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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유엔 대북 제재, 미흡하나 실행은 완벽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어제 새벽 대북 유류 공급을 30%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 등의 대북 제재 결의(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과거 여덟 차례의 대북 결의안과 달리 북한의 6차 핵실험 9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된 것은 더이상 북한의 핵 폭주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결의안을 바라 보는 시각은 복합적이다. 북한의 생명줄로 꼽히는 원유 등 유류 관련 제재가 포함된 것은 처음으로 그동안의 제재안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대북 정유제품 공급량에 상한선을 두면서 주요 수입원인 섬유와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노동허가 발급도 금지한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주도한 전면적인 원유 금수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 방안이 중국, 러시아와의 협상 과정에서 상당폭 후퇴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만장일치로 이번 결의를 끌어냈다고 해도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실질적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크다. 당장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에 승복하고 도발을 멈출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새로운 도발에 나설 개연성도 크다. 이번 결의안에 포함된 대북 원유 제재와 관련해 북한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나 일부 원유를 공급하는 러시아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전례에 비춰 국경 밀무역을 통해 원유 및 석유제품 거래가 이뤄질 경우 대북 제재의 효과는 반감될 것이다. 제재 결의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를 이행해 효과를 낼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9차 대북 제재에 중·러가 과거처럼 소극적일 경우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까지 응징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전면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멕시코와 페루 등에서 북한 대사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고 필리핀은 북한과의 전면 교역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을 고립시키겠다는 미국의 외교적 압박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북한의 도발과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라는 악순환을 단절하기엔 한계가 있다. 핵·미사일에 목숨을 걸고 있는 북한을 당장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어렵다는 의미다. 더 큰 구도에서 중국이 북한이라는 전략적 완충지대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한 동북아에서 미국과 중국, 또는 미국과 중·러 간 대결 구도는 지속될 것이다. 이런 안보 지형에서 최종 해결은 결국 대화를 통한 해법 도출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북한은 “아직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밝힌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압박과 대화라는 한·미의 대북 정책 기조에 따라 이번 9차 대북 제재를 강하게 실천하는 동시에 북한을 대화의 문으로 인도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
  • [속보] 안보리 대북제재 만장일치로 채택…유류 첫 제재대상 포함

    [속보] 안보리 대북제재 만장일치로 채택…유류 첫 제재대상 포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대북제재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는 연 400만배럴서 동결하기로 했다. ‘전면 수출금지’는 불발됐다. 또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최종 ‘제재 블랙리스트’에서 빠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날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를 마련했다. 북한의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결의안 도출에 매달렸던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 정권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유류가 유엔 제재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결의안은 전면적인 대북 원유금수가 빠진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도 제외되는 등 미국이 주도한 초강경 원안에서는 상당부분 후퇴해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결의안의 최대 쟁점인 전면적 원유금수를 놓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맞선 끝에 상한선을 정해 전체 유류량 공급의 30% 정도가 차단되도록 타협함으로써 대북제재가 결렬되는 상황을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결의는 우선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와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대북 원유수출은 기존 추산치인 연 400만 배럴을 초과해서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은 당초 북한에 대한 전면적인 원유금수 조치를 추진했지만 기존 규모에서 상한을 설정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다만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서 건별로 사전 승인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추가 수출의 길을 열어뒀다. 연 450만 배럴로 추산되는 북한에 대한 정유제품 수출도 연간 기존 450만 배럴에서 대폭 축소된 200만 배럴로 상한을 설정했다. 원유 관련 콘덴세이트(condensate·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북 수출은 전면 금지했다. 원유와 석유 정제품 등을 포함한 전체 유류 제한은 기존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유엔 외교가와 관련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기존 결의에서 수출이 전면 금지된 석탄과 함께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직물, 의류 중간제품 및 완제품 등 섬유 수출이 전면 금지됐다. 해외에 진출한 북한 노동자와 관련,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서 건별로 사전 허가를 하지 않는 한 신규 고용을 금지했다. 기존에 이미 고용된 북한 노동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했다. 다만 결의 채택 이전에 이미 서면으로 고용계약이 이뤄진 경우는 고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북한은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최소 5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송출해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섬유 수출 차단과 해외노동자 송출 제한을 통해 각각 연 8억 달러와 2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1조 1350억 원)의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금수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서는 유엔 회원국이 공해 상에서 기국(선박 국적국)의 동의하에 검색하도록 촉구했다. 당초 검색 의무화를 추진하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다만 공해 상에서의 검색에 기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선박을 적절한 항구로 이동시켜 검색할 의무를 부과했으며, 기국이 이마저도 거부하면 해당 선박에 대해 자산 동결 조치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공해 상에서 선박에서 다른 선박으로의 물품 이전을 금지했다. 이미 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북한산 해산물을 제3국에 넘기는 행위 같은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 등 개인 1명과 노동당 중앙군사위·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3개 핵심 기관이 해외 자산 동결과 여행금지 등 신규 제재 대상에 올랐다. 당초 결의 초안에는 북한의 ‘최고 존엄’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제재 대상에 올랐지만,최종 결의에서는 빠졌다. 금융 분야 제재로는 북한과의 합작 사업체를 설립, 유지, 운영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기존의 합작 사업체도 120일 이내에 폐쇄하도록 했다. 이번 결의는 이번 제재와 관련해 유엔 헌장 제41조의 비군사적 조치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존 결의 내용을 거듭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역 끊고 대사 추방… 국제사회, 北 고립작전 속도 낸다

