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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욱 월드포커스] 화려한 전쟁 폐막식의 함정

    [정종욱 월드포커스] 화려한 전쟁 폐막식의 함정

    전쟁은 원래 개막식이 없다. 지금부터 공격을 시작한다고 외치면서 전쟁을 하는 국가는 아무도 없다.2차 대전 때 독일의 프랑스 공격이 그랬고 일본의 진주만 공격도 그랬다. 모두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기습공격이었다. 그러나 개막식은 없어도 폐막식은 있는 게 또한 전쟁의 특징이다. 일본이 항복한 후 미주리 호 함상에서 열렸던 패전 예식은 장엄했다. 유럽의 전승기념식도 축제 그 자체였다.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초래한 전쟁이 끝난 것을 축하보다 애도해야 할 일이지만 승자의 교만인지 인간의 교활함인지 종전을 항상 축제로 마무리해 온 게 지금까지의 인류역사였다. 남의 말 같이 여겨지던 그런 종전식이 이제 한반도에서 우리의 일로 다가오고 있다.54년 전에 체결되었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의식이 잘하면 내년 중에 거행될 수도 있다. 물론 전제가 붙어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 부시가 말한 대로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시설을 불능화시켜야 한다. 우라늄 농축과 이미 만들어 놓은 핵물질도 성실하게 신고해야 한다. 바로 그런 일을 위해서 중국과 미국과 러시아의 전문가들이 어제부터 북한 영변에 있는 핵시설들을 돌아보고 있다. 이번 주말 이들 전문가가 돌아와서 방문 결과를 보고하면 이를 토대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시 만난다. 북한을 테러지원국과 적성국가 명단에서 빼고 북한에 에너지 백만 t을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모두 쉬운 일들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6자회담은 이제 미국과 북한의 양자회담으로 사실상 전락해 버렸다. 힐과 김계관이 만나 현안을 풀면 6자가 모여 이를 추인하고 반대로 6자회담이 난관에 봉착하면 북·미 접촉에서 문제를 풀게 된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이미 미국은 2년 전부터 북한과의 평화협정을 부시 임기 내에 체결하기로 작정하고 구체적 방법을 검토해 왔다고 한다. 바닥으로 추락한 부시의 외교업적을 회복하는 유일한 탈출구가 바로 북한이었던 것이다.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부시가 악의 축 김정일을 만나 악수하고 한국전쟁의 종언을 선언,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되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지금까지의 모든 실수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막힌 업적이 될 수도 있다. 클린턴도 임기 말에 그토록 하고 싶어 했던 일이었다. 클린턴뿐 아니라 33년 전 월남전의 비밀협상을 공개하면서 평화가 손끝에 닿았다(peace is at hand)고 의기양양하던 닉슨을 능가할 수도 있다. 북한도 미국과 손발을 맞추고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우리 입장이다. 잘못하면 화려한 한국전 폐막식에 들러리 서는 격이 될 수도 있다. 엄격히 따지면 한국은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다. 휴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전선언에 서명한다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중요한 것은 종전선언이든 평화협정이든 그것만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참된 신뢰 위에 서있지 않은 종전선언은 모양 좋은 의식행위에 불과할 뿐이다. 평화협정이 체결된다 해도 시작일 뿐이다. 외교에서는 모양이 중요할 수 있지만 안보에서는 모양보다 실속이 중요하다. 중요할 뿐 아니라 생명과도 같다.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평화선언이나 남북연합에 합의하는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러나 평화선언이든 종전선언이든 평화협정이든 남북연합이든 모두 마찬가지로 빈약한 내실을 감추기 위한 모양치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모양에 치중하게 되면 결국 진정한 평화나 통일의 길은 더 멀어질 수도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도 더 불안해질 수 있다. 모양보다 내실 있는 정상회담을 기대해 마지않는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환경·생명] 피아노·노래방 소음 “이제 그만좀 괴롭혀”

    [환경·생명] 피아노·노래방 소음 “이제 그만좀 괴롭혀”

    피아노 학원·노래방 등도 내년부터 소음 규제를 받는다. 일상 생활에서 나오는 소음은 하찮게 여겨 분쟁을 당사자에게 맡기거나 개별법에서 선언적으로 규제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기는 소음이라 정신적 피해는 엄청나다. 현재 소음 측정 방법과 기준을 놓고 부처간 협의 중이다. ●측정 기준·방법 부처간 협의중 서울 강서구 방화동 H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N씨는 소음 공해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정신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N씨가 사는 아파트는 지하1∼지상2층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고 3층부터 아파트다.3층에 사는 N씨는 2층 노래방에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해 업주에게 항의했다 되레 욕설과 행패를 당했다며 환경부에 소음 피해 민원을 냈다. N씨는 “노래방이 방음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래 가사까지 정확하게 들린다.”면서 “고성방가 때문에 수면제가 아니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입주자들은 같은 건물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소음 문제로 자주 얼굴을 붉힌다. 입주 업종은 학원·병원·독서실·교회 등이다. 소음은 주로 교회와 피아노 학원에서 나온다. 소음에 민감한 업종은 독서실과 한방 병원. 하지만 모두 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설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소음을 내는 특정 업종의 입주를 제한할 수도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 상가 3층을 분양받아 피아노 학원을 운영 중인 A씨는 요즘 옆 칸을 분양받은 사람의 소음 대책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뒤늦게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이 미술학원을 하려고 하는데 피아노 소음 때문에 학원을 운영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소음을 65dB 이하로 낮추라고 떼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미술학원측은 이미 피아노 학원이 운영 중인 것을 알고 상가를 분양받았음에도 피아노 학원에서 방음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 아파트나 상가 옆 주택 주민들이 특히 생활소음에 시달린다. 작은 길을 사이로 음식점이 밀집한 마포 합정동 주택가는 음식점과 노래방·단란주점에서 나오는 에어컨 실외기 소음으로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는 야간에 대형 에어컨을 켜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실외기 소음과 뜨거운 바람 공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동물 울음소리도 엄청난 소음으로 번질 수 있다. 전남 함평 신곡마을 사람들은 주택가 개 사육장에서 나오는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진정을 냈다. 주민들은 주변 기도원에서 300여 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바람에 24시간 개 짖는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 수면장애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평군에 진정을 냈지만 개는 가축이 아니고 개 짖는 소리는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영리 목적의 사육장에서 나오는 동물 소리는 규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형에어컨 실외기·확성기 공해도 심각 서초구 방배동 주택가는 오전 10∼11시면 10여분간 으레 트럭 확성기 소음에 시달려야한다. 고물 장수가 중고 세탁기·에어컨·컴퓨터를 사겠다며 소형 트럭을 몰고 다니며 확성기를 틀어놓기 때문이다. 지자체에 접수된 환경 민원은 대부분 소음·진동 등 생활민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기된 전국 소음·진동 관련 민원은 3만 2800건으로 환경 관련 민원 13만 5230건의 24.3%를 차지했다. 특히 항공기소음과 법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동일 건물 내 사업장 소음, 동물울음 소음 분야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항공기 소음 민원은 2005년 180건에서 지난해에는 324건으로 늘었다. 동물울음 소음 민원은 344건에서 465건으로, 동일건물 내 사업장 소음 민원은 149건에서 245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마땅한 규제 방법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단속 대상은 밤 10시∼새벽 4시에 상업지역은 55dB, 주거지역은 45dB 이상이다. 하지만 측정 방법이 모호하고 생활 소음이라는 핑계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봇물

