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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문화재단 내달 3~8일 출범기념 페스티벌

    광주시문화재단 내달 3~8일 출범기념 페스티벌

    광주시문화재단이 공식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페스티벌을 오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으로 이날치와 광주시 대표 농악단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 해군 비보이팀 구니스 컴퍼니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모던록-노래’를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적으로나 음악적 능력까지 인정받은 이날치가 오프닝 무대의 첫 시작을 연다. 판소리를 현대의 팝으로 재해석하는 이날치의 무대는 2020년을 온통 ‘범’의 해로 만든 1집 수록곡을 선보이며 광주시문화재단 출범기념 페스티벌에서 또한번 들썩이는 무대의 흥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다음 무대로 전통 가락의 맥을 이어가는 광주를 대표하는 광지원농악단이 농악의 흥겨운 가락과 화려한 상모놀이 등 주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어 스트릿댄스를 기반으로 전통국악과 비트박스, 비보이의 퓨전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K-비보이댄스의 대표주자 구니스가 생동적인 비보이 퍼포먼스를 담아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이번 출범기념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공연장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운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북 “외국인에게 등산화 무료로 빌려줍니다”

    강북 “외국인에게 등산화 무료로 빌려줍니다”

    서울 강북구가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에게 무료로 등산화를 빌려준다. 구는 지난 13일 블랙야크 우이점 1층에 등산화 대여소를 열고 외국인 대상 무료 대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여소는 안내소와 다양한 치수의 등산화, 신발 살균 소독기를 갖췄다. 시범 운영하는 상반기엔 매주 목~토요일에만 운영한다. 무료 대여 대상은 북한산에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 국내 거주 외국인이다. 구는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 수가 상당하다는 점에 착안, 지역관광 활성화와 북한산 산행 외국인 지원을 위해 등산화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9년 북한산 사무소 수유·우이 분소를 통해 산행한 외국인은 6894명이었다.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해 1~11월에도 외국인 2046명이 수유·우이 분소를 통과해 산에 올랐다. 대여소를 이용하려는 외국인은 ‘네이버 예약’의 영문 예약시스템에서 예약 날짜와 원하는 등산화를 고를 수 있다. 당일 방문 대여도 가능하다. 신분증과 등산화 보증금 5만원이 필요하다. 개소식에선 시연회도 열렸다. 구는 예약부터 반납까지 모든 과정을 살펴본 외국인에게 개선 의견을 물었다. 시범 기간에도 의견을 수렴해 본격 운영 때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어 어학당 등에 사업을 홍보하고 온라인 홍보 영상도 내놓을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북한산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해 민관이 협업한 사례”라면서 “많은 외국인 탐방객이 등산화를 신고 안전하게 북한산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청량리·미아 등 13곳에 역세권 대단지 1만 2900가구 공급

