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방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조율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전투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직업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78
  • [씨줄날줄] 여자복싱/이용원 논설위원

    프로복싱은 한때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였다.1970년대만 해도 세계 타이틀전이 열리는 날이면 시내 다방은 탁자를 한쪽으로 몰아붙이고 TV 앞에 의자들만 다닥다닥 붙여놓은 관객석으로 변하기 일쑤였다.TV를 갖추지 못한 집이 적지 않기도 했지만 “권투 중계는 여럿이 어울려서 봐야 제 맛”이라며 다방을 찾는 극성 팬들이 존재한 덕분이었다. 네 차례 다운되고도 오뚝이처럼 일어서 KO승을 거둔 ‘4전5기’의 주인공 홍수환, 번개 같은 역전 KO 한방으로 소매치기란 전비(前非)를 함께 날려버린 김성준, 세계권투평의회(WBC)가 2000년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복서’에 포함된 장정구 등은 대표적인 챔피언들이다. 그처럼 인기 높던 프로복싱이 언제부턴가 시들해진 건 아마도 경제 발전의 결과 때문인 듯하다. 몸뚱이 하나밖에 가진 게 없는 젊은이들이 쉽게 야망을 불태울 수 있던 무대가 4각의 링이었고, 그래서 복싱은 ‘헝그리 스포츠’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또 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가 아쉬웠던 지난 시절 아마복싱은 그 유력한 후보 종목으로서 사회적인 성원이 대단했다. 그 결과 아마복싱에서 배출한 우수한 선수들이 프로복싱을 주름잡았다. 하지만 지금은 올림픽에서 복싱이 금메달을 딴 게 언제적 일인지, 국내에 세계 챔피언이 있기나 한지 그다지 관심을 모으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그러더니 최근 2∼3년새 도리어 여성들 사이에서 복싱 붐이 일고 있다. 아마건 프로건 복싱에 빠져 있는 여성들의 말은 비슷비슷하다. 처음엔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크다고 해 시작했는데 막상 복싱 연습을 거듭하다 보니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자신감도 생기며 상당한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다. 엊그제 18세 소녀 김주희가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슈퍼플라이급 전 챔피언 이인영에 이은, 여자복싱에서 두번째 정상 등극이다. 세계 도전에 한차례 실패한 ‘얼짱 복서’ 최신희는 지난달 말 열린 랭킹전에서 1회 KO승을 거둬 재기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북한에서는 김광옥 선수가 최근 밴텀급 챔피언에 올라섰다. 남북에서 동시에 세계 챔피언을 배출한 걸 보면 한민족의 딸들이 세긴 센 모양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MD의 훈수] 족탕기에서 원적외선이 나와?

    [MD의 훈수] 족탕기에서 원적외선이 나와?

    동양의학은 ‘모든 병은 발로 통한다.’고 전한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인체의 중요한 부위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족탕기와 각탕기, 발 마사지기 등 발 전용 건강용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반신욕에 비해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족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족탕기’가 베스트 셀러로 부상하고 있다. 족탕기는 일반적으로 발바닥부터 발목 아래까지 담그는 제품 및 반신욕과 거의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된 무릎 아래까지 담글 수 있는 각탕기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맥반석과 숯 등을 이용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제품도 나왔다. 족탕기 구입시에는 배수가 편리한지, 부피가 큰 제품의 경우 운반이 용이하도록 바퀴가 달렸는지, 소음이 심하지 않은지를 반드시 챙길 필요가 있다. 최신 제품들은 대체로 디지털 온도제어 기능과 급속 가열기능을 갖췄으며, 고가의 제품이 중저가의 제품에 비해 소음이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족탕기에는 공기 방울 마사지와 진동 마사지 기능이 있으며, 마사지 롤러를 이용하여 직접 발 관리를 할 수도 있다. 기왕이면 국산을 구입하는 것이 애프터 서비스와 품질면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4만원대로 저렴한 메디컬 드림 원적외선 발 마사지기 진동 마사지, 물거품, 온열 및 적외선 조사 기능이 있어 근육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 적외선 열이 발바닥 깊숙이 침투해 따뜻하게 해주며, 지압 표면의 돌기가 발바닥을 자극한다. 물 넘침 방지 커버가 있어 방안에서 사용해도 안전하다. 값은 싸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두루 갖췄다.4만 9800원. ●지압 효과 탁월한 더치스 5∼8분 만에 30∼50℃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인공지능 온도조절 기능을 갖춰 2∼3분마다 가열 센서가 작동된다. 정지, 진동, 온열/공기방울, 진동/공기방울 등 4단계 선택 기능을 있으며, 경혈 자극기와 마사지 롤러 등 응용 마사지 기능이 다양하다.1117개의 경혈 자극점과 24개의 물 분사식 공기 방울 구멍이 있어 지압효과가 탁월하다.6만 3900원. ●물 분사력 강력한 토프 프라임 오존기포 발생 족탕기 디지털 방식으로 온도를 설정해 사용이 쉽다.10∼15분 안에 50℃까지 급속 가열이 가능하며, 강력한 물 분사 기능이 있어 시원한 마사지가 가능하다. 오존 성분이 포함된 공기 방울을 발생시켜 살균이 되며, 욕조 바닥 돌출부의 진동이 발바닥을 자극한다. 호수를 통해 물을 버릴 수 있어 노약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17만 8000원. 맥반석·숯 이용한 세우 매직풋(SM-727)족탕기 하단에 맥반석과 숯을 넣어 원적외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 온수 생성과 타이머 기능이 있어 차가운 물을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후 미리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멜로디가 울린다. 복사뼈에서 종아리 8㎝ 부분까지 잠기며, 족탕의 적정 시간인 20분 뒤 다시 멜로디가 울려 끝나는 시간을 알려준다.27만 9000원 ●반신욕 효과 나디(Nady)각탕기 무릎 아래 부분까지 물에 담글 수 있다. 무릎 보온 덮개가 있어 허벅지까지 보온할 수 있다. 가열·온도 유지 및 기포·진동기능이 있어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발바닥에 지압효과를 주는 발판이 있다. 바퀴가 달려 밀거나 당기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45만원. ●전원 필요없는 조이풋 한방지압기 족탕기나 각탕기보다 더 간단하고 저렴하게 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지압기다. 크기가 작아 가정, 사무실, 점포 등에서도 편하게 두 발을 올려놓고 앞뒤로 천천히 운동하듯 굴리면 지압이 된다.756개의 지압 돌기가 발의 곡만에 따라 자극을 주며, 내구성이 우수한 재질로 구성돼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가격은 2만 3000원. 디앤샵 김수현
  • [씨줄날줄] 씨름과 K-1/이용원 논설위원