    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봇물

    코냑 1500만원, 와인 250만원, 굴비 200만원, 한우 115만원 등 초고가 황제 선물세트가 쏟아진다고 하지만 한가위 추석 선물은 5만∼20만원대가 주종을 이룬다. 받는 사람은 즐겁고, 주는 사람도 기분좋은 추석 선물에는 어떤 게 있을까. ●백화점 백화점들은 차별화로 승부를 낸다는 각오다. 가격은 예년과 비슷한 10만∼30만원대가 많다. 롯데백화점은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장,VIP고객 등의 사진과 명함을 넣어 선물의 신뢰감을 높이는 제품을 내놓았다. 예컨대 이재근 산청군수가 추천한 산청 곶감세트(84개,30만원), 김형수 서귀포 시장이 추천한 옥돔 갈치세트(옥돔 1.5㎏+은갈치 1.5㎏,23만원), 주부고객 장윤희씨가 추천한 제수용품용 한우(3.2㎏,15만원) 등을 내놓았다. 신세계도 명가나 장인의 이름을 내세운다. 어란 제조의 명인인 김광자 여사가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을 재현한 상품인 신세계 어란(200g,21만원), 도완녀 프리미엄 장류세트(13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보내는 고객이 ‘동가홍상(同價紅裳)’이란 이름의 선물 세트를 주문하면 백화점이 선물 받을 고객에게 연락해 같은 가격대의 여섯 가지 선물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 내용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가격은 10만∼40만원대의 정육, 굴비, 건식품, 과일, 와인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친환경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유기농 더덕 1.5㎏과 무농약 마 1㎏을 혼합 구성한 친환경 더덕·마 혼합세트가 14만 8000원이다. ●인터넷쇼핑몰 인터넷쇼핑몰은 할인전을 앞세운다. 가격은 10만원대 미만이 대부분이다. 엠플은 농·축·수산물 및 건강식품 등을 30∼70% 할인해 판다. 가격은 2만원대부터 10만원대. 프리미엄 LA갈비(2㎏,2만 9900원), 사과·배 혼합세트(8과,2만 9900원), 상주 한방곶감(30개,2만 3000원) 등이다. 건강식품으로는 고려홍삼정골드(7만 9000원), 글루코사민(3개월분,1만 8000원), 감마리놀렌산(6개월분,2만 9500원) 등이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0일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정상가보다 50%를 할인해준다. 또 제품에 따라 같은 제품을 5개 사면 하나 더,10개 사면 하나 더 주는 덤 행사도 연다.11일부터는 정상가격에 판매되는 제품들이라는 게 롯데닷컴의 설명이다. CJ몰은 오는 19일까지 명절 관련 상품을 최고 30%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농협 사과(5㎏,2만 5000원), 농협 신고배(7.5㎏,3만 9500원), 선수마당 굴비(2.8㎏,2만 6000원), 상주 곶감(1㎏,5만 4000원), 지리산 토종꿀(500g,4만 2000원) 등이 있다. KT몰은 지난해 가장 인기를 누린 상품을 중심으로 20∼50% 할인판매전을 연다. 지난해 최고 인기 상품은 간고등어. 해만찬 다시마 간고등어 6손(12마리)을 2만 5500원에 판다. 참굴비세트(4만 6750원), 명란젓세트(4만 2500원)도 있다. ●호텔 호텔들은 건강 선물세트, 스파 이용권 및 관리용품, 어린이 전용 햄퍼(hamper), 티 소믈리에의 추천으로 구성된 차(茶) 세트 등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상품으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리츠칼튼 서울은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세트(40만원)와 어린이 전용 햄퍼(15만원), 명품 차와 커피로 구성된 차 세트(3만∼40만원)를 내놓았다. 서울 프라자호텔은 티 소믈리에 박수연씨가 추천한 보이병차&다기세트(22만원), 명품 차 햄퍼(22만원) 등을 판다. 송이장조림, 송이피클, 송이불고기로 구성된 송이 찬 세트(17만원)도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임진강 간장게장 세트(15만원)와 전복 세트(28만원)를 마련했다.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은 즉석에서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된 독창적인 추석 차례상(55만∼65만원)을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고객이 원하는 구성으로 햄퍼를 만들 수 있도록 햄퍼맨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호텔은 홍삼정, 홍삼액 등으로 준비된 홍삼세트(2만 5000∼28만원)를 판매한다.W서울 워커힐은 스파 트리트먼트 상품권을 보디용품과 함께 구성한 웰컴 세트(20만원)를 판매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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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특구사업’ 성공의 길/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시론] ‘특구사업’ 성공의 길/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특’자가 들어가면 무언가 특별해 보이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지 특자를 붙이기 좋아한다. 하다못해 자장면에도 특자장면이 있고, 특수부대, 특별검사, 특공대 등 수많은 특자 돌림이 난무하고 있는 와중에 특구사업도 들어있다. 그러다 보니 특구사업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모양이다. 특구사업은 원래 ‘지역특화발전 특구제도’를 줄인 말로, 재정경제부가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를 만들어 기초지자체의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여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2004년 9월에 제도가 도입된 이래 47개 법률에 대해 97개의 규제특례로 법제화되어 있다. 그 면면을 보면 2007년 7월까지 전국적으로 87개의 지역특구가 지정되어 경북(17), 전북(12), 경남(10), 충북(10), 전남(9), 경기(6), 강원(6), 충남(5), 부산(3), 대구(3), 인천(3), 서울(1), 울산(1), 제주(1)로 지역별로 들쑥날쑥하지만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복분자·한방·도자기·묘목 등의 지역고유산업특구뿐만 아니라 경관농업·기차마을·귀향마을·나비축제 등의 관광특구, 그리고 외국어·국제화·평생교육 등의 교육특구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구사업은 지리적 장소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고, 내생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지자체 스스로가 지역의 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자발적 노력인 것이다. 그러나 특구사업이 마치 지자체장의 능력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지자체장이 바뀌면 사업의 지속성이 확보되지 않는 점,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첫째 지자체장의 능력을 과시하는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민들의 참여와 모니터링을 이끌어내는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지역 전문가를 적절히 활용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닥터제가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극대화시켜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 셋째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중복투자를 방지하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강구해야 한다. 어떤 산업이 잘된다고 너도나도 그 산업에 목숨을 거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고유 브랜드 개발과 고급상품화 전략, 국내외 판로의 확대, 디자인과 창의적 혁신요소의 투입, 창조산업의 지역화, 지자체간 네트워크화와 협업화 등이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 넷째 환경파괴를 유발하는 신개발주의의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엄격한 사업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모든 사업에는 양지와 음지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던가. 주민들의 참여와 고유한 장소자산을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지역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시장에 민감하게 대응한다면 특구사업은 분명히 낙후된 지자체를 이끄는 훌륭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 강동보건소 리모델링 마쳐

