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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북 직통전화 개설 검토/상호사찰 등 4개조건 수용 전제

    ◎일 마이니치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남북한 상호핵사찰실시 등 일련의 조건이 충족되면 북한과의 직통전화 개설등을 포함한 양국 관계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0일 미정부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의 관계개선책은 ▲직통전화개설▲북한외교관의 미국여행제한 대폭완화▲미크레디트카드의 북한내사용허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국은 그러나 이같은 관계개선책이 실현되려면 먼저 ▲남북한 상호핵사찰 실시 ▲북한의 중동지역등의 미사일 수출중지 ▲한국전쟁에서 행방불명된 미군의 유골반환 ▲인권존중등의 조건이 실행되어야한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미소식통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이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면 관계개선을 단행한다는 방침을 직간접적으로 북한에 전달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북한간 직통전화개설에 관해서는 미전화전신공사(AT&T)가 이미 기술적 검토를 끝내 언제라도 실현될수 있으며 더욱이 가까운 장래에 AT&T사 관계자가 미민간단체의 북한방문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양국간에는 현재 전화회선이 없지만 위성을 사용하면 직통전화가 가능해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없다고 미소식통이 밝혔다. 미국은 또 비자,아메리카익스프레스등 크레디트카드가 북한에서도 사용될수 있도록 하는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 북한 극영화 「민족과 운명」 금상(북한이모저모)

    ○평양영화축전 폐막 기록영화선 파작품 영예 ○…41개 비동맹 및 개발 도상국에서 98편의 영화가 출품된 가운데 지난 6일 개막됐던 제3회 「평양영화축전」이 13일 폐막됐다. 북한방송들의 보도에 따르면 부주석 이종옥,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을 비롯해 축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국제영화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북한의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제1,2부)이 극영화부문의 최고상인 횃불금상을 받았으며 기록영화부문에서는 폴란드의 「연기에 휩싸인 도시」가 횃불금상을 수상했다. ○대규모 소아과의료기관/평양 중앙아동병원 착공 ○…북한은 최근 평양에 대규모의 종합 소아과전문병원인 중앙아동병원을 착공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지난 7일 평양 서성구역 연못동 입구 산기슭에 부지 10만㎡,연건평 11만5천㎡(2∼12층의 15개 건물)규모의 종합적 소아과 전문병원인 중앙아동병원이 착공됐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중앙아동병원은 신생아를 포함한 모든 어린이들에 대한 치료예방사업을 기본으로 하면서 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과학연구시설과 이 부문의 의료진양성사업을 병행하게 되며 이를 위해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어린이 입원치료에 필요한 침대와 최신 의료설비를 갖춘 이 병원에는 소화기내과 등 40여개의 전문치료과를 비롯,20여개의 임상연구실,간호원양성소,대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5개의 강좌 등이 설치되며 외래·진단·회복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건물및 입원병동·국제과학토론회장·과학연구기지·회의장 등의 대형건물도 들어서게 된다고. ○지방생산품 평양 직판매/평천구역에 직매점 개설 ○…북한은 최근 지방에서 생산되는 생필품의 일부를 평양에 내다파는 「지방공업부 직매점」을 새로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평천구역 봉남동(창광미술상점 옆)에 문을 연 이 직매점은 2개의 큰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갖가지 생필품을 두루 갖춘 상품진열장과 보관장,전시대에는 상품이 특색있게 진열되어 있다고 이 신문이 소개했다 매대는 도별로 꾸리지 않고 상품별로 구분하여 가정용품매대 수지제품매대 화장품매대 철제일용품매대 초물제품매대 건재품매대가 각기 따로 설치되어 있다.
  • 장 고합그룹 회장에 22일 북한방문 승인

    통일원은 19일 고합그룹(회장 장치혁)측이 북한과의 화학섬유원료 합작공장건설 등을 위한 기초조사를 목적으로 제출한 방북신청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장치혁회장 등 고합그룹 관계자 5명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간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 애대통령 새달 방북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다음달 중순께 중국과 북한및 파키스탄 방문길에 나선다. 무바라크의 북한방문일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문 목적은 경제및 쌍무관계 확대와 민간부문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는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개국 순방중 무바라크대통령은 또 중동평화와 걸프지역 안보,군축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 「연기사건」 검찰수사 발표문/요지

