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산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젤리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타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비용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26
  • 우크라이나軍, 北 무기 사용… “러시아에서 빼앗은 것”

    우크라이나軍, 北 무기 사용… “러시아에서 빼앗은 것”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산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옛 소련제 ‘BM21 그라트’ 다연장로켓포를 운용하는 우크라이나군 포병대가 최근 북한산 로켓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해상 운송 등을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규탄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쓰려고 북한에서 로켓 수백만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 무기가 사용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한 북한산 로켓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러시아군에 전달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호적 국가’에 의해 압수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7일 북한을 방문해 양측의 무기 거래와 군사지원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인터넷 매체는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다.
  • 기업·상가 일제히 여름휴가… 내주 울산 ‘한산’

    기업·상가 일제히 여름휴가… 내주 울산 ‘한산’

    울산지역 기업체들이 다음주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간다.특히 조선·자동차 기업들이 입주한 울산 북구와 동구의 경우 기업체 종사자는 물론 지역 상인들까지 동반 휴가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인 도심 공동화 현상도 발생한다. 29일 울산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3만 20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여름집단휴가다. 주말을 포함하면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을 쉰다. 현재까지 휴가기간 내 특근 계획은 없다. 현대차가 휴가에 들어가면서 사내협력업체와 1, 2차 협력업체 등 대부분의 협력사 직원들도 같은 시기 휴가를 보낸다. 이들 근로자 수는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 수보다 많다. 여기에 더해 지역 내 식당과 주점 등 대부분 상가도 휴가 일정을 맞췄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를 중심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다. 1만 2000여명이 근무하는 HD현대중공업도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휴가다. 금요일인 28일은 노조 창립기념일이다. 또 휴가 막바지인 8월 11일과 14일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광복절까지 이어진다. 최장 19일까지 쉴 수 있다. 다만, 예년과 달리 일감이 밀려 있어 다음달 7일부터 특근하는 부서가 많다. 같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도 휴가 기간이 겹친다. 임직원 3100여 명의 현대미포조선 역시 일감이 많아 특근이 있을 전망이다. 지역 상공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또는 국내 여행이 가로막혔지만, 지난해부터 울산지역을 빠져나가는 직원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특히 조선소와 자동차 업체가 밀집한 동구와 북구는 8월 첫주 일시적으로 도심이 텅 비는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울산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휴가기간 코로나19로 참았던 해외여행 욕구가 발산돼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기업체 직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석유화학 및 정유업계는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정상 조업한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대량의 원재료를 투입하고 공정을 따라 순차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365일 24시간 공정 가동을 멈출 수 없다. 이들 기업은 연월차 사용계획에 따라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 푸틴, 김정은에 전승절 축전…“특별군사작전 지지는 反서방 결의”

    푸틴, 김정은에 전승절 축전…“특별군사작전 지지는 反서방 결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북한의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지지 및 러시아와 연대는 서방 정책에 맞서기 위한 공동의 이해와 결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옛 소련군이 적의 패배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면서 전우애의 역사적 경험이 양국의 정치, 경제, 안보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8시쯤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전승절’ 열병식을 열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군사대표단도 열병식에 참석하겠다고 예고했다. 25일 군사대표단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방북한 쇼이구 장관은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을 예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대표단의 방북이 양국 군사 협력에 도움을 주고 양국 협력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북한산 무기 수입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도봉 산책로·체육시설 12곳, 국가지점번호판 새로 설치

    서울 도봉구가 주요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 주민들이 즐겨 찾는 12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새로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기한 위치표시 번호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 하천 등 비주거 지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스마트폰 카메라로 번호판 QR코드를 찍으면 구조 요청 문자에 신고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구는 2015년부터 도봉산 등산로, 북한산 둘레길, 중랑천변에 국가지점번호판 62개를 설치해 관리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나 소방서에서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구조·지원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민 왕래가 잦은 산책로와 체육시설 위주로 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시라요’ 김정은의 NK-방산 세일즈? 러軍에 북한판 글로벌호크 직접 자랑

