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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에 물려 소 155마리 폐사

    경기 포천 지역 5개 축산 농가에서 한우와 젖소 155마리가 모기에 물려 집단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포천시는 지난 9월 23일 창수면 축산 농가에서 소들이 침을 흘리고 사료를 먹지 않는 증상을 보이다 3~4일 만에 폐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소가 모기에 물려 질병에 감염돼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지만 전염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여름 수해 때 창궐한 모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며, 피해 지역은 반경 10㎞ 이내 5개 축산 농가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부검 결과 소의 척수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기생충에 감염된 소의 피를 빤 모기가 다른 소에게 기생충을 옮긴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창수면 내 농가에 백신과 구충제를 공급했다. 한상봉·정현용기자 hsb@seoul.co.kr
  • 건설사 배만 불린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사 배만 불린 서울외곽순환도로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 구간(일산~퇴계원)의 지분 모두를 매각하면서 업체당 최대 수천억원의 출자금 대비 매각차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2007년 12월 개통 이후 도로가 정상 운영되면서 투자업체들이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것이야 뭐라 할 일은 아니지만, 그동안 터무니없이 비싼 통행료를 인하하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묵살된 채 거둔 고수익이어서 씁쓸한 여운을 주고 있다. 23일 ㈜서울고속도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등 9개 건설업체들은 액면가 5000원짜리 이 고속도로의 주식 9200만주를 주당 1만 3800원씩, 총 1조 2592억원에 모두 매각했다. 인수자는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다비하나인프라투융자회사로, 각각 86%와 14%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로써 건설업체들은 2000년 5월 출자금 4600억원, 자본금 1109억원으로 ㈜서울고속도로를 설립한 뒤 일산~퇴계원 간 36.3㎞를 왕복 8차로로 건설하고 통행료를 징수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장부가액(출자금 4600억원) 대비 약 7992억원의 투자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건설업체들이 도로 공사를 직접 시공하면서 얻은 이익과 영업이익 등은 제외됐다. ㈜서울고속도로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던 대우건설은 약 809억원, 현대·두산·롯데·코오롱 등 8% 지분을 보유했던 건설사들은 각각 700억원대 차익을 얻었다. GS건설은 2186억원 정도 챙겼다. ㈜서울고속도로는 30년간 이 고속도로 민자 구간에 대한 운영권을 갖고 통행료 수입 등을 올리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최소운영수입을 보장받도록 했다. 따라서 재무투자(FI) 성격의 국민연금 측이 고속도로 지분 인수 후 건설업체들과 달리 도로 이용객이나 주민들의 볼멘소리를 들어주는 게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이재준 경기도의원(민주당·고양2) “경기북부 주민들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구간보다 2.5배나 더 비싼 이 고속도로 통행료의 인하를 수년 동안 요구해 왔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과도한 매각차익이나 영업이익이 통행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솔직히 공공사업에 대한 민자 유치가 한때 도깨비방망이처럼 인식된 경우가 있었지만, 결국 민간 사업자들은 자신의 이익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다른 자치단체에도 교훈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연천군수 동창에 ‘건축특혜’ 논란

    경기 연천군이 군수의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각종 행정절차를 어겨 가며, 양곡창고 신축을 위한 산지전용허가를 내줘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21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K건설은 2005년 1월 연천 군남면 황지리 임야 2만 3541㎡에 공장부지 조성 공사를 하기로 하고 ㈜카올리와 시공계약을 맺었으나, 업체의 부도로 공사대금 약 4억원을 받지 못했다. K건설은 토지주가 카올리인 해당 임야에 ‘유치권’을 확보했으나, 김모 군수의 동창생인 신모씨(한국예총 연천지회장)가 경매를 통해 해당 임야를 낙찰받은 뒤 지난해 10월 연천군으로부터 산지전용허가마저 받은 것이다. 본래 근저당 성격의 유치권이 설정돼 있으면 물건이 경매에 나와도 매입을 꺼리는 게 상식이지만, 처음부터 신씨는 거리낌이 없었다. 실제로 신씨는 경매에 앞서 해당 임야에 대한 유치권 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했으나 돌연 이틀 만에 취하했다. 그리고 군청으로부터 도로점용·산지전용 허가를 받은 뒤 건축공사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이 임야는 앞서 시공사의 부도로 산지전용허가가 취소되고 건설지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K건설은 유치권의 권한을 되살려 달라며 권익위에 호소했고, 권익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연천군은 본래 ‘누군가 이 토지를 매입해 사용하려면 원상복구를 먼저 하고 처음부터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신씨에게는 원상복구 또는 원상복구 면제 등 절차 없이 산지전용를 허가했다가, 특혜 시비가 일자 지난 5월 뒤늦게 원상복구 면제를 승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원상복구 면제는 최초 허가를 받은 자(카올리) 만이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연천군은 산지관리법의 다른 규정을 적용해 ‘신씨도 문제없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천군 담당 공무원은 “이미 개발 행위로 운동장처럼 평평하게 만들어진 토지는 재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지만 민원이 자꾸 제기돼 복구면제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신씨에게 법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공공행정의 원칙이 제멋대로인 게 자칫 오해 또는 특혜시비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김 군수는 “토지 원상복구 문제에서는 일부 직원들의 가벼운 실수가 있었으나, 허가 과정에서는 비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담당 직원과 다른 논리를 피력했다. 아울러 “신씨와는 동창생이 맞지만 친한 친구는 아니며, 신씨에 대한 인허가 문제는 이번에 처음 알았고, 직원들도 누구한테 이야기 듣고 그렇게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경기 골프장들 “재산세 비싸다” 줄소송

