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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PAN 문화의 뿌리 나라현을 가다

    JAPAN 문화의 뿌리 나라현을 가다

    │나라(일본) 이경원특파원│최근 충남의 어느 시골을 갔다. 버스가 다닌 지 채 5년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요즘 흔치 않은 깡촌임에도 멀리 고층 아파트 몇 채가 보였다. 대한민국 어느 곳도 아파트 역병(疫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적어도 여행이 휴식을 의미한다면, 스카이라인과 네온사인에 이력이 난 현대인들이 한적한 곳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파트 광풍에 허덕이는 한국인에게는 더욱 더. 사흘간 발도장을 찍고 온 일본의 나라(奈良)현은 이런 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다. 오사카부와 교토부 등 대도시에 둘러싸여 있지만 고층건물이 아닌 골목이 눈에 들어오는 소소한 매력이 있다. 나라현에 고층 건물이 없는 이유는 건축업자들이 공사를 꺼려하기 때문이란다. 나라현 관계자는 “땅을 파면 뭔가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를 건넨다. 나라현은 ‘아스카시대’와 ‘나라시대’가 시작된 일본 역사의 뿌리이자 보고(寶庫)다. 공사를 시작하면 국보급 유물이 출토돼 공사가 지체될 때가 많아 업자들이 달가워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덕분에 나라현은 일본 고유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전통이 자연스레 물들어 있는 골목의 풍광과 여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담한 일본의 목조 가옥은 마치 소인국에 온 느낌을 자아낸다. 간사이 공항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아스카 지역은 이런 분위기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 골목을 누비는 데 반나절이면 족하다. 자전거 대여료도 1시간 300엔(약 4000원), 하루 1000엔으로 일본의 높은 물가 치고는 저렴하다. 일본의 전통 기와가 덮여 있는 가옥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담이 낮아 도리어 탁 트인 느낌이다. 낮은 담 너머 다섯평 남짓한 자그마한 마당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이쁘게들 산다. 일본 문화의 뿌리답게 골목 곳곳에 있는 국보급 유적지는 운치를 더한다. 거석을 쌓아 올린 이시부타이 고분, 일본 최고(最古)의 절인 아스카데라, 에도시대의 건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이마이초 마을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학창시절 배운 국사 교과서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삼국통일 뒤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들이 이곳 아스카에 터전을 잡고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구절. 아스카데라 주지스님이 “아스카 문화는 한국으로부터 문화를 받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한국인을 무척 좋아한다.”고 반색하며 맞이한다. 아스카를 벗어나 나라현의 현청 소재지 나라시로 향한다. 나라현에서 가장 큰 도시지만 그 모습은 여느 대도시처럼 화려하지 않다.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와카쿠사산 정상에 오르면 도시 전경이 한 폭의 양탄자 같다. 높은 건물로 어디 한 곳 모난 구석이 없다. 와카쿠사산 아래 나라공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천마리의 사슴들이 뛰어노는 곳이다. 목동이 먹이를 주기 위해 나팔을 불면 숲속에 있던 사슴들이 쏜살같이 뛰어 나온다. 머리로 사람들의 몸을 건드리며 먹이를 달라고 아양을 부릴 때면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공원을 빠져 나오는 길목에는 우키미도라는 육각정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연못과 숲, 멀리 보이는 산이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다. 바람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에 귀가 뻣뻣해진다. 현청 소재지 한복판에 있는 공원이 맞나 싶다. 나라 공원을 빠져나오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스가타이샤 신사와 도다이사 등 일본이 자랑하는 유적지가 있다. 오층탑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고후쿠지사, 신성한 산이라 하여 벌채가 금지돼 있는 가스가산 원시림도 자전거로 산책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나라 시내 긴데쓰 나라역 주변을 걷다 보면 대표적인 골목 ‘나라마치’가 나온다. 아스카의 골목이 논과 어우러진 한적한 모습이 특징이라면 나라마치는 다소 도시화된 세련된 맛이 있다. 목조 창살이 내부를 가리고 있어 다소 투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여운이 느껴진다. 나라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이카루카 지역은 ‘일본 국보의 총아‘로 불리는 호류사로 유명하다. 아스카시대 불교를 보급하는 데 힘쓴 쇼토쿠 태자가 607년 창건한 이 절은 일본인들의 자부심이 그대로 배어 있다. 국보급 문화재만 190점에 달한다. 백제의 승려 담징이 그렸다는 금당벽화를 비롯해 백제 관음상 등 우리 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당벽화가 담징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가이드의 말이 다소 거슬리긴 했지만 민족주의는 잠시나마 접어뒀다. 일단 그들이 보여주는 것 자체에 집중하고 싶었던 까닭이다. 이카루카에서 차를 타고 시기산을 오르면 멀리 오사카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의 야경은 나라현 최고의 백미로 꼽힌다. 시가·이코마 스카이라인 로드의 우거진 숲 사이로 멀찌감치 보이는 도시의 야경은 마치 달빛에 반사된 밤바다같이 신비롭다. 야경의 아쉬움을 접고 시기산의 한 온천에서 몸을 데운다. 우거진 숲 사이 노천을 발가벗은 몸으로 거닌다는 게 여간 어색하지가 않다. 나라현의 온천은 규모가 크지 않아 유명세는 덜하다고는 하지만 아쉽진 않았다. 나라의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풀어낼 여독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지금 나라현은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오는 2010년 ‘헤이조쿄(나라의 옛 이름) 천도 1300주년’을 맞이해 1년 내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잔뜩 들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3일에는 축제 100일 전 행사도 성대히 치렀다. 일본 역사의 시작은 보통 6세기 중엽 아스카 지역에서 시작된 ‘아스카시대’로 보고 있지만 본격적인 중앙집권 국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기준점은 ‘나라시대’가 개막된 710년 헤이조쿄 천도를 꼽는다. 아스카 시대가 ‘일본의 잉태’를 의미한다면 헤이조쿄 천도는 ‘일본의 탄생’을 뜻한다. 그만큼 일본인들의 마음 속에 ‘710년’의 의미는 크다. 나라현은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나라시의 헤이조궁 유적지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내년 4월24일부터 11월7일까지 개최되는 유적지 탐방 투어를 비롯해 고대 일본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퍼레이드가 열린다. 고대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붓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이밖에 4월24일부터 5월9일까지 ‘꽃과 신록의 페어’, 8월20일부터 27일까지 ‘빛과 등불의 페어’, 10월9일부터 11월7일까지 ‘헤이조쿄 페어’가 열리며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 이번 헤이조쿄 천도 축제를 비롯해 나라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라현 한국어 홈페이지(www.pref.nara.jp/nara_k/)를 참고하면 된다. 글 사진 leekw@seoul.co.kr
  • [추석특집] ‘웃찾사’ “웃음을 위해 추석도 반납했어요”(인터뷰)

