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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체제 선전 해외전람회 잇달아(북녘 뉴스라인)

    【내외】 북한은 최근 해외각지에서 「북한도서·사진 및 수공예품전람회」를 잇달아 진행하면서 「북한식 사회주의」체제 선전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의 친북조직을 앞세워 개최하고 있는 이같은 전람회는 최근들어 터키·이집트·덴마크와 중국의 산서성 등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북한은 이들 전람회를 통해 ▲김일성·김정일의 「문헌」을 비롯한 각종 도서 ▲북한의 「건설성과」와 문화·유적을 선전하는 사진 ▲북한의 특산품인 각종 수공예품 등을 전시하면서 김일성부자의 「위대성」과 북한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선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진­선봉 투자 상담 실태 선전 【내외】 북한은 23일 자유경제 무역지대인 나진­선봉지구에 올해들어 지난 두달동안에만 중국의아시아·태평양 유한 공사대표단을 비롯한 11개의 외국기업대표단이 찾아와 경제실무회담을 갖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각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저간의 투자 상담 실태를 선전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 보도를 통행 이같이 전하고지난해에는 미국 그리스 중국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세계 1백26개 기업대표단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들 외국기업대표단은 나진­선봉지구를 둘러보고 이 지역을 동북아시아의 화물중계기지,수출가공기지,경공업및 전자공업지구,관광기지,국제금융기지로 건설하는데 제기되는 문제들을 놓고 회담을 벌였다. ◎NPT 무기연장에 “부정적 시각” 【내외】 북한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연장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오는 4월 뉴욕의 유엔회의에서 경신해야 하는 NPT 연장문제와 관련해 외신보도들을 인용,미국·프랑스 등 핵보유국들의 무기연장 주장에 개발도상국들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사실만을 집중적으로 부각 선전했다. 이어 미국이 NPT의 무기한 연장을 위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도상 나라들의 반대와 조약의 불공정성 등 일련의 복잡한 문제들로 해서 조약의 무기한 연장이 어려워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등중학교 학생 군사훈련 강화 【내외】 최근 북한의 고등중학교에서는 졸업후 군에 입대하게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사훈련과 체력단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사노청(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기관지 노동청년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같은 고등중학교 학생 대상의 「예비군인 양성」활동은 각 학교 사노청조직을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크게 군복무에 대한 정신교육과 실질적인 군사훈련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 미상원 외교위 대북결의안 전문

    이 공동결의안은 남북한대화와 북·미기본합의서에 관한 의회의 인식을 담은 것이다. 1994년10월21일 이루어진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간의 합의서는 3조 2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비핵화에 관한 남북한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합의서는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남북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지난 92년 체결된 한반도비핵화선언과 화해 및 불가침,교류와 협력에 관한 선언은 남북대화를 위한 기본틀을 제공하고 있다.북한의 핵개발계획은 한반도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미국의 대한방위공약과 주한미군을 고려할 때 남북한간의 긴장완화는 미국의 이익과도 직결된다. 이에 따라 미국 상·하 양원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제1장 남북한대화를 위한 조치 (1)북한간의 실질적인 대화는 1994년10월21일 이루어진 미·북한기본합의서를 이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2)대통령은 지난 92년 체결된 남북한기본합의서및 한반도비핵화선언에 입각,한국 및 관련 우방국들과 함께 남북한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야 한다. 구체적인 조치로는 ▲남북한정상회담 개최 ▲남북한간 상호핵시설사찰 개시 ▲남북한간 상호연락사무소 설치 ▲남북한긴장완화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공동군사협의 재개 ▲남북한간 무역확대 ▲남북한 민간인들의 상호자유여행 촉진 ▲과학·기술·교육·예술·보건·스포츠·환경·출판·언론등 분야에 있어서의 남북한상호협력 ▲남북한간 우편통신서비스 실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의 건설등의 분야에서 진전을 가져와야 한다. 제2장 의회에 대한 보고 이 결의안이 상·하 양원을 통과한 뒤 3개월째부터 시작해 6개월마다 대통령은 제1장 내용의 진전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상·하원의 관련 상임위에 제출해야 한다.
  • “조문파동 정부대응 부적”/김대중씨/“이기택 총재 등 방북승인을”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22일 『정부는 남북대화의 창구를 독점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남북한의 경색국면을 풀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과 민주당 이기택 총재의 북한방문을 승인하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또 『남북대화가 중단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 김일성 사망후 우리 사회에 일었던 조문파동』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날 상오 그의 재단이 주최한 「분단 50년,남과 북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조문파동과 관련해 『조문은 의례적으로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제,『당시 정부의 태도는 현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북에 사과하라는 말인가”/민자 논평

