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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수련의 70명 전원 자직서/경희대

    ◎한약시험 관련/17개병원 2백60명도 15일까지 제출/한·약분쟁 갈수록 악화 오는 19일 약사들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한약조제시험에 대한 한의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를 비롯,동국대·원광대 등 전국 10개 대학의 부속 한방병원 수련의 대표들은 11일 하오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한약조제시험 시행에 항의,오는 15일까지 수련의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모임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약조제시험에 약대교수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부당하며 모든 약사에게 응시자격을 주는 것도 93년 개정된 약사법취지에도 어긋나 시험자체가 철회돼야 한다』며 전국 10개 대학 부속병원및 동서한방병원 등 17개 병원의 수련 한의사 2백60여명이 15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고 16일부터 항의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 70명은 이날 두호경병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영훈 기자〉
  • 일 「바나나모임」 식량난 보고서

    ◎북 일부군/“나무뿌리 넣은 죽으로 연명”/작년 식량생산 1년수요분의 45% 그쳐/SOC 홍수피해 커 복구에 시간 걸릴듯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북한 평양과 황해북도 은파군 등을 방문,달걀 10만개와 바나나 10만개를 전달하는 등 지원활동을 편 일본의 「북한 어린이에게 달걀과 바나나를 보내는 모임」(대표 미키 무쓰코=미키 다케오 전 총리부인)이 최근 북한방문보고서를 작성했다.이 보고서는 홍수피해가 유엔발표보다 심각했으며 특히 사회간접자본 피해가 크고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해 대표단이 시찰할 때 유실됐던 다리는 에너지와 건설자재부족으로 방치돼 있었다.다음은 이 모임의 북한방문단이 만난 주요인사의 북한실정 얘기다. ▲전윤현 홍수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가장 곤란한 것은 식량이다.지난해 12월보다 식량사정은 훨씬 나빠졌다.북한이 1년동안 필요로 하는 식량은 7백80만t이지만 지난해에는 옥수수를 비롯해 3백49만t 수확에 그쳤다.96년 생산으로 부족분을 메우기는 무리다.겨울과 봄이 추웠던데다 농업용 비닐이 부족해 올해 수확도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와 노인·여성의 건강악화가 우려된다.가장 필요한 것은 주식으로 달걀과 바나나도 좋지만 주식지원이 바람직하다.유엔 등이 식량을 원조하면 배포보고서를 제출하겠다.그밖에 의약품·노트·교과서용종이·농업자재 등도 원조를 바란다. ▲루나 스와렌첼 UNICEF(유엔아동기금)프로젝트담당관=북한정부의 대응은 최근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있다.동해안에 가까운 군에서 영양실조에 따른 아동의 부황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UNICEF와 WFP(세계식량계획)를 통하면 반드시 모니터가 되므로 장기보존이 가능한 비스켓 등을 보내달라.분유와 베이비푸드는 적절하지 않다.홍콩의 카리타스가 보낸 농업용 비닐은 대단히 유용했다.현재 공장을 건설해 기부할 것을 검토중이다. 요즘 북한에서는 5살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하루 1백50g의 쌀(5백㎈)과 소량의 고기와 채소가 배급되고 있는데 불과하다.영양상태가 대단히 나빠 홍역이 쉽게 유행할 수 있다.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아동에 대한 단백질보급의 전망은 없다. ▲트레버 페이지 WFP지역대표=쌀이 부족한 군에서 죽에 풀과 나무뿌리를 넣어 굶주림을 견디어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식용유는 전혀 없고 식사는 하루 두끼다. WFP는 각국의 추가지원이 없으면 6월부터는 북한주민에게 지원할 식량이 없다.5월중 긴급호소할 계획이다.미국정부의 식량컨설턴트가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북한은 그의 방문으로 사태가 타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대만인 북여행 돕게/북,대북사무소 개설

    【대북 AP 로이터 연합】 북한은 29일 대만인의 북한방문을 돕기 위해 타이베이에 여행사무소를 개설했다. 이 사무소의 대만인 대리인인 양치팡씨는 『「조선국제여행사」 타이베이지사로 불리는 이 사무소는 앞으로 북한의 허락 아래 대만관광객과 기업인에게 방북여행증명서를 발급하는 임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 재계 대북경협 행보 빨라졌다/투자승인 3건 허용…경색국면 벗어나

