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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6년만의 컴백무대서 눈물 글썽…”가장 기쁜 순간”

    이하늘, 6년만의 컴백무대서 눈물 글썽…”가장 기쁜 순간”

    최근 7집 ‘풍류’를 발표한 DJ DOC의 이하늘이 6년만의 복귀 무대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30일 밤 방영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서 이하늘은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설레고 떨린다”고 눈물을 글썽였다.멤버들이 기억하는 ‘DJ DOC만의 희로애락’을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엔 “가장 기쁜 순간은 지금, 이 무대”라고 답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DJ DOC는 또한 “새 앨범 작업이 길어졌는데 팬 분들은 잘 참고 기다려 주셨냐”는 질문엔 “팬클럽은 사라진 지 오래고 성인홍보물만 있더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눈물을 글썽인 이하늘은 최근 발표한 7집 ‘풍류’ 앨범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의 가사에 등장하는 친한 형이 강원래를 지칭한다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이하늘은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라고 랩으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네티즌들은 이하늘의 ‘부치지 못한 편지’속 이야기가 지난 3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강원래의 발언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래는 앞서 “과거 이하늘의 여자친구와 삼각관계였다”며 “이하늘의 여자친구인 줄은 몰랐다. 여자친구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이하늘과 김창렬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컬투’와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출연했다. 사진=부다사운드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하늘, 해명기사 오보…“멋대로 하지 마라!”

    이하늘, 해명기사 오보…“멋대로 하지 마라!”

    DJ DOC 이하늘이 30일 오전 불거진 자신의 ‘해명 기사’가 왜곡됐음을 밝혔다. 29일 진행됐던 DJ DOC 7집 ‘풍류’ 기자간담회 직후 이하늘이 "‘부치지 못한 편지’가 강원래를 겨냥한 노래가 맞느냐"는 물음에 “노래의 제목처럼 편지일 뿐이고 그분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 옛 여자 친구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해명 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하늘은 해명기사가 보도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에 기사를 봤다 역시 ‘아’를 ‘어’로 바꾸는 기자”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인터뷰를 안 하자니 해명 했네 어쩌네 소리가 나오고, 하자니 긁어부스럼 만드는 거 같아서 진퇴양난! 씁쓸한 아침!”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는 “멋대로 해명시키지 말아주세요 ㅠㅠ”라고 당부말을 전했다. 이번 논란은 앨범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의 친한 형과 여자 친구의 부적절한 관계를 목격했다는 가사가 특정 연예인을 지칭한다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이하늘은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라는 부분에서 충격적인 경험담을 랩으로 풀어냈다. 네티즌들은 이하늘의 ‘부치지 못한 편지’속 이야기가 지난 3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강원래의 발언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래는 앞서 “과거 이하늘의 여자친구와 삼각관계였다”며 “이하늘의 여자친구인 줄은 몰랐다. 여자친구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이하늘과 김창렬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고 밝혔던 바 있다. 사진 = 이하늘 트위터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이하늘, ‘부치지못한편지’ 가사로 강원래 비난?

    이하늘, ‘부치지못한편지’ 가사로 강원래 비난?

    DJ DOC 7집 앨범 ‘풍류’ 수록곡인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가 특정 연예인을 지칭한다는 추측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논픽션 리얼 스토리’라고 소개된 이 곡은 ‘친한 형과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관계’의 목격담을 주제로 한 노래. 이는 강원래가 한 방송에서 했던 발언과 딱 맞아떨어져 사실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는 “잠들기 전 그녀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었어.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그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라고 당시 상황이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다. 이어 이하늘은 가사를 통해 당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담았다. “네가 좀 잘 나갈 때 이 여자 저 여자를 놀이기구처럼 갈아타. 너는 입이 가벼워 좀 많이. 지금 넌 나보다 더 무거워 많이.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건 판도라의 상자였어”라고 경고했다. 이에 가사를 본 네티즌들은 DOC가 클론 출신 강원래를 향해 디스곡을 발표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노랫말 속 주인공이 강원래가 방송을 통해 밝힌 내용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강원래는 지난 3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이하늘의 여자친구와 삼각관계였다”며 “이하늘의 여자친구인 줄은 몰랐다. 여자친구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이하늘과 김창렬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고 밝혔던 바 있다. 사진 = 부다사운드, MBC ‘황금어장’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NTN 29일 핫 키워드] DJ DOC ‘부치지 못한 편지’-김경진 ‘사랑고백’