    씨름은 격투기인가? 사전의 ‘격투기’항목을 찾아 보면 씨름을 유도·권투·태권도 등과 함께 격투기 종목으로 들고 있다. 하지만 씨름전문가들은 격투기가 아니라고 단정한다. 씨름에는 때리고 차고 꺾고 조르는 등 일체의 공격적인 행동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격투기는 주먹·손등을 이용해 힘을 내지르는 반면 씨름은 손바닥 감각으로 하며 작용하는 힘도 당기는 쪽이다. 사용하는 신체 부위, 힘의 방향, 경기 규칙 등 모든 면에서 씨름은 일반 격투기와 구분된다. 민속씨름계의 대표적인 스타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선수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이종(종합)격투기 대회 K-1에 출전키로 했다고 한다. 소속 팀인 LG투자증권 씨름단이 해체된 마당에 최 선수가 씨름판을 떠나 다른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을 이유는 없다. 돈과 명예를 한손에 거머쥐려는 야심찬 젊은이에게 K-1은 매력적인 무대라는 점도 인정된다. 문제는 K-1의 특성상 씨름선수 출신이 빛을 보기 어렵다는 데 있다. K-1은 다른 메이저급 이종격투기 대회와는 달리 때리고 차는 기술의 타격기 선수들만 참가하는 대회이다.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며 손과 발, 무릎 공격만 허용한다. 상대를 넘어뜨리지 못하며 넘어진 상대를 공격할 수 없다. 주최 측은 자체 룰을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킥복싱과 거의 비슷한 경기이다. 따라서 출전하는 선수도 킥복싱·무에타이·가라테·권투를 익힌 사람이 대부분이다. 태권도·쿵후가 주무기인 선수가 가끔 출전하지만 글러브를 끼는 경기여서인지 명성을 떨친 예는 아직 없다. 그러니 주먹질·발길질 한번 하지 않은 씨름선수가 그 무대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주최 측의 일본인들이 이같은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거액을 제시하며 한국의 천하장사를 ‘모셔가려고’ 기를 쓰는 까닭이 궁금하다.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지만 “한국의 ‘전통무예’ 씨름의 천하장사가 가라테 한방에 KO”식의 자극적인 선전효과를 노리는 것은 아닐는지…. 최선수의 진로를 놓고 참견할 생각은 없지만 본인을 위해서라도 K-1 진출에 신중하기를 기대한다. 굳이 이종격투기 세계로 나가겠다면 프라이드FC나 UFC의 문을 두드리라고 권하고 싶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보건소 탐방/경기 의정부] ‘마음의 병’도 돌본다

    [보건소 탐방/경기 의정부] ‘마음의 병’도 돌본다

    경기도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최연익)는 보건소가 단순히 시민의 육체적 질환을 돌보는 차원을 넘어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역할도 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동 불편한 노인 초청 ‘위안 잔치’ 의정부보건소는 지난 2000년부터 평소 지병을 가진 채 거동이 불편하고 바깥 출입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세상엿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년에 두 차례 방문보건사업 대상 노인 500여명 중 90∼100명 정도를 초청, 의정부 인근 송추 등 유원지에서 점심을 대접하고 즉석 공연과 장기자랑 등으로 ‘황혼의 시름’을 더는 즐거움을 선물해 왔다. ‘세상엿보기’ 행사는 보건소 의료진 등 직원과 5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치러진다. 의정부보건소는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0년 시작한 ‘건강노인선발대회’를 올해로 5번째 열었다. ●건강노인 선발대회도 열어 격려 지난 10월22∼24일 열린 올 대회에선 시 관내 노인대학과 경로당을 통해 추천된 노인 70여명이 혈액검사, 흉부촬영 및 기초체력 검진을 거쳐 남녀 각각 10명의 노인이 예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사고력·판단력·언어활용능력·건강관리능력 및 재치 등에 대한 경연을 벌였고 송정화(72·의정부 2동) 할아버지 등 7명이 ‘건강노인’으로 선정됐다. 대회가 열린 의정부 예술의 극장 소극장은 노인과 가족 등 관람객이 좌석을 가득 메워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연익 보건소장은 “단순한 노인건강 강의는 자칫 따분해 지기 쉬워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건강을 배우고, 실버문화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라고 말했다. 의정부보건소는 고혈압 관리와 관련한 특수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표본조사를 거쳐 40대 이상 시민 중 35%가 고혈압 전단계,27%는 치료가 필요한 사실을 밝혀냈다. 올해 들어 의정부역과 버스터미널, 대형할인매장 등 다중집합시설 28곳에 고혈압 무료 자동측정기를 설치했다. 특히 측정기록지에 측정수치와 이름, 연락처를 기재해 측정기 옆에 비치된 함에 넣으면 이를 회수해 고혈압 관리요원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식이요법과 병원치료 등 상담을 해준다. 현재까지 자동측정기를 이용한 시민은 13만여명. 연인원이긴 하지만 의정부 시민 40만명의 3분의1에 이르고, 이중 3만 600여명은 자신의 연락처 등을 밝혀 상담을 받았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전담 직원을 고용했고 간호사 실습생들도 동원하고 있다. ●골밀도 측정기등 최신 장비 고루 갖춰 의정부보건소는 소아과 1명, 일반의 2명, 치과 1명, 한방의 2명 등 6명의 의사와 13명의 간호사 등 의료진 19명을 포함한 52명이 시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골밀도측정기·혈액분석기·생화학분석기 등 현대화 의료장비도 고루 갖추고 있지만 경기북부 중심에 위치해 늘 붐비는 내방객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게 큰 애로사항이다. 지역 특성상 미군을 상대로 일하는 외국인전용업소의 외국인 여종업원 검진과 관리, 양주·동두천·포천 등의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인도적 검진·치료와 함께 내국인 보호를 위한 에이즈 검진 등도 맡고 있다. 지난달에도 태국인 에이즈 감염자 1명을 확인해 출국시켰다. 의정부보건소는 시 서쪽 의정부2동에 위치해 있다.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느는 관내 동부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지소를 신설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불임女 88% 25~35세 62% 한방치료로 임신