    ▲선거 자금 조성 및 배포=한준수씨는 당초의 주장과 달리 지난 3월15일 이종국 충남도지사로부터 격려금 명목으로 받은 1천만원과 임재길 전 민자당 연기군위원장으로부터 받은 2천5백만원,자신이 조성한 자금에서 모두 2천4백35만원을 지출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군예산으로 모두 7백81만원의 영세민 지원금등을 선거운동 목적으로 살포했다. ▲선거지침서등 관계 서류와 도지사의 관련 여부=한씨가 이종국 충남지사로부터 친전으로 받았다는 「지방단위 당면 조치사항」이라는 선거 지침서는 당시 지방과장 김영중씨(현 보령군수)가 단독으로 작성,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이지사의 관련사실은 확인하지 못했으며 도지사실에서 구두로 임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구했다는 한씨의 주장은 이지사가 이를 부인해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도지사가 포괄사업비 2억원을 지원해 임후보를 지지했다는 주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집행된 3억원 보다 오히려 줄어 선거지원 명목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관계기관 대책회의=관계 기관 대책회의는 관내관계기관의 관계관들이 모여 기관간 협조사항을 논의하는 비상설 모임이며 선거 기간중 여러차례 모임을 갖고 관내의 도산한 풍한방직사태등에 관한 논의는 했지만 특정후보 지지방안이 논의된 사실은 없었다. ▲대아건설 발행의 수표=이지사가 한씨에게 격려금으로 전달한 대아건설 발행의 수표는 이 회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위해 지출된 것으로 대아건설의 공사대금중 일부로 추정되고 있고 함께 발행된 수표의 액수가 많아 유통경로 추적이 불가능,대아건설에서 선거 자금으로 전달했는지등 의혹부분을 해소하는데 실패했다. ▲내무부와 충남도의 선거 관여 부분=내무부 행정과장 남기명씨(현 경기도기획관리실장)가 지난 2월15일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선거기초 자료를 작성해 달라고 요구한 것은 선거 주관 부서인 내무부의 통상적인 업무에 속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또 내무부에서 선거 이후에 지원한 특별교부금 7억원도 연기군의 분뇨종말 처리장 건설사업등에 대한 정상적인 예산 집행으로 선거목적으로 지원했다고 보기 어렵다.▲연기군 이외의 관권선거=도지사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결과 다른 지역에서는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거나 선거 지침서등이 전달되지 않아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입장=검찰은 이번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고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으로 수사를 했으며 기소하게될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보완수사를 계속하겠다.
  • 북한 이모저모

    ◎강 등 뱃길 4천여㎞/수상운송체계 발달 ○…북한은 강·하천을 통한 수상운수 발전에 주력하고 있으며 뱃길은 약 4천㎞에 이른다고 평양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서해 갑문이 건설된 대동강과 낭림산 줄기에서 발원,북방의 도시와 계곡을 흐르는 장자강,혜산과 신의주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압록강을 비롯해 부전·장진·수풍호에 이르기까지 강·하천·호수를 이용한 뱃길이 약 4천㎞에달하며 이 뱃길을 통해 매일 수만t의 화물을 실어 도시와 공장·기업소·건설장·협동농장에 보내주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수상운수가 발전됨으로써 서해 곡창지대인 연백·은천과 철의 도시 송림,서해의 항구도시 남포로부터 평양·순천·덕천에 이르기까지 화물들이 하루에 운반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뗏목수송도 원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산학협동」 강화 이후/15년간 130여대 신설 ○…북한은 과학기술자 양성을 위해 기술단과대학과 산학체제인 공장·농장대학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회주의교육 테제」가 발표된 이후 지난 15년간1백30여개의 대학을 신설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에만도 경공업종합대학인 고려성균관을 비롯해 자남산대학·평양의과대학·남포의학대학·대흥공업대학·청진화학공업대학 등을 설립했다고 밝히고 전자자동화공업과 금속기계공업부문의 기술자 육성을 위해 일부 고등중학교를 단과대학으로 승격,평양전자계산기단과대학·평양전기단과대학·경성도자기단과대학·함흥경공업단과대학 등이 새롭게 출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또 주요 공장이나 농장 등에 설립,전문가를 길러내는 공장대학·농장대학·어장대학 등도 대거 신설해 15년전에 비해 그 수가 2.2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백두산 고산지대서 「들쪽」 대대적 재배/주스 등 가공식품 이용 ○…북한은 주스나 잼·과실주 등 가공식품으로 이용하는 「들쭉」을 백두산 고산지대에서 대대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방송들이 최근 보도한데 따르면 북한은 백두산 해발 8백∼2천5백m의 고산지대에 자연적으로 자라는 3만여정보의 야생 들쭉밭(연산 2천t)과 함께 수천여정보의 들쭉밭을 조성,인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유례없는 풍작을 이뤄 현재 들쭉수확이 한창이라는 것. 북한은 이를 위해 이 지역의 들쭉재배를 전담하는 백두산들쭉사업소를 운영하는 한편 들쭉열매의 현지 가공을 위해 혜산들쭉가공공장·삼지연청량음료공장등을 가동시키고 있다.
  • 개성경공업대,「고려성균관」 개명(북한 이모저모)