    최근 경기 지역 골프장들이 “스프링클러 등 급·배수시설에까지 재산세를 중과세(과세표준액의 4%)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일반세율(과세표준액의 2~2.5%)로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7일 현재 경기 지역에서 운영 중이거나 공사 중인 골프장 수는 모두 147개. 이 가운데 가평, 고양, 남양주, 파주, 포천, 용인, 화성, 여주 등 8개 이상의 시·군에서 20여건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나머지 120여곳의 골프장도 줄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가뜩이나 세수가 격감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포천시에서는 산정호수에 인접한 몽베르컨트리클럽이 지난 3월 “재산세 중과세가 부당하다.”며 포천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의정부지법은 7월 “살수시설 역시 골프장 관리시설에 해당한다.”며 포천시의 손을 들어줬지만 골프장 측은 즉각 항소했다. 최근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가족 소유로 알려진 아도니스리조트가 포천시에 이의 신청서를 냈다. 포천시는 “급·배수시설은 지방세법과 건축법에서 재산세 부과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과세표준액의 4%에 해당하는 중과세 세율로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정부지법 행정부(부장판사 김수천)는 지난 5월 가평 썬힐골프클럽이 “살수시설에 대한 재산세 부과는 부당하다.”며 가평군수를 상대로 낸 재산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비슷한 시기에 가평 프리스틴밸리도 패소했다. 하지만 판단은 법원마다 다르다. 수원지법 행정3부(부장판사 이준상)는 화성 A골프장이 같은 이유로 화성시장을 상대로 낸 1억 8600만원의 재산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살수시설은 재산세 부과의 근거가 되는 골프장 땅값을 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체육시설법상 과세 대상 건축물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골프장들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여주 지역 골프장 14곳이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 총액은 236억원이 넘는다. 이 가운데 재산세가 169억원으로, 여주 전체의 재산세 수입 304억원의 절반을 웃돈다. 그러니 지자체는 골프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만약 골프장과의 소송에서 패소해 급·배수시설에 대한 재산세를 일반세율로 과세한다면 여주군은 약 5억원대의 세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연간 수천만원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이석기 과장은 “골프가 대중화됐음에도 골프장을 사치시설로 분류해 놓고 40여년째 각종 세금을 중과세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국세청, 경복대 부동산실명제 위반 과징금 1652만원

    경기 포천의 경복대학이 체육관 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인근의 농지를 직원 명의를 이용,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다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경복대는 2003년 2월 학교 정문의 좌측 559㎡의 농지를 매입하면서 농지취득자격이 없는 학교법인 명의로 소유권 이전이 어렵자, 직원 유모씨 앞으로 등기를 마쳤다. 이를 2008년 9월 전지용 총장의 명의로 다시 소유권을 이전함으로써 연거푸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실명제를 위반한 것이다. 포천시는 지난 7월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고 이달 중 1652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해당 토지의 매입대금을 학교법인에서 지불했으나 소유권은 개인 앞으로 했다.”면서 “법인 앞으로 명의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한 차례 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양승 경복대 기획조정실장은 “최초 매입 당시 학교 체육관 용지로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받으려 했으나 해당 부지 뒤편 사유지(신평리 125)가 ‘맹지(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없는 토지)’로 돼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포천시의 우려에 따라 부득이 직원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했고, 교육과학기술부에는 이미 법인 재산으로 보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고양시 교육보조금 도내 최하 수준”

    경기 고양시가 지역 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지원하는 순수 교육경비 규모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김혜련 고양시의회 의원은 14일 “고양시가 지난 5년간 각급 학교에 시설 및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지원한 보조금은 연평균 155억원(일반운영비 등 제외)으로, 고양시 일반회계 대비 1.6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올해의 경우 무상급식 예산을 제외하면 1.3%로, 오히려 전년보다 줄었고 지난 5년간 사립학교인 고양외고와 고양예고에 몰아주기 식으로 지원됐다.”고 주장했다. 고양교육지원청도 지난 10일 이례적으로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 내 대표적 교육 선진 도시인 고양시의 교육경비 지원 규모가 도내 최하위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무상급식비를 포함한 교육경비 투자비율이 일반회계(1조 700억원) 대비 2.4%, 무상급식비를 빼면 1%에 그친다.”며 “일반회계 대비 3~5%까지 늘리겠다던 시장의 선거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교육청의 공개적 반발은 고양시가 최근 내년도 교육경비 지원 사업을 심의하면서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삭감하는 검토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115개 사업에 240억 9385만원의 교육경비 지원을 요구했으나 고양시 실무 부서는 40개 사업에 93억 5842만원만 반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반영률이 38.8%에 그쳤다. 이에 대해 김선수 고양시 교육지원과장은 “국도비를 포함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올해 276억원이며 이는 일반회계 대비 2.75%로 도내 31개 시군 중 14위에 해당한다.”며 “교육청 주장처럼 최하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급식지원비 등까지 포함하면 내년 추경 포함 총 지원예산은 310억원대에 이르러 올해보다 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서울YMCA “고양시, 200억원 배상하라”

    서울기독교청년회유지재단(서울YMCA)이 “한 번 허가한 실내골프연습장을 뒤늦게 잘못 허가했다며 직권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경기 고양시와 시장을 상대로 200억원대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YMCA 조규태 총무부장은 10일 “행정소송 취하 접수증명원을 고양시에 팩스로 보냈다.”면서 “오는 12월 변호사가 산정한 200억 7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장은 “공정률 45% 상태에서 1년 넘도록 공사가 중단되면서 그동안 투입된 공사비 80억원에다 하루 1500만원의 지체보상금, 골프연습장 및 미니골프장의 휴업 손실 등을 더하면 고양시의 허가 취소로 200억원대 손실을 입게 됐다.”며 민사소송 제기 배경을 밝혔다. 서울YMCA는 고양시 풍동 일산수련원에서 1999년부터 6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다 도로공사로 수용되자 2008년 6월 고양시로부터 약 50m 떨어진 현 위치로 설치·운영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1월 연면적 8700㎡에 130타석 규모로 착공했으나, 고양시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와 아파트 주민들의 학습침해권 주장 등을 받아들여 공정률 45% 상태에서 허가를 돌연 취소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민사소송에 대해 “지난 6월 서울YMCA가 일산수련원 부지 가운데 7000평에 대한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서 고양시와 관계 개선할 의사를 보였다.”며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오다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안다.”고 엇갈린 분석을 했다. 그는 “손해배상 부분의 경우 당장 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며, 현재까지 지어진 골프연습장을 무조건 철거하기보다 다른 청소년시설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니골프장은 골프연습장 부대시설이라 골프연습장을 짓지 않고서는 미니골프장 역시 영업할 수 없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립병원 곳곳 불법 조제

