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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한복차림’ 노현정…범현대가 모인 정주영 22주기

    [포착] ‘한복차림’ 노현정…범현대가 모인 정주영 22주기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2주기를 맞아 범현대 일가가 20일 옛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22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현대 일가 가족들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였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엔 참석자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냈는데, 대부분의 방역규제가 풀린 이날은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사 시작 전 청운동 자택에 도착했다. 이밖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의 부인 정지선씨와 정대선 사장 부인 노현정 KBS 전 아나운서 등 현대가 며느리들은 옥빛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현대가 며느리들은 이전에도 집안 공식행사에 한복을 입었는데, 이는 생전 공식석상에서 늘 한복 차림이었던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21일을 전후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HD현대그룹사 대표이사 등은 지난 18일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HD현대는 21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사내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다.
  • “굴욕 외교 규탄한다” “정치적 행동 멈춰라” 전북서 맞불 집회

    “굴욕 외교 규탄한다” “정치적 행동 멈춰라” 전북서 맞불 집회

    전북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와 이를 비판하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20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미사를 열었다.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퇴진 시국 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제에 맞선 동학농민운동의 발상지인 전북을 첫 시국미사의 장소로 선택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날 시국 미사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와 수녀, 신도 등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시국 미사는 ‘매판매국 굴욕굴종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을 명령한다’라고 쓴 대형 펼침막 앞에서 경북 안동교구의 김영식 신부의 주례로 시작됐다. 김 신부는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현 정권을 퇴진 시키고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때가 또다시 오고 말았다. 이제 그 숭고한 뜻을 하느님께 아뢰고 부족함을 하느님께서 채워 달라고 기도드리는 미사를 봉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제단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드높아졌을 때도 기대를 접지 않았지만, 오늘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풍남문 광장 한복판에 모인 시민과 신도들은 ‘일본 영업사원 1호 윤석열’ ‘퇴진이 평화다’ 등의 피켓을 손에 들고 퇴진 구호를 외쳤다.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규탄 집회를 열었다. 단체는 “천주교가 나라를 배반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정의구현사제단 해체를 촉구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를 적극 지지한다”, “전북, 전주 시민들은 깨어나라” 등을 외치며 오거리광장 주변을 행진했다.
  • 서울 한복판에 임대료 없는 상가가 있다···‘선의로 돈 벌자’는 도시 재생 실험, 한국판 ‘1유로 프로젝트’

    서울 한복판에 임대료 없는 상가가 있다···‘선의로 돈 벌자’는 도시 재생 실험, 한국판 ‘1유로 프로젝트’

    서울 한복판에 임대료 ‘0원’으로 건물을 빌리고 매장을 차릴 수 있을까. ‘부동산 공화국’ 대한민국에선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을 실제로 실험 중인 곳이 있다.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송정동의 한 골목. 지난 15일 오후 낡은 빌라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가 골목을 걷다보니 40년 된 4층짜리 빨간 벽돌의 다세대 주택 건물이 나왔다. 벽면에는 ‘1유로 프로젝트’란 글씨가 영어로 적혀 있었고, 건물 안에는 ‘미니 쇼핑몰’처럼 각기 다른 브랜드의 상점 17곳이 입점해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점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복도 곳곳에는 리모델링 이전의 건물 사진이 인화돼 붙어 있었는데 사진 속 공간이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3층 공용공간 내 창문은 나무로 된 불투명 미닫이문으로 돼 있어서 일반 가정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각 상점 옆에는 손바닥만한 종이에 각 브랜드를 설명하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예를 들어‘ 1유로 프로젝트 브랜드 크루, 박스룸을 소개합니다’는 식이다. 박스룸은 셀프 사진관으로 한 달에 두 번 지역 어르신들의 사연을 받아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준다고 했다.유리로 된 벽에도 각 브랜드의 월별 일정이 그려져 있었다. 건강한 달리기 습관을 만드는 ‘달리당 런더풀’ 매장에는 3월 13일 일정에 ‘송정동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운동)x베러얼스’라고 써 놓았는데 실제 이날 이 건물 직원들끼리 동네 일대를 달리며 쓰레기를 주웠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대학생 신윤정(23)씨는 “인근 성수동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상점에 지역 특색이 없어져 아쉬웠다”며 “1유로 프로젝트는 동네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인근에 뚝방천이 있어 산책도 할 수 있다”며 반겼다. 점주들은 이곳에서 매달 납부해야 하는 건물 전체의 관리비만 분담할 뿐 임대료나 보증금은 내지 않는다. 입점할 때도 공용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 든 공사비를 분담한 금액과 각 매장의 인테리어 비용만 납부했다. 건물주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오래된미래공간연구소(연구소)에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한 3년의 기간 동안 입점사의 점주들 역시 무상으로 공간을 임차받으며 자생할 수 있는 준비 기간을 얻게 된 것이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시작된 1유로 프로젝트는 당초 지방자치단체가 침체된 도시의 방치된 빈 집을 ‘1유로’(약 1390원)에 시민들에게 판매해 도시가 슬럼(인구가 적은 우범지역)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유학 중 1유로 프로젝트를 접한 최성욱 연구소 대표와 낡은 주택의 활용 방법을 고민하던 건물주가 만나 송정동에서 일종의 민간 도시 재생 실험이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최 대표는 이날 “건물주의 배려와 선의, 점주들의 사회적 가치를 위한 활동들이 모여 결과적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건물주에게는 가치 있는 청년 브랜드를 키우고 3년 후 탈바꿈된 공간을 돌려받는다는 이점이 있고, 브랜드 점주들은 3년간 임대료나 수수료 없이 매출을 오롯이 가져가 자생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지역 주민들은 낙후됐던 건물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불이 켜지며 동네 환경이 밝아진다는 이점이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실제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차릴 엄두도 내지 못했던 신생 브랜드 업주들에게 1유로 프로젝트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 테이크아웃용 다회용기를 디자인해 판매하는 브랜드 ‘푸들’의 직원 김희성씨는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현실적으로 서울에 매장을 차리는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만 진행해오다 지난달부터 1유로 프로젝트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며 “함께 입점한 다른 요리 브랜드와 협업해 저희 제품에 직접 음식을 담아 제공해보니 피드백도 즉각적이고 더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유로 프로젝트의 목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활동을 늘려 공동체를 만들고 건물주, 점주, 손님 등 각자의 희생과 배려가 모여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두 번째, 세 번째 1유로 프로젝트를 열어 ‘착한 도시 재생’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 ‘제2의, 제3의 1유로 프로젝트’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삼수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는 “최근 지방 소도시나 구도심 등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방치된 공간을 무상 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임대하거나 매입하는 새로운 시도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도가 지역 활성화까지 끌어내는 마중물이 되려면 청년 개인이 수익이 안 날 수 있는 상황을 감당하게 하기보단 지방자치단체가 부동산 세금을 지원해주는 등 매개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부싸움 중 고속도로에 차 세웠다가… 아내만 버스에 치여 사망