    ◎삼성­방북시기 협의중/대우­첫 합영공장 설립/현대­정씨 재방북 타진/LG­북 조립TV 반입/진로­발전소 설립계획/동양­시멘트공장 추진 재계의 남북경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한동안 경색국면을 맞았던 남북경협이 최근 남북한 실무자의 북경협의를 전후해 속도를 붙여가고 있고,특히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 통신사업 등 3건의 남북협력사업을 새로 승인하자 기업들의 대북 움직임이 경쾌해졌다.각 그룹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경협의 남북당사자간 협의를 위해 대북한 채널을 풀가동하고 나섰으며 그룹에 따라서는 총수의 북한방문도 재추진중이어서 한차례 경협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북한 조선체신회사와 합작사업으로 7백만달러를 투자해 나진·선봉지역 통신사업에 통신센터를 건설·운영키로 한 사업자의 승인이 남에 따라 남북경협에 좀더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특히 삼성전기가 생산설비를 반출하고도 진전을 보지 못했던 TV스피커 임가공사업이 최근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매우 고무돼있다.삼성은 그러나 강진구 회장 등 고위직의 북한방문보다는 실무협의를 위한 기술진 방북이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강회장 등 그룹임원진이 북한방문에서 합작사업의 대강을 잡아놓은 상태여서 방북을 하더라도 전무급을 대표로 한 그룹 실무진이 방북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정부의 방북승인이 나 방북시기를 북한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자분야에서 컬러TV 오디오 및 부품 통신망냉장고 선풍기 히터 전화기 VCR 세탁기 청소기의 사업진출(기술이전 포함) ▲섬유분야에서는 신사복 바지 티셔츠 숙녀복의 임가공 ▲경공업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신발 낚싯대 어망 로프 등의 협력사업을 우선 진출분야로 꼽고 있다.석탄 아연 철광석 금 등 광물자원의 공동개발과 항만하역,창고 등 물류사업,도로·항만·발전 등 인프라사업도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대우그룹도 (주)대우를 앞세워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우는 이날 발표한 남포의 합영공장설립건 외에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남북경제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대우전자의북한삼천리총회사와 합작사업도 서두르고 있다. 협력파트너가 삼천리총회사인점을 감안,오래전부터 접촉해온 (주)대우로 하여금 대우전자와 공조체제를 갖춰가고 있다.이 때문에 남포 합영공장의 가동을 위해 평양에 체류중인 (주)대우 박춘 상무가 대우전자 합작사업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의 합작사업은 삼천리총회사와 공장부지 근로자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협의가 끝나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가동할 정도의 진척도를 보이는 있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그룹 고위관계자는 『삼천리총회사와는 이미 지난해 합작과 관련한 합의가 끝났으며 가전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작업도 그동안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또 (주)대우는 지난해 7월부터 합작공장설립에 대비,13명의 기술자들을 보내 해왔던 북한 근로자들의 기술연수교육을 최근 마무리지었고 관련 기술자와 관리자 10∼20명도 곧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 지난 89년 정주영 당시 회장이 재계 총수로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개발문제를 협의,남북경협의 물꼬를 텄던 현대그룹은 정명예회장의 북한방문과 남북경협을 재추진할 계획이다.정명예회장의 2차방북이 성사되면 금강산 개발외에 ▲원산의 수리조선소 설립 ▲철도차량 공장 합작건설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이전에 논의됐던 경협문제를 북한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지난해 정명예회장의 방북 가능성을 정부에 타진했다가 남북관계가 경색돼 무산됐던 현대는 분위기가 좋아지는 대로 방북신청서를 다시 내기로 했다. LG그룹은 상반기중 북한서 조립한 컬러TV를 반입할 예정이고 조만간 고위 임원이 방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사업을 전담하던 상사의 특수지역팀을 올초부터 신설된 신사업실내에 옮겨 전열을 다가듬은 LG는 그동안 유지해온 대북 채널을 풀가동하며 북한측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밖에 최근 박영수 유통담당 총괄부회장이 북한을 방문했던 진로그룹은 평남 용강지역에 종합식음료단지와 열병합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동양그룹도 시멘트공장 건립을 재추진할 방침이다.〈업계팀〉
  • 과학기술·의약계 혁신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6)

    ◎“과학기술행정체계 개편 시급”/과기투자율 법제화·연구소 선별 민영화/중기기술개발 지원·핵재처리 허용해야/양·한방협진제­통합의보제 도입 서둘러야 21세기는 문명사적으로는 정보혁명의 시대,국내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한 복지 실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15대 국회에 진출한 과학기술·의약계 출신 당선자들은 기술패권시대 ·복지사회를 겨냥한 과학마인드의 전국민 확산,통일시대에 대비한 복지정책,의·약품 안전관리체계의 확립 등을 15대 국회의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과학기술계는 주로 전국구를 통하던 과거와는 달리 3명이 지역구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돼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전문정책 추진이 예상된다. 과학기술계 당선자들은 25∼2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획기적인 정부 예산투자의 법제화를 공통적으로 강조했다.또 각부처에 분산된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중소기업의기술력 제고를 부축할 세제·금융·지원제도,정부출연 연구소 개혁,인력양성 등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원자력정책에 대해서는 평화적 이용 목적의 재처리 연구는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미국의회의 기술평가국 같은 기구를 국회에 두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을 나타냈다. ○통합부처 바람직 신한국당 이상희 당선자(신한국·부산남갑)는 『기술이 없으면 국가 경쟁력이 서지 않는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을 사회의 한 세부 분야로 취급하는 발상에서 벗어나 모든 분야에 과학기술 마인드를 적용,과학기술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국가 구조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이와같은 국가 전체의 기본틀을 입법화 하면 나머지 하부구조는 자연스럽게 풀수 있다는 것이다.이당선자는 이렇게 풀어가야 할 하부 과제로서 ▲국가 최고 통치권자가 과학기술정책을 직접 챙기며 미래를 제시해 나가는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 ▲과학기술 예산 확대를 위한 정부예산 투자액수의 법제화 ▲유아 교육에서부터 창의력위주로 바꾸는 과학교육 개혁 ▲기술이 곧 자본이 될수 있는 벤처금융·세제개혁 등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응선 당선자(신한국·홍천 횡성)는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증대,과학기술인력 양성,산업기술 개발 지원정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그는 『재처리 연구문제는 북핵문제 해결 이후 재검토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과학기술 행정체제에 대해서도 『현행대로가 좋다』는 보수적 입장을 나타냈으나 정부출연 연구소에 대해서는 선별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민회의 정호선 당선자(국민회의 나주)는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 증대,과학기술 인력양성,과학기술 관련 행정체제 개편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고 행정체제 개편 방안으로는 『과학기술처와 교육부의 기능을 통합한 독일의 미래부와 같은 부처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또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대출제도를 도입,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자고 제안하고 『과학기술 입국을 위해 21세기과학기술 자문위원회를 구성,개발된 정책을입법화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15대 총선에서 의·약계 인사는 모두 11명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이들 당선자는 이제 복지사회를 맞아 복지에 대한 마인드를 가진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한결같이 역설했다. 의·약계 출신 15대 당선자들은 이와 함께 현행 의료보험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으며 앞으로 양·한방 협진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통된 견해를 나타냈다. 또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선진국의 대규모 자본과 서비스가 유입되면서 경쟁력이 뒤떨어진 국내 의료기관의 연쇄적 도산이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중소병원의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래전부터 의·약계의 논란거리로 내려온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서울신문설문에 응답한 9명 가운데 7명은 통합의료보험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보법 개정 강조 국민회의 조철구당선자(인천 서구)는 『저소득층에는 많은 보험료를 거두면서 적은 혜택을 주고 고소득층에는 적은 보험료로 많은 혜택을 주는 현행 의료보험법은분명히 모순이 있다』면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한국당 김명섭당선자(서울 영등포갑)는 『소득재분배라는 개념과 보험관리비용의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통합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당선자는 그러나 『의료보험 1원화로 불리는 이 방안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10년 넘게 논란이 돼온 만큼 새로운 차원에서 연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민주당 황규선당선자(경기 이천)도 의료보험 1원화가 경비절감과 업무의 신속처리를 이룰수 있다는 점을 들어 통합의보에 대한 찬성입장을 밝혔다. 노인·장애인·청소년복지정책과 관련,4선의 신한국당 김정수당선자(부산진을)는 『우리나라의 복지예산비율은 지난해 현재 1.9%로 독일 12%,일본 9.2%,미국 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2000년까지는 사회복지예산을 매년 20% 이상씩 늘려야 한다고 답변했다. ○재택의료제 강화 신한국당 김명섭당선자는 『오는 200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노인복지대책이 국가사업의 최우선순위로 등장했다』면서 치매환자나 와병환자에 대한 재택의료제도를 강화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초선인 국민회의 김병태당선자(서울 송파병)는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조치는 보통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장애인 편의시설법」과 「최저셍활제」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국당 정의화당선자(부산 중·동)도 통일시대에 맞아 복지정책에 대한 국회차원의 연구를 해나가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양·한방협진체계 방안에 대해 신한국당 김정수당선자는 양·한방 협진의료기관에 대한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서로간에 이해를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아울러 양·한방 협진에 대한 시범평가사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달리 민주당 황규선당선자와 국민회의 김병태당선자는 모든 부문에는 경쟁적인 요소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양·한방협진은 독창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약계의 최대 현안인 한·약분쟁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당선자들이 진료는 별도로 하되 조제는 1원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의약정책 및 제도 가운데 고쳐져야 할 대표적인 것으로 김명섭당선자는 한약사제도의 폐지를 꼽은 반면 김병태당선자는 의료분쟁조정기구의 설립을 내세웠다.〈신연숙·박건승 기자〉
  • 중­러 동반자관계 확립/양국정상회담 결과와 전망

