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복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SNS 글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분실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매실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누수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10
  • [NOW포토] 한효주 “한복입은 모습도 잘 어울리죠?”

    [NOW포토] 한효주 “한복입은 모습도 잘 어울리죠?”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수목드라마 스페셜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준기, 한효주, 이영아, 박시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일지매’는 ‘온에어’의 후속작으로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00원짜리 교통대책’ 논란

    ‘4000원짜리 교통대책’ 논란

    서울시가 백화점 등 대형 건물에 진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4000원 정도의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은 이해가 되지만, 교통난의 짐을 고스란히 시민과 기업에 떠넘기려 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내년 3월 롯데백화점 등 10곳 시범 운영 서울시는 14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대형 건물 69곳을 ‘교통혼잡특별관리시설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코엑스 등 10개 안팎의 건물을 진출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남산 1·3호 터널에 부과되는 혼잡통행료의 징수 대상을 이처럼 확대하는 내용의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 개정안’을 이르면 15일 중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오는 8∼10월 10여개 상습정체 지역의 대형 건물에 대해 자율적인 교통량 감축방안 등을 시행한 뒤 건물을 이용하는 차량이 30% 이상 줄지 않으면 혼잡통행료 4000원을 부과하는 강제 억제책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할인 기간 등 연간 60일 이내에서 백화점의 차량 2부제도 검토 중이다. 도심의 교통량 감소 등 혼잡통행료 효과가 나타나면 69곳 전체로 부과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럼 왜 4000원일까. 서울시는 혼잡을 유발하는 백화점 등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것이 남산 1·3호 터널을 이용해 서울로 들어오는 행위와 같다고 여긴다. 출퇴근 때 남산터널을 이용하면 총 4000원을 내듯이 건물 주차장을 들어갈 때 한번, 나올 때 한번 통행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탑승자가 3명 이상이라도 요금면제 혜택 등은 없다. ●“유발금 따로 통행세 따로” 징수 방법은 무인주차단속 때처럼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차량번호를 체증하고 나중에 우편 등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서울시는 고지서가 발부되기 전 스스로 통행료를 납부하면 50%(2000원)를 감면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 그러나 1차 납부기간(미정)이 지나면 6000원을 부과하고, 체납 때에는 최대 10배까지 과태료를 물린다고 밝혔다. ●“시민에게 부담 전가” 반발 이에 대해 백화점 등 기업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특정한 건물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준조세 성격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 어느 도시에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서울시가 백화점마다 한해 수억원대 교통유발부담금을 걷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으로 돈을 걷겠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게시판에서 아이디 ‘kd0328’은 “도로 확장이나 주차장 계획 없이 시내 한복판에 마구잡이식 건축 허가를 내준 뒤에 이제 와서 시민의 탓으로 돌리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길섶에서] 아버지의 눈물/최종찬 국제부 차장

    효창공원 먼지옷을 입은 김구 선생의 동상이 울고 있었다.5월의 햇살을 받아 산뜻한 초록옷으로 갈아 입은 나무들이 옹송그리는 오솔길에 들어서자 나들이 나온 전후세대 일가족이 행복의 밀어를 속삭였다. 효창운동장에서 들려 오는 함성을 따라가면 문 두드리는 이들을 위해 밤에는 야학으로 변신했던 성당이 다가왔다. 어딘지 쓸쓸해 보이는 노인들도 서성거렸다. 황해도 연백군민회라고 적힌 플래카드 밑에선 고향빛을 닮은 호랑나비가 누가 날렸는지 모르는 종이 비행기를 지분거렸다. 할아버지의 사연을 모르는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다녔다. 조금씩 꺼져 가는 체온을 예감한 것일까. 노인들은 서로를 격려하듯 두 손을 꽉 잡았다. 그들의 메마른 손길 위로 검댕이로 화장한 비둘기떼가 날아 올랐다. 푸드득 소리를 신호로 노인들은 등이 굽은 순서대로 서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필름 뒤로 인화되는 것은 노인들의 얼굴이 아니라, 이 땅에만 있는 실향민의 절망이었다. 바로 한복판에 서 있는 아버지의 눈물이었다. 최종찬 국제부 차장
  • “신기하네”…아스팔트 뚫고 올라온 죽순

    죽순의 열정은 아스팔트보다 강한 것일까…. 단단한 아스팔트 한 복판을 뚫고 올라온 죽순이 한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후쿠오카(福岡)시 출신의 카메가와 슈이치로(亀川秀一郎·60)씨는 일본 규슈(九州)지방의 시가(佐賀)현 키야마(基山)마을의 숲을 걷다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죽순을 발견했다. 두께 5cm에 키가 10cm 정도인 이 죽순은 산길 주변의 대나무 숲으로부터 10m 이상이나 떨어져 있었으며 주변에는 죽순이 뚫고 나온 흔적으로 보이는 어른 주먹 크기의 아스팔트 파편이 있었다. 슈이치로 씨는 “죽순을 발견한 뒤 무심코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었다.”며 “길 한복판에 나와 있어 차 바퀴에 치이지나 않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죽순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다니 정말로 대단한 생명력이다.”(블로거 medama1978.cocolog-nifty.com/medama) “아스팔트에서 자라는 무는 봤어도 이런 힘을 가진 죽순은 처음”(ID 愛海ちゃん)이라고 말하는 등 신기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폴포츠 “한복도 잘 어울리죠?”

