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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주 전대구시장 구속/“아파트 건립 승인 대가 억수뢰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검 특수부(이승구 부장검사·정석우 검사)는 28일 아파트의 입지를 승인해 주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이종주(60)전 대구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대구시장으로 있던 지난 해 7월6일 신한산업이 코오롱 대구공장 부지에 아파트 건립사업의 승인을 신청하자 주택건설사업 입지심의 위원장 자격으로 세차례 회의를 주도하며 승인해 준 뒤 신한산업 대표 박승철(47)씨로부터 1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 이종주 전대구시장 연행/부시장 재직때 거액수뢰 혐의/검찰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검은 27일 이종주 전 대구시장을 연행,뇌물수수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전시장은 대구 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3년 9월 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1090의6 일대 (주)코오롱 공장부지 3만3천㎡를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 준 뒤 이부지를 매입한 신한산업(대표 박승철·46·구속)에 아파트 건설허가를 내주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코오롱은 용도변경으로 땅 값이 치솟아 최소 1백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 전시장의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28일 중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 전시장은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구시장을 지냈다. 한편 신한산업은 이 부지에 사랑마을 아파트 3백42가구를 신축중이다.
  • 한국,히말라야 고봉 모두 정복/브로드피크 등정뒤 1명 사망

    ◎하산중 실족 추락 【광주=최치봉 기자】 한국 등반대가 히말라야 브로드피크봉(8천47m) 정복에 성공,히말라야의 14개 8천m급 봉우리를 모두 등정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나 대원 1명은 하산도중 실족,추락사 했다. 대한산악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6일 「95빛고을 브로드피크원정대」(대장 박찬기·35·광주 우암산악회)소속 박신영(34·우암산악회),박현재(27·순천대 금속공학과 4년),이정현(24·순천대 OB산악회) 등 3명의 대원이 지난 12일 하오4시(한국시간 하오8시) 정상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명의 대원은 현지시간으로 상오4시쯤 해발 7천5백70m지점에 설치된 제4캠프를 출발,12시간의 사투끝에 정상등정에 성공했으나 박현재 대원은 하산도중 해발 7천9백m지점에서 추락했다. 브로드피크봉은 파키스탄 카라코람 히말라야에 위치한 세계 12위 봉으로 그동안 히말라야 8천m급 봉우리 14개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이 등정하지 못한 곳이었다.
  • 민자/신설선거구 조직책 누가뛰나

    ◎새자리 6곳… 서석재·박관용씨 등 유력­부산/광진구엔 김도현·이성헌씨 경합 예상­서울 내년도 15대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무주공산인 신·증설선거구 조직책 자리를 둘러싸고 여권내의 경합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조직정비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자민련도 신민당과 통합된 지구당정비에 우선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지방선거패배의 후유증을 씻고 조기에 총선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신·증설선거구 조직책후보들을 놓고 막판 검증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신·증설된 선거구는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등 모두 23곳이다.민자당은 여기에다가 이인제 경기지사,문정수 부산시장이 내놓은 안양 만안과 부산 북갑,그리고 부천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구속된 김길홍 위원장의 부천 원미지구당등 3곳을 함께 정비한다는 방침이어서 모두 26개 지구당위원장직이 신규대상인 셈. 서울은 성동에서 분구된 광진에 민주계의 김도현 문체부차관과 연세대총학생회장출신의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도봉에서 분구된 강북은 양경자전의원의 희망속에 정태영기조국장이 당료안배차원에서 거명중이다. 송파 분구지역은 최병렬전서울지장,강용식대표비서실장,이영희여의도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구체적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5개 신설지역구에다 문정수시장의 지구당까지 모두 6개가 비어있는 부산은 지역 특성상 민주계인사들이 오래전부터 거론돼왔다.사하 분구지역에는 박종웅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었던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재입성이 확실시되고 동래 분구지역도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이미 「연고권」을 인정받아둔 상태이다. 문정수시장의 북갑은 윤동윤 전체신부장관이,분구되는 금정구는 김기재전시장과 우병택 전시의회의장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강서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15대총선 지역구진출을 위해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상구는 장성만 전국회부의장과 「브레이크없는 벤츠」로 유명한 김용원 변호사가,남구에서 수영구가 분리되면서 생긴 한 곳에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정문화 전시장,안명필 전경남지사등의 부산 지역구 배려도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구의 북구 분구지역에는 박승국 대구시의원과 안숙제 민주산악회지부장이,경북의 고령·성주에는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이 경합중이다. 인천은 남동구 분구지역에 원성희 한국수출산업공단이사장이,강화에 정해남 전의원과 이경재 공보처차관,신설된 연수와 계양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이재창 전환경처장관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성남에서 분구된 분당신도시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이,고양에서 분구된 일산에는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길홍위원장의 구속으로 비어 있는 부천 원미구와 여기에서 분구된 지역구에는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과 법무부 검찰2과장출신의 이사철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이인제지사가 내놓은 안양 만안은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도의원이,안산은 홍일화중앙상무위청년분과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충북에서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김건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조병세 국무총리정무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본부장은 옥천을 희망하고 있다 서·유성구에서 서구 유성갑 유성을로 2개가 늘어나는 대전은 자민련을 의식한듯 희망자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으나 과학자등 참신한 전문가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원로 연극인 장민호(이세기의 인물탐구:78)

