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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왜 안 갚아”…강남 주택가서 직장동료에 칼부림

    “돈 왜 안 갚아”…강남 주택가서 직장동료에 칼부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남 한복판에서 지인을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흉기로 지인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17일 오후 8시께 서울 역삼동 주택가에서 2000만원을 갚으라며 지인 A(32)씨와 언쟁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하고, 곧이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배와 허벅지 등에 큰 부상을 입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김씨는 A씨와 함께 거주하며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빌려줬으나, A씨가 최근 집을 나가고 돈도 갚지 않자 집 근처로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순히 겁만 주려고 흉기를 준비했는데 술에 취한 데다 언쟁을 벌이다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인도네시아 기업 서울로 포상휴가 온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기업 임직원 2700여명이 단체 포상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올 초 서울을 찾는다. 새해 첫 해외기업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객이다. 서울시는 17일 “중국에 치중됐던 관광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 경기도·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현지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 결실을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9월 포상 관광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사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펼쳐 왔다. 정수필터, 미용용품, 건강제품 등을 판매하는 말레이시아 기업인 ‘사하지다 하이오’ 임직원 1200명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8차례에 걸쳐 방문한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거니는 한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N타워, 남대문시장,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 명소도 둘러본다. 세계 1위의 주방 및 생활 용기 전문제조사로 미국에 본사를 둔 인도네시아 기업인 ‘타파웨어’ 임직원 1500여명은 오는 3월에 서울을 찾는다. 케이팝 등 한류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케이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업 회의·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방문해 연속 2박 이상 머물고, 누적 숙박 일수가 100일을 충족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1인당 2만~3만원을 지원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끼줍쇼’ 지현우-서현, 중곡동 한복판에서 씨스타 ‘Shake it’ 춤춘 사연은?

    ‘한끼줍쇼’ 지현우-서현, 중곡동 한복판에서 씨스타 ‘Shake it’ 춤춘 사연은?

    배우 지현우와 그룹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한 끼 여정을 떠난다.17일 방송되는 JTBC ‘한 끼 줍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편에는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지현우(35)와 서현(28·서주현)이 출연한다. 이날 평상시 요조숙녀로 알려진 서현은 숨겨왔던 끼를 보여주며 ‘적극 서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규동(이경규+강호동)’ 형제의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길거리에서 망설임 없이 본인의 애창곡 씨스타의 ‘Shake it’ 댄스를 선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펼쳤다. 지현우 역시 과묵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투 머치 토커’로서 수다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지현우는 “저는 늘 자신과 대화를 하는 편”이라고 밝히며, 평소에 스스로와 어떻게 대화하는지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투 머치 토커’ 지현우는 막상 한 끼 도전을 위해 벨을 눌러야 하는 시간이 되자 말수가 적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우 지현우와 서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JTBC ‘한 끼 줍쇼’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니네 라디오’ 송소희, 22세 소녀의 남다른 옷장...“한복 200벌 가지고 있다”

    ‘언니네 라디오’ 송소희, 22세 소녀의 남다른 옷장...“한복 200벌 가지고 있다”

    ‘언니네 라디오’에 국악인 송소희가 출연했다.15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국악인 송소희(22)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소희는 이날 방송에서 두 번째 달과 함께한 곡 ‘오돌또기(둥그대당실)’을 라이브로 부르며, 청취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송소희는 “심금을 울린다”는 청취자 반응에 “한의 정서가 많이 담겨 그런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송소희는 이날 국악을 한 지 17년이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그는 “5살 때부터 했으니까 17년 정도 했다”라며 “실질적으로는 지금이 더 테크닉적으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 또 “글 쓰는 걸 좋아해서 작사에 참여해보고 있다. 이별, 사랑은 아직 낯부끄럽기도 하고 경험도 그리 많지 않아 희망찬 가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소희는 이날 “캐주얼 복을 입고 무대에 선 적은 없냐”라는 질문에 “한복을 입어야 자신감이 생긴다. 한복을 안 입으면 팔, 다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한복만 약 200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그네걸 정체는 김나니 “국악인=참한 이미지, 깨고 싶었다”

    ‘복면가왕’ 그네걸 정체는 김나니 “국악인=참한 이미지, 깨고 싶었다”

    ‘복면가왕’ 그네걸의 정체는 소리꾼 김나니로 밝혀졌다.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그네걸’과 ‘운수대통의’ 2라운드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그네걸’은 윤미래의 곡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우 해피니스’를 선곡했다. 그네걸은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몰입도를 높였다. ‘운수대통’은 윤종신의 곡 ‘좋니’를 선곡했다. 풍부한 감성과 성량으로 애절한 무대를 꾸민 ‘운수대통’은 67대 32로 ‘그네걸’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네걸’의 정체는 국악인 김나니로 밝혀졌다. 김나니는 가면을 벗고 “잘 안 숨겨졌나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나니는 이어 “국악인이라고 하면 단아하게 한복입고 쪽진 머리가 인상적인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결코 참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나니는 “제가 소리꾼이라는 호칭을 좋아한다. 꾼이란 것은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사람이다. 그 호칭처럼 소리 아닌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새해에는 가정마다 모두 행복하소서”라는 덕담을 남겼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915년 자유 찾아 하와이로… 일생이 녹록진 않았지