    [추석특집] ‘웃찾사’ “웃음을 위해 추석도 반납했어요”(인터뷰)

    매주 온 국민이 웃는 그날까지 뛰는 그들의 고군분투는 추석에도 멈추지 않았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을 만드는 출연자들은 추석에도 어김없이 원래 스케줄을 이행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마다 있는 사전 테스트는 물론 금요일 진행되는 ‘웃찾사’ 녹화도 그대로 진행한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해 가족와 친척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웃찾사’는 지금껏 달려온 만큼 더 열심히 뛴단다.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야 ‘웃찾사’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모두 같겠지만 특별히 한승훈과 홍윤화가 서울신문NTN 독자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 여자보다 더 예쁜 외모의 소유자 한승훈은 한복을 입어도 눈부신 미모(?)는 여전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한복을 입은 모습이 쑥스러운지 처음에는 머뭇거렸지만 이내 개그맨의 끼를 한껏 발휘하며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발산했다. 촬영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둘은 사이좋은 남매처럼 카메라 앞에서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다. 다양한 포즈를 위해서 오빠 한승훈에게 동생 홍윤화를 업으라고 하자 힘에 부친 듯, 얼굴이 일그러지며 리얼한 표정으로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한승훈은 “이번 추석에도 공연준비로 정신이 없지만 ‘웃찾사’를 위해서 모두 반납했어요. 아쉽지만 가족들도 이해해 주리라 믿어요. 나중에 쉴 수 있을 때 마음껏 쉬면되죠.”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활짝 웃었다. 곱게 핑크빛 한복을 입고 등장한 홍윤화는 무대 위에서의 센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었다. 한복은 그녀의 귀여운 이미지를 배가시켜 보는 이들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더욱이 주변에서 “진짜 예쁘다.”, “정말 잘 어울린다.”, “너무 귀엽다.”등의 감탄사들이 쏟아지자 수줍은 듯 볼이 발그레해졌다. 올해 22살인 홍윤화는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으니 진짜 좋아요. 연휴에도 계속 공연 준비하겠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라 저도 저희 가족도 모두 좋게 생각해요.”라며 제법 어른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승훈과 홍윤화는 “앞으로도 열심히 ‘웃찾사’만들테니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청자 여러분, 독자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큰절을 올렸다. 한복협찬 = 박술녀한복 서울신문NTN 김예나 yeah@seoulntn.com/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석특집] 백보람 “예능이요? 이제 시작이죠!”(인터뷰)

