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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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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위 첩보 가공 안 했다’고 하지만… 의혹만 더 키우는 靑 해명

    ‘비위 첩보 가공 안 했다’고 하지만… 의혹만 더 키우는 靑 해명

    靑 대변인 “제보자, 정당 소속 아닌 공직자” 해명 후 송병기 부시장으로 밝혀져 논란 檢 참고인 조사 김기현 “비위 혐의 가감” 송 부시장 수첩엔 靑 선거 개입 정황 담겨 靑, 의혹 반박할 구체적 증거·설명은없어 檢, 울산경찰청·당시 수사 부서 압수수색 송철호·한병도 등 공직선거법 위반 적시청와대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최근 한 달간 수차례 입장 발표와 해명을 반복했지만 의구심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해명 이후 더 큰 의혹들이 증폭되며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24일 청와대와 법조계에 따르면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처음 해명을 내놓은 것은 지난 4일이다.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제보자에게 SNS를 통해 제보받은 내용을 문서파일로 옮겨 정리해서 이첩했을 뿐 새로 추가한 비위 사실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어 ‘제보자가 정치권 관련 인물이냐’는 질문에 “제보자는 정당 소속이 아닌 공직자”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명 이후 제보자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최측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밝혀지며 오히려 논란은 커졌다.지난 6일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 첩보 문건을 공개하며 “하명수사나 수사를 유도하는 법률적 내용은 없다”고 밝혔지만 비위 첩보가 청와대에 의해 가공됐다는 의혹과 보도들이 쏟아졌다. 이에 지난 15일 청와대는 다시 부인했고, 19일에는 “독이 든 사과를 고민 없이 받지 마시길 요청한다”며 언론을 향해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 전 시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검찰 조사에서 비위 혐의가 하나 추가되는 등 가감이 있었고, 형사 처벌 등도 적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와 더불어 송 부시장 업무수첩의 일지가 일부 공개되며 하명수사 의혹은 선거개입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 캠프 측과 청와대가 교감해 당내 경선자를 제거하고, 사전에 공약 등을 모의한 정황이 수첩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로 청와대 제거 대상이 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임동호 전 최고위원도 검찰 조사 이후 “송 부시장 업무수첩에서 이런 내용이 적힌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23일 “송병기 부시장의 수첩에 브이아이피(VIP)라는 단어가 있든 없든 대통령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보도는 전형적인 허위 보도”라고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이날 송 부시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수첩은 개인적 단상과 소회를 쓴 메모장일 뿐”이라면서 의미를 축소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청와대가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나 설명을 내놓지 않는 한 논란이 잦아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울산경찰청과 울산남부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한 울산 경찰관들의 컴퓨터와 조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의 집과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송 시장과 송 부시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전 수석 등이 임 전 최고위원의 경선 포기를 목적으로 공직 자리를 제안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사설] 靑, ‘송철호 경쟁자’ 제거 위해 총영사 카드 제시했나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출마를 위해 당내 경쟁자를 공천에서 제외하려는 청와대의 개입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그제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총영사와 공공 기관장 자리를 제시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울산시장 경선 불출마를 권유하면서 고베 총영사 등 다른 자리를 권유했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직전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결과적으로 임 전 최고위원은 송 후보가 울산시장에 전략공천되면서 경선조차 치르지 못했다. 보도 이후 파문이 커지자 임 전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시장 후보 출마를 앞두고 경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고 자신의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아직 진위 여부가 확실하지 않지만, 선거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해 경쟁 후보자에게 공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 공직선거법 57조 5항은 ‘당내 경선에 있어 후보자가 되지 않게 하거나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이익 제공 등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른바 ‘송병기 업무일지’도 뇌관이다. 여기에는 ‘VIP’(문재인 대통령을 지칭)가 송 시장의 출마를 권유한다는 내용과 당내 경선 경쟁자들의 하차 전략들이 담겼다는 보도들이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5일 “청와대는 김기현 비리 첩보를 수집하지 않았고 하명수사도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은 확산 중이다. 따라서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위가 최근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 전반에 대해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4월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태에서 혼란스런 작금의 사태는 하루빨리 규명될 필요가 있다. 진실이 규명되고 불법이 있었다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생각이다.
  • 임동호, ‘송병기 수첩’ 檢서 확인 “‘임동호 좀 밉다’고 써놨더라”

