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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블로그] 개최국도 외면한 중계…열정 불꽃 살리는 日

    [평창 블로그] 개최국도 외면한 중계…열정 불꽃 살리는 日

    국내 방송사들이 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를 제대로 중계하지 않아 많은 뒷말을 낳습니다. 개최국인데 말이죠. “(국민들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 올림픽 땐 똑같은 경기 중계로 전파를 낭비하더니 ‘돈 안 되는’ 대회라 외면한다”고 비판합니다. 오죽하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제작하는 생중계용 유튜브 패럴림픽스포츠TV(www.youtube.com/user/ParalympicSportTV) 사이트를 알리는 데 열을 올릴까요. 국내 신문사와 인터넷 포털도 차갑긴 비슷합니다. 동메달을 딴 신의현도 “좀더 관심을 쏟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패럴림픽 관심이 떨어지는 건 외신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북적거렸던 메인프레스센터1(MPC1)의 워크룸(기자석)도 한산합니다. 포토룸(사진기자석)을 포함해 전체 500석 가운데 50석가량만 채우는 듯합니다. 경기가 많지 않던 12일엔 더 휑하게 느껴졌지 뭡니까.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MPC1 워크룸 대신 유료이자 사무실 임대 공간인 MPC3에 대거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무실을 내야 할 정도로 많은 기자를 파견했다는 얘기죠. 등록 외신기자 586명 중 일본 기자는 141명(24.1%)이나 됩니다. 도쿄신문·주니치신문을 비롯해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교도뉴스가 입주했습니다. 언론사로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평창올림픽 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꽤 많은 언론사가 이곳에 입주했는데요. 패럴림픽 땐 다들 빠지고 일본만 남았습니다. 일본 언론이 패럴림픽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일본 언론은 되레 올림픽보다 패럴림픽 때 사무실을 더 많이 빌렸다. 차기 올림픽 개최지라는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패럴림픽에서 12일 오후 8시 현재 은 2개와 동 2개로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 언론의 ‘패럴림픽 열정’은 1위를 줘도 괜찮겠습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광주·이천시, 일자리정책 우수기관 행정안전부 장관상·표창 수상

    경기 광주시와 이천시가 지난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나란히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광주시 일자리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대학생 공공일자리 드림-업 및 청년 기업탐방 프로그램 ‘청년에게 듣는다’ 간담회 추진, 청년 취업 지원 ‘꿈꾸다’ 등 청년 일자리 사업과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희망 구구단’ 사업을 소개해 지역일자리 전시사례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시는 ‘남한산성의 사계’와 ‘대표 축제’ 홍보, 자연채, 남한산성소주, 산양산삼 천보인 식혜 등 관내 특산품 및 향토식품 전시?판매 등 3개 콘셉트로 홍보관을 구성해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억동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시 일자리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정책추진 방향을 모색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등 실제 정책 수혜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시도 일자리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천시 담당자는 “이천시가 ‘일하기 좋은 도시 이천 조성’을 위해 공공분야에서 연간 46개의 직접 사업을 통해 2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센터, 여성 새일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다양한 고용기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여러 고용기관과 근로자 종합복지관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취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이 밖에도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힘써오는 등 여러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천시는 이번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많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는 이천시의 일자리정책과 주요시책, 문화·관광·축제등을 홍보하고, 이천 쌀, 인삼, 아로니아 등 특산물과 친환경 광목 침구류 등을 전시·판매했으며, TV 홍보 영상과 안내방송, 이벤트 등을 통해 이천시를 적극 홍보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회복 못한 상처… 원전 피난민 7만명