    강동보건소 리모델링 마쳐

    강동보건소가 리모델링과 신축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강동구는 3일 확충된 강동보건소와 신설된 치매지원센터가 4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증축 공사를 벌여 구강보건실과 어린이 건강 동산, 건강정보센터 등을 갖췄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한방진료실과 방사선실, 치과실, 물리치료실, 결핵실, 건강검진실, 운동치료실, 민원실 등이 있다.21억 7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보건소 건물 뒤의 치매지원센터도 개관됐다. 사업비 9억 30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신경심리 검사실과 인지재활 치료실 등을 통해 치매 환자의 치료를 통합 관리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속도내는 뇌혈관질환 한의학 기반연구

    속도내는 뇌혈관질환 한의학 기반연구

    뇌졸중으로 불리는 ‘중풍’은 우리나라 3대 성인병이자 질병 사망률 2위인 질병이다. 연간 42만여명이 발병하면서 치료비만 4600억원에 달하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 중풍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고 한 번 발병하면 위험한 고비를 넘기더라도 운동장애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특히 노인들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대전에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뇌혈관질환 한의학 기반 연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중풍 발병 예측 모형 및 프로그램 개발이 마무리돼 실증에 착수했다. ●중풍, 예방이 최우선 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는 한방과 양방이 비슷한 수준이나 각각의 한계를 인정하는 추세다. 자기공명영상법(MRI)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지만 비용 문제로 예방차원에서 이를 활용하기는 부담스럽다. 미국의 ‘플래밍험모델’은 서구인을 대상으로 한 모델이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용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어혈·기허·응허·습담·화열 등 5가지 변증(진단) 지표가 있지만 각 병원마다 진단이 다르다.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병원, 한·양방에서 진단이 다르면 환자는 불안하고,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 뇌혈관질환 연구는 치료분야에서 활발한 한방이 토대지만 양방과 바이오기술(BT) 등 의학과 과학의 힘을 합쳐 중풍의 원인을 규명해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질환과 연관된 특이 유전자 및 단백질을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해 질병을 대표할 수 있는 생체지표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양방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양방과 한방의 상호신뢰가 요구되고 있다. 한의학연구원 방옥선 박사는 “현재 한·양방의 한계를 보완하는 연구와 병행해 한방의 과학적 기반 마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진에 필요한 표준작업지침서 개발 등을 위한 네트워킹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풍 예측진단모형 조만간 공개 한의학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원이 공동으로 중풍 발병 위험도 예측 모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31세에서 84세까지의 한국인 130만명의 10년간 임상역학자료를 추적, 분석한 결과다. 간단한 임상정보를 통해 자신의 위험도를 정량화(%)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연령대별로 자신의 위험도를 측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30∼84세의 한국인 중풍 발생위험률은 남성이 3.85%, 여성은 3.45%로 나타났다. 그러나 65세 이후 10% 이상으로 높아져 노인성 질환임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남성의 발생위험률이 대부분 높지만 80세 이후에는 여성이 높아지는 점이 특이하다. 이번에 개발된 예측모형 및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나이·성별·혈압·혈당·흡연·음주·콜레스트롤·체질량지수 등 양방에서 사용하는 8가지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한의학연구원은 예측모형의 정확도를 80% 이상으로 추산하는 한편 전국 한방병원 등에서 과학적 검증을 거쳐 ‘진단법’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건강보험공단과 협의를 거쳐 홈페이지에 설치, 국민이 쉽게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일반병원 등에도 제공한다. ●첫걸음…기반 조성 ‘자신’ 방 박사는 예측 모형이 양방에서 검증을 받아 활성화된다면 연구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중풍의 발병 원인이나 증상 등이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활용 가능성은 좀더 낙관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프로젝트는 한·양방 협진을 통해 치료제를 만들고, 한·양방통합의료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보다 궁극적인 목표는 ‘예방’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이다. 예측모형이 오픈돼 국민 누구나 쉽고 간단히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5가지 변증법 등 과학적 기반이 부족한 전통적인 진단과 치료법의 표준화와 과학적 기반 구축에 애쓰는 것은 양방과의 ‘동거조건’이다. 중국의 중의학이 정부 지원 아래 대체의학으로 부상하고, 양의학에서도 서양의학으로는 검증되지 않지만 한의학에서는 치료가 가능한 기질적 질병, 이른바 미병(未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분위기는 예전과 달라졌다. 방 박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연구”라면서 “결과에 대해 (양방의)수용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기반조성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 비쳤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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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TV09:0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12:00 대하드라마 왕과 비 14:00 신몰래카메라 15:00 태조왕건 20:00 쿵푸 축구 21:00 크로싱 조단 22:00 데드존 01:00 공포시리즈 헝거●MBCNET08:00 얍 활력천국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1:00 도전 퀴즈왕 14:00 청소년 풋살 챔피언전 16:00 종이비행기 18:00 오늘은 장날 21:00 명품다큐   ●WOW 한국경제TV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 22:30 일요특급 한밤의 증시카페 24:00 직업방송 강좌●히스토리채널08:00 시간여행 역사속으로 10:00 기밀해제, 극비문서 12:00 인류를 위협하는 대재앙 15:00 현장기록 세기의 총격전 17:00 다큐 스페셜 20:00 고대사 24:00 세기의 살인마   ●한방건강TV09:40 생생건강테크 11:50 잘먹고 잘 사는 법 18:00 세계대체의학을 찾아서 20:30 건강상담 22:40 현장 한방 매거진 23:50 TV로 만나는 한방 주치의●MBCESPN08:00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버밍엄12:00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딩:웨스트햄 23:30 유럽축구골스   ●채널CGV05:00 씨받이 07:00 푸른 산호초 09:20 귀신이 산다 13:00 파이널 판타지7 15:00 스텔스 17:00 황산벌 19:00 어쌔신   ●EBS플러스1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수학 나형, 가형16:10 수능특강 종합 언어영역(1)(2)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20:0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 수학Ⅱ(1)(2)22:00 EBS사고와 논술(1)(2)●EBS플러스2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학교 3,4,5,6학년 사회, 과학20:20 천사랑21:20 모여라 딩동댕
  • [열린세상] 정치인의 눈물과 벤처기업/ 문인철 정치경제 평론가

