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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 탓에 아파트값도 뛴다

    전세난 탓에 아파트값도 뛴다

    전세난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북·강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매매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전세 구하기를 포기한 일부 수요자들이 아파트 구입에 나서면서 ‘전셋값 상승→전세물건 품귀→매매가 상승’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 지역의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한 주간(8∼14일) 전세값 상승률은 서울 0.31%, 신도시 0.12%, 수도권 0.35%로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북(0.83%), 금천(0.53%), 광진(0.52%), 마포(0.48%), 강동(0.47%) 등 지역의 전세 변동률은 전 주에 이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매가 상승률도 높게 나왔다. 강북(0.51%), 금천(0.48%), 동작(0.37%), 광진(0.36%), 중구(0.33%), 구로(0.31%), 강서(0.30%) 등 전세가가 많이 오른 강북 지역이 매매가도 많이 오른 것이다.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물건이 달리면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 가격이 강세로 돌아섰다.”면서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은 전 주에 비해 500만원,33평형은 750만원 정도 각각 올랐다.”고 말했다. 매매가는 서울 0.13%, 신도시 0.1%, 수도권 0.26%로 이전 한 주(서울 0.04%, 신도시 0%, 수도권 0.17%)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강남(0.02%), 서초(0.10%), 송파(0.02%) 등 강남3구의 상승폭은 미미했다. 분당은 0.03%로 11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노재동 은평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노재동 은평구청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희망찬 은평을 만들겠습니다.”노재동(65) 은평구청장은 “은평뉴타운을 북한산 자락에 안긴 살기 좋은 전원도시로, 수색·증산 뉴타운을 국제업무축의 전략 거점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평구는 뉴타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성공적인 자치구다.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은평뉴타운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돼 200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리조트형 주거단지인 은평뉴타운이 완공되면 은평구도 인구 50만명의 중소도시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은평구는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250억원을 들여 고양시와 연결되는 신사사거리∼덕산중학교 사이 710m 구간에 폭 25m의 광역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수색·증산 지구는 자력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곳은 마포구 상암지구와 인접, 상암 DMC의 배후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서북 지역의 핵심 주거축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노 구청장은 “수색변전소 부지에는 공원을 건립하고, 인접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업무·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원 이전 부지 3만 3000평에 은평구의 랜드마크가 될 시설을 만드는 것도 노 구청장의 목표 중 하나이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했지만 중앙의 1만평에는 은평구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노 구청장은 은평소방서 이전 부지 600평과 터미널 기능을 거의 상실한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등을 공원화하는 등 시민들의 휴게공간을 만드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장중심 행정가로 소문난 3선 구청장의 여유일까, 노 구청장은 임기 4년을 넘어 ‘은평 2030 플랜’까지 머릿속에 그려두고 있었다. 그는 “수색은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전철 노선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면서 “복합환승터미널과 관광호텔 등이 들어서면 서울 서부지역의 부도심으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의 소유자인 그에게도 교육환경 개선만큼은 난제로 남아있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데다 지방세의 5% 이내까지만 교육부문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많다. 그래서 노 구청장은 틈만 나면 교육청과 시의회 교육위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닌다. “그래도 가난한 구의 구청장이 찾아와서 자꾸 읍소하면, 중요한 시기에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주지 않겠습니까. 점점 좋아지는 다른 자치구의 학교 소식을 들으면 삐걱대는 책걸상 하나 제대로 바꿔주지 못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요.”그는 스스로를 ‘거렁뱅이 구청장’이라 부르며 구를 위해 몸을 낮추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에서 6년이 되도록 구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비결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 ■ 걸어온 길 ▲출생 1941년 경남 함양 ▲학력 함양농고, 고려대 법과대학 ▲약력 흥국상사 신용관재부장,㈜동주상사 상무이사, 고려대 교우회 이사 겸 은평지부 상임부의장, 한나라당 15대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장, 한나라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한나라당 은평(갑)지구당 상임고문·은평(을)지구당 부위원장,4대 서울시의원,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가족 정동화씨와 1남 1녀 ▲종교 기독교 ▲주량 마시지 않음 ▲기호음식 추어탕 ▲좌우명 경천애인(敬天愛人) ▲애창곡 고향무정 글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은평구 기자촌 뉴타운에 포함

    서울 은평뉴타운 지역에 속하면서도 개발 유보지로 분류된 ‘기자촌’이 결국 은평뉴타운 지역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6일 은평구 진관외동 기자촌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지역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치구 순회방문 일정에 따라 은평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은평뉴타운 중 일부가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키로 했다.”면서 “토지보상 등은 주민들과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진관외동 175번지 일대 기자촌은 당초 은평뉴타운 지구로 포함돼 있었으나 개발초기 “낮은 땅값으로 수용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민들의 반대로 유보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후 주민들의 개발요구가 높아지고 최근 주민 설문조사에서 70% 이상 재개발에 찬성하면서 시가 은평뉴타운 1·2지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자촌은 국유지였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해발 60∼160m, 면적 4만 6000평 규모의 마을이다.1969년 정부 방침에 따라 언론인 450여명이 국유지를 매입해 조성했다.시는 앞으로 표고 125m이상 고지대 땅 1만 8000평은 북한산 공원으로 회복해 자연경관으로 바꾸고, 잔여 땅은 기존 자립형 사립고 부지에 5000평을 추가,1만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미 FTA 3차협상 쟁점 및 전망