    [NOW포토] 폴포츠 “한복도 잘 어울리죠?”

    ‘천상의 목소리’ 폴 포츠(Paul Potts)가 1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폴 포츠는 영국의 스타발굴 TV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우승자로 평범한 휴대폰 외판원이 37세의 나이에 역경을 이긴 것으로 유명하다. 폴 포츠는 5월 3일부터 5일 까지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과 7일 KBS부산홀에서 내한 콘서트 ‘Paul Potts 2008 Concert in Seoul’을 갖는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림픽 성화 사상 첫 ‘평양투어’

    북한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올림픽 성화 봉송이 5시간10분 만에 무사히 끝났다. 28일 AP,AFP 등 외신들은 “가는 곳마다 수난을 겪었던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북한 수도 평양에서는 반대 시위 없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성화 봉송 방해시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 왔으며 티베트 독립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력진압을 지지해 왔다. 평양 주체사상탑 아래서 진행된 성화봉송 출발행사는 헌법상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재했다. 북한의 가장 가까운 우방인 중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려는 파격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김영남 위원장 외에 장웅 북한 IOC 위원, 박학선 조선올림픽위원장, 박병종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류샤오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리빙화 베이징올림픽 부위원장 등 두 나라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출발행사는 두 나라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무대 앞에 모여든 1만여명의 인파는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 베이징올림픽기를 흔들며 축제무드를 연출했다. 성화봉송 첫 번째 주자는 1966년 런던 월드컵 8강 주역인 박두익이었다. 김영남상임위원장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은 박씨는 “첫 번째 성화주자로서의 아름다운 기억을 가슴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두익 등 80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은 운동복을 입은 6∼7명의 경찰,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를 달렸다. 주체사상탑∼김일성경기장의 20㎞ 성화봉송 구간 양측에는 양복과 한복을 빼입은 수천명의 주민들이 붉은 색종이와 꽃, 베이징올림픽 로고가 적힌 작은 깃발을 흔들며 ‘베이징올림픽 환영’을 연호했다. 일부 주민들은 ‘북한과 중국의 우정’이란 현수막을 들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양 광장에서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년 여성들이 춤을 추고 북을 두드렸으며 소녀들은 빨간 풍선과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앞서 성화는 27일 서울에서의 봉송을 우여곡절 끝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기편에 실려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2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는 중국의 탈북자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친중국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반도를 통과한 성화는 29일 마지막 해외봉송 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을 거쳐 홍콩, 마카오를 지나 다음달 4일 중국 본토에 도착한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높은 곳에서 ‘아찔’…황당사진 화제

    재미있고 독특한 풍경만을 연출하는 중국출신의 한 아티스트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이징 출신의 리 웨이(Li Wei·37)는 강선(steel wire)을 이용해 초고층 빌딩과 같은 높은 곳에서 위험천만한 동작만을 사진에 담는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90년대 말에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요즘에도 높은 건물 밖에 수평으로 매달려 있거나 옥상에서 떨어지는 모습 등 절체절명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 최대한 독특한 장면을 담아내려고 웨이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엉뚱한 포즈를 취하는 것은 예삿일. 스페인·이탈리아 등지를 돌아다니며 강선에 매달린채 큰 구멍이 뚫린 땅바닥이나 물속으로 물구나무 서는 것은 더이상 특이한 일이 아니다. 이처럼 상상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몸소 실천하는 웨이는 자신의 작품을 홈페이지에 올려 네티즌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웨이는 “내 작품은 독특함으로 가득하고 세계 각지의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을 구사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사진이 최고가 8000달러(한화 약 800만원)에 팔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예술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며 “내 작품은 중국 예술인들과 (중국)문화의 영적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낯선 얼굴의 동양인이 유럽 시내 한복판에서 해괴한 행동을 취하며 사진을 찍을 때 행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리 웨이는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놀라다가도 (나를) 보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며 “완벽한 사진을 위해 높은 곳에서 하는 촬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편협한 中華’가 폭력 불렀다