    교역 끊고 대사 추방… 국제사회, 北 고립작전 속도 낸다

    EU 외교장관회의 독자제재 합의 ‘기피인물’ 김형길 대사 곧 귀국 “제재 이행 제대로 안 돼” 보고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요청으로 11일 ‘대북 원유 금수 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 투표에 나선다. 이와는 별도로 국제사회의 북한 고립 작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다섯 번째 교역국인 필리핀은 지난 8일 북한과의 교역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또 아프리카의 우간다도 북한의 공군 고문단을 전원 철수시키는 등 군사 교류를 중단했다.호주와 뉴질랜드 등 태평양 섬나라들의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들도 태평양 국가들의 선박등록부에 올라 있는 북한 무역선이나 어선의 등록을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지난 7일 명령했다.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서도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과 별도로 독자적인 대북 추가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오는 19∼25일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도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재의 ‘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분위기상 동조 세력을 얻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유엔 외교가는 보고 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들이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 일부에서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전문가 패널은 북한과 시리아가 금지된 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재래식 무기와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2개 국가가 최근 시리아로 향하던 선박에서 북한 화물을 압수한 사실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모잠비크에 북한의 무역회사가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과 방공시스템, 레이더 등의 무기를 수출한 사례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8월 초까지 최근 6개월 동안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으로 최소 2억 7000만 달러(약 3503억원) 상당의 석탄과 철광석 등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였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담겼다. 전문가 패널은 지난 2월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 이후 북한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제재를 위반하고 피해 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금융기관이 해외 대리인을 내세워 계속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 11일 표결 강행…中·러 타협 가능성

    미국이 예정대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초강력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에 나선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8일(현지시간) “‘대북 원유 금수 조치’ 등을 포함한 북한의 신규 제재 결의안 표결을 위해 11일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가 지난 4일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제재 결의안을 11일 표결하겠다고 한 이후 이틀 뒤인 6일 결의 초안을 안보리의 나머지 14개 이사국에 회람시키는 등 속전속결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날 비공식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 주도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초안의 대부분을 반대했다. 유일하게 의견 일치를 본 부분은 ‘북한산 의류와 섬유 수출 금지’ 정도로 알려졌다. 의류와 섬유 수출은 석탄과 함께 북한 수출의 양대 축으로 꼽힌다. 이번 결의안의 핵심인 ‘대북 원유 금수 조치’에서는 입장이 선명하게 갈렸다. 북한은 중국에서 연간 50만~100만t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만약 원유가 차단된다면 북한 정권이 급격하게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중·러는 일정 정도의 제재는 찬성하지만, 정권이 붕괴될 정도의 압박은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해 왔다. 안보리의 제재안이 통과되려면 중·러를 포함한 5개 상임이사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최악의 경우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는 상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미국은 유엔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제재 강도가 낮아지더라도 중·러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연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에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이 무산되면 적잖은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러가 막판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는 ‘초강경’ 결의안의 수위가 예전처럼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안보리 이사국들이 ‘협상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후속 도발이 예상됐던 지난 9일 정권수립일에 북한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6차 핵실험 성공 경축 행사에서 핵무기 개발자들에게 “투쟁 기세를 순간도 늦추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고 지침을 내리면서 “주체혁명의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생활권 대단지 프리미엄 ‘지축역 한림 풀에버’ 금일 견본주택 오픈

    서울생활권 대단지 프리미엄 ‘지축역 한림 풀에버’ 금일 견본주택 오픈

    한림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고양지축공공택지지구 B2블록에 공급하는 ‘지축역 한림 풀에버’가 오늘(9월 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축지구 내 유일한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1,102세대이며 72㎡A/B 각 214세대, 84A/B 각 33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산과 창릉천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요 택지지구 중 서울접근성이 가장 좋아 서울의 대체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지축지구의 가치와 85㎡ 이하의 중소형 대단지라는 장점으로 오픈은 말 그대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오픈식에는 여러 가지 공식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되었으며 오픈 당일부터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빠른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서울 전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으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기 때문. ‘지축역 한림 풀에버’는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여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높였을 뿐만 아니라 통일로IC가 인근에 있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노선 삼송역(예정)과 2023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신내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져 더 완벽한 강남생활권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몰은평점, 하나로클럽삼송점, 스타필드고양, 이케아&롯데아울렛 고양점(10월 예정) 등의 대형 쇼핑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카톨릭대 은평성모병원(2019년 개원 예정) 등의 의료시설도 가까이 위치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도보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밖을 프리미엄으로 채웠다면 단지 안은 실수요자들을 위한 생활가치로 채웠다. ‘지축역 한림 풀에버’는 전용 72㎡, 84㎡의 중소형 평면으로 전 세대가 남향위주 4Bay로 설계된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경과 공원이 풍부하며 단지 내에 최신 트렌드에 맞춘 캠핑장까지 마련된다. 1,102세대 대단지답게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게스트하우스, 휘트니스 및 GX룸,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동호인실, 주민카페 등이 조성된다. 특히 남녀 탕을 구비한 사우나시설은 대단지 특화 커뮤니티의 백미로 꼽힌다.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건축설계를 일컫는 셉티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도 활용되어 더 안전한 단지로 완성된다. 견본주택의 위치는 경기도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이선 개통에 북한산 관광벨트 사업 화색

