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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사안 단순… 법리해석만 남아”

    선관위 “사안 단순… 법리해석만 남아”

    청와대와 정치권의 시선이 7일 중앙선관위원 전체회의에 쏠려 있다. 청와대는 ‘심판의 날’을 하루 앞둔 6일 “대통령의 정치행위 범위를 규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고, 한나라당은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며 선관위의 독립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선관위 “회의 금방 안끝날 것” 선관위는 이날 법제실, 조사총괄과, 공보관실 등 해당 부처 직원과 대부분의 간부가 출근해 ‘격랑’에 대비했다. 오전 10시 한차례의 전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중립 의무와 선거법 위반 논란에 따른 선관위의 공식 견해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함구령도 내렸다. 공보관실 관계자는 “사안 자체가 복잡하지는 않다. 사건 내용은 이미 파악했고, 결국 법리 해석의 문제만 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가 변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건을 전체회의에서 별도로 논의해야 하고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자가 개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회의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해외 출장 중인 임재경 위원을 뺀 8명의 선관위원이 전체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원들은 법제해석과에서 취합한 유사 사례와 노 대통령의 발언 전문 등을 토대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적당히 넘어가면 대선 후보들도 막 나올 수 있으니 이번에는 강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귀띔했다. 선관위는 노 대통령이 비판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선거법상 ‘특정 후보’에 해당하는지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사실상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며 ‘특정 후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청와대는 “대선이 6개월 이상 남았고, 후보자가 특정되지도 않아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靑 “예상보다 빨리 움직인다.” 청와대는 비공식 회의와 내부 의견수렴을 통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거 선관위의 경고 처분이 단초가 되어 대통령이 탄핵 소추됐고, 상당 기간 국정 운영이 중단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적극적인 변론과 소명의 기회를 주는 결정을 내려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9조의 ‘공무원에 대통령이 포함된다.’는 해석은 국가공무원법에 ‘대통령은 정치적 활동의 제한이 없다.’고 밝힌 점을 간과한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검토하고 공론화의 계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관위가 신속하게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李·朴 “강력 경고 기대” 당사자인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선관위의 독립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 전 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선관위가 제대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노 대통령의 초헌법적 발언과 행위를 강력 경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 한선교 대변인은 “선관위가 결정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선관위가 판단한다면 그 대응은 당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선관위 결정을 앞두고 청와대가 사상 유례 없는 변론을 요구하고 헌법소원까지 내겠다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날을 세웠다. ●열린우리당은 ‘양비론’ 열린우리당은 ‘양비(兩非)론’을 들고 나왔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이 ‘오직 국민만 보고 판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는 것은 정치적 압력으로 보여질 수 있다.”고 공박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의 헌법소원 제기 발언도 정치적 압력으로 보여지기 충분하다.”며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자제를 촉구했다. 박찬구 김지훈 박창규기자 ckpark@seoul.co.kr
  • 李 “자신이 못한다고…”朴 “지난 4년보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정신병’ 등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강력 비난했다. 이 전 서울시장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3동지회 제43주년 기념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바라는 것은 말싸움이 아니라 일하는 대통령”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해야 할 말과 해야 할 일을 좀 구분했으면 좋겠다.”면서 “(노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 대통령이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와 7% 성장률 공약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노 대통령)이 못한다고 해서 남이 못한다고 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 전 시장의 핵심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한마디로 정신병이다. 대통령의 주치의를 정신과 전문의로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극도의 불안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겠느냐.”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진수희 캠프대변인은 “제 정신 가진 사람이 대운하에 투자하겠느냐.”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는 “투자하겠다는 외국인들이 많은데 무식해서 그런 얘기를 한다.”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박 전 대표측도 즉각 ‘비난 공세’에 가세했다. 한선교 캠프 대변인은 “그들(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겐 내 덕과 네 탓만 있을 뿐”이라며 “국민도 그들에게서 ‘내 탓이오’ 한마디를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에겐 지난 4년보다 남은 8개월이 더 고통스러울 것 같다.”며 노 대통령과 참정 포럼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혜훈 의원도 “성장률이 경제 성장의 종합성적표이면서 세계적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노 대통령의 말은 국민을 무시하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금 정부가 잠재성장률도 밑도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라면서 “경제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려는 공약을 내놓는 주자들을 비판하는 것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본지 정책토론 여론조사’ 朴·李측 반응