    ‘보시라요’ 김정은의 NK-방산 세일즈? 러軍에 북한판 글로벌호크 직접 자랑

    러 국방장관과 무장장비전시회 참관고고도 무인정찰기·무인공격기 개발 확인‘NK-방산’ 세일즈 모양새…러시아 구매 관심군사협력 의지 노골화, 신냉전 구도 표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을 맞아 러시아 군사대표단에 북한산 무기들을 직접 자랑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하루 전(26일) 김 위원장이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2023’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에 전시된 무기를 일일이 설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어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에게 북한 무기 전투기술 기재들을 소개하고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상호 관심사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전시회 참관 사진에서는 ‘화성-18형’ 등 각종 ICBM이 확인됐다. 한 사진 속 설명판에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싸일 ‘화성-12나’형”이라고 쓰여 있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군 지도부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무인기 등을 함께 둘러보며 강력한 군사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특히 미국의 글로벌호크 및 MQ-9 리퍼와 동체 모양이 흡사한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 앞 설명판에는 두 기종이 비행하는 장면도 부착돼 있었다. 북한이 최근 두 기종을 개발해 시험 비행까지 진행한 것을 의미한다. ‘북한판 글로벌호크’는 한국 공군이 미국에서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인 RQ-4와 기체 모양이 거의 동일했다. 동체에 새겨진 기체 번호와 ‘조선인민군 공군’이란 글자의 모양도 한국 공군의 글로벌호크 동체에 새겨진 것과 유사했다. 만약 ‘북한판 글로벌호크’와 한국 공군의 글로벌호크가 한반도 상공에서 동시에 비행에 나선다면 기종을 착각할 정도로 같았다. 북한이 남쪽의 고고도 상공에서 마치 글로벌호크가 비행하는 것처럼 기만전술 비행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와 흡사한 무인기도 확인됐다. 북한 매체는 ‘북한판 리퍼’ 기체 하단에 장착한 폭탄을 실제 발사하는 시험 장면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기체 하부의 무기가 ‘활공형폭탄’일 것으로 추정한다. ‘북한판 리퍼’가 타격 목표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하면 폭탄에 달린 날개로 활공하면서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라는 것이다. 아직 두 기종의 제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두 기종 모두 글로벌호크 및 리퍼와 워낙 흡사해 일각에서는 해킹 등 수법으로 설계도를 절취해 복제한 것 아니냐고 관측한다.이처럼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군사대표단에 무기를 일일이 설명한 것을 두고 익명의 전문가는 “북한은 이번에 ‘NK(북한)-방산’을 전쟁 중인 러시아에 세일즈한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둘러본 러시아가 북한제 무기를 구매할지가 가장 관심”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국제사회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밀려 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가 미사일·탄약 등 무기 및 군수물자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북한과 무기를 밀거래한다는 의혹이 그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고, 경제적·군사적 반대급부로 제공하는 ‘거래’가 이번 쇼이구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논의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과 무기 전시회를 둘러본 점은 이런 관측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북한은 보유한 각종 무기를 쇼이구 장관에게 보여주면서 나름의 ‘방산 수출’을 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측에 따르면 북러는 국방회담에서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전투적 우의와 협조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북러가 군사 협력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무기 거래’ 의혹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를 이어가는 북한이 ‘핵 선진국’ 러시아로부터 가령 핵탄두 소형화, 다탄두, 발사체 관련 기술 등을 넘겨받으려 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러시아로부터 미사일을 들여와 이를 역설계해 자체 미사일을 개발·생산했다고 알려지는 등 러시아 기술을 넘겨받은 역사가 길다. 북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경우 러시아 ICBM SS-27M2 ‘토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이미 나온 바 있다.한편 6·25전쟁 시기부터 때로 북한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중국도 정전협정 70주년을 계기로 평양을 찾으며 다시금 북중 ‘혈맹’ 관계를 상기시켰다. 이처럼 김 위원장은 평양으로 중러 대표단을 불러모아 러시아와는 군사 협력, 중국과는 ‘혈맹’ 연대를 강화하며 대미 대립 구도의 중심에 서는 역할을 자처했다. 북한·중국·러시아가 20세기 진영간 혈전이었던 6·25전쟁 행사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면서 21세기 신냉전 구도가 더욱 명료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온 쇼이구 장관 일행의 방북은 현 국제정세와 맞물려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국방 수장이 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진 북한까지 직접 날아와 김정은 위원장을 예방하고 강순남 국방상과 회담을 가진 데는 단순한 기념행사 참석 이상의 의의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국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영정·동상 모습이 약간씩 다른 이유 [한ZOOM]  

    국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영정·동상 모습이 약간씩 다른 이유 [한ZOOM]  