    [열린세상] 정치인의 눈물과 벤처기업/ 문인철 정치경제 평론가

    지난주 한나라당은 대통령 후보 경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1.5%포인트, 간발의 차로 이겼다. 이젠 명칭도 이명박 전 시장이 아니라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이다. 먼저 1년2개월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끝낸 한나라당에 치하의 말을 건넨다. 우리나라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일을 해냈기 때문이다. 여러번의 검증 국면에선 아슬아슬한 고비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넘어갔다. 일각에선 진흙탕 싸움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본선에 가서는 이보다 훨씬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치열하게 하니까 흥행도 된 것이다. 경선 초기에 성공을 전망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 정당 경선의 역사가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1992년 대선 민자당의 경선에서는 한 후보가 경선 직전 경선을 포기하고 탈당했다.1997년 신한국당 경선 때는 패한 자가 새로 당을 만들어 독자출마하였다.2002년 민주당 대선경선 때도 중도 포기 후 탈당한 사례가 있다. 이와 같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불복과 탈당, 그리고 독자출마로 점철되었다. 그래서 박 전 대표의 깨끗한 승복은 아름다운 경선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나라당 경선 다음날 박 전 대표의 집을 국회의원 수십명이 위로차 방문했다. 몇 의원이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한다. 최선을 다했고 승리를 자신했건만 결과가 좋지 않은 안타까움에 눈물이 났을 것이다. ‘그렇다고 국회의원이 울기까지야.’하면서 혀를 차는 분도 있겠지만 그 이유가 충분한 것이 정치이다. 정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high return 고위험, 고수익)이기 때문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원래 벤처기업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성공하면 단번에 거대한 부를 얻는 반면 실패 확률이 너무 높다. 벤처기업 육성 10년째인 현재 1만 3000여 벤처기업 중 성공한 몇개의 기업은 돈방석에 앉았다. 나머지 대부분의 벤처기업은 미래를 기약하며 밤새워 일하고 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말이다. 정치도 벤처기업과 유사하다. 이번 한나라당 경선 결과를 예로 들어 보자. 이긴 쪽이 당내 모든 권력을 독점하게 된다. 패자에게 배려해 준다 해도 거의 생색 수준이다. 어떻게 얻은 권력인데 나눠 가진단 말인가. 크게 배려한다 해도 여전히 주도권은 승자 몫이다. 그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승자를 벤처 식으로 표현하면 한방에 고수익자가 된 것이다. 반면 패자는 하이 리스크를 알면서도 뛰어 들었기 때문에 백수 신세를 감내할 수밖에 없다. 당장 내년 총선 공천부터 불확실해졌다. 그렇다고 중립지대가 안전한가. 그렇지 않다. 여차하면 기회주의자로 찍히게 된다. 양쪽에서 모두 배제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 정치인은 벤처기업인과 마찬가지로 위험을 피해 가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험을 선호한다. 위험이 따를 때 비로소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기회를 잘 잡으면 단 한번에 권력의 정점에 오를 수 있으나, 진다면 바로 짐을 싸야 한다. 상황이 이러니 패했을 때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안정을 추구하고 위험을 기피하는 인물이라면 정치판에 아예 얼굴을 내밀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패배의 눈물을 흘릴 각오가 돼 있지 않다면 정치하기가 힘들다. 승리한 캠프는 잔치판이고 패배한 캠프는 곡소리와 함께 짐을 싼다. 그야 말로 벤처기업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몇 년의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보게 되는 정치인의 눈물, 이것이 정치권의 생리이다. 곧 있을 여권의 경선과 올해 말 대선에도 또 그 눈물이 예약되어 있다. 문인철 정치경제 평론가
  • 김치냉장고 ‘매운 전쟁’

    김치냉장고 ‘매운 전쟁’

    해마다 이때쯤이면 격전을 치르는 곳이 김치냉장고 시장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서는 장(場)이다. 그런데도 시장 규모가 1조원이 넘는다. 일반 냉장고 시장(8000억원)보다 더 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위니아만도 등 이른바 김치냉장고 업계의 ‘빅3’는 일제히 2008년형 신제품을 들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여느 해보다 싸움이 치열하다. 올해는 교체 수요와 스탠드형(일반 냉장고처럼 세로로 세운 모양) 수요가 겹치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통상 100만대로 추산된다. 올해 10∼20%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홈바’로 업계 허찔러 삼성전자(브랜드명 하우젠)가 올해 내놓은 비장의 무기는 ‘홈바 달린 김치냉장고’다. 일반 냉장고처럼 김치냉장고에 홈바를 달아 자주 먹는 김치는 손쉽게 꺼낼 수 있게 했다. 냉장고 문을 그만큼 덜 여닫게 돼 전력 손실도 줄고 김치맛도 지켜준다. 올해 처음 등장했다. 삼성과 시장점유율이 거의 엇비슷한 LG전자(디오스)는 삼성의 홈바에 한방 먹은 표정이다. 내부적으로 “허를 찔렸다.”며 무릎을 쳤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스탠드형’ 시장에서 명성을 먼저 쌓은 만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신제품으로 시장을 지킨다는 전략이다.LG는 5년전 업계 최초로 스탠드형을 내놓아 삼성에 보기 좋게 펀치를 날렸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장군멍군을 주고 받았다. ●딤채, 뚜껑식 고집 꺾고 스탠드형 출시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스탠드형의 확산이다. 스탠드형은 전체 시장의 10%에 불과하다. 아직은 ‘뚜껑식’ 인기가 절대적이다. 뚜껑식이란 김장독 원리를 그대로 적용, 장독 뚜껑을 열 듯이 문을 위로 여는 형태다. 김치맛은 스탠드형보다 낫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 하지만 허리를 굽혀 김치를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김치냉장고가 다용도실에서 주방 안으로 옮겨오면서 스탠드형의 인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는 올해 신제품에 스탠드형을 대거 추가했다. 시장 1위인 위니아만도(딤채)도 올해 처음 스탠드형을 출시했다. 그동안 위니아만도는 “스탠드형은 김치맛이 떨어진다.”며 뚜껑식만 내놓았었다.2년간의 기술개발 끝에 뚜껑식 못지않은 스탠드형 김치맛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투박하지만 김치맛을 앞세운 뚜껑식과 편리하고 세련된 스탠드형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맛듦 기능, 훨씬 위생적이고 씻기 쉬운 스테인리스 김치통, 싱크대와 일직선이 되도록 맞춘 김치냉장고 깊이(60㎝) 등도 올해 신제품들의 매력 포인트이다. ●직접 vs 간접 냉각방식 승부 또 하나의 승부처는 냉각 방식이다. 삼성과 위니아만도는 올해 처음 스탠드형의 서랍칸에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직접 냉각이란 냉장칸의 사면을 파이프로 둘러싸 냉기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주부들이 선호하는 뚜껑식 냉장고가 바로 이 직접 냉각 방식을 쓴다. 뚜껑식의 김치맛과 스탠드형의 편리성, 즉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다. 종전까지 스탠드형은 간접 냉각 방식만을 써왔다. 간접 냉각이란 일반 냉장고처럼 찬 바람을 불어넣어 순환시키는 방식이다.LG는 그러나 올해 신제품에도 ‘간접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LG측은 “직접 냉각 방식은 저장칸에 성에가 끼고 김치가 얼 수 있다.”며 은근히 상대 진영 제품을 공격했다. 삼성과 위니아만도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한다. 최종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맹정주 서울 강남구청장

