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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절’ 맞아 명절 분위기 내는 북한 주민들

    ‘태양절’ 맞아 명절 분위기 내는 북한 주민들

    북한이 15일 ‘최대 명절’로 꼽는 고(故)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거리 가꾸기, 태양절 경축 선전물을 설치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고 있다.또한 이날 밤 김일성 광장에서는 대공연과 불꽃놀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15일 19시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는 태양절 경축 청년 학생들의 야회가 진행되며 이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돌 경축 대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가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대공연이 끝난 다음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 변에서는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경축하는 축포(불꽃놀이) 발사도 진행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올해가 김일성 생일 정주년(5,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데다가 북한이 주민 내부결속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때여서 대공연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관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위원장은 2012년과 2017년 김일성 생일 100주년·105주년 당시 기념 열병식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올해는 당일 열병식이나 군중 퍼레이드를 벌일 것이라는 북한 매체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평양뿐만 아니라 각 도에서도 야회를 진행하고 오후 8시부터 불꽃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아 전날부터 조명축전과 경축무도회를 진행하고 기념우표를 발행하며 경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을 맞은 수도 평양의 모습을 조명했다. 북한 주민들이 한복을 입고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다.
  • 북 예술영화 ‘하루낮 하루밤’ 예고편 “여주인공 리설주 닮았다”

    북 예술영화 ‘하루낮 하루밤’ 예고편 “여주인공 리설주 닮았다”

    북한의 조선중앙TV가 5년 만에 예술영화 예고편을 방영했는데 여주인공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를 닮아 눈길을 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을 맞아 전국의 상영관, 문화기관 등에서 상영된다고 알렸다. 영화 제목은 ‘하루낮 하루밤’이며 조선 4·25 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했다. 조선인민군이 창군한 날을 영화사 이름에 넣었음은 물론이다. 9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시사회가 열렸는데 13일 예고편이 전파를 탄 것이다.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목숨을 걸고 반당, 반혁명 종파주의자들의 음모를 파헤치는” 여주인공인 육군 간호사의 외모가 너무 리설주와 닮았다는 것이다. 둥근 얼굴에 눈웃음을 지으며 머리카락은 끝부분만 살짝 말아올려진 것이 그렇다고 했다. 예고편을 보면 여주인공은 검정색과 흰색만 들어간 한복 치마를 입었는데 너무도 자연스러워 그녀가 웃으며 춤추는 장면은 어둡고 군복 차림의 반역자 모습과 대비된다. 그녀 뒤로 비치는 배우들은 모두 행복하게 열심히 일하며 모두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도자를 옹위하는 것과 체제를 수호하는 신성한 의무이자 책무란 사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영화가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 야구선수 출신 조폭, 시내 한복판 칼부림

    야구선수 출신 조폭, 시내 한복판 칼부림

    프로 야구선수 출신 조직폭력배가 시내 한복판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부산 중구경찰서는 신20세기파 소속 조직원 A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30대 B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의 동네 후배인 B씨는 지난달 29일 부산 중구 부평동 노상에서 흉기로 A씨의 좌측 다리를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진술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을 평소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프로 야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조직폭력배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에도 부산 중구 남포동 노상에서 같은 조직폭력배 후배 C씨와 쌍방폭행을 벌여 입건된 상태였다. C씨는 당시 흉기를 들고 있었고 A씨와 대치하며 시내를 활보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러시아군, 한 살배기부터 80대 노인까지 성폭행 

    러시아군, 한 살배기부터 80대 노인까지 성폭행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분유를 먹는 한 살배기 아기, 남편을 잃은 미망인,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노인도 표적이 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의 카테리나 체레파하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참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저질러진 성폭행 사례를 설명하며 “러시아군이 민간인 성폭행을 일삼아 사실상 전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레파하 대표는 비상 연락망을 통해 러시아군이 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자행했다는 연락을 받았기도 했다면서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밝혔다. 시마 바호스 유엔 여성기구 국장은 “러시아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에 대한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 정의구현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이 의혹은 반드시 독립적으로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피해자들이 증언에 나섰음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 차석 대사는 “러시아군을 성폭행범으로 보이게 하려는 우크라이나 등의 계략”이라면서 “수차 말한 대로 러시아의 전쟁 대상은 민간인이 아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아기 성폭행 ‘공분’ 분유를 먹는 한 살배기 우크라이나 아기를 성폭행한 후, 영상까지 찍어 친구에게 보낸 러시아군 병사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러시아 남부 출신 1997년생 알렉세이 비치코프. 비치코프는 1세 아기를 상대로 성폭행한 영상을 러시아 SNS인 프콘탁테(VKontakte) 계정에 올렸다가 체포됐다. 비치코프가 동료 병사들에게 자신의 성폭행 영상과 사진을 보내면서 천인공노할 범죄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은 아동 성폭행·살해가 자행됐다는 주장과 함께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여성’이란 제목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바실렌코는 “10세 여아들의 생식기와 항문이 찢어져 있었고, 여성의 시신에는 나치 문양 모양의 화상 자국이 선명했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인 이반키우의 마리나 베샤스트나 부시장은 “한 마을에서 15살과 16살 자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러시아군은 지하실에 있는 소녀들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냈다. 이 소식을 들은 여자 아이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눈에 띄지 않고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말했다.“숨어있던 여성들까지 강간”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프레스(EP)에 따르면 아나스타샤 타란(30·여)은 얼마 전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는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뒤 “러시아가 점령한 마을은 지옥과도 같았다.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부도시 헤르손에 거주하다 피난을 떠난 한 20대 여성은 “지인을 통해 헤르손 거리 한복판서 젊은 여성들이 러시아 군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에게 콘돔 뭉치가 발견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타란은 “남편과 함께 이르핀에서 탈출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여권과 몇 장의 개인 서류, 반려묘 3마리 뿐이었다”면서 “여전히 많은 이르핀 주민들이 마을에 갇혀 있고, 누군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다. 나는 여전히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 [월드피플+] 기적 그 자체…‘심장에 총 맞은’ 우크라 군인 살린 의료진