    ◎국자감정신 계승… 종합대학으로 승격/창립연도 992년으로 소급 ○…북한은 지난달 20일자로 개성경공업단과대학을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고 고려시대 성균관(국자감 후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이 대학이름을 「고려성균관」이라고 명명키로 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자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기술인재 양성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우리 민족의 유구한 교육·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그같이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 대학의 창립연도를 성균관의 전신인 국자감의 창립연도인 992년 9월 1일로 소급해 정한다고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국자감은 고려 성종때부터 유학을 가르치는 소임을 맡아온 교육기관으로서 충렬왕 원년(1275)에 국학,24년(1298)에 성균감,34년(1308)에 성균관으로 각각 개명됐다가 공민왕5년(1356)에 다시 원래 이름을 되찾았으나 공민왕11년(1362)에 성균관으로 고쳐 조선왕조로 넘어왔다. 현재 개성시 부안동에 있는 고려 성균관은 임진왜란 당시소실됐으나 그후 복구됐으며 문묘·기숙사·대성전·명륜당 등 12동의 건물로 이루어졌는데 북한은 이 성균관을 중심으로 지난 89년 「고려박물관」을 조성한 바 있다. ○고무공장 가동 중단/「칡넝쿨신」까지 등장 ○…북한의 신발사정이 크게 어려워져 산간오지에서는 칡넝쿨로 만든 「칡 넝쿨신」까지 등장했다. 이와함께 판자조각을 이용한 「나무신」과 폐타이어를 이용해서 만든 슬리퍼도 주민들 사이에서 많이 눈에 띄고 있다. 이처럼 북한의 신발사업이 나빠진 것은 외화부족으로 인해 고무원료 수입이 어려워져 고무의 주생산공장인 평양고무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고 이로인해 신의주 신발공장 등 주요 신발공장이 제품을 생산해 내지 못한데 기인하고 있다. 이에따라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조악하기는 하지만 까만 비닐신을 한켤레 구하면 어머니와 딸이 번갈아 신고 다니기 때문에 먼저 신고 나간 사람이 귀가해야 다른 사람이 외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북한의 「신발류 공급규정」에 의하면 학생과 노동자들은 2개월에 운동화와 노동화를 각1켤레,사무원은 1년에 구두 1켤레를 공급받도록 돼있으나 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운동화는 1년,구두는 2년이 지나야 겨우 지급받을 수 있을 만큼 신발사정이 악화됐다. ○평양 역포구역 야산에 「해외동포묘지」를 조성 ○…북한은 최근 평양시 역포구역 용산리 야산에 8정보(약 2만4천평) 규모의 「해외동포묘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평양 중심가로부터 약 25Km 떨어진 이곳에는 모두 3천5백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데 해외동포의 요구를 고려,가족묘(14구까지),부부합장묘,개인묘의 세종류로 나뉘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88년 추석을 「휴식일」로 정한 이후부터 주민들의 성묘를 공식적으로 허용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해외동포 묘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보다 많은 해외동포들의 북한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선전사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 병­위원 일반의료수가 일원화/보사부,입법예고

    ◎내년부터 장관이 진료가 고시/양­한방,진료과목 교차설치/응급환자 치료거부 처벌 대폭강화/치과·한방 간호조무사제도 새로 도입 이제까지는 같은 진료인데도 병원과 의원에 따라 들쭉날쭉 다르던 일반의료수가가 내년부터 통일된다. 또 양방과 한방간 진료협조체계가 이루어져 병·의원에서 한방진료과목을 설치할 수 있고 한의원에서도 제한된 범위내에서 양방진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병·의원이 응급환자 진료를 거부할 경우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보사부는 4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중 개정법률안을 마련,입법 예고하고 오는 정기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의료기관별로 관할 시·도지사의 인가를 받아 시행하고 있는 일반의료수가가 일정한 책정기준이 없어 의료기관마다 달라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고 판단,앞으로 의료보험수가처럼 보사부장관이 고시하도록 해 같은 급의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나 진료비를 같게 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양·한방 협조의료 체계구축과 환자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양·한방 의료기관간에 상호 필요한 진료과목을 제한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양의사와 한의사가 일정기간 수련을 받으면 기초분야의 경우 양·한방 진료를 병행할 수 있게 했다. 이 개정안은 종합병원의 규모를 현행 80병상에서 1백병상으로 상향조정했으며 5백병상이상의 종합병원에서는 반드시 장애자들을 위한 재활의학과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치과및 한방의료기관의 부족한 간호보조인력을 쉽게 확보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치과치료조무사 및 한방간호조무사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응급진료체제 확립차원에서 응급실이나 앰뷸런스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응급인력인 응급구조사제를 신설하는 한편 응급진료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한 벌칙을 강화,현재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상향조정했다. 의료용 시설·기재·약품등을 파괴·손상하거나 진료방해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벌금을 현행 5백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 올렸다. 이 개정안은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개설신고등의 업무를 시·도지사로부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넘기고 이에따른 시정명령등 지도감독권도 함께 부여했다.그러나 환자진료에 대한 공백을 막기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업무정지처분은 과징금으로 대신 할 수 있도록 했다.
  • 최 부총리,10월3일 방북/남북연락관 합의