    서울 강북구에는 문화적 유산이 풍부하다.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가능한 이유다. 북한산둘레길 2코스인 ‘순례길’을 따라 자연환경(북한산 국립공원, 북서울 꿈의숲 등)과 문화유산(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국립 4·19 민주묘지,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과 분청사기 가마터)을 아울러 역사문화자원으로 특화시키는 사업이다. 부지가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 48만㎡에 이른다. 강북구의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시 1호 도시철도인 ‘우이신설선’이 개통식을 가졌고, 이 노선의 13개 역 중 8개 역이 강북구에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신설동역에서부터 북한산우이역에 이르는 도시철도 개통으로 동북 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접근성도 높아져 방문객들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4일 설명했다. 특히 ‘4·19민주묘지역’, ‘북한산우이역’ 등은 국립 4·19묘지, 북한산둘레길로 바로 이어진다. 방문객들이 역에 내려서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봉황각 등을 손쉽게 둘러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강북구도 이에 맞춰 여러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개발 중이다. 구는 현재까지 관광벨트 조성 세부사업인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우이동 만남의 광장 개장,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스탬프 투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예술인촌 조성,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공사 등은 현재 추진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더욱더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가정집을 펜션으로…피서지 무허가 업소 무더기 적발

    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고 다세대 주택을 펜션으로 이용하는 등 불법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하거나 음식을 판매해온 업소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여름 휴가철 유명산, 중리산, 북한산 등 도내 유명 계곡유원지 내 164개 숙박업소와 식당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47곳의 무허가 업소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 업소는 미신고 숙박업소가 37곳, 미신고 식품접객업소가 10곳이다. 가평군 유명산 계곡의 A 펜션은 관할 군청에 숙박업 신고 없이 올 2월부터 다세대 주택을 펜션으로 운영했고, 인근 B 업소 역시 2015년 8월부터 건축허가 당시 교육연수원이던 시설을 이용해 무허가 펜션업을 해 오다 적발됐다. 고양시 북한산 창릉천 계곡의 C 음식점도 식품접객업 신고를 하지 않고 2009년 9월부터 하천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음식물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적발 업소들을 모두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미신고 숙박업 영업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미신고 숙박업소를 이용하다가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다”면서 “숙박업소 이용 시 홈페이지에서 관할 관청 신고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브릭스 개막날 만난 시진핑·푸틴 “한반도 비핵화 유지 합의”

    브릭스 개막날 만난 시진핑·푸틴 “한반도 비핵화 유지 합의”

    원유 공급 단기 중단 타격 줄 듯 北, 국제사회 추가 제재 대비 지난 4월 석유 100만t 비축 추진 중국 외교부는 3일 오후 성명을 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핵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때 “단호히 반대한다”는 표현만 썼으나 “강력히 규탄한다”는 말을 더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중국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북·중 접경인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일대에서는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 중국 지진국은 옌볜, 지린, 창춘, 창바이산(백두산), 선양 등지에서 8초 동안 심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합의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는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북한의 핵실험은 시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연설을 하기 불과 다섯 시간 전에 벌어졌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올해 하반기 가장 중요한 중국의 다자외교 무대로 다음달 열리는 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1기 체제의 외교성과를 결산하는 자리였다. 북한이 중국의 잔칫상을 엎은 셈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미사일 발사와 달리 핵실험은 김정은의 정치적 고려에 따라 날짜가 결정되는 만큼 브릭스 회의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분노는 브릭스 행사가 끝나면 본격 표출될 전망이다. 초점은 중국이 북한의 ‘생명줄’인 석유 송유관을 잠글 것인가에 모아진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석탄, 철광석, 납 광석, 해산물 등 핵심 교역 품목의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원유 공급을 중지해 북한 정권을 붕괴 수준으로 제재해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중국 내에서도 6차 핵실험이 원유 공급의 마지노선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6차 핵실험은 곧 북한 핵무기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하고, 이는 중국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인민대 국제대학원 원장인 스인훙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영구적인 석유 공급 중단까지 고려할 것이고, 결국 단기간에 걸친 부분 중단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 정도 송유량을 크게 줄여 북한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대 진징이 교수는 “김정은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면서 “중국도 대북 관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 실제로 원유 중단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보다 북한 정권의 붕괴가 중국에는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이날 “북한이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지난 4월에 석유 100만t을 비축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석유제품에 대한 북한의 연간 수입량은 150만~200만t이다. 이 때문에 평양에서는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석유제품 가운데 90% 이상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우이신설경전철 개통…우이~신설 23분 주파, 첫날부터 승객들로 붐벼