    [NTN 29일 핫 키워드] DJ DOC ‘부치지 못한 편지’-김경진 ‘사랑고백’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김현식의 노랫말대로다. 29일 온라인상을 지배한 인기 키워드는 DJ DOC의 ‘부치지 못한 편지’와 김경진의 사랑고백이다. 한 사람은 사랑에 울었고, 한 사람은 사랑에 웃었다. DJ DOC ‘부치지 못한 편지’ 최근 발표한 7집 ‘풍류’ 음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가사내용이 친한 형과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관계 목격담을 묘사해 충격을 낳고 있기 때문. 가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잠들기 전 그녀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었어/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그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 이하늘은 가사를 통해 당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담았다. ‘네가 좀 잘 나갈 때 이 여자 저 여자를 놀이기구처럼 갈아타/ 너는 입이 가벼워 좀 많이/ 지금 넌 나보다 더 무거워 많이/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특히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은 노랫말에 등장하는 ‘내 형이라 부른 사람’ 캐릭터의 실존여부다. 에둘러 표현됐지만 연예인임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그랬던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 그러면 안돼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진짜 ××같은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가사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이야기의 진위 여부와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존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경진 사랑고백 용기 있는 남자 김경진은 사랑에 웃었다. 개그맨 김경진은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개그우먼 양해림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고백하며 “내 입술은 새 거잖아.” 라고 명품 대사를 날렸다. “좋아하는 사람을 소문 내고 다니다 결혼한 사람까지 있다.” 당당히 공개 프러포즈한 김경진의 뒤에는 신정환이 있었다. 이 말에 혹(?) 한 김경진은 동료 개그우먼 양해림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이어진 영상편지에서 전한 애정 고백은 달콤했다. “해림아. 내가 널 약간 마음에 있어 한다. 내가 네 남자 친구가 된다면 너는 정말 복 받은 거야. 내 입술은 새 거잖아” 그렇다면 방송을 통해 대국민 사랑고백을 받은 이의 심경은 어떨까. 양해림의 소감발표 또한 네티즌들이 궁금해 한 이슈였다. “TV 모니터 하다 우연히 보게 됐는데 갑자기 자신의 이름이 나와 당황했다. 만나선 서로 웃고, (김경진) 선배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더라. 좋아해 주니깐 기분이 좋지만 아직까지 사귈 단계는 아니고 서로 알아가는 과정으로 50대 50으로 본다” 김경진과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MBC 18기 공채 개그맨.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의 상황극 ‘네 형제를 알라’ 코너에서 한상진의 여자친구로 출연, 뺨 때리는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 밖에 29일 NTN 핫 키워드에는 ‘인순이의 로맨틱한 집 공개’, ‘박찬호와 친필사진’, ‘안젤리나 졸리의 충격적인 과거 사진’, ‘‘제빵왕 김탁구’ 속 공주댁의 정체’, ‘레이디가가 노출사고’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울광장]절대권력이 그리운가요/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절대권력이 그리운가요/육철수 논설위원

    아무래도 역사의 시곗바늘을 두어 시대쯤 거꾸로 돌려놓은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군사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들이 어떻게 지금 버젓이 벌어지겠는가. 며칠 전 어느 기사를 읽으면서 눈을 의심했다. J(40)씨는 열흘 전쯤 새벽에 귀가 중 건장한 괴한 3명으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괴한들은 J씨의 집 주소와 이름을 확인하고는 30분 동안 두들겨팼다는 것이다. 양복차림의 한 괴한은 J씨에게 “겁이 없다. 뭘 믿고 그러냐. 조용히 살아라. 왜 그딴 글을 올리느냐.”며 위협했다고 한다. J씨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보수단체 사이트에 댓글을 단 게 문제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촛불집회에 자주 참석했고, 대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적도 있다고 한다. 더욱 기가 막히는 일은, J씨의 어머니가 경찰서에 신고했더니 “(당신 아들) 요주의 인물에 들어 있네요.”란 소리를 들어야 했단다. 생각이 다르고 정부에 껄끄러운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다면 그건 무법천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문득 20여년 전 언론인 O씨 테러사건이 떠올랐다. 당시 신문사 사회부장이던 O씨는 군사문화를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정보사 장교들에게 단도(短刀)로 허벅지를 사정없이 찔렸다. J씨 사건은 시대를 뛰어넘어 O씨 사건과 국화빵처럼 닮았다. 상대가 아무리 얄밉고 주먹을 한방 먹이고 싶다고 해서 사적(私的) 린치를 가한다면 민주화된 법치국가의 커다란 수치다. 2년 전 촛불정국 때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정부에 비판적이던 어느 공무원은 청와대에 불려가 사방이 꽉 막힌 방(일명 먹방)에서 신분도 모르는 사람한테 조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총리실 감찰요원들이 퇴근하는 고위 공무원을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사무실로 데려가 압수수색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J씨 폭행사건과 공무원들에 대한 청와대·총리실의 위압적 조사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권위주의 시대로 되돌아간 게 틀림없다. 공교롭게도 독재시대를 연상케 하는 권력의 탈선이 최근 빈발하고 있다. 경찰이 고문을 하고 검찰은 스폰서를 두고 공짜술을 즐겼다. 공직기강을 살펴야 할 공직윤리지원관실은 민간인과 여당 국회의원들을 무차별 사찰했다. 정치인들은 검찰수사에 개입해 뒷거래를 하고, 방송가엔 연예인 블랙리스트까지 나돌았다. 어쩌면 이렇게 완벽하게 독재시대의 구색을 갖추었는지 놀랍다. ‘어설픈 공직자’(이명박 대통령 표현)들은 역사를 되돌려 절대권력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하지만 국민은 똑똑하다. 이미 권력의 속살을 보았고 그 생리까지 터득하고 있다. 나라 안팎에서 쏟아지는 권력 최상층부의 소식도 수시로 접한다. 미국의 어느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인턴 여직원과 벌인 부적절한 행위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탈리아 총리가 이혼 당하고 프랑스 대통령이 가수와 재혼했으며, 아이슬란드 총리는 레즈비언이라는 ‘비밀’도 안다. 멀리 갈 것 없다. 우리의 전직 대통령은 권위를 하늘에서 땅으로 끌어내렸고, 검찰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니 국가지도자들조차 권력만 빼면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머리에 박혀 있다. 권력이 탐나고 부럽긴 하겠지만 무섭다고 여기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시대의 국민을 한 줄로 세울 수 있다고 착각하는 ‘졸권’(猝權)이 존재한다. ‘벼락 권력자’들은 국민이 자신들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 있는 줄을 모른다. 그러나 역사의 커튼 뒤에 숨어 절대권력을 휘둘러봤자 언젠가 들통나게 마련이다.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지나 어렵게 선진화의 문턱까지 왔다. 이 문턱을 넘고 싶으면 시대착오적이고 병든 권력부터 도려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법치도 가능하다. 권력 실세들은 5000만 국민의 1억의 눈이 주시한다는 점을 제발 잊지 마시라. 국민이 뭉치면 능히 ‘역발권’(力拔權)할 수 있다는 사실도. ycs@seoul.co.kr
  • 김정일 5조 해외비자금 묶인다