    [월드피플+] 기적 그 자체…‘심장에 총 맞은’ 우크라 군인 살린 의료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50일이 지난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 심장에 총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술을 포기하지 않은 의료진 덕분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의사가 키이우의 한 병원에 실려온 부상병의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수술대에 오른 군인은 러시아군의 총에 맞은 우크라이나군 부상병이었으며, 총알이 무려 심장에 박히는 심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를 살릴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늠할 수 없는 혼돈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의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은 의사가 뛰고 있는 환자의 심장에서 총알을 통째로 뽑아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전쟁터 한복판에서 심장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수술을 받은 지 약 보름 후, 우크라이나 군인은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남부 마리우폴에 화학무기 투하 의혹 한편, 러시아는 현지시각으로 11일 무인 항공기(드론)를 이용해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에 미확인 물질을 투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이바나 클림푸시 우크라이나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미확인 물질이 화학 무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공격하고자 화학무기를 사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현재 해당 제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트로 안드리우센코 마리우폴 시장 고문은 이번 사건과 관련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러시아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속한 시일 내로 사실 여부 확인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굉장히 심각하게 이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군에 의해 화학무기가 실제로 사용됐는지에 대한 발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리우폴 민간인 사망자 수 1만 명 넘었다" 주장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한 달 이상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아왔다.이로 인해 마리우폴은 도시 기반시설의 90% 이상이 파괴됐다. 또 식량, 식수, 전기 등 필수공급이 차단되면서 민간인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몰린 상황이다. 11일(현지시간)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신이) 거리를 덮고 있다. 마리우폴의 민간인 사망자 수는 1만 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도심 한복판 오체투지 나선 스님들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도심 한복판 오체투지 나선 스님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승려들이 서울 도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펼쳤다. 사회노동위 소속 승려 7명은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시작해 러시아대사관까지 오체투지로 반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승려들의 행진에는 이주노조와 해고 복직 투쟁을 벌여온 아시아나 케이오 활동가와 노동자들이 피켓을 들고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지몽 스님의 죽비 소리에 맞춰 3~4걸음을 걸은 후 큰절을 하고 일어나 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죽비를 들고 큰절을 하는 스님들의 행진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였다.행진을 이끈 지몽 스님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8일째”라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악행이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쟁은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을뿐더러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증오심 그리고 적개심만 대물림할 뿐”이라며 “깊은 비탄에 잠겨 있을 우크라이나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며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노동위 스님들은 국내외에서 전쟁, 인권침해, 차별 등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거리로 나와 오체투지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민중 학살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서울 도심에서 약 6㎞를 오체투지로 행진한 바 있다.
  • 이민정만 보는 모습? 몸빼바지 입은 이병헌

    이민정만 보는 모습? 몸빼바지 입은 이병헌

    배우 이병헌이 제주 태생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코믹한 모습을 마음껏 보여준다. 동석은 투박하고 무뚝뚝한 성격에 트럭 하나에 의지해 섬들을 오가며 장사를 하고 잠도 트럭에서 자는 인물. 이병헌은 친근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이동석 역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또 한 번의 ‘인생캐’를 탄생시켰다. 이병헌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 2화에서 진분홍 고무장화에 꽃무늬 몸빼바지, 현란한 선캡, 온몸에 두른 비닐봉지까지 후줄근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비 붙은 동네 형들에 말리기는커녕 “제대로 붙어. 깨물어!”라며 싸움 붙여놓고 눈 반짝이며 신나게 구경하고, 길거리 한복판 트럭 위에 올라 막춤과 함께 “골라 골라 골라~”를 외치며 호객행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병헌의 4년만 안방 복귀작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하는 드라마. 인간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 독일 도심 한복판서 ‘러시아 차별 말라’ 시위... 독일 ‘분노’

    독일 도심 한복판서 ‘러시아 차별 말라’ 시위... 독일 ‘분노’