    청량리·미아 등 13곳에 역세권 대단지 1만 2900가구 공급

    기존 재개발보다 용적률 56%P 늘려 3300가구↑… 땅 주인 수익률도 증가 미아사거리역~수유역 6건 사업 진행4호선 역세권 3170가구 대단지 형성‘GTX 호재’ 용두·청량리에 3200가구문화·업무기능 집약된 복합시설 개발서울 동대문구 용두·청량리역과 강북구 미아사거리 인근 역세권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서울 강북구 11곳(역세권 7곳, 저층주거지 4곳), 동대문구 2곳(역세권 1곳, 저층주거지 1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2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곳에 1만 2900가구의 신축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13곳을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진행하면 기존 재개발사업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297%에서 353%로 증가하고, 가구수는 9600가구에서 1만 2900가구로 약 3300가구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성 개선으로 조합원 우선 분양가액은 시세 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떨어지고 땅 주인의 평균 분담금이 41.7% 감소해 수익률은 2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강북구에는 ‘미아리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역세권 사업으로는 미아역 동쪽(2만 3037㎡·623가구)·서쪽(1만 7760㎡·472가구), 미아사거리역 동측(3만 9498㎡·1082가구)·북측(6414㎡·172가구), 삼양사거리역 인근(7866㎡·341가구), 수유역 남쪽1(1만 1458㎡·510가구)·남쪽2(7212㎡·311가구) 등이다. 저층주거지 사업은 수유12구역(10만 1048㎡·2696가구)과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3만 6313㎡·922가구), 미아16구역(2만 520㎡·544가구), 삼양역 북쪽(2만 1019㎡·588가구) 등 4곳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미아역·수유역까지 양쪽으로 6건의 역세권 사업이 펼쳐져 317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가 형성된다.미아리 일대는 2종일반주거지역이거나 준주거지역임에도 개발이 더뎌 생활 여건이 낙후됐다. 수유동 저층주거지도 2012년 8월 뉴타운 사업이 중단된 이후 민간 개발이 추진됐으나 사업성이 떨어져 개발되지 못했다. 수유동 저층주거지 역시 중층·저밀 정비기본계획을 세웠으나 사업성이 떨어져 개발이 안 된 곳이다. 2012년 8월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정비 없이 노후화가 진행됐다.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사업지 인근의 우이천·북한산·도봉산 등 친환경적 입지를 활용한 경관 우수 주거공간이 만들어지면 서울 강북의 새로운 주거타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대문구에서는 용두역·청량리역 역세권(11만 1949㎡·3200가구)과 청량리동 주민센터 인근 저층주거지(5만 3275㎡·139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용두·청량리 역세권은 2016년 1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사업 추진 주체가 없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노후화가 심한 곳이다. 청량리·용두·제기동역 등 3개 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청량리역 신설이 계획돼 입지 여건이 빼어난 곳이다. 이곳에 3200가구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집약된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김한영 주택토지실장은 “2·4 대책으로 추진한 신규 사업지구에서 공급할 수 있는 주택 물량이 현재까지 6만 5000가구로 집계돼 올해 주택 공급 목표(4만 9400가구)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발표한 1차 선도사업 후보지 21곳 중 은평구 증산4·수색14, 도봉구 쌍문은 발표 직후 주민 1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사업 예정지구 지정 요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북한산 산개나리 복원지 생태적으로 ‘건강’

    북한산 산개나리 복원지 생태적으로 ‘건강’

    북한산의 ‘산개나리’ 복원지가 생태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평가됐다.1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북한산 산개나리 복원지 조사 결과 평균 개화율이 70%로 북한산 내 다른 서식지와 비교해 3.6배 높았다. 개화량(한 개체당 꽃의 개수)은 132∼296개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개나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수종으로 산림청이 지정하는 희귀식물(제193호)이자 특산식물(제117호)이다. 특히 북한산은 1919년 최초로 서식이 보고된 지역으로, 산개나리는 북한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그러나 숲이 울창해지면서 일조량이 줄어들고 유전다양성도 감소해 열매를 맺지 못해 쇠퇴했다. 산림과학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는 지난 2012년 북한산 산개나리의 생리·생태 특성 및 개체군의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통해 복원에 나섰다. 산개나리는 유전적으로 가까운 개체 간 교배가 어려운 수종이나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통해 북한산에 복원했다. 이후 2015년부터 매년 종자가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고 특히 일조량이 양호한 조건에서는 개화와 결실도 우수해 성공적인 복원으로 평가된다. 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북한산 산개나리와 같이 소멸 위협이 높은 지역에서는 유전적 다양성과 함께 생육 조건을 고려한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아역세권 등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2차 후보지 13곳 발표

    미아역세권 등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2차 후보지 13곳 발표

    서울 동대문구 용두·청량리역과 강북구 미아사거리인근 역세권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4대책’과 관련, 강북구 11곳(역세권 7곳, 저층주거 4곳), 동대문구 2곳(역세권 1곳, 저층주거 1곳)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2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곳에 1만 2900가구의 신축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13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기존 재개발사업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56%포인트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공급가구 수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으로 평균 3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나와 땅 주인의 평균 분담금이 기존사업 대비 41.7% 감소해 수익률이 2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용두·청량리역세권은 2016년 1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사업 추진주체가 없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노후화가 심한 곳이다. 청량리·용두·제기동역 등 3개 역과 GTX(청량리) 신설이 계획돼 입지여건이 빼어난 곳이다. 이곳에는 3200가구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문화·업무기능이 집약된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미아 역세권은 미아역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좋은 곳인데도 다른 역세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고 토지 이용도가 떨어져 역세권 기능이 떨어지고 주거 생활여건도 뒤떨어진 곳이다. 강북구 중심부에 있는 역세권인 만큼 고밀복합공간으로 개발해 2700여 가구를 새로 지으면 인근 역세권과 연계가 기대돼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지로 선정됐다. 수유동 저층주거지는 중층·저밀 정비기본계획을 세웠으나 사업성이 떨어져 개발이 뒤진 곳이다. 2012년 8월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정비 없이 노후화가 진행됐다.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사업지 인근의 우이천·북한산·도봉산 등 친환경적 입지를 활용한 경관 우수 주거공간을 조성하고 3000여 가구를 새로 지어 강북권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 집합금지로 한산한 번화가