    한·미 FTA 3차협상 쟁점 및 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이 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양국 협상단은 공식적인 협상일(7일, 현지시간 6일)보다 하루 앞서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문제 등을 논의하는 원산지·통관 협상을 시작으로 사실상 3차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가 첫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 시애틀에 도착한 김종훈 수석대표는 공항에서 “3차 협상에서는 양허(개방)안과 서비스·투자 유보(개방 제외)안, 통합협정문 쟁점 사항에 대한 논의 진전 등 3가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개방안과 서비스 유보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도 5일 3차 협상 개막에 맞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원산지 규정이나 섬유 세이프가드를 현행처럼 유지하겠다는 미국 입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쌀과 섬유, 의약품, 자동차, 개성공단 등 기존 쟁점 이외에 지적재산권, 반덤핑, 공기업, 통신 등 분야에서 새 쟁점들이 협상장을 달굴 전망이다. 한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60여명도 시애틀 현지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재권 보호기간 70년 vs 50년 지적재산권 문제는 출판물 등 저작물은 물론 특허권 등 의약품 협상 등과도 맞물려 있어 뜨거운 불씨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1998년 통과된 이른바 ‘미키마우스법’에 따라 저작권 보호기간을 70년으로 연장하는 등 자국 수준의 엄격한 저작권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저작물을 잠시 내려 받는 것도 저작권 침해로 간주하는 ‘일시적 복제권’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내법 대로 ‘저작자 사후 50년’을 유지할 것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반(反)덤핑 제재 문제도 핫이슈다. 한국측은 국내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의 반덤핑 제재를 완화하고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도 철회하라고 미국측을 강하게 압박한다는 입장이다. 독점·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개방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2차 협상때 우체국 보험 등 정부 지원 문제를 언급한 미국측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농협 공제 등 정부 지원과 독점적 지위 등도 문제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기술표준 정부지정 문제도 시비를 걸어올 것으로 보인다. 전기·수도·가스 등 국민기초생활 관련 분야도 미국측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섬유, 개성공단 제자리 예상 미국측은 한국의 대표적 취약산업인 농산물, 그중에서도 쌀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지렛대로 뼈 없는 쇠고기의 재수입, 낙농가공품 관세의 대폭 삭감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는 농산물의 관세철폐 기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각각의 양허안을 제시했다. 따라서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예외 취급’을 요구한 284개 농산물 품목 중 미국이 얼마나 양보할지가 관건이다. 입장차이만 확인한 자동차 분야도 난항이 예상된다.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국내 자동차세제 기준을 가격이나 연비로 바꿀 것을 요구해온 미국은 여기에다 자동차 표준 제정시 ‘작업반’ 구성 등 공세의 고삐를 한층 조일 태세다. 한국은 미국이 20% 수준의 높은 관세로 보호하는 픽업트럭의 관세 폐지를 물고 늘어진다는 입장이다. 우리의 몇 안되는 공략 분야인 섬유는 미국측이 원산지 규정(얀 포워드)을 내세워 중국산 원사(原絲)를 쓴 상당수 한국산 제품을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하려 하고 있어 협상 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문제는 북한 미사일·핵문제 등 정치적 변수까지 가세, 전망이 불투명하다. 단 한국측은 재료의 60% 이상이 한국산(남한산)으로 이뤄지면 한국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첫날부터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이홍지(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홍무(전 명일초등학교 교감)병숙 전숙(전북대 교수)홍수(코트라 수출전문위원)영숙(전 창덕여교 교사)홍희(원텍스트레이딩 대표)씨 모친상 서굉일(한신대 교수)이종덕(전북대 교수)정진대(앞선공인중개사 대표)씨 빙모상 김혜자 윤현순(전 묘곡초등학교 교사)정현주(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김금주씨 시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어용선(우리투자증권 일산지점 WM팀장)효선(화천군 축제조직위원회 실장)진선(학생)씨 부친상 1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3일 오전 8시 (031)920-0310●조동룡(대우증권 전주지점 부장)동규(주택관리공단 실장)씨 부친상 1일 전북대학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3)250-2450●류낙원(한국쇼핑 대표)낙준(케이투텍)씨 모친상 정영산(한국아트체인 대표)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시 (02)3410-6914●안근준(대덕전자 기획팀장)근성 소현 소화씨 부친상 31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32)462-9261●엄기일(건국대병원 성형외과장)기방(한양대병원 안과 교수)씨 부친상 김경래(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씨 빙부상 31일 건국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2030-7902●박원영(동양공업전문대 교수)경숙(전 국립특수교육원장)명숙(전 KT 직원)씨 부친상 이만영(전 고려대 교수)정찬주(소설가)씨 빙부상 한영란(상명사대 부속여고 교감)씨 시부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21-1699●장영기(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씨 모친상 박진모(서원산업 대표)박흥규(한국철도공사 성북송무사무소)나문배(지구촌여행사 이사)신정훈(기아자동차 과장)씨 빙모상 1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2650-2741●김종철(통계청 혁신기획관실 주무관)씨 부친상 31일 전북 남원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10시 (063)635-4458●이승열 지열씨 부친상 허훈무(aT 농수산물유통공사 기획실장)씨 빙부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김동현(한국전력 과장)익현(신동아화재 부장)계현씨 모친상 허경욱(재정경제부 비서실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7●이원태(이원태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이경수(프로니아 대표)정덕모(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임승재(두훈산업 대표)씨 빙부상 1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90-9457●이원식(디시티 상무이사)원복(선경미디어 대표)원천(메로잔코리아 대표)원국(성경식품 지사장)원분(직원훈련원 교수)씨 모친상 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2650-2753●이창우(이창우치과의원 원장)흥우(인건토건 이사)씨 모친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29-1099
  • ‘탱화의 거장’ 만봉스님 다큐