    ◎평생을 연극으로 살아온 연기자의 대명사/파우스트 간판배우… 별명은 “파우스트 장”/이순신서 햄릿까지 어떤 배역도 무난히 소화/칠순이 눈앞에… 식을줄 모르는 열정으로 연기생활 『배우가 해야 할 최대 문제는 관객을 계속 끌고 나가는데 있다』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가수로 활약한 샬리아핀은 말한다.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기에 대한 끝없는 욕심과 집념어린 정열을 불태우는 이가 있다면 국립극단의 원로배우 장민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그는 평생을 연극으로 일관한 연기자의 대명사다.양심적이고 본질적인 그의 연기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일시적인 경이감이나 전율만은 아니다.연기를 통한 인간정신의 승화를 그는 무대 곳곳에서 증명해 내고 있다.예의 「배우가 해야 할 최대 문제인 관객을 이끌어 나가는데」 한번의 실수나 실책이 있을 수 없다는 주의다. ○솔직하고 직선적 성격 그는 언제나 의욕적이다.성격은 명쾌하고 성급하며 솔직하고 직선적이다.항상 모범생과도 같은 이런 유의 성격이란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끝장을 봐야만직성이 풀리게 마련이다.또한 철두철미하고 다혈질적인 기질로 인해 곧잘 흥분하거나 저항하거나 마찰을 빚기 십상일 것이다.그러나 「칼날처럼 날카롭고 정의감에 넘치건만」 막상 결단을 내려야할 순간에는 흑백을 가리거나 정면으로 대결하기보다 우회적인 유연성을 지니는 것이 남과 색다르다.이는 아마도 오랜 세월 어지러운 세파에 시달린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터득한 「삶의 지혜」일지도 모른다.또는 이북에서 혼자 월남해온 그로서는 사방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는 당연한 견제일 수도 있다.그래선지 국립극단에서 40년이 넘게 한 솥밥을 먹은 동료들도 『그의 속마음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다만 무대에 서면 「온몸의 연기로 관객을 압도」하기 때문에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면 모든 것은 침묵」일수밖에 없다. 그는 해방직후 황해도 신천에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연극배우가 된 케이스다.20세되던 해 원예술좌가 공연한 성극 「모세」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면서 연극에 입문,그로부터 10년후 하유상의 「딸들자유연애를 구가하다」로 「노역」을 완성시키면서 「성공적인 연기자」의 반열에 올라섰다.이후 「대수양」「세종대왕」「성웅 이순신」에서 완곡하며 기질이 장대한 성군,「오델로」「맥베스」「줄리어스 시저」의 다이내믹한 개성,「밤으로의 긴 여로」「안네 프랑크의 일기」「햄릿」에서의 차분하고 섬세한 내면 연기 등 그에게 돌아오는 모든 배역을 「생생한 극중 인물」로 부각시키는데 한치의 허술함을 보이지 않았다.그중에서도 「역을 최후로 완성시키는 것은 디테일이 아니라 전체적인 진실성」이라고 믿는 그가 평자들에게 어필된 것은 단연 괴테의 「파우스트」를 들수 있다. ○66년에 파우스트 초연 66년 서항석 역 이해랑 연출로 초연된 「파우스트」에서 그는 학문과 지식에 실망한 노박사 파우스트가 현세적 향락에 침몰되는 과정을 고뇌에 찬 연기로 그려내었고 두번째는 8년후인 74년,순결한 헬렌과의 사랑에서 미마저 구하지 못한채 이상향을 꾀하는 허탈한 파우스트,또다시 84년 한독 1백주년 기념공연에서 독일의 저명한 기싱이 연출한 세번째「파우스트」에서는 지금까지 축적된 파우스트의 진면목을 함축하여 관객은 감전된 듯 박수갈채를 멈추지 않았었다.그때 이 연극을 연출한 기싱은 『그는 인물을 스스로 움직이되 얼굴 표정이 아닌 눈빛만으로 이미 단숙을 성립하고 있다』고 했다.즉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을 붙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긴박감에서 그는 감정을 절제하거나 적절히 노출하여 역이 가리고 있던 사상의 베일을 한장 한장 벗겨내고야만 것」이다. ­이것이 수많은 배를 띄우고 그리고 끝없이 높은 탑들을 불태운 얼굴이었던가.사랑하는 헬렌이여 단 한번의 키스로 불멸케 해다오.오! 그대는 무수한 별들의 아름다움으로 치장한 밤하늘보다 더 아름답구나­ 가슴속에 박힌 사랑을 고백하는 이 장면은 「드라마틱한 다이너미즘과 명쾌한 표현적 리듬,응축된 긴장감과 생명의 맥박이 충만」하여 이를 앞서 연출했던 이해랑씨는 『중진 장민호의 연기가 폭풍같은 성공을 거둔 근본 요인은 이러한 관념을 최후까지 지킨 지치지 않은 탐구의 결과』라고 못밖았다.이는 50년대 후반국산 영화붐으로 연극계가 부진하자 전 연극인이 분발하여 만든 「대수양」(김동인 작 박진 연출)을 보고 『그곳에 군계일학이 있었다』고 한 이진순씨의 지적과 맥을 함께하는 찬사이기도 하다.이로써 그는 「파우스트」간판 배우로서 평생동안 영광스러운 「파우스트 장」의 별명을 갖게 되었다. 배우는 무대위에서 기왕에 정해진 다양한 운명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따라서 짙은 분장속에 감추어진 배우의 모습은 다시 그 자체가 그의 얼굴일수도 있다. 더구나 그의 묵직한 바리톤의 음색은 푸짐한 볼륨과 풍부한 음조의 변화,감정의 뉘앙스가 격하게 풍겨나와 어느 대목에서도 무기미를 느낄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중후한 음의 압력은 라디오 드라마에서도 특출난 개성을 돋보여 67년부터 그가 해설자로 등장한 대하드라마 「광복20년」은 10년 장기 연속방송으로 장안의 성가를 높인바 있다. ○연출가로도 한때 활동 그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유치진의 「소」,체호프의 「봐냐 아저씨」를 무대에 올린 창조적 상상력이 풍부한 연출가이며연극적 감각과 지성을 겸비한 영화배우·TV탤런트이기도 하다.한때는 경화 프러덕션을 설립,그가 제작한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60년대 초반 전례없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인생만사 만능은 없다」는 교훈과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절감하고 그는 고향에 돌아오듯 무대로 돌아왔다. 그후 그는 하고싶지 않은 일에 참여한 적이 없다.간혹 주변에서 자서전을 내라거나 대학에서 강의를 부탁해 오거나 방송 대담프로그램등에서 초청하면 일언에 외면한다.「배우는 무대에서 말할 뿐」,연기와 무관한 일은 그에게 모든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가족은 산행 동반자인 부인 이영애(63)씨와 출가한 남매가 있다. 지금도 젊은 후배 연극인들 사이에서 대사를 가장 잘 빨리 외우고 「내가 만약 저 역할을 맡으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를 간파하여 선명하고 강렬한 생명체를 그때마다 새롭게 탄생시킨다.또 주역에서 차츰 비켜나고 있지만 역이 크든 작든 「연기자는 계급이 없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자부심과 열의로 자신의 위상과 예성을 의식하는 도도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양한 인생편력을 체험하면서 자기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대하려는 생의 충동은 그가 맡았던 파우스트의 일면이며 결국 「연극은 눈과 귀를 통해서 영혼까지 도달해야 된다」는 연극예술과 미와 환희를 이 세상에 가져다준,우리 연극사상 그는 투철한 한 존재에 틀림없다. 그리고 더이상 열띤 대사를 읊조리지 않아도 「오델로」의 이야고나 브루터스의 배반의 이미지를 물흐르듯 되살리는 경지에서 오늘도 그는 그만의 적광의 광채를 어두운 객석에 뿌리고 있다. 기 자 입 력 □연보 ▲1927년 황해도 신천 출생 ▲45년 월남,조선배우학교 졸업 ▲46년 서울중앙방송국 제1기 성우 ▲47년 원예술좌 입단,성극「모세」의 타이틀 롤로 데뷔 ▲50년 국립극장산하「신협」입단,유치진 작 연출「원술랑」 조우 작「뇌우」출연 ▲53년 국립극단 입단,오상원 작 「녹슬은 파편」이후 해마다 출연 ▲62년 드라마센터 개관 기념 셰익스피어 작 「햄릿」출연 ▲66년 괴테 원작 서항석 역 이해랑 연출 「파우스트」초연서주역,일본 일생극장 개관기념공연 참가 ▲67∼71년 국립극단 단장 ▲68∼89년 한국 연극협회 이사 ▲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김의경 작 이진순 연출「북벌」 ▲79∼90년 국립극단 단장 ▲88년 조우 작 이해랑 연출「뇌우」 38년만의 재공연 주역 ▲현재∼예술원 회원,국립극단 원로배우,연극협회 자문위원 제1회 방송문화상(58년) 서울시문화상(63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68·73·78년) 연극평론가 협회상(79년) 대한민국예술상(81년) 목련장(82년) 대한민국 예술원상(88년) 예총예술문화상(89년) 연극­유치진 작 「자명고」(54년)를 비롯,「박쥐」「오델로」「느릅나무 그늘의 욕망」「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인생차압」「시라노드 벨주락」「붉은 장갑」「세자매」「안네프랑크의 일기」「나의 고백은 끝나지 않았다」「뜨거운 양철지붕의 고양이」「빌헤름 텔」「죄와 벌」「결혼중매」「베니스의 상인」「이순신」(신명순 작 66년)「갈매기」「북간도」「수전노」「인종자의 손」「남한산성」「전쟁과 평화」「성웅 이순신」(이재현 작 73년)「세종대왕」「허생전」등 1백70여편과 영화 TV드라마 다수 출연.8월2일부터 「눈꽃」(11일까지 우봉규 작 김석만 연출 국립극장 대극장공연 예정).
  • 서방기업/북한진출 물밑 추진