    최근에 강남구 밀레니엄 봉사단과 함께 우간다로 구호물자 전달 및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강남구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아프리카 모기장 보내기’ 사업의 일환이었다. 강남구는 ‘나눔의 도시 강남’ 실현을 위해 올해 초부터 구민들에게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여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 결과 바자회 등으로 1억 3000만원의 기금이 모금돼 모기장 1만장과 2000여명분의 말라리아 치료약 등 의약품들을 마련해 전달하고 양방과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적도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실제로 눈으로 접한 아프리카의 실상은 언론이나 책으로 접한 것 이상으로 비참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50여년 전 한국전쟁 시절로 돌아간 것보다 더 뒤처져 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식수 부족과 오염, 기생충에 의한 질병과 말라리아 감염, 열악한 의료서비스는 그들의 일상이었다. 의료서비스에 줄지어서 몰려들고 처음엔 호기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다가 점차 우리 봉사단을 둘러싸고 손 흔들어 반기는 아이들의 눈초리가 지금도 선하다. 이들을 보며 우리가 준비해간 것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해 가슴이 아팠다. 모기장 사용법을 모르는 주민들에겐 연극을 통해 설명해주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의사진료를 받아본다는 주민들, 수술이 필요한데도 그저 약 한봉지 지어달라는 주민들의 얘기를 들을 때 비록 1만 8000㎞를 날아 먼 곳에 왔지만 우리가 벌이는 ‘봉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들의 점심식사 한 끼 값으로 우간다 4인 가족이 일주일을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흘간 점심값을 절약, 그들에게 먹을 것을 사서 나눠주었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기 전날, 나는 봉사단을 모아놓고 “너무나 열악한 곳에서 활동하느라 수고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졌다. 부모 형제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번영을 이룰 수 있었고, 우리가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처지가 된 것에 모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혹자는 국내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저멀리 외국에까지 가서 구호활동을 펼칠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하기도 한다. 구조적 빈곤인데 그깟 모기장 몇 장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회의론을 펴기도 한다. 이같은 논리라면 1950년대 우리가 빈곤에 처해 있을 때 선진국들에선 우리나라를 어떻게 원조하러 올 수 있었겠는가. 구호금 몇 푼이 바다에 잡곡알 몇 알을 던지는 것에 불과할지라도 그마저 구호해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떻게 버틸 것인가. 지구반대편 국가라고 외면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밀고, 우리의 경제발전 성공경험을 나눠주는 것은 지구촌 시민으로서 선택이 아니고 의무사항이란 생각을 했다. 지속가능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이 시대, 기업들조차 글로벌한 사회공익사업을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시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국가적 마케팅을 위해 빈곤국가 구호활동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이번 아프리카 구호봉사활동을 통해 국경을 넘은 인간애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현지에서 기아대책기구 아프리카 본부장으로 수십년째 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알고 실천하고 있는 이상훈 선생 부부, 적극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준 젊은 의료인들 모두 한국의 저력을 확인케 해주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이번 아프리카 봉사를 통해 얻은 교훈이다. 맹정주 서울 강남구청장
  • [새상품] ‘롯데 홍삼진액’ 12가지 한방성분 함유

    롯데칠성음료는 6년근 홍삼엑기스에 가시오가피, 당귀, 동충하초, 대추, 녹용, 구기자, 산사자, 영지, 숙지황, 천궁, 계피, 감초 등 12가지 한방성분을 첨가한 고급 홍삼음료인 ‘롯데 홍삼진액’을 내놓았다.100㎖에 3000원.
  • [케이블·위성방송]

    ●CNTV09:0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12:00 대하드라마 왕과 비 14:00 신몰래카메라 15:00 태조왕건 20:00 쿵푸 축구 21:00 크로싱 조단 22:00 데드존 01:00 공포시리즈 헝거●MBCNET08:00 얍 활력천국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1:00 도전 퀴즈왕 14:00 청소년 풋살 챔피언전 16:00 종이비행기 18:00 오늘은 장날 21:00 명품다큐   ●WOW 한국경제TV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 13:00 창업정보센터 16:00 IT리더클럽 17:00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 22:30 일요특급 한밤의 증시카페 24:00 직업방송 강좌●히스토리채널08:00 시간여행 역사속으로 10:00 기밀해제, 극비문서 12:00 인류를 위협하는 대재앙 15:00 현장기록 세기의 총격전 17:00 다큐 스페셜 20:00 고대사 24:00 세기의 살인마   ●한방건강TV09:40 생생건강테크 11:50 잘먹고 잘 사는 법 16:10 아시아에 심은 한의학의 혼 18:00 세계대체의학을 찾아서 20:30 건강상담 22:40 현장 한방 매거진 23:50 TV로 만나는 한방 주치의●MBCESPN08:00 2007 프로야구 삼성:기아 12:00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리버풀 18:00 2007 일본 프로야구 23:30 유럽축구골스   ●MGM09:10 화요일에 벨기에로 떠나요 11:10 최후의 7시간 17:15 윌리밀리 19:00 심플맨 22:00주드로의 첫사랑 23:05 한밤의 테러 02:45 버팔로 04:40 와룡선생 상경기   ●EBS플러스1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수학Ⅰ(1)(2)16:10 수능특강 종합 고3 언어영역(1)(2)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EBS플러스209:3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학교 1,2,3,4,5,6학년 방학생활(재)19: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댕댕(재)
  • 지역특구는 무늬만 특구