    서울신문이 1일자에 게재한 여론조사가 정치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은 1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서울신문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열띤 논의를 벌이면서 앞으로 남은 3차례의 정책토론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에 초점을 모았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보도내용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전을 구사하며 조직라인을 풀가동하고, 구전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박사모’ 등은 인터넷 퍼나르기에 열을 올렸다. 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책토론회 시청률 23%를 넘어섰다는 것은 서울신문이 처음 알려준 것”이라며 “인터넷 시청률 등을 감안할 때 서울신문 보도가 정확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당 홍보파트 실무자들을 불러 설명까지 곁들이며 기존 TV방송 시청률 조사기관이 시청률 5%였다고 발표한 것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박 전 대표 캠프의 한선교 대변인은 박 전 대표가 ‘TV 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 28.9%를 얻어 이 전 시장을 무려 14.5%P를 앞선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회사가 아닌 학자들의 책임·주관하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표본추출과 관련해 다단계표층 표집방법을 사용해 표본이 어떻게 추출되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당 선관위에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이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27.5%를 얻어 박 전 대표에 1.9%P 뒤진 것에 대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와 적합도는 다른 데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은 서울신문이 실시한 적합도를 지지도로 오해해 상당한 혼선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2차 토론회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상대 후보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가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자료 접수를 시작한 1일 접수창구에는 다양한 제보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8시40분 첫 전화를 시작으로 오후까지 수십통의 제보와 문의가 이어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경선위’ 막판 고심

    ‘박근혜 경선위’ 막판 고심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경선대책위원회 인선 발표를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31일 현재 일부 당사자들에게 인선 내용을 통보하는 등 사실상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포스트 인선을 놓고 장고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선대위의 실무를 총괄할 본부장을 두지 않는 대신 여러 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조선일보 부사장 출신으로 일찌감치 캠프에 합류한 안병훈 캠프본부장과 5선의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상태다. 캠프 내에선 고문을 맡고 있는 서청원 전 대표까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포진된 ‘스리 톱’ 체제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최병렬 전 대표와 강삼재 전 사무총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박 전 대표는 또 경선 실무를 진두지휘할 총괄본부장을 없애는 대신 4∼5명의 실무 선대본부장 체제로 가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선대본부장에는 김무성(조직), 허태열(직능), 유승민(정책), 최경환(상황실장) 의원 등이 중심축이다. 대변인엔 한선교 의원의 유임·교체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동 대변인 체제도 검토되고 있다. 캠프 고문으로는 ‘중량감 있는’ 당내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렬 전 대표와 17대 총선 때 박 전 대표와 손발을 맞췄던 윤여준 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선대본부장 또는 선대본부장 휘하의 단장급에는 정치권이 아닌 외부 인사가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에서는 박 전 대표의 외연 확대라는 측면에서 ‘신선한’ 외부 인사의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나라당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시도”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명백히 야당 후보를 흠집내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춘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시도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이미 국정원 진실위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 사건인데도 같은 정권 하에서 두 개의 국가기관이 서로 차이 나는 결론을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발표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결정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박 전 대표의 한선교 대선 경선캠프 대변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을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과거사위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결정이 난 것은 진실 규명이 제대로 안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朴, 공식일정 줄이고 ‘잠행’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주부터 공식 일정을 크게 줄이고 비공개 개인 일정에 비중을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경선규칙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공개일정을 일절 잡지 않고 잠행했다.16일에도 5·16민족상 시상식에 참석했으나 현안에 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등 개인일정으로 하루를 보냈다. 