    부부싸움 중 고속도로에 차 세웠다가… 아내만 버스에 치여 사망

    고속도로를 주행 중 부부싸움으로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다가 고속버스에 60대 여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남청주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승용차 운전자 A(64)씨는 사고 직전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지만, A씨의 아내 B(65)씨는 조수석에서 내리다가 버스에 치였다. B씨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차량을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승객 15명 가운데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C씨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국제 크루즈선이 3년여 만에 민·관·군의 화합과 상생의 상징인 강정민군복합항을 찾았다. 19일 오전 8시 30분쯤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명(승무원 포함 2000여명 추산)을 태우고 제주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이하 강정항)에 입항했다. 강정항에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입국 검열로 인해 30여분이나 지연된 10시 30분에 서귀포 땅을 밟은 크루즈 승객들은 이날 이미 서귀포의 일출에 흠뻑 빠져 있었던 상태였다. 정박한 뒤에는 서귀포의 바람 한 점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봄 날씨도 또한번 빠졌다. 이어 투어를 위해 출국장을 빠져나온 400여명의 투어리스트들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환영하는 제주도민에 “원더풀~”을 외치며 다시한번 빠졌다. 가고시마를 출발해 제주에 온 이들은 서귀포 곳곳을 관광한 뒤 오후 7시쯤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간다. 약 9시간 머무는 셈이다. 3분의 2는 다국적 승객들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일본인들이다. 이날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부터 도착한 오영훈 도지사는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외국인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아름다운 한복에 반한 외국인들은 오 지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자 즉석에서 사진까지 찍어주는 등 깜짝 사진사 역할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가장 먼저 배에서 내린 사토 유이치(후쿠오카 출신) 부부는 “선내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지 홍보자료를 보면서 빨리 내려 구경하고 싶었다”면서 “오늘처럼 멋진 날씨에 제주 와서 너무 좋고 열렬히 환영해줘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도는 셔틀버스(강정항~매일올레시장)를 배정하고 서귀포시 원도심과 연계한 관광투어를 진행했다. 400여명이 투어를 예약해 여미지식물원,천제연폭포,대포주상절리대, 약천사, 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성산일출봉, 한라산어리목탐방로 등 유명관광지를 둘러본다. 나머지 1000여명은 자유투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오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으로 강정크루즈항은 이제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과 군의 화해와 상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정민군복합항이 강정마을을 넘어 인근 마을과 서귀포시, 제주도 전역에 경기진작을 일으키는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코로나19로 꿈과 희망이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지난 3년의 시간과 매서운 바람의 겨울도 오늘 관광객 여러분의 방문으로 따뜻한 봄이 됐다”며 “봄 향기 가득한 제주 강정마을에 남긴 발자국이 행복한 기억의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항은 2019년 5월 마제스틱 프린스호(14만2714t)를 끝으로 4년 가까이 단 한 척의 크루즈선도 찾지 않았다. 결국 2021년 1월부터는 전면적인 시설 폐쇄가 이뤄졌다.오 지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내를 방문해 라베라 스테파노(Ravera Stefano) 선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제주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강정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70만 제주도민 모두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을 환영한다”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강정복합민군항의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에 스테파노 선장은 “첫 기항지인 제주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곳 강정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0만t급 이상 크루즈선은 제주항이 아닌 강정항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입항 계획은 제주항 22척, 강정항은 28척이다. 제주는 2005년 크루선 입항이 6회(3173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면서 2016년 507회(120만 9106명)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한한령으로 2019년 29회(6만 4346명)로 급감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크루즈선 입항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2022년까지 단 한 척도 입항하지 않았다. 정부는 엔데믹에 맞춰 지난해 10월에야 크루즈선의 입항과 하선을 허용했다.
  • FBI가 체포한 41살 한인 킬러…얼굴 숨기려 ‘노인 가면’까지 준비