    우리나라 여성 불임환자의 대다수인 88%가 26∼35세이며, 이들 환자의 62%가 한방 불임처방으로 임신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하이키한의원 불임클리닉 박영철 원장팀은 지난 2001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이 병원 불임클리닉을 찾은 260명의 불임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가 30∼35세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6∼29세 23.6%,36세 이상 6.3%,22∼25세 5.1% 등으로 집계돼 30세를 넘긴 뒤에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의 불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불임 원인은 통상적인 배란장애, 난관폐색, 수정란 착상 불능, 호르몬 분비 이상 등으로 다양했으며 이 가운데 불임 환자에게서 가장 두드러진 증상의 특징은 과도한 스트레스의 호소와 월경주기 이상, 월경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난소 물혹이 있는 불임의 경우 복부 비만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의료팀은 이들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이인, 홍화, 오령지, 권백을 주요 약재로 감비천궁탕 등을 처방해 어혈과 복부지방 및 체내 노폐물 제거, 난소기능 및 배란기능을 회복시킨데 이어 수정란 착상기능을 강화하는 3단계 치료법을 최장 1년까지 적용한 결과 불임환자의 62%인 16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처방의 단계별 임신 성공률은 1단계(1∼2개월) 21%(34명),2단계(3∼4개월) 33%(53명),3단계(5개월∼1년) 46.1%(75명) 등이었다. 불임은 피임이나 임신중절없이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6개월 이상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로,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부부의 5% 가량이 여기에 해당되며, 이 가운데 여성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가 최고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어혈과 비만도를 낮추는 치료를 우선한 뒤 배란과 난소 기능을 돕는 처방을 통해 불임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예전에는 손발이 차고 마른 체형, 영양부족 등이 불임의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영양 과잉상태인 비만이 불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건강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4년 전, 나이 쉰여덟에 대장암과 신장암 선고를 받았던 산부인과 의사 홍영재 박사. 치열했던 암과의 투쟁과 그 후 암을 극복하고 다시 사는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박사와 함께 골다공증이 왜 위험한지, 이에 대한 치료법 및 예방법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현대사회는 지식 경쟁사회, 아이디어와 발명에 관한 독점권 확보가 치열하다. 따라서 특허권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특허청은 오는 2006년까지 특허심사기간을 22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특허 심사기간 단축에 따른 준비사항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0시10분) 태초의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기 이전부터, 지구의 생성과 함께 그리고 지금까지도 지구의 보이지 않는 지배자로 살아왔던 생명체는 바로 미생물이었다. 과연 그들은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인류와 공존해 온 미생물, 그들의 존재와 역할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찾아본다. ●쇼킹월드 돌발사태 발생(iTV 오전 9시) 최악의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람들이 털어놓는 생생한 이야기.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소풍 나온 일가족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진다. 차가운 얼음호수에 빠진 아이들 누가 이들을 구할 것인가. 비행하던 여객기가 고압선과 접촉해 폭발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영웅시대(MBC 오후 9시55분) 일국은 관리부장이 되어 대한물산의 조미료 공장 건설을 맡아 일을 하는데 자재 수급에 애를 먹는다. 그리고 제대한 이국은 세기건설의 잡역부로 취직하고 삼국은 군대에 간다. 조미료 공장 건립을 맡고 있는 국철민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설탕 값을 여러 번 인상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교복에 책가방을 맨 모습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수많은 학생들 사이에 섞여 있어도 튀는 노에미. 기말고사를 보고 집에 온 노에미는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같은 시간 막내 가브리엘은 한식 일색인 급식을 깨끗이 비운다. 노에미는 막내 가브리엘의 공부를 도와준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정우와 인경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한 홍기는 정우나 정우의 식구가 한 번만 더 눈에 띄는 날엔 신문사에 찾아가서 모든 걸 폭로하겠다고 말한다. 그런 후 술을 마시던 홍기는 결국 치밀어 오르는 분을 참지 못하고 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은 무서울 것도 없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 [뉴스플러스] 訪北증명서 발급 5일로 단축

    통일부는 개성공단 왕래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북한방문 증명서 발급신청 처리 기한을 5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개성공업지구 방문 및 협력사업 승인 절차에 대한 특례’ 개정안을 11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근 20일에서 10일로 단축된 북한 방문증명서 발급 신청의 처리 기한은 5일로 다시 줄어든다. 또 단기 방문자들에게 발급해 온 단수 방문증명서 신청자에 대해 신원진술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고, 수시 방문증명서를 발급받아 승인된 방문 기간내 개성공단을 수시로 왕래할 경우 출입계획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 [재계인사이드] “현대그룹 제3자 인수 불용”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놓고 조카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격돌했던 정상영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제3자 인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 그 배경과 ‘제3자’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회장의 친정인 현영원(현정은 회장의 아버지)씨 일가를 겨냥했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8일 업계와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집 과정에서의 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 명예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첫 심리에서 “현정은 회장이 현대그룹 경영권을 갖고 있는 한 분쟁은 없겠지만 외국인이나 제3자가 인수를 시도할 경우 가만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대그룹 경영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겠다는 취지냐.”고 되물었고 정 명예회장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은 정몽헌 회장이 사망한 뒤 외국인들의 M&A(인수합병) 시도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면서 “고 정주영 회장의 손때가 묻은 현대그룹이 (외국인에게)넘어가는 것을 두고볼 수 없어 문중 어른으로서 큰 방향만 잡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아직도 현대그룹 경영권에 미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최근 현대그룹의 중간 지주회사격인 현대상선이 게버린 트레이딩(7.42%)·스타뱅거(6.39%) 등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M&A 위협에 노출된 상태다. 정 명예회장측이 ‘그룹 보호’를 명분으로 다시 경영권 확보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현대상선 경영권을 확보하면 현대아산·현대택배·현대증권 3개 계열사를 장악할 수 있다.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를 장악한 것만은 못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룹을 넘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KCC는 아직도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20% 이상 갖고 있다. 이같은 관측에 KCC는 펄쩍 뛴다. 한 고위관계자는 “현 회장 체제는 인정하겠다고 정 명예회장이 이미 공언하지 않았느냐.”면서 “최근의 발언은 현 회장이 아닌 내국인 제3자, 또는 외국인의 손에 현대그룹이 넘어가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원론적 의미”라고 해명했다. 외국인보다 내국인 제3자를 염두에 둔 느낌도 풍긴다. 현대가(家) 사정에 밝은 한 재계 관계자는 “현영원씨 일가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즉, 조카며느리인 현정은 회장이나 ‘피가 섞인’ 증조카(현정은 회장의 아들딸)들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는 것은 수용할 수 있지만, 피 한방울 안 섞인 외가쪽으로 넘어가는 것은 용납 못한다는 일종의 ‘경고’라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팥죽 만들고 굴젓도 담그고…