    1915년 자유 찾아 하와이로… 일생이 녹록진 않았지

    하와이 사진신부 천연희의 이야기/역주 및 해제 문옥표·이덕희·함한희·김점숙·김순주/일조각/888쪽/5만원하얀 한복에 단정히 올린 머리. 형형한 눈빛에 굳게 다문 입술. 다소곳이 모은 두 손에 꽃 서너 송이가 들렸다. 흑백사진 속 여성의 이름은 천연희. 열아홉 나이에 사진으로만 봤던 남자와 결혼하려 하와이로 간 ‘사진신부’다. 1900년대 초반 미주 지역으로 노동 이민한 남성과 한국에 있는 여성이 사진을 교환해 혼인하는 중매결혼이 성행했는데, 이를 ‘사진혼인’이라 했다. 사진신부는 여기서 유래했다. ‘하와이 사진신부 천연희의 이야기’는 천연희의 인생 기록이다. 75세 때인 1971년부터 88세가 된 1984년까지 그가 쓴 8권의 자필 노트와 24개 육성 테이프를 문옥표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와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 등 6명의 연구자가 나눠 분석하고 정리했다.1896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한 천연희는 19세이던 1915년 사진혼인을 결심한다. 다른 사진신부가 그랬듯, 가난과 남녀차별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공부하여 자유를 원했지만 일본 제국은 정치적 자유가 없이(중략) 미국 민주주의를 원해서 사진혼인으로 들어오고자 희망한 것이다.’(노트 2권)증기선을 타고 10일이나 걸려 하와이에 도착한 천연희를 기다리는 것은 스물일곱 연상의 남편 길찬록이었다. 당시 사진혼인에서는 남성들이 대개 자신의 젊을 때 사진을 보내거나 나이를 속이는 사례가 많았다. 천연희가 길찬록의 첫인상에 대해 구술한 부분은 사진신부의 삶이 순탄치 않음을 암시한다. ‘그래 시커매 가지고 옷 꼬라지하고 그래 오니께 더 숭허가. 아이고, 우리 집의 머슴도 저보다는 낫는데.’(구술 테이프 녹취록 10)천연희는 길찬록과 자녀 셋을 낳았다. 그러나 남편이 술을 좋아하고 게을러 가족을 보살피지 못하자 별거하고 혼자 아이들을 키운다. 그러던 중 자신과 아이들을 잘 돌봐주는 박대성을 만나 재혼했다. 박대성과의 사이에 자녀 셋을 두었지만, 결혼생활은 또다시 삐걱거렸다. 전 남편의 딸 메리의 대학 진학을 반대하자 천연희는 또 이혼한다. 당시 사회에서 이혼은 극히 드문 사례였지만, 가족의 생계와 자녀 교육을 위해 어쩔 수가 없었다. 천연희는 무능한 남편을 벗어나 빨래, 바느질, 여관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활동을 했다. 45세였던 1941년 미국인 로버트 기븐을 만나 재혼하고 카네이션 농장과 호텔을 경영하며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고 결혼도 시켰다. 책은 한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고향 진주에서 학교에 다니다 사진신부가 된 과정, 호놀룰루 지역의 한인 감리교회에서의 활동, 당시 하와이 한인들의 경제생활이 세밀하게 묘사됐다. 연구자들은 그의 노트를 분석하면서 “50여년 전의 일을 기억에 의존해 서술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과 역사적 사실, 개인의 견해가 잘 묘사된 자서전적 생활문화기”라고 설명했다. 연도가 잘못되거나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은 연구자들이 보완했다. 1910~1924년 하와이로 이주한 사진신부는 10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신의 이야기를 친필 기록으로 남긴 사진신부는 천연희와 이용옥 단 둘뿐이었고, 한글로 온전히 남아 있는 기록물은 천연희의 자료가 유일하다. 당시의 한글 연구자료로도 가치가 높다. 철저한 이승만 지지자였던 천연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승만의 하와이 활동도 기록했다. 예컨대 이승만은 1924년부터 1년간 윌헬미나 라이즈 지역 럴라인 애비뉴 1521번지에 거주하며 태평양잡지를 발간했는데, 천연희의 기록에는 ‘하와이의 한 대학교수가 이승만에게 집을 내주었다’고 적혀 있다. 당시 이승만과 함께 민족운동을 이끌었던 경쟁자 박용만에 대한 기록도 귀중하다. 천연희의 삶은 한국 남성과 결혼해 사는 베트남 여성들 이야기와도 닮았다. 한국 남성이 베트남에 일주일 정도 체류하면서 신부를 고르고 결혼해 한국에 데려온다는 사실은 감추고 싶은 우리 모습이기도 하다.책 2부에는 그의 노트 원문과 번역을 나란히 실었다. 88세인 1984년 기록한 마지막 8권까지 읽다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말글을 배웠어도 글도 다 못 써먹고 마음과 육신이 다 늙었으니 눈도 어두워 잘 보지 못하니 용서하시오.’(노트 8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굿간 밖은 위험해!’…산책 10초만에 후퇴

    ‘마굿간 밖은 위험해!’…산책 10초만에 후퇴

    마주가 말들에게 눈을 즐기라고 자유를 줬지만, 말 2필이 강추위에 놀라서 재빠르게 동시에 마구간으로 돌아가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온라인 예술 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9초짜리 영상은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라와서, 92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주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주가 마구간 문을 열어주자, 방한복을 입은 말 2필이 유유히 걸어 나온다. 눈을 보고 즐겁게 마구간 문을 나섰지만, 금세 추위를 체감한다. 그리고 말들이 동시에 재빠르게 마구간으로 발길을 돌려버린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은 말들의 재빠른 판단에 웃음을 터트렸다. 말들이 몇 초도 걸리지 않고 빠른 판단을 내렸다며, 말들이 정말 영리하다고 네티즌 대부분이 칭찬했다. ‘주인님, 오늘 말고 날씨 좋을 때 내보내주세요’라고 농담한 네티즌도 있었다. 또 말들에게 방한복을 입힌 주인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노트펫(notepet.co.kr)
  • [CES 2018] ‘헤이 구글 ’ 디지털 일상을 지배할까?

    [CES 2018] ‘헤이 구글 ’ 디지털 일상을 지배할까?

    “헤이 구글.”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 처음 참가한 글로벌 기업 구글은 이 한마디로 디지털 일상을 지배하려는 야심을 분명히 드러냈다. ‘헤이 구글’은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를 깨울 때 쓰는 ‘웨이크업 워드’(wake-up word·호칭)이다. ‘헤이 구글’은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내와 컨벤션센터를 오가는 모노레일과 버스, 시내 전광판 곳곳을 뒤덮었다.구글 어시스턴트는 점유율 25%에 세계 2위로 아직은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에 뒤처져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생태계를 무한 확장해 이를 극복해 내겠다는 포부다. 올해 CES 키워드가 ‘일상으로 파고든 AI’인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헤이 구글’에는 가전, TV를 켜고 커피를 끓이고 자율주행차와 생활로봇 작동까지 ‘모든 일상을 제어하겠다’(IoE·Internet of Everything)는 뜻이 담겼다.●아마존 ‘알렉사 뛰어 넘기 포부 ’10일(현지시간) 구글 전시관 앞은 아침 일찍부터 방문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전날 때아닌 폭우로 개관이 하루 연기되는 바람에 호기심이 더 증폭됐다. 오후에는 입장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다. 구글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장착된 알파 로메오 차량을 타려는 줄은 더 길었다. 전시관 한복판에 장난감으로 집과 건물, 영화관, 철도, 택시 등을 꾸민 ‘구글판 미니 도시’가 들어서 있다. 입구에서는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LG전자, 레노버, JBL, 소니의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관람객을 맞았다.전날 구글은 이 제품들을 올여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뱅앤올룹슨, 메모렉스 등 스피커는 물론 전기밥솥, 커피메이커, 튀김기, 조명 같은 소형가전들에도 구글 로고가 붙어 있었다. AI 스피커 ‘구글 홈’과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640만대가 팔렸다는 소형 AI 스피커 ‘구글홈 미니’도 보였다. 구글 관계자는 “LG, TCL, 샤오미 등 기존 안드로이드 TV 제품 다수가 이미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었고 창훙, 하이센스, 하이얼, 웨스팅하우스 등도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TV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쪽에선 구글홈 미니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헤이 구글’ 하고 구글홈 미니를 깨워 질문을 한 뒤 성공적으로 대답이 나오면 컨베이어벨트에서 도넛이 배달됐다. 기자가 “오늘 재킷을 입어야 할까”라고 두 번 물었는데, 구글홈 미니는 잠잠했다. 직원이 큰 소리로 ‘헤이 구글’을 외쳐 제대로(?) 깨워 주고 나서 물으니 그제서야 “오늘은 날씨가 화씨 61도(섭씨 16도)로 맑으니 안 입어도 될 것 같다”란 대답이 돌아왔다. 이 직원은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농담한 뒤 “말하는 사람의 억양, 발음에 따라 (반응에) 약간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스를 둘러보던 한 참석자는 “구글이 어시스턴트를 통해 얻고 싶은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 알렉사가 68%가량을 장악한 AI 플랫폼 시장 경쟁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은 스마트홈 기기 시장이 지난해 60억 달러에서 2021년 세 배로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든 이 시장에 페이스북까지 가세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반도체·통신 기업들도 가세 올해는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 벤츠, BMW,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인텔, 퀄컴 등 반도체, 통신 기업들까지 앞다퉈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경쟁에 동참했다. 짐 해킷 포드 회장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연내 자체 솔루션을 적용한 배달용 서비스 차량을 상용화하겠다”면서 “도시의 이동성을 책임지는 업체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를 전시한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올해 크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빠르고 확장 가능한 고용량 지도를 구현하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생활 로봇은 업무 수행은 기본이고 감정까지 공유하는 동반자 수준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소니의 애완견 로봇 ‘아이보’는 관람객들에게 꼬리를 치고 배를 드러내는 애교로 인기몰이를 했다. 중국 업체 아바타마인드의 AI 로봇 ‘아이팔’은 아이 및 어르신용 소통 로봇이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대화를 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를 도와준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5대궁과 어울리게… 상품 아닌 작품 품은 명품종로 지향”

