아모레 서경배 회장·네이버 한성숙 대표

    국감장 선 아모레 서경배 회장·네이버 한성숙 대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한 서경배(왼쪽)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한성숙(오른쪽) 네이버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 회장은 가맹점주와의 갈등 문제로, 한 대표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 행위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연합뉴스
  • 박대출 “네이버, 국회까지 손 뻗쳐”… 윤영찬 “모욕적”

    박대출 “네이버, 국회까지 손 뻗쳐”… 윤영찬 “모욕적”

    여야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와 관련한 국회의원 연구 단체를 놓고 고성을 주고받다 한때 감사 중지 사태까지 빚었다.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도 계속됐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네이버 임원 출신으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의원연구단체 디지털혁신연구포럼 발족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관여했다며 ‘권포(권력+포털) 유착’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인기협이 작성한 문건을 근거로 “인기협이 의원연구단체 설립을 사전에 연구하고 각본대로 실행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네이버가 국회까지 손을 뻗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네이버의 국회 농단 의혹을 진상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기협이 청부 입법하고 로비하고 그러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제기했다. 해당 단체는 윤 의원과 같은 당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아 지난 7월 출범했다. 여야 의원 35명과 인기협,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박 의원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윤 의원은 발끈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가 의원을 사주한다는 모욕적 얘기까지 하면서 여당 의원뿐 아니라 야당 동료의원까지 매도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분명히 사과발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이 여야 의원을 휘둘러 포럼을 만들고 국회를 접수하려고 했다는 게 말이 되나. 의원들은 다 허수아비인가”라며 거듭 사과를 촉구했다. 고성이 오갔고 감사가 90분가량 중지됐다. 박 의원은 회의 재개 후 “동료 의원들이 불편한 점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야당은 네이버의 ‘포털뉴스 조작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네이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로 공공에 해악을 끼치는 흉기”라며 “뉴스 배열 언론 갑질, 검색어 조작 및 여론 조작 갑질 등을 규명해 대한민국을 혼탁하게 만든 책임을 묻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알고리즘 공개 등은) 영업비밀 문제가 있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과방위 국감, 네이버에 野 화력 집중…“3대 갑질로 해악끼치는 흉기”

    과방위 국감, 네이버에 野 화력 집중…“3대 갑질로 해악끼치는 흉기”

    네이버 이해진 의장 등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 의원들의 신경이 곤두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 첫날인 7일 한때 감사중지 사태를 빚는 등 20일 간의 혈투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네이버 임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 의원연구단체 디지털혁신연구포럼 발족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관여했다며 ‘권포유착’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주도하는 인기협이 국회 의원연구단체 설립을 사전에 연구하고 각본대로 실행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네이버가 국회까지 손을 뻗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고, 권력과 포털의 유착, 권포유착의 한 단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단체는 윤 의원과 같은 당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아 지난 7월 출범했다. 여야 의원 35명과 인기협,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2일 인기협이 작성한 ‘국회 디지털경제미래연구포럼 가칭 추진계획안’ 문건을 근거로 들며 “인기협 회장이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고, 실질적으로 (협회를) 좌지우지한다”며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 옮겼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인기협이 청부입법하고 국회 로비하고 그러지 않겠느냐”며 “참여한 의원들은 네이버가 주도하는 인기협이 이런 계획을 짰다는 것조차 모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네이버 이해진 의장의 증인 채택 요구를 계속 거부하는 데 대해서 “네이버 국회 농단 진상 규명해야 한다 본다”며 “규제기관이 국회를 뒤에서 배후조종하겠다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윤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박 의원의 주장에 강하게 항의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가 국회의원을 사주한다는 이런 모욕적 얘기까지 하면서 여당 의원뿐만 아니라 야당 동료의원까지 매도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또 “참여 연구단체들 한꺼번에 매도했다. 그 부분에 대해 분명히 사과발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민간기업이 야당 의원들, 여당 의원들을 휘둘러 포럼을 만들고 그걸 통해 국회를 접수하려 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의원의 정당한 의정 활동에 이렇게 모욕적 발언한 데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두 사람의 발언 후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다 결국 감사가 1시간 30분가량 중지됐다. 박 의원은 회의 재개 후 “진의를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동료 의원들이 불편한 점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날 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감사에서는 야당의 화력이 네이버에 집중됐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에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야당은 네이버의 포털뉴스 조작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네이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로 공공에 해악을 끼치는 흉기”라며 “공정거래 갑질, 뉴스 배열 언론 갑질, 검색어 조작 및 여론 조작 갑질 등 3대 갑질을 규명해서 불공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혼탁하게 만든 책임을 묻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180석 여당보다 더 힘을 발휘하는 게 네이버인가. 당사자가 증인으로 오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있겠나”라며 네이버 이해진 의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한편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이버 알고리즘의 편향성 논란에 대한 질의에 “중립적으로, 편향성 있지 않게 하는 건 지금 제정하고 있는 AI 윤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강제하는 건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알고리즘 공개도) 영업비밀 문제가 있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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