    지방공사로 운영되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도립병원에 약사가 부족해 야간 및 휴일 약 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병원에서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몰래 약을 조제하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도의회 신현석(한나라당·경기 파주1) 의원에 따르면 파주병원은 지난 6월 야간에 간호사가 조제를 하다 환자에게 적발돼 30만원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고, 안성병원에서도 2009년 10월 같은 사실이 적발돼 법적 처분을 받았다. 정고진 파주병원 행정과장은 “평일은 응급환자가 50명 안팎이어서 큰 불편이 없지만 휴일에는 하루 100명에서 130명의 응급환자가 몰려 당직의사 1명이 처방과 약 조제를 동시에 해야 하는 실정이라 관행적으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조제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간당직 약사를 1명 추가 채용했으나, 밤 9시 30분까지만 근무하기 때문에 이후 시간에는 당직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급여가 적어서 채용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GTX ‘구리·남양주 연장계획’ 가속도 붙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중 인천 송도에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계획된 노선을 경기 구리·남양주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 주무장관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주광덕 의원(한나라·경기 구리)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교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구리·남양주까지 청량리를 종점으로 한 GTX 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결산특별위원들에게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8일 밝혔다. 주 의원은 “GTX 3개 노선 중 경기 고양시~화성시 동탄 노선과 의정부~군포시 금정 노선이 경기북부에서 경기남부로 이어져 도심을 관통하는 반면, 송도~청량리 노선은 경기서부에서 동부로 서울을 관통하지 못하게 계획돼 있다.”며 그동안 이 노선의 연장을 촉구해 왔다. 노선을 구리·남양주까지 연장하면 경춘·중앙·별내선 전철과 연계가 가능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총 연장 174㎞(KTX 공용노선 28.5㎞ 포함)에 이른다. 주 의원은 전날 열린 예결특위에서 박 장관에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GTX사업 취지를 고려할 때 노선 연장만이 본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며 타 노선 인근 주민들과의 형평성에도 맞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구리·남양주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전문가들에게 예비 타당성 조사 항목에 넣도록 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인천을 한 시간에 연결하는 GTX 사업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전반기 착수사업에 반영됐다. 하지만 기본계획 용역비 50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지지부진하다, 그러다가 지난 1일 기획재정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 발표하면서 예산반영 근거를 마련해 가속도가 붙게 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내년 상반기 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의정부경전철 10년간 2300억 손실 예상”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기 의정부경전철 요금이 당초보다 30% 이상 오르고,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최소운임수입보장(MRG) 지급 규모 등 의정부시 부담금도 연간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지만 이용객 수가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용인경전철처럼 시 재정을 악화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 민자사업으로 처음 추진할 당시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이 전문기관에 각각 용역을 의뢰해 예측된 1인당 요금은 981원이었고, 승객 수요는 하루 7만 9000명이었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최근 나온 중간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요금은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따라 1300원대가 될 전망이다. 이용객도 5만 6396명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승객 수에 반비례하는 최소운임수입보장 지급 규모는 개통 후 10년 동안 연평균 100억원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요금제’를 적용하면 연 120억원대의 손실보전금이 새로 발생하고,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할인요금을 적용하면 10년 동안 2300억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 나수곤 의정부시 과장은 “총사업비를 정산한 뒤 시행사와 본격적으로 요금 및 MRG에 대해 재협의할 예정이며, 적자보전 대책을 통해 시 부담금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닥터헬기’ 연락 안돼서…서해낙도 새벽 응급환자 숨져

    도서 산간 지역 응급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지난 9월 말 도입된 ‘닥터헬기’가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는 운항하지 않는 바람에 응급환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7시쯤 인천 소야도 주민 송모(70)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소야보건진료소가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인천길병원에 헬기 이용을 요청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닥터헬기는 안전을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일몰 30분 전까지만 운항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야보건진료소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헬기를 기다리던 송씨는 1시간 30분 만인 당일 오전 8시 30분 숨졌다. 보건진료소 관계자는 “헬기로 신속하게 육지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동두천 미군 공여지 절반 조기 반환

    주한미군으로부터 2016년 이후 반환받기로 했던 경기도 동두천지역 전체 미군 공여지 가운데 약 절반인 1262만㎡(여의도 면적 1.5배)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반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반환 시기와 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활용하지 않고 방치돼 왔던 동두천시 광암동 캠프 호비의 영외 공여지를 빠른 시일 내에 우선 반환받기로 미군 측과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여지는 동두천지역 전체 미군 공여지 2061만㎡ 중 55.8%에 달하는 면적으로, 그동안 우리 정부가 돌려받은 공여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주한 미2사단은 60여년 전 이 땅을 무상으로 받아 야외훈련장으로 사용해 오다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 이후로는 활용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전체 공여지 반환 일정이 불투명해지자 즉시 반환 가능한 미사용 공여지만이라도 먼저 돌려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시는 이 공여지를 국방부를 거쳐 넘겨받는 대로 복합화력발전소와 택지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판사들 ‘황당 실수’ 잇따라

    유죄가 선고된 피고인에게 무죄 판결문이 전달되거나 재판 중에 판사가 절차상 증언 거부권이 있다는 고지를 빠뜨려 법정에서 위증한 사람이 ‘무죄’로 선고되는 등 법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당사자들 정신·경제적 피해 재판부의 이런 실수는 소송 당사자에게 정신적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시간과 경제적 낭비를 초래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실수의 원인 중에는 판사들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만성피로 탓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최근 황모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주부 최모(54)씨에게 벌금 7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 선고 당일 법정에 나오지 않았던 최씨는 이튿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1주일 후 법원에서 잘못 배달한 판결문에는 ‘무죄’라고 쓰여 있었고, 최씨는 자신을 “무고했다.”며 고소인 신모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또 있었다. 수원지법 A판사는 2009년 8월 “빌려준 돈 4000만원을 갚으라.”며 유모씨가 김모씨를 상대로 낸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정작 소송 당사자들에게 송달한 것은 ‘채권소멸 시효가 완성된 만큼 1심 판결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원고 패소 판결문이었다. 재판부 주심판사가 판결을 고심하면서 원고 승소와 패소 2가지로 판결문 초고를 작성해둔 뒤 착오로 법원 전산망에 패소 판결문을 올린 것이다. 피고 김씨는 이후 정상 판결문을 받았으나 자신이 승소한 것이라 믿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지난해 2월 성남지원에서는 어느 판사가 선고공판 과정에서 실수로 일부 피고인의 무죄 부분을 선고하지 않았다. 또 지난달 군산지원에서는 방화범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합의부가 아닌 단독판사가 잘못 판결해 파기 이송됐는가 하면, 지난해 10월 청주지원에서는 재판 중에 판사가 절차상 증언 거부권이 있다는 고지를 빠뜨려 법정에서 위증한 사람이 ‘무죄’로 선고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현복 수원지법 공보 판사는 “판결문이 잘못 발급된 것은 일단 전산상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판사들의 과중한 업무량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형사담당 판사의 경우 1주일에 2~4일씩 재판을 하다 보니 기록을 잃고 법리를 살피는 것은 물론 판결문을 쓸 시간조차 없어서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내부 체킹시스템 등 도입해야 윤영환 변호사는 “판사들도 사람이니 항상 완벽할 수는 없지만 재판부의 실수로 사법력이 낭비되고 재판 이해 당사자들에게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담당 판사와 부속 사무관의 꼼꼼한 이중 체크는 물론 내부 체킹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부고]