    FBI가 체포한 41살 한인 킬러…얼굴 숨기려 ‘노인 가면’까지 준비

    살인청부 의뢰를 받으려던 한인 남성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체포됐다. 미국 FBI는 “미국 메인주 출신 현국 코르시악(Hyunkook Korsiak·41)이 5만 달러(약 6500만원)의 의뢰비를 받고 살인청부 계획을 실행하려 한 혐의로 지난 8일 뉴욕주 태리타운에서 체포됐다”고 9일 밝혔다. FBI는 코르시악이 “돈을 받는 대가로 살인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교신 내용을 연방 교정국(BOP)으로부터 입수하고 지난해 8월부터 함정수사를 펼쳤다. 다국적 범죄 조직의 일원인 것처럼 위장한 FBI 요원들은 지난 두 달 간 코르시악과 뉴욕과 보스턴에서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어 요원들은 미드타운 맨해튼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는 설정의 가상의 사업가를 살해하는 청부업을 의뢰했고 코르시악은 이를 수락했다. 코르시악은 위장한 FBI 요원들에게 살인 수법을 밝혔으며 안면 인식 기술을 피하기 위한 노인 분장의 라텍스 마스크와 무기 소음기, 경찰 제복 등을 요청했다. 코르시악은 지난 8일 범행을 위해 이동하고 있던 도중 잠복하고 있던 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당시 코르시악은 차량 안에 총기 4정, 방탄조끼, 탄약 수백 발, 위장용 라텍스 마스크, 소총 스코프, 탄창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코르시악은 체포 이후 살인청부 혐의(최대 10년형)와 총기 소지 혐의(최대 15년형)로 기소됐다. 마이클 제이 드리스콜 FBI 부국장은 “피고인은 생명의 소중함을 무시했고, 맨해튼 한복판에서 폭력행위를 계획했다”면서 “FBI는 타인의 생명을 냉혹하게 뺏으려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사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사업이나 행사는 고유한 기능을 하는 단체에서 추진해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사업이나 행사는 고유한 기능을 하는 단체에서 추진해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제338회 임시회 기간에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를 열어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2023년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박규탁 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를 심사했다. 이날 예산안 심사를 통해 행사성 예산과 애초 예산 심사에서 삭감되었다가 재편성된 사업, 추경예산 편성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대규모 사업예산 등 6개 사업에 3억6000만원을 감액해 의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본 예산을 심사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풀(pool)예산으로 편성된 사업들은 구체적 내용 없이 사업명만 표기되어 있어 예산심사가 어렵다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사업 등 신규 사업은 내용이 좋으므로 사업 시행 후 실효성에 대한 검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을 잘 운영해 운영비를 수익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의원(구미)는 상생화합문화한마당 행사와 관련 서울시보다 더 큰 땅을 내어주면서 경북에서 축제까지 해줄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며, 행사는 소관 부서인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서 군위·대구 통합 후 인근 공항이전지역인 의성에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실뿐만 아니라 사무실의 근무조건도 좋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인테리어 공사 시 좁은 사무실과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같이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3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와 관련 스포츠모자 등은 한복과 안 맞다고 지적했으며 독도한복패션쇼 등 한복 관련 업무 추진은 한국한복진흥원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도민예술단 운영을 통해 후학 양성 기회를 마련해야 하며 현장실습을 통해 그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최근 보도된 영일만4산단 발암물질 발생 축소 의혹 기사와 관련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인이 필요하며 향후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문화·관광 관련 예산이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영주시에서도 관광개발단이라는 부서를 별도로 만들어 지역관광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 도청 로비에 설치된 ‘미래창고’에 대해 도청은 행정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시공간 설치·교체에 매번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것들이 과도하면 보여주기식의 행정으로 변질된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사업이나 행사는 고유한 기능을 하는 단체에서 맡아 추진해야 하며 지역인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몰제 강화와 유사사업 배제를 통한 사업관리와 문화·관광 특화지역 집중을 통해 경북의 먹거리를 찾아 나가야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 이제훈·표예진, 한밤중 산부인과 동행 포착

    이제훈·표예진, 한밤중 산부인과 동행 포착

    ‘모범택시2’ 이제훈-표예진이 한 밤 중 산부인과를 찾았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최고 시청률 19.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범택시2’ 측이 11일 6화 방송을 앞두고 ‘신혼부부’ 부캐 플레이 중인 김도기(이제훈)와 안고은(표예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5화에서 도기는 오갈 곳 없는 어린아이 서연이로부터 동생 소망이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두 아이의 배경을 조사하던 중, 서연이가 부동산 컨설턴트 업체 대표 강필승(김도윤)에 의해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한 불법 입양에 이용당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도기는 고은과 함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로 위장해 ‘부동산 불법 브로커’ 강필승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의심 많은 강필승에게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도기-고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의외의 장소에 나타난 도기와 고은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야심한 밤, 정상 영업을 하지 않는 듯 을씨년스러운 산부인과에 함께 방문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강필승 역시 병원 일각에서 포착돼 도기-고은 부부가 강필승을 만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대체 강필승의 목표인 아파트 청약 당첨과 산부인과가 어떤 관련성을 가진 것인지 의문이 싹튼다. 그런가 하면 긴장감을 넘어서 비장하기까지 한 도기와 고은의 표정이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더욱이 산부인과 복도 한복판에 선 도기는 무언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모범택시2’ 측은 “부동산 불법 브로커와 실종 아동 서연이를 둘러싼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오늘(11일) 방송을 통해 충격적인 전말이 공개되는 한편, 진실을 알게 된 무지개 5인방의 울분에 찬 응징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질 ‘모범택시2’ 6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1일 오후 10시 6화가 방송된다.
  • 1980년대 도쿄 한복판, 지극히 평양스러운 대학에서 이념 대신 사랑이 솟아났다