    [자치단체장 25시] “5대궁과 어울리게… 상품 아닌 작품 품은 명품종로 지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서울의 대표 구인 종로는 6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인 만큼 신도시 방식으로 개발하는 대신 5대궁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등 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흔적을 가꿔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 5~6기 성과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그는 “종로에 역사, 문화, 그리고 예술 흔적을 담아낸 명소들을 만들었고, 이는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해 종로로 사람이 몰려들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가 매력적인 명품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년 무술년 새해 각오는. -종로는 언제나 편안하고 안정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해에도 우선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종로는 600년 고도이자 서울의 대표 도시로서 관리해야 할 자산이 많은 곳이다. 큰 건물뿐 아니라 재래시장, 쪽방 등 구석구석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계속 살피겠다. 종로는 이외에도 건강도시, 아동친화도시 등 구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계속 결실을 맺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한다. ●어린이극장 개설… 구립도서관 17개로 ▶새해 구정 운영 방향은. -종로는 모든 사업에서 상품이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명품도시’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 조건이 안전과 건강이다. 도시가 안전하고 건강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곳에서 살 수 없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로는 차도를 항상 물청소하면서 공기질까지 개선하도록 위생을 관리하고 있고, 산사태를 막기 위한 사방사업 등 각종 재해 예방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 메르스 이후 강조된 손씻기 습관 등 위생 문제도 계속 챙기고 있다. 건강한 도시는 개인 건강뿐 아니라 소득과 상관없이 지역 주민 모두 건강할 때 이뤄지는 것인 만큼 건강과 복지 혜택이 지역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건강도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려 한다. 이 같은 안전과 건강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종로를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2017년 수상 실적 중에서도 먼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2016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구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어린이 전용 극장을 개관하고, 구립 도시관을 지난해 말 기준 17개까지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본다. 또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래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던 건강도시 부문에서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받았다. ●빈터 쓰레기 1200t 치워 도시텃밭 조성 실제로 구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내 공기질을 꾸준히 측정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6년여간 유휴지의 쓰레기 1200t을 치우며 생긴 자투리 공간에 도시텃밭을 조성하는 등 건강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의 정체성인 예술, 역사, 문화 등 요소를 도시 발전에 접목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뤄진 한옥문화공간인 상촌재 건립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2017년도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기도 했다. 안전을 토대로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관광객이 대거 늘어나 유동인구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민선 6기 4년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종로는 5대궁이 있는 역사 도시이기 때문에 훼손해서도 안 되지만 무턱대고 개발하는 것도 곤란하다. 이에 역사성을 정체성으로 삼으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들을 추진했다. 서촌(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 사업이 대표적이다.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 거장들이 창작 활동 무대로 삼아 온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란 점에 착안해 문화·역사 콘텐츠 보존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폈다. 2012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장동팔경첩 중 수성동 회화)처럼 복원했고, 당시 시멘트를 걷어내면서 그림에 나오는 돌다리인 기린교도 발견해 보존했다. 버려진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윤동주문학관을 만들었고, 고 박노수 화백으로부터 기증받은 가옥과 작품으로 구립 박노수미술관을 조성했다. 한옥 보존을 위해 상촌재, 무계원 등을 건립하기도 했다.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결과 서촌은 명승지로 거듭났고 이에 따라 종로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도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바뀌면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한복축제 등 열어 한복문화 확산 주도 ▶종로구는 역사성은 물론 문화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세계적인 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평창동·부암동 일대에 ‘자문밖 창의예술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미술관이 밀집해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갖춘 그곳에는 작가 이어령 선생 등 문화·예술인만 100명이 넘게 살고 있다. 이분들을 중심으로 ‘자문밖 문화 포럼’을 꾸려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고자 한다. 역사 문화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한복 문화 확산도 2010년 취임 이후부터 실천해 왔다. 당장 구 간부 회의 때 월 1회씩 입는 것을 시작으로 3000여명이 한복을 입고 강강술래 놀이를 하는 종로 한복 축제를 2016년부터 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 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6기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을 만들기와 같은 도시재생 사업이 잘 완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새 정부가 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목표로 국회의 헌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한 만큼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입법, 조직, 재정의 자치 3권을 보장해 중앙정부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과 함께 지방정부에 충분한 재원이 확보되어야 지방분권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지방재정은 국세와 지방세가 8대2 구조로 중앙정부에 의존적이다. 1992년 69.6%였던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2015년 45.1%까지 떨어져 일부 지방정부의 경우 자체 세입만으로는 인건비나 경상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방재원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국고보조사업과 매년 늘어나는 복지분야 예산은 지방정부의 곳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자치재정이 가능해야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주민이 필요로 하는 현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 다만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 구와 잘 상의해서 협력하는 방식으로 풀어 나가면 좋겠다.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 ▶구민과 소통을 위해 추진했거나 추진할 일은. -종로구는 무슨 일이든 주민과 상의해서 하고자 한다. 지역 주민이 함께 상의하면서 안을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좋다. 도시재생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을 리더들를 통해 주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하는 교육도 필요하다. 앞으로 구민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구정을 펴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4년차를 맞고 있다.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으로 출발해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6년 4개월간 백화점, 공동주택, 종합병원 등을 설계하며 건축가로 일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등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서촌 마을 조성은 물론 청진동 일대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지하보도로 잇는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사업’을 하면서 발굴된 각종 문화재들을 보존·전시하는 등 역사를 지키면서도 편리한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 [서울포토] ‘춥다 추워~’… 중무장한 출근길