    탱화(幀畵). 어떤 사람은 무섭다고도 하지만, 부처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그림이어서 불교에서는 ‘소리없는 법문’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미술장르다. 이 탱화 그리는 사람을 ‘불모(佛母)’‘화승(畵僧)’‘양공(良工)’ 등 다양하게 부르는데 그 가운데 으뜸은 ‘금어(金魚)’다. 금어라는, 최고의 그림꾼이라는 영예를 받았던 만봉 스님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리랑TV는 지난 5월 열반에 든 탱화의 거장 만봉스님을 추억하는 다큐멘터리 ‘추사(追思) 만봉’을 9월2일 오후 8시 방영한다. 만봉스님은 일곱 살 때 김예운 스님 아래서 불화를 배우면서 차츰 탱화의 세계에 빠졌다. 불화를 보기만 해도 마냥 행복했다는 만봉스님이었기에 이 땅에서 살다간 96년 동안 탱화에만 푹 빠져 지내온 세월이 무려 80년. 그 세월 동안 숱한 작품을 남겼다. 전국의 절에서 그의 흔적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지난 5월 세상을 떠날 때도 꼿꼿한 자세로 탱화를 그렸을 정도이니까. 언뜻 단순해 보이는 탱화 작업은 사실 대단히 어렵다. 워낙 세밀한 붓놀림이 요구되는 작업이라 몇시간 동안 최대한 몸을 가까이 끌어다 붙여야 완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깊은 불심. 단순히 기술로만 탱화를 평가할 수 없다는 만봉스님의 고집이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만봉스님은 매일 새벽 5시에서 오후 10시까지 탱화를 그리면서 항상 똑바르게 정좌한 자세만 고집했다.“적어도 3000장은 그려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것. 이럴 정도니 불과 18세에 ‘금어’ 칭호를 받았다는게 어색하지 않다. 그럼에도 생전의 만봉스님은 “평생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이라며 겸손해했다. 만봉스님은 탱화뿐 아니라 단청에도 재능이 뛰어났다. 남한산성, 경복궁, 경회루, 남대문에다 종로 보신각에 이르기까지 고건축물 가운데 만봉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이 드물 정도다. 만봉스님은 1972년 무형문화재 단청장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속초항, 북한산 수산물수입 전용창구로

    오는 2020년까지 강원도 강릉시가 첨단과학과 문화·관광도시로 육성되고, 속초시는 도시관광·해양물류 중심항으로 개발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30일 강원도와 강원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제3차 도 종합계획 수정안에서 이같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정계획안에 따르면 강릉시를 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 조성하고 국토 동서 복합물류 및 레포츠관광 벨트화도시, 환동해 해양산업도시로 육성키로 하는 등 첨단과학과 전통문화, 관광의 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5층으로 제한된 경포도립공원의 개발을 10층으로 완화하고 시민녹색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또 경포∼사천∼주문진을 잇는 자전거 생태도로를 조성키로 했다. 초시는 ‘하버시티’를 조성해 국제관광교류를 위한 도시관광지대로 만들고 속초항은 ‘환동해 해양·물류 중심항’으로 만들어 러시아·북한산 수산물 수입전용 창구로 집중 육성된다. 합계획은 공청회 등을 거쳐 12월말에 공고할 계획이다.강릉·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치매노인 연기로 TV현대극 컴백 오현경

    치매노인 연기로 TV현대극 컴백 오현경

    참 오랜만이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역할로 TV 현대극에 다시 출연한 것이 13년 만이다. 실력파 연극배우로 출발, 브라운관에서 우리를 울고 웃겼던 관록의 연기자 오현경(70)씨. 북한산이 보이는 서울 정릉 산동네의 오래된 한옥집을 배경으로 촬영이 한창인 MBC 주말드라마 ‘누나’(연출 오경훈, 극본 김정수) 촬영장에서 만난 그는 땡볕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가 입고 있는 하얀 모시한복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서, 오랫동안 병마와 싸운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 “건강 회복하고 가족 드라마로 돌아와 기뻐” 극중 그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건우(김성수 분)의 할아버지로, 가볍게 치매를 앓아 기억이 오락가락해 식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가끔씩 식구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따끔하게 진실을 말하기도 하면서 가족애를 더욱 부각시키는 양념 역할이다.“치매에 걸린 노인이지만, 대본을 보니 웃음이 나게 썼더라고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밝고 긍정적이고 친근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출연을 선뜻 결정했어요.” 그는 아들의 교수 낙방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며느리를 보며 “울면 미워요. 웃어야 이뻐요.”라며 들꽃을 꺾어 전하고, 애인과 헤어져 괴로워하는 손자에게는 “못난 놈, 인생이 얼마나 오래 산다고 만나고 싶은 사람 못 만나. 빨리 가봐.”라며 혼낸다. 연극판을 누비다가 TV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TV손자병법’ 등으로 인기가 높았던 그를 왜 한참 볼 수 없었을까.“13년 전 건강진단때 식도에 혹이 발견돼 수술을 했는데 암세포가 발견됐어요. 위 절단수술까지 하고 입원을 하면서 몇년간 연기를 못했죠. 조금씩 회복되면서 연극도 조금 하고, 후배 양성을 위한 연기교육 스튜디오도 운영했어요. 지난해 MBC 사극 ‘신돈’에서 귀여운(?) 노승으로 출연하면서 다시 브라운관에 노크했지요.” 연기에 다시 힘을 얻은 그는 ‘신돈’이 끝난 지 2개월만에 현대극에 캐스팅돼 잘 맞는 역할을 맡았다며 기뻐했다. 그래도 치매 연기는 어렵지 않을까.“나이를 먹어 주변 경험도 많이 봤고, 내면 연기는 연극에서 다져져 어렵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돌아오니 요즘 드라마들이 불륜 등 불편한 이야기가 많아 놀랐다고. 그는 “TV가 흐뭇한 가족애나 모범적인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쓴소리를 한다. 또 요즘 배우들은 얼짱·몸짱이지만 화술·발음 등 연기의 기본 훈련이 부족한 것 같다며, 말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강조했다. 1961년 KBS 탤런트로 데뷔, 연기 경력만 벌써 45년째다. 고등학교때부터 연극을 했으니 배우로서는 50년이 훌쩍 넘는다. 그는 ‘성격배우’나 ‘악역배우’ 등 고정된 연기는 무의미하다고 했다.“배우는 모름지기 어떤 역할이라도 맡으면 캐릭터를 창조해야 합니다. 비슷한 역만 계속 맡으면 누구나 잘하겠지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야 진정한 연기자입니다.” # “영화·연극도 준비 중”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선물이 또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여름이 준 선물’에서 초등학생 3명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동네 할아버지로 첫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부터 거의 매일 촬영을 하고 있다고. 오랜만에 연극도 준비 중이다.“2인극에 도전하려는데 출연진이 적어 대사를 다 외울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부딪쳐 보려고 합니다. 더 늙기 전에 팬들에게 연극 무대에서 저의 남은 역량을 보여주고 싶어요.”대사가 많지 않은 영화보다는, 몸짓과 말로 이뤄지는 연극을 선호한다고 했다. 잘나가던 톱스타일 때도,‘중견’배우가 뜨는 요즘에도 광고 출연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돈 버는 재주가 없을 뿐더러, 상업성에 물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지키는 마음으로 세운 원칙”이라며 수줍어했다. 그를 반기는 팬들에게 한마디.“많은 사랑을 받다가 10여년간 자취를 감춘 뒤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역할로 다시 돌아왔다는 데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세요.”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핵실험 징후 없지만 언제든 가능”