    ◎“정치인 방북 혼선 초래”/홍 부총리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22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정부의 북한정책을 비판한 데 대한 논평을 내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합의사항 이행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시점임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것으로 등뒤에서 총을 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김씨가 김일성 조문 파동 때 우리 정부가 취한 태도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조문하는 것이 좋았다는 것인지,또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것은 북한의 주장대로 사과를 하라는 것인지 분명한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가보안법과 북한 형법의 개폐를 일괄처리하자는 주장은 북한의 목적에 노골적으로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계를 은퇴한 김씨가 스스로 국가안전에 위해가 되는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정계복귀의도” 민자당 정세분석위(위원장 김영일)는 22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김일성 조문발언 등에 대해『정계은퇴를 선언한 김 이사장이 지자제와 통일문제라는 쌍칼을 들고 서서히 정계복귀를 시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정세분석위는 이날 주례 정세분석보고를 통해 김 이사장이 지난 8일 명동성당 사순절 특강에서 기초자치단체선거 정당공천을 주장한데 이어 남북관계가 미묘한 시점에서 조문문제를 제기한 것은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정계복귀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부 “적절히 대응”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2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강연내용과 관련,『정부가 김일성 조문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관계 50년사나 국민정서로 볼 때 김일성 사망 당시 정부가 적절히 대응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기택 민주당총재 등 정치인의 북한방문을 허용하라는 김이사장의 언급에 대해 『남북관계의 긴장이 풀리지 않고 있는 현상황에서는 정치인의 방북은 오히려 혼선만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강수계 2003년부터 용수달린다/우리나라­세계수자원현황·이용실태