이는 당 내분이 수습된 이후 본격 경선 행보에 나선 이 전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박 전 대표가 경선을 앞두고 선대위 구성 등을 위해 당 안팎 인사를 접촉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박 전 대표 이외엔 대부분의 참모들도 내막을 몰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캠프 내에서도 “도대체 박 전 대표가 무얼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이를 두고 당 내외 인사들은 “박 전 대표가 캠프의 공식 기구에 의존하기보다는 측근 몇 명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인 결과”라고 혹평한다. 박 전 대표가 최근 들어 ‘걸레’‘고스톱’ 발언 등 정제되지 않은 직설적 화법을 구사하는 것도 한정된 인재풀에 의존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일부 기자들에 대한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물의를 일으키고, 편향된 언론관을 보인 한선교 대변인을 감싸고 있는 것도 편애하는 인사들을 무조건 감싸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17일부터 20일까지 광주, 전남, 경남, 부산 공식일정이 잡혀 있다.”며 “최근 들어 개인일정이 많았던 것은 당내 사정 때문이었지 캠프내 문제는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강재섭,정치생명 건 승부수…朴에 최후통첩

    강재섭,정치생명 건 승부수…朴에 최후통첩

    1. 강재섭대표 사퇴 배수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1일 경선규칙 중재안과 관련해 정치인생 최대 승부수를 던졌다. 우유부단해 보인다는 당 일각의 평가를 일축하듯 정치생명을 건 배수진을 친 셈이다. 강 대표는 이날 나경원 대변인을 통해 “내주 상임전국위원회까지 내 중재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대선주자 간에 별다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표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으며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면 내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은 결단을 내비쳤다. 나 대변인은 “의원직 사퇴는 정계은퇴를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강 대표는 “내가 무슨 옆집 똥개냐.”,“더 이상 구질구질하게 하지 않겠다.”는 등 그동안 양 캠프의 틈바구니에서 겪은 심경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고 한다. 한때 대권도전까지 염두에 뒀던 강 대표로선 이번 경선규칙 중재안과 관련해 대표직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걸었음을 말해 준다. 이처럼 강 대표가 초강수를 둔 것은 경선규칙 중재안의 향방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장래가 갈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중재안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측에 대한 최후 통첩이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 전 대표간 경선규칙 합의를 우회 촉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지난 97년 정치에 입문한 박 전 대표와의 ‘정치적 인연’이 이번 중재안 발표로 회복불능으로 빠져들게 됨으로써 겪게 된 인간적 고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강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지난 98년 대구 달성 보선에 출마하도록 설득했고,‘박 대표’ 당선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박 전 대표도 당 대표, 원내대표 경선 등 고비마다 강 대표를 지원했다. 그러나 강 대표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양 주자 진영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당 내분사태는 더욱 혼미한 국면으로 치닫는 기류다. 박 전 대표 측이나 이 전 시장측 모두 각자의 주장을 조금도 굽히지 않은 채 상대측의 양보를 요구했다. 박 전 대표측 한선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 혼란을 수습해야 할 대표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중재안 수용 불가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이 전 시장측 주호영 비서실장은 “고심 끝에 내놓은 중재안이 저렇게 되니까 강 대표 본인이 견딜 수 없어 그런 결정을 내린 것 아닌가 싶다.”며 박 전 대표측에 중재안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 상임전국위 찬반팽팽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경선규칙 중재안이 박근혜 전 대표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과연 대선후보 경선규칙으로 확정될 수 있을까. 중재안이 경선규칙으로 확정되려면 오는 15일로 예정된 당 상임전국위원회를 거쳐 당헌·당규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에 상정돼야 한다. 중재안에 대한 상임위원들의 기류는 찬성이 반대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중재안 처리여부는 여러모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은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중재안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나 박 전 대표측은 무조건 안건 상정을 저지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 대표는 중재안이 상임전국위에서 부결되면 대표직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중재안’을 ‘당 분열안’으로 규정한 김형오 원내대표도 “다음주쯤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게다가 상임전국위 안건 상정의 열쇠를 쥔 김학원 전국위원장은 주자간 합의 없는 중재안 상정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파국’을 막기 위해 양 주자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전여옥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표의 원칙론에 일리가 있다.”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강 대표가 중재안을 즉각 철회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강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3. 전국위 열리면한나라당의 대선 경선규칙과 관련, 강재섭 대표가 제안한 중재안이 15일 상임전국위원회에 상정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 세 대결이 본격화된다. 21일 전국위원회는 실질적인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양측은 결사항전으로 표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양측 지지자들의 몸싸움이나 각목사태 등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양 진영은 표대결 가능성에 대비,‘세’ 점검에 나섰다. 지지세를 동원해서라도 각자의 입장을 관철하겠다는 것이다. 