    “北 핵실험 징후 없지만 언제든 가능”

    김승규 국정원장은 28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핵 실험을 위한 주변시설 등이 항상 준비상태이고, 북의 역량을 볼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만 있으면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지금 북한이 핵실험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직접적 징후나 동향은 없다.”고 보고했다고 신기남 정보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원장은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최근 케이블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지만, 이것이 핵실험 준비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황해북도 곡산군에서 감지된 지진파가 핵실험 결과인지에 대해 김 원장은 “평양에서 가까운 곳인 만큼 핵실험 목적은 어렵고 지진파 규모가 2.2 정도인 것으로 보아 공사 건자재를 얻기 위한 발파로 확인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함북 화대군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에서 지난달 중순 ‘대포동 2호’ 관련장비를 모두 철수, 이 지역의 미사일 관련 활동이 종료됐다.”고 말했다.‘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 국정원은 “40여 초밖에 날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발사 자체는 실패했다.”고 규정한 뒤 “다만 성과가 있다면 스커드, 노동 등 한꺼번에 종합적인 시스템을 가동시켜본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위폐문제와 관련, 김 원장은 “미 수사당국이 99년 11월∼2005년8월 위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북한의 위폐 제조 및 유통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면서 “이들은 700만 달러 이상의 북한산 위폐를 장난감 박스, 직물 원단 등에 은닉해 컨테이너로 미국에 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피의자 중 한 명이 ‘슈퍼노트(초정밀 위조 미 달러)가 북한에서 제조됐다고 진술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정원측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무를 못할 정도의 심각한 사안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의 ‘방중설’에 대해서는 “관련 징후는 없다.”고 보고했다. 한편 야당 정보위원들이 “전시 작전통제권이 환수되면 대북 억지력 등에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김 원장은 “미국과의 정보협력도 강화하는 등 협의 과정을 볼 때 전시 작통권이 환수돼도 대북 억지력, 한·미 동맹, 한·미 공동군사력 등에 장애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답변, 논란을 빚었다.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사태와 관련, 김 원장은 정부가 조사를 진행한 것은 2004년부터이며, 국정원도 지난해 말 총리실 산하 태스크포스 소속으로 본격 조사를 시작해, 관련 정보를 수집해 계통을 따라 보고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강, 문화·경제·생태공간으로”

    “한강, 문화·경제·생태공간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도시 서울’을 향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경제·문화 도시 마케팅, 한강 르네상스, 도심 재창조, 도시 균형발전, 맑고 푸른 서울, 시민 행복 업그레이드 등 6개 핵심 프로젝트다. 도시 마케팅 분야에서는 지식·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서울의 신(新)성장 핵심 동력 산업으로 패션·디자인, 디지털콘텐츠, 컨벤션, 관광, 연구·개발(R&D), 금융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경복궁∼숭례문을 ‘역사·문화 거리’로, 인사동·북촌마을∼명동을 ‘관광·문화 거리’로, 종묘∼남산을 ‘녹지축’으로, 대학로∼국립극장을 ‘수변공원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각 개발한다. 도시 균형 발전도 계속된다. 은평에 생명공학(BT) R&D 단지를 조성하고 공릉동 ‘서울 테크노폴리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곡 R&D 단지, 구로·금천 첨단제조업 단지로 이어지는 새 경제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의 상업 거점 역할을 맡을 균형발전 촉진지구를 낙후한 곳에 세워 상업·업무 기능이 균형 배치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강도 새롭게 태어난다. 한강시민공원 12개 지구를 각각 고유한 색깔을 지닌 생태·문화·역사공간으로 재창조해 경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대표 공약인 ‘맑고 매력있은 서울 프로젝트’도 윤곽을 드러냈다. 미세먼지 수준을 현재 58㎍/㎥에서 40㎍/㎥로 낮춘다. 북한산∼남산∼용산∼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남북 녹지와 더불어 서울 외곽을 감싸는 녹지축을 조성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인성의 산울림] 경기 가평 유명산