    1980년대 도쿄 한복판, 지극히 평양스러운 대학에서 이념 대신 사랑이 솟아났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아버지의 ‘조국’은 언제나 북한이었다. 조총련 간부였던 아버지는 세 아들을 모두 북한에 보낼 정도로 조국에 충실했다. 그러나 자유로운 삶을 꿈꾸던 딸은 아버지의 사상을 거부했다. 재일교포 2세인 양영희 감독은 캠코더를 들고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아버지와 대화를 시작했다. 그렇게 2006년 첫 다큐멘터리 영화 ‘디어 평양’을 찍었다. 2009년 북한에 있는 오빠네 식구 이야기를 담은 ‘굿바이 평양’을 거쳐 제주 4·3 사건을 겪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수프와 이데올로기’(2022)로 마침표를 찍는다. 26년 만에 완성한 ‘가족 3부작’으로 여러 상을 받은 양 감독은 소설 ‘도쿄 조선대학교 이야기’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조총련 산하 ‘민족교육의 최고 전당’으로 불리는 일본 도쿄 조선대학교를 무대로 한 1980년대 대학생의 삶이다. 주인공 미영은 졸업 후 극단에 들어가겠다는 꿈을 안고 조선대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엄격한 규율의 기숙사 생활과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해지는 진로에 강한 반감을 가진다. 학교 억압에 반발하고 동급생과 마찰을 일으키며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히면서도 자신을 굽히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바로 옆 미술대학의 일본인 남학생 구로키 유와 만나 조심스레 사랑을 키워간다.저자는 서문에서 “박미영은 1964년생인 나 자신을 모델로 삼았고, 그녀가 청춘을 보낸 1980년대 도쿄의 모습을 그리움을 담아 충실히 재현했다”고 밝혔다. 자전적 소설이라고 할 만큼 현실감이 뛰어나다. 예컨대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반성하고 동급생을 비판하는 매일 밤 11시 ‘생활총화’ 장면이나, 김일성의 빨치산 활동을 노래한 ‘조선문학’,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과의 생활 등으로 조선대학교의 내밀한 단면을 보여준다. 언니를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담아낸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도 생생하다. 언니는 1학년 때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의 환갑을 축하하는 조선대학교생 축하단’ 일원으로 지명돼 북한에 갔다. “두목 환갑 선물로 딸을 바치느냐”는 작은아버지의 반대에도 아버지는 조국을 위해 기꺼이 딸을 보냈다. 그러나 미영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 언니 가족은 이미 추방당해 신의주로 쫓겨난 상태였다. 미영이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만난 남루한 북한 주민들과 꾀죄죄한 거리풍경 등에서 1980년대 북한을 볼 수 있다. 미영은 6월 25일 ‘6·25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 기념식에서 김일성의 치적을 담은 기록 영화를 보면서 나치의 히틀러를 떠올리기도 한다. 자신을 잘 대해주는 일본인들에게서는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 양 감독은 영화를 발표할 때마다 ‘북한을 지지하는 곳에서 자랐는데, 언제 어떤 계기로 자신이 처한 환경에 의문을 가지게 됐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학창 시절 진로 지도가 계기였다”고 답했는데, 소설이 이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될듯 하다. 개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소설이지만, 역사 속에서, 일본과 북한이라는 특유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한 인간의 삶, 그 이상의 것들이 보인다.
  •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남녘에서 화사한 봄꽃 소식이 들려온다. 당장 내일부터 봄의 전령사 같은 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가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3년간 움츠렸던 전국의 모든 관광 명소들이 기지개를 펴듯 경쟁적으로 새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백화점들도 외국인 큰손들이 돌아왔다며 아우성이다. 손님맞이로 가장 분주한 곳은 전국의 한옥마을이다. 당일치기로 가볍게 여행하기 좋고 역사성은 물론 시각적ㆍ공간적 매력도도 탁월해 요즘 지자체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가 바로 한옥관광이다. 그중 단연코 눈에 띄는 곳이 있다면 맛있는 냄새가 반겨 주는 고기 골목과 인접해 있어 더욱 ‘힙’한 서울의 익선동과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지난해 1129만명이 찾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쓴 전주의 한옥마을, 최근 대대적인 한옥 개발계획을 내세운 ‘서울한옥 4.0’이 아닐까 싶다. 한옥 관광 1번지라 할 수 있는 전주시의 경우는 그동안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규제해 왔던 한옥마을의 음식 규정을 완화해 앞으로는 서양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한옥마을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기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가 높다. 또 역사여행으로 잘 알려진 경주는 지난해부터 약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촌한옥마을의 경관 조명을 개선해 야간 관광객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얼마 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한옥 4.0 계획’이다. 한국 전통 가옥의 건축양식을 더욱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반응 좋은 새로운 볼거리를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 거기다 ‘건축’은 큰 예산으로 초기 시행이 어려울 뿐 한 번 잘 지어 놓으면 수십, 수백 년 동안 활용 가능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 개발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문제는 지역 관광이다. 재정자립도도 낮고 보유 중인 다른 관광 콘텐츠도 밋밋해 한옥 관광 의존도가 높은 도시들은 앞으로 지역 관광의 차별화를 확보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서울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순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류의 근간인 케이팝에 명동 쇼핑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서울에서 관광객의 시선을 지역으로 돌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옥마을의 짧은 체류시간도 문제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천천히 돌아보고 한복도 입어 보고 간단한 음식까지 사먹어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은 한 전국 한옥마을의 평균 체류시간은 3~4시간을 넘지 않는다. 이른바 경유도시로서 관광객이 인근 도시로 쉽게 빠져나간다는 결정적 한계가 있다. 봄꽃처럼 계절을 타지도 않아 더욱 유용한 한옥마을. 무작정 현대화만 치중하던 예전과 비교하면 우리의 전통 건축양식이 주목받고 널리 보편화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별다른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지역의 수많은 한옥마을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우려도 크다. 거미줄 낀 문화재처럼 보존만 하고 있는 심드렁한 건축물로 남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다. 10년 뒤에도 전국의 한옥마을이 지금처럼 관광 명소로 남아 있을까.
  • 선비와 케이팝의 공존… 어서 와요, ‘갓’한민국

