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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대낮처럼 밝아지는 미스터리한 현상 포착…브라질 하늘에 무슨 일이?

    한밤중 대낮처럼 밝아지는 미스터리한 현상 포착…브라질 하늘에 무슨 일이?

    최근 브라질에서 한밤중의 시간대에 낮처럼 환한 정체불명의 불빛이 켜지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16일 영국 미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부의 레시페 지방에서 오후 10시 30분께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렬한 불빛이 밤하늘을 환한 대낮처럼 2초 동안 밝히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거리 보안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컴컴한 거리를 보여주는 오후 10시 30분 30초 되는 지점에 갑자기 밤하늘이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진다. 동네 먼 곳의 집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한 빛이 파랑, 분홍, 보라, 붉은색을 띠며 약 2초간 지속한다. 마치 어두운 방 안의 조명을 켠듯하다. 늦은 밤 신기한 불빛을 목격한 사람들은 “불빛이 마치 유성 같다”고 SNS상에 글을 남겼으며 브라질 언론은 “일부 사람들이 이 빛을 해돋이 불빛에 비유하는가 하면 일부는 번개의 섬광 같다”는 의견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불빛이 운석에 의해 유성우가 떨어지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며 “핼리 혜성(Halley‘s Comet)의 파편들인 오리온 유성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의 주위를 도는 주기 혜성인 핼리 혜성의 출현 주기는 76.2년으로 지구에서는 2061년에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erry Maguir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커피잔에 쏙~” 키 5㎝ ‘초미니 강아지’ 공개

    “커피잔에 쏙~” 키 5㎝ ‘초미니 강아지’ 공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탄생? 서 있을 때 키가 고작 5㎝밖에 되지 않은 초미니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말 그대로 ‘포켓 사이즈’인 이 강아지는 요크셔테리어 종(種)으로 몸무게는 170g, 키는 5㎝에 불과하다. 요크셔테리어는 영국산 소형 애완견의 일종으로 대부분 몸무게가 3㎏이하, 키는 20~23㎝정도지만 이렇게 작은 요크셔테리어가 태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강아지는 몸집이 워낙 작아서 집 안을 걸어 다닐 때에도 혹여나 밟히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어지간한 여성 하이힐보다도 키가 작고 성인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정도여서 마치 소인국에서 자라는 동물을 보는 느낌이다. 생후 7주차인 이 강아지의 이름은 ‘벨’. 주인인 카렌자 크루즈가 만화 ‘피터 팬’ 속 작은 요정인 팅커벨을 본 뒤 생각해 낸 이름이다. 주인 크루즈에 따르면 벨의 어미개는 새끼를 낳자마자 양육을 거부했으며,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벨은 어쩔 수 없이 주인을 엄마처럼 따르며 생활하고 있다. 크루즈는 “매 2시간 마다 먹이를 주고 있다. 한밤중에도 이를 거르지 않고 자다 일어나서 ‘벨’의 끼니를 챙겼다”면서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지만 수 주간 하니 적응이 되어 지금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주인은 이 강아지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의 ‘명예’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현지 언론 역시 ‘벨’이 이 부문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침대 옆 스마트폰 충전…자면서 살찐다

    침대 옆 스마트폰 충전…자면서 살찐다

    자는 동안 머리 위나 침대 옆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습관이 지속될 경우 ‘부작용’으로 살이 찔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 충전 시 뿜어져 나오는 미세한 불빛이 달콤한 잠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살이 찔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어두운 곳에서 멜라토닌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탁상램프나 충전중인 스마트폰 등에서 세어 나오는 빛은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준다는 것. 멜라토닌은 일명 ‘밤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밤과 낮,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 등과 같은 주기를 감지해 생체리듬에 관여한다. 면역계와 신경계, 호르몬계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멜라토닌 분비가 적어지면 생체리듬이 깨져 비만과 당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를 이끈 사이먼 카일 박사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데, 이는 한밤중에 노출되는 인공불빛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한밤중 스마트폰을 곁에 두고 충전하거나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을 훤히 밝힐 정도로 밝은 불빛이 아닌 약한 불빛에도 우리 몸과 멜라토닌 호르몬은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밝음과 어두움이 교차하는 사이클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데스크톱 컴퓨터 등의 전원을 완전히 끄고 인공 불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고 양질의 수면시간을 갖는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연구팀 역시 쥐를 통한 실험을 통해 전등 및 인공조명이 없는 곳에서 잠을 자는 것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마트폰 충전하면서 자면 살찌는 이유

