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상품 판매 70% 격감/대구/OB맥주·유제품 반품 줄이어
【대구=김동진기자】 두산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대구시내 백화점 슈퍼 등에서 이회사 제품 판매량이 평소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제품인 OB맥주와 유제품인 다농·치즈·두산인삼 등의 판매량이 지난 21일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이날 현재는 수돗물폐놀오염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비해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일부 슈퍼에선 유제품 등은 반품을 하고 있다.
대구백화점과 동아쇼핑센터 등 유통업계에선 OB맥주의 경우 하루 10∼15박스를 판매했으나 24일은 일요인데도 3∼5박스만 팔렸고 다농은 더욱 판매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 슈퍼 등 소매점에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두산제품이 아닌것을 확인한 다음 사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 중구 태평로1가 K슈퍼마켓 주인 이영길씨(50)는 『평소 OB맥주를 3박스 이상 판매했으나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단 한병도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 송현동 B슈퍼마켓 주인 김정호씨(58)는 초·중학생이 많이찾는 다농이 요즘은 전혀 팔리지 않아 2∼3일후 이를 반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합 대구· 경북본부주최로 25일 하오4시 대구역 광장에서 「상수도 오염 범시민 규탄대회」가 사회단체·학생·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또 구미지역 YMCA CCC 등 15개 단체에서도 25일 하오 6시30분쯤 구미시 YMCA 강당에서 구미지역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