    ‘편협한 中華’가 폭력 불렀다

    ‘신(新) 중화 민족주의의 발로인가.’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보여준 남을 아랑곳하지 않는 행동과 집단 폭력 시위로 신 중화 민족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폭력사태에 대해 중국 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나서면서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주한 중국 대사관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행사참석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시장경제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생긴 새로운 계급문제와 티베트 사태를 비롯한 소수민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 중화민족주의를 활용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태승 아주대 교수는 28일 “중국의 파워가 강력해지면서 중화민족주의가 다시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소수민족 문제를 정치적인 중화민족주의로 통합해 넘어가려다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中대사관이 참여 독려… 외교문제 비화 국민대 국제학부 김영진 교수는 “중국의 경제 발전은 빠르게 진행됐지만, 사회 구성원들은 아직 다양성과 개방성 등 민주화 의식을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사안이 있으면 파쇼적 민족주의 속성을 드러낸다.”고 진단했다. 중앙대 진중권 겸임교수는 “소수를 위해서도, 삶의 절실한 요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히틀러 통치 시대나 일본 제국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제국의 영광과 권력’을 위한 비열한 시위였을 뿐”이라면서 “편협한 국가민족주의로 우경화하고 있는 중국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플라스틱 물병, 죽봉, 보도블록, 스패너 등을 동원한 중국인 유학생에 맞은 의경의 머리는 4㎝ 찢어졌고 취재기자와 시민단체 회원, 중국의 티베트 무력진압을 항의하던 미국·캐나다인도 다쳤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거세게 비난했다. ●“중국 힘 강해지면서 중화민족주의 살아나” 회사원 김태민(32)씨는 “빨간 옷을 입고 오성홍기를 휘젓는 이들을 보며 홍위병이 떠올랐다.”면서 “어쩌다 수도 한복판이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유학생들의 폭력 해방구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현정(27·여)씨는 “남의 나라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몰상식한 중국인들이 주최하는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일부 중국 청년들이 성화봉송 행사과정에서 과격행동을 한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닝 대사는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재한 중국인 유학생회 등에 따르면 중국대사관측이 문자메시지·전화·공문 등을 통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행사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중국인 유학생은 “대사관에서 한국의 각 대학에 있는 중국인유학생회 회원들에게 연락해 참가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 물병 던진 1명만 입건 중국인 시위대의 불법·폭력 행위를 현장에서 만류하는 데만 급급하고 검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경찰의 미온적인 경비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수많은 유학생들이 시위에 참석해 통제불능 상태였다.”며 경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경찰은 5500여명의 시위자 가운데 반중국 시위대에 물병을 던진 중국인 유학생 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데 그쳤다. 김승훈 김정은기자 hunnam@seoul.co.kr
  • “가족과 함께 연극 한편 어때요”

    “가족과 함께 연극 한편 어때요”

    노동자의 날, 주말, 어린이날이 맞물린 5월의 첫주. 긴 연휴를 보낼 관객들에게 1∼2월 춘궁기를 넘어선 공연계의 ‘물 오른´ 수작 세 편을 소개한다. #서울살이 시름 날려요,‘빨래’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려요.” 뮤지컬 ‘빨래’(작·연출 추민주)는 창작 뮤지컬의 한계로 흔히 지적되는 이야기와 노래의 부족함을 착실히 실력으로 채운 수작이다. 이야기 설계도는 정밀하고 20곡의 창작곡들은 유려한 멜로디를 지니면서도 힘의 강약 조절이 분명하다. 한국을 ‘무지개’로 알고 찾아온 몽골 청년 솔롱고(무지개라는 뜻)와 강원도에서 상경한 서점직원 나영은 서울살이 5년째인 가난한 청춘. 어색한 첫인사만큼이나 서먹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만져 주며 하나가 된다. 극은 구질구질한 빨랫감을 산뜻하게 빨아 말리듯, 산동네 셋방살이 인생들의 비루함과 비애를 생활밀착형 유머와 정겨움으로 세탁했다. 마흔 다 된 지체장애 딸을 키우는 주인 할머니의 진한 모성애가 눈물겹고, 육탄전을 일삼으면서도 금세 헤죽거리는 과부와 홀아비의 사랑도 곰살맞다.8월 17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02)6083-1775 #부모님 모시고,‘벽속의 요정’ 배우 김성녀의 연기는 그의 연기인생 30년을 파노라마처럼 굽어 보게 하는 힘이 있다.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원작 후쿠다 요시유키·연출 손진책)에서 50년간의 세월을 2시간 20분 동안 1인 32역으로 휘몰아치는 모습이 꼭 그렇다.2005년 초연돼 지난 3년간 김성녀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 잡은 ‘벽 속의 요정’은 1950년대 말 이념의 한복판에 있던 한 가족의 이야기다. 좌우익 이념 대립에서 반정부인사로 몰린 아버지는 벽 속에 피신해서 숨어 산다. 행상으로 밥벌이를 하는 엄마는 아이에게 ‘벽 속의 요정’이 있다고 믿게 한다. 아이는 서서히 요정이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가 결혼을 해서야 벽 속에서 나오게 된 아버지. 벽 속에서 나와 짧지만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와 같은 나이가 된 딸은 어느날 벽 속에서 무슨 소리를 듣게 된다. 섬세한 짜임새와 깊은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극. 새달 5∼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47-5161 #아이들 데리고,‘더 패밀리’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1968년 슬라바 폴루닌이 창단한 러시아 최고의 마임 극단 리체데이가 논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더 패밀리’로 ‘스노우쇼’에 이어 새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알코올 중독인 아빠, 임신한 배에 춤바람 난 엄마,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말썽쟁이 네 남매. 어딘가 왠지 모자라 보이는 이 가족이 관객을 무장해제시킨다. 관객에게 베개 싸움을 걸고, 무차별 키스 세례를 퍼붓는 이들. 무례하고 어이 없는 가족의 소동극은 광대의 재치와 순수한 몸짓, 풍부한 표현력으로 상상력과 웃음을 불러낸다.‘집 나가려는 남편을 못 나가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죽어도 안 자려는 막내 재우는 방법’ 등 7가지 에피소드를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2005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과 2006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 흥행작. 새달 1∼5일 LG아트센터.(02)3446-9634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이제는 전원병원이 필요한 때