    [서울포토] 집합금지로 한산한 번화가

    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영업중단된 12일 서울 종로의 번화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4.12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송파둘레길 걸어 봄… 코로나블루 잊어 봄

    송파둘레길 걸어 봄… 코로나블루 잊어 봄

    성내천 물빛광장에 미술 작품 등 전시시민 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마련박 구청장 “지친 주민들 휴식 얻었으면”“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주민들이 마음의 휴식을 얻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난 5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서울 송파구 송파둘레길.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송파둘레길 곳곳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며 운영단체 및 안전요원을 격려했다.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송파둘레길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봄맞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가협회, 사진작가회, 서화협회, 문인협회 소속 작가의 작품 200개를 전시했다. 성내천 물빛광장 한켠에는 송파둘레길을 본 뜬 대형 캔버스에 주민이 직접 색을 칠하거나 벚꽃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는 ‘시민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 구청장은 “송파둘레길 벚꽃 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전시,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주민들에게 직접 참여해보는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선물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연결하는 산책로로, 송파구 어디서나 진출입이 가능하다.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남한산성 등 구 주요명소와 전통시장, 상점가들도 연결돼 있어 문화생활,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탄천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그동안 구민들의 산책을 막았다. 이에 송파구는 지난 50년간 제방 도로로 단절된 탄천길에 산책로와 전망대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쉽게 탄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사를 하고 있다. 탄천 산책로 조성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자, 박 구청장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2018년 10월에 기본계획을 마련, 총 52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오는 7월 광평교~삼성교(4.4km)를 잇는 탄천길이 개통되면 50년만에 21.2km에 달하는 순환형 도보관광코스가 완성된다. 또 이미 산책로가 조성된 구간 역시 노후된 길을 정비하고 벤치, 운동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구는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0여개 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둘레길 브랜드 이미지(BI)를 개발했다. 박 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 관광과 역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는 송파둘레길 뿐”이라며 “탄천 산책로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송파 어느 곳에서든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광주·하남·양평시장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광주·하남·양평시장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경기 동부권의 광주시- 하남시-양평군 등 세 개 지자체장이 9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평가위원회에 참석, 사업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평가위원회에는 신동헌 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정동균 양평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경제성 분석, 정책성 평가 등 평가위원들의 심의가 진행됐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총 연장 27㎞ 중 13.5㎞가 광주시 구간으로 평상시 출·퇴근 시간과 주말·행락철 팔당호 북측 국도 6호선과 남축 국지도 88호선·국도 45호선 주변 광주·양평지역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그간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퇴촌·남종·남한산성면 등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의 편의 및 생활환경 개선과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벨트 등 광주순례길 관광 수요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광주·하남·양평의 교통개선은 물론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완해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역차별 받고 있는 경기 동부권 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 SOC사업으로 상산곡동 기업이전지구 지정과도 관련한 시급한 교통대책”이라며 “경기 동부에 위치한 3개 지자체 균형 발전과, 3개 도시의 절박한 필요성를 고려하고 경제성·정책성 측면에서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중첩규제로 고사되어가는 양평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고, 6번 국도의 만성적이고 극심한 차량정체를 완화해 인근도시와의 문화, 경제, 교육, 생활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미래세대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2022년 타당성 평가·기본설계·실시설계 완료 후 2026년 착공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융복합단지 조성 4차산업 전진기지 추진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개발은 자족도시 지향, 역사문화지구 조성, 원주민 이주·재정착과 기업 이전 대책 마련 등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추진된다. 하남시는 6일 먼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가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육성하고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교산신도시가 품은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광주향교와 은행나무, 문화재 등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가꿔 하남의 역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발굴된 감일고분과 광주향교~이성산성~유니온파크·타워~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관광벨트 구축을 구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살아 있는 정주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교산신도시는 남한산성 아래 있어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던 아름다움과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 시는 이 공동체가 재정착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원주민과 새로운 시민이 하남시민이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남이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시장 책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고향을 만들겠다는 신도시 정책이 우리 주민의 고향을 위협하는 상황이 된 딜레마도 함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산신도시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덕풍동 일대 649만㎡ 규모로 2028년까지 3만 2000가구 인구 8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주택공사(GH), 하남도시공사 등 3개 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다. 1만 400여필지, 4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토지 보상은 지난달 현재 60% 정도 진행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民主聖域·민주뿌리 한 곳에… 새 역사 앞으로 행동하는 강북