    ●한상봉(서울신문 논산지국장)씨 별세 성희(광석농협 전무)백희(합덕고 교사)부희(부여경찰서 경사)씨 부친상 10일 논산 황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041)736-4434 ●장덕진(공정거래위원회 국장·국방대학원 교육파견)인찬(사업)씨 부친상 임도연(우리은행 차장)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6 ●최대양(대교 근무)승(자영업)영(나이스홀딩스 부사장)씨 모친상 오규영(현대건설 차장)씨 장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2 ●최태열(대한축구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1 ●정두은(국제신문 사회2부 차장)씨 모친상 조희태(전 울산신문 대표이사)씨 장모상 장혁(탤런트)씨 조모상 10일 울산 영락원, 발인 12일 오전 010-3574-5865 ●윤영원(한국일보 광고국 차장)영일(자영업)씨 모친상 10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440-8923 ●신재식(네모전기)연식(회사원)화준(시티신문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10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33)261-6895 ●정운립(에이치엘씨(유) 상무)운백(삼성화재 강남지역단장)운평(쓰리에이파트너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홍현진(국회사무처)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5 ●김진영(강원도민일보 고성주재기자)씨 별세 10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33)610-5983 ●오현숙(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실장)씨 별세 1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01-1093 ●김동숙(코베아 회장)씨 별세 상현(코베아 이사)상욱(비전코베아 〃)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91 ●이양희(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10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42)220-9971 ●이운재(프로축구 전남 선수)씨 부친상 10일 충북대병원, 발인 12일 (043)269-7211 ●박용석(법무법인 광장 공동대표 변호사,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운석(신동아건설 홍보담당임원)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3151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최영록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중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 ■경기도 △문화관광국 콘텐츠과장 김재섭△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장 한배수△도시환경국 특별대책지역과장 한태석△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관수△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승호△교통건설국 기술심사담당관 김기봉△도로사업소장 이홍재△민간근무휴직 윤성진<담당관>△언론 이강석△대외협력 윤석환<기획조정실>△예산담당관 임봉재△평가〃 김인구△법무〃 연제찬△비전〃 류인권△정보화기획단장 박덕순△디자인총괄추진〃 이세정<경제투자실>△경제정책과장 오후석△과학기술〃 이부영△경기일자리센터장 이문행<자치행정국>△총무과장 김한섭△특별사법경찰단장 이홍균△인사과 김병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송영국△의정〃 김춘식△입법정책〃 박병선△의회사무처 류호열 유동운 이문선 고광갑 우관명<전출>△평택시 손종천<파견>△수도권교통본부 김귀영△통일교육원 강승도△지방행정연수원 장영근 서강호 이종호 강승호 민천식 안광현<직무대리>△기획행정실 군관협력담당관 박인복△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장 송대성△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정책〃 홍덕표△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정은섭△경제투자실 에너지산업과장 한정길△도시환경국 도시주택〃 백충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승진 △동남권본부 울산지사장 한지수◇전보△행정지원실장 남재희△오송아산사업단장 김종율△대불지사장 조성태<본부장>△개발사업(상무이사) 민봉준△충청권 채병용△대경권 김장현△호남권 최종태<처장>△기업지원 안중헌△클러스터사업 강달순△산단개발 윤철△구조고도화사업 이장훈 ■대한지적공사 ◇승진 <실·처·단장>△본사 미래사업단장 채경완△지적연구원 국토정보정책실장 박동수◇전보 <실·처·단장>△본사 사업처장 김철수<부장·지사장> [본사 부장]△미래전략 김재학△경영관리 신을식△사업지원 최규성△고객지원 손승국△정보운영 배서규△사업개발 송영준△지적선진화 조병현△청렴윤리 김용하[부산본부]△운영지원부장 이진옥[인천본부]△인천중부지사장 김영태[경기본부 지사장]△중부 백명기△고양시 김당렬△평택시안중 이기용△안산시 손병만△안성시 허세량△광주시 김영필△평택시 이범주△하남시 차성복△화성시동부 한상봉△평택시송탄 이은성[강원본부 지사장]△인제군 박영진△강릉시 윤동주△양구군 송만수[충북본부 지사장]△진천군 하동희△청원군 나병운[대전충남본부 지사장]△대전동부 황종봉△대전서부 송재문△논산시·계룡시 이철하△금산군 정만수△연기군 박용우△부여군 이동복△당진군 이종성[전북본부]△운영지원부장 안종[전북본부 지사장]△전주 이우주△군산시 김윤천△익산시 박현섭△김제시 문표주△진안군 신동용△순창군 채삼병△부안군 윤남석[광주전남본부 지사장]△광주 김영주△광양 김병선[대구경북본부]△운영지원부장 최병대[대구경북본부 지사장]△대구동부 윤원수△영천시 김창환△청송군 박정근△경주시 정병철△대구서부 박영환△구미시 이상화△달성군 이병덕△청도군 윤광열△안동시 정승송△칠곡군 유재현[울산경남본부]△운영지원부장 이성호◇신규 <부장·지사장> [서울본부 지사장]△중랑구·노원구 이공헌△성북구 연충희[부산본부]△기장군지사장 구춘식[경기본부 지사장]△의정부 박태민△동두천 이선종△양평군 황의량[강원본부 지사장]△정선군 박상교[충북본부 지사장]△충주시 최현경△제천시 민정식[대전충남본부]△사업처장 김용호[대전충남본부 지사장]△아산시 조경수△예산군 조종대△청양군 신경철△서천군 김두식△태안군 이종석[전북본부 지사장]△무주군 최규명△임실군 이정선△장수군 조승익△고창군 홍순택[광주전남본부 지사장]△진도군 홍성혁△고흥군 고광준△완도군 곽행수△영암군 김치호[대구경북본부 지사장]△문경시 권종극△울릉군 채홍해△군위군 김태곤△의성군 권대혁△성주군 권종열△울진군 박봉기[울산경남본부]△남해군지사장 조제래[제주본부]△운영지원부장 이우성 ■한국관광공사 ◇보직부여 △정책사업본부장 이재성◇1급 승진 △면세사업단장 최성우△고객만족센터장 김화숙△국민관광실장 나상훈△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파견) 김근수△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파견) 박병남◇2급 승진△IT지원센터 파트리더 송재근△뉴욕지사 부장 김정아△모스크바지사장 정재선<팀장>△경영지원 박상철△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구매 이창용◇전보·보직변경<단장>△베니키아사업 김조영△강원권협력 이철희△한국방문의해지원 권창근<실장>△창의경영 박영규△해외마케팅 정연수△MICE뷰로 강성길△관광정보 김기헌△관광인프라 김진활△글로벌컨설팅 전효식<면세점장>△인천공항 장재선△인천항 김교만△부산항 김상남<팀장>△기획조정 이수택△마케팅기획 김태식△MICE기획 조덕현△홍보물제작 신옥자△관광서비스개선 강순덕△관광안내 양문수△관광투자지원 김배호△자원개발 이강우△T-마케팅 정병희<센터장>△관광R&D 이종훈△녹색관광 김흥락△남북관광 박병직<원장>△관광아카데미 안지환 ■한국일보 ◇사장급 △한국일보미디어그룹 뉴M&P추진단장 이진희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대외협력처장 겸임) 송인만△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 〃) 김현수△의무 이종철<대학원장>△일반 이석한△법학전문(법과대학장·양현관장 겸임) 손기식△언론정보 송해룡△사회복지 박승희△임상간호 성영희<대학장>△학부(학생상담센터장 겸임) 유홍준△문과(성균어학원장 〃) 홍덕선△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 유지범△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 권오정<학부장>△유학·동양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오석원△사회과학 마인섭△경제학 백경환△자연과학 이우성△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황헌△스포츠과학(스포츠단장 겸임) 윤승호<처장>△기획조정 성재호△교무 조준모△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엄한주△입학 김윤배△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관·부·센터장>△학술정보관 이은철△출판부 박광민△공학교육혁신센터 송성진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승진 △수석부행장(전무이사) 김규태◇부행장 승진△카드사업본부 권선주◇부행장 전보△기업고객본부 류치화△IB본부 유상정△경영지원본부 박진욱△리스크관리본부 이규옥◇지역본부장급 승진△강동지역본부 배영훈△중부〃 양영재△경인〃 안동규△경기중앙〃 최찬호△부산울산〃 박동일△호남〃 김양채△기업은행(중국) 유한공사 법인장 오충환△IBK경제연구소 동학림◇부점장급 전보 <본부 부서장>△기업고객부 시석중△기관고객부 장주성△IBK컨설팅부 전대성△강남기업금융센터 채연석△개인여신부 김종완△마케팅전략부 디자인경영팀 최창화△전략상품부 정용기△멀티채널부 김영찬△IBK고객센터 박수한△자금부 이종만△외환사업부 전광욱△퇴직연금부 임상현△신탁부 최선방△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채현수△홍보부 손현상△홍보부 스포츠마케팅팀 윤재섭△여신심사부 김찬익 오상수(수석심사역)△경인여신심사센터 남관희△대구여신심사센터 류재봉△기업개선부 이상진△인력개발부 최현숙△IT금융개발부 조용찬△IT본부 BPR품질팀 이병강△비서실 김창호△미래기획실 김성태△영업부 신상권<기업금융지점장>△동시화 강근원△시화공단 박명옥△주안공단 손창호△성서공단 김수섭<지점장>△반포자이PB센터 오성섭△중계동PB센터 전길구△강남역 박병수△교대역 임승균△논현남 박 선△대치중앙 김정열△도곡동 이형열△반포 전정안△반포래미안 이훈△반포중앙 강승창△방배동 정군채△서초중앙 배종철△신사동 박미하△양재역 김광현△언주로 박현택△학동역 박현주△가락동 최영흥△강동구청역 임영빈△둔촌동 양동책△성남하이테크 윤상국△원주 박동현△춘천 박상완△태전동 김재덕△공항동 박중수△대림동 김용갑△등촌역 박영기△문래동 곽윤배△부천 문규천△상동중앙 김종석△소사본동 김영주△신길동 길영수△여의도 조남훈△원종동 서동석△춘의테크노 김동섭△광명 조 용△노량진 안주용△사당역 김대열△시흥동 조홍진△하안동 전준열△공릉역 성병무△돈암동 주현△마들역 석은성△삼양동 김명숙△상계동 이대철△신설동 최경훈△쌍문역 이승조△공덕동 이봉영△문산 유용호△수색 이박△응암동 김영상△파주 두석호△홍대역 김철호△홍은동 신인수△독립문 김준석△마장동 최광수△용산 임이규△을지로 김태권△인사동 정찬민△종로6가 구용화△화양동 박준형△반월공단 김정태△반월서 김영창△선부동 김성빈△시흥능곡 전병욱△안양 김대수△의왕 예영희△평촌아크로타워 탁성근△남수원 장태수△동수원 노선욱△분당서현역 손기호△안성 김영언△죽전 장두현△화성봉담 권우진△화성장안 박춘봉△흥덕 정낙은△검단 권훈상△김포누산 방형복△김포양촌 김종삼△김포장기 진호주△남동역 박광규△남동중앙 윤영수△만수동 황기원△부평 김현구△석남동 김지철△송도 이창환△송림동 강은규△인천삼산 조정환△김해상동 이명수△녹산공단 장세홍△사상북 이영래△상평 서두환△장림동 정종숙△창원반송 박덕종△개금동 장재관△남산동 백상현△대연동 김영상△망미동 김종철△부산시청역 김귀전△웅상공단 예용해△구미3공단 윤용일△다사 신철순△대곡 이도경△대구 신긍옥△동대구 허영순△비산동 김종수△안동 송종국△영천 진중구△왜관 이순열△외동공단 이상용△칠곡 김상우△평리동 박병훈△포항남 배동화△금남로 위성식△금호동 정승호△목포 정태룡△상무 이길효△익산 이종신△익산중앙 이상권△전주 박승규△정읍 이삼수△대덕테크노밸리 이희만△대전역 박종훈△서대전 권일경△유성노은 정재원△청주 김조영△동경 김계완△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심양분행) 박종석<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김인철△도당동 서양기△성수동 박월진△안양 고훈주△동수원 심기갑△송탄 강록애△안성 김영조△영통 김회재△용인 노정호△화성남양 박은석△화성발안 곽영기△화성정남 김인태△검단 김종호△주안북 김태국△김해중앙 김정수△마산 박판기△장림동 김철순△학장동 유기봉△영도 강용구△대전 김희숙△아산 임형수<개설준비위원장>△시화공단PB센터 이애경△창원PB센터 정동민△강일동지점 이문재△양주고읍지점 송재훈△정왕동지점 김양원△기업개선부 변영환 최기호 윤문국 고석길 전준 서영철 김희섭△강준희 권영관 길한섭 김규필 김대석 김동린 김성렬 김영주 김운배 김윤철 김은준 김응수 김재공 김정영 김주윤 김진악 김태환 김학선 김학은 김형중 김호진 김희재 남경원 남대순 도규호 동은주 문기주 박범기 박희성 배관희 배병은 백영수 서정학 성춘경 소순동 송병택 신용수 안순홍 엄미경 여경철 오영국 이기복 이동록 이동엽 이만자 이명훈 이문락 이미화 이영이 이영호 이윤호 이재철 이정윤 이주흥 이태준 이태희 이호영 임광순 임만택 임병순 임찬희 임태욱 정용원 정혜숙 정호균 조성윤 조황연 최기동 최동일 한동백 한웅덕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엿장수로 팔도 누빈 윤팔도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엿장수로 팔도 누빈 윤팔도씨