양 캠프 소속 의원들은 또 방송출연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각자의 주장을 홍보하는 등 대국민 여론전도 병행하면서 ‘대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애국심 있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원칙을 깬 중재안의 부당성을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전 시장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박 전 대표측에서 일언지하에 무시하는 태도는 정당정치를 무시하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상임전국위 소집 전에 양 주자간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막판 대타협의 여지도 남아 있다. 양 진영 모두 표결까지 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 초쯤 막판 타협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강 대표의 박재완 비서실장은 “전국위 소집 요구를 통해 절차를 계속 진행시키면서 후보들에게 중재안을 수용하든지, 아예 다른 합의를 하든지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4. 표대결 한다면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이 오는 21일 전국위원회에 상정돼 표대결이 이뤄지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결정된 8월 경선도 물 건너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재안이 통과되면 표 대결에서 패한 대선 주자측에서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중재안이 부결되면 당 지도부 총사퇴가 이어지면서 경선 룰 논의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측은 강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에서 전국위원회 중재안 통과를 강행하고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면 ‘경선 불출마’를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8월 경선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 캠프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헌법 같은 당헌을 부당하게 바꿔서 경선을 하면 결과는 뻔하다.”며 “부당한 승부엔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의 향후 거취도 8월 경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재안이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표직 사퇴를 시사한 강 대표에 이어 김 원내대표도 이날 “내주쯤 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지도부 총사퇴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중재안’ 파국 맞나

    ‘중재안’ 파국 맞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9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인단 확대와 국민투표율 67% 보장을 골자로 한 대선 경선후보 경선 룰 중재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박근혜(얼굴 왼쪽) 전 대표측은 “국민투표율 3분의2(67%) 하한선 보장 규정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경선 룰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강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양 진영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도부 와해 가능성은 물론 당 전체가 극심한 혼돈의 소용돌이로 빨려들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또는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를 구성하더라도 양측간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분당 사태까지 치달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 대표가 제시한 중재안은 ▲선거인단을 20만명에서 23만 1625명으로 확대 ▲투표소를 시·군·구 단위까지 확대 ▲투표는 하루 동안 전국 동시투표 ▲국민투표율이 3분의2(67%) 이하로 낮을 경우 반영비율 하한선(67%)을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경선 규정은 대의원(20%,4만명), 당원(30%,6만명), 국민선거인단(30%,6만명), 여론조사(20%,4만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3월 유권자 총수의 0.5% 규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고 대선주자들도 수용했었다.”면서 “그러나 당시 경선준비위에서 임의로 20만명으로 줄이면서 분쟁의 빌미가 돼 선거인단 수를 원래 합의한 유권자 총수의 0.5%인 23만 1625명으로 복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국민투표율의 하한선(67%) 설정에 대해 “대의원은 80%, 일반 당원은 70%가량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반국민은 50%가량 투표할 것으로 보여 하한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의 이번 중재안은 오는 21일 전국위원회에 회부돼 최종 확정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김학원 전국위원회 의장은 “양 대선주자가 합의하지 않은 경선 룰 중재안은 전국위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명박(얼굴 오른쪽) 전 시장측은 강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당초 “강 대표가 고심한 흔적은 있지만 우리측이 주장해온 ‘민심 대 당심 5대5 원칙’에는 미흡한 것 같다.”고 했으나, 이날 밤 이 전 시장이 직접 “부족한 점이 있지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10일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반면 박 전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재안에 대해 “첫째 기본원칙이 무너졌고, 둘째 당헌·당규가 무너졌으며, 셋째 민주주의의 기본원칙도 무너졌다.”며 사실상 거부할 뜻을 내비쳤다. 박 전 대표측 한선교 대변인도 “선거에서 표의 ‘등가성’ 원칙이 훼손된 것으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경원 대변인은 “비율을 표로 환산하는 데는 표의 등가성이 거론될 수 없다.”며 “당내 선거에서 소수자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 뜻을 왜곡되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 비율인 3분의2로 하한선을 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朴“즉각수용” 李“지켜봐야” 쇄신안 이견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은 30일 강재섭 대표의 당 쇄신안에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양측 모두 ‘현 지도체제 유지’를 주장했지만 강 대표가 제시한 쇄신안 수용여부를 놓고서는 온도차를 드러냈다. 박 전 대표측은 즉각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쇄신안 발표 직후 “강 대표가 책임있는 결정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큰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선교 캠프 대변인이 전했다. 반면 이 전 시장측은 “좀 더 지켜 보자.”며 공식 입장을 유보했다. 