    “경기도 시골 마을로 오세요.” 팽이치기, 연날리기, 겨울철새 보기 등 겨울철 농촌생활과 풍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경기도는 8일 슬로푸드마을과 녹색농촌체험마을, 전통테마마을, 산촌마을, 팜스테이 등 도내 농어촌 관광마을 15곳에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천시 이동면 도평3리 도리돌한방마을은 올 겨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방김치 만들기, 팥죽만들기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또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서해일미마을도 겨울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영양굴밥만들기, 어리굴젓담그기, 간장·게장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마을 역시 순두부만들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등 겨울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밖에 양평군 양서면 양수1리,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미리내마을 등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겨울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각 마을들의 체험프로그램들은 날씨와 시기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객들은 사전에 전화로 프로그램 진행여부를 확인하고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다리품 팔아도 아깝지 않은 ‘남도 맛’

    다리품 팔아도 아깝지 않은 ‘남도 맛’

    남도음식은 혀끝에 착착 감긴다. 빼어난 풍광과 훈훈한 인심의 남도 문화가 승화된 것이 바로 남도의 음식이다. 그래서 다리품을 팔아도 아깝지 않다.‘맛있는’ 일탈을 꿈꾼다면 남도로 가라. ‘남도 푸디스트’ 유명의(46) 동신대 교수는 “남도 음식은 요리 전문가의 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을 위해 만든다는 게 소문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상업화한 것이라 고유의 맛이 지켜진다.”고 평했다. 그와 함께 남도의 인심과 풍광이 빚어낸 맛의 문화를 만끽하자. ■ 니가 남도맛을 알아? ●두번 놀라는 남도 한정식 유 교수와 처음 찾은 곳은 나주시 남내동의 한정식집 사랑채(333-0116). 남도 음식 입문 필수 코스라는 조언에 따라 밀양 박씨 7대 종손가 ‘박경중 가옥’(전남도 지방문화재 153호)의 사랑채인 한정식집으로 향했다. 앉자마자 고풍스러운 가옥에 어울리는 30여가지의 음식이 한상 가득했다. 이 집의 비법인 한방 양념과 파인애플로 단맛을 낸 돼지숯불구이가 주메뉴. 조기구이와 된장찌개, 갓김치, 굴전, 콩잎, 청매실장아찌,3년 묵은 김치 등 매콤새콤한 음식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맛도 맛이지만 6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또 한번 놀랐다. 디저트는 눈요기. 개인 전통가옥으로는 남도지방에서 제일 규모가 큰 박경중가옥을 둘러보는 것. 건축학도의 필수 탐방 코스다. 남도음식 명가로 선정된 완도군 군내리 대도한정식(553-5029)과 대한민국의 3대 한정식이라는 평가를 받는 강진군 남성리의 해태식당(434-2486)도 추천 명소. 대도한정식은 전복·성게·멍게·자리돔·키조개 등의 젓갈류를 포함해 40∼50가지의 해산물 한정식(4인 10만원)이 나온다. 해태식당은 계절에 따라 음식(2만원)이 달라지는데 겨울에는 시원한 매생이국을 맛볼 수 있다. ●겨울에 좋은 보양식 남도 음식에 감탄하기는 아직 일렀다. 겨울 보양식으로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낙지골목이 숨어있다. 독천은 영산강 하구둑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세발낙지 최고의 산지로 이름을 날렸던 곳. 낙지는 ‘쟁기질하다 쓰러진 소도 낙지 한 마리를 솔잎에 싸서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속언처럼 쇠한 기력을 회복시키는 최고의 보양식. 30여곳의 낙지집 가운데 원조격인 제일식당(472-3729)을 찾았다.“남자들의 스태미나와 여자들의 피부미용에 그만이랑께….”라며 너스레를 떠는 유갑현 사장의 입담만큼이나 낙지구이와 전골이 상위에 푸짐하게 올랐다. 기름을 제거한 갈비와 낙지를 함께 넣은 갈낙탕(1인분 1만 2000원)과 낙지구이(10마리에 4만원)가 주메뉴. 세발낙지에 10여가지 양념으로 군 낙지구이를 초장에 찍은 뒤 한입에 베어물자 낙지 특유의 담백함이 입속을 휘감았다.30여년의 전통을 지닌 인근의 독천식당(472-4222)도 낙지연포탕과 갈낙탕에 반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대나무 요리는 깔끔한 보양식.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한상근 대나무통밥집(382-1999)에서만 맛볼 수 있는 죽계탕(3만 5000원)과 대통밥(8000원)은 최고의 보양식. 주인 한상근씨가 운영하는 3만여평의 대밭에서 기른 토종닭과 댓조각을 함께 삶았다. 물대신 대나무 수액을 이용한 것도 이 집의 특징. 구례군 화엄사 입구에 있는 지리산 대통밥(783-0997)도 유명하다. 이밖에 화순군 동면 천덕리 달맞이 흑두부(372-8465)에는 건강에 좋다는 검은콩을 재래식 두부제조법으로 만든 흑두부(4000원)와 보쌈(1만 5000원)이 기다린다.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 약산 흑염소가든(373-9292)은 남자의 양기를 보충해 주고 여자의 허약함을 채워주는 흑염소 전골(2만원)과 샤부샤부(1만 3000원)를 먹을 수 있다. ●남도 인심이 또다른 별미 남도 지역의 별미도 다양하다. 갖가지 음식에는 수십년간 가풍으로 전해오는 특유의 제조 노하우가 숨어있기 때문이라는 게 유교수의 설명이다. 나주시 금남동 남평식당(334-4682)은 40여년동안 오로지 곰탕만을 만들어 왔다.‘나주를 방문해 곰탕을 먹지 못했다면 나주의 반쪽만 본 것’이라는 말처럼 구수한 국물이 찬 바람에 굳어진 몸을 사르르 녹였다. 산지에서 직접 잡은 한우의 양지, 사태, 등심 부위만 골라 이른 새벽부터 끓인 국물의 곰탕(5000원)과 수육(2만원)이 주 메뉴다. 해물탕으론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하는 해남군 해남읍 평동리 용궁해물탕(536-2860)도 꼭 들러봐야 할 곳. 수십년간 시장에서 해산물을 판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해물탕(5∼6인용 5만원)은 매콤한 국물이 살살 녹아내린다. 청정바다인 해남앞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 30여가지와 최고급 양념이 자랑. 목포시 용당1동 금메달(272-2697)은 스무가지 맛을 숨기고 있는 흑산홍어요리의 본가.20년째 목포를 대표하는 집으로 홍어삼합(13만원)과 홍어회(12만원)가 주메뉴다. 흑산 홍어를 구할 수 없을 때는 문을 닫는 만큼 전화예약을 해야 헛걸음하지 않는다. ■ 맛집주변 가볼만한곳 음식을 먹은 뒤 소화를 시킬 겸 돌아볼 곳도 풍부하다.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음식점 주변의 포구나 공원을 거닐거나 박물관을 돌아봐도 남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나주에서는 박경중 가옥과 동신대 카메라 박물관이 숨은 명소다. 박경중 가옥은 19세기말 우리 민가의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전통가옥. 가옥의 규모는 7칸반으로 개인가옥으로는 남도지방에서 제일 크고, 남도 초가삼간도 잘 보존돼 있다. 현재 밀양박씨 청재공파 8대손인 박경준 전 나주시 문화원장이 거주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동신대학 내에 있는 ‘카메라 박물관’(330-8542)은 사진작가와 카메라수집가인 고 이경모 선생이 자신의 수집품을 기증하면서 만들어진 국내 최대의 카메라 테마박물관이다. 초기 카메라부터 특수카메라까지 1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담양에서는 2500여점의 세계 각국의 죽물공예품이 전시된 한국대나무박물관(381-4111)과 대나무 숲을 둘러보면 된다.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의 작은 포구도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바다를 끼고 내려가는 길은 승용차로 드라이브를 하기에 좋다. 포구의 위판장에서 펼쳐지는 경매 현장도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이 된다. 가족단위의 숙박은 대규모 온천탕을 갖춘 영암의 월출산온천관광호텔(473-6311)이나 화순의 화순금호리조텔(370-5000) 등이 좋으며, 온천단지 인근에도 숙박시설은 많다. 자세한 문의는 전남도청 관광진흥과(607-3333), 관광정보센터(607-4458), 관광협회(222-0242). 남도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상주 곶감