    [김인성의 산울림] 경기 가평 유명산

    유명산 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200m 떨어진 주차장을 지나 시멘트 다리(물놀이장)를 건너면 Y자로 갈라진 갈림길. 이곳의 휴양림 안내판이 산행기점이다. 안내판에서 오른쪽으로 100m쯤 가면 하늘을 가릴 듯한 수풀속 등산로가 널따란 산책로처럼 이어진다. 평지나 다름없는 등산로를 따라서 7분 정도 가다 오른쪽으로 휘어진 길로 4분 정도 오르면 오토캠핑장쪽 옹달샘에서 오르는 길과 산책로가 만나는 숫가마터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진 길을 8분 정도 오르다 지능선 안부에서 왼쪽 나무계단을 지나 낙엽송 수림이 이어진 가파른 등산로를 20분 정도 오르면 능선 위의 바위지대에 도착한다. 바위지대부터의 산행은 날아갈 듯이 가벼워지고 조망도 괜찮다. 바위지대 능선길에서 북쪽 아래로는 유명산 골짜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서북쪽으로는 서너치고개와 중미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올라갈수록 완만해지는 능선길을 따라 25분여를 오르면 소나무숲. 이곳에서 2분가량 올라가면 어느새 정상에 서게 된다.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던 정상은 벌거숭이 능선으로 변했고, 정상비와 소나무 한그루만이 어느 시골마을어귀에서 본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북한강과 청평호반을 비롯해서 설악면의 들녘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더 멀리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아련하게 시야를 채운다. 동쪽으로는 용문산이 마치 하늘을 가로막고 선 듯한 거인처럼 서있다. 서쪽의 조망도 일품이다. 저멀리 북한산, 도봉산 등이 연꽃잎처럼 피어나 있고, 시계바늘 방향으로 천마산과 운악산이 마치 커다란 멧돼지가 걸음을 멈춘 듯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 동쪽의 억새풀사이로 난 등산로를 15분(500m)정도 내려오면 계곡입구 3.5㎞지점 팻말이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내리막길을 800m정도 내려오면 입구지계곡.1∼2m 높이의 작은 폭포와 소가 계곡입구까지 이어져 계곡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 간혹 어른키를 넘는 소(沼)도 있어 함부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계곡길은 비가 와도 걱정없을 만큼 잘 나있다. 갈림길에서 계곡까지는 로프가 있는 경사길과 잣나무수림, 너덜길 등이 이어지는데,23분정도 내려가면 어비산 지류가 합수되는 유명산계곡이다. 이곳에서 등산기점인 계곡입구까지는 2.7㎞,1시간정도 소요된다. # 등산코스 정리 휴양림안내판-계단길-Y자갈림길-산책로 갈림길-지능선 안부-바위능선-정상-동쪽 억새풀길-계곡입구 3.5㎞ 팻말-왼쪽 내리막길-입구지계곡-Y자 합수지점-용소-철다리-마당소-박쥐소- 철다리-산책로 연결길-철다리-물놀이장 -휴양림안내판(총 6.1㎞, 3시간 소요) # 국내 최초 개장 유명산 휴양림 1989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인공림과 천연림을 합해 총 892㏊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3㏊에 걸쳐 숲속의 집과 야영장, 운동장, 오토캠핑장, 자생식물원, 물놀이장 등 각종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10여명의 숲 해설사들이 무료로 안내해주기도 한다. 이용방법은 일주일 전에 휴양림사무소(031-589-5487)로 연락하면 된다. 특히 청소년 단체나 유치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단체 참여시 입장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 유명산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유명산은 경기 중부지방의 맹주인 용문산 서쪽 6㎞지점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는 74㎞거리. 원래 이름은 말을 방목했다는 뜻의 마유산(馬遊山)이다. 울창한 산림과 5㎞가량 이어진 소(沼)와 담(潭)의 계곡미가 빼어난 산이다. # 가는 길 대중교통:직행버스가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유명산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5분까지 하루 8회 운행한다.1시간40분소요.5600원 승용차:경춘국도→청평대교→30분 직진→유명산 주차장 # 휴양림 시설이용료 입장료:1일 어른 1000원, 청소년600원, 어린이 300원 캠프장:야영장 2000원, 야영테크 4000원, 몽골텐트 1만원, 오토캠핑 8000원 주차료:경차 1500원, 중·소형차 3000원, 대형차 5000원
  • 서울 새달 올 최대 3710가구 분양

    서울 새달 올 최대 3710가구 분양

    가을 성수기를 맞아 오는 9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15일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9월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8곳 3710가구로 8월(7곳·952가구)보다 2758가구 많다. ●은평뉴타운,2000여가구 첫 분양 하반기 서울지역 분양 최대 이슈는 은평 뉴타운이다.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달하는 은평 뉴타운에 2008년말까지 총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개발되며 9월 1공구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1공구는 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은 물론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삼환이 시공하는 1-A공구에는 18∼60평형 1593가구 중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1-B공구(현대산업개발·태영)에선 24∼65평형 1638가구 중 984가구,1-C공구(대우건설·SK건설)에서는 34∼65평형 1283가구 중 760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26∼32평형은 청약저축 가입자,42∼65평형은 청약예금 통장가입자 몫이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뉴타운을 둘러싸고 있고, 진관·갈현·서오릉 공원 등 녹지율도 42%에 달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뉴타운 중심에 있고 간선도로인 통일로(6차선)와 연서로(4차선)가 뉴타운을 지난다.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은평뉴타운이 신도시 기능을 하려면 완공 이후에도 수년이 걸리겠지만 파주, 일산 등 북쪽으로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평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봇물 주상복합 아파트인 종로구 숭인동 동부센트레빌은 동부건설이 숭인4구역을 재개발하는 물량이다. 총 416가구 중 24평형 158가구와 42평형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바로 앞에 있고 인근 창신쌍용, 아남아파트 등과 아파트촌을 형성할 예정.3차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 안에 있다. 용두5지구 도심재개발지역인 동대문구 용두동 90-3 일대 단독주택을 롯데건설이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435가구를 짓는다.11∼41평형 3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단지 앞이다. 단지 주변에 노후 주택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일부 고층에서 청계천을 볼 수 있고 부지 옆 정릉천도 복원공사 중이다. 송파구 오금동에서는 동부건설이 1-11 일대 석우시장 재건축을 통해 짓는 동부센트레빌은 총 100가구중 32평형 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5호선 방이역이 가깝고 인근 오금초, 세륜중, 오금중, 오금고 등 학교시설이 많다. 성북구 정릉동 일대 정릉1구역을 재개발해 대림산업이 짓는 총 527가구 중 22∼41평형 1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도보 10분 거리. 인근 우이~신설경전철이 2011년 개통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내 조망 명소 50곳 선정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보며 무더위를 식혀 보세요.’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공원사업소의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경관 조망명소’ 5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이들 조망명소에 조망데크와 망원경, 벤치, 간이 운동시설, 경관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접근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조망명소들은 입장료는 없지만 유료 전망대 못지 않은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종로구 평창동 북악산 정상에 있는 북악 팔각정에서는 북한산을, 인왕산 청운지구에서는 남산과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서울 숲 경관과 중랑천 철새 도래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중랑구 봉화산 중턱에서는 한강과 어우러진 서울시내 경관은 물론 구리시도 멀리 보인다. 야경도 빼어나다.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옥상에서는 올림픽 대교와 한강을, 도봉구청 옥상에서는 중랑천과 도시경관을, 강서구 허준박물관 옥상에서는 한강과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남산 팔각정(중구 예장동), 한강 서래섬(서초구 반포동), 선유교(영등포구 양화동) 등에서도 도시 경관을 즐길 수 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서울] 불광천이 다시 숨쉰다