    ◎한국 수자원 45% 유실… 실 사용량 23%뿐/지구촌 연 공급 9조t­수요 4조3천억t 「물,물,물…」.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이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먹을 물조차 모자랐다.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언제 다시 「물」에게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물은 넘쳐도 문제고 모자라도 큰 일이다.그러나 사람은 물없이 살 수 없다.먹는 차원을 넘어 농공업 용수에다 에너지원으로도 쓰인다.수질 및 대기 오염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실로 인류의 생존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세계와 우리나라의 수자원 현황 및 이용 실태를 알아본다. 물은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이다.부존량이 무려 13억8천만㎞³이다.연간 물 공급량은 9천㎞³(9조t),사람이 쓰는 수요량은 4천3백㎞³(4조3천억t)이다.수치상으로는 공급이 남아도는 셈이다.하지만 바닷물과 남·북극의 얼음을 빼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부존량은 40조t이다. 게다가 인구 증가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세계의 물 사용량은 지난 50년대보다 5배 이상 늘었다.앞으로도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물을 쓸 것이다.아직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물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음껏 물의 혜택을 누리는 나라는 기껏해야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에 불과하다.중국은 50여개의 도시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중동 국가는 2000년에 물 공급량이 지금의 3분의 1로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연평균 1천2백74㎜이다.세계 평균 강수량 9백70㎜보다 높다.하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강수량은 3천㎜로 세계 평균 3만4천㎜의 11분의 1에 불과하다.더욱이 전체 강수량의 3분의 2가 우기인 6∼9월에 집중돼 있는데다 지역 및 연도 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심해 물을 다스리기가 여간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수자원 총량은 연평균 1천2백67억t.이 중 45%인 5백70억t은 땅속으로 스며들거나 증발되고 나머지 55%인 6백97억t이 강으로 흐른다.그러나 이 것도 연중 똑같이 흐르지 않고 4백67억t은 장마철에 바다로 한꺼번에 흐른다. 따라서 실제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연간 2백30억t이다.평소 댐에 가둔 양을 더하면 지난 93년 말 현재 당장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총 보유량은 3백10억t이다. 반면 우리가 1년에 쓰는 물은 93년 말 현재 2백90억t이다.우리나라 수자원 총량의 22.8%만 활용하는 셈이다.강물 1백64억t,댐과 저수지에 가둔 물 1백6억t,지하수를 20억t 쓴다. 지금은 쓰는 물보다 보유한 물이 약 20억t 정도 많다. 그러나 인구가 늘고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물의 사용량은 계속 늘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물의 수요량을 오는 2001년에는 3백30억t,2010년에는 3백70억t으로 추산했다. 반면 물의 확보량은 같은 기간 3백49억t,3백76억t에 그쳐 쓰고 남는 물의 비율인 예비율은 현재 7%에서 같은 기간 6%,2%로 떨어질 전망이다.수자원을 추가로 개발하지 않으면 물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는 얘기다.실제로 건교부는 전남 목포·강진·해남 지역의 수원인 탐진강 수계는 97년부터,여천·율촌에 물을 대는 섬진강 수계는 2000년부터,한강 수계는 2003년부터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한다.수자원의 이용률을 높이려면 그냥 바다로 흐르는 물을 보다 많이 가두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러나 더 많은 댐을 지으려 해도 건설과 보상비가 갈수록 늘고 쌓을 곳도 적당치가 않다.건설 기간이 오래 걸려 빠르게 증가하는 물의 수요를 따라잡기 어렵다.그래도 물 부족 사태를 막으려면 저수시설을 늘리는 길이 최선책이다.물론 지하수 등 대체 수원의 개발도 뒤따라야 한다. 국민들이 물 한방울을 아껴쓰는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도 절대 필요하다. ◎유엔물보호행동강령 ⓛ수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물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켜라. ②목욕보다는 샤워를 하고 수자원을 오염시키는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함과 동시에 재생된 물을 정원수로 써라.(이상 개인) ③캠페인과 교육,세금을 통한 합리적인 물사용 계획을 촉진시켜라. ④수자원 보호를 위해 대중을 정책결정에 포함시키고 여성의 역할을 향상시켜라. ⑤국가적인 계획수립 과정에서 통합된 수자원 계획 및 운영,그리고 깨끗한 물을 규제하고 감시하는 제도를 도입하라. ⑥효율적인 물사용을 통해 물의 보존량을 늘리고 사용자들로 하여금 물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 ⑦농업용수의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농민들을 훈련시키고 교육하라.(이상 정부및 지역사회) ◎우리나라의 물값과 사용량/서울 수돗물값 1t당 2백원/미국의 9%­일 도쿄의 38% 불과/1인 하루 206ℓ 소비… 독 보다 60ℓ 많아/전국서 10% 절약땐 부산 물 90% 공급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세계에서 값싸기로 유명하다.비교적 물이 많았던 탓이기도 하지만 물에 대한 관심이나 투자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적었던 것도 이유이다.바꿔 말하면 대충 만든 「싸구려」 상품이라는 얘기다. 서울의 수돗물 값은 1t에 2백원이다.5백㎖ 콜라병에 담으면 1원을 주고 10개를 살 수 있다.거의 공짜인 셈이다.미국의 물값 2천3백10원의 11분의 1 수준이며 호주 시드니의 9백24원,독일 본의 7백24원보다는 3·4분의 1정도이다.프랑스 파리 5백74원이나 일본 도쿄의 5백29원에는 절반도 안될 만큼 싸다. 값이 싸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수돗물을 지나치게 많이쓴다.가정에서 한 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은 우리가 2백6ℓ로 영국 1백32ℓ,독일 1백46ℓ,프랑스 1백47ℓ,덴마크 1백94ℓ 등 선진국보다 훨씬 많다. 미국은 하루에 3백ℓ 이상 쓰지만 세차와 잔디에 뿌리는 물이 포함돼 절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일본도 2백36ℓ로 우리보다 많지만 목욕 문화가 발달된 데다 세탁기 보급 등 생활수준이 높아 우리가 물을 더 많이 쓴다고 할 수 있다. 양치질할 때 물을 틀지 않고 컵에 받아 쓰면 종전에 10외로 충분하던 물이 1ℓ로 가능,9회를 절약할 수 있다.설거지할 때 물을 받아 쓰면 1백20외를,수세식 변기에 벽돌 한장을 넣으면 하루에 1백15ℓ를,목욕할 때 샤워기 대신 욕조를 이용하면 3백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만약 이에 따라 전국에서 하루에 10%의 물을 절약한다면 부산에서 하루에 쓰는 물 1백62만ⓣ의 90%를 공급할 수 있고 영남 지방의 주민들이 전부 쓰고도 남을 물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은 더이상 무한재가 아니다.물의 가치도 없는 게 아니다.더욱 물의 귀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지금은 「물을 돈쓰듯」해야 할 때다. ◎「마지막 천연수자원」관리 어떻게/지하수 매장량 연강수량의 12배/무분별한 개발땐 수질오염·지반침하 우려/철저한 지질조사 거쳐 부작용 최대한 줄여야 물이 부족할 때마다 대체 수자원으로 지하수를 얘기한다.바닷물의 담수화나 중수의 이용기술,인공 강우 등도 거론되지만 경제성이나 기술문제로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하수는 매장량이 엄청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웬만한 가뭄도 거뜬히 견뎌 낼 수 있다.우리나라의 지하수 부존량은 1조5천4백억t로 연평균 수자원 총량 1천2백67억t의 12배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매년 지하에 스며드는 물은 2백28억t이며 지하 침반 등 부작용 없이 실제 뽑아 쓸 수 있는 물은 1백30억∼1백40억t 정도로 추산된다.특히 우리나라는 강수량이 풍부하고 지질학적 특성도 지하수를 개발하기에 다른 나라보다도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부작용도 엄청나다.일본은 지난 57년부터 10년간 도쿄에서 하루에 80만t씩의 지하수를 뽑았었다.그러나 사전에 지질 조사를 면밀히 하지 못해 1백60㎦에 걸쳐 지반이 4.58m까지 가라앉았다.일본 열도 36군데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다케미나미 지역에서는 과잉 채수로 지하에 바닷물이 침입,염소량이 증가했고 지난 82년 일본 15개 도시의 상수도용 지하수는 오염된 것으로 판정났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70년대 말부터 지하수 채수량을 하루 20만t으로 제한했다. 미국에서 지하수 사용률이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 산조아퀸 지역에서는 지하수위가 90m 이상 낮아져 1만3천㎦의 지반이 최고 8.8m나 내려앉았다.하와이나 중국,멕시코,태국 등에서도 지하수위의 저하로 지반 침하가 잇따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황산염에 오염,생태계를 파괴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부곡에서도 지하수를 유입량보다 4만t이 많은 연간 1백34만t을 뽑아 지하수위가 1백45m나 내려갔다.유리 섬유업체가 많은 인천 고잔동 지역에서는 폐기물에서 나온 오수의 침입으로 지하수가 오염됐으며 초정약수가 있는 충북 청원군초정리에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우물이 마르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해 8월 지하수법을 제정,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하수 개발을 추진 중이나 다소 늦은 감이 있다.지하수는 다음 세대에 물려 줄 마지막 천연 수자원이다.마땅히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고 개발해야 할 것이다.
  • 경기대 이적서클 적발/김일성 찬양서적 탐독·불법시위

    ◎군인 6명 포함 13명 검거 경찰청 보안국은 17일 대학에서 이념서클을 결성,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사회과학서적을 탐독한 경기도 경제학과 대학원생 송재환(27·가명)씨 등 7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방위병 노준창(25·가명)씨 등 군인 6명을 국군기무사령부에 인계했다. 송씨 등은 90년 3월 「경기대학 자주대오 활동가 조직」을 결성,최근까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찬양하는 내용의 서적을 탐독하면서 각종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김일성주차사상을 강령·규약으로 채택한뒤 북한방송을 녹음해 「김일성 신년사」 등 50여종의 이적 문건을 작성·배포했으며 「주체사상만세」라는 혈서를 써 조직에 총성을 맹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이적 문건 작성에 사용한 컴퓨터 2대와 디스켓 25장,이념도서 및 유인물 2백18종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북 권력서열 20위 오른 김철수/「보위부장」 가능성