    ◎최근 GM·로열 더치 셸사 등 극비 평양방문/인프라 열악·정권 신뢰못해 투자까진 “먼길” 세계의 거대기업 중 일부는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희망속에 북한에 대한 진출을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로열 더치 셸사와 제너럴 모터스(GM)사 등 서방의 거대기업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자동차부품과 극동아시아산 원유정제시설의 최적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을 은밀히 방문했다. 북한을 두차례나 방문했던 GM사의 찰스 랜돌프는 『북한이 경제를 대외에 개방할때 우리를 선구자로 기억할 것이며 자동차산업과 관련,GM을 먼저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러나 서방기업들의 이같은 장밋빛 희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북한은 그리 안전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지는 않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정부가 지난 1월 미­북간 핵협정 타결 이후 40여년간 지속돼온 대북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하자 AT&T사가 미­북간 장거리통화 서비스를 즉각 개시하고 미네랄스 테크놀로지사가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입협상에 나서기도 했으나 북한의 전반적인 투자조건은 아직 미흡한 상태이다. 북한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북한이 외국자본의 유입을 허용하려면 열악한 도로와 식량부족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으며 미네랄 테크놀로지사의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입을 중재했던 짐 영 전주한미대사관 무관은 『북한은 입장을 자주 바꾸는 매우 힘든 상대』라고 협상과정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또 정치적인 면에서 북한이 한국과 대립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기업들이 한국기업보다 앞서 북한에 진출한다면 한­미관계에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북한에 대한 외국기업의 진출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세값 두달째 하락/매매가는 전월 수준

    도시지역 전세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주택은행이 전국 39개 도시의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의 전세값은 전달에 비해 0.1% 하락,두달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부동산실명제 실시 및 미분양 아파트의 적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환경/환경기획·감사기구 신설 추진(조순 시장 시대:4)

    서울시민의 관심은 이제 잘사는 데만 있지 않다.보다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원한다. 삶의 질을 생각하고 환경을 중시한다. 그러나 서울의 환경은 낙제점이다.그래서 시민이 서울을 떠난다.2년째 서울의 인구가 줄고 있다. 조순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녹색서울」을 기치로 내걸었다.이른바 「서울 그린플랜21」(SGP21)이다. 조순호가 추진하려는 환경정책은 대기·쓰레기·수질·녹지 등 크게 네가지 방향이다.환경업무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환경기획·감사기구를 설치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환경문제를 도시계획·교통·상하수도·녹지·청소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해결하려는 것이다.시·기업·시민대표로 구성된 「서울시민환경위원회」를 만들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시킨다는 계획도 있다.그간의 서울시 행정이 각 부서간의 유기적 협조가 잘 안돼 「환경 따로,도시계획 따로」이던 점을 감안하면 한발 앞선 생각이다. 환경산업육성과 기술개발을 위해 환경보전기금 신설도 고려하고 있으나 실효성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대기오염방지는 특별히 새로운것 없이 이미 노출된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가는 정책을 택하고 있다.서울의 특성을 감안,새로운 환경기준을 조례로 제정하고 대기오염경보 및 예보제를 통해 대기오염수치를 시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특별한 예산 없이도 추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이다. 쓰레기문제는 조시장이 프리미엄을 안고 출발하는 사안이다.종량제로 양이 크게 줄었고 시민의 협조도 괜찮은 편이다.조시장은 쓰레기의 양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재활용 양은 지금의 두 배로 늘린다는 구상을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를 근원적으로 줄이고 구마다 특성에 맞는 재활용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청소업무를 민영화하려는 계획은 민간업자의 무분별한 경쟁을 부추겨 부작용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녹지공간을 확보하려는 정책도 다양하다.한강·북한산·남산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를 적극 후원할 방침이다.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자연생태계감시단」의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한강변의 동서축과 북한산∼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남북축을 연계,자연녹지를 복원함으로써 도심녹지축을 확보한다는 구상은 눈여겨볼 만한다.철새도래지인 밤섬에 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는데,학계에서는 그대로 보존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는 그린벨트지역 주민에게 보상한다는 생각은 설득력이 있어 보이나 많은 예산이 필요해 실효성이 희박하다.
  • 특별취재팀 기자방담(“열전” 6·27선거/D­1일)