    ◎한반도 평화유지위해 진지한 논의 강조/「반패권」선언… 미주도 국제질서 공동 대처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25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군사협력강화를 비롯,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동반관계 강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날 두 정상은 군사협력,국제무대에서의 공동 보조강화,경제협력등 전분야에 걸친 협력문제에 대해 폭넓게 합의했다.특히 신형전투기의 판매및 기술이전,국경지역에서의 군사력감축등 신뢰강화를 위한 협정체결등 군사분야의 협력,미국에 대한 견제의미를 담은 반패권주의·반강권주의 정치선언은 미국등 서방주도의 국제질서에 중국,러시아의 공동대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두나라 정상은 21세기를 향한 전략적인 우호관계가 두나라의 상호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두나라 지도자간의 정례회담 설치를 합의했다. 이날 열린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을 통해 두나라는 어느 일방이 자기관점을 다른나라에 강요해서는 안되며 모두 내정간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두 외교부장은 두나라의 이러한 광범위한 합작이 제3국을 겨냥한 것이나 동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제3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주변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 깊이있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중국과 러시아의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양측은 기존입장 재확인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직접 당사자인 한국,북한이 이견을 좁힌후에 관련당사자의 참여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비해 러시아는 러시아와 일본,국제연합(UN),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이 참여하는 8개 당사자들의 국제회의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양측은 한반도문제와 관련,한반도의 평화·안정은 유지돼야하며 이에 도움이 되는 어떤 건의도 진지하게 연구해야 된다며 이 문제와 관련,4자회담및 6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두나라는 신뢰회복 및 협력강화를 위해 국경표시작업의 조속한 완성및 국경확정후 변경지구의 경제공동 이용,정상간의 핫라인의 개설,지적재산권의 협상,핵과 에너지의 평화적인 공동이용 및 공동개발 등에도 합의했다.또 양국의 민간교류강화를 위해 우호발전 위원회의 설립에도 합의했다. 러시아는 대만과 티베트가 중국의 영토임을 확인했으며 이에대한 보답으로 중국은 체첸문제가 러시아의 내정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동부유럽지역으로의 진출반대에 대한 러시아입장을 지지하는등 상호 협조입장을 강화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중­러 공동성명 요지 두나라는 다양한 경로의 대화를 유지키로 동의했으며 고위급 인사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함.북경과 모스크바간에 핫라인을 설치키로 합의함.두나라는 빨리 국경표시작업을 완료하고 이어서 국경지구의 경제공동이용 문제를 협상키로 했음. 중국은 체첸사태를 러시아의 국내문제로 간주함.러시아는 중국이 중국대륙의 유일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임을 인정함.러시아는 대만과 공식관계 및 공식왕래도 않을 것임.티베트도 중국영토임.두나라는 경제협력과 교역확대를 위해 강력한방안을 강구할 것임.기계·에너지·항공·우주·농업·통신·첨단기술 등에서 대규모 합작사업을 통해 협력함. 국경지구의 군사적 신뢰협정 체결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짐.앞으로 양국국경지대를 우호·평화·안정지대로 만들고 국경지구의 상호병력을 감축키로 함.감군 뒤 국경경비군은 수비 위주로 전환.두나라는 우호적인 군사관계를 맺을 것이며 제3국을 군사적으로 겨냥하지 않기로 합의함.두나라는 패권주의와 강권주의에 공동대처키로 함.전략무기를 상호 겨냥치 않으며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임.전면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공동 노력함.유엔의 평화유지 노력에 협조함. 냉전 뒤 아태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됐음.아태지역의 평화·안정·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며 이를 위해 관련국간 협조를 계속함.아태지역의 발전은 관련국들의 다양화를 존중하면서 진행돼야함.중국은 러시아의 APEC가입을 지지함.
  • 리비아 대수로(외언내언)