    民主聖域·민주뿌리 한 곳에… 새 역사 앞으로 행동하는 강북

    “주민들이 광장에서 4·19혁명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공연도 하는데 ‘민주성역’ 표지석 이전으로 쓰임새가 한결 커질 거에요.” 지난달 3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진입광장. 새로 이전한 민주성역 표지석 앞에서 4·19민주혁명회 이길홍(79) 감사가 이렇게 말하며 뿌듯해했다. 2002년 4·19민주혁명회가 높이 3.8m 3단 규모로 조성한 민주성역 표지석이 광장 입구에서 ‘민주뿌리’ 조형물 옆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표지석의 민주성역 글씨는 고 김영삼 대통령 친필 휘호가 새겨진 것으로 유명하다. 광장 뒤쪽에 있는 민주뿌리는 독재와 부정의 시대상황을 뚫고 솟아난 기상을 표현한 조형물로 9개의 화강석으로 이뤄져 있다. 그간 민주성역 표지석은 국립4·19민주묘지 길목에 있어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많았다. 4·19민주묘지 진입광장에서 주민모임과 지역예술인 등이 마을축제와 문화공연을 열고 있지만 표지석이 앞에 있는 탓에 광장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탐방객들이 차도까지 나오는 사례가 많아 교통사고 가능성의 위험이 컸다. 게다가 민주성역 표지석이 민주뿌리 조형물을 가리고 있어 조화롭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민주성역 표지석이 이전되면서 민주뿌리 기념조형물과 조화롭게 배치가 됐다”며 “3년 전부터 4·19 혁명단체들을 설득해온 결실을 맺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표지석 이전에 따른 광장 보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기존 표지석 자리에서 널판 모양새를 가진 돌의 균열 상황 개선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박 구청장은 “표지석 이전으로 민주광장의 활용도가 한층 더 커졌다”며 “이처럼 구가 앞장서 나서는 이유는 강북구 지역이 4·19혁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4·19사거리 일대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이 일대를 자연과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특화거리 중심지로 육성을 꾀하고 있다. 국립4·19민주묘지 등 지역 곳곳에서 2013년부터 매년 4·19혁명 단체들과 공동으로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4·19사거리를 비롯한 북한산 주변 일대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민주화 열망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라며 “‘독립’, ‘민주’의 상징성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곳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 선정… 2억 5000만원씩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경기 고양시, 경남 남해군, 경남 통영시, 경북 경주시, 전남 광양시, 전남 강진군, 전북 고창군, 충남 보령시, 충남 홍성군, 충북 단양군, 충북 영동군, 충북 제천시다. 선정된 조직은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비와 지방비 총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관광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발굴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둔다. 예컨대 고양시관광컨벤션협회는 고양시 주요 문화자산인 꽃, 고양이 캐릭터 등을 소재로 관광상품을 기획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강진 출신 대표 시인을 소재로 한 시극을 운영하고, 농촌 체험 상품 ‘푸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홍성의 행복한여행나눔은 관광객이 여행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관광해설사를 육성하고, 민간관광안내소도 확대한다. 올해 선정된 조직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을 필수적으로 수행한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지역 관광 사업체를 위한 안심여행 지침을 수립한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숙박·외식업소에 대한 방역 교육을 시행하고 안심 업소를 지정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나무 심어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서대문, 저탄소 녹색도시 선도한다