    노르망디 해변가에 자리잡은 ‘캘롯 병원’은 100년의 전통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병원이다. 인공관절, 외상, 스포츠 손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하지만 척추 분야에서 특히 명성이 높다. 근대 척추수술 개척자로 평가받는 코트렐 박사가 과거 이 병원에서 근무했고, 현대 척추수술의 대가인 쇼팽 박사가 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차로 3시간 이상 걸리는 해변가에 있지만 수많은 환자들이 이 병원을 찾는다. 또 매년 약 500명의 외국 척추 외과 의사들이 수련을 위해 방문한다. 필자도 10여년 전 마치 메카를 순례하는 기분으로 찾은 바 있다.1920년대 일본 의사들이 배를 타고 몇달 걸려 이 병원을 방문한 사진들이 병원 로비에 걸려 있어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었다. 병원 앞의 드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 냄새. 도심 병원에 익숙한 필자에게는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매연과 교통지옥, 주차난에 시달리는 도심 한복판의 병원에서 치료받는 우리나라 환자들이 안됐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 병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점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인 ‘함스 클리닉’도 마찬가지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두 시간을 달려 다시 차로 30분을 들어간 시골 동네의 작은 병원. 저명한 척추외과의사 함스 박사가 진료하고 있었다. 유명세도 만만치 않아 병원 인근에는 매년 병원을 찾는 의사들이 묵는 민박집이 있을 정도다. 이제 우리의 국민소득도 높아지고 생활수준도 향상되었다. 유능한 의사를 구하는 문제, 접근성의 문제 등 여러 제약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도 도심을 떠나 수풀 우거진 산 속이나 바닷가에 위치한 병원에서 일상을 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치료에 전념할 수는 없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콘크리트 빌딩숲 속 병원에서 스트레스를 더 받지는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국악 뮤지컬’ 감동이야!

    ‘국악 뮤지컬’ 감동이야!