    1592년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조선을 침략한 왜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세 가지 변수가 등장한다. 첫째는 선조 임금의 피난이었다. 전국시대 일본의 전쟁은 상대방 다이묘(영주)를 붙잡아 처형하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왜군은 조선을 침략하자마자 선조를 붙잡기 위해 파죽지세(破竹之勢)로 한양을 향해 진격한다. 그러나 왜군이 한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선조가 궁궐을 버리고 피난을 가버리고 난 후였다. 둘째는 의병이었다. 왜군 병사인 사무라이들은 원래 농민이었다. 사무라이들은 농번기에 농사를 지어야 했기 때문에 다이묘(영주)들은 농한기에만 전쟁을 했다. 그래서 ‘오다 노부나가’는 농번기에도 전쟁을 할 수 있는 직업 군인을 만들어 군인과 농민을 분리시켰다.이 병농분리(兵農分利) 덕분에 ‘오다 노부나가’와 그의 뒤를 이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어 전국을 통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은 농번기에는 농사를 짓고 농한기에는 군역을 지는 병농일치(兵農一致) 사회였다. 왜군은 군인이 아닌 농민이 의병이 되어 싸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심지어 살생을 금지하는 승려들까지 승병을 조직하여 왜군과 싸웠다. 실제 임진왜란의 승리는 의병의 활약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셋째로 가장 큰 변수는 이순신 장군이었다. 체계적으로 훈련된 수군, 완벽에 가까운 전략 그리고 1592년 5월 사천해전부터 등장한 거북선의 활약으로, 왜군은 후방보급이 막힌 것은 물론 이순신과의 모든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그 이름만으로도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이름만으로도 왜군을 떨게 했던 이순신 장군의 존재 이순신 장군과 의병의 활약 그리고 명나라의 참전으로 전황은 역전되기 시작한다. 명나라와 일본이 종전협상에 들어가지만 조선의 절반을 달라는 등의 무리한 요구조건을 제시한 일본 때문에 결국 협상은 결렬된다. 그 동안 군대를 재정비 한 일본은 다시 조선을 침략하는 정유재란(丁酉再亂)을 일으킨다. 그런데 일본에게는 걱정거리가 있었다. 바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었다. 그래서 일본은 이순신 장군을 처리할 계략을 짠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하 ‘요시라’가 조정에 ‘1597년 1월 11일 가토 기요마사의 부대가 부산을 통해 들어올 것이다’라는 거짓정보를 흘린다. 이 정보를 믿은 선조는 이순신 장군에게 출정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거짓정보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고민에 빠진다. 이대로 출정하면 분명 수군이 피해를 입을 것이었다. 그러나 출정을 하지 않으면 자신은 왕명을 어긴 대역죄인이 될 것이었다. 결국 이순신 장군은 수군을 지키기 위해 출정하지 않는다. 분노한 선조는 왕명을 어긴 이순신 장군을 한양으로 압송해 모진 고문을 한 후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해임하고 도원수 권율 장군의 부대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내린다. 지금으로 따지면 해군참모총장을 이등병으로 강등하고 군복도 없이 부대를 따라다니며 잡일을 하게 한 것이었다. 그 동안 수많은 전장에서 왜군을 격퇴해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 입장에서는 치욕적인 일이었다. 수군 피해를 막기 위해 택한 ‘백의종군’ 1597년 4월 1일 백의종군 명을 받은 이순신 장군은 모진 고문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도원수 권율 장군이 있는 경상남도 합천으로 향한다. 그런데 겨우 마음을 다스리던 그에게 비보가 전달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어머니의 장례를 위해 고향 충청남도 아산에서 약 보름을 머문 이순신 장군은 다시 합천으로 먼 길을 떠난다. 얼마 후 이순신 장군이 없는 조선 수군은 같은 해 7월 경상남도 거제 칠천량 해전에서 왜군에게 궤멸된다. 전장에서 수없이 많이 죽음을 느끼면서, 매순간 암살의 위협을 느끼면서, 자신을 따르는 병사들과 백성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병사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금의 명을 어기는 결정을 하면서, 이순신 장군은 수많은 고뇌와 함께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지킨 임금과 조정으로부터 느낀 배신감, 억울한 누명으로 계급까지 강탈당한 모멸감, 어머니 죽음 앞에서 느낀 슬픔까지, 백의종군 길을 걸으며 이순신 장군이 가졌을 수없이 많은 감정은 감히 생각할 수조차 없다. 