    # 질문1‘엿 먹어라.’가 왜 욕이 됐을까.1964년 12월 전기 중학입시 공동출제 선다형 문제 중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정답으로 채점된 것은 ‘디아스타제’. 하지만 보기 중에 ‘무즙’이 있었는데 무즙을 정답으로 표기했다가 낙방한 학생의 어머니들이 법원에 제소하는 등 집단항의에 나섰다. 급기야 직접 ‘무즙’으로 만든 엿을 들고 관련기관 등에 찾아가 “엿 먹어라! 무즙으로 만든 이 엿 먹어봐라!”하며 엿을 들이댔다. 결국 당시 한상봉 문교부차관과 김규원 서울시교육감이 사표를 냈고 무즙을 답으로 썼다가 낙방한 38명은 정원에 관계없이 경기중학에 합격했다. # 질문2 엿장수는 1분에 가위질을 몇번이나 할까.‘초딩’시절, 시골동네에 ‘엿장수’가 찾아와 가위질을 하며 “엿 바꿔먹으라.”고 소리칠 때 여러번 들었던 추억의 문제다. 초롱초롱 눈알을 굴려가며 애써 답을 생각하다가 “야, 그거야 엿장수 맘대로지.”라는 답을 듣고 허탈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피식’ 웃음이 나온다. 어릴 적 가장 반가웠던 손님은 뭐니뭐니 해도 ‘엿장수’였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절겅대는 가위소리가 들려오면 약속이나 한듯이 다들 쪼르르 달려가 엿장수의 뒤를 따랐던 그 때 그 시절. 오는 날짜도, 가위질 하는 것도 ‘엿장수 맘대로’였지만 늘 반갑기 그지 없었다. 다 떨어진 고무신 한쪽, 망가진 양은 냄비 조각, 심지어는 누나의 긴 머리카락까지 내밀면, 엿장수는 끌과 가위로 탁탁 잘라주며 “옜다, 엿먹어라.”하며 던져주곤 했다. 가끔 “쟤는 왜 많이 주고 저는 쬐금만 주나요?”라고 항의하면 “야, 엿장수 맘이여.” 하며 꿀밤을 맞기도 했다. 윤팔도(81) 할아버지. 어쩌면 어렸을 적 동네에서 한번쯤 만났을 법한 추억의 할아버지다. 지난 66년의 세월동안 ‘엿장수’라는 외길인생을 살아오면서 전국 팔도 구석구석 안 가본 데가 없다. 원래 이름이 석준이었지만 ‘팔도(八道)´로 바꾼 것만 봐도 그의 인생역정이 어떠했는지 짐작이 간다. 한때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엿장수들이 모인 엿가위질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국가대표로 인정받기도 했다.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기에 최장수 ‘엿장수’이자 살아 있는 ‘엿가위 예술의 달인’으로 꼽힌다. 더욱 눈길 끄는 대목은 그의 막내아들이 5년 전에 아버지와 합류했고 최근에는 손자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3대째 ‘엿장수 집안’이 된 셈이다. 설날이 가까워오면 자연스럽게 정겨운 시골추억이 생각나기 마련, 그래서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 백화점 앞에서 엿장사로 가업을 잇는 이들 3부자를 만났다. 청주에 살고 있는 이들은 때마침 백화점측의 초청으로 설 대목 행사에 참석해 길거리에서 흥겨운 엿판을 벌이고 있었다. “일락 서산에 해 떨어지고 이내 목판에는 엿 떨어졌구나. 청춘 과부 잠못 잘 적에 먹는 엿이요, 큰애기 허벅지맹키로 희건 엿이 왔어요. 부산 동래 사탕엿, 울릉도에 호박엿, 전라도 봉산의 생강엿, 강원도 금강산 생청엿….” 윤 할아버지의 구성진 엿타령이 길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아들과 손자는 엿가위로 어깨를 들썩들썩 하며 척척 장단 맞추는 모습에 절로 흥이 돋아난다. 잠시 짬을 낸 윤 할아버지와 마주 앉았다.81세의 나이보다 10년은 더 젊게 보였다. 비결을 물었더니 “즐겁게 사는 거여.”라며 그저 호탕하게 웃을 뿐이다. 지나온 인생살이가 간단치 않을터. 일찍 부모를 여읜 그는 8세 때 남사당패에 들어갔다. 왜소한 체구 ㅜ때문에 주로 3층 꼭대기에 올라가는 역할을 맡았다. 잘못되는 날엔 매맞기 일쑤였다.3년 뒤에는 창극단에 들어가 노래를 배웠다. 하지만 배고픔은 여전했다. 14세되던 겨울, 그는 호구지책으로 엿장수로 나섰다. 동네 어른을 통해 충남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경씨가 1000명 산다는 마을)에 위치한 엿방(엿공장)에 취직했다. 이때부터 하루 밥 세끼를 먹게 되면서 엿장수 생활에 만족과 즐거움을 느꼈다. “엿방에 갔더니 장작불 지펴놨지, 엿물로 밥지어 먹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비록 머슴 신세나 다름없었지만 남사당 가락으로 가위질 하며 용돈도 벌었어.” 19세되면서 세상 보는 안목이 넓어지자 홀로 독립한다. 음악을 알고 재주가 남달라 자신감이 더욱 생겼던 것. 우선 몽둥이만 한 엿을 만들었다. 이어 리어카를 구입하고 엿가위 두 개를 장만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녔다. 가는 곳마다 어린 아이들은 “몽둥이 엿장수가 왔다.”며 떼지어 몰려들었다. 윤 할아버지는 기분 좋은 날이면 “자, 엿먹어라.” 하며 길다란 몽둥이 엿을 몇개씩 집어주기도 했다. 서른 한살 때 군복무를 마친 어느날, 충남 광천의 시골에서 엿판을 벌일 때였다. 창극 노래, 트로트 등으로 이어지는 흥겨운 놀이마당이 한바탕 끝나자 어여쁜 처녀(김종숙·70·지금의 부인)가 다가와 뒤따라가겠단다. 가만 보니 부잣집 딸이었다. 고생 바가지도 얼마든지 감수하겠다는 처녀의 진심을 알고는 친척이 사는 논산으로 함께 야반도주했다. 결국 연산면 살포리에 신혼살림을 차린다. “엿장수한테 누가 딸을 주겠나 싶어 결혼 생각을 안 했지. 허긴 엿가위 장단에 처녀들이 담 넘어 올 정도로 꽤나 인기를 모았어. 생각보단 결혼을 일찍했지만 부인은 늘 독수공방이었지. 리어카 끌고 집을 나가면 1년만에 돌아왔으니까 말야. 그러면서 하나 둘 낳은 아이가 나중에 5남매가 되더군.” 1969년 어느날이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큰 엿공장을 운영하는 한 부자의 주최로 서울 신당동에서 전국 엿가위질 경연대회가 벌어졌다. 호남의 송산갑, 부산의 김항구, 경기·인천의 백대가리, 서울의 윤팔도 등 내로라하는 고수들이 모였다. 여기에서 유일하게 ‘쌍가위’를 들고 출전한 윤팔도가 최우수상을 차지, 전국 최고수임을 입증했고 부상으로 쌀 20가마를 받았다. 1985년 12월이었다.KBS 전국 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인기상을 받고 방송국 정문을 나서는데 “오라버니 타세요.” 하면서 누군가 승용차 문을 연다. 얼굴을 보니 코미디언 배연정씨였다. 그 길로 간 곳이 서울 돈암동의 유흥업소. 곧바로 무대 위에 올라 ‘물레방아 도는 내력’‘고향무정’‘돌아가는 삼각지’등 세 곡을 불렀다. 그랬더니 5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 며칠 뒤에는 MBC 차인태의 ‘출발 새아침’에 초대받았고 이 방송을 본 신소걸씨한테 연락이 와 2년동안 밤무대에 출연했다. 낮에는 엿장수, 밤에는 가수로 활동했던 것이다. “휴전선으로 가로막힌 이북을 제외하곤 전국 안 가본 데가 없지. 엿가락 길이로 따지면 지구 수십번은 돌았을 거야. 그런데 요새는 엿가위 만드는 곳도 없어지고 뭔가 아쉬워.” 지난 2003년이었다. 윤 할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막내 아들 일권(36)씨가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쓰고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일권씨는 “60여년동안 일해온 아버지가 존경스러웠다. 만약 돌아가시면 엿불림(구전 판소리)도 끊길 것 같았다.”고 의미 부여를 한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일권씨는 2년 전 아버지와 함께 ‘엿불림 음반’(대표곡 ‘엿가위 인생´)을 냈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가업을 이은 아들은 초보답지 않게 2005년에는 2억원, 작년에는 3억원을 벌어들여 아버지를 놀라게 했다. 해마다 명절 때 식구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엿판시합이 벌어진다는 일권씨는 “도저히 아버지를 따라갈 수 없다.”며 고개를 흔든다. 아울러 “이제는 초콜릿 대신 우리의 전통 엿을 사랑해야 한다.”면서 폐백이나 입학·졸업시즌에 애용되는 엿을 건강식 웰빙 스타일로 바꾸고 있다고 귀띔했다. “엿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인정을 나눠주는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 아버지가 해온 66년과 제가 합류해 100년을 꼭 채우겠습니다. 또 제 아들이 100년부터 다시 어어가겠죠.” 손자 경식(13)군도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엿가위를 잡아 엿불림을 구성지게 부른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경식군은 휴일과 방학을 이용, 할아버지를 돕겠다며 활짝 웃는다. 인물 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26년 충남 논산 출생 ▲34년 남사당 입문 ▲40년 엿장수 생활 ▲69년 전국 엿장수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85년 KBS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인기상 수상 ▲2002년 윤팔도 전통엿집 개업(충북 청주시) ▲현재 사단법인 전통식품연구회 고문
  • 占 사주에서 타로카드까지