    “나무 심어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서대문, 저탄소 녹색도시 선도한다

    안산 등 탄소 흡수 뛰어난 나무로 교체산사태 위험한 급경사 지역에 숲 조성“주민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확대할 것”“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에는 산림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나무를 심는 일이야말로 탄소를 줄이는 첫 걸음입니다.” 서울 서대문구가 ‘저탄소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최근 몇년 새 산불, 태풍, 폭우, 황사 등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탓에 피해가 속출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위기 대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우선 병해충 피해 지역이나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된 산림에 나무를 심는 등 ‘도시 숲’을 가꾸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 전역에 미세먼지나 탄소 흡수 능력이 좋은 나무를 지속적으로 심어 저탄소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심에 생태 숲을 가꾸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문 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직원 50여명과 궁동산을 찾아 스트로브잣나무, 이팝나무, 사철나무 등을 함께 심기도 했다. 나무를 심은 곳은 원래 주택가가 인전한 급경사 지역으로 우천시 산사태가 날 우려가 있어 지난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던 곳이다. 문 구청장은 “나무가 없는 산림 내 급경사지는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상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산림을 육성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는 안산, 북한산, 인왕산 등을 대상으로 1970~80년대 조성된 노령화 산림을 탄소 저감 능력이 뛰어난 나무로 바꿔 심을 계획이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발맞춰 구 역시 지역 특성에 맞는 그린뉴딜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그 예로 지역별 에너지 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는 신촌동의 에너지 소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과 상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의 참여가 없으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에너지 수요 관리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확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구민들이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환경 운동도 추진한다. 구민들이 절전 제품을 사용하거나 다회용품 사용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보하는 경우 기후환경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손쉽게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 등에 QR코드 게시판을 설치했다. 문 구청장은 “오늘 심은 나무 한 그루가 기후 변화를 막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구민들도 각자의 집에 녹지 공간을 마련하는 등 생활 속에서 환경 보존 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코로나19에도 몰리는 국립공원...방역 안전사고 쓰레기 적체 우려

    코로나19에도 몰리는 국립공원...방역 안전사고 쓰레기 적체 우려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달 229만명이 국립공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방문객이 19%나 늘어난 것이다. 환경부는 봄철 국립공원 탐방객이 늘어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안전사고, 쓰레기 적체 등이 우려된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3527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비해 18% 감소했다. 하지만 북한산·계룡산·치악산 등 도심권 3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967만명으로 오히려 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가 쌓인데다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탐방객이 다시 늘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내달 1일부터 5월 16일을 ‘봄 성수기 방역·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해 21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사전 방역·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다발지역과 야영장 등을 대상으로 세밀한 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화장실이나 쉼터 등 다중이용시설, 국립공원 주요 정상 58곳에 대한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탐방객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면 쓰레기 무게에 따라 시설 이용, 상품 교환 등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그린포인트 제도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봄철 국립공원 탐방객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와 공원 내 쓰레기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대형주차장 이용 자제와 국립공원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자발적 쓰레기 수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손님 뜸해도 욕장에서 음료 마시며 ‘턱스크 대화’

    손님 뜸해도 욕장에서 음료 마시며 ‘턱스크 대화’

    목욕탕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이 강화된 첫날인 22일 돌아본 서울 시내 목욕탕 3곳은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세신사, 매점운영자 등 목욕탕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지만 이날 만난 직원 중 실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형 찜질방은 300여개가 넘는 사물함 열쇠가 대부분 그대로 꽂혀 있었다. 노래방과 스낵코너 등 다중이용시설은 폐쇄됐고 스포츠마사지 시설 직원들은 TV를 보고 있었다. 탈의실과 목욕장에서는 대화가 금지됐지만 손님 3~4명은 ‘턱스크’ 차림으로 음료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이를 제지하는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 사우나를 찾은 한 시민은 “모처럼 쉬는 날이라 피로를 풀기 위해 아버지와 왔다”며 “목욕탕 이용은 하지 않고 마스크만 잘 착용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목욕탕 내 평상 등 공용물품 이용을 금지했지만 여전히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평상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통화하는 손님도 눈에 띄었다. 찜질방 관계자는 “방역지침에 더 신경을 쓰겠다”며 “내일 중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20년간 목욕탕을 운영한 양모(50)씨는 “오전에 여탕 7명, 남탕 3명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뉴스가 나오면서 최근엔 20%가 더 줄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구청에서 공문을 받지 못해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탕 안에서도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부터 목욕탕에 출입하려면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작성해야 하지만 서울 양천구의 한 사우나는 수기출입명부를 내놓고 있었다. 업소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노인들이라 QR코드를 찍으라고 하기 힘들다”면서 “수기명부 작성조차 어려워해 직원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속이 든든, 힘이 불끈… 한 뚝배기 하실래요?

    속이 든든, 힘이 불끈… 한 뚝배기 하실래요?