    ◎통합선거법 위력… 「돈 안쓰는 선거」 정착/“이번처럼 「돈구경」 못해본적 없다”/TV토론 열기속 유세장은 한산/공명의지에 부천시장후보 넷 구속/지역감정 촉발하는 구호 유포 여전 전국을 들끓게 했던 지방선거전이 26일로 끝난다.전국에서 1만5천여명의 후보자들이 당선 고지를 향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사상 처음 동시에 치러진 4대 지방선거였지만 전체적으로는 깨끗한 선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지역감정 중앙정치바람 흑색선전등 고쳐야할 문제점은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이번 선거현장을 취재한 전국의 지방자치기획취재팀의 방담을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현상과 문제점들을 짚어 본다. ­지방선거투표일이 이제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이번 선거의 의미는 역시 사상 처음으로 4개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는 점입니다.전면적인 지방화시대를 위한 선거인 셈이지요. ­이번 선거에서 분명한 변화는 「돈안쓰는 선거」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부산에 가보니 민자당의 한 사무처요원이 「엄살」을 피우더군요.10년이 넘게 선거를 경험해봤지만 이번 선거처럼 「돈구경」을 못해본 적이 없었다고요. ­동감입니다.「후보진영에서 흘린 자금에서 3분의 1만 유권자에게 돌아가면 성공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잖아요.그만큼 뿌린 돈이 별로 없다 보니 중간에 새나가는 돈도 없을 수 밖에요.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한번 짚어 보아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투표일이 불과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도 혼전지역이 많고 부동층이 40%를 넘어 각 후보진영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도 있지요. ­한 야당의원은 이런 말을 하더군요.주민들에게 「제가 누구 누굽니다」하고 인사를 건네고는 「이번에는 우리 당후보를 밀어 주셔야죠」라고 하면 주민들은 「밀어 드려야죠.그런데 후보가 누구지요」하고 되묻는다는 겁니다.그나마 시·도지사후보는 각 지역 텔레비전의 토론회가 활발히 열려 비교적 알려져 있는 있는 편이나 특히 지방의원후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투표하는 유권자는 거의 없을것이라는 한탄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의 특징으로는 역시 유세장의 퇴조와 TV등 대중매체의 위력 발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당원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린 야당의 일부 집회를 빼고는 대부분의 유세장 청중 규모가 1천명을 넘지 못했잖아요.여야가 막판 팽팽한 접전을 벌인 충북과 강원 경기도 일대 시도지사 후보연설회장을 돌아 보니 당총재 또는 대표가 참석했음에도 2백∼3백명밖에 청중이 모이지 않아 실무진이 당황해 하는 예가 많더군요. ­통합선거법으로 인해 금품살포등 선거법위반은 크게 줄어 들었으나 돈은 묶고 말은 푼다는 정신에 따라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말잔치가 풍성했지요.또 선거 방법에서 PC통신 이용,자원봉사자 활동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도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그러나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흑색선전 폭력등으로 크게 혼탁해지는 양상을 보였고 각 후보자들이 주로 시장통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 개인 유세를 하는 바람에 교통소통장애 상인들의 장사에 지장을 주는 사례도 빈발해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그동안 호남지역은 황색바람으로 일컬어지는 DJ바람의 영향으로 야당후보들이 싹쓸이하는 선거결과를 가져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당히 약화된 듯해 민주당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더구나 DJ의 후보지원 유세장 청중도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고 전북지역에서는 오히려 역DJ바람이 부는 현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선거때만 되면 후보자들이 향응을 제공하는 바람에 음식점들이 반짝경기를 누렸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손님이 없어 업주들이 울상짓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안보 온천 관광지는 관광객수가 예년에 비해 30%이상 줄었다는 상인들의 주장입니다. ­또 유세장에서의 흥청거림이 사라졌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예전 같으면 선거때마다 으레 먹자판이 뒤따랐었지만 이런 풍토가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이는 통합 선거법이 워낙 까다로운데다 선관위나 경찰들의 감시가 엄했고 대부분의 후보자와 유권자들이 자숙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밖의 변화라고 한다면 종전 여당공천자들은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어 여러모로 유리했으나 이번 선거전에서는 이같은 풍토 또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반대로 야당은 선거법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반응입니다.여당의 조직이 예전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해 상대적으로 약한 야당의 조직력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음식점 손님 격감 ­어느 때보다 당국의 공명의지가 돋보였는데 경기도 부천의 경우 시장후보 4명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무더기로 구속되는 등 찬바람이 일 정도였습니다.민자,민주등 주요후보들이 한꺼번에 구속된 것은 아마 선거사상 처음있는 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전북 역DJ 바람 ­지방선거가 대권전초전등 중앙정치의 대리전으로 변모하고 망국적인 지역감정이 지방선거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또 갈수록 후보자들의 전력시비등 흑색선전이 난무,선거풍토를 혼탁하게 했지요. ­「신판 관권선거」「공천장사」등 신종 용어까지 등장했잖아요.「관권선거」라는 말은 그전에는 여당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지 않았습니까.그런데 이번에는 없어지는가 했더니 민자당 전남도지부에서 『공무원이 민주당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면서 「신판 관권선거운동」시비를 제기하기까지 했습니다.민주당이 여당행색을 한 셈이죠.그래서 민주당 공천을 따기 위해 검은 돈 거래가 있었다는 등 끊임없이 시비가 일었지요. ­「멍청도」와 「핫바지」는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대표명사가 됐습니다.「자민련」의 유세장에서는 언제 어느곳에서든 이 말을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오죽하면 민자당의 박중배 충남도지사후보는 『자민련후보는 네사람이 됐건 아홉사람이 됐건 「멍청도」「핫바지」밖에 모르느냐』고 하더군요. ­김대중 이사장이 민주당후보의 지원유세를 본격화하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정치권의 최대 쟁점이 되었습니다.지방선거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정계복귀시비,세대교체,지역등권론,내각제 개헌등 이슈만도 엄청났습니다.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는 김이사장의 현실정치 참여로 「신3김구도」가 쟁점으로 등장했으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중론입니다. ­호남권과 충청권,대구·경북등지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경남의 지역패권을 극복하자는 게 김이사장 주장의 「지역등권론」주장의 요지입니다.그러나 그의 주장은 이기택 총재 뿐만 아니라 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이 지역분할기도라면서 정면 반박,당내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더욱이 김이사장의 전면 등장으로 민주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판도가 변화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김이사장과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가 손을 잡고 이총재와 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 당내 반DJ파가 당을 뛰쳐 나가 여권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가 인구에 회자하고 있습니다. ­유세때마다 김이사장은 「나와 여러분은 하나다」라는 말을 계속했습니다.물론 지역적으로 하나라는 말은 아니었지만 은연중에 호남표 결속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하나 눈여겨 볼 점은 전남과 전북 청중들의 반응이 다르다는 점입니다.일례로 광주의 청중들은 손을 머리위로 올려 박수를 칩니다.열렬한 환영이죠.그러나 전주의 청중들은 훨씬조용했어요. ­워낙 후보자들이 많다 보니 유권자들의 혼란은 물론 후보자들간의 흑색선전,자질시비도 있었지요. ­서울시장 「빅3」의 전력시비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연일 유신시절 청와대 국기하강식 참석문제,6.25부역설,심지어 남로당 가입설까지 나왔지요.결국 이들 시비들을 가리는 것은 유권자들의 몫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느 지역에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각 후보는 상대후보에 대한 「음해성 선전」을 골고루 하나씩 퍼뜨렸습니다.여자문제와 건강문제,그리고 조상의 묘를 고향에서 파내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는 내용입니다. ­부산에서는 4대선거 출마자 가운데 72%가 사기·폭력등 전과기록을 갖고 있어 전과기록공개와 함께 후보자들의 자격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자질검증론이 대두됐습니다.광주지검도 최근 광주·전남지역 입후보자중 전과 경력자가 45%에 이른다고 해당 선관위에 전과조회 결과를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자질검증론 대두 ­후보진영간에 경력위조 공방을 벌이는 사례가 많았는데 각 후보캠프에는 상대후보가 내건 경력을 쫓아 다니며 확인하는 전문요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상대후보 약점캐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인천 남동구 시의원에 출마한 유종극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세금비리규탄대회 장면을 찍은 사진에서 한 참석자의 얼굴을 오려낸 뒤 자신의 사진을 부착해 홍보물에 실었다가 상대진영의 고발로 구속되는 패가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후보자들의 실현성없는 공약남발도 많아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지요.일부후보자는 다른 후보의 공약을 그대로 배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을 보면 지역예산으로는 불가능한 사업을 남발하는 부도수표형과 법개정이나 상급기관의 정책결정으로 추진가능한 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월권형이 주를 이루었습니다.부산의 모후보는 출신구역도 아닌 다른 구의 그린벨트를 해제,공장 용지난과 주택 용지난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국가적차원의 공약을 내걸기도 했지요. ­후보들의 공약사항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 앞으로 추진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지적도 있었습니다.결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만이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결론을 내려야 하겠지요.
  • 북한산 철강제품 올들어 반입 급증

    올들어 국내업체들의 북한산 철강 반제품 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철강제품 수입을 거의 중단한 데다,최근 철강제품의 수출호조로 국내에서는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은 LG상사의 북한산 철강제품 반입이 대부분이었으나,올들어 (주)쌍용 등이 참여하면서 반입량이 크게 늘고 있다. 철강 반제품인 빌릿의 경우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의 반입량은 3만2백32t으로,지난 해의 전체 반입량 4만5천5백59t의 66%나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올들어 열연강판 등 북한산 철강제품의 수입을 거의 중단,당초 중국으로 가던 물량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산 빌릿은 대부분 김책제철소의 제품이다.최근에는 황해도 서해안의 송림제철소 제품도 반입되고 있다. 김책제철소의 생산능력은 연간 2백만t이지만 가동률은 20∼30%에 불과해 공급물량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역특산품 「특화산업」 육성/통산부

    ◎기업화·저리 융자등 전략적 지원/강화=화문석/담양=죽제품/한산=모시/안동=포/완주=한지 강화 화문석,담양 죽제품,한산 모시,순창 고추장,안동포,완주 한지 등 지역 특산품들이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통상산업부는 23일 지역경제 발전과 소득증대를 위해 이들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기로 하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지역특화산업은 그동안 민예품 중심으로 추진돼 온 데다 영세 소기업 위주의 전통기술에 의존해 왔다.때문에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채 저가 수입품에 밀려 기존시장마저 잠식당했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지역특화산업을 종전의 민예품 뿐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업종까지 넓히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전국 11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지역협동 기술지원 센터」를 통해 전통기술과 첨단산업 기술의 접합 및 기술융합화 사업을 지원하고,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지역특화 산업 지원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 특히 지역특화 산업의 입지와 인력확보,시장개척 등 애로를 해소해 주기 위해 시·도와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지원기능을 강화해 지역 상표와 디자인 개발,판로 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통산부 관계자는 『일본은 전통기술과 첨단산업 기술을 접목,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지역 산품을 국내외 시장의 명품으로 만들었다』며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했다.현재 전국의 지역특화산지에는 2백28개 민속공예품 제조업체 등 4백21개 업체가 2백61가지의 지역특화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 무명용사 유해 2구 45년만에 발굴(조약돌)