    미국의 대북 추가 금융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이 대부분 은닉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룩셈부르크 정부가 ‘돈세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조사할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최소 4조~5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김 위원장의 ‘통치 자금’이 룩셈부르크에 묶이는, 북한 정권으로서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2일에는 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 제재조정관이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의 대북 금융 제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2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재무부 대변인은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의 해외 계좌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불법 행위를 면밀히 주시해 문제가 드러나면 적절한 사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룩셈부르크는 돈세탁 등 불법 행위를 정기적으로 면밀히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룩셈부르크는 해외 계좌를 통해 이뤄지는 돈세탁 등 불법 행위를 감시·처벌하기 위해 국내법을 규칙적으로 조정한다.”며 “불법 행위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다양한 법적 조치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룩셈부르크가 북한의 밀수·마약·무기 거래 대금 결제 등이 룩셈부르크의 북한 계좌를 통해 이뤄졌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과, 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날 경우 북한 계좌를 동결하거나 관계자 등을 처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은닉 비자금이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넘어가는 작업이 지난 3월 북한으로 돌아간 리철 전 스위스 대사의 주도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대북 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이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DJ DOC 7집 ‘부치지 못한 편지’… 강원래, 이하늘, 전 여친 이야기

    DJ DOC 7집 ‘부치지 못한 편지’… 강원래, 이하늘, 전 여친 이야기

    DJ DOC 이하늘이 ‘부치지 못한 편지’ 노래를 통해 강원래가 연루된 자신의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담아 보냈다. 이하늘은 지난 29일 발표된 DJ DOC 7집 ‘풍류’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 노랫말을 통해 “이 노래는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부치지 못한 한 통에 편지”라며 그간 가슴에 쌓아두었던 울분을 토해냈다. 곪아 터진 상처로 얼룩진 곡의 가사 속에서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과 이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목격했던 때에 충격이 생생히 전해진다. 이하늘은 이날 있었던 일을 “아무도 몰래 내 맘속에 깊이 깊이 묻어놨던, 내 첫사랑 내 청춘의 일기”라고 표현하며 “개장수, 네가 다시 던졌으니 받아줄게”라고 직접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특정 인물을 가리키고 있는 이하늘의 가사가 앞서 3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강원래의 발언과 관계가 깊다고 주장했다. 당시 오랜만에 예능 출연을 감행한 강원래는 사귀고 있던 여자 친구가 이하늘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사실을 전혀 모른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친구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이하늘과 김창렬에 습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강원래와 이하늘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여성을 맹비난했다. 이하늘의 곡에서 이 상황과 맞물려 해석되는 부분은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등으로 발언에 대한 경솔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했어. 깨진걸 붙여보려 흔적을 지워 보려 기억 안나는척 밤새 뒤척이며” 부분에서는 사건 이후에도 씁쓸하고 애틋한 시간이 계속 됐음을 암시한다. 네티즌들은 이하늘의 분노의 이유에 대해 “과거 연인이 양다리를 걸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암묵적으로 꺼내지 않기로 한 이야기를 가십을 위해 들춰냈다는 것에 화를 내는 것”, “그런 일이 있고 3년을 더 만날 만큼 사랑하고 아꼈던 자신의 연인을 강원래가 마음대로 양다리라고 비난했으나 화 낼만 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하늘은 곡 후반부에 “네가 연건 그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넌 가져 가야 했어 끝까지. 이 더럽고 아픈 애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어 그냥 무덤까지 갖고 가지 그랬어”라며 원망 섞인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SBS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이하늘 ‘부치지 못한 편지’ 해명… “강원래 비난한 것 아니다”

