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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의 한복판… 살기 위해 손잡은 남북

    혼돈의 한복판… 살기 위해 손잡은 남북

    웃음기를 머금고 시작하더니 갑자기 살벌한 내전의 한복판으로 내달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감동의 종착역에 닿는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한마디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수도인 모가디슈에 고립됐던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대한민국이 유엔(UN)에 가입하려 동분서주할 때다. 투표권이 많은 아프리카에서 외교 총력전을 펼치던 소말리아 대사관의 한신성(김윤석 분) 대사는 소말리아 대통령과의 면담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북한 림용수(허준호 분) 대사 측 방해 공작에 당하고, 이에 격분해 복수에 나선다. 영화 초반부 남북대결 구도는 긴장감을 유발하면서도 옥신각신하는 대사들의 모습에서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소말리아 내전이 발발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정부군의 무자비한 구타 현장을 비롯해 돌과 화염병으로 맞서는 반란군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반란군이 입성하면서 격해지는 총격전 장면도 밀도를 더한다. 위기에 고립된 남과 북의 처지가 그야말로 풍전등화다. 류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내전 상황에 고립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공포와 절박함과 절실함 같은 것들을 얼마나 긴장감 있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가장 고민했다”고 밝혔다. 반군에 대사관을 침탈당한 북측은 우호국인 중국 대사관을 찾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결국 무장 경찰의 보호를 받는 남측 대사관으로 향한다. 남은 마지못해 북을 받아들이지만 역시나 마뜩잖다. 내전 상황으로 자칫 무게중심이 쏠릴 수 있지만, 남과 북의 갈등을 축으로 벌어지는 스토리가 탄탄해 흔들림이 없다. 초반부터 캐릭터들의 성격을 충실히 구축한 덕에 이야기가 오히려 풍성해졌다. 한 대사와 림 대사가 인간적인 대화를 주고받지만, 한쪽에선 다혈질인 안기부 출신 참사관 강대진(조인성 분)과 북한 참사관 태준기(구교환 분)가 육탄전을 벌인다. 대결 구도의 액션 영화를 주로 선보였던 류 감독의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결국 남측이 매수한 경찰이 철수하자 남북은 오로지 생존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때부터 롤러코스터는 예정된 최고점으로 치닫는다. 수십명에 이르는 이들이 벌이는 긴박감 넘치는 탈출극은 ‘이게 실화였나’ 싶을 정도다. 생사고락을 함께한 남북의 마지막 행보를 짠하게 그려 낼 수 있었지만, 류 감독은 영리하게 신파 요소를 최대한 빼 버렸다.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감동도 더 크다. 영화 곳곳에 보이는 세부 묘사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소말리아 대통령의 대형 걸개그림을 비롯해 현지에서 섭외한 이들의 복장 등 1991년 당시 소말리아의 현장을 살렸다. 1988년 올림픽에서 소말리아의 입장을 보여 주는 비디오(VHS) 테이프,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인형, 당시를 고스란히 재현한 차량 등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28일 개봉.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 “성남의 모태 ‘8·10 광주대단지민권운동‘에서 영감 얻었어요”

    “성남의 모태 ‘8·10 광주대단지민권운동‘에서 영감 얻었어요”

    “성남의 모태인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됐고, 저도 최근 아내가 아들을 낳아서 ‘모태’라는 단어에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태동이 된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이 되는 해다. 성남시와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활동명 Royyal Dog)’ 씨와 협업으로 시청사 너른못 광장 초대형 캔버스(7.8m×14m)에 ‘그라피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라피티는 벽이나 화면에 스크래치 기법이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는 방법으로 그린 낙서같은 그림이다. 6월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작업을 해서 작품을 완성했고, 시민 누구라도 감상할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명은 ‘내 일과 내일 (My job & Tomorrow)’로 심 작가는 “어제를 뛰어넘은 오늘이 있기에 더 행복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Better Tomorrow’라는 주제로 구상했다. 나의 일과 내일이라는 뜻으로 “오늘의 내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에 다가오는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청사초롱을 들고 앞을 밝히는 어머니와 안겨 있는 아이를 그렸는데, 심 작가는 “아이가 태어나고, 교육받고, 안전하게 자라나 독립하는 과정이 도시의 발전 과정과 닮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청사초롱은 ‘우리를 안내하는 것’으로 상·하에 성남을 상징하는 남한산성과 봉국사를 넣었고 아이의 앞길을 밝혀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심 작가는 “한복은 ‘우리를 지켜주는 것’으로 어머니의 한복에는 50년 전 과거의 성남, 아이의 한복에는 현재와 미래의 성남을 넣어 성남의 어제·오늘·내일로 이어짐을 표현했다”며 특히 “어머니의 치맛자락에는 1973년 7월 성남시청 개청 당시의 이미지를 넣어 성남의 시작점을 알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심 작가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한복과 외국인 여성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한복 입은 미셸 오바마 여사, LA 더 컨테이너 야드에 그려진 ‘꽃이 피었습니다’, 청와대 사랑채에 남북 정상의 만남을 그린 ‘안녕’ 등이 대표작이다. 특히 힙합 문화와 한국적 정서를 조화롭게 표현해 그라피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심 작가는 “매년 한 차례 한국 방문을 하는데 성남시청과 귀한 기회로 만나 좋은 벽에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성남시의 제안을 받았을 때 시청 건물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이고, 공간 자체도 사람들이 뒤에서 볼 수 있게 탁 트여 있고 벽의 비율이나 사이즈도 좋아서 작품을 하게 되었다” 말했다. 그는 또 “저와 성남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은수미 시장은 “조금 거칠지만, 도전적이고, 기존 룰에 얽매이지 않고 날아올랐던 성남의 기적 50년과 심찬양 작가가 그라피티를 통해 표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같은 결”이라며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93만 성남시민들을 위한 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해결 슈퍼맨 “지구 3바퀴 거리 청소…종로 공기질 서울 톱5”