    선비와 케이팝의 공존… 어서 와요, ‘갓’한민국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를 8일 공개했다. 한국방문의해의 영자인 ‘Visit Korea Year’에 한복 문양을 입힌 폰트 디자인과 한국 전통 아이템인 갓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관광공사 측은 “한국 전통의 오브제와 절제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독창성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힙함’의 성지, 현대의 한국을 관통한다”고 밝혔다. 외국 패션쇼뿐만 아니라 케이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등에 나오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갓이 등장하는 데 대해 관광공사 관계자는 “시대를 초월하는 한국 전통의 멋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방문의해는 ‘2016~2018 한국방문의해’에 이어 5년 만에 재개되는 이벤트다. 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로고 공개를 시작으로 방한 홍보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한국방문의해 특집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영상 등도 차례차례 선보인다.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부터 미술, 패션, 건축공간 등의 로컬 라이프스타일 정보까지 제공하며 수요층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식 로고와 슬로건, 마스코트 등의 BI(Brand Identity)는 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 ‘갓’한민국으로 놀러오세요…2023~24 한국방문의 해 로고 공개

    ‘갓’한민국으로 놀러오세요…2023~24 한국방문의 해 로고 공개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를 8일 공개했다. ‘한국방문의해’의 영자인 ‘Visit Korea Year’에 한복의 문양을 입힌 폰트 디자인과 한국 전통 아이템인 갓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관광공사 측은 “한국 전통의 오브제와 절제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독창성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힙함’의 성지, 현대의 한국을 관통한다”고 설명했다. 로고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요소는 갓이다. 외국 패션쇼 뿐만 아니라, 케이 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등에 흔히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아이템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갓은 시대를 초월하는 한국 전통의 멋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한국방문의해 로고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방문의해는 ‘2016~2018 한국방문의해’에 이어 5년 만에 재개되는 이벤트다. 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로고 공개를 시작으로, 방한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방문의해 특집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영상 등도 차례차례 선보인다. K 팝, K 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부터 미술, 패션, 건축 공간 등의 로컬 라이프 스타일 정보까지 제공해 방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 관광객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구미주 젊은 수요층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공식 로고와 슬로건, 마스코트 등의 BI(Brand Identity)는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 ‘천안 K컬처 박람회’ 한류메카로…신한류 브랜드 첫걸음