    지난달 25일 죽은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의 장례위원 명단에서 북한의 권력서열 20위에 오른 베일속의 인물 김철수가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북한방송이나 신문등 선전매체들이 권력서열을 거명할 때 유독 김철수에게만 아무런 직함을 붙이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김철수는 김정일의 북한군장악이나 신변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실세인물일 것으로 보고 주목해 왔다』고 밝혔다. 김철수는 김일성 생전에는 전혀 노출이 되지 않은 막후의 인물이었으나 진난해 김일성 장례식 때 일약 권력서열 23위로 진입했다.
  • 평양축전 관심 저조/재미교포 70명 신청

    【뉴욕 연합】 다음달 28일 개최되는 평양축전에 대한 미국교포사회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뉴욕시와 뉴저지주에 있는 6개 여행사들은 한달전부터 미동부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평양축전에 참석할 북한방문단을 모집해왔으나 이날 현재 모집에 응한 교민은 70여명으로 동부지역에 할당된 방문단 쿼터 3백명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 8개기업 방북 추가승인/기아 등 나진·선봉 진출 모색

    ◎통일원/“남북 경협 계속 진전시킬 것” 정부는 13일 기아그룹의 교역창구인 기아인터트레이드 등 8개기업 13명에 대해 북한방문을 추가 승인했다. 이날 방북승인을 받은 기업체 및 기업인은 기아인터트레이드(이수장 사장등 2명)를 비롯, ▲해덕익스프레스(김하정 사장) ▲산수음료(김태용 사장) ▲대호건설(이건 회장등 2명) ▲효성물산 홍콩유한공사(박교우사장등 2명) ▲제일제당 홍콩유한공사(김인수 사장) ▲연흥해외유한공사(지길정 사장) ▲한국특수선(박종규 사장등 3명) 등이다. 이들 기업중 해덕익스트레스·산수음료·대호건설등 3개기업과 효성물산 홍콩유한공사·제일제당 홍콩유한공사 및 연흥해외유한공사등 3개기업은 남북경협사상 처음으로 각각 합동방북 신청을 낸 것으로 밝혀져 새로운 선례를 남겼다. 한편 이번에 방북이 승인된 업체 대부분은 북한의 자유경제무역지대인 나진­선봉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며 기아인터트레이드와 연흥해외유한공사측은 평양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앞으로도 남북경협은 소리는 덜내면서도 내실있고 실현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계속 착실히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약사 한약임의처방/1백종으로 확정

    약사와 한의사간에 이견을 보여온 한약취급약사의 임의조제 처방 규모가 고시된 원안대로 십전대보탕 등 1백종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한방처방의 종류 및 조제방법에 관한 규정」을 보완 개정하고 이를 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 “와! 비다!”… 전국이 “덩실”/상오 1시 현재