    독일 주요 도시 한복판에서 러시아인 수백명이 모여 친러시아 시위를 벌이면서 독일 사회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120만명에 달하는 독일 내 러시아인들이 이른바 ‘루소포비아(러시아 혐오)’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벌인 시위지만, 독일인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려 한다는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과 독일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러시아인 약 600명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프로파간다(선전) 대신 진실과 다양성”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독일 북부 하노버에서는 러시아인들이 차량 350대를 동원해 도심을 달리며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하루 전인 9일에는 남부 슈투트가르트에서 러시아 국기와 플래카드를 내건 차량 190여대가 도심을 달렸으며 참가자들은 ‘루소포비아 멈춰라’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일선 학교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차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 당국은 참가자들이 ‘V’나 ‘Z’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표식을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독일 거주 러시아인 120만명 … ‘루소포비아’ 반대 명분독일에 거주하는 러시아 출신 이주민은 120만명, 우크라이나 출신은 32만 5000명에 달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근까지 반(反) 러시아 범죄 383건, 반 우크라이나 범죄 18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오잔 일마즈(24)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아이들은 러시아어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체벌을 받는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시위대 사이에서는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등의 구호를 내걸며 러시아의 침공을 지지하는 집회로 여겨지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독일 북동부 도시 루벡에서는 전쟁을 지지하고 이른바 ‘금지된 상징물’을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 경찰이 시위대의 차량 행진을 금지시켰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돈바스는 러시아 땅”이라는 구호를 외친 일부 시위대가 적발됐다. 시위에 참가한 세바스찬(25)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2014년부터 계속돼 왔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독일인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는 ‘맞불’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친러시아 시위대와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대 사이에 울타리를 설치해 충돌을 막았으며, 시위는 평화롭게 끝났다고 밝혔다.도이체벨레는 “시위가 독일에서 역풍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주말 사이 베를린에서도 친러 시위대의 차량 행렬이 목격되자 독일 최대 신문 빌트는 “수치스러운 퍼레이드”라고 일갈했다. 안드리 멜니크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에게 “어떻게 베를린 한복판에서 이런 수치스러운 (시위대 차량) 호송을 허락할 수 있느냐”고 항의했으나 기파이 시장은 그의 분노를 이해한다면서도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것만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 ‘길막’에 새벽 소음까지… 밤잠 못 이루는 주민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

    ‘길막’에 새벽 소음까지… 밤잠 못 이루는 주민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

    물류창고 주택가 한복판까지 점령 인도 위 시동 켠 채 대기하는 트럭 골목엔 매일 20여대 불법주차 행렬 과태료 부과 등 단속도 무용지물 “교통량 제한 등 근본 해결책 없어”‘클릭 한 번에 방 안까지,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총알 배송이 이전보다 더 확산하면서 물류창고가 도심 속 깊이 파고들었다. 유통업체들은 ‘더 빨리, 더 가까이’ 물건을 받아 보길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땅값이 비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창고를 마련했다. 그만큼 여러 사람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일부는 그로 인해 전에 없던 불편과 고통에 시달린다. 지난 8일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앞.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3분 거리인 이곳에 ‘쿠팡은 로켓배송! COUPANG’이라고 적힌 흰색 1t트럭 20여대가 길목을 따라 줄을 섰다. 일부는 인도 위로 반쯤 올라선 탓에 차체가 도로 쪽으로 반쯤 기울어져 있었다. 아침 출근길 ‘길막’(길을 막음)을 마주한 인근 주민, 직장인들은 이런 풍경에 익숙한 듯 트럭을 피해 눈살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동을 켠 채 20~30분씩 대기하는 트럭들. 순서를 기다렸다는 듯 차례로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캠프(소규모 물류센터)로 향했다. 왕복 2차선 도로는 화물차들이 한 대씩 빠지고 나니 차츰 한산해졌다. “원래는 여기가 일반 창고였어요. 하역 작업을 해도 저 창고 건물 마당에서 했었죠. 그런데 4~5년 전 쿠팡이 들어오면서 오가는 차량이 훨씬 많아졌는데도 별도 주차 시설은 갖추지 않고 딱 그 장소만 임대하더라고요. 길바닥에 화물차 20여대가 날마다 막 주차를 하는 거예요. 인근에 있는 경동초등학교랑도 가깝고 아이들이 책을 보러 오는 복합문화공간 앞인데, 매연 때문에 공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위험하잖아요. 창고 안에 휴게공간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지 일하는 분들이 단체로 나와서 담배를 피워요. 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가 버젓이 있는데도 소용없어요.”(동부빌라 주민자치회장 박주순(62)씨) 박씨는 5년 전 창고를 마주 보고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다. 그때만 해도 창고로 오가는 차량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주위에 사무 공간인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주간엔 사람이 많았지만 야간에는 사방이 아파트와 빌라 단지라 조용했다. 그러나 쿠팡이 도심지 배송을 위한 캠프로 창고를 임대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날마다 저쪽 길 끝 복덕방까지 차들이 줄을 서요. 주민들이 구에 아무리 민원을 넣어 봤자 바뀌질 않으니 포기했다더라고. 주차 단속 하는 사람들이 와도 관리를 하질 못해요. 주민들 차가 못 나갈 때 내가 차주들한테 가서 차 좀 어떻게 하라고 해도 대꾸도 안 해…. 난리야 난리.” 경비원 송재덕(79)씨는 진절머리가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도 구에서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주가 있을 땐 이송조치하고 과태료도 부과하지만 소용이 없어 전담반을 구성해 고정 배치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애초에 교통량을 제한하거나 차고지를 마련하게 하든지 해야지, 지금으로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류창고가 유발할 교통량 등 인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없었던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된 셈이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1층 높이의 연면적 1652.9㎡인 이곳은 쿠팡이 임대하기 전부터 창고로 사용돼 왔다. 성동구 건축과 관계자는 “용도 변경이 있지 않는 한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 해당 시설이 일반 창고로 쓰이는지, 물류센터로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문제도 있다. 바로 이른 새벽 시간대 하루도 빠짐없이 창고 컨베이어벨트에서 울려퍼지는 소음이다. 주민 박희숙(61)씨는 이사 오면서부터 선잠을 자게 됐다. “새벽 4시만 되면 쿵, 쿵, 쿵 소리가 나요. 이게 뭔 소린가 하고 깜짝 놀랐죠. 녹음된 방송도 나와요, 그 새벽에. 일하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창고 담장 밖으로 나와 얘기하면서 담배 피우시고. 처음 이사 와서 든 생각이 이 동네분들 참 착하다. 어떻게 이걸 견디고 사시나 했죠.” 이는 성동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류창고와 인접한 주거 단지에서는 비슷한 소음 피해를 겪는다. 규모가 작은 물류창고도 밤낮으로 상하차 작업을 하면 적잖은 소음을 유발한다. 도봉구는 창동의 쿠팡 미니 캠프와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 민원이 들어오자, 해당 업체에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구 관계자는 “상하차 작업을 할 때 가급적 차량 시동을 크고 방음벽 설치를 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본사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묵묵부답”이라고 했다. 구는 사실상 이를 강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소음 공해는 미세먼지 다음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유럽 지역 야간 시간대 소음도는 평균 40데시벨(㏈) 이하다. 우리나라의 밤 시간대 소음 기준은 45㏈로 이보다 높다. 그런데도 2020년 환경부가 소음 측정망을 운영하는 총 44개 도시 주거 지역 중 21곳(48%)이 기준을 초과했다. 특별기획팀
  •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도심 속 물류창고…‘길막’에 “쿵, 쿵” 새벽 소음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도심 속 물류창고…‘길막’에 “쿵, 쿵” 새벽 소음