    ◎북한산 주변서… 대전국립묘지 안장 ○…6·25전쟁 당시 북한군을 맞아 싸우다 숨진 무명용사 유해 2구가 45년만에 발굴됐다. 육군은 22일 50년 6월27일 북한산 기슭에서 남침한 북한군전차와 싸우다 숨진 육군 16연대 11중대 소대장과 전령 조모상병의 유해 2구를 발굴,경기도 벽제 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한뒤 대전국립묘지로 유해를 봉송했다. 육군은 이들 무명용사 유해를 일단 대전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한 뒤 조만간 무명용사 묘역에 정식 안장키로 했다. 이 유해들은 숨진 이후 인근 우이동 백운산장 주인 이영구씨(64)에 의해 발견돼 그자리에서 매장됐었으며 지난 59년 등산객 강의식씨(70·예비역 소령) 등이 매장장소를 표시하기 위해 위령비를 세워 놓았었다.
  • 대형식당·호텔·관광업계/선거특유 기대 “물거품”

    ◎엄격한 선거법 「선심」 엄두못내/예약취소 속출… 평소보다 한산 4대지방자치 동시선거를 앞두고 사상 유례없는 선거특수를 기대한 대형음식점과 호텔연회장·관광버스회사등이 의외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 마련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당선후에도 당선무효를 시키는등 워낙 엄격한데다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려는 시민 및 사법당국·사회단체의 실천노력과 감시활동이 활발해 입후보자들이 쉽게 눈에 띄는 불법·타락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4가지 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다 보면 이래저래 손님이 크게 몰릴 것으로 기대한 유명음식점들은 선거를 겨우 한주일 앞두고도 매상이 전혀 오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약을 한 동창회나 향우회등 모임조차 오해를 살 것을 우려한 듯 예약취소사태가 잇따르자 한숨을 쉬고 있다. 단체손님을 주요고객으로 삼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대형한식집 「늘봄공원」의 최충희(41) 영업차장은 『92년 대통령선거 때만 해도 지방에서 버스 여러대를 전세내 올라온 대규모단체손님이하루 5∼6팀에 이르렀지만 요즘은 대부분 가족모임이나 단골손님으로 이뤄진 3∼4팀이 고작』이라고 밝히고 『기대한 것과는 달리 선거바람을 타고 찾아오는 손님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초동의 한 대형중국음식점에서도 『하루 평균 10여명씩의 단체손님이 2∼3팀 오지만 대부분 가족모임이나 동창회를 하는 손님으로 선거분위기는 아예 느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관광버스회사 또한 선거관련 선심관광객을 찾아볼 수가 없음은 물론 문의전화조차 오지 않는다고 울상이다. 금성관광의 김승찬(40) 영업부장은 『솔직히 말해 은근히 선거특수를 기대했으나 지금으로서는 눈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루 80여대의 전세버스를 내보내고 있는 금호고속관광도 그 대상이 대부분 회사연수단이나 야영캠프팀등일 뿐 선거와 관련한 버스대절은 없다고 밝혔다. 호텔연회장이나 온천등 유명행락지에도 선거특수현상이 나타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는 최근 연회건수가 하루 2건가량으로 평소수준에 머무르고 있다.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등 다른 호텔연회장도 사정은 엇비슷하다. 경주 콩코드호텔의 김시열(41) 판촉과장은 『지난번 대통령선거 때만 해도 각종 연회를 선거직전에 앞당겨서 하는등으로 연회건수가 평소의 두배 가까이 됐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예약까지 취소하는등 평소보다도 건수가 줄었다』고 밝히고 『후보자들의 선심사례가 남의 이목을 피해 중·소규모의 식당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충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도 지난주말 객실점유율이 평소와 비슷한 88%쯤에 그쳤다. 이처럼 선거특수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으면서 남의 이목을 피해 3∼4명씩 소규모로 조용한 음식점에 모이거나 점조직을 통해 금품을 돌리는 일부 출마자의 불법·부정사례도 우려되고 있기는 하나 대체로 공명선거분위기가 잡혀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 「순수문학」 외길 걸은 문단거인/타계한 김동리 선생의 문학과 생애