아마도 이순신 장군의 얼굴은 이렇게 많은 고뇌와 고통 속에서 점점 변해갔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 훼손·도난 당한 이순신 장군 영정 ‘이순신 장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충남 아산 현충사에 있는 표준 영정이다. 이 표준영정은 장우성 화백의 1953년 작품으로, 1973년 표준영정으로 지정되었다. 장우성 화백 친일 논란으로 표준영정 해제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 표준영정 외에도 이순신 장군 초상화가 전해내려 왔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대부분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었거나 도난 되었다고 한다. 한편, 경상남도 통영에 있는 충렬사와 한산도 제승당에는 또 다른 영정이 있다. 이 영정은 ‘왜군과 치열한 전쟁이 있었던 역사적인 곳인 만큼 표준영정보다는 군인에 가까운 모습의 영정이 필요하다’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1977년 정형모 화백이 그린 작품이다. 두 화백 모두 이순신 장군의 실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설명하는 사료가 너무 부족해 상상력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초기에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나라와 백성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정갈하고 온화함이 느껴지는 이 영정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수많은 전쟁을 거치면서 이순신 장군이 느낀 고뇌가 주름으로 그려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더구나, 모진 고문, 백의종군의 억울함,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고뇌와 슬픔이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뒤덮었을 것이다. 사람은 시련을 겪으면 외모가 바뀐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명 받았을 당시 그의 나이는 52세였다. 당시 평균수명이 35~45세라는 일부 연구결과에 비춰본다면 고령인 이순신 장군의 외적변화는 더욱 크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영화 ‘한산’과 ‘명량’에서 보여준 이순신 장군의 모습 김한빈 감독 영화 ‘한산:용의 출현’(2022)과 ‘명량’(2014)’은 전쟁 초반 학익진(鶴翼陣)이 등장하는 ‘한산대첩’ 그리고 전쟁 후반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된 후 남아있는 12척의 배로 전쟁의 판세를 다시 뒤집은 ‘명량해전’을 그린 작품이다. ‘한산’에서는 박해일 배우가, ‘명량’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았다. 박해일 배우가 진지하고 과묵하며 정갈한 모습의 전쟁 초기 이순신 장군을 보여준다면, 최민식 배우는 모진 고문과 백의종군의 고난을 거치면서 겪은 고뇌가 얼굴에 드러나는 전쟁 후기 이순신 장군을 보여준다.  국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흔적 부산에서 시작해 서해방향으로 가면 통영, 남해, 여수 등 남해안 대부분의 도시에서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다시 목포, 군산, 인천까지 이르는 서해안 도시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해안도시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위해 걸었던 서울에서 경상남도 합천에 이르는 수많은 내륙 도시들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 도시들을 여행하면 늘 만감이 교차한다. ‘이순신 장군을 관광상품으로 너무 우려먹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잠깐 들면서도, 그 만큼 그 분의 행적과 업적이 이 땅 구석구석 남아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에 잠시 동안이지만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 “동지 환영” 쇼이구 러 국방장관 평양 도착…무기거래 논의 관측 (영상)