    [추석특집] 백보람 “예능이요? 이제 시작이죠!”(인터뷰)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백보람은 다소곳한 여인의 향기를 내뿜는 천생 여자였다. 핑크빛 한복을 차려입고 배씨댕기를 머리에 올린 백보람은 뚜렷한 이목구비로도 동양미를 발산하는 묘한 매력을 전했다. 평소 발랄하고 명랑한 이미지의 그녀지만 한복을 입은 탓일까 카메라 앞에 선 백보람은 내뱉는 말투 얼굴 표정, 손동작 하나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추석 연휴 직전에 만난 방송인 백보람은 “개인적으로 한복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예쁘게 입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라며 연신 한복의 매무새를 고쳤다. ‘잘 나가는’ 쇼핑몰 사업체를 하고 있는 백보람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특별한 한복 스타일링이 뭐냐고 물었다. 기자의 예상과 달리 백보람은 “한복은 있는 그대로 입을 때 제일 예쁘다.”고 답했다. “제가 다른 옷은 특이하고 화려하게 입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한복을 있는 그대로 단정하게 입는 게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소품이나 헤어, 메이크업도 모두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 해야죠. 한복은 입었을 때 단아하게 보이는 게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추석특집으로 10월 2일 방송될 KBS 2TV ‘서바이벌 한식왕’의 녹화를 사전에 마친 백보람은 이번 추석만큼은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번 추석에는 다행히 녹화가 없어서 집에서 쉴 수 있게 됐어요. 친척들이 저희 집으로 오시거든요. 혼자서는 잘 못하지만 엄마 도와서 음식을 만들 예정이에요. 전 부치고 잡채 만들어야죠. 아무래도 심부름 위주로 하겠지만요.(웃음)” 한편 백보람은 기자와 만난 날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2주년 기념방송 녹화를 마쳤다고 했다. ‘무한걸스’의 진정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라 정말 행복했다는 그녀. “다른 멤버들(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황보 정가은) 덕분에 많이 배우고 실력발휘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전 이제 예능을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남들은 늦었다고 하겠지만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끼를 발산해야죠.(웃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 김동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트에 없는 ‘송편’ 온라인게임에 있더라

    마트에 없는 ‘송편’ 온라인게임에 있더라

    이 송편은 마트에서 구할 수 없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분주하다. 연휴기간 동안 게임도 즐기고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이중 ‘타르타로스 온라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실크로드 온라인’, ‘라테일’, ‘라그하임’, ‘붉은보석’, ‘프리프’ 등에서 진행하는 송편 이벤트는 가장 대표적이다. 게임 속에서 추석맞이 송편을 구해오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정해 이용자들의 도전욕구를 높였다. 이들 송편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NPC(보조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전투 환경에서 만나게 되는 특수 몬스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일례로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전투를 진행할 때 송편 아이템을 먹으면 피로도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풍경도 추석을 맞이한 온라인게임 속 대표적인 풍경 가운데 하나다. ‘아이온’, ‘겟앰프드 시즌2’, ‘알투비트’ 등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온라인게임에서 보름달만큼이나 넉넉하고 원만한 풍요로움을 느끼게 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가령 ‘아이온’은 내 캐릭터의 소원 그리고 실제 내가 원하는 소원을 댓글을 통해 이벤트 게시판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그래픽 카드’, ‘티셔츠’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프리스톤테일’, ‘걸즈스파이크’, ‘씰온라인’ 등의 추석맞이 온라인게임 한복 입기 이벤트도 독특하다. 이 행사는 게임 속에서 입을 수 있는 한복 의상을 한정 판매하거나 이벤트 한복을 입고 스크린샷을 올리면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미닛, 레깅스 벗고 추석맞이 한복 인사

    포미닛, 레깅스 벗고 추석맞이 한복 인사

    걸그룹 포미닛이 한가위를 맞아 인사를 전했다. 포미닛은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귀여운 자태를 뽐냈다. 무대 위 화려한 의상을 입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뽐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치마를 입게 된 멤버 ‘전글라스’ 전지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전지윤은 “고등학교 다닐 때 교복 치마를 입은 이후로 처음 치마를 입어본다.”며 “한복이 잘 어울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서 첫 미니 앨범 ‘뮤직’(Muzik)으로 1위의 영광을 안은 포미닛은 이번 추석을 맞아 한 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멤버들은 “잠깐의 휴가지만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게 돼 너무 기쁘다. 오랫동안 가족 얼굴을 못 봤는데 그 동안 활동하면서 못했던 일들도 할 예정”이라고 설레임을 전했다. 한편 포미닛은 타이틀곡 ‘뮤직(Muzik)’의 활발한 활동은 물론, 리믹스 버전으로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가방]