    미세먼지 해결 슈퍼맨 “지구 3바퀴 거리 청소…종로 공기질 서울 톱5”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 종로구가 ‘미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람중심 명품도시’를 내세운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연임하면서 ‘살기 좋은 종로’를 설계해 왔다.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하고 보도블록을 정비하는 등 구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김 구청장은 구의 미세먼지 해결사로 나섰다. 서울 한복판인 데다가 교통량이 많아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할 것 같지만 지난해 도로 재비산먼지 수치가 서울시 5위를 기록할 만큼 공기가 좋은 편이다. 김 구청장에게 22일 ‘사람중심 명품도시’의 의미와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민선 7기 3주년을 맞는 소회는. “종로를 겉보기에만 좋은 ‘상품’이 아닌 세월이 가면서 더욱 가치가 빛나는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종로를 사람중심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10여년을 노력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면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 시·구 공동협력 사업과 대외기관 공모에서 200건의 상을 받고 22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지방자치경영대전과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한민국 도시대상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종로에 사는 우리 주민들이 구청의 행정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평가하는 한국 표준협회 주관 서비스품질지수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1위에 선정됐다.”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삼청동은 그동안 주차난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차장 건립 계획은. “서울을 대표하는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은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지가 혼재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국유재산법상 주차장,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주민 편의시설이 새로 들어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구는 주차장 건립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했고 국유재산 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의 활용이 가능해진다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국토 활용을 증대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당 법령의 개정을 요청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원 외 20명이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국유재산법 제18조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 마침내 2020년 법령이 개정됐다. 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승인이 통과돼 연내에 주차장 건립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본다. 우리 구는 구비 100억원과 국·시비 120억원 등 총건설비 2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주거지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종로는 교통량이 많아서 미세먼지에 취약할 것 같다. “취임 초부터 숨쉬기 편한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를 잘하고 미세먼지를 줄여서 청정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청장이 된 후로 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땅이 언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3시부터 도로물청소를 실시해 먼지를 바깥으로 흘려보내고 남은 미세먼지를 분진흡입차량을 통해 빨아들임으로써 종로대로변의 재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물청소는 유출 지하수를 용수로 써서 청소비용은 적고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는 물청소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를 통해 12만 7294㎞를 청소했는데 이는 지구 3바퀴에 해당하는 길이다. 대부분 하루의 90%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내공기질 관리법’의 관리 기준 대상이 되지 않는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실내 공기측정기를 1300여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에서는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계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가 전반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이 든다. “구는 2010년부터 건물 옥상에 방치된 쓰레기를 무상수거하고 야산, 주택가, 골목 등 방치된 땅에 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했다. 총 1300t의 쓰레기를 수거, 도시텃밭 124곳을 만들고 고추와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1만 1000여세트 또한 보급했다. 일반적으로 서울 한복판의 ‘종로’ 하면 많은 차량과 높은 건물을 떠올려서 공기가 나쁠 것이라 생각하지만 종로의 공기는 좋은 편이다. 2018년 5월 한국환경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한 ‘2017~2018년 수도권 도로 미세먼지 측정현황’에 따르면 종로구가 수도권 지자체를 통틀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송현동에 공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 2곳에 송현동이 포함됐다. “2010년부터 서울시에 송현동 땅을 매입한 뒤 숲·문화공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송현동은 경복궁과 창덕궁, 광화문광장과 북촌을 잇는 우리나라 정체성과 관련이 깊은 공간으로 공적인 공간으로 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는 숲·문화공원 조성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2019년에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건희 미술관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건립해야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 소장품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해외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편한 종로에 미술관을 건립해야 하며 문화 예술 부문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원만히 합의돼 송현동 문화숲공원과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돼 서울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구청사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종로구청사는 1938년 준공된 수송초등학교 건물을 1975년부터 이용하고 있어 건물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이 만만치 않고, 복잡한 구조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1987년 세워진 종로소방서 역시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통합 청사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로 건립 시 종로구 통합청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청사 건물과 소방서를 헐고 그 자리에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구보건소,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 등 6개 기관이 들어서게 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청사 옆 대림빌딩(종로1길 36)에 대부분의 부서가 이전했다. 그리고 94빌딩(삼봉로94)은 상대적으로 이전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종로구의회, 전산실, CCTV관제센터가 신청사 준공 시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석면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면 구청사를 철거하고 문화재 발굴조사 후 통합청사 건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기가 일년이 조금 넘게 남았다. 앞으로의 일정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 이러한 도시관리가 꾸준하게 잘 이루어질수 있도록 공무원 조직을 합리적으로 체계화하고 종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도록 교육도 하며 무엇보다 꾸준히 해나가야 할 부분은 조례를 제정해 사람중심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체계화해 나가겠다.”
  • 종로, 상반기 정부·서울시 공모사업 69억 확보

    종로, 상반기 정부·서울시 공모사업 69억 확보

    서울 종로구가 상반기 정부 및 서울시 등 각종 대외기관이 주최한 공모사업·평가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사업비 총 69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지난달 기준 공모사업에 응모한 58건, 대외기관 평가에서 수상한 19건 등 총 77건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일자리, 문화,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골고루 선정됐다. 선정 내역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행정안전부)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국토교통부) ▲보행환경개선지구 선정(서울시) ▲한복문화 지역거점 사업 등이다. 특히 스마트 안전도시 기틀을 세우는 데 필요한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주관기관 공모(행안부) 및 스마트폴 표준모델 구축확산 지원사업(서울시) 등을 통해 총 18억원을 확보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충분한 재원 확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면밀히 대비하고자 한다”면서 “소중한 사업비인 만큼 주민 모두를 위해 값지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목이 잘린 오리 사체 3구가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카이의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됐다. 잔인하게 훼손된 오리 사체는 머리 부분만 잔인하게 잘려 나간 채 도로를 오가는 사람들이 발견할 쉬운 자리에 방치돼 있었다. 죽은 채 발견된 오리는 이른바 ‘콜로아’로 불리는 하와이 토종 오리다. 주로 하와이카이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동물로 학대, 사냥, 생포 등의 행위가 모두 현지법에 저촉되는 행위다. 또, 미국 연방정부 관리동물 리스트에도 올라 있는데, 이를 어기면 연방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의 벌금과 징역 1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다.주민들은 이런 동물 학대 행각에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조용했던 마을에 최근 들어 방문객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학대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지난 10, 11일 단 2일 동안 하와이주를 방문한 외부 관광객의 수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및 PCR 검사를 면제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의 수가 많이 늘어난 양상이다. 하지만 방문객 급증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부터 하와이 현지 SNS에서 큰 논란이 된 관광객들에 의한 야생동물 학생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달 초 하와이의 녹색 바다거북과 바다표범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학대하는 관광객들의 영성이 현지 SNS를 뜨겁게 달궜다.백인 남성 관광객은 물속에서 유영 중인 바다거북에게 접근해 물 밖으로 끌어내려고 시도한 뒤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의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유했다. 또, 한 백인 여성 관광객은 하와이 백사장에 있는 바다표범에 접근해 학대를 시도했으나, 놀라서 몸서리치는 바다표범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박장대소를 하는 등의 모습을 SNS에 게재했다.뿐만 아니라 자신을 하와이 관광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백인 남성은 빅아일랜드의 카마하메하 왕의 동상 위에 올라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담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자신을 ‘승리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조시 그린 하와이 부지사는 하와이의 알로하 문화와 정신을 훼손하는 외부 관광객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걷잡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많은 수의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그 누구라도 하와이의 전통문화와 하와이 주민들이 가진 야생 동물을 소중히 하는 정신을 무례하게 훼손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런 사건이 반복될 경우 이른바 ‘포노(Pono) 서약서’로 불리는 문서에 서명한 이들만 하와이 방문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노’는 하와이 현지 전통언어로 정의로운 행위를 뜻한다. 하와이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항공기 착륙 전과 렌터카 사용 시, 호텔 입실 등 총 3차례에 걸쳐 ‘포노 서약서’에 서명토록 요구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해당 서약서에는 ‘하와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동물에 대해 먼 곳에서만 감상할 것’,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진입 금지 구역에 대한 무단 침입과 안전을 무릅쓴 모험을 강행하지 않을 것’, ‘내 것이 아닌 것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자연 상태 그대로를 존중할 것’, ‘하와이의 알로하 정신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포용 정신을 존중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하와이 주정부의 움직임이 공개되자 현지 주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마키키에서 건축업에 종사 중인 주민 테일러 씨는 “더 이른 시일 안에 이런 서약서 제출 의무가 도입되지 않은 점이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아주 오랫동안 매우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사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와이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하와이에 사는 사람과 동물 모두가 그들을 향해 보내는 포용적인 태도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란계 미국 여기자 납치 음모, 카슈끄지 암살과 놀랄 정도로 닮아”