    ‘클릭 한 번에 방 안까지,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총알 배송이 이전보다 더 확산하면서 물류창고가 도심 속 깊이 파고들었다. 유통업체들은 ‘더 빨리, 더 가까이’ 물건을 받아 보길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땅값이 비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창고를 마련했다. 그만큼 여러 사람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일부는 그로 인해 전에 없던 불편과 고통에 시달린다. 인도 위 시동 켠 채 ‘길막’…배짱 부리는 새벽·총알 배송 화물차들 지난 8일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앞.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3분 거리인 이곳에 ‘쿠팡은 로켓배송! COUPANG’이라고 적힌 흰색 1t트럭 20여대가 길목을 따라 줄을 섰다. 일부는 인도 위로 반쯤 올라선 탓에 차체가 도로 쪽으로 반쯤 기울어져 있었다. 아침 출근길 ‘길막’(길을 막음)을 마주한 인근 주민, 직장인들은 이런 풍경에 익숙한 듯 트럭을 피해 눈살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동을 켠 채 20~30분씩 대기하는 트럭들. 순서를 기다렸다는 듯 차례로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캠프(소규모 물류센터)로 향했다. 왕복 2차선 도로는 화물차들이 한 대씩 빠지고 나니 차츰 한산해졌다. “원래는 여기가 일반 창고였어요. 하역 작업을 해도 저 창고 건물 마당에서 했었죠. 그런데 4~5년 전 쿠팡이 들어오면서 오가는 차량이 훨씬 많아졌는데도 별도 주차 시설은 갖추지 않고 딱 그 장소만 임대하더라고요. 길바닥에 화물차 20여대가 날마다 막 주차를 하는 거예요. 인근에 있는 경동초등학교랑도 가깝고 아이들이 책을 보러 오는 복합문화공간 앞인데, 매연 때문에 공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위험하잖아요. 창고 안에 휴게공간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지 일하는 분들이 단체로 나와서 담배를 피워요. 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가 버젓이 있는데도 소용없어요.”(동부빌라 주민자치회장 박주순(62)씨) 박씨는 5년 전 창고를 마주 보고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다. 그때만 해도 창고로 오가는 차량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주위에 사무 공간인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주간엔 사람이 많았지만 야간에는 사방이 아파트와 빌라 단지라 조용했다. 그러나 쿠팡이 도심지 배송을 위한 캠프로 창고를 임대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날마다 저쪽 길 끝 복덕방까지 차들이 줄을 서요. 주민들이 구에 아무리 민원을 넣어 봤자 바뀌질 않으니 포기했다더라고. 주차 단속 하는 사람들이 와도 관리를 하질 못해요. 주민들 차가 못 나갈 때 내가 차주들한테 가서 차 좀 어떻게 하라고 해도 대꾸도 안 해…. 난리야 난리.” 경비원 송재덕(79)씨는 진절머리가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도 구에서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주가 있을 땐 이송조치하고 과태료도 부과하지만 소용이 없어 전담반을 구성해 고정 배치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애초에 교통량을 제한하거나 차고지를 마련하게 하든지 해야지, 지금으로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류창고가 유발할 교통량 등 인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없었던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된 셈이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1층 높이의 연면적 1652.9㎡인 이곳은 쿠팡이 임대하기 전부터 창고로 사용돼 왔다. 성동구 건축과 관계자는 “용도 변경이 있지 않는 한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 해당 시설이 일반 창고로 쓰이는지, 물류센터로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문제도 있다. 바로 이른 새벽 시간대 하루도 빠짐없이 창고 컨베이어벨트에서 울려퍼지는 소음이다. 주민 박희숙(61)씨는 이사 오면서부터 선잠을 자게 됐다. “새벽 4시만 되면 쿵, 쿵, 쿵 소리가 나요. 이게 뭔 소린가 하고 깜짝 놀랐죠. 녹음된 방송도 나와요, 그 새벽에. 일하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창고 담장 밖으로 나와 얘기하면서 담배 피우시고. 처음 이사 와서 든 생각이 이 동네분들 참 착하다. 어떻게 이걸 견디고 사시나 했죠.” 이는 성동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류창고와 인접한 주거 단지에서는 비슷한 소음 피해를 겪는다. 규모가 작은 물류창고도 밤낮으로 상하차 작업을 하면 적잖은 소음을 유발한다. 도봉구는 창동의 쿠팡 미니 캠프와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 민원이 들어오자, 해당 업체에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구 관계자는 “상하차 작업을 할 때 가급적 차량 시동을 크고 방음벽 설치를 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본사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묵묵부답”이라고 했다. 구는 사실상 이를 강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소음 공해는 미세먼지 다음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유럽 지역 야간 시간대 소음도는 평균 40데시벨(㏈) 이하다. 우리나라의 밤 시간대 소음 기준은 45㏈로 이보다 높다. 그런데도 2020년 환경부가 소음 측정망을 운영하는 총 44개 도시 주거 지역 중 21곳(48%)이 기준을 초과했다. 특별기획팀
  • “푸틴-젤렌스키 ‘19금 개그’로 첫만남?”