    [서울포토] ‘춥다 추워~’… 중무장한 출근길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맹위를 떨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방한복장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18. 1. 11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문체부 선정 전통문화 체험 10선

    문체부 선정 전통문화 체험 10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문화 체험을 고품격 관광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했다. 전통문화 체험 관광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 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관광공사를 통한 직접 지원 방식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주도 방식으로 전환해 지역관광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였다.●지자체 관광사업과 프로그램 연계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인물 이야기, 역사 유적지, 생활문화(한복, 한방, 음식 등), 고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와 전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올해 전통문화 체험 관광 프로그램은 ▲충북 단양의 ‘고구려 온달과 평강 이야기’ ▲경남 고령의 ‘신비의 대가야 여행’ ▲경북 영양의 ‘음식 디미방과 장계향 예절’ 등 새로 선정된 3곳과 ▲인천의 ‘고인돌 밀당 강화도 여행’ ▲광주의 ‘광산 비밀의 월봉서원’ ▲울산의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전통가마’ ▲강원 강릉의 ‘한류문학 힐링 스토리’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 ▲전남 해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 기행’ ▲산청의 ‘한방 테마파트 오감+알파(α)체험’ 등으로 구성됐다.●‘온달과 평강…’ 연극·대가야 공연 등 단양의 ‘고구려 온달과 평강 이야기’는 서울에서 단양으로 귀촌한 대학로극장이 제작한 연극이다. 한옥 창고를 개조해 만든 ‘마실극장’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서로 역할을 나눠 참여하는 역할극 형태로 진행된다. 고령의 ‘신비의 대가야 여행’은 숨어 있는 대가야의 유적과 우륵의 가야금, 문화공연 등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버스 여행 중심으로 진행되다 올해부터 개별 관광객들의 체험 활동이 대폭 보강됐다. 영양의 ‘음식 디미방과 장계향 예절’은 1672년 작성된 한글 조리서 ‘음식 디미방’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통 음식 조리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300여년을 이어 온 재령 이씨 집성촌인 두들마을이 주무대다. 석계 종택의 13대 종부인 조귀분씨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류현진♥배지현, 결혼식에서 입은 한복 사진 공개...디자이너 박술녀 작품

    류현진♥배지현, 결혼식에서 입은 한복 사진 공개...디자이너 박술녀 작품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아나운서 배지현이 결혼한 가운데, 두 사람의 한복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62)가 류현진-배지현 부부의 결혼식 한복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술녀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현진 선수와 배지현 아나운서가 많은 하객의 축하 속에서 평생을 함께한다는 약속을 맺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금쪽같은 2시간을 내어 직접 매장에 들러 한복 촬영까지 하도록 배려해준 두 사람과 양가 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에 박술녀 한복이 함께한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고 전했다.박술녀가 공개한 사진에는 류현진과 배지현이 한복을 입은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에서 배지현은 분홍빛 치마에 주황색 당의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류현진은 회색빛이 감도는 쾌자(길이가 긴 조끼 형태의 한복)를 입었다. 박술녀는 이날 “새해의 복을 듬뿍 담아 행복한 미래를 기원한다”며 두 사람에게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술녀는 ‘박술녀 한복’ 원장이자 한복연구가로, 한복 대중화에 힘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배우 김희선, 축구선수 박지성-김민지 부부 등도 결혼 당시 박술녀 한복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사진=박술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복식 고증통한 전통행사 재연 연구’ 보고회 가져

    이혜경 서울시의원 ‘복식 고증통한 전통행사 재연 연구’ 보고회 가져

    서울시는 정조대왕능행차(서울시)를 비롯해 고종·명성황후 가례재현(종로구), 관악 강감찬 축제(관악구), 한성백제문화제(송파구)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복식(服飾)은 문화와 예술, 역사가 총체적으로 집약된 문화유산으로, 볼거리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연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가 적지않은 행사비로 운영됨에도 복식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자가 부족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경 의원(자유한국당, 중구2)은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우리 전통 복식에 대한 가치 제고와 관련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복식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연구’를 제안했고, 이 연구는 지난해 9월 20일 착수, 지난해 말에 완료됐다. 서경대학교 박은정 교수, 임성은 교수 등 연구진은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있어 복식이 고증되거나 재연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정확한 복식 고증과 재연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설계하여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다수의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복식고증 표현의 부정확성, 복식 착장의 오류, 축제 복식의 노후화 등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문제점과 관련한 제도개선 검토 사항으로 서울시의 「서울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의 개정으로 복식 고증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으며, 특히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입찰 서류 및 심사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입찰공고 및 과업지시 검토, 참여인력 명시, 의상 제작비 명시, 의상 전문가의 심사위원 참여, 복식고증 및 재연 전문 참가자 선정 시 심사기준 우대방안, 한복 복식 재연 우수 참여자 우대 등에 대해 제안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를 주최한 이혜경 의원은 지난 5일 연구진과 완료보고회를 마련하여 “서울시의회 연구용역으로 실질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된 것은 오롯이 연구진의 노력 덕택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그동안의 문제점이 한 차례 연구용역으로 모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 향후에도 시민들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역사에 대해 정확한 인지를 할 수 있도록 복식 문제에 서울시가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혜경 의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8년 2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된 조례를 개정할 뜻을 내비쳤다. 이혜경 의원은 “연구용역이 그저 사문화된 문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민의 삶을 변화하는데 기여하는 현재진행형 노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연구진의 노고 어린 결과물이 시민들의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해 갈 수 있는 점이 있는지 계속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땐스 열풍’과 ‘자유부인’

    [그때의 사회면] ‘땐스 열풍’과 ‘자유부인’