    임동호, ‘송병기 수첩’ 檢서 확인 “‘임동호 좀 밉다’고 써놨더라”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을 검찰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7시간 30분 동안 울산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달 10일에 이어 두 번째 검찰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가 필요한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조사를 위해 이날 울산으로 내려왔다. 해당 경찰관이 병가 중이어서 검찰이 원정 조사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울산으로 내려오기에 앞서 18일 오후 임 전 최고위원에게도 2차 소환을 통보했다. 그는 울산지검을 나서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오늘 조사에서 처음으로 송 부시장의 업무수첩을 봤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저와의 관계를 많이 기록해 놨더라”며 “수첩에 기록만 됐지 내가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그것이 맞다 그르다 얘기할 수는 없다. 그 바쁜 대통령에게 여쭤보겠나 어쩌겠나. 그저 당시 선거 전략용으로 썼던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밝혔다. 수첩에 적힌 내용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임동호가 좀 밉다’ 이런 것이다. 제가 미운 짓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지만 그럴 리가 있겠나”라며 해당 메모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청와대가 울산시장 경선 포기를 전제로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재확인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시절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자리를 맡아서 역량 발휘도 하고 정치 경력도 쌓아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었고, 그때 친구인 임종석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한병도 정무수석에게 오사카 총영사직 얘기를 했던 것”이라며 “경선 불출마 조건으로 얘기한 것은 절대로 없고, 임 비서실장이나 한 정무수석이 정치적 모리배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될 때부터 총영사 얘기는 있었고 2017년 7월쯤 임 실장, 한 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사적으로 만날 때 그런 얘기가 오갔다”며 “이후 ‘총영사보다는 공공기관이 낫지 않느냐’는 말도 있었는데 저는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후 한 수석에게 ‘울산이 어려운데 민주당 책임자로서 자리에 가는 모양새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얘기했고, 한 수석도 잘 생각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최고위원은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고위직을 제안한 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친분이 있던 임 전 비서실장 등과 고위직을 놓고 논의한 사실은 인정한 것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조사를 위해 울산지검으로 들어가면서도 취재진에게 “청와대 관계자나 국회의원 중에 친구들이 많았고, 그 친구들이 제가 민주당 소속으로 어려운 지역을 오래 지켜오면서 고생한 것을 알고 ‘어떤 자리라도 맡아야 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했던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임 최고위원은 “내일(20일) 공식적인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뒤 귀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경욱 국토2차관 총선 출마… 이호승·고민정도 출마설

    김경욱 국토2차관 총선 출마… 이호승·고민정도 출마설

    윤건영 실장도 거론… 靑 개편 가능성김경욱(53)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년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관료 차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김 차관이 총선 출마 후보로 추천돼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 쌓은 관료로서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해 우리 당의 후보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간 국토부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국토부 내 대표적 교통·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비서실 행정관 등을 맡은 김 차관은 올해 2차관으로서 철도 파업, 보잉 737NG 항공기 균열 문제 등을 원만하게 처리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도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후보는 충남 서산태안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한편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대변인 등 청와대 현직 관계자들의 출마설이 나오면서 연말을 앞두고 청와대 비서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에서 이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전남 광양·곡성·구례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수석은 광양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 등을 졸업한 호남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이 수석은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거쳐 내년 총선에서 경제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려는 민주당의 요구와 부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 실장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서울 구로을과 경남 양산을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구로을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남 양산을은 서형수 의원의 지역구다. 둘 다 불출마 가능성이 커 윤 실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고 대변인은 수도권 지역구에서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주당에서 고 대변인의 출마 요구가 강하지만 본인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경욱 국토부 2차관 민주 후보로 충주서 총선 출마