    “푸틴-젤렌스키 ‘19금 개그’로 첫만남?”

    최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유튜브와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첫만남’이라는 제목의 가짜 동영상이 화제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미사일로 공습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전면 침공을 강행한 이후 ‘러시아 군의 민간인 학살의혹’이 터져나오며 두 국가의 대통령이 강하게 대립하자 전세계적인 뉴스의 한복판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인연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조작된 영상까지 떠돌고 있는 것이다. 푸틴 영상과 젤렌스키 출연 짜깁기 등장 올해 마흔넷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희극배우 겸 배우 출신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대통령 역할을 맡았던 ‘인민의 종’ 이라는 드라마 흥행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어 정치경험 없이도 대통령까지 당선됐다. 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이런 그의 배경대로 그가 출연했던 한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이 나온다. 그는 이 영상에서 동료와 함께 피아노 앞에서 손이 아닌 다른 신체부위를 활용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19금 개그’를 선보인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이 현장에서 이 코미디를 관람하며 다소 민망한듯 얼굴을 붉히고 눈을 감는 등 즐거워 하는 듯한 대비된 모습이 나온다.실제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과거 코미디언과 관람객으로 시작된 인연이 지금의 악연이 된 것인지 궁금해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 영상을 진짜라고 믿고 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상은 서로 다른 영상을 짜깁기 한 가짜 뉴스다. 푸틴 대통령이 웃고 있는 장면은 자신을 개그 소재로 삼은 다른 코미디 프로그램을 직접 방청하며 난감해하는 것을 한 유튜버가 오래 전 찍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온 영상 역시 우크라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에 수년 전 출연한 서로 다른 영상이다. “재미아닌 우크라 민간인 학살 생각할 때” 이에 네티즌들은 “워낙 두 사람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다보니 이렇게 짜깁기 가짜뉴스까지 떠도는 것 같다”며 “다만 지금도 죄없이 목숨을 잃어가는 민간이 속출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비극이 진행형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 나라의 지도자를 단순 희화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상당수다.
  • 뉴욕타임스, ‘파친코’로 한복 주목…“2000년 역사, 韓 들여다보는 렌즈”