    16시간 푹 고아낸 육수쫄깃한 수육 일품 콜라겐아미노산 풍부… 기력보강에 탁월 골퍼들 입소문 타고 국밥 거리 문전성시 지금은 코로나 직격탄… 손님 절반으로 뚝 ‘소머리국밥’은 한우 사골을 푹 고아 만든 국물에 쫄깃한 소머리고기를 넣어 만든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속풀이 해장국인 ‘효종갱’과 함께 경기 광주 지역의 대표 음식이다. 광주는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지나던 길목으로 광주에서 묵을 때 지친 선비들이 보양식으로 먹던 음식으로 전해진다. 설렁탕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이 소머리국밥이다. 소고기와 뼈를 함께 넣고 끓여 사골국물을 내는 것은 같다. 이 사골국물에 양지머리를 넣으면 설렁탕, 소머리고기를 넣으면 소머리국밥이다. 곤지암에 소머리국밥 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다. 원조는 최미자 할머니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1980년대 초 지금의 곤지암고등학교 인근에서 연탄불에 끓인 소머리국밥을 팔았다. 인근에 중부컨트리클럽과 그린힐CC 등 골프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골퍼들에게 입소문이 나 손님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1987년에는 중부고속도로 곤지암나들목이 생기면서 손님이 더욱 많아졌다. 이후 인근에 생긴 스키장 손님이 더해지면서 20여곳의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게 됐다. 주말이면 골퍼들이 몰려 30~40m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관광버스가 단체 손님을 실어 나르기도 했다. 곤지암에는 한때 20곳이 넘는 소머리국밥집이 있었으며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오는 등 유명세를 탔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광우병 파동 등으로 쇠퇴해 현재는 골목집소머리국밥, 구일가든, 동서소머리국밥, 본가소머리국밥, 배연정소머리국밥 1·2관, 최미자소머리국밥 등 7곳만이 명맥을 잇고 있다.●선비들의 보양식서 서민들의 보양식으로 지난 18일 점심시간인 낮 12시에 찾아간 곤지암소머리국밥 거리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더욱 썰렁해졌다. 현재 남아 있는 7곳 가운데 들어간 골목집소머리국밥도 손님이 별로 없어 한산했다. 노부부 두 쌍과 인근의 사무실 직원으로 보이는 젊은이 몇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식사하고 있었다. 1980년대 초 문을 연 골목집소머리국밥은 박영자(71)씨가 30여년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아들인 전태근(43)씨가 합류해 맛을 전수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한숨을 짓는 전 대표는 “2000년대 초 소머리국밥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땐 하루에 500~600명이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 건물을 뺑 둘러 줄을 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곤지암 소머리국밥의 명성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0년 역사의 곤지암 소머리국밥은 푹 고아 낸 진한 육수와 야들야글하고 쫄깃한 수육맛이 일품이다. 우선 소머리는 한우를 골라야 잡내가 없다고 한다. 전 대표는 “소머리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한 차례 삶은 후 찬물에 다시 씻은 뒤 지방을 제거하고 숙성 과정을 거친다”면서 “소머리뼈와 사골을 16시간 이상 고아 만든 육수에 소머리고기를 넣고 3~4시간 삶으면 쫄깃쫄깃한 수육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머리에는 잔털이 많이 있는데 이것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설(소혀)은 냄새가 나므로 1차 데친 후 따로 삶아 하얀 껍질을 벗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형 솥에서 소머리뼈와 사골을 밤새 끓일 땐 수시로 기름을 떠내고 물을 보충해 줘야 해서 잠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예부터 소머리국밥은 뼈와 위장에 좋고 기운 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음식이다. 소머리와 사골을 푹 끓여 낸 고단백 음식이다. 쫀득쫀득한 살들이 많은데 이곳에 콜라겐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푹 고아서 우려낸 만큼 영양이 풍부한 아미노산이 흡수되기 쉽게 국물에 우러나 있다.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 주고 힘든 육체 운동을 한 뒤 먹으면 좋다.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 음식인 것이다. 곤지암 인근의 직장인 A(56)씨는 “진한 사골국물에 쫀득쫀득한 머리고기가 질리지 않아 점심시간에 자주 온다”며 “퇴근할 때는 수험생 아들의 건강식으로 자주 포장을 해 간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에서 왔다는 B(76)씨 부부는 “국물이 구수하고 고기가 부드러워 기력이 달리는 노인들의 보양식으로 그만”이라며 “친구들과 와서 머리고기로 반주도 들곤 하는 30년 단골”이라고 말했다.●광주시, 소머리국밥 거리 되살리기 나서 광주시가 곤지암 소머리국밥 거리 명성 되살리기에 나섰다. 광주시는 음식 문화거리 지도와 종합 안내도를 제작해 곤지암을 찾는 방문객들이 소머리국밥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당에는 포장용기 등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강선 곤지암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점을 알리기 위해 경강선 전철 내 광고판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www.gjcity.go.kr)와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소머리국밥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립공원보단 ‘내’ 재산권… 일손 놓고 피켓 든 주민들