    [Zoom in서울] 불광천이 다시 숨쉰다

    “엄마, 저기 있는 풀은 뭐야?”“저건 그냥 풀이 아니라 메밀이야. 아빠가 좋아하는 메밀국수도 저 열매로 만드는 거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 14일 밤 은평구 신사동 부근의 불광천변은 더위를 피해 산책 나온 주민들로 북적거렸다. 하천가에 돗자리를 깔고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쫓는 가족들 모습에서부터 아예 간이침대를 펼치고 강바람에 잠을 청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북한산에서 발원, 서울 북서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불광천이 새 모습으로 태어났다. 삭막한 흙더미와 잡풀뿐이었던 하천변에는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수생식물들이 자리잡았고, 유량이 불규칙해 접근이 위험해 보였던 하천은 러버댐(고무보)을 설치해 깔끔하게 정리됐다. 방치돼 있던 불광천이 은평구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새단장이 이뤄진 곳은 불광천 신흥상가교부터 신사교까지 350m 구간. 은평구는 여기에 16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해 11월 착공, 주변 지하철 역사 등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하천으로 유입시킨 결과, 메말랐던 불광천에 지금은 하루에 약 9600t의 지하수가 흐른다. 덕분에 요즘 불광천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재잘거림이 그칠 새가 없다. 녹번동에 사는 박종훈(10·초등 3년)군도 해만 지면 불광천에서 살다시피한다. 박군은 “물도 깊지 않고 시원하다.”면서 “여기 오면 친구들도 다 만난다.”고 좋아했다. 최고의 인기는 역시 하천 중심에 있는 프로그램 분수이다.72개의 구멍에서 내뿜는 물줄기는 최고 11m까지 치솟아 보기만 해도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하부에는 82개의 수중 조명등이 설치돼 있어 갖가지 색깔로 50여개의 물줄기를 연출한다. ●오늘 고무보 준공기념 축하행사 환상적인 야경에 벌써 입소문이 퍼졌는지 ‘불광천 분수 앞 계단’은 어느새 ‘만남의 장소’로 떴다. 매주 한번 이상은 꼭 3명의 자녀들을 데리고 불광천변에 나온다는 김정숙(43·주부)씨는 “분수 구경에 물놀이, 운동 등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아이들이 먼저 분수 보러 가자고 더 성화”라며 웃었다. 은평구청은 불광천의 ‘부활’과 러버댐 준공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16일 오후 7시에 열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새단장을 통해 이제야 불광천이 주민 품으로 돌아가게 된 만큼 앞으로 은평구의 명소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하천 근처 쓰레기 무단 투기 ‘옥에 티’ 새롭게 태어난 불광천에도 ‘옥에 티’처럼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6월 불광천에는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나타나 주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새끼 6마리를 이끌고 유유히 헤엄을 치는 오리가족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오리가족은 자취를 감췄다. 날씨가 더워진 뒤 하류쪽으로 내려갔다는 설도 있지만 누군가 잡아갔다는 얘기(?)는 더 설득력이 있다. 하천 근처에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도 적지 않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 근처에 있는 신사교에서 불광천변 산책로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적지 않다. 구청 관계자는 “하천을 깨끗하게 보존하려면 구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외래어종 등을 방사할 경우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6) 경남 통영 용초도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6) 경남 통영 용초도