    ◎제주 85㎜·남부 30㎜이상/영호남 국지호우… 해갈 도움/기상청/“오늘 하오까지 1백㎜ 이상 올듯” 9일 하오부터 전국에 모처럼만에 비다운 비가 내려 대지를 흠뻑 적셨다. 이번 비는 상오 1시 현재 제주 서귀포 85㎜,전남 완도 52㎜를 비롯,남부 많은 지역에 20㎜이상의 상당한 강수량을 보였다. 비가 오자 들녘에는 환한 얼굴의 농부들이 비를 맞으며 한방울의 빗물이라도 흘려 보내지 않으려고 논두렁 손질을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기상청은 9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중·남부와 제주도지방 전역에 비가 내렸다』고 밝히고 『이 비는 10일 하오까지 이어져 중부지방 10∼20㎜,남부지방 30∼60㎜,제주지방 40∼1백㎜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비를 몰고온 기압대는 계속해서 북동쪽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히고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당초 예상보다는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남부지방의 경우 평년의 저수량 확보와 밭작물 해갈에는 상당히 못미칠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경우 완전히 해갈이 되기 위해서는 2백㎜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도 지방의 경우 10일까지 최고 1백㎜가량의 비가 내려 가뭄이 거의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가뭄이 극심한 영·호남 일부지역에서도 국지적인 호우로 지난해 가을 이후 가장 많은 최고 60㎜까지의 비가 예상된다』며 저수량 확보에 특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상오 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서귀포 85㎜ ▲성산포 80㎜ ▲완도 52㎜ ▲고흥 36㎜ ▲여수 31㎜ ▲장흥 30㎜ ▲남해·거제 34㎜ ▲산청 32㎜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12일쯤 또 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리자 오랜 가뭄으로 식수난과 농업용수난을 겪어온 호남 영남등 남부지역에서는 완전한 해갈에는 못미쳐도 제법 흡족한 비가 내렸다며 단비를 크게 반겼다. 특히 밤이 되면서 계속 비가 내리자 농민들은 영농철을 앞두고 조금의 물이라도 더 가두기 위해안간힘을 썼으며 비가 적게 내린 지역에서는 내일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예보에 기대를 걸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이날 상오부터 전지역에 걸쳐 풍족한 비가 내린 제주도에서는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밭으로 나가 흙을 갈고 잡초를 제거하는등 바쁜 손놀림. 또 이번 비로 한라산일대에 쌓였던 눈도 상당량 녹아 도당국은 어승생수원지의 저수량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 ○…전남동부권 최대의 마늘생산지로 이름난 고흥군 도덕면 어영리 이장 김남수씨(60)는 가뭄으로 오그라들었던 새싹이 오랜만에 생기를 띠자 『이번 비로 마늘잎이 두세개 정도는 쑥쑥 돋아날 것』이라며 찢긴 비닐을 흥겹게 손질했다. ○…이날 50㎜이상의 비가 내린 완도읍 주민들은 당장의 식수걱정은 물론 마늘·보리 등 밭작물 해갈까지 기대하며 들녘에 나가 물가두기에 안간힘을 썼다. 죽청리 이장 김희원씨(57)는 『하오부터 빗줄기가 굵어지자 곧바로 삽을 들고 논밭에 나가 어두워질때쯤 돌아왔다』며 『모처럼 내린 비라 우산도 쓰지 않고 그냥 일을 해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마산과 포항지역은 밤이 되면서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자 안타까워하는 모습. 그러나 이날 하오 논두렁을 손질하던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농민은 『기상대 예보와는 달리 비가 적게 와 실망했다』며 『그러나 내일에도 비가 온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전주시는 20㎜이상의 비가 내리면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취입보의 수위가 올라가 상수도난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가뭄막이 댐공사를 실시.
  • 미 방문 북한 대표단/LA서 계란세례 받아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북한 바로알기센터(KANKU)」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전경남 해외동포위 부위원장 등 일행 4명은 5일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KANKU주최 환영연에서 우익단체의 계란세례를 받는등 수난을 당했다. 지난 22일 뉴욕에 도착,워싱턴·버지니아 비치·애틀랜타·시카고등을 거쳐 4일 로스앤젤레스에 온 북한방문단은 이날 교포교회 2개소를 방문한뒤 저녁 코리아타운 한국회관에서 열리는 환영연에 참석키 위해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순간 바깥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던 우익단체들이 계란을 던졌으나 직접 몸에 맞지는 않았다. 환영행사장에서는 일부 반공주의자들이 대남적화통일전략 포기,이산가족 상봉 등을 주장,양측간에 고함이 오가는 격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주최측이 경찰을 불러들이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 방북 미 기업대표 줌월트 인터뷰/“북과의 양해각서 구속력 없다”

    ◎경제관료 8명 만나… 미 투자에 관심 미국기업대표단을 이끌고 지난주 평양을 방문했던 애드머럴 줌왈트 자문회사의 제임스 줌월트 사장은 23일 북한방문성과에 관해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미국업체들의 대북한진출에 유익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줌월트 사장이 본지와 가진 전화회견의 요지다. ­이번 방문으로 어떤 구체적인 결실을 얻었는가. ▲이번에 제너럴 모터스,펩시,장거리전화회사인 MCI 등 11개사가 각기 생산적인 결실을 얻었다.첫 출발 때는 북한당국자와 만나 서로를 좀더 잘 이해하자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짧은 기간에 집중적인 협의로 각 업체가 일종의 사업양해각서를 북한측과 교환했다. ­사업상의 양해각서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각 기업이 앞으로 어느 시점에 가서 북한과 사업을 할 수 있는 약속을 교환했다는 것이다.물론 이는 계약과는 달리 꼭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알다시피 현재 미정부의 대북경제제재조치로 미국기업이 북한측과 구체적인 상업계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제재가 풀릴 때를 대비하여 서로 약속을 해놓는다는 것이다. ­어떤 기업이 어떤 내용의 사업에 관해 약속을 했는가. ▲개별기업차원의 협의내용을 밝힐 입장이 아니다. ­북한에서 주로 어떤 사람을 만났는가.제일 고위직은 누구였나. ▲대외경제협력위에 소속한 경제관련 관리 7∼8명을 만났으며 최고위직은 대외경제협력위의 부위원장이었다. ­이들과 어떻게 협의를 했는가. ▲기업별로 북한관리들과 이틀동안 집중적인 논의를 가졌다. ­그들의 반응은 어떠했으며 무슨 분야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가. ▲그들은 미국기업과 관계를 맺기를 원했으며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대한 미국의 투자사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미국의 기업입장에서 보면 북한은 무한한 기회가 있는 곳으로 보였다. ­나진­선봉지역에 가보았는가. ▲이틀동안은 사업문제로 집중적인 협의를 했고 우리가 체류중이던 16·17일은 후계자 김정일의 생일축하행사로 시간이 없어 평양에서만 머물렀다. ­다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 ▲오는 5월 6일부터 1주일간 또다른 미국기업대표 15∼18명을 대동하여 다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 육군제56사단/“청결운동 생활화”…앞서가는 환경부대(산하 파수꾼)