    김경욱 국토부 2차관 민주 후보로 충주서 총선 출마

    김경욱(사진·53)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년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관료 차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김 차관이 총선 출마 후보로 추천돼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 쌓은 관료로서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해 우리 당의 후보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간 국토부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국토부 내 대표적 교통·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비서실 행정관 등을 맡은 김 차관은 올해 2차관으로서 철도 파업, 보잉 737NG 항공기 균열 문제 등을 원만하게 처리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도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후보는 충남 서산태안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민주 ‘손혜원 지역구’ 포함 21곳 위원장 공모

    총선전 마지막 개편… 30일 의원 워크숍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목포 투기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을 포함해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24일까지 신청받는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은 각 지역구에서 내년 4월 총선 후보군 중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 3년 후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서을, 부산 금정, 대구 달성, 인천 미추홀을·연수을, 경기 동두천연천·남양주병·화성갑 등 모두 21곳이다. 민주당은 서류심사와 지역실사, 면접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지역위원장 공모를 완료할 계획이다. 손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 지역위가 된 서울 마포을은 정청래 전 의원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을에는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북 익산을에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혁 의원이 출마 뜻을 접고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전북 정읍·고창에는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이 응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에 근무 중인 사람 등이 직무대행 지역에 추가로 돌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번이 공식적으로 총선 전 마지막 공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0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원내 워크숍을 개최한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민주 ‘손혜원 지역구’ 포함 21곳 위원장 공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목포 투기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을 포함해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24일까지 신청받는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은 각 지역구에서 내년 4월 총선 후보군 중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 3년 후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서을, 부산 금정, 대구 달성, 인천 미추홀을·연수을, 경기 동두천연천·남양주병·화성갑 등 모두 21곳이다. 민주당은 서류심사와 지역실사, 면접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지역위원장 공모를 완료할 계획이다. 손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 지역위가 된 서울 마포을은 정청래 전 의원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을에는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북 익산을에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혁 의원이 출마 뜻을 접고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전북 정읍·고창에는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이 응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에 근무 중인 사람 등이 직무대행 지역에 추가로 돌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번이 공식적으로 총선 전 마지막 공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0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원내 워크숍을 개최한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 출신·50대초반·남성… 광흥창팀 8명 중 5명 ‘건재’

    문재인 정부 3년차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은 ‘서울 출신, 서울대 졸업, 50대 초반, 남성’이 ‘평균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당시 비서관급 이상 63명(2019년 현재 65명) 중 절반을 웃도는 33명(50.8%, 공석 제외)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서울신문이 8일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비서관급 이상 65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 출신이 18명(27.7%), 서울대 출신이 26명(40%), 대선 선대위 출신이 18명(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27.7%), 부산·경남(PK) 14명(21.5%), 호남 13명(20%)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출범 100일 당시 53.1세에서 현재 53.6세로 변화가 없었다. 여성 비율은 13.8%(9명)에서 15%(10명)로 다소 증가했다. ●文캠프 출신 29명→18명으로 줄어 서울대 편중 현상은 조금 심화됐다. 출범 초기 22명에서 26명(40%)으로 늘었다. 연세대 5명, 고려대 6명 순으로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도 33명에서 37명(57%)으로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 모교인 경희대는 1명(고민정 대변인)뿐이다. ‘경기고·서울대’ 출신이 없는 점도 이채롭다.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은 출범 100일 당시 29명에서 18명으로 줄어들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선대위나 싱크탱크 조직 등에 몸담았다. ●참모진 4명 중 1명, 출범 당시 직책 유지 청와대 비서실은 노 실장 체제 출범으로 2기를 맞았지만, 참모진 4명 중 1명꼴로 출범 당시 직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6년 가을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에서 문재인 후보의 대선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이른바 ‘광흥창팀’ 멤버들도 건재하다. 광흥창팀 13명 가운데 8명이 출범 직후 청와대(비서관급 이상)에 입성했다. 이 중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났다. 하지만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비롯해 신동호 연설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전 의전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승진) 등이 여전히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행정관 6명 “내년 총선 준비” 일괄 사표