    占 사주에서 타로카드까지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산다고 했다. 그래서 항상 이맘때면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 점집이다. 힘들게 지내온 지난해를 돌아보며 ‘올해는 돈 많이 벌겠어, 운이 아주 좋아.’라는 점쟁이의 한마디는 어쩌면 일년의 영양제가 아닐까. 시대가 변하듯 ‘점’은 진화하고 변한다. 디지털 문명과 함께 결합해 전화는 물론 인터넷으로 점을 봐주며 ‘거부’가 된 사람도 있다. 또 타로 카드로 미래를 점쳐 주거나 사주를 봐주는 카페도 대학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를 맹신하거나 절대시할 필요는 없다. 한 귀로 듣고 흘려도 당시에 기분 좋으면 그만이다. 혹시 또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올해는 조심해야겠네.’하면 그뿐이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형 마트와 영화관에도 점집이 허름한 한옥 판잣집이 있는 골목에 어김없이 써 있던 ‘점’이란 간판이 이젠 밖으로 나왔다. 어슴프레 어둠이 내려앉으면 조그만 텐트를 치고 사주, 운명, 궁합이란 글자를 걸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할아버지는 구식이고 대형 할인점, 영화관 심지어는 유명 백화점까지 사주나 토정비결을 봐주는 코너가 생겼다. 대형 할인점 까르푸 1층에는 6∼7명의 역술인들이 복채 5000원에서 1만원에 사주와 토정비결을 봐준다. 장바구니를 옆에 놓고 남편과 사주를 보던 이진아(54·주부)는 “올해 이사하면 안되겠네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나도 한번 볼까.”라며 자리에 앉는 한상봉(57·성연기연 이사)씨. 올해는 운이 좋다는 말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운이 좋다니 기분이 안 좋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 쿨하고 편하게 서울 신촌의 이화여대 정문 앞쪽에서 7년째 타로 카드로 미래를 점쳐주고 있는 퍼플레인(02-312-2529)에 들어섰다. 입구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올 듯한 그림 카드들이 붙어 있어 신비감을 자극한다. 한쪽 테이블에서 타로 카드를 펼쳐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남녀가 눈에 띈다.“그래 그럼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단 말이죠. 왼손으로 카드를 하나 선택하세요.”라고 주인 서동열(36)씨가 말하자 황현권(23·서울산업대)씨가 카드를 뽑는다.“보세요. 결국은 현권씨가 마음이 정해지지 않은 거예요. 꿩 대신 닭이란 생각으로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면 서로 얼굴 붉히며 헤어집니다.”라고 충고를 해준다. 그러자 황씨는 아무 말을 못한다. 서씨는 “요즘은 이성 문제도 많지만 취업이나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했다. 타로 카드는 질문 한 개에 4000원이며 음료값은 따로 내야 한다. # 유명한 점 카페 이렇게 대학가와 강남 일대에는 편하고 쉽게 점을 접할 수 있는 카페들이 많다. 홍대 앞에 있는 재미난 조각가 사주카페(02-325-4543)는 사주도 풀어주고 타로 카드 점과 중국 엽전을 여섯번 던져 답을 듣는 육효점 등 다양한 점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음양오행연구회 소속 역술인 6명이 상주하며 사주, 애정운, 궁합 등을 봐주는 에로스 사주카페(02-363-1810), 강남 신사동에 있는 스페이스 사주카페(02-511-5786)는 철학원과 카페를 접목시킨 곳이다. 정확한 인생 상담과 사주 풀이로 소문이 나 있다. ■ 정치인·연예인이 찾는 족집게 점집 오라는 곳은 많으나 갈 만한 곳은 없다?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집. 이럴 때는 유명한 곳을 우선 참고하는 것이 방법이다. 당연히 예약은 필수다. 복채는 평균 3만∼5만원. 잘 본다고 소문난 곳은 수십, 수백만원까지 이른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남산도서관 사이에 눈에 띄는 외관을 가진 남산도깨비연구소(02-795-9624)의 경우 성공운과 사업운이 특히 잘 맞아떨어진다는 소문에 정치인, 재벌 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첫만남에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aura)를 풍겨 약간은 주눅이 들 수도 있겠으나 친절한 상담에 다시 찾는다는 게 다녀온 사람들의 전언이다. 여의도의 남덕역학연구원(02-783-0107)은 많은 정치인들이 들락거리는 곳으로 소문나 있다. 국운(國運), 관운(官運)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앞날의 길을 귀띔해준다. 그래서인지 복채가 다소 비싼 편. 서울 금호동의 김광일철학원 김광일원장(02-2296-8575)과 평창동 도광사의 김진송씨(02-3216-0347)는 대통령당선을 여러차례 맞춰 유명한 인물. 출세운, 직업운 등에 대한 관심은 연예인들도 점집으로 이끈다.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연예인들은 주로 ‘방문운세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 잠원동의 김민정철학원(02-534-1685).20년이 넘은 단골부터 젊은 스타까지 고객층이 넓은 편. 아역 탤런트 출신이 사주를 보는 목동의 다비원(02-2648-7515)은 직업운과 사업운이 주특기다. 압구정동 구천도사(02-516-8998)는 연애운을 특히 잘 본다. 연예인이 자주 찾아온다고 소문이 나 곳곳에 비슷한 이름의 아류도 많다.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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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α