    통영 앞바다의 수많은 섬 사이를 휘돌아 도착한 한산면 용호리. 영화속에서 아름답게만 묘사되어 있는 용초도는 전쟁포로 수용을 위해 마을 전주민이 강제로 소개(疏開)되고 전쟁당시에는 공산포로, 포로교환 후에는 귀환한 국군포로들이 번갈아 수용되었던 아픔의 섬이다. 지난 3일 전국적으로 장마로 난리를 친 후 찾아간 용초도는 한여름 폭염으로 사람 그림자도 찾을수가 없었다. 부두를 나서자 허름한 포로수용소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자 정상에 꽤 넓은 터가 나타났다. 당시 수용자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던 대형 저수조가 숲에 가려져 있다. 콘크리트로 두껍고 둥글게 만든 저수조는 둘레가 족히 30m는 넘어 보였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저수조에는 지난 역사의 흔적을 말해주듯 나무와 잡풀들이 가득하다. 지금도 간간이 산짐승들이 빠져 죽음을 맞이한단다. 올라왔던 산길 반대편 층계진 곳에 수용소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 있었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잡풀에 묶여있다. 마을을 뒤로하고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두 연인의 애절한 사랑을 엮어낸 용호분교를 찾았다. 촬영 당시 배경이 되었던 학교는 태풍 매미가 휩쓸어가고 해변에는 최신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다. 학교로 들어서자 웃음이 흘러나왔다. 방학인데 수업을 하느냐고 묻자 2년째 근무중인 김진홍(40) 선생은 “방학이지만 학생들이 도시처럼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원하는 학생은 학교로 매일 등교합니다. 아이들을 보면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옛날 어린이들이 생각이 나요.”라고 말한다.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 창원이나 마산에 현장학습을 갈 때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트를 보고 놀라고 오락실을 보고도 신기해한다고 한다. 이번 겨울에는 스키장에 갈 예정이다. 꼬마들에겐 아직 바다와 모래밭이 친구고 놀이터이고 세상이다. 산새와 바닷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새벽, 배 가득히 쌓인 다시마를 내리는 정우건(53)씨 부부. 건강이 악화되어 6개월 시한부선언을 받아 30년 객지생활을 마감하고 낙향했다.8년이 지난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열심히 살아간다. 도시에서 돈도 많이 벌었었지만 아픈 뒤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낙도에서 나서 자란 그는 “때 묻지 않고 복잡하지 않고 욕심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이 섬에서 여생을 보내겠다.”며 고향을 자랑한다. 농어촌총각들의 결혼문제는 이 섬도 예외가 아니다. 호두마을에는 6명의 외국인 신부(新婦)들이 있다. 베트남, 파키스탄, 캄보디아에서 온 신부 6명이 가정을 꾸려가며 산다. 결혼생활 2년째인 라케나(22)는 6개월된 딸을 안고 배 타고 나간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처음 한달간 햄만 먹었지만 지금은 김치찌개도 잘 만들고 한국음식이 맛있단다. 이웃한 외국인 신부들과 고향 이야기, 아기 이야기로 향수를 달래곤 한다. 일주일에 한번 통영에 나가 한국말을 배우고 노래도 배우는 것이 즐겁단다.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과, 고향을 그리는 사람들이 어울려 넉넉히 살아가는 섬. 아픔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을 뒤로하고 이방인은 도회지로 나선다. 글 김명국기자daunso@seou.co.kr
  • [부고]

    ●임일영(서울신문 체육부 기자)씨 외조모상 9일 전북 정읍 사랑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537-8881●김영근(월간축구아이 편집국장·전 서울신문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072-2016●지창열(전 한국물리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성준(지성준치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강준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유성환(유창 대표)이범종(인제대 교수)송영빈(이화여대 교수)씨 빙부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787-1510●이동식(클라리언트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이형주(유노 대표)형래(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형종(유학)씨 조모상 장병규(전 교육부 차관)임근빈(중앙대 교수)씨 빙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02●고천식(전 제주새마을금고 이사장)씨 별세 동원(건국대 교수)동준(RIST책임연구원)동현(연세대 전문연구원)영애(안양덕현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송현주(중앙대 연구교수)양희선(대불대 강사)씨 시부상 김광은(전 협성대 강사)윤완(안양벌말초등학교 교감)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출상 10일 오후 1시, 발인 15일 오전 7시 제주대병원.(02)3010-2252 (064)750-1457●이종규(오길비앤매더코리아 국장)씨 부친상 한성주(부산광역교회 목사)이규환(사업)김정진(〃)이주한(〃)전상훈(한국증권업협회 부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1●이승기(강남건축 소장)씨 부친상 송인순(현대증권 평택지점장)씨 빙부상 9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1일 오전 8시 (031)920-0301●이상문(전 LG금속 인사부장)동문(선진약국 대표)영문(대한산업보건협회 사업총괄본부장)성문(부동산 중개업)용문(서울아산병원 방사선과 팀장)이순(환승약국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김인한(상주시청)태한(한나라당 김태환 의원 보좌관)성한(회사원)씨 모친상 8일 경북 의성 성제한방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4)862-4447●유명걸(관세청 대구본부세관 조사감시과장)성걸(국민경제자문회의 대외산업국장)관걸(삼양사 사료구매팀장)씨 부친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956-4448●이길세(자영업)웅세(베이시스구조사무소 과장)씨 부친상 이상덕(금융감독원 실장·예금보험공사 파견)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02)3010-2294●김종철(곡성 고달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정훈(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 선임검사역)성훈(학생)씨 부친상 8일 전남 곡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061)363-0929●김인환(전 조선대 교수)인서(현대자동차 기획실 상무)인현(사업)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3●이상선(전 한국손해보험요율산정회 이사장)씨 별세 김준호(한국증권전산 본부장)성시창(한국화재보험협회 팀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9
  • 판교 버금가는 ‘숨은 알짜’ 많다