    서양식 댄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때는 거리에 모던보이와 모던걸이 넘쳐나던 1930년대였다. 그러나 일제는 퇴폐를 조장한다며 여성들의 댄스홀과 카페 출입을 금지했다. 기생 오은희, ‘끽다점’ ‘비너스’의 마담 복혜숙 등이 “경성에 댄스홀을 허하라”는 글을 잡지 ‘삼천리’에 기고한 것은 1937년이었다.광복 후에도 댄스는 미풍양속을 해치는 일종의 범죄행위 취급을 받았다. 정부는 댄스 홀을 수시로 폐쇄하기도 했지만 노도처럼 번져 가는 댄스 열풍을 막을 길이 없었다. 뒷골목 요릿집과 시민관(옛 부민관·현재 서울시의회), 조선호텔, 외교구락부 등 서울의 한복판에서 댄스파티가 공공연하게 열리고 있었다(1949년 12월 29일자 동아일보). 남녀 학생, 유부녀, 공무원 등 직업과 남녀를 가리지 않고 춤바람에 빠졌고 ‘댄스 엄금’은 신문 사설의 소재로도 올랐다. 6·25 전쟁 중이나 직후에도 댄스 바람이 사그라들지 않았는데 당국의 대응은 신문회관의 ‘외국인용 댄스 홀 외에 전 댄스 홀 폐쇄’ 조치였다(1954년 8월 16일). 비밀 댄스 홀과 댄스 교습소는 서울에만 수십 군데였고 일반 음식점에서도 버젓이 춤판이 벌어지자 당국은 음식점마다 이렇게 써 붙이도록 했다. ‘댄스, 낮술 금지!’ 부산에서는 부평동의 비밀 댄스 홀을 ‘습격’해 남자 10명과 여자 22명을 검거해 재판에 넘겼는데 가정주부가 18명이나 됐고 승려도 있었다(1955년 6월 2일). 춤바람이 나 간통을 하거나 이혼 소송을 내는 여성들도 있었고 춤을 못 추게 한다고 여학생이 음독자살한 사건도 있었으니 1950년대의 댄스는 ‘사회악’이었다. 사실 춤과 퇴폐 행위의 유행은 전후의 황폐함을 달래려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댄스의 유행에는 1954년 1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도 영향을 미쳤다. 이 소설은 대학교수 부인의 춤바람과 일탈을 다뤘지만 여성의 권익 신장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소설이 연재되는 동안 서울신문의 부수가 5만부 이상 늘 만큼 소설은 큰 인기를 끌었다. 연재가 끝난 직후 단행본으로 출간된 ‘자유부인’은 14만부가 팔려 국내 출판 사상 처음으로 10만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책이 됐다. 또 1956년 이 소설은 한형모 감독에 의해 영화화돼 수도극장에서 개봉됐는데 역시 14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한 감독은 ‘운명의 손’에서 처음으로 키스신을 선보인 감독이었다. 영화 ‘자유부인’은 러브신의 수위가 높다는 등의 이유로 개봉일인 6월 9일을 하루 앞둔 8일 정오까지 상영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교수 부인 역의 김정림은 실제 다방 마담 출신으로 일약 여주인공에 스카우트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자유부인’ 14회가 게재된 서울신문 지면.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6일 오후 9시 20분 KBS1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방송됐다. ‘조선미인별전’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극을 현대적 감각과 화려한 영상으로 만든 뮤지컬 드라마로,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2부작으로 편성됐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사극’인 이 드라마는 방송 직후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미인별전’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아이돌 여원 X 소리꾼 김나니(aka.조선남녀 썸열지사) 아이돌과 소리꾼의 이색 만남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펜타곤 멤버인 여원은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여장까지 불사하는 특급 열연을 통해 춤덕후 선비 규헌으로 다시 태어났다. 여원의 상대역을 맡은 국악계의 아이돌 김나니는 흥과 한을 오가는 구성진 목소리와 고풍스러운 춤사위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냈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어 오로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여장을 하면서까지 미인대회에 참가한 열혈춤덕후 선비 규헌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로 분한 두 사람의 꿈과 열정의 댄싱 러브스토리는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비밀스러운 여장남자 소재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스텔라의 전 멤버인 김가영과 국악계 얼짱 최한이, 임수현 등 판소리와 한국전통무용 실력자들로 엄선된 미인후보들이 대거 합세해, 일사분란한 군무와 합창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워낸다. # 과거를 통해 현재를 꼬집는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한 카타르시스! 장르 자체는 낯설지만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해마지 않는 매력포인트를 2부작 안에 고루 갖췄다. 특히 기존의 전통 판소리가 가진 희극적인 특징에 현대적인 언어유희를 접목시켜 풍자와 해학을 더욱 강화했다. 극중 권력형 비선실세 김대감 마님 역의 서이숙과 미인후보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방탕선비 김생으로 깜짝 변신한 국악 아이돌 김준수, 안하무인 금수저 단이 역의 배윤경까지 두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는 얄미운 악역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당시 지배층의 꼼수를 신랄하게 비꼬며 풍자의 맛을 배가시킨다. 조선미인선발대회를 둘러싼 권력자와 가진 자들의 욕심과 꼼수는 오늘날에도 청춘들의 꿈을 짓밟는 적폐들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이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응원가로써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 퓨전국악+전통무용=모던창극! 전에 없던 색다른 드라마 기대UP 무엇보다 기대되는 대목은 뮤지컬 사극이라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다. 특히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춤에 빠진 주인공과 미인후보들이 합숙하면서 자연스레 담기는 화려한 한복과 어우러진 각종 궁중무에서 교방무까지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참신한 조합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계층, 특히 젊은 층이 쉽고 재밌게 우리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산, 부여 성흥산성, 고창읍성, 남원 광한루 등 절경을 배경으로 우리 삶 속에 감춰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유려한 영상미로 담아낸 이 드라마는 우리 문화의 매력을 진하게 담은 종합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PD는 “‘조선미인별전’은 로맨틱 코미디의 상큼한 매력과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함까지 시청자들이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 드라마”라며 “국악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년특집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은 새해 첫 주말인 6~7일 오후 9시 2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조선미인별전(KBS1 토요일·일요일 밤 9시 20분) 안방극장에 전통춤과 뮤지컬 안무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드라마가 찾아온다. 신년특집 2부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은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에서 ‘꽃선비’ 규헌(여원)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김나니)의 춤 대결이 펼쳐진다. 화려한 한복과 함께 ‘조선의 아이돌’ 규헌의 단독무, 규헌과 소혜가 함께 선보일 궁중정재, 그리고 미인군단의 칼군무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전통춤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얼굴팩을 하면서 다리살을 빼는 ?행동까지도 ?하나의 춤으로 승화시킨 이색 군무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SBS 토요일 밤 8시 55분) 연기자로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라라(도지원)에게 갑작스레 내려진 뇌암 4기 판정. 의사는 라라에게 수술 성공 확률이 낮다고 말한다. 딸 도나(정유미)의 첫 연출 데뷔작의 주인공으로 뽑혔던 라라는 마지막 소원으로 ?딸의 작품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힌다. ■아는 형님(JTBC 토요일 밤 8시 50분) 무술년 첫 전학생으로 가수 엄정화가 출연한다. 엄정화는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모습과 댄싱퀸으로서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또 모든 형님들이 깜짝 놀랄 만한 에피소드를 폭로하며 ‘형님 저격수’로 나선 동시에 강호동에게 고마움도 전한다. 엄정화는 ?강호동이 건넨 응원의 말에 힘입어 신곡 발표 후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깎아지른 듯한 두 봉우리가 먼저 중국의 사신을 맞았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깎아지른 듯한 두 봉우리가 먼저 중국의 사신을 맞았네