    ◎남포조사단은 이달 21일에/규모·세부일정 등은 내일 절충 지난 7월 김달현북한부총리의 남한방문시 합의됐던 남포조사단의 방북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방북이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각각 이뤄지게 됐다. 최병보통일원대변인은 2일 남북한이 이날 상오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조사단의 규모및 구성방법,최각규부총리의 북한체류일정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못해 4일 다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소식통은 『우리측은 30명 규모의 민관합동조사단 파견을 제의했으나 북측은 (주)대우를 주축으로 10명 내외로 구성할 것을 고집,타결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 90년대 시/가볍고 통속적 위기상황 직면

    ◎최동호씨 등 평론가들 극복방안 모색 활발/종말론적 세계관·에로티시즘 확산/문장 또는 시 전체 의미구조 불완전/“치열한 시의식·언어의 주체성 회복” 제시 「80년대는 시의 시대」라는 찬사를 뒤로 하고 국내외 정치사회상황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과학기술의 발달로 성큼 다가온 영상매체시대라는 격류에 휩싸인 한국시의 위기적 상황을 진단하는 시도가 일부 문예지를 중심으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문학사상」「현대시학」「시문학」등의 문학월간지들은 9월호에 각각 한국시의 부정적 징후를 진단하고 그 극복을 모색하는 특집을 마련했다.거의 동시적으로 이루어진 세 잡지의 특집은 현재 우리시의 위험수위가 얼마나 심각한 정도에 다다르고 있는지를 잘 드러내주는 한편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문단내의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음을 짐작케하고 있다. 90년대 들어 우리시단은 민중시의 침체와 상업적 대중시의 범람 속에서 80년대 해체시적 전통과 전통서정시로 보수화해가는 경향 사이에서 뚜렷한 구심점을 찾지 못한채 표류해왔다.그런 표류과정에서많은 부정적인 징후들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특집에 글을 기고한 필자들에 의해서도 꼼꼼히 지적되고 있다.이런 부정적 징후들이 비록 문학을 위기에 몰아넣는 여러 객관적 상황과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시를 통속화·경박화하는 주범(?)인 젊은 시인들에게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이 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먼저 문학평론가 최동호씨는 「문학사상」에 실은 글 「90년대 시에 대한 몇가지 단상」을 통해 신세대 시인들의 시경향을 비판하고 나섰다.최씨는 신세대시인들이 주도하는 90년대 시의 부정적 징후들로 포스트모더니즘시의 유행에 따른 ▲종말론적 세계인식의 유포 ▲상업주의에 입각한 세속적 에로티시즘의 광범위한 확산 ▲무책임한 자기배설적 개인주의의 횡행등을 꼽았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시가 건강한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시적 사고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인간과 자연과 문명이 하나의 전체로서 조화되는 생성적 세계관에 근거하고 끈질기고 개방적인 한국적 사고의 특성이 포괄된 정신주의』가 그 한방편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문학평론가 고형진씨는 같은 잡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90년대 시의 부정적 징후들로 ▲고민없는 가벼움과 즉자적 반응의식 ▲언어유희와 공허한 냉소주의 ▲소멸되고 혼란된 의식의 해체적 함몰 등을 들고 치열한 시의식에 입각한 진정한 시성의 확립만이 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인 강연호씨는 「현대시학」에 기고한 글에서 90년대 시의 부정적 모습으로 통사구조의 해체와 이완 즉 문장 또는 시 전체의 의미구조가 성립되지 않는 경향을 지적했다.그는 통사구조가 거의 완벽한 박상륭의 소설을 거론하면서 우리말 운용의 보다 엄격함을 요구했다.같은 잡지에 글을 실은 시인 손진은씨 역시 90년대 젊은 시인들의 좋지 않은 경향으로 사고 자체가 서구적 생각의 틀에 너무 기울어져있음을 지적했다.기형도 등의 시를 예로 들어 그의 시가 『모국어라는 몸만 빌릴뿐 형태나 사유구조는 거의 서구의 것』이라고 단정한 그는 우리말로써 사유하고 표현하는 언어의 주체성 회복을 강조했다. 또 자연을 노래하는 젊은 시인들이 부쩍 늘어난데에 주목한 시인 장경린씨(「현대시학」9월호)는 젊은 시인들이 시세계를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이행과정을 결여함을 꼬집고 현재의 과제가 『강제적인 질서 부여가 아니라 탄력성 있는 인식력으로써 혼란속에 내재해있는 시의 표적들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인 진이정씨(〃)도 최근 한 분파를 형성하고 있는 정신주의 혹은 초월주의 시경향에 대해 그 비현실성을 비판했으며 시인 엄원태씨(〃)는 최근 시인들의 「절망의 관습적 수용과 과장적 표현」에 대해 경계했다.
  • 북,대중 국경무역 봉쇄/세관검사 대폭 강화… 거래 불능