    판교 버금가는 ‘숨은 알짜’ 많다

    하반기 분양 시장 최대 이슈인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 당첨되지 않아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판교에 버금가는 유망 물량이 연말까지 대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풍년 판교 이외 연내 수도권 유망택지로 꼽히는 곳은 용인 흥덕(65만평). 북쪽으로 수원 광교 신도시(341만평), 남쪽으로 영통 신시가지(100만평)와 접해 있어 총 500만평의 메머드급 주거지를 형성한다. 2008년 용인∼서울간 고속국도가 개통돼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지고,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경남기업은 오는 10월까지 43∼58평형 92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판교와 가까운 성남 도촌도 있다. 분당 생활권에 있고 야탑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주택공사가 11월 30∼33평형 408가구를 내놓는다. 모두 청약저축가입자 몫.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24만 2000평 규모로 5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 159%로 쾌적성이 기대된다. 서북부 판교로 비유되는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분양이 많다. 한라건설이 당장 이달말 40∼95평형 937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동문건설은 9월 34평형 400가구, 월드건설은 10월 35·42평형 261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개통되는 경의선 운정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제2자유로,LG계열사 공장 등 개발 호재가 많다.285만평 규모로 모두 4만 6000여가구가 오는 2009년까지 공급된다. 주공은 오는 12월 평촌과 판교 사이에 있는 의왕 청계에 30∼34평형 612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뒤 바로 전매할 수 있다. 택지규모가 20만평을 넘지 않아 공급물량 전량이 의왕 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서울 도심과 직선 20㎞ 정도 거리로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왕IC), 전철 4호선(인덕원역)이 가깝다. ●물 좋은 수도권 민간 택지지구 판교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성복동에서 GS건설이 9월중 성복자이 1·2·4차 33∼61평형 2466가구를 선보인다. 청약저축가입자 몫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60가구 정도.10월에 나오는 성복자이 3차는 33∼61평으로 이뤄진 746가구다. 같은 달 수지자이 2차 500가구(36∼58평형)도 나온다. 이어 11월에는 용인 마북지구에서 마북자이 322가구(34∼56평형)가 공급된다. CJ개발도 GS의 텃밭인 성복동에서 10월 33∼94평형 1314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0∼70평형 860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연말 용인 신봉동에서 33∼53평형 944가구를 내놓는다. 동북아 허브로 거듭날 송도 신도시에서는 이달 말 모두 729가구(31∼104평형) 규모의 주상복합인 포스코 더샵센트럴파크I이 분양된다. 이어 연말에도 초고층 주상복합 14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외국인학교, 외국계병원, 중앙공원,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있는 국제업무지구 안에 있다.11월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4공구에서 33∼54평형 500가구를 분양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는 벽산건설이 12월중 273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분양한다. 일산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제 2자유로까지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서울 시내 노릴 만한 유망 물량 하반기 서울 분양 최대 관심지는 은평 뉴타운이다.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짓는 미니신도시다.2008년말까지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진관·갈현·서오릉 공원 등 녹지율은 42%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개발된다. 오는 9월 1공구에서 분양을 시작한다.1공구는 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은 물론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삼환이 시공하는 1-A공구에는 18∼60평형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1-B공구(현대산업개발·태영)에선 18∼32평형 984가구,1-C공구(대우건설·SK건설)에서 18∼32평형 752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26∼32평형은 청약저축가입자,42∼65평형은 청약예금 통장가입자 몫이다. 10월에는 성동구 성수동 2가에서 ‘강북U턴 프로젝트’ 호재를 안은 현대아파트 18∼92평형 445가구가 분양된다. 마포구 하중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한강 조망권을 내세운 ‘밤섬 자이’ 480가구(33∼60평형)중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편 도심에서는 종로구 숭인 4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부센트레빌(8월), 중구 회현4-1구역에 짓는 SK리더스뷰(9월), 동대문구 용두5구역에 짓는 롯데캐슬(9월) 등이 분양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녹차밭도 입장료 내야하나

    내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지는 것과 반대로 지방의 웬만한 관광지에서는 여전히 입장료를 받고 있어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전남 보성군과 피서객들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성읍내 녹차밭을 찾은 관광객이 하루 평균 1만명을 웃돌면서 일부에서 입장료 징수를 둘러싸고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성읍 A다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주차료(대당 2000원) 대신 입장료를 받으면서 매표소 앞에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울산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김모(36)씨는 “바로 옆에 있는 녹차밭과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입장료를 받고, 시음장에서도 녹차 1잔에 1000원씩 내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다원에서는 국립공원 입장료와 같은 어른 1600원을 받고 있다.A다원 관계자는 “입장료는 주차료를 대신하는 것이고 시음장에서는 가장 좋은 우전차를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웃한 B다원은 득량만을 배경으로 산자락에 조성된 녹차밭이 펼쳐져 있는데도 입장료를 받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인접한 두 곳에 들른 관광객들은 느닷없는 입장료 징수에 낯을 붉히거나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다. 순천시의 경우 어른 기준으로 낙안 전통민속마을에서 2000원, 송광사 2500원, 선암사 1500원, 고인돌 공원 700원을 받는다. 완도군은 ‘해신’ 드라마 세트장 두 곳에서 1000원과 2000원을 받고 있다. 전남도립인 완도수목원은 2000원, 다도해 국립공원인 정도리 구계 등은 1600원을 받는다. 또한 순천시의회는 지난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시설관리 운영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시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심의를 미룬 상태다. 이 개정안은 순천만 자연생태관 입장료(어른 2000원)와는 별도로 갈대밭 보행로(무진교 관찰로)에서 어른 1000원을 더 받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보행로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 인천대공원, 경기도 남한산성, 부산 태종대, 목포 유달산,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이에 앞서 충북 충주 탄금대공원, 경북 상주 경천대관광지, 대구 달성공원은 입장료를 없앴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남한산성 여우는 한반도 토종”

    지난달 29일 성남에서 발견된 여우는 한반도와 아시아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붉은 여우와 동일한 종으로 확인됐다.3일 환경부와 서울대공원은 ‘남한산성 여우’에 대한 유전자 분석결과 2004년 강원 양구에서 죽은채 발견된 여우와 동일한 한반도 토종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태어나 야생으로 살았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한산성 여우의 경우 지난해 봄 북한에서 들여와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여우 한쌍의 유전자와도 동일하며 나이는 치아 상태 등에 비춰 작년 봄에 번식된 2년 미만인 것으로 추정됐다. 혈액 및 분변 검사에 의한 건강 검진에서 여우는 심장사상충의 감염 정도가 심해 간과 신장 기능이 매우 약화돼 있었다. 치료 과정에서 폐사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 평택에도 외국인학교

    경기도 수원에 이어 평택에도 외국인학교가 설립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평택·화성 등 외국인 전용공단에 입주한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평택외국인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한국 교육개발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용산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라 추진되는 평택평화신도시 지구지정이 이뤄지면 오는 9월말 조사결과를 토대로 토지이용계획에 외국인학교 설립부지를 반영할 방침이다. 평택외국인학교 설립은 지난 2월17일 평택 현곡단지에서 열린 손학규지사와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외국기업인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현재 도내 105개 외국인 투자기업 가운데 평택과 화성에는 어연·한산단지 7개, 추팔단지 5개, 포승단지 6개, 현곡단지 25개, 장안1단지 17개, 장안2단지 4개 등 64개가 입주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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