    민주 권리당원 마감 두달여 앞두고 사직 이달말 신미숙 후임 등 일부 비서관 인사 청와대 행정관 6명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최근 일괄 퇴직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총선을 불과 11개월여 남겨 놓은 데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를 뽑게 될 권리당원 모집 마감 시한(7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센터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인사비서관실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민정비서관실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의전비서관실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법무비서관실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정무비서관실 김승원 행정관(수원갑) 등이 지역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표를 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발 총선 인적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청와대를 떠나 총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행정관들이 그 뒤를 잇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달 말 쯤 최근 사표가 수리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의 후임 등 일부 비서관급 인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행정관 6명 “내년 총선 준비” 일괄 사표

    청와대 행정관 6명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최근 일괄 퇴직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총선을 불과 11개월여 남겨 놓은 데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를 뽑게 될 권리당원 모집 마감 시한(7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센터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인사비서관실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민정비서관실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의전비서관실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법무비서관실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정무비서관실 김승원 행정관(수원갑) 등이 지역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표를 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발 총선 인적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청와대를 떠나 총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행정관들이 그 뒤를 잇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달 말 쯤 최근 사표가 수리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의 후임 등 일부 비서관급 인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또 다주택자 靑 비서진… 노영민·조성재 2채, 김애경 3채

    지난 1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진들의 재산 내역이 26일 공개됐다. 정부고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청와대 비서진을 포함해 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8명의 본인 및 가족 명의 재산을 이날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에도 다주택자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공동명의 아파트 2채와 토지 등 부동산을 포함해 23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강기정 정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광주 북구 아파트를 포함해 총 6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본인 명의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 포함, 15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다세대주택과 본인 소유의 서울 중구 순화동 아파트,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배우자 소유 아파트 등 11억7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 명의의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장녀 명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 등 총 14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를 포함해 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1월 물러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억 5000만원을 신고했다. 임 실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4억3000만원을 신고했었다. 퇴임할 때까지 1년 5개월여만에 재산이 2억 2000만원 늘었다.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 가액변동, 급여저축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의 재산은 취임 당시 19억 4000만원에서 퇴임 때 23억 9000만원으로 4억 5000만원 늘었고,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재산은 취임 때 5억 1000만원에서 퇴임 때 6억원으로 9000만원 가량 늘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해찬 “당 인재풀 커져” 임종석 “당에 헌신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최근 복당한 청와대 1기 참모진을 격려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사람들’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에서 “청와대에서 국정운영의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당의 인재풀이 훨씬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임 전 실장,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북한 류경소주 등을 곁들인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대표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청와대 가서 고생했기 때문에, 또 우리 소중한 당원들이었기 때문에 저녁을 대접하는 자리”라며 격려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현재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당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당을 위해 헌신할 생각”이라며 “어느 때보다 당청 소통과 협의를 통한 신뢰가 중요한 때다. 역할이 있다면 헌신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입당하지 않은 윤 전 수석도 조만간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대표도 감사를 전했다. 임 전 실장이 남북관계 관련 특위를, 백 전 비서관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만찬에서는 구체적 당직을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단독] 민주당, 윤영찬 전 수석 입당 추진… 내년 총선 경기성남중원 출마할 듯

    [단독] 민주당, 윤영찬 전 수석 입당 추진… 내년 총선 경기성남중원 출마할 듯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입당을 추진한다. 지난 1월 청와대를 나온 윤 전 수석은 7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복당파와의 만찬에 참석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당적이 없는 윤 전 수석이 이른 시일 내 입당해 당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네이버 부사장을 지낸 윤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국민소통수석으로 발탁됐다. 내년 총선 경기 성남중원 출마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복당파와의 만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시작한 청와대 1기 멤버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고생한 분들을 격려할 것”이라며 “당내 역할에 관한 구체적 이야기보다는 격려와 상견례 차원의 자리”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윤 전 수석과 임 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김성환 비서실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등이 함께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UAE 특임으로 돌아온 ‘왕특보’ 임종석