쇄신안 수용 여부를 놓고 캠프 내부에서 찬반 기류가 엇갈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캠프비서실장은 “대선주자들간 과열경쟁이 재보선 실패 원인의 하나인데 그 부분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없어 불만이지만, 현 지도부 중심으로 잘 이끌어 달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측은 이날 이 전 시장 주재로 캠프내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금명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 측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 재보선 참패에 따른 후폭풍의 진로가 정해질 것 같다. 이 전 시장 측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선 이 전 시장측이 강 전 대표의 쇄신안을 거부할 경우, 당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다. 자칫 당이 깨지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것같다. 그럴 경우, 분당의 원인을 제공한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친이 성향의 이방호 의원은 “지도부 사퇴는 당연하지만 시기가 워낙 엄중한 시기인 만큼 혼란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당을)안정시키는 것이 좋다.”며 “쇄신안을 못 받아들인다고 해서 당 체제를 무너뜨리려 한다면 모든 책임이 우리에게 온다.”고 쇄신안 수용을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렇다고 강 전 대표의 쇄신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향후 경선룰 논의를 포함해 경선준비위·후보검증위 구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주도권을 강 대표에게 고스란히 내줘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따라서 이 전 시장 측에선 일단 강 대표의 유임을 인정하되, 추가 쇄신안을 요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주호영 캠프 비서실장이 경선 룰과 관련해 “현재와 같이 당원들이 경선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면 누가 후보가 돼도 과열구도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향후 경선 룰 논의과정에서 이 부분이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한 데서도 이같은 기류가 엿보인다. 그러나 이 전 시장측이 어떤 결론을 내린다고 해서 사태가 완전히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 홍준표·전여옥 의원 등 아직까지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제3지대’에선 여전히 ‘지도부 총사퇴’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후폭풍의 규모와 진로는 좀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靑 “개헌발의 조건부 유보”] 대선주자 반응 “잘한일”… 각론엔 입장차

    한나라당·열린우리당·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통합신당모임의 원내대표들이 11일 개헌문제를 18대 국회 초반에 처리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 대체로 수긍하면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개헌 유보 합의와 관련,“각 당이 합의해서 개헌 발의 유보를 요청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환영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캠프대변인인 한선교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6당 원내대표의 합의는 지극히 당연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지금은 개헌논의가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며, 각 당의 후보들이 정해지면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고 차기정부에서 이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도 “6당 원내대표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개헌안을 철회하고 국정에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전 의장은 그러나 “개헌은 당연히 추진되어야 하지만 대통령 스스로 동력을 잃어버렸다.”며 “야당 대권주자들이 약속하면 개헌안을 유보할 수 있다는 발언과 한·미FTA를 빌미로 개헌을 재차 연기한 행위는 명분도 동력도 잃어버린 무책임한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전 의장도 “각 정당은 18대 국회 초에 개헌을 처리하겠다고 한 만큼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개헌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차기정부를 책임질 각 주자들은 임기 1년내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4년 중임제의 도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헌법의 틀을 세울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각 정당 원내대표가 개헌에 대한 진전된 합의를 이루어낸 것을 평가한다.”면서도 “이번 합의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각 당이 당론화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책임있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朴 “내가 위기극복 적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5일 충남 천안, 공주를 방문,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세몰이에 나섰다. 전날 라이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충남 아산, 당진을 방문한 터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과 우리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대사”라며 “세번이나 기회를 줬는데 이번에도 (정권교체를)이루지 못한다면 한나라당이 없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흉탄에 잃는 등 일생을 통해 위기를 겪었다.”며 “난 누구보다도 위기에 강한 강철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다.”며 “많은 위기를 겪으며 강한 여자가 됐는데 이 위기도 겪어내지 않겠는가.”라고 말해 자신이 ‘위기극복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전 시장이 당내 ‘줄세우기’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데 대해 박 전 대표 측 한선교 대변인은 “문제는 회유와 협박, 금권을 동원해서 강제로 줄을 세우는 것”이라며 “자발적 선택에 의한 줄서기와는 구분해야 된다.”고 말해 신경전을 펼쳤다.천안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종교·문화재 플러스] 20일 한기총 ‘북한선교’ 간담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20일 오후 2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최근 남북 관계와 관련해 북한에서의 선교방향을 논의하는 ‘2007 통일선교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북핵 6자회담 후 전망과 한국교회 통일선교의 방향’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는 참여정부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교수와 박완신 한기총 통일선교정책연구원장이 강사로 나선다.(02)745-0191.