    스마트폰 충전하면서 자면 살찌는 이유

    자는 동안 머리 위나 침대 옆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습관이 지속될 경우 ‘부작용’으로 살이 찔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 충전 시 뿜어져 나오는 미세한 불빛이 달콤한 잠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살이 찔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어두운 곳에서 멜라토닌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탁상램프나 충전중인 스마트폰 등에서 세어 나오는 빛은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준다는 것. 멜라토닌은 일명 ‘밤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밤과 낮,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 등과 같은 주기를 감지해 생체리듬에 관여한다. 면역계와 신경계, 호르몬계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멜라토닌 분비가 적어지면 생체리듬이 깨져 비만과 당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를 이끈 사이먼 카일 박사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데, 이는 한밤중에 노출되는 인공불빛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한밤중 스마트폰을 곁에 두고 충전하거나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을 훤히 밝힐 정도로 밝은 불빛이 아닌 약한 불빛에도 우리 몸과 멜라토닌 호르몬은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밝음과 어두움이 교차하는 사이클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데스크톱 컴퓨터 등의 전원을 완전히 끄고 인공 불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고 양질의 수면시간을 갖는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연구팀 역시 쥐를 통한 실험을 통해 전등 및 인공조명이 없는 곳에서 잠을 자는 것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마트폰 충전하면서 자면 살찐다…왜?

    스마트폰 충전하면서 자면 살찐다…왜?