    [토종 웰빙을 찾아서] 상주 곶감

    삼백(三白·곶감과 누에·쌀)의 고장인 경북 상주에는 요즈음 곶감 만들기가 한창이다. 집집마다 곱게 깎은 감을 타래에 줄지어 늘어놓은 것이 단풍 빛깔보다 더 곱다. 10월 초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떫은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얇게 벗겨 대꼬챙이나 싸리꼬챙이에 꿰어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켜 곶감을 만든다. 보통 건조대에서 50일쯤 말리면 맛좋은 곶감이 완성된다. 상주시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지난해 1100여 가구의 곶감 생산농가에서 3740t의 곶감을 생산해 41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더욱이 올해는 날씨가 좋고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감 품질도 좋아 곶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 감은 떫은 맛을 내는 둥시로 유명하다. 경남 함안과 전북 완주의 고종시, 경북 의성의 사곡시, 경북 경산과 청도의 반시, 고령의 수시와는 달리 ‘탄닌’ 함량이 많은 대신 물기가 적어 곶감 재료로는 최고로 손꼽힌다. 상주가 우리나라 곶감의 최대 생산지가 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조선 예종때 임금에게 상주 곶감을 진상할 정도로 예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곶감은 비타민 덩어리 곶감은 감 등 다른 과일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곶감 100㎎당 비타민A는 7483㎎로, 감 450㎎보다 16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감보다 2배, 사과나 배에 비해 12∼14배나 많다. 감을 그늘에서 건조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풍부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상주 곶감은 풍부한 영양소와 비례해 효능도 다양하다. 숙취 해소에는 상주 곶감만한 것이 없다. 술 안주로 단감이나 곶감을 먹으면 술에 덜 취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곶감의 포도당과 당분은 피로회복에도 좋다. 감기에 걸려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기침이 나올 때에도 민간요법으로 곶감을 먹었다. 기관지염에도 곶감 3∼4개를 구워 먹거나 생강을 넣어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설사예방과 치료효과는 물론 돼지고기와 두부 등을 먹고 체했을 때도 곶감을 달여 먹는다. 오장육부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우며 얼굴의 기미를 없애준다. 구역질, 창자꼬임, 치질도 곶감으로 다스린다. 곶감의 ‘포타슘’ 성분은 몸안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또 ‘타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 고혈압 환자에게 곶감을 간식으로 추천하고 있다. ●곶감의 하얀 가루는 비아그라 곶감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정력 강화와 정액 생성에 특효가 있다. 제조과정에서 곶감속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고 당분이 표면으로 나와서 결정체를 이루게 되는데 이때 하얗게 된다. 곶감뿐 아니라 포도도 잘 익으면 겉면에 하얀 당분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식초에 1개월동안 절인 곶감을 벌레 물린 데 바르면 식초의 강한 살균작용과 곶감의 수렴작용으로 좋은 약효를 낸다. 이밖에도 팔다리 삔 데, 중이염, 사마귀, 벤 상처에도 곶감을 사용하면 효과를 본다. 곶감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은 수정과. 생강과 계피를 달인 물에 곶감을 넣고 잣을 띄우면 수정과가 된다. 하얀 가루가 많은 곶감을 넣어야 제 맛이 난다. 씨를 발라 낸 곶감에 찹쌀가루를 묻혀 부침개로 만든 ‘곶감찹쌀 지짐’, 곶감에 호두와 밤·잣을 넣어 말은 ‘곶감 말음’도 미식가들이 좋아한다. 상주 곶감은 관광자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주 자전거축제때 감깎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곶감을 소재로 한 산림문학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곶감마라톤대회도 열려 전국에서 8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회플러스] 개성공단은행 개점 취재언론사 제한

    오는 7일 북한 개성공단에서 열릴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 개점식 현지 취재를 지원한 남한측 기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못해 취재가 무산됐다. 우리은행은 5일 “개성공단지점 개점식 취재를 위해 기자들로부터 북한방문 신청서를 접수, 북측에 전달했으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초청장을 일부만 발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34개 언론사 기자 46명에 대해 북측에 초청장 발급을 의뢰했으나 13개 언론사,16명에게만 초청장이 발급됐다. 해당 언론사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문화일보, 한국경제, 제일경제, 연합뉴스, 한국경제TV,MBC,SBS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북측으로부터 발급 기준이나 설명이 달리 없어 행사 주최측으로서도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량리588 ‘웰빙거점’ 된다