    회복 못한 상처… 원전 피난민 7만명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과 이에 따른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상처와 불안, 고통과 우려는 여전하다. 원전 폭발 등 방사능 누출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객지를 떠도는 사람만도 7만 3349명이다. 냉각시설 파손과 수소 폭발, 방사성물질 방출로 이어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땅과 바다는 여전히 오염돼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회복되지 못한 상처는 탈(脫)원전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동일본대지진은 1900년 이후 발생한 세계 네 번째의 강진이었다. 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1만 5895명이 목숨을 잃었고 2539명은 시신도 찾지 못한 채 행방불명됐다. 집과 가족을 잃고 이곳저곳 떠도는 원전 피난 생활을 하다가 건강 악화로 숨지거나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대지진 연관 사망자는 3647명이나 됐다. 지난해만 해도 이재민 공영주택에서 혼자 지내다가 고독하게 사망한 피난민은 54명이었다. 쓰나미는 도호쿠 지방을 최대 20m 높이로 덮치며 지나갔지만, 이 때문에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핵 누출, 방사능 오염 사고를 일으켰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원전 피해 보상으로 8조엔(약 81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했고 32조엔(약 324조원)의 예산을 대지진 피해 지역 복구 및 인프라 재건 사업에 쏟아부었지만, 복구 작업은 미완의 상태다. 원전 내 핵연료를 꺼내지 못해 이 핵연료가 지하수, 빗물과 섞여 흘러나오는 방사성 오염수 문제는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원전 폐로도 아직 걸음마 단계로 사업자인 도쿄전력은 30~40년 후 완료를 목표로 폐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첫 단계인 ‘사용후 핵연료’ 반출 작업조차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고 당시 원전 안 노심이 녹아내리는 용융(멜트다운)으로 핵 데브리(찌꺼기·잔해) 상태를 파악한 뒤 꺼내야 하는데 최근에야 로봇들이 겨우 원자로 안으로 들어가 일부 상황을 촬영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괴된 원전 안에 남아 있는 핵연료는 계속 오염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 건물 주변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물이 빗물과 지하수 등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오염수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염수는 이미 80만t을 넘어섰다. 도쿄전력은 이를 거대한 물탱크에 담아 원전 주변에 쌓아 놓고 있다.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됐던 후쿠시마현의 피난 지시 구역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반경 20㎞ 안의 절반 가까운 지역은 여전히 귀환이 불가능한 구역으로 묶여 있다. 후쿠시마현 전체 면적의 약 2.7%는 아직도 방사능 오염으로 들어가 살 수 없다. 방사능 유출로 타격을 입었던 후쿠시마 등 원전 주변 지역 농민과 어민들은 지금도 해당 지역에서 출하하는 농산물, 수산물들이 불신을 받고 있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전 사고 뒤 중단됐던 후쿠시마현의 어업은 2012년 6월에 재개됐다. 당초 3종류밖에 못 잡았던 어종은 2017년 2월 기준으로 97종으로 늘어났고 어업 시간도 주 1~2회에서 3~4일로 늘어났다. 후쿠시마현에만 유통됐던 생선들은 이제는 도쿄 등 간토 지역을 비롯해 주부, 호쿠리쿠 등으로 확대 출하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 가운데 일부는 피난 지시가 해제됐지만, 주민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젊은 세대들이 방사능 공포로 인해 귀향을 꺼리는 탓에 아이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리는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도시인 듯 한산하기만 하다. 마이니치신문 조사 결과 오는 4월 신학기에 초·중학교 학생 모집을 재개한 후쿠시마현 내 4개 기초지자체의 취학 대상자 가운데 4%만 해당 지역 입학을 희망했다. 방사능 공포와 원전 사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원전 제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해 공산당, 자유당, 사민당 등 야 4당은 지난 9일 ‘원전 제로 기본법안’을 공동 제출했다. ▲법 시행 후 5년 이내에 모든 원전에 대해 폐로 결정 ▲2030년까지 전력공급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포기 등을 골자로 했다. 아베 정권은 대지진 이후 한동안 가동을 멈췄던 원전을 재가동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탈원전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생활임금·동행·건강주치의제…‘성북 공동체 복지’ 잰걸음

    생활임금·동행·건강주치의제…‘성북 공동체 복지’ 잰걸음

    “주민자치회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들고 ‘건강주치의제’를 중심으로 ‘마을 복지’가 ‘공동체 복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에서 만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구상을 이야기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구청 시무식에서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하지만 그의 보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 지난달 8일, 김 구청장은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약 계층 노인의 집 근처에 있는 병원 의사를 주치의로 선정해서 보건소 및 동주민센터와 연결하는 건강주치의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3박 4일간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 행정협의회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시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안전대진단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자치분권 개헌에도 매진 중이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올해의 구정 운영 방향은. -건강주치의제 등이 새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민선 5~6기를 지내며 해 왔던 핵심적인 일의 성과가 잘 축적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작업이다. 마무리라는 것은 결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는 것이다.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마을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바꿔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드는 것, 건강주치의제를 축으로 해서 마을 복지가 공동체 복지로 나아가는 것이다. 건강주치의제는 이제까지 해 왔던 정책이 실제로 주민의 삶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완성형으로 만드는 제도다.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안전 문제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성북구는 제도개선과 안전 현장점검을 동시에 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문제의식의 핵심은 단건 위주의 단속이나 점검이 아니라 이제는 근본적인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을 재설계한다면 건축설계 단계부터 준공, 관리, 건축 전반을 재검토하고 재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돈이 아닌 사람 위주가 돼야 한다. 