    ◎쓰레기 분리·활용… 4백만원 벌어 휴게실 마련/음식찌꺼기 비료로 재생… 「1산1하천 가꾸기」도 『지금 우리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삶의 터전을 오염시켜 건강하고 쾌적한 터전을 잃고 있다.이같은 현실에서 우리 부대의 전장병들과 그 가족들은 모두 환경보전의 파수꾼임을 명심하고 잠시 빌린 이 땅을 아름답게 가꿔 후손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동참한 육군 보병 제56사단(사단장 강롱부)은 「환경보전 생활수칙」을 마련,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 환경모범 부대다.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이 부대에 들어서면 티끌 하나 발견할 수가 없다.부대와 연결돼 있는 군인아파트의 가족과 함께 오래 전부터 청결운동을 생활화 해온 이들은 쓰레기 분리수거와 폐식용유 재활용으로 지난 한해 4백40만원을 벌어들여 옥내외 사병 휴게실 마련 등 장병 복지향상에 모두 투자했다.그러니 부대 주변은 자연 깨끗해 졌고 장병들의 사기 또한 높이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부대는 생활오수와 음식물찌꺼기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그러나 보병 제56사단은 그같은 인식을 말끔히 씻어 주는데 손색이 없다. 앞서가는 환경부대로 널리 알려지자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아파트 공터에 8억8천만원을 들여 오폐수 처리시설을 설치,4년 기한으로 시험가동을 하고 있어 정화된 맑은물을 하천으로 흘려 보내고 있다.또 아파트 복지기금에서 7백만원을 떼내 지난 6일 음식물 고속발효기를 갖춰 부대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루 2백여㎏의 음식물 찌꺼기를 초고속 발효시켜 사료나 비료로 만들어 고양시 신도농협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처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소각기를 제작해 모두 태우고 있다.이같이 철저하게 환경보호운동을 하고 있어 한방울의 오폐수나 한점의 쓰레기가 자연을 더럽힐 리 없다. 그뿐 아니라 주변가꾸기 활동에도 대단한 열의를 쏟고 있다.지난 93년부터 1부대 1산 1하천 가꾸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토요일 전 장병을 동원 북한산 창릉천 살리기를 비롯해 한강 서울시가지 등 불결한 지역을 찾아 17회에 걸쳐 연인원 6만여명을 투입 3백여t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매주 1회씩 환경보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아내 불륜으로 낳은 자식/생후 1년 지났으면 친자”

    ◎서울가정법원,친생 부인소 각하/“어쩔수 없다”­“비현실적” 논란 아내가 불륜관계로 낳은 자식임을 뒤늦게 알았을 경우라도 법규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친자식으로 받아들여야만 할까. S모(29)씨는 90년 2월 직장상사의 소개로 만난 Y모(26·여)씨와 결혼,2년뒤인 92년 2월 아들을 낳고 다음달 출생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두돌이 지나도록 아들은 도무지 자신과 닮은 점이 없는 점을 S씨는 이상하게 생각했다.평소 아내의 잦은 외출을 의심해온 S씨는 아들의 출생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혈액검사결과 S씨는 참으로 기가 막혔다.아내의 혈액형이 O형이고 자신의 혈액형은 B형이므로 아들은 B형이거나 O형이 돼야 하는데도 아들의 혈액형은 엉뚱하게 A형으로 판명났다. 아내를 추궁한 끝에 『91년 6월 운전연수중 자동차학원 조교와 눈이 맞아 성관계를 맺어 낳은 아들』이라는 「사실확인」을 받아냈다.아내가 이외에도 또다른 외간남자와 간통했다는 것도 알게된 S씨는 즉각 아내를 간통및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호적허위신고)혐의로 고소,1천만원의 위자료를 받고 이혼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었다.여전히 자신의 호적에 올라있는 아들이름을 호적에서 지우지 않으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자식」이 유산상속권을 갖기 때문. S씨는 이혼한 아내의 호적으로 옮기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8월 아들이 친자식이 아님을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친생부인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다. 이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정덕흥 부장판사)는 20일 『민법에는 친생부인소송의 경우 「출생을 안 날로부터 1년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출생을 안지 1년이 훨씬 지난 94년 8월에 제기된 이 소송은 부적법하다』고 밝히고 S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의 억울한 사연을 알지만 현행 법률상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S씨의 소송대리인인 박원철 변호사는 『아이가 일정기간 성장한 뒤에서야 신체적 특징이 점차 드러나는 점을 감안할 때 법적기한인 1년내에 소송을 내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제,『결혼 뒤한번도 동침하지 않고서도 아들을 낳은 경우 친생자관계를 부인해 주는 경우처럼 S씨의 억울한 사정을 감안한다면 법의 명문규정을 확대해석해야 할 것』이라며 이날 서울고법에 항소했다.
  • 「한약조제시험」 앞두고 약사들 고민/올 8월이전 첫 시행 예정