    ◎한중수교 반발인듯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한국과중국간 국교정상화가 이뤄진 이후부터 중국과 접해있는 국경지역에서 세관검사를 대폭 강화시켰으며 이 때문에 양국간의 민간 국경무역은 현재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일본 도쿄(동경)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북경발 기사에서 중국 길림성의 정보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북한의 세관검사 강화조치는 길림성을 경유,북으로 들어가는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허가중지에 이어 표면화된 것으로 한중 국교수립에 대한 북한측의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길림성의 한 국경무역 관계자는 『중­북한 국경지역에서는 북한출신 중국동포에 대해 3개월에 한번씩 친척방문 등의 목적으로 통행증이 교부돼 북한방문이 허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때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은 일용품·의류·식료품 등을 북으로 가져가는 대신 돌아올 때는 명태·해삼·인삼 등을 사와 이것을 중국에서 판매해왔다』 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중 의학교류 새 장 열린다

    ◎양국의협,11일 협력가협정 체결/의학자 교환·공동학술대회 추진/G7과제인 「전통약물」 개발도 내년 본격 착수 한중수교로 지난 11일서울에서 대한의학협회와 중화의학회 부회장간에 조인된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문제」에 대한 가협정서의 이행문제,한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는 중국의 의료현황 및 과기처 선도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공동연구 추진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월초 서울을 방문한 중국의료계 실무자간에 비공식적으로 협의된 가협정서의 주요내용은 한중 상호간 필요한 부분을 배우자는 취지로 ▲대학전임강사 및 조교수등 중견급 의사들을 교류하는 의학자 상호방문 ▲높은 수준의 의대교수 및 의학자들을 교환교수형태로 파견,강의하는 방안 ▲자국의 학술대회 초청및 공동학술대회와 합동회의 개최 ▲대한의학협회 산하 각 학회지 등의 의학잡지 교환등 출판물 교환 및 기타 등이다. 대한의학협회 윤석우국제담당이사는 『이 가협정서는 일반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구체적 프로그램은 내년봄 의협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할 때 정식 논의,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이번 수교로 앞으로 가협정서를 토대로 한중상호간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하기는 훨씬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통의학은 우리 뿐 아니라세계보건기구도 각종 성인병을 해결할 열쇠로 중국의학계를 주목해 오고 있다.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중서의학결합이다.이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중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의의 장점을 흡수,이를 합해 치료해야 한다」는 정신에 입각,중의의 임상연구와 서의의 실험적 연구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다.하지만 치료부문에서는 중의든,서의든,중서결합의든 환자의 건강에 유리한 쪽으로 택하고 있는 특징.결합형식은 서의의 진단·치료법과 중의의 진단·치료법 등을 동시에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많다. 한편 과학기술처에서도 중국과 과학기술분야의 상호보완적 협력방안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 연구」를 위해 산학연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신동의학개발기획단」을 지난 6월 2주일동안 중국에 파견했다.이들은 전통약물연구 관련기관 및 23개 기업 및 관련인사 1백여명을 만나 구체적 논의와 조사실시한 바 있고 이를 토대로 오는 93년부터 바이러스성 B형간염치료제 개발등 14개 연구과제 추진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자유무역지대」 주민 성분조사(북한 이모저모)