    우이신설경전철 개통…우이~신설 23분 주파, 첫날부터 승객들로 붐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일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개통했다.이날 토요일을 맞아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우이로 향하는 열차는 개통 첫날 아침부터 나들이객 등 승객들로 붐볐다.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은 북한산과 가까워 알록달록 등산복에 선글라스와 배낭 차림의 나들이객이 절반이 넘었다. 승객들은 기관실이 없는 대신 ‘뻥’ 뚫린 전동차 앞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회색 우이신설선 노선이 추가된 지하철 노선도를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지금껏 다니던 경로와 어떻게 다른지 꼼꼼히 비교해 보는 승객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지팡이를 짚고 전동차 좌석에 몸을 맡겼고, 경전철을 처음 타봤을 법한 ‘꼬마 승객’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동차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친구들과 북한산 나들이에 나선 시민 안광영(67) 씨는 “이전에는 청량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북한산을 갔는데, 이제 지하철로 한 번에 가게 돼 무척 편해진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첫날이라 사람이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면 열차가 좁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 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며,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250원이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성신여대역에서는 4호선, 보문역에서는 6호선과 각각 갈아탈 수 있다. 강북구 일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들어선 첫 도시철도인 만큼, 전동차에서 만난 주민들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23분에 주파가 가능해 기존 버스를 탈 때보다 절반 가까이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덕성여대 학생 권미리(20)·이미진(19) 씨도 이날 처음으로 경전철을 타고 학교로 향했다. 평소에는 4호선 쌍문역이나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갔는데, 이제는 우이신설선 4·19 민주묘지에서 내리면 가깝기 때문이다. 권 씨는 “2호선 강변역에서 신설동까지 와 우이신설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길인데, 막상 이용해보니 신설동역 환승통로가 생각보다 길어 시간단축 효과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다”면서 “그래도 등하교 시간이 조금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열차가 환승역인 보문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을 지나가 솔샘역과 삼양사거리역을 지나 종점에 가까워질수록 전동차 안은 승객으로 가득 찼다. 우이신설선은 모든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되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임시로 배치된 요원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긴장을 놓지 않고 이곳저곳을 지켜봤다. ‘철도 마니아’를 자처하는 초등학교 5학년 정비은(11) 군은 아예 우이신설선 개통식에 함께 하려 이른 아침부터 KTX를 타고 어머니 이미경(47) 씨와 부산에서 올라왔다. 정군은 “타 보니 다른 기존 지하철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것 같다”면서 “역사 이곳저곳에 예술작품을 배치해 보기가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어머니 이 씨는 “전동차 디자인이 귀엽고 연둣빛 색깔이 보기에 좋다”면서도 “사람이 벌써 이렇게 많이 타면 앞으로 배차나 편성을 늘려야 할 듯싶다”고 주문했다. 우이신설선은 앞으로 2량 1편성(세트), 총 32량 16편성으로 시민을 태워 나른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밖의 시간대는 4∼12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평일은 익일 오전 1시, 휴일은 자정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반공법 1호 필화 ‘분지’의 남정현선생 가옥…함석헌 기념관·김수영 문학관엔 친필 원고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반공법 1호 필화 ‘분지’의 남정현선생 가옥…함석헌 기념관·김수영 문학관엔 친필 원고

    서울 도봉구 일대에는 남정현 가옥, 함석헌 기념관, 김수영 시비 등 걸출한 문화예술인의 족적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남정현 가옥에는 84세의 원로 소설가가 실제 거주하고 있다. ‘한국의 간디’ 함석헌 선생(1901~1989)이 살던 집은 함석헌 기념관으로 단장했다. 또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외롭게 서 있는 김수영 시인의 시비를 대신해 근사한 5층짜리 문학관이 손님을 맞는다.쌍문동의 2층짜리 주택에 살고 있는 남정현 선생은 반공법 제1호 필화사건 ‘분지’의 작가이다. 1965년 3월 현대문학에 작품을 발표한 뒤 같은 해 7월 기소됐다. 작가가 표현한 분지란 구릉지가 아니라 미국에 지배당하는 한국을 ‘똥덩어리 땅’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삼각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광이 좋아서 돈암동에서 이사를 왔고, 서울미래유산 동판이 붙은 집 대문을 아들과 함께 자랑스럽게 드나들고 있다고 말했다.함석헌 가옥은 선생이 1982년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6년간 말년을 보낸 곳이자 선생의 둘째 아들 함우용씨 부부가 1978년부터 살던 집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전태일 열사의 집이 있었으나 열사의 집터는 아파트 단지로 변했다. 시인, 교육자, 사상가, 언론인, 역사가로 항일운동과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선생은 한국인 최초로 1979년과 1984년 두 차례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선정되었다. ‘씨알 사상’이라는 비폭력, 민주, 평화이념을 주창했다. 2015년 문을 연 기념관에는 보리수가 있는 앞마당과 선생이 즐겨 가꾸던 식물 온실도 꾸몄다. 1층 전시실에는 육필 원고와 편지는 물론 옷과 가구가 남아 있다.김수영 시비는 1969년 도봉동 산 107의 2 시인의 무덤 앞에 세워졌지만 당시 시신을 화장해 유골함을 묻었으니 문학관이 묘소라고 할 수 있다. 방학 3동 문화센터를 리모델링해서 문학관으로 개장했다. 1층엔 친필 원고가 전시되어 있고, 벽면엔 시인이 시와 산문에 자주 쓰던 단어를 자석카드로 만들어 모아 놓았다. 2층은 일상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3층은 작은 도서관과 열람실, 4층은 세미나와 시낭송회가 열리는 대강당이 있다. 꼭대기 5층은 옥외 쉼터와 휴게공간 용도로 쓰인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고수 다둥이 아빠 된다, 소속사 측 “내달 셋째 출산 예정..축하해달라”