이번에 서울시와 정부에 현장 위주의 규제 재설계와 업무시스템 재설계에 관한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규제 재설계와 관련해서는 ‘공동체 참여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위험을 외주화해 놓은 상태에 불과하다. 이를 공동체 참여형으로 바꿔 공동체 내에서 안전관리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근처에 사는 시민이 감시원이 되는 것이다. 건물주가 일정한 점검 비용을 감당하고 그 돈을 시민 감시원에게 주면서 일상적인 점검을 맡기는 것이다. 시민 감시원들은 지나가면서 그 건물을 늘 볼 수 있으니까 일상적인 감시 체계가 작동하는 것이다. 공동체 참여형 일자리가 될 수 있다. 또 업무시스템 재설계를 위해서는 자치구와 소방서의 업무 분담과 연결이 필요하다. 현재는 두 기관이 유관기관일 뿐 업무 관계가 밀접하지 못하다. 분권하고도 직결된 문제지만, 소방을 담당하는 서울시는 지역 현장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소방서 입장에서는 소방 행정도 해야 하고 불 끄는 업무도 해야 한다. 구에서 소방 행정의 상당 부분을 자치 행정과 연결해서 처리하고 소방서는 불을 끄는 실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울시가 중앙기관과 지방기관을 다 합쳐서 가장 관료적이라고 생각한다. 재정과 인력 면에서 가장 중앙집권적이다. 서울시는 늘 중앙정부에 분권을 주장한다. 하지만 자치구의 마을버스 노선을 정하는 권한까지도 서울시가 다 가지고 있다. 서울시야말로 스스로 분권하지 않고서는 지방자치 시대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관리할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서울시가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 진짜 필요한 것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업무 분담이 필요하다. 물론 서울 시민 전체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 기획은 서울시가 하는 게 맞다. 하지만 지역마다 생활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는 정책의 경우에는 생활 단위 내에서 처리돼야 한다.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재설계를 하고, 정책의 기획 역량에 집중된 것은 서울시가 직접 담당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민선 5~6기를 돌이켜 볼 때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생활임금을 도입한 것이고 두 번째는 도전숙(宿), 세 번째는 ‘동행’(同幸)이다.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 지출을 고려해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의 임금으로 2013년 성북구와 노원구에서 최초로 도입한 후 여러 자치단체로 확대된 제도다. 최근에 최저임금 논란이 있긴 하지만, 노동이 정상적 보상을 받을 때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그게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경제는 약탈적 경제가 된다. 도전숙의 경우, 지금 대한민국 청년 문제의 해결 키워드는 일자리와 주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전숙은 ‘직장·주거 혼합형’이라는 데 초점이 있다.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에 잡는 방법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북구의 핵심 가치가 된 ‘동행’은 2015년 성북구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경비원이 체결한 계약서의 이름에서 나왔다. 당시 임금 인상으로 관리비 부담이 늘면서 곳곳에서 경비원을 해고했는데, 이 아파트에서는 반대로 입주민 주도로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경비원 고용을 보장했다. →반면 아쉬운 점과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도시계획 권한과 재정이 너무 부족했다. 특히 도시계획 부분에서 성북구에는 뉴타운 재개발이 넘쳐 나는데, 지난 8년간 그것을 해결하고 붙들고 씨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힘들었다. 기존의 개발 열풍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는 성북구민을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내 권한이 전혀 없었다. 모든 도시계획 권한이 서울시에 집중돼 있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주민 위주의 행정이 안 됐다. 두 번째 재정 문제에서는 업무상으로 가용한 자원 자체가 50억원이 안 됐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늘어나는 복지의 수요를 전부 지방 정부에 떠넘기면서 서울시 자치구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구청장 이후의 행보는 무엇인가. -자치분권 시대의 개막을 위해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헌, 자치분권 제도의 확산, 민선 5~6기의 좋은 정책을 확산하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권 전체를 혁신하는 데 밀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고민하는 것은 일종의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서 인재양성, 정책지원을 하는 그룹을 형성하려 한다. 연구재단, 교육재단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좋은 지역 활동가, 지역 정치인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는 ‘정책뱅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8년간 제 마음과 두 주먹밖에 없었는데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기였다. 제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지금의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영원히 ‘성북구맨’으로 살아가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영배 구청장은 누구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1967년 부산에서 출생해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를 수료했다. 2003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07년 행사기획 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6기 성북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의 1, 2기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12월부터는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1월 성북구청 시무식에서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치분권개헌에 매진하고 있다. ■성북구는 어떤 곳 대사관저 41개 관내에 세계 문화 어울려 공존 성북구는 서울시의 도심과 동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요지로 문자 그대로 도성의 북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했다. 북서로는 북한산이, 동서로는 정릉천과 성북천이 흐르고 있으며 서울성곽, 간송미술관 등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8개의 대학교와 41개의 대사관저가 위치해 지성과 교양이 가득한 교육도시인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가 섞여 있는 흥미로운 지역이기도 하다. 모든 주민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동행’(同幸)의 가치와 사람 중심의 가치에 투자함으로써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산사진쟁이’ 안승일 작가, ‘평창에서 백두까지’ 사진전 개최