    ‘천안 K컬처 박람회’ 한류메카로…신한류 브랜드 첫걸음

    8월11일~15일 독립기념관서 열려K-POP 슈퍼콘서트 등 한류 모두 담아 충남 천안을 신한류 문화공간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첫걸음인 ‘제1회 K컬처 박람회’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에서 K-POP 슈퍼 콘서트와 세계 독립문화 전시관 등으로 추진된다. 천안시는 7일 브리핑을 열고 천안 K-컬쳐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과 추진현황 등을 소개했다. 시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인 독립기념관을 기반으로 국내 K-컬처 도시브랜드를 선점과 2026년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 추진을 위한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첫 박람회는 오는 8월 11일~15일까지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 행사장은 크게 독립기념관 입구의 웰컴존, 겨레의집 앞마당의 K-컬처 무대행사, 독립기념관 전역의 K-컬처 전시·체험 행사 등으로 나뉜다.행사 기간에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공연과 한복패션쇼, OST콘서트, K-POP커버댄스 경연대회, 8·15경축식, K-컬처 박람회 폐막 행사 등이 계획됐다. 핵심 콘텐츠로는 겨레의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600여대의 ICT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쇼, 세계 독립 문화 전시, K-POP 슈퍼 콘서트 등이다. 이와 함께 한류의 역사를 시대별로 볼 수 있는 K-컬처 전시관이 운영되고, 세계 독립 국가 74개국과 함께 독립 국가 국민이 만들어 ‘세계 독립문화 전시관 구축’, 서곡 캠프장에 ‘천안 K-프린지 페스타’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박재현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박람회 성공개최로 천안시를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기반 K-컬처 신거점 도시로 브랜드화하고 이를 지역발전을 위한 촉매제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신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신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텔레비전을 보며 이렇게 격렬한 감정의 회오리를 경험한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아내는 “저 인간, 한 대 치고 싶다”고 내뱉었다. 기자는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충동에 휩싸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을 응징하겠다며 20여년을 쫓아다닌 김도형 단국대 교수의 말마따나 “사람××가 아니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1~3편에 그려진 정명석 얘기를 본 이들의 경악스러운 반응이 언론에 연일 소개되고 있다. 물론 불편해 도저히 못 보겠다고 손을 내젓는 이들도 있다. 4편 오대양, 5~6편 아가동산, 7~8편 만민중앙교회까지 혹세무민의 노하우를 서로 배운 듯 공유하는 모습을 보며 허탈함과 무력감, 자괴감과 짜증이 밀려왔다. 심의와 자기검열로부터 자유로운 OTT 콘텐츠를 통해 뒤틀린 우리 민낯을 보는 일은 부끄럽기만 했다. 구역질 나는 성폭력이 자행되는 침실들과 욕실들, 32구의 시신이 뒤엉킨 오대양 공장의 천장, 신도들이 난입해 울부짖는 방송사 로비와 주조종실, 교주의 생가 등에 자리한 동산이니 궁전이니 하는 곳들, 신도들이 한복이나 유니폼을 차려입고 진행하는 퍼레이드와 축제, 운동회, 수영장 야유회를 보는 일도 어질어질했다. 믿음의 등급과 비율을 매겨 신도들끼리 경쟁 붙이며 아이들 세뱃돈까지 바칠 것을 강요하는 이재록은 정명석과 어찌 그리 닮았던가. 해외 자본의 지원을 받아 MBC가 제작한 이 시리즈를 통해서야 우리가 스스로 신이라 칭한 네 사람의 범죄 실상을 낱낱이 알게 됐다는 점은 역설적이다. 왜 공영을 부르짖는 MBC PD들은 뉴스나 시사 다큐를 제작하지 않고, 이런 경로를 택했을까. 정명석의 피해자 가운데 홍콩 여성 메이플이 온갖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증언한 일은 분명 힘이 있었다. 시사 다큐 프로그램들에서 늘 그림자 속 얼굴로만 접했던 성폭력 피해 여성이 얼굴을 드러낸 채 증언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었다. 그 용기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제작진은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추동하길 원했을까 궁금했다. ‘아가동산’ 김기순에게 어린 아들이 얻어맞아 죽은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법정에서 부인했던 어머니는 카메라 앞에서 두 손으로 자기 뺨을 번갈아 때려댔다. 어쩌자는 것인가 싶었다. 분노에 휩싸인 이들은 묻는다. “이런 지경이었는데 우리는 뭘 했던 거냐?” 정명석을 응징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이들은 그랬다. “어차피 검찰이나 경찰은 관심도 없고, 우리가 해야지” 하며 홍콩으로 그를 찾아가 덮친다. 오대양 수사를 지휘한 박모 검사는 나중에 특별검사까지 할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결론을 내려 전두환 정권의 뜻을 충실히 따랐던 것으로 나온다. 아가동산을 수사한 검찰도 속수무책이었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웠다. 아가동산에서는 툭하면 구타와 폭행이 일어났고, 70대 이재록은 어린 여성들을 능욕하고 얼마의 돈을 쥐여 주곤 했다. 과거의 일도 아니다.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는 이들은 지금도 주변에 있다. 조성현 PD는 이런 부류가 100명쯤 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하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을 옭아매 짓밟고 유린하며 헌금이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잇속과 욕정을 채우고 있을지 모른다.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덮인 사건들, 진행 중인 수사들이 얽힌 자칭 ‘신’을 향한 고발에는 우리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尹 퇴진·김건희 특검’ 요구 촛불행진… 윤미향도 참가

    ‘尹 퇴진·김건희 특검’ 요구 촛불행진… 윤미향도 참가

    주최 측 추산 2만 5000여명 모여“정순신·윤희근 규탄” 목소리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4일 서울 한복판에서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제29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주최 측 추산 약 2만 5000명이 모인 집회 인원은 시청역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도로 4개 차로를 메웠다. 이날 집회엔 무소속 윤미향 의원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퇴진’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윤석열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외쳤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 폭력 전력이 드러나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와 그를 추천한 윤희근 경찰청장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30분쯤부터 2개 차로를 이용해 광화문을 지나 일본대사관, 종각역사거리, 을지로1가사거리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애초 일본대사관을 에워싸는 형태로 행진하려 했으나, 서울경찰청이 대사관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금지를 통고하면서 경로를 수정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 인근을 지나면서 “한미일 전쟁 동맹을 중지하라”, “일본은 윤석열을 통로로 자위대 한반도 진출을 꿈꾸지 마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같은 날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서울민중행동, 민주노총서울본부 등 143개 단체 관계자 약 150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하는 ‘서울시국회의’를 열었다. 이장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상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 정권은 노조와 활동가들을 탄압해 민주주의를 실종시키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정부가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았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생명과 존엄성을 온전히 보장받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 전신줄에 속옷 수십 장 주렁주렁 건 태국 여성, 이유는? [여기는 동남아]