    자는 동안 머리 위나 침대 옆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습관이 지속될 경우 ‘부작용’으로 살이 찔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 충전 시 뿜어져 나오는 미세한 불빛이 달콤한 잠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살이 찔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어두운 곳에서 멜라토닌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탁상램프나 충전중인 스마트폰 등에서 세어 나오는 빛은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준다는 것. 멜라토닌은 일명 ‘밤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밤과 낮,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 등과 같은 주기를 감지해 생체리듬에 관여한다. 면역계와 신경계, 호르몬계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멜라토닌 분비가 적어지면 생체리듬이 깨져 비만과 당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를 이끈 사이먼 카일 박사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데, 이는 한밤중에 노출되는 인공불빛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한밤중 스마트폰을 곁에 두고 충전하거나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을 훤히 밝힐 정도로 밝은 불빛이 아닌 약한 불빛에도 우리 몸과 멜라토닌 호르몬은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밝음과 어두움이 교차하는 사이클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데스크톱 컴퓨터 등의 전원을 완전히 끄고 인공 불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고 양질의 수면시간을 갖는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연구팀 역시 쥐를 통한 실험을 통해 전등 및 인공조명이 없는 곳에서 잠을 자는 것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유커 600만 시대, 그러나 여기는 서울/황수정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유커 600만 시대, 그러나 여기는 서울/황수정 문화부장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통하는 서울 중구 명동의 유명 백화점. 대부분의 의류 매장에서 조선족 판매원들이 먼저 손님을 맞는다. 내국인 손님이면 판매원은 쭈뼛쭈뼛 응대하다 한국인 매니저를 불러준다. 한국인 손님이 흡족할 수준으로 상품을 상세히 설명해주기 벅차기 때문이다. 난감하기는 상대 쪽도 마찬가지다. 상품의 세부정보를 좔좔 쏟아내지 못하는 판매원이 답답하기만 하다. 서울을 찾은 유커들이 반드시 들르는 서울역의 대형마트는 사정이 더하다. 어딜 가나 중국 쇼핑객들이 좋아할 품목 위주로 생필품이 정렬돼 있다. 화장품 등 몇몇 매장에서는 한국어 안내를 받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기도 한다. 자정까지 영업하는 매장에서는 유커들이 한밤중에도 잠을 안 자고 열심히 지갑을 연다. 그래서 동대문 쇼핑몰, 명동거리에서도 정작 한국인들은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 어느 화장품 매장에선 우리말이 어눌한 조선족 판매원을 대신해 ‘해결사’로 불려온 사람이 한국어 구사력이 조금 더 나은 조선족이어서 황당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주객이 전도된 풍경은 서울시내에 이 말고도 많다.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아침 출근시간에도 사직공원 앞은 가뜩이나 좁은 도로의 한 개 차선이 유커 관광버스들 차지다. 급회전이 이뤄지는 그 비좁은 도로를 출근전쟁 시간대부터 관광버스에 내주는 서울시를 이해할 수가 없다. 지갑을 열기로 작정하고 찾아오는 중국인들이 내수 경제에는 가뭄에 단비다. 유커들의 증가세는 무섭다. 지난해 432만명이던 것이 올해는 600만명까지 올라갈 전망이라 한다. 서울에 머물다 간 유커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만 336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하지만 손뼉만 치고 있을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유커 행렬의 알짜 수혜자는 백화점 같은 몇몇 유통업체들이다. 돌아가는 그들이 화장품, 옷 보따리 말고 우리나라에서 가져가는 게 얼마나 있을지 생각하면 민망해진다. 십중팔구 패키지 관광족인 그들에게 서울은 지금 쇼핑천국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한때 우리가 열광했던 홍콩 명품관광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명동과 지척인 덕수궁, 경복궁 주변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유커는 드물다. 서울시내 지도를 짚어가며 인사동 길을 완상하는 유커는 더더구나 보기 어렵다. 우리가 들러리가 되고, 우리 것을 스스로 홀대하는 문화의 표정은 저열하다. 그 힘이 오래갈 리 없다. 그래서 이제라도 자존심을 챙기면 좋겠다. 유커 600만명 시대에 서울의 간판 백화점들이 우리말로 당당히 물건을 팔면 좋겠다. 해외 빈국들에서 “싸다, 싸” 외마디 한국어로 비위를 맞춰주는 관광체험을 우리도 해보지 않았던가. 그 초라한 후진국형 관광체험이 수도 서울에서는 가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화 자존심의 콧대가 높기로 소문난 유럽의 나라들을 굳이 끌어올 것도 없다. 한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베이징 왕푸징 거리를 최근 들렀다. 그곳에서 조선족 판매원이 입의 혀같이 한국어로 비위 맞춰주는 ‘대접’을 받아보지 못했다. 지갑을 열어주길 바라면서도 “우리를 느끼고 가는 건 당신 몫”이라는 배짱이 읽혔다. 요즘 세상에 말이 통하지 않아 물건을 못 사는 얼치기 관광객이 몇이나 되겠나. 생활 한국어 몇 문장이라도 외워 오는, 그 여행의 묘미를 그들에게도 돌려주자. sjh@seoul.co.kr
  • “개·고양이 키우려면 수면부족 각오해야” (英 조사)

    “개·고양이 키우려면 수면부족 각오해야” (英 조사)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이전보다 수면 시간이 최대 1시간 반가량 줄어들었다고 실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한 매트리스 제조업체가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1000명을 대상으로 이전보다 불편한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장 큰 문제점은 수면 부족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1시간 반 이상 줄었다고 답한 이들은 응답자의 54%. 이런 문제점에 대해 47%는 이른 아침부터 ‘끊임없이’ 짖거나 울어대는 통에 충분한 숙면을 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그 다음으로는 반려동물이 방문을 긁어대기 때문이라고 28%가 답했다. 이후 개나 고양이가 바싹 다가와 앉거나 눕고 혹은 먹을 것을 달라고 재촉한다는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22%는 한밤중에 침대 위로 뛰어 올라오는 개나 고양이에 의해 잠에서 깬다고 말했다. 또 다른 3%는 안타깝게도 반려동물이 깨물어서 잠에서 깬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반려동물이 쓰레기통을 뒤져놓거나 거실을 마구 뛰어다니는 등으로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행동 때문에 34%는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업체의 토마스 로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건강해지고 생활 습관도 개선된다고 알려졌지만, 스트레스 특히 수면에서만큼은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이 귀엽다고 아무런 대책 없이 무작정 키우는 대신 거기에는 그만한 가치와 각오,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밤 학교운동장서 초등생 성폭행