    ‘산사진쟁이’ 안승일 작가, ‘평창에서 백두까지’ 사진전 개최

    ‘산(山) 사진쟁이’로 불리는 안승일 작가가 ‘평창에서 백두까지’란 타이틀의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원도의 굴피집(나무 껍질을 이어 만든 집, 주로 강원도 화전민 부락에서 발견) 한 곳을 무려 10년에 걸쳐서 찍어 온 작품을 공개한다. 이 작품들은 강원도 깊은 산골의 투박함과 정겨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안승일은 북한산 사진 만 20년을 찍고, 홀연히 중국으로 건너가 백두산 사진을 20년 이상 찍어오고 있다. 그의 인생 전반부는 북한산, 그리고 후반부는 백두산이다. 그는 “북한 쪽 백두산 사진이 찍고 싶고, 북한 지역의 명산을 찍고 싶다”며 “남북통일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영하 40도 이상의 백두산 천지에 있는 이글루에서 찍은 그의 작품은 도전과 몰입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하면서 강렬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전시는 포남동에 위치한 강릉시 문화센터에서 3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조기센터·안마 의자…선수들 만족도 높아

    보조기센터·안마 의자…선수들 만족도 높아

    레크리에이션센터 인기 최고 병동 의료진 135명 순환 근무평창선수촌에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대신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조형물이 등장했다. 국기 광장에는 오륜기 대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엠블럼인 ‘아지토스’가 나부꼈다. 2920명이던 올림픽 때보다 훨씬 적은 57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인지라 조금 한산한 듯했다. 8일 평창패럴림픽 선수촌 언론 공개행사는 이런 것 말고는 올림픽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휠체어 이동 때문에 배치를 조금 달리했을 뿐 시설물은 올림픽 때 사용하던 바로 그것들이다. 선수촌 내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근무하던 운영요원은 “다르게 대우하는 것을 오히려 선수들이 차별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도와주지 말라고 교육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창선수촌의 ‘올림픽 때와 똑같이’ 전략이 통했는지 선수들은 시설에 대해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토 게이치(38·일본·노르딕스키)는 “네 번째로 패럴림픽에 출전하는데 이번 선수촌 시설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선수촌 식당의 메뉴가 올림픽 때와 똑같다고 들었는데 맛이 매우 좋다. 레크리에이션센터에 있는 안마 의자도 훈련을 마친 뒤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에 훌륭하다”고 말했다. 알렉스 크린스(26·캐나다·알파인스키)는 “평창에 눈이 많이 왔는데 재빨리 치워 줘서 이동하는 데 너무 편리하다. 밴쿠버 출신인데 눈이 와서 고향 같은 느낌이 든다”며 “올림픽 때부터 설치된 휠체어 경사로가 곳곳에 있어서 이동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시설은 레크리에이션센터다. 올림픽 기간에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아직 열기가 뜨겁다. 숙소 내에는 TV가 없기 때문에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에 들러 TV를 보거나 비디오게임이나 당구 등을 즐긴다. 한쪽엔 안마 의자가 20대 있는데 한 운영요원은 “매일 밤 선수들로 ‘풀방’(FULL+방·이용자가 꽉 찬 상태)을 이룬다”고 귀띔했다. 선수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동도 선수촌 내에 있다. 의사 60여명을 포함해 의료진 135명이 돌아가며 일한다. 선수촌 입구에는 독일 기업 오토복이 운영하는 의지보조기센터가 있는데 패럴림픽을 맞아 개장한 지난 2일부터 170여명이 의수·의족·휠체어 등의 수리를 받았다. 김정아(53) 평창선수촌 폴리클리닉센터 간호팀장은 “IPC에서 올림픽 때와 똑같이만 치료해 달라고 누누이 강조했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어쩔 수 없는 특수성만 빼고 동일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면 환자들이 많이 찾아올 텐데 무사히 대회를 마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천대 연기학과도 ‘미투...“교수님이 교외 데려가 성추행”

    가천대 연기학과도 ‘미투...“교수님이 교외 데려가 성추행”

    한 대학 연극영상과 남성교수 전원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는 등 ‘미투’ 운동이 대학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에서도 ‘미투’로 교수 1명이 직위해제 됐다. 가천대는 “최근 대학 대나무숲 커뮤니티에 연기예술학과 A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진상규명을 위해 3월2일자로 해당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 커뮤니티에는 ‘2년 전 A교수가 학교에서 연습하고 있던 여학생을 승용차에 태워 교외로 데리고 가 성추행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피해 당사자는 “2년 전 학교에서 연습하고 있던 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교수가 자신을 학교 정문에서 차에 타라고 한 일을 폭로했다. 고발자는 교수님이 남한산성 중턱 쯤 걷자고 제안한 뒤 걸으며 손깍지를 끼였다. 고발자는 하지만 “교수님은 저에게 너무 높으신 분이었기 때문에 그때까진 아무런 의심없이 따라나갔다”며 “그러다가 남한산성에 사람이 없는 으슥한 산기로 저를 데리고 가더니 갑자기 멈춰서곤 주위를 둘러보고 저에게 키스를 했다”(덮쳤단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너무 놀라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수님은 제 몸을 더듬고 제 손을 교수님 속옷 안으로 집어넣었다. 너무 놀라 몸도 움직일 수 없었고 거절할 생각조차 못할만큼 놀란상태”였다면서 “그 이후에도 교수님은 저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했지만 그 이야기까지 하긴 아직 두렵다”고 털어놨다. 고발자는 “이러한 일들을 저지르는 교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또 여러 여자 학생들에게 연락을 해서 실제로 저와 비슷한 일들을 저지르고 여러 학생들에게 자기가 불쌍한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과 행사에 참여해서 학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하는 것이 너무 화가난다”고 말했다. 고발자는는 미투운동 이후 교수가 연락을 해와서 공연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면서 “저는 이런 일을 입막음 하는데에 제 소중한 꿈을 이용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천대 관계자는 “A교수가 사의를 표한 상태는 아니지만, 직위해제와 함께 강의를 배제한 뒤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성남지역 여성단체는 9일 오전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천대 앞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북해빙 무드에 접경지역 ‘대북사업의 봄’ 꿈틀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간 해빙 분위기에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교류사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7일 강원도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끊겼던 강원·인천 접경지역 대북 교류사업들이 줄줄이 성사될까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북 교류는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인한 정부의 5·24 조치로 끊긴 지 8년이 됐다.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가 집중 조명받고 있다.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강원 고성·속초 지역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빚을 내 투자했던 식당·건어물가게·기념품점 등은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았고 관광업 종사자들은 직장을 잃었다. 10년 동안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북강원도와 추진해 온 협력사업들도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남북강원도의 우선 과제는 산림 분야 협력이다. 강원도는 2001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금강산 등 북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솔잎혹파리와 잣나무넓적잎벌 방제 사업을 펼쳐 왔다. 하지만 교류 중단 이후 후속 방제작업에 나서지 못했다. 도는 남북 교류가 재개되면 방제사업을 백두산까지 확대하고 황폐화된 백두대간 산림 복구를 위한 조림사업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결핵 퇴치사업, 말라리아 방역사업을 비롯해 2009년 남북강원도가 합의한 금강산 공동영농사업, 안변 송어양식장 건립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북한산 명태 활어 반입 여부도 관심사다. 사업에 필요한 교류협력사업 예산 30억원도 확보해놔 교류 승인만 나면 곧바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 서해 5도민들은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에 기대가 크다. 실현되면 중국어선 불업조업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 방안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 분위기에 맞춰 고려 개국 1100주년을 기념해 강화와 개성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남북학술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과 접한 북한 황해도에 대한 남북한 공동 말라리아 퇴치사업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 남북교류 사업을 홍보하고 북한 음식과 다양한 문화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통일어울마당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정해숙 강원도 기획조정실 교류협력팀장은 “농어업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 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남북 교류사업이 추진되다 끊겼지만 이번에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으로 모든 남북 교류사업이 다시 살아나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남한산성서 재선충병 첫 발병