    전신줄에 속옷 수십 장 주렁주렁 건 태국 여성, 이유는?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고급 주택단지 공사장 앞 전신줄에 여성의 속옷 수십 장과 다양한 신발들이 걸려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무슨 이유일까? 3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는 유독성 폐수를 방출하는 건설업자에게 화가 난 여성이 속옷 수십 장을 전신줄에 매달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한 누리꾼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왜 속옷과 신발들이 전신줄에 걸려 있는지 누가 말해줄 수 있나요? 미신 행위일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 영상 속에는 길가 한복판 전신줄에 30장이 넘는 여자 팬티와 하이힐, 부츠, 샌들 등의 다양한 신발이 걸려 있다. 해당 영상이 순식간에 퍼지며 언론 보도로 이어지자,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영상이 찍힌 곳은 사뭇프라칸 주방플리 지구의 한 고급 주택단지 앞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취재 결과, 이 지역에 사는 63세 손퐁(여)씨는 “인근 공사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밤까지 이어지는 공사 소음에 밤잠을 설친다”고 전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공사 현장에서 방출하는 폐수가 내 땅으로 흘러 들어와 어떤 작물도 키울 수가 없게 됐고, 물고기들은 모두 죽었다”고 토로했다. 원래 야채를 재배해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생계유지도 힘든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손풍씨는 건설 감독을 찾아가 하소연했지만 “부임한지 얼마 안 돼 상황을 모르겠다”면서 구체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관할 정부 부처를 찾아가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주변에서는 소송을 걸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소송은 무리였다. 결국 손풍씨는 여론의 관심이라도 끌기 위해 속옷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건설업체가 문제를 해결해 주면 바로 속옷들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법정계획의 계획내용 변경 시, 절차적 타당성 맞추어 진행해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법정계획의 계획내용 변경 시, 절차적 타당성 맞추어 진행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달 27일 제316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창덕궁 앞 도성 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의 계획기간 변경의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골목길 재생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한 후 추진 완료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창덕궁 앞 도성 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 내용 중 계획기간 변경의 절차적 타당성이 적정했는지를 지적, 향후 계획내용의 변경이 있을 시 관례에서 탈피해 법정계획으로서의 적법한 절차대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창덕궁 앞 도성 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변경(안)’의 계획기간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당초 계획기간은 지난 2015년~2019년이었으나, 사업의 지연으로 2022년에 이르러서 최종 마중물 사업을종료했고, 2023년도에 와서야 계획기간을 2015년~2022년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사업 지연에 대한 예상이 애초 계획 완료시점인 2019년도 이전에 예상되었었던바, 2019년도 이전에 계획변경을 진행하는 것이 절차적으로 타당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창덕궁 앞 도성 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포함된 협력사업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느라 불가피하게 계획기간의 변경 절차가 지연됐다”라며 “향후 행정적 절차에 타당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한편, 진행 상황의 변경이 있을 시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2018년도부터 계속사업으로 진행되어 온 ‘골목길 재생사업’이 본 업무보고에서는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표기된 것에 대한 사유를 질의하는 한편, 현재까지의 ‘골목길 재생사업’ 진행 현황과 강동구 지역의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재생사업’과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비교하면 전자는 주민공동체 사업이 포함되고, 후자는 물리적 환경개선 위주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여 본부장은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사업 명칭을 일원화하지 못하고 혼용돼 사용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고 사업의 내용에 맞추어 사업의 명칭을 잘 정리해 나가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사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추진이 완료된 지역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해 자치구에만 위임하지 말고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아시아 사무실 복귀 80% 이상”…이 나라는 아직도 절반 재택근무

    “아시아 사무실 복귀 80% 이상”…이 나라는 아직도 절반 재택근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면서 대부분 국가에서 재택근무 시대가 끝나고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사무실은 여전히 절반 가까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각) 부동산 서비스업체 JLL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사무실 점유율이 팬데믹 이전의 40∼60%라고 보도했다. 70∼90%의 점유율을 회복한 유럽·중동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가장 사무실이 붐비는 지역은 아시아다. JLL에 따르면 아시아의 사무실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의 80∼110%로, 일부 도시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오히려 더 많은 근로자가 출근하고 있다. 서울, 도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는 2021년 또는 2022년에 이미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율이 75%를 넘었다고 JLL은 전했다. 파리와 스톡홀름 등 유럽의 도시들도 75% 선을 넘은 지 오래다. 유독 미국에서 아직 많은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이유로는 더 넓은 집과 긴 통근 시간, 빡빡한 노동시장 등이 꼽힌다. 교외의 넓은 집에 많이 거주하는 미국의 근로자들은 좁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홍콩 등 아시아 도시 근로자들보다 ‘홈 오피스’를 구축하기 용이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더 나은 삶’ 지수에 따르면 1인당 평균 방 개수는 미국이 2.4개로 일본(1.9개), 독일(1.8개), 프랑스(1.8개), 한국(1.5개)을 크게 앞선다. 긴 통근시간 등 요인…도심 식당 등 지역 경제에 타격 대도시 한복판이 아닌 교외에 넓게 퍼져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사무실 복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와 유럽 역시 출퇴근 시간이 만만치는 않지만, 이들 지역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미국보다 안정적이고 지연이 드물다는 사실은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를 돕는 요소로 지목된다. 결정적으로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미국의 노동시장은 노동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근로를 고집할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미국의 몇몇 대도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원격 재택근무에 더욱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도 유럽, 아시아와 차별화된다. 미국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가 늦어지면서 지역 경제와 정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심 식당 등 접객업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고, 상업용 건물의 가치가 하락해 부동산 세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대부분 기업이 재택근무를 종료한 가운데, 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가 오는 4월부터 전면 재택근무를 종료한다고 밝혀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앞서 야놀자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원격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도 올해부터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로운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독립기념관, 민간기업과 독립운동 후손 돕기 나서