    경찰이 한밤중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학생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대학생 최모(20)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집으로 돌아가 태연히 잠을 자고 있던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양은 전날 밤 오후 11시쯤 친구를 만나러 나왔다가 최씨와 마주쳤고 “화장실을 함께 가자”는 최씨의 말에 별 의심 없이 따라갔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A양이 만나려던 친구와 안면이 있는 점을 이용해 A양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는 밤늦은 시간인 데다 학교에 당직을 서는 직원이 없어 최씨의 범행을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양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감으면 흰빛/신미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감으면 흰빛/신미나

    눈 감으면 흰빛/신미나 살 무르고 눈물 모르던 때 눈 감고도 당신 얼굴을 외운 적 있었지만 한번 묶은 정이야 매듭 없을 줄 알았지만 시든 꽃밭에 나비가 풀려나는 것을 보니 내 정이 식는 길이 저러할 줄 알아요 그래도 마음 안팎에 당신 생각을 못 이기면 내 혼은 지읒 시옷 홑겹으로 날아가서 한밤중 당신 홀로 잠 깰 적에 꿈결엔 듯 눈 비비면 기척도 없이 베갯머리에 살비듬 하얗게 묻어나면 내가 다녀간 줄로 알아요, 그리 알아요
  • KB사태 5개월 만에 매듭… 관치 비판 속 조직 안정 택해

    KB사태 5개월 만에 매듭… 관치 비판 속 조직 안정 택해

    KB금융 이사회가 17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해임하기로 하면서 5개월간 지속됐던 KB 내분 사태가 일단락됐다. 금융 당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사회가 결국 해임안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16일 금융 당국의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 결정에 반발해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전면전’을 선언한 바 있다. 해임안 통과까지 진통도 적지 않았다. 일부 사외이사가 “관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격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마지막까지 임 회장에게 자진 사퇴 기회를 주기 위한 설득 작업도 이뤄졌다. 이사회를 잠시 정회(停會)하고 일부 사외이사가 한밤중에 임 회장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사퇴를 권유했지만 임 회장이 이를 거부했다. 이후 속개된 이사회에서는 “KB 내분을 추스르고 조직 안정을 도모하자”는 데 뜻을 모아 힘겹게 해임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정부 지분이 단 1%도 없는 순수 민간 금융회사가 당국의 입김에 스스로 최고경영자(CEO)를 끌어내렸다는 오점을 남긴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긴급 이사회 직후 “KB금융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가 임 회장 해임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임 회장 해임에 대한 이사진의 의견 조율을 위해 간담회 형식으로 개최됐던 이날 회의는 같은 날 밤 긴급 이사회로 변경되며 해임안 통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사진은 표면적으로 해임안에 동의했지만 일부 사외이사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장시간에 걸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사외이사는 “임 회장이 명백하게 법률을 위반했거나 회사에 중대한 손실을 끼친 게 없는데 단지 금융 당국이 원한다는 이유로 사퇴를 강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이사 해임에 반대하는 사외이사들은 “임 회장이 법원에 행정처분(3개월 직무정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만큼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해임 논의를 보류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 회장도 이사회에 앞서 개별 사외이사들에게 “이르면 2~3주 안에 법원 결정이 나오니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창 전 KB금융 부사장의 사례에서 보듯 법원은 소송 제기자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일단 받아 준 뒤 본안 소송에서 시시비비를 다투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법원이 임 회장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사회는 임 회장을 해임할 명분이 약해지게 된다. 금융위원회의 ‘3개월 직무정지’ 처분도 효력이 정지돼 임 회장은 회장직에 다시 복귀,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당국과 싸울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사회는 5개월여를 이끌어 온 KB 내홍 사태를 해결하고 조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다른 사외이사는 “규제 업종인 금융권에서 규제권을 쥔 당국에 맞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임 회장의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해임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루면 조직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KB를 위해 사태 장기화로 LIG손해보험 인수 무산 등 추가적인 경영 손실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논리다. 임 회장은 이번 해임안 통과로 ‘회장직’에선 물러나야 하지만 ‘이사’ 자격은 당분간 유지된다. 이사직 해임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에 따라 이사회 해임안 의결을 무효화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이사회까지 돌아선 마당에 이사직에서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몽유병 4세, 집에 불나는 꿈꾼 뒤 5㎞ 걸어가…