    청량리588 ‘웰빙거점’ 된다

    집창촌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청량리 588’ 일대를 포함해 서울 동대문구 전농지역이 웰빙을 주제로한 서울 동북권의 ‘부도심’으로 다시 태어난다. 동대문구는 30일 용두·전농동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10만 8204평에 대한 개발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청량리 균형개발촉진지구는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3년까지 계획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용산, 영등포 등과 함께 서울의 5대 부도심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70년대만 해도 강원, 경기, 경북지방을 오가는 중앙선, 경원선, 경춘선의 시발점으로 철도 및 버스노선이 얽혀 서울 동북권의 최대 상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강남권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최근 2008년 완공 목표로 민자 청량리역사가 착공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건강산업 몰린 웰니스(Wellness) 구역으로 변신 부지 바로 옆에는 7만여평에 이르는 서울약령시와 종합병원,6개의 대학이 몰려 있다. 또 한방을 주제로 한 대규모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동대문구는 이에 따라 지역특성을 살려 관련 연구소, 병원, 점포 등을 유치해 서울의 건강산업 거점인 ‘웰니스 클러스터(Wellness Cluster)’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촉진지구 부지 전체를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누어 특성화한다. ‘588’을 낀 청량리도시환경정비구역에는 랜드마크 건물과 호텔, 컨벤션센터, 복합쇼핑몰 등을 유치하고 지역주민의 사교와 오락, 휴식을 위한 광장을 조성한다. 집창촌 지역인 전농2동에는 병원과 실버타운 등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도 재건축할 계획이다. 서쪽 용두구역은 한방·의료를 테마로 한 사업지역이다. 청계천 문화권과 청량리역을 잇는 ‘건강 가로’(Wellness Street)가 들어선다. 남쪽 전농구역은 전농뉴타운과 연계한 생활문화 거점으로 육성된다. 저층부는 상업·문화기능, 고층부는 주거기능에 중점을 둔 직주(職住)근접형 주거지로 개발된다. 현재 재건축·재개발 예정인 1645가구(3343명) 중 77%인 1276가구가 세입자다. ●달라지는 교통 네트워크 주요 간선도로인 왕산로와 망우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청량리 민자역사 이면에 망우로∼천호대로를 잇는 너비 20m짜리 도로를 뚫는다. 망우로는 폭을 30m에서 37m로, 왕산로는 35m에서 42m로 넓힌다. 민자역사와 천호대로를 잇는 너비 20m의 도로도 만든다. 청량리역 이면과 왕산로, 회기동 교차로, 천호대로를 연결하는 T자형 고가도로도 생긴다. 청량리역과 촉진지구 편익시설, 전농·답십리 뉴타운을 오가는 순환버스시스템도 도입된다. 장기 계획으로 청량리 민자역사 2단계 사업과 관련,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고속전철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이 지역에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해 건강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어디서나 통용되는 전자화폐가 도입된다. 청량리역 광장과 청량리 도시환경정비구역의 폭 30m∼100m의 광장, 보행자 전용도로,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의 건강특화 가로,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순환가로공원, 청계천 등을 연결하는 연장 3㎞인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보행네트워크 순환로 주변에는 쇼핑몰과 쌈지공원, 광장 2곳 등이 들어선다. 홍사립 구청장은 “복원될 청계천과 잇닿은 청량리 일대에 대한 다핵(多核)구조 개발은 서울시내 다른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아주 크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시론] 수능 부정, 근본을 치유하자/정진곤 한양대 교육학 교수

    [시론] 수능 부정, 근본을 치유하자/정진곤 한양대 교육학 교수

    수능시험을 치른 그 다음날. 예년과는 달리 수능문제지 유출로 인한 재시험 파동,‘불수능’과 ‘물수능’ 등의 난이도 시비나 출제위원에 대한 사회적 물의가 없었다. 올해는 무사히 넘어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한폭탄인 수능은 예외 없이 폭발하고 말았다. 예년의 폭탄들과는 종류도 다르고, 위력도 달랐다.‘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라는 신종이었다. 광주에서 폭발한 불길은 서울을 비롯한 온 나라로 번져가고 있다. 관련된 인원도 대규모이다. 발각된 학생들은 “우리만 한 것도 아닌데, 재수없게 걸렸다.”, “50만원에 팔자를 고칠 수 있다기에….”라고 말했다고 한다. 귀에 익은 소리다. 그렇다. 경찰이나 검찰에 체포된 범죄자들이 혐의를 끝내 부인하다가 어쩔 수 없는 증거가 나오면 내뱉는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조폭이나 파렴치한 정치꾼들을 닮아가고 있다는 말인가. 대학입시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교육인적자원부의 서남수 차관보에게 전화를 걸었다.“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대책은 철저하게 세워나갈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부정행위에 대한 학생들의 도덕적 불감증이다. 이번 일이 교육분야를 필두로 우리 사회 전체가 도덕적 질서를 새롭게 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그의 말 속에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고뇌와 아픔, 교육에 대한 애정,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폭 넓은 통찰력이 배어 있었다. 맞는 말이다. 우선은 수능부정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유해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와 유사한 일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별다른 죄의식 없이 커닝을 해 왔다.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커닝을 하면서도 학생들은 나쁜 짓이라거나 비난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부정행위를 감독해야 할 교사들마저 보고도 못 본 척했다. 학생과 교사 모두 커닝을 “그럴 수 있고, 누구나 한번쯤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부정행위가 열심히 노력하고 정정당당하게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분노와 배신감을 심어주고, 그들의 피땀어린 과실을 빼앗는 나쁜 행위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없었던 것 같다. 항상 그랬듯이 이 사건도 시일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고 까맣게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는 안 된다. 학교는 미래 세대의 교육을 위하여 의도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관이며 도덕성의 함양은 교육의 핵심적 가치이다. 사회가 썩었다고 학교마저 썩도록 내버려 두면 우리 사회는 영원히 희망이 없게 된다. 교육은 희망의 끈이다. 지금은 어둡고 힘들지만 우리의 자식들을 잘 키우면 앞으로의 사회는 밝아질 수 있다. 결코 이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우리는 이번 사태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인 수능 위주의 입시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교 때까지 밤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단 한번의 시험을 망쳐 10년 공부가 허사가 된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겠는가. 현행 수능위주의 입시제도는 아이들에게 “단 한방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절대 실수해서는 안 되며, 만약 그렇게 되면 3점 내지 10점의 차이도 아닌 차이에 의해 하늘과 땅이 뒤바뀌고, 운명이 바뀐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실수하지 않기 위해 똑같은 문제를 풀고 또 푼다. 얼마나 비교육적인 제도인가. 최근에 교육인적자원부는 장·단기적인 입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좀 더 교육적이고, 합리적인 입시제도를 모색해 나가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 교수
  • [부고]