    “이란계 미국 여기자 납치 음모, 카슈끄지 암살과 놀랄 정도로 닮아”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마시 알리네자드(44)는 이란 정권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언론인 중 한 명이다. 이란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2015년 미국으로 건너가 4년 뒤 망명한 그녀는 최근 뉴욕 한복판에서 이란 정보기관 요원 넷에 의해 납치당할 뻔했다. 알리네자드는 어느 날 자신의 아파트 밖에 미연방수사국(FBI) 챠량이 잠복 근무 중인 사진을 14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두 인권단체 활동가는 전날 미국 법무부가 뉴욕 맨해튼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 가운데 핵심 내용을 소개하며 이란 정권이 알리네자드를 제3국으로 유인해 납치한 뒤 종국에는 이란으로 끌고 가려고 알리레자 파라하니(50)를 비롯해 이란 정보기관 요원 넷이 국경을 넘나드는 음모를 꾸몄으며 이런 납치 음모가 이제 권위주의 정권들이 널리 사용하는 수법이 됐다고 폭로했다고 야후! 뉴스가 전했다. 마침 전날에 이란 정부가 미국 과 죄수 교환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활동가 리나 알하틀룰은 각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프리덤 하우스가 이날 개최한 웹비나(온라인 세미나)에 화상으로 연결돼 이란 정권의 음모가 “반체제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끔찍한 시도”라고 규탄했다.  리나의 자매인 루자인(32)은 여성들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압력 활동을 조직화했다는 이유로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납치돼 사우디 감옥으로 보내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제의 고문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문을 당했다는 것이 미국 정부 관리들과 알하틀룰 가족의 주장이다.  프리덤 하우스의 연구전략 국장인 나테 셴칸은 “이런 현상이 대세가 되는 순간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전 세계 수십 곳의 정부들이 망명을 통제하고, 디아스포라(유민)를 활용해 이런 일들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덤 하우스는 지난 2018년 10월 이스탄불의 터키 주재 사우디 대사관에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당시 60)가 잔인하게 암살된 사건과 관련해 야후! 뉴스가 여덟 편으로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 ‘컨스피러시랜드’를 지원했는데 이 기관의 패널은 보고서와 동영상으로 사우디 정권의 추악한 실태를 폭로했다.  패널 토론에서 카슈끄지 암살 음모와 알리네자드 납치 음모가 놀랄 만큼 닮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둘 다 언론인이고, 정부를 맹렬히 비판했으며, 망명해 미국에 살고 있었던 점이 닮았다. 카슈끄지는 빈살만의 미움을 샀고, 알리네자드는 마스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부패와 압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두 음모 모두 미국 땅에서 철저하게 기회를 엿보며 감시 활동을 꾸준히 벌인 산물이었다. 사우디 정보기관들은 트위터를 뒤지고 전화를 해킹해 카슈끄지와 연락을 주고받는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관계도를 그렸다. 이란 정보기관들은 사립탐정들을 고용해 브루클린에 사는 알리네자드와 가족들을 미행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비디오에 담은 것으로 전날 뉴욕 법원에 제출된 검찰의 기소장에 명시돼 있다.  셴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정부 모두 빈살만을 추가로 제제해 다른 권위주의 정권들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나라 정부들이 남의 나라 땅에 들어가 자국민을 납치하거나 살해해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가르쳤어야 하는데 오히려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개탄했다. 그녀는 “이런 나라들은 자신들이 빠져나갈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어떤 결과도 떠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짓을 벌인다”고 덧붙였다.  알하툴룰은 사우디 정권을 옹호하는 이들이 카슈끄지 암살 음모가 별 것 아니며 늘 있는 일이라고 둘러대기 위해 알리네자드 납치 음모를 인용하는 것에 마음 상한다고 했다. 그녀는 “이런 나라들이 자신들이 벌인 무람한 짓을 정당화하고 축소하기 위해 적국들의 범죄를 이용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은 늘 슬프고 참담하다”면서 “사우디인들이 ‘이란은 우리보다 더 나빠’라고 말하는 것을 본다. 내 메시지는 이런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국적이 무엇이건 이런 나쁜 행동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제는 ‘집콕패션’…4차 대유행에 파자마 매출 2배 ‘껑충’

    이제는 ‘집콕패션’…4차 대유행에 파자마 매출 2배 ‘껑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재택근무와 ‘집콕’ 생활이 재개되면서 홈웨어 인기가 치솟고 있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3일 사이 이랜드가 운영하는 ‘스파오’의 파자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국내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60여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파자마 매출이 2배 넘게 늘어난 것. 최근 한 달 사이 홈웨어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3일 사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의 홈웨어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현재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브랜드 매출 순위 1~10위 중 8개 제품이 모두 파자마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홈웨어 인기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실내 활동이 다시 길어지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패션업계도 지난해 여름보다 홈웨어 디자인과 종류를 늘려 전체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하기 시작하면서 편안한 속옷을 찾는 수요도 많아졌다. 지난 7일~13일 사이 자주 언더웨어 매출은 67% 신장했다. 와이어를 제거해 몸을 압박하지 않는 ‘브라렛’이나 여성용 사각 팬티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몸에 달라붙지 않는 여성용 사각 팬티는 통기성이 좋고 편안해 집에서 반바지나 파자마를 대신해 입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패션업계는 올해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강조한 신제품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스파오는 지난해 품절을 기록한 짱구를 포함해 해리포터·주토피아·스폰지밥 캐릭터 파자마 물량을 지난해 보다 늘렸다. 지난달 출시한 한복 스타일 파자마 역시 전체 홈웨어 매출을 끌어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자주는 홈웨어 제품 기능성을 강조했다.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와 통기성이 뛰어난 시어서커 소재를 유기농 면과 혼방해 촉감이 부드럽고 착용감이 편안하도록 만들었다. 홈웨어지만 색상과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18일까지 파자마를 포함한 패션 상품을 30% 할인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파자마 인기도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여름보다도 상품 종류와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 행사도 시행해 젊은 층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웬 고양이? 웬 전투기? 엘리트 미술에 한 방, 인간 욕망에 한 방