    ◎생명·인간성 탐구 중시… 문학의 도구화 반대/한국적 샤머니즘 담은 「무녀도」·「황토기」 남겨 17일 타계한 김동리(본명 김시종)씨는 한국 현대문학사에 길이 남을 소설들을 남긴 우리 문단의 거목이었다. 작가로서의 그는 60여년의 작품활동을 통해 1백여편에 이르는 중·단편소설을 남긴 빼어난 글쟁이였다.이른바 「순수주의」를 지향한 그의 소설들은 해방이후 우리 문학의 큰 줄기로 이어져 내렸다.뿐만 아니라 그는 참여주의 논객들과의 지속적인 논쟁을 통해 이같은 자신의 문학관을 적극 옹호한 이론가이기도 했다. 1913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김동리씨가 처음 문단에 나온 것은 3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한 시 「백로」를 통해서였다.그러나 35년 중앙일보에 「화랑의 후예」,36년 동아일보에 「산화」 등 두편의 소설이 잇따라 당선되면서 그의 재능은 산문쪽으로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그의 문학적 지향은 30년대말 발표된 「무녀도」와 「황토기」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기독교신자인 아들과 갈등을 빚는 무당,가공할 힘을 지닌 장사의 사연을 다룬 이 단편들엔 한국적 샤머니즘과 신화의 세계에 대한 지은이의 본능적인 이끌림이 나타나 있다. 이무렵 그는 자신의 창작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평론작업을 병행하기 시작했다.문학의 사회·역사의식 회복을 촉구한 임화·유진오의 글에 맞서 「순수이의」(39년)「신세대의 정신」(40년) 등의 평론을 발표한것.이런 글에서 그는 『문학이란 본질적으로 개성적인 삶의 탐구여야 한다』며 정치나 이념에 종속되지 않는 순수문학이야말로 문학의 본령이라는 주장을 폈다.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이같은 순수문학 옹호는 그후 그의 창작에 일관되게 깔리는 철학적 기조가 된다.해방공간의 좌­우 논쟁,70년대말 순수­참여 논쟁 등을 거치면서 그는 문학의 도구화에 반대하고 생명과 인간성 탐구를 문학 고유의 역할로 여기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혔다.이때문에 리얼리즘 문학이 성했던 80년대엔 삶의 현실이나 인간의 역사를 외면하고 있다는 문단 한켠의 거센 비난에 맞닥뜨리기도 했다.그러나 그와 이념적으로 대척되는 지점에 놓인 시인 고은씨조차도『동리문학은 한국소설의 원점』이라고 평할 정도로 그의 탁월한 문학적 성취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었다. 그는 한국문인협회장·예술원회장·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학장등을 거치면서 이념과 사상을 떠난 특유의 포용력으로 이른바 「김동리 사단」을 거느리는 문화예술계의 대부로 군림하기도 했다.장용학·손창섭·박경리·이범선·최일남·한말숙·정을병·이문구·서영은·문순태씨등이 그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고 천승세·김원일·송상옥·유현종·오정희씨등이 서라벌예대 제자들이다. 문학과 삶의 동반자였던 부인 손소희씨가 작고한지 얼마 안된 지난 87년 30세 연하의 문단 제자 서영은씨(52)와 결혼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나 90년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념의 시대가 지나가고 90년대에 접어들어 동리문학의 짙은 문학성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그의 단편 대표선집이 나오고 연구논문들이 책으로 묶이는 가운데 민음사에서는 「김동리 문학전집」을 7월부터 2∼3차에 걸쳐 펴낼 예정이다.여기에는 장편「사반의 십자가」「을화」를 포함한 그의 모든 소설들과 문학평론,에세이들이 수록된다.한국 토속정서에서 인간의 보편적 구원문제로 확대돼온 그의 문학적 지평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이 책이 유작이 되는 셈이다. □연보 ▲1934년 조선일보 시 「백로」,35년 중앙일보 단편 「화랑의 후예」,36년 동아일보 단편 「산화」 각각 신춘문예당선. ▲36년 「무녀도」,39년 「황토기」,41년 「소년」발표후 8·15까지 침묵. ▲1946년 한국청년문학가협회 결성 초대회장,「윤회설」. ▲1949년 한국문학가협회 소설분과위원장,장편 「해방」. ▲1950년 문교부 예술위원,서울시 문화위원,「인간동의」 ▲1954년 예술원회원,「마리아의 회태」. ▲1955년 「흥남철수」「밀다원시대」「실존무」. ▲1957년 장편 「사반의 십자가」 ▲1961년 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신불」. ▲1966년 「까치소리」「송추에서」「백설가」. ▲1967년 3·1문화상 수상,대표작선집 전 5권 간행. ▲1968년 국민훈장 동백장,중편「극락조」. ▲1971년 장편 「아도」. ▲1973년 중앙대 예술대학장 장편「삼국기」 수필집「사색과 인생」 ▲1974년 장편 「이곳에 던져지다」. ▲1978년 장편 「을화」 수필집 「취미와 인생」. ▲1981년 예술원회장. ▲1983년 5·16민족 문화상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예술원 원로 회원.시집 「패랭이꽃」. ▲1987년 장편 「자유의 역사」(59년 신문 연재작). ▲1990년 소설가 협회장.7월 30일 뇌졸증으로 쓰러짐. ◎한국문학의 영원한 큰별이시여…/고 김동리 선생 영전에/한승원 작가 이세상 그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고 선생님 혼자서만 아시는 그 깸없는 무상한 오랜 잠 주무시더니,그 잠 깨시기 바쁘게 선생님 어디로 떠나가시려 합니까.간밤 검은 구름장들 지붕머리 짓누른채 궂은비 흩뿌리고,그 습한 어둠속에서 허리 꼬며 강물 슬프게 앓아대고,북한산 지빠귀 한 마리 제 잠 설치게 하더니,신새벽의 푸른 빛살 속에서 선생님 떠나셨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고무줄처럼 잡아당기기도 하고 보석처럼 단단하게 앙금지게 해놓기도 하고,몇 천억겁을 찰나로 오그라들게 하기도 하고 그 찰나를 다시그 몇 만억겁으로 늘어나게 하기도 하는 혼자서만 아는 시간을 주무르고 노시다가 그 시간을 서리서리 호주머니에 넣으시고 가시는 거기가 어디입니까. 영화도 많았고 욕됨도 많았던 이 땅,이곳에서의 머무름은 얼마만한 잠시였습니까.이제 가시는 그곳은 「달」속의 달이와 「무녀도」의 을화가 있는 곳입니까.「황토기」와 「등신불」속의 그들이 살고 있는 그곳입니까. 30년 저쪽의 어느 늦은 가을날,저희들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선생님을 모시고 뚝섬으로 소풍을 갔을 적에,저는 폭음을 하고 취한 척하고는 선생님께 건주정을 하였고,호래자식인 저를 유도하는 한 친구가 못됐다면서 모래밭에 내리 꽂았었습니다.이튿날 얼굴에 반창고 붙이고 찾아간 저에게 싱긋 웃으시며 어깨를 두들겨주시던 선생님의 그 인자스러운 동안을 저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속된 저로서는 지루하게만 느껴진 그 깸없는 신비한 잠을 주섬주섬 사려담고 문득 떠나가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이 제 가슴을 쓰라리게 하지만,저는 결코 슬퍼 울지 않습니다.이 밤,저는 북한산 위의 별들을 보고 있습니다.지금 선생님께서 이르게 되는 그곳은 선생님께서 신비롭게 형성해놓은 세계일터입니다.제가 쳐다보는 별처럼 떠있는 비가시적인 커다란 시공. 우리들의 우주안에서는 가는 것은 없고 오는 것만 있습니다.헤어지는 것은 헤어지는 것처럼 보일 뿐,사실은 긴긴 강의 하구에 잇닿은 바다에서 다시 만나 어우러지게 됩니다.그것을 굳게 믿는 저는 별로 오래지 않은 시간안의 즐거운 회후가 예정되어 있음도 믿습니다.선생님 그곳에 먼저 가셔서 큰 예술학과 하나 마련해놓고 계십시오. 저 선생님의 그 학교에 또 입학하겠습니다.선생님,명명한 그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 구한말 대한매일신보 사옥/항일 민족혼 교육장으로/서울시

    ◎창간주역 베델자료 등 전시 구한말 대한매일신보 사옥이 항일 민족혼을 가르치는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16일 광복50주년 기념사업으로 종로구 행촌동 1의 88 대한매일신보 사옥을 정비해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애국운동을 한 베델(한국명 배설)의 생애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기로 했다. 대지 1백88평,건평 1백89평의 2층 건물인 대한매일신보 사옥은 국가 소유로 현재 세입자 2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거주자들을 이주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내활동 연락기관이었던 중구 순화동 5 서울연락부 부지(서소문 구 배재고교 부근)에 시민들이 알 수 있는 기념비를 세우고 종로구 가회동 156 이상재 선생 집터 등 7곳에는 기념표석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사적 162호인 북한산성의 성곽과 성문에 대한 복원작업도 올해부터 99년까지 본격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 중기협,북한방문단 구성/박 회장 등 50명/방북신청서 금명 제출

    ◎구상무역 다시 추진키로/중기 진출방안·창구일원화 모색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4일 박상희 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중소기업인 5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방문단을 구성,빠른 시일내에 북한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현재까지 비공식적인 라인을 이용해 대북 경협문제를 추진한 결과,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조만간 정부에 북한방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이에따라 중소기업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소집,▲중소업체들의 대북진출 지원 방안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과열을 막기 위한 창구 일원화 ▲대북경협 경험이 있는 대기업과의 동반진출 등을 모색키로 했다. 지난해 9월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접촉 승인을 받은 플라스틱조합은 북·미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플라스틱 완제품을 북한에 제공하고 북한산 신덕샘물을 들여오는 구상무역 형태의 교류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92년초와 94년초 북한산 땅콩을 2차례 들여온 낙화생조합도 3차 반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며,북한내 땅콩 가공공장 설립이나 위탁재배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완구조합은 북한의 남포공단 등에 합작 봉제완구 공장설립을,시계공업협동조합은 손목시계 케이스 등 시계부품의 임가공공장을,공예협동조합연합회는 임가공 형태의 대북진출을 검토중이다.
  • 유권자들 “냉담” 후보들 “냉가슴”

    ◎거리 유세장 한산… 맥빠지기 일쑤/홍보물 배포 즉시 쓰레기통으로 「후보는 뛰어도 유권자는 모른다」­6·27 지방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출마자들의 발걸음이 갈수록 바빠지고 있으나 유권자들은 좀처럼 두드러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한꺼번에 4명의 후보를 뽑아야 하는 유권자들은 누가 어느 선거에 출마했는지 조차 잘 알지 못하는등 혼란을 겪으면서 선거무관심의 조짐마저 보여 후보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주민 김상철(32·회사원)씨는 『4대선거의 동시실시로 후보들의 면면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후보자들의 선거공약마저 그게 그거여서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가두유세◁ 무제한 허용된 가두유세에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냉담하다.유권자들이 경험해보지 않은 낯선 방식인데다 주민들이 소음을 꺼려 아예 불발로 그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13일 아침부터 서울 성동구 금호동 주택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성동구청장후보 C씨는 『유권자들이 50∼60명만 모여도 즉석연설을 하려했지만 관심을 보인 것은 20여명에 불과했다』면서 『지역을 돌며 얼굴을 알리는게 선거운동의 전부』라고 말했다. ▷전화홍보◁ 서울 동대문 제2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H후보측은 자원봉사자 30여명으로 전화홍보팀을 구성,날마다 상오 10시∼하오 10시에 후보알리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유권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선거사무장 임모씨(44)는 『전화를 제대로 받아주는 유권자는 50%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공약이나 약력에 대한 홍보는 고사하고 이름·얼굴을 알리는데 선거초반의 시간을 모두 써야할 판』이라고 걱정했다. ▷홍보물 배포◁ 후보들이 명함등 홍보물을 지하철역등에서 나눠주고 있으나 평소 상업용 홍보물 세례에 질린 시민들은 귀찮아서 읽어보지도 않는 실정이다.이날 상오 서대문구 홍은동 지하철 3호선 홍재역 입구에서는 출근시간에 선거운동원들이 후보들의 명함을 나눠주었으나 불과 10여m거리에서 4∼5장의 명함을 받아든 유권자들 대부분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는 모습이었다. ▷플래카드◁ 플래카드가 거의 모두 붉은 색과 푸른 색으로 얼룩덜룩하게 천편일률적으로 제작돼 누가 어느 당이고 어느 선거 후보인지를 얼핏 알아보기가 힘들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1개 동에 1개씩 걸도록 된 것을 목좋은 곳 위주로 내다걸어 주요도로에는 20개가 넘게 몰리는등 혼란스럽기만 하다.
  • 강성산 총리의 하루(북한 특권층 심층 해부:1)