    창극(唱劇)은 서양의 오페라나 뮤지컬에 견줄 수 있는 전통 공연 장르지만, 그 역사는 생각보다 짧아서 100년을 조금 넘는다. 북재비를 동반하여 소리꾼 혼자서 부르던 판소리가 관현악 반주에 도창(導唱)이 줄거리를 이끌어 가고 여러 소리꾼이 배역을 나누어 부르는 창극으로 발전한 것이다. 문제는 판소리가 부채 하나를 손에 쥐고 상황에 맞게 몸짓을 하는 발림으로 연기적인 요소를 해결한 정적인 장르인 반면 창극은 무대 전체를 활용하는 폭넓은 연기가 필요한 동적인 공연형태라는 데 있다.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의 경극(京劇)이나 17세기 초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가부키(歌舞伎)는 오랜 역사를 거치며 뚜렷하게 연기의 양식화가 이루어졌지만 창극은 그런 양식이 자리잡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따라서 창극은 오늘날에도 소리는 옛 것을 유지하되 연기는 서양 연극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창극이 귀로는 지극히 전통적으로 들리지만, 출연자들이 한복을 입고 있음에도 몸짓으로는 국적을 알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풀기가 쉽지 않은 과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통 공연을 표방하는 본격 창극이 아니라 창극적인 요소를 극의 효과를 높이는 재료로 사용한 연극이나 뮤지컬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연극이나 뮤지컬 쪽에서 보면 창극적 요소를 도입하여 내용이 풍요로워지고, 국악 쪽에서 보아도 창극 형태의 다변화라는 긍정적인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창극원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제목부터가 창극적이라기보다는 연극적이다.1997년 TV 미니 시리즈로 방송됐던 드라마작가 노희경의 작품을 박종철이 연출했다. 이 작품은 당초 ‘드라마 창극’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이제는 ‘국악 뮤지컬’을 자처한다. 실제로 ‘창극’을 내걸었다면 지나치게 연극적이라는 평가를 면치 못했겠지만 ‘창극적 요소를 수용한 뮤지컬’로 성격을 정리함으로써 기대에 걸맞은 공연물이 될 수 있었고 관객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21일 서울 돈화문 앞 국악로 창덕궁소극장의 개관 기념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100석 남짓한 객석에 매회 70∼80명의 관객을 꾸준히 불러 모으면서 5월12일 막을 내리기로 했던 계획을 바꾸어 5월 말까지 연장해서 공연하기로 했다. ‘세상에서’는 창극과 뮤지컬은 물론 TV드라마의 요소까지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반주는 가야금의 김나영과 장구의 신동선이 맡는데, 두 사람은 노래 반주뿐 아니라 TV드라마처럼 배경음악과 효과음도 넣는다.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 상주댁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면서, 의사로 무뚝뚝한 남편 정 박사와 두 자식을 뒷바라지하느라 여념이 없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 인희가 어느날 말기 자궁암을 진단받고 가족 모두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다는 줄거리이다. ‘국악 뮤지컬’답게 출연진도 국악인과 연극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인희 역은 판소리 이수자로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김안순, 상주댁과 딸 역의 조수예와 남편의 의사후배인 윤박사 역의 박자영, 그리고 망나니 도박꾼이었지만 누나의 죽음을 앞두고 마음을 잡은 남동생 근덕의 아내 역의 백희정은 국악인이다. 남편 정박사 역의 한승환과 근덕 역의 김정호, 아들 정수 역의 임창혁은 연극배우이다. 죽음이 주제인 만큼 빠른 장단의 밝은 가락은 쓰기 어려웠을 것으로 이해하지만, 그래도 느리고 슬프면서 감정의 기복도 별로 없는 소리 일변도인 것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어머니 역을 맡은 김안순 정도의 실력이면 극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질펀한 ‘아리아’ 하나쯤은 있어도 좋았겠다. 그럼에도 어머니의 죽음이 가까워지면서 여성은 물론 남성 관객까지도 손수건을 펴들고 훌쩍이게 된다. 아무리 최루성있는 원작이라도 연출과 연기가 제대로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세상에서’는 우리 창극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여기에 국악적인 바탕으로 가진 뮤지컬도 ‘롱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것이 뜻깊다. 국악로에 전통 공연에 적합하도록 꾸며 놓은 새로운 소극장이 하나 생겼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화·수요일 쉼. 일반 2만원, 학생 1만 5000원.(02)742-7278.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지구촌 문화 한자리서 즐긴다

    다음달 10일 서울광장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가 펼쳐진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과 무교동 길에서 11개 해외의 자매·우호도시의 공연단과 50여개 주한외국대사관,13개 외국인학교가 참여하는 ‘2008 지구촌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각국의 전통 민속공연과 음식, 궁중의상, 무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해외 공연단은 러시아의 공훈예술가인 테너 블라디미르 디뱌토프와 모스크바 야마르카 공연단을 비롯해 이집트 카이로 국립 민속공연단과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의 왕실음악 공연팀, 중국 상하이 서커스단 등이 출연한다. 또 50여개 주한외국대사관은 무교동길에서 가국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하는 세계 음식 풍물전을 갖는다. 유럽·아시아·북남미 등 권역별로 부스를 설치해 진행한다. 음식가격은 5000원 내외, 풍물은 1만원 내외이다. 이와 함께 이 일대에서 유럽의 도시에 온 듯한 낭만과 여유를 주는 ‘플라워 카페’, 생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뮤직 카페’, 국악과 전통차를 느낄 수 있는 ‘궁 카페’ 등 테마별 카페를 운영한다. 이 밖에 13개 외국인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출품한 357점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유럽·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20여개 국가의 가면 100여점을 선보이는 ‘세계가면체험전’등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하이서울페스티벌 봄축제 기간(5월4∼11일) 중에 열리는 지구촌 한마당은 세계의 문화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길섶에서] 후사코(房子) ‘짱’/송한수 국제부 차장

    일본 아가씨가 바다 건너 시집을 왔습니다. 각시에게 홀린 사나이는 사진기자로 뛰는 막내 S군이랍니다. 예식장엔 살랑살랑 사랑이 넘실댔습니다.‘결혼식이 너무 밋밋하잖아.’라고 불쑥불쑥 외친 악동(?)도 있었지만 다들 웃어 넘겼답니다. 큰 인연에, 큰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맘이란 것을 금세 알아차린 눈길이었습니다. 신랑이 이국의 장인께 넙죽 큰절을 올립니다. 어른은 벌떡 일어나더니 그 팔을 붙들어 말립니다. 우리 예절로는 가장 큰 고마움의 뜻이지만, 다른 나라에선 영 아닐 수도 있거든요. 알록달록 한복을 차려입은 신부가 딱 우리네 누이인 듯합니다. 축하한다며 ‘원샷’ 건넨 술을 들이켜더니 잔을 머리 위에 엎어 보여 줍니다.“단지 남녀 사이도 근원이 달라 서로 알기 힘든데, 나라까지 다르니 더 많은 이해가 절실할 텝니다.”주례 말씀입니다. 국경 너머 사랑을 일궈낸 한 쌍이 금쪽같은 오늘을 곱씹으면서 자랑거리를 쏟아내리라, 어쨌든 미더워진 얼굴이었지요. 송한수 국제부 차장 onekor@seoul.co.kr
  • [Local] 울산, 태화강 물축제 개최