    몽유병 4세, 집에 불나는 꿈꾼 뒤 5㎞ 걸어가…

    노르웨이의 4살 소녀가 집에 불이 난 꿈을 꾼 뒤 꿈에서 깨지 않은 채 5㎞ 가까이를 걸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메트로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티아 헬레나 로버트슨(4)이라는 소녀는 평소 몽유병을 앓아왔는데, 지난 14일(현지시간) 집에 불이 나는 꿈을 꾼 뒤 잠결인 채로 집을 뛰쳐나왔다. 헬레나는 속옷과 신발만 착용한 채 잠기지 않은 집 현관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고, 꿈과 현실을 혼동한 채 쉴 새 없이 집에서 멀어져 갔다. 4살짜리 꼬마아이가 한밤중 걸어간 거리는 무려 4.8㎞. 다행히 어린 아이 혼자 속옷 차림으로 걷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목격자가 곧장 경찰에 신고하면서 헬레나는 무사히 꿈에서 깰 수 있었다. 헬레나의 엄마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헬레나와 동생들을 이모 집에 맡겼는데 이런 사고가 생겼다”면서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헬레나를 보호하고 있던 이모 역시 “침실에 들어갔을 때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아 폭풍이 몰아치기도 했는데, 다친 곳 없이 아이를 되찾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몽유병은 수면 시 이상행동(parasomnia)에 속하는 각성 장애를 지칭한다. 수면 중에 보행을 비롯하여 복잡한 신체 활동을 하며, 때때로 알아들을 수 없거나 의미 없는 말을 하기도 한다.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유전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미 손호영 한밤중 자전거 데이트 “짦은 핫팬츠 vs 보라색 마스크” 소박한 데이트 어땠나

    아미 손호영 한밤중 자전거 데이트 “짦은 핫팬츠 vs 보라색 마스크” 소박한 데이트 어땠나

    아미 손호영 한밤중 자전거 데이트 “짦은 핫팬츠 vs 보라색 마스크” 소박한 데이트 어땠나 가수 손호영과 아미가 한밤 중 자전거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1일 디스패치가 보도하면서 열애 여부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손호영과 아미는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상복합 단지 근처 공원을 돌며 산책에 나섰다. 손호영과 아미는 ‘레포츠 커플’로 유명한 만큼 편안한 캐쥬얼 차림으로 자전거를 탔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 속 손호영은 모자와 보라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반면 아미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한 짧은 핫팬츠 차림으로 화려한 미모를 자랑했다. 시종일관 서로를 배려하며 라이딩을 즐긴 손호영과 아미는, 한 분식집에 들어가 늦은 저녁을 먹는 등 소박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손호영과 아미는 같은 소속사에서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으며 같은 볼링팀 멤버로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두 사람은 볼링장에서 자주 데이트를 즐겼으며 이후 등산과 헬스장을 동행하면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손호영은 아미와의 교제를 통해 위안을 받고 안정을 찾았다고.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서 일했지만 현재 손호영은 이 소속사를 나온 상태다. 손호영은 자신보다 9살 연하인 아미를 옆에서 잘 챙겨준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또 가수 선배로서도 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호영 측은 이런 보도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손호영의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호영과 아미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라며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미는 지난해 3월 ‘아이리스2’ OST ‘매일 하는 이별’을 발표했으며 이후 SBS ‘나만의 당신’ OST ‘그대 때문에’를 발표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아미 손호영 열애설, 소속사에서 아니라고 하면 정말 아닌 것 같은데”, “아미 손호영 열애설, 친한 선후배 사이에 자전거 미팅 할 수도 있는 거지”, “아미 손호영 열애설, 좀 황당하긴 한데 뭐 소속사가 아니라고 하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사태’ 임영록·이건호 파워게임 새 국면