    경기 도립공원인 남한산성 성곽 내에서 소나무류 재선충병이 처음으로 발병했다. 경기도와 광주시는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도로변 성곽 내에서 잣나무 1그루와 성곽 밖 소나무 1그루가 고사해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소나무류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남한산성 성곽 안쪽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8일 오후 2시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에서 도와 광주시,성남시 등 인접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발생지역 감염 경로와 원인 규명,역학조사와 긴급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우선 감염이 확인된 소나무와 잣나무는 벌채 후 파쇄할 방침이다. 감염이 확인된 곳의 소나무류는 예방주사를 투여했기 때문에 반경 20m 이내 소구역 모두베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광주시 전역이 이미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 도 관계자는 “광주시가 재선충병 피해가 큰 곳이나 남한산성 성곽 내에서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8일 긴급대책회의에서 방제대책을 논의한 뒤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나무류 재선충병은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에 기생하다 이들이 우화할 때 소나무와 잣나무에 침투해서 말라죽게 한다. 재선충병이 발견된 남한산성 일대 3516㏊는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남한산성은 2015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국 “러시아, 북한 도우면 독자 행동 불사” 경고

    미국 “러시아, 북한 도우면 독자 행동 불사” 경고

    러시아가 북한산 석탄의 ‘원산지 세탁’ 경유지로 이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북한 정권을 도울 경우 독자적 행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경고했다.6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대변인은 “유엔 제재를 위반해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독자적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유엔 조사단 등을 인용해 북한의 원산지 세탁 실태를 보도했다. 지난해 8~9월 북한 선박 최소 4척이 러시아 극동 홀름스크항에 석탄을 실어 날랐고, 이후 이 석탄이 러시아산 석탄과 섞여 한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로 수출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애덤스 대변인은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은 북한에 필수적인 연료 수입이 계속되게 하고 유엔에 보고되지도 않는다”며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산 석탄의 원산지 세탁에 러시아 항구가 이용된 데 대해 러시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러시아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건 명확하다. 러시아는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와 협력해야지 맞서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러시아는 변명할 시간도 없다.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라며 “스스로 서명한 모든 유엔 제재를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 전 세계가 러시아의 행동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담숲‘ 빼고 ‘중대물빛공원’ 추가…경기 광주 8경, 10년 만에 재정비

    ‘화담숲‘ 빼고 ‘중대물빛공원’ 추가…경기 광주 8경, 10년 만에 재정비

    경기 광주시는 삼동 중대물빛공원을 새로 지정하는 등 10년 만에 ‘광주 8경’을 재정비 했다.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경제·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지정한 광주 8경을 선호도와 특혜 시비 등을 고려해 이번에 재정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관광객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했다. 내용을 보면 분원도요지와 팔당호를 분원도요지·팔당물안개 공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광주시와 용인시를 통과하는 경안천변을 광주 8경에서 제외하는 대신 삼동에 있는 중대물빛공원을 새로 지정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화담숲은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이어서 특혜성 시비 때문에 광주 8경에서 제외했다. 시가 재정비한 광주 8경은 1경 남한산성, 2경 분원도요지·팔당물안개공원, 3경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4경 앵자봉·천진암, 5경 무갑산, 6경 태화산, 7경 경기도자박물관, 8경 중대물빛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호도, 관광자원의가치, 미래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새로운 광주 8경을 선정했다”며 “각종 안내표지판과 홍보책자 등을 수정해 새로 지정한 광주 8경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장 행정] 청소년 희망원정 6년 ‘으뜸 교육’ 강북 우뚝

    [현장 행정] 청소년 희망원정 6년 ‘으뜸 교육’ 강북 우뚝

    “이제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강북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지난 21일 서울 강북구청 기획상황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제6기 청소년 희망원정대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하는 희망원정대 프로그램이 매년 업그레이드됐다. 성과보고회를 열어 사업을 다시 한번 되돌아본 게 주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희망원정대는 엄 대장이 지역 내 중학교 2학년생들과 함께 산행하며 도전정신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엄홍길 휴먼재단, 지역교육청 관계자 약 10명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6기 사업에 대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방안을 집중적으로 내놨고, 박 구청장은 “남녀 학생 1명씩 히말라야 가는 것 외에 다른 인센티브를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강북구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 주 5일제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말 체험학습으로 시작됐다. 올해 희망원정대는 지난해 4월 학생 64명과 함께 첫발을 뗐다. 북한산 백운봉, 원도봉산, 도봉산 우이암 등 총 6회 산행했다. 지난달 16일에는 태백산에 1박 2일 일정으로 마지막 산행을 다녀왔다. 구 관계자는 “으뜸교육도시를 향한 박 구청장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프로그램 우수자 중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할 남녀 학생 1명씩도 뽑는다. 지난달 17일 열린 수료식에서 최은성(번동중)군과 유지수(성암여중)양이 선정됐다. 올해 7기 청소년 희망 원정대도 다음 달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구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7기 학생들이 활동에 보다 흥미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발대식 때 참여했던 학생들이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프로그램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사단법인 한국정책기획평가원 벤치마킹선정센터가 공동 주관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학생들을 이끌고 태백산 등반에 참여했던 우윤식 번동중 교사는 “학교생활에 소극적인 애들도 적극적으로 되는 걸 느꼈다”며 만족해했다. 박 구청장은 “청소년 희망원정대 학생들이 앞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면서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 올해도 7기 원정대 학생들의 도전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렴 1등 구 ’ 달성한 강북… “올핸 역사문화 관광도시 온 힘”

    ‘청렴 1등 구 ’ 달성한 강북… “올핸 역사문화 관광도시 온 힘”