    한국여성개발원은 8일 오후 3시,원내 공동의장 다목적홀에서 ‘2004년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90년부터 시작돼 범 여성계 인사들이 참석해 여성정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02)3156-7000. 한옥문화원은 주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옥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1월9일부터 두 달간 강좌를 마련한다.아파트 내부를 한옥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지혜와 정보를 주는 ‘아파트를 한옥처럼’ 강좌는 한옥문화원 신영훈 원장을 비롯, 염색연구가 이병찬,금석문화연구가 한상봉씨등이 참여할 예정.수강료 26만원.(02)741-7441.
  • 남북 정상회담/ 이산가족문제 어떻게

    남북간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실향민들은 이산가족 상봉의 꿈에 한껏 부풀어 있다. 이산가족문제 해결은 50년만의 ‘민족 화해’란 회담의 상징적 의미를 감안할때 어떤 형태로든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4대 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베를린 선언을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상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산가족상봉 방안은 ▲고향방문단운영 ▲고령자의 생사확인 및 상호방문▲판문점 및 제3국 지역의 면회소 설치 등으로 요약된다. 고향방문단의 운영은 북한측으로선 가장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이다.상황에 따라 일회성 이벤트로 마감할 수도 있다는 유연성때문에 북측에겐‘매력’이다.과거에 운영해본 경험도 있다. 또 고령자의 생사확인이나 제한된 상호 방문허용은 북측에겐 충격이 적다는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 판문점이나 금강산지역 또는 중국의 단둥(丹東)∼신의주 등의 면회소 설치도 여러 방안중 하나로 꼽힌다.이 안은 당국자회담에서도 여러 차례논의된 바 있다.실질상봉의 전단계로 화상 전화를 통한상봉및 생사확인도 고려할 수 있다. 북한은 이산가족 교류가 대대적으로 이뤄졌을 경우 체제동요가 따를 것으로우려해왔다. 예민한 정치 문제라는 시각이다.‘북한체제를 반대하고 탈출한반체제 성향 인사들’의 고향방문이나 이들 친족들의 서울방문은 북한체제의동요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게 북측의 판단이다. 이점에서 대규모 이산가족 교류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북측이이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는 남북관계의 발전 방향을 함축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정부는 실향민 2·3세대를 포함한 이산가족을 767만명 가량으로 추산하고있다.이중 52세 이상의 이산가족 1세대는 123만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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