    국립공원보단 ‘내’ 재산권… 일손 놓고 피켓 든 주민들

    재산권·생활권 침해 막으려 집회 봇물울진·고성·통영·화순·제주도 등도 반발지자체 “공청회 거쳐 환경부 지정 건의” 주민들 “삶의 터전 잃을 것” 폐지 추진국립공원 신규·확대 지정을 둘러싸고 전국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환경부와 지자체가 국립공원을 새로 지정하거나 기존보다 확대하려 들자 재산권 및 생활권 침해를 우려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북 울진 주민들은 22일 울진군청 앞에서 왕피천 및 불영계곡 국립공원 지정 철회를 위한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울진군이 이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나선데 따른 반발이다. 주민 김모씨는 “지역 실정과 주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국립공원 지정 추진은 백지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울진군은 이달 중 주민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중 경북도를 거쳐 환경부에 지정 건의할 계획이다. 강원도 고성 주민들은 설악산국립공원 확대 지정 및 행위 제한 강화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부가 설악산국립공원에 흘리와 도원리 일원 88만 641㎡를 새롭게 편입시키고 296만 7166㎡는 국립공원에서 행위 제한이 가장 강한 보전지구로 변경하려는 것은 주민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남해·하동·통영·거제 등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 주민들도 환경부의 국립공원 구역 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공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3차 공원계획 변경안에 한산면 소구을비도·대구을비도, 사량면 딴독섬 등 16개 특정 도서와 주변 바다가 새로 국립공원 구역에 편입된 때문이다. 전남 화순군도 환경부의 ‘무등산 국립공원 계획변경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 동부 관할 전체 신규 편입 면적 1.322㎢ 중 84.2%에 해당하는 1.113㎢가 화순 지역이기 때문이다. 군은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남도 등 관계 기관에 반대 입장 의견서를 제출하고 전 군민 반대 서명운동을 펼쳐 주민 3200여명의 반대 서명부도 제출했다. 환경부가 추진 중인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에도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 임업인 단체들의 반발로 인해 관련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지난해부터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1970년 한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 70여개 농가가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났다”면서 “이번에 국립공원이 확대 지정되면 우리는 터전을 모두 잃게 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
  • “국립공원, 우린 필요 없어요”…환경부·지역 주민 등 갈등

    “국립공원, 우린 필요 없어요”…환경부·지역 주민 등 갈등

    국립공원 신규 및 확대 지정을 둘러싸고 전국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환경부와 자치단체들이 국립공원을 새로 지정하거나 기존보다 확대하려 들자 재산권 및 생활권 침해를 우려한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북 울진지역 주민들은 22일 울진군청 앞에서 왕피천 및 불영계곡 국립공원 지정 철회를 위한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울진군이 이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나선데 대한 반발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17일 차량 30여 대를 동원해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반대 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지역 실정과 주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국립공원 지정 추진은 백지화돼야 하며 그 때까지 강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달 중 주민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달 중 경북도를 경유해 환경부에 지정 건의할 계획이다. 강원도 고성지역 주민들은 설악산국립공원 확대 지정 및 행위 제한 강화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또 금강산 신선봉 일대를 설악산국립공원에서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부는 설악산국립공원에 흘리와 도원리 일원 88만 641㎡를 새롭게 편입시키고 296만 7166㎡는 국립공원에서 행위 제한이 가장 강한 보전지구로 변경하려는 것은 주민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남 남해·하동·통영·거제 등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 주민들도 환경부의 국립공원 구역 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공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3차 공원계획 변경안에 한산면 소구을비도·대구을비도, 사량면 딴독섬 등 16개 특정 도서와 주변 바다가 새로 국립공원 구역에 편입된 때문이다. 주민들은 “환경부가 주민이 살거나 농경지, 어장이 있는 공원구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요청을 무시하고 오히려 통영 섬을 국립공원 구역으로 넣으려 한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군은 환경부의 ‘무등산 국립공원 계획변경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 동부 관할 전체 신규 편입 면적 1.322㎢ 중 84.2%에 해당하는 1.113㎢가 화순 지역이기 때문이다. 군은 지역 형평성, 해제 면적의 상대성을 고려할 때 변경계획안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군은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남도 등 관계 기관에 반대 입장 의견서를 제출하고 전 군민 반대 서명운동을 펼쳐 주민 3200여명의 반대 서명부도 제출했다. 다도해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진도군 주민들도 환경부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변경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해제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환경부가 40년간 국립공원에 묶여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는 조도면 등 주민 민원 해소는 커녕 오히려 356㏊를 추가 편입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가 추진 중인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에도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내 임업인 단체들의 반발로 인해 관련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지난해부터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임업인들은 “지난 1970년 한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 70여개 농가가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났다”며 “이번에 국립공원이 확대 지정되면 우리는 터전을 모두 잃게 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국종합
  • ‘변함없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광주시 시 승격 20주년 기념 식수