    웬 고양이? 웬 전투기? 엘리트 미술에 한 방, 인간 욕망에 한 방

    미술관에 난데없이 고양이 떼가 나타났다. 미술품이 놓여 있어야 할 좌대를 고양이 다섯 마리가 하나씩 차지한 채 느긋하게 누워 있다. 길이 10m, 높이 6m가 넘는 전투기도 갤러리 한복판에 자리잡았다. 고양이나 전투기나 통상 미술 전시장과는 거리가 먼 조합. 지금 서울 마곡동 코오롱 미술관 스페이스K 서울과 삼청동 갤러리 바라캇컨템포러리에 가면 이런 낯설면서도 흥미로운 광경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주인공은 라이언 갠더와 피오나 배너.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영국의 개념 미술가들이다.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인전 ‘변화율’을 선보이는 갠더는 일상적인 사물에서 발상과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내는 작업을 펼쳐 왔다. 같은 사물이라도 어떤 환경과 맥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스토리텔링에 능하다. 감쪽같은 외양은 물론 심장박동까지 재현한 기계 고양이들을 전시장에 데려온 저의(?)는 작품 제목에 담겨 있다. ‘고양이 스모키가 조각가 조너선 몽크의 <풀 죽은 조각2(2009)>를 만났을 때’처럼 고양이들이 점령한 좌대가 유명 조각가의 작품이 놓였던 좌대라는 점을 일러 줌으로써 일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세상’인 엘리트 미술에 유쾌한 한 방을 날린다. 갤러리 벽의 구멍에 20파운드짜리 지폐를 구겨 넣은 ‘난 뉴욕에 다시 가지 않을 거야’에서도 미술계의 속물주의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다.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성이다. 변화는 시간을 전제로 한다.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요소인 변화와 시간의 개념을 눈 쌓인 의자, 쥐가 갉아먹어 구멍이 뚫린 벽,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전시장 곳곳에 숨은 그림 찾기처럼 여러 단서들을 감춰 뒀다. 만원권 지폐에 영어 문구를 적은 ‘기록하기엔 너무 모호한 아이디어’, 순은으로 제작한 담배꽁초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같은 작품은 의외의 장소에 놓여 있어 관람객에게 ‘발견의 재미’를 선사한다. 9월 17일까지. 피오나 배너는 바라캇컨템포러리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 ‘프라나야마 타이푼’을 열고 있다. 1990년 중반부터 할리우드 전쟁영화, 포르노 등 특정한 시각 이미지가 전달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폭력 등 양가적 감정을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탐구해 왔다. 1층 전시장 절반을 차지한 거대한 전투기 설치물 ‘팔콘’은 실제로 전투에서 사용하는 눈속임용 전투기다. 고무 재질로 만든 풍선 모형에 공기를 불어 넣어서 적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한 미끼 전투기로 활용한다. 공기를 주입하고 뺄 때마다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몸을 부풀렸다가 움츠러드는 전투기의 모습이 권력과 힘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 전투기는 영상 ‘프라나야마 오르간’에도 등장한다. 전투기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이 황량한 바닷가에서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펼치는 제의적인 퍼포먼스는 실제 전투기 모형과 조응하며 성찰을 이끌어 낸다.전시 제목은 고대 인도의 전통 호흡법인 ‘프라나야마’와 자연 재앙인 ‘타이푼’(태풍)을 합성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영국 전역이 봉쇄된 상태에서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가가 느꼈던 자연의 힘과 인간의 호흡 사이의 충돌을 암시한다. 배너가 작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언어, 출판물과 관련한 작품들도 전시됐다. 여러 서체의 마침표를 고전 회화와 결합한 ‘마침표’ 시리즈, 자동차 백미러에 도서 등록 정보 ISBN을 새긴 거울 조각 출판물 등이 눈길을 끈다. 8월 15일까지.
  • 금천 어르신들 아름다운 ‘행복사진’

    금천 어르신들 아름다운 ‘행복사진’

    “어르신, 활짝 웃으세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금천구 분소지역에 있는 금천한내어르신복지센터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하고 한복까지 곱게 차려입은 노인들은 카메라 앞에 긴장한 듯 표정이 굳었다가도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롯데정보통신 사내 사진 동호회는 지역 노인 31명을 대상으로 ‘행복사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복사진이란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기념하는 사진으로 과거 영정사진, 장수사진으로 불렸던 사진의 의미를 재해석한 이름이다. 전문 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가 노인들의 촬영을 도왔다. 노인들은 신중하게 자신에게 어울리는 한복을 골라 곱게 차려입었다. 한복 역시 롯데정보통신에서 준비했다. 금천구 마을자치과에서는 공간을 대여하고 동호회와 노인들을 연결했다. 할아버지들은 난생처음 해보는 화장에 어색해하면서도 즐거워했고, 할머니들이 화장을 마쳤을 때는 ‘곱다’는 말이 연방 터져 나왔다. 이날 찍은 행복사진은 롯데정보통신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편집해 고급액자에 넣어 2주 후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여름김치도 함께 전달한다. 롯데정보통신은 2017년부터 금천구 혜명보육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후원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은 “노인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롯데정보통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전시장에 웬 고양이와 전투기?…엘리트 미술·인간의 욕망을 향한 일침