  • 한나라, 李·朴 ‘무한대립’ 자성론

    한나라, 李·朴 ‘무한대립’ 자성론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이 크고 작은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당 일각에선 “바람 잘 날 없는 싸움에 날 새게 생겼다.”는 우려와 함께 자성론이 일고 있다. 양측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후보 검증 공방을 잠시도 멈추지 않고 있는 데다 ‘경선 룰’을 둘러싼 공방을 끝간 데 없이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오는 6월 실시될 시·도당 위원장 경선도 양측의 대리전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초 당 검증위원회의 본격적인 후보 검증을 앞두고 양측의 검증 공방이 재연되는 분위기다. 박 전 대표 측 한선교 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정두언 의원의 ‘검증’ 관련 주장에 대해 “‘한방이면 간다.’는 발언은 당내에서 나온 게 아니라 지난 12일 통합신당추진모임에서 이강래 의원이 한 발언”이라며 “상대 당 의원의 네거티브 발언을 갖고 터무니없이 같은 당 의원들의 이니셜까지 들먹이며 비방하는 것은 인격과 상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전날 “이명박은 한방이면 날아간다고 여기 저기 소문내고 다니는 의원이 있는데 K·Y·C·L 의원과 L 전 의원이 그들”이라며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의 이니셜을 들어 ‘네거티브 5인방’으로 몰아세운 데 이어 이날 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분들은 자신이 (네거티브 5인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반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측은 또 ‘경선 룰’ 공방에 이어 이미 합의한 사안을 갖고도 으르렁거리고 있다. 전체 선거인단(20만명)의 20%(4만명)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반영 방식을 놓고 퇴로 없는 설전을 펼치고 있는 것. 박 전 대표 측은 ‘20%’라는 비율을, 이 전 시장 측은 ‘4만명’이라는 숫자를 각각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 모두 현재로서는 “당을 깨는 한이 있더라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기세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측은 또 오는 6월 실시될 전국 16개 시·도당 위원장 경선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8월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실시될 시·도당 위원장 경선은 양측의 대리전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어느 쪽이 시·도당 위원장을 맡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 대의원과 당원들의 표심이 달라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후보 검증’으로 촉발된 양측의 공방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당 일각에서는 “이대로 가면 누가 되든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고, 당도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물론 당원들조차 양측의 공방이 위험 수위를 넘어선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최고위원은 “양측의 바람 잘 날 없는 공방에 날 새게 생겼다. 공방이 거세질수록 국민들의 실망도 커질 것”이라며 “양측 모두 ‘한나라당의 권력 탈환’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작통권 환수] 유사시 ‘군사협조본부’서 공동방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합의에 따라 60년 넘게 이어져온 한·미 양국의 군사동맹구조도 일대 변혁을 맞게 됐다. 특히 1978년 창설 이후 한반도의 실질적인 군사지휘부 역할을 해온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이번 합의로 34년 만에 사라진다. 연합사의 해체는 양국의 군사동맹구조가 지금의 ‘연합방위체제’에서 ‘공동방위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합동군사령부와 주한미합동군사령부가 유사시 공동으로 작전을 벌이는 ‘수평적’ 구조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1977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 2사단을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한 뒤 한·미 양국은 작전지휘체계를 효율적으로 통합해 한국의 방위력을 증진하려는 목적에서 연합사 창설을 본격 논의하게 된다. 이후 1978년 11월7일 용산기지 안에 연합사가 창설됐다. 이에 따라 유엔사령부가 맡아온 한국방위 임무를 연합사가 담당하고 유엔사는 정전협정 유지 책임만 맡게 됐다. 연합사 창설로 유엔사령관에게 위임됐던 작전통제권이 연합사령관에게 전환됨에 따라 양국은 ‘국가통수 및 지휘기구’(NCMA)로부터 작전지침 및 전략지시를 받아 한미군사위원회(MC)를 통해 작전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연합사는 육·해·공군을 포함한 60만명 이상의 양국 현역 정규군을 통제하고 있다. 전쟁이 발발할 경우 350만 규모의 한국 예비군 병력과 미군 병력의 증편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따라 연합사는 2012년 4월17일 양국 군 장성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작전협의기구인 ‘한미 군사협조본부’(MCC)에 임무를 넘기게 됐다. 사실상 연합사를 대신해 구성되는 MCC는 앞으로 창설될 한국군 합동군사령부와 주한 미 통합군사령부(USJTF-K)간의 작전 및 업무협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MCC 아래 10여 개의 기능별 상설·비상설 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양측 육·해·공군 작전사급 부대 사이에도 작전협조반을 둘 계획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전·평시 작전통제권 환수 일지 ▲1950.7.14 이승만 대통령, 유엔군사령관에게 작전지휘권 이양 ▲1954.11.17 한·미합의의사록, 국군을 유엔군사령관 작전통제하에 둠 ▲1968.4.17 한·미 정상 공동성명, 대침투작전 한국군 단독 수행 ▲1978.11.7 한미 연합군사령부 창설 ▲1994.12.1 평시작전통제권 환수 ▲2003.7 한·미 미래동맹정책구상(FOTA) 3차회의, 지휘관계 연구 의제화 합의 ▲2005.9.28∼30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서 전작권 환수 협의 공식 제안 ▲2005.10.1 노무현 대통령 “전작권 행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자주군대로 거듭날 것”(국군의 날) ▲2006.1.25 노무현 대통령 “올해 안에 전작권 환수 문제를 매듭짓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연두기자회견) ▲2006.10.20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2009년 10월15일 이후,2012년 3월15일 사이 이전”으로 전작권 전환시기 합의 ▲2007.2.7∼8 제11차 SPI회의서 미국 36개월(3년) 뒤, 한국 2012년 3월15일 전작권 전환 시기 제시 ▲2007.2.24 한·미 국방장관, 전작권 2012년 4월17일 이양과 동시에 한미연합사 해체 합의 ■ 中 ‘원칙적 환영’ 입장 전략적 유연성엔 민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언론들은 25일 한국과 미국이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인터넷 뉴스 등을 통해 보도했다. 하지만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해서였는지 논평이나 해석 없이 사실 관계만 소개했다. 