    “올해는 역사문화 관광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2016년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망라한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했고, 지난해 9월에는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운영을 시작했다. 공약 사업들이 하나씩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고 관광객에게 체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예술인촌’과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공사’ 등을 내걸었다.2018년 새해 각오는.  -강북구를 ‘주민이 살기 좋은 고장’, ‘주민이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 제가 그동안 추진했던 역사문화 관광도시, 희망복지도시, 젊은 강북 만들기, 으뜸교육도시 등 일련의 사업들 모두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직결돼 있다. 구는 자연녹지 지역 60% 이상, 여유 재원 부족 등의 여건 속에도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 새해에도 강북구는 주민의 의견을 오롯이 반영한 정책들을 펼치며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가치를 구의 정책에 반영할 거다. 새해 주요 사업은.  -올해를 역사문화 관광의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특별한 해로 만들고 싶다.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 보다 힘쓰겠다. 2016년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망라한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했고 지난해 9월에는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운영을 시작했다. 공약 사업들이 하나씩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고 나머지 관광벨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고 관광객에게 체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예술인촌과 우이동 가족캠핑장,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세부 사업들이 완료되면 1박 2일 코스로 하루는 캠핑을 즐기고 다음날은 생생한 근현대 역사를 탐방하는 스토리텔링 관광 코스가 생긴다. 또한 지난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된 4·19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계속 뛰겠다. 흔들림 없이 가다 보면 구가 간직한 자원에 특별함이 더해지고, 동시에 대한민국 역사문화가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에 취임하고 주민과의 약속 실천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자치구의 핵심 원동력인 주민의 관심과 참여는 구정에 대한 신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시·군·구청장 민선6기 공약 이행 및 정보 공개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SA 등급을 받은 게 가장 뜻깊고 자랑스럽다. 2015년, 2016년 각각 S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다. 매년 공약 사업 추진 보고회 및 매니페스토 실천 교육을 실시한 게 효과를 본 듯 하다. 앞으로도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구민을 하늘처럼 모시겠다. 민선 6기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강북구가 청렴 1등 구로 거듭난 일이다. 민선 5기 시절을 포함해 구청장 재직 중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2010년 우리 구는 자치구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위, 전국 65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곧바로 클린 행정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전 직원에게 청렴 실천 서약을 받았고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또 민원 부서 직원들이 업무 처리 후 민원인에게 전화 만족도 조사를 하는 ‘클린 콜’ 제도도 운영했다. 주민, 통반장이 건설·토목공사를 사전 점검하고 불편 사항이나 문제점을 제기하는 ‘이용자 중심 건설사업 사전점검제’도 실시 중이다. 2013년 마침내 강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청렴 활동 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구로 올라섰고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청렴 1등 강북구의 이미지가 대내외에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 현대 공직 사회에서 청렴은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이자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생존 가치다. 2015년 5월부터 지역 내 유해업소 170곳 중 84%에 해당하는 140곳을 폐업시킨 것도 큰 성과라 생각한다. 업소가 세가 저렴한 학교 주변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침투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컸었다. 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은.  -현재 우이동 계곡 아홉 굽이 절경인 ‘우이구곡’(牛耳九曲)의 원형을 복원하려 한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강북구의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관광 명소화 할 생각이다.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는 예술인촌, 가족캠핑장 조성도 진행 중이다.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더라.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내 토지가 다세대·다중주택 건설 등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어 예술인촌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도 도시계획 절차, 기관 협의, 주민 소통이 필요하다. 지난 임기 동안 큰 틀에서 ‘역사문화 관광도시’라는 어젠다를 잡고 계획대로 진행 중이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도시는 하나씩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려 한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결국은 예산 문제다. 자치구의 재정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 특히 강북구처럼 재정 자립도가 낮은 구는 지방재정 분권이 절실하다. 개헌 가운데 정당 간 이견이 큰 권력 구조 개편, 선거구제 개편은 별도로 하더라도 지방분권만은 꼭 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모두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가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일각에서 ‘지방분권 아직 멀었다’는 말도 나온다.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여년이 흘렀다. 혹시 지자체에 문제가 있더라도 차츰 바꿔 나가면 된다. 지방분권의 시작이 곧 주민들의 권리 향상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우이동 북한산 자락에 파인트리 콘도가 5년 넘게 방치돼 있다. 시행사가 부도를 맞고 시공사인 쌍용건설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12년 공사가 멈췄다. 공정률은 45% 수준이다. 현재까지 6차례 매각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유찰됐다. 지난해 9월 박원순 시장께서 강북구를 방문했을 때 파인트리 현장도 갔다. 제가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구 자체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며 층수 완화를 해 준 건축물이기 때문에 시와 구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들이 지난 8년간의 구정을 평가할 때 ‘괜찮네’라고 한다. 구청장 박겸수에 대한 신뢰가 느껴진다. 물론 ‘모든 걸 잘했다’ 말할 수는 없다. 앞으로 남은 기간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겠다. 평소처럼 매일 새벽 북한산, 우이천, 공원 등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구청장실 문도 항상 열어 놓겠다. 주민들과의 소통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일 중 하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겸수 구청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 서울시당 공교육정상화특별위원장, 제4~5대 서울시의원, 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평소 소통, 청렴, 약속 실천을 강조하는 그는 “구정 운영의 핵심 동력은 주민의 신뢰”라고 되뇌며 매일 하루 2시간씩 주민들을 직접 만난다. 청렴 1등 구 강북 실현, 공약 실천 최우수 구 달성 등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 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율인 52.34%를 달성했다.
  • 성남시, 해설이 있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 무료 운영