    ●리조트에서 추석맞기 고향과 조상을 찾지 못하는 마음이야 불경스러움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짧은 연휴 불가피한 부분도 있음을 조상님들이 이해해주시길 바랄 따름이다.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리조트에서 추석의 넉넉한 느낌과 조상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으로 갈음해 보자.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추석 당일 각종 민속놀이가 진행되는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리조트 조리장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요리강좌가 열린다. 참가비는 가족당 실비 정도다. 국내 최대 동굴와인카브를 표방하는 ‘라그로타’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현대성우리조트(033-340-3000)는 연휴 기간 동안 ‘떡절편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또 3일 막국수 등 강원도 전통 음식을 재래 방식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향토먹거리 체험’을 진행한다. 용평리조트(02-3270-1122)는 3일 ‘한가위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지며, 인절미, 녹두부침, 막걸리, 식혜 등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참가비 1만원. 또 2~3일 오전에는 대형윷놀이, 제기차기, 림보 등이 펼쳐지는 ‘추억의 명랑운동회’를 연다. 전국 8개 직영리조트를 운영중인 대명리조트(1588-4888)에서는 차례지내기, 전통 공예 등 한가위 체험 행사가 열린다. 특히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한가위 고객 노래자랑, 강강술래, 남사당패 등이 추석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휘닉스파크(1577-0069)는 추석 당일 오전 10시 합동차례를 진행한다. 가족별로 절하고, 술 올리도록 했으며 제례 후 음복까지 진행한다. 저녁에는 언더그라운드, 아마추어밴드의 공연을 펼친다. 서울 한복판 용산 드래곤힐스파(02-791-0001)는 시어머니, 며느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추석 당일인 3일 차례를 모신 뒤 함께할 수 있도록 오후 2시부터, 노래자랑, OX퀴즈 등 ‘한가위 대박축제’를 벌인다. ●공주에서 줍는 명품 알밤 백제문화권 전담여행사 ‘데모스투어’가 공주의 알밤과 웅진시대 역사유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주알밤 October 페스트’ 패밀리형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9~11일 열리는 알밤축제에 맞춰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5000원이며 예약문의는 (02)395-3933 또는 홈페이지(www.demos.co.kr)에서 가능하다.
  • 대일외고 3년 김규광군 논문 SCIE 국제학술지에 실려

    외국어 고교생의 논문이 인용 빈도가 높은 과학인용색인 확장판(SC IE)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에 실려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대일외국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규광(17)군. 과학고 학생들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린 적은 있지만 외고생이 과학 논문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군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 인한 염증 반응에 관련된 단백질 네트워크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28일 발간된 세계 소화기병학 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김군은 지난 1년간 충남 호서대 김한복(51) 교수의 지도 아래 단백질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통해 위염 관련 단백질과 위암 관련 단백질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8월에 논문심사를 통과했다. 김군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암으로 유발되는 메커니즘을 밝힌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견된 허브 단백질들을 표적으로 하면 위염과 위암을 위한 신약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누나들 주목! 이승기 이상형 알려줄게