    이하늘 ‘부치지 못한 편지’ 해명… “강원래 비난한 것 아니다”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29일 기자간담회에서 7집 ‘풍류’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가 그(강원래)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옛 여자친구에게 하고싶었던 이야기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곡의 가사가 강원래와 이하늘의 전 여자친구 사이에 일어났던 일과 그 이후 강원래의 무책임한 발언 행태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하늘은 29일 발표된 DJ DOC 7집 ‘풍류’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 노랫말을 통해 “이 노래는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부치지 못한 한 통에 편지”라며 그간 가슴에 쌓아두었던 울분을 토해냈다. 곪아 터진 상처로 얼룩진 곡의 가사 속에서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과 이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목격했던 때에 충격이 생생히 전해진다. 이하늘은 이날 있었던 일을 “아무도 몰래 내 맘속에 깊이 깊이 묻어놨던, 내 첫사랑 내 청춘의 일기”라고 표현하며 “개장수, 네가 다시 던졌으니 받아줄게”라고 직접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특정 인물을 가리키고 있는 이하늘의 가사가 앞서 3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강원래의 발언과 관계가 깊다고 주장했다. 당시 오랜만에 예능 출연을 감행한 강원래는 사귀고 있던 여자 친구가 이하늘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사실을 전혀 모른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친구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이하늘과 김창렬에 습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강원래와 이하늘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여성을 맹비난했다. 이하늘의 곡에서 이 상황과 맞물려 해석되는 부분은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등으로 발언에 대한 경솔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했어. 깨진걸 붙여보려 흔적을 지워 보려 기억 안나는척 밤새 뒤척이며” 부분에서는 사건 이후에도 씁쓸하고 애틋한 시간이 계속 됐음을 암시한다. 네티즌들은 이하늘의 분노의 이유에 대해 “과거 연인이 양다리를 걸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암묵적으로 꺼내지 않기로 한 이야기를 가십을 위해 들춰냈다는 것에 화를 내는 것”, “그런 일이 있고 3년을 더 만날 만큼 사랑하고 아꼈던 자신의 연인을 강원래가 마음대로 양다리라고 비난했으나 화 낼만 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하늘은 곡 후반부에 “네가 연건 그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넌 가져 가야 했어 끝까지. 이 더럽고 아픈 애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어 그냥 무덤까지 갖고 가지 그랬어”라며 원망 섞인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SBS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메디컬 팁]

    경희의료원 통합비만클리닉 개설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에서는 최근 통합비만클리닉을 개설,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클리닉에서는 비만 원인검사는 물론 생활습관 개선과 침구·이침요법 등 한방치료, 배리아트릭(위벽절제술), 위팔뚝성형술, 종아리 또는 허벅지축소술, 안면거상술, 지방흡인술 등 다양한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클리닉에는 내분비내과·성형외과·외과·이비인후과와 한방병원의 침구과·재활의학과 의료진이 참여한다. 진료는 월요일 오전, 수요일 오후, 목요일 전일이다. 문의(02)958-9282,9770,9771. 한국노바티스 ‘골든월드어워드’ 수상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가 국내 장기 기증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이 국제PR협회(IPRA)가 주는 ‘골든월드어워드(GWA) 2010’을 수상했다. 1955년 설립된 국제PR협회는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국제 조직으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PR캠페인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5일 런던에서 개최된다. 한국야쿠르트 ‘위 사랑 캠페인’ 협약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위 사랑 캠페인’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위암 환자 100여명의 치료비와 국민건강검진 지원대상자로 올해 40세 이상인 짝수년도 출생자 1만여명의 헬리코박터균 검사비용 등 모두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케이윌, 기립박수 속 日 콘서트 마쳐

    케이윌, 기립박수 속 日 콘서트 마쳐

    가수 케이윌이 일본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일본서 두번째 가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케이윌은 24일 오사카에 위치한 크레오 오사카 중앙홀에서 ‘케이윌 라이브 콘서트 위드 밴드 인 오사카(K.Will Live Concert with Band in Osaka)’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에서 케이윌은 ‘1초에 한방울’로 오프닝 무대를 연 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찬란한 유산’ OST 곡 ‘사랑은 벌이다’,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OST 곡 ‘꿈’, 드라마 ‘대왕 세종’ OST 곡 ‘소원’ 등을 열창, 팬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특히 엔딩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를 땐 관객들이 모두 기립한 채 앙코르를 요청, 케이윌을 감격케 했다. 케이윌은 ‘Music is my life’와 히트곡 ‘눈물이 뚝뚝’ 등 2곡을 더 소화한 후, 2시간 여의 공연을 마무리 했다. 케이윌은 "오사카를 첫번째 방문해 긴장했는데 도쿄 공연에서 봤던 얼굴들이 많아 기쁘다"며 "다시 일본을 찾기 전 새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다음 공연에서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제천, 하반기 체육행사 봇물

    올 하반기에 충북 제천지역에서 굵직한 체육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모두 13개 행사에 1만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청풍명월 국제하키장에서 11회 한국중고연맹 하키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다음달에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세명대 운동장에서 제5회 청풍호배 전국족구대회가 진행되고, 28일과 29일에는 제천체육관에서 제2회 청풍호배 배드민턴대회가 펼쳐진다. 9월4일부터 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선 충북도 생활체육 문화축제가, 9월5일에는 제10회 제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9월12일부터 10월10일까지는 제3회 청풍호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제천야구장 등에서 열려 주말마다 시합을 갖는다. 9월6일부터 11일까지는 실업연맹 탁구대회가 개최되고, 9월11일부터 12일까지는 제9회 청풍호배 전국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제천국제한방엑스포 기간 중에도 다양한 체육행사가 막을 올린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풍마리나 오픈 특별 멤버십회원 모집