    지역특구는 무늬만 특구

    정부가 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한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 가운데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곳이 드물어 ‘무늬만 특구’라는 지적이다. 정부의 사업비 지원과 규제 특례가 미흡한 데다 지자체들이 ‘일단 벌여놓고 보자.’는 식의 전시 행정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2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 3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을 제정한 뒤 2005년 1월 1차로 6곳의 지역특구를 지정한 이래 12차례에 걸쳐 모두 87개의 지역특구를 지정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과 개발 의지 등이 기대에 못 미쳐 상당수 특구가 유명무실한 상태다. ●총사업비 3조 9000억 중 지원 7000억 불과 국고 지원액은 87개 지역특구 전체 사업비 3조 9000억원 가운데 7000억원에 그치고 있으며 지원을 받지 못한 곳도 적지 않다. 물론 지역특구법에는 사업 특성에 따라 민자 유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특구=지역발전’이라는 기대를 가져온 주민들은 재정 지원이 예상에 못 미치자 “정부와 지자체가 특구만 지정해 놓고 손을 놓고 있다.”며 볼멘소리다. 규제특례 미흡은 지역특구 활성화에 더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규제를 지역 상황 및 특구 조성 취지에 맞게 완화한다는 방침과는 달리 규제 특례가 97건에 불과하다. 이 또한 대부분 세부적인 사안에 한정돼 효과가 미미하다. 각종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개발제한구역법 등 ‘굵직한’ 규제는 특례에 적용되지 않는다. 부처간의 입장 차이 때문이며, 이로 인해 개발사업자들의 불만이 높자 재경부는 규제 특례 확대 수요 조사를 실시 중이다. 2005년 6월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된 경기 이천의 경우 2010년까지 248억원을 들여 요업기술원 분원과 도자체험단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대규모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지역이어서 홍보관이나 체험장 등을 다른 지역에 나눠 지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군포 청소년교육특구는 사업비 718억원을 자체 충당해야 하는 실정이며, 핵심 사업인 특목고 설립은 규제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사업성 뒷전… 생색내기도 적잖아 또 양평 친환경농업특구는 사업비 334억원 가운데 정부 지원은 20억원에 불과하고, 고양 화훼특구의 국비 지원도 사업비 500억원의 1.6%인 8억원에 그치고 있다. 연천 고대산평화체험특구도 각종 규제로 골프장이나 복합휴양시설 건립이 어려워 주민 동참은 물론 필수적인 민간 사업자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에 대한 생색내기로 치밀한 검토없이 지역특구를 추진했다가 난관을 겪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2005년 9월 포도주산업특구로 지정된 전북 완주는 가공용포도재배단지와 와인 테마파크 등을 조성했으나 포도 재배면적이 많지 않고 포도주 수입개방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특구 해제를 검토 중이다. 완주 모악여성한방클리닉특구는 민간 사업자가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나 규제 때문에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관계자는 “특구가 너무 많아 갈수록 희소가치가 떨어진다.”면서 “단체장 치적쌓기 용으로 추진하고 말고 사업성과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역특구는 무늬만 특구