    ‘아침 밀물을 타고 항해해 군산도에 정박했다. 열두 봉우리의 산이 잇닿아 성과 같이 둥그렇게 둘러 있다. 배 여섯 척이 맞이하는데, 무장한 병사들을 태운 채 징을 울리고 호각을 불며 호위했다. 따로 작은 배에 탄 초록색 도포 차림의 관리가 홀(笏)을 바로 잡고 배 안에서 읍(揖)했다.’중국 북송(北宋)의 사절단을 태운 배가 군산도에 들어오는 장면을 묘사한 ‘고려도경’의 한 대목이다. 북송의 휘종은 1123년(인종 1) 로윤적(路允迪)과 부묵경(傅墨卿)을 정·부사로 고려에 국신사(國信使)를 파견한다. 이 외교 사절단에는 북송 당대 서화(書畵)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서긍이 수행원으로 참여했다. 그가 글과 그림으로 남긴 일종의 사행(使行) 보고서가 ‘고려도경’으로 잘 알려진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이다. 모두 40권으로 바닷길은 34~39권에서 다루었다. 서긍은 이렇게 이야기를 이어 간다. ‘배가 섬으로 들어가자 100명 남짓이 연안에서 깃발을 잡고 늘어서 있었다. 동접반(同接伴)이 편지와 함께 아침상을 보내왔다. 정·부사가 국왕선장(國王先狀)을 보내니 접반이 배를 보내 군산정(群山亭)으로 올라 만나주기를 청했다’‘국왕선장’이란 사신이 국왕과 만나기 전에 자신들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일종의 통고문이라고 한다. 동접반은 외교사절단을 맞이하는 총책임자, 접반은 실무책임자다. 당시 동접반은 우리도 잘 아는 인물이었는데, 바로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金富軾·1075~1151)이다. 서긍은 고려의 인물을 다룬 제8권에서 ‘동접반 통봉대부 상서예부시랑 상호군 사자금어대’라는 직함을 길게 나열하면서 김부식을 별도의 항목으로 다루었다. ‘풍만한 얼굴과 큰 체구에 얼굴이 검고 눈이 튀어나왔다’고 묘사하면서 ‘그러나 널리 배우고 많이 기억하여 글을 잘 짓고 고금의 일을 잘 알아 학사(學士)들의 신망을 누구보다 많이 받았다’고 호평했다.환영행사가 벌어졌을 군산정은 이렇게 설명했다. ‘군산정은 바다에 다가서 있고 뒤에는 봉우리가 둘 있는데, 나란히 우뚝한 봉우리는 절벽을 이루고 수백 길이나 치솟아 있다. 문밖에는 10칸 남짓한 관아 건물이 있고, 서쪽 작은 산에는 오룡묘(五龍墓)와 자복사(資福寺)가 있다.’ 서긍이 말한 군산도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한복판의 선유도, ‘두 봉우리’는 선유도의 상징과도 같은 망주봉((望主峰)이다. 당시는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섬을 통틀어 군산도라 불렀던 듯싶다. 고군산군도는 야미도·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방축도·관리도를 비롯한 6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려시대에는 수군진영을 두어 군산진(群山鎭)이라 불렀는데, 조선 세종시대 군산진을 육지로 옮기면서 땅이름까지 가져가고 남은 섬들에 옛 ‘古’(고)자를 넣은 새 이름을 주었다는 것이다.선유도는 서해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서지의 하나다. 마침 지난해 12월 28일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자동차 도로가 개통됐다. 연결 교량 건설로 과거 배를 타고 한 시간이나 걸리던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들이 사실상 육지가 된 것이다. 무녀도에서 새로 지은 선유교를 건너면 선유도의 남섬이다. 조금 더 달려 오른쪽으로 좁은 산길을 따라가면 선유도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북쪽을 바라보면 활 모양으로 크게 휘어진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너머로 북섬 초입에 인상적인 모습의 벌거벗은 바위 봉우리 두 개가 시야에 들어온다. 망주봉이다. 망주봉에 가까이 가면 길가에 군산정과 관사, 자복사, 오룡묘, 숭산행궁(?山行宮)이 있었음을 알리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망주봉 일대에서는 2011년 지표조사 이후 발굴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군산대 박물관은 2014년 군산정 터를 확인하고 외교사절 접대에 썼음직한 최상급 청자와 당시 기와를 여럿 수습했다. 학계는 대체적으로 군산정과 관사가 두 봉우리 사이의 남쪽, 자복사와 숭산행궁은 봉우리 동쪽에 자리잡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망주봉 동쪽 기슭에 오룡묘가 남아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서긍이 ‘뱃사람들은 그것에 퍽 엄숙하게 제사를 올린다’고 했던 그대로 오룡묘는 고군산군도가 삶의 터전인 사람들이 해신(海神)에게 제사 지내는 기능을 지금껏 이어 오고 있다. 오룡묘에 오르면 국신사 일행을 태운 배가 정박했을 선유도의 잔잔한 내해(內海)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오룡묘 뒤편에 있었을 자복사는 불교국가 고려의 관아 부속 사찰이었다.군산정 앞바다는 서북쪽으로는 선유도의 북섬과 남섬, 남동쪽으로는 무녀도가 에워싸고 있다. 동쪽의 일부만 바다가 열려 있는데 그것도 신시도가 호위하듯 멀리서 가로막고 있다. 서긍이 ‘열두 봉우리의 산이 잇닿아 성과 같이 둥그렇게 둘러 있다’고 묘사한 그대로다. 망주봉 일대 유적을 돌아보고 섬을 나서는 길에 여유가 있다면 선유교 바로 건너 주차장에 잠깐 차를 세우기를 권한다. 선유교에 올라 망주봉을 바라보면 일대가 군사기지로서는 물론 먼바다를 건너온 외교 사절에 환영행사를 베푸는 데 최적의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숭산행궁이다. 우리가 아는 행궁(行宮)이란 왕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머무는 별궁이다. 지역에서는 글자 그대로 고려시대 행궁이 있었을 것으로 믿는 분위기다. 하지만 서긍은 ‘큰 수풀 가운데 작은 사당이 있는데, 사람들이 말하기를 숭산신의 별묘라고 한다’고도 했다. 따라서 학계는 숭산행궁이 숭산별묘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숭산은 개성의 진산인 송악을 가리킨다. ‘임금이 계신 곳을 그리워한다’는 뜻을 가진 망주봉의 이름과도 상통한다는 점에서 일리가 없지 않다. 고려와 북송의 외교와 교역은 애초 산둥반도와 대동강 하구를 거쳐 예성강을 잇는 북로(北路)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거란이 중국 북방을 휩쓸자 고려와 북송은 1074년(문종 28) 남쪽의 명주에서 서해를 건너 흑산도~군산도~마도~자연도~예성항을 잇는 남로(南路)를 이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 경로에 외교사절 접대에 필요한 시설을 마련하는 작업도 이때부터 본격화됐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서긍은 흑산도를 지나며 ‘옛날에는 이곳이 사신의 배가 묵는 곳이었다. 관사도 아직 남아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번 길에는 정박하지 않았다’고 했다. 흑산도 관사 유적은 1987년부터 2000년까지 목포대 팀이 벌인 세 차례 지표조사에서 흔적을 찾았다. 이후 전남문화재연구원이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발굴조사를 벌여 건물터를 확인하고 기와와 청자, 희령통보를 비롯한 송나라 화폐도 수습했다. 마도의 환영행사는 안흥정에서 열렸다. 마도라면 최근 앞바다에서 고려시대 침몰선이 다수 발견되어 수중고고학의 보고로 떠오른 태안 앞바다의 섬이다. 안흥정이 세워진 것은 1077년(문종 31)이라고 한다. 자연도는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지금의 영종도다. 자연도에도 사신을 접대하는 경원정이 있었다. 우리에게 ‘외교 유적’이란 흔치가 않다. 선유도 연륙교의 개통으로 높아질 망주봉 유적에 대한 관심이 흑산도·마도·영종도 유적의 실체 확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낸시랭-왕진진, 美트럼프 대통령에 호소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왜?