    사하라는 아프리카 북부지역 태반을 차지하는 세계최대의 사막이다.나일강에서 대서양연안에 이르는 동서길이 5천6백㎞.지중해에서 니제르강에 이르는 남북 1천7백㎞로 총면적이 자그만치 한반도의 34배인 7백50만㎢다. 사하라는 아라비아어로 불문지란 뜻.이 말에 걸맞게 여름철 낮기온이 평균 섭씨 40∼50도에 이르며 4년간 단 한방울의 비가 내리지 않은 기록도 있다.이런 사막에 어쩌다 있는 오아시스를 제외하곤 물이란 있을 수 없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다는 것일 뿐이다.그러나 사하라사막의 동부지역인 리비아사막에만 나일강의 2백년 유수량과 같은 규모인 35조t의 수자원이 잠자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은 거대한 사막으로 변해 있지만 수만년전에는 큰 강이 흐른 흔적이 있다.사막의 모래를 불과 10여m만 파 내려가도 자갈과 조개껍질이 발견돼 그 옛날 이곳이 큰 강줄기였음을 증명하고 있다.사하라에 잠자고 있는 거대한 수자원의 원천은 탄자니아와 케냐·우간다에 접해 있는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인 빅토리아호라는 견해도 많다.빅토리아호에서 지하의 강을 통해 사하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하라에서 세계최대의 역사가 이뤄지고 있다.사하라지하수를 뽑아 2천여㎞나 떨어진 리비아북부의 지중해연안까지 하루 1천만t을 보내고 이 물로 농사를 짓는다는 사업이다. 리비아는 이를 녹색혁명이라고 하고 이 수로를 거대한 인공강이라는 뜻으로 GMR(Great Man made River)이라고 부른다.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라 해서 세계8대불가사의라고 부르기도 한다.우리나라의 동아건설이 이같은 불가사의를 일궈내고 있다는 것이 자못 자랑스럽다.동아건설이 엊그저께 총규모 1백억달러의 리비아대수로 3∼4단계공사를 수주케 됐다.동아건설이 지난 83년부터 시작해온 1∼2단계공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이것이 이번 3∼4단계공사를 딸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동아건설의 영예임은 물론이겠지만 우리 국력의 과시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양해영 논설위원〉
  • 대한 방위공약 확인/한·미 고위회담

    【서귀포=이도운 기자】 한·미 양국은 16일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 앞서 15일 저녁 제주 신라호텔에서 외교,국방 고위당국자간 회담을 갖고 정전체제 파괴를 겨냥한 북한의 도발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현안을 논의했다. 공로명 외무장관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이양호 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각각 가진 고위실무협의에서 최근의 판문점 사태는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협의 채널을 가동하려는 기도로 보고,한·미 연합방위체제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클린턴 오늘 「제주선언」/「한반도평화 3원칙」 천명

    ◎남·북한문제는 한국이 주도/미·북 대회와 평화문제 분리 【서귀포=이목희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16일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정전체제 무력화기도 등에 따른 한·미간 공조방안을 비롯,한반도안보현안을 집중논의한다.〈관련기사 2·3·4면〉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한반도 평화문제에 있어 북한과 직접협의를 절대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평화 3원칙」을 「제주선언」형식으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할 3원칙은 ▲한반도 평화문제와 북·미간의 대화문제는 양자를 분리해 처리하고 ▲한반도 평화문제에 있어서는 미국이 앞장서지 않고 한국이 주도하며 ▲미국은 한반도 평화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직접 협의를 않는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은 특히 정전협정 및 평화체제 문제에 있어 남북한 당사자간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미사일회담·유해송환협상 등 다른 북·미 대화도 남북한 관계의 진전과 조화·병행을 이루면서 추진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또 북한의 정전협정 무력화기도를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간주,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전협정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을 마친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공로명 외무장관등 양측 관계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실무오찬회담을 갖고 안보·경제등 두나라간 협력증진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5일 상오 제주에 도착,숙소인 신라호텔에서 공장관등 수행원들과 정상회담대책등을 논의한뒤 이날 저녁 제주지역 기관장 및 대표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16일 새벽 제주도에 도착,한·미 정상회담을 가진뒤 하오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 클린턴 내일 방한/김 대통령과 제주서 「북 도발」 중점 논의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6일 제주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정전체제 무력화기도 등 한반도 안보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정전협정 무력화기도를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간주,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안정과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공조체제 및 방위태세 강화 등 강력한 대북 대응방안 등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정상은 또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 ▲일본의 신안보방위 대강 및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대만사태를 비롯한 미·중관계와 한반도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청와대당국자는 14일 『한·미양국정상은 이번 제주회담에서 양국간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전협정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며 『두나라 정상은 이밖에 남북관계 개선 등 양국의 대북정책을 조율,합의사항을 발표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판문점사태 등 회담에서 논의된 결과를 발표한다. 당초 클린턴 대통령은 제주도에 3∼4시간 머무를 계획이었으나 레이니대사 및 럭사령관으로부터 한반도 정세보고를 받고 대한(대한)방위공약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천명하기 위해 체류시간을 9∼10시간으로 늘렸다. 클린턴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일정을 마치고 이날 하오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출발한다.〈이목희 기자〉
  • 한의사 추가시험 다음달 12일 실시

    보건복지부는 12일 제51회 한의사국가시험을 다음달 12일 실시하기로 했다. 한약분쟁에 휩쓸려 지난 1월의 50회 시험에 응하지 않은 한의대 졸업생에게 추가응시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실제로 한방계는 한의사가 모자라는 실정이다.50회 한의국시에는 응시예정자 6백여명중 10명만 응시했었다. 한방의료계에서는 한의대를 졸업했으나 국시에 응시하지 않아 자격증이 없는 사람을 임시로 고용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다.〈조명환 기자〉
  • 사상의학으로 치매 고칠수있다/황의완 경희의료원교수 새치료법 내놔