    추석 TV는 뭐니뭐니해도 한복을 입은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추석특집 프로그램이 있어야 기분이 난다. 올해도 기존 예능 프로그램의 추석특집 외에 추석만을 겨냥해 새로 제작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석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올해 연휴 예능 프로그램들은 최근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등 아이들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많다. 우선 MBC는 2일 오후 6시10분에 여성 아이들 그룹이 출연해 이색 대결을 펼치는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달콤한 걸’을 방송한다. 소녀시대,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애프터스쿨, 포미닛, 티아라 등 인기 걸그룹 6팀이 출연해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한다. SBS도 아이들 그룹을 전면에 세운 ‘추석특집 아이돌 BIG SHOW’를 3일 오후 11시20분에 방송한다. 지드래곤, 소녀시대, 2NE1, 카라, 포미닛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조인트 무대를 선보이며, 서로 인터뷰도 진행한다. KBS 2TV는 2일 오후 7시10분에 스타들의 댄스스포츠 대결 ‘쉘 위 댄스’를 방송한다. 소녀시대 수영, 카라 한승연, 쥬얼리 서인영, 샤이니 민호 등이 출연한다. 또 4일 오후 10시25분에는 ‘이승기의 이상형 월드컵’에서 가수 이승기의 이상형도 찾아본다. 추석, 고향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다. KBS 1TV는 간판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4일 오후 12시10분)을 추석특집으로 꾸며 중국 선양을 찾아간다. ‘중국 선양노래자랑’에서는 중국인 동포 및 해외이민자들이 노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 2일 오후 12시10분에는 ‘2009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어 국내 인기 가수와 재외동포 초청 가수들의 무대를 함께 준비했다. 또 3일 오전 9시55분에는 ‘머나먼 고국, 그리운 고향’에서 해외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의 생활과 성공 신화, 고국에 대한 향수 등을 전한다. MBC ‘스타미식기행’(2일 오전 9시20분), KBS 1TV 2부작 ‘떡볶이 세계화 프로젝트’(3일 오전 8시30분, 4일 오전 8시10분) 등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여럿이다. 그외 명절단골손님인 SBS ‘동안 선발대회’(2일 오후 6시15분), 아나운서들이 출연하는 퀴즈 버라이어티 MBC ‘국가대표 아나운서’(3일 오전 9시25분) 등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들이 짧은 추석연휴에 TV를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일우·문채원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정일우·문채원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일우와 문채원이 한가위를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변호사 이태윤 역을 맡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수트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정일우는 추석을 맞이해 한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정일우는 “고향 오고가는 길 운전 조심하시고 가족, 친지들과 도란도란 모여 앉아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극중 상큼 발랄한 여의주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문채원은 브라운관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한 새색시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문채원은 “추석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을 풍성하게 하고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예쁘게 송편도 빚고 보름달에 소원도 빌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웃음꽃이 활짝 피는 행복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 정일우와 문채원은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아가씨를 부탁해’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사진 = 와이앤에스 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들 추석인사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스타들 추석인사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스타들이 한가위를 맞이해 추석인사를 전했다. 탤런트 정일우와 문채원, 걸그룹 포미닛과 에프엑스 그리고 예능인으로 거듭난 백보람이 멋지게 한복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 정일우-문채원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일우와 문채원이 한가위를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 정일우는 “운전 조심하시고 가족, 친지들과 도란도란 모여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문채원도 “추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을 풍성하게 하고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예쁘게 송편도 빚고 보름달에 소원도 빌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웃음꽃이 활짝 피는 행복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미닛, 레깅스 벗고 추석맞이 한복 인사 무대 위 화려한 의상을 입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뽐내던 포미닛이 우아한 한복으로 갈아입고 추석인사를 올렸다. 추석을 맞아 첫 휴가를 얻었다는 포미닛 멤버들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게 돼 너무 기쁘다. 오랫동안 가족 얼굴을 못 봤는데 그동안 활동하면서 못했던 일들도 할 예정”이라고 설레임을 전했다. ◆ f(x)(에프엑스) “데뷔 후 첫 명절 맞았어요” 화제의 걸그룹 f(x)(에프엑스)도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인사를 전했다. ‘에프엑스’는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을 기념해 다섯 멤버 모두 각각의 매력에 어울리는 한복을 차려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에프엑스’는 “올해 추석은 멤버들끼리 맛있는 음식도 먹고 보름달에 소원도 빌며 특별하게 보내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백보람 “추석 마음껏 즐기고 싶어요” 예능인으로 거듭난 백보람도 우아한 한복으로 갈아입고 다소곳한 여인의 향기를 뽐냈다. 백보람은 “이번 추석에는 녹화가 없어 집에서 쉴 수 있게 됐다.” 며 “혼자서는 잘 못하지만 엄마를 도와서 음식을 만들 예정”이라며 한가위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 NTN 종합@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프엑스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에프엑스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화제의 걸그룹 f(x)(에프엑스)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인사를 전했다. ‘에프엑스’는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을 기념해 다섯 멤버 모두 각각의 매력에 어울리는 한복을 차려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에프엑스’는 30일 “올해 추석은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멤버들끼리 맛있는 음식도 먹고 보름달에 소원도 빌며 특별하게 보내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2009 한중 가요제’를 통해 첫 해외 공연에 나서는 만큼 연습에 매진, 추석연휴를 알차게 보낼 계획이다. ‘에프엑스’는 “추석을 맞아 모든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 더욱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중국인 리더 빅토리아는 “한국에 와서 추석 음식으로 송편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번에도 송편을 먹을 생각에 추석이 더욱 기다려진다.”며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데뷔곡 ‘라차타(LA chA TA)’로 활동중인 ‘에프엑스’는 데뷔하자마자 가요계는 물론 광고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목 받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우보이 해치 구경해볼까

    서울시의 상징 동물인 해치가 도심에 출현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10월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43개의 해치 조형물을 전시하는 ‘해치 퍼레이드’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서울디자인올림픽 때 전시됐던 최정화 작가의 ‘플라스틱 스타디움’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4m 높이의 ‘리사이클링 해치’를 비롯해 한복 입은 해치, 카우보이 해치 등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해치 조형물 43개가 선보인다. 이 가운데 8개는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며, 2개는 행사기간 시민이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행사기간에는 무료로 즉석 사진을 뽑을 수 있는 해치 포토존과 ‘해치가 뭐예요’ 퀴즈대회, 해치 캐릭터 비누 만들기, 해치 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페스티벌도 곁들여진다. 시는 다음달 9∼29일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기간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해치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진호·국군포로 ‘특수 이산가족’ 재회