    ◎“잘봐야 본전·떨어지면 돌팔이”…/본초학 등 4과목 불합격땐 자격 상실/겉으론 “쉬쉬”… 한의사 초빙 그룹과외도 『시험에 응하기도 뭣하고 안보자니 찜찜하고…』약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늦어도 오는 8월 전까지는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을 앞두고 이에 응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한약조제시험」은 93년 한·약간 일대격전 뒤 결정된 개정약사법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시험에 합격하지 않은 약사는 한약을 일체 처방하거나 조제할 수 없다. 시험과목은 본초학·한약조제지침·방제학·감별학등 4가지.시험에 붙으면 쌍화탕이나 갈근탕등 기본적인 항목의 한방처방 1백가지에 대해서는 조제를 할수 있게 된다. 전국의 2만여 개업약사중 그동안 한약을 다루어왔던 약사는 48%선인 9천6백여명. 현재 약사들의 입장은 크게 3가지다.적극적으로 시험을 보자는 준법파,중간에서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는 중도파,시험을 전면 거부하자는 반대파 등. 약사회는 나름대로 지난해 4월 개정약사법이 위헌이라며 제기했던 헌법소원의 결과를 지켜보며 행동하자는 자세다.그러나 시험 실시전까지 헌법소원 판결이 날 가능성은 현재로는 별로 없어 보인다. 준법파 약사들은 벌써부터 시험준비에 바쁘다.따로 교재를 사서 공부를 하거나 심지어 몇몇 약사들끼리 모여 한의사를 초빙해 강습을 받기도 한다. 한 약사는 『택시기사들도 막상 운전면허시험에는 1백%합격하기 어렵듯 항상 한약을 다루어왔지만 시험은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파들의 주장도 만만찮다.이들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것.한·약파동때 치른 파업으로 이미 이미지가 실추된데다 한약을 지어오던 약사들이 만에 하나 시험에 떨어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자칫 그동안 「돌팔이」였다는 오명을 몽땅 뒤집어써야 할 판이다. 또 많은 약사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내세우려 하지않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B약국을 경영하는 양정자(53·여)씨는 『30년동안 약국을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한약을 처방하는데는 자신이 있지만 시험공부를 하면서 다시 한번 지식을 정리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며 시험에 자신감을 보였다. 약사회는 오는 22일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한뒤 입장을 다시 정리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북 지도부 고립… 향후 행동 예측 불허”

    ◎미,한반도주변국 군사 상황평가/“생존 위협” 인식땐 강력히 반발할것/중,해방군 현대화 폭·속도 계속 증대 리처드 매키 미태평양사령관은 15일 미상원 세출위 국방소위에 나와 「태평양의 방위」에 관한 증언을 하는 가운데 한반도주변국에 대한 군사상황을 평가했다.다음은 매키제독의 국가별 군사상황평가의 요지. ▷한반도◁ 주한미군은 대한방위공약 차원에서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동북아의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 가시적인 재확인이다.북핵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은 매우 위협적이며 비무장지대로부터 1백㎞이내에 1백만병력의 65∼70%를 배치하고 있다.북한지도부는 계속 고립되어 있으며 향후 행동에 대해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그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체제의 생존문제다.미국은 그들의 생존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만약 그들이 위협을 느낀다면 격렬하게 반발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에 대한 억제능력을 갖고 있으며 필요시 강요할 수도 있다.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증진되어나간다면 장기적으로는 그들의 안보를 확인시켜주는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현재의 억제력을 손상시키는 일은 해서는 안되며 우리는 내다볼 수 있는 장래까지는 현재수준의 주한미군을 유지해야 한다. ▷일본◁ 주일미군은 전역을 통해 단기경보로도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재래식 무기의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시켜주고 있다.일본은 미군주둔경비의 3분의 2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중국◁ 나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협력적 개입」전략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인권·통상문제등에 있어 견해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동시에 여러 영역에서 보완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고립과 대결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는 접근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중국은 그들의 군사력을 정책의 제일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인민해방군은 내부안정,경제발전,외부로부터의 존경등 모든 목표에 중심이 되고 있다. 우리가 중국군부와 군사적 접촉을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앞으로 인민해방군은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군현대화계획의 폭과 속도를 계속 증대할 것이다.이에 따라 주변국가들의 우려도 높아질 것이다.그러나 중국의 군사력이 가까운 장래에 미국이나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이해에 위협이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협력하고 안심시키는 대신 고립정책을 택한다면 나의 이같은 평가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최선의 접근책은 정치·경제·군사적 분야에 중국과 협력적 방법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태평양사령부로서는 그같은 군사적 대화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러시아◁ 러시아는 더이상 미국의 적이 아니다.러시아의 초기민주주의의 성공여부는 이 지역은 물론 미국의 국방계획에 심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러시아개혁은 군부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핵무기감축,핵기술확산방지를 도와주고 군부간의 접촉확대를 통해 대결이 아닌 안보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 “10% 절수” 온국민 나섰다/전국 실시 첫날 이모저모