    낸시랭-왕진진, 美트럼프 대통령에 호소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5일 팝 아티스트 낸시랭(40·박혜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낸시랭은 전날인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왕진진 강력호소문’이라는 제목을 달고, “도널드 존 트럼프 대통령님께 미국 시민권자로서 호소하며, 이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인가 보다”로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이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무엇에 의미를 두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너무나 혼탁하게 일그러진 사회 질서에 실망이 크다”라며 “예술가로서 상식에 기본을 말하며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대한민국은 인권보호에 대해 기본 상식도 없는 나라처럼 인식된다”며 “국가인권위원회라는 조직은 멍하니 이러한 사태를 구경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같은 일이 미국 사회에서 벌어졌다면 어떠했을지 상식적으로 아니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공인이지만 남편은 일반인이다”라며 “남편의 전 행적이 사실이든 아니든 저희 두 사람의 숭고한 사랑 앞에 어떤 장애도 될 수 없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우리 부부가 왜 국민 여론이라는 도마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당해야 하는지? 왜 비난까지 당해야 하는지? 이 비난이 누구를 위한 비난일지? 이렇게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람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해당 글을 통해 “인권이 짓밟히고 여론 몰이를 정치적·사법부적으로 확대 전파를 유도, 많은 언론 매체는 저희 부부의 히스토리를 다루어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면서 “현재 한국 실정이 정말 잔인함을 넘어, 우리 부부를 비난하고 공격질 저질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7일 낸시랭은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은 위한컬렉션 회장이며, 올 초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낸시령 발표 이후, 그의 남편 왕진진이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과 전자발찌 착용, 故 장자연 사건 연루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근까지 사실혼 관계의 동거녀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며 논란을 빚었다. 다음은 낸시랭 글 전문 ㅡDonald John Trumpㅡ Mr. President 저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Pop Artist Nancy Lang)입니다.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대통령님께 미국 시민권자로서 호소하며 이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인가 봅니다. 이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무엇을 의미에 두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너무나 혼탁하게 일그러진 사회 질서에 너무나도 큰 충격과 실망이 큽니다. 그리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화가 치밀려 오릅니다. 이런 마음이 분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에 국제 변호사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예술가로서 상식에 기본을 말하며 강력히 호소 합니다. 첫째ㅡ대한민국에는 인권보호에 대해서 기본상식도 없는 나라처럼 인식되게 합니다. 대한민국에 국가 인권위원회 이하 인권위라는 조직기구는 멍하니 이러한 사태를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둘째ㅡ미국 사회에서는 과연 이와 같은 일이 미국사회에서 벌어졌다면 어떠했을지를 상식적으로 아니 생각할 수 없습니다. 셋째ㅡ저는 알려진 공인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제 사랑하는 남편은 어째든 공식적으로 사회 전반에 노출 되지 않은 비공인 신분인 일반인입니다. 이런 제 남편에 과거 행적들이 실제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저희 두 사람에 순고한 사랑 앞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될수 없습니다. 국민여론 이라는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하는것처럼 이제 얼마 되지 않은 혼인신고 발표한 다음 날부터 온갖 여론을 조장한 일명 한국에 디스패치 언론사와 몇몇 협잡꾼들(현제 법적 조치가 들어간 상태임) 두 사람의 인격과 인권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리는 조금도 따지지 않고 오직 클릭수 올리기와 가십(gossip)기사를 생산해 내기 위한 전파성을 목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부부가 왜 국민여론 이라는 도마 위에 올려져서 난도질을 왜 당해야 하는지? 왜 비난까지 당해야 하는지? 이 비난이 누구를 위한 비난일지? 그러나 특정 몇몇으로 인하여 이렇게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 사람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서 처벌을 피할수 없을 것입니다. 유사한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그렇게 돼야 할것입니다.(사법부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말이지요) 넷째ㅡ미국사회 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면? 아니 벌어 질수나 있는 일일까요? 인권이 짓밟히고 여론몰이를 정치적ᆞ사법부적으로 확대 전파를 유도하고 많은 언론 매체들은 저희 부부에 히스토리를 다루어 상업적으로 이용대상이 되어버린 현재에 한국 실정이 정말로 잔인함을 넘어 이 대한민국에서는 보고 즐기고 비난하고 (요한복음7장8절 말씀: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치라) 우리 부부를 비난하고 공격질 저질적 행태를 일삼고 있는 악플러 가십(gossip)기사 쓰기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 사람들, 그들 스스로는 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얼마나 당당하고 떳떳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지 궁금하기까지 하게 합니다 다섯째ㅡ제 남편은 장자연 사건에 있어 고 장자연을 비롯하여 두 번째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힘가진 자에 말은 진실이 되었고, 힘을 확보하지 못한 제 남편은 힘이 없기에 거짓이 됐습니다. 여러 변호인들과 상담을 했습니다. 그렇게 희생양이 되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있으면서도 내놓지 못하다가 결국은 장자연에 친필문건을 공식기자회견 장소에서 많은 기자들 앞에서 공개 했습니다. 여섯째ㅡ‘의심스러운 것은 피고인에게 유리하게’(인 두비오 프로 레오: In dubio pro reo)라는 형사소송법의 법언(法諺)은 우리 사회의 불완전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했습니다.(네이버 뉴스 발췌) 이재용 부회장이건, 일반가정의 아들이건 범죄사실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을 경우 ‘피고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 그것이 형사소송법의 원칙이다.(네이버 뉴스 인용) 유죄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는 ‘무죄(innocence)’라고 말하지 않고, ‘유죄가 아니다(not guilty)’라고 말하는 게 법이다.(네이버 뉴스인용)제 남편에 과거 강도강간 이라는 사건에 두건은 여러 변호사와 상담을 해본결과 이해가 안 되는 판결이라는 것입니다. 유재판결이 내려질 수 없는 정황 증거로만 유죄판결을 내릴수 있는 사회는 말로만 발전된 대한민국에 사법부에 행정처분 절차인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제남편도 장자연 사건에서 발생된 희생양에서 최소한 진실이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 억울하고 처참한 감옥철창 생활을 했던 적지 않은 세월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옥살이를 했을 제 남편에 억울한 누명도 이제는 대한민국 사법부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그 억울함을 재심을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일곱째ㅡ남편 왕진진(전준주)이 입버릇처럼 말했던 말이 머릿속에 맴돕니다. 그러면서 두 가지 뿌리 깊게 뼈저리게 느끼고 배운 두가지를 이렇게 말합니다. 이 한국 사회에는 자기보다 다 똑똑한 사람들만 있으니 사람 상대하기 힘들다. 역사상 보릿고개라는 아픈DNA가 있는 만큼 배고픈 것은 나름 잘 참는데 남이 잘되는 것은 보는 것은 참기힘들고 배아파한다.(속담에 아무개가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 라는 비유적인말이 생각납니다) 저는 거짓기독교 적그리스도를(철저하게 가면을 몇 겹으로 쓰고 있는 사탄마귀) 사실혼으로 주장하는 황 모 씨를 통해 이번에 확실히 경험하고 느꼈습니다. 황 모 씨는 자신이 독실한 기독교집안이라 함에도 불구하고, 법적인 자기의 남편과 30대의 3명의 자녀가 있고 그에 손녀 2명까지 있음에도 철저하게 제 남편 왕진진을 자기남편으로 둔갑시켜서 디스패치를 포함한 모든 언론에 거짓제보들을 함으로서, 공인인 저에 치명적인 이미지 추락과 함께 저희부부를 갈라놓고 파탄시키려는 악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간에 탈을 쓴 사탄마귀들을 봤습니다... 철저하게 인간답게 위장하여 접근하여 자기네들에 목적을 이익을 성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람을 봤습니다. 인권이 바로설수 있는 정의 정의가 바로설수 있는 정의 정의가 정의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 과연 이 나라에서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기대할 수 있는 나라일지............ Mr. President 저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강력히 호소합니다. 사진=낸시랭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초구 특별전시회-글로벌 오피스 마제스타시티와 함께하는 ART Festival