    납북자 두 가족과 국군포로 한 가족이 ‘특수 이산가족’이란 이름으로 헤어진 가족을 만났다. 지난 1987년 납북된 ‘동진 27호’ 선원 노성호(48)씨가 26일 금강산면회소에서 남측의 누나를 22년 만에 만나 울음을 터뜨렸다.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마지막으로 배를 타겠다던 노성호씨는 북쪽의 아내와 딸과 함께 누나 순호(50)씨를 맞았다. 순호씨는 멀리서부터 동생을 알아보고 눈물을 훔쳤다. 성호씨도 누나를 보자마자 서럽게 울었다. 그는 누나에게 “여기 와서 장가도 가고 대학도 가고 잘 살고 있다.”면서 “여기 와서 대학 다닌다고 하면 거기서 알고 있던 사람들은 믿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평양에서 어엿한 직장도 다니고 있다고 누나를 안심시켰다. 이에 대해 순호씨는 상봉 이틀째인 27일 기자들과 만나 “동생이 다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진 27호’ 선원인 진영호(49)씨는 남측 누나 곡순(56)씨 품에 안겨 통곡했다. 곡순씨는 그런 동생을 다독이며 한참을 울었다. 그는 북쪽 올케에게 자신이 만든 한복을 선물했다. 이들 남매는 27일 “가족끼리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야 한다.”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했다. 동진호 27호는 지난 1987년 1월15일 인천에서 출항했다가 백령도 근해에서 조업 중 나포됐다. 이후 사건 발생 6일 뒤 북한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동진호 송환의사를 밝혔으나 김만철씨 일가족 탈북사건이 발생해 무산됐다. 현재까지 동진호 선원 12명 중 노성호씨와 진영호씨를 포함해 6명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남쪽에 있는 가족을 만났다. 다른 6명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국군포로 이쾌석(79)씨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남측의 동생 정호(76)씨와 정수(69)씨를 59년만에 만났다. 이쾌석씨는 멀리서 걸어오는 동생 정호씨를 알아보고 힘껏 안았다. 쾌석씨는 1950년 6·25전쟁 발생 직후 가족들과 아침밥을 먹다가 징집됐다. 이후 동생 정호씨는 형을 찾겠다며 1952년 자원입대했다. 군에 있는 게 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1963년 형의 사망통지서를 받고는 제대했다. 쾌석씨는 “13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동생의 말에 “나는 오마니를 한시도 잊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지난해 12월 현재 미귀환 납북자와 생존 국군포로는 각각 494명(어부는 440명)과 56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추석 상봉을 포함해 2000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가족을 만난 국군포로는 12명, 납북자는 16명에 불과하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임효동 성민씨 부친상 장원기(삼성전자 LCD 사업부 사장)백남욱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김철종(한언출판사 대표)시종(파라피스 〃)문종(롯데건설)찬종(서울 금천구청 주택과)씨 부친상 중호(CBS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강성종(한국신문기자클럽 편집국장)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8 ●유한호(유성통상진흥 대표)한조(전 우리은행 상무)한덕(한국3M 부사장)한복(유성통상진흥 이사)씨 부친상 신장균(천일체인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2 ●한준석(전 이화여대 교수)씨 상배 영(사업)씨 모친상 이용호(한화증권 대표)김광수(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신수길(세종대 교수)씨 빙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8401 ●이창석(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25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55)941-1383 ●김복산(전 기무사 참모장 예비역 소장)씨 빙부상 25일 조선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62)231-8901 ●김정탁(인투데이타시스템 과장)기연(연세대 원주 의대 간호학과 부교수)씨 모친상 정민영(KPR 번역사)씨 시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8시 (02)2227-7547
  •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특별한 잔치’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특별한 잔치’