    독립기념관, 민간기업과 독립운동 후손 돕기 나서

    독립기념관이 제104주년 3·1절을 계기로 민간기업과 손잡고 독립운동 후손 돕기 등에 나선다. 독립기념관은 1일부터 CU편의점, 야핏라이더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삼일절 라이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 야핏라이더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삼일절 기부 라이딩 챌린지를 신청하고 주행하면 된다. 참여 라이더들의 누적 주행거리가 31만㎞를 넘으면 CU와 야핏라이더가 총 2000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에 기부한다. 또 독립기념관은 오는 6일부터 전북현대모터스FC와 함께 ‘메모리얼 유니폼 래플 판매 캠페인’을 진행한다. 래플은 일종의 추첨식 판매 방식이다. 이 유니폼은 한복 두루마기를 상징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유니폼 앞면 중앙에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가 부착된 게 특징이다. 전북현대FC는 선수들이 착용했던 축구화와 친필 사인 공인구 등도 한정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독립기념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3·1절을 맞아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생가가 있는 충남 천안에서는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아우내장터에서 104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한 ‘아우내 봉화제’가 열렸다. 이날 1000여명의 시민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횃불을 들고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외치며 1.2㎞ 구간을 행진했다.
  • [서울광장] 미니스커트가 경찰의 줄자를 이겼다/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미니스커트가 경찰의 줄자를 이겼다/박현갑 논설위원

    1970년대 미니스커트는 단순한 옷이 아닌 자유의 상징이었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가수 윤복희가 21살 때인 67년 귀국해 가진 한 패션쇼에서 선보이면서 ‘미니 붐’이 일었다. 유신 정부에서 간소복 입기를 독려하던 때였다. 펄렁이는 한복이나 비싼 양복 대신 활동하기에 편한 간소복을 입고 조국 재건에 나서자며 홍보에 열심이었다. 정부는 짧은 치마가 미풍양속을 해친다며 단속에 나섰다. 경찰이 무릎에서부터 치마 끝까지의 길이를 자로 재 그 길이가 20㎝를 넘으면 구류 처분을 내렸다. 장발족 단속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간소복을 재건이 아닌 억압과 통제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며 미니스커트로 자유와 해방을 갈구했다. 결국 단속은 1980년에 중지됐고 치안유지를 위한 심야 통행금지령도 2년 뒤 사라졌다. ‘한강의 기적’과 민주화를 거치며 사회는 경천동지할 만큼 변했다. 교복이나 두발 등 중고생에 대한 획일적인 용모 규제는 사라졌고 군 입대도 그 시기를 고를 수 있다. 근로시간은 1989년 주 44시간제 도입에 이어 2004년 주 40시간제 도입으로 줄었다. 결혼관도 바뀌었다.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말이 유행가 가사가 아닌 현실인 상황이다. 고속성장 과정에서 야기된 그림자도 적지 않다. 세계 1위의 저출산 국가에 노인의 사회적 고립은 심각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노인자살률이 1위다. 중장년층이 걸린다는 울화병을 20대 청춘들이 앓는 이상 현상도 마찬가지다. 아빠 찬스 같은 공정성 부재를 당연시하는 기성세대 행태에 대한 젊은이들의 분노의 표현이다. 정부가 이런 문제 해결에 매달리고 있으나 해결 기미는 좀체 보이지 않는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둘러싼 정부와 지자체 간 오랜 갈등이 그렇고, 국민연금 고갈 해소책을 둘러싼 정부와 국회 간 핑퐁게임도 마찬가지다. 전통 산업과 신기술로 무장한 혁신산업 간 이해 충돌로 시위와 소송을 반복하는 것도 변함 없는 스토리다. 디지털 정보화 사회다. 인공지능이 기존의 사회체제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기존의 경로의존성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사회 변화에 걸맞은 혁신적인 정책 발상이 절실하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거리에선 네 바퀴 달린 박스형 로봇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로 턱은 한쪽 바퀴를 들어올려 사뿐히 통과하고, 골목길에서 나오는 자동차도 가볍게 피한다. 뉴빌리티라는 스타트업이 세븐일레븐과 함께 진행 중인 무인 로봇 배달 서비스다. 고객이 세븐일레븐에 음료 등을 앱으로 주문하면 세븐일레븐 지점에서 ‘뉴비’라는 로봇에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전달하고 이 로봇이 고객에게 최종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사륜차로 분류돼 인도 주행이 불가능하다. 뉴비가 인도를 달릴 수 있는 건 4년 전부터 시행 중인 규제샌드박스 정책 덕분이다. 아직은 시범 운영이지만 전면 허용된다면 기존 라이더의 일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 배달 서비스 수요가 많은 미국 등 해외로 나가 막대한 외화를 벌 수도 있다. 규제샌드박스는 기존 규제 때문에 혁신제품이나 서비스 출시가 어려운 경우 일정 조건에서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신산업 규제혁신책이다. 시행 4년 만에 860건의 규제 특례를 통해 모두 10조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한다. 올해 유예기간이 끝나는 규제샌드박스 특례에서부터 제2, 제3의 뉴비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과감한 혁신을 해 보자. 시장 혁신이 가져올 이익보다 이로 인한 부작용부터 걱정하는 경로의존성 정책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미니스커트나 장발 단속이 일시적으로는 사회규율을 세웠는지 모르나 자유를 갈구하는 대세에 굴복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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