    ●김근희(전 한양대 물리학과 교수)씨 별세 세준(치과의사)씨 부친상 나기방(백초약국 대표)김순관(신경과 의사)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1 ●심응보(한국전력연구원 부장)재보(일송테크 직원)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67 ●김기환(서울대 의대교수)기용(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 회장)씨 모친상 우달형(강서건축사사무소 대표)김인호(경북공예사 〃)류후규(한국은행 해외조사실장)씨 빙모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22 ●김태홍(서울고덕초등학교 교장)씨 부친상 옥치현(전 노동부 서기관)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38 ●조양래(전 현대자동차서비스 대표)씨 모친상 태훈(KBN 제작국장)윤정(디지탈선일 이사)씨 조모상 김장호(〃 대표)씨 조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39 ●박현기(주식회사 동서 대표)영훈(재불 사업)영문(재미 사업)씨 부친상 2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590-2697 ●유성호(전 국립재활원장)씨 모친상 신영옥(자영업)씨 빙모상 23일 국립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62-4819 ●김병규(평화자동차 이사)씨 부친상 17일 갈현동 지현한방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87-4503 ●임한청(농민신문사 경제부장)씨 빙모상 24일 전북 정읍시 신정동 산117 백학농원 자택, 발인 26일 오전 10시 (063)535-9750 ●송후식(전 종로경찰서 경감)씨 별세 현식(자영업)태식(유진메디케어 대표)씨 부친상 한영환(자영업)권태간(현대건설 차장) 조미동(대영산업 대표)허정재(자영업)씨 빙부상 24일 경희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958-9548 ●박헌진(SK케미칼 연구위원)황규성(한무개발 대리)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010-2260
  • 서재응 국내서 뛰게될까

    ‘서재응 국내에서 뛰나.’ 기아가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는 ‘제구력의 마술사’ 서재응(27) 영입에 나서 주목된다. 기아는 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SK가 김재현을, 삼성이 심정수와 박진만을 속전속결로 낚아채자 한방 얻어맞은 분위기다. 타 구단의 예상치 못한 빠른 행보에 구경꾼 노릇만 했지만 넋놓고 있을 처지는 아니다. 대어를 모두 놓친 기아가 서재응 영입에 나선 이유다. 게다가 서재응이 지난 22일 귀국 인터뷰에서 “선발을 보장해 주는 팀이라면 미국이든 한국이든 상관없다.”고 말해 한껏 고무됐다. 기아는 24일 경남 남해에서 시작된 ‘아디다스 야구캠프’에 스카우트를 보내 서재응과 1차 만남을 갖고, 캠프가 끝난 뒤 광주에서 다시 만나 의사를 구체적으로 타진할 예정이다. 서재응이 국내에서 뛰는 데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광주일고 3학년때인 1996년 기아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은 그는 98년 미국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2년간 유예기간없이 곧바로 기아에서 뛸 수 있다. 규약상 99년 이후 해외 진출 선수부터 유예기간 2년이 적용된다. 보스턴에서 뛰던 조진호가 SK에서 곧바로 뛴 전례도 있다. 하지만 칼자루를 쥔 메츠가 아직 상품 가치가 있는 서재응을 방출하거나 트레이드할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서재응이 올시즌 부진했고 투수코치와 불화를 겪은 것이 변수. 기아는 서재응이 국내에서 뛰기를 원한다면 메츠와 현금 트레이드를 추진할 복안이다. 기아는 트레이드머니(이적료)로 50만달러, 서재응의 연봉과 계약금으로 50만달러 등 총 100만달러(11억여원)를 예상하고 있다. 기아는 2002년말 광주에서 서재응을 만났을 때 2003년 부진할 경우 돌아오는 것으로 약속을 받았으나 그해 9승을 올리며 메츠의 선발 한축을 꿰차자 영입을 포기했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울산 부추!

    토종 웰빙을 찾아서 울산 부추!

    부추는 힘을 돋우고 몸을 튼튼하게 하는 강장(强壯)효과가 뛰어난 채소로 알려져 있다.“첫물 정구지는 아들에게도 주지 않고 신랑에게만 준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정구지는 부추를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지방에서는 솔·소풀, 충청도에서는 졸, 제주도에서는 쇠우리라고 부르는 등 지역마다 이름이 다양하다. 농촌진흥청 생활연구소 자료 등에 따르면 부추는 카로틴과 비타민 B1·B2·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의 보고로 불린다. 단백질·당류를 비롯해 칼륨·칼슘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이처럼 각종 영양소가 고루 많은 데다 강한 항균작용이 있어 겨울철에 감기를 예방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좋은 채소로 꼽힌다. 부추에 멸치젓국을 넣고 담근 부추김치는 배추김치보다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항암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많기 때문으로 갓 담근 것일수록 효과가 좋다고 한다. 부추즙은 만성 위장병에 좋으며 부추를 넣은 된장국은 음식물을 먹고 체해 설사를 할 때 먹으면 그만이고, 부추 재첩국은 숙취에 아주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부추로 담근 술을 매일 적당량 꾸준하게 마시는 것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추의 독특한 향은 황함유 화합물질 때문에 나는 것으로 육류의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고깃집에 부추가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부추를 게으름뱅이 풀, 양기초로 부르기도 한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일은 하지 않고 색만 밝힌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불교와 도가에서는 성욕을 높인다고 해서 염교(달래)·파·마늘·생강과 함께 금하는 오신채(五辛菜) 가운데 하나다. 한방에서는 부추는 열이 많은 채소라서 열이 많은 체질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부추는 한번 심으면 여러해에 걸쳐 수확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겨울에는 비닐하우스에서 키우기 때문에 일년 내내 생산된다. 보통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수확하는 비닐하우스 부추는 단일지역으로 전국 최대 산지인 울산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최고로 친다. 울산지역의 비닐하우스 부추 재배는 포항에서 비닐하우스 부추를 재배하던 한 농가가 98년 울산으로 옮겨오면서 비롯됐다. 그뒤 해마다 재배 농가와 면적이 늘어나 올해는 중구·북구·울주군 지역에서 100여농가,100여㏊에 이른다. 지난 겨울에는 2600여t의 부추를 생산해 70여억원의 높은 소득을 올려 울산의 고소득 농업이 됐다. 특히 울산지역은 비닐하우스에서 겨울 부추를 재배하기에 기후·토지 조건이 알맞다.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평균 1도쯤 높아 보온이 유리한 데다 태화강과 동천강을 끼고 있는 재배단지 토질은 물빠짐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한 사질양토다. 부드럽고 색깔·맛·향이 좋은 최상품의 울산 부추를 생산하는 비결인 것이다. 울산에서 생산되는 부추는 산전부추·큰애기황토부추·섬바위부추 등의 상표로 지역농협을 통해 전량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출하돼 수도권지역에서 소비된다. 올겨울 울산 부추는 지난 7일부터 가락동 시장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울산 병영농협 차동률(46) 과장은 “울산의 겨울부추는 서울에서도 품질을 인정해 가락동 시장에서 가격을 최고로 받고 있으며, 지난해 가락동 시장서 유통된 부추 물량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글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패션+α]