    ◎강성산 총리 사위 강명도씨의 증언/특미로 지은 아침밥먹고 벤츠로 출근/하루 양담배 3갑… 람보 등 미 영화 즐겨/공관 6m 높이 담장위에 3겹 철조망/당뇨병 10년 앓아 매일밤 인슐린 주사/김정일과 관계 껄끄러운듯 비공식 연회 참가 안해 북한 권부의 요인과 특권층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또 특권계층인 혁명 2세대들은 어디까지 진출해 있으며 김정일의 측근실세들은 누구인가.서울신문 통일안보연구소는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북한 상층부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귀순자 강명도(36)씨와 최근 사흘간에 걸쳐 인터뷰를 가졌다.북한 권력서열 2위인 강성산 총리의 사위로 지난해 5월 귀순한 강씨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북한 특권층을 해부하는 시리즈를 6회에 걸쳐 연재한다.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재동에 있는 노동당 정치국원공관단지는 경관이 그림처럼 아름답다.해발 2백m 가량되는 봉화산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상오 6시30분쯤 잠자리에서 일어난 강성산총리는 잠옷차림으로 집안 뜰을 산책한다.20분남짓 공관주변을 돈 그는상오5시면 어김없이 배달되는 노동신문을 읽는다.이어 세면을 하고 7시20분쯤 아침식사를 든다.식탁엔 하얀 쌀밥과 쇠고기무국·김치·생선구이등의 찬이 오른다.당뇨로 고생하고 있는 그는 소식을 하는 편인데 밥은 16분도 특미로 지은 것.총리에게 공급되는 쌀은 껍질을 너무 깎아내 희고 길쭉하며 찹쌀처럼 진기가 있다.일반주민이 식량난으로 옥수수죽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전형적인 경제 테크노크라트로 두번째 총리를 역임하고 있는 그는 8시쯤 부관인 박영춘대좌(대령)가 대령한 벤츠 380을 타고 정무원청사로 출근한다.총리 차량번호는 2166666.차량번호 앞부분의 216은 김정일의 생일(2월16일)에서 따온 것으로 김의 전용차나 최측근의 차에만 부여하는 특수번호다.차안에는 카폰이 설치돼 있다.현재 그에겐 380외에 3대의 벤츠가 더 있다.가족용으로 230 한대가 있고 구형인 300과 94년에 김정일이 선물한 신형 500이 있다. ○부인과 연애결혼 정치국원공관단지의 하나인 서재동단지엔 현재 정치국원인 강총리 외에 같은 정치국원으로 부주석인 박성철·이종옥,인민군총참모장 최광 등 6명이 살고 있다.강의 부인인 전인숙은 정치국원공관단지의 반장일을 맡고 있다.나이는 강과 동갑으로 체코유학을 같이했고 연애결혼을 해 둘 사이는 좋은 편이다.강은 업무와 관련,집무실에선 부하에게 고함을 치면서 질책하는 일이 많으나 집에선 큰소리 한번 내는 법이 없을 정도로 가정적이다. 총리공관은 건평이 3백평을 넘는 석조 2층건물로 주위엔 2.5m 높이의 울타리가 쳐져 있다.또 널따란 공관단지는 꼭대기가 3겹철조망으로 된 높이 6m의 시멘트담으로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있다.모통이마다 호위사령부에서 파견된 보초가 서 있고 정문에선 호위총국 소속 장교 2명이 출입을 통제한다. 공관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난방은 중앙난방이며 취사는 LP가스로 한다.1층엔 방 5개에 화장실 2곳,식당,욕실,전실,널찍한 응접실등이 있으며 김정일과 직접 연결되는 전화와 정무원에서 설치한 2대의 전화가 있다.2층엔 총리침실·서재·응접실·욕실·화장실등이있으며 2층에도 전화가 2대 놓여있다.식당엔 용량 4백50ℓ짜리 일제 냉장고 2대와 대형 가스오븐레인지가 있고 응접실에는 대형 TV와 VTR가 있다. 약 20분쯤 걸려 정무원에 도착하면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기(비서실장격)가 맨먼저 집무실에서 하루일정과 처리해야 할 문건을 보고한다.강총리의 복장은 넥타이를 맨 양복차림이 많은 편으로,이들 양복은 김정일이 선물한 외국복지로 만든 것이다.총리집무실은 2층에 있으며 집무실 옆방에는 서기·부관·기술서기(여비서)가 근무한다.또 그 옆방엔 정치국원만 돌보는 봉화진료소 소속의 의사와 간호사가 대기하고 있다. ○밤늦은 귀가 잦아 상오중에는 주로 문건을 검토하거나 업무지시를 하며 점심은 호위사령부 소속의 식료차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든다.전임자인 연형묵은 부총리나 부장(장관)들과 함께 점심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강성산은 어울리기를 싫어해 대부분 혼자 한다. 하오에는 경제난타개를 위한 각종 회의주재와 계획검토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바쁘거나 밀린 일이 없으면 이따금 6시쯤 퇴근,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도 한다.저녁식사는 강냉이에 단콩등을 섞어만든 죽을 별미로 즐겨 든다.집에 일찍 돌아올 때는 외손자인 명인(4·사위 강명도 아들)을 제일 먼저 찾는다.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는 아들 영일(29)과는 시간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 접촉할 기회가 적은 편이다. 그는 식량난등 경제문제가 잘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밤늦게 집에 돌아오는 경우가 더 많다.그의 일과중 밤에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당뇨치료를 위해 인슐린주사를 맞는 일이다.그는 10여년간 주사를 맞아왔기 때문에 봉화진료소에서 나온 간호사가 주사놓을 곳을 찾는데 애를 먹는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집에 와서도 줄담배를 피운다.담배는 북한산은 거의 손에 대지 않고 양담배인 로스만이나 던힐등을 즐기며 하루에 3갑정도 태운다.비디오도 자주 보는 편이다.공관엔 비디오가 2대 있는데 그가 즐겨보는 것은 사위가 외국출장때 구해온 로키·람보등 미국영화가 대부분이다. 성격이 꼬장꼬장한 그는 외국에서 대표단이 올경우엔 연회에 참석하지만 김정일이 개별적으로 주최하는 주연엔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본인이 술과 기쁨조등 여자가 끼는 연회를 좋아하지 않는데다 성격상 김정일이나 그의 측근과 잘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에 김이 아예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강은 현재 북한 권력서열면에선 김정일 다음으로 높은 편이지만 실세가 아닌데다 아버지인 김일성이 총리로 재임명한 탓에 김정일과의 관계는 껄끄러운 편이다.게다가 지병으로 심신은 고달프고 경제문제마저 잘 풀리지 않는데다 사위귀순까지 겹쳐 요즈음은 총리자리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을 것이며 신상에 어떤 변화가 올지 몰라 불안하고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 등록마감 현장(“열전” 6·27선거)