    ◎나진·선봉지역/불량자판명땐 청진이남 이주 ○…북한은 지난해 12월 28일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선포한 나진­선봉 일대의 주민들에 대한 성분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선포된 나진­선봉지역의 면적은 6백21K㎡. 북한이 나진­선봉 일대의 주민들에 대한 성분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경제특구건설 뒤 외국인들과 접촉이 잦아지면 자유사조에 물들 염려가 있고 또 만약의 경우에는 국외 탈출자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기인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북한당국에서 볼 때 가장 김일성­김정일체제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점도 대대적인 성분조사의 주요한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주민들은 거의가 6·25전쟁을 전후해서 성분 불량자로 분류돼 강제 이주돼 왔기 때문에 김일성­김정일체제에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북한당국은 성분 조사후 불량자로 판명될 경우 청진 이남지역으로 이주시키는 한편 이 지역 주민과 다른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엄격히 통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탄광 성문란 확산/새 사회문제 대두 ○…요즘 북한 각지의 탄광에서는 성문란풍조가 확산,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탄광에서의 성문란풍조는 「여성해방」이라는 명분으로 북한당국이 여성들을 탄부·굴착공 등으로 탄광에 투입한데서 비롯됐다. 즉 밀폐된 갱도내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남성 탄부들과 어울리다 「부화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것인데 특히 최근에는 전력난의 여파로 채탄작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잦아 갱도마다 난장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탄광은 매음굴이다』『김정일 등장 이후 좋아진 것은 부화사건(남녀간의 불륜관계) 해방뿐』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이 탄광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생활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위무책으로 가급적 「부화사건」은 조용히 해결토록 지시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남포에 새 부두 건설 ○…북한은 남포 대동강 하류에 대형 부두를 건설중인 것으로 북한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항만총국 서해항만건설사업소 주관하에 시공되고 있는 이 부두는 「10월9일 강철종합공장」에 원료공급을 위해 건설되고 있는데 공사에 동원된 건설자들은 『첫날부터 노력과 기계수단을 집중해서 열달 동안에 해야할 기초공사를 앞선 시공방법을 받아들여 다섯달 동안에 끝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10월9일 강철종합공장」은 북한 최대의 철강생산기지인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내에 건설중인 강철및 압연강재 생산공장이다. ◎주민등록 전산화작업 추진/효율 통제위해/97년이후 전국전산망 가능 ○…북한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2월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오는 95년에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주민등록전산화작업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기술협조 아래 사회안전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소요예산은 미화 약 3백만달러라고. 북한은 현재 예상 소요 예산 3백만달러를 확보키 위해 UNESCO와 교섭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술면에서도 재일 과학기술협회(회장 이시구)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북한의 이 작업은 그러나 기술수준의 낙후로 전산화작업의 핵심인 지문자동감응장치를 1백% 외국에 의존해야 하는데다 COCOM(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의 규제로 대형 컴퓨터수입이 불가능해 최소한 오는 97년 이후에나 전국단위의 전산망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이 전산화작업에 필수적인 한글 소프트웨어 개발문제와 관련,조총련 과학기술협회를 통해 한국의 컴퓨터회사에 접근해 이미 개발돼있는 제품을 빼내오도록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처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주민등록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효율적인 주민통제및 인력절감을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 바둑계에 천재 소녀기사 “화제”/7세 최은하양 입문 1년만에 아마 3단 실력 ○…북한 바둑계에 만7살된 꼬마 천재기사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5년 8월15일 함흥시에서 태어난 최은하양은 바둑에 입문한지 1년만에 아마 3단00 00을 보유,오는 10월 일본 가나가와(신나천)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아마바둑 선수권대회에 북한 대표로 참가할 것이라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조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송교포 최병일씨(41)의 딸인 은하양은 지난해 8월 이웃에 사는 최재우씨(5단)눈에 띄어 그의 전문적 지도를 받기 시작했는데 입문한지 3개월부터 뛰어난 소질을 보였으며 지난 4월 기량판정경기에 첫 출전,2단을 딴데 이어 6월에 있었던 세계여자아마바둑 선수권 대회 선발전에서 5승1패로 우승,대표자격획득과 함께 3단 수준으로 올라서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공화당 정강정책의 색채