    지역특구는 무늬만 특구

    정부가 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한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 가운데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곳이 드물어 ‘무늬만 특구’라는 지적이다. 정부의 사업비 지원과 규제 특례가 미흡한 데다 지자체들이 ‘일단 벌여놓고 보자.’는 식의 전시 행정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22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 3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을 제정한 뒤 2005년 1월 1차로 6곳의 지역특구를 지정한 이래 12차례에 걸쳐 모두 87개의 지역특구를 지정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과 개발 의지 등이 기대에 못 미쳐 상당수 특구가 유명무실한 상태다. ●총사업비 3조 9000억 중 지원 7000억 불과 국고 지원액은 87개 지역특구 전체 사업비 3조 9000억원 가운데 7000억원에 그치고 있으며 지원을 받지 못한 곳도 적지 않다. 물론 지역특구법에는 사업 특성에 따라 민자 유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특구=지역발전’이라는 기대를 가져온 주민들은 재정 지원이 예상에 못 미치자 “정부와 지자체가 특구만 지정해 놓고 손을 놓고 있다.”며 볼멘소리다. 규제특례 미흡은 지역특구 활성화에 더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규제를 지역 상황 및 특구 조성 취지에 맞게 완화한다는 방침과는 달리 규제 특례가 97건에 불과하다. 이 또한 대부분 세부적인 사안에 한정돼 효과가 미미하다. 각종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개발제한구역법 등 ‘굵직한’ 규제는 특례에 적용되지 않는다. 부처간의 입장 차이 때문이며, 이로 인해 개발사업자들의 불만이 높자 재경부는 규제 특례 확대 수요 조사를 실시 중이다. 2005년 6월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된 경기 이천의 경우 2010년까지 248억원을 들여 요업기술원 분원과 도자체험단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대규모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지역이어서 홍보관이나 체험장 등을 다른 지역에 나눠 지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군포 청소년교육특구는 사업비 718억원을 자체 충당해야 하는 실정이며, 핵심 사업인 특목고 설립은 규제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사업성 뒷전… 생색내기도 적잖아 또 양평 친환경농업특구는 사업비 334억원 가운데 정부 지원은 20억원에 불과하고, 고양 화훼특구의 국비 지원도 사업비 500억원의 1.6%인 8억원에 그치고 있다. 연천 고대산평화체험특구도 각종 규제로 골프장이나 복합휴양시설 건립이 어려워 주민 동참은 물론 필수적인 민간 사업자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에 대한 생색내기로 치밀한 검토없이 지역특구를 추진했다가 난관을 겪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2005년 9월 포도주산업특구로 지정된 전북 완주는 가공용포도재배단지와 와인 테마파크 등을 조성했으나 포도 재배면적이 많지 않고 포도주 수입개방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특구 해제를 검토 중이다. 완주 모악여성한방클리닉특구는 민간 사업자가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나 규제 때문에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관계자는 “특구가 너무 많아 갈수록 희소가치가 떨어진다.”면서 “단체장 치적쌓기 용으로 추진하고 말고 사업성과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포스트 김운용’ 체제 이끄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포스트 김운용’ 체제 이끄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유(柔)하다. 예절을 앞세우고, 스스로 덕을 쌓는 행동철학을 가졌다. 순수 토종이어서 그 맛이 맵짜다. 태권도(跆拳道)를 말함이다. 발(跆)과 손(拳)으로 공격하고 막는 전통무술이다. 세계인들은 공중회전 돌려차기가 가히 천하 일품이라고 극찬한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 결승전에서 문대성 선수가 돌려차기 한방으로 금메달을 따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태권도와 관련된 일화 한토막.1954년 5월 강원도 속초에서 제1군단 창설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50여 명이 벌인 무술시범. 이승만 대통령은 평소 무술을 매우 좋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30분 동안 줄곧 서서 무술시범을 관람했다. 특히 남태희 중위가 기왓장 13장을 올려 놓고 손으로 일격에 박살내는 광경을 본 이 대통령은 감격에 복받쳐 눈물을 글썽이며 박수를 크게 쳤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저게 바로 예로부터 전해 오던 우리 태껸이야, 태껸! 앞으로 전군에 보급시켜야겠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1973년 창설된 연맹, 2004년부터 맡아 그 해 12월19일 이형근 합참의장, 조경규 국회부의장, 한창완 정치신문사 사장 등으로 구성된 명칭위원회에서 ‘태권도’라고 명명한 뒤, 이듬해 4월 대통령에게 ‘태권도’라는 친필휘호를 받았다. 이로써 2000년 넘게 전해내려온 우리 전통무술의 원류가 한데 모아지면서 ‘태권도’라는 이름의 국기(國技)가 탄생됐다. 이후 인격을 쌓는 무술로, 또 올림픽 경기에서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오늘날 태권도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7000만명을 넘고,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한 나라만도 185개국에 이른다. 이는 춥고 암울했던 1960∼70년대에 태권도 사범들이 척박한 세계 무대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한류의 씨앗’을 하나, 둘 뿌린 결과물이기도 하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 때까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도 다 이런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올림픽 정식종목 중 아시아에서 태동한 것은 일본의 유도와 우리 태권도 딱 두가지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요즘들어 이같은 태권도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들도 “‘Korea’는 몰라도 ‘태권도’는 안다.”는 세상인데 말이다. 중국에서는 ‘태권도 동북공정’을 운운하면서 일부 지방에서는 이미 초등학교 교과목으로 채택할 만큼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인구가 2000만이 넘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규모의 태권도 시합은 올림픽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등 크게 4개 정도. 이런 국제대회를 주관하는 곳이 1973년 창설된 세계태권도연맹이다.4년 임기의 연맹총재는 그동안 김운용 전 총재가 출범 당시부터 2004년 6월까지 30년 넘게 맡아오다, 그 이후에는 조정원(60) 현 총재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7000만 태권도 인구를 대표하는 CEO로 제2기 체제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조 총재를 만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한국본부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동남아·아프리카에선 태권도 열풍 “진정한 의미의 한류는 바로 태권도입니다. 한국이 세계인에게 준 큰 선물이지요. 또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고 7000만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이자 무도로 인정받기까지는 불모지에서 고생했던 태권도 사범들의 노력이 매우 컸습니다. 우물가에서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의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속담이 있지요. 우린 그것을 늘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한달이면 보름 이상 해외 각국을 돌아다닌다는 그는 “동남아인들은 축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스포츠가 뭐냐고 하면 태권도를 꼽는다.”면서 태국의 경우 중산층에서 기본적으로 즐기는 인기운동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이란의 경우 전국 3500곳에 도장이 세워져 있으며 태권도 인구만 200만명에 이른단다.“앙골라에서는 우리나라의 헌 도복이라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면서 “태권도를 좋아하는 외국인치고 젓가락으로 김치 먹고, 한국을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를 살려, 얼마 전 미국 콩코디아대학에 태권도학과가 설치된 것처럼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세계 여러나라에 태권도학과 설치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태권도를 초등학교 교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어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태권도 종주국이자, 이를 국기로 삼는 우리나라에서 태권도가 아직 교과목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태권도 정규 교과목에 포함시켜야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모든 어린이들이 태권도 초단 자격을 갖게 하자는 것이지요. 태권도를 통해 어릴 때부터 예의범절을 익히면, 학교에 왕따 같은 문제가 없어질 뿐 아니라 청소년 폭력문제도 저절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어 태권도의 메카인 한국에 태권도 공원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입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태권도 상징물 하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실망하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부탄왕국을 방문했을 때 70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항에 나와 태권도복을 입고 태극기와 부탄국기를 흔드는 모습에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현재 연맹 가입국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때까지 유엔 가입국(193개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특히 내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에는 IOC가 25개 기본종목을 반영구적 기본종목으로 지정하기 때문에 태권도가 이 종목안에 꼭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장이 줄줄이 간판을 내릴 것이고, 그 인기가 사그라들 것임은 불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조 총재가 태권도에 관심을 가진 것은 1970년대 초 미국 유학 때였다. 친지 한 분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찾았다가 그곳에 걸린 태극기 앞에서 미국인들이 한국어로 ‘상단막기’,‘하단막기’라고 외치며 수련하는 광경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였다. 벨기에 유학때도 비숫한 경험을 했다. 이후 경희대 교수 시절, 그는 “정규 4년제 대학에도 태권도학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학교 당국과 당시 문교부 등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1983년 국내 최초로 태권도학과를 설치, 신입생을 모집하는 산파역을 해냈다. 이후 수많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올림픽과 국제대회 등에 참가, 국위를 선양했음은 물론이다. 어릴 때부터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했다는 그는 “이래저래 ‘태권도 팔자’여서인지 2004년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까지 맡게 됐다.”며 파안했다. ●베이징올림픽땐 동메달 8개 늘어 폭넓은 대인관계와 강한 추진력이 매력이라는 평가를 듣는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는 태권도가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수상하기 때문에 동메달이 8개나 늘어나게 돼 그동안 많은 노메달 국가의 한을 풀어줄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올림픽 종목 중 태권도의 카테고리 등급이 E급에서 D급으로 상향 조정된 것도 보람”이라고 꼽았다. 조 총재는 현재 국제심판과 경기요원 등을 양성하기 위해 북중미와 중동, 중앙아시아, 독일 등에 ‘세계태권도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심판의 질을 계속 높여 경기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오심 판정을 없애겠다는 취지일 뿐 아니라 특히 2010년 처음 열리는 ‘청소년올림픽’을 대비한 ‘태권도 세계화’의 중요한 포석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 초대 회장을 맡았다.‘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제정, 사회 각 분야에 페어플레이 정신을 전파하겠다고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서 한없이 부드럽고, 한없이 강인한 태권도의 체취가 물씬 묻어났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7년 서울 출생. ▲66년 서울고등학교 졸업. ▲70년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74년 미국 페어레이디킨슨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84년 벨기에 루벵대 국제정치학 박사. ▲87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89년 경희대 농구단장. ▲91년 대한문화올림픽위원회 문화위원. ▲93년 경희대 부총장. ▲97∼2003년 경희대 총장. ▲98년 대한태권도협회 고문. ▲2001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04년∼현재 세계태권도연맹총재. ▲06년∼현재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 초대회장. ▲06년∼현재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
  • [대륙속의 한국기업] 아모레퍼시픽-상하이 진출 4년만에 매출 11배 늘어