중국 당국이나 관계자들도 한·미간 전작권 이양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이날 베이징의 한 군사 소식통은 “전시작전권 환수에는 중국은 원칙적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선 엄청나게 민감하다.”고 말했다.“만약의 사태를 놓고 상대할 때 중국으로서 미국은 버거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인사는 “중국에는 전선 개념으로 볼 때 미군이 동북아에서 일본쪽으로 한발 물러서는 것으로도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자들은 “한국과 중국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이것이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와 연계될 때 중국은 이해관계가 대단히 복잡해진다. 이미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가 이례적으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시한 적도 있다. jj@seoul.co.kr ■ 정치권·대선후보 엇갈린 반응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오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 대선주자들과 정치권은 엇갈린 평가를 했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대변인인 한선교 의원은 25일 “작통권 이양 시기문제는 다음 정부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다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도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여하에 따라서 차기 정부는 필요시 이 문제를 미국측과 재협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은 “한·미 동맹의 근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로드맵과 연계해 환수 시기를 정하는 식으로 큰 틀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통합신당추진모임이 일제히 환영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북핵문제 해결이 먼저”라며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전시 작통권 환수는 한·미동맹을 전제로 한 환수여서 더 안정적이고 진일보한 안보시스템이 확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는 ‘자주국방’이라는 정치적 슬로건 때문에 역사상 가장 완벽한 동맹체제를 깨게 됐다.”고 비판했다. 나길회 김기용기자 kkirina@seoul.co.kr ■ 시민단체·네티즌 찬반 팽팽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을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진영은 각각 다른 시각에서 의구심과 불만을 내비쳤다. 정용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실장은 “전작권 이양은 원칙적으로 옳다.”면서도 “다만 기존의 한미연합사를 대신해 새로운 상설 협의기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다시 종속적인 군사관계를 만들어 낸다면 문제가 된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반면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자주를 위해서 작전권을 환수한다는 논리인데 연합사라는 대단히 유리한 체계를 무너뜨려 자동적으로 제공되던 정보와 물적지원을 협상을 통해 얻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북핵반대 및 한미연합사령부 해체반대 1000만명 서명추진본부’의 송진섭 집행위원도 “대선 이후 차기 정권이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를 유보하도록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도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gospels1004’라는 누리꾼은 “작전권 환수와 연합사 해체는 한반도 주변 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아직도 과거 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안주하려는 자들의 주장은 순억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parks113’라는 누리꾼은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다고 전시작전권을 환수하느냐.”면서 “반드시 정권을 바꾸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난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검증논란’ 정인봉 3개월 당원권 정지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23일 ‘이명박 도덕성 기자회견’으로 검증논란을 촉발한 정인봉 변호사에게 3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인명진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건은 사안으로 볼 때 원래 중징계할 수밖에 없는 중대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정 변호사가 당 법률지원단 위원 및 전 인권위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많이 수고했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진솔한 반성문을 윤리위에 제출한 점을 참작해 상징적으로 3개월 당원권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저의 발언으로 이명박 전 시장과 당 지도부, 당원, 그 밖의 분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인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 모두 징계수위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 전 대표 대변인인 한선교 의원은 “허위사실도 아니고 실체가 좀 있는 사실을 다른 모든 당원에게 알리고자 한 것인데 그에 대해 당명을 어겼다고 징계를 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측 진수희 의원은 “당에 끼친 부정적 영향으로 보아 너무 미약한 것 아니냐.”고 경징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朴측 “이명박 직접 해명해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은 21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비서관을 지낸 김유찬씨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이제는 이 전 시장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공세를 취했다. 박 전 대표측이 그동안 김씨의 ‘위증 교사’ ‘도피 지원’ ‘살해 협박’ 의혹제기에 대해 “‘배후설’ 운운하며 아무 상관없는 박 전 대표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해온 것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정두언 의원 같은 측근들은 사실을 모를테니 이 전 시장이 직접 나서야 된다.”며 “이 전 시장과 김유찬씨만 아는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전 시장과 김씨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김씨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이 전 시장이 빨리 해명하고,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전 시장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웃음으로 넘기려 한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또 “당시 이 사건의 수사 검사와 이 전 시장 측의 변호사가 당 내외에 있는 만큼 이들도 사실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같은 당 주성영 의원과 양인석 변호사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비해 박 전 대표 캠프 실무자들은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선교 의원은 김씨의 기자회견 후 논평을 통해 “이 전 시장과 김씨 간에 풀어야 할 진실게임”이라며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박 전 대표는 검증 논란의 와중에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체불 근로자 6만명 2965억