    청풍마리나 오픈 특별 멤버십회원 모집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청풍명월의 도시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에 (주)미다스에서 시행하는 청풍 마리나&리조트단지의 수상레포츠시설인 청풍 마리나가 오픈과 동시에 멤버십 회원을 모집한다. 청풍마리나 멤버십 회원권 가격은 5년 사용기간에 220만원(V.A.T포함)으로 동력 40%, 비 동력 50% 할인과 더불어 추후 완공될 리조트 사용혜택을 받는다. 마리나(Marina)는 청풍호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시기와 계절별로 수심이 30~70m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고정식이 아닌 바지선을 이용해 부유 방식을 적용한 선착장 그리고 내륙에는 클럽하우스가 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선착장은 삼면에 멀티 플롯(Multi Float)을 연결해 계류장을 별도로 만들었기 때문에 실평수 136평보다 실제로 보는 크기는 훨씬 더 크다. 남여 탈의장과 샤워장, 화장실, 간이매점, 수상카페 등이 예정돼 있고, 클럽하우스는 요트수리장, 사무실, 남여 화장실, 직원 숙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리나는 본격적인 수상레포츠 시기인 6~8월을 대비하고자 예정보다 빨리 오픈되기 때문에 선착장 2층의 수상카페는 준성수기나 비수기를 이용해 증축에 들어가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초대형 천막과 간이시설 등을 설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의 조치를 한다는 구상이다. ’내륙의 바다’로 불릴 정도로 넓고 맑고 깨끗한 청정 1급수에서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땅콩 보트, 바이퍼, 오리배, 모터보트관광 등의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마리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천시의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는 ‘금월봉관광단지개발사업’은 금월봉휴게소 외에 리조트 건설도 개발사업에 포함된다. 현재 천혜의 절경 청풍호를 배경으로 리조트가 건설 중에 있으며, 숙박시설로 테라스형, 빌라형, 타워형 콘도 그리고 개인 고급별장 등 총 300여 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대시설로 호반수상수영장, 호반 골프연습장, 호반 수상카페, 컨벤션센터(예식장, 피로연장, 세미나장, 전통 한방스파), 동굴 찜질방, 오토캠핑장, 눈썰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들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제천을 대표할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풍 마리나&리조트 홈페이지(http://www.cpmresort.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전화는 043-642-1001.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제주 용천수 노천탕을 아십니까

    제주 용천수 노천탕을 아십니까

    제주의 용천수(涌泉水) 노천탕이 여름 제주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제주공항 인근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 노천탕. 10여명의 관광객들이 용천수가 쏟아지는 노천탕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채 3분도 지나지 않아 탕밖으로 뛰쳐나왔다. 울산에서 온 박모(45)씨는 “이렇게 차가운지는 몰랐다.”며 “용천수 노천탕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피서철 제주 최고의 장소”라고 말했다. 제주 사람들만 즐겼왔던 용천수 노천탕이 입소문과 인터넷을 타고 알려지면서 용천수의 진수를 만끽하려는 피서객이 늘고 있다. 용천수는 한라산에서 내려온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땅속 깊이 흐르다가 제주 해안가에 이르러 바위나 지층의 틈을 타고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지하수. 수온은 17~18도 정도다. ●1980년대엔 생활·농업 용수로 상수도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던 1980년대 이전까지 용천수는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 농업용수로 활용되는 등 제주사람들의 생명수였다. 그러나 용천수는 일부를 빼고는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거의 버려지다시피했지만 용천수 노천탕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관광상품이 됐다. 해수욕장에 있는 용천수 노천탕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애월읍 곽지과물해변의 용천수 노천탕과 서귀포 예래동 해안가 논짓물 노천탕이 대표적이다. 강원도에서 온 조모(33)씨는 “강원도 산골의 계곡물도 시원하지만 제주 용천수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말했다. 마을주민 이종렬(47)씨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용천수가 바로 해수욕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비누 사용은 금지”라고 말했다. ●걷다 지치면 ‘텀벙’… 용천수 올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용천수 올레길도 인기다. 논짓물 용천수(제주 올레 8코스), 화순해변 용천수(9코스), 수월봉 용천수(10코스), 곽지과물 용천수(14코스)가 바로 그곳이다. 용천수 올레는 시원스러운 바다풍경을 줄기며 올레길을 걷다가 무더위에 지치면 차디찬 용천수로 열기를 식힐 수 있다. 올레꾼 박모(44·대구시)씨는 “여름에는 따가운 햇살 아래 서너 시간 올레길을 걷는 것은 무리”라며 ”용천수 노천탕 등에서 더위에 지친 몸을 식힐 수 있는 용천수 올레길이 여름 올레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용천수만을 찾아다니는 용천수 여행코스도 개발 중이다. 제주 화북동 별도봉~삼양도 선사유적지까지 무레1코스와 제주 도두동(오래물, 생이물)~이호동(덕기물, 문수물)~외도동(고망물, 수정사물) 제2코스가 시범 운영 중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의 깨끗하고 시원한 청정바다도 일품이지만 뼛속까지 시원한 용천수 노천탕은 피서철 여름 제주의 숨겨진 보물”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약 너의 정체성은 약 ? 식품?