    고수 다둥이 아빠 된다, 소속사 측 “내달 셋째 출산 예정..축하해달라”

    배우 고수가 다둥이 아빠가 된다.30일 고수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수의 아내 분이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내달 출산 예정”이라며 “평소 가정적인 남편이자 다정한 아빠로 정평이 나 있는 고수는 현재 아내 곁을 지키며 영화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영화 ‘남한산성’ 개봉과 맞물려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 많이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결혼한 고수는 이듬해 첫 아들은 얻은 이후 지난 2015년 딸을 얻었다. 셋째 아이까지 얻게 되면서 고수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 대열 합류를 예고했다. 한편 고수는 영화 ‘남한산성’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성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우이신설선 시승식 참석

    이성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우이신설선 시승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강북구 제2선거구)은 8월29일 오후3시 북한산우이역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우이신설선 도시철도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 우이신설선은 서울시에서 건설되는 민자도시철도로서 오는 9월 2일 개통 예정이며,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총13개역(11.4km)으로 연결한다. 서울 동북부 지역은 열악한 도로여건, 버스노선과 지하철의 연계성 부족으로 그동안 많은 교통문제를 초래하였던 바, 이번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동북부 지역주민의 도심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는 시승식에 참석한 200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우이신설선의 노선, 차량 운행방식, 차량 배차간격 및 비상시 대피 요령 등에 관하여 설명했다. 함께 시승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그동안 불편한 대중교통 체계로 고통받아왔으나, 이번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심권으로 접근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성희 위원장은 우선 그간 도시철도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 혼잡, 소음 및 공해를 감내하여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교통사각지대로 지역사회의 발전이 정체되었던 강북지역이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어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발걸음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이신설선 드디어 새달 2일 개통

    우이신설선 드디어 새달 2일 개통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2일 개통한다. 대중교통 체계가 사실상 버스뿐이었던 강북지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전동차는 무인으로 운행한다.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이 다음 달 2일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250원이다.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13개 역사는 문화예술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우이신설선의 노선 색은 북한산 둘레길과 지하철이 지나는 대학가의 이미지를 담아 연두색으로 정해졌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종전 50분대에서 20분대로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2009년 9월 첫 삽을 떴지만 수차례 개통이 미뤄져왔다. 지난 7월에도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2분 30초로 지나치게 짧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개통일자를 연기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문수 서울시의원 “시청 앞 청계천에서 도보로 북한산까지!”

    김문수 서울시의원 “시청 앞 청계천에서 도보로 북한산까지!”

    김문수 시의원이 정릉천 복개구간 생태하천으로 복원화를 제안했다.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은 28일 서울시의회에서 ‘정릉천 복개구간 복원화’를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시정질의를 통해 “시청 앞 청계천에서 북한산 까지 걸어 갈수 있는 보행친화도시를 만들어 달라” 제안했다. 정릉천은 북한산에서 시작, 성북구 보건소앞에서 월곡천과 합류하고,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맞은편에서 청계천과 만나는 지방하천으로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와 인접해 있다. 김문수 의원은 “정릉천 복개구간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할 경우 서울시청부터 청계천 정릉천 북한산까지 약 2~30km 서울도심 산책로 생태라인이 형성되어 서을의 명물이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릉천의 일부구간(종암사거리~정릉푸르지오아파트 앞)은 1979년 3월 31일부터 89년 12월 1일 까지의 기간 동안 복개공사를 통해 도로로 만들어졌다. 서울시가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정릉천복개공사실시설계 보고서(1979.11.)에 따르면 정릉천 상류인 청수교~월암교간의 하천을 일부 복개하여 도로로 활용함으로서 북악터널~월암교간의 교통소통 원활을 위함과 동시에 간선변 가시권을 정비하여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학교주변의 환경정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정릉천 시점인 북한산 청수장 입구에서부터 정릉천과 청계천의 합류지점인 청계천 정릉천교까지 직접 이동하며 현장의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시정질의를 통해 시연했다. 김 의원은 “정릉천 복개구간의 위에는 서울의 주요 교통로인 정릉로와 북부고가도로가 있어 복원화를 위해서는 우회도로 확보 등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정릉천 복원화의 전제조건으로 교통문제의 해결을 꼽았다. 이어 “그러나 교통이 혼잡한 것은 이곳의 도로가 넓은 것이 이유 중 하나”로 본다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청계천 복원과 같이 도로 폭을 줄이거나 제한한다면 차량 이용 시민들은 우회도로를 찾거나, 우이 신설 경전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 할 것”이라 했다. 김문수 의원은 “정릉천 복원을 진행으로 차선이 줄어들면, 그만큼 이동차량이 줄어 도로로 인한 소음 및 미세먼지 발생이 저감 될 것”이고 “복원을 통해 생태하천 조성과 보행도로를 만들면 서울시청 옆 청계천에서 북한산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진정한 보행친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복개구간의 복원을 요청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들에게 보행로와 훌륭한 수변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제정 및 교통문제 등 고려할 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나아가겠다”라 답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우이동 먹거리마을 넓어져요