    서초구 특별전시회-글로벌 오피스 마제스타시티와 함께하는 ART Festival

    마제스타시티는 지난 6월에 준공된 연면적 2만5천평의 강남 최대규모의 신축 오피스빌딩이다. 현재 마제스타시티에서는 준공을 기념하여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이기도한 이번축제는 입장료가 없어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대표 작가로는 김태수(Eco Flowing1), 김정연(어린왕자가 있는 풍경), 류경원(춤사위-축제), 양태근(터-행복한오후), 조용익(Resistance) 이 있고 그 외 18명의 국내 유명 조각가 와 회화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마제스타시티는 연면적 82,770㎡의 지하 7층~지상 17층의 Tower One, Tower Two 두 개 동으로 이루어진 매머드급 규모의 친환경 오피스 빌딩이다. 마제스타시티는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국제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중 최상위 등급인 LEED 플래티넘CS을 내달 인증받았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하고 있다. 본인증으로 마제스타시티는 서울지역의 신축 오피스 빌딩 최초 LEED 플래티넘CS 획득 오피스 빌딩이 되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 의해 ‘녹색 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인증된 시설로 태양광발전, 지열낸난방,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적용 및 100% LED조명, 첨단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시스템 등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마제스타시티 입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도심의 오피스 공실률이 높은데 비해 LEED플래티넘CS인증 신축건물, 최첨단시스템, 여유로운 주차공간, 강남의 인프라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임차사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인 구글처럼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대형 공원이나 문화시설이 가까운 곳을 선호하고 있지만 강남 한복판에서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마제스타시티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4배 면적 54만㎡의 청정 녹지 지역인 서리풀 공원 및 몽마르뜨 공원이 위치해 있어 강남 역세권에서 찾기 힘든 청전자역 조망권과 환경친화적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2018년 말 완공 예정인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는 개발호재가 있다.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서초동 테헤란로와 방배동 사당로가 터리풀터널을 통해 바로 연결되어 서초권역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으로 마제스타시티의 미래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건물의 자세한 내외부에 관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로 문의가 가능하며 현재 마제스타시티는 막바지 임차사를 모집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직위 “北 참가 만반의 준비… 역대 최대 규모 될 것”

    조직위 “北 참가 만반의 준비… 역대 최대 규모 될 것”

    “평창동계올림픽 파이팅!”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직원 500여명의 목소리가 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플라자를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올림픽의 해’가 출발한 데 맞춰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다짐 대회’를 갖고 각오를 새로이 다지는 시간이었다. 이날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37일 남긴 가운데, 경각심과 북한으로부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곁들여진 덕분에 덩달아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그렇지만 시무식은 10분 만에 후다닥 끝났다. 평창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행사를 간단히 마무리하고 다시 업무에 몰두하기 위해서였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현재 전 세계 언론에서 올해의 가장 큰 이벤트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손꼽고 있다.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가 될 것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각국의 정상급 인사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를 능가하는 기량을 발휘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 문화예술단이 참여할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준비 내용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와 북한의) 대화 과정을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와 관련해 “만약 온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하겠다”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가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 단일팀 이야기는 빠른 감이 있다”며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협의를 벌여 지금껏 노력한 (한국 선수들이) 배제되지 않으면서도 단일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올림픽플라자는 마무리 작업으로 붐볐다. 한쪽에서는 올림픽 개회식을 위한 구조물이 설치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방한을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방풍막이 설치 중이었다. 영하 5~6도에 이르는 추위 속에 조직위 직원들 사이에선 “방풍막을 두르니 훨씬 따뜻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조직위는 조만간 설명회를 열고 올림픽 기간 방한 대책과 개회식 콘셉트 등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사실 어떻게 보면 과잉으로 걱정하는 분이 많다. 다음달 9일 개회식을 갖는데 앞서 2월 4일 입춘을 맞는다. 봄에 올림픽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물론 모자와 방한복을 준비하는 등 추위 대책도 서두르고 있다. 개회식장에는 바람이 부는 데 대비해 바람막이 공사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요소요소 난로도 설치해 놓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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