    가까스로 봉합돼 가는 듯하던 KB 사태가 은행의 검찰 고발 조치로 다시 악화되는 조짐이다. 이런 와중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KB는 끝나지 않은 사안”이라며 미묘한 발언을 해 온갖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김재열 KB금융지주 최고정보책임자(CIO), 문윤호 KB금융지주 IT기획부장, 조근철 국민은행 IT본부장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전산 교체 결정 과정에서 새 시스템(유닉스)의 잠재적인 위험을 알고도 이사회에 고의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해외출장을 떠나기에 앞서 이건호 행장은 언론에 “세 사람 모두 금융 당국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전산이 마비되면 국가경제가 엄청난 혼란에 빠지는 만큼 3개월 감봉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검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행장은 자신이 인사권을 갖고 있는 조 본부장에 대해서는 전날 해임 조치를 내렸다. 이를 두고 임영록 KB지주 회장과 이 행장의 파워게임이 다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반 회생’(경징계)으로 임 회장에게 일격을 당한 이 행장이 반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행장 측은 “금융 당국의 중징계가 나왔으니 사법 절차를 밟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며 이런 해석에 펄쩍 뛴다. 하지만 이 행장은 지주 임직원을 두 명이나 고발하면서 지주 쪽에 사전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KB지주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임 회장과 이 행장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합을 다졌다고 홍보했던 지난 주말 ‘템플스테이’도 파행으로 얼룩졌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원래 1박2일 일정이었지만 이 행장이 “임 회장에게만 독방을 준 것은 화합 취지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결국 이 행장은 한밤중에 혼자서 급거 귀경했다. 행사를 주관한 지주 측은 “다른 참석자들의 불편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득했지만 이 행장을 붙잡는 데는 실패했다. 임 회장은 뒤늦게 독방을 취소하고 30여명의 경영진과 함께 한방에서 잤다. 전산 교체와 연결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이 행장은 현재 쓰고 있는 시스템(IBM)까지 포함해 새 전산 후보군을 정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행장과 대립해 온 사외이사들이 IBM을 불공정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여서 전산 교체가 재추진되더라도 IBM은 후보군에 끼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검찰 고발’로 맞불을 놓음으로써 유닉스의 잠재적 위험을 부각시켜 결국 원점 재검토를 노린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부총리도 뒷말을 증폭시키고 있다. KB 사태를 야기한 관치금융 철폐 등을 내세우며 총파업을 결의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전날 최 부총리가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KB는 끝나지 않은 사안이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제재심의위원회의 KB 제재 결과에 대해 지금껏 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금감원장은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 최 부총리의 묘한 발언과 최 원장의 버티기가 맞물리면서 최 원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억측이 돌고 있다. 경징계로 임 회장과 이 행장의 체면을 살려 준 뒤 자진 사퇴를 유도할 것이라는 정반대 해석도 나온다. 한 국민은행 영업점 직원은 “겨우 한 고비 넘기는가 했더니 도로 살얼음판”이라며 “고객들 볼 낯도, 심기일전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탄식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촌각 다투는 응급상황의 불청객, 응급실 폭력

    촌각 다투는 응급상황의 불청객, 응급실 폭력

    소생의 공간인 응급실 의료진과 환자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지가 2010년 전국 응급의학과 의사 3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80.7%가 폭언을, 50%는 폭력을 각각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이 중 39.1%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답했다. 응급실 폭력은 절반 이상이 주취 환자(51.3%)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응급실 폭력은 의료진의 사기를 떨어뜨려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과 간호사 이직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응급실 폭력의 피해는 의료진뿐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게도 전가된다. 폭력적인 환자들로 인해 촌각을 다투는 중증 응급환자들의 진료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응급 환자(23.6%)보다 비응급 환자(73.8%)에 의한 폭력이 압도적으로 높다. 28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생명최전선’은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응급실 폭력의 실상과 폭력적 상황에 노출된 의료진의 애환을 담는다. 한밤중 응급실 앞에서 술에 취한 환자와 경찰이 실랑이를 벌였다. 환자는 계단에서 굴러 머리 부상으로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치료를 거부하며 의료진에게 폭언을 하고 소란을 피웠다. 주취 환자의 경우 통증에 둔감해져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보안요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생명최전선’은 심각한 수위에 이른 응급실 폭력의 실태와 위험성을 짚어 보고, 폭력적인 환자들 때문에 겪는 고충에도 불구하고 환자 곁을 떠나지 않는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을 만나 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밤중, 당신이 갑자기 깨는 ‘진짜 이유’

    한밤중, 당신이 갑자기 깨는 ‘진짜 이유’