    항공사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나주희(25·여·가명)씨는 지난 4월 모 항공사 면접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무슨 까닭인지 머릿속이 하얘지고 말문이 막혀 ‘경례’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정신이 몽롱했고,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면접에서 ‘멍 때리고’ 나온 나씨는 시험을 망친 사실을 자책할 겨를도 없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녀는 면접 전에 ‘면접 울렁증’ 방지에 특효라는 ‘상명탕’이라는 한약을 먹었다. 뒤늦게 후회했지만 뾰족한 구제책이 없었다. 현행법상 상명탕과 같은 ‘한약’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해도 한약사에게 책임을 묻기가 쉽지 않다. 한약을 규제하는 법령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약사법에는 ‘한방원리에 따라 제조된 한약제제는 의약품’이라고 규정돼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20일 “한약은 틀림없이 약”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례는 다르다. 한약재를 불법 판매한 업자들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적발, 기소해도 법원이 잇따라 무죄판결을 내리는 등 한약을 식품으로 보는 시각이 상존하고 있다. 같은 한약이라도 질병 치료 목적이면 약사법 적용을 받는 의약품이, 건강증진 목적이면 건강식품이 된다. 그야말로 ‘혼란의 대상’인 셈이다. 때문에 나씨처럼 한약 부작용을 겪더라도 한약을 ‘식품’으로 정의해버리면 부작용도 ‘식품 알레르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한약은 성분표시 의무규정이 없어 소비자들은 무슨 약재를 넣었는지도 모르고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의사의 말만 믿을 수밖에 없다. 보건당국 및 한약사회 관계자들도 “한약을 탕약으로 만들고 나면 실제로 무슨 약재가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약의 부작용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같은 한약의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문가들은 ‘한방 의약분업’을 꼽는다. 병원과 약국처럼 한의원과 한약방이 역할을 구분하면 자연히 한약은 의약품의 범주로 들어오게 돼 한약의 분류기준 등 법적인 규제도 뒤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성영 한약조제약사회 부회장은 “그동안 한약 처방기록이 없다보니 3만원어치 약재에 30만원을 지불하고도 무슨 약재를 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한의사가 진찰·처방하고 한약사가 조제해야 처방이 투명해지고, 부작용 대응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법령상 한약이 약인지, 식품인지를 따지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현재 한방 의약분업 건을 두고 관련 부처에서 논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일부 관련 단체의 반대로 추진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한방 의약분업에 반대하고 있다. 한약은 ‘침과 함께 가야하기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이유에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성조숙증’ 여아 평균나이 8.9세

    성장 전문 클리닉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은 2009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성조숙증’으로 진단받은 여자 어린이 4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8.9세에 키 133.3㎝, 체중 29㎏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성조숙증이란 사춘기 징후인 유방 및 고환 발달, 음모 증가 등의 현상이 8∼9살 이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10배 정도 많다. 성조숙증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에 의한 영양 과잉과 유전, 환경호르몬,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어머니의 키가 158㎝를 기준으로 3㎝ 작아질 때마다 성조숙증이 올 확률이 13% 정도 증가했다는 점. 연구팀은 이에 대해 어머니의 키가 작을수록 아이의 사춘기 진행이 빠른 경향을 보이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의료진은 이처럼 성조숙증이 나타난 아이들에게 율무·지모·홍화 등 21종의 천연 생약으로 조제한 한방 탕약(조경성장탕)을 투여한 결과 여성호르몬의 발현을 억제해 성조숙증을 늦추고 키 성장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10월 국제한의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박승만 원장은 “성조숙증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아모레퍼시픽-친환경·첨단기술로 명품 브랜드화

    [Next 10년 신성장동력] 아모레퍼시픽-친환경·첨단기술로 명품 브랜드화

    ‘그 어떤 브랜드로도 대체할 수 없는 단 하나의 명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의 꿈은 이러한 브랜드 명성을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 속에 심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아모레퍼시픽 꿈의 원동력은 바로 경기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서 나온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015년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자연·친환경·첨단’으로 정하고 ▲천연재료 확보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첨단기술 융합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천연재료를 확보하고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시베리아, 아마존, 극지 등의 식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전용약초원 설립을 통해 국내산 한방자원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화장품 원료의 재배방법부터 생산과정과 생산 후 전 과정을 모두 유기농 관리 기준에 맞춘 유기농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학·생명공학 등 인접분야 기술뿐만 아니라 물리학,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과 융합을 통해 제품 효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웨이츠 미국 하버드대학 물리학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피부세포 모사체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 또 헤라 더마 라인 등 IT를 접목한 미용기기를 통해 전통적인 화장품의 영역을 뛰어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아모레퍼시픽의 질주는 그치지 않고 있다. 올해 지하 2층, 지상 3층 총 2만 5000㎡의 제2연구동을 준공한다. 제2연구동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기반으로 연구개발 활동이 이뤄지는 ‘R&BD 파크’로 운영된다. 이곳에선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330명 수준인 연구원 숫자도 2015년까지 5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박근성(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과장)씨 조모상 15일 충남 서산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017-420-8172 ●김경욱(한국외대 교수)경석(부국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이상근(전 삼지실업 대표이사)문창규(세방식품 〃)씨 장모상 김건(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홍민(한국바스프)홍태(노무라증권)씨 조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강현(KBS 드라마국 EP)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63 ●이철곤(전 대한도시가스 전무이사)씨 별세 이정렬(동부증권 과장)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 ●조용대(경희사이버대 경영학부장)씨 부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5 ●이동신(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씨 모친상 이갑식(사업)한백금(한국전력공사)씨 장모상 15일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3)532-4447 ●안병상(현대기획 대표)병학(진양데코 〃)병설(제천우체국 영업과장)병석(서울광고 대표)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5 ●박헌영(무영아멕스건축사사무소 부장)기영(경희가정의학과의원 원장)상영(대한콘설탄트 부장)씨 부친상 최혁제(신세계기획 대표)씨 장인상 박우람(강남경희한방병원 한의사)양이(방산초 교사)씨 외조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1 ●신정락(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씨 조모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650-2741 ●정호동(전 서울메트로 이사회 의장)유동(르노삼성자동차 차장)형동(신한은행 프로젝트 금융부 〃)씨 부친상 15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1)256-7016 ●이우영(춘천여고 교사)동영(롯데홈쇼핑 이사)씨 부친상 15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33)254-9132 ●김종헌(현대증권 동교동지점 차장)씨 부친상 15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42)220-9977 ●조성용(대두식품 대표)씨 모친상 김현주(햇쌀마루 대표)씨 시모상 15일 금강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3)450-3526~8 ●하혜수(경북대 상주캠퍼스 행정학과 교수)씨 장모상 15일 계명대 경주 동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4)770-9500
  • [Next 10년 신성장동력] LG생활건강- ‘향’을 전면에… 한방·발효 분야 연구