    우이동 먹거리마을 넓어져요

    서울 강북구 우이동은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의 계곡에 위치해 오랜 시간 시민의 휴식처였다. 특히 생태탐방로인 우이령길과 맞닿은 우이동 먹거리마을은 대학생들의 ‘MT(Membership Training)촌’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진입로가 좁아서 등산객, 학생 등과 차량이 혼재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강북구의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구 관계자는 “2017년 제3차 서울시 투자심사에 상정한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사업이 조건부 통과됐다”면서 “그동안 먹거리마을 진입도로는 폭이 4.5~6m 정도로 좁아 상습적으로 교통이 정체돼 휴가철과 주말에 우이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극심한 불편을 줬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안에 따르면 구는 먹거리마을 내 한일교부터 미림산장까지 1.06㎞ 구간의 도로폭을 7m로 확장한다.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본격적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제3차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에 본 사업을 상정했다. 다만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는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구비로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사업비는 총 50억 700만원으로 이 가운데 특별조정교부금은 42억 9700만원이다.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및 보상을 진행한 뒤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도로확장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은 다음달 2일 개통하는 우이신설 도시철도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가족캠핑장 사업 등 우이동 일대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업과 연계돼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붕괴, 출근길 43번 국도 통제로 정체

    평택 국제대교 붕괴, 출근길 43번 국도 통제로 정체

    평택호를 횡단하는 평택 국제대교의 상판이 지난 26일 붕괴돼 28일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이번 붕괴사고로 43번 국도 일부 구간이 통제돼서다. 이날 오전 경기 평택경찰서는 43번 국도 주요 교차로에 교통 외근 경찰관 등 총 39명을 배치해 45번·38번·39번 국도로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 43번 국도는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통제구간은 세종시나 충남 아산 등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이자, 수원-화성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도로여서 평일 하루 교통량이 6만 5000대에 달한다. 또 통제구간 북쪽으로는 평택어연한산·평택오성 일반산업단지 등이 있고, 남쪽으로는 아산테크노밸리, 천안일반산업단지 등이 분포해 있어 평일 통근 차량이 몰린다. 43번 국도를 지나던 차량이 주변 국도나 서해안·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유입되면서 이들 도로는 평소보다 정체가 빚어지는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43번 국도 각 지점에서 비교적 거리가 먼 도로로 우회시키다 보니 인근 도로 정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교통량이 유입되는 서해안·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평소보다 차량이 늘어 정체가 빚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렸다. 총 길이 23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벽 여제’ 김자인 월드컵 최다 우승

    ‘암벽 여제’ 김자인 월드컵 최다 우승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거의 2년 만에 월드컵을 제패하며 역대 최다 우승의 금자탑을 일궜다.김자인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4차대회 여자부 리드 결선에서 38번째 홀드 만에 경기를 끝내 역대 2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두 루트를 모두 완등하고 준결선에서 28+를 기록, 3위로 결선에 오른 그는 주어진 6분 안에 38번째 홀드를 잡아 안네 소피 콜러(스위스)를 따돌렸다. 2007년부터 월드컵 리드 부문에 출전한 김자인은 2015년 10월 중국 우장 6차대회 결선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안젤라 아이터(은퇴)가 2011년에 기록했던 개인 최다 우승(25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 지 22개월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김자인은 지난달 프랑스 샤모니 2차대회 은메달로 시동을 건 뒤 마침내 새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09년 월드컵 리드 첫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이듬해 다섯 차례, 2012년 세 차례, 2013년과 이듬해 네 차례, 2015년 세 차례에 이어 이뤄낸 쾌거였다. 역대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따낸 메달도 45개(금 26, 은 11, 동메달 8)로 늘렸고 2011년 볼더링 부문에서도 한 차례 우승해 월드컵 개인 통산 금메달은 27개로 늘었다. 김자인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최근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적도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악인 아버지가 자일(등반용 로프)의 ‘자’, 인수봉(북한산 봉우리)의 ‘인’ 두 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초등학생 땐 고소공포증 탓에 공중에 매달려 엉엉 울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현대·포스코·롯데 ‘산성역 포레스티아’

    [부동산 플러스] 현대·포스코·롯데 ‘산성역 포레스티아’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산성역 포레스티아’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4089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59~98㎡로 설계된 170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8호선 남한산성역이 단지 앞에 있어 잠실역까지 10분 거리다.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이 한 정거장 떨어져 있다. SRT 수서역 이용도 쉽다. 전체 물량의 73%가 판상형으로 설계됐고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됐다.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된다. 2020년 7월 입주 예정. 1577-1648.
  • 흙으로 돌아온 ‘촛불’의 강렬한 감동