    전시장에 웬 고양이와 전투기?…엘리트 미술·인간의 욕망을 향한 일침

    미술관에 난데없이 고양이 떼가 나타났다. 미술품이 놓여 있어야 할 좌대를 고양이 다섯 마리가 하나씩 차지한 채 느긋하게 누워 있다. 길이 10m, 높이 6m가 넘는 전투기도 갤러리 한복판에 자리잡았다. 고양이나 전투기나 통상 미술 전시장과는 거리가 먼 조합. 지금 서울 마곡동 코오롱 미술관 스페이스K 서울과 삼청동 갤러리 바라캇컨템포러리에 가면 이런 낯설면서도 흥미로운 광경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주인공은 라이언 갠더와 피오나 배너.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영국의 개념 미술가들이다.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인전 ‘변화율’을 선보이는 갠더는 일상적인 사물에서 발상과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내는 작업을 펼쳐 왔다. 같은 사물이라도 어떤 환경과 맥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스토리텔링에 능하다. 감쪽같은 외양은 물론 심장박동까지 재현한 기계 고양이들을 전시장에 데려온 저의(?)는 작품 제목에 담겨 있다. ‘고양이 스모키가 조각가 조너선 몽크의 <풀 죽은 조각2(2009)>를 만났을 때’처럼 고양이들이 점령한 좌대가 유명 조각가의 작품이 놓였던 좌대라는 점을 일러 줌으로써 일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세상’인 엘리트 미술에 유쾌한 한 방을 날린다. 갤러리 벽의 구멍에 20파운드짜리 지폐를 구겨 넣은 ‘난 뉴욕에 다시 가지 않을 거야’에서도 미술계의 속물주의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다.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성이다. 변화는 시간을 전제로 한다.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요소인 변화와 시간의 개념을 눈 쌓인 의자, 쥐가 갉아먹어 구멍이 뚫린 벽,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전시장 곳곳에 숨은 그림 찾기처럼 여러 단서들을 감춰 뒀다. 만원권 지폐에 영어 문구를 적은 ‘기록하기엔 너무 모호한 아이디어’, 순은으로 제작한 담배꽁초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같은 작품은 의외의 장소에 놓여 있어 관람객에게 ‘발견의 재미’를 선사한다. 9월 17일까지. 피오나 배너는 바라캇컨템포러리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 ‘프라나야마 타이푼’을 열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할리우드 전쟁영화, 포르노 등 특정한 시각 이미지가 전달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폭력 등 양가적 감정을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탐구해 왔다. 1층 전시장 절반을 차지한 거대한 전투기 설치물 ‘팔콘’은 실제로 전투에서 사용하는 눈속임용 전투기다. 고무 재질로 만든 풍선 모형에 공기를 불어 넣어서 적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한 미끼 전투기로 활용한다. 공기를 주입하고 뺄 때마다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몸을 부풀렸다가 움츠러드는 전투기의 모습이 권력과 힘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 전투기는 영상 ‘프라나야마 오르간’에도 등장한다. 전투기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이 황량한 바닷가에서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펼치는 제의적인 퍼포먼스는 실제 전투기 모형과 조응하며 성찰을 이끌어 낸다.전시 제목은 고대 인도의 전통 호흡법인 ‘프라나야마’와 자연 재앙인 ‘타이푼’(태풍)을 합성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영국 전역이 봉쇄된 상태에서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가가 느꼈던 자연의 힘과 인간의 호흡 사이의 충돌을 암시한다. 배너가 작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언어, 출판물 관련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여러 서체의 마침표를 고전 회화와 결합한 ‘마침표’ 시리즈, 자동차 백미러에 도서 등록 정보 ISBN을 새긴 거울 조각 출판물 등도 전시됐다. 8월 15일까지.
  •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독립운동을 도운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은 순수 외국인은 70명이다. 중국인(쑨원, 장제스 등 33명), 미국인(헐버트와 알렌 등 21명), 영국인(베델 등 6명), 캐나다인(스코필드 등 5명) 순으로 많다. 일본인도 2명이 있다. 한 사람은 일본 황태자를 암살하려 했던 박열 의사의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애국장)로 2018년에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박 의사를 변호했던 후세 다쓰지로 2004년에 받았다. 당시 정부 일각에서는 일본인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했지만, 후세의 삶을 알고 나면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된다. 일본인으로서 한국인 변호에 앞장섰던 그를 독일 나치 치하에서 죽어가던 유대인들을 도왔던 독일인 쉰들러에 비유해 ‘일본의 쉰들러’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두 번 투옥, 세 번 변호사 자격 박탈 ‘살아야 한다면 민중과 함께, 죽어야 한다면 민중을 위하여’. 후세의 현창비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후세는 조선인 지원 활동으로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의 미움을 사 두 번 투옥당하고 변호사 자격을 세 번이나 박탈당한 인권변호사, 민중변호사였다. 후세는 재판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조선 민중이 모두 이 재판을 주목합니다. 피고들의 향후 활동에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재판관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선 민중의 비통한 양심의 소리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독립운동가들은 후세를 ‘우리의 변호사’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후세는 1880년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군에서 한 농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899년 고향을 떠나 도쿄 메이지법률학교에 입학한 후세는 조선인 등 유학생과 교류하며 조선의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 후세가 조선에 관심을 보인 것은 훨씬 전이었다. 청일전쟁에서 돌아온 일본군 출신 마을 주민에게서 조선인 민간인들에게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들었다고 한다. 후세는 일본인에게는 잔인성을, 조선인에게는 연민을 느꼈다.1902년 학교를 졸업한 후세는 고시에 합격, 시보로 부임했다가 넉 달 만에 사직했다. 아이 3명과 동반자살을 기도한 엄마를 살인미수로 기소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후세는 검사의 직무를 ‘늑대와도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후세는 이후 변호사로서 핍박받는 조선인과 노동자·농민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길로 들어섰다. 1911년 일본의 조선 강제병합을 비난하고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는 ‘조선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함’이라는 글을 발표해 검사국으로 불려가 호된 조사를 받았다. 그가 처음 변호한 조선인은 1919년 도쿄 2·8 독립선언으로 현장에서 검거된 최팔용, 백관수 등 9명이었다. “일본은 체코 독립을 위해 시베리아에까지 군대를 보냈는데 조선민족 독립을 탄압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이런 논리로 재판부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조선인들은 무료로 변론한 후세를 크게 신뢰하게 됐다. 후세는 계속해서 조선인 사건 변호와 구원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음해 5월 후세는 ‘민중의 변호사’로 변신하겠다는 장문의 ‘자기혁명의 고백’을 선언했다. 입신출세를 거부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그러면서 조선인의 이익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했다. 후세는 계급투쟁이라는 시대적 사조에도 관심을 가졌다. 1923년 7월 조선을 처음 방문해 강연을 다닌 것은 총독 정치 비판뿐만 아니라 그런 사상적 이유 때문이기도 했다.●“조선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이 난다” 후세가 일본으로 돌아온 직후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인들은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후세는 죽창을 든 자경단에 쫓기는 조선인 유학생들을 집으로 데려가 숨겨 주고 차를 대접하고는 안심시켰다. 조선인 학살사건을 고발하기 위한 자유법조단의 선두에서 활약했다. ‘피살동포추모회’에서 후세는 이렇게 말했다. “천만 개의 추도의 말을 늘어놓더라도 무념에 가득 찬 그 사람들의 마지막을 추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뒤 조선을 방문했을 때는 만행을 사죄하는 글을 신문사에 보냈다. 1924년에는 의열단원으로 일본 왕궁 이중교에 폭탄을 던진 김지섭 의사를 변론했다. 후세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박열과의 만남이었다. 박열이 1923년 이른바 ‘대역사건’으로 기소된 후 3년여간 그의 무죄를 변론했다. 일본의 국체(國體)를 전면 부정한 후세의 변론은 목숨을 건 법정투쟁이었다. 박열이 법정에서 사모관대를 입을 수 있었던 데도 후세의 노력이 컸다. 옥사한 박열의 부인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를 거두어 박열의 고향으로 운구한 것도 후세였다. 또 하나의 업적은 동양척식회사의 전남 나주 농민토지수탈 사건 규탄과 변호였다. 1926년 3월 두 번째로 조선을 방문한 후세는 나주 궁삼면 토지사건을 조사했다. 동양척식회사는 일본 헌병과 경찰의 힘을 빌려 유혈 참극을 벌이며 궁삼면 농민들의 땅을 빼앗았고 농민들은 물리적 저항과 법적 소송으로 맞붙고 있었다. 후세는 농민들의 열정에 감격하고 식민지 농촌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후세는 “조선 무산계급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소위 식민지정책의 피지배 계급에 대한 압박에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절절한 감회를 토로했다. 1927년 조선공산당 활동으로 체포된 권오설·강달영 등이 고문 만행을 폭로하고 고소를 제기할 때 조선으로 건너와 법률 업무를 도와주고 최후변론을 맡았다. 이 밖에도 조선 수해이재민 구원운동, 미에현 조선인 살해사건 변호, 재일 조선인 노동산업 희생자 구원회 결성, 김한경 등의 치안유지법 위반 사건 변호 등의 활동을 했다. 후세는 일본과 조선을 오가면서 조선인들의 인권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종전 후 ‘운명의 승리자 박열’ 출간 일본은 그런 후세를 가만두지 않았다. 1932년 법정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듬해에는 신문지법, 우편법 위반으로 금고 3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출옥 직후 일본 노농변호사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을 받았고 변호사 등록도 말소당했다. 와중에 후세의 셋째 아들 모리오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돼 교토형무소에서 옥사했다. 후세는 종전 후에도 한국인들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횡포로부터 재일 한국인의 권리를 획득하려는 투쟁에 힘을 쏟았다. 또 박열이 1945년 출옥한 후에도 관계를 이어 가며 ‘운명의 승리자 박열’을 출간하고 1947년에는 ‘관동대진재 백색테러의 진상’을 기고하는 등 한국인들과 연대 투쟁을 벌였다. 이어 후카가와 사건, 조련(朝連)·민청(民靑) 해산 사건, 도쿄 조선고등학교 사건, 다이토우회관 사건 등 일련의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활약했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한국인도 연루된 메이데이 사건과 수이타 사건을 변호하며 죽을 때까지 한국인 관련 사건을 도맡다시피 했다. 후세는 1953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에는 많은 한국인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정부는 2004년 후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일본인으로는 최초였다. 일본에서도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후세를 기리고 있고 그의 고향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는 시민들이 기부금을 모아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에는 후세가 조선인 탄압과 학살에 항의하고 변호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후세는 일본인이었지만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을 위해 일본에 저항했다. 후세가 한복을 입고 활동한 사진이 한 장 남아 있다. 조선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진이다.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나는 한국 사람인 당신과 같습니다. 당신의 편입니다.”
  • 셀파렉스와 디자이너 김리을이 함께하는 ‘Be myself 챌린지’ 실시