    뉴욕타임스, ‘파친코’로 한복 주목…“2000년 역사, 韓 들여다보는 렌즈”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재일조선인 가족 4대의 삶을 그린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계기로 한복에 주목했다. NYT는 10일 자 지면에 실릴 예정인 ‘의복의 역사를 관통하는 여정’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한복의 진화는 한국 역사를 들여다보는 렌즈”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한국에 서구 복식이 도입되기 전까지, 한복은 단순한 일상복”이었다면서 “이 시대를 묘사한 드라마 ‘파친코’ 방영시 미국 TV 예능계에서 분수령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20세기 초 한국인들 일상생활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묘사한 ‘파친코’가 한복이 역사와 함께 어떻게 변해갔는지 그 과정을 잘 그려냈다는 것이다. 특히 NYT는 “한복은 2000년이 넘는 역사동안 다양한 스타일을 반영해왔다”면서 “실용적이고 아릅답다”고 평했다. 극 중에서 일제강점기 부산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주인공 선자가 요리와 허드렛일을 할 때 입은 목화 등으로 짠 한복은 전문가 자문을 거친 고증의 결과다. 한국계 미국인인 수 휴(44) 총괄프로듀서는 NYT에 “캐릭터들과 그들의 여건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도구로 (한복의) 디테일을 포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채경화 의상감독은 “순자의 한복이 조금씩 달라져 결국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변해가는 차이를 알아채길 바랐다”면서 “시청자들은 순자의 한복이 점점 변해서 결국 일본 또는 서구식 의복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NYT의 한복 재조명은 중국의 ‘한복 공정’이 심해지는 가운데 등장한 보도라 의미가 깊다. 앞서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한복으로 보이는 복장을 입은 사람이 등장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한복은 남한, 북한, 조선족의 것”이라 주장했고 과거부터 이어진 중국의 ‘문화공정’ 탓에 국내 여론은 ‘반중 감정’이 들끓었다. 한편 중국의 한복 공정 속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생활관습인 ‘한복 입기’가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한복 입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면서 “단순한 의복을 넘어 ‘한복 입기’가 가족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고, 예를 갖추는 매개체로 중요한 무형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 황금, 시대에 대한 열광이 뒤엉킨 추리극

    황금, 시대에 대한 열광이 뒤엉킨 추리극

    역사와 추리를 접목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여 온 하은경 작가가 다시 한번 독자를 1930년대 경성으로 초대한다. 1930년대 경성은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인 암흑기 속에서도 물밀듯이 밀려오는 새로운 문화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꿈과 열망이 솟아오르던 때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증권 거래소인 ‘조선취인소’는 “3층 건물 표면이 검푸른 빛 물고기의 비늘처럼 반질거렸다. 벽돌을 섞어 지은 석조 건물은 앞면에 돔을 얹어 꽤 웅장했다. 거대한 항공모함 같은 건물”로 묘사된다. 새로운 복식을 갖춘 젊은이들은 전차를 타고 거리를 누빈다. “전차에서 내린 동재는 명치정 거리로 걸어갔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한껏 멋을 낸 여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얇은 양말에 무릎을 살짝 덮은 통치마가 대세였다.” 또 본정(지금의 충무로)과 명치정(지금의 명동)에는 신식 백화점이 들어선다. 치솟는 금값에 너도나도 금광 개발에 뛰어드는 ‘금광 열풍’이 부는가 하면 주식과 부동산 투기로 인해 집값이 폭등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작가는 혼란스러웠던 시대, 경성 한복판에 있던 십대 소년 동재를 주인공으로 세운다. 동재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쓰코시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는 누나 정란에게 돈을 얻어 주식 도박판을 기웃거리는 백수건달이다. 비싼 주식을 살 수 없는 가난한 투기꾼들이 모인 조선취인소 앞 도박판에도 낄 돈이 없지만, 언젠가 주식으로 대박을 터뜨려 횡재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런 동재에게 집주인이자 금광 재벌인 김 노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누나 역시 사건 이후부터 행적을 감춘다. 사건을 쫓는 강 형사가 동재를 찾아오고 깡패 배두식 무리가 그의 삶을 옥죄어 온다. 작가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시대, 경성의 뒷골목을 치밀하게 그려내면서도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황금열광’은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는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오로지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길섶에서] 점집/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점집/박록삼 논설위원

    집 근처 대학 앞 도로가에 한 평 남짓한 박스 모양의 점집이 즐비하다. 어림잡아 20~30곳은 된다. 대학 앞인 데다 술집, 식당 등을 찾아오는 젊은 남녀들이 주로 모이는 동네여서인지 타로 점, 궁합, 연애운 등을 보는 곳들이 많다. 사주팔자, 관상 등도 함께 본다고 적혀 있긴 하다. 언제부터 이렇게 자리잡았는지 알 수 없지만 족히 십수 년은 넘은 듯하다. 얼마 전 논현역 근처에 갔다가 큰길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니 이곳은 아예 ○○철학관, ××보살, △△도령 등 과거 미아리에서 봤음직한 고전적 점집들이 한 집 건너 하나씩 간판을 걸어 놓고 있다. 21세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하기에는 낯설기만 하다. 최소한의 상식과 이성을 갖춘 이라면 점, 풍수, 사주 등에 심각하게 의존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함께 현재 여유롭지 못한 처지의 사람들은 점을 보곤 한다. 심심풀이로서만이 아니라 작은 위로와 낙관적 희망이 필요하기 때문일 테다.
  • ‘60억 건물주’ 스윙스, 건물에 건 현수막…자기애 가득