    흙으로 돌아온 ‘촛불’의 강렬한 감동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어요. 이미 사진을 통해 훨씬 더 잘 보여 줬고, 그걸 중복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감동은 너무 강렬했고….”‘민중미술 1세대’ 화가 임옥상(67)은 종이, 쇠, 흙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다매체 작가로 회화, 조각, 설치와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구며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었던 촛불집회를 위해 흙으로 된 평면작업을 선택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선보인 작품 ‘광장에, 서’에서 그는 30호 캔버스 108개를 이어 붙여 흙으로 집회 현장의 모습을 그리고 수많은 원형의 패턴으로 일렁이는 촛불 파도를 묘사하고 있다. 흙이란 참 묘해서 그 엄청났던 역사의 회오리를 모두 포용한다. 분명 기념비적인 역사기록화인데 부드럽고 아스라한 분위기마저 풍긴다. ‘바람 일다’라는 제목으로 가나아트에서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는 북한산의 산세를 흙바탕에 선묘로 재현하고 작품 하단을 만발한 꽃으로 가득 채운 ‘여기, 무릉도원’과 ‘여기, 흰꽃’도 선보였다. 흙과 짚을 섞어 그린 자화상, 영국 태생의 미술평론가이자 다큐멘터리 작가인 존 버거와 화가이자 건축가, 사회운동가인 윌리엄 모리스의 초상화도 눈길을 끈다. “흙으로 그림을 그리느라 지문이 다 닳았다”는 그는 “흙 작업을 하면서 흙과 내 몸이 일체화되는 환희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땅 위의 존재인데 사람들은 마치 아닌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며 “흙에 대한 관심을 갖고 흙과 친할 수 있는 세상으로 문명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흙덩어리를 던졌다”고 말했다. “사실 흙은 거칠죠. 그런 흙과 나의 몸이 일체가 되어 작업하면서 오는 환희는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거예요. 흙은 겸손과 연민의 측은지심, 부끄러움을 아는 수오지심, 베풀고 자기를 낮추는 사양지심, 옳고 그름을 가리는 시비지심의 모든 측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정치·사회적 소재들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1전시장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아베 신조 등 국내외 국가원수 14명의 초상을 대형 가면으로 만든 설치작품 ‘가면무도회’가 설치돼 있다. 2전시장의 ‘상선약수-물’은 백남기 농민의 물대포 사망 사건을, ‘삼계화택-불’은 용산 화재 참사를 주제로 물과 불의 대립을 보여 주는 드로잉작품이다. 작가는 “나를 민중미술 작가로만 묶는 것은 오해”라며 “나는 좌도, 우도 아닌 아나키스트”라고 말했다. “요즘 ‘임옥상의 위기’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항상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는데 이제 비판을 가할 대상이 없어졌다는 뜻이겠지만 그건 인간 임옥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예술가는 만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권력이란 다스리지 않으면 맘대로 튀기 때문에 고삐를 바짝 죄야 합니다. 잠들지 않는 깨끗한 영혼을 지닌 예술가들이 그 역할을 해야죠.” 전시는 9월 17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큰 바위에 새겨진 ‘공동묘지’… 왕실 여인들의 마지막 흔적일까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큰 바위에 새겨진 ‘공동묘지’… 왕실 여인들의 마지막 흔적일까