    경기 성남시는 ‘해설이 있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문화관광 해설사 4명을 문화·생태권역, 종교·문화권역별 탐방 코스 운영 시간대에 배치, 성남지역 13곳 명소의 역사, 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필요 땐 영어, 일본어 설명도 지원한다. 문화·생태권역 관광지는 남한산성(소요시간 100분), 중앙공원(100분), 율동공원(100분), 성남시청(80분), 천림산 봉수지(120분), 신구대 우촌박물관(50분), 국가기록원(50분), 판교생태학습원(100분), 율동생태학습원(50분) 등 9곳이다. 종교·문화권역 관광지는 봉국사(35분), 망경암(50분), 약사사(22분), 분당 성요한성당(70분) 등 4곳이다. 5명 이상의 시민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관광을 신청할 수 있다. 1주일 전까지 희망 관광지와 시간을 시청 홈페이지나 시 관광과(☎031-729-8602)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시는 2016년부터 해설이 있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해 그해 67차례 운영에 1056명이, 지난해 72차례 운영에 3136명이 해설사와 함께 각 관광 코스를 돌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시, 병자호란 충신 기리는 ‘정충묘 제향식’ 거행

    광주시, 병자호란 충신 기리는 ‘정충묘 제향식’ 거행

    경기 광주시는 18일 초월읍 대쌍령리 소재 정충묘에서 병자호란때 희생된 충신들의 넋을 위로하는 정충묘 제향식을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문화원과 성균관유도회 주관으로 열린 제향식에는 광주문화원 회원과 성균관유도회 유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헌작례, 일동배례,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헌관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아헌관에 임종성 국회의원, 종헌관에 박기준 문회원장이 맡아 제를 올렸다. 광주시 유형문화재 제1호인 정충묘는 1636년 병자호란때 쌍령리 전투에서 분투하다 전사한 장군 네 분을 모신 사당으로 당시 남한산성에 포위된 인조를 구하기 위해 북상하던 영남의 근왕병들은 이곳에서 청나라에 선제공격을 당해 수 많은 장병과 함께 전사했다. 정충묘에는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 장군을 비롯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장군, 공청도 병마절도사 이의배 장군, 경상좌도 안동영장 선세강 장군 등 네 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음력 1월 3일 정충묘 제향식을 올리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페터, 이번엔 한라산 등반 ‘환한 미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페터, 이번엔 한라산 등반 ‘환한 미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 나라 친구들이 제주도를 방문했다.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인도 친구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방문하여 여행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한 4개국 친구들이 한국으로 초대해준 각국의 호스트 이탈리아 알베르토, 멕시코 크리스티안, 독일 다니엘, 인도 럭키를 만나 각각 제주도 여행을 시작한다. 네 나라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호스트 친구에게 그간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몰래 찾아간 호스트 친구가 잠자는 친구들을 깨우기도 하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제주도 여행의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개성 넘치는 각 나라 친구들이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는 만큼 첫 여행지로 어디를 선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독일 친구들은 서울이 아닌 제주도에서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맞이했다. 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든든하게 한식을 먹고 완전무장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며 한라산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 첫 여행 당시 북한산을 떠올리게 해 제작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네 나라의 친구들과 각국의 호스트가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기는 1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문수 서울시의원, 성북구청장 출마 선언

    김문수 서울시의원, 성북구청장 출마 선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성북2)이 6.13 지방선거에서 성북구청장으로 출마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시작했던 첫 마음을 되새기며 오늘 성북구청장이 되고자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작은거인 김문수와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성북구의 주거·환경·교통은 크게 개선할 것이며 사람과 안전, 복지에 대해서는 작은 것까지 세심하고 따뜻하게 챙기겠다. 모든 과정은 정의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릉천을 복원해 북한산부터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산책로를 조성하겠다”면서 “북서울 꿈의숲을 장위동과 연결확장하고 길음·정릉·보문·월곡권역의 생활체육시설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선 경전철,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연결 등 사람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겠다”면서 “1인가구·고령자·여성·저소득가구 등 사회적 약자층의 안전정책을 강화하고 공공시설부터 종합적이고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관내 보육시설, 8개 대학과 연계해 성북구의 아이들이 꿈꾸게 하겠다”면서 “흩어져있는 교육관련 기관들을 하나로 모아 성북교육문화재단을 만들고 평생교육기금을 구축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만들겠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타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와 성북구민들의 건강지원체계를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 관내 복지관과 연계한 촘촘한 복지 그물망이 성북구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임대주택·사회주택을 더 많이 만들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사람을 먼저 챙기겠다. 봉제패션 의류판매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북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공유와 참여, 협치를 향해 나아가겠다”면서 “의회를 존중하고 장기적으로 의원내각제형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온라인 뉴스부
  • 경기도주식회사 ‘라이프클락’,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기도주식회사 ‘라이프클락’,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의 첫 번째 기획상품인 생존시계 ‘라이프클락’이 2018 iF 디자인어워드 의료·헬스·케어(Medicine·Health·Care)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1953년부터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사가 시상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54개국 6400여개 제품이 출품됐다. 경기도주식회사와 도내 18개 우수 중소기업이 만든 ‘라이프클락’은 재난대비 안전물품인 재난안전키트에 시계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쉽게 재난안전키트를 찾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이프클락’은 가로·세로 21㎝, 높이 4.5㎝, 무게 1.07㎏이다. 조난자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 호루라기, 구호요청깃발, 체온 저하 방지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인적 사항이나 혈액형 등을 알 수 있는 ICE 카드 등이 담겨 있다. 공정식 도 공유경제과장은 “이번 iF수상을 통해 생존시계 라이프클락의 디자인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계속해서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역량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제품의 기능과 가치를 배가 시킬수 있는 기획 상품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공식 출범한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는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갖췄으나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시장경제 차원에서 설립됐다. 한편 도는 올해 2018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라이프클락뿐 아니라 경기도 전용 서체인 ‘천년체’, 남한산성 옛길 조성사업으로 제작한 ‘남한산성 옛길 브랜드 이미지와 안내판 디자인’으로도 본상을 받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풀죽은 강남 재건축 시장… “1억 내려도 수요 없다”