    UAE 특임으로 돌아온 ‘왕특보’ 임종석

    文대통령 신뢰 방증… 내년 총선 나올 듯 한병도 前수석은 이라크 특임 외교특보 김영배 민정비서관 등 4명 후속인사도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특보)을 신설하고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촉했다. 임 특보는 일단 ‘UAE 특임’으로 발탁됐지만 여권 잠룡이라는 정치적 체급을 감안하면 향후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가 퇴임한 지 불과 13일 만에 없던 자리를 만들어 ‘대통령의 조언자’ 성격인 특보를 맡긴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의 신뢰가 여전하다는 방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서실장 재직 시 UAE에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는 등 특임 외교 특보로서 양국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특보는 20개월간 문재인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연착륙에 공헌했다. UAE와 비밀 군사양해각서(MOU) 논란이 불거진 2017년 12월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해 논란을 일단락 짓는 과정에서 UAE 최상층부와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비서실장 재임 시 남북정상회담 준비·이행을 총괄했기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과정에서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 종로나 중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도(53) 전 정무수석은 이라크 특임 외교특보로 위촉됐다. 김 대변인은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 내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 특보는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총리와 10여년간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27일부터 외교부 등 관계부처 및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로 꾸려진 특사단과 이라크를 방문한다. 비서관 후속 인선도 단행됐다. 김영배(52) 전 정책조정비서관이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을 관리하는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백원우 전 비서관은 2020년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서울 성북구청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일했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이진석(48) 전 사회정책비서관이 이동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거쳤고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 공약 입안에 참여했다. 사회정책비서관에는 민형배(58) 전 자치발전비서관이 임명됐다. 노무현 정부 사회조정3비서관, 광주 광산구청장을 거쳤다. 자치발전비서관에는 은평구청장을 지낸 김우영(50) 전 제도개혁비서관이 임명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임종석, 문 대통령 외교특보에 위촉…퇴임 12일 만에 컴백

    임종석, 문 대통령 외교특보에 위촉…퇴임 12일 만에 컴백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퇴임 12일만에 다시 청와대 업무를 맡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을 신설하고 임 전 실장을 위촉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 전 실장은 지난 8일 노영민 실장에게 자리를 넘기고 20개월 만에 퇴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 특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보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우리나라 국익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임 특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 정무부시장을 거쳐 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해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특보는 UAE 특임 특보를 맡게 되지만, 비서실장 재임 당시 남북관계 해빙 무드를 조성하는 데 일조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UAE 바라카 원전과 관련한 군사지원 문제 등을 다룰 수도 있다는 일각의 시선에 김 대변인은 “군사적 문제는 이미 양국 간 해결됐고, 나머지 여러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특보는 비서실장 당시인 2017년 12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자를 만나는 등 과거 정부에서 원전을 수출하면서 긴밀해졌다가 군사지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소원해진 관계를 복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계기로 왕세자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방한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양국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이 퇴임한 비서실장을 2주도 채 되지 않아 다시 곁으로 부른 것은 무엇보다 임 특보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 특보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서울 종로나 중구 등 상징성이 큰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8일 물러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이라크특임 외교특보로 위촉했다. 김 대변인은 “한 특보는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이라크특임 외교특보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전 靑비서실장, UAE특임 외교특보…한병도, 이라크 특보 위촉

    임종석 전 靑비서실장, UAE특임 외교특보…한병도, 이라크 특보 위촉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을 신설하고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촉했다. 임 신임 특보는 문재인정부 청와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아 지난 8일 20개월의 임무를 마치고 퇴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 특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보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우리나라 국익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해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특보는 UAE 특임 특보를 맡게 되지만, 비서실장 재임 당시 남북관계 해빙 무드를 조성하는 데 일조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또 지난 8일 물러난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이라크특임 외교특보로 위촉했다. 김 대변인은 “한 특보는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이라크특임 외교특보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입성하는 ‘청와대 2기’ 새 얼굴

    [서울포토] 청와대 입성하는 ‘청와대 2기’ 새 얼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인 노영민(앞줄 왼쪽) 주 중국대사,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인 강기정(앞줄 가운데)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인 윤도한(앞줄 오른쪽) 전 MBC논설위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2019. 1. 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靑, 오늘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인사 발표