    ◎체질맞춰 치료땐 뇌세포 활성화/1∼3개월내 눈에 띄게 증세 호전 □치매예방 음식 태양인=조개 메일 오징어 소양인=돼지고기 보리 오이 태음인=찹쌀 쇠고기 미역 소음인=멥쌀 대추 닭고기 한방으로 치매를 치료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경희의료원 황의완(황의완) 교수팀은 최근 노인성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의학에 입각한 새로운 치매치료법과 예방법을 내놨다. 치매란 한의학에서 흔히 매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뇌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아 기억력이나 이해력,판단력 등에 장애를 받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가장 주된 증상은 기억력 장애로 특징은 가장 최근의 상황을 기억못하고 병이 점점 진행되면서 과거의 일도 잊어버리는 것이다.가벼운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별로 지장이 없지만 좀 더 진행되면 기억력이나 판단력,이해력 등 모든 정신기능이 4세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 황교수는 『흔히 말하는 노인성치매,즉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특히 사상체질에 입각한 치료법이 적절하다』며『자기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되면 뇌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최소한 뇌세포가 병적으로 죽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수에 따르면 치매는 크게 혈관성과 노인성으로 나뉘는데 노인성 치매의 경우 자기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되면 중증치매가 아닐 경우 1∼3개월 정도면 눈에 띄게 호전된다. 혈관성치매란 뇌혈관이 여기저기 여러군데가 막히는 병으로 흔히 눈에 보이지 않는 중풍이라고 말해진다. 이 경우는 한의학에서 일반적으로 우황청심환 등을 이용해 2∼3개월이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혈압관리와 아울러 자기체질에 적합한 치료를 해야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역시 체질을 정확히 감별받은 뒤 이에 따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알맞는 음식을 먹어야한다.예를 들어 태음인이나 소양인의 경우는 인삼이나 꿀 등을 계속 먹는 것이 치매를 유발시킬수 있지만 소음인이라면 오히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매예방을 위한 음식을 체질에 따라 정리해보면 ▲태양인은 조개 모밀 다래 오징어 ▲소양인은 돼지고기 보리 해삼 오이 사과 전복 ▲태음인은 찹쌀 쇠고기 은행 잣 호박 미역 도라지 ▲소음인은 맵쌀 대추 개고기 꿀 닭고기 양배추 등을 먹는 것이 좋다. 해로운 음식으로는 ▲태양인은 쇠고기 무 설탕 조기 ▲소양인은 닭고기 쇠고기 우유 ▲태음인은 달걀 개고기 염소고기 ▲소음인은 메밀 쇠고기 우유 호두 녹두 보리 돼지고기 등이다.〈고현석 기자〉
  • 중,“한반도 정전협정 유효”/외교부대변인 첫 표명

    ◎북에 협정 준수 사실상 촉구/러 외무차관 오늘 방북… 「국제회의 소집」 제의 【북경·모스크바=이석우 류민 특파원】 중국정부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이후 처음으로 정전협정은 유효하며 관련 당사국의 직접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진건 대변인은 9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의 불인정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희망한다』면서 『한국전쟁이 끝난지 이미 오래됐기 때문에 중국은 장기적인 평화체제가 정전협정을 대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평화협정 수립이전에는 당연히 정전협정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9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과 관련, 북한과 회담하기 위해 알렉산데르 파노프 외무차관을 평양애 파견했다. 파노프 차관은 인테르팍스통신과 회견에서 자신은 러시아무역대표단의 북한방문과 같은 시기인 10일부터 12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말하고 한반도에서의 신뢰구축을 위한 국제회의 소집을 북한에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의 술책인가 도발인가/이재근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위원(남풍북풍)

    북한의 내부동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는듯 하더니 드디어 노골적인 전쟁위협과 함께 현 정전체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도발이 시작됐다.북한측의 비무장지대 관리임무 포기선언은 정전협정체제 파기를 위한 오랜 음모와 실질적인 조치가 현실화됐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소 의외의 술수인데다 전략원칙면에서 보면 그야말로「막가는 조치」여서 신중한 대응책이 요구되고는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같은 압력전술은 새삼스런 것도,충격적인 것도 아니다.북한은 이미 지난 2월 미국에 대해 평화협정이 체결되기 이전의 단계적인 조치로서 군사적 충돌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잠정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의한바 있다.그것은 종전의 대미 평화협정체결­미국과의 관계정상화라는 개략적구도를 잠정협정­평화협정­관계정상화의 3단계로 좀더 구체화한방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됐었다.그 뒤에숨은 실체가 바로 정전협정 파기였다. 문제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이 최근 계속된 대남위협 발언과 남한당국 배제전략의 연장선위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북한당국은 최근 김영삼대통령의 재임기간중 한국과 정치적회담은 갖지 않을 방침인 것 같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이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러시아주재 북한대사 손성필이『불에는 불,몽둥이에는 몽둥이…』등의 극단적 표현을 써가며 『대화는 끝났다.한반도에는 전쟁전야의 팽팽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거의 동시의 일이다. 물론 이 역시 새삼스런 내용은 아니다.이것이 바로 북한의 남한당국 배제전략이다.김일성 사후에도 북한은 일관되게 이른바 「통일3원칙」과 「10대강령」을 대남정책의 기본지침으로 유지하고 있고 이는 기존의 이중적 대남정책의 고수를 의미한다.즉 남한당국을 배제한 채 대미·대일 직접협상을 통해 체제유지와 한반도문제에 접근하는 가운데 남북공존 모색과 통일전선 강화라는 이중전략을 추구하되 초점은 통일전선전술에 맞춘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번 「술수」가 한국에는 고사하고 미국측에 먹혀들기는 어렵다.그러나 경계는 해야 한다.전쟁은 원치 않는다고 해서 피할 수만은 없는속성을 갖고 있다.정전협정의 일방적 폐기는 있을 수 없으며,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항시 전쟁에 대비하는 일뿐이다.
  • 평통 수석부의장 오자복씨를 임명