    풀죽은 강남 재건축 시장… “1억 내려도 수요 없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초과이익 환수 공포에서 벗어난 재건축 아파트까지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빠졌다. 초기 단계에 있는 단지는 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를 늦추려는 경우도 나타났다. 한꺼번에 대규모 이주가 시작될 때 생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주 시기 조정권도 발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처분 신청 ’ 제외 대상도 ‘흉흉 ’ 지난 주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부동산중개업소는 연일 한산했다.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는 지난해 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일단 초과이익환수 대상에서 빠지면서 개발이익이 엄청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수자들의 해약 요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관리처분 신청 내역을 꼼꼼히 따져 인가를 하겠다는 발표 이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로 주택시장에 뭔지 모르게 공포감이 도는 분위기”라며 “부르는 값이 1억원 정도 빠졌는데도 투자 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 경남3차 아파트 역시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초과이익 공포에서 벗어났지만 가격은 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구 둔촌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도 조용했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사장은 “매수세가 확 꺾였다.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됐는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액 윤곽이 나오면서 가격을 낮춘 물건도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둔촌 주공 아파트는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진 지난해 6월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 규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과이익 환수제 시뮬레이션 발표 이후 시장은 싸늘해졌다. 수요가 끊기면서 가격도 하락했다. 1단지 51㎡는 초과이익 환수제 쇼크 이전까지 12억원이 넘게 거래됐다. 매물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달려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가가 11억 8000만원 이하로 떨어졌지만 매수자가 달려들지 않는다. 주공4단지 112㎡는 14억 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14억원으로 내렸는데도 팔리지 않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호가가 2000만∼3000만원 떨어졌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5000만원가량 하락했다. ●“몇 년 걸릴지 몰라… 조합원에 부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압박이 이어지자 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를 조율하는 단지도 나왔다. 초과이익 환수액을 놓고 주민 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재건축 속도를 내던 압구정 4지구(현대8차, 한양3·4·6차)는 일부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 속도 조절을 들고 나왔다. 4지구는 지난해 11월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 일대에서 사업 추진이 빠른 단지로 꼽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현대8차아파트 소유자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며 재건축 속도 조절 여론을 이끌고 있다.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비 대출을 앞두고 비대위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출만 먼저 받아두는 것은 조합원 부담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초과이익 환수제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구정 5지구(한양1·2차)도 추진 속도가 주춤해졌다. 초과이익 환수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서둘러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권도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관리처분계획 검증을 전문 기관인 한국감정원에 맡기려다 자체 검증하기로 하면서 일시에 재건축 이주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 관리처분계획 승인 여부는 기초단체의 권한이지만, 앞서 서울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이주 시기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서울시는 재건축 관리처분인가 신청 후 최대 1년까지 이주 시기를 늦출 수 있다. 오는 26일 열리는 서울시 주거정책심의위에서는 송파구 잠실 진주, 미성·크로바 아파트와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 단지 이주 시기가 논의될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치광장] 광복군,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자치광장] 광복군,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중턱에는 광복군 합동묘소가 있다. 1967년 한국광복군동지회가 조성해 올해로 51년을 맞았다. 묘소에는 광복군 17위가 잠들어 있다. 1940~1945년 중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이들이다. 사실상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인 정규군이지만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다. 대부분 젊은 나이에 전사해 후손들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광복군은 조국 독립에 온 생을 바쳤지만 잊혀진 존재로 남아 있다.강북구는 자체적으로 광복군 묘역 관리와 기념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서울북부보훈지청, 육군 56사단 220연대와 협약을 맺고 묘역 제초 작업을 했다. 최근 광복군의 활약상이 그려진 조형물도 묘소 뒤편에 설치해 오는 4월쯤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광복군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앞으로 구는 국가보훈처에 ‘현충시설’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법령을 보면 단순히 묘역만으로는 현충시설이 될 수 없고, 독립운동과 연관된 기념관 혹은 조형물이 있어야 한다. 최근 강북구의 노력도 이와 맞닿아 있다. 현충시설이 되면 국가에서 관리자를 지정하고 예산을 준다. 지금보다 광복군 합동묘소의 지위와 격이 한층 올라간다. 구는 광복군들의 건국훈장(建國勳章) 등급 상향도 준비 중이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 건국에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이다. 공로에 따라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 5등급으로 나뉜다. 지금 광복군들은 대부분 하위 등급인 애국장, 애족장에 머물러 있다. 구는 이를 건국훈장 중 가장 훈격이 높은 대한민국장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또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국립 4·19민주묘지, 근현대사기념관 등과 연계해 애국·애족의 뜻을 기리고 민족의 얼을 일깨울 수 있는 문화·관광코스의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광복군을 바라보는 다양한 역사적 관점과 시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헌법에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역사 기록에 비춰 봐도 국군의 뿌리는 한국 광복군으로 봐야 한다. 이와 별개로 대한민국 독립에 헌신했던 선열들에 대한 예우의 필요성은 모든 국민이 똑같이 느낄 것이다.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보다 더 구체적인 노력들을 기울이기를 소망해 본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난의 길을 헤쳐 갔던 광복군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우리 국군,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빛으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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