    울산시는 22일 생태하천 복원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태화강 일대에서 오는 6월13∼15일 ‘2008년 태화강 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화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및 개막공연에 이어 전국에서 드물게 도심 한복판 강에서 열리는 태화강 전국수영대회, 태화강 전국 용선대회 및 마라톤대회, 나룻배로 태화강 건너기 등이 태화강과 주변에서 펼쳐진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코니 탤벗 “한국의 높은 건물이 가장 인상적”

    코니 탤벗 “한국의 높은 건물이 가장 인상적”

    ‘천상의 목소리’ 코니 탤벗이 23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코니 탤벗은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가수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영국 ITV ‘Britan’s Got Talent’에서 2등을 차지한 화제의 인물로 방송 내용이 UCC 사이트에서 3천만 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니 탤벗은 한복과 붉은 원피스를 갈아 입고 기자회견 장에 등장해 7세 꼬마다운 귀여운 표정으로 취재진을 반겼으며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지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많은 취재진이 왔다.”고 첫 운을 땐 코니 탤벗은 “시차적응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다.”며 첫 한국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높은 건물과 친절한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 한국의 건물 사진을 꼭 찍어가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코니 탤벗은 자신의 상징 곡이 된 ‘Over the rainbow’에 대해서 “할머니와 영화를 보며 즐겨 부르던 곡이다.” 며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이 노래를 부르며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코니 탤벗은 ‘Over the rainbow’를 즉석에서 부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노래 실력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그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명성답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코니 탤벗은 22일 SBS ‘강호동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시각 장애를 가지고도 피아노를 연주해 스타킹을 차지한 예은이와 한 무대에 올라 감동의 시간을 연출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화유신의 빛 양계초/ 쉬강 지음

    “본래 있었던 것은 담금질해 새롭게 하고 본래 없었던 것은 보충해 새롭게 하리라.” 19세기 중국 근현대기의 개혁사상가이자 문학가, 정치가, 언론인이었던 량치차오(梁啓超·1873∼1929)가 설파한 이 말은 실용과 개혁의 바람이 그 어느때보다 거세게 부는 요즘,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의 파란곡절의 삶과 사상의 궤적을 집중 조명한 인물평전 ‘중화 유신의 빛 양계초’(쉬강 지음, 이주노 등 옮김, 이끌리오 펴냄)가 나왔다. 량치차오의 삶과 사상을 ‘개혁’이라는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보이는 이 책은 200년 전 그가 겪은 성공과 실패, 희망과 절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량치차오는 개혁 사상가답게 양무운동과 변법운동, 의화단운동, 신해혁명,5·4운동 등 중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 한복판에서 중국 사회의 변혁을 위해 온 몸을 던졌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출신으로 전통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그는 스승 캉유웨이(康有爲)와 함께 새로운 중국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유교적 이론을 재해석, 중국 사회 제도를 개조하는 기본 사상으로 삼았다.1898년 캉유웨이와 함께 주도한 변법운동이 수구파의 반발로 103일만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는 끝까지 새로운 중국으로 변하자는 ‘과도(過渡)’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자는 ‘다변(多變)’의 정신을 견지했다. 중국의 시인 겸 소설가인 저자 쉬강(徐剛)은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역사인물 평전이지만, 맛깔스러운 문체로 량치차오라는 ‘사상적 거인’의 일생을 한편의 장쾌한 장편 서사소설처럼 읽히게 만든다. 방대한 자료 속에서 뽑아낸 량치차오의 어록은 이 시대 경세(經世)의 가르침으로 삼을 만하다.“오직 옛 것만 지킬 뿐 변함을 알지 못하는 자는 질책하고, 옛것을 익힐 뿐 개선하지 못하는 자는 멀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날 마음을 굳게 하고 뜻을 과감히 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 2만 98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600명 성황… MB “올드·베스트 프렌드” 격찬