    곤히 잠을 자다 한밤중 또는 새벽에 느닷없이 눈이 떠져 한동안 잠을 못 이루다 결국 다음 날 피곤 때문에 하루를 망친 경험이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잠이 들기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으나 꼭 중간에 2~3번 깨는 ‘야간 기상(nighttime awakening)’ 증세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수면 무호흡증’, ‘잠들기 전 알코올 또는 카페인 섭취’ 때문이다. 수면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먼저 평소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 증세가 있다면 야간 기상증세가 동반되기 쉽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가면서 이완된 연구개(구강 천장 뒷부분)와 구개수(목젖)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되는 것이며 심할 경우 호흡정지가 빈발하는 수면 무호흡 증세까지 동반된다. 특히 평소 갑자기 수면에서 깨어날 때 숨을 헐떡이거나 머리에 두통이 느껴진다면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을 원인으로 의심해볼만하다. 특히 수면 무호흡 증세는 체내 저산소증을 유발시켜 심폐혈관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수면 다원검사와 같은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만일 앞서 언급된 이상증상 없이 야간 기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본인이 평소 취침 전 알코올, 카페인 그리고 기타 액체 물질을 마시는 습관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전 TV시청, 컴퓨터 사용 등도 야간 기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휴식을 취해야할 뇌가 장시간 각성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을 교정한다면 야간 기상 증세를 보다 완화시킬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3세 소녀, 한밤중 음주운전 하다 적발돼 충격

    13세 소녀, 한밤중 음주운전 하다 적발돼 충격

    미국의 13세 소녀가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음주운전까지 하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 CNN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3살 된 이 소녀는 술에 취해 흥분한 채 운전을 하다 위스콘신 동부에서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술 취한 13세 소녀가 운전하는 차량은 컴컴한 한밤중에 발견됐는데, 당시 순찰을 돌던 경찰은 어두운 밤인데도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은 차량을 수상하게 여기고 곧장 차를 세웠다. 당시 차 안에는 14세 이하 어린이가 무려 5명이나 더 탑승해 있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13세 소녀가 운전한 차량의 소유주는 소녀의 어머니였으며, 함께 있던 친구들의 음주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미 미국의 청소년 중 20%가 13세 이전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놀라운 것은 13세 소녀가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사고는 흔치 않다. 부모나 가족이 아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음주운전한 13세 소녀는 부모의 인솔 하에 귀가조치를 받았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목포 아파트 화재로 한밤중 주민 대피 소동…“TV에서 폭발음 나면서 불”

    목포 아파트 화재로 한밤중 주민 대피 소동…“TV에서 폭발음 나면서 불”

    ‘목포 아파트 화재’ 목포 아파트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오후 11시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S아파트 105동 7층에서 불이나 30여 분만에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내부 84㎡가 모두 타 소방소 추산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민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TV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배달 문화/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고 외치는 스마트폰 앱 ‘배달의 민족’ 광고는 참 기발하다. 물론 이 ‘배달(配達)’ 광고는 우리나라의 상고(上古) 시대 이름인 ‘배달’(倍達)에서 음을 따온 것이다. 우리만큼 배달 문화가 발달한 나라도 없다. 명절날, 한밤중에도 ‘총알같이’ 도착하니 시간 불문이요, 바닷가 백사장까지도 갖다 주니 장소 불문이요, 족발·피자·보쌈·치킨·햄버거·자장면·냉면 할 것 없으니 종류 불문이다. 철가방을 한 손에 들고 곡예 운전을 하는 위험천만한 배달 소년들이 있어서 가능하기도 할 것이다. 미국에서도 피자 정도는 배달해 주나 별도의 요금과 팁을 줘야 한다. 경기도 광주에 ‘효종갱’(曉鐘羹)이란 유명한 해장국이 있다.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하인들이 남한산성 인근에서 끓인 해장국을 솜으로 싼 항아리에 담아 몇 시간을 걸어 서울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날랐다고 전해진다. 배달 문화의 원조라고 할까. 실제 배달 문화는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듯하다. 나르기 간편한 자장면 덕이 크다. 인천 자장면 박물관에는 1920년대에 제작된 나무통 배달 가방이 전시돼 있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밤에 불 켜고 자면 암세포 성장속도 2배↑”

    “밤에 불 켜고 자면 암세포 성장속도 2배↑”