    ◎미국의 지도력 강화·자유무역등 표방/감세따른 적자메우게 「작은정부」 추구 17일 미공화당전당대회가 채택한 정강정책은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책임있는 지도력강화」를 지향하고 대내적으로는 「작은 정부」와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가정과 국가와 세계를 통합시키는 공동의 비전」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정강정책은 외교안보면에서는 기존의 부시대통령행정부의 정책노선을 견지하고 있으며 무역및 국제경제면에서는 자유무역주의를 강하게 표방,민주당의 일부 국내산업보호주의 정책방향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한정책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기위해 한국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획득하도록 용인되어서는 안된다고 명시함으로써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핵개발포기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화해나갈 것임을 분명히했다. 대아시아정책에서는 일본의 세계번영및 자국방위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고 중국과의 유대관계를 지속함으로써 민주적 개혁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민주당이 대중국정책과 관련,최혜국대우및 미국시장접근허용도와 중국내 인권상황의 개선등과 연계를 시사하고 있는데 비해 공화당은 중국에 대해 훨씬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화당은 국제무역에 관해 개방시장경제를 강력히 표방하고 외국인 사업에 대한 보복세제를 반대하며 「보조금 경쟁」을 거부한다고 밝히고있다.민주당이 「공정한 무역」을 위해 무역상대국에 압력을 가할수 있는 새로운 입법을 고려한다고 한만큼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공화당이 민주당보다는 시장개방압력을 상대적으로 덜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공화당은 정치­군사문제의 핵심이슈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반대 ▲전략핵무기의 50% 추가감축 ▲핵확산금지조약의 개정,강화 ▲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재강화를 제시하고 있다.군비삭감규모는 향후 4년간 1백80억달러로 명시해 민주당의 7백80억달러삭감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또 핵무기의 안전성과 효율성·정확성의 제고를 위해 핵실험을 계속 할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핵실험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다. 공화당정강정책은 국내경제문제에 대해 어떠한 증세에도 반대하며 연방적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정부지출을 감축하는 「작은 정부」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민주당이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제시하면서 복지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가 된다. 공화당은 특히 민주당이 지난 38년간 하원을,32년간 상원을 지배해온 것과 관련,의회의 대대적인 개혁을 주장,의원의 연임횟수제한,의회직원의 25% 감축,균형예산실현을 위한 헌법수정등을 정강정책에 명시하고있다. 이번 정강정책은 전반적으로 보아 보수색채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볼수 있다.지난번 민주당의 정강정책이 자유진보주의적인 전통으로부터 우경화경향을 나타냈듯이 공화당도 기존의 보수노선보다 더 보수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 “남포공단 조사단 월말께 파북방침”/정부 고위당국자

    정부는 남포경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단을 당초 예정대로 이달말쯤 북한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7일 『남북간 고향방문단 교환이 무산됐다고 해서 김달현북한부총리 방한당시 남북간 합의된 사항이 모두 유보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남포조사단의 북한방북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포조사단파견을 위해 이번주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조사단의 규모와 방문시기,일정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옐친,북 핵개발중지 촉구/김일성에 친서

    ◎“남북 정상관계 수립 기대”/북한방송보도 【내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김일성에게 친서를 보내 남북한간의 관계개선과 핵무기 개발 중지를 촉구하는 러시아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옐친대통령은 8·15 해방 47주년을 맞아 김일성에게 보낸 축하친서를 통해 『러시아는 한반도에서 공고한 평화와 안정이 보장되고 남북 사이에 정상적인 관계가 수립되며 대량 살육무기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이며 공정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 북한 「범민족대회」 어제 통일각서 개최

    【내외】 북한은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범민련」 북측 본부의장 윤기복 등 5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범민족대회를 열고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소집을 주장하면서 자주적인 민간대화와 접촉의 활성화를 강조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 국토이용규제 대폭 완화/10개 용도지역 5∼6개로 통폐합 추진

    ◎당정,연내 「국토관리법」 개정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토지의 기능과 적성에 따라 전 국토를 10개의 용도지역으로 구분해 지정된 목적에 맞는 행위만을 허가하는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용도지역을 5∼6개로 통폐합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은 15일 『현재는 전 국토를 10개의 용도지역으로 구분,지정된 목적에 따라 행위를 규제하고 있어 허용행위의 폭이 좁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면서 『용도지역을 통폐합해 규제가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연내에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정은 ▲도시지역 ▲취락지역 ▲공업지역 ▲관광휴양지역 ▲개발촉진지역 ▲경지지역 ▲산림보전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전지역 ▲유보지역등 10개의 용도지역중 취락·공업·관광휴양지역을 개발촉진지역으로 흡수하고 자연환경보전지역과 수산자원보전지역을 한개의 지역으로 통폐합하는등 용도지역을 5∼6개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당정은 또 허용행위만을 열거하는 현재의 제한방식을 금지행위만을 규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명시된 금지행위 이외의 모든 행위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 대화제스처 이면의 적화책동 재확인/김효섭간첩사건 무엇을 말하나