    ‘변함없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광주시 시 승격 20주년 기념 식수

    광주시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시 승격 20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헌 시장, 임일혁 시의회의장이 함께 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20주년 기념식은 취소하고 새로운 광주 20년을 위해 기념식수를 했다. 이날 심은 나무는 감나무로,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를 맺어 겨울을 이겨내는 식물로 ‘변함없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광주시의 비전을 담고 있다. 시는 시 승격 당시 15만의 인구가 현재 40만에 육박하고, 2900억원 재정에서 1조1300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로 성장·발전을 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세계로 향하는 너른고을 광주를 바라보면서 천년 광주, 스무살 광주, 너른고을 광주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20년의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민선7기 청사진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에 뜨는 ‘작은학교’, ‘서울형 작은학교’ 5곳 신입생 늘었다

    코로나19에 뜨는 ‘작은학교’, ‘서울형 작은학교’ 5곳 신입생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서울형 작은학교’의 신입생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교실 내 거리두기’가 가능한 소규모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형 작은학교’ 8개교 중 5개교에서 전년 대비 신입생이 늘었다. ‘서울형 작은학교’는 전교생이 300명 미만이거나 300명 이상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중 대상을 선정해 재정지원(1개교당 연간 2500만원)과 행정지원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운영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교동초·금천초·대청초·등명초·북한산초·사근초·용암초·재동초 등 8개교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서울형 작은학교의 신입생은 169명으로 전년(231명)보다 27% 줄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01명이 입학했다. 학교별로는 교동초 신입생이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32명으로, 사근초는 28명에서 39명으로 각각 11명 증가했다. 등명초와 북한산초는 각각 지난해 10명, 11명 입학했으나 올해 17명이 입학했다. 금천초는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22명으로 늘었다. 소멸 위기에 처했던 학교들을 찾는 학생들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매일 등교’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학교는 학생 수가 94명(등명초)~209명(재동초) 사이로 교육부 방침에 따라 매일 등교가 허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에 대해 이들 학교의 통학구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입학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통학구역 밖에 거주하며 이들 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지난해 29명에서 올해 56명으로 늘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강북, 북한산 자락서 친환경 텃밭 농사 지어요

    강북, 북한산 자락서 친환경 텃밭 농사 지어요

    서울 강북구가 오는 19일까지 ‘강북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을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농업체험장은 수유동에 자리잡은 ‘누구나 마을텃밭’과 ‘모두의 마을텃밭’ 등 2곳으로 조성됐다. 북한산 자락에 있으며 우이신설 도시철도(4·19 민주묘지역)와 마을버스가 체험장으로 가는 길목을 지난다. 총 9500㎡ 규모에 278구획이며 27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운영방식은 마을텃밭별로 다르다. 누구나 텃밭은 산나물, 벼, 보리 등 자유롭게 경작에 참여할 수 있다. 강북구 주민과 지역에 있는 기관·단체는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120명이며 구획당 한 차례만 분양이 가능하다. 선정은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이뤄지며 사용료는 3만원이다. 모두의 텃밭은 지역공동체 방식이다. 개별 경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텃밭 전체 운영과정에 참여하며 지침서에 따라 활동한다. 5인 이상 주민모임과 단체가 신청대상이며 월 2회 운영회의 개최와 농업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은 운영보조 사업자인 사단법인 강북마을텃밭으로 하면 된다. 158구획이 선착순 분양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경작자로 선정되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사를 지어야 한다. 주 1회 이상 텃밭을 찾아야 하며 농기구 대여와 도시농업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자는 23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텃밭 구획번호는 당첨 순서대로 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체험장은 도심지와 가까운 북한산 숲 속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도시농업 체험장에서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기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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