    셀파렉스와 디자이너 김리을이 함께하는 ‘Be myself 챌린지’ 실시

    동아제약의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가 한복 정장 디자이너 ‘김리을’을 롤 모델로 활용하여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2차 ‘Be myself’ 챌린지 캠페인의 참가자 100명을 12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챌린저로 선정된 100명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 셀파렉스의 에센셜 라인(포우먼, 포맨) 중 하나를 선택하여 챌린지 기간 동안, 에센셜 라인 하루 1포를 섭취하고 하루 습관을 적을 수 있는 ‘해빗트래커(7일 캘린더)’를 매일 적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리뷰어를 선정한다.응모 방법은 셀파렉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Be myself 챌린지 캠페인의 롤모델로 선정된 한복 정장 디자이너 김리을이 출연한 롤모델 영상을 시청하고 구글폼을 통해 참가자 정보를 입력하면 응모자 중 100명이 선정되고 7일 간의 ‘Be myself’ 챌린지가 시작된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눈 솔루션 본품 및 김리을 콜라보 우산을 증정 할 뿐 아니라 우수리뷰어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30만원, 비타민 12개월분, 셀파렉스 공식몰 할인 쿠폰 등 총 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한 100명의 챌린저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신청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셀파렉스 ‘Be myself’ 캠페인은 현재 한복 정장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리을’이 롤모델로 출연하여 캠페인 참여를 알리고 독려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안내 사항은 셀파렉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인스타 그램 메시지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 가을 동아제약에서 런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는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고루 함유한 에센셜 라인(포우먼, 포맨, 포우먼 50+, 포맨 50+) 4종과 함께 필요한 기능 성분을 조합하여 먹을 수 있도록 11종의 솔루션 라인을 갖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전 국가대표이자 현 가방 디자이너인 박승희와 함께 한 1차 Bemyself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으며 성료했으며, 이에 이번 김리을 디자이너와 함께 할 2차 Bemyself 챌린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 [이순녀의 문화발견] 디지털 아트와 NFT 아트, 가깝고도 먼

    [이순녀의 문화발견] 디지털 아트와 NFT 아트, 가깝고도 먼

    1999년 어느 날 뉴욕의 동물원에 다녀온 유치원생 아들은 제일 인상 깊었던 호랑이를 그리겠다며 컴퓨터 앞에 앉았다. 유치원에서 배운 컴퓨터 드로잉 프로그램을 열어 호랑이 이미지들을 찾더니 마음에 드는 이미지들을 조합해 자기만의 호랑이 그림을 완성했다. 당시 아들의 모습을 지켜본 디지털 아티스트 코디 최(60)는 무릎을 쳤다.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전공했지만 1997년부터 미래학에 관심을 두고 데이터를 작업 재료로 삼아 온 그는 “개인의 상상력이 아니라 컴퓨터 가상공간 속 데이터의 중첩과 증식의 결과물”이 21세기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주목받을 것을 직감했다. 아들 컴퓨터에서 해킹한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페인팅 시리즈 ‘애니멀 토템’의 탄생 배경이다.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이자 2017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활약했던 코디 최의 초기 작업들이 20여년 만에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 삼청동 PKM 갤러리에서 13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1999 코디 최+NFT’에서 1999~2000년 제작한 디지털 회화 5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제목에 최근 전 세계 미술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가 들어간 데는 이유가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파일의 원본성과 소유권을 보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장부’다. 코디 최는 얼마 전 ‘애니멀 토템’ 시리즈 2점을 NFT로 발행해 각각 7만 이더리움(약 1700억원)에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에 올려 화제가 됐다.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NFT로 제작한 모자이크 이미지 파일 ‘매일: 첫 5000일’을 약 800억원에 팔아 생존 작가 최고가 3위에 오른 기록보다 두 배 높은 가격이다.광풍과도 같은 NFT 시장에 서둘러 올라타고 싶어서였을까. 전시장에서 만난 코디 최의 얘기는 방향이 달랐다. “NFT 아트 작가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선 작품을 얼마에 팔았고, 얼마에 팔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서로 사주겠다는 얘기도 오간다. 정작 디지털 아트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NFT 작품에 과도한 가격을 매겨 논란을 야기한 것도, 20여년 전 디지털 아트 작품을 다시 꺼내 전시를 연 것도, 온통 돈에만 정신이 팔린 작금의 비정상적인 NFT 아트 현상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NFT 아트의 출발은 무한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아트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정과 삭제가 불가능한 표식으로 원본성과 소유권을 증명함으로써 디지털 예술품 창작자들에게 날개를 달아 줬다. 신진작가든 아마추어든 누구나 간편하게 NFT 작품을 발행하고, 공개된 시장에서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획기적이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선택된 작가들이 갤러리나 경매시장을 통해 높은 중개료를 내고 작품을 판매하는 게 일반적인 유통 경로였다. 하지만 아직은 불안정하고 투기적 요소가 많은 암호화폐와 맞물리면서 이런 장점보다는 고가의 낙찰 이벤트에 휘둘리고 있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게다가 기존 유명 실물 그림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NFT 아트 시장에 내놓는 사례가 늘어나는 현상은 가상세계에만 존재하는 디지털 창작물을 보호하고, 활성화하려는 애초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 NFT 아트가 디지털 아트의 혁신이 아니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놀이터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길 만한 대목이다. 과열 양상으로 인해 저작권 침해 등 부작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결합을 뜻하는 메타버스 시대가 이미 도래한 마당에 미술시장의 가상현실인 NFT 아트도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속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 건 진보한 디지털 아트로서 NFT 아트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고민이다. 코디 최는 “현재 NFT 아트에는 디지털 기술만 있고, 디지털 세계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행동이 바뀌었다고 저절로 내용이 변하지 않는다. 디지털 아트와 NFT 아트. 아직은 그 간극이 커 보인다.
  • 괴짜 억만장자 브랜슨, 우주관광 시대 열다