    25일 경기 일산시 흰돌마을 4단지 안 광장.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인 이곳에서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4단지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거주민 할머니 3명의 팔순잔치를 벌인 것. 잔칫상에 놓인 색색가지 음식과 함께 재봉틀, 결혼 청첩장 등 할머니들의 손때묻은 삶이 담긴 각종 전시물도 눈에 띄었다. 잔치의 주인공은 김수영(89), 강신수(83), 현경희(83) 할머니. 이들은 분홍색, 옥색 옷이 어우러진 한복으로 갈아입고 모처럼 화장도 곱게 한 채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단지 안에 있는 사회복지관이 지난 7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가 모일 기회가 없었던 주민들은 처음엔 서먹하게 다가왔지만 이내 잔치떡을 나눠먹으며 한마음이 됐다. 삼삼오오 모여든 4단지 주민들은 강 할머니가 60여년간 보관해온 재봉틀과 현 할머니가 50년 동안 아껴온 작은 장롱 등을 신기한 듯 만져봤다. 김 할머니가 내놓은 남편과의 연애편지, ‘소화(小和) 16년 음력 7월26일’이라는 글씨가 찍힌 결혼 청첩장, 어머니 유언장이 담긴 액자는 평생의 이력이었다. 주민 강은정(52·여)씨는 “70년된 청첩장이면 내 나이보다 많다.”면서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이웃들과 이렇게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좋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기업인 공공미술 프리즘이 기획하고 일산 거주 어린이 기자단 4명이 도왔다. 어린이 기자단은 지난달부터 할머니들 댁을 방문해 인터뷰를 한 뒤 80여년의 삶을 기록하고 전시될 물품도 수집했다. 내년이면 아흔이 되는 김 할머니는 “흰돌마을이 들어선 1995년 입주했으니 ‘403동 1009호 할머니는 터줏대감’이라는 소릴 듣는다.”고 한다. 402동 1403호 주민인 강 할머니는 “동생 셋을 공부시키느라 17살부터 바느질을 시작해 76살까지 계속했다.”면서 “결혼도 안하고 혈혈단신인 내게 재봉틀은 남편이고 자식이다.”고 돌아봤다. 현 할머니는 “평소 아이들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찾아와 말벗이 돼 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어린이 기자단의 변진휘(13) 학생은 직접 낭독한 축하편지를 통해 “이번 기회에 할머니들의 앞서간 삶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할머니들을 자주 찾아뵙고 손자처럼 대해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추석 눈앞 고향특산물이 먼저 상경했네

    추석 눈앞 고향특산물이 먼저 상경했네

    추석을 앞두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알뜰한 직거래장터와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가 어려운 탓에 산지에서 올라온 농수산물은 예년보다 더 싸졌다.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공연과 이벤트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줄었지만 내용은 한층 다양해졌다. ●성북구 이천·예산 특산물장터 성북구는 구청사 옆 일자리센터에서 이천·예산·담양·고창 등지에서 올라온 쌀·쇠고기·고추장·더덕 등을 판매한다. 자매결연한 지방 7곳에서 직송해온 토산품들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제수용품도 전시된다. 구로구는 구청 광장에서 구례·진도 등 10곳에서 올라온 특산물을 판매한다. 부녀회는 판매장 주변에 잔치국수·파전·막걸리 등 먹을거리를 내놓는다. 동작구는 노량진근린공원에서 미용비누 등 지역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장터를 꾸민다. 송파구는 잠실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영광굴비, 간고등어, 문어 등을 판매한다. 관악구도 고창복분자주, 평창황태포, 죽염된장 등 농수축산물을 내놓는다. 강북구는 보성녹차·양평한우 등 자매결연지 5곳의 특산품을 선보인다. 청국장분말, 오디잼, 과하주 등 다양한 선물용품도 갖췄다. 지난 설에 2억 1000여만원의 장터매출을 올린 서대문구는 제주, 충북 영동 등에서 올라온 감귤, 옥돔, 사과 등을 판매한다. 물품과 먹을거리를 직접 교환하는 나눔장터도 함께 열린다. 광진구는 구의공원에서 문경사과, 보은인삼, 미시령황태 등을 선보인다. 강동구는 전국 13개 시·군에서 올라온 사과와 배, 복숭아, 인삼 등을 판매한다. 양천구는 25~26일 양천공원에서 평창·경기광주 축협 등과 연계해 한우의 등심·안심·우족 등을 20% 이상 싸게 공급한다. ●강동구 새달 3~4일 전통놀이행사 강동구는 다음달 3~4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전통놀이와 먹을거리, 국악이 어우러진 행사를 연다. 송편을 직접 빚고 떡메 치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강서구는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 6곳에서 한가위 이벤트를 이어 간다. 송화시장에선 한복을 입고 시장을 배회하는 상인회조합장을 불러 가격흥정을 벌이는 ‘대감님을 잡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양천구 신영시장에선 28일까지 투호 던지기, 상품권 뽑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서초구는 26일 방배복지관에서 외국인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어울리는 송편 빚기를 개최한다. 중랑구는 쌀 250포대를 지원받아 지역 소외계층 250가구에 나눠 주는 나눔 행사를 연다. 중구는 앞서 24일 가수 이은하씨의 공연과 직거래장터가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장터 콘서트를 선보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장터/육철수 논설위원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이십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가는 새벽/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준다고 울었다/절편 같은 반달이 싸릿문 우에 돋고/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나귀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노천명의 시 ‘장날’) 추석이 가까워질 무렵, 대추며 밤을 팔아 명절을 준비하는 옛적 가난한 산골마을 정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명절에 새 옷 한 벌, 운동화 한 켤레 얻어 신고, 요것조것 먹을 것 많으니 애들한텐 그보다 풍요로움은 없었을 터. 어른들의 마음인들 달랐으랴. 과일과 곡식을 바리바리 이고지고 명절 음식과 아이들 빔을 장만하러 장터로 향하는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가벼웠을 게다. 추석 대목의 읍내 장터는 그래서 모든 게 풍족하고 인심이 펑펑 넘치는 곳이었다. 마침 서울 한복판에서는 장터가 성황이다. 서울시가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 마련한 ‘나눔가득 서울장터’다. 전국 130개 시·군에서 1500종의 특산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소·닭·돼지 등 살아 있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추석의 풍요를 잊고 바삐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모처럼 고향의 정,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자리다. 고향 지자체 부스마다 도심 직장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손에손에 고향의 선물을 가득 담아가고 있다. 서울시가 10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행사는 그제부터 시작돼 27일까지 닷새동안 이어진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소통이 행사를 주최한 목적이란다. 직거래에 따른 유통비용이 없어 특산품이 30~40% 저렴하다. 행사 이틀 만에 16억원어치나 팔렸다니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올 추석 차례상에는 고향의 특산품으로 조상님을 모셔 보는 것도 뜻깊은 일일 것 같다. 지역별로 전통놀이와 국악단·농악대도 참가해 볼거리도 제법 풍성하다. 서울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시민의 95%가 농어촌 출신”이라며 “이렇게라도 고향의 정을 전해줘야 서로 인정도 소통도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무쪼록 서울장터가 올해 한가위를 보름달만큼 크고 둥글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한복입고 개교 100년 맞아요”