    [Next 10년 신성장동력] LG생활건강- ‘향’을 전면에… 한방·발효 분야 연구

    ‘한방피부과학연구소, 센베리 퍼퓸하우스….’ 이들 연구소들이 LG생활건강의 두뇌 역할을 하며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08년 업계 최초로 한방 전문 피부연구소를 설립하고 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기초 한방 분야만이 아니라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발효 분야에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국내 한방화장품시장이 고속성장을 거듭해 현재 시장 규모는 1조원 정도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단순한 한방성분과 처방으로는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 발효화장품 분야에도 눈을 돌렸다.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국내 한의과대학과 산학협력도 구축할 방침이다. 발효화장품의 발효 미생물들이 제품의 효능을 높여주고 성분의 분자구조를 잘게 부수어 피부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흡수시킨다. 피부 방어력을 증가시켜 피부개선효과가 크다. 특히 독성이 있는 성분도 분해할 만큼 강력한 효능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한 국내 최초 자연발효 화장품 ‘숨37’은 매출 기준 2008년 370억원, 2009년 660억원 등 7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100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이 2006년 서울대학교 안에 세운 향 전문 연구소 ‘센베리 퍼퓸하우스’도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이다. 센베리 퍼퓸하우스는 현재 1만여 종류의 향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해마다 400~500가지의 새로운 향을 개발하는 국내 최대의 향 전문 연구소다. LG생활건강은 센베리 퍼퓸하우스의 연구 활동을 통해 그동안 제품의 부수적 효능으로만 여겼던 ‘향’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단순히 여러 종류의 향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비감과 친밀감 등을 구현해 제품에 스며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렌지, 석류 등 자연에 가까운 향을 적용한 목욕용품 브랜드 ‘비욘드’나 한방을 적용해 한국적인 향을 표현한 ‘산사의 풍향’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고속철도 개통 6주년] 중국 누비는 한국철도 기술