    괴짜 억만장자 브랜슨, 우주관광 시대 열다

    우주관광 비행선 타고 70분간 여행수분간 무중력 경험한 뒤 무사 귀환베이조스·머스크와 3파전 첫 테이프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1)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관광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먼저 우주관광을 예고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전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최초 우주관광 비행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CNN 등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11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우주관광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힘차게 이륙했다. 우주관광 비행은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함께 했다. 조종은 데이브 맥케이와 마이클 마수치 2명이 맡고,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인 버진 갤럭틱 소속의 우주비행 강사·엔지니어 등 직원 3명도 탑승했다. 유니티 우주선은 상공 15㎞까지 날아오른 뒤 대형 모선(母船)인 ‘VMS 이브’에서 분리돼 로켓 엔진을 분사했다. 이후 고도 약 90㎞에 도달한 뒤 수분간 자유 낙하하며 탑승객들에게 우주의 무중력을 경험시키고 이륙한 지 약 70분 만에 발사장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우주관광 비행 전 과정은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고도 80㎞ 이상을 오른 비행사에게 우주 비행사라고 인정하는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브랜슨 회장은 2004년 우주관광 서비스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585억원)를 들여 버진 갤럭틱을 세운 뒤 익명의 재벌과 중동 국부펀드 등에서 10배를 끌어들였다. 버진 갤럭틱은 지구 상공 90㎞까지 올라갔다가 약 4분 간 무중력을 체험하고 지구의 둥근 테두리까지 보고 돌아오는 우주관광 프로그램 표를 25만 달러(약 2억 9000만원)에 예약 판매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600여 명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갤럭틱이 이날 우주관광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탑승객들로부터 돈을 버는 우주관광 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 유료 우주관광은 이탈리아 공군이 무중력 우주실험을 위해 단체 예약했다. 브랜슨 회장은 특이한 경영 행보로 ‘괴짜 CEO’로 불린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의 취항 소식을 알리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뛰어내리거나, 버진에서 개발한 콜라를 알리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 탱크를 타고 나타나 코카콜라 광고판에 콜라를 쏘는 식이었다. 그는 1987년에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고, 2004년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35㎞ 폭의 해협을 수륙양용 선박으로 90분 만에 건너기도 했다. 한편 베이조스 전 CEO도 오는 20일에 우주여행을 나선다. 20일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이다. 그는 자신이 세운 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 로켓 ‘뉴 셰퍼드’을 타고 상공 100㎞에 오르는 우주관광에 나선다. 남동생 마크, 82세 할머니 월리 펑크,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티켓 낙찰자 1명과 동승한다. 머스크 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9월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 [사설] 송현동·용산 이건희 미술관, ‘지역균형발전’ 포기했나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을 결국 서울에 세운다는 방침을 그제 밝혔다. 경복궁 동쪽 송현동 땅이나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옆 부지가 적지라고도 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민의 문화적 향유를 우선했다”고 했다. 접근성이 좋은 서울 중심가에 짓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논리는 앞으로 국가 주도 문화시설은 서울 한복판 말고는 어디에도 지을 수 없다는 강변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이건희 미술관은 전국 40개 남짓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공언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믿음으로 ‘이번만큼은 서울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계승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 3대 가치의 하나로 ‘분권’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다. 사실상 지역균형발전은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 다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진 진보 진영의 상징 정책이다. 그럼에도 문화 부문에서만 유독 지역동반성장의 가치가 외면당하는 현실은 안타깝다. 이건희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국책 문화 시설의 수도권 집중은 심화돼 국립한국문학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도 서울과 인천에 각각 세워지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논란은 ‘서울에 있어야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주장의 모순을 더욱 확실하게 드러낸다. 문체부는 경복궁 내부에 있는 민속박물관을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민속박물관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해 30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은 그야말로 국가대표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이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민속학계의 주장에 힘을 보태려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즐겨 찾는 박물관은 내보내면서 다른 문화시설은 ‘국민을 위해’ 서울에 세우겠다는 주장의 논리적 허구성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문체부가 이 모순을 해명하지 못한다면 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은 균형발전과 관계없는 ‘충청권 선물’로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삼성의 ‘이건희 컬렉션’ 국가 기증은 유례가 없는 대(大)결단이다. 그럴수록 정부는 문화지형을 튼튼하게 하는 데 이 기증품을 활용하는 것이 기증자의 뜻과도 합치한다고 본다. 과공(過恭)은 비례(非禮)다. 기증품 평가액을 넘어설 수 있는 세금을 들여 활용의 여지가 많은 송현동 땅이나 용산 등 요지에 개인 이름의 미술관을 짓는 것은 기증자들에게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엄청난 규모의 미술품 국가 기증이라는 초유의 경사가 자칫 특혜 시비로 궤도를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현재의 결정을 섬세하게 재고하길 바란다.
  • 민주노총 “7·3 집회 코로나19 확진자 없다…유승민·송영길 발언에 책임”