    ‘60억 건물주’ 스윙스, 건물에 건 현수막…자기애 가득

    래퍼 스윙스가 공사 중인 건물 외관을 자랑했다. 지난 4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 중 ㅋㄷㅋㄷ”이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공사 중인 건물 모습이 담겨있다. 건물에는 스윙스의 얼굴과 함께 ‘돈가스 좋아하세요?’라는 문장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무엇보다 도로 한복판을 완전히 장악한 으리으리한 건물이 벌써부터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앞서 스윙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내 첫 건물을 내 주제에 공투로 구하게 됐고.. 지금은 매입 후 1년 가까이 기다리다가 이제야 리모델링 공사 들어갔다”라며 건물주가 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 낡은 불발탄도 폭발 가능성…발견 땐 신고하고 대피부터

    서울 곳곳에서 폭발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전쟁 때 사용하던 불발탄이라 해도 상태가 불안정해 발견 즉시 신고하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재건축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일 오전 9시 22분쯤이었다. 폭탄은 현장에서 굴착기로 지반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지하 약 5m 깊이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탄을 확인한 현장 관리자는 즉시 성동소방서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경찰에, 경찰은 군 당국에 협조 요청을 했다. 곧바로 현장 주변이 통제됐고 30여명의 인부도 안전을 우려로 대피했다. 육군 폭발물처리단(EOD)은 불발탄을 수거해 갔다. 경찰 관계자는 4일 “6·25 전쟁 때 사용한 155㎜ 군용 고폭탄(고성능 화약이 들어 있는 폭탄)으로 폭발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회수 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대형 폭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2월 서울 구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박격포 불발탄 80여발이 발견됐다. 2016년에는 한강철교 아래에서 수백㎏짜리 불발탄이 나왔다. 당시 1호선 급행열차 운행이 2시간 반 동안 중단됐다. 불발탄은 땅 깊은 곳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오랜 시간 토양이 침식되면서 폭탄이 지면 위로 드러나기도 하고 강 밑에서 떠돌던 불발탄이 강가로 밀려 나오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발견되기도 한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불발탄은 서울 도심 어디에서나 발견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폭탄은 폭발 위험성이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는 2차 대전 당시 불발탄이 폭발해 4명이 다치기도 했다. 폭탄이 고의적으로 설치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공 혐의점도 배제할 수 없다. 군도 현장 출동 후 가장 먼저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성수동 폭탄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부터 공사장까지 ‘도심 속 시한폭탄’ 불발탄…“상태 불안정해 주의 필요“

    한강부터 공사장까지 ‘도심 속 시한폭탄’ 불발탄…“상태 불안정해 주의 필요“

    서울 곳곳에서 폭발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전쟁 때 사용하던 불발탄이라 해도 상태가 불안정해 발견 즉시 신고하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재건축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일 오전 9시 22분쯤이었다. 폭탄은 현장에서 굴착기로 지반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지하 약 5m 깊이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탄을 확인한 현장 관리자는 즉시 성동소방서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경찰에, 경찰은 군 당국에 협조 요청을 했다. 곧바로 현장 주변이 통제됐고 30여명의 인부도 안전을 우려로 대피했다. 육군 폭발물처리단(EOD)은 불발탄을 수거해갔다. 경찰 관계자는 4일 “6·25 전쟁 때 사용한 155㎜ 군용 고폭탄(고성능 화약이 들어 있는 폭탄)으로 폭발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회수 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대형 폭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2월 서울 구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박격포 불발탄 80여발이 발견됐다. 2016년에는 한강철교 아래에서 수백㎏짜리 불발탄이 나왔다. 당시 1호선 급행열차 운행이 2시간 반 동안 중단됐다. 불발탄은 땅 깊은 곳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오랜 시간 토양이 침식되면서 폭탄이 지면 위로 드러나기도 하고 강 밑에서 떠돌던 불발탄이 강가로 밀려나오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발견되기도 한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불발탄은 서울 도심 어디에서나 발견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폭탄은 폭발 위험성이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는 2차 대전 당시 불발탄이 폭발해 4명이 다치기도 했다. 폭탄이 고의적으로 설치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공 혐의점도 배제할 수 없다. 군도 현장 출동 후 가장 먼저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성수동 폭탄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히틀러 오판 답습하는 ‘反나치’ 푸틴… “5월 9일 승리 자축”에 왜 힘 실릴까