    “동지 환영” 쇼이구 러 국방장관 평양 도착…무기거래 논의 관측 (영상)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25일 밤(현지시간) 평양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평양 외곽 순안국제공항에서 북한군 의장대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대표단 환영 행사가 열렸다”면서 “트랩에서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러시아 국방장관을 맞았다”고 전했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박수일 군 총참모장,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함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북한군 위병대가 정렬한 가운데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영접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등이 자리했다. 이어 러시아 대표단은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들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관계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 협력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 측 초청으로 25~27일 사흘 동안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군사대표단의 방북은 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쇼이구 장관은 2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대표단의 방북은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차단을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자국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고 러시아·중국 등과의 열차·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고위급 교류다. 북핵 문제 악화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는 와중에 중·러 등 전통 우방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북한과, 우크라이나전으로 서방의 전방위적 압박을 받는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부합한 결과로 보인다.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은 외면한 채 ‘미국과 한국의 대북 군사 위협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대북 추가 제재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우크라이나전을 지휘하는 쇼이구 장관이 이번 방북 기간에 전장에 투입할 북한산 무기 수입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당국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할 포탄을 공급했거나 공급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줄곧 의심해왔다.
  • 박경귀 아산시장, 통영 한산대첩 초헌관으로 참석

    박경귀 아산시장, 통영 한산대첩 초헌관으로 참석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망첩 전달“이순신 장군 선양 도시, 합심” 충남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이 다음달 4∼12일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제62회 통영 한산대첩 축제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제례에 초헌관으로 참석한다고 25일 밝혔다. 초헌관은 제사에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일을 맡는 벼슬이다. 앞서 류태수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날 아산시청을 찾아 박 시장에게 축제 기간 중 무사 안녕을 바라는 고유제 초헌관 망첩(본인에게 관리로 추천된 사실을 알리는 글)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8월 4일 통영시 축제장을 방문해 한산대첩 승전 기원 및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고유제와 수문장 사열식 및 삼도수군통제사 행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통영 한산대첩 축제는 10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될 만큼, 아산시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을 선양하는 모든 도시와 교류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D-1주년 행사 성료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D-1주년 행사 성료

    세계 관악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를 1년 앞두고 열린 기념 콘서트와 임원진의 현장 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 11일, 13일, 15일 각각 남한산성아트홀과 청석공원 특설무대로 나눠서 진행된 WASBE D-1주년 기념 ‘네이처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대규모 행사 유치를 축하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함께 즐겼다고 밝혔다. 김덕수 사물놀이와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연 네이처 콘서트는 오는 8월 17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세계적인 관악 밴드인 스페니쉬 브라스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에서 온 콜린 리처드슨 WASBE 회장과 미국의 제임스 리플리 전 WASBE 회장, 대만의 스티븐 푸아 WASBE 마케팅 총괄 등 협회 주요 임원단도 광주에 직접 다녀갔다. 이들은 주공연장이 될 남한산성아트홀과 청석공원 등을 미리 둘러보고 곤지암리조트 등 주요 숙박시설도 점검했다. 콜린 회장은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4 WASBE의 테마인 ‘야생화’는 스스로 성장 발전해나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음악가들이 기량을 키워나가는 성장 과정과 닮았다”고 전하고 “광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야생화라는 테마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광주시 관계자들은 WASBE 임원진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 일정, 프린지 페스티벌 구성, 전시 부스와 전반적인 행사의 홍보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집된 청소년이 행사 기간 동안 연습을 거쳐 마지막 날 공연을 선보이는 ‘WYWO‘에 관해서도 선발 절차와 지원 방안, 지휘자 섭외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광주시는 임원진의 답사가 마무리된 지난 15일에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방세환 광주시장과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내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와 많은 광주시민이 남한산성아트홀에 모여 이 날로 만365일 남은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를 찾는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은 음악으로 하나 됨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와 광주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50여 국가에서 1000여 명의 관악 연주가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격년제 음악축제로 일명 ‘관악 올림픽’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이번 20회 행사는 전 세계에서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 등 약 2만 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에서 주로 개최되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며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로 13년 만이다.
  • 은평, 中 섬유예술가 린팡루 첫 내한 기획전

    은평, 中 섬유예술가 린팡루 첫 내한 기획전

    서울 은평구는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중국 섬유예술가인 린팡루 기획전시 ‘묶다, 잇다, 엮다’(사진)를 오는 9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공예문화의 지평을 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린팡루는 이번이 첫 내한 전시다. 린팡루는 전통 공예 기반의 작품 활동을 하며 2021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 등을 받았으며,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 수공예품인 타이다이를 현대예술작품으로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중국 섬유 예술가다. 다양한 패턴과 묶는 방법의 배열 및 조합으로 다양한 질감 효과를 나타내는 타이다이를 통해 ‘사랑’ 또는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신작 ‘쉬즈 힐스(She’s Hills)‘는 작가가 2022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 북한산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한 설치작품이다. 작품은 크기와 존재감에서도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미술관 전시 공간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듯, 북한산과 그 주변의 장엄함을 압도적 규모로 재현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고, 예술적 언어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과·산부인과 못 받아요”… ‘수용불가’ 내건 대학병원 응급실