    ◎「여역 부풀리기」 많아 선관위 확인 “진땀”/“재산 1천억 아닌 1백억대” 정정 해프닝/신혼부부가 광역·기초의원 나란히 출마/60세 여장부 군수 출마… 기초장 여성후보 2호로 후보등록이 12일 마감되며 선거전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이른바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통합선거법정신을 존중해 후보자끼리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는 대신 정책대결을 벌이자는 「공명선거다짐대회」가 번지고 있다. 개인유세가 사실상 무제한으로 허용되자 후보자마다 유권자와 접촉하는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벽부터 유세에 나서고 있다.반면 후보등록창구는 전날과 달리 한산했다. ○「공명」 결의대회 가져 ○…인천광역시장과 기초단체장선거에 출마한 민자당후보 11명은 이날 상오 최기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문화정착의 선봉이 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전남 여천시 여천동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황치종 후보(52·오성수산대표)와 오병선 후보(38·시의회부의장)도 여천동사무소에 모여 공명선거에 솔선수범하고 인격존중,불법·탈법선거운동척결,흑색선전 안하기 등을 지키며 고장발전에 앞장설 등을 공개적으로 다짐. ○…부산시장후보 3명은 꼭두새벽부터 유권자를 만나느라 동분서주.민자당 문정수 후보는 상오6시 사상구 엄궁동 엄궁농산물시장을 찾은데 이어 곧바로 사하구 신평동 신평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전개.이어 ▲근로자와 점심식사 ▲아시안게임 유치위 총회 ▲부산시선관위 후보자공명실천대회 ▲부산역광장 개인연설회 등으로 꽉 짜여진 일정을 소화.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부산경찰청 교통정보센터 방문으로 하루를 시작.그의 일정 역시 ▲증산체육공원과 초량시장 공개연설 ▲평화시장 기사식당에서 저녁식사 ▲서면 천우장 뒷길의 정당연설회 개최 등 빡빡했다. ○…제주지사에 출마한 민자당 우근민 후보와 무소속 신구범후보는 각각 서귀포에서 연락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시장순회,가두연설 등 하루종일 한라산 남쪽지역을 집중공략. 민자당 우후보는 서귀포시장출마자 변성근 후보(민자) 선거대책본부와 자신의 서귀포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한 후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안덕면과 대정읍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 무소속 신후보는 제주시수협 어판장을 거쳐 역시 한라산 남쪽지역으로 옮겨 서귀포상설시장,동명백화점,2호광장의 상가 등을 돌며 거리유세. ○“여론 호도한다” 흥분 ○…종로구 인의동 서울시선관위 접수창구에는 지난 92년 대선에 나선 김옥선 전의원(61·여)이 무소속 시장후보로 등록.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언론이 몇몇 후보만 선정해 「빅3」이니 「스몰3」이니 해가며 여론을 호도한다』고 흥분. ○…전북지역을 텃밭으로 여기는 민주당후보들은 유권자의 몰표를 유도하는 듯 플래카드를 같은 색깔로 만들어 눈길. ○…이인제 민자당 경기지사후보는 파주군 임진각에서 첫 유세를 갖고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하게 치러진 경기지사후보의 경선결과에 승복한 임사빈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 이 후보는 『엄정한 책임과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임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잃는것도 있지만 얻는 것이 더 많아 압도적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 ○…대구지역 12개 선관위는 후보들이 등록서류에 기재하는 최종학력을 과장하는 사례가 많아 정규학력을 확인하느라 진땀.후보들은 대부분 「XX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등 6개월짜리 비정규학력을 기재했는데,선관위 직원들은 일일이 전화로 정식학력을 재확인.선관위의 관계자는 『학력콤플렉스를 지닌 후보가 학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분석. ○…지난해 10월 기초의원끼리 결혼한 광주 북구의회 박정희 의원(29)과 남편인 전남 담양군의회 김영문 의원(37)이 이번 선거에서도 기초의원과 광역의원후보로 함께 출마. 남편 김 의원은 한단계 높여 담양 제1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광역의원에 출마했고 부인 박의원은 예전처럼 북구의원으로 출마. 91년 기초의원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당선으로 이목을 끈 부인 박의원은 『부부 공동선거전략을 준비했다』며 『남편과 함께 당선될 것』이라고 기염. ○…첫날 재산을 1천2백21억2천만원으로 신고한 포항 덕수동 기초의원후보조영우씨(35)의 재산은 잘못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조씨는 토지의 평가액 1백18억원을 1천1백18억원으로 잘못 써넣는 통에 실제보다 10배로 부풀려졌다고 정정신고. ○한집안서 3명 출마 ○…청원군 현도면 군의원선거에는 이름이 같은 오해진씨(57·전현도농협조합장)와 오해진씨(38·축산업) 및 두 후보의 할아버지뻘인 오희업씨(67·농업) 등 3명이 나섰다.현도면은 주민 5천7백여명 가운데 세 후보의 집안인 보성 오씨가 43%로 문중의 결정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전주시장후보 교체여부를 놓고 말썽을 빚은 민주당 전북지부가 이번에는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순위를 바꿔 당사자가 항의하는 등 또다시 물의. 민주당 전북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4번으로 발표된 박원조씨(52·축산업)는 등록을 위해 도지부를 방문했다가 순위가 5번으로 낮아진 것을 알고 4시간동안 거세게 항의. ○…민자당의 전석홍 전남지사후보는 해남경찰서 앞 광장에서 연설회를 갖고 행정경험과 지역개발능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정시채 민자당 전남도지부장과 최영철·지련태씨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인승 승합버스를 개조한 유세차량 위에서 연설한 전후보는 『살림 잘하는 며느리를 뽑는 마음으로 전남의 구석구석을 잘 아는 기호 1번을 꼭 찍어달라』고 호소. ○등록 하룻만에 사퇴 ○…충주시 앙성면에서 시의원후보로 등록한 김관수씨(48)가 사퇴,지방선거후보중 사퇴1호를 기록. 11일 등록한 김씨는 12일 상오11시 충주시선관위를 찾아와 『고혈압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주민간의 대립과 마찰을 원치 않는다』며 사퇴신고서를 제출.김씨가 등록과 함께 낸 기탁금 2백만원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경기 광명시의 전재희 후보에 이어 경남 하동군수 후보로 60세의 이영애씨가 이 날 등록함으로써 기초 단체장 여성 후보 2호를 기록.함양중학교를 나온 이씨는 농협에 근무하다 정모씨(60)와 결혼,남편 명의의 정부미 도정공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여장부로 『관권에 짓밟힌 민권을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지기반과 후원단체는 없지만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 합천군 제 1선거구에도환갑을 넘긴 김연이씨(62·여)가 군의원 후보로 등록.그는 홀몸으로 해인사 부근에서 식당을 경영한 것 외에는 뚜렷한 경력이 없어 출마배경에 주민들이 갸우뚱. ○탤런트아들도 동원 ○…청주 중앙공원에서 개인 연설회를 가진 민주당 이용희 충북지사 후보의 유세에는 탤런트인 이 후보의 막내 아들 재훈씨(33)가 나와 지지를 호소.MBC의 「사랑과 영혼」 「사춘기」 등에 출연하는 재훈씨는 『친분이 두터운 정한용·박상원·이재룡 등 인기 탤런트들이 도와주기로 했으며 정씨에겐 지지연설도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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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AP 연합】 미국의 한 광물회사는 지난 10일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천t을 수입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있는 광업회사인 미네럴스 테크놀로지사는 이날 제철 공장 용광로 코팅제의 원료가 되는 수천t의 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북한마그네사이트 수출입사업소로부터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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