    |뉴욕 진경호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첫날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만찬이었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정각 검은색 연미복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부인 김윤옥 여사는 연분홍색 한복을 입고 만찬장에 나타났다.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 이사장과 에번스 리비어 회장, 한반도 문제 전문가 돈 오버도퍼 교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등 미국측 참석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눈 이 대통령 내외는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가수 박진영 등 한국인 참석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구티 에레즈 미 상무장관이 예정에 없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힐 차관보는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힘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하고 “북한 주민들도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사라지고 함께 공존공영의 길을 걷자.”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참석비가 400달러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600여명이 몰렸으며 200여명은 자리를 얻지 못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찬 후 연설에서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인가에 대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 가지 기준이 있다.”면서 “하나는 오랜 친구가 좋은 친구이고, 또 하나는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라면서 한·미 두 나라의 우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한국인들의 오랜 친구(Old Friends)이자 어려울 때도 항상 같이한 최고의 친구(Best Friends)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 한·미관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공동 수상자인 미국 평화봉사단원들과 돈 오버도퍼 교수에 대해 “한·미 우호협력의 역사를 써온 많은 공로자들의 실제 사례”라고 말하고,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캐슬린 스티븐스에 대해서는 1975년 충남 부여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약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버도퍼 교수의 저서 ‘두 개의 한국’(Two Koreas)을 “한반도와 남북관계를 다루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미동맹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반도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동아시아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ade@seoul.co.kr ■ 친선 목적 대표적 지한파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뉴욕에 본부를 둔, 한·미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주류 사회의 대표적인 친한 단체로 꼽힌다. 1957년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창설되었으며, 현재는 개인 및 기업 회원들이 지원하고 있다. 중간에 한·미상공협회, 미·한경제협의회 등으로 명칭이 바뀌어왔으나 현재는 한·미 양국의 정책, 기업, 경제, 교육, 예술 등 전분야에 걸쳐 상호 이해와 친선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 단체의 취지이다. 특히 이 단체는 한·미관계 우호 증진에 기여한 사람을 매년 한 명씩 선정해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고 있다.2007년 김대중 전 대통령,200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05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차례대로 상을 받았다.
  • 그룹 넬 “인기 비결? 아날로그의 향수 때문”

    그룹 넬 “인기 비결? 아날로그의 향수 때문”

    보컬 김종완, 기타 이재경, 베이스 이정훈, 드럼 정재원 등 4명의 남자로 구성된 록밴드 ‘넬(Nell)’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꾸준함’. 지난 1999년 3월, 4명의 멤버로 출발한 이들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번의 멤버 변동 없이 ‘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이들은 2008년 봄 4집 앨범 ‘Separation Anxiety’(분리불안)를 선보이며 ‘넬’ 특유의 애절한 선율과 철학적인 가사로 다시 한번 음악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3집 ‘Healing Process’(치유과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 넬은 이번 4집에 어떤 색깔과 음악 세계를 담았을까? 서울신문 NTN에서는 넬 멤버들을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벌써 4집 앨범이다. 그간 어떻게 지내왔나? 김종완: 3집 ‘Healing process’ 후 EP음반 ‘Let’s Take A walk’을 발매했다. 지난 얘기지만 그간 라이브 했던 곡들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만든 음반이라 만족감이 무척 컸다. 그후 작년 6월, 4집 앨범 작업에 들어갔고 지금에 이르렀다. 연말 공연도 그 와중에 가져 쉬지도 못했다. 넬이라는 그룹은 유달리 멤버 교체가 없다. 그 비결은? 이재경: 첫 앨범 발매는 2001년 했지만 지금 멤버로 구성된 것이 1999년 3월이니 어느덧 10년째다. 사실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느끼지는 못하는데 가끔 달력을 보면 나이 먹어가는 것을 느낀다. 김종완: 처음 만났을 때는 10대 철부지들이었는데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아저씨로 변해가고 있다. (웃음) 10년간 싸운 적도 많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술이 ‘넬’이라는 그룹을 남아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정재원: 작은 다툼이야 늘 있는 것이지만 큰 다툼이 생기면 술로 해결한다. 술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다 풀린다. 한국시장이 록밴드가 활동하기 쉬운 편은 아닌데 넬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종완: 한국 음악은 트렌드 적인 면이 강하다. 어떤 곡이 인기가 있으면 그런 방향으로 한 시대의 음악이 정해진다. 하지만 넬이라는 그룹은 그런 시대에 역행해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 더 튀어보이는게 아닐까? 그런 면을 팬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우리 생각엔 ‘아날로그’적인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그리움이 반영된게 아닐까 한다. 이재경: 음악의 트렌드화가 나쁜 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우린 ‘우리 것’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방송에 의존하기 보다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공연을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그렇다면 넬의 음악은 상업적이지 않은 것인가? 김종완: 그건 아니다. 넬은 대중적인 그룹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 즉, 우리 생각과 정서를 음반에 담을 뿐이다. 그런 것들을 대중들이 좋아해 주고 공감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재경: 같은 소속사에 있는 에픽하이의 타블로도 가끔 이야기 한다. “대중적으로 만든 음악이 아닌데 대중들이 사랑해 준다.”라고. 넬은 넬의 음악을 하고 있고 그것을 대중들이 좋아해 줄 뿐이다. 홍대 인디밴드 출신인데 한국 인디 음악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종완: 그런 이야기를 너무 자주 듣는다. 우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말이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다 보니 작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을 뿐이지 그 근본은 밴드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인디음악을 보고 듣고 있으며 새로 시작하는 밴드들과 같이 무대에도 서고 싶다. 10년간 음악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은 없었나? 김종완: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창작하는 사람은 고통을 겪게 된다. 한계에 도달할 때도 온다. 음반 작업할 때 머리 속에는 있지만 그런 부분이 소리로 표현이 안될 경우가 있다. 며칠 밤을 지새며 같이 고민하다가 그 순간을 넘길 때 고통은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 이재경: 그렇다고 고통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정말 실력이 좋아서 원하는 것을 모두 음악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할 뿐… (웃음) 한국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많은데 넬은 생각이 없나? 이재경: (손사래를 치며) 계획은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 생각에 한국가수로 잠깐 해외 활동을 하다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류 열풍이나 기획사를 통해서 하는 것은 넬이 하는 음악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다. 김종완: 한국의 록그룹 ‘넬’이 아니라 우리가 홍대에서 시작했던 것처럼 일본 번화가 한복판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넬’로 도전할 생각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어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웃음) 이번 4집 앨범을 설명하자면? 김종완: 4집 Separation Anxiety’(분리불안)는 더 성숙해지고 감성적으로 발전했다. 기술적으로도 연구를 많이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좀더 잘할걸”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분명한 것은 넬이라는 밴드가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여준 앨범이다. 멤버들끼리 하는 이야기인데 넬이라는 그룹은 음악에 대한 부분은 열려있고 충고를 한다면 수용을 하지만 우리의 근본과 음악에 대한 뿌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재경: 쉽게 말해 열려있는 듯 하지만 닫혀있는 음악을 하는 것? (웃음) 10년 뒤의 넬은 어떤 모습일까? 김종완: 얼마 전 일본 그룹 엑스재팬의 공연 동영상을 봤다. 고인이 된 히데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이고 그렇게 큰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 엑스재팬이라는 그룹을 기다려주는 팬들이나 오랜만에 다시 뭉쳐서 할 수 있는 그 멤버들이 부럽다. 이정훈: 아일랜드의 록그룹 U2 처럼 10년 뒤에도 함께 할 수 있는 넬이 되고 싶다. 김종완: 10년 후에도 현재 진행형으로 남고 싶다. 20년 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살아 있어서 열심히 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뚱뚱해지지 않는 정도? (웃음) 서울신문 NTN 김경민 기자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특산물 응용한 日 ‘헬로키티’ 나온다