    “외과·산부인과 못 받아요”… ‘수용불가’ 내건 대학병원 응급실

    보건의료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 13일 대형병원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는 대규모 진료 차질이나 수술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선 입원 환자수가 크게 줄고 약 조제가 지연되거나 수술이 연기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병원은 이날도 ‘응급실에 환자 이송과 전원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별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오는 17일 오전 7시까지 환자 이송 및 전원 자제 요망”이라고 알렸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응급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전원 및 이송 자제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고려대구로병원도 “파업 관련 의료진 부재로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일반 골절) 환자 (응급실) 수용 불가”라고 공지했다. 서울 일부 병원에서는 경증 입원환자들이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만난 한 보호자는 “입원했던 환자인데 병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됐다”며 환자와 함께 구급차 쪽으로 향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도 “최근 신규 입원을 자제하고 중증도를 고려해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한 상태”라고 했다. 파업 소식과 장맛비로 외래 진료 현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만난 이모(34)씨는 “산부인과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그냥 왔는데 막상 와 보니 별로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1층 접수·수납 창구도 직원이 별로 없어 썰렁했다. 평소 붐볐을 대기석에도 환자 5명 정도만 앉아 있었다. 로비 바로 옆 카페 직원은 “이 시간대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도 오랜만”이라고 밝혔다. 필수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한양대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됐다. 다만 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다음주까지 장기화되면 현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대형병원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오히려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서울아산병원은 평소보다 내원객이 적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 대기 없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과 경남, 충남 등 지방은 달랐다. 부산대병원은 입원병동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외래 진료를 축소하고 일반병동 환자를 통합병동 한 곳으로 모았다. 부산대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환자 약 260명만 입원 중이었다. 이에 인근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들이 환자가 급증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대병원 본원 인근에 있는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응급실 병상이 여유 없이 가득 찼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중소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경남 양산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아버지의 처방 약 조제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30분 기다렸는데 안내 화면에 58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나왔다”고 했다. 평소엔 20분이면 약이 나왔다. 대기 화면에는 107분을 대기해야 한다는 환자도 있었다고 한다. 부산의료원은 부산대병원처럼 환자 전원과 퇴원 계획은 없지만, 외래 진료는 7개과만 재진 환자 위주로 진행됐다. 충남대병원도 14일까지 일부 외래 진료와 수술을 연기하면서 일부 환자는 병원 접수처에 “담당 교수가 있는데 왜 진료를 받지 못하느냐”고 항의했다. 앞서 비슷한 조치를 했던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는 노사 합의에 따라 파업 참여 인원을 약 200명으로 줄였다. 정상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에게 외래 진료나 입원, 수술을 진행한다고 다시 알리고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수술을 1건 했고, 14일도 현재 7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 “환자 이송·전원 자제” 공지한 응급실…일부 경증환자 퇴원도

    “환자 이송·전원 자제” 공지한 응급실…일부 경증환자 퇴원도

    보건의료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 13일 대형 병원이 몰려 있는 서울에선 대규모 진료 차질이나 수술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선 입원 환자 수가 크게 줄고 수술이 연기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병원들은 이날도 ‘응급실에 환자 이송과 전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병원별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오는 17일 오전 7시까지 환자 이송 및 전원 자제 요망”이라고 알렸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응급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전원 및 이송 자제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고려대 구로병원도 “파업 관련 의료진 부재로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일반골절) 환자 (응급실) 수용 불가”라고 공지했다. 서울 일부 병원에서는 경증 입원환자들이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만난 한 보호자는 “입원했던 환자인데 병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됐다”며 환자와 함께 구급차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환자 상황에 따라 퇴원하는 경우는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해 퇴원이나 전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미리 환자들에게 파업을 알리면서 병원마다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만난 이모(34)씨는 “산부인과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그냥 왔는데 막상 와보니 별로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봤다”고 말했다. 경증 환자는 일부 퇴원하거나 일부 수술을 미룬 병원도 있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신규 입원을 자제하고 중증도를 고려해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필수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한양대병원을 포함해 대형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됐다. 다만 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다음주까지 장기화하면 현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대형 병원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오히려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서울아산병원은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평소보다 내원객이 적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 대기 없이 운영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부산과 경남 등 지방은 달랐다. 부산대병원은 입원병동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외래 진료를 축소하고 일반병동 환자를 통합병동 한곳으로 모았다. 부산대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환자 약 260명만 입원 중이었다. 이에 인근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대병원 본원 인근에 있는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응급실 병상이 여유 없이 가득 찼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중소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도 14일까지 일부 외래 진료와 수술을 연기하면서 일부 환자들은 병원 접수처에 “담당 교수가 있는데 왜 진료를 받지 못하느냐”고 항의했다. 비슷한 조치를 했던 경기 고양 국립암센터는 노사 합의에 따라 파업 참여 인원을 약 200명으로 줄였다. 정상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에게 외래 진료나 입원, 수술을 진행한다고 다시 알리고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수술 1건을 했고, 14일도 현재 7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9월 은평구에서 만나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9월 은평구에서 만나요”