    [대륙속의 한국기업] 아모레퍼시픽-상하이 진출 4년만에 매출 11배 늘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15년까지 중국 화장품 업계 ‘톱 5’로 우뚝선다는 계획이다. 7월 말 현재 중국 주요 37개 도시의 118개 백화점과 345개 전문점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이 팔려나가고 있다. 상하이에 진출한 지난 2002년의 매출액은 49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54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1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7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 처음 진출한 것은 1993년 선양에 현지 법인을 세우면서다. 초기에는 ‘마몽드’란 브랜드로 선양, 창춘, 하얼빈 등 동북 3성에 집중했다. 그러다 국내 히트 브랜드인 ‘라네즈’를 아시아 브랜드로 키우기로 하고 지난 2002년 홍콩과 상하이로도 출점시키며 중국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회사 이상우 국제부문 부사장은 “3년여간 3500여명의 중국 소비자를 상대로 구매 성향을 연구한 결과 중국인들은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제품을 쉽게 바꾼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는 게 라네즈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품격있는 서비스, 지속적인 고객관리 등을 통해 중국 여심(女心)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에만 라네즈 점포를 낸 게 이런 전략에서다. 라네즈는 상하이 바이성(百盛)백화점에서 매출 상위권에 들어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한류열풍의 주역인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하고 매년 4,5월과 9,10월 성수기마다 대규모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해 ‘라네즈’ 브랜드의 재구매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여성의 특성을 감안해 ‘라네즈’ 브랜드의 컨셉트인 ‘빛’과 ‘물’을 강조하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몽드’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동북 3성에서만 현지 생산·판매하던 것에서 지난 2003년부터 상하이로 시장을 확대했다. 동북 3성에서의 시장점유율은 ‘톱 5’ 안에 든다. 지난 2004년부터는 국내 명품 한방화장품의 대표주자인 ‘설화수’를 홍콩 센트럴 빌딩 독립 매장, 세이부 백화점, 하비 니콜스 백화점 등 홍콩에도 잇달아 입점시켜 VIP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서경배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을 제패할 계획”이라면서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타이완,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음달에는 러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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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한방·약초산업이 블루오션”

    지자체 “한방·약초산업이 블루오션”

    “한방·약초를 산업으로 키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약초산업을 차기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키우기 위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20곳에 이른다. 지자체 독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곳도 많다. 약초산업이 웰빙시대를 맞아 농업을 대체할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고소득 한방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고부가가치를 노린다. 특구지정 양산 등 중복 투자, 과열 경쟁으로 인한 생산 과잉 등의 부작용도 지적된다. ●대구·경북,2011년까지 한방산업 클러스터화 전국 최고·최대 한약재 생산지이자 유통지인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1년까지 함께 1816억원을 투입, 대구·경북 한방산업 클러스터화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한의학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산 갑제·삼풍동에는 한방산업진흥원(1만㎡), 상주 남곡리 한방자원산업화단지(75만 9000여㎡), 안동 풍산읍에는 한약유통지원시설 및 약용작물개발센터(총 10만㎡)를 만든다. 영천에는 한약재 종합유통센터 및 전통한방거리가 만들어진다. 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량(한해 7000t·5000억원)의 30%를 차지한다. 상주 한방자원산업화단지는 우리나라 최초 사설 의료기관 ‘존애원’(存愛院·지방문화재 기념물 제89호) 정신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비롯됐다. 한방수련원, 한방테마체험관, 공예촌, 한방건강센터 등의 관광체험 단지로 만들어진다.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방 클러스터 사업이 완료되면 직접 생산액 1조 140억원과 부가 생산액 3895억원 등 총 1조 4000억원 이상의 생산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산청군, 약초 전략산업 선정 동의보감 저자 허준 선생 스승인 신의(神醫) 유의태 선생의 고향인 경남 산청군은 약초를 전략 산업으로 삼았다.820여 농가가 483㏊에서 약초를 생산하고 있다. 매년 한방약초축제를 열어 산청이 ‘약초의 고장’임을 알린다. 축제때는 100만명이 찾아 시골마을이 북적인다. 군은 산청읍 일대 2만 8000㎡에 총 49억원을 들여 약초재배단지와 약초연구소, 한의학박물관, 한방약초 사이버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한방휴양관광단지도 만든다. 지리산과 덕유산을 끼고 있는 함양군은 ‘1마을 1약초’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2600여 농가가 482㏊의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함양읍 웅곡리 일대(38㏊)에는 약초 가공시설 및 유통시설 등을 갖춘 약초밸리가 조성된다. 지리산 자락인 거창군도 올해 90여개의 한의원이 결합한 국내 최대의 한방 네트워크인 ‘나비 네트웍스(NABY)’ 유치를 성공했다. ●제천시, 한방산업팀 구성 전남 장흥군은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바다와 내륙이 적절히 조화돼 예부터 ‘생약초의 보고’로 불린다.900여 농가가 한약초 350여㏊를 재배한다. 군은 안양면 억불산에 자리한 옛 남도대학을 이용해 생약초 산업화를 꾀하고 있다. 전남도의 한방산업진흥원을 이곳에 옮겨주도록 건의했고 아토피치료센터도 세운다. 대구 약령시, 전북 전주와 함께 전국 3대 약초시장으로 불리는 충북 제천시는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받아 시 조직에 한방산업팀을 만드는 등 약초의 메카 육성에 나섰다. 시는 2010년까지 민자 3000억원 등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한방특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2010년 ‘제천 국제한방엑스포’ 개최와 한방과학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142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백약이오름(예부터 100여가지 약초가 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 일대에 약용작물단지 등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열 경쟁·부작용 우려도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값싼 외국산 한약재가 대거 수입될 전망이어서 자칫 국산 한약재의 경쟁력 저하와 재배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또 국내 한약관련 산업이 IT·NT·BT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영세성을 면치 못해 한방산업을 독자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한방산업팀 양무수 사무관은 “국내 한방산업에 대한 수요 및 사업 불투명 등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은 미흡한 상태”라며 “하지만 발전 잠재력이 큰 분야인 만큼 유통시설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지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대명리조트 제주 동양썬라이즈 인수 대명리조트는 9월1일자로 제주시 함덕읍 ‘동양 썬 라이즈 리조트’를 인수해 ‘대명리조트 제주’로 운영한다. 썬 라이즈 리조트는 특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242개의 객실을 보유한 제주도 대표 리조트 중 하나. 대명리조트 조현철 사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전국 직영망 체제를 구축함과 아울러 세계 5대 리조트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에버랜드 매일 밤 ‘올림푸스 판타지’ 에버랜드는 열대야를 한방에 날려버릴 멀티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를 매일 밤 실시한다.‘올림푸스 판타지’는 14개의 특수 효과를 30초마다 선보이는 서프라이즈 연출(Surprise Effects)을 도입한 선진 엔터테인먼트 수준의 쇼. 매일 밤 9시30분 포시즌스 가든에서 열린다.(031)320-5000. ●클럽메드‘모리셔스 알비옹 빌리지’ 오픈 클럽메드코리아(www.clubmed.co.kr)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17일 인도양 모리셔스섬에 위치한 클럽메드 최고 등급의 알비옹 빌리지를 오픈 한다. 단독 풀빌라를 비롯해 266개의 럭셔리한 객실을 갖추고 있는 알비옹 빌리지에서 커플들은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인도양을 바라보며 마음껏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02)3452-0123. ●내 아이와 함께 밴쿠버 체험여행가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 관광청은 교육용 완구업체 큐이디와 함께 31일까지 ‘밴쿠버 공짜 여행가자!’ 공동 이벤트를 벌인다. 인터넷 교보문고 홈페이지나 매장에서 큐이디의 완구를 구입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www.hellobc.co.kr,www.qed.co.kr,(02)777-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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