    수면을 취하는 한밤중에 쬐는 불빛이 암세포 성장 속도를 높여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뉴올리언스 툴레인 대학 의학과 연구진이 “야간 불빛이 암세포 성장을 촉진시켜 향후 항암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암세포를 보유하고 있는 실험용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야간 조명을, 나머지 한 그룹은 불빛하나 없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각각 12시간 씩 보내게 한 뒤 암세포 성장 속도 차이를 관찰했다. 단, 실험에 사용된 야간조명 조도(Lux)는 0.2로 모두 일정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야간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밤을 보낸 쥐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밤을 보낸 쥐들에 비해 암세포 성장 속도가 2.6배나 빠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야간 조명은 항암치료제의 효력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어둠속에서 밤을 보낸 쥐와 야간 조명 속에서 밤을 보낸 쥐 모두에게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을 투여하고 경과를 살폈다. 분석 결과를 보면, 타목시펜은 야간 조명에 켜진 상황에서는 쥐 몸속에서 별 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반면, 어둠 속에서 밤을 보낸 쥐 몸속에서는 적절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야간조명을 켠 상태에서 밤을 보낸 쥐의 몸속에 멜라토닌 호르몬을 주입했을 때, 다시 타목시펜이 체내에서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간뇌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생체리듬 관여 호르몬으로 대표적인 수면유도 물질이면서 동시에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멜라토닌은 어둠 속에서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해당 연구결과는 밤중 불빛이 이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암세포 성장과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툴레인 의과대학 스티븐 힐 연구원은 “밤에 불 켜고 자게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불규칙해져 생체리듬을 엉키게 할 수 있다”며 “이는 자연히 유방암은 물론 다른 암세포가 활성화되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간은 쥐에 비해 빛에 덜 민감하기에 해당 사례를 일반화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다만 야간 불빛과 암 세포 성장과의 관계는 충분히 의심해볼 여지가 있기에 “보다 심도 깊은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 저널(journal Cancer Research)’ 8월 이슈로 소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뱃살 빼기는 유형 따라 맞춤형 대처를 우리 몸에서 가장 살을 빼기 어려운 부위가 뱃살이다. 뱃살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먼저 뱃살의 유형을 파악하고 공략해야 한다. 윗배만 볼록 튀어나온 ‘윗배 볼록형’은 내장 비만이다. 내장 주위의 지방 세포들 때문에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이 올 수 있어 어떤 복부 비만보다도 철저히 개선해야 하는 유형이다. 폭식과 과식을 피하고 곡류와 채소,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과 저지방질 식품으로 식이 조절을 해야 한다. 가능하면 하루 전체 열량이 1500㎉ 수준이 되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뱃살을 빼겠다며 윗몸 일으키기 같은 복근 운동을 하는데 이는 복부 내의 근육을 단련시킬 뿐이지 정작 줄여야 하는 내장 지방을 분해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온 배는 일명 ‘남산형 배’라고 부른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같이 늘어난 상태로 어렸을 때부터 고도비만인 경우가 많아 개선 기간을 길게 잡고 노력해야 한다. 남산형 배는 특히 비만의 합병증인 고혈압, 당뇨, 심장병, 동맥경화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하루 700~800㎉만 섭취하는 초저열량 다이어트와 알맞은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3개월 이하 영아 열 나면 병원 직행해야 보통 아이가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거나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내리는데, 신생아를 포함한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고열이 나면 이런 처치에 앞서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3개월 이하 영아가 열이 있는 경우 세균감염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생아에게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경련을 일으키거나 힘없이 축 늘어지고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이 있을 때, 담즙이 섞인 초록색의 구토를 하는 경우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 병원에 갈 때 평상시 아기의 기초체온을 적어 놓은 육아 수첩과 토사물이 묻은 옷, 기저귀를 가져가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생아는 한밤중에 온몸을 웅크리고 주먹을 꽉 쥔 채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을 주면서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도 많다. 이런 증상이 주 3일 이상 최소 1주 이상 지속되면 영아 산통일 가능성이 크다. 영아 산통은 생후 100일 정도까지 지속되고 이후 차츰 좋아진다. 위와 장, 방광 등이 수축하면서 아기가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므로 품에 안아주거나 배를 마사지해 따뜻하게 해주면 효과가 있다. ■도움말 이병섭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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