    김영삼 대통령은 1일 공석중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북5도민연합회장인 오자복 전 국방장관을 임명했다. 김명윤 전임부의장은 15대 총선 신한국당 전국구후보로 공천됨에 따라 지난달 25일 사표를 제출,수리됐다. ◇오부의장 약력=▲경기 개성·66세 ▲연세대중퇴·명지대졸 ▲소위임관(51년) ▲사단장 ▲군단장 ▲육참차장 ▲군사령관 ▲합참의장 ▲국방장관 ▲대한방직협회장 ▲이북5도민연합회장 ◎얼굴/오자복 신임 평통수석부의장/국방장관 역임… 현재 이북5도민 회장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한 육군대장출신.한국전 발발로 연세대를 중퇴한 뒤 51년 소위로 임관,연대장 보안사 보안처장을 거쳐 사단장,군단장,군사령관 등 군 요직을 두루 거쳤다.조직관리와 군사전략에 일가견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온화하고 자상한 성품으로 부하들로부터 신망이 높아 따르는 군후배들이 많다.30년 개성출신으로 현재 이북5도민연합회장으로 재직,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이북5도민을 고려해 이번에 김명윤 전임수석부의장의 후임으로 발탁됐다는 후문.군문을 떠난 뒤 대한방직협회장과 서울마주협회장을 지냈다.취미는 독서와 바둑이며 부인 안정자씨(61)와의 사이에 1남1녀.
  • “북한군 긴장·초조감 고조”/일 방북단회견

    ◎김정일 최근 전선 3회 시찰 【도쿄·북경=강석진·이석우 특파원】 일본 외무성 외곽단체 일본국제문제연구소 방북단(단장 나가이 신야 소장대행)은 31일 북한군에 긴장감이 확연히 고조되고 있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외교부 산하단체인 군축평화연구소의 초청으로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 이들은 『북한의 김정일비서가 최근 3번이나 전선을 시찰했다는 설명을 들었으며 북한군이 한국과의 관계에서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행중 복수의 소식통은 『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방문으로 북한 외교부 군축평화연구소의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해 양측이 외교 담당부서의 외곽단체 등을 통한 협의채널을 가동시켜 나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들은 또 북한도 변화와 개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개방에 따른 체제불안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북한이 지금까지는 외곽이 다소 흔들릴지 모르지만 권력핵심은 아주 안정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대표단 일행 4명은 30일 북경의 외신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단원인 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 게이오대교수(본지 해외필진)는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인 김광진이 「한반도의 휴전상태는 한계점에 달했다」고 위협한데 대해 ▲한국에 대한 경고 ▲휴전협정을 파기해 미국과의 사이에 잠정협정을 체결하고 싶다는 기대감 ▲국내 단속 등 3가지의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국제사면위 쿠마르씨의 「북한인권보고서」

    ◎“북,외국인 친구 사귀면 처형”/「혈육인질」로 해외거주자들에 침묵 강요/수용소서 고문·약식처형… 탈북자 납치도 국제사면위원회는 28일 하오 미국 워싱턴DC의 아메리칸 대학에서 열린 북한인권평가회의에서 북한의 많은 수용소에서 양심수와 정치범,해외에서 송환된 북한사람들,재일교포 등이 임의구금과 고문,약식처형 등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사면위원회 미국지부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프로그램담당자 T 쿠마르씨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북한은 김일성의 사후에도 폐쇄정책에 중요한 변화가 전혀 없으며 다른 공산정권들의 붕괴와 함께 고립돼가고 있다.북한정권은 국제적인 관찰을 전혀 받지 않는 가운데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북한이 모든 정보에 대해 거의 완벽한 독점체제를 구축,인권상황에 대해 철저한 비밀을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인권연구는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지난 95년 4월과 5월에 사면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북한관리들과 많은 회동을 가졌으나 조사단의 독자적인 활동은 허용되지않았다. 북한의 폐쇄정책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북한 인권보고서 작성은 어려운 실정이다.따라서 방북자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입수한 인권실상에 관한 정보는 단편적일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데도 부족한 점이 있다. 사면위의 요구에 따라 사회안전부등 북한당국은 가끔 행불자 수용감금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으나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사실을 은폐하고 있어 불신만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해외거주 한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언론인 등이 이동의 자유를 크게 제약받았으며 일반 북한인들과 섞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듯 했다.외국인 신분의 한인들은 관광객으로 북한방문을 허가받았으나 많은 경우에 그들의 북한 친척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외국인과 친구관계나 관련을 맺은 많은 북한인들이 증발됐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으며 한 북한인은 소련인과 친구라는 이유로 처형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다. 북한인들은 외부사람과 서신왕래가 제약되고 검열받으며 해외의 노동자·학생들은 북한정부에 의해 철저한 감시를 받는다.과거에는 북한에 관한 정보가 누설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북한으로 소환됐다. 북한은 주민들의 망명을 적극 막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북한인 난민이나 망명희망자들이 북한공안기관에 의해 추적당하고 괴롭힘을 받고 있으며 특히 우려되는 경우에는 납치하기도 한다.어떤 경우에는 난민보호라는 국제법을 어기면서까지 북한 난민을 그들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송환하도록 러시아에 압력을 넣기도 한다.중국 거주 북한 난민들도 같은 상황이며 해외거주 북한인들은 북한인권에 관해 침묵을 지키도록 협박을 받는다.북한에 남아있는 혈육들에 대한 반사적 영향을 들어 협박하기도 한다. 북한 정치범에 관해 털어놓고 말한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신원이나 사건 등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는데 그들은 그들 자신의 안전과 북한에 있는 혈육이나 다른 사람들의 안전이 두렵다고 말했다.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서는 인권침해 현장에 자유스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북한은 폐쇄정책을 고수,인권침해에 관해 정보를 독점하면서 사면위와 같은 국제적인 인권감시단체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은 유엔회원국이자 국제인권헌장 비준국이면서도 87년 이래 인권보고서 제출을 거부하는 등 국제적인 의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 사면위는 요덕 등 정치범 수용소와 자의적 해석을 통한 구금,공개처형,러시아벌목공 및 러시아·중국으로부터 북한으로 추방된 북한인들의 인권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또 북한당국이 헌법과 형법 등 관련법규를 국제인권기준에 맞게 개정할 것과 국제협약 준수,인권침해 사실확인 요청 등에 대한 성실한 대응 등을 요구하고 있다.〈워싱턴 연합〉
  • 노인·장애인 서럽지 않게(사설)