    靑, 오늘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인사 발표

    청와대는 8일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에 대한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와 강 전 의원, 윤 전 논설위원을 각각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노 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원조 친문’으로 평가받는 노 대사를 내정했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도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친문으로 통한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했고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이날 신임 비서실장 등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2기 청와대’ 시동…노영민·강기정 등 친문 내세워 국정 다잡기

    文 ‘2기 청와대’ 시동…노영민·강기정 등 친문 내세워 국정 다잡기

    10일 신년회견에 새 참모진 배석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왼쪽) 주중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또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 강기정(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 윤도한(오른쪽) 전 MBC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실장·수석비서관급 청와대 인사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하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증은 어제로 끝났다”며 “내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리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 대사는 문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조언자’이자 2012년 대선부터 친문(친문재인) 그룹 좌장 역할을 해 왔다. 강 전 의원 역시 광주에서만 3선을 지낸 대표적 친문 인사다. 윤 전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달 MBC를 명예퇴직했다. 내년 총선에 나갈 인사를 중심으로 비서관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있을 예정이다.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권 관장의 후임으로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옮기고,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제2부속비서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친문 靑비서진·소통형 신년회견… 文, 집권 3년 ‘쇄신 드라이브’

    친문 靑비서진·소통형 신년회견… 文, 집권 3년 ‘쇄신 드라이브’

    새 비서실장 ‘친문 좌장’ 노영민 확실시 정무수석 ‘3선’ 강기정 前의원 발탁 전망 국민소통수석엔 MBC출신 윤도한 부상 내각 정비는 靑쇄신 이후로 미뤄질 듯 10일 타운홀 미팅 형식 신년 기자회견 대통령이 사회…질의·응답 생방송 75분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타운홀 미팅’ 형식의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과 정책 콘텐츠를 제시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청와대는 또한 이번 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인적 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고용·분배 지표가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특별감찰반원 비위 및 사찰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정 지지도가 2017년 대선 득표율(41.08%)에 수렴해 나가는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본관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25분부터 영빈관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한다”며 “최대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타운홀 미팅 틀을 준용해 대통령과 기자단 간격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신년회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TV 생중계되는 공식회견은 2017년 8월 취임 100일 회견을 포함해 세 번째다. 권 관장은 “지난해에는 추가 질문이 없었는데 질문 내용·답변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 질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조사회자(고민정 부대변인)를 두되 개입은 최소화하며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맡는 점도 다르다. 질의응답도 지난해 57분간(회견문 발표 20분 제외) 이어졌지만 올해는 약 75분이 예정됐다. 통상 기자회견 때 실장·수석비서관 등은 ‘병풍’처럼 배석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기자석 곳곳에 앉는다. 회견장에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내외신 200석의 기자석이 마련된다. 신년회견 일정이 발표되면서 이르면 8일쯤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는 이르면 7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검증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비서실장이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유력하다. 문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조언자이자 2012년 대선부터 친문(친문재인) 좌장 역할을 해 온 그가 비서실장이 된다면 ‘친정 체제’ 콘셉트가 짙어진다. 일각에서는 ‘쇄신’ 이미지가 퇴색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정동채 전 문화체육부 장관, 조윤제 주미 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청와대와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팀워크를 극대화해 성과를 내려면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강한 ‘그립’을 지닌 비서실장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노 대사가 유력한 것은 사실”이라며 “복수 후보 검증이 막바지이며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 광주에서 3선을 지낸 친문 강기정 전 의원이 확실시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 대사와 강 전 의원은 현 정부 출범 당시 각각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거론됐지만 친문이 전면에 서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한 걸음 물러섰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의 발탁 또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이 검토됐지만, 막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부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사와 강 전 의원의 친문 색채가 짙기 때문에 비(非)정치권 전문가 영입으로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개각은 이르면 설 연휴(2월 2~6일) 직전 일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2020년 총선에 출마할 현역의원 장관들이 주요 대상인데 지역구 사정과 후임자 물색 경과에 따라 일부는 설 이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새 참모진이 자리잡은 이후 개각을 하는 게 큰 줄기”라면서 “개각 시기를 당긴다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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