    오늘은 서울 근교의 불암산(佛巖山)으로 간다. 서울 동부의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불암산은 바위 봉우리가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이어서 이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송낙이란 완만한 삼각 모양의 승려들이 쓰는 모자다. 불암산은 천보산(天寶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산의 동쪽 기슭인 남양주 별내면에는 불암사(佛巖寺), 서쪽 기슭인 노원구 중계동에는 학도암(鶴到庵)이 있다. 두 곳에서는 흔치 않은 마애부도 혹은 마애사리탑을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다.부도(浮屠)란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이다. 산스크리트어의 붓다(Buddha)를 음역한 것이라고도 하고 산스크리트어의 스투파(stupa)나 팔리어의 투파(tupa)가 변형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곧 부처를 가리키거나 부처의 유골을 모신 탑(塔) 혹은 탑파(塔婆)를 의미한다.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국가지정문화재는 이제 ‘부도’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대신 ‘승탑’(僧塔)으로 표기한다. 국보 제53호 ‘구례 연곡사 동(東) 승탑’도 과거에는 ‘구례 연곡사 동 부도’로 불렀다. 흔히 탑이라 부르는 불탑(佛塔)과 승려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묘탑을 구분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다만 시·도 지정 문화재는 지금도 부도라는 이름을 쓴다.하지만 부처의 무덤이 아닌 불교식 묘탑은 꼭 승탑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함안 안국사에는 15세기 전반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행호조사 모탑’(行乎祖師 母塔)이 있다. 세종시대 이 절을 중창한 행호조사가 출가하지 않은 어머니의 무덤을 이런 모습으로 조성한 것으로 짐작된다. 실물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른바 재가신자(在家信者)의 묘탑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기록은 이보다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실학자 이중환(1690~1752)은 인문지리서 ‘택리지’에 ‘청평산에 절이 있고 절 옆에는 고려시대 처사 이자현이 살던 곡란암 옛터가 있는데, 그가 죽자 절의 승려가 세운 부도가 지금도 산 남쪽 10리 남짓한 곳에 남아 있다’고 적었다. 이자현(1061~1125)이라면 출가는 하지 않았지만 춘천 청평산에 들어가 암자를 짓고 선학(禪學)을 닦았다는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승탑의 조성은 선종(禪宗) 불교의 도래와 궤를 같이한다.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종의 가르침은 때마침 발호하던 호족에게도 ‘세력을 키우면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리잡았고 결국 송도 호족 왕건이 신라를 무너뜨리고 고려 왕조를 세우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통일신라 시대에는 선문(禪門)을 이끌 정도의 고승(高僧) 반열에 올라야 승탑 건립 대상이 됐다. 고려 시대에도 국사(國師)나 왕사(王師)급 지위에 올라야 승탑에 안장될 수 있었다. 그러니 크고 화려한 승탑과 탑비(塔碑)의 건립은 국가적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하는 작업이었다. 조선시대 상황은 다르다. 억불(抑佛)의 강도가 높아 불사(佛事) 자체가 위축됐던 초기에는 승탑 건립 역시 부진했다. 하지만 불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위상도 다시 높아졌다. 18세기가 되면 지위가 높지 않은 승려라도 입적하면 묘탑을 다투어 세우게 된다. 불교국가에서 승탑의 건립은 정치적 의미가 큰 의례였지만 역설적으로 유교국가에서는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신자들의 묘탑이 늘어나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었다. 18세기 중반부터 본격 조성된 재가신자들의 묘탑은 19세기가 되면 더욱 늘어난다. 이자현 부도나 행호조사 모탑만 해도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은 신선한 파격이었지만, 이제 신자들의 묘탑을 세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더불어 19세기 서울 주변 지역에서는 마애부도가 다투어 출현한다. 곧 바위에 조각한 부도다. 승려보다 재가신자 것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징을 지녔다.불암사는 산 아래 별내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일주문으로 들어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곧 절이다. 그런데 마애부도를 찾기는 쉽지가 않다. 절의 일을 돕는 보살님에게 그 존재를 물었지만 처음 듣는 얘기란다. 마애부도는 일주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가야 만날 수 있다. 작은 시내를 건너 올라가다 보면 큼지막한 바위가 하나 나타난다. 포장도로를 내기 전에는 굽이돌아가는 이 길이 주(主)통행로였을 것이다. 바위에 가까이 다가서면 나란히 직사각형의 구획을 지어 조각하고 그 위에 사리공(舍利孔)에 해당하는 감실(龕室)을 판 흔적이 보인다. 바위 남쪽면의 마애부도는 다섯 기다. 주인공의 이름을 새기지 않은 맨 왼쪽 것은 최근에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네 기는 모두 조선 후기 조성한 것이다. 서쪽면에도 최근의 마애부도 두 기가 있다. 옆에는 역시 근해의 원구형 부도 두 기도 보이니 명실상부한 불암사의 부도밭이다. 일반적인 부도가 개인 묘지라면 큰 바위에 복수로 새겨진 부도는 공동묘지라고 할 수 있다. 서쪽면 부도의 주인공은 오른쪽부터 청신녀 덕원(德元), 청신녀 정심(淨心), 청신녀 상념(常念)이다. 정심의 부도에는 ‘가경(嘉慶) 17년’이라고 새겨져 있으니 1812년 조성된 것이다. 가경은 청 인종의 연호다. 청신녀(靑信女)란 재가 여성신자를 가리킨다. 많은 시주 등으로 절과 깊은 관계를 맺었을 것이다. 그 왼쪽은 청송당(靑松堂) 성감선사(性鑑禪師)의 승탑이다. 조각에서 승려와 신자의 위계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불암사는 세조가 한양 사방에 왕실 원찰(願刹)을 정하며 동불암(東佛巖)으로 낙점했던 만큼 마애부도의 청신녀들은 왕실과 주변 여인들이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불암산 서쪽의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자락 도선사(道詵寺) 주변에는 ‘김상궁정광화지사리탑’(金尙宮淨光花之舍利塔)이라는 명문이 있는 마애부도가 있다.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의 봉원사(奉元寺)에서도 또 다른 ‘상궁 김씨’의 마애부도를 찾을 수 있다. 상궁을 비롯한 궁인들이 출궁 이후 근교 절에서 여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음을 방증한다. 학도암의 마애부도 역시 왕실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중계동 아파트 단지와 주택 밀집지역의 골목 사이로 구부러진 도로를 따라 학도암을 찾아가는 길은 복잡하기만 하다. 하지만 학도암에 오르면 서울에 이런 곳에 있을까 싶을 만큼 시원한 풍광이 펼쳐진다. 두 기의 마애부도는 학도암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다리를 건너기 직전 오른쪽 바위에 있다. 왼쪽은 청신녀 월영(月影)의 묘탑, 오른쪽은 환□당(幻□堂) 취근(就根)선사의 승탑이다. 월영탑에는 1819년 조성했음을 알리는 명문이 있다. 조각수법으로 보아 취근선사 것도 비슷한 시기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학도암은 높이 22m의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높이 13.4m의 관음보살로 유명한 절집이다. 마애관음은 1872년 명성황후가 시주해 조성한 것으로 사지(寺誌)는 기록하고 있다. 왕실과 깊은 연관을 맺었음을 알 수 있다. 불암사에서도, 학도암에서도 등산객과 참배객은 대부분 무심하게 마애부도 곁을 지난다. 무심하다기보다 마애부도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더불어 마애부도가 유행한 이유를 밝히는 학계의 노력도 아직은 부족하다.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부도의 명칭에도 여운이 남는다. 문화재청이 쓰는 ‘승탑’이라는 표현은 재가신자의 묘탑을 수용하지 못한다. 신자의 묘탑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가 없으니 용어를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서울시는 시 마애부도를 유형문화재로 지정하면서 ‘마애사리탑’이라는 용어를 썼지만, 재가신자의 무덤을 사리탑이라고 부르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다. 마애부도의 성격을 밝히면서 용어의 재정립도 필요하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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