    노인과 장애인같은 소외계층을 보살피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다.오는 98년부터는 70세 이상 노인들의 보청기와 틀니에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장애인의 휠체어나 「흰지팡이」 보청기등의 보장구는 바로 내년이면 의료보험이 적용된다.그러기 위해 정부는 2조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잘 살되 사람답게 잘 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절대가난을 면하는 것이 목표였던 시대와는 이제 달라진 것이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들어선 우리에게는 한단계 승화된 삶의 질을 누릴 권리가 주어지게 된 것이다.그것이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이미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정부는 그 일을 착수해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게 아무리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감당할 능력이 없으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결실되기는 어렵다.그러므로 2조에 이르는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한 이 복지정책에 우리가 기대하는 바는 크다. 특히 우리에게는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도 그 혜택에서 소외된 세대가 있다.정책이 실시되기 이전의 세대들이다.이미노년으로 접어들어 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이 세대들은 그러나 오늘의 번영을 몸소 이룩해온 세대들이다.가난을 벗기 위해 온갖 시련을 극복해온 세대가 국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그에 대한 배려가 노인복지정책 의지에 수렴된 것은 잘된 일이다. 또한 한국형 노인복지정책의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면도 눈에 띈다.한방의료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노인성 질환을 위해서 효율적이고 우리 체질에도 맞는다.그것을 위해 보건소를 1차의료기관으로 육성하는 계획은 좋은 발상이다.그리고 노인 시설에 대해 낯가림이 심하고 경로사상을 미덕으로 삼는 우리에게는 노인을 노인시설에 보내는 일에 여전히 편견이 심하다.재가노인보호시설의 정책적인 개발은 그런 우리 특성에 맞는 방법이다.이런 계획들이 차질없이 실시되기를 기대한다.
  • 가네마루 전 자민부총재 타계/80∼90년대 일 정계 막후실력자

    ◎킹메이커… 92년 정치자금파문으로 은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로 금권정치의 상징이었던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28일 향리인 야마나시(산이)현 자택에서 당뇨병과 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향년 81세. 가네마루는 총리를 역임하지는 못했지만 탁월한 정치자금 모금과 막후 영향력 행사로 80­90년대 일본정계의 「대부」로 가이후 도시키총리,미야자와 기이치 총리 선출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킹 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자민당내 최대 파벌이었던 다케시타파의 회장을 맡았던 그는 상당수 의원에게 자금을 대주고 이들을 통솔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인물을 총리로 만들었다가 사임시킬 수도 있다고 자랑하기까지 했다. 그는 특히 지난 90년 9월 당시 사회당의 다나베 마코토 위원장등과 북한을 방문,김일성과 회담한후 일본의 자민·사회당과 북한 노동당간의 이른바 「3당 공동선언」을 발표,일본과 북한간의 국교정상화회담의 길을 열었다.김일성과 만났을때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그는 한동안 북한의 대일창구역할을 맡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북한방문은 많은 일본인들로부터 지나치게 저자세였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92년에는 강연중 우익세력으로부터 권총저격을 받기도 했으나 무사했다.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 전 총리와 함께 금권정치의 대표주자로 인식되기도 했던 가네마루는 결국 지난 92년 10월 운송회사인 사가와규빈(좌천급편)으로부터 5억엔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시인,구속된후 정계에서 은퇴했다.93년 보석으로 석방된 그는 고향에서 칩거해왔다. 도쿄농대를 졸업한 그는 58년 총선에서 첫 당선,정계에 입문한뒤 12선을 기록하면서 건설·국토청·방위청장관등을 역임했었다.
  • 세추위 세계화 실천방안 보고 내용