    히틀러 오판 답습하는 ‘反나치’ 푸틴… “5월 9일 승리 자축”에 왜 힘 실릴까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다음달 9일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자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하는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 점령은 포기하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돈바스 등 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군사력을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의 날’인 다음달 9일 승리 퍼레이드를 벌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은 러시아가 2차 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무찌르고 항복을 받아 낸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해마다 모스크바 크렘린 앞 붉은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행진을 거행한다. 미국 정보 소식통은 “승리를 보여 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푸틴은 우크라이나 동부야말로 승리 달성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돈바스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2014년 이후 친러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들어선 곳이다. 유럽의 모 국방부 관계자는 “푸틴이 전쟁이나 평화회담 상황과 관계없이 다음달 9일 승리 퍼레이드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 서기도 같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푸틴이 자기만족을 위해 승리를 선언하고 자축하더라도 전쟁이 끝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러시아가 체첸 침공 때와 같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첸전쟁은 1994년부터 2009년까지 15년간 계속됐다.군 역사학자들은 푸틴이 2차 대전 당시 구소련에 대패한 나치 독일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의 오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복 원정길에 오른 나치 독일은 연료와 식량, 방한복 부족으로 25만명의 병력을 잃었는데, 러시아군 역시 보급 문제로 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상해 적국 내부의 지원 세력을 등 돌리게 하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그러진 역사관을 강조하는 점도 푸틴과 히틀러의 닮은 점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신경질적인 반발은 더 거세졌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사장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국제사회가 대러 제재를 풀지 않으면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과 공동 우주 프로젝트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고진 사장은 “제재는 러시아 경제를 파탄 내고 우리 국민을 절망과 굶주림에 빠뜨려 러시아를 굴복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ISS의 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미국은 ISS의 전력 공급과 생명유지장치 운영을 전담하고 있어 어느 한쪽이 발을 뺄 경우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
  • “키이우, 21세기 지옥”… 러 떠난 폐허에 시신 즐비(종합)

    “키이우, 21세기 지옥”… 러 떠난 폐허에 시신 즐비(종합)

    러시아군이 물러가고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장악한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부 외곽 지역에서 지옥을 방불케 하는 전쟁의 참상이 드러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키이우 지역. 21세기 지옥. 손이 묶인 채 처형된 남자들과 여자들의 시신”이라며 “나치즘의 가장 끔찍한 범죄가 다시 유럽에. 이것은 러시아에 의해 의도적으로 자행됐다”고 적었다. 포돌랴크 보좌관이 트위터에 함께 올린 사진 4장의 사진에는 흙더미에 반쯤 묻혀 있는 사망자들, 길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사망자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금수 조치를 취하고 항구를 폐쇄해 달라. 살인을 멈춰라”라고 덧붙였다.외신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철수한 키이우 북부 지역의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 부차의 한 거리에서만 민간인 복장을 한 시신 20여구가 발견됐으며, 일부 시신은 두 손이 결박돼 있었다고 했다. 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처형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그는 “처형된 사람들의 시신이 여전히 거리에 있다”며 “그들의 손은 등 뒤로 묶여 있고, 머리 뒤쪽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막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인간 방패’로 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이동 경로를 우크라이나군에 알려주지 못하도록 아이들을 인질로 붙잡아 차량 앞에 태웠다는 주장을 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부차에서의 대학살은 계획적이었다”며 “러시아인들은 가능한 한 많은 우크라이나인을 제거하려 했다”고 적었다.이 같은 참상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등지로 화력을 모으기 위해 키이우 북부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한나 말야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차, 이르핀, 호스토멜 등 키이우 지역 전체가 침입자로부터 해방됐다”며 수도 인근 지역을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탈환했다고 알렸다. 한편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예고하고,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전쟁범죄 조사를 촉구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부차 대학살’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 글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를 위한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의장은 또한 현재 EU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를 확보해 ICC에 제출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를 돕고 있다고 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무고한 민간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ICC의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 대구 근대골목 밤마실하고 야시장 상품권도 받으세요

    대구 근대골목 밤마실하고 야시장 상품권도 받으세요

    대구 중구청은 4월부터 매주 금·토·일요일 18시∼22시에 ‘근대골목 밤마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밤의 정취가 어우러진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을 개방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근대골목과 먹거리가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을 연결하는 근대골목 투어이다. 근대골목 밤마실에 오면 근대문화예술이 가장 먼저 뿌리내린 계산동 일대에서 활동했던 박태준, 이인성, 현진건 등 근대인물을 포토존으로 만날수 있다. 3·1만세운동길, 이인성의 사과나무·감나무, 선교사주택 등의 탁본과 그 당시 일제강점기 시대상에 대한 해설, 인력거 체험, 시낭송, 한복·전통놀이 체험 등을 통해 근대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 예술분야 골목문화해설사의 음악 공연, 미술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근대골목 밤마실 정기투어는 매주 금·토요일(오후 7시~9시)에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중구 골목투어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을 못한 방문객들은 당일 에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청사초롱이나 서문시장 야시장 바우처(5000원권, 전통시장진흥재단 협찬)를 제공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근대골목 밤마실은 낮과 밤이 지속가능한 관광환경 조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우리 중구 문화자원인 근대골목과 서문시장을 연계한 투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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