    민주노총 “7·3 집회 코로나19 확진자 없다…유승민·송영길 발언에 책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정치권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민주노총이 지난 3일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한 명도 없다고 8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이후 6일이 경과한 현재까지 (참가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면서 “다음 주까지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주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경찰 소환 대상자들도 출석해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유승민 전 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전국노동자대회를 연결지어 마치 확산의 책임이 민주노총에 있는 양 떠들어댄다”면서 “이들은 향후 최종적인 결과에 기초해 자신들의 발언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노총이 지난 3일 서울 한복판에서 집회를 강행한 뒤 6일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었다”면서 “코로나 대확산은 민주노총에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썼다. 송 대표도 지난 5일 “지금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모두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민주노총이 당국의 만류에도 불법집회를 감행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저지하면서 코로나19가 남긴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최근 감염 확산은 실내 밀집 공간이 주된 경로임을 확인하고 정부와 보건당국이 방역지침과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철수 “광화문집회 살인자라더니…민노총은 코로나 비껴가나”

    안철수 “광화문집회 살인자라더니…민노총은 코로나 비껴가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민주노총의 지난 주말 도심집회에 대해 “4차 대유행이 더욱 심각해진다면, 정부와 민주노총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확진자가 794명으로 급증하고 전문가들이 대규모 확산을 경고하는 가운데 8000여 명의 민주노총 불법집회가 종로 한복판에서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은 채 강행됐다”면서 “민주노총의 행동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무책임했으며, 국민 다수의 안전과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이번 민주노총 집회엔 초동대응을 느슨하게 하는 등 불법집회를 사실상 방치했다면서 지난해 광복절 때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 때와 비교해 너무나 달랐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장은 ‘광화문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라는 극언을 했고, 광화문을 차벽 바리케이드로 막으며 원천차단까지 했다. 당시 확진자가 166명으로 이번 민주노총 집회 전날 확진자의 5분의 1수준이었을 때 그 난리를 친 것”이라며 “정부 비판 집회에선 코로나19가 더 잘 퍼지고, 친정권 세력의 집회는 비껴가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이 정권이 민노총에서 무슨 빚을 지고 약점을 잡혔길래 불법 도심 집회를 열어도 제대로 된 대응 한 번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문 대통령은 민노총과 무슨 관계인가. 대답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여권 대권주자들을 향해 “지난해 광복절 집회가 ‘살인’이었다면 이번 민주노총 집회는 도대체 뭐라고 규정해야 하는가. 본인들이 대통령이 됐을 때 또다시 민주노총이 드러눕고, 억지 쓰고, 집회를 강행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며 “여당의 대권 주자라면 이 질문에 비껴가지 말고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낮 성추행 뒤 팔짱 끼고 물끄러미…피해자는 주저앉아

    대낮 성추행 뒤 팔짱 끼고 물끄러미…피해자는 주저앉아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는 너무 놀라 길에 주저앉았는데, 이 남성이 인근에서 팔짱을 낀 채 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길 가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쯤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길 가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변전기와 주차된 차량 사이 좁은 공간에 서 있다가 걸어오는 두 여성을 향해 돌진하는 범행 순간이 포착됐다. A씨의 손은 여성의 상체를 향했고, 피해 여성은 깜짝 놀라 펄쩍 뛰었다. 이어 두렵고 황망한 듯 길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곧바로 현장을 이탈한 A씨는 도주하는 듯하더니 10여m 떨어진 곳에서 잠시 멈춰 섰고, 팔짱을 끼고 주저앉은 피해 여성 쪽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A씨는 얼마간 더 자리를 지킨 뒤에서야 현장에서 사라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1시간 뒤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인근 골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영상] “갑자기 애국가?” 마트서 쇼핑하다 국가 합창하는 미국인들

    [영상] “갑자기 애국가?” 마트서 쇼핑하다 국가 합창하는 미국인들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텍사스의 한 대형마트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 펼쳐졌다. 텍사스 주에 있는 이 대형마트는 주말을 맞아 쇼핑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인종의 사람들이 모인 이 장소에서 갑자기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마트에 들른 한 여성 쇼핑객이 반주도 없이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The Star-Spangled Banner)를 열창하기 시작한 것. 현장에 있던 다른 쇼핑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슴에 손을 얹고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종국에는 많은 쇼핑객이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국가를 함께 열창하기에 이르렀다. 10대로 보이는 아이들부터 갓난아기를 품에 안은 주부와 지긋한 연세의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 쇼핑객이 부르는 국가에 열중했고, 일부는 큰 소리로 따라 부르기까지 했다.해당 영상은 현장에 있던 한 쇼핑객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을 올린 사람은 “신이 텍사스를, 미국을 축복한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현재까지 110만 회 이상의 좋아요와 약 20만 건의 ‘좋아요’와 공유, 댓글이 쏟아졌다. 이를 본 한 미국인은 SNS에 “내가 본 것 중 가장 텍사스다운 좋은 모습이었다”고 감상평을 올렸고, 또 다른 SNS 이용자는 “애국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미국인이라는 것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괴하고 컬트적”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대형마트 한복판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이 해프닝은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고양된 애국심과 열기속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독립기념일 당일 미국 전역에서는 불꽃놀이 등 행사가 진행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코로나19 독립’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성인의 70%에게 최소 1회의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으나 도달하지 못했고, 델타 변이가 새 위협으로 떠올랐지만 ‘코로나 독립 선언’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 [오늘의 서울 톡]

    ‘용산구민 대상’ 후보 추천 새달 6일까지 용산구가 다음달 6일까지 ‘제28회 용산구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시상 부문은 선행봉사상, 모범가족상, 문화예술상, 생활체육진흥상, 지역발전상, 환경보호상, 교육발전상, 안전상, 특별상 등 9개다. 추천 대상은 용산구에 5년 이상 계속 거주한 구민이나 5년 이상 용산구에 소재하고 있는 단체 또는 그 구성원이다. 추천권자는 주민(개인), 기관(부서·동), 관계단체 및 직능단체의 장, 법인, 학교장 및 구의원(2인 이상) 등이며, 개인의 경우 30인 이상 연서한 연명부를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강동 ‘코로나 타격’ 청년에 취업 장려금 강동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 1인당 50만원이며, 강동사랑상품권(제로페이)으로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이전부터 강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19~34세 청년으로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이면서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미취업자여야 한다. 고용보험 가입자라도 주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 근로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노원, 시·청각 장애인 맞춤 소식지 호평 노원구는 맞춤형 소식지를 발행해 주민들과 소통·공감 행정에 나서고 있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 소식지 ‘보들노원’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큰 글씨 자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수어통역사가 화면 귀퉁이가 아닌 전면에 등장한다. 오는 10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식지를 분기별로 발행한다. 기존 소식지 내용을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그림으로 기획해 구성하고 편집한다.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종사자를 통해 관내 발달장애인 2800여명 가정에 소식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종로, 한복동아리 ‘복동이’ 참여 신청 종로구가 2021 종로한복축제 사업의 하나로 7일까지 한복동아리 ‘복동이’ 참여 신청을 받는다. 한복동아리의 줄임말 ‘복동이’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이상 한복을 입고 관내 명소를 거닐 예정이다. 활동 혜택으로는 매달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1등 15만원, 2등 10만원, 3등 5만원을 제공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매월 동아리별 활동계획서와 함께 소감, 사진 등을 포함한 활동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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