    ◎1∼2급 장애인 17만명에 생계보조수당 세계화추진위원회는 28일 청와대에서 「민원행정의 세계화 방안」과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노인·장애인복지 종합대책」「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실천방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주제별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노인·장애인 복지개선/시 군 구에 보호시설 1곳 설치·고용장려금 지급대상기업 확대·종합휴양단지 2000년 개장­노인복지/공무원정원 2% 채용 의무화·저소득층 고교까지 학비지원·특수교 21개­학급 2천개 증설­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노인능력은행을 「취업알선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령자 고용장려금 지급대상을 70인이상 기업에서 50인이상으로 확대한다.97년에 치매종합센터를 설치한다. ▲보건소에 한방진료실과 물리치료실을 설치,노인성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한다.재가노인 단기보호 시설을 2000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1곳 이상씩 설치한다. ▲「노인 종합복지타운」을 설치해 건강 교양 오락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97년까지 5곳을 시범운영한 뒤 확대한다.국민연금으로 노인을 위한 「종합휴양단지」를 충북 제천에 건설,2000년에 개장한다. ▷장애인복지◁ ▲국가 및 지자체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정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97년 「아·태장애인 10년」 국제회의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을 제정,건축법과 주차장법 등 개별법의 관련 규정을 체계화한다. ▲생활보호 대상 장애인에게만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을 98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현재 1만5천명에서 1∼2급 등록 장애인 모두에게 준다.월 4만원인 수당도 98년부터 월 5만∼6만원으로 올린다. ▲장애인 자립자금 융자대상 가구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가구당 융자한도를 적정수준까지 올린다.공공시설의 매점·자판기·담배소매점·우표류 판매업·홍삼류 판매업 허가 또는 지정 때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준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자녀학비를 98년부터 인문계 고교까지 지원한다.육성회비·급식비·교재비도 지원한다.97년부터 이공계 전문대생에게 무이자로 학자금을 융자한다. ▲장애인 차량에는 등록세와 취득세를 면제한다.보건소와 장애인 복지관 등으로 「지역사회 재활협의회」를 구성해 장애인가정↓재활병원↓종합재활센터로 전달체계를 확립한다.국립재활원을 종합재활센터로 개편한다. 97년까지 장애인용 로봇,98년부터 인공관절과 의수족 등 첨단 보장구 개발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보장구 지원대상 장애인을 생보자 3천명에서 2000년까지 저소득층 1만명으로 늘린다. ▲2001년까지 특수교육 대상 장애인 전원을 가르칠 수 있는 특수학교 21곳과 특수학급 2천2백20곳을 증설한다.97년까지 장애아 전용보육시설 1백50곳,2001년까지 전용유치원 1백곳을 설치한다. ▲장애인 재활종합센터를 98년까지 경기 분당과 부산에 1곳씩 건립한다.전산응용 가공·전자기기·제품디자인·전산응용건축제도·전자출판·제과·환경 등 7개 직종에 연간 2백명을 가르칠 수 있다. ▲울산직업 전문학교 등 공공직업 전문학교 22개교를 선정,장비개선 비용 등으로 1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서울맹학교 등 장애인특수학교 40개교에 실습장 건립 등에 2억원안팎을 무상 지원한다. ▲직업재활시설 8곳에 장비개선 비용으로 3억원까지 융자하고 5천만원을 무상지원한다.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시·도별로 순회 개최한다. ▲장애인을 70%이상 또는 중증장애인을 30%이상 고용하는 장애인 복지공장을 98년까지 15곳으로 늘린다. ▲일반 작업장의 장애인 작업시설·편의시설 투자비로 사업장당 6억원까지 융자하고 2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해마다 연다.장애인 기준고용률(2%)을 초과한 업체에 지원하는 지원금 및 장려금을 부담기초액의 80%(15만9천원)에서 전액(17만3천원)을 지급한다.장애인 신규고용 사업부에게는 2년간 최저 임금액의 80%까지 보조금을 준다.〈조명환 기자〉 ◎민원행정/각종 민원 「통합창구」 설치/다수기관 관련업무 신속처리/주민에 자치단체 감사 청구권/복합민원 해결 「후견인제」 도입 ▲주민등록등·초본 등 폐지=각급 행정기관이 구축하고 있는 전산망을 통합,활용함으로써 주민등록등·초본 등 입증서류를 민원인에게 요구하지 않고 행정기관끼리 확인한다. 이를 위해 관련법령을 올해 안에 보완하고,97년 상반기까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설치,전산망연계에 필요한 표준화작업을 수행한다. 내무부 주민전산망을 다른 행정기관에 연계하면 1백31종의 민원사무에서 민원인이 등·초본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이에 따라 연간 7백50억원정도의 편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토지·자동차등의 전산자료를 연계하면 2백72종의 민원사무에서 이들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민편익우선 민원행정체제구축=주민등록등·초본을 폐지함에 따라 업무가 크게 줄어드는 읍·면·동사무소를 폐지하기보다 지역봉사센터로 기능을 바꾸어 독서실과 탁아소·회의실,지역관련 정보제공창구,각종 문화행사장으로 역할을 맡도록 한다. 통합민원창구를 설치,건축·위생·세무·지적 등 인·허가분야도 민원실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복합민원은 경험이 많은 중견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민원의 접수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직접 도와주도록 한다.또 이들 민원담당공무원의 수당을 올려준다. ▲다수기관관련 민원협의절차개선=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해 민원처리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 시행령을 개정,일정기간 안에 의견을 회신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토록 한다.장기적으로는 관계기관간의 협의가 불가피한 사항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협의 없이 처리하도록 개선한다. ▲행정기관간 업무조정,주민참여 및 민간위탁확대=국무총리 소속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산하에 범부처적 민·관합동의 가칭 「지방자치단체업무조정전담반」을 만들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업무재조정과 이관방안을 마련한다.시설관리 등 단순업무 및 민간의 전문성이 요하는 업무는 과감히 민간위탁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 합리화 및 통제강화=총감사기간이 일정기간을 넘지 못하도록 법정기일을 규정하는 감가기간상한제를 도입하고,주민연서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상급감사기관에 청구하는 감사청구제도를 도입한다. ▲민원행정 세계화시범기관지정 및 우수민원행정기관선정=조직·인사·사무실배치·장비 등에서 획기적인 민원행정모델을 도입,실천할 2∼3개의 시범기관을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하여 민원행정모델을 구축,확산시킨다. ◎역사인식/한·일 관계사 객관적 연구/일에 반출된 각종 자료·문헌 목록화/일본대학에 한국학강좌 개설 지원 ◇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객관적 역사사실 확인을 위한 한일협력=지난해 두나라 외무부장관 사이에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구성을 합의한 만큼 이 위원회를 통해 한·일관계사에 관한 사실확인·객관적 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한다.한·일관계사 관련 기밀자료의 소재파악 및 공개·목록화를 한·일공동으로 추진하고,조선총독부 및 일본 민간인들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1870년대 부터 1940년대에 이르는 정치·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에 관한 자료와 문헌을 목록화한다. ▲한·일관계및 현대사에 대한 역사인식 제고방안=일본지식인층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본대학에 한국학 강좌개설을 지원하고 일본에서 「한국학 저널」간행을 추진한다. 한·일관계를 다룬 문학작품의 일본어 번역·출간을 지원하고,대학에 일본학 관련강좌개설 및 연구소 설치를 행정·재정적으로 돕는다.일본사를 포함한 아시아사를 고교선택 과목에 포함시킨다. ▲현대사 연구의 활성화=한·일관계를 비롯한 한국 근대및 현대사의 자료수집과 정리·연구를 위해 연구소 설립을 검토한다.이 연구소는 실증적 역사연구와 국제정치에 대한 종합적 고찰을 통한 정책자문기능도 수행한다. ▲한·일간 학술 및 문화교류의 확대 강화=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일교류의 질적 향상 및 양적 학대를 추진하되 새 세대를 중심으로 교류를 강화한다.기존의 두나라 문화인·언론인·초중등교원 등 교류프로그램을 질·양면에서 개선하도록 정부 및 민간단체의 지원을 강화한다.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협력=유럽 역사를 15개국 학자들이 공동을 집필했듯이 아시아 각국 학자들이 참여,「동아시아현대사」를 공동연구·집필하여 각국의 역사교과서로 활용한다.한국문화에 대한 현장교육에 적합한 경주·부여·광주·서울등 각지의 유스호스텔과 야영시설을 이용,한국에 관한 교육 및 각국 문화비교의 장을 마련한다.〈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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