    서울 은평구가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추진을 위한 조직·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전 세계 양질의 어린이 영화와 미래 영화새싹을 발굴하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영상문화 축제다. 은평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본격적인 영화제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조직위원과 집행위원을 위촉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제에 관한 지원과 자문을 맡고, 집행위원회는 김한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제 기획과 집행 등을 맡는다. 영화제 기간 동안 은평문화예술회관, 상영관, 북한산 등 은평구 전역에서 전 세계 108개 국가에서 출품된 3164편의 작품 중 129편이 상영된다. 영화제에는 어린이를 주제로 한 작품, 어린이가 직접 연출한 작품,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등장하는 작품 등 다양한 어린이 영화를 선보인다. 출품된 작품들은 예선 심사를 거쳐 경쟁과 비경쟁 부문에서 본선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 세계 어린이 감독들이 상상력 넘치는 작품 들을 선보일 수 있고, 관람객들은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를 누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은평에서 처음 열리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세계적인 어린이영화제의 요람지로 부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 여주에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소양천 주변으로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부산에서도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고립돼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3명이 고립됐는데 소방당국은 구명정과 사다리를 이용해 A(70대·여)씨를 구조했다. 함께 있던 B(60대·여)씨는 스스로 대피했지만 C(60대·여)씨는 실종됐다. 서울에서는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되기 시작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침수 피해 신고는 108건 접수됐다. 구조 1건, 시설물 안전조치 19건, 배수 지원 88건이다. 건물 붕괴와 침수 피해도 잇달았다. 낮 12시 9분쯤 광주 북구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지고,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장비 7대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오후 2시 28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지하 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10t가량의 빗물을 빼냈다. 경북과 전남, 부산에서도 가로수 쓰러짐이나 도로 통제 같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차량 두 대를 덮쳤다.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옆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강한 비로 가림막이 쓰러졌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IC) 인근에선 도로 옆쪽으로 물이 차면서 차들이 불어나는 물을 피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 기준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 진입 방향 연결로는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됐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광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613편이 40분가량 지연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속리산·다도해·치악산·계룡산·북한산·내장산·무등산·지리산·가야산·덕유산·경주·주왕산 등 12개 공원 363개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다.
  • 경기 광주시, ‘세계 관악 콘퍼런스’ D-1년 행사 다채

    경기 광주시, ‘세계 관악 콘퍼런스’ D-1년 행사 다채

    세계 관악 연주자들의 올림픽 ‘세계관악컨퍼런스(WASBE)’를 유치한 경기 광주시가 축제를 1년 앞두고 1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등에서 4차례에 걸쳐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기념하고 많은 시민에게 행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시는 먼저 11일 경기 광주시 송정동 시청 앞에 자리한 공연장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3일과 15일, 다음달 17일 등 4차례에 걸처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관악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인 ‘2024 WASBE 광주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스페니쉬 브라스 등 국내외의 이름난 예술단이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방한한 콜린 리처드슨 WASBE 회장은 “13년 만에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려 너무 기쁘다“며 ”세계관악컨퍼런스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된다. 광주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완벽한 행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세계적인 행사를 1년 앞두고 보다 안전하고 빈틈없는 행사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광주시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암벽 여제’의 귀환-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품어

    ‘암벽 여제’의 귀환-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품어

    ‘암벽 여제’ 김자인이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대한산악연맹은 “김자인이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9차 월드컵 리드 결선에서 43+를 기록해 일본의 노노하 쿠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전했다. 2021년 딸을 출산한 김자인은 복귀 후 첫 금메달이자, 2019년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예선전에서는 첫 번째 루트를 완등했고, 두 번째 루트에서는 35+를 기록해 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39+로 숨을 고르며 4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 쯤 열린 결승전에서 43+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자인은 이번 금메달로 올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스위스 베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이번 금메달로 리드 월드컵 통산 30회 우승의 새 역사를 쓴 김자인은 “엄마로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지만,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리드 경기에 함께 출전했던 서채현 선수는 8위, 남자 리드 이도현은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우이령 전면 개방하고 구리~포천 통행료 내려달라”