    ●애경 에이솔루션은 12월15일까지 홈페이지(www.a-sol ution.co.kr)를 통해 ‘해피 클리닉 페스티벌’을 연다.15∼23세 피부트러블 고민이 있으며 피부관리에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에이 솔루션 신제품 정품, 노트북,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을 증정한다.080-024-1357. ●미샤는 남성용 한방 화장품 ‘옥용산 부용 기윤수’와 ‘기윤유액’ 2종을 출시했다. 옥용산 자연 추출물이 3∼5%까지 포함돼 잦은 면도와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받는 남성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유지시킨다.135㎖,9500원.02-852-8192. ●스벤슨코리아는 겨울철 탈모예방을 위한 3개월 집중관리 프로그램 ‘트리코 인텐시브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두피교정, 모낭활성화, 모근강화 등 3단계에 걸쳐 집중 관리한다.30일까지 홈페이지(www.svenson.co.kr)를 통해 등록하면, 무료상담·1개월 무료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1588-4247. ●에뛰드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etude.co.kr)를 통해 ‘미션!틀린그림 찾기’이벤트를 진행한다. 점수, 참여 횟수 등에 따라 에뛰드 마스카라, 틴트 립버터, 젤리바 등을 증정할 계획. ●바비리스는 12월15일까지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을 위해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연다. 홈페이지(www.ebabyliss.com)에 수험표를 등록한 뒤 ‘예비숙녀로서 원하는 헤어 스타일’에 관한 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음이온 헤어롤, 스팀 스타일링기, 고데기 등을 경품으로 준다.
  • ‘경애하는’ 김정일 존칭 생략…北에 무슨 일?

    ‘경애하는’ 김정일 존칭 생략…北에 무슨 일?

    최근 일부 외신을 통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제거설과 김 위원장을 향한 극존칭 생략설이 잇따라 전해지자 북한 내부의 이상징후를 둘러싼 보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아사히·요미우리 신문과 TBS 방송 등 일본 언론과 미국의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지는 “최근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주요 국가시설에서 철거되고 이름 앞에 붙던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라는 존칭도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방송과 통신 등을 전문으로 청취하는 일본의 라디오프레스는 “최근 북한 관영 언론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항상 붙여온 ‘경애하는 지도자’라는 수식어를 생략하고 조선노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은 이와 관련, 북한 사회의 권력에 변동이 일고 있고 김정일의 위상이 약해지고 있다고 일제히 분석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일단 이러한 보도내용에 대해 근거없다고 일축하는 분위기다. 또 이같은 현상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북한 사회의 권력 투쟁 조짐이라기보다는 개인 숭배를 지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정부 당국자는 “현재까지로는 북한 사회에 큰 변화가 없고 김 위원장에 대한 호칭도 한두 번 생략할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영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은 “최근까지도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현지 지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북한 사회의 권력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면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는 정상적으로 수행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단지 북한 내부적으로 지나친 개인 숭배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의 움직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북한 인민문화궁전의 정문에는 원래 고 김일성 주석의 사진만 걸려 있다.”면서 “접견실 등 내부에 있는 김 위원장의 초상화를 철거한 것을 두고 일부 외신들이 과민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미국의 대북 강경책에 대한 유화 제스처 차원에서 북한이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면 핵문제에 대해 유연한 발언을 했을 것”이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만약 북한의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면 정치적인 이상징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 “김 위원장이 정치적인 리더십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최근 측근들의 사망과 좌천 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모색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빌딜 X파일] 은행회관

    [빌딜 X파일] 은행회관

    하루평균 30만명이 명동거리를 드나들지만 ‘은행회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명동성당 근처 YMCA 맞은 편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 그러나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은행회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은행회관에는 건물 주인인 전국은행연합회(9∼15층)뿐 아니라 국제금융센터(3층),㈜서울외국환중개(4∼5층), 한국금융연구원(5∼8층)도 입주해 있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37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통계가 발표되는 곳도 바로 이 곳에 위치한 은행연합회다. 은행회관에서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거물급 경제인사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경제장관 간담회 등 장·차관이 주재하는 굵직한 회의가 이곳에서 자주 열리기 때문이다. 경기도 과천에서 집무하는 경제부총리를 위한 개인사무실이 은행회관 건물에 따로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렇다고 고위 관계자들만 은행회관을 드나드는 것은 아니다.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은 물론 명동에 놀러나온 다양한 사람들로 붐빈다. 바로 15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위한 것. 급식업체인 LG아워홈이 저렴한 가격(3500원)에 점심식사를 팔고 있다. 현대 계동사옥, 종로거리, 충무로 등이 한눈에 보이는 조망은 덤이다. 바로 위 16층에는 웨스틴 조선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뱅커스 클럽’이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로 시중은행 임원이나 실무진들이 오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은행원들의 사교장소라고 보면 된다. 점심시간이면 건물 앞에 검은색 고급 승용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는 이유다. 또 뱅커스 클럽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구내식당을 레스토랑으로 꾸며 돌잔치, 백일잔치, 동창회 등 모임 장소으로 빌려준다. 음식은 호텔에서 제공되지만 비용은 호텔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지하 1층에 있는 660평 규모의 헬스클럽도 수준급이다. 충격을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진 80m길이의 조깅트랙 등의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전문 트레이너가 운동을 지도해준다. 한방사우나, 원적외선사우나도 있다. 이용가격은 12만원(은행직원은 10만원)으로 동네 헬스장보다 비싸지만 호텔보다는 저렴하다. 단 주차료(30분당 3000원)가 비교적 비싼게 흠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