    韓특산물 응용한 日 ‘헬로키티’ 나온다

    우리는 뭐 없을까? 지난 1월에 나온 ‘김치 키티’ 열쇠고리에 이어 일본의 한 캐릭터업체가 한국의 지역특산물을 응용한 키티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있다. 색동저고리 등 한복을 입은 헬로키티(Hello Kitty)부터 한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붙인 헬로키티까지 총 12종의 열쇠고리 상품이 제작된 것. 제주도의 해녀·대구의 사과·경기도 이천의 도자기 등 한국의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명물들이 헬로키티의 홍보에 활용된 셈이다. 제조업체인 아스나로샤(あすなろ舎)는 캐릭터의 저작권을 가진 산리오(サンリオ)의 허락을 받아 지난 2003년부터 한국에서 판매될 키티 시리즈를 제작했다. 아스나로샤 측은 이외에도 한국의 특산물을 응용한 봉제인형·손수건·노트를 만들어 한국 내 공항·면세점에 유통,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일본의 각 제조사들이 김치 키티 등 ‘특산물 키티’ 상품 제작에 힘쓰고 있는 것은 상당한 이윤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아울러 여행시 그 지역의 특산물 키티를 구입하는 것이 일종의 풍습으로 자리잡을 만큼 일본인들에게 ‘특산물 키티’는 각별한 의미이다. 이미 일본에는 아오모리(青森)현의 ‘사과키티’·시즈오카(静岡)현의 ‘귤키티’·홋카이도(北海道)의 ‘라벤더키티’ 등 약 1800종류의 키티 시리즈가 나와 현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한편 아스나로샤측은 한국 이외에도 하와이·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특산물을 응용한 키티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사진=아사히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타이완 고교생 ‘대장금’ 체험

    경북 경산의 대경대는 타이완 청년고등학교 뷰티·미용·조리·관광계열 2∼3학년 50여명이 11일 학교를 방문,1박2일 동안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다고 10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스튜어디스, 한복 패션쇼, 미용·피부 마사지 등이다. 또 김치·보쌈·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을 만드는 ‘대장금’ 체험도 한다. 대경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뷰티·뮤지컬 등의 학과에서 학부모와 외부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경대 유진선 학장은 “앞으로 중국·일본·싱가포르 등지의 고교생과 대학생 6개팀 이상이 특성화교육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