    6만명에 가까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을 해결하지 못한 채 설 연휴를 맞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의 체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16일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체불임금 대책에도 불구하고 체불임금 구제율은 오히려 악화되고 구제율의 지역별 불균형 역시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한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 근로자는 총 27만 8355명으로 전년 29만 2329명에 비해 1만 4974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정부가 기업주 대신 임금을 보전하는 체당금지급이나 전액청산, 법률구조 등의 구제 해택을 전혀 받지 못한 근로자는 5만 9156명으로 전년 5만 9139명에 비해 오히려 1.1%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모두 296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34억원(12.7%) 증가했다. 임금체불을 해결한 것을 보여주는 구제율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구·경북의 미구제율이 47.5%로 체불임금 해결 상태가 전국 최악이었다. 반면 대전·충청지역은 18.5%로 가장 낮았다. 서울 36.4%, 부산·울산·경남 각 38.9%, 경기·인천 각 27.4%, 광주·전라 각 26.0%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특히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의 미구제율이 3배가량 차이가 나 지역별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선교 의원은 “근로자의 권리 구제를 위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 “북한 개방문제도 해결해야” “전시작통권 이양 매우 우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국무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핵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개방을 시키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이 앞으로 많은 협의를 거쳐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군사력과 리더십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배석한 한선교 의원이 전했다. 그는 또 “6자 회담의 첫 단추는 잘 꿰게 된 것 같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 핵의)완전 폐기를 위해 ‘스텝 바이 스텝’(점진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보면 북한이 혜택은 받고 약속은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같은 실패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라이스 장관은 한·미공조에 대해 “한·미공조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시대에 따라 동맹관계도 변해 가겠지만 변해가면서 성숙해갈 것이다. 갈등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북핵은 완전 폐기돼야만 한다.”면서 “미국이 끝까지 완전 폐기 실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또 전작권 문제와 관련해선 “군사전문가나 대다수 국민이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날짜를 박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면담에서 지난해 지방선거 유세도중 발생한 ‘피습사건’ 당시 라이스 장관이 위로편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용감한 여성이라고 느꼈다.”고 화답하며 “대선출마에 행운을 빈다.”는 등 덕담을 건넸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낯뜨거운 국제결혼 현수막 못건다

    ‘베트남 숫처녀와 100% 결혼 성사’,‘베트남 처녀와 결혼 완전 후불제’ 이처럼 낯뜨거운 문구를 현수막과 같은 옥외광고물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29일 성(性)이나 인종 차별적인 표현으로 인권 침해 소지가 클 경우 현수막과 간판, 벽보 등에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에 따르면 도로변이나 육교, 버스정류장, 전봇대 등에 내걸린 국제결혼 알선업체들의 선정적인 광고 문구가 금지된다. 어길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노대통령 신년 특별연설] 엇갈린 청치권 반응

    야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 대해 “자화자찬과 책임전가로 가득 찬 연설”(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자신의 입장만을 강변한 노비어천가(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민생 파탄에 대해 남 탓만 늘어 놓은 연설”(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이라는 등 일제히 비판했다. 한나라당 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는 대통령이 할 말이 아니라 들을 말”이라면서 “문민정부로부터 민생문제를 물려 받았다고 하는데 책임을 전가하는 방법도 갖가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조해진 공보특보는 “통계상으로 볼 때 참여정부 들어 민생경제가 좀 더 악화된 것은 사실이며 개헌 문제도 ‘현 정부 임기 내에는 안된다.’는 국민의 여론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한선교 대변인은 “대통령과 국민 간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를 새삼 확인한 연설”이라고 전제,“국민이 지금 노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내 탓이오’”라고 일갈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 이수원 공보특보는 “노 대통령은 개헌 등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드는데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은 신당파와 사수파의 평가가 엇갈렸다. 노 대통령이 연설문에서 “지역주의의 원심력이 작용해 열린우리당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한 반응이었다. 신당파 최재천 의원은 “(대통령이 주장하는)정치개혁 근본주의가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없다는 게 확인된 지금, 민생개혁을 위한 새 정치질서가 형성되고 있는데 대통령만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수파의 백원우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여당 지지도가 바닥이니까 지역적 근거를 확보하려는 (여당의)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락 황장석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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