    ◎정치전환기 사회혼란을 획책/특정인들 음해 스티커등 뿌려‘ 「조총련」에 포섭돼 간첩교육을 받은뒤 국내로 들어와 암약하다 적발된 김효섭씨 사건은 지칠줄 모르는 북한정권의 대남적화 야욕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북한정권은 특히 남북합의서가 교환되고 이산가족 교환방문등이 논의되고 있는 최근의 화해분위기 속에서도 기회만 있으면 일부 불평불만 분자들을 포섭,정권이양기에 있는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추기도록 조종하는 상투적인 수법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북한의 대남평화공세의 진위에 대한 의구심을 가중시키고 있다. 김씨가 간첩으로 포섭된 경위와 활동상황등을 통해 북한공산정권의 대남적화야욕의 실상을 알아본다. ▷포섭경위◁ 경북 영천 출신인 김씨는 의붓아버지 밑에서 가난하게 성장하면서 현실에 대한 불만을 지니게 됐으며 북한방송을 청취,북한에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됐다. 85년 6월 군에서 제대한 김씨는 경북 포항의 포항로공업사에 입사,적극적인 노조운동에 참여하는등 6·29선언 이후 분출하던 노동운동에 적극 개입하면서 불온서적을 탐독하며 북한을 동경하게 됐다. 지난 89년 9월 포항시내 근로자들의 가두시위에 참가했다 권고사직당한 김씨는 3개월 남짓 외항선원생활을 하다 지난해 7월 대구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에 실린 일본취업잡부 모집 광고를 보고 도일,도쿄에 있는 오지운송사에 잡역부로 취업했다. 김씨는 이어 「조총련」고토지부조직원 고효선(75·여)의 소개로 만난 조총련 중앙본부 선전국부장 정길용(46)에게 포섭됐다. 김씨는 이들에게 월북을 주선해주도록 요청했으나 『95년 통일에 대비해 한국에 다시 들어가 통일사업의 선봉에 나설 일꾼이 되라』는 지시에 따라 「조총련」도쿄도 고토지부 시오하마분회 공작아지트에서 50일 남짓 사상교육과 음어등을 통한 비밀교신방법등 간첩교육을 받고 동조자 포섭및 사회혼란 야기등의 지령을 띠고 일화 20만엔과 불온스티커등을 은닉,같은해 10월 귀국했다. ▷간첩활동◁ 국내로 잠입한 김씨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가지고온 「시국관련 1차긴급수배자」라는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등을 음해하는 스티커를 경북대·대구대등 대구지역 대학구내에 게시하는 첫 임무를 수행했다. 김씨는 이어 조총련 대남지도원인 정길용이 우송해 준 「김일성신년사」「사회주의건설의 역사적 교훈과 우리당의 총노선」등 불온유인물 11종을 대량 복사해 국내 중앙일간지의 독자투고란에서 발췌한 20여명의 독자와 울산·구미지역 노조연합회사무실등지에 배포했다. 김씨는 또 대학가와 재야단체의 동향은 물론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번진 「농산물 수입반대운동」과 경북 울진등 6개지역에서 발생한 핵폐기물처리후보지를 둘러싼 주민들의 시위상황을 정에게 보고하는 한편 이 시위를 주도하던 재야인사들과도 접촉,지역갈등을 부추겼다. 김씨는 특히 이러한 간첩활동을 위해 「조총련」재일지도위원인 정과 국제전화와 국제우편으로 직접 교신하는 대담성을 보이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국민 85% “북한 핵개발 확신”/냉전종식 불구,공산주의불신 여전

    ◎한국갤럽,국민 대북 인식 조사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평가하고 있으며 남북합의서 이행지연의 책임은 북한,또는 남북한 쌍방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또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반면 북한의 대남선전내용은 믿지 않는등 북한을 불신하고 있으며 북한이나 공산주의 전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만 18세이상 일반국민 2천명과 대학생 3백66명,근로자 3백88명,도시빈민 3백44명,영세농민 2백86명등을 상대로 실시한 「민 대북인식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에 대해 일반국민들의 70.9%가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을 했으며 대학생(65.3%),근로자(76.6%),도시빈민(69.2%),영세농민(62.2%)들도 모두 긍정 평가했다. 남북합의서 이행지연의 책임에 대해서는 남한쪽(3.1%)보다는 북한쪽(44.3%)이나 남북한 쌍방(44.9%)에 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으나 대학생(68.3%)과 근로자(49.2%)는 남북한 쌍방에,도시빈민(50.9%)와 영세농민(55.2%)은 북한쪽에 있다는 견해가 많아 대조를 이루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여부에 대해서는 절대다수(85.0%)가 「개발하고 있다」고 믿고있으며 북한방송과 전단등 북한의 대남선전내용은 믿지 않는다는 응답이 일반국민(80.8%),대학생(82.0%),근로자(80.9%),도시빈민(80.2%),영세농민(74.5%)할 것 없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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