    “우이령 전면 개방하고 구리~포천 통행료 내려달라”

    경기북부 시장·군수들이 50여년 동안 통제 중인 북한산 우이령길 완전 개방과 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을 촉구했다. 경기북부시장군수협의회는 7일 고양시에서 열린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16건의 시·군 제안 안건을 논의하고 지역별 현안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권 지방자치단체의 균형있는 발전과 권역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세미나 공동 개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도 사업비 분담률 조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추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 등이 논의됐다. 특히 양주시는 △우이령길 전면 개방 △기반시설 지원대상 도시첨단산업단지 면적기준 조정 등 2건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경기북부는 중첩된 규제 속 수도권 역차별을 겪으며 지역 발전이 저해된 만큼 협의회를 통해 북부의 지역 현안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불합리한 규제에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도심에 멧돼지 3마리 출몰…2마리 사살

    서울 도심에 멧돼지 3마리 출몰…2마리 사살

    서울 도심에 멧돼지 세 마리가 출몰했다. 7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생태공원 일대에 멧돼지 세 마리가 나타나 포획 작업을 벌였다. 한 마리는 이날 오전 지하철 불광역 인근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었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서대문구 홍은동 아파트 단지 주차장까지 도망갔다가 구청 요청을 받고 출동한 엽사에게 사살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도주했지만,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발견돼 구청 소속 엽사에게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멧돼지들은 혈액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을 검사하고 소각 처리될 예정이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해제 결정 환영”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해제 결정 환영”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를 해제한다고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그동안 규제로 인식되어 온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고자 고도지구 재정비를 추진해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 오는 6일부터 열람공고를 실시한다. 고도지구란 도시경관 보호와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지난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북한산, 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시설물 주변을 고도지구로 지정해 관리해온 바 있다. 그러나 고도지구 도입 이후 해당 제도가 장기화함에 따라 높이규제를 중복 적용 받는 지역이 발생하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나타나 주변 지역과 개발 격차가 심화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비판이 지속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서울시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통해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등 관리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를 해제하거나 범위를 조정해 총 8개소(9.23㎢)를 6개소(7.06㎢)로 정비한다고 전했다. 지난 1980년 12월 첫 지정되어 현재까지 이르렀던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지방법원·검찰청은 국가 중요시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가중요시설인 대법원, 대검찰청과 달리 그 전면지역의 높이를 제한받고 있어 도시관리의 일관성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강남 도심 내 효율적 토지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서초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가해왔다. 서울시는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의 경우 고도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하여 도심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열람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공고기간 중 시민에게 공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치구 등 관련 기관(부서)과 협의할 계획이며 접수된 의견은 검토,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고 의원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은 있지만 43년 동안 서초구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장애를 가해왔던 ‘규제 대못’을 뽑아냈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라며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에 있는 서울중앙지법, 서울중앙지검 등은 국가 중요 시설이라고 볼 수 없음에도 해당 지역은 그동안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유지되어온 터라 형평성 차원에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 의원은 “이번 고도지구 해제 결정을 통해 서초구 주민들이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 역시 한층 탄력이 붇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신 고도지구 구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공람되고 난 후에는 해당 구상안에 대한 서초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고, 발표된 구상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서울시 관계자들을 통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서울시의원의 책임과 역할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건설사업’ 탄력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건설사업’ 탄력

    경전철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을 잇는 우이신설연장선 건설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달 30일 우이신설연장선이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란 철도 건설 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지난해 3월 서울시는 우이신설연장선의 노선 일부(연장 450m, 깊이 35~65m)를 북한산 국립공원 지하로 통과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지만, 환경부는 국립공원을 통과할 수 있는 필수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고 우회노선 입장을 고수해 난항을 겪었다. 이에 이 의원은 우이신설연장선이 기본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서울시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으며,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도봉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선동 도봉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삼각 편대가 되어 협조를 끌어냈다. 이 의원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로 사업추진의 큰 걸림돌이 해소됐다”라며 “조기 개통을 위해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GTX-C 도봉구간 지하화 확정 및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등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됐다”며 “도봉 주민들과 함께 땀으로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우이신설연장선은 총사업비 협상을 거쳐 연말 기본계획 승인 및 고시를 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걸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