    “한복입고 개교 100년 맞아요”

    “한복 입고 만나요.” 26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입구에 있는 양동초등학교 교정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로 가득 찬다. 25일 맞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들이 이날 한복을 입고 만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100주년 기념은 물론 조선시대 양반마을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양동마을의 이미지에 걸맞은 한복 차림으로 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한결같이 기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행사로는 졸업생과 주민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의 과거·미래 100년을 위한 경축식과 함께 기념 조형물 제막식과 추억의 사진전, 재학생 작품 전시회, 어울림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양동초교는 조선시대 대소과(大小科)에 1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문과 인재의 요람인 양동마을에 1909년 양좌학교로 처음 터를 잡았고 1913년 양동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1938년 양동공립심상소학교, 1941년 양동공립국민학교, 1996년 양동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양동초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인재도 배출했다. 전 국제로터리클럽 회장인 이동건(37회) 부방그룹 회장과 정수성(44회) 국회의원, 한국동서발전 이길구(47회) 사장, 삼성토탈 손석원(52회) 부사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올해 95회까지 전체 졸업생은 5507명이다. 양동초교는 한때 학생수 34명, 3학급으로 줄어들면서 인근 학교와의 통폐합 위기에 놓였으나 동창회와 지역민,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올해 학생수 74명, 6학급으로 늘었다. 총동창회는 장학금 및 통학차량 등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손수혁(62·46회) 총동창회장은 “농어촌의 많은 학교가 폐교 위기로 내몰리고 있지만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 가꾸기 연구 시범학교’로 지정돼 발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학교 발전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동문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민속마을로 안동 하회마을과 나란히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양동마을은 지난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실사단의 의해 현지 실사가 이뤄졌다. 양동마을 등의 세계문화유산 동반 등재 여부는 내년 7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승연 한화회장 추석 자원봉사

    김승연 한화회장 추석 자원봉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복지시설 ‘성보나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함께 추석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한화사회봉사단 20여명과 함께 방문한 김 회장은 장애우들에게 추석맞이 한복을 선물로 전달하고, 송편 등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들었다. 김 회장은 “기업하는 사람이라 자주 찾아 올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소고삐 잡은 남진 뿔겁나 벌벌

    소고삐 잡은 남진 뿔겁나 벌벌

    장발추방운동에 앞장, 연예인 제1호로 「스포츠」형 머리를 한 후 11일 밤 방영된 MBC 「그랜드·쇼」에 등장한 남진(南珍)(사진)은 한복차림에 소의 고삐를 잡고 소를 몰며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남군의 한복차림 모습은 가수생활로 들어선 후 처음 있었던 일. 7일밤 이 「프로」녹화 때 남군은 평생 처음 잡아보는 쇠뿔이 겁나 왕눈의 소눈치 살피기에 쩔쩔 매며 진땀을 …. [선데이서울 72년 11월 19일호 제5권 47호 통권 제 2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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