    ◎청소는 허드렛물로/양변기에 벽돌쌓기/목욕탕 주1회 휴업/목욕물 두번이상 재활용 운동/아파트/손님 원할때만 물 제공/음식점/청사변기 절수형으로/관공서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아껴쓰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 첫날인 15일 국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나서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다.목욕탕과 세차장은 주1회 자율적인 휴무를 결정하고 음식점·다방·제과점 등에서는 손님이 원할 때만 마실 물을 제공하는 등 전국이 「가뭄 고통분담」에 나섰다. 일반 가정에서도 설거지가 끝난 허드렛물로 청소를 하고 양변기에 벽돌 등을 넣어 물을 절약하는등 물부족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운동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사우나의 경우,물을 절약하기위한 시민실천수칙을 사우나 입구에 부착해 놓고 물을 아껴쓸 것을 손님들에게 호소. 송파구 방이동 세일목욕탕의 이선화씨(60)는 『남부지방의 가뭄소식이 계속 보도된뒤 양치할 때는 컵에 물을 따로 받아 사용하는등 물을 아껴쓰는 손님이 눈에 띄게늘었다』며 『그러나 아직도 머리를 감을때 샤워기의 물을 그대로 틀어놓고 낭비하는 경우가 있어 종업원에게 수시로 욕탕안을 살펴보도록 지시했다』고 소개. ○…63빌딩내 헬스센터도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는 마음으로」라는 물절약 안내문을 통해 면도나 양치질을 할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자는 등 물절약운동을 펼치고 있다. 63빌딩을 관리하는 대생개발측은 하루에 1천5백t정도 나오는 폐수를 정수해 화장실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설명. ○…서울 도봉구청은 청사내 모든 화장실에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물 사용량을 30% 이상 줄여 눈길. 도봉경찰서도 이날 상오 10시와 하오 2시 2차례에 걸쳐 「절수운동에 전직원이 동참하자」는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화장실 10개소를 폐쇄. ○…성동구청에서는 이미 13일 관내 자동차 세차업소 72개소의 업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물사용을 줄이기위해 지금까지 월2회 휴무에서 지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일요일 2회,월요일 2회씩 한달에 4번으로 휴무일을 늘려줄 것을 당부. ○…도봉구 창동 두승목욕탕과 창동목욕탕은 이날부터 해갈때까지 주 1회 휴업키로 했으며 창동 혜화·영일·신한세차장도 그동안 격주 휴업하던 것을 주 1회로 휴업일수를 늘리기로 결정하는등 절수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 신촌세차장 주인 윤동기씨(43)는 『마포지역 세차업자들은 해갈이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엔 무조건 쉬기로 했다』며 『남부지방의 물사정이 심각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농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언. ○…서울 창동 신동아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화장실에 벽돌넣어 사용하기 ▲목욕물 한번 더 사용하기 등 절수 수칙을 이날 3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안내방송. 또 주부들에게 절수수칙을 담은 팸플릿을 나눠주고 주민들이 볼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에 이를 부착하기로 결정. ○…서울 시내 음식점·다방등 접객업소에서는 손님이 원할때만 식수를 제공하거나 홀 한가운데 급수통을 설치,손님이 직접 따라 마시도록 하고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음식점 늘봄공원의 영업과장 최충희(42)씨는 『일주일 전부터는 종업원들에게 원하는 손님에게만 컵에 70%쯤 물을 따라 내도록 하고 있다』며 『손님들도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취지를 설명하면 오히려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내 온천과 호텔사우나,수영장 등도 처음으로 절수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연중무휴에서 주 1회 휴무제를 실시. 국제호텔 등 호텔사우나 4개소와 마금산 온천지역 4개 목욕업소 대표들은 오는 20일부터 주 1회 휴일제를 실시키로 14일 결의했다. 또 광림스포렉스 등 시내 3개 수영장 대표들도 20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윤번제로 주 1회 휴무를 실시키로 했다.
  • 클린턴­참모진 “손발 안맞는다”

    ◎보건위생국장 지명자 경력스크린 제대로 못해/서로 “네탓”… 의회선 “백악관이 의정오도” 비난 백악관이 삐걱거리고 있다.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새 예산안을 제출하고 야구팀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등 그 어느때 못지 않게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지만 국민의 지지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그런 가운데 장관급인 공중위생국장의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은 당사자의 전력시비 자체보다도 백악관 참모들의 인물 스크린작업에 뭔가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부르고 있다. 백악관은 헨리 포스터박사를 보건위생국장으로 지명하면서 인준회부에 앞서 상원의원들에게 그가 단 한차례의 낙태시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조사결과 39차례나 낙태시술한 전력이 드러나 반낙태주의자의 반발을 샀고 공화당은 백악관이 의회를 오도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포스터박사의 전력을 백악관의 관계참모부서에서 확실히 조사했어야 했으나 보건후생성에서 올라온 자료를 그대로 대통령에게 올렸다는 것이다. 또 최근 클린턴의 북한종교인 면담도 백악관내부의 업무협조는 물론 백악관과 국무부간에 원활한 업무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북한방송이 보도한 뒤에야 「33인의 일괄면담」이 확인되는 해프닝을 벌인 바도 있다. 작년 7월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의 「아칸소사단」 리더격인 맥라티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고 당시 예산국장으로서 매사에 치밀한 리언 파네터를 백악관비서실장으로 기용한 것은 바로 이같은 백악관내부 업무처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한 것이었다. 12일 워싱턴 포스트는 백악관의 업무가 삐걱거리는 주요원인의 하나가 바로 클린턴 자신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파네터 실장은 인사·정책 할 것 없이 항상 공식채널과 제도를 통해 움직이도록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번 연두교서도 파네터 실장은 중산층에 초점을 맞춰 30∼40분간 연설하도록 준비했으나 클린턴 대통령은 외부에 연설원고를 다시 쓰도록 의뢰,그 결과 90분간에 걸쳐 연설했고 국민으로부터 도무지 어느 곳에 역점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뒤범벅이라는 혹평을 들었다. 이밖에도 클린턴은 백악관 참모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기분내키는대로 일을 처리,결국 일을 그르치는 예도 적지 않다는 것. 백악관비서진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클린턴 자신이 먼저 제도와 공식채널을 존중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 이 민주대표·재야 평축 참가 “환영”/북,이산가족엔 부정적

    【도쿄 연합】 북한은 4월말 개최할 「평화를 위한 평양 국제 체육및 문화축전」에 이기택 민주당대표와 재야세력이 참가하는 것은 환영했으나 한국 정부가 제의한 이산가족 및 언론인 방문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1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평양축전 준비위 사무국장인 김관철 국가체육위 부위원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은 『이대표의 북한방문은 개인적 의사에 달려 있다』며 『이대표가 평양축전을 계기로 북한을 방문하려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은 이어 고 김일성주석의 조문을 희망했던 재야 대표의 북한 방문에 대해서도 『축전 참가를 기회로 삼아 같은 민족으로서 조의를 표하고 싶다면 우리 민족의 예의로서(북한방문을)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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