    [고속철도 개통 6주년] 중국 누비는 한국철도 기술

    지난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중국발 낭보가 전해졌다. 공단이 중국철도 3개 사업(6개 노선)의 시공감리와 기술자문을 수주했다. 란신선(신장~란저우) 신장·감청 구간과 시안~바오지를 연결하는 서보선(138㎞)의 감리를 수행한다. 곧바로 하다철도여객전용선(하얼빈~다롄) 건설 구간인 마총툰특대교에는 철도공단이 감리를 수행한다는 입간판이 내걸렸다. 마침내 중국 전역에 한국의 국가기관인 철도공단의 손길이 미치게 된 것이다. 지난 9일 중국 다롄에서 372㎞ 떨어진 선양시 수지아툰지구 잉춘지에 251호 현장. 이곳은 하다선(약 904㎞) 건설 구간 중 중국 철도부가 외국기업에 단독 감리를 맡긴 첫 시범 구간(20㎞)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구간은 교량 16.4㎞, 노반 3.6㎞에 이른다. ●“국내서도 시공경험 없는 공법” 현장을 방문한 조현용 철도공단 이사장 등 방문단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눈앞에 펼쳐진 노반은 토성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박경서 하다철도여객전용선 총괄PM은 “시험구간 중 3.6㎞가 연약지반이다 보니 침하를 막기 위해 CFG 말뚝을 설치하고 성토과정에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시공 경험이 없는 공법”이라고 소개했다. CFG는 콘크리트 현장 타설 공법으로 오거(Auger) 드릴로 땅속에 구멍을 뚫고 콘크리트를 투입한 뒤 견고함을 유지하도록 흙으로 다져 덮는 방식이다. 성토 높이만 7m로 20㎝마다 롤러로 다지고 현장시험을 거쳐 이상이 없으면 다시 흙을 쌓아 올렸다. 현재 상부 노반까지 마무리됐고, 하중 강화를 위해 약 70㎝ 두께의 여성토(여유분 흙)를 씌웠다. 6개월 후 여성토를 제거한 뒤 노반 강화와 궤도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 깊이 7~13.5m인 콘크리트 말뚝이 1.5m 간격으로 총 7만 3800여개 설치됐다. 공사기간만 1년6개월이 소요됐다. 선양시 도심을 연결하는 총길이 8.02㎞인 마총툰특대교는 교량 건설 공법의 집합장이다. 철도공단이 손꼽는 난공사다. 교량 아래로 남부순환고속도로와 심소쾌속도로 등 철도와 고속도로·국도 등 8개 도로가 지나고 있다. 차량 통행을 막고 공사를 진행할 수 없기에 공장에서 상판을 제작, 타워크레인으로 옮겨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도로나 철도가 통과하는 긴 교량은 현장에서 타설하는 특수공법이 적용됐다. 시범구간 감리를 총괄하고 있는 손병두 팀장은 “중국철도 건설현장은 우리나라의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처럼 24시간 가동돼 감리자들도 쉴 틈이 없다.”면서 “우리나라도 예산 절감을 위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공법이 많다.”고 소개했다. ●24시간 상주 수시 안전점검 중국의 고속철도 건설기준은 엄격하다. 부분적으로는 한국의 기준보다 검측 빈도와 기준이 높아 사업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철도공단은 중국 철도 진출 후 100% 입회를 원칙으로, 24시간 상주하며 수시 안전점검도 겸하고 있다. 설계상 반영되지 않았던 도로 위 낙하물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관철시켜 안전관리에 대한 중국 철도의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2005년 6월17일 한국 철도의 첫 해외 진출의 신호탄이 됐던 중국 쑤이닝∼충칭 간 수투선 시험선(12.63㎞) 감리용역은 철도공단의 능력을 평가받는 시험대였다. 2006년 1월 수주한 우한∼광저우를 연결하는 우광선은 철도공단의 우수성을 검증받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우광선(916㎞)은 총 4개 공구로 나눠 철도공단과 독일·프랑스·네덜란드 감리업체가 참여했다. 중국 철도부가 국가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철도공단은 5개 중국업체와 1구간(153㎞) 감리를 수주했는데, 발주처인 우광여객전용선무한책임공사의 첫 공식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철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후 공식 발표는 중단됐지만 비공식 평가에서 최상위를 유지했다. 이같은 신뢰는 2008년 3월 하얼빈∼다롄을 연결하는 하다선(904㎞) 전 구간 감리용역 및 외국인 최초 시범구간 단독 감리를 수주하는 토대가 됐다. 한순쉐 중국 중철9국 하다선 항목경리(현장소장)는 “2년간의 합작기간 동안 한방(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시공기술과 품질안전, 현장관리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중철9국이 지난해 3분기 신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한방의 적극적인 감리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방 직원들의 성실한 근무 태도는 우리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0년 12만㎞ 구축 “할일은 많다.” 중국은 2020년까지 철도영업거리 12만㎞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0년 기준 철도영업거리(약 8만 5000㎞)를 감안할 때 향후 10년간 연평균 20조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철도영업거리(3385㎞)의 10배와 맞먹는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철도분야에 약 1000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철도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조현용 이사장은 “중국이 시범구간을 우리에게 맡긴 것은 한국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자국 업체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공단이 해외에서 부가가치(일거리) 확대뿐 아니라 중국의 우수한 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화장=사치 더이상 아냐” 女心이 바뀐다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화장=사치 더이상 아냐” 女心이 바뀐다

    상하이엑스포 이후 중국 화장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증권기업분석팀은 최근 “농촌인구의 도시 유입이 재개되면서 중가 화장품이 대세를 이룬 중국시장에서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례로 지난해 광저우 화장품 시장은 179%나 성장했다. 고급브랜드 시장의 확대 덕분이다. 이에 따라 한국계 회사 가운데 한방화장품을 런칭한 아모레퍼시픽과 브랜드 정비로 재도약하는 LG생활건강, 로레알의 중국OEM생산을 맡은 코스맥스 등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상하이 얀안루(延安路)의 아모레퍼시픽차이나에서 이종현 판매부장을 만났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기초화장품 외에는 사용하지 않던 잠자던 여인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라네즈’와 ‘마몽드’로 브랜드를 이분화해 고가 시장과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경쟁브랜드는 상하이 ‘가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국적 브랜드다. 라네즈는 전국 180개 백화점, 마몽드는 277개 백화점에 매장을 입주시켰다. 백화점 매장은 지금도 다국적 브랜드들의 입점 경쟁으로 피바람이 분다. 마몽드는 2010개 지역 전문점에도 입점, 채널을 다양화했다. 전문점은 2~3선 도시로 파고드는 교두보 역할도 한다. 특이한 점은 중국 소비자들이 ‘메이드인 차이나’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라네즈 브랜드의 런칭 뒤 선양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이전 직수입 제품보다 판매율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직수입 체제로 돌아왔다. 이 부장은 “수입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탓”이라며 “중국내에서도 생산지가 상하이냐 2~3선 도시냐에 따라 제품 가치가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소비수준도 올라 중국 판매 제품들은 평균가격이 150~250위안(2만 6900~4만 4900원)으로 한국보다 15~20% 비싸다. 이 부장은 “2002년 중국 시장 런칭 전 시장조사를 해보니 여성들이 ‘화장=사치’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요즘도 기초화장품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중국인 직원인 차이잉지씨는 일부 혐한류에도 불구하고 한류모델을 고집하는 전략에 대해 “바링허우 세대가 광고나 구전마케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며 “피부 좋은 한류스타들은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기업분석팀에 따르면 현재 중국 화장품의 55%는 연안지역에서 소비되며 1선 도시라도 중가 화장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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